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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연내 완공 사업장만 41곳…무리한 수주확장 발목
  • 태영건설, 연내 완공 사업장만 41곳…무리한 수주확장 발목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를 두고 건설업계 안팎에선 ‘시행사 보증’으로 무리한 수주를 확장한 것을 가장 큰 원인으로 보고 있다.태영건설이 당장 올해 완공을 해야 하는 국내 민간과 공공을 포함한 사업장은 전국에 총 40여 곳이다. 여기에서 받아야 하는 계약 잔금만 1조원이 넘는 상황인데, 공사비 상승과 미분양 증가 등으로 인해 제대로 사업이 마무리되지 못하는 곳이 많을 것이란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태영건설의 성수동 개발사업과 관련한 약 480억원 규모의 PF대출 만기일이 도래했다. (사진=연합뉴스)3일 이데일리가 태영건설이 지난달 공시한 3분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태영건설의 2024년 완공을 앞둔 사업장은 전국에 총 41곳이다. 이들 사업장이 태영건설에 지급해야 할 계약 잔금은 총 1조 3670억원이다. 계약잔액은 도급 계약을 하고 아직 받지 못한 돈으로 공사비가 급증하고 사업장 곳곳에서 미분양이 나 자금이 유동되지 않으면 결국 건설사는 PF 채무를 제때 갚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당장 올해 3월 말 완공을 앞둔 태영건설의 용인8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용인드마크데시앙)은 남은 계약 잔액이 626억원이다. 2021년 모집공고를 한 이 아파트 단지는 최근인 지난해 12월 계약이 파기돼 무순위 줍줍 물량이 나오기도 했다. 올해 완공을 앞둔 또 다른 태영건설의 대규모 사업장으로는 대구 신천동 공동주택 개발사업, 서초동 업무시설(백암빌딩) 개발사업, 신경주역세권개발사업, 신진주역세권 공동주택 개발사업 등이 있다.문제는 부동산 시장 상황이 여전히 안 좋은데다 사업성도 떨어져 이들 사업장은 대부분은 완공을 앞두고도 미분양이 났다는 점이다. 특히 2021년 부동산 호황기에 모집공고를 낸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도 미분양이 나 애초에 사업성이 낮은 곳에 대한 수주를 무리하게 늘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21년 모집공고를 낸 창원 감계 데시앙, 신경주 더 퍼스트 데시앙 등은 일부 미분양이 났다. 최근 모집공고를 낸 아파트 단지들의 미분양은 더 심각하다. 지난해 10월 모집공고가 올라온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과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은 대다수 가구에서 미분양이 났으며, 지난해 6월 공고를 낸 더퍼스트 데시앙, 익산 부송 데시앙 민간참여형 공공분양주택도 미분양이 났다. 김형범 대한주택건설협회 정책관리본부장은 “지난해 대우건설이 440억원을 물어주면서 울산 사업장의 시공권을 포기하기도 했는데 지금 보면 잘 한 선택”이라며 “태영건설을 포함해 옥석 가리기를 하지 않고 무리해서 사업을 확장한 업체들은 현재 위험한 수준에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사실 초기 분양률이 10%이고 착공이 들어가지 않은 단계였다면 위약금을 물어주고라도 사업을 재검토하는 전략을 취했어야 했는데, 태영건설은 그럼에도 오히려 사업을 더 늘리고 자체 사업까지 늘리며 스스로 발목을 잡는 지경에 간 것 같다”고 말했다.
2024.01.04 I 박지애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3일부터 '서산 센트럴 아이파크' 정당계약
  • HDC현대산업개발, 3일부터 '서산 센트럴 아이파크' 정당계약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서산 센트럴 아이파크의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3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정당계약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제로 진행된다. 방문 날짜와 시간을 지정한 후 견본주택을 방문해 계약을 진행할 수 있으며, 입장은 예약자 외 동반 1인이 입장 가능하다. 서산 센트럴 아이파크 투시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서산 센트럴 아이파크는 충청남도 서산시 석림동 528-1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4개동, 총 410세대 규모로 지어지는 아파트다. 세부 공급면적은 84㎡A 52세대, 84㎡B 112세대, 84㎡C 50세대, 101㎡ 84세대, 116㎡ 112세대다. 주거공간은 선호가 높은 판상형 4베이(Bay) 구조를 중심으로 설계됐다. 서산시 아파트 중에서 가장 높은 최고 29층 높이로 설계되며 주차공간은 세대당 약 1.59대다.HDC현대산업개발은 수요자들의 자금 마련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회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가 제공된다. 이자후불제로 계약금 10%만 있으면, 입주 때까지 추가 현금이 필요하지 않다. 실거주 의무가 없고,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이 없는 단지이므로 계약금 10% 완납 후에는 전매가 가능하다.서산 센트럴 아이파크는 서산석림초와 서산석림중, 서산여중, 서산여고 등 초, 중, 고교가 위치해 학교를 모두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석림동, 예천동 학원가와 인접해 있다. 석림동의 중심인 석림사거리와 맞닿아 있다. 또한 단지를 둘러싼 국도29호선과 77호선을 통해 대산석유화학산업단지를 비롯해 서산오토밸리, 서산인더스밸리, 서산테크노밸리 등 출퇴근도 가능하다.서산 센트럴 아이파크 분양 관계자는 “지난 특별공급에서 평균 2.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데 이어 1순위 청약 당시 해당지역에서만 5694건, 기타지역에서는 325건의 청약통장이 몰리면서 지역민과 외지인의 관심이 뜨거웠던 만큼 이번 계약은 순조로운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4.01.03 I 이윤화 기자
영통·망포 생활권 아파트 주목… '영통역자이 프라시엘' 분양 앞둬
  • 영통·망포 생활권 아파트 주목… '영통역자이 프라시엘' 분양 앞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GS건설이 시공하는 ‘영통역자이 프라시엘’이 오는 5일 견본주택 오픈을 알리며 주목받고 있다.(사진=GS건설)해당 단지는 영통·망포 생활권에 위치하며, 전용면적 84㎡, 100㎡ 총 472가구로 조성된다. 수인분당선 영통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고, 2024년 개통 예정인 GTX-A 용인역도 이용이 편리하다. 또한 동탄인덕원선도 계획되어 있어 교통여건은 한층 좋아질 전망이다. 단지 바로 앞에는 광역버스 정류장이 있어 1시간 이내에 강남으로 접근이 가능하며, 편리하게 서울 진입이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수원 영통 중심상업지구가 도보 거리에 위치해 홈플러스, 롯데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 수원 프리미엄 아울렛 등과도 가깝다. 또한 서천초교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서천중, 서천고, 경희대 등이 가까이 있으며, 학원가도 가까워 교육여건이 좋다.5일 견본주택 오픈 이후 청약은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 1순위, 10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비규제지역이라 낮은 청약문턱도 장점이다. 1순위 기준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은 주택을 보유해도 청약이 가능하며, 중대형으로 이뤄진 만큼 전용면적 85㎡ 이하는 60%, 85㎡ 초과는 100%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한다.한편, 영통역자이 프라시엘 견본주택은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동천역 인근에 마련된다.
