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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제에서 자유로운 ‘여의도 유비스타 시티’ 홍보관 오픈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지난 2일 오픈한 여의도 최초의 생활형 숙박시설 ‘유비스타 시티’가 첫날부터 투자자의 방문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유비스타 시티는 호텔 더디자이너스 여의도를 리모델링해 들어서며 22㎡~66㎡ 150개실, 상가 2개실 등 총 152개실, 지하 3층 지상 13층 규모다. 여의도 ‘유비스타 시티’ 조감도.여의도에 생활형 숙박시설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프로젝트가 많은 가운데, 유비스타 시티는 최초로 들어서 투자자에게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선점 프리미엄으로 투자가 곧 성공을 이끌 수 있다는 점에서 홍보관을 열기 전부터 주목받고 있다. 여의도 일대 8000여 기업, 30만 명의 초대형 배후수요와 시장을 앞서 점유한다는 측면 때문이며, 국회, 금융, 방송, 대기업 관련 종사자를 임차수요로 앞서 확보함으로써 투자자의 안정적 수익이 예상되기 때문이다.여의도 유비스타 시티는 국회의사당, KBS, 중소기업중앙회 등 공공기관과 KDB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등 은행 본점이 위치한 여의도 업무지구 중심에 위치해 여의도에서도 최고 수준의 입지 가치가 돋보인다. 교통 측면에서도 특장점이 눈에 뜨인다. 9호선 국회의사당역 도보 약 3분 거리로 지하철 초역세권이라 할 만하다. 또한 국회대로, 여의도대로, 올림픽대로, 마포대교, 서강대교, 원효대교를 통해 도심 및 강남, 공항 등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개발 호재도 많아 미래가치 또한 높다. 여의도는 개발 마스터플랜을 통해 국제금융 중심지로 집중 개발되고 있고, 신안산선 복선 철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B 노선, 경전철 서부선 등의 계획은 이 지역 발전을 촉진하는 방아쇠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가까이 있는 여의도공원을 누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도보로 한강공원에서 웰빙 라이프를 즐길 수 있어 임차인의 유치에 힘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고품격 설계도 주목되는 요소다. 1-2인 가구 맞춤형 설계로 호텔 수준의 인테리어와 풀퍼니시드를 적용했다. 커뮤니티 라운지, 세대별 창고, 루프탑 가든, 상업 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활기차고 여유로운 삶이 가능하며 주로 소형 면적형으로 구성돼 있다.가격은 입지, 시설 등의 측면에서 볼 때 합리적인 수준이어서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수요자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투자 후 장기 임대 혹은 숙박시설로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어 핫 투자 아이템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의도 유비스타 시티 분양 관계자는 “정부의 다각적인 규제에서 자유로운 부동산이라 현명한 투자자들에게서 관심이 높다”며 “전매 가능, 1가구 2주택 무관 등의 매력 있고 경쟁력이 있는 투자처라 분양 전망이 밝을 뿐만 아니라 홍보관 오픈을 계기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홍보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사전 예약 후 방문 가능하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점유율 91%..'