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791건

BTS 제이홉, 티빙 '댄서스' 특별 출연
  • BTS 제이홉, 티빙 '댄서스' 특별 출연
  • (사진=스튜디오 잼)[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댄서스’에 특별 출연한다.오는 26일 티빙을 통해 첫 공개되는 ‘댄서스: 글로벌 K-댄스 프로젝트’(이하 ‘댄서스’)에 제이홉이 특별 메신저로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댄서스’ 티저 영상을 통해 제이홉이 깜짝 등장하자 국내외 팬들을 비롯해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것. 티저 영상 속 제이홉은 라스베이거스 한복판에서 댄서들을 놀라게 할 특급 미션을 전달하는 모습으로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과연 제이홉이 ‘댄서스’를 위해 어떠한 미션을 전달했을지 모두의 관심이 집중된다.‘댄서스’는 국내 최초의 K댄스 글로벌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만큼 월드클래스급 댄서들이 대거 출연한다. 세계 비보이 랭킹 1위이자 월드 클래스 브레이킹 크루인 퓨전엠씨를 비롯해 유튜브 총 조회수 2억 4400만뷰를 기록 중인 MZ 댄스 챌린지의 주인공 에메트사운드 등이 출연할 예정이라 월클급 실력에 궁금증을 치솟게 만든다.K댄스 매운맛을 보여줄 한국 대표 댄서로는 평창 올림픽의 서막을 연 칼각 퍼포먼스의 정석 절크패밀리, 태민·NCT 등 K팝 스타들의 퍼포먼스 디렉터이자 팝핀계 아이돌 크루인 다원즈, 2023 ‘월드 오브 댄스’ LA 우승 등 세계적인 댄스 대회에서 유니크한 K댄스를 보여준 독특크루, 방탄소년단 등 글로벌 K팝 퍼포먼스를 창조한 힙합 크루 한야까지 면면만으로도 화려한 이들이 어떠한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자아낸다.뿐만 아니라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시작으로 전국을 댄스 열풍에 몰아넣은 아이키, 립제이, 리헤이, 하리무와 엄격한 기준으로 선발된 일반인 실력파 댄서까지 화려한 면면을 자랑한다. 여기에 1, 2, 3세대 대표 아이돌인 산다라박, 이기광, 이대휘가 MC로 나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찐한 입담으로 프로그램의 묘미를 살릴 예정이다. ‘힙합의 민족 1,2’, ‘비긴어게인 2,3’, ‘너의 노래는’, ‘플라이 투 더 댄스’, ‘비긴어게인 코리아’, ‘바라던 바다’, ‘히든싱어 3,4’ 등을 연출한 송광종 PD가 연출을 맡아 역대급 K댄스 글로벌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댄서스’는 오는 26일 티빙을 통해 1, 2회가 연속 공개된다. 매주 월요일 1회씩 선보인다.
2024.02.23 I 윤기백 기자
"노들섬, 365일 문화가 살아 숨쉬는 '예술섬' 만들 것"
  • "노들섬, 365일 문화가 살아 숨쉬는 '예술섬' 만들 것"[만났습니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노들섬을 ‘예술섬’으로 만들어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서울문화재단은 최근 ‘2024년 주요 10대 과제’를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노들섬 운영이다. 서울시가 그동안 민간에 위탁 운영을 맡겨온 노들섬은 올해부터 서울문화재단이 운영을 맡으면서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예술섬 노들’ 브랜드 구축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사진=서울문화재단)이창기(65)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재단의 역량을 집약해 노들섬을 ‘365일 예술이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최근 서울 종로구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에서 만난 이 대표는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 도심 중앙에 있는 노들섬을 ‘예술섬’으로 만드는 것이 올해 재단의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노들섬은 서울 용산구와 동작구 사이 한강대교가 가로지르는 곳에 위치한 섬이다. 현재 456석(스탠딩 708석) 규모의 공연장과 전시공간, 잔디 마당 등으로 구성돼 있다. 도심 가운데 위치한 알짜배기 땅이지만, 그동안 공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재단은 노들섬을 복합문화공간 ‘예술섬 노들’로 새로운 브랜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노들섬을 재단의 대표 축제 브랜드인 ‘아트페스티벌 서울’의 거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한강 노들섬 클래식발레·오페라(발레 10월 12~13일, 오페라 10월 19~20일)와 서울 서커스 페스티벌(5월 4~5일)도 이곳에서 열 예정이다. 서울 비보이&스트리트 축제(6월 중), 인디음악 관련 축제(9월 중)는 올해부터 새롭게 선보일 프로그램으로 준비 중이다.이 대표는 “노들섬을 순수예술은 물론 넌버벌 퍼포먼스, 조각·조형, 그리고 K팝까지 예술 전반을 아우르는 공간이자 시민이 다양한 예술적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한다”며 “재단이 보유한 문화기획 역량을 노들섬에 집약한다면 수준 높은 예술 콘텐츠를 선보이는 복합 예술공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서울시는 장기적으로 노들섬의 공간 재구성도 준비하고 있다. 이 대표는 “노들섬 공간 재구성은 앞으로 최소 3~4년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에서 추진하는 문화정책에 맞춰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04년 창립한 서울문화재단은 그동안 예술가 창작지원에 더 큰 비중을 뒀다. 2021년 이 대표 취임 이후부터는 예술가에 대한 창작지원이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일에 힘을 쏟고 있다. 노들섬에서 선보이는 한강 노들섬 클래식발레·오페라는 이러한 취지와 목표에서 시작된 대표적인 성과 중 하나다. 2022년 오페라 ‘마술피리’에 이어 지난해 발레 ‘백조의 호수’,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무료 공연은 누구나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는 평가를 받는다.◇‘예술특별시 서울’ 슬로건 내걸어올해부터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한강 노들섬 전경. (사진=서울문화재단)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재단은 ‘예술하기 좋은 도시, 예술특별시 서울’이라는 슬로건 아래 예술인, 시민, 도시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예술인을 위해선 기존 지원 체계 고도화와 더불어 개인별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시민을 위해선 ‘아트 페스티벌 서울’ 활성화와 ‘서울 스테이지 2024’ 확대를 추진 중이다. ‘서울 스테이지 2024’는 재단이 운영하는 공간을 활용해 일상 속 예술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조직 재정비와 국제 포럼 개최 등 문화예술 기반과 정책 마련을 위한 시도에도 나설 계획이다. 올해 예산이 삭감된 문화예술 기관이 많지만, 서울문화재단은 올해 신규 사업과 운영 공간이 늘면서 전체 예산이 1756억원으로 증액됐다. 특히 사업비는 약 1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약 200억원)가 늘었다.재단은 올해부터 노들섬 포함 5개 신규 공간 운영을 추가로 맡는다. 먼저 문화예술교육센터 3곳(강북, 서초, 은평)이 올해 중 새로 문을 연다. 이들 공간은 각각 연극·뮤지컬·전통(강북), 음악(서초), 무용(은평) 등 장르를 특화해 수요자 중심의 고품격 예술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각 공간은 공연장도 갖춰 시민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재단은 기대하고 있다. 한성대입구역 인근에 건립 중인 서울연극창작센터는 올해 하반기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극 제작부터 공연까지 전 단계를 지원하는 시설로, 소극장과 블랙박스 극장, 연습실, 공유사무실 등을 갖춰 연극계의 새로운 창작 거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 대표는 “노들섬 등 재단이 운영하는 공간이 늘면서 외연 확장은 물론 복합문화시설 운영 역량을 갖춘 전문 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며 “무엇보다 복합문화시설 운영 노하우 축적에 조직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 대표가 시민 대상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강화한 이유는 재단의 브랜드 인지도에 대한 고민에서다. 재단은 지난 20년간 예술가들 사이에선 ‘키다리 아저씨’와 같은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했지만, 상대적으로 일반 시민에게는 존재감을 크게 드러내지 못했다. 이 대표는 “기관의 브랜드가 형성돼 있지 않으면 기관의 위상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문화향유 차원에서 제일 큰 것이 시민문화 향유라는 생각으로 재단의 브랜드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사진=서울문화재단)◇이 대표는…△1959년 서울 출생 △중앙대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 석사 △한양대 일반대학원 문화콘텐츠 박사 △세종문화회관 공연기획팀장·홍보실장·경영기획팀장·세종벨트사무국장·경영본부장 △강동아트센터 초대 관장 △마포문화재단 대표이사 △제6대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 회장 △제12회 공연예술경영상 대상(2019)
2024.02.08 I 장병호 기자
개그맨 권영찬, '한부모가정 사랑회' 성탄절 행사 후원
  • 개그맨 권영찬, '한부모가정 사랑회' 성탄절 행사 후원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개그맨 출신 권영찬 행복상담연구소 소장이 2014년부터 인연을 맺고 있는 (사)한부모가정사랑회에 대한 후원을 이어간다.권영찬은 오는 12월 23일 진행하는 (사)한부모가정사랑회 성탄절 행사 진행을 맡으며 재능기부를 한다. 이와 함께 200만원 상당의 현금과 물품을 후원했다.오는 12월 23일 (사)한부모가정사랑회 성탄절 행사는 소망교회 친교실과 선교관에서 오후 5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진행된다.이날 행사에는 김선미 권사의 현대무용 공연과 소프라노 손정윤 교수, 가수 디케이소울 김동규, 라치과 김재철 원장의 색소폰 축하연주가 진행된다.3부 행사에서는 한부모가정사랑회 자녀들의 우쿠렐라 연주와 함께 한부모가정 자녀의 비보이 공연이 함께 진행된다.이번 행사 후원 담당을 맡은 개그맨 권영찬 교수는 “이번 행사에 재능기부 참여를 해주신 디케이소울 김동규와 손정윤 소프라노 교수님과 김재철 원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와 함께 후원에 참여 해주신 이찬원, 김호중, 황영웅 팬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권영찬 소장은 지난 5월 진행된 제16회 한부모가정의 날을 맞이해 진행된 ‘한부모가정의 날 기념식’에서 지난 9년간 한부모가정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받은 바 있다.