2024.01.03 I 이윤정 기자
올해 전국 33만가구 아파트 입주…서울 2만가구 줄어
  • 올해 전국 33만가구 아파트 입주…서울 2만가구 줄어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33만가구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 입주 물량은 큰 폭으로 줄어들 전망이다.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4년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은 총 33만1729가구로 2023년의 36만5953가구 대비 3만4224가구 감소가 예상된다. 작년 대비 9%가량 줄어든 수준으로 전체 물량 수준에 큰 변동은 없지만, 감소 물량 대부분이 수도권 지역에 집중됐다는 특징이 있다. 이 때문에 입주물량에 민감한 주요 도심지 중심으로 임대차 수급불안 요소로 작동할 전망이다.올해 월간 입주물량 흐름을 보면 △1월(3만8465가구) △2월(2만7944가구) △3월(4만1638가구) 등으로 1분기 월평균 3만6000가구가 입주해 작년 월평균 입주물량(3만496가구) 대비 상대적으로 많은 물량이 예상된다. 다만 4월 이후부터 12월까지 월평균 입주물량은 2만5000가구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돼 물량 감소에 대한 체감은 1분기 이후 감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4월과 7월 예정된 수도권 입주물량은 각각 5157가구와 3755가구 수준으로 큰 폭의 감소가 예상되는 만큼, 해당월 전후로 임대차 가격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2023년 대비 2024년 입주물량이 1만가구 이상 크게 줄어드는 곳은 서울을 포함해 4개 시도로 확인된다. △서울 2만1772가구(3만2879가구→1만1107가구) △인천 1만7551가구(4만4567가구→2만7016가구) △대구 1만1327가구(3만4784가구→2만3457가구) △부산 1만625가구(2만5285→1만4660가구) 순으로 축소 물량이 많다. 다만 수도권이나 광역시와 달리 기타지방에서는 입주물량이 늘어나는 곳들도 다수 확인된다. 경북에서는 2023년 대비 2024년 입주물량이 1만4999가구 증가(8842가구→2만3841가구)해 시도 기준으로 가장 많이 늘어날 전망이다. 그 다음으로 증가가 예상되는 곳은 △대전(7625가구) △경남(6293가구) 등이다. 지방의 경우 미분양 주택이 5만가구 이상(2023년 10월말 기준) 누적돼 있고, 준공 후 미분양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2024년에 입주까지 늘어나는 지역에서는 전반적인 수요 위축 움직임이 이어질 전망이다.윤지해 부동산R114연구원은 “서울과 부산 등 주요 도시의 경우 재개발과 재건축을 통한 정비사업 물량이 대부분으로 확인된다”면서 “조합원 입주물량과 입주성향 등을 고려하면 실제 임대차 시장에 풀리는 물량은 더 적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1.03 I 오희나 기자
위기 뒤에는 탐욕이 있었다
  • [데스크의 눈]위기 뒤에는 탐욕이 있었다
  • [이데일리 권소현 마켓in 센터장] “우리 같은 금융사들이 부동산 PF에 자금을 대줬으니 개발도 되고 시행도 가능했던 거죠. 부동산 시장 발전에 기여한 바도 생각해야 합니다”지난해 레고랜드 사태가 터지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이 꽁꽁 얼어붙으면서 몇몇 금융사들이 휘청거리기 시작하자 2금융권에 몸담고 있던 임원이 이렇게 하소연했다. 이 말은 곧 정부가 위기 진화를 위해 직접적으로 지원을 해줘야 한다는 뜻이기도 했다. 그런데 금융사들이 왜 부동산 PF에 선순위건, 후순위건, 에쿼티건 왜 그렇게 돈을 대줬을까는 생각해봐야 한다. 간단하다. 돈이 되기 때문이었다. PF 대출은 토지 확보도 안 된 단계에서 담보도 신용도 없이 프로젝트만 보고 내주는 것이기 때문에 고금리일 수밖에 없다. 돈이 된다 싶으니 너도 나도 뛰어들었고 제대로 된 사업성 평가도 없이 무리하게 대출에 나서기도 했다. 금융사들은 그렇게 돈 벌어서 성과급 잔치도 벌였고, 심지어 PF 대출을 내주는 과정에서 리베이트를 받아 구속된 사례도 나왔다. 지난달 28일 태영건설의 공사현장의 모습[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사실 부동산 PF는 높은 금리에 돈 빌려주고 이자 챙겨받은 금융권이나, 자본 없이도 개발 프로젝트만으로 돈 빌려서 땅 사고 건물 올려 분양해 마진 챙긴 시행사나, 시공을 맡아 원가 빼고도 상당한 수익을 올린 건설사나, 분양받아 놓기만 하면 가격 올라 평가차익의 기쁨을 누린 수분양자나 모두 윈윈인 게임이었다. 적어도 금리인상기로 전환하기 전까진 그랬다. 통화당국이 긴축으로 틀지 않았다면, 원자재 가격이 뛰지 않았다면, 부동산 경기가 위축되지 않았다면 부동산PF는 모두가 해피엔딩으로 끝날 프로젝트였다. 하지만 지금은 악몽이 됐다. 위기는 항상 탐욕에서 시작된다. 저금리가 계속 이어질 수는 없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었다. 물가가 들썩이면서 금리인상에 나설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모두가 말할 때에도 부동산PF에 대한 투자는 이어졌다. 그런데 그 탐욕이 낳은 위기를 진화하는 것은 또 정부의 몫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레고랜드 사태가 터진 이후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자 뒤늦게 금융당국은 50조원 이상의 유동성 지원에 나섰고 간신히 파국은 막았다. 그 뒤로 대주단 협약을 가동해 부동산 PF 이자를 유예해주고 만기를 연장해주는 식으로 PF 부실을 틀어막아 놨다. 이번에도 정부 당국이 채권시장안정펀드 규모를 20조원에서 30조원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시장안정조치 규모를 100조원 플러스 알파 수준까지 늘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다행히 태영건설 워크아웃은 어느 정도 예상이 됐던 일이라 그런지 자금시장 경색까지 가지는 않았다. 그러나 올해 총선까지는 PF 부실이 수면 위로 올라오지 않게 막아둘 것이란 예상은 빗나갔고, 이제 줄줄이 옥석가리기에서 탈락한 곳은 구조조정 대상이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새해가 밝았지만 경기여건은 좋지 않다. 성장률이 작년보다 조금 나아질 거라 기대해보지만 작년이 워낙 안 좋았기에 누리는 기저효과일 뿐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막막하다. 대외 여건도 녹록지 않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 대만 해협을 둘러싼 긴장도 여전하다. 특히 올해는 정치 이벤트의 해다. 우리나라에서는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미국에서는 47대 대통령 선거가 있다. 세계 76개국에서 선거가 치러지는 해다. 경제의 가장 큰 적, 불확실성이 높은 해다. 태영건설이 쏘아올린 공이 어떤 식의 파장을 낳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정부의 과도한 지원은 또 다른 모럴헤저드를 낳을 것이고, 그렇다고 방관하기엔 경제가 걱정이다. 대주단 협약을 통해 PF 부실을 너무 눌러놓다 보니 그동안 도려냈어야 할 사업장의 부실만 더 키웠다는 지적도 나온다. 부실은 무조건 지원한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다. 적절한 선에서 질서있는 구조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코디네이션을 하는 역할, 그게 정부가 할 일이다.