공룡 배달앱' 길 열렸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다음은 11월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점유율 91%…‘공룡 배달앱’ 길 열렸다 -바이든, 코로나와의 전쟁 선포 -바이오 앞세운 셀트리온, 韓제약업 판 뒤집어 -“킥보드 안전 고삐, 정부가 풀어줄 판” △줌인&-SLBM 수직발사대 갖춘 3000t급 안무함..핵잠수함 밑그림 -文대통령, 15일 ‘RCEP’ 서명 -제31회 SRE크레디트 세미나 △‘배달앱 공룡’ 탄생 임박-배달앱 독과점 우려에..수수료 인상·고객정보 공유 제한할듯-빅데이터 독점 시 후발주자 신규진입 막힐 수도 -“배달 공룡, 견제장치 없어..결국 소비자에 전가” △‘도심 무법자’ 전동킥보드 -“사고 느는데 헬멧 필요없다고?”..뒷걸음질친 ‘킥라니’ 안전-면허 없이 운행 가능한 전동킥보드..사고보상은 어쩌나 △제약 판 뒤집은 신흥강자들 -위탁 생산 노하우로 시밀러 내놓고 신약개발..K바이오 ‘빅파마’ 넘본다-“셀트리온·삼성바이오 뚝심 투자 바이오시밀러로 글로벌 리더 우뚝” -‘셀트리온·삼바 게 섰거라’..바이오로 눈 돌리는 제약사 △美 바이든시대 -첫 인선도, 첫 기자회견도 주제는 ‘코로나19’..“방역은 정치가 아니다” -화이자 이어..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 등 희소식 기대 -영하 20~70도에서 보관해야 한다니..화이자 백신 유통 난제 △美 바이든시대 -미중 관계 본질은 ‘맏이와 둘째 다툼’..불확실성 줄지만 전략적 경쟁할 것 △정치-안철수가 불붙인 신당론..김종인 선긋기에도 국민의힘 내분 조짐-현장 누비고 발빠른 후속조치..‘엄중 낙연’이 달라졌다 -자녀 버린 부모는 상속 결격자 ‘구하라법’ 시대적 상식에 부합 -文대통령, 노태강에 “2032년 남북올림픽 공동개최 노력을” -北 도발 우려에도..바이든 정책 낙관하는 정부 △경제 -추경 급하더니..그린수소 R&D 집행률 ‘0’ -코로나 탓하며 소통 막은 금통위 -폴리텍 광명 융합기술교육원 개원 △금융 -보험처럼..펀드도 ‘방문판매 허용’ 추진한다 -하나은행 “업무환경부터 혁신하자” -은성수 “40년 이상 초장기 주담대 도입 검토” -SGI서울보증 사장에 유광열 전 금감원 부원장 유력 △산업&기업 -연말 큰장 선다..‘막판 싹쓸이’ 노리는 조선3사 -‘걷는 자동차’ 시동 건 정의선 ‘로봇개 스팟’ DNA 수혈하나 -한화솔루션, 합병 후 첫 부문 흑자..정기인사도 단행 -LG ‘내수용 올레드 TV’ 인니서 만든다 △산업·바이오 -던파 모바일 연기에도..넥슨 거침없는 질주 -中企 코로나發 위기, 글로벌 협력으로 뚫는다 -대구첨복, ‘인체 폐지방 재활용 시장’ 독점 추진 논란 -국내 OTT “음악저작권료, 넷플릭스만큼 내라는 건 무리” △소비자생활 -없어서 못사는 ‘곰표 맥주’..“내년 1월 확 풀립니다” -GS리테일·GS홈쇼핑 합병..온·오프 망라 ‘초대형 유통사’ -광군제·블랙프라이데이 ‘쌍끌이’ 나서는 식품업계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다자주의’ 바이든, 합리적이고 예측 가능..트럼프보다 韓 경제에 유리 -“민간 외교관 역할해온 전경련..정부, 국정 파트너로 활용하길” △증권&마켓 -“컨택트·언택트 선 긋지 말고..실적개선株 골라 담아야” -‘코로나 극복, 주도권 뺏기나’..K바이오주 줄줄이 힘빠져 △증권 -“단백질로 항암신약물질 개발..삼바도 인정했죠” -엔터사, AR사업 잇단 러브콜..네이버제트 ‘신바람’ -“연말 대주주 매물, 소형주에 직격탄”..靑 대주주 요건 유지 결정 △엔터테인먼트 -진품명품선 감별사 변신..유스케선 깜짝 열창 -새로운 팬 확보, 기존 팬심 자극 ‘두 토끼’ 노린 리메이크곡 봇물 -블랙핑크 ‘킬 디스 러브’ 유튜브서 11억뷰 돌파 △Book-등단 48주년 정호승 시인 ‘외로워도 외롭지 않다’ 산문집 출간 -능력의 대물림이 사회 불평등을 만든다 -BoA·이케아·사우스웨스트항공의 공통점은 ‘혁신 쌓기’ △피플 -“방역기업, 유엔 조달시장 진출 적극 돕겠다” -50년간 반도건설 이끈 권흥사 회장 퇴임 -달 모양 변화 SW로 만든 중학생들 ‘대통령상’ △부동산-여든 넘은 어르신도..빚 없이 아파트 사고, 청약 신청 활발 -‘과천 지정타’ 분양에 만점 통장까지 등장 -대형건설사 브랜드 단 ‘프리미엄 임대아파트’ 나온다 △사회 -秋가 尹 겨냥해 추천‘ 진현정..초대 공수처장 다크호스로 급부상 -“지금 걸리면 병원서 수능”..불안한 고3, 원격수업·체험학습 전환-디지털 성범죄 잠입수사 법제화