2023.12.08 I 김가영 기자
CJ그룹, 메인스폰서 BIBIGO와 함께한 브레이킹 크루 대회 성료
  • CJ그룹, 메인스폰서 BIBIGO와 함께한 브레이킹 크루 대회 성료
  • (사진=CJ그룹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CJ그룹, 브레이킹 선수들의 글로벌 No.1을 향한 도전의 무대, ‘ULTIMATE BATTLE’ 2023년 대회가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CJ그룹(이하 ‘CJ’)은 지난 2일 CJ가 주최·주관하고 메인 스폰서 BIBIGO가 함께한 브레이킹 크루 대회인 ‘ULTIMATE BATTLE’이 CJ ENM 일산제작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5일 밝혔다. ‘ULTIMATE BATTLE’의 초대 챔피언의 영광은 퓨전엠씨에게 돌아갔다. 퓨전엠씨는 비보이 FLEX(황정우)가 이끌고 TEAM CJ 선수이자 현 국가대표 상비군인 LEON(김종호)이 속한 크루로,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통해 3천만원의 우승상금과 함께 크루원들이 CJ그룹의 브랜드를 ‘몰입 체험’ 해 볼 수 있는 기회 역시 손에 넣었다. 준우승은 현 국가대표 상비군이자 역시 TEAM CJ 선수인 ZOOTY ZOOT(박민혁)가 이끌고 있는 베이스어스가 차지했다. BEST 4에는 스트릿애딕츠와 일본의 유명 비보이 이세이(이세이 호리)가 속한 파운드네이션이 올랐다.CJ는 최초, 최고, 차별화된 경기를 위해 많은 면에서 노력을 기울였다. 먼저 이번 ‘ULTIMATE BATTLE’에 크루 대회 최초로 ‘스포츠’ 요소를 적용,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등에서 적용되는 ‘라운드 로빈’ 방식을 도입했다. 라운드 로빈은 일종의 조별 리그 방식으로, 단판 승부로 승부를 결정짓는 대신, 충분한 수의 라운드를 도입해 크루가 자신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크루 배틀의 진가를 전달하고자 하는 CJ의 의도가 담겨있다. 이러한 대회 방식은 Ultimate Battle 대회만의 시그니처인 셈이다. 이번 대회에는 브레이킹 씬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DJ FLEG(미국)가 음악을, 스포츠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중인 멀티 엔터테이너 박재민이 MC를 맡았으며, 세련되고 독창적인 기술을 보유한 미국의 레전드 비보이 루이지, 전세계 비걸들의 우상 AT(핀란드), 화려한 풋워크의 대가 Jey(프랑스), 前 중국 브레이킹 국가대표팀 코치이자 파워무브의 전설인 이글원(이상진), 독보적인 유연성을 활용한 화려한 무브로 우리나라 스트리트 댄스 최초의 월드챔피언에 오른 스네이크(하휘동)가 심사위원으로 한 자리에 모여 대회를 더욱 빛냈다. 또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유수의 크루들 뿐만 아니라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시게킥스(나카라이 시게유키)가 이끄는 일본의 트웰브 애프터 아워스 플러스, 그리고 일본의 파운드네이션 역시 참여하여 최고의 크루들의 불꽃튀는 격전을 펼쳤다. CJ 스포츠마케팅 관계자는 “이번 ‘ULTIMATE BATTLE’을 통해 모든 면에서 최초의, 최고의, 차별화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인 브레이킹의 즐거움과 재미, 예술성과 스포츠로서의 진가를 모두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자랑스럽다”라며 “대회에 참여해주신 심판, DJ, MC 및 출전 크루들, 경기장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고 전했다.한편, ‘ULTIMATE BATTLE’은 tvN Sports채널에서 오는 10일 오후 7시 방영된다.
