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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일수록 돈 된다' 집값 프리미엄 공식은 '조망권'
  • '잘 보일수록 돈 된다' 집값 프리미엄 공식은 '조망권'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갑진년 새해에도 산, 바다 등 자연을 조망할 수 있는 분양 단지의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들 단지는 집 안에서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조망하는 동시에 쾌적한 생활까지 누릴 수 있어 주거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18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5년 미래 주거 트렌드’에 따르면 미래 주거 선택 요인에서 공원, 녹지와 같은 ‘쾌적성’이 33%를 차지하며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쾌적한 주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실내에서 자연경관을 누릴 수 있는 단지가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조망권은 인위적으로 만들 수 없는 만큼 단지가 공급되는 지역이 한정적인 데다가, 수요는 많아 높은 몸값을 구사하고 있다는 점도 인기에 한몫을 하고 있다. 이는 논문에서도 나타난다. 창원대학교 박사학위 논문인 ‘내륙도시와 해안 도시의 조망권 가치 비교연구’에 따르면 내륙도시인 서울에서는 강과 산 조망권이 각각 18.19%, 11.89%씩 거래 가격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해안에 위치한 부산에서는 바다 조망권이 22.66%로 산(10.49%), 강(8.21%) 조망권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분석했다.실제 아파트 시세를 살펴보면, 조망권 확보 여부에 따라 동일면적임에도 차이가 날 정도다.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에 따르면,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구미 아이파크 더샵’은 금오산 조망이 가능한 단지로 입소문이 나면서 지난해 12월 기준 전용면적 84㎡는 매매가 3억826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반면 아파트에 둘러싸여 조망이 어려운 ‘봉곡아이파크2차’의 동일면적 매매가는 동기간 2억2500만원에 불과했다. 또 바다 조망 유무에 따라서도 편차는 동일했다. 동해바다 조망이 가능한 ‘강릉 오션시티 아이파크’는 전용면적 84㎡가 지난해 12월 6억710만원에 매매거래가 이뤄진 반면, KTX 강릉역과 인접해 있지만 바다 조망은 불가능한 ‘교동 하늘채 스카이파크’는 동일면적이 동기간 4억3583만원에 거래될 정도였다. 특히 한 단지 안에서도 조망이 가능한 동인지, 아닌지에 따라 동일면적 이더라도 매매가 차이가 드러났다. 강원 춘천시에 위치한 ‘신성미소지움’의 경우 108동 전용면적 84㎡의 최근 매매가는 3억8000만원(지난해 8월)인 반면, 다른 동에 가려 조망이 다소 어려운 102동의 동일면적 매매가는 3억2000만원(지난해 11월)으로 단순 가격차만 한 아파트 내에서 6000만원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분양시장에서 조망권을 자랑하는 주요 단지로는 DL이앤씨가 1월 강원 원주시 일원에 내놓을 예정인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투시도)’, 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이앤씨가 같은달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일원에서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남양건설이 전남 장성군 기산리 일원에 짓는 ‘장성 남양휴튼 리버파크’, GS건설이 1월 경기 수원시 일원에서 선보이는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대한토지신탁이 2월, 경북 울진군 일원에서 공급하는 ‘울진후포 오션 더 캐슬’ 등이 있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조망은 인위적으로 만들 수 없는 희소가치가 높은 요소로서 단지의 가치를 결정짓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한 단지 안에서도 조망 유무에 따라 가격 차가 벌어지고 있는 만큼 내 집 마련을 염두에 둔 수요자들이라면 조망 유무를 따져 청약에 나서는 것이 시세 상승을 기대하게 만드는 주효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2024.01.18 I 김아름 기자
美 증시, 강한소비에 하락…'AI 폰' 갤럭시S24 공개
  • 美 증시, 강한소비에 하락…'AI 폰' 갤럭시S24 공개[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뉴욕증시가 간밤 강한 소비와 국채금리 상승 속 하락했다. 미국 소매판매는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였고, 국채금리는 지난 12월 중순 이후 최고치로 상승했다. 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3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0%대로 떨어졌다. 애플과 테슬라의 주가는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는 ‘갤럭시S24’를 공개하며 ‘인공지능(AI) 폰’의 서막을 알렸다. 13개 언어 실시간 통역과 화면에 동그라미를 그려 다양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다음은 18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SAP센터에서 개최된 ‘갤럭시 언팩 2024’ 행사에서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뉴욕증시, 강한 소비·국채금리 상승에 하락-1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5% 떨어진 3만7266.67로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56% 하락한 4739.21로, 나스닥지수는 0.59% 밀린 1만4855.62로 장을 마감.-뉴욕증시는 미국의 소매판매가 강한 모습을 보이고, 국채금리가 12월 중순 이후 최고치로 오르면서 하락.◇ 미국 소매판매, 예상치 상회…국채금리 상승-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매 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6% 늘어난 7099억달러를 기록.-이번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였던 0.4% 증가를 웃돈 것으로 직전월 수치(0.3%↑)보다 상승 폭이 두 배 커.-미국의 소비는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2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강한 소비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강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의미.-이 같은 소식에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달러화 가치도 올라. 10년물 국채금리는 12월 중순 이후 최고치인 4.12%까지 상승. 연준이 3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0%대로 떨어져. ◇ 애플·테슬라 주가 하락…스피릿 항공 폭락-애플의 주가는 회사가 다시 다음날부터 미국에서 특허 분쟁과 연계된 애플워치의 판매를 중단하기로 하면서 0.5%가량 하락.-테슬라의 주가는 중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전기차 가격을 인하했다는 소식에 2%가량 하락.-스피릿 항공의 주가는 제트블루의 인수 제안을 연방 법원이 불허하면서 22% 이상 폭락.-인스타카트의 주가는 울프 리서치의 애널리스트가 우버의 인수 목표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7% 이상 상승.◇ 애플워치 美수입 다시 금지…애플, ‘수입금지 불복 소송’서 패소 -애플이 애플워치의 특허권 침해와 관련한 당국의 수입 금지 명령에 반발해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해 해당 제품의 미국 수입이 다시 불가능해져.-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미 연방순회항소법원은 애플워치 일부 기종 수입을 금지한 당국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는 애플의 주장을 기각, 앞서 항소심 심리가 진행되는 동안 효력을 일시적으로 막았던 수입 금지 명령을 되살려.◇ ‘AI폰’ 갤럭시S24 공개…“13개 언어 실시간 통번역”-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술이 탑재된 첫 스마트폰을 공개하고 ‘AI폰 시대’의 서막을 알려. -삼성전자는 17일(현지시간) 오전 미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갤럭시 언팩 2024’를 열고 갤럭시S24 시리즈를 공개.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S24 시리즈는 새로운 모바일 AI폰 시대를 열 것”이라며 “갤럭시 AI는 사용자가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을 바꾸고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해.갤럭시S24.◇ 청약 당첨돼도 계약은 ‘글쎄’…고분양가에 ‘계약포기’ 급증-서울 분양시장에서 청약에 당첨되고도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면서 무순위 청약에서도 미분양 물량을 털어내는 데 실패하는 단지들이 늘고 있어. -분양가는 뛰어오르고 집값은 떨어지면서 과거처럼 시세 차익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 이어지는 데 따른 것으로 해석. -18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3월 입주를 앞둔 서울 동작구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는 지난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전체 771가구 중 미분양 158가구에 대한 임의공급(무순위) 2차 청약접수를 실시.◇ 美, 北극초음속 IRBM 발사 주장에 “도발 중단·외교 복귀해야”-미국 정부는 17일(현지시간) 북한의 극초음속 고체연료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성공 주장을 비롯한 일련의 도발 강화 움직임에 대해 안보 저해 행위를 중단하고 외교에 복귀할 것을 거듭 촉구.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이 추가적으로 안보를 저해하는 도발 행위를 중단하고 외교에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며 “특히 북한이 군사적 위험을 관리하고 한반도에서 지속적인 평화를 창출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 실질적 논의에 관여할 것을 권장한다”고 밝혀. -밀러 대변인은 “지속적으로 언급해 왔듯 미국은 북한에 전혀 적대적 의도가 없다”며 “우리는 한국 및 일본을 비롯한 동맹과 함께 북한의 공격 행위를 억제하기 위한 최선의 방안을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여.◇ 북한, 日자위대 야스쿠니 집단참배 비난 “침략 의지 천명-북한이 일본 자위대원 수십명의 도쿄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는 “피비린 침략 역사를 다시 써나가겠다는 의지를 내외에 천명한 것”과 다름없다고 비난.-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8일 ‘심상치 않은 사무라이 후예들의 참배놀음’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이번 집단 참배가 한반도에 무력 충돌이 유발될 수 있는 극단적 상황이 조성된 때에 이뤄졌다며 이같이 주장.-논평은 미사일 시험발사 등 북한의 도발은 언급하지 않은 채 한국과 미국, 일본이 북한을 겨냥해 3자 훈련을 정례화하고, 미사일 경보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면서 한반도의 안전 환경에 위해를 가했다고 주장했다◇ “가상자산 합법화 119개국 중 규제는 62개국만…투자위험 노출” -가상자산의 합법성을 인정하는 119개국 가운데 62개국만 관련 규제를 제정한 상태라고 국제금융센터가 18일 밝혔다.-김희진 국제금융센터 책임연구원과 이은재 부전문위원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가상자산 정보제공업체 코인게코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소개.-연구자들은 가상자산 합법화와 규제 사이의 ‘괴리’에 따른 부작용 우려를 언급.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승인에 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입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고.
