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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자동차 실적 희비…테슬라 울 때 GM 웃었다
  • 美 자동차 실적 희비…테슬라 울 때 GM 웃었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빅3’ 자동차업체인 GM은 23일(현지시간)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 1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미국을 대표하는 자동차업체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전기차 시장 침체 속에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는 울고, 내연기관차를 라인업으로 보유한 전통 완성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는 웃었다.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제너럴 모터스 본사 건물 외관에 GM 로고가 보인다. (사진=로이터)◇GM, 1분기 호실적에 주가 4.4%↑로이터에 따르면 GM은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430억달러(59조28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가 예상치 419억 달러를 웃돌았다. 분기 순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4% 증가한 30억달러(4조1400억원)을 기록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조정된 주당 순이익은 2.62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2.15달러를 크게 웃돌았다.전기차 판매 불황에 테슬라가 4년 만에 실적이 뒷걸음질쳤지만, 전통 완성차업체인 GM은 가솔린차를 비롯해 픽업트럭과 대형 SUV 판매 호황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북미 지역의 매출이 회복력을 유지한 것도 주효했다.메리 바라 최고경영자(CEO)는 판매 인센티브를 낮춰 수익성을 개선했고, 주력 브랜드인 쉐보레와 GMC의 대형 픽업트럭 매출이 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폴 제이콥슨 GM 최고재무책임자(CFO)도 고금리속에서도 고객들이 놀라울 정도로 회복력을 보였다고 말했다.전기차가 주력인 테슬라와 달리 완성차업체인 GM은 전기차 수요가 감소하더라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며, 오히려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날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에 GM의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장중 6%까지 치솟았으며, 이날 4.4% 오른 45.10달러에 마감했다.이에 힘입어 GM은 올해 세전이익 가이던스까지 상향 조정했다. 기존 120억~140억달러 범위에서 125억~145억달러 범위로 높였다. 웨드부시 증권의 대니얼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GM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라는 큰 증거”라고 강조했다.2022 디트로이트 모터쇼 개막을 앞두고 사람들이 쉐보레 전시장에서 순수 전기차 쉐보레 이쿼녹스 주변에 서 있다.(사진=AFP)◇전기차 시장 어렵지만…“올해 말 흑자전환” 기대GM도 전기차 불황을 피하지 못했다. GM의 지난 1분기 전기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1만6400대에 그쳤다. GM은 배터리 생산 라인의 개선으로, 올여름 생산 능력을 향상시켜 가격을 낮춰 판매량을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이다.GM은 전기차 사업에 대한 재무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제이콥슨 CFO는 올 하반기 전기차 부문 ‘흑자 전환’에 대한 예측을 고수했다. 메리 바라 CEO는 “규모, 재료비 및 믹스 개선의 혜택을 누리면서 수익성이 전분기 및 전년 대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GM에 남은 과제는 현재 중국 내 판매 반등과 로보택시 사업부인 크루즈의 정상화다.미국 이외에 최대 해외시장이었던 중국에서는 전반적인 경기침체뿐 아니라 테슬라와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대폭 가격 인하로 타격을 입었다. GM의 중국 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으며, 지난 1분기 중국에서만 1억600만 달러의 손실을 보았다. 중국 등 해외에서 부진으로 GM의 전체 세계 판매량 점유율은 6.4%로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아울러 GM은 작년 말 크루즈 자율주행차 중 하나가 행인을 치는 사고를 내 운영을 중단했다. 이에 로보택시 사업은 지난해 4분기 직원 감축으로 발생한 구조조정 비용(5억 달러)을 제외하고 27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메리 바라 CEO는 이달 초 애리조나에서 크루즈가 운전자나 승객 없이 도로 운행을 했다며 사업 현황을 알리며 로보택시 사업을 이어나갈 의지를 밝혔다.