2024.01.03 I 권소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개미 표심 노린 尹 "금투세 폐지 추진"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다음은 2024년 1월 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개미 표심 노린 尹 “금투세 폐지 추진”-‘물가에서 경제로’ 정책 중심 이동 3대개혁 통해 성장률 끌어올려야-이재명 대표 부산서 피습-가전·차·농업…모든 산업에 녹아든 AI△종합-승객 대부분 청소·경비원…“자식에 짐 되기 싫어, 서민 위한 정치 힘써달라”-9급 공무원 초임 3000만원 돌파…尹대통령 연봉 2.55억원△신년기획-초격차 산업현장을 가다-캠퍼스 내 양극재 밸류체인 완성…공기파이프로 전계열사 공정 수직 연결-‘중국산 97% 의존’ 리스크 털었다 전구체 국산화·공법혁신 선두주자△미리보는 CES 2024-레시피 추천 냉장고, 마중 나오는 반려로봇…집안일 걱정 없는 시대 연다-UAM·자율주행…300개사 미래 모빌리티 기술 뽐내-韓 유일 연사 정기선…AI 통한 건설기계 혁신 전략 제시할 듯△日 투자 전략-마이너스 금리 끝 보이지만 환차익 매력 여전…‘일학개미’ 계속 늘 듯-엔화가치 반등 기대…‘엔선물 ETF’ 담는 개미들-미·중 갈등, 부동산 우려 여전…“中 투자, 보수적 접근을”△신년 특별인터뷰-올해 최대 리스크는 ‘트럼프 재선’…미·중과 협력관계 균형 맞춰야-재정건전성 유지하되 ‘취약한 곳’엔 돈 써야△종합-“고강도 자구안 필요” vs “SBS 매각 제외”…태영건설 워크아웃 신경전-금투세 폐지에 상법 개정…“투자자 환호” vs “정책 혼란”-랩·신탁 돌려막기 제재 추진에 “레고랜드발 자금난 감안해달라”-尹대통령·최태원 “민관 ‘원팀 코리아’로 경제도약 이루자”△정치-이재명 피습에 정치권 충격…“폭력 용납 못해” 한목소리-이재명 급습 피의자 “죽이려 했다”…경찰, 살인미수 혐의 적용-대전서 외연확장, 대구서 텃밭다지기…한동훈 전국순회 노림수-국방 연구개발 실패해도 성실·도전성 인정되면 제재 감면-北 김정은 ‘남한 평정’ 위협 속 육군, 모든 전선에서 화력훈련△경제-새해 첫날부터 환율 12.4원 급등…1300원대 복귀-공직자 29만명 가상자산도 신고하세요-“역동경제 총력…스마트 기재부로 업그레이드해야”-규제개혁 포상 공무원 초고속 승진 길 열렸다△금융-“90% 찬성”…삼성화재도 ‘초기업 노조’ 시동-삼성생명 ‘다모은 건강보험 SI’ 인기있는 특약 144개나 추가-“빚부터 갚자” 신용대출 두 달 연속 감소-한화손보, 업계 최초로 ‘난소검사비 보장’ 상품 출시△Global-美 오피스빌딩 대출, 올해 만기 152조원…은행 ‘부실 뇌관’ 부상-“매그니피센트 7, 11% 더 오른다”-日 강진에 3만 2000명 피난…최소 48명 사망-日 하네다공항서 JAL 항공기 화재…“379명 전원 탈출”-BYD, 4분기 판매량 테슬라 추월했다△산업-혁신 없인 100년 기업도 도태…천 번, 만 번 도전하자-삼성중공업 ‘바다 위 LNG 공장’ FLNG 수주행진-JY가 심은 ‘인재경영’의 결실 ‘삼성 명장’ 역대 최다 15명 선정-HD현대 미래형 굴착기, 뉴욕 달군다-스팀 다리미로 잔 구김까지 편다 LG 의류관리기 ‘스타일러’ 진화△ICT-‘하루가 다르게 AI 신기술 쏟아진다’…스피드·차별화 강조-책임경영 강화 나선 카카오 김범수·정신아 ‘투톱 체제’-과학영재학교 학생들, 내년부터 4대 과기원 조기진학 가능-유럽 게임규제 한눈에 게임協, 정책보고서 공개△소비자생활-갑진년 화두는 ‘위기 극복’…“도전·혁신으로 재도약”-참이슬 1명 1330원 대형마트도 가격 인하-흉기난동·낙서테러 예방…올해 ‘AI 보안 솔루션’ 뜬다-성시경 막걸리·이엘 하이볼…‘제2 원소주’ 누구△증권-8만전자 육박…‘삼천피’ 희망 띄워올렸다-반도체 공부합시다…공정별 디테일 살린 ETF 나온다-“투자자 신뢰 향상 경제 성장판 될 것”△증권-올해 주도주 키는…‘1월 승자’가 쥐고있다-SK매직 가전사업부 경동에 팔린다-기업 구조조정 큰 장…처리할 전문가 육성 시급-“건설사 우발채권 규모·위험성 한눈에”…금감원 공모 모범사례 마련△부동산-자금난 못 버티겠다…지방 건설사 줄부도 위기-멈춘 대조1구역 재개발…서울시 중재 나서-맞벌이 月 1300만원 벌어도 특별공급 가능해져-‘로또 분양’ 기대감…분상제 적용 강남권 단지에 쏠린 눈△건강-선행 항암요법으로 유방 조직 최대한 보존…면역치료로 재발 막아-퇴행성 무릎 관절염, 내 골수 주사해 통증 완화해볼까-임플란트 시술 전…보철류 종류, 뼈이식 여부부터 살펴보세요△Book-김애란부터 조남주까지…女風, 더 거세졌네-“혁신은 현장서 출발” 포스코 명장을 말하다-‘상위 1%’ 슈퍼리치는 어떤 MBTI일까△오피니언-정치가 역설을 만나면-탐욕이 부른 PF 위기, 정부의 역할은-불확실성의 해, 통상이 걱정이다△피플-광주 데이터센터 고도화해 AI모델 최대성능 끌어낼 것-오세훈, 갑진년 첫둥이 만나…“출생, 미래이자 희망”-구본욱 KB손보 사장 “회사 가치 성장률 1위 도전”-남궁원 하나생명 대표 “안정적 영업 기반 다질 것”-“고객감동·수익성 확보…턴어라운드 앞당기자”-한양, 에너지부문 신임대표에 이왕재-“안심일터 위한 행복파트너”△사회-한강경찰대 193억 투입…“안전 골든타임 사수”-“구속·압수수색 개선…기본권 보호”-“새해, 교육개혁 뿌리내리는 원년 될 것”-“국민연금 개혁 빈틈없이 지원할 것”-충남 금산에 친환경 양수발전소 짓는다-“대입 정시, 학과별 경쟁률 외에 수시 이월인원·충원율 살펴야”-고위험 성범죄자 출소 후 국가 지정시설로 보낸다
2024.01.02 I 함지현 기자
'강남 로또분양' 메이플자이 온다…새해 흥행 기록 쓸 단지는
  • '강남 로또분양' 메이플자이 온다…새해 흥행 기록 쓸 단지는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올해 강남권 단지들의 분양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분양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금리 상황에서 분양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시세대비 가격경쟁력이 높은 단지를 중심으로 ‘옥석가리기’가 심화 될 전망이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분양예정 물량은 28만891가구 수준이다. 작년 예정 물량의 39% 가량이 올해 분양되는 가운데 총선 등을 피해 1월에 분양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강남권 분양이 잇따라 나올 예정이어서 자금 여력 있는 고가점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서울에서는 3307가구 규모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가 공급될 전망이다. 메이플자이 일반분양 가격은 3.3㎡(평)당 6705만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전용 59㎡가 16억원대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에 위치한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59㎡가 지난해 10월 29억원에 팔렸음을 감안하면 시세대비 12억~13억원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분상제가 적용되면서 주변 시세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로 나올 예정이다.또한 상반기엔 강남구 대치동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와 도곡동 ‘래미안 레벤투스(도곡삼호)’ 등이 분양에 나선다. 청담동 한강변 청담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한 ‘청담르엘’도 연내 분양 예정이다. 청담르엘은 지난해 하반기 분양할 계획이었지만 공사비 인상과 설계 변경 등으로 연기됐다. 서초구에서는 ‘래미안 원펜타스(신반포15차 재건축)’, ‘래미안 원페를라(방배6구역)’ 등의 분양이 예고돼 있다. 이외에도 서초구 방배동 방배5구역을 재건축하는 ‘디에이치 방배’, 잠실 진주를 재건축하는 송파구 ‘잠실래미안아이파크’도 시기를 확정하진 않았지만 올해 분양을 추진한다. 디에이치방배는 3065가구중 일반분양이 1686가구로 일대 재건축 사업장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전문가들은 강남권은 자금여력이 있는 수분양자들만 접근할수 있는 ‘그들만의 리그’였지만, 최근 비강남권 분양가가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어서 분상제 적용된 가격이 부각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분상제 폐지로 강남3구와 용산구 이외 지역 분양가가 올라가다보니 시세차익 기대로 수분양자들이 몰릴 것이란 설명이다. 올해 청약시장 관망세가 짙어진 상황에서 입지 대비 분양가가 합리적인 단지를 중심으로 ‘옥석가리기’가 심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강남권 청약은 당첨만 되면 시세 차익이 수억이다보니 자금 여력 있는 수분양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그들만의 리그가 될 것”이라며 “고분양가 때문에 들어갈 사람은 한정되겠지만 70점대 고가점자들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양가가 계속 올라가면서 높아진 분양가를 받아줄만한 수분양자들이 줄어들고 있다”면서 “강남권을 제외한 비강남권 청약시장은 저조한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연구위원은 “고분양가가 이어지면서 입지 좋은 구축 대비 메리트가 낮아지고 있어 청약에 나서는 사람들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공공분양이나 강남권처럼 분상제가 적용된 지역이 아니라면 청약 경쟁률이 낮아질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삼성동 일대.