2024.01.18 I 이은정 기자
“오피스텔 주택 수 제외 효과?”…60㎡ 이하 2.6만실 준공 예정
  • “오피스텔 주택 수 제외 효과?”…60㎡ 이하 2.6만실 준공 예정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정부가 지난 1.10 부동산 대책에서 오피스텔을 내년까지 주택 수에서 제외키로 발표한 이후 준공 일정이 늘어나는 등 시장의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이 외 에도 정부는 주거용 오피스텔을 포함한 소형 신축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해당 주택은 취득세 양도세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산정 시 주택수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18일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해보면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년간 전국에서 입주하는 오피스텔은 5만 7156실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전용 60㎡ 이하는 2024년 9569실 2025년 1만 6848실 총 2만 6417실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9079실로 가장 많고 인천(5926실) 서울(4681실)이 뒤를 따랐다. 지방에서는 충남(1782실) 부산(1311실)이 1000실 이상 입주를 앞두고 있다. 강원 전북은 입주 예정 오피스텔이 전무하다. 소형주택은 올해 1월~내년 말까지 2년간 준공되는 전용 60㎡ 이하의 주택으로 수도권은 6억원 지방은 3억원 이하인 주거용 오피스텔 다가구 빌라(소형 공동주택) 도시형생활주택에 해당한다. 해당 조건에 부합하는 주택 보유시 다주택으로 인해 가중되는 세금 부담을 덜 수 있다. 단 1가구 1주택자가 상기 주택을 매입하는 경우 1가구 1주택 특례(양도세 종부세)는 적용 받지 못한다.이 가운데 서울에서 2월 분양 예정인 ‘이문 아이파크 자이 오피스텔 IM594’가 수혜 단지로 지목된다. 지하 4층~지상 25층 1개동 전용 24~52㎡ 총 594실로 조성되는 가운데 584실이 일반분양 물량이며 2025년 11월 입주 예정이다. 서울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이 바로 맞닿아 있고 인근 신이문역도 걸어서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5km 내 13개 대학이 위치하고 외대가 바로 앞에 있어 대학생 및 교직원 등 임대수요도 풍부하다.서대문구 ‘DMC가재울 아이파크’도 수혜 단지로 언급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3개동 규모의 아파트·오피스텔·부대복리시설 등으로 구성된 복합단지로 이 중 오피스텔은 전용 24~56㎡ 77실(일반공급 69실)로 구성됐다. 입주는 2025년 하반기 예정이다.이 외 경기 안양 ‘안양 한양수자인 리버뷰’ 등 수도권에서도 수혜 단지 선점을 위한 수요 움직임이 예상된다. 안양 한양수자인 리버뷰는 지하 3층~지상 19층 2개동 전용 55㎡ 4개 타입 169실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2025년 1월 준공 예정에 분양가 6억원 이하 단지라 이번 주택 수 제외 조건에 모두 해당된다.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회복세를 보였던 부동산 시장이 연말로 접어들면서 PF 리스크 등이 노출되며 분위기가 꺾였다”면서 “하지만 오피스텔의 경우 최근 임대 수익률이 5%를 넘어선 데다가 세제 혜택에 발코니 설치 전면 허용까지 규제까지 대폭 완화돼 훈풍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01.18 I 박지애 기자
“차용증엔 '용도' 꼭 쓰세요" 사기피해 안 당하려면…
  • “차용증엔 '용도' 꼭 쓰세요" 사기피해 안 당하려면…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돈 거래는 되도록 피해라. 피치 못하게 돈 거래를 하게 된다면 차용증에 2가지를 꼭 쓰자고 해라. 그 돈의 용도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 돈을 어떻게 갚을 것인지다. 마지막으로 계좌 이체로 돈의 흔적을 남겨라. 이렇게 하자고 하면 사기꾼은 도망갈 것이다.”33년간의 검사 생활 중 사기사건을 가장 많이 수사한 임채원(사진·사법연수원 19기) 법무법인 민 변호사는 사기범죄 피해자가 되지 않기 위해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서울동부지검과 전주지검에서 중요경제범죄조사단장을 맡아 사안이 중대하거나 사건의 난이도가 높은 고소·고발 경제범죄 사건을 다수 처리한 사기범죄 전문 검사 출신이다.우리 형법 제347조는 ‘사람을 기망해 재물의 교부를 받거나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한 자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사기죄를 규정하고 있다.다시 말하면 사기죄는 사기범의 ‘기망행위’(상대방을 착오에 빠지게 하는 것)와 피해자의 ‘처분행위’(재물 등을 주는 것)로 이뤄진다. 피해자가 이 2가지를 입증할 수 있다면 사기범을 처벌할 수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피해자는 이를 입증할 증거를 갖고 있지 않다. 사기범죄로 신고가 이뤄져도 수사기관이 혐의를 인정할 수 있는 비율이 20%에 불과한 이유다.임 변호사는 수많은 사기사건 수사 경험을 바탕으로 대표적인 사기범죄 유형을 사전에 무력화시킬 수 있는 몇가지 방법들을 소개했다. 돈 거래 과정에서 흔히 작성하는 ‘차용증’이 매우 중요하다. 인터넷 등에서 우리가 쉽게 구할 수 있는 차용증 양식에는 개인 정보 외 ‘원금, 변제날짜, 이자율’의 3가지 정보를 기재하도록 돼있다. 그는 이를 보완해 ‘임채원표 민·형사통합 차용증’ 양식을 자신의 홈페이지에 게시해놨다.임 변호사는 “차용증을 쓰는 경우 그 돈을 어떤 용도로 사용할 것인지도 써야 한다”며 “용도에 맞지 않게 사용했다면 사기 혐의를 적용해 처벌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애초에 사기꾼을 잘 분별해내는 것도 중요하다. 미국의 심리학자 마사 스타우트 하버드의대 교수가 25년간 상담사례를 분석해 연구한 결과 소시오패스(반사회적인 인격 장애의 일종)의 상당수가 사기꾼으로 나타났다. 소시오패스는 약자를 무시하고 약속을 쉽게 어기는 특징이 있다. 내가 돈을 빌려주는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잘 관찰할 필요가 있다.‘파격적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를 권유하는 경우는 사기범죄가 의심되는 대표적인 사례다. 임 변호사는 “이때 꼬치꼬치 물으면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하거나 오히려 화를 내는 사람이 있는데 이 경우 사기꾼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부동산 분양 광고에서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거나 특정 호재를 내세우는 케이스는 주의해야 한다. 예를 들면 새로 지은 상가 건물에 잘 보이게 붙여놓은 ‘병원·약국 입점 확정’ 현수막이다. 