2024.04.24 I 이소현 기자
개인 맞춤 면역요법, 소아·청소년 알레르기 질환 치료 효과 높여
  • 개인 맞춤 면역요법, 소아·청소년 알레르기 질환 치료 효과 높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꽃가루 알레르기에 예민한 사람들은 집을 나서기가 무서운 계절이다. 꽃가루 알레르기 외에도 만성 비염, 천식, 아토피피부염 등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을 초래하는 알레르기 질환은 소아·청소년에게는 집중력을 방해하고 성장까지 저해할 수 있어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선희 교수와 함께 소아·청소년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과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외부 물질에 대한 과한 면역반응이 알레르기 질환 일으켜알레르기 질환은 외부 물질에 대한 과한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천식, 알레르기비염, 식품 알레르기, 아토피피부염, 두드러기(급/만성), 약물 알레르기 등이 있다. 소아·청소년 알레르기 질환이 성인과의 다른 점은 이러한 질환들이 각각 나타나기보다는 겹쳐서 나타나는 환자가 많다는 점이다. 식품 알레르기와 아토피피부염이 함께 나타나기도 하고, 이들이 호전된 후에 비염이나 천식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기도 하다. 한 환자가 모든 질환을 가지고 있는 예도 있다. 소아·청소년은 성인보다는 유전적 소인과 관련성이 더 많고, 질환의 유병률이 높다. 지난 2022년 알레르기 질환 전체 환자 1,394만2,062명 중 0세에서 19세까지 소아·청소년 환자는 367만2,729명으로 전체 환자의 26%를 차지한다. 소아·청소년 인구수 821만4,000명 대비 유병률은 44.7%로 절반 가까운 소아·청소년이 알레르기 질환으로 병원을 찾았다. 20~30대 23%, 40~50대 22%와 비교되는 높은 유병률을 나타낸다. 출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빅데이터 개방 포털 / 검색어 : 알레르기 질환. 출처 통계청, 2022년 인구 통계.◇ 100년 역사를 가진 완치 가능한 치료법 알레르기 질환 치료는 알레르기 반응에 의한 염증을 줄이거나, 원인이 되는 물질을 피하게 하는 것이 일반적 치료이다. 알레르기 면역요법은 원인 물질(알레르겐)을 체내에 투여하여 알레르겐에 대하여 반응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좀 더 완치라는 개념에 다가가는 치료라고 할 수 있으며 특히 알레르기비염에서 면역요법은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치료법이다. 치료 대상은 원인 알레르겐과의 인과 관계가 명확한 경우에 해당된다. ◇ 피하·설하·경구 면역요법원인 알레르겐이 밝혀진 알레르기 질환에서는 알레르겐 성분을 투여하는 방식에 따라 피하 면역요법, 설하 면역요법, 경구 면역요법의 진료를 진행한다. 알레르기비염이나 천식의 경우에 피하/설하 면역치료가 대상이 되며, 식품 알레르기가 심한 경우, 경구 면역 요법을 진행한다. ▷피하 면역요법은 피하주사로 알레르겐 약물을 투여한다. 1주 간격으로 점점 알레르겐 용량을 증가하여 투여하는 2~3달의 도입기를 거쳐 유지기에 도달하고 이때부터 1달 전후로 약제를 투여한다. ▷설하 요법은 설하(혀 밑)로 약제를 투여하는 것으로 1~2주 이내의 도입기 이후에 유지기로 약제를 매일 투여해야 한다. 매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가정 내에서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경구 면역요법은 일정 식품을 단계적으로 먹게 하여 내성을 키우는 것이다. 식품 알레르기는 영유아/소아에 많은데, 이런 경우 면역치료가 까다롭고, 문제가 되는 식품의 종류와 증상을 일으키는 식품의 용량이 개인마다 달라서 ‘개인 맞춤’으로 조심스럽게 시행되어야 한다.◇ 질환 치료와 예방 효과도 얻는 일거양득 치료알레르기 면역요법의 장점은 ‘완치’에 가까운 치료라는 점이다. 보통 시작하면 3~5년을 추천하는데, 치료를 종료하고도 일정 기간 효과가 지속되는 장점이 있다. 완전히 증상이 없어지기도 하고(완치), 부분적으로 증상이 감소하여 약제 사용 종류나 용량을 줄일 수 있다. 소아·청소년 알레르기 질환은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나타나는 알레르기 종류가 증가하거나 알레르기비염에서 천식으로 발전하기도 하는데 이에 대한 예방 효과도 있다. ◇ 약제 자체가 알레르기 유발할 수도…. 주의 필요단점은 면역요법에 사용하는 약제가 알레르기 물질이라는 점이다. 환자가 갖고 있는 알레르겐에 대한 과민 반응이 증폭되어 나타날 수 있어 심하면 알레르기 쇼크(아나필락시스)가 발생할 수도 있다. 따라서 즉각적인 응급조치가 가능한 의료기관에서 전문의의 치료가 필요하다. 단계적으로 조심스럽게 약제를 투여해도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반대로, 적절한 알레르겐을 투여해도 효과가 없을 수 있다. 