2023.12.05 I 주미희 기자
"장애인의 남다른 능력과 빛나는 부분 보여주고 싶었어요"
  • "장애인의 남다른 능력과 빛나는 부분 보여주고 싶었어요"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장애인 중에는 제가 갖지 못한 능력을 지닌 분들이 많습니다. 나와 다른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 타인과의 관계의 중요성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지난 23일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만난 프랑스 연출가 미셸 슈와이저(65)는 장애인, 비장애인과 함께 협업한 다원예술 공연 ‘제자리’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모두예술극장 다원예술 공연 ‘제자리’의 한 장면. (사진=모두예술극장)‘제자리’는 국내 최초 장애예술 표준공연장으로 지난달 개관한 모두예술극장이 슈와이저 연출과 협업해 24일과 25일 선보이는 공연이다. 슈와이저 연출은 프랑스 극단 라 콤마(La Coma)의 연출가이자 안무가로 아비뇽 페스티벌 등에서 주목 받은 창작자다.이번 작품은 미셸 슈와이저와 한국 배우들의 워크숍을 통해 완성됐다. 지금 여기 살고 있는 나만의 ‘자리’, 우리의 일상을 채우고 있는 개인의 취향, 그리고 ‘나’라는 사람의 기원까지 본연의 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연극, 음악, 무용, 미디어아트 등이 결합된 형식으로 선보인다.슈와이저 연출은 특정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무대에서 잘 다뤄지지 않았던 다양한 사회 모습을 반영하는 인물을 조명하며 개인이 마주하는 사회 현실에 대해 질문하는 작업을 해왔다. 그는 “지금 세상은 사람들이 서로 분리되고 있고, 타인에 대한 관심이 점점 없어지는 세상을 살고 있다”며 “‘제자리’를 통해 사람과의 만남, 즉 ‘삶’이 어떻게 이뤄지는 지를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모두예술극장 다원예술 공연 ‘제자리’의 미셸 슈와이저 연출. (사진=모두예술극장)이번 공연엔 제각각 다른 장애를 지닌 이들이 출연한다.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은 비보이 ‘곰’ 김완혁(33), 20대 시절 연극배우였지만 마음의 병으로 오랜 기간 사회와 단절된 채 살아온 류원선(54), 뇌병변장애를 앓고 있는 사진작가 이민희(40), 발달장애 무용수 이정민(26), 장애인문화예술극회 휠의 부단장을 맡고 있는 시각장애인 이승규(43) 등이다.이들은 무대 위에서 ‘빛’, ‘나의 원자들’, ‘칼날’ 등 다양한 주제로 무대를 펼친다. 독백을 하거나 상대 배우와 연기를 주고 받고, 비디오카메라로 영상을 찍으며, 무대를 자유롭게 오가며 춤을 추기도 한다. 이들은 각자의 언어로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고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고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김완혁이 의족을 떼어내고 비보잉을 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뭉클하다.무엇보다 이번 공연은 이들의 장애를 겉으로 부각하지 않는다. 사전 정보가 없다면 몇몇 등장인물은 장애를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할 수도 있다. 슈와이저 연출은 “배우마다 풍요롭고 소중하고 빛나는 것을 찾아서 공연에서 부각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장애가 잘 드러나지 않게 연출한 류원선의 장면과 관련해선 “선입견 전복에 의미를 뒀다”고 밝혔다.모두예술극장 다원예술 공연 ‘제자리’의 한 장면. (사진=모두예술극장)이번 공연에선 소리꾼 김혜린(23), 연극배우 박채린, 아쟁 연주가 정지윤(26), 발달장애인 무용단을 이끌고 있는 박기자(67) 등 비장애 배우 및 아티스트들도 출연한다.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각자의 자리에 대한 질문을 관객에 던진다.이번 공연은 모두예술극장을 운영하는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장문원)이 슈와이저 연출에게 공연 기획을 요청해 성사됐다. 슈와이저 연출은 “장문원의 제안에 인간적, 문화적, 예술적인 경험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며 “극장은 단순히 공연을 제작하는 곳이 아니라 삶의 현장이고 인간의 공동체가 형성되는 곳이다”라고 강조했다.
2023.11.24 I 장병호 기자
한국토요타자동차 후원,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 성료
  • 한국토요타자동차 후원,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 성료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한국토요타자동차는 ‘2023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가 지난 11일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에서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지난 2021년부터 세종문화회관과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를 후원해 왔으며 올해까지 총 1억4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한 바 있다. 이번 ‘2023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는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물고 음악으로 하나 된다’라는 취지로 기획돼 다양한 연주자와 아티스트들이 협연을 통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특히 올해 세종문화회관에서 장애예술인 강사로 고용된 연주자들과 선천성 시각장애를 가진 11살 천재 피아니스트 모재민 군의 협연은 관람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지난 1년간 꿈나무 단원들이 연습과정을 담은 영상도 공개해 꿈나무 단원들의 성장 스토리도 전달했다.올해 정기 연주회는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인 ‘지휘자 아드리엘 김’이 지휘를 맡고, 런던 칼플레쉬 콩쿠르 우승에 빛나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성식’이 협연자로 나서 한층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국내외 최정상 비보이 그룹 20세기 비보이즈 팀과의 콜라보 공연도 진행돼 장르를 넘나드는 풍성한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는 문화 소외 아동, 청소년을 위한 사회공헌 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서 한국판 엘 시스테마(El Sistema)라고 불리고 있다.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에는 현재 사회 취약계층 및 다문화 가정 아동을 포함한 아동왗뻤女6단원 약 120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단원들은 전문적인 음악교육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하며 성장하고 있다.나카하라 토시유키 한국토요타자동차 전무는 “꿈나무 단원들이 오랜 시간 연습해 온 이번 정기 연주회를 감상하며 단원들의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무척 기쁜 시간이었다”라면서,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앞으로도 아동 청소년들이 예술 교육을 통해 다양한 문화 활동을 경험하고 예술적 자아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한국 사회의 인재육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3.11.13 I 김성진 기자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 11일 세종문화회관 정기연주회
  •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 11일 세종문화회관 정기연주회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2023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오는 1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개최한다.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 (사진=세종문화회관)‘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는 문화 취약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세종문화회관의 대표 사회공헌 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2010년 창단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의 예술감독인 아드리엘 김이 지휘를 맡는다.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양성식이 협연자로 나선다.공연 프로그램은 바흐 바이올린 협주곡 A단조, 베토벤 교향곡 7번 1악장, 히사이시 조 ‘인생의 회전목마’, 멕시코 작곡가 아르트로 마르게스의 ‘단존’ 등이다.올해로 21주년을 맞이한 최정상 비보이 그룹 ‘20세기 비보이즈’와의 이색적인 협업 무대도 선보인다. 글로벌 브레이킹 콘텐츠 ‘한글비보이’를 제작한 비보이 너클(박진성)이 안무를 맡고,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의 주연을 맡았던 비보이 위즐(이성민)이 출연한다.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물고 음악으로 하나 되다’라는 슬로건 아래 장애예술인 강사들이 연주자로 단원들과 함께 한다.선천성 무안구증 시각 장애를 가진 11세 피아니스트 모재민 군이 협연자로 참여해 공연의 의미를 더한다.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매년 아이들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며 예술이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꿈을 꿀 수 있는 길에 버팀목이 되어 예술로 더 나은 세상으로 변화하는데 함께 동행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2023 세종꿈나무오케스라 정기연주회’는 전석 초대로 진행한다. 공연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11.10 I 장병호 기자
“뮤비 보여줄게” 유인해 성추행한 담임교사…피해 학생만 8명
  • “뮤비 보여줄게” 유인해 성추행한 담임교사…피해 학생만 8명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경기 고양시의 초등학교에서 여학생들을 성추행한 30대 담임교사에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래픽=뉴시스)27일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에 따르면 성폭력처벌법 위반(강제추행) 혐의로 30대 담임교사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전날 MBC 보도에 따르면 A씨는 학생들에 “뮤직비디오를 보여주겠다”며 유인해 성추행을 저질렀다. 피해 학생 부모는 MBC와의 인터뷰에서 “(담임 교사가) ‘가수 뮤직비디오 틀어줄게’ 해서 끌어모았다”면서 “뒤에서 만진다든가 허벅지라든지 옷 위에서 신체 부분을 만졌다”고 말했다. 주로 방과 후나 체육시간 등 다른 학생이 없을 때를 노렸으며 피해 학생은 부모에 울며 해당 사실을 털어놓았다고.성추행 피해를 당한 학생들은 그동안 이 사실을 쉬쉬해왔지만 서서히 피해를 당한 아이들 사이에서 이야기가 나오면서 점차 불거졌다. 그런데 해당 반 여학생 11명 중 피해를 당한 학생은 무려 8명으로 파악됐다. (사진=MBC 뉴스 화면 캡처)피해 학생들끼리 나눈 단체대화방에서 학생들은 “실수라고 하면 어떡해”, “선생님이 우리한테 실망이라고 할 것 같아”라고 말하며 걱정하고 있었다.이후 피해 학생들은 교장실을 찾아가 이 사실을 알렸고 학교 측은 학생들과 A씨를 즉각 분리 조치하고 경찰에 이를 알렸다. 결국 A씨는 지난 24일 강제추행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은 해당 교사를 직위 해제했으며,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한편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27일 이뤄질 전망이다.
