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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브' 박병은, 아내 유선 생일에 서예지와 첫날밤…파격 전개
- ‘이브’(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이브’ 서예지가 박병은의 욕망을 겨눈 역도발 배팅에 성공하며, 박병은의 선택과 유선의 신임을 모두 얻었다. 동시에 복수를 위해 전국환의 턱밑까지 다다른 서예지의 모습이 담겨 긴장감을 치솟게 만들었다.지난 15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이브’(연출 박봉섭 극본 윤영미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씨제스엔터테인먼트) 5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0%, 최고 5.1%,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5%, 최고 4.7%로, 수도권과 전국 모두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이브’ 5회에서는 13년간 설계한 복수극의 첫 단계인 강윤겸(박병은 분)의 마음을 확실하게 얻기 위해 과감한 배팅을 서슴지 않으며 복수를 위한 판을 다져가는 이라엘(서예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윤겸은 라엘을 향한 욕망에 격정적인 키스를 나눴지만, 이내 이성을 되찾고 라엘을 거칠게 밀어냈다. 이어 윤겸은 “네까짓 게 뭔데 나를 파고들어?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 다가서지 말라고 하면 거기서 꼼짝 말고 있는 거야”라며 혼외자라는 자신의 치부를 들여다본 라엘을 향해 분노를 쏟아내며 돌아섰다.그런 가운데 라엘은 자신의 가족을 파멸로 이끈 사람 중 한 명이자, 한소라(유선 분)의 아버지 한판로(전국환 분)의 집에 입성하며 복수 대상인 이들의 턱밑까지 다가섰다. 소라가 라엘의 속내를 미처 알지 못한 채 자기 사람이 된 라엘과 함께 한판로의 집을 찾은 것. 이에 라엘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집안에 도청기를 설치했고, 한판로와 주변 이들의 밀담을 엿들으며 정보수집에 나섰다. 이에 더해 라엘은 자신의 부친을 배신하고 현재 기업 LY의 부사장으로 있는 김이삭(윤세웅 분) 앞으로 부친의 음성파일을 보내, 이에 가담했던 남편 장진욱(이하율 분)까지 창백하게 질리게 만들며 복수를 위한 행보를 본격적으로 가시화했다.이어 라엘은 자신과의 관계에 주도권을 잡으려 하는 윤겸의 마음을 완벽히 사로잡기 위해 소라의 생일을 디데이로 계획했다. 라엘은 복수를 위해 손을 잡은 가짜 모친 장문희(이일화 분)가 우려를 보이자 “걱정 마세요. 한소라한테 중요한 날, 그 남잔 나를 선택할 거예요”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에 명품 브랜드 행사에 참석한 라엘은 윤겸 앞에서 보란 듯이 남편 장진욱과 서은평(이상엽 분)을 비롯한 다른 남자들에게 다정하게 미소 짓는가 하면,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윤겸의 형 강치겸(박명훈 분)의 손길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를 보던 윤겸은 결국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라엘을 데리고 행사장 밖으로 나섰다.그리고 이내 라엘은 윤겸의 본능을 겨눈 과감한 배팅을 시작했다. 윤겸은 라엘에게 같이 있자고 말하며 입을 맞추려 했지만, 라엘은 거부 의사를 내비쳤다. 이어 라엘은 “날 원하면 당신이 기어 들어와. 주인은 내가 될 거야. 당신이 아니고”라면서 “내가 원하는 장소로 와요. 당신 아내 생일에. 나타난다면 날 온전히 갖겠지만 거절이면 기회는 두 번 다신 없어요. 선택은 당신이 해”라며 마지막 기회를 통보하고 돌아섰다. 이후 윤겸은 라엘의 말을 끊임없이 되새기며 고심에 빠진 한편, 아무것도 모르는 소라는 자신의 생일에 윤겸과 호텔에 갈 기대에 부풀었다.소라의 생일 당일, 라엘은 소라를 향해 은평이 보자고 했다고 전한 뒤 윤겸과의 약속 장소로 향했다. 윤겸 또한 휴대전화 전원도 끈 채 라엘에게로 향했고, 이에 라엘은 윤겸이 오랫동안 혼자 품어온 결핍과 상처를 어루만지듯 그를 안고 쓰다듬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소라는 최악의 생일을 맞이했다. 소라의 생일을 맞아 탱고 클럽에서 파티를 하기로 한 학부모들은 라엘의 불참 소식에 파티를 전면 취소했고, 소라는 밤이 되도록 아무도 오지 않는 적막한 스튜디오를 지키며 싸늘해졌다. 이후 소라는 남편 윤겸과의 만남을 위해 그가 예약한 호텔로 향했지만 아무것도 준비되어 있지 않았고, 말하지 못할 분노에 휩싸였다.무엇보다 엔딩에서는 사랑을 나누는 라엘, 윤겸의 모습과 격한 분노와 좌절감에 휩싸인 소라의 모습이 대비됐다. 