2024.01.02 I 오희나 기자
"제2 둔촌주공 사태 막자" 대조1구역, 공사중단에 서울시 '중재' 나서
  • "제2 둔촌주공 사태 막자" 대조1구역, 공사중단에 서울시 '중재' 나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강북 재개발 최대어인 은평구 대조동 대조1구역의 재개발 공사가 새해 첫날부터 중단됐다. 조합과 시공사간 갈등이 불거지자 서울시가 중재에 나설 예정이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해 9월 서울 은평구 대조1구역 재개발 공사 현장을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일 서울시 관계자와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대조1구역’ 재개발 사업 정상화를 위해 조만간 현장에 갈등 중재를 위한 코디네이터를 파견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조1구역 갈등 중재를 위해 검토를 하고 있고 조만간 현장에 파견할 예정”이라며 “관련 쟁점 사항을 파악하고 적합한 코디네이터를 파견하기 위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대조1구역 재개발 사업은 서울 은평구 대조동 일대 11만2000㎡ 부지를 재개발해 지상 25층, 28개 동 2451가구의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다. 현재 전체 공정의 22%가 진행된 상황이다. 지난해 10월 공사를 착공했지만 조합장 직무 정지 등 조합 내분으로 인한 집행부 공백 상태가 이어지면서 사업이 진통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현대건설은 지난해 10월 착공한 이후 현재까지 전체 공사비 약 1800억원을 받지 못한 상태다. 현대건설은 올 상반기부터 공사비 미지급 시 공사가 중단될 수 있음을 조합에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조합은 조합장 부재 등을 이유로 상황이 개선되지 않았고 현재까지도 분양 시기를 정하지 못했다. 이에 현대건설 측은 지난달 20일 공문을 통해 공사중단을 예고한 뒤 지난 1일부터 결국 공사가 중단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조합 집행부 부재상황으로 공사를 안정적으로 진행하기에 어렵다고 판단된다”며 “공사를 중단하고 불가피하게 유치권을 행사하고 사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합의 빠른 사업 정상화를 통해 조속한 시일 내 공사가 재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24.01.02 I 오희나 기자
KCC건설, '역곡역 아테움 스위첸' 3일 특별공급 청약 접수
  • KCC건설, '역곡역 아테움 스위첸' 3일 특별공급 청약 접수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KCC건설은 오는 1월 3일 청약Home을 통해‘역곡역 아테움 스위첸’의 특별공급 청약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사진=KCC건설)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일대에 들어서는 해당 사업장은 지하 2층~지상 22층, 2개 동, 총 189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지난 12월 22일 홍보관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이 가운데 조합원 세대수를 제외한 51A타입 32세대, 51B타입 18세대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차후 일정은 1월 3일 수요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 1순위 청약, 5일 2순위 청약을 각각 진행하며, 특별공급과 1순위 모두 청약 신청을 할 수 있고, 모두 당첨이 될 경우엔 먼저 접수된 특별공급으로 당첨된 주택이 인정된다. 당첨자발표일은 1월 11일이며, 정당계약은 1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사업지가 위치한 경기도 부천시는 비규제지역으로 무주택자 뿐만 아니라 1주택 이상, 다주택 소유자도 입주자모집공고일을 기준으로 부천시에 거주하거나 수도권(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에 거주하면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여기에 만 19세 이상이거나 미성년자이면서 청약 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경과,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액 이상 납부되어 있다면, 1순위 자격으로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또한 비규제지역인 만큼 재당첨제한을 적용받지 않아 기존 주택 당첨 여부와 관계없이 청약이 가능하다. 전매제한기간은 당첨자발표일로부터 1년으로 입주 전 분양권 거래가 가능하다.한편 역곡역 아테움 스위첸 홍보관은 역곡역 인근에 있으며, 입주 예정일은 2026년 02월 예정이다.
2024.01.02 I 이윤정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 여파...금융·건설 자금 경색 우려”
  • “태영건설 워크아웃 여파...금융·건설 자금 경색 우려” [마켓인]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 구조 개선 작업) 여파로 금융·건설업을 중심으로 크레딧 및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태영건설 사태의 영향을 분석하며 “직접적으로는 태영건설 차입금·사채의 대주단들과 태영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한 PF건들에 대해 자금보충확약 등 신용공여를 한 금융권업들의 손실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금융위원회 보도자료에 따르면 태영건설의 금융권 익스포져는 총 4조5800억원에 달한다. 이 중 직접 여신은 5400억원, PF 익스포저는 4조300억원 수준이다.배 연구원은 이어 “간접적으로는 건설사들의 단기 자금 융통이 경색될 수 있다”며 “자산유동화기업어음(PF ABCP), 전자단기사채(ABSTB) 등 단기사채들의 차환 발행의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고 진단했다.부동산 경기 침체와 공사비 급등이 맞물려 중소형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단기 유동성 자금 확보가 중요해진 상황. 태영건설 사태로인해 중소형 건설사들의 단기사채 조달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자료=하이투자증권)이미 차입금 구조가 단기화돼 부담이 높아진 곳들이 적지 않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동부건설은 현금성자산이 583억원인 점에 비해, 단기차입금의 규모가 4189억원에 달한다. 순차입금은 4800억원 수준이다. 신세계건설은 현금성자산이 1468억원에 단기차입금이 1700억원 규모다. 위험한 수준은 아니지만, 만기가 대부분 3개월 이내에 몰려 있고, 순차입금 규모가 2000억원에 달한다는 점이 우려 요인이다.배 연구원은 “특히 신세계건설은 대구 수성4가 공동주택, ‘대구 칠성동 주상복합 등 일부 미분양 현장으로 미수금, 충당금 설정으로 운전자본이 악화되고 있다” “추가적인 충당금 설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짚었다.배 연구원은 브릿지론을 중심으로 한 PF 전자단기사채의 차환도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그는 “1월 기준 PF 전자단기사채 규모는 32조원 수준으로 대부분 만기가 1~2개월 이내로 몰려 있다”며 “이 중 대부분은 아직 착공을 하지 않은 PF건들로 그간 정부의 ‘PF 대주단 협의체’ 등으로 이자 유예, 만기 연장 등이 이루어진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태영건설 사태로 인해 A2 등급의 사채들을 중심으로 금리 상승과 차환 발행의 어려움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현 상황에서 시장 충격을 제어할 수 있는 것을 정부 대책 뿐이라는 평가다.배 연구원은 “적지 않은 비중의 PF 유동화증권의 부실화 정도가 상당히 진행된 상황에서 정부도 ‘PF 옥석 가리기’를 천명한 만큼 지난해부터 지속되었던 이른바 ‘PF 살리기’ 기조는 변경될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지난해 4월 가동이 시작된 ‘PF 대주단 협의체의 지원 현장을 축소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동시에 부실 사업장에 대해 재구조화, 자금 대여, 부실 PF채권 인수를 하는 PF 정상화펀드 규모를 현재 2조2000억원에서 보다 확대하며 단기적인 금융 시장 충격을 완화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의 PF 위기가 부동산 경기 침체에서 비롯된 것인만큼 궁극적으로는 주택 수요자에게 우호적인 부동산 대책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며 “구체적으로는 특례보금자리론 연장, 주택 취득세 감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연장 등을 꼽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1.02 I 지영의 기자
2만7761가구 온다…전년동기보다 분양 16.2배 ↑
  • 2만7761가구 온다…전년동기보다 분양 16.2배 ↑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직방은 2024년 1월 분양예정 물량은 39개 단지, 총 2만7761가구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일반분양 규모는 2만2237가구다. 전년 동월(1708가구) 대비 16.2배 많은 물량으로 분양가나 입지에 따른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갑진년 첫 달부터 상당한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1월은 수도권에서 1만1418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특히 경기도에서만 10개 사업장 6279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지 인근인 용인 처인구 남동에선 1681가구 규모의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가 분양한다. 부천시 송내, 원미동 일대는 총 3개 사업장 1153가구가 청약자 맞이에 분주한 모습이다. 서울은 강동구 성내동 ‘그란츠’가 407가구, 광진구 광장동 ‘포제스한강’이 128가구를 분양한다. 그란츠는 5호선 천호역과 강동역 사이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이고 포제스한강은 한강변 입지라 주목받고 있다. 한편 인천광역시는 연수구 송도동에 물량이 집중됐다. ‘송도자이풍경채그라노블 RC10블록’을 필두로 총 5개 블록, 2728가구가 한꺼번에 공급된다. 송도 11공구에 위치해 블록별로 공동주택과 주상복합이 연계 개발된다. 지방은 총 1만6343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규모면으론 △광주 4643가구 △경북 2667가구 △충북 2330가구 △부산 2294가구 △전북 1986가구 △전남 925가구 △울산 906가구 △충남 366가구 △강원 226가구 순으로 공급될 예정이다.지방권역 내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는 총 5곳이다. 경북 포항시 남구 ‘힐스테이트더샵상생공원 1~2B/L(2667가구)’ 외에 광주광역시 남구 송하동의 ‘광주송암공원중흥S-클래스SK뷰(1575가구)’와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힐스테이트어울림청주사직(2330가구)’ 등이 있다.지난 2023년 1월 청약 성적은 비교적 좋지 못했다. 2000여 가구 이하로 공급되며 전국에서 고작 411명만 청약접수에 나서는 등 한 해 첫 달 분양 실적 치고 저조한 모습이었다. 2024년 1월은 2만 7000여 가구로 제법 공급량이 많은 만큼 청약 대기 수요의 통장 사용을 이끌어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직방이 2023년 12월 1일 조사한 12월 분양예정 단지는 31개 단지, 총 2만5705가구, 일반분양은 1만7458가구였다. 12월 27일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38개 단지, 총 2만8542가구(공급실적률 111%), 일반분양 2만1039가구(공급실적률 121%)로 집계됐다. 예상치보다 많은 물량이 공급됐고 2022년 12월 2만4185가구(일반분양 1만5013가구)가 분양된 것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 실적이다.12월 분양 단지의 청약 결과는 1순위 전국 평균 10.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11월 청약경쟁률(14.9대 1)에 비해 다소 주춤해진 모습이다.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겨울 한파로 견본주택 모객이 쉽지 않았고 아파트 매매시장의 가격 하락과 거래 둔화가 청약시장 열기에 찬물을 뿌렸다.다만 양호한 입지나 교통호재가 포진한 지역은 청약 성적이 좋은 편이다. 충남 아산 배방읍에서 공급한 ‘아산탕정지구2-A12BL 대광로제비앙’은 1순위에서 70.23대 1로 성황리에 분양을 마쳤다. 서울 성동구 용답동 ‘청계리버뷰자이(45.98대 1)’와 경기 파주시 동패동 ‘파주운정신도시우미린파크힐스(44.19대 1)’ 모두 40대 1 이상 높은 경쟁률로 청약자가 호응했다.
