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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 내놔라"…강원도 특급호텔에 무슨 일이?
  • [단독]"내 돈 내놔라"…강원도 특급호텔에 무슨 일이?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강원도의 한 특급호텔이 내홍을 겪고 있다. 지난해 7월 10일 호텔이 문을 연 뒤로도 구분소유(한 동의 건물을 둘 이상의 건물부분으로 구분해 각각 그 부분을 독립된 소유권의 객체로 하는 관계)자들이 매달 25일 받아야 할 수익금을 한 푼도 손에 쥐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호텔 객실의 주인인 이들은 밀린 돈을 내놓으라며 대응에 나섰다.‘전국분양형호텔연합회’ 관계자들이 지난해 10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피해자 구제를 위한 특별법 제정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골든튤립호텔)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A호텔 구분소유자 대표단(관리단)은 지난 26일 시행사인 B사에 이행 최고장(독촉장)을 보내 “2월 10일까지 약정금을 지급하지 않으면 계약 해지 등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구분소유자들에 따르면 B사가 지급해야 할 금액은 이달 25일 기준 수익금(17억2106만원)에 부가세(1억7210만원), 지연이자(2616만원)를 더해 총 19억1932만원에 달한다. 날이 갈수록 눈덩이처럼 불 수밖에 없는 구조다.강원의 거점 도시에 들어선 A호텔은 지하 4층~지상 15층 건물에 총 391실 규모로 지어진 분양형 호텔이다. 연면적은 2만4815.01㎡(7506.54평)이다. 수분양자에게는 5년간 소정의 수익(운영개시일로부터 3개월간은 담보대출금의 5%, 이후에는 분양금의 8%)을 약속하고, 분양 계약과 동시에 10년 임대차 계약서를 작성했다.시행사는 연간 14박 무료 이용권과 장기 투숙 서비스, 지역 내 관광지 시설 이용권 등 혜택도 내걸었다. 객실을 분양받는 수익형 호텔은 임대 수익으로 고령화, 저금리, 명예퇴직, 노후준비 등 은퇴 세대들의 고민을 해결해주기 안성맞춤인 상품으로 포장돼 2016년 말부터 2017년 초까지 객실당 1억5000만원~2억원에 집중적으로 팔려나갔다.이후 3년여 준비 끝에 A호텔은 지난해 7월 개장했다. 오픈 전에도 우여곡절은 끊이질 않았다. 애초 그해 3월에 문을 열려 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약 없이 미뤄지더니 결국 4개월이나 지나서야 빛을 볼 수 있었다. 전기료·수도세가 밀리면서 단전·단수 압박에 시달린 채였다.이런 와중에 전 세계적으로 7300여개 체인을 소유한 C호텔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 중 하나에서 현재의 상호로 변경됐다. 권리관계가 얽히고설키더니 실내테마파크 운영업체 D사가 호텔 경영을 맡기로 정리되면서다. 이에 따라 호텔 2층은 고급 레스토랑과 홀덤 게임을 함께 즐길 수 있는 D사의 어덜트파크로 채워졌다.고난과 역경의 시간이 길었던 만큼 과실이 따르리라는 기대가 컸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각국이 바닷길과 하늘길을 걸어잠그면서 국내여행 수요가 폭발하리라는 낙관적인 전망과 달리, 지난해 8월 역대 최장기간 장마가 내린 데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2·3차 유행이 겹치면서 투숙객의 발길은 뚝 끊겨버렸다.분양 당시 서울 근교에 위치해 있고 호텔 주변에 호수가 인접한 입지조건이 주목을 받았지만,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여건하에서는 아무 소용이 없었다. 시행사 관계자는 “아시다시피 코로나19 탓에 손님이 없다. 마냥 문 닫고 있을 순 없으니 호텔 직원들 상당수를 무급휴가 보내놓고 최소한의 인원으로 겨우 영업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저희도 매달 적자를 보고 있다”며 “도저히 수익금을 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했다.이 같은 태도에 일부 구분소유자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호텔을 직영하거나 제3의 업체에 위탁하는 방안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시행사와 호텔 관계자는 “더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만 했다.한편, 2012년 7월 주차장 면적이나 용적률을 완화해주고 각 객실을 분양할 수 있는 ‘관광숙박시설 특별법’이 시행되면서 전국에 150개가량의 분양형 호텔이 우후죽순 들어섰다. 전국분양형호텔연합회 자체 추산 결과 수분양자는 5만명, 총분양가는 10조원이다. 이들 대다수가 언제 터질지 모를 시한폭탄을 안고 있는 처지다.
2021.01.27 I 유현욱 기자
이재명표 ‘기본주택’…3기신도시 적용 '산너머 산'
  • 이재명표 ‘기본주택’…3기신도시 적용 '산너머 산'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기본주택’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나서면서 3기 신도시 등에 실제 도입 가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도는 기본주택이 실행되려면 법령 정비가 수반돼야 하는 만큼, 국토교통부와 관련 협의를 상반기까지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주무부처인 국토부가 난색을 표하고 있어 향후 추진에 난항이 예상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 두번째)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장관(왼쪽 첫번째),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오른쪽 첫번째)이 26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경기도 기본주택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국토부 “기본주택 취지 공감, 도입은 어렵다”26일 이재명 지사는 서울 여의도에서 경기도가 주최한 ‘경기도 기본주택 토론회’에 참석해 “최소한의 주거권을 공공이 보장해 국민이 불안하지 않게 하는 것이 국가가 해야 할 최소한의 역할”이라며 기본주택 도입을 촉구했다.경기도가 제안한 기본주택은 소득에 관계없이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30년 이상 거주할 수 있는 ‘장기임대형’과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주택은 개인이 분양받아 소유하다가 되팔 때는 반드시 공공에 환매하도록 하는 ‘토지임대부 분양형’ 두 가지로 나뉜다. 이 지사는 그간 부동산 투기를 없애겠다며 대안으로 기본주택을 제안해왔다. 앞서 페이스북 등을 통해 “경기도시주택공사(GH)가 참여하는 3기 신도시 주택공급 물량의 50%를 기본주택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혀왔다.다만 3기 신도시에 기본주택이 실제 도입될지는 미지수다. 기본주택 실행을 위해서는 공공주택특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주거유형 신설), 주택법 개정, 신도시 지구단위 계획 및 기금운용 계획 반영 등 각종 제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 또 주무부처인 국토부와의 논의가 이뤄져야 하지만 현재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8월 국토부에 장기임대형 도입을 건의한 데 이어 이달 8일에는 ‘분양형 추진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건의했다. 아울러 상반기까지 제도 개선 및 특별법 법제화를 마무리한다는 내부 방침을 정했다. 하반기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전에 작업을 마치고 실제 적용하기 위해서다. 경기도 관계자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시점을 감안해 상반기까지 기본주택 시행령 개정 및 특별법을 법제화해 사업지구를 구체화할 것”이라며 “시범사업을 어디부터 적용할지는 검토를 더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토부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본주택을 도입하겠다는 경기도의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자산·소득과 관계없이 입주하는 기본주택은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대신 기본주택 취지를 살려 질 좋은 평생주택에 대한 후속 조치로 통합 공공임대주택 제도를 시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특별법 제정 속도 낼 것”만에 하나 국토부를 설득해 관련 법령 정비가 되더라도 기본주택을 도입할 수 있는 3기 신도시는 많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3기 신도시에는 LH와 각 지자체별 공기관 등이 지구별 시행사로 참여하는데, 경기도 산하인 GH가 참여 하는 곳은 과천과천(GH 지분 30%), 안산장상(20%), 하남교산(30%) 지구 정도다. 3기 신도시 북부권역인 남양주 왕숙, 왕숙2와 고양 창릉에는 관여하지 않고 있다. 경기도가 이들 신도시에도 GH의 추가 참여를 요청했고 협의를 진행 중이나 이 역시 속도가 지지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경기도는 국토부와 관계가 나쁘지 않다며 협의에 속도를 내겠단 입장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국토부가 3기신도시 계획을 일방적으로 발표하는 바람에, 뒤늦게 협의하느라 경기도 사업 참여비율이 낮은 것”이라며 “참여 비율을 늘려달라고 건의를 했고, 현재 추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국토부가 추진하는 질 좋은 평생주택의 경우 취지는 진일보했지만 경기도 기본주택과는 다르다”며 “특별법은 GH를 통해 내부적으로 다시 법률 검토를 받는 중으로, 이를 토대로 2월 중 국토부를 찾아 방문 협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2021.01.26 I 김나리 기자
이재명 “기본주택 공급 현실화 위해 소임다하겠다”
  • 이재명 “기본주택 공급 현실화 위해 소임다하겠다”
  • [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주거 걱정없이 고품질의 기본주택 공급을 현실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소한의 주거권은 공공이 보장해야’란 제목을 올리고 경기도 기본주택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주택은 거주하는 곳이 아니라 사고파는 투기의 수단이 됐다”며 “투기가 과열되면서 평생 남의 집만 전전하며 살게 될까봐 영혼까지 끌어 모아 집을 사는 공포수요까지 더해졌다. 국민의 가처분 소득 대부분이 집값 대출 갚는데 묶여 소비력은 줄고 삶의 질은 저하되고 경제침체까지 이어진다”고 설명했다.이어 “국민의 기본권으로서 주거권을 국가에서 보장해준다면 적어도 길거리에 나앉지 않을까 하는 불안에 떨지 않아도 되고, 결과적으로 부동산 투기 과열이나 공포수요도 잦아들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 지사는 “‘부동산으로 돈 벌지 못하게 하겠다’는 대통령님 말씀에 답이 있다”며 “실거주 이외 수요는 금융혜택을 제한하고 불로소득은 환수하면 투기를 억제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현재 경기도는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입지가 좋은 곳에 위치한 고품질의 주택에서 살 수 있도록 하는 ‘기본주택’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기본주택은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적정 임대료를 내고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장기임대형’과 토지사용료만 내고 지내다 되팔때는 반드시 공공에 환매하도록 한 ‘토지임대부 분양형’으로, 값 싸고 질 좋은 거주환경을 제공하면서도 투기를 차단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했다. 이에 그는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공공주택특별법 시행령과 기본주택 분양형 공급촉진 특별법 제정, 공공주택 특별법, 주택법, 지방공기업법 개정 등 제도개선이 뒷받침 돼야 한다면서 유연한 기금조달을 위한 금융지원도 필요하다고 했다.이 지사는 “요즘 사회를 각자도생의 세상이라고 한다지만 미래도 주택도 직장도 너무 불안해서 각자 인생은 각자 책임져야 하는 사회라는 말이 씁쓸하다”며 “국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 국가가 해야 할 최소한의 역할”이라고 밝혔다.이날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경기도 기본주택’ 온라인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주관하고 국회의원 50명이 공동주최한 토론회는 ‘경기도 기본주택’에 대한 정책제안과 토론을 통해 관련 정책의 주요내용과 추진방향을 알리고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자리다.