- ‘집콕’이 만든 분양시장, 지역 최초 커뮤니티 “눈에 띄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최근 건설사들이 지역 내 최초 커뮤니티시설 도입을 통해 분양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5인 이상 기업인사 담당자 400명과 근로자 878명 대상으로 진행한 ‘재택근무 활용실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국내 기업 중 48.8%가 재택근무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PC와 모바일을 통해 이뤄진 인터넷 쇼핑 거래금액이 14조383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7.5% 증가했다. 이렇듯 집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분양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집이 단순한 거주공간이라는 개념을 넘어 일과 학습을 하고, 여가까지 즐길 수 있는 기능을 갖춰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건설사들은 상대적으로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지역 최초로 도입하는 커뮤니티 시설을 마케팅 전면으로 내세우고 있다. 실제 최근 분양시장을 살펴보면 이러한 분위기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올해 9월 경기 화성시 남양읍에서 분양된 ‘e편한세상 남양뉴타운’은 지역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남녀 사우나 시설과 게스트하우스를 커뮤니티 시설로 도입하고, 단지의 주요 특징으로 강조했다. 해당 단지는 34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289건의 청약접수가 몰리며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이어 10월 경기 파주에서는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체 그랑퍼스트’가 눈길을 끌었다. 이 아파트는 운정신도시에서 최초 실내수영장을 도입한 점을 내세워 주택 수요자들의 호응을 얻었다.‘당진 센트레빌 르네블루’ 투시도. (사진=동부건설)신규 분양시장에서도 건설사들의 지역 최초 커뮤니티 도입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먼저 충남 당진시 수청1지구(구 센트럴시티)에서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고 동부건설이 시공하는 ‘당진 센트레빌 르네블루’가 분양 중이다. ‘당진 센트레빌 르네블루’에는 당진에서 최초로 단지 내 실내수영장을 조성해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사우나 시설도 들어서 커뮤니티시설에 차별화를 더했다. ‘당진 센트레빌 르네블루’는 충남 당진 수청1지구 도시개발사업 43BL 1LOT에 위치하며, 전용 74㎡·84㎡·99㎡ 총 114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GS건설은 이달 중 강원 강릉시 내곡동에서 ‘강릉자이 파인베뉴’ 분양에 나선다. 강릉 최초로 단지 내 사우나를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입주민의 건강을 위한 피트니스센터, 스크린골프연습장 등 지역에서 보기 힘든 고급 커뮤니티시설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강릉자이 파인베뉴’는 강원 강릉시 내곡동에 위치하며, 전용 74~135㎡ 총 918가구 규모다.