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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바캉스 족을 위한 '인생샷' 남기기 좋은 '호텔 4선'
  • 늦은 바캉스 족을 위한 '인생샷' 남기기 좋은 '호텔 4선'
  • 파크하얏트부산 객실에서 바라본 해운대 앞바다와 광안대교(사진=호텔스컴바인)[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요즘은 어딜 가더라도 스마트폰을 들고 인증 사진부터 챙기게 된다. 일상의 순간순간을 사진으로 남기고, SNS에 업로드 할 만한 ‘인생샷’까지 나온다면 금상첨화다. 가까운 사람들과 그 순간에 대한 후일담을 나누다 보면 나의 일상이 더욱 풍요롭고 만족스러운 느낌 마저 든다. 일상을 탈피해 모든 것이 새로운 여행지에서 우리는 인생샷 남기기에 더욱 집중하게 된다. 고급스러운 호텔에서 늦은 바캉스를 즐기는 호캉스족을 위해 ‘인생샷 남기기 좋은 호텔 4곳’을 추천한다.◇ 화려한 불빛 속에서 즐기는 풀파티 ‘그랜드 워커힐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는 매주 토요일마다 매 회 다른 콘셉트의 데코레이션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워커힐 비키니 풀파티’가 열린다. 특히, 날이 어두워지고 세심하게 공들여 배치한 조명이 수영장에 비추기 시작하면 파티의 분위기는 더욱 화려해진다. 조명으로 인해 수영복을 입은 몸매까지 예뻐 보이는 효과까지 있으니 인증샷 남기기는 필수다. 오는 8월 26일까지 파티 티켓을 구매한 고객에게 웰컴 드링크 1잔과 소시지를 제공한다고 하니, 올 여름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그랜드 워커힐 서울로 가자.◇ 누워서 감상하는 서해바다 ‘네스트 호텔’= 붉은 해가 뜨고 지는 광경은 지켜보는 사람의 마음을 벅차 오르게 한다. 아름다운 일출과 일몰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기고 싶다면 영종도에 위치한 네스트 호텔을 추천한다. 네스트 호텔은 서해 바다 위로 뜨고 지는 해를 감상할 수 있는 국내에 몇 안 되는 호텔 중 하나로, 전 객실에 설치된 사선형의 발코니를 통해 침대에 편안하게 누워 일출과 일몰을 즐길 수 있다. 올해 7월 새롭게 선보인 사계절 인피니티 스파 풀 ‘더 스트란트(STRAND)’에서 수영을 한다면, 서해의 환상적인 노을을 파노라마로 즐기는 특별함 경험도 해볼 수 있다.◇ 여심 사로잡는 ‘파크 하얏트 부산’= 파크 하얏트 부산은 멋진 바다와 광안대교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전경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이곳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이 비단 ‘아름다운 전경’만은 아니라는 것. 30층에 위치한 로비 라운지는 식물을 활용한 자연친화적 인테리어로 꾸며져, 마치 해외의 유명한 카페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또, 화려한 비주얼의 수박빙수와 이 호텔만의 시그니처 3단 디저트 메뉴는 고급스러운 인증샷을 남기기에 안성맞춤이다.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보기만해도 기분 좋은 비주얼의 디저트를 맛본다면 이보다 완벽한 휴가가 있을까◇ 개성 넘치는 부티크호텔 ‘호텔 카푸치노’= 흔히 볼 수 있는 호텔 인테리어가 아닌 독특하고 개성 있는 공간에서 느낌 있는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곳, 바로 강남에 위치한 부티크호텔 ‘호텔 카푸치노’다. 호텔 카푸치노는 국내 최초로 공유가치를 내세운 호텔로, 지속가능경영을 기반으로 설계·운영되고 있다. 객실 ‘업사이클 룸’은 재활용 소품을 활용해 꾸며졌는데, 침대와 수납장, 바닥재까지 나무 재질 폐자재가 이용돼 특별하지만 따뜻한 느낌을 준다. 17층에 위치한 레스토랑 ‘핫이슈’와 루프탑 바 ‘진토네리아’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강남의 화려한 야경을 즐겨보는 것도 좋다
2017.08.20 I 강경록 기자
출사 떠나기 좋은 날
  • [인생샷 정복기]출사 떠나기 좋은 날
  • 니콘 D5600으로 담은 부산 호천마을의 야경. 정겨운 부산의 모습을 시원하게 담을 수 있다. (사진=니콘이미징코리아, 촬영=김빛남 니콘 포토 챌린저)여름휴가 시즌이 시작됐다. 바쁜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라면 오랜만에 마음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휴가를 손꼽아 기다렸을 터다. 사진을 즐겨 찍는 사람에게도 휴가는 설레는 기다림이다. 일상을 벗어난 특별한 공간에서 멋진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의욕만으로 인생샷을 완성할 수는 없는 법. 7월과 8월 여름휴가 동안 완벽한 ‘인생샷’ 정복을 위한 방법을 자세하게 소개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그동안 실전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촬영법을 익혔다면 밖으로 나가서 멋지게 사진으로 담아보자. 멀리 떠날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면 국내 여행도 좋다. 사진 출사 여행지로 좋은 곳은 많다. 특색이 없을 것 같아 잘 알려진 곳을 피하고 싶다면 떠오르는 여행지를 공략해보자. 부산 진구 범천동 호천마을은 최근 방영된 드라마 속 배경으로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았다. 산자락에 마을이 옹기종이 모여 있는 정겨운 이 마을은 밤에는 운치 있는 야경 사진을 찍을 수 있고, 낮에는 알록달록 주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예쁜 색감의 인물사진을 찍기에도 좋다. 마을 곳곳에 귀엽게 그려진 벽화도 놓칠 수 없는 촬영 포인트다. 인물사진과 풍경 사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다면 지금 바로 부산으로 떠나자. 남동쪽에서 북서쪽으로 흐르는 전주천은 1급수에 가까운 수질로 생태계의 보고라 불린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수중생태를 사진으로 담을 수 있다. 특히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이면서 천연기념물인 수달도 볼 수 있다. 만약 운이 좋다면 깜찍한 수달의 모습도 촬영할 수 있다. 제주 보롬왓에 핀 라벤더에 살포시 앉은 나비 사진. (사진=니콘이미징코리아, 촬영=이성길 니콘 포토 챌린저)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 ‘보롬왓’은 고즈넉한 제주의 풍경 속에서 감성 충만한 사진을 촬영하기 좋은 곳이다. 봄과 가을에는 만평 남짓의 드넓은 밭에 메밀꽃이 눈처럼 피고, 여름에는 라벤더와 수국으로 이국적이면서 아름다운 경관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특히, 보롬왓 곳곳에 자리한 예쁜 벤치와 조형물, 바람개비와 같은 소품들은 감성 사진의 품격을 한층 높여준다. 참고로 하천에서 생태 촬영을 진행할 때에는 될 수 있으면 망원렌즈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물에 들어가서 찍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을뿐더러 하천에서 생활하는 조류나 동물들은 작은 움직임에도 민감할 수 있다. 가깝게 다가가서 촬영하기보다는 망원렌즈를 통해 먼 곳에 있는 피사체를 크게 담아내는 게 효과적이다.
2017.08.19 I 성세희 기자
8월 늦여름 휴가 특가항공권 챙기자
  • [신기자의 비행기 꿀팁][27]8월 늦여름 휴가 특가항공권 챙기자
  • 괌 해변가. 익스피디아 제공[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이어지는 극성수기를 피해 여유로운 휴가를 떠나는 여행객이 늘고 있다. 8월 중순 이후에는 휴가지를 찾는 사람도 적은데다 비행기 표나 숙박비가 저렴하기 때문에 경제적인 여행을 할 수 있다. 항공사들은 이런 ‘늦캉스(늦은 바캉스)’족을 겨냥해 8월 다양한 특가 항공권을 내놓고 있다.에어서울은 아직 여름 휴가를 떠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지난 9일부터 ‘대(大) 특가의 기습’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전 노선(괌·도쿄·오사카·코타키나발루 등 15개 노선)의 항공권을 정규운임 대비 최대 9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일본 노선은 편도 총액 5만8000원부터, 괌과 동남아 노선은 편도 총액 7만8000원부터다. 출발 기간은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로 원하는 여행 날짜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다. 에어서울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웹·앱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선착순 한정 판매된다. 에어부산은 10일부터 17일까지 에어부산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에서 ‘레이트 바캉스 번개특가’ 이벤트를 실시한다. 특가 항공권은 운임과 공항 시설 이용료를 합한 편도 총액 기준으로 △김포-제주 1만 4800원 △부산·대구-제주 1만 8800원 △부산·대구-후쿠오카 5만 3000원 △부산-오사카 6만 2000원 △대구-도쿄 7만 3000원 △부산-타이베이·가오슝 8만 8000원 △부산-마카오 9만 30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탑승기간은 국제선은 8월 10일부터 9월 30일까지며, 국내선은 8월 28일부터 9월 30일까지다.익스피디아은 티웨이항공과 손잡고 오는 17일까지 아시아 항공권 기획전을 진행한다. 출발 기간은 8월 중순부터 10월 말까지다. 이번 프로모션은 국내 여행지인 제주를 포함해 후쿠오카, 오사카, 삿포로, 오이타, 오키나와 등 일본 인기 도시 8곳과 괌, 사이판, 방콕, 싱가포르, 세부, 마카오, 홍콩, 대만으로 향하는 항공편이 포함된다. 출바지는 인천, 김포, 대구, 광주, 부산까지 다양하다. 제주 왕복 항공권은 3만 원대, 일본 노선은 최저가 기준 10만 원대, 동남아, 오세아니아는 19만 원대부터, 중국 노선은 18만 원대부터 이용할 수 있다. 익스피디아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구매 가능하다. 베트남 항공사 비엣젯항공은 9일부터 13일까지 매일 오후 2시~4시 사이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운항 노선은 인천에서 출발하는 씨엠립, 다낭, 호치민, 하노이, 하이퐁 또는 부산에서 출발하는 씨엠립, 하노이 노선 등이다. 비엣젯항공은 9월부터 출발하는 국제선 항공권 20만장을 최저 7만원부터 판매한다. 일부 공휴일을 제외되며 환불이 불가하다는 점을 기억해야한다. 대만 항공사 중화항공은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한국 출발 대만·대향주 항공권을 7% 할인하는 ‘위캔드 고(Weekend GO)’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출발일은 9월부터 11월까지로 황금연휴 기간인 9월29일~10월6일은 제외한다. 마카오 야경. 익스피디아 제공
2017.08.12 I 신정은 기자
 원도심 산복도로의 낭만적인 야경속으로
  • [피서는국내로②] 원도심 산복도로의 낭만적인 야경속으로