라엘은 생일을 망쳤다는 소라의 전화를 받으며, 죽을 때까지 소라의 편이라며 그녀의 신임을 샀다. 그러나 이내 라엘은 윤겸과 입을 맞추고 뜨거운 첫날밤을 보냈다. 더욱이 그런 두 사람의 모습 위로 ‘내가 좋아하는 장미로 방 전체를 꾸며줘요. 당신하고 사랑하고 싶어. 밤새’라는 소라의 내레이션과 함께, 좌절감에 주저 앉아 눈물 흘리는 소라의 모습이 보여졌다. 이에 쇼윈도 부부였던 윤겸과 소라 부부 사이를 완벽하게 파고드는데 성공한 라엘의 복수 행보가 어떻게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한편, tvN 수목드라마 ‘이브’는 13년의 설계, 인생을 걸고 펼치는 한 여자의 가장 강렬하고 치명적인 격정멜로 복수극. 오늘(16일) 오후 10시 30분에 6회가 방송된다.
- '당구아이돌' 이범열, 기사회생 3R 진출...한지은 아쉽게 탈락
- 호찌민 3쿠션 월드컵 예선 3라운드에 진출한 이범열. 사진=파이브앤식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탈락했다가 기사회생했던 ‘당구아이돌’ 이범열(시흥시체육회, 세계랭킹 842위)이 극적으로 당구 월드컵 3라운드에 진출했다.이범열은 25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2022 호찌민 3쿠션 월드컵 예선 2라운드에서 2승을 거두고 3라운드에 올랐다.이범열은 예선 1라운드부터 출전해 경기를 가졌지만 1승 1패 조 2위로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2라운드에 출전 예정이던 알라인 사에스(벨기에·199위)와 세르지오 히메네즈(스페인·252위)가 코로나로 인해 불참하며 1라운드 탈락자 중 상위 2명에게 2라운드 출전 기회가 주어졌다. 1라운드 2위 그룹 2위였던 이범열이 행운의 출전 기회를 잡았다.2라운드에 출전한 이범열은 박수영(강원·334위), 바오 푸옹 빈(베트남)과 함께 L조에 편성됐다. 박수영이 바오 푸옹 빈을 16이닝 만에 30-27로 꺾으며 1승을 거뒀다. 이어 이범열이 1패를 안은 바오 푸옹 빈을 30-18(19이닝)로 눌렀다.각각 1승을 기록한 이범열과 박수영은 3라운드 진출을 두고 마지막 경기를 가졌다. 24이닝 26-24로 앞서 있던 박수영이 3득점을 올린 뒤 옆돌리기에서 실수하며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이범열에게 기회가 주어졌고 이범열은 24이닝 1점을 쫓은 데 이어 이후 두 이닝에서도 3점, 2점을 더해 먼저 30점 고지에 올랐다.2라운드 전체 7위에 오른 이범열은 김동훈(서울·74위), 톰 로위(독일·110위)와 함께 J조에 편성돼 25일 3라운드 경기를 펼친다.한편, 한국 선수단 홍일점 한지은(성남·279위)은 허만 반 달렌(네덜란드·317위)에게 1승을 거뒀지만 윙 옥 트리(베트남)와 2차전에서 21-30(22이닝)으로 패해 조 2위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예선 2라운드에 12명이 출전했던 한국은 이범열을 비롯해 오성규(충북·156위), 황봉주(안산시체육회·185위), 방정극(서울·276위), 임형묵(839위)이 2승, 김유환(서울)이 1승 1무를 기록하며 조 1위에 올라 3라운드 진출했다.김유환과 같은 조에서 경기를 가졌던 김정섭(서울·471위)은 1승 1무 조 2위로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3라운드 출전 예정이던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66위)와 귀르한 카박(독일·140위)이 불참을 통보하면서 2라운드 2위 그룹 1위에 오른 무아메르 라흐멧(터키·195위)과 함께 3라운드 진출권을 받았다.25일에는 예선 3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한국은 예선 2라운드를 통과한 6명의 선수와 3라운드 시드를 받은 강자인(충남체육회·53위), 안지훈(대전·71위), 김동훈, 정승일(서울·77위), 차명종(인천시체육회·91위)이 출전해 최종 예선 진출을 노린다. 2022 호찌민 3쿠션 월드컵 예선 3라운드 경기는 25일 오후 1시(한국시간)부터 시작되며 스카이 스포츠에서 주요 경기를, 유튜브 파이브앤식스 채널에서는 전 경기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 한덕수 청문회 결국 파행 종료…與野 일정 재조율(상보)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배진솔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이틀째 국회 인사청문회 역시 30분 만에 파행 종료됐다, 여야는 한 후보자로부터 추가 자료를 제출받은 뒤 청문회 일정을 재조율할 예정이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26일 국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개의 30분 만에 종료됐다. 13명의 인사청문 특위 위원 중 8명을 차지하는 민주·정의당 위원 대부분이 자료제출 미비를 이유로 전날에 이어 다시 불참했기 때문이다. 