2021.01.26 I 김미희 기자
‘리첸시아파밀리에’ 분양가, 세종시 역대 최고
  • ‘리첸시아파밀리에’ 분양가, 세종시 역대 최고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에 들어서는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의 3.3㎡당 분양가가 세종시 역대 최고가로 책정됐다.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투시도.(사진=금호건설)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세종리첸시아파밀리에는 3.3㎡당 분양가를 H2블록 1281만원, H3블록 1309만원으로 확정했다. 세종시에서 첫 분양이 이뤄진 이래 역대 최고 분양가다. 분양 관계자는 “세종시 집값이 많이 올라 기존 단지들보다 분양가가 높지만 인근 단지 시세와 비교하면 수 억원이 저렴하기 때문에 ‘로또청약’ 단지로 볼 수 있다”며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는 금호건설과 신동아건설, HMG파트너스 컨소시엄이 선보이는 주상복합아파트(아파트 1350가구, 오피스텔 217호)로 오는 27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으로 분양에 들어간다. 블록별로 H2는 지하3층, 최고 지상34층, 12개동, 전용면적 59~100㎡ 아파트 770가구와 전용면적 20~35㎡, 오피스텔 130호, H3는 지하3층, 최고 지상35층, 8개동, 전용면적 59~112㎡ 아파트 580가구, 전용면적 20~35㎡ 오피스텔 87호로 구성된다. 아파트 청약일정은 다음 달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 1순위, 3일 2순위를 진행한다. 9일 당첨자발표를 거쳐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계약을 진행한다. 청약당첨자 발표일이 동일해 중복청약이 불가능하며 전매제한은 당첨일로부터 4년이다. 입주는 2024년 1월 예정이다. 오피스텔은 2월 분양할 예정이다. 중도금 40% 이자 후불제 대출 혜택도 제공한다.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는 2020년 디자인 설계공모 당선 아파트로 새로운 개념의 저층 클러스터 타입과 조망을 극대화할 수 있는 탑상형의 배치가 어우러진 특화 단지로 조성된다. 블록별 랜드마크 디자인타워동은 커튼월과 돌출입면이 반영됐고, 2.6m 천장고로(일부세대) 특화하여 호텔에서 누리는 시원한 개방감을 느낄 수 있게 설계됐다. 단지는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한 설계와 4베이, 2면개방형, 판상형, 타워형, 벽체형, 문화공원변 2개층 높이의 복층형 세대, 오픈테라스, 펜트하우스 등 총 63개(아파트 59개, 오피스텔 4개)의 다양한 타입으로 수요자 라이프스타일과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평면 설계가 적용됐다. 모델하우스는 세종시 대평동에 있다.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 차원에서 오프라인 모델하우스는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사전예약 신청은 단지의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사이버 모델하우스도 함께 운영한다.
2021.01.26 I 강신우 기자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27일 모델하우스 오픈
  •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27일 모델하우스 오픈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금호건설과 신동아건설, HMG파트너스 컨소시엄은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에 선보이는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모델하우스를 오는 27일 열고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투시도.(사진=금호건설)‘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는 아파트 1350가구와 오피스텔 217호, 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주상복합 아파트다. 블록별로 H2는 지하3층, 최고 지상34층, 12개동, 전용면적 59~100㎡ 아파트 770가구와 전용면적 20~35㎡, 오피스텔 130호, H3는 지하3층, 최고 지상35층, 8개동, 전용면적 59~112㎡ 아파트 580가구, 전용면적 20~35㎡ 오피스텔 87호로 구성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H2는 전체 770가구 중 211가구가 H3는 580가구 중 16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H2블록 약 1281만원, H3블록 약 1309만원이며 중도금 40% 이자후불제 대출 혜택을 제공한다.아파트 청약일정은 다음 달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 1순위, 3일 2순위를 진행한다. 9일 당첨자발표를 거쳐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계약을 진행한다. 청약당첨자 발표일이 동일해 중복청약이 불가능하며 전매제한은 당첨일로부터 4년이다. 입주는 2024년 1월 예정이다. 오피스텔은 2월 분양할 예정이다.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는 2020년 디자인 설계공모 당선 아파트로 새로운 개념의 저층 클러스터 타입과 조망을 극대화할 수 있는 탑상형의 배치가 어우러진 특화 단지로 조성된다. 블록별 랜드마크 디자인타워동은 커튼월과 돌출입면이 반영됐고, 2.6m 천장고로(일부세대) 특화하여 호텔에서 누리는 시원한 개방감을 느낄 수 있게 설계됐다. 단지는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한 설계와 4베이, 2면개방형, 판상형, 타워형, 벽체형, 문화공원변 2개층 높이의 복층형 세대, 오픈테라스, 펜트하우스 등 총 63개(아파트 59개, 오피스텔 4개)의 다양한 타입으로 수요자 라이프스타일과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평면 설계가 적용됐다. 모델하우스는 세종특별자치시 대평동에 있다.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 차원에서 오프라인 모델하우스는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사전예약 신청은 단지의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사이버 모델하우스도 함께 운영한다.
2021.01.26 I 강신우 기자
이재명 지사 ″부동산 투기 없애려면 투기수요·공포수요 잡아야″
  • 이재명 지사 ″부동산 투기 없애려면 투기수요·공포수요 잡아야″
  • [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기본주택은 문재인 대통령의 평생주택과 같은 개념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했다.이재명 지사는 26일 오전 10시 서울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경기도 기본주택 국회 토론회’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의식주는 인간이 사는데 필수적인 부분인데 어느 순간부터 투기의 수단이 됐다”며 “그러다보니까 국민들이 언젠간 길에 나앉는게 아닌가 하는 불안심리에 휩싸이고 이를 해소하고자 영혼까지 끌어 모아 부동산에 투입하는 공포매수도 확대됐다”고 지적했다.26일 서울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경기도 기본주택 국회 토론회′에 참석한 이재명 지사(왼쪽)가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우상호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 지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투기수요와 공포수요를 없애는 것을 대안으로 꼽았다.그는 “부동산을 통해 이익을 볼 수 없도록 부동산에 대한 금융혜택을 제한하고 여기서 생기는 이익을 적절히 환수하면 투기수요를 잡을 수 있고 국민들이 길거리에 나앉지 않을까 하는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공공에서 분양형이나 공공형의 주택을 좋은 자리에 고품질로 공급하면 된다”고 말했다.이 지사는 “적정한 공급과 실질적 수요가 시장에서 경쟁하도록 하면 된다”며 “이는 문 대통령이 내놓은 평생주택과도 동일한 개념이다”고 강조했다.또 이 지사는 좁은 국토에 비해 인구가 많다보니 부동산 투기가 생길 수 밖에 없다는 일각의 의견에 대해서도 반박했다.이 지사는 “싱가포르가 우리나라보다 국토는 더 좁지만 부동산 투기가 없는 것은 제대로 된 부동산 정책을 시행하기 때문”이라며 “이것은 국가가 시행하는 부동산 정책의 완결성이 높기 때문이고 우리 역시 부동산 정책의 완결성이 높으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이 지사는 “국가가 부동산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이를 주도하는 고위공직자들이 수익을 목적으로 집을 여러 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은 집값이 오른다는 확실한 증거”라며 “국민들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신뢰할 수 있도록 정책을 잘 마련하고 집을 여러 채 가진 고위공직자들을 승진에서 배제하는 등 불이익을 주면 차츰 해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재명 지사는 “최근에 국민들 모두 각자도생의 사회가 됐다”며 “국민들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신뢰할 수 있도록 정책의 완결성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2021.01.26 I 정재훈 기자
이재명표 '경기도 기본주택' 국회서 공론의 장 열린다
  • 이재명표 '경기도 기본주택' 국회서 공론의 장 열린다
  •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경기도가 부동산 투기를 원천 차단하면서 무주택자들이 평생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경기도 기본주택’을 추진하는 가운데 국회차원에서 공론의 장이 열린다.경기도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국회의원, 경기주택도시공사, 민간전문가가 함께하는 ‘경기도 기본주택’ 정책토론회가 개최된다고 22일 밝혔다.경기도,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주관하고 국회의원 50명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 기본주택’에 대한 정책제안과 이에 대한 토론을 통해 관련 정책의 주요내용과 추진방향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마련됐다. 토론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에 따라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토론회 내용은 ‘소셜방송 LIVE경기’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모바일로도 시청 가능하다.이헌욱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과 남기업 토지자유연구소 소장이 각각 ‘기본주택 장기임대형 제안’, ‘기본주택 분양형 제안’으로 주제발표를 한 뒤 전문가 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문가 토론은 임재만 세종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남근 법무법인 위민 변호사, 박미선 국토연구원 주거정책연구센터장, 진남영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 원장, 배문호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토지주택대학교 교수가 토론자로 나서 경기도 기본주택 정책 제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경기도 기본주택’은 무주택자면 누구나 30년 이상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장기임대형과, 토지는 공공이 소유·임대하고 주택은 개인이 분양받아 소유하는 분양형이 있다. 도는 지난해 8월 기본주택 장기임대형을 중앙정부에 제안했으며, 이달 8일에는 기본주택 분양형 추진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건의했다.