  • 부산 동구 이바구캠프에서 바라본 산복도로 야경(사진=부산관광공사)유치환 우체통에서 바라본 부산 야경(사진=부산관광공사)증산전망대(사진=부산관광공사)역사의디오라마전망대에서 바라본 산복도로 야경(사진=부산관광공사)용두산공원 부산타워(사진=부산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장마가 끝나니 더위가 다시 찾아왔다. 푹푹 내리쬐는 낮을 피해 밤을 즐겨보는 것도 방법이다. 부산은 여름피서지로도 이름난 곳이지만 최근에는 탁 트인 바다와 야경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부산관광공사는 이달의 가볼만한 곳으로 부산 동구·중구 산복도로 야경명소를 선정했다. 이곳의 대표적인 야경명소로는 동구 증산전망대, 유치환의 우체통과 중구 역사의 디오라마 전망대, 부산타워 등이다. 부산 동구와 중구는 겉보기엔 다른 지역이지만 산복도로를 중심으로 연결되어 있다. 산복도로란 산 중턱에 건설한 도로를 뜻하는데,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거쳐 부산으로 몰려든 피란민들이 집단 거주했던 지역이다. 하지만, 최근 도시재생사업으로 산복도로는 부산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관광명소가 됐다. 그동안 해운대, 광안리로 대표됐던 부산야경이었지만, 산복도로에서 바라보는 부산야경 또한 결코 부족하지 않다.동구의 야경명소는 증산전망대와 유치환의 우체통이다. 동구 좌천동에 위치한 증산전망대는 누구든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책코스로 증산공원을 지나면 보인다. 엄청난 경사의 계단을 마주하지만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어 편리하게 오르내릴 수 있다. 전망대에서는 영도와 신선대부두, 부산의 항만과 바다가 펼쳐지는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 유치환의 우체통은 산복도로의 중간 쯤 빨간 우체통 모양의 정류장(부산컴퓨터과학고교)으로 찾을 수 있다.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바로 느린 우체통 때문이다. 엽서를 우체통에 넣으면 일 년 뒤에 배달된다. 부산항대교가 펼쳐지는 야경을 바라보며 소중한 추억을 직접 남길 수 있는 색다른 야경명소이다.중구의 야경명소는 역사의 디오라마 전망대와 용두산공원의 부산타워다. 역사의 디오라마 전망대는 나무에 걸리는 것 없이 탁 트여 있어 바다와 부산항 대교, 집과 집 사의 골목길까지 선명하게 보인다. 산복도로 사이사이를 집중해서 보면 땀을 흘리며 걷는 주민들의 모습까지 보여 마치 디오라마(Diorama/입체 축소모형)를 관람하는 느낌이다.지난 7월 1일부터 새롭게 문을 연 용두산공원의 부산타워는 미디어갤러리, VR망원경 등 각종 첨단장비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전망대의 투명 유리창으로 산복도로, 남항대교, 부산항대교, 영도대교 등 부산의 야경조망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부산야경과 증강현실이 어우러진 ‘윈도우 맵핑쇼’는 부산의 상징인 등대, 고래, 동백꽃, 불꽃축제과 은하수 등을 빛으로 재현해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산복도로는 38, 86, 186, 190번 버스를 타면 쉽게 갈 수 있다. 또한, 부산역을 출발해 원도심 일대를 순환하는 만디버스를 이용하면 원하는 정류장에 하차해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다. 구체적인 여행지 정보는 부산관광공사 홈페이지(http://www.bto.or.kr)와 만디버스 홈페이지(http://www.mandibus.kr)를 참고하면 된다.공사 관계자는 “과거 부산시민의 치열한 삶의 터전이었던 산복도로가 지금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부산의 속살이 되었다”며, “산복도로에서 그동안 상상하지 못했던 부산야경의 낭만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08.06 I 강경록 기자
 부산이 더 '부산'해졌다
  • [여행] 부산이 더 '부산'해졌다
  • 무려 29년만에 부활한 부산 송도 해상케이블카가 낮게 깔린 해무를 헤치면서 바다 위를 지나고 있다.[부산=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과유불급(過猶不及). 정도가 지나침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는 말이다. 가뭄에 속을 태웠으나 이내 장마가 왔다. 소망하던 비가 실컷 왔다. 생기를 잃어가던 작물이 소생하고 바닥이 쩍쩍 갈라지던 저수지에 물이 모인다. 지역에 따라서는 홍수가 나고 피해가 속출하기도 했다. 고마운 비처럼 부산을 더 생기 있게 만드는 새 것(?)들이 들어섰다. 무려 44년만에 새 얼굴로 돌아온 ‘용두산 공원과 부산타워’과 송도해수욕장 바다 위를 가르며 날아가던 ‘송도해상케이블카’, 국내 최초 영화 체험 전문 시설인 ‘부산영화체험박물관’ 등. 새 얼굴들이 부산을 더 부산스럽게 만들고 있다. 용두산 공원에 있는 부산의 랜드마크 ‘부산타워’◇44년만에 새얼굴로 돌아온 ‘용두산·부산타워’서울에 남산과 N서울타워 있다면, 부산에는 용두산과 부산타워가 있다. 용두산은 부산 3대 명산 중 하나로 예전에는 울창한 소나무 사이로 바다가 보였다 해 송현산(松峴山)이라 불렀다. 이후 산세가 흡사 용 모양이어서 일본에서 건너온 왜구들을 삼켜버릴 기상이라 해 용두산이라고 부르게 됐다. 여기에 공원이 들어선 것은 무려 100여 년 전. 1915년 부산 최초의 근대 공원이었다. 1944년 용두산 공원으로 지정 고시했다가 1957년 이승만 대통령의 호를 따 ‘우남공원’으로 개명했다. 이후 1966년 본래 명칭인 ‘용두산공원’으로 환원됐다.부산의 한복판에 우뚝 서서 부산항을 배경으로 펼쳐진 이 땅의 근현대사를 온몸에 아로새긴 셈이다. 그 시간에는 애써 지우고 싶은 껄끄러운 기억도 있다. 이를테면 용두산에 새겨진 일본의 자취 같은 것이다. 용두산 공원 꽃시계와 부산타워초량왜관의 우두머리인 관수가 머물던 용두산 자락의 관수가(館守家)는 1678년부터 1872년까지 200년 가까이 초량왜관의 중심이었다.1878년부터 부산 최초의 서양식 건물이었던 일본 영사관이, 1910년부터는 조선총독부 부산부청사가 들어선 역사적인 현장이다. 용두산 공원 내 부산타워는 부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추억의 명소다. 최근 44년만에 리모델링해 부산의 역사와 문화를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재개장한 부산타워는 부산의 역사적 가치를 담은 중요한 관광지로 외형은 그대로 보존하되, 타워 내부에는 부산의 역사·명소·문화 등을 새롭게 해석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공간을 구성했다.전망대 입구인 1층에는 ‘부산의 시간’을 재현하는 미디어 갤러리를 설치해 부산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모습을 담았다. 1876년 우리나라 최초의 무역항이던 부산항부터 부산타워를 방문한 관람객의 이미지를 모은 현재까지 시간을 초월한 부산을 소개한다. 전망대는 부산타워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VR(가상현실) 망원경’을 설치해 해운대·태종대·광안리·자갈치시장 등 부산의 대표 명소 정보를 만날 수 있다. 부산의 실제 야경과 AR(증강현실)을 적용한 ‘윈도위 맵핑쇼’도 볼거리다. 부산의 야경 위로 불꽃놀이, 풍등 등이 증강현실과 결함한 환상적인 쇼를 감상할 수 있다. 전망대에서 계단을 이용해 한 층 내려가면 N서울타워와 부산타워를 연결하는 커넥팅 스크린이 있다. N서울타워와 부산타워를 실시간 연결해 양쪽의 방문객이 같은 몸짓을 취하면 타워 내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전망대에서 내려오면 부산타워 2층인 ‘블랙원더랜드 인 부산’ 전시관이다. 부산을 주제로 한 6가지 테마로 라이트 쇼, 착시 미술 등을 구성해 부산타워 방문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국내 최초의 영화 관련 전문 전시체험 시설은 ‘부산영화체험박물관’에서 영상 시설들을 체험하고 있는 관람객◇국내 최초 영화 전문 전시체험 시설 ‘부산영화체험박물관’지난달 30일 개관한 부산영화체험박물관은 새로운 영화적 볼거리를 지향하는 국내 최초의 영화 관련 전문 전시체험 시설이다. 부산시 중구 동광동 대청로에 위치한 이곳은 3000평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이다. 392억 원으로 부산영화체험박물관 내 미니어처전시실지하 3층 지상 4층(연면적 1만1300㎡)으로 지어진 박물관에는 각종 체험시설(지상 3,4층)과 기획전시실(2층), 강의실과 영상홀(모두 지상 1층) 등 부대시설이 들어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임대형 민간투자사업의 일환인 부산영화체험박물관은 향후 5년간 영화 <판도라>의 제작사인 CAC엔터테인먼트와 사업시설 유지관리 서비스업체인 원중기업이 공동으로 위탁 운영한다.이 공간의 핵심은 ‘체험’이다. CAC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자 박물관의 운영을 총괄하는 강성호 관장은 이미 부산 지역에서 입지를 구축한 여타 영상 문화 기관들과 부산영화체험박물관의 차별점이 ‘체험 프로그램’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부산국제영화제, 부산영상위원회, 영화의 전당 등 부산 지역에 있는 영상 관련 기관들이 각각 교육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 기관의 사업과 아주 달라야 한다는 과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문제에 대한 부산영화체험박물관의 해답은 교육프로그램의 대중화에 있었다고 강 관장은 덧붙였다. “영화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을 제공하고 영화 전문가를 양성하기보다는 영화를 ‘가지고 놀’수 있는 가까운 존재로 인식하게 만드는게 부산영화체험박물관의 목적”이라는 것이다.흥미로운 공간은 지상 3,4층에 위치한 영화 체험 공간이다. 아홉 단계의 체험 코너를 거치면 누구든지 영화 예고편 분량에 해당하는 자기만의 단편영화를 만들 수 있다. 체험 코너 중에는 ‘매트릭스’의 공중부양 장면에서 사용한 것으로 유명한 ‘타임 슬라이스’기법(한 피사체를 두고 여러 대의 스틸 카메라가 촬영한 정지화면을 영상화하는 촬영기법), 할리우드 블록버스트영화나 시각특수효과(VFX)를 비중 있게 사용하는 규모의 상업영화에서 흔히 차용하는 ‘크로마키’ 기법(파란색 혹은 녹색 배경에서 촬영해 그 색을 투명으로 만들어 다른 영상을 합성하는 촬영기법)을 직접 체험하는 공간도 있다. 이들 기법을 사용해 촬영을 마치면 녹화된 영상에 배경음악을 입히고 효과음을 삽입하는 등의 후반작업 체험을 통해 영상 제작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자기만의 단편영화 제작을 완성한 뒤에는 박물관이 제공하는 USB에 영상을 담아 보관할 수 있다. 29년만에 부활한 송도 해상케이블카◇여행메모△가는길= 부산까지 가는 길이 더 다양해지고 많아졌다. KTX에 이어 SRT까지 이제 부산은 ‘날’잡고 가는 도시가 아닌 언제나 쉽게 찾을 수 있게 됐다. 여기에 프리미엄 버스까지 생겨 부산까지 가는 길이 더 풍성해졌다.△볼거리= 송도 해상케이블카가 무려 29년 만에 부활했다.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 송림공원과 암남공원을 잇는 길이 1.62㎞의 해상케이블카다. 총 39기의 케빈이 쉴 새 없이 돌아간다. 한 케빈에는 8명이 승선 정원이다. 케빈은 바닥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투명한 크리스털 크루즈와 밑이 보이지 않는 일반 크루즈로 구성돼 있다. 가장 높은 곳은 해상 86m 지점이다. 왼쪽으로는 남항 정박지에 40여 척의 선박이 그림처럼 보이고, 뒤편으로는 남항대교와 자갈치시장, 문현금융혁신도시 63층 고층 건물이 한눈에 들어온다. 케이블카는 밤 10시까지 운행한다.부산역 앞 경주국밥의 돼지국밥
2017.07.21 I 강경록 기자
CJ푸드빌, N서울타워 이어 부산타워 운영
  • CJ푸드빌, N서울타워 이어 부산타워 운영