경기 양평군에서는 반도건설이 11월 ‘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양평군 내 최초로 단지 내 ‘U-라이프센터’가 들어선다고 강조하고 있다. U-라이프센터는 헬스케어서비스와 문화강좌, 자녀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이 아파트는 경기 양평군 다문리에 위치하며, 전용 59~84㎡, 총 740가구 규모로 구성된다.전북 남원시 신정동에서는 제일건설이 11월 ‘남원 오투그란데 퍼스트시티’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단지 내 ‘키즈 플레이존(아이 전용 실내놀이터)’과 ‘코인세탁소’를 지역 최초로 도입해 차별화에 나섰다. 전북 남원시 신정동에 위치하며, 전용 59~138㎡ 총 449가구로 조성된다.
- ‘로또 청약’ 기대감에 분양 경기 전망 회복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11월 분양경기 전망이 소폭 회복했다. 주택건설업체들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11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는 82.2로 지난달보다 9.6포인트 상승했다.HSSI는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아파트 단지의 분양 여건을 공급자 입장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들)를 상대로 매달 조사하는데, HSSI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의미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특히 서울 등 수도권과 세종·인천 등 주요 광역시의 분양여건이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별로 서울(97.8), 인천(96.9), 경기(93.0), 세종(94.1), 대전(91.3), 광주(90.9) 등이 90선을 기록했다. 전달 대비 서울과 경기에서 각각 8.1포인트, 11.9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인천은 25.5포인트 오르며 상승 폭이 컸다. 세종과 광주에서도 전망치가 전달보다 각각 11.8포인트, 10.9포인트 뛰었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전세시장 불안, 시세차익 기대, 미분양 감소 등 복합적인 영향으로 입지와 가격 경쟁력이 있는 단지를 중심으로 분양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전세난으로 전셋값이 상승하면서 청약 기대감이 높아지고, 여기에 더해 분양가 상한제 등으로 청약 광풍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다만 변수는 있다. 분양가 상한제 등으로 신규 주택 공급(분양)이 미뤄질 가능성이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규제강화 기조, 불안정한 경제 상황으로 규제 지역의 신규 분양사업 추진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지방은 이달 HSSI 전망치가 전달 대비 상승세는 이어졌지만 여전히 분양 경기가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제주(62.5), 강원(66.6), 충북(66.6), 충남(66.6) 등은 60선에 머물렀다.