2021.01.22 I 김미희 기자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1월 분양
  •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1월 분양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금호건설과 신동아건설, HMG파트너스는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에 아파트 1350가구, 오피스텔 217호, 총 1567가구로 구성된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조감도.(사진=금호건설)블록별로 H2는 지하3층, 최고 지상34층, 12개동, 전용면적 59~100㎡ 아파트 770가구와 전용면적 20~35㎡, 오피스텔 130호, H3는 지하3층, 최고 지상35층, 8개동, 전용면적 59~112㎡ 아파트 580가구, 전용면적 20~35㎡ 오피스텔 87호로 구성된다.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는 2020년 디자인 설계공모 당선 아파트로 새로운 개념의 저층 클러스터 타입과 조망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탑상형의 배치가 어우러진 특화 단지로 조성된다. 블록별 랜드마크 디자인타워동은 커튼월과 돌출입면이 반영됐고 2.6m 천장고로(일부세대) 특화하여 호텔에서 누리는 시원한 개방감을 느낄 수 있게 설계됐다. 단지는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한 설계와 4베이, 2면개방형, 판상형, 타워형, 벽체형, 문화공원변 2개층 높이의 복층형 세대, 오픈테라스, 펜트하우스 등 총 63개(아파트 59개, 오피스텔 4개)의 다양한 타입으로 수요자 라이프스타일과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평면 설계가 적용됐다. 청정단지 구현 8단계 시스템을 적용해 바람길을 고려한 주거동 배치, 옥상 스카이테라스, 드레스룸 배기, 세대 내 환기 시스템, 미세먼지 차단(헤파필터), 브러쉬청정기, 엘리베이터 살균 공기정화(대류형살균조명), 지하주차장 자동환기 시스템, 노유자시설 에어샤워(어린이집, 경로당) 설치된다. 또한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혼합 무량판 구조(탑상형에 한함)로 설계된다. 이는 벽 전체로 충격을 전달하는 벽식구조보다 기둥을 통해 충격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충격 전달 감소에 탁월한 구조이다. 이밖에 바닥 두께를 기존 아파트 대비 40mm 두꺼운 250mm로 설계했으며 더불어 바닥충격음 완충재와 욕실 및 주방 직배기를 적용해 층간소음을 방지했다. 친환경 에너지단지 구현을 위해 태양광 발전과 연료전지, 우수저류조를 반영했으며 이면 로이복층유리가 설치돼 에너지효율 1+등급으로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다. 아파트·오피스텔 분양 후 분양 예정인 단지 내 상업시설인 ‘세종 리체스힐’은 오픈형 테라스(일부호실) 스트리트상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LH공사와 공모사업인 문화공원(예정)과 BRT해밀리 정류장과 연계된 상업시설로 공원·대로변에 위치해 유동인구 확보에 유리하다. 또한 문화공원 산책로와 6의3·4생활권 중심상업지역의 항아리상권을 함께 이용 가능한 만큼 1567가구의 고정수요와 6의 3·4생활권의 약 14,000세대의 배후수요까지 갖추고 있다. 모델하우스는 세종시 대평동에 있다. 입주는 2024년 01월 예정이다.
2021.01.06 I 강신우 기자
한화건설,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 내년 1월 분양
  • 한화건설,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 내년 1월 분양
  • [이데일리TV 유재희 기자] 한화건설은 다음달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에 대단지 아파트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을 분양한다고 23일 밝혔다.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은 지하 2층~지상 27층, 11개 동, 전용면적 64·84㎡, 총 106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타입별로 △64㎡A 158가구 △64㎡B 164가구 △84㎡A 482가구 △84㎡B 259가구다. 모든 가구가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면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또 교통·교육·생활인프라 등 다방면에서 뛰어난 입지 여건이 강점으로 꼽힌다. 우선 최근 개통된 수원북부순환로 파장IC를 비롯해 영동고속도로 북수원IC, 경수대로(1번 국도) 등이 인접해 있으며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북수원역’(가칭, 2026년 예정)도 단지 바로 앞에 들어설 예정이다. 아울러 수일초·중, 이목중, 동원고, 동우여고, 경기과학고 등이 반경 약 1Km 내에 위치해 있다. 이 밖에도 장안구청, CGV, 홈플러스 등의 편의시설과 광교산, 정자문화공원, 만석공원 등도 이용이 가능하다.단지 전반에 포레나 익스테리어 디자인을 적용해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고 채광과 전망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한 것도 특징이다. 입주민들이 자연과 조경을 음미할 수 있도록 이동 동선을 구성했다. 커뮤니티시설도 차별화했다. 포레나 브랜드의 특성을 살린 메리키즈그라운드(어린이 놀이터), 바이탈 코트(야외 운동시설), 펫프렌즈파크(반려동물 놀이터) 등을 단지 내 공용 시설로 적용했고, 2개 층으로 구성된 커뮤니티시설에는 트랙을 갖춘 체육관, 키즈카페, 골프연습장, GX룸, 스터디룸, 쿠킹랩 등 다채로운 입주자 시설이 지원된다.세대 내부로 들어가면 기존 월패드로 제어했던 주차 및 보안시스템, 엘리베이터, 커뮤니티시설 등의 공용공간 예약 및 제어를 전용 스마트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가능하게 했다. 또 기존 아파트 대비 15cm 높은 천장고로 개방감을 주며, 세대 내부에는 LED조명을 적용해 눈의 피로감을 덜었다. 전 세대 ㄷ자형 주방가구와 호텔식 카운터형 세면대를 적용했으며, 옵션으로 전동커튼, 고급 바닥재, 프리미엄 키친 패키지 등을 선택할 수 있다. 84㎡ 타입에 선택 가능한 ‘펫 프렌즈 인테리어 옵션’은 반려동물 특화 설계로 최근 늘어나고 있는 ‘펫팸족’에게 많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포레나 수원장안이 들어서는 장안구 일대는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며 다양한 개발 호재까지 기대되는 곳이다. 또 새 아파트가 속속 공급됨에 따라 노후 이미지를 버리고 신흥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분양사업인 국세공무원교육원 부지개발사업을 비롯해, 장안1구역 재개발, 삼익아파트 재건축 사업도 진행되고 있어 수원의 차세대 주거 중심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송희용 한화건설 분양소장은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은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로서 입지뿐 아니라 뛰어난 상품성으로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 모두에게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홍보관은 인계동 966-1(인계사거리 인근), 견본주택 내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1월중 정식 오픈 할 예정이다. 입주는 2023년 9월 예정이다.