  • 1일 재개장한 부산타워와 팔각정 외부 전경.(사진=CJ푸드빌)[이데일리 최은영 기자]CJ푸드빌이 부산 용두산 공원 내 ‘부산타워’ 운영에 나섰다. CJ푸드빌은 서울 남산에 위치한 ‘N서울타워’도 운영하고 있다. 6일 CJ푸드빌에 따르면 지난 1일 재개장한 부산타워에 기대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 관광객을 포함해 총 2500여명이 부산타워를 다녀갔다. 부산타워에서만 맛볼 수 있는 소프트쉘 크랩 버거.부산타워는 부산의 랜드마크이자 추억의 명소다. 44년 만에 새 단장을 거쳐 이날 부산의 역사와 문화를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부산타워 전망대 입구인 1층에는 ‘부산의 시간’을 재현한 미디어 갤러리를 설치했다. 1876년 우리나라 최초의 무역항이던 부산항부터 부산타워를 방문한 관람객의 이미지를 해시태그()로 모은 현재까지 부산의 모습을 소개한다. 전망대에는 ‘VR 망원경’을 설치했다. 이곳에선 해운대, 태종대, 광안리, 자갈치시장 등 부산의 대표적인 명소에 관한 정보를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아울러 부산의 실제 야경과 증강현실(AR)을 적용한 ‘윈도우 맵핑쇼’도 진행한다. 이는 부산타워의 대표 콘텐츠로 매일 오후 8시부터 15분 간격으로 선보인다. 부산의 야경 위로 불꽃놀이, 풍등 등 증강현실과 결합한 환상적인 쇼를 감상할 수 있다.전망대에서 계단을 이용해 한 층 내려가면, N서울타워와 부산타워를 연결하는 커넥팅 스크린이 있다. 이곳은 CJ푸드빌 만의 타워 운영 노하우를 살린 곳이다. N서울타워와 부산타워를 실시간 연결해 양쪽의 방문객이 같은 몸동작을 취하면 타워 내 CJ푸드빌 브랜드에서 이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전망대에서 다시 내려오면 부산타워 2층인 ‘블랙원더랜드 인 부산’ 전시관을 들르게 된다. 이곳에서는 부산을 주제로 한 6가지 테마로 라이트 쇼, 착시 미술 등을 구성해 부산타워 방문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부산타워 1층과 2층은 팔각정과 연결돼 있다. 총 세 개 층인 팔각정 1층에는 빕스버거를, 2층과 3층에 투썸플레이스를 운영한다. 빕스버거의 ‘소프트쉘 크랩 버거’는 부산타워에서만 맛 볼 수 있으며, 투썸플레이스는 360도 전망을 관람할 수 있도록 라운드로 좌석을 배치해 독특한 공간을 연출했다. 맑은 날은 남항대교, 부산항대교, 감천문화마을 등이 한 눈에 펼쳐진다. 재개장한 부산타워는 부산의 역사적 가치를 담은 중요한 관광지로 외형은 그대로 보존했다. CJ푸드빌은 해외 8개국에 진출해 약 400여개 매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외식문화기업이다. 외식사업에 대한 전문성 외에도 트렌디한 식문화를 선도하는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이번 부산타워 재개장 운영은 CJ푸드빌이 글로벌 외식문화기업으로서 또 하나의 가능성을 선보인 것”이라며 “확 바뀐 부산타워에 부산 시민과 관광객의 방문이 크게 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알차게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7.06 I 최은영 기자
  • 부산 대표 명소 부산타워 내달 1일 재개장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부산의 대표 명소인 부산타워가 다시 문을 연다.부산관광공사는 부산의 명소인 용두산공원 내 부산타워가 약 5개월간의 리모델링을 끝내고 다음달 1일부터 재개장한다고 29일 밝혔다.. 새롭게 문을 여는 부산타워 1층에는 ‘부산의 시간’을 재현하는 미디어 갤러리를 설치해 부산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모습을 담았다. 1876년 우리나라 최초로 개항한 과거 부산항의 모습부터 부산타워를 방문한 관람객의 이미지를 해시태그()로 모은 현재 모습까지 시공간을 초월한 부산을 만나게 된다. 전망대에서는 부산타워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망원경’을 통해 해운대, 태종대, 광안리, 자갈치시장 등 부산의 명소를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아울러 부산의 야경과 증강현실 효과가 어우러진 ‘윈도우 맵핑쇼’는 전망대 유리창에 부산의 상징물인 등대, 고래, 동백꽃, 배, 물고기와 은하수 등을 빛으로 재현한다.전망대에서 계단을 이용해 한 층 내려가면, 색다른 체험 공간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 설치한 빅 스크린은 부산타워와 N서울타워를 연결해 놓은 것. 부산타워와 N서울타워에 있는 관람객이 서로 같은 제스쳐를 취하는 미션을 성공하면, 부산타워 내 CJ푸드빌 브랜드에서 이용 가능한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또 부산타워 1층은 팔각정과 통로로 연결돼 있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전면적인 시설 리모델링과 전문적인 운영 노하우를 도입해 새로운 부산타워가 탄생했다”며 “CJ푸드빌 30억원의 투자유치를 비롯해 80명의 신규 일자리창출 효과를 통해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부산타워 재단장 오픈을 축하하는 행사도 대거 준비했다. 개장 당일인 1일 저녁 7시부터 9시 사이 야외 광장에서는 CJ문화재단이 함께한 빌리어코스티, 블루파프리카, 로큰롤라디오 3팀의 공연이 열린다. 야외 공연을 통해 방문객들은 한여름밤의 콘서트를 만끽할 수 있다.
2017.06.29 I 강경록 기자
도심 속 휴양지로 '풍덩'
  • [라이프&스타일]도심 속 휴양지로 '풍덩'
  • 서울신라호텔 어번아일랜드 전경[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며 물놀이를 준비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물놀이=워터파크’라는 공식이 우세했지만, 최근 자신의 행복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욜로족’과 ‘포미족’ 등의 등장으로 호텔 수영장이 각광을 받고 있다. 조용하고 쾌적한 수영장에서 한가롭고 평온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새롭게 떠오르는 물놀이 트렌드가 된 것. 이에 국내 호텔들도 수영장과 관련된 이색적인 시설과 서비스를 준비, 여름 물놀이 고객 잡기에 나섰다.◇도심 속 야간수영부터 스쿠버 다이빙 체험까지워터파크와 놀이시설이 부족한 호텔 수영장들은 야간 수영과 이색체험 등 새로운 서비스를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호텔신라는 ‘도심 속 휴식’을 콘셉트로 야외 수영장 ‘어번 아일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한여름이 되기 전에도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온수풀을 운영하는가 하면, 최근에는 저녁 8시부터 자정까지 이용할 수 있는 ‘문라이트’ 혜택을 담은 패키지도 출시했다.문라이트는 여름 밤 야외 수영이라는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로 남산 뒤의 석양 등 그림같은 풍경을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JW메리어트호텔 서울은 특급호텔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체험할 수 있는 유일한 곳으로 손꼽힌다. 수심 4.7m의 수쿠버 다이빙 풀을 보유, 전문강사와 함께 스쿠버 다이빙 체험을 할 수 있다. 투숙객에 한해 사전 예약하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고, 2시간 기준 1인당 15만원이다. 원할 경우 BSAC(British Sub Aqua Club), SSI(Scuba School Institute)등의 자격증도 받을 수 있다.◇‘전망’ 하나면 열 놀이기구 안 부럽다 호텔 수영장들이 고급스러운 시설만큼이나 강조하고 있는 것이 확 트인 전망이다. 해외 리조트 못지 않은 전망과 주변 풍경으로 이국적인 풍경을 원하는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것. 파라다이스호텔부산은 국내 최고 해변으로 손꼽히는 해운대를 바라보며 수영과 스파 등을 즐길 수 있는 야외 오션 스파 풀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4년간 700억원을 투자해 호텔을 리뉴얼한 만큼 최고급 시설의 수영장에서 이국적인 해변 리조트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동부산 관광단지에 7월 문을 여는 힐튼부산은 이미 오픈 전부터 수영장 전경 사진 하나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마치 바다와 맞닿아있는 듯한 ‘오션 인피티니풀’은 다양한 종류의 풀과 자쿠지 등으로 구성됐다.제주의 해비치 호텔은 표선의 아름다운 자연을 지붕 삼아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수영장을 운영하고 있다. 4계절 내내 온수풀로 운영되기 때문에 야간에도 수영을 즐길 수 있으며 이번 여름에는 수영장 옆 가든에서 맥주와 스낵을 즐길 수 있는 ‘바캉스존’을 마련했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야외 오션스파 풀◇서울 도심서도 ‘휴양지’ 분위기 서울에 위치한 특급호텔들은 도심 속에서 휴양지에 온 듯한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수영장을 꾸미고 ‘도심 속 힐링’을 콘셉트로 내세우고 있다. 그랜드 하얏트 호텔의 야외 수영장은 남산의 자연과 한강의 전망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정원 속에 있는 폭포, 주변의 나무 등이 리조트 분위기를 내는 것도 특징이다. 남산 중턱에 자리잡은 야외 공간으로, 서울 시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어린이 전용 수영장은 작은 개울이 폭포를 이루고 그 물이 고여 작은 웅덩이를 이루는 듯한 얕은 반원 모양으로 구성돼 자연 속 냇가에서 물놀이를 하는 기분을 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야외 수영장 ‘오아시스’는 서울 한 가운데서 이국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반얀트리 클럽 회원 전용 공간으로, 클럽 회원과 호텔 객실 투숙객에게만 개방돼 여유로운 휴식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실내 수영장이지만 바쁜 도심의 경관을 여유롭게 지켜보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수영장도 있다. 한화호텔앤리조트의 ‘더 플라자’ 호텔은 서울 시내 호텔 중 가장 높은 층에 실내 수영장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 도심 18층에 위치한 수영장에서는 도심의 야경을 감상하며 수영을 즐길 수 있다.◇수영장에서 한여름 이색 파티최근 루프탑 바 등 야외에서 가볍게 술이나 스낵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수영장에서 음악과 술, 스낵을 함께하는 파티 프로그램도 늘어나고 있다. 워커힐의 야외수영장 ‘리버파크’는 7월22일부터 8월26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2017 워커힐 비키니 풀파티’를 진행한다. 매 파티마다 다른 콘셉트로 수영장을 데코레이션하고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파티 현장에서는 티켓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웰컴 드링크 한 잔을 제공한다. 특히 꼭 객실에 투숙하지 않아도 소셜커머스 사이트 등을 통해 파티에 참여할 수 있는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켄싱턴 제주 호텔은 매일밤 루프탑 수영장인 ‘오션피니티’에서 ‘스파티(스파+파티)’를 진행하고 있다. 오션피니티는 20세 이상 성인만 입장 가능한 수영장으로, 루프탑에 위치해 하늘과 맞닿은 듯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스파티에는 일정 금액을 내면 맥주와 와인 등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고, 라이브 공연 등이 펼쳐진다. 워커힐 야외수영장 리버파크 메인풀
2017.06.29 I 함정선 기자
'롯데타워 레지던스' 오피스텔 분양 타깃 '美·日'로 급선회..왜?