임 변호사는 “실제로는 강제성이 없는 양해각서(MOU)만 체결돼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MOU 수준이라면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없고 처벌도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해말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전청조 사기 사건과 같은 로맨스 스캠도 많이 목격되고 있다.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정원 111센터에 접수된 로맨스 스캠 피해 신고 건수가 126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피해액도 55억여원으로 사상 최대였다. 임 변호사는 “남녀간 만난지 얼마 안 돼서 돈을 요구한다면 경험상 100% 사기”라며 “처음에는 생활비 수준으로 시작해서 나중에는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받아 돈을 빌려달라고 한다. 더 이상 돈이 나오지 않을 정도가 되면 사기범의 태도가 돌변할 것”이라고 말했다.법을 잘 아는 사기꾼은 점점 진화하는 모습도 보인다. 만난지 얼마 안돼 결혼을 재촉하더니 혼인신고를 하자마자 수억원을 빌린 후 잠적하는 것. 부부 간의 재산 사기 사건의 경우 공소권이 없다(친족상도례)는 것을 악용한 사례다. 임 변호사는 “공소권이 없으면 실체 판단 자체가 의미없는 것”이라며 “사기가 분명하더라도 처벌을 할 수가 없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임채원 변호사가 고안한 사기 방지 ‘민·형사통합 차용증’ 양식. 임채원 변호사 제공. (법무법인 민 홈페이지 내 임채원 변호사 소개 화면에서 다운로드 가능)
2024.01.18 I 성주원 기자
마천4구역, 관리처분인가 앞두고…프리미엄 '뚝뚝'
  • 마천4구역, 관리처분인가 앞두고…프리미엄 '뚝뚝'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송파구 유일한 재개발 구역인 마천4구역이 이주·철거 전 마지막 관문인 관리처분인가를 앞두고 프리미엄이 하락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데다 관리처분인가 전에 매도하려는 급매물이 나오면서 프리미엄은 고점 대비 반토막이 났다.서울 은평구 한 빌라촌의 모습. (사진=연합뉴스)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마천4구역 전용 84㎡ 입주권을 받을수 있는 빌라 매물이 매매가 8억6000만원에 나왔다. 프리미엄은 4억2000만원 수준이다. 이는 과거 고점 대비 반토막 난 수준이다. 작년 6억원대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었음을 감안해도 크게 조정받은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해당 평형을 신청한 매물의 프리미엄이 평균 4억원 정도에 형성돼 있다고 전한다. 마천동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프리미엄 8억원에도 없어서 못 팔았지만 지금은 반토막이 났다”면서 “최근 재개발 시장 분위기가 침체되면서 마천4구역도 조정받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마천4구역은 마천재개발 구역 내에서도 사업 속도가 가장 빨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곳이다. 이 구역은 지하 3층~지상 최고 33층, 10개 동, 1383가구로 탈바꿈한다. 준공은 2027년 예정이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 침체로 재개발 시장도 거래절벽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르면 오는 2월 관리처분인가를 앞두고 급매가 나오면서 가격이 조정받고 있다. 송파구는 투기과열지구여서 관리처분인가 이후 조합원 지위 양도가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급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실거주가 아닌 시세차익을 원하는 소유주는 관리처분인가 이전에 매물을 팔아야 한다. 하지만 최근 아파트값 하락과 더불어 분담금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살 사람은 없는데 매물은 쌓이면서 프리미엄이 고점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실제로 조합에서는 전용 84㎡ 기준 분양가가 최고 9억9000만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합에서 동일 타입의 일반분양가 추정액을 13억9000만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조합원 매물이 청약을 받는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조합원 매물을 사는 것과 청약을 통한 일반분양가 추정액이 비슷하다 보니 입주권 매수의 장점이 사라진 셈이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송파구가 투기과열규제에 적용되기 때문에 가격이 눌려있는 상황”이라며 “마천재개발 구역 가운데 속도가 가장 빠르지만 다른 구역에 비해 급매가 나오면서 조정받아 저평가 국면이다”고 말했다.
2024.01.18 I 오희나 기자
마곡·위례지구 특별공급, 전산장애 오류로 4시간 연장 접수
  • 마곡·위례지구 특별공급, 전산장애 오류로 4시간 연장 접수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지난 15~16일 접수를 진행한 마곡지구 16단지 토지임대부 및 위례지구 A1-14블록 이익공유형 분양주택의 사전예약 특별공급 접수를 19일(10~14시) 4시간 연장한다고 17일 밝혔다.마곡지구 16단지 전경 (사진=서울주택도시공사)앞서 SH공사는 SH인터넷청약 홈페이지를 통해 마곡 및 위례지구 특별공급 사전예약 접수를 받았으나, 16일 오후 4시 40분경부터 신용평가사 KCB 전산장애 오류로 인해 일부 접수가 불가능했던 것을 확인, 특별공급 접수를 연장하기로 했다.특별공급 접수는 15~16일, 19일(10~14시) 진행되며, 19일 추가 접수에 대한 현장접수처는 운영하지 않는다. 단 만 65세 이상 고령자 및 장애인 등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경우에 한해 현장접수처를 활용할 수 있다.마곡 및 위례지구의 일반공급 접수는 18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전체 606가구 중 126가구가 대상이다.마곡지구 토지임대부는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 등에 대한 소유권은 수분양자가 취득하는 분양주택 유형으로 40년간 거주한 뒤 재계약을 통해 최장 80년(40년+40년)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마곡지구 16단지(전용 39, 51, 59, 84㎡)는 전체 273가구 중 일반공급 대상은 57가구다.위례지구 A1-14블록(전용 50, 59㎡) 이익공유형 분양주택은 거주의무기간 이후 공공주택사업자에게 환매 시 처분손익의 70%를 수분양자에게 귀속하는 분양방식이다. 전체 333가구 중 일반공급은 69가구다.일반공급 신청 자격은 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위례지구 우선공급은 무주택 세대주로서 세대원 전원 5년내 미당첨 기준)으로 지구별 신청요건에 맞는 입주자저축가입자라면 소득·자산요건(소득 4인기준 762만 원 이하, 자산 379백만 원 이하)을 만족할 경우 신청할 수 있다.