- “100세시대, 새 집에서”…여든 넘은 어르신들도 아파트구입족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1938년생으로 올해 만 82세인 A씨는 2018년 12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남더힐 아파트를 63억원에 매입하면서 은행 예금으로만 조달했다고 신고했다. A씨를 포함해 최근 3년 동안 한남더힐을 사들인 노인 6명 중 5명이 오롯이 본인의 예금과 주식·채권 매각만으로 집값을 지불했다. 서초구 H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어르신들 사이에서도 빈부 격차가 큰데 거액의 현금을 쥐고 있는 부자들이 꽤 있다”며 “오래 일했고 퇴직금도 있고 그동안 재테크로 굴리기도 했을 것”이라고 했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80대 이상 고령층의 주택 매매가 증가하고 있다. 신규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자식 명의로 신규 주택을 매수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정부가 자금출처조사를 통해 편법증여나 주택자금 흐름 등을 까다롭게 들여다보자, 아예 본인 이름으로 주택을 매수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수명이 길어지면서 새 집에 살아보고 싶은 열망, 주택연금으로 활용하거나 손주증여에 유리한 점도 고령층이 주택 매수에 나서는 이유로 해석된다. ◇초고가 아파트도 현금으로 척척10일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주택자금조달계획서’ 자료를 보면 만 80세 이상인 고령층의 최근 3년 서울 주택 매수 건수는 5253건이다. 2018년 2351건에서 2019년 1638건으로 줄었지만, 올해 들어선 8월까지 1264건으로 추세대로면 전년보다 거래량이 늘어날 전망이다.눈에 띄는 특징은 이른바 ‘부자동네’에서 아파트 매입이 상대적으로 많이 이뤄졌다는 점이다. 자치구별로 보면 서초구 419건, 강남구 373건, 송파구 367건으로 상위 3위를 싹쓸이했다. 강남 3구에서만 총 1159건으로 전체의 20% 수준이다. 이어 은평구 361건, 성북구 298건, 영등포구 289건, 서대문 287건, 강동구 270건 순이었다. 도봉구(127건), 강북구(115건), 금천구(97건) 등 강남권에 비해 아파트 값이 저렴한 지역들에선 아파트 구입 건수가 적게 나타났다.탄탄한 자금력으로 새 집을 사들인 경우도 상당했다. 은행 대출 한 푼 없이 자기자본 100%로 집값을 낸 이들이 3104명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에 새 집을 산 노인 5명 중 3명꼴이다. 서초구에선 247명이 기존 부동산 처분 대금과 예금 등으로 집값을 전부 마련했고 송파구는 153명, 강남구는 130명이 속했다.새로운 아파트 매입 목적은 ‘본인 거주’가 절반 이상이었다. 3634명이 본인이 직접 들어가 살겠단 뜻을 밝혔고, 본인 이외의 가족이 들어가 살 것이라고 밝힌 이는 313명이었다. 나머지 1306명은 임대 목적이었다.최고령자는 1921년생인 B씨로 2018년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강남포레스트를 7억7700만원에 샀다. 기존 집을 팔아 돈을 마련했고 본인 거주 목적이라고 신고했다. 1922년생인 C씨는 이듬해 서초구 방배동 방배그랑자이를 11억1800만원에 샀는데 자금조달 방법과 주택구입 목적이 똑같았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80세 이상은 자식들이 다 결혼해서 자리 잡은 나이”라며 “100세 시대이니 어르신들도 더 좋은 환경에서 본인 삶을 즐기겠단 생각들을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권 교수는 “꼭 부유층이 아니더라도 여생을 안락하게 보내고 남의 집 아닌 내 집에서 마지막을 맞고 싶다는 욕구가 강하다”고 설명했다.(그래픽= 이미나 기자)◇청약 경쟁대열에도 적극 가세 흥미로운 점은 100세에 다다른 C씨가 청약을 신청해 자기거주용 신축 아파트를 얻었단 점이다. 방배그랑자이 청약엔 C씨를 포함해 80세 이상 8명이 일반공급 청약을 넣어 2명이 당첨됐다.80세가 넘는 이들이 최근 3년간 서울 아파트 청약을 신청한 건수는 총 2061건이다. 이 가운데 782명이 청약 당첨으로 새 아파트를 얻었다. 3명 중 1명 꼴이다. 은평구에서 고령층의 아파트 매수가 많았던 점도 최근 DMC아트포레자이 등 청약 물량이 많았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들도 인기 단지에선 고배를 마셨다. 