  • '롯데타워 레지던스' 오피스텔 분양 타깃 '美·日'로 급선회..왜?
  • △다음달 입주를 시작하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시설 현황. [이미지 제공=롯데건설][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글로벌 VVIP(최우수 고객)를 타깃으로 분양 마케팅에 나섰던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 오피스텔이 중국발 악재에 시름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 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갈등으로 당초 오피스텔 계약자의 상당수를 차지할 것으로 점쳐졌던 중국 부호들이 종적을 감춰 분양에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다.업계에 따르면 롯데월드타워 지상 42~71층에 들어서는 주거용 오피스텔인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지난 7일부터 본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후분양제로 분양가 10%인 계약금을 내면 계약이 이뤄진다. 이 오피스텔은 석촌호수와 한강, 서울 야경 등을 누릴 수 있는 초고층 명품 조망권과 최고급 호텔 수준의 서비스로 국내 큰손 투자자뿐만이 아니라 중국 슈퍼 리치들에게 큰 관심을 받아 왔다. 롯데월드타워 운영사인 롯데물산은 오피스텔 분양에 나서기 전 내국인과 외국인 투자자 비율이 최대 5대 5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지난해 10~12월 중국 심천·상하이·베이징에서 잇따라 열린 투자설명회는 자산 100억원대 이상인 중국 VIP 고객 수백여명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하지만 사드 영향으로 중국인 계약자가 급격히 줄자 현재 분양 전략을 바꿔 30% 정도를 중국을 포함한 해외 수요로 채우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그룹이 사드 부지를 제공했다는 이유로 중국에서 보복 공격의 타깃이 되고 있어 중국 부자들도 분양받기를 많이 꺼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롯데 측은 저조한 분양률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133~829㎡짜리 총 223실로 이뤄졌다. 전용면적별로 △133.29㎡~155.04㎡ 24실 △181㎡~208.56㎡ 122실 △224.46㎡~256.86㎡ 70실 △483.96㎡~489.39㎡ 5실 △795.04㎡~829.41㎡ 2실 등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7500만원 선. 평형대별로 가격은 42억원에서 최고 37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비싼 펜트하우스는 분양가가 3.3㎡당 약 1억원이다. 이는 부산 ‘엘시티 더샵’ 아파트(3.3㎡당 3300만원·최고가 67억6000만원)와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 더힐’ 분양가(3.3㎡당 5300만원·최고가84억원)를 뛰어넘는 국내 최고 분양가다. 롯데 측은 앞으로 중국 위주로 진행했던 분양 홍보를 일본·아랍에미리트·미국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17.03.28 I 김기덕 기자
홍문표 “일제잔재 벚꽃축제 폐지하고 봄꽃축제로 불러야”
  • 홍문표 “일제잔재 벚꽃축제 폐지하고 봄꽃축제로 불러야”
  • 봄비가 내린 26일 오후 부산 수영구 남천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 벚꽃이 활짝 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벚꽃축제의 명칭을 바꿔야 한다. 벚꽃은 일본의 나라꽃이다. 벚꽃축제의 유례가 일제강점기 시절 일제가 창경궁에 심은 벚꽃을 1924년부터 국민들에게 강제로 밤(야경)에 구경하도록 함으로서 우리민족의 해방에 대한 관심을 벚꽃으로 돌리기 위한 문화통치의 수단으로 시작됐기 때문이다.”홍문표 바른정당 의원이 27일 벚꽃축제의 명칭을 봄꽃축제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현재 전국에서 개최될 대표적인 벚꽃축제는 22개로 이 중 벚꽃을 축제명칭에 사용하고 있는 축제는 17개에 달한다. 각 지역별로 개최되는 소규모 벚꽃축제는 수백여 개에 이르고 있다”며 “대표적인 벚꽃축제였던 여의도 벚꽃축제는 국회(홍문표의원)와 영등포구청의 노력에 의해 지난 2007년부터 그 명칭이 ‘봄꽃축제’로 변경됐다”고 밝혔다.홍 의원은 특히 “대한민국의 국화인 무궁화와 관련된 축제 행사는 전국에서 고작 6개만이 개최되고 있어 우리민족의 얼이 담겨 있는 국화 무궁화의 가치와 소중함을 알리고 교육하는데 턱없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무궁화는 역사적으로 볼 때 △신라시대의 국화였고 △신라의 화랑이 항상 몸에 품고 다녔고 △조선시대에는 장원급제한 급제자에게 임금이 어사화로서 무궁화를 하사했다. 또 대한민국의 입법, 사법, 행정부 3부의 휘장을 무궁화로 도안을 했으며 애국가 가사에도 무궁화는 국화로서 불려지고 있다. 아울러 국회의사당 본회의장 및 국회의원들의 배지도 무궁화로 도안을 했을 만큼 이미 무궁화는 국화로서 인정받고 있지만 무궁화에 대한 보급과 관심이 부족하다. 홍 의원은 “위안부 소녀상 문제와 독도영유권 문제로 한일 역사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일본 나라꽃인 벚꽃축제가 매년 전국적으로 개최되는 것은 역사적, 교육적, 문화적 관점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전국에서 개최되는 꽃 축제의 명칭에서 만이라도 벚꽃을 빼고 봄꽃축제로 바꿔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2017.03.27 I 김성곤 기자
'스위트룸 1박 2000만원'..국내 최상급 호텔 '시그니엘' 론칭
  • '스위트룸 1박 2000만원'..국내 최상급 호텔 '시그니엘' 론칭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롯데호텔은 최상급 호텔 브랜드 ‘시그니엘(SIGNIEL)’을 론칭한다고 12일 밝혔다.시그니엘 은 ‘시그니처(Signiture)’와 ‘롯데(Lotte)’의 합성어로, 롯데호텔의 최상위 호텔 브랜드로서 상징성과 정통성을 나타낸다. 시그니엘은 누구나 인생에서 꼭 한 번쯤은 머물고 싶은 곳으로 최고의 것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 있는 호텔을 추구한다. 롯데호텔은 시그니엘을 2020년까지 ‘아시아 TOP3’ 호텔앤리조트 그룹으로 만들 계획이다.롯데호텔은 시그니엘을 통해 호텔의 시설과 서비스에 대한 가치와 기준을 새롭게 바꾸고 아시아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럭셔리 호텔 브랜드로 만들 계획이다.시그니엘 브랜드로 첫 오픈하는 ‘시그니엘서울’은 4월 문을 열며 세계 최고 수준의 웨딩 디자이너 크리스틴 반타(Kristin Banta), ‘못의 작가’로 알려진 유봉상 작가, 세계적인 설치 미술가 박선기 작가를 비롯해 국내 호텔 업계를 선도하며 글로벌 체인호텔 도약의 기틀을 마련한 송용덕 롯데그룹 부회장과 김정환 호텔롯데 대표이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노하우가 집대성될 전망이다.시그니엘서울은 국내 최고층(123층, 555m) 건물인 롯데월드타워의 76층~101층에 있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초고층 호텔로서 세계적 수준의 시설을 자랑한다.한국적 터치를 반영해 미학적으로 디자인된 전 객실(235실)에서 서울의 파노라믹한 스카이라인과 환상적인 야경을 조망할 수 있다. 세계 각국 국빈과 국내 최상층VIP를 위한 로얄스위트는 100층에 위치, 353㎡(107평)에 층고 6.2m, 1박에 2000만원에 달하는 국내 최고가 객실이다.또한 국내 최대 규모의 버틀러 팀이 투숙객을 전담하는 프라이빗 서비스 도입한 투숙객 전용 라운지 ‘살롱 드 시그니엘’, 롤스로이스 차량 또는 헬기를 이용해 원하는 곳까지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프리미엄 트랜스퍼, 퍼스널 쇼퍼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레스트랑도 최고 수준으로 구성된다. ‘야닉 알레노(Yannick Alleno)’가 프로듀스한 레스토랑 ‘STAY(스테이)’가 81층에 자리를 잡고,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했던 창의적인 프랑스 요리를 선보인다. 야닉 알레노는 별 6개를 보유한 미쉐린 3스타 셰프로, 가장 최근에는 레스토랑 ‘르 1947(Le 1947)’이 미쉐린 가이드 프랑스 2017에서 새롭게3스타를 받았으며, 세계적인 미식 가이드인 ‘골트 & 밀라우(Gault & Millau)’와 ‘르 셰프(Le Chef)’로부터 ‘2016년 올해의 셰프’로 선정된 바 있다. 야닉 알레노 셰프는 ‘STAY(스테이)’ 레스토랑 운영과 더불어, 호텔 내 모든 Food and Beverage(식음료)에 대해 총괄 디렉팅을 전담한다. 86층에는 세계적 스파 브랜드인 ‘에비앙 스파’가 동경, 하노이에 이어 아시아 세 번째로 오픈한다. 자연 본연의 편안함과 여유로움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다중감각공간으로 설계됐다. 한국적인 곡선미를 모티브로 설계된 시그니엘서울 스위밍풀은 국내 최고 높이에 걸맞게 환상적인 전망을 감상하며 햇살 가득한 옥빛풀에서 도심 속 망중한을 즐길 수 있다. 피트니스클럽은 85층에 있어 남산과 북한산, 한강을 바라보며 심신을 단련할 수 있으며 소수 회원만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시그니엘서울을 이끌어갈 초대 총지배인은 덴마크 국적의 몰튼 앤더슨(Morten B. Anderson)이 맡는다. 호텔 매니지먼트를 전공한 그는 첫 근무지로 인도네시아 발리를 선택할 만큼 아시아 시장의 잠재력을 일찌감치 꿰뚫고, 아시아와 중동의 여러 호텔에서 경험을 쌓았다. 한편 롯데호텔의 신임 김정환 대표이사는 “국내에 2017년 시그니엘서울, 2019년 시그니엘부산을 오픈하고, 동시에 세계 주요 도시에도 시그니엘을 추가로 선보여 각 도시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호텔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17.03.12 I 함정선 기자
전국 최고 분양가 ‘롯데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 한한령에 ‘불똥’
  • 전국 최고 분양가 ‘롯데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 한한령에 ‘불똥’