2023.10.27 I 강소영 기자
‘정상 바로 밑에서 밝힌 희망’ 금빛 이상의 가치를 지녔던 영웅들
  • ‘정상 바로 밑에서 밝힌 희망’ 금빛 이상의 가치를 지녔던 영웅들 [아시안게임 결산]
  • 우상혁은 파리 올림픽에서 더 높은 도약을 꿈꾼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정상 바로 밑에서 밝힌 희망’ 금빛 이상의 가치를 지녔던 영웅 [아시안게임 결산]쉼 없이 달려왔던 지난 5년. 단 한 명의 승자밖에 존재할 수 없는 스포츠 세계에서 아쉬움을 뒤로했으나 박수받는 이들도 있다. 함께 경쟁하고 뜨겁게 싸웠기에 금메달은 더 빛나고 은메달, 동메달은 희망찬 내일을 그린다.먼저 육상 남자 높이뛰기의 우상혁(27·용인시청)은 선의의 경쟁 속에 아름다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상혁은 2020 도쿄 올림픽 공동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선수권 3연패에 빛나는 무타즈 에사 바르심(32·카타르)과 최고 점퍼 대결을 펼쳤다.우상혁과 바르심은 2m 33까지 한 번도 실패하지 않으며 일찌감치 2파전 양상을 펼쳤다. 결국 우상혁은 2m 35를 넘은 바르심에게 한 발 밀렸다.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2m 33을 넘고도 우승하지 못한 건 우상혁이 두 번째. 그만큼 금메달과 버금가는 높이를 뛰어넘었다.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펼쳐질 다음 대결이 기대되는 이유다.우상혁은 “바르심과 경쟁하는 게 정말 재밌다”라며 “내 재능을 더 끌어내 주는 선수”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는 “아시안게임 결과는 아쉽지만 파리 올림픽이 있다”라며 “올림픽에선 나를 무서워하게 만들겠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남자 탁구의 장우진(28), 임종훈(26·한국거래소)도 ‘세계 최강’ 중국에 맞서 모든 걸 쏟아부었다. 장우진과 임종훈은 탁구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판전둥-왕추진조에 패해 은메달을 따냈다.비록 복식 경기지만 전력 차는 명확했다. 단식 기준 장우진과 임종훈의 순위는 각각 13위와 17위. 반면 중국의 판전둥은 1위, 왕추친은 2위였다. 장우진과 임종훈은 온 힘을 다했으나 아직 만리장성의 벽은 높았다.임종훈은 “실수해서 진다면 눈물이 날 텐데 (상대가) 말도 안 되게 탁구를 하니 시원섭섭한 기분만 든다”라며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은메달에도 장우진과 임종훈은 확실한 성과를 내왔다. 2021년 휴스턴, 2023년 더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회 연속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남자 탁구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여기에 아시안게임에서도 21년 만에 결승에 오른 선수가 됐다.‘아직도 김국영’이냐는 말을 들었던 남자 육상은 새 역사를 썼다. 베테랑 김국영(32·광주광역시청)을 필두로 고승환(26·광주광역시청), 이정태(27·안양시청), 이재성(22·한국체대), 박원진(20·속초시청)은 육상 남자 400m 계주에서 38초 74의 한국 타이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986년 서울 대회 이후 37년 만에 나온 남자 400m 계주 메달이었다.아시아 무대에서조차 힘을 쓰지 못하며 움츠러들었던 한국 육상은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2010년부터 4회 연속 아시안게임 출전 등 남자 육상을 대표했던 김국영은 “16년째 국가대표로 뛰고 있다”며 “국제대회에 자주 출전했지만 그만큼 실패도 많이 했다. 내가 한 실패를 후배들이 겪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이번 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메달 소식을 전한 근대5종도 금메달보다 더한 감동을 안겼다. 개인전과 단체전 석권을 노렸던 여자 대표팀은 승마에서 불운을 겪으며 메달권과 멀어졌다. 개인전 은메달을 따낸 김선우(27·경기도청)가 웃지 못한 이유였다. 이후 전체 레이스가 종료된 뒤 여자 대표팀의 동메달 소식이 전해졌다. 김선우, 김세희(28·BNK저축은행), 장하은(19·경기도청), 성승민(20) 등은 서로를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렸다. 은메달보다 함께 나눈 동메달에 더 기뻐한 선수단이었다.남자 대표팀의 이지훈(28·LH)은 승마에서 아찔한 낙마를 경험했다. 뇌진탕 증세가 온 그는 레이스 일부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럼에도 완주하며 개인전 은메달과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다. 반복 또 반복해 왔던 훈련이 그를 본능적으로 결승선에 안내했다.‘비보이계의 전설’ 김홍열(38)은 이번 대회에서 첫선을 보인 브레이킹 남자부 결승에서 나카라이 시게유키(21·일본)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노장 투혼이 빛났다. 1985년생인 김홍열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시게유키보다 17살 많다. 그럼에도 음악과 춤 앞에선 나이를 잊었고 예술적인 춤사위로 아름다운 배틀을 벌였다.김홍열은 “사실 이 나이에 경쟁하는 게 힘들다”며 “아픈 데도 많다”고 혀를 내둘렀다. 그는 “견뎌준 내 몸만 생각하면 눈물이 나려고 한다”며 “어떻게든 해내서 다행이다. 내 경기를 보고 어린 친구들이 많이 도전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이외에도 우천으로 결승이 취소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던 스포츠 클라이밍의 서채현(20·서울시청)과 17년 만에 2위에 오른 남자 럭비팀도 금빛을 향한 도약을 준비했다.
2023.10.09 I 허윤수 기자
16일간 타오른 성화 꺼졌다…2026년 아이치·나고야에서 만나요
  • 16일간 타오른 성화 꺼졌다…2026년 아이치·나고야에서 만나요[아시안게임]
  • 8일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폐회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 기수 김홍열(브레이킹)이 태극기를 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16일 동안 항저우를 밝혔던 아시안게임 성화가 꺼졌고 선수들의 굵은 땀방울과 열정이 가득했던 여정이 모두 마무리됐다.폐회식은 8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권력 서열 2위인 리창 국무원 총리를 비롯한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 주 경기장인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시작해 85분간 진행됐다.화려한 항저우 시내 야경을 배경과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 주변에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큰 연꽃이 만개한 아름다운 장면으로 폐회식 막이 올랐다.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래 5년 만에 다시 모인 45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소속 1만2000명의 선수가 스포츠로 우정과 화합을 즐긴 지난 16일을 돌아보는 ‘기억의 꽃을 그대에게’ 공연이 펼쳐진 뒤, 각국 기수와 선수들이 경기장에 입장했다.한국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 종목이 된 브레이킹 남자 은메달리스트인 전설적인 비보이 김홍열(Hong10)이 기수를 맡아 태극기를 들고 입장했다. 9일 귀국하는 브레이킹, 가라테, 수구 선수들이 뒤를 따랐다.디지털 불꽃놀이 등 탄소 중립과 첨단 기술을 강조한 개막식의 기조가 그대로 이어졌다. 약 4만개의 형광 물질로 이뤄진 신기술 디지털 잔디를 사용했고, 폐회식이 마무리될 무렵에는 중국의 미남 수영 선수 왕순과 함께 개회식 성화 공동 점화자였던 ‘디지털 거인’이 등장했다.‘디지털 거인’은 45개 NOC 선수들, 자원봉사자와 함께 성화가 꺼지는 장면을 지켜본 뒤 양손으로 머리 위에 하트를 그리고 손을 크게 흔들며 경기장 위로 사라졌다.