2024.01.02 I 김아름 기자
지식산업센터 ‘더스토리 의왕’, 사통팔달 교통망 앞세워 공급
  • 지식산업센터 ‘더스토리 의왕’, 사통팔달 교통망 앞세워 공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지식산업센터 ‘더스토리 의왕’이 사통팔달 교통망을 앞세워 분양을 진행한다.더스토리 의왕 광역조감도인동선은 안양 인덕원에서 화성 동탄을 잇는 38.9km 철도로 현재 1, 9공구는 2021년 착공 후 공사 중이며, 미착공 10개 공구에 대해서도 철도공단은 작년 10월 20일 10개 공구(2~8공구, 10~12공구)에 대한 입찰공고 후 공구별 건설사업자를 확정했다. 의왕시청역은 4공구로 실제 착공은 사업실시계획 승인 및 지자체 인허가 협의 등을 진행해 빠르게 진행될 계획이다.더스토리 의왕은 인동선 착공 현실화로 인한 교통 수혜가 기대되는 지식산업센터로 의왕시청역(가칭)까지 약 100m로 초역세권 입지에 있다. 지식산업센터 시장에서 교통망은 흥행의 요건 중 하나로써 직원의 출퇴근을 위한 원활한 이동이 가능하고 산업 연계성이 우수해 기업들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지하철 이용으로 근로자들은 출퇴근이 용이해지면서 워라밸을 실현할 수 있어 업무 만족도 및 효율을 높일 수 있다.더스토리 의왕은 경기도 의왕시 고천동 일원에 공급되며 지하 2층~지상 14층, 1개 동, 연면적 4만 6,893㎡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동탄-인덕원선 의왕시청역(예정)이 100m 거리에 위치해 있고 향후 GTX-C 금정역(예정), 월곶판교선 인덕원역(예정)이 개통되면 강남까지 30분 내로 이동 가능할 전망이다.‘더스토리 의왕’의 홍보관은 경기도 의왕시 서해그랑블 2층에 마련되어 있다.
2024.01.02 I 이윤정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다른 건설株 유동성 위기 가능성"
  •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다른 건설株 유동성 위기 가능성"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태영건설(009410) 워크아웃 이슈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스템 리스크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다만 개별 건설사의 유동성 위기는 발생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는 의견이다.IBK투자증권은 2일 태영건설이 지난달 28일 유동성 문제로 워크아웃을 신청한 것을 짚었다. 회사의 PF 보증 규모는 지난해 11월 말 별도기준 총 3조6000억원, 착공 PF 2조4000억원, 미착공 PF 1조2000억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분양률 75% 이상인 주거용 주택 착공 PF 규모는 1조2000억원에 불과하다고 짚었다. 조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시점 가장 우려하는 점은 PF 차환”이라며 “2008년 상장 건설사 기준 PF 잔액 규모는 당해 4분기 41조5000억원에서 2009년 1분기 35조6000억원으로 차환 리스크가 발생했고, 이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한 자금 경색, 과거 경험 부족으로 인한 대처 미숙에 따른 것이었다”고 말했다.건설사들은 타 업권에 비해서 자금 유통이 어려운 상황이나, 급격한 유동성 흡수 시기가 지난만큼 단기간 과거와 같은 대규모 차환 리스크 발생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이다.조 연구원은 “기존 시장안정 프로그램과 채안펀드 증액 조치에 따라 연착륙을 예상한다”며 “즉 태영건설 워크아웃은 1년간 이어져 온 부동산 경기둔화의 결론 중 하나이지 위기를 몰고 올 또 다른 원인이 되기는 어렵다고 본다”고 설명했다.개별 건설사 유동성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은 있다고 봤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부동산 경기 둔화 지속으로 인허가 이후 미착공 상태에 머물러 있는 브릿지론 규모는 12조7000억원이며, 착공 중인 본 PF 사업들은 원가부담지속과 낮은 분양률에 따라 자금 압박을 지속하고 있다. 이에 주택 중심 회사들은 유동성 압박이 지속할 것으로 판단했다.아울러 현대건설(000720), GS건설(006360), 대우건설(047040), DL이앤씨(375500)의 PF 잔액 합산이 18조3000억원인 점을 짚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자기자본 대비 PF 비율은 현대건설(119.5%), GS건설(61.7%), 대우건설(46.0%), DL이앤씨(12.6%) 순으로 많다는 분석이다.조 연구원은 “대형 건설사는 사업분야 다각화로 현금 유입 경로에서 주택 중심 건설사 대비 나은 상황”이라며 “다만 대여금형태의 현금 유출과, 영업현금 흐름, 현금 및 현금성 자산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24.01.02 I 이은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상생금융·PF 관리” 지주회장 한목소리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다음은 2024년 1월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상생금융·PF 관리” 지주회장 한목소리-올해 최대 리스크는 ‘트럼프 2.0’-尹대통령 신년사 “3대 개혁, 킬러규제 혁파…행동하는 정부 될 것”-20년 만에…미국이 한국 최대 수출국 됐다△종합-좌초 위기 ‘노동개혁’ 구원투수 노사 법치주의 뚝심 통했다-[사설]北도발, 대공수사 불안…안보 믿을 수 있나-성범죄 의사 800명 육박…대책, 있기는 한가△신년기획-초격차 산업현장을 가다-클린룸 통제하듯 공사장도 철통보안…신형EUV 도입 앞두고 밤새 구슬땀-경기 침체·수출 부진 초격차 기술로 돌파한다…R&D에 생사 건 재계△종합-패거리 카르텔 타파…민생 회복의 해 만들 것-반도체 업황 개선에 작년 수출 ‘상저하고’…“올해 본격 회복”-“올해 76개국 선거…자국우선주의 심화”-태영건설 채권단 400여곳에 통보…PF 대출보증채무 규모 9조 달해△신년특집-5대 금융지주 회장 설문-“한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선반영…대출금리 인하 폭 크지 않을 것”-‘책무구조도’ 도입…횡령사고 가능성 원천 차단-치열해진 생존경쟁…합치고 늘리고 ‘M&A’ 힘 준다△신년 특별인터뷰-거시경제 석학 제프리 프랑켈 교수-“美 인플레와 전쟁 끝나지 않았다…조기 금리인하 기대는 시기상조”-트럼프 2.0…“즉흥적인 정책결정 기질 세계경제 불확실성 키워”△정치-대대적인 혁신 예고한 한동훈…현역 30% 이상 물갈이 가능성 모락-이낙연, 이재명 겨냥해 “큰 싸움 벌여야 해”-김한길 “동행 주제로 도박·학교폭력 등 당면 현안 개선”-北 김정은, 시진핑과 축전 교환…“조중 친선의 해”△경제-최상목호 새해 첫 과제는 ‘PF 부실화 관리’-빚더미 한전, 자회사 3.2조 수혈로 위기모면-고물가에 얼어붙은 韓 민간소비…3분기 증가율 0%대-한덕수 국무총리 신년사 “수출·내수 활성화해 경제 회복 확산”△금융-‘뇌·심장질환’ 보험료 최대 50% 저렴해진다-P-CBO 금리 연 0.25%p 낮춘다-태영건설 581개 협력업체 ‘패스트트랙’ 가동-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신년사 “부실기업에 자기책임 원칙 엄격 적용할 것”△글로벌-“협력 기대” “관계 전진”…새해 첫날 축전 나눈 바이든·시진핑-주요국 정상 신년사…시진핑 “인민들 더 나은 삶 목표”·푸틴 “우크라전, 후퇴는 없다”-日 강진에 신칸센 멈추고 건물 붕괴…5m 쓰나미도△산업-최태원 “느슨해진 줄 팽팽하게”…박정원 “발판 더 단단하게”-‘美 솔라허브’ 날개 단 한화솔루션, 영업익 1조 시대 연다-투명 OLED 오디오, 바퀴달린 집…LG, CES2024서 혁신 뽐낸다-‘연비 좋은 덩치들’의 질주…요즘 대세 ‘하이브리드 SUV’-현대차 아이오닉5, 싱가포르 ‘올해의 차’ 선정△산업-OTT 요금 기습인상 속수무책…감독 강화 시급-“올해 북한 해킹위협 더 거세질 것”-“매출보다 유해성 없는 안전한 제품 개발이 0순위”-쿠팡, 6800억 투입해 소상공인 판로개척 지원△제약·바이오-자회사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계약 합의…아미코젠 유럽 진출 청신호-메디톡스 액상 톡신, 美 진출 가시화-도약 위한 ‘옥석가리기’…K바이오의 성장통-대상홀딩스, 제약바이오 사업 본격화…항노화로 투자 확대△증권-“코스피 2월까지 숨 고를 듯”-‘계약금 55억→0.5억’…연말 악재성 공시폭탄-“무궁무진한 투자기회 발판…중동의 블랙스톤 될 것”△증권-금리인하 기대 업고…바이오株, 연초 주도주 예약-태영건설 쇼크에…건설株 우울한 신년맞이-작년 말 열기 이어간다…연초 줄줄이 IPO 나서는 ‘대어’들-연초 잘나갈 종목 찾자…CES로 향하는 투심△부동산-완판행진 공공분양마저…미분양 5년 만에 ‘최대치’-규제 견딜 바엔 재건축 할래…리모델링 포기 속출-세금폭탄 맞을라…서울 아파트 증여 비중 ‘뚝’-치솟는 원자재·인건비에…건설 공사비 30% ↑△문화-파레노의 설치, 김창열의 회화, 회퍼의 사진…大家들이 온다-33년 만에 韓 관객 찾는 ‘옵아트’ 원조…착시 너머를 감지하다△스포츠-박인비 “또 다른 金 도전한다는 각오로 뛸 것”-빅리그 화려한 데뷔 꿈꾸는 이정후…파리올림픽 금빛 활약 예고 안세영-새해에도 ‘손’만 믿어!-코리안 브라더스 새해 첫 우승 사냥△피플-“복지직 공무원 처우개선이 복지정책 효율화 첫걸음”-스타트업·전통시장 속으로…“소상공인 안정정책 펼칠 것”-유인촌 문체부 장관 신년사 “저작권 강화…창작자 보호정책 펼칠 것”-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에 서국동-이병석 취임·강성주 출마…IT업계 도전의 시간△오피니언-[기고]R&D 칼바람을 뚫는 법-[기자수첩]‘마약 수사’ 궁지 몰린 경찰, 신뢰 회복 급선무-[생생확대경]‘늘봄학교’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려면△전국-출판·동문회…인천 총선 출마자들 세 확장 잰걸음-지역화폐 없앤다고 했는데…관련예산 부활에 난감한 대전시-김동연표 ‘기회소득’ 대상 확대한다-경기도, 저출산 대책 5개 사업 소득기준 폐지△사회-36년간 기소 0…사문화된 ‘피의사실공표죄’-혼자사는 노인, 월소득 213만원 이하면 기초연금 받는다-출생 가구 취득세 감면…정당 현수막 개수 제한-‘STX 다롄 대출’ 신한·우리銀, 산은 상대 300억 손배소 패소-독감 판치는데…해열제 여전히 ‘품절’