  • △다음달 입주를 시작하는 롯데월드타워 시설 현황[이미지 제공=롯데건설][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최고 123층 높이(555m)의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내에 들어서는 주거용 오피스텔 ‘시그니엘 레지던스’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갈등에 따른 중국의 ‘한한령’ 여파에 울상을 짓고 있다. 당초 오피스텔 계약자의 상당수를 차지할 것으로 점쳐졌던 중국 부호들이 투자에서 대거 발을 뺄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다. 분양대행업체 측은 오피스텔 공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둘러 국내 VIP(우수고객)로 타깃을 맞추고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월드타워에 들어서는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다음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분양 계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롯데월드타워 지상 42~71층에 들어서는 주거용 오피스텔로 전용면적 133~829㎡짜리 총 223실로 구성된다. 준공 후 분양이 가능한 오피스텔로 그동안 사전 분양 활동을 하지 못했다. 지난 9일 서울시로부터 사용 승인을 받은 후 도우씨엔디와 지우알엔씨, ERA 등 국내외 분양대행사가 분양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오피스텔 분양가는 3.3㎡당 평균 7500만원 선. 한 가구당 분양가가 최소 45억원에서 최대 370억원 수준으로 부산 ‘엘시티 더샵’ 아파트(3.3㎡당 3300만원·최고가 67억6000만원)와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 더힐’ 분양가(3.3㎡당 5300만원·최고가84억원)를 뛰어넘으며 국내 최고 분양가 기록을 갈아치웠다.오피스텔은 석촌호수와 한강, 서울 야경 등을 누릴 수 있는 초고층 명품 조망권과 최고급 호텔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큰손 투자자뿐 만이 아니라 중국 슈퍼 리치들에게 큰 관심을 받아 왔다. 실제 지난해 10~12월 중국 심천·상하이·베이징에서 잇따라 열린 투자설명회는 자산 100억원대 이상인 중국 VIP고객 수백여명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하지만 올 들어 중국 정부의 반한(反韓) 감정의 골이 깊어지면서 중국인 투자 계약에 비상이 걸렸다. 롯데월드타워 운영사인 롯데물산은 오피스텔 분양에 나서기 전 내국인과 외국인 투자자 비율이 최대 5대 5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다음달 정당계약에 나서면 외국인 투자 비율이 이를 훨씬 밑돌 것으로 업계는 점치고 있다.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세컨하우스나 업무·접대용 공간 등으로 쓰이는 전용 133~300㎡ 이하 오피스텔에 대한 중국인 투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한한령 여파로 그 비율이 전체 계약자의 30%를 밑돌 것 같다”고 말했다.
2017.02.21 I 김기덕 기자
②남주혁 “첫 연기 칭찬, 창피했다”
  • [‘역도요정’ 인터뷰]②남주혁 “첫 연기 칭찬, 창피했다”
  •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최근 종영한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에서 열연한 배우 남주혁이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 카페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그렇지 않아도 작은 얼굴이 더 작아졌다. 지난 4개월 동안 5kg이 빠졌다고 했다. 하지만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성숙해졌다는 그는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 배우 남주혁이었다. 남주혁은 지난 11일 종영한 MBC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연출 오현종·극본 양희승)에서 수영 천재 정준형 역을 맡았다. 초등학교 시절 짝사랑이었던 복주(이성경 분)와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인물로, 후반부에는 어머니와의 절절한 사연으로 안방극장을 눈물로 적셨다. 남주혁의 재발견이란 호평도 쏟아졌다. 정작 본인은 그런 칭찬이 쑥스러운 듯 했다. “창피했어요. 감사하고 기분 좋은 일이지만, 배우로서 연기를 잘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말이죠.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실제론 무뚝뚝한 ‘부산 남자’라는 남주혁은 ‘역도요정’에서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의 정석을 보여줬다. 야경이 예쁘다는 여주인공의 말을 듣고 여주인공을 향해 “예쁘다”고 말해주는 다정한 남자였으니, 여성 시청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일은 당연했다. 그는 “드라마가 아니면 언제 이렇게 해보나 싶어서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어떻게 하면 복주를 설레게 할지 고민을 많이 했어요.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많이 생각했죠. 대본에 있던, 없던 저만의 ‘설렘 포인트’를 잡으려고 했죠. 감독님이 늘 하시는 말씀이 있었어요. ‘주혁이는 여자들이 뭘 좋아할지 알아’. 하하.”사진=초록뱀미디어남주혁은 모든 공을 오현종 PD에게 돌렸다. 남주혁은 “편안한 마음으로 연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신 감독님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15회에 등장한 남주혁의 오열신도 배우들의 자유로운 연기를 권장하는 오 PD의 스타일이 한몫해 탄생했다. “원래 대본에는 ‘오열’이란 단어가 없었어요. ‘멍하니 있는다’였죠. 저도 처음 대본을 볼 때는 그렇게 갑자기 엄마(유윤선 분)를 만나면 눈물이 나기보다 혼란스럽겠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이상하게 리허설 할 때부터 유윤선 선배님을 보면 눈물이 나더라고요.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어요. 감정이 느끼는 대로 가보자고 했죠.”남주혁은 KBS2 ‘후아유-학교 2015’(2015)에 이어 ‘역도요정’에서 두 번째로 수영선수 역할을 맡았다. 상체 노출은 적잖은 부담이었다. 그는 “워낙 살이 안찌는 체질인데 살이 점점 빠졌다”고 고개를 저었다. 촬영 전까지는 매일 1시간 이상 헬스장에서 강도 높은 운동을 했다. 촬영이 시작된 후 불규칙적인 식사와 수면, 운동 시간 부족 등으로 체중 유지가 쉽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당분간 수영선수 역할을 하지 않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첫사랑은 ‘역도요정’의 주요 키워드였다. 극중 준형과 복주가 그려낸 첫사랑은 풋풋함 그 자체였다. 남주혁의 실제 첫 사랑은 어땠을까. 그는 “초등학교 3학년 때 그런 감정을 느꼈다”고 말했다. “정말 첫사랑이라고 할 수 있느냐”는 기자의 의심(?)에 그는 구체적인 설명에 나섰다. “초등학교 때 전학을 한 번 했어요. 가자마자 첫 눈에 들어오는 친구가 있었어요. 그 친구는 육상부여서 등교를 일찍 해야 했어요. 그 친구 때문에 일부러 학교를 2시간 정도 일찍 갔죠. 그 친구가 연습하러 갈 때까지 반에 함께 있을 수 있었거든요. 그렇게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짝사랑했는데, 그 친구가 먼저 사귀자고 해줬어요. 그렇게 50일을 만나다 헤어지자고 해서 헤어졌어요. 그 여파가 중학교 2학년 때까지 갔죠. 이쯤되면 첫사랑 맞지 않나요?”‘후아유’를 시작으로 MBC ‘화려한 유혹’, tvN ‘치즈인더트랩’,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그리고 ‘역도요정’까지 최근 2년 동안 남주혁은 쉼 없이 달려왔다. 당분간 휴식을 즐기고 싶다는 그에게 ‘역도요정’이 남긴 것을 물었다. “모든 면에서 성숙해졌어요. 연기적인 부분도 그렇고, 현장에 대한 마인드도 그렇고요. ‘역도요정’ 전후로 달라졌다는 것이 느껴져요. 무엇보다 시청자 분들에게 기분 좋은 상상을 할 수 있는 ‘남사친’이었다는 것이 기분 좋아요.”[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최근 종영한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에서 열연한 배우 남주혁이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 카페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7.01.13 I 김윤지 기자
 눈·바다·고택·와인…겨울여행주간 즐기는 10가지 방법
  • [여행] 눈·바다·고택·와인…겨울여행주간 즐기는 10가지 방법