민주당 간사인 강병원 의원, 배진교 정의당 의원이 참석하긴 했으나 회의 진행이 아닌 자료제출 요구 등 의사진행 발언을 위해서 자리했다. 국민의힘 소속 특위 간사인 성일종 의원은 “오늘 하루만 청문회를 해서는 어렵기에 새로운 의사일정을 조율하자는 강병원 간사의 요청이 있었다”며 “여러 가지 여야 간에 새로운 일정으로 협의를 하는 것이 오히려 이 청문회를 여야가 함께 국민한테 잘 보여 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직접 연기를 요청했다. 인사 특위 위원장인 주호영 의원 역시 “인사청문을 위한 날짜가 다시 여야 간에 정해지겠습니다만, 그 때는 자료제출 문제로 인사청문회 시간이 사용되는 일이 없도록 적극 좀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며 “제출이 어려운 자료라고 생각되는 것은 철회를 한다든지 해서 다음 인사청문회는 원만하게 진행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산회를 선포했다. 여야는 간사협의를 통해 회의 일정을 결정해 추후 통보할 예정이다. 이날 청문회에서도 여야는 자료제출을 두고 공방을 이어갔다. 강병원 의원은 “전날 한 후보자가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자료를 충실히 내셨다고 했는데, AT&T 등 외국 기업에서 받은 6억 2000만원에 대한 월세 납세 내역 그리고 부동산 법인과의 거래 내역 전혀 제출하시지 않았다”며 “(배우자 그림 판매와 관련)제출한 내용은 판매된 작품이 10점이고 그 액수가 1억이라는 사실 외에는 어떤 자료도 제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앤장 법률사무소로부터 받은 (고문)업무내역은 총 6페이지였는데, 별첨한 영문 연설문을 빼면 고작 A4 1장 반이었다”며 “종이 한 장이 15억이면 다른 1장이 5억인가. 4년 4개월을 근무하면서 20억을 받았다는 데 한 일은 간담회 4번 참석이 다란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한 후보자가 직접 작성한 고문 업무내역을 제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배진교 의원은 “후보자의 재산 축적, 형성과정에 많은 의혹이 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자료 요청을 했는데 외화와 관련된 자료는 전부 개인정보활용 비동의로 제출이 안 됐다”며 “후보자와 배우자의 외화거래내역은 (국민의힘)성일종 위원님, 전주혜 위원님, 최형두 위원님께서도 요구하신 자료다. 이게 정말 의미없는 자료라면 국민의힘 위원들은 왜 요청을 하셨나”라고 따져 물었다.반면 국민의힘 소속 김미애, 전주혜, 최형두 의원은 한 후보자가 김부겸 국무총리, 정세균 전 국무총리보다 훨씬 많은 자료 제출을 요구받고 있다고 반박하며 조속한 인사청문회 진행을 요구했다. 또 윤석열 정부가 책임 총리제를 실시하는 만큼 총리의 역할이 훨씬 중요해졌으니 조속한 임명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한편 국무총리는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수 있는 장관과 달리 국회 동의가 필요해 과반이 넘는 171석을 가진 야당 더불어민주당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 안철수계 장관 0명…윤 당선인, 오늘 입장 발표
- [이데일리 최훈길 경계영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윤석열 정부의 내각 인선 관련해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 2차 내각 인선에서도 안철수계 인사들의 입각이 무산된 것에 대한 입장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 사진은 양측이 지난 1월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2년 중소기업인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각자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 [사진=방인권 기자]윤석열 당선인은 14일 오전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출근하고, 이날 오후 2시에 기자회견장에서 3차 내각 인선을 발표한다. 윤 당선인은 출근 또는 기자회견 과정에서 안 후보자 관련 질문이 나오면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윤 당선인이 업무보고를 받는 회의가 있어 이날 오전 출근한다”며 “오후 2시에 추가 인선 발표 기자회견이 있을 예정이다. 