2024.01.01 I 주미희 기자
공공분양도 못 피한 미분양 공포…5300가구 달해
  • [단독]공공분양도 못 피한 미분양 공포…5300가구 달해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부동산시장 침체로 미분양 아파트가 증가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공공이 공급하는 아파트도 미분양 규모가 5300가구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공급되면서 인기를 끌던 공공분양 아파트도 분양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외면을 받고 있다. 옥정신도시 전경.(사진=양주시)1일 이데일리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0일 기준 전국 공공분양 아파트의 미분양 규모는 5364가구다. 이는 최근 5년 이내 최대 규모다.공공분양은 최근 몇 년간 부동산 시장 활황으로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2021년까지만 해도 293가구에 불과했으나, 불과 1년 새 18배 가까이 급증했다.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고 거래절벽이 이어지면서 공공분양도 수분양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공공분양 미분양 규모는 △2019년 26가구 △2020년 △226가구 △2021년 293가구 △2022년 5364가구 규모다. 양주 2기 신도시에서 대표 단지로 꼽히는 앙주옥정A4-1의 경우 1409가구 중 1162가구가 미분양으로 나타났다. 2022년 7월 입주자모집 공고를 시작한 후분양 단지여서 이미 준공이 완료됐지만 10집 중 8집 이상이 빈집으로 남아 있는 셈이다. 마찬가지로 같은 해 7월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낸 익산평화1 단지는 1094가구중 1008가구가 빈집이어서 미분양률이 90%를 훌쩍 넘는다. 이외에도 인천영종A60단지는 675가구중 599가구가, 울산다운2 A-9는 835가구중 777가구가 미분양되기도 했다. 특히 공공 미분양 단지들은 민간과는 달리 수도권에 몰려 있는 점이 특징이다. 전체 공공 미분양 14개 단지 중 7개 단지 2381가구(44%)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수도권 미분양 주택 수가 전체 미분양 주택의 12%에 불과한 민간분양과는 대비되는 양상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5만7925가구로 수도권 미분양은 6998가구, 지방은 5만927가구 수준이다. LH관계자는 “그간 부동산 경기 호황으로 미분양이 없다가 2022년부터 미분양이 발생한 측면이 있다”면서 “미분양 해소를 위해 청약자격 완화, 대금납부조건완화 등의 판촉 방안을 단지별 여건에 따라 시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고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 공공분양에서도 ‘묻지마 청약’ 보다는 옥석가리기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연구위원은 “최근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면서 공공분양에서도 옥석가리기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미분양 단지들이 주요 입지보다는 외곽지가 많은데 수분양자들이 가격, 미래가치 등 종합적으로 판단해 옥석을 가리고 있어 지역별 차별화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집값이 조정받으면서 구축들의 가격이 크게 하락하다 보니 공공분양이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은 단지지만 주변시세 대비 가격 메리트가 낮아지면서 수요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2024.01.01 I 오희나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 몰고간 '부동산 PF'는 무엇인가요?
  • 태영건설 워크아웃 몰고간 '부동산 PF'는 무엇인가요?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시공능력 평가 순위 16위 대형 건설사인 태영건설(009410)이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한 가장 큰 이유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이라는데요. 부동산 PF가 한국 경제의 뇌관이 될 것이다, 여기에 관련된 증권사와 금융사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이야기들이 많은데 그렇다면 대체 부동산 PF라는 것이 무엇일까요?◇ 부동산 PF란부동산 PF는 쉽게 말해서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일반적으로 기업금융은 기업 신용과 담보를 기초로 돈을 빌립니다. 하지만 부동산 PF는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와 이에 따른 향후 수익성을 담보로 자금을 조달합니다.기업금융은 기업 신용에 의존하기 때문에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의 경우 빌릴 수 있는 자금이 크지 않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신용등급이 다소 떨어지는 기업의 경우 신용등급과 상관없이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만을 가지고 돈을 빌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으로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던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한 가운데 부동산 PF발 경제위기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사진은 지난 28일 태영건설 공사현장 모습.[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부동산 PF는 브릿지론과 본PF로 나뉩니다. 착공 전 토지를 매입하는 등 초기 단계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이 보통 브릿지론입니다. 일반적으로 토지매입 등에 필요한 큰 돈을 보유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시행사들은 이 초기 단계에서부터 자금이 필요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직 시작도 하지 않은 프로젝트다보니 위험성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저축은행, 캐피탈사 등 제2금융권에 높은 금리를 주고 돈을 빌리게 됩니다.이렇게 빌린 돈으로 시행사가 땅을 사고 인·허가 완료와 시공사(건설사) 선정 등의 후반 작업에 이어지면 토지를 담보로 1금융권에서 금리가 낮은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이를 본 PF라고 합니다. 이 단계에서 기업들은 보통 금리가 높은 브릿지론을 먼저 상환합니다. 즉, 먼저 브릿지론으로 초기에 필요한 급한 돈을 조달하고 이후 본 PF 자금을 받아서 이 돈으로 고금리인 브릿지론을 상환하는 방식입니다.◇ 부동산 PF는 왜 ‘문제아’가 됐나부동산 시장이 호황일 당시만 해도 부동산 PF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큰 돈을 빌려서 프로젝트에 들어가게 되더라도 건물을 지어놓으면 분양 받으려는 수요자들이 넘쳐났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가격이 ‘자고 나면 오르는’ 상승기였던 것도 부담을 줄여주는 요인이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이어진 역사적인 저금리 상황도 이러한 분위기에 한몫 했습니다. 문제는 부동산 호황기가 끝나고 금리 인상이 본격화하면서 시작됐습니다. 과거 5%만 줘도 빌릴 수 있었던 자금을 이제는 10%는 줘야 빌릴 수 있게 됐습니다. 그 사이 원자재 가격도 올랐습니다. 금리 뿐만이 아니라 공사에 필요한 자금 자체도 올라버리게 된 것이죠.그렇다면 분양가를 올리면 될 일입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가 위축되기 시작했습니다. 분양 가격을 낮춰도 분양받으려는 수요 자체가 사라져버렸습니다. 분양가를 올려야하는 상황에서 분양가를 낮춰도 분양 자체가 안되니 대출 받을 자금을 갚을 수가 없게 돼버립니다. 돈을 빌린 곳 뿐만 아니라 돈을 받아야하는 금융권도 발등에 불이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태영건설은 어떻게 되나요?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게 된 결정적인 사업은 성수동 오피스2 개발사업입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2가에 있는 한 노후 공장부지를 오피스로 개발하는 사업인데 예정대로라면 태영건설은 이 부지를 지하 6층~지상 11층짜리 업무 시설로 시공할 계획이었습니다. 이 사업은 이지스자산운용이 자산관리회사(AMC)로 주도하고 태영건설이 약 30% 시행 지분과 책임준공 의무를 갖고 시공사로 참여했습니다.시행사는 지난해 6월 성수동2가에 있는 사업 부지(노후 공장 외 5개 필지)를 1600억원에 사들였고, 이과정에서 세 차례에 걸쳐 PF 브릿지론 480억원을 토지비로 조달했습니다. 현재 대출 잔액은 432억원으로 알려졌는데 이 중 400억원에 대한 최종 상환기일이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한 지난달 28일이었습니다.태영건설은 이 사업의 시공권을 갖는 조건으로 480억원의 PF 보증을 섰습니다. 태영건설은 오피스를 지어 분양한 후 PF를 갚아야 했지만, 계속된 금리 인상과 공사비 상승 등으로 사업 시작 1년 6개월 이후에도 착공계획조차 잡지 못한 상태입니다.태영건설은 주채권 은행인 산업은행에 이미 계열사 매각, 자산·지분담보 제공 등 자구안을 제출했습니다. 산업은행은 내년 1월11일 채권자협의회를 소집했는데 이 자리에서 워크아웃 개시를 위한 결의 절차를 진행합니다. 여기서 채권단이 75% 이상 동의하면 워크아웃이 개시됩니다.