  • 강원 강릉 ‘정동진 일출’(사진=문체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겨울을 좀더 멋지게 즐겨보자고 만든 ‘겨울여행주간’이 14일부터 30일까지 17일간 이어진다. 봄·가을에만 진행해왔던 여행주간을 비수기인 겨울로까지 확대한 것이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부진과 국내외 정치·경제의 연쇄적인 악재로 내수경기마저 침체에 빠지자 국내여행을 활성화해 나라 살림살이에 보탬이 되게 하자는 것이 겨울여행주간의 기본 취지다. 하지만 이유야 어떻든 여행이라면 추운 겨울도 마다하지 않던 여행자들에게는 희소식이다. 더 저렴한 비용으로 더 많이 즐길 거리가 있으니 말이다. 여기에 몇 가지 팁이 있다면 여행은 더 즐거워진다. 그래서 준비했다. ‘겨울여행주간을 즐기는 10가지 방법’이다. 강원 춘천 ‘소양강 스카이워크’(사진=문체부)△겨울 물길에서 진짜 겨울 맞다강원으로 떠나는 겨울여행은 눈과 마음이 모두 만족스럽다. 특히 겨울호수를 배경으로 하면 겨울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재미가 넘친다. 속초 영랑호에서는 문화해설사와 함께 스토리자전거를 탈 수 있고, 춘천 의암호에서는 아찔한 스카이워크를 거닐며, 수상카페에서는 눈부신 설경을 뒤로한 채 여유로운 차 한잔을, 호수 옆 아이스링크에서는 스케이트를 탈 수도 있다. 또 홍천 애니메이션박물관에서는 만화 주인공을 만날 수 있고, 비발디파크 오션월드에서는 물놀이와 별빛축제도 즐길 수 있다. ▷주요 일정=1일차에는 속초 스토리자전거투어와 시티투어를, 2일차에는 춘천 소양강스카이워크와 둥둥아일랜드, 로맨틱춘천페스티벌을, 3일차에는 홍천 애니메이션박물관과 토이박물관, 비발디파크 오션월드를 방문한다. 강원 평창 ‘월정사 팔각구층석탑’(사진=문체부)△평창동계올림픽 감동 미리 본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강원 평창군에는 감동의 현장을 찾는 ‘미리 가보는 평창올림픽 로드’ 여행코스가 있다. 올림픽의 주 무대가 될 평창에서는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점프대에 올라 선수들의 긴장감을 상상해 볼 수 있다. 대관령눈꽃마을과 고즈넉한 월정사도 겨울여행지로 많이 찾는 곳. 대관령 너머 강릉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홍보체험관에 들러 동계올림픽 종목을 공부해 볼 수 있고 간단한 체험도 가능하다. 또 강릉에는 신사임당과 이이를 만날 수 있는 ‘오죽헌’, 바닷속 신비를 생생히 느껴볼 수 있는 ‘경포아쿠아리움’, 드립커피의 진한 향을 즐길 수 있는 ‘강릉커피거리’도 있다. ▷주요 일정=1일차에는 평창에서 월정사와 전나무 숲길, 대관령눈꽃마을, 알펜시아스키점프대와 스키박물관을 찾는다. 2일차는 강릉에서 수상한 마법학교, 오죽헌-시립미술관, 동양자수박물관, 경포아쿠아리움,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체험관에 들러보고, 3일차에는 정동진의 일출과 시간박물관, 허슬라아트월드를 거쳐 강릉커피거리에까지 나서본다. 경기 수원 ‘수원화성’(사진=문체부)△우리 역사 제대로 배우기 역사여행은 경기로 떠날 수 있다. 우리 역사를 보고 체험하고 느끼며 배우는 구성으로 수원과 용인을 거쳐 안성으로 이어지는 여정이다. 수원에서는 ‘조선 성곽 건축의 꽃’으로 불리는 수원화성을 만나고 조선시대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한국민속촌에서는 당시 서민의 삶을 간접체험해 볼 수 있다. 어머니 손맛이 느껴지는 안성 서일농원의 맛깔스러운 밥상도 놓치기 아깝다. ▷주요 일정=1일차에는 수원 화성행궁과 수원화성, 수원화성박물관, 행궁동 공방거리를, 2일차에는 용인 경기도박물관과 한국민속촌을, 3일차에는 안성맞춤박물관과 서일농원, 안성사계절썰매장을 둘러본다. 부산 ‘감천문화마을’(사진=문체부)△한국전쟁 흔적과 가야역사 따라잡기 한국전쟁으로 수많은 이야기가 켜켜이 쌓인 부산과 ‘잃어버린 나라’ 가야를 품은 경남 김해의 속살을 그대로 느끼는 감성여행코스다. 북적이는 시장과 좁은 골목길 사이로 이야기가 넘쳐나는 부산원도심과 김해에 남아 있는 화려했던 옛 가야문화를 차분히 만나볼 수 있다.▷주요 일정=1일차에는 부산 감천문화마을, 보수동책방골목, 국제시장, 부평깡통시장을, 2일차에는 부산히스토리투어, 만디버스, 키자니아 부산, 부산아쿠아리움을 둘러본다. 3일차는 김해로 넘어가 클레이아트 김해미술관, 김해가야테마파크, 김해롯데워터파크를 둘러본다. 대구 ‘이월드’(사진=문체부)△가족여행객을 위한 흥미진진한 도심 체험가족여행객을 위한 팁도 놓칠 수 없다. 사랑의 온도가 ‘쑥쑥’ 올라가는 겨울여행이 콘셉트다. 오랜 역사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대구와 경북 경주·포항이다. 신나는 체험은 물론이고 볼거리 가득한 도심 속 나들이로 나설 수 있다. 따분함도 날려버리는 여행지다. 지금까지 몰랐던 대구와 경주, 포항의 보석 같은 곳을 찾아보자. ▷주요 일정=1일차에는 대구 DTC 섬유박물관과 대구미술관, 향촌문화관, 이월드를, 2일차에는 경주 동궁원, 한국대중음악박물관, 경주힐링테마파크, 프로방스, 동궁과 월지를 방문한다. 3일차는 포항 양동마을과 포항크루즈, 로보라이프뮤지엄을 둘러본다.경북 경주 ‘동궁과 월지’(사진=문체부)△선비가 되어 유교와 전통문화 배우다 경북 문경과 안동은 우리나라의 정신문화를 이끈 선비의 고장이다. 선비가 태어난 마을도 있고, 공부한 서원도 있다. 선비들은 과거를 보거나 유람하기 위해 문경새재 같은 고개를 넘었을 것이다. 안동의 하회마을과 영주의 소수서원은 선비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곳. 우리 전통과 유교 문화에서 그들의 삶과 기질을 만날 수 있다. ▷주요 일정=1일차에는 문경의 옛길박물관, 철로자전거, 문경석탄박물관을, 2일차에는 안동에서 하회마을과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유교랜드를 다녀본다. 3일차에는 영주의 부석사, 소수서원, 선비촌, 인삼박물관을 둘러본다. 광주 남구 칠석동 ‘고싸움테마파크공원’(사진=문체부)△숲과 바다, 도시의 즐거움 만끽전남 담양과 목포·광주에서는 도심에서 바다까지 삼색체험이 가능하다. 예술과 자연, 역사가 깃든 바다를 하나로 엮었다. 광주의 국립아시아문화전당부터 목포자연사박물관까지 놀며 배우는 동안 몸도 마음도 쑥쑥 자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눈부신 자연과 맛있는 전라음식은 이곳 여행에서 ‘덤’이다. ▷주요 일정=1일차에는 담양 죽녹원, 메타세쿼이아길, 담양리조트온천을, 2일차에는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힐링가든센터, 고싸움놀이테마공원을 찾아본다, 3일차에는 목포로 건너가 목포근대역사관, 목포자연사박물관, 갓바위를 둘러본다. 전북 완주 ‘힐조타운’(사진=문체부)△근대의 역사와 야경, 와인까지 즐겨전북 무주와 완주·익산·군산으로 이어지는 길은 감성여행코스다. 환상적인 설경은 물론 신비로운 불꽃축제와 근대 유산을 중심으로 한 문화와 역사·예술탐방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머루와인과 보석으로 우아함을 더했다. 무주덕유산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타고 덕유산 설천봉에 올라 상고대와 설경을, 완주힐조타운에서 ‘어린왕자’를 주제로 한 산속여우빛축제를 즐길 수 있다. 일제강점기 흔적에 예술의 향기를 더한 삼례문화예술촌, 군산에서는 군산근대건축관을 둘러볼 수 있다. ▷주요 일정=무주에서 머루와인동굴, 태권도원, 반디랜드, 덕유산리조트를, 2일차에는 완주 산속여우빛축제와 삼례문화예술촌을 찾아간다, 3일차에는 군산에서 진포해양테마공원, 군산근대건축관, 군산근대미술관,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을 둘러본다. 충남 공주 ‘계룡산자연사박물관’(사진=문체부)△신나는 겨울 놀이와 역사공부까지충남 보령과 공주·아산은 닮은 점은 거의 없지만 서로 없는 것을 채워주는 여행지다. 신나는 레저스포츠와 겨울에 즐길 수 있는 계절놀이가 많아 겨울방학 체험여행지로도 제격인 곳이다. 겨울놀이로 가족이 하나가 되는 보령, 백제의 역사를 현장에서 생생하게 배우는 공주, 옛 모습을 간직한 시골마을에서 민속놀이와 풍습을 체험해보는 아산까지 여행 내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주요 일정=1일차에는 보령 한화리조트 대천파로스, 대천 짚트랙, 대천해변과 보령야외스케이트장, 호텔마스타대천에 들른다. 2일차에는 공주 국립공주박물관, 공주한옥마을, 무령왕릉, 공산성, 계룡산 자연사박물관을, 3일차에는 아산 외암민속마을과 온양온천을 둘러본다.강원 영월 ‘청령포’(사진=문체부) △청정자연 속에서 힐링한다 충북 제천과 단양, 강원 영월은 풍경과 하나 되는 자연생태여행지다. 자연이 빚은 아름다운 풍경은 여행을 풍성하게 만드는 최고의 선물. 청풍호가 품은 옥순봉과 구담봉, 영롱한 별빛이 가득한 영월의 밤하늘에서 자연의 경이를 마주한다. 남한강에 발 담근 단양의 도담삼봉은 이곳 여행코스의 백미. 제천 산야초마을에서 향긋한 약초비누를 만들어보고 뚝딱뚝딱 목공예도 체험해본다. 국내 최대 규모의 민물고기생태관 다누리아쿠라리움은 생태여행의 여정을 마무리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주요 일정=1일차에는 제천 청풍호 유람선, 청풍문화재단지, 산야초마을, 우드트레인을, 2일차에는 영월 청령포, 별마로천문대를 둘러본다. 3일차에는 단양 도담삼봉과 석문, 다누리아쿠아리움을 찾아본다. 경북 안동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사진=문체부)충북 공주 ‘공산성 금서루’(사진=문체부)경기 용인 ‘한국민속촌’(사진=문체부)전북 무주 ‘반디랜드’(사진=문체부)
2017.01.13 I 강경록 기자
코레일 "사당에서 KTX 타고 겨울여행 떠나요"
  • 코레일 "사당에서 KTX 타고 겨울여행 떠나요"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코레일은 사당-광명역을 15~20분내 운행하는 8507번 KTX셔틀버스가 개통함에 따라 셔틀버스와 KTX를 연계한 여행상품 ‘사당출발 KTX투어’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이 상품은 사당에서 프리미엄급 리무진 KTX셔틀버스를 이용하고 광명역에서는 KTX로 레일시티투어, 레일텔 등 자유여행상품이나 부산, 여수 등 유명 관광지를 여행하는 패키지상품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코레일은 알뜰한 여행을 위해 KTX 운임을 최대 50%까지 할인하며 KTX셔틀버스 이용에 대한 마일리지 1000점을 올해 말까지 추가로 적립해준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사당에서 광명역까지 KTX셔틀버스 운행으로 보다 편리하게 KTX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겨울 다양한 여행상품과 함께 많은 분들이 기차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밝혔다.<철도여행상품 현황>1. 레일시티투어 부산 당일2. 레일시티투어 부산 1박2일3. 레일텔 크라운하버호텔4. 레일텔 부산롯데호텔5. 부산시티투어 엑기스 당일6. 부산명소탐방 구석구석 완전일주 1박2일7. 부산토요코인(중앙점)호텔 자유기차여행(1박2일)8. 내품안에 여수! 당일여행9. 여수항 로맨스 맛기행-1박2일10. 낭만 일번지 여수야경+보물섬 남해 1박2일11. KTX 공주대표코스12. 레일텔 부산특1급코모도호텔13. 레일텔 부산이비스엠배서더호텔
2017.01.11 I 이진철 기자
 해넘이·해맞이…번잡함 피할 '명당' 있다
  • [여행] 해넘이·해맞이…번잡함 피할 '명당' 있다