조직위원회는 개회식에 이어 폐회식에서도 친환경·디지털·스마트를 모토로 중국 정보기술(IT) 산업을 이용해 무대를 선보였다.항저우 조직위는 2026년 아시안게임을 개최하는 일본 아이치·나고야 조직위에 대회기를 이양하는 것으로 폐회식을 마무리했다.한편 우리나라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2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89개로 중국과 일본에 이어 종합 3위에 올랐다. 대회 3관왕으로 우리 선수단의 여자 MVP를 수상한 임시현을 앞세운 양궁을 비롯해 펜싱과 태권도 등 전통 메달밭에서 강세가 이어졌다.대회 3관왕으로 남자 MVP에 선정된 김우민과 에이스 황선우 등 수영은 금메달 6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한국 스포츠 최고 인기를 자랑하는 축구와 야구는 각각 아시안게임 3연패와 4연패를 달성했다.다만 전통의 강세 종목인 레슬링과 유도 등이 부진해 대회 전 목표였던 금메달 50개는 달성하지 못했다. 남녀 배구 대표팀도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짐을 쌌고, 남자 농구도 17년 만에 메달 없이 빈손으로 귀국했다.항저우에서 성과와 숙제를 동시에 확인한 우리 대표팀은 내년 파리올림픽과 3년 뒤 나고야 아시안게임을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항저우에 내리는 꽃눈(사진=연합뉴스)
2023.10.08 I 주미희 기자
'한국 브레이킹 레전드' 김홍열, 아시안게임 은메달 획득
  • '한국 브레이킹 레전드' 김홍열, 아시안게임 은메달 획득
  • 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공슈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브레이킹 예선에서 김홍열이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공슈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브레이킹 16강전에서 김홍열이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비보이의 ‘살아있는 전설’ 김홍열(Hong10)이 처음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이 된 브레이킹에서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김홍열은 7일 오후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브레이킹 남자부 결승전에서 일본의 나카라이 시게유키(Shigekix)에게 라운드 점수 1-2(4-5 3-6 6-3)로 패해 은메달을 차지했다.브레이킹은 1 대 1 배틀로 진행된다. 결승전에서는 라운드당 1분씩 3회 연기를 펼쳐 승자를 가렸다. 심사위원 9명이 기술력, 표현력, 독창성, 수행력, 음악성까지 5개 부문을 채점해 승패를 가린다.전날 중국의 치샹위(Lithe-ing)에 이어 A조 2위로 16강 조별리그를 통과한 김홍열은 8강에서 우승 후보인 카자흐스탄의 아미르 자키로프(Amir)를 꺾고 4강에 올랐다. 이어 4강에서 히사카와 잇신(Issin)까지 꺾고 우승을 눈앞에 뒀다. 히사카와는 대표팀 동료 김헌우(Wing)를 8강에서 물리친 강자였다.결승에서 만난 선수는 나카라이였다. ‘시게킥스’라는 활동명으로 유명한 나카라이는 2002년생으로 1985년생인 김홍열보다 17살이나 어린 선수다. 세계댄스스포츠연맹(WDSF) 랭킹 2위로 이번 대회 전부터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다. 김홍열은 자신의 주특기인 묘기에 가까운 프리즈 동작으로 어필했지만 강력한 파워무브를 앞세운 나카라이에 아쉽게 석패했다. 김홍열은 한국 브레이크 댄스의 레전드다.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레드불 비씨원 파이널에서 2006년과 2013년 두 차례나 우승했다. 한국인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김홍열이 처음이었다.앞서 비걸 부문에선 전지예(Freshbella)와 권성희(Starry)도 8강에서 패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2023.10.07 I 이석무 기자
e스포츠 이어 초대 챔피언 노린다…브레이킹 “목표는 금메달”
  • e스포츠 이어 초대 챔피언 노린다…브레이킹 “목표는 금메달”[아시안게임]
  • 전지예(사진=전지예 SN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젊은 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종목들을 신설한 것이 큰 특징이다. e스포츠와 브레이킹이 대표적인 종목이다. 이번 아시안게임의 간판스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페이커’ 이상혁을 앞세운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표팀은 전승으로 금메달을 따내며 아시안게임 e스포츠 LoL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이번에는 브레이킹 차례다.브레이킹은 6일 예선부터 16강 조별리그를 치른 뒤 7일에 8강부터 결승을 진행한다. 가로, 세로 각 8m 정사각형 무대에서 댄서 2명이 DJ가 무작위로 틀어주는 음악에 맞춰 춤 기술을 선보인 뒤 심사위원 평가를 통해 승자를 가린다. 단체전 없이 남여 개인전에 금메달이 1개씩 걸려 있다.브레이킹은 1970년대 미국 뉴욕에서 발생한 스트리트 힙합 댄스의 일종으로 ‘비보잉’으로 우리에게 익숙하다. 음악 중간에 나오는 브레이크 다운 파트(악기 없이 비트만 나오는 부분)에 맞춰 춤을 춘 데서 유래했다. 다양한 고난도 기술과 예술성을 겸비해야 한다. 2024년 파리올림픽에 먼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고, 이어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되면서 스포츠로는 처음으로 국제 종합대회에서 선보이게 됐다.브레이킹 동작의 구성은 크게 4가지로 나뉜다. 본격적인 기술에 들어가기 전이나 기술과 기술을 연결할 때 무대에 서서 음악의 리듬을 타는 준비 동작 탑록(Toprock), 바닥에 손과 발, 상체, 하체 등 몸을 댄 상태에서 움직이는 다운록(Downrock), 또 원심력을 이용해 회전하는 브레이킹의 핵심 파워무브(power move), 기술 무브 도중 특정 자세로 정지하는 기술 프리즈(freeze)가 구성 요소다. 이 기술들을 모두 구사하되 자신만의 독창성이 있어야 하고 음악과 조화를 이루는 예술성도 갖춰야 한다.한국은 각종 배틀 무대에서 100회 이상 우승을 휩쓴 레전드 비보이 김헌우(Wing)를 비롯해 김홍열(Hong10), 비걸 전지예(Freshbella), 권성희(Starry)가 출격한다. 브레이킹 대표팀의 목표는 아시안게임 브레이킹 종목 첫 금메달이다.정형식 브레이킹 대표팀 감독은 “우리나라 브레이킹 선수들이 그간 각종 세계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국민들의 기대치가 높은 것도 잘 알고 있다. 과정도 열심히 준비했지만 스포츠는 결과로 말하는 만큼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지난 7월 아시안게임 전초전이었던 항저우 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하며 이번 대회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김헌우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김헌우는 “대회 직전까지 준비 상태를 살피고 경기에 임하는 타입이다. 지금도 ‘준비를 끝낸 게 맞나’라는 의문을 품기도 한다. 너무 잘하려는 마음을 갖기보다는 ‘춤을 추고 오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나서려고 한다”고 밝혔다.선수들은 중계방송으로 처음 브레이킹을 접할 시청자들에게 “자신만의 춤을 추는 댄서들을 봐주시면 된다. 브레이킹은 스포츠이자 춤이자 예술이다. 사람마다 살아온 환경이 다른 만큼 각자가 생각하는 춤의 모양과 형태가 모두 개성적”이라며 “내가 봤을 때 멋있는 게 진짜 멋있는 것이다. 자신이 보고 싶은 방식대로 보면 된다”고 관전 팁을 전했다. 정 감독은 “재밌게 보시면서 우리 선수들을 응원해달라”고도 당부했다.한편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자는 2024 파리올림픽에 직행한다. 각 부문 2위에 오른 선수는 파리올림픽 예선전에 출전할 기회를 얻는다.