2024.01.17 I 이배운 기자
주건협 ""PF 대출금리 인하 절실"…1·10 대책 후속과제 34개 건의
  • 주건협 ""PF 대출금리 인하 절실"…1·10 대책 후속과제 34개 건의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대한주택건설협회는 1·10 대책이 고사위기에 직면한 중소·지방주택업체의 정상화 해법이 될 수 있도록 종합건의서를 대통령실, 국토부, 기재부, 금융위에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북 아파트 단지.주요 과제로는 △PF 대출금리 인하 등 금융기관 불합리한 대출관행 개선, △미분양리츠 재시행, △미분양주택에 대한 종부세 합산배제 개선, △특례보금자리론 제한적 재시행, △소형 도생주 및 오피스텔 주택수 산정 보완, △기본형건축비 및 표준건축비 현실화, △임대보증 개편 관련 민간임대주택법 시행령 개정 재검토를 제시했다.주건협은 정책효과의 따뜻한 온기가 지방 주택시장 및 중소주택업체에까지 전해져서 정부정책 목적이 차질없이 달성되기 위해서는 법령 개정 등 조속한 후속조치와 함께 실효성 있는 세부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실제로 거래량 회복 기미를 보이던 수도권 및 광역시 주택시장도 작년 하반기부터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특히 기타 지방은 분양실적이 절반 이하로 크게 감소했음에도 미분양주택 적체가 장기화되면서 주택구매심리 위축이 심각한 실정이다. 악성 미분양이라고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주택은 지난해 11월 말 기준 전국에 1만465가구로, 이 중 80%(8376가구)가 지방에 집중돼 있다. 또한 소문으로만 무성하던 지방의 상위권 건설업체 유동성 위기 확산도 가시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이번 대책에 공급위축 장기화를 해소하기 위한 정부의 깊은 고심이 담겨있고 지방 준공 후 미분양주택 해소를 위한 세부담 경감 등 다양한 방안이 포함돼 정책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주건협은 설명했다. 다만, 실제 시장에서 체감하고 있는 위기수준을 감안하면 “조금 더 과감하고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며 “미분양 해소방안의 실효성을 제고하는 한편, 주택사업자 유동성 애로 해소와 주택수요 진작방안 등 주택시장 회생을 위한 추가방안이 절실하다”면서 시급한 현안과제를 건의했다고 밝혔다.정원주 주건협 회장은 “국가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큰 주택건설업이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에 따른 유동성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지역경제활력 제고 및 국민 주거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주택업계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2024.01.17 I 오희나 기자
DL이앤씨 시공 '그란츠 리버파크' 2월 분양 개시
  • DL이앤씨 시공 '그란츠 리버파크' 2월 분양 개시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DL이앤씨는 내달 중 ‘그란츠 리버파크’ 주택전시관을 열고 분양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그란츠 리버파크 투시도 (사진=DL이앤씨)DL이앤씨가 시공하는 그란츠 리버파크는 서울시 강동구 성내5구역 정비사업(성내동 15번지 일원)을 통해 조성되는 랜드마크 주상복합단지다. 지상 최고 42층, 2개동, 총 407가구 규모로 36~180㎡P, 32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타입별 가구수는 △36㎡ 12가구 △44㎡A 4가구 △44㎡B 4가구 △59㎡A 68가구 △59㎡B 56가구 △59㎡C 38가구 △59㎡D 27가구 △84㎡A 60가구 △84㎡B 46가구 △104㎡ 7가구 △108㎡ 2가구 △113㎡ 2가구 △180㎡P 1가구로 구성된다.단지는 서울지하철 5·8호선 천호역, 5호선 강동역 ‘더블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특히 천호역을 통해 강남업무지구로의 출퇴근이 편리하며 종로·광화문 등 도심업무지구와 여의도 업무지구도 환승 없이 30~40분대로 이동 가능하다. 천호대로,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의 진입도 용이하다.특히 한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한강생활권에 속하며 일대에 풍납근린공원, 한강광나루공원, 올림픽공원 등이 있다. 또한 ‘천호동 로데오거리’의 중심 상권을 비롯해 현대백화점, 이마트, 2001아울렛, 강동성심병원, 롯데시네마 등 시설도 자리하고 있다. 특히 단지는 지하 통로와 직접 연결돼 인프라 시설 및 지하철로의 이동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그란츠 리버파크엔 DL이앤씨의 특화 설계가 곳곳에 도입된다. 단지 공용부와 외관에 커튼월룩(주동) 설계를 도입하고, 문주 및 주출입구 디자인 특화, 경관조명 특화, 동 저층부 옥상 유리난간, 옥상정원, AI주차유도관제시스템, 60mm 층간차음재 등이 적용된다. 전용 59㎡타입 이상 평형에는 이탈리아 수입주방가구인 ‘유로모빌 Lain’ 모델이 기본으로 적용되고, 주방상판 및 벽체 엔지니어드스톤, 거실·복도 디자인패널 등 고급 마감재가 도입된다. 더불어 현관 중문 스윙도어, 삼성전자 비스포크도 기본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그란츠 리버파크의 주택전시관은 서울특별시 강동구 성내동 19-1번지에 마련되며, 내달 중 오픈 예정이다. 입주는 2025년 초 예정이다.
2024.01.17 I 이배운 기자
‘귀한 몸 된 새아파트’…수도권 아파트 공급 절벽 현실화
  • ‘귀한 몸 된 새아파트’…수도권 아파트 공급 절벽 현실화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분양 물량이 지난 201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물량은 작년보다 더 적을 것으로 예상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 조감도17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수도권 분양 물량은 2020년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0년 10만9306가구가 공급됐으며 △2021년 10만6872가구 △2022년 8만7170가구 △2023년 6만8633가구로 줄었다. 올해 수도권 분양 물량은 5만985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8783가구 줄어든 물량이며 예상 물량임을 고려하면 이보다도 더 적을 수도 있다.입주물량도 적어 신규 단지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수도권 입주 물량은 15만9609가구로 나타났다. 올해는 1만9684가구 줄어든 13만3870가구가 예정돼 있으며 2025년에는 11만2579가구로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상황이 이렇자 일각에서는 분양 물량과 입주 물량 감소가 향후 집값 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감소하면 전세 가격이 뛰고 이는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부동산 시장을 대표하는 서울의 전세값은 벌써부터 상승 중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지난해 5월 1857만원(3.3㎡당)으로 바닥을 다지고 상승 중이다. 지난 6월 1868만원으로 올랐으며 △7월 1861만원 △8월 1868만원 △9월 1875만원 △10월 1882만원 △11월 1888만원 △12월 1893만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주택 공급 절벽이 현실화되고 있어 새 아파트를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최근 부동산 PF 위기론이 화두에 오르면서 시장에서 예상하는 공급량보다 더욱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이러한 가운데 대우건설은 이달 경기도 부천시 송내동 일원(부천송내1-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에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49~109㎡ 총 1045가구 중 225가구를 공급한다. 단지 반경 500m 내에 지하철 1호선 송내역과 중동역이 있어 두 개의 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또한 송내IC까지 약 1km로 수도권 접근성이 우수하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반경 500m 내에 솔안초 송내초 부천서초가 위치해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현대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뉴코아아울렛 CGV 롯데시네마 부천로데오거리 등의 대형 쇼핑시설 및 문화편의시설을 비롯해 순천향대학교부천병원 근로복지공단인천병원 등이 단지 반경 2km 내에 있다. GS건설은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일대에 신반포4지구 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메이플자이’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43~165㎡ 총 3307가구 중 16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수도권 지하철 3호선 잠원역이 단지와 직결되고 7호선 반포역도 바로 인접한 초역세권 단지다. DL이앤씨는 서울시 강동구 성내동 일원에서 성내5구역 정비사업을 통해 ‘e편한세상 강동 한강그란츠’를 1월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총 407가구 규모로 36~180㎡ 32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5·8호선 천호역 5호선 강동역 더블역세권 입지를 갖췄다.롯데건설은 1월 경기도 이천시 안흥동 일원에 ‘이천 롯데캐슬 센트럴 페라즈 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84~122㎡ 총 853가구 규모로 이 중 아파트 80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2024.01.17 I 박지애 기자