2024.01.01 I 안혜신 기자
태영건설 PF 보증채무 9조원…산은, 채권단 400여곳에 소집 통보
  • 태영건설 PF 보증채무 9조원…산은, 채권단 400여곳에 소집 통보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태영건설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채무 규모가 9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은행이 태영건설 워크아웃과 관련해 채권단 400여곳을 추려 소집 통보를 보냈다.1일 산업은행이 최근 태영건설 금융채권단에 보낸 제1차 금융채권자협의회 소집 통보에 따르면 태영건설의 직접 차입금은 은행·증권사·자산운용사 등 80곳, 총 1조3700억원 규모다. 여기에는 회사채, 담보대출, 기업어음, PF대출 등이 포함돼 있다.직접 차입금 외에 태영건설에 PF대출 보증을 선 사업장은 총 122곳, 대출 보증 규모는 9조181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서울 마곡지구 업무시설을 조성하는 CP4사업(차주 58곳·대출보증 1조5923억원) 규모가 가장 크다.이외 광명역세권 복합개발사업, 구로 지식산업센터 개발사업, 김해 대동 첨단일반산업단지, 고양 향동 지식산업센터 개발사업 등 사업장에 대출보증을 했다.직접 대출금과 PF 사업장 대출 보증채무를 다 합친 채권단 규모는 400곳이 넘는다. 다만 실제 확정되는 채권단 규모는 이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해당 채권단 파악 및 통보는 태영건설과 관련된 모든 사업장에 대해 이뤄진 것으로, 통보를 받은 회사들이 실제 채권이 있다고 응답하면 이를 기초로 채권단이 구성된다.건설사 보증채무는 신용보강(자금보충 확약·연대보증)이나 책임준공을 제공한 사례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신용보강은 부채 만기에 따라 상환(현금 유출)해야 하지만, 책임준공 의무는 개별사업장 사업 성과에 따라 부채 발생 가능성이 달라진다. 공정률이 높거나 분양이 마무리된 경우 태영건설이 지급해야 하는 우발채무 가능성이 작다.앞서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태영건설 관련 익스포저(위험 노출액)는 4조5800억원으로, 태영건설 직접 여신 5400억원에 태영건설이 자체 시행 중인 PF 사업장 29곳의 4조3000억원이었다. 이는 태영건설이 시행을 겸하는 PF 사업장의 익스포저를 합한 규모다. 연대보증 채무는 각사가 판단하는 게 다를 수 있다.태영건설의 정확한 채권단 규모와 채권액은 오는 11일 협의회에서 확정될 전망이다. 그러나 채권단 규모가 줄어도 사업장 대출에 지방 상호금융조합, 저축은행 등까지 많은 금융회사가 있어 의결권 배분 과정이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태영건설이 자구안을 내놔도 채권단 협의에서 각자 순위와 익스포저, 사업장 상황 등에 따라 각기 다른 셈법으로 나올 수 있어서다.
2024.01.01 I 서대웅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경제적 부담에…30대 부부 60% “애 없어도 그만”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다음은 2024년 1월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경제적 부담에…30대 부부 60% “애 없어도 그만”-“금리 내린 후엔 늦다” 벌써 머니 무브 시동-“힘듦이 1이면 기쁨은 수천배죠” 5남매 아빠 김신승 팀장의 행복-“과학기술이 지배하는 시대…섣부른 규제보다 혁신 부추겨라”△2면 종합-김진표 국회의장 “해현경장 각오로 위기 극복…대한민국 대도약의 해 될 것”-조희대 대법원장 “재판 절차 개선·투명성 강화…공정·신속하게 분쟁 해결”-“다자녀 정책,‘ 소득·자녀 수’ 모두 고려해야”-[사설]선진 한국의 길, 정치가 바로서야 열린다△3면 연중기획-저출산 시대, 대한민국의 길을 묻다-“신생아 특례대출 반가워…육아휴직 길어지면 아이 더 갖고파”-“집값 싸도 일할 곳 없잖아…지방 안간다”-“돈 쏟아붓기론 해결 안돼…일·가정양립 인프라부터 구축해야”△4면 금리인하의 해, 머니무브 시동-위험자산에 몰리는 돈…금리인하 시작되면 자금 이동 주춤할 듯-신흥국 투자 매력 쑥…인도·베트남 관련상품 봇물-“사라지는 4%대 고금리 예·적금…머니무브 속도 빨라질 것”△5면 신년 특별인터뷰-“AI 기술 석달마다 세대교체…세계 질서 바꿀 잠재력 지녀”(최양희 한림대 총장)-“의대 정원 대학 자율에 맡기고…임상의사 수 제한해야”△6면 2024년 달라지는 것들-가업승계 시 120억까지 최저세율 적용-부모급여 70만→100만원으로 인상-통합문화이용권 지원금 11만→13만원-교사 생활지도권한 강화…교권보호 확대-3만원대 5G 요금, 30만원대 폰 나온다-병장 월급 125만원으로 인상-5월부터 ‘신생아 특별공급’ 신설-주담대도 온라인 통해 대환대출 가능-최저임금 시급 9860원으로 올라△8면 종합-우체국 예금 또 ‘말썽’…7개월새 6번째 ‘먹통’-“2024년 뭉쳐야 산다” 내일 경제계 신년인사회-김정은 “남북 ‘동족 아닌 교전국’…군사행동 준비하라”-“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반등”△9면 정치-‘헤어질 결심’ 확인한 명낙회동…이재명 ‘단합’, 이낙연 ‘신당’-한동훈 파격 인선…공관위원장도 깜짝 발탁 이어질지 주목-집권 3년차 맞은 尹대통령 민생·경제·3대 개혁 ‘방점’-與 “국민 눈높이 맞는 정책 최선”…野 “국민 상처·고통 보듬을 것”△10면 경제-韓 경제 새해에도 회복 더딜 듯…성장률 전망치 평균 2.0%-내일부터 해외 금융사도 국내 외환거래-쉽고 편리한 ‘세금비서’ 간이과세자 대상 확대-사과 54% 껑충…과일값 연초에도 고공행진△12면 금융-삼성화재 ‘2兆 클럽’ 입성…보험업계 순익 성장세-상생 압박에…은행권, 희망퇴직금 줄여-주담대 금리 1.5%p 하락…신년 인하폭 제한적일듯-금융당국 “새해 PF 위험 등 건전성 엄격 관리”△13면 글로벌-MMF에 뭉칫돈 6.5배 몰려…“새해 美 증시 버팀목 될 것”-“韓 국방의 적은 저출산”-“판매 장려금 2배 줄게” 토요타·닛산, 美 공략-헤일리, 트럼프 맹추격…공화당 대선 후보 급부상△14면 산업-복합위기 정면돌파 특급 구원투수 ‘용띠 CEO’-“개발 패러다임 싹 바꿔라” 정의선 ‘파괴적 혁신’ 특명-공급과잉에 원료가격 상승전환…석화업계 올해도 춥다-OLED 초격차…적자 끊는 LGD-최대 690만원 혜택…LG전자 1월 한달간 ‘라이프 쇼핑 대축제’ 연다△15면 ICT-빗썸, 1위 깜짝 탈환…새해 코인시장 점유율 재편 주목-지니뮤직 자회사 ‘주스’ 신개념 메타버스 앱 공개-우주청 개청…과학계 소망 이룰수 있을까 ‘관심집중’-방통위, 34개 지상파 재허가 연기…“방송국 불이익 없을 것”△16면 산업-정지선 “지주사 기반 성장 메커니즘 확립을”-중기업계 “정례협의 월 1회, 인력난 해소” 당부-‘1인용 사발면’ 틀 깨고 맛과 재미 더하니 성공-소주 출고가 인하했지만…소비자 체감 ‘미지수’△18면 증권-상반기 ‘국장의 봄’ 기대하라-9만전자 멀지 않다 반도체 사이클 주인공은 메모리-레고켐 2조 대박 바이오 ETF 웃음꽃-배터리 숨고르기…공급과잉 우려, 실적부터 확인해야△19면 부동산-“아이 학교 가기 전에 이사가야죠” 대치·목동 등학군지 전셋값 ‘쑥’-태영 다음은…미분양 쌓인 건설사 불안-“공시가 현시화율 동결로 보유세 줄어?