인사 발표 범위는 현재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18개 부처 중 고용노동부·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발표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앞서 윤 당선인은 지난 13일 8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앞서 지난 10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를, 지난 13일에는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교육부, 통일부, 법무부, 행정안전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및 대통령 비서실장이 발표됐다. 안 위원장은 내각 인선에 최소 4명의 장관 후보자를 추천했다. 행정안전부에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 사회부총리에 철학자인 최진석 전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 중소벤처기업부에 과학자 출신인 신용현 대변인, 보건복지부에 간호사 출신의 최연숙 국민의당 의원이 하마평으로 거론돼왔다. 경제2분과 유웅환 인수위원, 고산 인수위원도 장관 후보자 하마평에 올랐다.그러나 현재까지 발표된 장관 후보자 16명 중 안철수계는 한 명도 없었다. 앞서 안 위원장은 1차 내각 인선과 발표된 이후인 지난 12일 기자들과 만나 “인선 과정에서 특히 제가 전문성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조언을 드리고 싶었지만 그런 과정은 없었다”고 말했다.안 위원장은 2차 인선에서도 안 위원장 측 추천 인사들이 배제된 것과 관련해 침묵했다. 그는 지난 13일 기자들과 만나 ‘내각 인선에서 안 위원장 측이 배제됐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질문에 “다음 일정이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어 ‘윤 당선인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나’, ‘공동정부 구상에 문제가 없나’ 등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안 위원장은 지난 13일 저녁으로 예정된 윤 당선인과의 저녁 식사 자리에 불참했다. 이날 저녁 윤 당선인과 안 위원장, 각 분과 인수위원들이 도시락을 먹으며 업무보고를 할 예정이었다. 안 위원장 측은 “선약이 있었다”고 해명했으나 이날 2차 내각 인선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이라는 해석이 제기됐다. 안 위원장은 14일 오전 일정을 취소하는 등 이날 공개 일정을 잡지 않았다. 인수위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전 통화에서 “현재까지 확인된 안 위원장의 오늘 공개 일정은 없다”고 설명했다. 당초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소방본부 방문 일정이 예정돼 있었으나 인수위에 불참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 '고교생 3쿠션 꿈나무' 손준혁, 라스베이거스 오픈 최종예선 진출
- 고교생 3쿠션 당구 꿈나무 손준혁. 사진=파이브앤식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제2의 조명우’를 꿈꾸는 손준혁(상동고부설방통고3·세계랭킹 410위)이 지난 앙카라 월드컵에 이어 라스베이거스 월드컵까지 최종 예선에 올랐다.손준혁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리오 올스위트 호텔앤카지노에서 열린 세계 3쿠션 월드컵 예선 3라운드 D조에서 2승을 거두고 최종 예선 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손준혁은 하비에르 디아즈(스페인)를 30-22(18이닝)로 꺾고 1승을 챙긴데 이어 독일의 떠오르는 강자 루카스 스탐(독일·130위)과의 두 번째 경기도 30-20(22이닝)으로 이기고 2승을 거뒀다.손준혁은 당초 전날 열린 2라운드에서 1승 1무 조 2위에 머물러 3라운드 진출이 무산되는 듯했다. 하지만 3라운드부터 출전 예정이었던 선수 4명이 코로나19로 인해 불참을 통보하면서 운 좋게 3라운드에 합류했다.3라운드 2경기 애버리지 1.5를 기록한 손준혁은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60위)에 이어 3라운드 전체 6위에 올랐다. 4라운드에서 손준혁은 덴마크의 두 강자 디온 넬린(21위), 야콥 소렌슨(43위)과 본선 진출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한국 선수 가운데는 강자인(충남·55위), 김동훈(서울·76위), 차명종(인천시체육회·115위), 황봉주(안산시체육회·247위)도 3라운드를 통과했다. 