“역세권의 힘” 지난해 역세권 아파트 청약 경쟁률 2배 이상↑
  • “역세권의 힘” 지난해 역세권 아파트 청약 경쟁률 2배 이상↑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청약 시장에서도 ‘옥석가리기’가 한창인 가운데 올해도 역세권 지역 청약이 몰릴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해 역세권 입지에서 분양한 단지가 드물어 희소성이 높아진 데다 최근 입지에 따라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역세권 단지의 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 주경 투시도 17일 일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해보면 지난해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분양한 아파트 총 126곳 중 직선거리 500m 내에 지하철역이 위치한 역세권 단지는 약 43.65%(55곳)로 절반에 못 미쳤다. 지역별로는 △서울 25곳 △경기 21곳 △인천 9곳으로 역세권 아파트의 희소성이 높았다.상황이 이렇자 역세권 아파트는 청약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수도권 청약 경쟁률 상위 10곳 중 7곳이 역세권 단지로 나타났다. 특히 역세권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19.94대 1을 기록하며 비역세권 아파트 평균 경쟁률(9.87대 1)의 2배 이상 웃돌았다.업계에서는 이러한 인기 요인으로 주거 편의성을 꼽는다. 역세권 단지는 교통이 편리한 것은 물론 역을 중심으로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게 갖춰져 있어 주거 만족도가 높다.이러한 가치는 집값에 반영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경기 광명시 일원에 위치한 광명역 써밋플레이스 전용면적 59㎡는 지난해 11월 9억4500만원에 거래돼 지난해 1월 동일 면적이 7억3500만원에 거래된 것보다 약 2억원 이상 올랐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광명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업계 전문가는 “역세권 단지는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꾸준히 인기가 많은 ‘스테디셀러’여서 환금성이 뛰어나고 자산 가치가 높다”라며 “올해 분양 시장은 양극화 현상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연내 수도권에서 분양하는 역세권 단지에 수요가 쏠릴 전망이다”라고 말했다.이러한 가운데 연내 분양하는 역세권 단지가 눈길을 끈다. 두산건설 컨소시엄은 인천광역시 계양구 작전동 일원 작전현대아파트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9개 동 총 1370가구 대단지로 이 중 전용면적 49~74㎡ 62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이 노선을 통해 서울지하철 7호선 환승역인 부평구청역까지 2정거장 서울지하철 1호선 환승역인 부평역까지 4정거장 만에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청라~강서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정류장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대우건설은 1월 경기도 부천시 송내동 일원(부천송내1-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에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12개 동 전용면적 49~109㎡ 총 1045가구 규모로 이중 22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단지 반경 500m 내에 지하철 1호선 송내역과 중동역이 있어 두 개의 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GS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 일원에 ‘영통역자이 프라시엘’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3층 6개 동 전용면적 84~100㎡ 472가구로 구성된다. 수인분당선 영통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2024년 개통 예정인 GTX-A 용인역도 이용이 편리하다. 제일건설은 인천광역시 서구 불로동 일원에 ‘제일풍경채 검단 3차’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 동 전용 면적 84~115㎡ 610가구 규모로 이중 사전공급 217가구를 제외한 39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도보권에 인천 지하철 연장(‘25년 개통 예정) 신설역인 103역이 위치해 있어 개통 시 공항철도 환승을 통해 서울 마곡지구와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등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
2024.01.17 I 박지애 기자
노량진2구역 초고층 개발 본격화…최고 45층 탈바꿈
  • 노량진2구역 초고층 개발 본격화…최고 45층 탈바꿈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동작구는 노량진2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사업이 이달 9일 서울특별시 건축심의를 통과하면서 개발이 본격화됐다고 17일 밝혔다.노량진2구역 재개발 사업 조감도 (사진=동작구)이번 심의에 따라 노량진2구역은 지하 4층~지상 45층 2개동 규모로 공공주택 411가구(분양 303가구와 공공 108가구)와 부대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작년 7월 건축심의에서 나온 지적사항을 반영해, 건물의 동수는 3개 동에서 2개 동으로, 높이는 29층에서 45층으로 변경됐다.노량진뉴타운 내 최고층인 45층 주상복합으로 설계돼 노량진 일대와 여의도 등 주변 지역과도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게 된다.또한 공공보행통로 전면부에 광장을 조성해 단지 외부공간과의 연계성을 강화했고, 공공보행통로에서 직접 진입이 가능한 부대복리시설 등을 계획해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도모했다.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 인근에 위치한 노량진2구역 개발이 완료되면, 이 일대 대규모 복합개발과 함께 상승효과를 일으켜 ‘서남권의 중심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승배기역 일대는 올해 8월 준공 예정인 신청사를 비롯해, 고품격 프리미엄 실버타운이 조성과 수영장·사우나 복합건물 건립 등이 계획돼 있다.한편, 동작구 노량진과 대방동 일대 73만8000㎡ 규모인 뉴타운 내에는 8개 구역이 재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노량진1구역은 시공사를 선정 중이며, 나머지 구역들도 순항 중이다.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노량진2구역이 재개발 사업의 7부 능선이라 불리는 건축심의 통과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개발이 추진된다”라며, “앞으로도 노량진뉴타운을 비롯한 관내 도시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동작구 지도를 변화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4.01.17 I 오희나 기자
설 성수품 최대 60% 할인
  • 설 성수품 최대 60% 할인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권효중 서대웅 기자] 정부가 역대 최대규모인 840억원을 투입해 설 성수품의 가격을 최대 60% 끌어내린다. 특히 가격이 크게 오른 사과·배의 공급량을 늘리고 대체과일 수입을 확대하기로 했다.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전기요금 인상은 1년 더 유예된다. (사진=연합뉴스)정부는 16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설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고물가로 인한 차례상 준비 부담을 줄여주는 게 이번 대책의 핵심 내용이다. 이를 위해 사과·배·무·배추·소고기·돼지고기·명태·오징어 등 16대 성수품의 가격을 지난해 수준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매년 20% 수준이었던 농축수산물 정부 할인지원은 30%로 상향한다. 여기에 마트와 농협 등의 자체 할인, 농축산 자조금과 연계되는 경우 할인율은 최대 60%까지 올라간다.지난해 작황 부진으로 가격 강세가 지속되는 과일의 경우 전년 대비 한 자릿수 상승률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평년 이상의 출하량과 정부 할인지원율 10%포인트 상향, 과일선물세트 공급 등을 통해서다. 신선과일의 할당관세 물량은 확대하고, 이에 맞춰 대형마트들은 최대 수입과일 50% 할인 기획전을 실시한다.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개인 월 구매한도는 50만원으로 상향한다. 취약계층 365만 가구의 전기요금 인상은 내년 5월까지 한 번 더 유예된다. 소상공인을 대상으로는 저리 대환대출을 신설하고 제2금융권 대출 이자를 최대 150만원 줄여주기로 했다. 설 연휴(2월 9~12일) 전후로는 직접일자리 사업으로 70만명을 채용키로 하고 우선 이달 내 63만명 노인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주요 민생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중소기업의 현실적 여건을 감안할 때 시간을 더 줘야 한다. 처벌만이 능사는 아니다”며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 법안 처리를 국회에 요청했다. 또 “분양가상한제 주택의 실거주 의무 폐지도 더는 지체할 수 없다. 무분별한 규제로 국민의 주거이전 자유와 재산권 행사까지 제한하는 것”이라고 주택법 개정안의 처리를 당부했다. 이밖에 “‘준조세’나 ‘그림자 조세’로 악용되는 부담금이 도처에 남아 있다”고 지적한 뒤 “기획재정부는 91개에 달하는 현행 부담금을 전수조사하여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2024.01.17 I 이지은 기자
90년생이 서울시에 41억 체납중...뭘 했길래?