2023.10.06 I 주미희 기자
'목표는 금메달' 한국 브레이킹 대표팀, 드디어 결전지 항저우行
  • '목표는 금메달' 한국 브레이킹 대표팀, 드디어 결전지 항저우行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브레이킹 국가대표 선수단이 3일 인천공항에서 대회가 열리는 중국 항저우로 출국하기에 앞서 선전을 다짐하며 파이팅하고 있다. 왼쪽부터 소재환 코치, 안효은 트레이너, 김헌우, 권성희, 전지예, 김홍열 선수, 정형식 감독.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한국 브레이킹 대표팀이 드디어 결전지로 떠났다.정형식 감독, 비보이 김헌우(Wing)와 김홍열(Hong10), 비걸 전지예(Freshbella)와 권성희(Starry) 등 한국 브레이킹 대표팀은 3일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 항저우로 출국했다.브레이킹은 이번에 처음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단체전 없이 남녀 각 1개씩 금메달이 걸려 있다. 경기는 비보이 부문과 비걸 부문에서 일대일 배틀 형식으로 진행된다. 16강에서 조별리그를 치른 뒤 8강부터 토너먼트가 진행된다. 6일 예선부터 16강 조별리그까지 치른 뒤 7일에는 8강부터 결승까지 열린다.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하면 2024 파리 올림픽에 직행한다. 각 부문 2위에 오른 선수는 파리 올림픽 예선전에 출전할 기회를 얻는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메달권에 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정형식 브레이킹 대표팀 감독은 “당연히 목표는 금메달”이라며 “올해 세계댄스스포츠연맹(WDSF) 월드시리즈, 아시아선수권 등 많은 국제 대회에 출전했지만 아시안게임은 또 의미가 특별한 대회라는 점에서 두근거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브레이킹 선수들이 그간 각종 세계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국민들의 기대치가 높은 것도 잘 알고 있다”며 “과정도 열심히 준비했지만 스포츠는 결과로 말하는 만큼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다짐했다.
2023.10.03 I 이석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곳간 비는데…비과세·감면 손 못대는 정부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곳간 비는데…비과세·감면 손 못대는 정부-“생활형숙박시설 주택 아냐” 벌금폭탄은 내년까지만 유예-‘테마주는 피곤해’ 돈 몰리는 배당주-SKC, 베트남에 세계최대 생분해 공장 짓는다-[사설]해마다 반복되는 기업인 국감장 호출…구태 왜 못 끊나-[사설]OECD중하위 육아휴직급여…이대론 저출산 못 넘는다△종합-[줌인]9년 만에 노란 넥타이 푸는 KB맨 “금융지주 지배구조, 정답은 없다”-“15년 전 건국절 사과한 유인촌 청문회서 역사관 분명히 밝혀라”-전기승용차 보조금 최대 680만→780만원 △재정건전성 좀먹는 조세지출-선거철 되면 비과세·감면 ‘묻지마 연장’…평가제 운영 8년간 폐지 2건뿐-미국 年1회 편성 제한…네덜란드, 한도 넘으면 중단-“조세지출 구체적 지침·기준 만들어 임의적 도입 없애야”△종합-숙박업 등록하거나 이행강제금 내거나…퇴로 좁은 생숙 소유주들 반발-인건비 싸고 항만·물류 인프라 최적화…“글로벌 경쟁력 확보 가능”-‘수출 비상’ 韓 완성차 돌파구 고민-올해 체불임금 1조 넘어…칼 빼든 정부 “벌금 내면 그만 인식 뜯어 고친다”△돈이 보이는 창 ‘돌아온 배당주의 계절’-‘변동장 안전벨트’ 배당…금융지주·보험·자동차주 눈여겨볼만-일일이 고르기 힘들다면…배당주펀드 고려해볼만-묻지마 고배당 안돼…배당률보다 수익률 지속 여부 따져야△정치-친명계 4파전 속 막판 단일화가 변수-尹대통령, 국무회의 도중 코피 대통령실 “일정 강행군에 과로”-해병대 전 수사단장측, 軍검찰단장 직무배제 요청-민생행보·민생입법 속도내는 與…서울 강서구청장 보선 총력△경제-“美中 패권경쟁 장기화…韓리더쉽 발휘 기회 온다”-“추석 성수품 1년 전보다 6.3% 낮아”-고령층 안에서도 연령별 빈곤 수준 ‘제각각’-인력감축·자산매각…“특단 대책 추가 마련할 것”△금융-연말부터 주담대·전세대출 온라인으로 갈아탄다-‘벤처 마중물’ 성장사다리펀드 매년 1조 규모로 재투자한다-금융권 배임 7년간 1000억원 훌쩍 ‘CEO 최종 책임’ 제도 도입 힘받아-보험사 빅6, 4년간 187억 내며 장애인 고용 회피 △글로벌-“4대 악재 한꺼번에”…美, 0%대 성장률 침체 오나 -노조 票心 잃었나…바이든, 트럼프에 9%p 뒤져-헝다, 채권 발행 금지에 주가 폭락…中 부동산 우려 심화-TSMC ‘日 진출’ 앞두고 미쓰비시도 신공장 추진-국경절 연휴 앞둔 유커 항공 예약 1위는 ‘서울’△산업-숨통 튼 정유, 숨 막히는 석화 고공행진 유가에 ‘희비쌍곡선’-남중국해서 석유 캔다 잭팟 터트린 SK어스온-삼성전자, 전북 고창에 대규모 물류센터 조성-접으면 노트북, 펼치면 태블릿…LG전자, 국내 첫 ‘폴더블 노트북’ 선봬-LS일레트릭, 분산 에너지 시장 진출 속도△산업-연휴 때 더 활개…에스원 “무인매장 털이 꼼짝마”-하루키 서재에 공감각 커피 또 변신한 핫플 ‘맥심플랜트’-노벨상 예측 족집게 “올해 한국 후보 0명”-자유·공정·안전·혁신·연대…정부 ‘디지털 권리장전’ 공개△제약·바이오-고형암 잡는 미래 먹거리…바이오 대기업 러시-셀트리온 항암제 유럽서 통했다-동국제약, 세계 첫 전립선 비대증 복합제 상용화 눈앞-영업이익률 50% 돌파…비올 “종합의료기기 기업으로 도약”△증권-‘6만전자’ 탈출, 이번엔 믿어도 되나요-반도체 소부장 국산화 선봉장 -내년부터 주가조작 땐 범죄수익 2배 과징금…법원 판결 전 부과도△증권-외인 ‘배터리 던지기’에…韓 증기 ‘뚝’‘뚝’-이현기 대표 “실물자산 블록체인 시장 열릴 것”-10년 안에 주가 5배 뛸 알짜 기업에 압축 투자-메리츠증권, 쉽고 빠른 단기사채 투자 서비스 ‘Bond365’ 혜택 확대△부동산-상위 10% 임대법인, 전체 소득 91% 차지-들썩이는 땅값…5개월 연속 오름세-‘비상구 개방사고’ 아시아나, 수억 과징금 나올 듯-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 1만5000명 북적…조기완판 기대감△문화-한국정신 심거나, 새 길 내거나…그녀들의 형형색색 ‘채색화’-형형색색 벽·AI 산수화…‘사색의 방’에 초대합니다△스포츠-비보이계 전설 김현우 “K댄스의 존재감 보여줄 것”-난적 대만 격파…곽빈·박세웅 어깨만 믿는다-수영 중장거리 아시아 최강자 김우민 오늘 금빛 물살 가를까-노 골드 수모 씼는다…“13년 만에 金 4개 싹쓸이 기대하세요”-아스널 팬 침묵시킨 손흥민 두 골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전 이사장 “축구가 외국인 감독 초빙하듯 영화제, 해외 실력자 모셔야”-“극장에 맞는 고유 프로그램 갖춰야…관객 다시 올 것”△피플-명화가 음악되는 혁신 보고…AI로 ‘새우버거 송’ 만들다-대한항공 명절 음식 한상 나눔 봉사활동 진행-손경식 경총 회장 호찌민시 인민위원장과 간담회-아산상 대상에 가톨릭근로자회관…48년 소외계층 버팀목-GS건설 최고 경영진, 베트남 호찌민 개발 사업 협력 논의-현대자동차, 반려견 헌혈문화 장착 ‘아임도그너’ 캠페인 전개△오피니언-[목멱칼럼]‘양손잡이 교육’이 필요한 이유-[생생확대경]생숙은 숙박시설입니다-[기자수첩]‘색출 광풍’ 민주당, 전체주의 정당이 되려는 건가-[E갤러리]양문모 ‘망원경 스펙트럼’△전국-김동연 “특별자치도 설치는 韓 경제 게임체인저”-‘철거 위기’ 옛 대전부청사 건물 원도심 문화·예술중심지로 변신-인천경제청 부실행정에 영종국제학교 유치 난항△사회-대법원장 30년 만의 공백…전원합의체 선고·대법관 임명 줄줄이 비상-‘노란버스 사태’로 전세 취소 교사에 위약금 떠넘긴 학교-수술실 CCTV 의무화 첫날…의사 55% “수술실 폐쇄할 것”-외국 숙련공 年 3.5만명으로 확대 국적 취득 ‘코리안 드림’ 기회 준다-지하철 ‘하차 후 무료 재승차’ 15분으로 확대-오늘 서울서 전차 행진…오후 2~6시 교통 통제
2023.09.25 I 백주아 기자
SKT, 아시안게임 ‘우리는 국대다’ 응원 캠페인 시작