2020.12.23 I 유재희 기자
변창흠 “추가 인센티브 마련…정비사업 활성화하겠다”
  • [일문일답]변창흠 “추가 인센티브 마련…정비사업 활성화하겠다”
  •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마련하고 새 사업모델을 개발해 재개발·재건축이 활성화되도록 하겠다.”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정비사업을 통해 저렴한 주택을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는 당위성에 대해서는 전혀 부인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다만 그는 “대규모 단지인 경우 수만명이 이주·입주하기 때문에 주변에 미치는 영향 커 도시관리 차원에서 일정 수준의 규제는 불가피하다”면서 “재개발·재건축을 촉진하면서도 그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무엇인지에 대해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수도권에 공급이 집중되고 있다. 사실상 균형 발전의 포기로 비춰지는데 이에 대한 생각을 말해달라.- 수도권은 다른 지역보다 주택보급률이 낮고, 인구 집중으로 수요가 몰려 주택 가격이 불안정하다. 그러다보니 수도권 주택 불안정을 막기 위한 3기 신도시, 수도권 주택·전세공급계획 등이 집중되면서 지역 불균형 심화 우려가 나오게 된 것을 잘 알고 있다.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방에 수도권보다 더 나은 주거환경과 주택을 집중 공급할 필요가 있다. 지방은 사업성이 부족한 지역이 많다. 때문에 수도권에서 시작했던 공공재개발·재건축을 시작하되, 국비 지원을 부족한 사업성을 보완한다면 지방에서도 좋은 주택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지방에 공급하는 주택은 단순히 주택으로만 끝나는 게 아니라 사회 서비스, 일자리, 혁신공간, 농촌 산업까지 결합할 수 있는 주택으로 만들 수 있다. 이를 통해 수도권 대도시에 살던 사람이 지방에 가더라도 수요 부족의 문제를 겪지 않고 새로운 삶의 공간을 만들 수 있다. 그동안 개인적으로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연구해온 사람으로서 수도권에 집중된 기능이 수도권에 고착되지 않도록 하는 다양한 지역균형발전 방안을 마련하겠다.△지분적립형, 토지임대부, 환매조건부 등 공공자가주택의 전체적인 비중이 얼마가 돼야 주택시장 가격 안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나.-현재 주택 시장에 나와있는 주택 유형들의 경우 분양 주택은 공공·민간 분양, 임대 주택은 공공·민간 임대에 치중돼 있다. 분양 주택은 높은 가격 부담으로 인해, 임대주택, 특히 공공임대는 엄격한 입주요건으로 인해 입주를 어려워하는 계층이 있다. 이러한 분들과 LTV 규제 등 금융규제로 자가 주택 매입시장에 진입하지 못한 계층을 위해 다양한 유형의 공공자가주택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에게 전세금 정도만 가지고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거나, LTV 규제 등 금융규제로 자가 주택 매입시장에 진입하지 못한 계층을 위해 다양한 유형의 공공자가주택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공공자가주택을 어떤 단지에 어느 정도 공급할 지 문제는 해당 입지 사업성, 주민의견, 지방자치단체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 가능하다. 공공자가주택은 자본 회수가 늦기 때문에 오랜 기간에 걸쳐 자본을 회수해야 한다. 그래서 사업성이 부족한 도심에선 충분한 물량을 공급하기가 어렵다. 그때 국공유지나 저렴한 토지를 확보해 고밀 개발하면 사업성에 여유가 있기 때문에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공공자가주택, 임대주택 등이 폭 넓게 맞춤형으로 공급될 때 주거 안정이 가능하다.△임대차보호법 개정안 통과 이후 4개월째 전세난이 일어나고 있다. 시장에서는 내년도 입주 물량 감소와 맞물려 전세난이 보다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전세난이 언제 해소될 것이라고 생각하나. 만약 진정되지 않을 경우 11·19 대책 이후 추가 대책 마련도 검토할 수 있나.-지난 11·19대책에서 발표된 전세 대책을 통해 내년 상반기까지 4만9000호의 전세형 주택을 공급해 전세시장을 안정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장관으로 취임하게 되면 역세권이나 공장부지, 저층주거지, 공공기관이 갖고 있는 부지들을 집중 활용해 공공전세나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런 주택들은 공급하는 데 오랜 기간이 걸리지 않는다. 가령 다세대형이나 호텔, 상가를 리모델링 하는 것은 짧으면 6개월에서 1년 만에 공급이 가능하다. 2021~2022년까지 이미 발표된 전세대책 외에도 추가적으로 공급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물량을 선제적으로 공급해 전세 안정에 기여하겠다. 실제 전세 시장에서 물량 나오지 않는 부분에 대해 보완할 수 있는 물량을 확보하면 전세시장 안정이 가능할 것이다.△시장에서는 민간 재건축·재개발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하는데 규제 완화 생각은 없나. -잘 아시다시피 재개발 재건축은 현재 있는 주택의 용도 변경, 용적룔 상향해 수용권까지 인정하는 제도다. 엄청난 혜택을 줘서 재개발·재건축이 이뤄진다. 주변 교통이나 주민 생활에 워낙 큰 영향을 미친다. 대규모 단지인 경우 수만명이 이주·입주하기 때문에 주변에 미치는 영향 커 도시관리 차원에서 일정 수준의 규제는 불가피하다. 실제 수천세대나 수만세대가 동시에 이주·입주할 경우 주변 전세 시장이나 분양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는 그동안 경험으로 잘 아시리라 생각한다.정비사업을 통해 저렴한 주택을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는 당위성에 대해서는 전혀 부인하지 않는다. 다만 재개발·재건축을 촉진하면서도 그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무엇인지에 대해 계속 고민하고 있다.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지연되는 요소로는 중앙정부의 규제도 있지만 서울시와 같은 지자체의 고유한 도시계획 도시관리도 크게 작용한다. 국공유지, 높이 규제 등 도시계획적 규제가 장애로 작용해 사업을 지연하는 게 사실이다.이런 사업 중 일부 부분은 주민들이 원한다면 공공이 선투자하거나 순환용 임대주택을 미리 확보해 도시 계획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다. 민간이 감당하기 어려운 역할을 공공이 추진한다면 사업을 신속하게 하면서도 도시 계획 절차를 완화하거나 규제를 완화했을 때 불거지는 특혜 문제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 장관이 된다면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마련하고 새 사업모델을 개발해 재개발·재건축이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공공재개발의 경우 도시재생지역을 포함하고 민간을 참여시켜 확대해야 한다는 얘기들도 있다.-도시재생지역이 공공재개발 사업에서 배제된 것으로 안다. 서울시에서 특히 오랫 동안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했기 때문에 도시 재생과 재개발이 상충된다고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국토부는 이를 상호 연계하는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도시재생 연계형 정비사업, 정비사업 연계형 도시재생사업이 마련돼 실제 사업 모델로 개발되고 있다. 도시재생이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기존 도시재생 구역에서 이런 것들이 작동될 수 있도록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실제 도시재생구역에서 사업을 진행하려면 공동체 프로그램뿐 아니라 주민 동의와 토지 확보가 필요하다. 주민의 일정 수준이 동의할 때 토지를 확보할 수 있는 국민적 공감이 필요하다. 도시재생과 정비사업이 효과적으로 결합해 실질적인 삶의 변화, 쾌적한 주거 공간 만들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하고 실제 실행되도록 노력하겠다.△지난달 11일 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가 김해신공항 계획에 대해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발표한 이후 부울경과 정치권에서는 김해신공항 백지화를 기정사실로 여기고 있다. 그러나 국토부 등에서는 후속조치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김해신공항 문제 어떻게 결론 내릴건가.-장관 후보자 지명 이후에 많은 기관이나 전문가들이 김해신공항이나 다른 공항에 대해 많은 우려와 기대를 동시에 전달해줬다. 현재 이 부분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있고 의견도 듣고 있다. 또한 현재 국토부가 국무총리실 검증보고서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장관으로 취임한다면 이 부분을 꼼꼼히 들여다보고 법적인 해석이나 실행 방안에 대해 조속히 후속 계획 마련하겠다. 현재는 이 부분에 대해 여기까지 판단하고 있다.△서울 아파트 중위가가 10억원인데 적정하다고 보나. 어느 정도 수준까지 가격이 형성돼야 할까.-최근 주택가격이 오르면서 국민들의 부담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참 안타까운 현실이다. 일반적으로 OECD에서 적정 주택 가격을 볼 때 연소득의 5배를 넘지 않는 것으로 본다. 그러나 서울주택가격은 그 부담을 훨씬 뛰어넘기 때문에 무주택 서민에게 과도한 부담이 되고 있다. 부담 가능한 주택을 현재보다 싼 가격으로 충분히 공급할 때 주택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최근 주택 가격이 상승하면서 인구구조가 변화하는 것도 사실이다. 2017~2018년, 그 이전에는 가구 변화가 크게 없었다. 2만~3만까지 됐다가 작년까지 6만2000가구가 늘었다. 가구가 증가한다는 것은 새로운 거처를 마련한 것이기 때문에 가수요라고 보기 어렵다. 그만큼 잠재적인 수요로 작용하는 게 사실이다. △서울 아파트 연간 적정 공급량은 얼마이고, 언제부터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다고 보나.-서울에서 기존에 적정한 주택 공급량에 대해 논란이 있었다. 수요가 5만5000가구 정도인데 공급이 7만5000가구여서 충분하다 봤지만 수요가 늘어나는 측면을 보면 좀 더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주택 공급이 불안하다는 신호가 현장에 나타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국토부 장관으로 취임한다면 어떤 유형의 주택을 얼마에 공급하는 게 필요한지와 주택 방 수, 평, 유형 등을 구체적인 통계를 가지고 집행할까 생각한다. 정책 판단은 올바른 정보, 통계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선 전문가, 공공기관, 통계청, 국토연구원, 감정원과 논의해 객관적인 수치를 밝히고 거기에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초저금리가 시작되고 바로 6.17, 7.10 대책이 나왔고 또 6개월도 지나지 않아 어제 조정대상지역 확대가 이뤄졌다. 이런 상황에서 지금과 같은 규제가 얼마나 실효성이 있다고 보나. 장관이 되면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금리 인상 필요성을 건의할 수 있나.-세계적인 저금리 기조가 당초부터 있었고, 여기에 코로나19를 대응하기 위해 경제 활성화 정책 일환으로 추가적인 초저금리 정책 시행하면서 주택 시장에 유동성 불안 요인이 된 게 사실이다. 많은 돈이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고 그것이 국내 여러 자산시장에 유입되기 때문에 불안정에 중요한 기초, 배경이 된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런 자산 불안 현상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프랑스, 호주 등 해외에서도 똑같이 나타난다. 금리 수준을 결정하는 문제와 관련해선 자산 시장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한 거시적인 여건이 함께 존재하기 때문에 통화 당국이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산 시장을 관리하는 국토부 입장에선 이런 시장의 불안감을 정확히 전달해 통화당국이 결정할 때 참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추가 규제지역 지정으로 사실상 전국이 다 규제지역이 됐다. 이렇게 전국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 수도권 집값이 다시 오르는 악순환이 있을 수도 있는데 효과가 얼마나 있다고 보나.-사상 초유의 최저금리 상황에서 유동성 풍부한데, 이 유동성이 주택시장에 유입돼 실제 부동산 시장이 불안정한 게 사실이다. 지방의 경우엔 외지인이 투기적 수요를 통해 집단적으로 주택 구입해서 지역민 피해가 큰 것으로 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규제지역 지정은 불가피한 면이 있다.수도권은 투기수요의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여러 조정대상지역이나 투기과열지구 지정 등으로 투기 수요 유입을 차단하려고 노력하고있고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와 세제를 통해 억제하는 정책을 적용 중이다. 우려하는 것과 달리 수도권에 실수요자 제외하곤 현재의 제도 속에선 신규 투자 수요가 유입되는 것은 제한적이라고 생각한다.장관 취임 시 저렴하고 안정적인 주택 공급을 통해 주택 시장이 안정되도록 하겠다. 공급 불안으로 인한 주택가격 상승에 대해선 국민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유형의 주택을 저렴한 가격으로 충분히 공급하도록 하겠다.△준공업지역, 저층빌라 밀집지 규제완화로 주택공급을 확대하려면 대규모 정비사업이 병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구체적 구상이 있나.-역세권, 저층주거지, 준공업지역 등 지역마다 토지이용 현황, 도시계획의 내용, 소유자 특성 등이 다양하므로, 일률적으로 하나의 방법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보다는 맞춤형 공급방안이 필요하다고 본다. 같은 노후 주거지라고 하더라고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공공 리모델링과 같이 소형 사업이 적정한 곳이 있는가 하면, 재개발, 주거환경개선사업,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정비사업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인 부지도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현재 추진 중인 공공재개발·재건축과 병행될 경우 대규모의 이주 수요가 예상된다. 전세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대안이 있나.-대규모 정비사업의 경우 별도의 이주용 단지를 조성해 이주수요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 소규모로 조성되는 사업의 경우 사업부지나 인근 지역 국공유지, 건축물 매입·리모델링 등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광명너부대, 영등포 쪽방, 대전 쪽방사업 등도 인근 지역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이주수요 조절을 통해 수급상황을 관리하고, 지역별 사업 현황을 고려해 추진할 것이다.