  • 90년생이 서울시에 41억 체납중...뭘 했길래?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서울시가 ‘탈세 암행어사’로 불리는 38세금징수과를 투입해 고액체납 9428건, 1301억원에 대한 집중 징수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지난해 7월 서울시가 서울세관과 합동으로 고액체납자 가택을 수색해 귀금속과 현금 등을 현장 징수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올해 서울시 신규 고액체납자 블랙리스트에 올라온 이들 중 가장 많은 세금을 체납한 개인은 34살, 90년생 남성 이씨로 드러났다. 서울시에만 지방소득세 41억 원을 체납 중인데 현재 종적을 감춘 상태다.30대 초중반인 이씨가 수십억원 대의 고액체납자 리스트에 오른 까닭은 무엇일까.서울시 38세금징수과 관계자는 “이씨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불법 수익을 올려 그에 대한 추징과 함께 세금을 부과받은 것”이라며, “지방소득세만 41억 원을 체납했고, 국세는 그 10배 정도 체납 중일 것”이라고 말했다.시로 이관된 체납 최고액은 법인으로, 지방세 212억원을 체납하고 있다. 부동산을 소유한 다른 회사의 주식을 취득하는 과정에 발생한 취득세를 다수 체납한 상태로, 현재 담당 조사관이 체납법인의 보유주식 등을 조사하여 주식 압류 등 강력한 체납처분을 추진할 예정이다.시는 앞서 12일 체납자 1496명에게 납부촉구 안내문을 보내 체납금을 납부하지 않을 경우 부동산·자동차·금융재산(예금, 증권, 보험 등)·분양권·회원권 등 처분 가능한 모든 재산에 압류·공매·매각 등 체납처분과 출국금지 등 행정제재가 이뤄진다는 사실을 통보했다.시는 앞으로 고액체납자에 대한 소송 등으로 악의적인 재산 은닉 체납자에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상속재산에 압류될 것을 알고 소유권이전등기를 이행하지 않은 경우 적극적인 부동산 대위등기로 상속재산을 압류처분할 예정이다.김진만 서울시 재무국장은 “강력한 징수에 나서는 한편 갈수록 지능화되는 재산은닉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끝까지 추적 징수할 것”이라며 “세금 납부에 어려움을 겪는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촘촘하게 세정을 지원하는 등 건전한 납세문화를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2024.01.16 I 홍수현 기자
당첨되면 일단 3억…고양아파트 '줍줍' 21만명 몰렸다
  • 당첨되면 일단 3억…고양아파트 '줍줍' 21만명 몰렸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당첨 시 3억원 가량의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고양시 아파트 ‘무순위 청약(줍줍)’ 경쟁률이 16만 대 1을 기록했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무순위 청약도 시세 차익이 보장되는 물건 위주로 높은 경쟁률이 나타나며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는 양상이다. DMC한강자이더헤리티지 투시도 (사진=GS건설)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경기 고양시 덕은동 ‘DMC한강자이더헤리티지’는 2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다.그 결과 무순위 전용면적 84㎡형 1가구에는 16만3731명이 청약을 신청했고 99㎡형 1가구에는 4만8470명이 몰렸다. 무순위 청약은 보유 주택 수 등과 무관하게 전국에 거주하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이번 청약 물량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2020년 최초 분양 당시 가격 그대로 공급된다. 84㎡형의 공급가격은 6억6930만원, 99㎡형은 7억6400만원이다.그런데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해당 단지 84㎡형은 지난달 10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아울러 비슷한 기간에 인근 DMC자이더리버도 84㎡형이 10억9500만원에 거래됐다. 일단 청약에 당첨되면 3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같은 날 경기 성남시 신흥동 ‘산성역 자이 푸르지오’는 74㎡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고 신청자는 6만9596명이 몰렸다. 이 가구의 공급가는 6억5100만원이지만, 해당 단지 같은 면적의 가구는 최근 9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역시 청약에 당첨되면 3억원 가량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다만 모든 무순위 청약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아니다. 서울과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집값이 하락 국면에 접어들면서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곳도 한정되기 때문이다. 일례로 지난 3일 무순위 2차 청약을 진행한 경기 시흥시 논곡동 ‘효성해링턴플레이스 목감역’은 35가구 모집에 49명이 신청해 평균 1.4 대 1의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부동산 시장 활황기에 시세, 입지와 무관하게 무순위 청약이 과열됐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같은 날 무순위 1차 청약을 진행한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 아이파크 자이’에는 122가구 모집에 729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6대 1에 그쳤다.한편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전월 대비 1.81% 하락했다. 고금리 장기화, 대출 규제, 건설경기 악화 등으로 아파트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무순위 청약도 인기-비인기 단지별로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2024.01.16 I 이배운 기자
尹대통령, 北 ‘적대적 두 국가’에 “반민족·반역사적 집단 자인”(종합)
  • 尹대통령, 北 ‘적대적 두 국가’에 “반민족·반역사적 집단 자인”(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한 데 대해 “북한 정권 스스로가 반민족적이고 반역사적인 집단이라는 사실을 자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연 국무회의에서 “북한 당국은 남북 관계를 동족 관계가 아닌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위원장이 지난해 12월 30일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대한민국을 ‘적대적 교전국’으로 칭하며 대남 노선의 근본적 수정을 선언한 데 이어 전날 시정연설에서는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 같은 표현을 헌법에서 삭제하고 한국을 “철두철미 제1의 적대국”, “불변의 주적”으로 간주하도록 교육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에 윤 대통령이 첫 공식 반응을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낸 것이다.윤 대통령은 새해 들어 잇달아 진행된 북한의 북방한계선(NLL) 인근 포병 사격과 탄도 미사일 발사, NLL 불인정 발표를 우리나라를 균열시키기 위한 ‘정치 도발’ 행위로 규정하고 강경한 대응 원칙을 거듭 천명했다.윤 대통령은 “지금 대한민국 정부는 과거 어느 정부와도 다르다”며 “북한이 도발해 온다면 우리는 이를 몇 배로 응징할 것이다. ‘전쟁이냐 평화냐’ 협박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발 위협에 굴복해 얻는 가짜 평화는 우리 안보를 더 큰 위험에 빠뜨릴 뿐”이라며 “우리 국민과 정부는 하나가 돼 북한 정권의 기만전술과 선전, 선동을 물리쳐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지원 의지도 표명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것은 북한 정권이지, 북한 주민은 아니다”라며 “정부는 탈북민들이 우리 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통일부에 ‘북한이탈주민의 날’ 제정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외교부에도 “탈북민들을 더욱 잘 보호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공조를 강화해달라”고 지시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윤 대통령은 이날 민생 경제 회복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조속한 대책 추진도 주문했다.먼저 오는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되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유예하는 법안을 처리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윤 대통령은 “근로자의 안전이 중요함은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중요하다. 그러나 처벌만이 능사는 아니다”라며 “중소기업의 현실적 여건을 감안할 때 시간을 더 줘야 한다”고 했다.주택법 개정도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분양가상한제 주택의 실거주 의무 폐지도 더는 지체할 수 없다”며 “잔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법을 어길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잘못된 입법으로 집값이 많이 올라갔는데 무분별한 규제로 국민의 주거이전 자유와 재산권 행사까지 제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기획재정부에 부담금 전면 개편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회의에는 불합리하게 부과되던 부담금을 폐지·통합하는 ‘부담금관리기본법’ 개정안이 정부안으로 상정된다”며 “국민과 기업의 부담을 실제로 덜어드리려면, 91개에 달하는 현행 부담금을 전수조사해서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아울러 “얼마 전 연탄 세 장으로 버티는 미등록 경로당 관련 기사를 보고 참 가슴이 아팠다”며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지자체가 협력해 미등록 경로당을 조속히 전수 파악해 실효성 있는 지원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4.01.16 I 박태진 기자
"수천만원 아끼는 겁니다"…불붙은 '옵션' 경쟁, 왜?