분양가격이 최대 20억원에 육박했던 강남구의 디에이치 자이 개포엔 244명이 청약을 넣어 2명만 당첨됐고, 9억원이 넘은 송파구의 송파 위례리슈빌 퍼스트클래스엔 143명이 신청해 단 1명이 당첨행운을 얻었다.고준석 동국대 겸임교수는 “노인들에게 새 집은 자신이 직접 살면서 주택연금도 받을 수 있고 나중엔 증여도 가능한 자산”이라며 “요즘처럼 집값이 오르고 집이 귀할 땐 자식들이 저절로 효도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특히 증여에 유리한 측면이 있어서 자식을 건너뛰고 손주에 증여할 때는 절세효과가 상당하다”며 “자식을 거쳐 손주에 증여할 때 증여세를 40%씩 두 번 내야 한다면 세대생략증여 때에는 한 번에 30%만 할증 붙여내면 된다”고 설명했다.윤지해 부동산114수석연구원은 “자녀가 상속을 통해 2주택자가 될 경우 일정 기간 내에 처분하면 중과대상이 아니라는 세제도 활용할 수 있다”면서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있고 다층적인 이유로 고령층의 주택시장 참여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 “74점이 안정권”…무주택 15년이어야 ‘과천 지정타’ 당첨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역대급’ 경쟁률을 기록했던 과천지식정보타운 분양에서 만점통장이 나왔다. 가점으로 100%를 뽑는 전용84㎡의 해당 지역 커트라인은 69점~74점, 서울을 포함한 기타지역의 경우 70~74점으로 나타났다. 최소 74점은 돼야 안정권이라는 의미다. 1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경기 과천 ‘푸르지오어울림라비엔오’에서는 만점통장이 나왔다. 84점(만점)은 전용 84㎡E 타입 기타경기에서 나왔다. 청약 가점에서 만점이 나오려면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을 충족해야 한다. 최소 40대 중반 이상에 본인 포함 7명의 가족을 이뤄야지만 나올 수 있는 점수다.만점 통장이 나온 해당 타입은 다른 84㎡ 타입보다 가점 커트라인이 높았다. 해당지역(과천시민)은 74점, 기타 경기는 75점, 기타 지역은 74점이었다. 청약가점 74점은 무주택 15년 이상 빠짐없이 청약액을 불입하고 부양가족이 4인 이상이어야 하는 점수다. 다른 3개 84㎡타입들의 가점 커트라인은 해당지역 69점, 기타경기 74점, 기타지역 70~74점이었다.한편 가점 50% 추첨50%로 뽑는 전용84㎡ 초과 타입에서는 최저 가점 58점이 나왔다. 전용105㎡ 타입에서는 해당지역 가점 커트라인이 58점으로 나타났다. 해당 타입의 최고가점도 60점(해당지역)에 불과했다. 앞서 지난 3일 1순위 청약을 접수한 해당 단지는 458가구 공급에 19만409명이 청약을 접수, 평균 경쟁률은 415.7대1을 기록했다. 공급 물량의 50%를 추첨으로 당첨자를 가리는 전용 85㎡ 초과 물량이 다른 단지보다 많아 가점이 낮은 신혼 부부들의 접수가 몰렸다.과천푸르지오어울림라비엔오에 이어 오는 11일에는 ‘과천르센토데시앙’, 12일에는 ‘과천푸르지오오르투스’의 당첨자가 발표된다. 해당 단지들은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 청약이 가능했던 만큼 나머지 단지의 당첨자들 또한 대체로 70점을 넘기는 고가점자들일 것으로 예상된다.해당 아파트가 큰 인기를 끈 데는 시세에 비해 낮은 분양가 때문이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S1)가 2403만원대,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S4) 2376만원대, ‘과천 르센토 데시앙’(S5) 2373만원대다. 전용 84㎡ 기준으로 계산하면 8억원 수준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내년 걱정 커진 재계 연말 인사 앞당긴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다음은 11월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내년 걱정 커진 재계 연말 인사 앞당긴다-‘바이든 랠리’ 신호탄..