2020.12.18 I 김나리 기자
루프탑가든에 반려동물 놀이터까지…아파트 커뮤니티 '진화'
  • 루프탑가든에 반려동물 놀이터까지…아파트 커뮤니티 '진화'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아파트 커뮤니티시설이 진화하고 있다.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원스톱 라이프’가 일반 아파트까지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커뮤니티시설도 대형화·고급화하고 있다. 쌍용 더 플래티넘 프리미어 투시도단지 내 피니스센터와 카페는 기본이고 루프탑 가든, 수영장, 사우나 등 고급 아파트나 호텔에서 볼 수 있던 커뮤니티 시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반려동물과 아이들을 위한 펫 놀이터와 워터파크를 비롯해 입주자들의 취미·여가생활을 위한 영화관, 글램핑장, 실내체육관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마련되고 있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건설사들이 입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커뮤니티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며 “랜드마크형 대단지에는 리조트나 고급호텔에 버금가는 수준의 커뮤니티시설을 도입해 소비자를 사로잡고 있다”고 말했다. 쌍용건설이 경기도 안성시에서 분양중인 ‘쌍용 더 플래티넘 프리미어’에는 리조트급 부대시설이 적용됐다. 단지 안에서 즐기는 글램핑파크를 비롯해 드넓은 녹지조망이 가능한 루프탑가든이 들어선다. 또 입주자들이 반려견과 뛰어놀 수 있는 실외 펫가든과 여름에는 워터파크장, 봄·가을·겨울에는 놀이터로 활용 가능한 플레이파크를 마련한다. 실내 커뮤니티시설에는 입주자들의 다양한 취미생활이 가능하도록 실내 다목적 체육관과 골프플러스존, 필라테스, GX룸이 마련된다. 입주자 편의를 위해 고급호텔에서나 볼 수 있는 주차 유도 시스템과 단지 내 건식셀프세차장, 공동현관에서 세대 내까지 스마트폰, 스마트키를 통해 손 안 대고 한번에 갈 수 있는 스마트 원패스 시스템도 적용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32층, 14개 동, 전용면적 59~141㎡ 총 1696가구 규모다. 롯데건설이 경기도 오산에서 분양하는 ‘오산 롯데캐슬 스카이파크’는 커뮤니티시설이 지역내 최대 규모로 들어선다. 약 1만1000㎡ 규모로 조성되는 커뮤니티시설에는 오산 최초의 실내수영장(유아용 풀장 포함)과 실내골프클럽, 피트니스, 멀티코트 등의 스포츠시설이 도입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3층 18개 동, 총 2339가구 규모다.내년 6월 입주 예정인 서울 서초구 ‘서초그랑자이’에는 국내 최초로 단지내 입주민 전용 극장이 마련된다. 단지 안 커뮤니티에 입주민을 위한 전용 프리미엄 상영관(CGV 골드클래스)이 조성된다. 상영관에는 최신 영화, 뮤지컬, 오페라, 클래식, 콘서트, 스포츠 생중계 등 다양한 콘텐츠를 관람할 수 있게 된다.반도건설이 경기도 양평에서 분양하는 ‘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지역내 최초 U-라이프센터가 들어선다. 단지내 별동 건물인 U-라이프센터에는 입주민 전용 건강검진 프로그램인 헬스케어서비스와 문화강좌, 자녀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3층, 9개동, 전용면적 59~84㎡ 총 740가구 규모다.
2020.12.17 I 정수영 기자
쌍용건설 “리모델링 누적실적 1조원…내년 1위 자리 굳힌다”
  • 쌍용건설 “리모델링 누적실적 1조원…내년 1위 자리 굳힌다”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쌍용건설이 내년 리모델링 사업을 강화하며 리모델링 준공 실적 ‘1위 자리 굳히기’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정부의 재개발·재건축 규제 강화로 리모델링 시장 확대가 예상돼서다.(사진=쌍용건설)쌍용건설은 지난 2000년 7월 업계 최초로 리모델링 전담팀을 출범했다. 누적 수주실적은 13개 단지 총 9000여가구에 달한다. 이는 약 1조원에 달하는 수준이다. 국내 단지 전체 리모델링 1호~4호인 △서울 방배동 쌍용예가 클래식 준공(2007년) △당산동 쌍용예가 클래식(2010년) △도곡동 쌍용예가 클래식(2011년) △밤섬 쌍용예가 클래식(2012년)도 수행했다.또한 국내 최초 2개층 수직 증축을 비롯해 지하주차장 신설 엘리베이터를 연결하는 지하층 하향 증설공법, 단지 전체 1개층 필로티 시공, 2개층 지하주차장 신설, 지상·지하층 동시수행공법, 단면증설·철판보강·탄소섬유보강 등 각종 구조보강공법과 댐퍼(진동 흡수 장치)를 활용해 진도 6.5~7.0까지도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일반 건축물 기준 6.5)를 도입하는 등 신기술도 선보였다.쌍용건설은 일반 건축물 리모델링에서도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1991년에는 도면도 없는 상태에서 싱가포르의 국보급 호텔인 ‘래플즈 호텔’을 본원 및 증축했다. 이에 더해 1999년에는 캐피탈 스퀘어 빌딩 샵하우스 리모델링을 통해 싱가포르 정부로부터 URA(Urban Redevelopment Authority)를 수상하는 등 해외에서 먼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국내에서는 2000년 루이비통의 아시아 단독 매장 중 최대 규모의 ‘루이비통 뉴 컨셉트 스토어’를 리모델링했다. 지난해에는 건축가 프랭크 게리가 설계한 ‘루이비통 메종 서울’을 완공했다. 서울 힐튼호텔, 소피텔 앰배서더에 이어 최근에는 그랜드앰버서더 서울 호텔 등 고급건축 분야에서도 리모델링 실적을 확보했다.쌍용건설 관계자는 “리모델링 공사는 신축에 비해 난이도가 월등하게 높아 경험이 없는 시공사가 뛰어들기에는 어려운 분야”라며 “쌍용건설은 리모델링 준공 실적 1위를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서울과 수도권 대단지, 역세권 등 입지가 양호한 곳의 아파트 리모델링 수주를 강화하고, 신공법 개발과 전담 엔지니어 육성은 물론 초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타사와 전략적 제휴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쌍용건설은 내년 상반기 송파구 오금 아남 아파트 착공에 맞춰 국내 리모델링 최초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승인을 받아 증가된 29가구 일반분양 추진에도 나설 방침이다.