  • "수천만원 아끼는 겁니다"…불붙은 '옵션' 경쟁, 왜?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부동산 시장 한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 분양시장에는 수요자들에게 내 집 마련 부담을 덜어주는 혜택이 적용된 단지가 여럿 나온다. 건설사들이 내놓은 대표적인 혜택은 △발코니 확장 무상 지원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무이자 △중도금 이자후불제 △계약조건 안심보장제 등이 있다.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투시도1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먼저 발코니 확장 무상 지원은 통상 수 백만원에서 수 천만원의 유상옵션으로 제공되던 발코니 확장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새 집을 마련하는 수요자 입장에서 발코니 확장은 필수불가결한 옵션 중 하나인데 발코니 확장 무상 지원 혜택이 적용될 경우 이에 대한 추가 비용이 없어 실질적으로 계약자의 부담을 줄이는 장점이 있다.DL이앤씨가 1월 강원 원주시에서 분양 예정인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의 2회차 공급물량에는 청약 신청고객에게 발코니 확장 무상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1회차(350가구)의 성공 분양에 대해 원주시민들에게 보답한다는 의미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전용면적 59~102㎡ 총 572가구이며 2회차 공급물량은 전용면적 84·102㎡ 222가구로 구성돼 있다. 2회차 공급물량 전 가구는 단지 전면부에 배치돼 백운산 등 자연 조망을 확보했다. 산 조망이 가능한 동들은 주변 단지에서도 가장 빠르게 분양이 완료된 것으로 알려져 있고 현재 우수한 조망권으로 매수 가능한 분양단지는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이 유일하다. 이 단지에는 원주시 최초로 C2 하우스 설계가 적용되며 단지 내외부에는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도 적용된다. 계약금 정액제는 10% 5%에 해당하는 금액을 정액 금액으로 조정하여 받는 방식이다. 초기 자금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만큼 수요자들에겐 호응이 높다. 중도금 무이자 이자후불제와 어우러져 많이 적용된다.중도금 무이자는 통상 60%에 해당하는 중도금에 대한 이자를 건설사가 전액 부담하는 방식이다. 분양가의 5~10%에 해당하는 계약금만 내고 잔금 때까지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이 없는 장점이 있다. 중도금 이자후불제는 대출기간 동안 건설사에서 이자를 대신 납부해 주고 이를 추후 계약자가 납부하는 것으로 초기 목돈의 부담이 덜하다.대우건설이 경남 김해시에서 분양 중인 ‘김해 삼계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는 계약금 5%(1차) 500만원 정액제로 계약금 부담을 낮췄다. 중도금은 무이자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8층 6개동 총 630가구(전용면적 84·110㎡)로 공급된다. 부산김해경전철 가야대역이 가까이에 있고 초등학교 도보권이다.포스코이앤씨가 충남 아산시에서 선보이는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도 1차 계약금 1천만원 정액제가 제공된다. 중도금은 이자후불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8개 동 총 1140가구(전용면적 84~96㎡)로 공급된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탕정역이 가깝고 인근 천안아산역을 통해 KTX와 수서고속철도(SRT) 이용이 편리하다.쌍용건설이 강원 춘천시에서 분양 중인 ‘쌍용 더 플래티넘 스카이’는 중도금 무이자가 적용된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39층 총 228가구(전용면적 84~140㎡)로 공급된다. 경춘선 남춘천역과 춘천시외버스터미널이 반경 1㎞ 내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제일건설이 인천 검단신도시에 공급하는 ‘제일풍경채 검단 3차’는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지난 2022년 사전청약 일반공급(1순위) 평균 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본 청약 물량은 393가구(전용면적 84?115㎡)로 공급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실거주 의무가 없다. 단지 앞에 초등학교 예정부지가 위치해 있다.
2024.01.16 I 박지애 기자
'한강변 초역세권' 줄줄이 대기…또 한번 진화하는 이곳
  • '한강변 초역세권' 줄줄이 대기…또 한번 진화하는 이곳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서울 서초구 반포권역(반포동, 잠원동 일원)이 활발한 정비사업을 통해 향후 1만9000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들이 공급돼 재탄생을 예고하고 있다.1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1970년대 강남개발로 반포동과 잠원동 일원에 당시 대한주택공사(현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아파트 단지를 대거 지으며 탄생한 것이 1세대였다면 2000년대 들어 재건축 정비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1만9000여 가구의 새 아파트들이 자리하게 된 것을 2세대로 구분할 수 있다.제대로 반포권역 2세대의 문을 연 단지라면 반포주공3단지를 재건축 한 반포자이(3410가구, 2008년 준공)와 반포주공2단지를 재건축 한 반포래미안퍼스티지(2444가구, 2009년 준공)를 꼽을 수 있다.이후 반포동 신반포1차를 재건축해 2016년 준공된 아크로리버파크(1612가구)가 반포권역 2세대에 힘을 더했고 지난해 8월 반포동 신반포3차와 경남아파트를 재건축 한 래미안 원베일리(2990가구)가 2세대의 정점을 찍는 모양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84㎡는 지난해 7월 45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3.3㎡당 1억3500만원인 셈이다. 이외에 아크로리버파크, 반포자이, 래미안퍼스티지 등에서도 3.3㎡당 1억원 이상 거래가 이어졌다.서울시 정비사업 정보몽땅(클린업 서울) 데이터에 따르면 반포권역(반포동, 잠원동 일원)에서 추진 중인 정비사업(진행단계 추진위원회 구성 이상)은 21곳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곳은 10곳이고, 이미 착공 된 곳도 7곳이나 있다.향후 21곳의 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설 새 아파트는 1만9397가구에 달한다. 추진 과정에서 가구수가 변경될 수는 있지만 1세대에서 2세대로 변신할 때 기록했던 1만9000여 가구와 비슷한 수준의 3세대가 앞으로 열리게 되는 셈이다.재건축 정비사업에 비해 활발하지는 않지만 잠원동 동아(1139가구) 등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는 단지들도 있어 이들을 포함하면 2만가구를 넘어설 전망이다.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은 반포권역 새 아파트 분양에 쏠리고 있다. 가장 최근의 분양은 2021년 6월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였으며, 잠원동에서는 2020년 6월 신반포르엘이 마지막이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1순위에서 3만6116명이 몰리며 평균 161.23대 1 경쟁률을 기록했고, 신반포르엘도 114.34대 1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반포권역의 새 아파트 분양은 큰 인기를 누렸다.이주 및 철거를 마치고 공사에 들어간 현장 가운데 가장 일반분양이 빠른 곳은 GS건설이 신반포4지구(신반포 한신 8차, 9차, 10차, 11차, 17차, 녹원한신, 베니하우스, 거목상가, 매일상가 통합)를 재건축 하는 ‘메이플자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43~165㎡, 총 3307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중 전용 43~59㎡ 162가구가 일반분양 된다.‘메이플자이(투시도)’ 외에 디에이치 클래스트(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 래미안 원펜타스(신반포15차 재건축) 등은 분양을 앞두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서울 곳곳에서 정비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지만 한강변 일대로는 반포권역 이외에 압구정지구와 여의도지구 정도가 있다”면서 “반포권역은 활발한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2세대로 성공적인 변화를 마쳤고, 앞으로 또한 차례 변화를 앞두고 있어 강남권을 대표하는 주거지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6 I 김아름 기자