강자인, 김동훈, 차명종은 각각 2승을 거두며 조 1위에 올랐고, 황봉주는 1승 1무를 기록했으나 조 1위로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다. 황봉주가 3쿠션 월드컵 최종 예선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김동룡(서울·750위), 정승일(서울·79위), 방정극(서울)은 1승 1패 조 2위로 탈락했다. 안지훈(대전·81위)도 1무 1패에 그쳐 최종 예선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이로써 3라운드에 출전했던 9명의 한국 선수 중 5명이 최종 예선에 올랐다. 최성원(부산시체육회·15위),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18위), 김준태(경북체육회·19위), 서창훈(시흥시체육회·32위), 이충복(시흥시체육회·37위), 최완영(전북·38위)과 더불어 11명의 한국 선수가 본선 진출을 노리게 된다. 서창훈, 최완영, 차명종은 최종 예선 I조에 편성돼 한국 선수 간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3라운드 전체 1위에는 오랜만에 월드컵에 출전한 베트남의 강자 당 딘 티엔이 차지했다. 당 딘 티엔은 손준혁과 마찬가지로 예선 1라운드부터 출전해 3라운드까지 올라왔다.3라운드에서 안지훈을 16이닝, 하비에드 베라(멕시코·94위)를 15이닝 만에 꺾고 애버리지 1.935로 전체 1위에 올랐다.최종 예선 라운드는 시드를 받은 20명과 3라운드를 통과한 16명이 3인 1개 조로 나뉘어 조별 경기를 치른 뒤 각 조 1위와 2위 그룹 상위 3명이 32명이 겨루는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2022 라스베이거스 3쿠션 월드컵 최종 예선 라운드 경기는 31일 오전 2시(한국시간)부터 시작되며 유튜브 파이브앤식스를 통해 전 경기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 8일 예정 기자협회 4당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 무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심상정(왼쪽부터) 정의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3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KBS 공개홀에서 열린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합동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한국기자협회 주최로 오는 8일 열릴 예정이던 대선 후보 초청 합동토론회가 국민의힘의 토론회 불참 선언으로 무산됐다.한국기자협회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정의당, 국민의당 등 4당 관계자는 지난 5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한국기자협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실무협상에서 토론 주제와 형식, 진행자 선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하지만 국민의힘은 토론 주제와 형식에 대해 논의하던 중 윤석열 후보의 건강상 이유로 토론회를 2~3일 정도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기자협회는 “협회와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국민의당 참석자들은 오래 전에 2월 8일로 토론회 날짜가 통보됐고, 사전 실무협상 전날까지도 캠프 관계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윤석열 후보의 참석이 확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토론회 일정은 변경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또 “국민의힘은 기자협회가 특정정당과 특수관계에 있다고 주장했고, 주관 중계방송사를 이미 정해놓은 토론회 틀에 들어오라고 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며 이번 토론회에 참여할 수 없다고 했다”고 부연했다.국민의힘은 한국기자협회와 종편 4사가 합동으로 토론회를 개최할 경우에는 토론회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기자협회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제외한 3당 후보를 놓고 토론회를 진행하는 안과 ▲종편 4사와 보도전문채널 2사를 포함한 6개 방송사가 공동주최하는 토론회 안을 놓고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