  • 전남 순천시 순천만 용산전망대에서 4㎞가량 떨어진 와온해변으로 해가 저물고 있다. 와온해변에선 느긋하게 산책길을 걸으며 드넓은 갯벌 위로 시시각각 펼쳐지는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탈 많던 병신년이 저물어가고 정유년 새해가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최근 전국을 강타한 조류인플루엔자(AI)와 독감의 확산에 따라 많은 단체가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그렇다고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한 해를 맞는데 가만히 있을 수는 없는 일. 한 해의 아쉬움을 가는 해에 실어 보내고, 떠오르는 새해를 보며 희망을 비는 것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 그래서 준비했다. 조류인플루엔자로 고통받는 축산농가에 최대한 피해를 주지 않고 조용히 다녀올 만한 곳을 소개한다. ◇서울 도심서 맞는 해넘이와 해맞이 해넘이와 해맞이를 위해 꼭 멀리서 할 필요는 없다. 서울시내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도심에서 해넘이를 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은 ‘한강 노을공원’이다. 성동구 응봉동 응봉산에서 내다본 한강은 주변 풍경과 더불어 해넘이와 야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종로구 동숭동 낙산공원은 도심 한복판으로 넘어가는 일몰 풍경이 멋스럽다. 성북구 종암동 개운산은 낮은 산이지만 숲이 아름다운 곳. 접근성이 좋아 사람들이 많이 찾는 서울의 해넘이 명소다. 광진구 광장동 광진교의 북단에서 바라보는 해넘이 풍경도 한강풍경과 더불어 저녁노을이 일품인 곳이다.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에서 10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 북한산국립공원 문수봉에서 내려다보는 일몰 풍경은 아름다운 북한산의 산세가 더해 장관이다. 산행의 수고로움을 충분히 보상받는 멋진 해넘이를 볼 수 있다. 경기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일출(사진=경기관광공사).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새해 1월 1일 서울의 일출시간은 오전 7시 47분이다. 중구 남산과 종로구 인왕산은 서울 도심의 대표적인 일출명소다. 이외에도 성동구 응봉산 팔각정, 동대문구 배봉산 전망대, 성북구 개운산 운동장, 서대문구 안산 봉수대, 양천구 용왕산, 강서구 개화산 등이 있다. 서울 외곽으로 살짝 벗어나면 가장 먼저 일출을 볼 수 있는 아차산 해맞이 광장이 있다. 용마산 5보루, 북한산 시단봉, 도봉산 천축사, 불암산 중턱 헬기장, 봉산 해맞이공원, 매봉산, 호암산 국기봉, 우면산 소망탑, 대모산 자연공원과 정상, 일자산 해맞이광장 등도 좋다. 굳이 산이 아니어도 시야가 탁 트인 서울 내 대형공원에서도 해돋이를 볼 수 있다.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 정상,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몽촌토성 망월봉 등이다. ◇경기 대표 명소는 어디? 경기지역의 해넘이와 해맞이 명소도 여러 군데다. 고즈넉한 풍경 속에서 해넘이와 해맞이를 동시에 맞고 싶다면 양평의 두물머리를 추천한다. 400년 세월을 품은 느티나무와 어우러진 풍경은 새로운 희망을 북돋워주기에 충분하다. 경기 양평 두물머리 일출(사진=경기관광공사).화성의 탄도항은 갈라지는 바다 사이로 드러나는 바닷길과 힘차게 돌아가는 3대의 풍력발전기가 연출하는 해넘이 풍경이 기가 막히다. 화성의 궁평항은 화성 8경 중 하나이자 서해 낙조가 아름답기로 너무나 유명한 곳. 바다 위의 어선과 날아오르는 갈매기가 함께 어우러지며 멋진 모습을 연출한다. 용인의 어비낙조도 경기지역의 대표적인 해넘이 명소다. 용인 8경 중 하나로 45번 국도를 따라 안성 쪽으로 가는 길 중 송전에서 묘봉리로 들어서는 언덕길에서 보는 장면이 장관이다. 의왕의 왕송호수는 서울서 멀지 않은 곳에서 아름다운 해넘이를 감상하기에 좋은 장소다. 호수변 주차장에서 바라보는 해넘이는 겨울을 보내기 위해 찾은 철새가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광주의 남한산성 서문에서 바라보는 해넘이는 성벽 너머로 내려다보이는 산등성이 사이로 떨어지는 해를 볼 수 있어 감회가 남다르다. 안양의 망해암은 해넘이와 함께 안양시가지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더욱 특별한 장소다. 경기 광주 남한산성 일출(사진=경기관광공사).해맞이 장소로는 파주의 삼학산 정상이 좋다. 194m의 낮은 산이지만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하구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조망이 멋스럽다. 조금 더 높은 곳에서 새해를 맞고 싶다면 남양주 수종사가 적격이다. 운길산 8부 능선에 자리했다. 꽤 가파른 언덕을 올라야 만날 수 있는 곳이지만 땀 흘려 오른 보람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남양주의 천마산 정상은 첩첩산중 사이로 떠오르는 해와 남양주 시내를 한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하남의 검단산은 팔당호가 발 아래 펼쳐지고 운봉산·예봉산·북한산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산과 강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명당 중의 명당이다. 경기 남양주 수종사 일출(사진=경기관광공사).고양의 행주산성 역시 대표적인 해맞이 장소다. 방화대교와 도심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군포와 안양, 안산에 걸쳐있는 수리산 정상의 수암봉에서는 가로등이 꺼지지 않은 외곽순환도로의 모습과 멀리 동쪽 하늘부터 붉게 물들이며 올라오는 해의 모습이 감동적이다. 오이도와 대부도를 잇는 시화방조제 가운데 자리잡은 시화내래휴게소는 시화호 위로 떠오르는 눈부신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경기 안산 시화나래휴게소 일출(사진=경기관광공사).◇조용한 산사서 맞는 해넘이·해맞이 풍경소리를 들으며 고즈넉한 산사에서 특별한 해넘이와 해맞이를 할 수도 있다. 인천 강화 석모도 낙가산 자락에 있는 천년고찰 보문사는 남해 보리암, 낙산사 홍련암과 함께 3대 관음도량이다. 전등사·정수사와 함께 강화의 3대 고찰이기도 하다. 해질 무렵 길게 울려 퍼지는 산사의 종소리와 함께 광활한 모래밭과 갯벌 위로 지는 노을이 장관이다. 경북 영주의 부석사는 한국 전통 건축의 멋과 맛을 가장 잘 느끼게 하는 곳. 풍경소리를 들으며 해가 지는 광경을 마주하다 보면 마음속 상처가 조금씩 아무는 느낌이 든다. 전남 해남의 마황사는 섬을 제외한 국토 최남단 사찰이다. 발아래 펼친 다도해 위를 붉게 물들이는 낙조가 장관인 곳이다. 매월당 김시습이 낙산사의 일출과 마황사의 일몰을 최고로 꼽았을 정도다. 경기 강화도의 적석사는 강화 8경 중 제1경으로 한국 3대 낙조 명소 중 하나다. 갯벌 위로 떨어지는 붉은 노을이 황홀하다. 석모도가 한눈에 들어오고 호수 같은 고려저수지도 내려다보인다. 적석사 뒷산 정상에 마련한 낙조대에 오르면 일몰·일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강원 영월의 망경산사 법당서 바라보는 해넘이도 눈물겹게 아름답다. 산자락을 타고 넘어가는 해가 아득하다. 인천 강화군 적석사 낙조전망대에서 바라본 해넘이(사진=강경록 기자).인천 강화 적석사 낙조전망대에서 바라본 해돋이(사진=강경록 기자).강원 양양 낙산사 의상대와 홍련암은 해돋이 명소로 유명하다. 의상대에서 바닷가 쪽으로 내려다보이는 작은 기와집이 홍련암이다. 경남 남해 보리암도 남해의 대표적인 해돋이 명소로, 소원을 비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경기 여주 신륵사도 여유롭게 다녀올 수 있는 일출 명소다. 신륵사삼층석탑과 남한강 배경의 해돋이를 사진에 담으면 ‘작품 한 점’ 건질 수 있다. 산이 낮아 바다에서 보는 것보다 더 운치 있다. 부산 해동 용궁사는 바다와 가장 가까운 사찰로 3대 관음성지로 유명하다. 해와 함께 담을 수 있는 피사체가 많아 출사지로도 이름이 높다. 바위 위의 절과 파도가 몰아치는 배경의 일출 광경은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이외에도 서울 진관사, 경기 양평 용문사, 고양 흥국사, 경북 포항 보경사, 경남 하동 쌍계사, 전남 강진 백련사 등도 추천할 만하다. ◇ 해넘이·해맞이를 동시에 해넘이와 해맞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곳도 있다. 충남 당진 왜목마을은 석문산 노적봉(남근바위)에서 해넘이와 해맞이를 볼 수 있다. 충남 서천 마량포구도 있다. 지는 해는 동백정이나 인근 춘장대에서 보고 뜨는 해는 선착장에서 보면 된다. 충남 태안 안면도는 서쪽해안에서는 일몰을, 동쪽 천수만을 배경으로는 일출을 볼 수 있다. 해넘이 명소는 할미·할아비바위가 있는 꽃지해수욕장이 최고다. 해맞이 명소는 황도해변의 솔섬과 안면암이다. 충남 태안의 꽃지해변. ‘할미·할아비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명품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사진=한국관광공사).충남 당진 왜목마을 일출 포인트인 선착장에서 바라본 해돋이(사진=한국관광공사).전남 무안 도리포는 돌머리해변 끝자락이 해넘이 포인트다. 해돋이는 함평 방향이 좋다. 전남 진도 첨찰산 기상전망대도 있다. 점점이 흩어진 부속 섬의 수려한 자태가 발아래 펼쳐지며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킨다. 전남 해남의 달마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도로를 조금씩 이동하면 해넘이·해맞이 풍광을 발아래에 담을 수 있다. 일몰 포인트는 도솔암과 마황사, 일출은 도솔암 가는 길목이나 암자 인근이 좋다. 전남 순천의 순천만은 해질무렵 갈대밭과 갯벌, 잔잔한 바다를 검붉게 물들이는 해넘이가 압권이다. 화포해변에서는 멋진 해넘이·해돋이를 동시에 맞이할 수 있다. 전남 순천의 화포해변은 순천만의 아래에 위치해 광활한 갯벌과 구불구불 리아스식 해안선을 따라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멋진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다(사진=한국관광공사).경남 거제의 ‘여차~홍포 해안도로’는 전 구간이 일몰·일출 포인트다. 대·소병대도 사이에서 해가 떠 통영 쪽으로 해가 질 때면 ‘홍포’(紅浦)라는 이름에 걸맞은 풍경이 펼쳐진다. 경남 하동 금오산 정상은 다도해의 장쾌한 풍경 위로 해가 뜨고 지는 장면이 일품이다. 부산 다대포는 부산에서 일몰과 일출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몰운대 남단의 하조대가 포인트다. 인천 영종도 거잠포는 수도권에서 일몰·일출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곳이다. 전남 영광 불갑산 정상인 연실봉도 놓칠 수 없다. 부산 다대포 몰운대 일출은 왼쪽 다대포 선착장이 포인트. 선착장의 나무다리와 등대, 인근의 모자 섬 등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낸다(사진=한국관광공사).경남 하동 금오산에서 바라본 다도해 일출(사진=한국관광공사).충남 태안 항도해안은 안면암과 함께 안면도 일출여행지로 유명하다(사진=한국관광공사).