亞증시 함께 웃었다-세계 최대 사모펀드 “탄소절감 기업 투자 늘릴 것”-강사 지원예산 40% 삭감..대학 대량해고 우려△줌인&-법관 출신 추천한 與vs검사 출신 앞세운 野..공수처장 후보부터 시각차-與 “공수처장 이달 내 임명”..野 “권력형 비리, 특검이 답”△빨라지는 재계 인사 시계-전례없는 위기 속 세대교체 가속..현대차그룹 50대 부회장단 가능성-시중은행장 절반 임기만료..금융권 CEO 인사 촉각-재계 맏형 역할 최태원, 차기 대한상의 회장 물망△美바이든 시대-바이든 ‘MMT’ 만지작..연준 손잡고 ‘역대급 돈풀기’ 나설듯-“내년 상반기 원·달러 환율 1000원대 진입할수도”-블루웨이브 현실화하나..조지아주에 시선집중△美바이든 시대바이든, 코로나부터 잡는다..유색인종·여성·오바마 라인 전면배치-멜라니아·쿠슈너 “트럼프, 패배 승복하라”-中무역합의 재협상 요구 만지작..“바이든 받아들이지 않을 것”△美바이든 시대-“바이든, TPP 재가입 가능성 있어..韓통상 정책 다시 짜야할 수도”-“바이든 당선으로 ESG 고려한 책임투자 중요성 커져”-“한반도 정책 핵심그룹인 美민주당 의원 51명을 주목하라”△정치-민주당 ‘여성후보론’ 당내 공감 못얻어..국민의힘 ‘시민후보론’ 주춤-文, 바이든에 ‘당선인’ 호칭..“평화프로세스 공백 없게”-안철수, 신당 창당 논의 착수 김종인은 “관심없다” 시큰둥-이인영 “정세 전환기, 남북의 시간 만들자” 강경화 “바이든, 전략적 인내 회귀 않을 것”-‘민청학련’ 불법 구금 피해자, 손해배상 길 열려△경제-野 “부동산세 OECD 최고” 지적에..홍남기 “주택 거래 빈번한 탓”-KDI “코로나發 돈풀기, 주택가격 끌어올려”-고용한파 장기화..10월 실업급여 지급 1조 육박△금융-횡령·문서조작으로 얼룩진 새마을금고..국회 나서 ‘비리 방지법’ 만든다-靑에 후보명단 제출..금감원 임원 2명 인사 초읽기-기업은행, 하반기 신입행원 공채..170명 채용△산업&기업-Car~리스마 ‘빵빵’..‘블랙 에디션’ 잘나가네-바이든이 띄우는 ‘그린뉴딜’ 조현준 ‘수소뚝심’ 빛본다-소비자 63% “대기업 중고차 진출 찬성”-野 소극적, 美는 면담 요청..산으로 가는 ‘구글갑질방지법-LG전자 상시채용 본격화..“코로나로 규모는 줄 듯”△산업·바이오-줄잇는 긴급 사용승인..제약사 “시장선점 기회”-셀트리온 3분기 영업이익 2453억..역대 최대 실적-카카오 ’픽코마‘, 글로벌 만화·소설 앱 ’月매출 1위‘△소비자생활-’짝퉁‘ 거르기 어려워..쿠팡·쓱, 오픈마켓 고민-맘스터치, 프리미엄 버거 도전장-톡 쏘는 맛·풍미 그대로..무알코올 맥주 ’술술‘-배송속도 업, 비용 다운..패션·뷰티업계, 물류센터 키운다△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외세 침략이 키운 ’최강 로마군단‘..약소 도시국가, 대제국으로 만들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기업 옥죄는 정부 없어..규제3법, ’친기업법‘ 될 수 있도록 조정할 것-“혁신기업 투자 활성화 위해 대기업 주도 CVC 허용 필요”△증권&마켓-’광군제를 보면 미래 실적이 보인다‘..중국 소비株 예의주시-LG화학 시총 3위 탈환 “목표가 100만원도 문제 없어”-해상 운임 상승에 조선·해운株 급등△증권-잡코리아 M&A시동..취업·구직 빅데이터 가치는-금감원, 삼성증권 종합검사 이달말 착수-“상처치료 소재 원천 기술로 글로벌 선도할 것”-’원화 강세‘에 두달 만에 외국인 복귀, 유럽서만 2조 순매수△문화-내면 깊은 곳까지 끄집어낼 수 있는 게 연극의 매력-다소 ’올드‘한 42살 로코 뮤지컬, 2030에 통할까-1등 아니어도 괜찮아, 달리면 즐겁잖아요△스포츠-2관왕 탄생·중고신인·10대 돌풍..볼거리 풍성했던 KPGA 결산-세계 160위 오르티스, 세계 1위 제압하고 ’PGA투어 첫 우승‘-11월의 마스터스 장소 빼고 다 바뀐다-이강인 81분 활약..발렌시아, 레알 마드리드 4-1로 대파-메르베데프, 남자테니스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 우승△피플-“영상 플랫폼 범람..