  • SKT, 아시안게임 ‘우리는 국대다’ 응원 캠페인 시작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SK텔레콤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간 태극전사들의 사기를 높이고 다양한 스포츠의 매력을 알리는 대국민 응원 캠페인 ‘The Great Journey | 우리는 국대다’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SK텔레콤은 지난 8월 30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자사 후원 국가대표 선수 8명을 초청해 대회 선전을 기원하는 출정식을 개최했다. 출정식 참석자들이 응원 캠페인을 상징하는 포즈를 취하며 아시안게임에서의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선형(농구), ‘페이커’ 이상혁(e스포츠), 손지인(리듬체조), 조현주(스케이트보드), 송세라(펜싱), 최진우(높이뛰기), ‘비보이 윙’ 김헌우(브레이킹), 오상욱(펜싱) 선수 모습.(사진=SKT)이번 캠페인은 대회가 코로나19로 인해 1년 연기되는 어려움속에서도 이번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열심히 준비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땀과 눈물을 응원하고, 스포츠를 사랑하는 팬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추진됐다.SKT는 네이버 스포츠와의 협업을 통해 이번 대회 기간 중 아시안게임을 주제로 누구나 참여 가능한 커뮤니티를 구성했다. 대회 기간 매일 1개 주요 경기에 대한 ‘이슈톡’이 선정되며, 팬들은 이 공간에서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경기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다.또한 캠페인 페이지에 이번 대회에 참가한 국가대표 선수를 개인별로 응원할 수 있는 ‘응원톡’ 기능을 추가, 응원하는 국가대표 선수 프로필을 확인하고 화면에서 하트 버튼을 눌러 선전을 기원하는 마음을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SKT는 ‘응원톡’을 보낸 팬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국가대표들의 소중한 이야기와 도전 과정이 담겨있는 굿즈 및 친필 싸인 유니폼을 증정하고, 최신 휴대폰·에어팟 맥스·네이버페이 포인트 등 풍성한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캠페인을 통해 누적된 ‘응원톡’과 ‘좋아요(하트)’ 숫자를 합한 위시 스코어 가 1000만개를 넘을 경우, 대회 종료 이후 1억원의 국가대표 후원금을 대한체육회에 전달할 예정이다.이 외에도 SK텔레콤은 후원 선수들의 아시안게임 준비 과정을 생생하게 담은 다큐멘터리 영상을 자사의 스포츠마케팅 유튜브 채널인 스크라이크(SKLIKE)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다큐멘터리 영상에서는 수영의 황선우, 펜싱 국가대표팀, 브레이킹의 ‘윙’ 김헌우,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가대표팀 등 4개 종목 선수들의 대회 준비 과정을 엿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선수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스포츠에 대한 각자의 열정과 목표를 확인할 수 있다.김희섭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 담당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많은 국민들의 뜨거운 응원 열기가 1100여 명 국가대표 모두에게 전해지길 바란다”며 “참가한 국가대표 선수들은 그간의 노력 아낌없이 발휘하고, 팬들은 선수들의 선전을 통해 전율과 감동을 함께 나누는 이번 아시안게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9.24 I 전선형 기자
‘우승만 100회’ 브레이킹 황제 김헌우 “초대 챔피언 오르겠다”
  • ‘우승만 100회’ 브레이킹 황제 김헌우 “초대 챔피언 오르겠다”[AG 주목 이선수]
  • 지난 7월 WDSF 아시아 브레이킹 선수권대회에서의 김헌우(사진=김헌우 SN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브레이킹이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파리올림픽까지 정식 종목이 되면서 중요한 시기를 맞았다. 사명감을 갖고 파리올림픽까지 도전해보려고 한다.”브레이킹 황제이자 비보이계(남자 브레이킹 선수) 전설 ‘윙’ 김헌우(36)가 이같이 각오를 밝혔다.13살 때인 1999년부터 춤을 추기 시작한 김헌우는 올해로 댄스 경력만 25년 차다. 통산 100회 이상 브레이킹 대회 우승 경력을 갖고 있을 정도로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갖췄다. 특히 2008년에는 브레이킹 최고 권위의 국제 대회로 여겨지는 레드불 비씨원 파이널에서 우승했고, 서클 킹즈 인 스위스에서는 아시아팀 최초 우승 기록을 세웠다.이후 소속팀 진조크루와 레드불 비씨원, 배틀 오브 더 이어, R16 코리아, 프리스타일 세션, UK 비보이 챔피언십 등 세계 5대 브레이킹 대회를 모조리 휩쓸었다.그러나 선수로는 신입이다. 브레이킹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 종목에 채택됐고, 김헌우는 브레이킹 국가대표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주중에는 진천선수촌 내에서 주말에는 진천선수촌 외 연습실에서 쉬는 날 없이 아시안게임을 준비한다.김헌우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선수로는 1년 차이지만 국가대표가 되기 이전부터 스포츠 선수처럼 절제된 생활을 해왔다. 짧은 시간 안에 전력을 쏟아부어야 하는 종목 특성상 이를 받쳐줄 수 있는 체력 훈련, 부상 방지 등의 관리는 스포츠 선수들과 똑같다고 생각한다”며 “진천선수촌에서 생활하면서 다른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하는 모습을 보고 영감, 에너지를 받았다”고 말했다.당초 김헌우는 오는 23일부터 열리는 브레이킹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뒤 아시안게임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아시안게임에 집중하기 위해 세계선수권 출전을 포기하는 등 초대 챔피언을 겨냥해 뜨거운 열의를 보이고 있다.김헌우는 지난 7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른 세계댄스스포츠연맹(WDSF) 아시아 브레이킹 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파리올림픽 예선 출전권까지 일찌감치 확보했다. 무엇보다 이 아시아 브레이킹 선수권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브레이킹 종목이 열리는 경기장과 숙소, 식당 등 관련 시설을 그대로 사용해 아시안게임 전초전으로 여겨졌던 만큼 김헌우는 우승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 전망을 더 밝혔다.아시안게임에서 브레이킹은 1대 1 개인전으로 진행된다. 각 선수는 DJ가 무작위로 틀어주는 음악에 맞춰 어울리는 기술을 구사해야 한다. 8mx8m 정사각형 크기의 바닥에서 60초 동안 번갈아 가며 서로의 브레이킹 기술을 겨룬다. 한 경기는 3라운드로 구성됐고 2개 라운드 이상에서 승리를 거둬야 한다. 예선을 거쳐 조별리그, 결승전까지 이어진다.김헌우는 “기본적인 스킬뿐만 아니라 예술성, 표현력, 창조성, 난이도 등 모든 부분이 다 평가 요소”라며 “브레이킹이 스포츠 대회가 되기 전부터 100개 이상의 대회에 출전했고 우승 경력도 정말 많았다. 저의 노하우와 경험만으로 밀어부치지 않고 스포츠 요소로 챙겨야 할 것들을 더 훈련하고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전 세계인이 시청하는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서 1대 1 개인전 포맷으로만 경기하는 건 조금 아쉽다고 했다. 김헌우는 “저희 춤은 2대 2, 5대 5 등 팀 배틀도 있다. 팀 배틀은 훨씬 더 볼거리가 많고 춤의 더 매력적인 부분들을 보여드릴 수 있다. 한국이 브레이킹을 잘한다는 인식도 단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이라며 “단체전이 더 재밌다. 나중에는 팀 배틀도 생겼으면 좋겠다”고 바랐다.브레이킹계의 선구자인 김헌우가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은 이유는 또 있다.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과를 내야 춤에 대한 좋은 인식과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김헌우는 “비유하자면 저의 브레이킹은 ‘한국’이다. 한국은 땅은 작지만 우리만의 음식, 문화, 역사 등 존재감이 확실하다. 저도 그렇게 춤추려고 노력한다. 유행하는 춤에 흔들리지 않고 저만이 할 수 있는 희소가치성으로 승부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김헌우(사진=연합뉴스)