2020.12.14 I 김나리 기자
조은산 "임대주택도 먼저 집값 안정돼야 의미 있는 것"
  • 조은산 "임대주택도 먼저 집값 안정돼야 의미 있는 것"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시무 7조’의 필자 조은산이 13일 현 정부를 향해 “차라리 집값, 임대주택 등에 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말라”고 주장했다.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경기 화성시 LH 임대주택 100만호 기념단지인 동탄 공공임대주택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현 LH 사장)와 함께 단층 세대 임대주택을 살펴본 뒤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조은산은 자신의 블로그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호텔 발언’, 진선미 의원의 ‘환상 발언’, 김현미 국토부장관의 ‘빵 발언’ 등 나왔다 하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데 그 원인을 제대로 파악할 재간이 없으면 차라리 아무 말도 하지 말라는 뜻”이라고 적었다.조은산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공임대주택 현장 방문 발언을 두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일부 언론의 보도 행태와 유승민 전 의원의 페이스북 글을 문제 삼아 ‘그들의 마음속은 도대체 어떻게 생겼을지 궁금하다’며 반론을 펼쳤다고 한다”며 “그렇다면 내가 강대변인에게 묻고자 한다. 당신들의 머릿속은 도대체 어떻게 생겼는가”라고 반문했다.지난 11일 문 대통령이 13일 공공임대주택을 찾아 “신혼부부에 아이 1명이 표준이고. 어린아이 같은 경우는 2명도 가능하겠다”고 질문하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네”라고 답했다. 이를 유 전 의원은 문 대통령이 퇴임 후 거주하려는 ‘사저’를 거론하며 ‘니가 가라 공공임대’라고 꼬집었다. 강 대변인은 “주거취약 계층의 주거안전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정책을 겨냥해 국민의힘의 한 정치인이 ‘니가 가라 공공임대’라고 한다”며 “그들의 마음속은 도대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조은산은 “문 대통령이 아직 청문회조차 통과하지 못한 변 장관 후보자를 대동하고 행복주택 단지를 방문한 것은 대통령 스스로의 결정이었나, 아니면 참모들의 건의에 의한 것이었나”라고 지적했다.아울러 조은산은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 전 의원을 비난하며 “지금 그곳에는 사람이 살고 있다”고 지적한 것을 두고 “‘지금 그곳에는 사람이 갇혀 있다’가 적절하다”고 언급했다.조은산은 “국민들을 임대 주택에 가둔 것은 ‘사람이 살고 있다’는 감성적 언사로 눈물샘을 자극하는 그대들이 남긴 업적임이 자명하다“면서 자신이 스무 살일 때 가족 세 명과 함께 13평형 아파트에서 거주했던 경험을 말했다.그는 “이사한 첫날, 방바닥이 따뜻하다며 다 큰 성인이었던 나는 깔깔 웃으며 데굴데굴 굴러다녔다”며 “어느 날은 알바를 하러 집을 나서는 내게, 분양동 입주민이 고층에서 물이 든 페트병을 던졌고 며칠 후에는 유리병을 던졌는데, 그런 저런 일들로 생명의 위협을 느낀 것 빼고는 다 좋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조은산은 “박 의원의 말대로 임대 주택에서 부의 축적을 이룬 시민들이 더 좋은 곳에서 살고 싶고 내집 마련을 하고 싶은 욕구 등을 이루기 위해 나섰을때 이 나라가 과연 그들에게 무엇을 보여줄 수 있을까”라고 적었다.그는 “임대주택 찬성하지만 임대주택도 집값 안정이 우선되어야 그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12.13 I 황효원 기자
올인빌 언택트 대단지 '교성지구 풍림아이원' 눈길
  • 올인빌 언택트 대단지 '교성지구 풍림아이원' 눈길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코로나19 유행으로 전 사회적으로 언택트(비대면) 바람이 부는 가운데 충북 진천에 외부와의 불필요한 접촉 없이 단지 안에서 거의 모든 일상생활을 해결할 수 있는 미니신도시급 대단지 아파트가 나왔다.풍림산업이 충북 진천 교성지구에 시공할 예정인 이 아파트는 2450가구의 초대형 단지로 단지 안에 ‘올인빌(all-in-village)’ 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각종 생활 인프라가 구축된다. 우석대학교를 포함해 11만평의 부지에 주거는 물론 각종 상업시설, 업무시설(지식산업센터), 교육시설 등이 모두 들어서기 때문에 주거생활이 편리할 전망이다.여기에다 단지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진천종합스포츠타운이 있어 ‘웰빙(well-being)’ 라이프도 누릴 수 있다. 진천종합스포츠타운에는 축구장 2개, 야구장 1개, 테니스장 9개, 다목적 경기장(배드민턴 12개) 등이 갖춰져 있다. 이와 함께 진천시내 전경과 진천 향교 등을 내려다보며 온 가족이 산책을 할 수 있는 트래킹 코스인 아이원 파크웨이가 단지 내 산책로와 연결된다.입주민을 위한 각종 주거 서비스도 제공된다. 우선 서울 강남의 최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었던 컨시어지 서비스가 제공돼 입주민의 자긍심과 주거 편의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교성지구 풍림아이원은 아이 등하교 서비스, 노부모 안심콜 서비스, 병원 동행 서비스, 심리 전문가를 통한 마인드케어 서비스, 조식서비스, 입주자 전용 라운지 등의 프리미엄 컨시어지 서비스를 입주민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차별화된 교육특화 서비스도 제공된다. 우선 미취학 아동을 위한 국제어학원을 운영한다. 교성지구 풍림아이원은 엄선한 교사를 통한 영유아 돌보미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워킹맘이나 급한 볼일이 있는 입주민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단순 돌봄에서부터 미술교육 등 교육 돌봄까지 전용앱을 통한 예약방식으로 진행될 계획이다.또 단지 안에 입주자 전용 카페테리아, 헬스클럽 등이 조성되고 다양한 취미와 여가생활, 자산관리 등을 지원하는 커뮤니티 클래스도 운영될 계획이다. 입주와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어메니티 KIT와 생활 연계 서비스도 주목을 끈다.오창권 교성지구 풍림아이원은 전세대 남향의 2450가구의 대단지로 다양한 공간 혁신 평면을 선보일 계획이다. 희소가치가 큰 펜트하우스, 서비스 공간이 매력인 테라스하우스, 5성급 호텔 수준의 인테리어 등도 선사한다.주변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우선 단지에서 차로 15분 거리의 오창테크노폴리스(오창TP) 산업단지에 오창 방사광가속기 단지가 조성될 계획이다. 총 사업비 1조원대의 오창 방사광가속기가 2027년까지 완공되면 일자리 창출 효과가 13만7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돼 교성지구 풍림아이원 등 주변 주택시장에 특수가 예상된다.여기에다 최근 단지 인근에 조성될 예정인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도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오창 방사광가속기 단지와 함께 트리플 호재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사업비 4조원대의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와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 개발에 따른 생산 유발효과는 152조원, 취업 유발효과는 2만5000여명에 달할 것이라는 추산이다.뿐만 아니라 단지 인근에 경기도 화성시 동탄~안성시~진천~충북혁신도시~청주국제공항을 잇는 총연장 78.8㎞의 중부 내륙선 고속화 철도도 추진되고 있다. 이 철도가 완공되면 동탄에서 청주공항까지 이동시간이 약 34분으로 단축된다.오창권 교성지구 풍림아이원의 또 다른 장점은 비규제지역인 진천에 들어서는 만큼 오창ㆍ오송ㆍ청주ㆍ세종 등 주변지역 고강도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다. 우선 진천은 조정대상지역(50%)이나 투기과열지구(40%)에서 완전히 제외돼 대출이 70%까지 가능하다. 또 전매가 무제한 허용되며, 1가구 2주택 양도소득세 중과세가 적용되지 않는다.분양홍보관은 충북 진천군 진천읍 교성리65에 위치하며 12월 3일 오픈 예정이다.
2020.12.02 I 황효원 기자
송파 위례신도시 공공분양 특공에 3만여명 신청
  • 송파 위례신도시 공공분양 특공에 3만여명 신청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송파 위례신도시 2개 블록 공공분양 특별공급에 3만명에 가까운 청약자가 몰렸다.1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위례신도시 A1-5블록과 A1-12블록의 생애최초·노부모 부양 특공에 1만5604명이 신청했다. 전날 진행된 신혼부부·다자녀 특별공급 청약자까지 포함하면 1170가구 모집에 2만9862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25.5대 1에 달한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신천동 시그니엘 서울 호텔에서 바라본 위례신도시 일대(성남방향)최고 경쟁률은 A1-5블록 생애최초 특공에서 나온 37.7대 1이었다. A1-5블록은 생애최초에 이어 신혼부부(26.8대 1), 노부모 부양(13.7대 1), 다자녀(8.5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A1-12블록도 청약 경쟁률이 생애최초(25.2대 1), 신혼부부(21.7대 1), 노부모 부양(10.4대 1), 다자녀(8.5대 1) 순이었다.모집 부문별·주택형별 최고 경쟁률은 A1-5블록 전용면적 84㎡ 해당지역(76.3대 1)에서 나왔다. 이 단지는 서울시 2년 이상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 50%가 돌아간다.서울시 2년 이상 거주자가 우선 공급에서 탈락하면 나머지 50% 물량을 놓고 서울 2년 미만 거주자와 함께 수도권 거주자끼리 다시 경쟁해 당첨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평균 분양가는 A1-5블록의 경우 5억1936만∼6억5710만원, A1-12블록은 5억107만∼6억5489만원에 책정됐다.두 구역은 총 1676가구 가운데 1386가구(기관추천 물량 등 포함)가 특별공급 물량으로 나왔다. 두 단지는 당첨자 발표 일자가 같아 중복 청약을 할 수 없다. 이달 10일 일반분양, 16일에는 당첨자 발표가 예정돼있다.