2016.12.30 I 강경록 기자
여수 '낭만버스킹 투어버스' 집중 육성한다
  • 여수 '낭만버스킹 투어버스' 집중 육성한다
  • 여수 돌산대교 야경(사진=여수관광문화 제공)[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전남 여수의 ‘낭만버스킹 투어버스’가 내년 시티투어 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017년도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 대상 시티투어 육성 지원사업으로 전남 여수의 ‘낭만버스킹 투어버스’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시티투어 지원사업은 관광객에게 관광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주요 관광지를 순환하면서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관광지 순환 버스관광이다. 도시 곳곳에 산재한 매력물을 탐방할 수 있도록 하는 관광서비스의 일종이다.문체부는 전국 75개 지자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300여개 시티투어 사업 중 지자체의 신청을 받아 운영내용과 개선계획이 우수한 사업을 시티투어 육성지원사업으로 선정하고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한 ‘낭만버스킹 투어버스’는 여수가 기존 시티투어에 새롭게 도입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최근 여수를 찾는 관광객의 관심을 받고 있는 ‘여수밤바다’와 ‘거리음악공연’(버스킹) 등 관광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탑승객은 밤바다 해안 길을 운행하는 시티투어 안에서 함께 탑승한 거리공연가와 어울리고 해변에서 공연을 감상하는 등 지역의 관광자원을 즐길 수 있다. 이렇듯 지역의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시티투어에 활용한 점은 지원 사업 선정 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문체부는 지난 9월 5일 지자체 시티투어 담당자 워크숍에서 내년부터 지역 특색 문화관광콘텐츠가 시티투어에 체험요소로 결합된 ‘문화콘텐츠형 시티투어’를 집중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올해는 전남 남도 한바퀴 광역 시티투어에는 2만 1000여명의 관광객이 참여하고, 충남 서천의 시티투어버스도 1만 1000여명의 관광객을 유치해 전년도 대비 두 배 가까운 실적을 올리는 등 특색 있는 시티투어사업이 지역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내년에는 여수 ‘낭만버스킹 투어버스’에 전문 문화기획자 등의 컨설팅과 기획개발·홍보마케팅 예산을 지원해 여수 관광객이 타고 싶어 하는 관광 매력물로 육성하고 홍보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여수 시티투어 외에도 지역에 소재한 문화·예술적 콘텐츠를 활용한 특색 있는 시티투어 사업을 추가로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관련기사 ◀☞ [e여행팁] 韓 여행객 "먼저 지르고 나중에 계획"☞ [여행] 유달산 올라 내려다본 '목포의 눈물'☞ [여행+] 부산 원도심·봉화 산타마을 등 '관광의 별' 달다☞ "올해 해돋이 여행은 비행기 타고 가세요"☞ [여행] 로맨틱한 '부산'서 달달함에 빠지다
2016.12.14 I 강경록 기자
 세계 유명 야경 명소가 다 모였다
  • [e주말] 세계 유명 야경 명소가 다 모였다
  • 양주 송암스페이스에서 바라본 경기도의 겨울밤(사진=경기관광공사)부천 ‘세계야경 판타지 빛축제’(사진=경기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 해의 마지막인 12월. 조금 춥지만 맑은 공기 속에 밤이 더 어울리는 관광지를 찾아본다. 천문대에서 별을 보며 추억을 떠올리고 밤하늘 높이 올라 눈부신 야경을 감상해본다. 오색찬란한 불빛 속을 거닐며 동화 같은 추억도 만들어 보자. 경기관광공사는 경기도의 겨울밤을 밝게 비추는 여행지를 추천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양주 ‘송암스페이스센터’와 ‘부천 ’세계야경 판타지 빛축제‘다. △꿈이 있는 새로운 세상 ‘송암스페이스센터’송암스페이스센터는 별 관측과 우주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먼저 도착한 곳은 ‘스페이스센터’. 1층의 ‘플라네타리움’에서는 돔으로 된 반구형 스크린을 통해 별이 빛나는 밤하늘을 보며 실내에서 우주를 경험할 수 있다. 현재 천문학자와 별 관측에 관련된 ‘We are Astronomers’와 우주인이 되기 위해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를 알아보는 ‘ASTRONAUT’이 상영 중이다. 2층의 ‘스타스키친’에서는 피자와 파스타 등 식사와 음료를 즐길 수 있다. 스페이스센터 관람을 마쳤다면 이제는 천문대로 올라갈 시간. 맞은편 높이 솟은 케이블카 스테이션으로 이동해 차례대로 케이블카에 오른다. 탑승시간이 정해져 있지만 대기 줄이 길어질 수 있으니 조금 먼저 도착하는 것이 좋다. 산 정상의 천문대에 도착하면 별자리의 위치, 이름, 유래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후 직원의 안내에 따라 옥상광장으로 이동하면서 별 관측이 시작된다. 이곳의 주 망원경은 ‘한국천문연구원’과 ‘표준과학원’이 자체기술로 개발한 국내 최초의 600mm 반사망원경이다. 가격이 3억 원이나 된다니 만지지 못하고 조심스레 들여다본 렌즈 속에 별이 반짝이며 빛났다. 천문대이용권은 성인이 2만 2000원, 초·중·고 2만원, 유치원생은 1만 8000원이다. 이용시간은 11시부터 21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 185, 031-894-6000△부천으로 떠나는 야간 세계여행 ‘세계야경 판타지 빛축제’파리의 에펠탑과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을 동시에 볼 수 있다?. 실제로는 당연히 불가능 하지만 아인스월드에서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부천 아인스월드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과 현대 7대 불가사의 등 24개 나라 68개의 유명건축물을 실제크기의 1/25로 축소한 미니어처가 가득하다. 단순히 축소시킨 것이 아니라 철저한 고증을 거쳐 실제건물의 외관과 색상은 물론 조각품 하나까지 디테일을 살려 건축물의 문화적, 예술적, 역사적 가치와 감동을 고스란히 담았다. 아인스월드에 밤이 되면 ‘세계야경 판타지 빛 축제’가 열린다. 건축물의 내·외부는 물론 주변의 경관 조명까지 더해져 입구부터 화려하다. 타워브리지와 버킹엄 궁전이 있는 영국존을 시작으로 화사한 에펠탑과 루브르박물관의 프랑스존을 지나면 콜로세움과 아크로폴리스 등 유럽의 건축유산을 만날 수 있다. 러시아의 붉은 광장을 지나고 페루의 마추픽추를 지나면 관람객들에게 인기 좋은 미국존이다. 엠파이어스트레이트 빌딩과 타임스퀘어 앞은 아인스월드의 기념사진 포인트다. 조금 뒤로 물러서 넓게 찍으면 자유의 여신상은 물론 건너편 에펠탑까지 한 장의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축제 이용요금은 대인이 1만 6000원, 소인(만12세 이하)은 1만 3000원이다. 축제 이용시간은 17시부터 23시까지다. 아이스월드 주간은 10시부터 17시까지다. 경기도 부천시 도약로 1, 032-320-6000.▶ 관련기사 ◀☞ [여행] 유달산 올라 내려다본 '목포의 눈물'☞ [여행+] 부산 원도심·봉화 산타마을 등 '관광의 별' 달다☞ 내년 여행주간 일정 발표...1월 첫 겨울 여행주간 열려☞ [여행] 로맨틱한 '부산'서 달달함에 빠지다☞ [여행+] 야간스키어 천국…'곤지암리조트 스키장' 개장
2016.12.10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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