…시세마다 달라”-경매시장도 ‘한파’…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두달째 내림세△20면 문화-궁금했다 ‘알라딘’…기다렸다 ‘헤드윅’-‘나는 메트로폴리탄…’ 에세이 분야 깜짝 1위-낮엔 다도 체험, 밤엔 미디어 파사드 공연…새해 청와대서 즐기는 문화행사△22면 스포츠-아시안컵·하계올림픽·프리미어12…‘스포츠의 해’가 밝았다-김효주 “올림픽 메달”…박현경 “대상 타이틀”-황희찬, 리그 3호 도움…팀 3연승 견인△24면 오피니언-[금융시장 돋보기]펀드시장 희망의 빛 ‘ETF’-[고영화의 차이나워치]中 新경제기조 ‘이진촉온·선립후파’-[생생확대경]새출발 KPGA ‘반전 신호탄’ 쏴라△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100세 시대 정신건강 관리법-[데스크의 눈] 정책이 증시 흔들 ‘변수’ 돼선 안돼-[기자수첩]포스코, 제2의 KT 사태로 안 가려면△26면 피플-불합리한 세금제도, 국민 피해 많아…제 목소리 낼 것-세계 체육기자 연맹 선정 조코비치·바일스 2023 올해의 선수-“마을변호사로 재능기부 10년, ‘후련하다’ 한마디가 보람이죠”-한국서비스경영학회 신임회장에 최정일 교수△27면 사회-건강·합격·취업…값진 희망 품고 떠오른 ‘갑진년’-검찰 “선거 범죄 철저히 엄단” 법무부 “범죄에서 안전한 나라”-직장인이 꼽은 새해 소망 “임금 오르길” “빨리 퇴근”-‘채용 비리’ LG전자 인사책임자 징역형 확정…“공정성 훼손”-코로나 백신 접종 7개월…8600명 목숨 살렸다
2023.12.31 I 이다원 기자
'신생아 특례 온다' 달라지는 부동산 제도
  • '신생아 특례 온다' 달라지는 부동산 제도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2024년 달라지는 부동산 제도 중 주목할 만한 것은 ‘신생아 특례 구입 및 전세자금 대출 도입’, ‘신생아 특별공급 제도 신설’, ‘혼인 증여재산 공제 도입’ 등이 꼽힌다. 먼저 신생아 출산가구에 주택구입 및 전세자금 융자가 지원된다. 대출 신청일 기준 2년 내에 출산한 무주택 가구(2023년 출생아부터 적용, 혼인 여부 관계없음)가 그 대상이다. 주택 구입자금 대출의 경우 자산 5억600만원 이하, 연 소득 1억3000만원 이하, 연 1.6~3.3% 금리로 최대 5억원까지(주택가액 9억원 이하) 빌려주며 전세자금대출의 경우 자산 3억6100만원 이하, 연 소득 1억3000만원 이하, 연 1.1~3.0% 금리로 최대 3억원까지(보증금 수도권 5억원, 지방 4억원 이하) 빌려준다. 추가 출산 시 1명당 0.2%P의 추가 금리 인하 혜택을 제공해 출산 가구의 주거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집 걱정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5월부터는 출산가구를 대상으로 ‘신생아 특별공급’을 신설한다. 또 2024년 1월 1일 증여분부터 신혼부부는 양가에서 결혼자금을 증여세 부담 없이 3억원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울 남산에서 내려본 서울 아파트단지. (사진=연합뉴스)주택청약저축 납입액 소득공제 한도는 연 240만원에서 300만원까지 상향한다.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이자부담 경감을 위해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 소득공제 한도를 확대하고 주택가격 기준도 상향한다. 앞으로 양도소득세 이월과세가 적용될 경우, 필요경비에 증여자가 지출한 자본적 지출액도 포함돼 세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양도소득세 이월과세는 배우자 또는 직계존비속으로부터 부동산 또는 부동산에 관한 권리 등을 증여 받고 10년 이내에 증여받은 해당 자산을 양도하는 경우 당초 증여자의 취득가액과 취득시기를 적용해 양도소득세를 계산하는 규정이다. 이월과세가 취득시기와 취득가액을 증여자 기준으로 봄에도 지금까지는 수증자가 지출한 것만 필요경비로 인정하고 있었다. 이 개정안은 2024년 1월 1일 이후 양도분부터 적용된다. 주택 여부에 대한 납세자 혼란 및 조세 회피 방지를 위해 ‘주택’의 개념을 정비한다. 소득세법상 주택은 ‘허가 여부나 공부 상 용도 구분과 관계없이 사실상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건물’로만 규정하고 있어 주택 여부에 대한 납세자의 예측 가능성이 저해되고 있다. 이에 시설 구조상 특성을 반영해 ‘세대원이 독립된 주거생활을 할 수 있는 구조로 된 건물’로 ‘주택’의 개념을 구체화한다. 전월세 계약 신고 때 계약을 중개한 공인중개사의 이름, 사무실 주소, 전화번호 등의 인적 정보 기재를 의무화한다. 역세권 등에서 완화된 용적률로 지어진 주택의 일부를 공공분양주택인 ‘뉴: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정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1월 19일부터 시행된다. 재건축을 한 뒤 집값이 일정 수준 이상 오르면 조합원들은 초과이익에 대해 일부 돈을 내야하는 ‘초과이익환수제’도 3월 시행된다. 조성된 후 20년 이상 된 100만㎡이상 택지를 대상으로 용적률 규제 완화, 안전진단 면제 등의 혜택도 부여한다.
2023.12.31 I 김아름 기자
현대엔지니어링·현대건설, 평촌 공작부영아파트 리모델링 수주
  • 현대엔지니어링·현대건설, 평촌 공작부영아파트 리모델링 수주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은 총 6463억원 규모의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소재 평촌 공작부영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고 31일 밝혔다.안양 평촌 공작부영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조감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 수주에 나섰으며 전날 열린 리모델링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최종 선정됐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의 지분은 각각 55%(3555억원), 45%(2908억원)이다. 평촌 지역 최대 규모 리모델링 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밝혔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공작부영아파트를 기존 지상 20층 1710가구에서 지하 4층∼지상 29층 1942가구로 리모델링한다. 수평 및 별동 증축을 통해 추가 확보한 232가구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방과 거실을 구분하는 벽체를 유리 슬라이딩 도어로 변경해 개방형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옵션과 수납공간 개선 및 추가를 제안하는 등 소형평형 상품의 공간 효율성 증가에 힘썼다”면서 “상품성 개선을 위해 제안한 대안설계가 조합원으로부터 좋은 평을 얻었다”고 밝혔다.
2023.12.31 I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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