'가장 먼' 2기 신도시 양주 옥정, 'GTX 연결선' 빛 볼까
  • '가장 먼' 2기 신도시 양주 옥정, 'GTX 연결선' 빛 볼까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서울에서 가장 멀고도 저렴한 2기 신도시, 양주 옥정신도시의 ‘출퇴근 지옥’ 탈출이 가능할까. 옥정신도시는 이르면 올해 7호선 연장선(옥정포천선)을 착공한다. 여기에 경기도는 옥정과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 노선 기점인 덕정역을 잇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전문가들은 옥정의 매력적인 가격을 강점으로 꼽으면서도, 덕정옥정선의 실제 착공은 만만치 않을 거라 전망했다.(그래픽=문승용 기자)15일 경기도와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경기도는 이달 초 7호선 옥정역(예정)과 GTX·1호선 덕정역 간 3.9㎞를 연결하는 덕정옥정선을 ‘경기도 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을 마련하고 국토교통부에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만약 노선이 확정되면 이르면 올해 말 착공 예정인 옥정포천선이 덕정역까지 운행될 것으로 보인다.경기도가 해당 노선을 국토부에 승인 신청하면 전문 연구기관에 적정성 검토 의뢰, 관계 행정기관 협의, 도시교통정책실무위원회 조정·검토, 국가교통위원회 심의 등을 걸쳐 최종 확정 고시하는 지난한 과정이 남았다.이같은 경기도의 계획이 발표되자 옥정신도시 주민들은 반색했다. 옥정신도시는 성남 판교·화성 동탄·파주 운정·광교·김포 한강·인천 검단 등 10개 2시 신도시 중 가장 서울 중심과 멀었음에도, 지금까지 제대로 된 광역전철 수혜를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지금까지도 교통 불모지라는 오명을 씻지 못했다.다만 이같은 불리한 입지, 교통에 분양가상한제 등이 겹쳐 주택 가격은 상대적으로 합리적이라는 평가다. 실제 옥정에서 가장 거주환경이 좋다는 호수공원 근처 아파트(옥정중앙역중흥S클래스센텀시티·양주옥정신도시1차대방노블랜드더시그니처)를 봐도 전용면적 84㎡의 실거래가는 5억원 수준이다. 한 블록 벗어난 (준)신축 아파트들도 4억원대에 거래가 가능하다.같은 2기 신도시인 파주 운정신도시의 (준)신축 아파트가 5억원 중반(힐스테이트운정)에서 7억원 중후반대(운정신도시아이파크) 등을 보이는 것을 감안하면 옥정신도시의 진입장벽은 상대적으로 낮다는 평가다.관심은 옥정신도시 가격 상승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회의적이라는 판단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운정도 마찬가지겠지만 옥정신도시도 가치가 일정 수준 올라가게 되면 굳이 해당 지역에 살 필요가 없는 현상이 벌어진다”면서 “여기에 옥정의 경우 GTX역까지 연결이 되도 여전히 출퇴근 시간이 오래 소요된다는 점도 걸림돌”이라고 말했다.더 큰 문제는 과연 덕정옥정선 착공이 현실적으로 가능하겠냐는 점이다. 철도계획에 정통한 한 업계 관계자는 “당초에는 양주역에서 옥정역으로 GTX를 분기해 연결할 계획도 있었지만, 동두천 연장이 가시화되며 지금과 같은 셔틀노선 형태가 됐다”면서 “현재 노선 계획은 현실적으로 큰 효과가 없다. 실제 착공까지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2024.01.16 I 박경훈 기자
부천시, 대장 1·2첨단산업단지 지정 고시
  • 부천시, 대장 1·2첨단산업단지 지정 고시
  • [부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부천시는 15일 대장 제1도시첨단산업단지 계획(단지 지정+실시계획)과 대장 제2도시첨단산업단지 계획을 각각 승인·고시했다고 밝혔다.대장 제1도시첨단산업단지 조감도. (자료 = 부천시 제공)대장 제1·2도시첨단산업단지는 지난해 11월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와 같은 해 12월 국토교통부의 수도권정비실무위원회 심의를 모두 통과했다.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직장·주거·생활 등의 인프라와 정주 여건을 가진 자족도시 구현이라는 제3기 신도시의 목적에 따라 부천대장 공공주택지구에 지정된 산업단지이다. 이 단지는 서측 33만여㎡의 대장 제1도시첨단산업단지와 동측 22만여㎡의 제2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한다. 부천시는 이번 산업단지 승인이 지역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미래 산업 분야의 발전을 도모하는 중대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대장 제2도시첨단산업단지 조감도. (자료 = 부천시 제공)시는 올해 차별화된 홍보와 마케팅으로 대장 산업단지의 인지도를 확대하고 다양한 네트워크 구축과 맞춤형 제안을 통해 우수 기업 유치에 힘쓸 예정이다. 또 입주전략 수립 용역을 통해 공공주택지구와의 위치 관계를 고려한 업종별 배치계획, 토지 공급 방법, 세부 유치 업종을 정해 오는 6월 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을 고시하고 내년 상반기(1~6월) 분양공고를 할 방침이다.조용익 부천시장은 “대장 산업단지와 앵커기업을 동력으로 유망 기업을 모아 기존 지역산업 생태계와의 시너지를 키울 예정이다”며 “적극적인 기업 유치를 통해 부천의 마지막 기회의 땅인 대장 산업단지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2024.01.15 I 이종일 기자
매매가 더 떨어진 오피스텔, 대책 발표로 부활할까
  • 매매가 더 떨어진 오피스텔, 대책 발표로 부활할까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거래가 뚝 끊긴 오피스텔의 매매가 하락세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금리 부담이 이어지고 있어 오피스텔에 대한 매매수요가 감소하고 있어서다. 오피스텔은 정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주택 대책의 수혜를 입을 전망이지만 신규 공급분에 한해 적용되기 때문에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그래픽=김정훈 기자)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오피스텔 매매 가격은 전분기 대비 0.56% 하락, 전세 가격은 0.38% 하락, 월세가격은 0.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전국 오피스텔 매매가는 0.56% 하락해 전분기(-0.37%)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서울·지방 모두 하락폭이 확대됐다.전세가격도 떨어지는 추세다. 전국은 0.38% 내려 전분기(-0.27%)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서울 역시 하락폭이 확대됐으며 지방은 하락폭이 축소(-0.78→-0.65%)됐다.오피스텔 월셋가격은 전국에서 0.14%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축소(0.16→0.14%)됐다. 수도권·서울은 상승폭 축소(수도권 0.23→0.18%, 서울 0.12→0.03%), 지방은 하락폭이 축소(-0.10→-0.04%)됐다.지난해 주택경기 회복세가 나타났을 때도 오피스텔 가격은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정부에선 규제완화를 통해 오피스텔 시장 안정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전용 60㎡ 이하의 수도권 6억원·지방 3억원 이하 주거용 오피스텔, 다가구 주택, 아파트를 제외한 공동주택, 도시형생활주택 등을 주택 수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주택 공급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오피스텔을 매수해도 주택수에 잡히지 않아 취득세·양도세·종합부동산세를 아낄 수 있으며 다주택자의 경우 양도세·종부세 중과를 적용받지 않아 부담을 덜게 된다. 다만 시장에서는 기존 오피스텔 외에 신규로 취득하는 경우에 한정돼 있어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오피스텔을 보유한 A씨는 “보유한 오피스텔이 주택수에 잡혀서 세금은 낼 대로 다 내고 있는데 왜 형평성에 어긋나게 올해 구입하는 사람들에게만 특혜를 주는지 모르겠다”라며 “또 기존 오피스텔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누가 신축을 사겠나”라고 토로했다.함영진 직방 데이터랩장은 “고금리 등으로 공급이 일부 감소한 오피스텔의 유통·공급 규제를 완화해 시장 수요를 증진시킬 목적으로 분석되지만 준주택 분양수요 급감과 관련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시장 냉각으로 빠른 시장 회복은 제한적일 수 있다”라며 “오피스텔 난개발 우려도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2024.01.15 I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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