2020.12.01 I 박정수 기자
건산硏 "정부 전세대책, 수도권 2.6만 가구 불과…파급력 미미할 것"
  • 건산硏 "정부 전세대책, 수도권 2.6만 가구 불과…파급력 미미할 것"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정부가 11·19 전세대책의 시장 파급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6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허윤경 연구위원과 김성환 부연구위원이 발표한 ‘11·19 전세대책의 평가와 과제’에 따르면 이번 대책을 통해 신규로 공급 가능한 수도권 주택은 약 2만6200가구 정도로 파급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부는 이번 단기 대책을 통해 2022년까지 수도권에서 약 7만1400가구 규모의 전세형 공공임대를 공급하겠다고 밝혔지만, 이 중 공공임대 공실을 활용한 1만5700가구, 5·6대책과 8·4대책 등에서 이미 발표됐던 물량 중 전세 전환 물량 2만9500가구를 제외하면 신규 공급 물량은 약 2만6200가구에 그친다. 이는 올해 월간 평균 서울 주택 신규 전·월세 거래량의 1.3배에 불과하다.또한, 단기 사업으로 제시된 내용 중 일부는 수요자 니즈에 적합한지도 불투명하고, 사업자 유인도 부족해 사업 진행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호텔이나 상가 등 비주택 공실을 주거용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의 경우 매입 및 리모델링 비용 지출이 상당한데도 임대 기간 이후 매각·회수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주차장 이슈로 인해 세입자 자격 제한 조건(차량 미소유자)을 부과하는 등 입주자 모집 리스크를 사업자가 떠안아야 한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최근 들어 신축 아파트 입주 초기 전세 거래 비중이 낮아진 것 역시 전세시장의 불안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서울 송파의 경우 최대 64.1%에 달했던 초기 전세 거래 비중이 최근 분양한 단지에서 26.6%까지 감소했고, 경기 하남은 6.2%대에 달하는 등 입주 초기 시장에 풀리는 전세 물량이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정부 주장과 달리 민간에서 예상하는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2만7000가구로 올해보다 46.5% 급감한다. 2022년에는 1만7000가구 수준이다. 정부는 나홀로 아파트나 일부 빌라 등을 모두 포괄한 수치를 발표했지만, 이들 주택은 현재 시장의 주요 관심 상품이 아니라는 점에서 시장에서 받아들이는 유효 입주량은 더욱 줄어들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2022년까지의 서울의 아파트 전세 불안 가능성을 고려하면, △재건축 거주 요건 한시적 유예 △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준공 5년 내 신규주택 임대료 상한제 배제 △공공 재개발과 같은 실효성 있는 기존 공급 계획의 조속한 추진을 통한 서울 아파트 공급 확대 시그널 등 다각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 연구위원은 “최근 임대차 시장의 문제는 아파트 전세시장 불안”이라면서 “아파트 준공 물량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급격한 정책 변화가 기존 아파트의 전세 물량까지 감소시켰고, 2022년까지 아파트 준공이 적어 전세 불안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아파트 시장 전세 불안은 비아파트와 월세 시장 등 취약계층의 임대차 시장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임대차 시장 안정은 매매시장 안정보다 더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2020.11.26 I 하지나 기자
쌍용건설, '쌍용 더 플래티넘 완도' 192가구 내달 분양
  • 쌍용건설, '쌍용 더 플래티넘 완도' 192가구 내달 분양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쌍용건설이 전남 완도에서 일대 최고층 아파트를 선보인다. (사진=쌍용건설)쌍용건설은 오는 27일 전라남도 완도군 완도읍 가용리 일대에 ‘쌍용 더 플래티넘 완도’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쌍용 더 플래티넘 완도’는 지하 2층~지상 37층 2개동, 전용면적 80~181㎡ 총 192가구 규모다. 준공 후에는 완도를 대표하는 완도타워와 같은 높이가 된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80㎡ 28가구, 82㎡ 4가구, 84㎡ 132가구, 114㎡ 26가구, 172㎡-PENT 1가구, 181㎡-PENT 1가구다. 전남 완도의 중심지이자 천혜의 바다 조망을 갖춘 옛 완도관광호텔 자리에 들어선다. 다도해를 바로 앞에 두고 있는 만큼 바다 조망을 최대한 활용한 특화설계를 적용했다.특히 지상 32층에는 프리미엄 아파트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스카이브릿지를 도입한 게 특징이다. 스카이브릿지는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와이드 전망 설계로 고층에서 내려다 보는 전경을 단지 내에서 편하게 감상할 수 있게 된다.단지 내에는 테마놀이터와 4개의 정원, 다도해의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수변전망둘레길 등 자연과 어우러지는 조경시설이 만들어진다. 스마트 원패스 시스템과 무인택배 시스템,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등 최신식 시스템도 설치된다. 아파트는 전세대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또 2 면이상 개방형 설계로 개방감과 채광, 통풍을 극대화 했으며 최근 트렌드를 반영, 수납공간도 충분히 확보했다.이에 더해 미세먼지센서와 헤파필터H13급의 전열교환기 등 설치로 실내 쾌적성을 높이는 한편, 음식물탈수기, 열효율 1등급의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 드레스룸 제습기, 현관공기청정시스템 등도 적용해 지역 및 수요의 특성과 요구를 맞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최고층인 37층에 들어서는 전용 172㎡·181㎡는 펜트하우스로 조성돼 해변가의 고급 주택 느낌을 최대한 살렸다.‘쌍용 더 플래티넘 완도’가 자리한 곳은 완도의 중심지로 교통 등 주거 인프라도 풍부하다. 완도공용버스터미널은 차로 5분 거리이며, 광주~완도 고속도로가 개통(2024년)되면 앞으로 광역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쌍용건설 관계자는 “지역을 대표하는 중심지에 스카이브릿지가 설계된 최고급 아파트로 조성되는 만큼 지역 내 수요자들은 물론 전남 일대의 리조트급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높은 편”이라며 “건축 명가 쌍용건설이 시공하는 완도 최초 ‘더 플래티넘’ 브랜드 아파트인 점도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입주는 2023년 11월 예정이다. 청약은 12월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 1순위, 3일 2순위가 진행된다.
2020.11.25 I 김나리 기자
이혜훈 "24번째 부동산 대책, 국민 염장 지르는 대책"
  • 이혜훈 "24번째 부동산 대책, 국민 염장 지르는 대책"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이혜훈 전 의원이 19일 정부의 24번째 부동산 대책에 대해 “국민들의 염장을 지르는 일이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정례세미나에서 서울시장 선거 출마 선언과 함께 정책 공약 구상을 밝히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이 전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외곽 모임인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의 강연자로 나와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어떻게 승리할 것인가’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대략적인 공약을 선보였다.먼저 발표에 나선 이혜훈 전 의원은 전세난과 집값 폭등 등 서울의 부동산 문제를 지적하며 운을 띄웠다. 이 전 의원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으로 당내 경제 전문가로 꼽힌다.그는 “생애 첫주택 마련에 애로를 겪는 신혼부부 및 육아부부들에게 지분적립형분양으로 내집마련의 길을 활짝 열겠다”며 “올림픽대로나 강변북로를 ‘덮개화’해 한강변과 연결시켜 경관, 휴식, 조망권 향상을 선택하는 단지에 단지내 조경용 부지를 기부채납 받아 신혼부부 및 육아부부 전용동을 초고층으로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주택공급을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 재개발·재건축 활로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는 “정비구역지정요건 및 노후불량주택 요건 완화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방안을 내놨다. 특히 이날 발표된 정부의 전세 대책에 대해서는 전세난을 해결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는 전세난을 극복하기 위해 향후 2년간 다세대, 빈 상가 등을 활용한 공공임대 11만 4100가구를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빈 상가와 관광호텔 등 숙박시설을 주거용으로 개조해 2022년까지 전국 1만 3000가구의 공공임대를 공급하기로 했다. 3개월 이상 공실인 공공임대는 무주택자에게 소득 수준에 관계 없이 풀기로 했다.이에 대해 이 전 의원은 “지금 공공임대가 하나라도 나올까봐 줄을 서고 기다리는 등 매물이 품귀 상황 아닌가”라며 “그럼에도 3개월이나 공실이 된다는 건 그만큼 입지가 좋지 않거나 크기가 안 맞는 거다. 그런 걸 풀면 전세 수요를 해갈시킬 수 없다”고 역설했다.이외에도 그는 청년 공약과 관련해 19~30세 청년들의 지하철 요금을 무료로 하는 ‘청춘프리패스’ 도입, 청년 일자리+창업 복합 공간인 ‘서울블라썸’ 설립을 내세웠다.특히 서울블라썸에 대해서 “80층짜리 직주의문(직장+주거+의료+문화+복지+공공서비스)일체형 초고층 시설로 교통유발을 최소화하겠다. 20개층은 창업공간 및 사무공간, 10개층은 수영장·병원·우체국·주민센터지소 등 의료·문화·복지·공공서비스 공간, 50개층은 주거공간으로 분양과 임대를 혼합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이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했고 김선동 전 사무총장도 오는 25일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예고했다.