오디오 콘텐츠 각광 확신 들어”-“아미 여러분께 감사”..BTS 유럽서도 통했다-’틱톡CEO 출신‘ 케빈 메이어 넥슨, 신임 사외이사에 선임-“사람이 곧 경쟁력” 교원그룹, 인재경영 가속도-6·25전쟁 참전용사 후본 40여명 초청 캠프 개최-새마을금고중앙회, 유엔글로벌콤팩트 가입△오피니언-욕망으로부터의 자유-아시아나항공이 ’균등감자‘ 선택한 이유-자기 발목 잡은 한국지엠 노조의 ’불통‘△부동산-공시지가 뛰면 분양가 올라..상한제 ’딜레마‘ 빠진 정부-“현재 집값 거품 아닌지 경계해야 할 때지만 전세난 무주택자, 중소형 매매 노려볼 만”-영등포역 집장촌, 아파트·오피스텔 단지로 탈바꿈한다△사회-강사 처우 개선사업 시행 3년 만에..국고 지원 비율 70→50%로 ’뚝‘-모임 많은 연말..거리두기 격상되나-신임 차장검사들 모인 자리서..윤석열 “검찰의 주인은 국민”-재판부, 삼성 준법감시위 전문심리위원 추가..중립성 놓고 특검·변호인 공방-건조한데 강풍까지..전국 대형산불주의보
- 판교밸리자이, 다음달 분양시장 노크
- 판교밸리자이 메인 투시도 스케치(사진=GS건설 제공)[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경기 성남 고등지구의 마지막 민간 분양 물량인 판교밸리자이가 다음달 분양한다.GS건설은 고등지구 C1·C2·C3블록에 들어설 판교밸리자이 모델하우스를 다음달에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판교밸리자이는 지하 2층∼지상 14층, 15개 동, 아파트 전용면적 60∼84㎡ 350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59∼84㎡ 282실로 구성된다. 블록별로 C1블록에 아파트 130가구와 오피스텔 108실, C2블록에 아파트 130가구와 오피스텔 112실, C3블록에 아파트 90가구와 오피스텔 62실이 들어선다. 주택형별로는 아파트가 △60㎡A 271가구 △60㎡B 65가구 △84㎡ 14가구다. 오피스텔은 △59㎡A 105실 △59㎡B 50실 △84㎡A 88실 △84㎡B 25실 △84㎡C 14실이다.판교밸리자이가 들어설 고등지구는 성남 수정구 고등동과 시흥동 일대 총 56만9201㎡ 규모의 공공택지다. 서울 강남과 인접해 있는 데다 판교 테크노밸리 확장의 최대 수혜지역이란 게 GS건설의 설명이다. 우리나라의 실리콘밸리 격인 판교 테크노밸리에는 카카오, 넥슨, NC소프트 등 약 1300여 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근무인원만 약 6만5000여 명이다. 약 43만㎡ 규모의 판교 제2테크노밸리는 올해 말 1단계 사업이 완료되고 소프트웨어, 바이오, 반도체, 자율 주행 차 등의 관련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성남 금토지구에는 판교 제3테크로밸리가 2023년 조성 완료를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교통도 편리하다. 대왕판교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분당내곡간고속화도로 등이 고등지구를 둘러싸고 있어서 자동차나 현재 운행 중인 광역버스 등을 이용해 강남과 송파, 판교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롯데마트 판교점, H스퀘어, W스퀘어 등 판교신도시의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상적천 및 대왕저수지와 단지 옆 공원용지 등이 인접해 있다. 왕남초등학교도 가깝다.GS건설 관계자는 “당초 지난해 6월 분양하려고 했으나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상품으로 설계변경 과정을 거치면서 1년여 만에 분양하게 됐다” 며 “성남 고등지구 내 최고 입지에 들어서는 최고 브랜드인 만큼 고객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상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성남 분당구 구미동 일대에 마련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이버 모델하우스도 연다. 입주는 2023년 1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