2023.09.22 I 주미희 기자
올림픽엔 없는데 AG에 있는 이색 종목..브레이킹, e스포츠는 첫 선
  • 올림픽엔 없는데 AG에 있는 이색 종목..브레이킹, e스포츠는 첫 선[아시안게임]
  • 브레이킹 국가대표 김헌우가 지난 6월 서울 주한프랑스대사관에서 브레이킹 시범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총 40개 정식 종목, 61개 세부 종목에서 481 세부 경기가 펼쳐진다.아시안게임은 하계 올림픽과 비교해 훨씬 많은 경기가 열린다. 2020 도쿄올림픽 때는 총 33개 정식 종목에서 경쟁했다. 3x3 농구, 프리스타일 BMX, 가라테, 스포츠클라이밍, 서핑, 스케이트보드 등이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종목에 추가됐다.아시안게임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 종목으로는 먼저 아시아의 색채가 묻어나는 세팍타크로, 카바디, 우슈가 있다. 이 세 종목에서 금메달 23개가 나온다. 세 종목 모두 1990 베이징 아시안게임부터 정식 종목이 됐다.등나무 공을 차는 세팍타크로에는 금메달 6개가 걸렸다.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주로 해온 세팍타크로는 배구와 축구를 혼합한 스포츠로 족구와 유사하다.한국 대표팀은 남자 13명, 여자 13명으로 모두 26명이 대회에 나선다.카바디는 인도 전통 스포츠이다. 이번 대회 금메달 2개가 걸렸다. 한국은 남자 10명, 여자 11명이 출전한다.중국 전통 무술 우슈에는 15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장권, 남권, 태극권 같은 권법이나 무기를 이용한 도술(刀術), 검술(劍術), 장병기인 곤술(棍術) 등으로 순위를 가른다. 혼자서 무술을 보이는 투로와 동급체급 선수 사이 자유대련으로 승부를 겨루는 산타로 구분된다. 우리 대표팀은 남자 10명, 여자 1명이 출전해 메달에 도전한다. 우즈베키스탄의 전통 무술 크라쉬와 드래건보트(용선), 가라테, 롤러스케이트, 크리켓, 소프트테니스도 아시안게임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 종목이다. 크라쉬는 상대를 넘어트리는 유도와 비슷하지만, 입식 무술이다. 중화권 수상스포츠인 드래건보트는 2020 광저우 아시안게임부터 정식 종목이 됐다. 노를 저어 속도를 겨루는 경주 경기로 금메달 6개가 걸려 있다.광저우 대회 뒤 정식 종목에서 빠졌던 보드게임 체스, 바둑, 장기(샹치)도 항저우 대회에서 다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세 개 종목에서 금메달 10개가 나온다.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브레이킹과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1호 금메달 주인공의 탄생을 기다리고 있다.브레이킹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정식 종목이 돼 세계 최고의 춤꾼을 가릴 예정이다.브레이킹에는 2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고, 한국은 비보이와 비걸이 각 2명씩 출전한다.e스포츠에서는 모두 7개의 금메달이 쏟아진다. 리그오브레전트(LoL), EA스포츠 피파 온라인4, 배틀그라운드(PUBG) 모바일, 스트리트 파이터V, 도타2, 몽삼국2, 왕자영요 등의 게임에서 아시아 최강자를 가린다. 한국은 남자 15명이 4개 종목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2023.09.22 I 주영로 기자
오세훈, 토론토 홈구장서 시구…'SEOUL, MY SOUL' 해외 첫 선
  • 오세훈, 토론토 홈구장서 시구…'SEOUL, MY SOUL' 해외 첫 선
  • [토론토=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투수인 류현진 선수의 소속팀으로 잘 알려진 캐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홈구장 로저스센터에서 서울의 새 도시 브랜드 ‘SEOUL, MY SOUL(서울마이소울·마음이 모이면 서울이 됩니다)’이 소개됐다. 서울의 새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시구엔 오세훈 서울시장이 투수로 류현진 선수가 포수로 나섰다.오세훈 시장이 16일(현지시간) 시구 이후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선수(왼쪽)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오세훈 서울시장은 16일 오후 3시(현지시간) 로저스센터에서 펼쳐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4만 2276명의 관객 앞에 시구자로 나섰다. 이날 시구는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오세훈 시장이 직접 시구자로 나서 지난 8월 발표한 서울의 새 도시브랜드 ‘SEOUL, MY SOUL’을 해외 현지에서 처음 알릴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기도 했다. 시는 경기당 평균 4만 명의 관중으로 채워지고 하루 평균 200만 명이 시청할 만큼 전 세계 스포츠 중에서도 파급력이 높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경기 시구를 통해 ‘SEOUL, MY SOUL’을 세계인에게 각인시킨다는 목표다.오 시장의 이날 시구에는 류현진 선수가 포수로 나서 공을 직접 받기도 했다. 또 시구를 전후해 돔구장 내 대형 전광판에는 ‘내 마음과 영혼을 흔들 정도로 매력적이고 행복하고 뭔가 즐거운 일이 벌어질 듯한 도시’란 서울의 다양한 매력을 담은 홍보 영상이 송출됐다. 이를 통해 4만여 명의 현지 관중들은 ‘살고 싶은 도시 서울’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오 시장은 이날 시구자로 등번호 5번을 달고 마운드에 올라 ‘SEOUL, MY SOUL’이 새겨진 글러브와 모자 등 다양한 아이템을 통해, 서울의 새 브랜드 홍보를 극대화했다. 또 글로벌 도시경쟁력 ‘탑(TOP)5’ 서울의 염원을 담아 공을 던졌다.서울시는 이날 경기에 앞서 현지 관광객들이 ‘SEOUL, MY SOUL’을 자연스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오후 1시부터 4시까지는 돔구장 외부에서 서울 홍보관을 운영했다.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 ‘갬블러크루’가 강렬한 비보잉 퍼포먼스를 선보이자, 무대 주변으로 200여명의 관객들이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호응했다. 또 오 시장은 비보이들이 ‘Seoul, My soul’의 각 음절을 브레이킹 댄스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같이 악수를 나누고 함께 손을 흔들기도 했다. 여기에 즉석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는 물론 참여자를 대상으로 신규 브랜드가 적용된 티셔츠 등 기념품도 제공했다.오 시장은 “신규 서울브랜드 서울마이소울이 발표되고 처음으로 해외에 선보이는 자리를 맞이하여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서울의 정체성과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현지 프로모션 등 해외 마케팅을 통해 서울을 ‘사람과 기업’, ‘자본과 정보’가 모이는 글로벌 중심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오세훈 시장이 16일(현지시간) 비보이 댄스팀 ‘갬블러크루’의 공연 이후 함께 새 서울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2023.09.17 I 양희동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