2020.11.19 I 권오석 기자
빈상가·호텔 리모델링…2년간 전세형 공공임대 11.4만가구 공급(종합)
  • 빈상가·호텔 리모델링…2년간 전세형 공공임대 11.4만가구 공급(종합)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0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모두발언을 경청하고 있다.[이데일리 하지나 정두리 기자] 정부는 전세시장 안정화를 위해서 2022년까지 11만4100가구의 전세형 공공임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중 내년 상반기에 4만9000가구가 풀린다. 단기 주택 공급 확대로 시장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공공임대 공실 전세 전환…내년 상반기 3.9만가구 19일 국토교통부 및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 방안’을 밝혔다. 우선 공공임대 중 3개월 이상 공실을 전세형으로 전환해 내년 상반기까지 수도권 1만5700가구 등 전국 3만9100가구를 공급한다. 현재 10월말 기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이 보유한 3개월 이상 공실은 전국에 3만9000가구(수도권 1만6000가구, 서울 4900가구)이다. 이에 국토부는 올 연말까지 이들 공실을 전세로 전환하고 소득·자산 기준을 배제해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지원하면 입주하도록 할 예정이다. 다만 경쟁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소득 수준을 따져 저소득자가 입주하게 한다.이어 ‘공공전세 주택’을 새롭게 도입해 2022년까지 서울 5000가구를 비롯해 전국에 1만8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LH와 민간 건설사가 사전 약정을 체결하는 매입약정방식으로 민간이 도심에 신속 건설 가능한 다세대, 오피스텔을 확보하는 한편, 미분양 주택이나 기존 주택 등 사들이는 매입형도 함께 추진한다. 현재 주택 최대 매입단가는 3억원이지만 공공전세의 경우 서울은 6억원, 수도권은 4억원, 지방은 3억5000만원까지 높였다. 공공전세는 소득 기준 없이 무주택 실수요자를 상대로 추첨방식으로 공급된다. 거주 기간은 기본 4년에 2년을 추가할 수 있으며, 시세의 90% 이하 수준의 보증금을 내면 된다. 이어 정부는 빈 상가와 오피스, 호텔 등 비주택의 공실을 리모델링해 주거용으로 전환한 뒤 공급할 예정이다. 공공주도형의 경우 공공임대 매입 대상을 주택·준주택 외에 상가·오피스·숙박시설 등까지 확대해 물량을 추가 확보하고, 민간참여형은 주차장 증설 면제 등 규제 완화를 통해 참여를 늘린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2022년까지 전국 1만3000가구의 공공임대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중형 임대주택 내년 첫 도입…2025년까지 6.3만가구 정부는 중장기적으로는 LH가 사업승인 후 미착공 물량을 조기에 착공하고 공공택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속적으로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10월 기준 미착공 물량 12만7000가구 중 착공 선행일정(보상, 조성공사) 단축을 통해 전국 1만2000가구(수도권 6605가구)를 조기 착공하겠다는 목표다.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가로주택정비사업을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2021년 6월 전국 통합 공모를 시행해 사업 확산을 추진한다. 또한 공공지원민간임대 공급확대를 위해 택지공모사업 평가시 도심내 공공지원 민간임대 공급실적을 평가요소에 반영하기로 했다. 임대주택의 질도 향상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전용면적 60~85㎡의 중형 임대주택도 공급한다. 내년에 △성남 낙생 △의정부 우정 △의왕 청계 △부천 역곡 △시흥 하중 △대전 산단1 등 6개 지구에 1000가구를 첫 도입하고 2025년까지 6만3000가구를 공급한다. 이어 공공임대 임차인 중위소득 기준을 130%에서 150%로 확대하고, 거주기간을 최대 30년까지 늘린다. 중위소득 150%는 3인가구 기준으론 581만원, 4인가구는 712만원에 달한다. LH는 2025년까지 임대주택에 사용되는 주요 마감재를 분양주택 수준으로 격상시킨다. 도어락과 바닥재, 홈제어시스템, 빨래건조대 등 입주민 체감도가 큰 4개는 즉시 상향한다.임차인 부담 완화 및 보호도 강화한다. 공공지원민간임대의 경우 현재 대부분 임대보증금 비율이 전세환산가 대비 70% 이하 수준인데 추가 금리 인하나 보증보험료 경감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해 전세형으로 유도한다. 주택임대차보호법의 소액임차보증금 최우선변제제도를 적용받는 임차인의 범위가 확대하고, 금액 기준도 상향할 예정이다. 정부는 최근 임차보증금 상승 등을 고려해 주택임대차위원회 심의를 거쳐 적정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2020.11.19 I 하지나 기자
국토부 “임대차3법 등으로 전세시장 매물 줄었다”
  • [일문일답]국토부 “임대차3법 등으로 전세시장 매물 줄었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국토교통부는 19일 전세난과 관련해 “임대차 3법 등으로 전세시장의 수요와 매물이 동시에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0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국토부는 이날 홍남기 경제부총리 주재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을 발표, 이 같이 말했다. 다음은 전세대책 관련 일문일답. -최근 전셋값 상승, 임대차3법으로 발생한 것 아닌가. △다주택자 1주택 갭투자 규제 및 임대차 3법 등 주거 안정을 위한 필수적 조치로 인해, 전세시장의 수요와 매물이 동시에 감소했다. 기존 수요자들은 갱신청구권 등으로 인해 안정적 주거가 가능하나 신규 수요자들은 축소된 시장에서 경쟁 심화 및 탐색비용 증가했다.다만 금번 대책으로 주택이 추가 공급되면 전세공급 증가에 따라 연쇄적으로 전세 이동이 발생하며 시장 거래 물량이 증가하고 임대차 3법에 따른 변화된 거래 관행도 점차적으로 정착돼 거래가 지금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매매시장 안정대책은 있나. △지속적 공공택지 공급, 공공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추진, 규제 완화를 통한 도심 내 민간 주도 주택 공급 등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충분한 주택이 공급될 수 있는 기반을 갖춰나가겠다. 특히 내년 6월 양도소득세 중과세율 인상 유예기간이 종료되고 종부세 과세기준일(6월1일)도 도래하면서 내년 상반기 다주택자의 매도물량이 출회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이번 금융위원회에서 금융리스크 대응을 위해 발표한 신용대출 등 가계부채 관리방안으로 시중 유동성 유입도 감소하게 되면 매매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 -이번 대책의 기대 효과는? 전세 시장이 안정될 것으로 보나. △이번 대책으로 예년 수준 이상의 공급이 가능하고 최근 가구 수 증가 대비로도 충분한 주택 수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돼 전세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특히 12월부터 금번 대책에 따른 입주자 모집이 이뤄지게 되면 불안 심리도 상당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이번 대책으로 전세 공급이 증가하면 이에 따른 연쇄적 전세 이동이 발생하여 전세매물이 증가하고 임대차 3법에 따른 변화된 거래 관행도 점차적으로 정착돼 갈 것으로 기대한다.-이번 대책에 부산, 김포 등 과열지역에 대한 규제지역 지정이 포함되지 않았다. 곧 지정되나.△현재 지방광역시, 수도권 일부 지역의 규제지역 지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주거정책심의위원회 등 절차가 마무리되면 조만간에 지정 여부를 발표할 계획이다. 주정심 회부안은 부산광역시 해운대, 수영, 동래, 연제, 남구, 대구 수성구, 경기 김포시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이다. -임대차3법 시행으로 전세품귀, 전셋값이 급등했다. 정책 실패 아닌가. △최근 신규로 전세 주택을 구하려는 국민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으며 이러한 시장상황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다만 최근의 시장상황을 계약갱신청구권 등 임대차 3법 도입의영향만으로 결론 내리는 것에 동의하기 어렵다.역대 최저 수준 저금리, 가구분화로 인한 임차수요 증가, 상위 입지로의 이동수요 등이 복합적으로 전세수요를 늘리고 있다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장상황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 -임대차3법 도입으로 시장이 혼란스럽다. 제도개선을 고려하고 있지 않은가. △제도가 시행된 지 이제 3개월 지난 상황으로 제도개선을 논의하기에는 이른 감 있다. 장기적으로 새로운 제도가 자리 잡게 되면 임차인이 임대료 인상 걱정 없이 안정적 4년 거주하는 것이 관행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내후년까지 11만4000호를 전세형으로 공급한다고 하는데 현실성 있나. △공공임대 공실은 기존에 있던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며 신축 매입약정, 비주택 공실 리모델링 등은 신규 사업이 아니라 이미 LH, SH 등에서 진행하고 있어 추진 체계가 갖춰진 사업이다. 신축 매입약정은 대기 사업자도 많고 비주택 공실 리모델링은 기존 상가ㅤㅈㅙㄾ오피스 외에도 다양한 비주택 공실을 매입해 물량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내년 상반기 서울 공급물량은 얼마 안된다. 당장 전세시장 안정에 효과 없는 것 아닌가. △신축 주택을 추가 공급하는 것 이외에도 현재 건설 중이거나 건설 예정인 주택을 매입하거나 저리 대출을 지원해 전세형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한 내년 12월부터 5000호에 이르는 공공임대 공실을 전세형으로 공급해 단기적으로 전세공급 물량이 증가해 전세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아파트 중심으로 전셋값 상승하고 있는데 정작 아파트에 대한 공급 확대책은 없다. △아파트를 준공물량을 단기에 확대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에 매입약정형 확대, 공공 전세 주택 도입 등을 통해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더 넓은 평형의 품질 좋은 주택을 전세형으로 집중 공급하여 아파트 전세수요를 분산시키고자 한다. 중산층까지 입주 대상을 넓힌 ‘질 좋은 임대주택’을 통해 중산층의 전세수요도 일부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이에 더해 지속적 공공택지 공급, 공공재개발 재건축 사업 추진, 규제 완화를 통한 도심 내 민간 주도 주택 공급 등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충분한 아파트가 공급될 수 있는 기반도 갖춰나갈 계획이다. -빈집은 노후되거나 임지가 열악한 곳에 많다. 소득과 자산요건을 배제한다고 해서 수요가 있겠나. △소득, 자산과 관계없이 전국 무주택 임차가구는 약 789만 가구로 추정돼 수요는 충분한 것으로 판단한다. 아울러 최근 1인가구의 급격한 증가 등으로 소형주택에도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노후 주택에 대해서는 시설개선, 그린 리모델링 등을 통해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있으며 이번 발표한 질 좋은 평생주택 추진방안에 따라 노후 공공임대 종합정비를 통해 체계적으로 개선할 것이다.-호텔방 등 숙박시설 전환이 전세난에 도움될 것 같나. △5.6대책 및 8.4대책에서 숙박시설을 주거용으로 전환해 사용하는 방안에 대해 기 발표하였고 여러 선도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근의 가구 수 증가는 주로 1~2인 가구 중심으로 숙박시설 전환은 1~2인 가구 전세난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한다. 특히 숙박시설은 주로 도심 내 위치해 입지가 우수하고 주거 시설과 유사하여 신속한 공급이 가능하다.-공장도 리모델링 대상인가. △준공 운영 중인 상가 오피스 숙박시설 외에도 건설 중인 건물의 용도전환, 설계변경 등을 통해 주거용으로 전환할 수 있다. 공장 등 주거용으로 활용하기 부적합한 유형의 건물은 현재 매입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분양가상한제, 재건축초과부담금 등 규제 완화가 근본적 공급대책 아닌가. △분양가상한제, 재건축초과부담금 등은 정비사업 추진으로 인해 과도한 이익이 발생하여 투기수요가 쏠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규제다. 공공성 기여도를 높인 공공재개발 재건축 등을 통해 정비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며 공공재개발은 60여개 이상의 조합이 신청하고 공공재건축도 15개 단지가 관심을 보이는 등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앞으로도 공공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 사업을 지속 추진하면서 규제 완화를 통한 도심 내 민간 주도 주택 공급도 활성화해 충분한 주택이 공급될 수 있는 기반을 지속 갖춰나가겠다.
2020.11.19 I 강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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