보통 이러한 판정은 면역치료 6~12개월 사이에 이루어지며, 효과가 없다고 판단되면 치료를 종료한다. 알레르기 면역요법은 궁극적인 치료이기는 하나, 개개인이 증상의 호전 정도와 이상 반응의 정도가 모두 다르다. 환자에게 가장 문제가 되는 알레르겐을 찾아내는 것이 우선이기에 원인 알레르겐을 찾고자 검사를 다시 하기도 한다. 3~5년 혹은 그 이상의 장기간 치료가 필요해서 치료 시작 전에 전문의와 상담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영유아를 포함한 소아청소년과의 진료 특성상 면역요법 상담은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최선희 교수는 “알레르기 질환은 조기에 정확하게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질환이다.”라고 설명하면서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치료 계획을 잘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2024.04.24 I 이순용 기자
고진, 덴마크 디지털정부 장관 면담…정책 방향 공유
  • 고진, 덴마크 디지털정부 장관 면담…정책 방향 공유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고진 위원장은 24일 마리 비애래(Marie Bjerre) 덴마크 디지털정부 및 양성평등부 장관과 만나 대한민국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정책 방향과 공공부문의 AI·데이터 활용 추진 전략, 민관협업 사례 등을 공유했다.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이 24일 마리 비애래(Marie Bjerre) 덴마크 디지털정부 및 양성평등부 장관과 면담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이번 면담은 비애래 장관 방한 중 OECD 디지털정부 평가 1위인 우리나라의 디지털플랫폼정부에 대한 관심과 양국 간의 다양한 성공사례를 교류하고자 고위급 면담을 제안함에 따라 이루어졌다. 덴마크는 올해 발표된 OECD 디지털 정부 평가에서 2위를 기록한 바 있다.고진 위원장과 마리 비애래 장관은 디지털 정책 추진 시 민관협력 방안, AI·빅데이터를 활용한 공공 부분의 성공 사례 등 양국의 추진 현황들을 공유하고 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고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소개하고 공공부문의 AI 활용 사례를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 “앞으로도 새로운 AI 시대를 대비하는 정부의 새로운 역할을 위해 한국-덴마크 양국의 협력이 지속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4.04.24 I 한광범 기자
"상품 트레이더·은행까지 AI 수요처 늘어…사이클 장기화 전망"
  • "상품 트레이더·은행까지 AI 수요처 늘어…사이클 장기화 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금융권까지 인공지능(AI) 수요처가 늘어남에 따라 AI 생태계가 확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사진=KB증권)24일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2일 일본 소프트뱅크는 생성형 AI 단일 투자로는 최대 규모의 투자를 발표했다. 소프트뱅크는 2025년까지 1500억엔 (1조3000억원) 규모의 AI 투자를 집행하고, 최근 일본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도 공개했다. 소프트뱅크는 일본어 전용 생성형 AI 개발 계획을 밝혔으며,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으로 생성형 AI로 운영되는 콜센터 최적화 프로젝트도 추진할 전망이다. 소프트뱅크는 올해까지 3900억개 파라미터를 활용한 AI 모델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에는 세계 최고 수준인 1조개 파라미터를 활용한 AI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구글 역시 AI 개발에 1000억 달러 이상 투자를 집행할 것으로 보이는 등 글로벌 빅테크의 AI 투자 확대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AI 투자 확대는 최종 수요처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특히 금융산업의 상품 트레이더나 미국 은행도 채택될 것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전망이다. 상품 가격을 예측하는데 AI를 적용하면서 경쟁사 대비 거래 우위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령 대표적 원유 트레이더 기업인 ‘Vitol’은 2022년 AI 전문가로 구성된 데이터 분석팀을 창설한 후 그 규모가 지속 확대되고 있고, JP모건 체이스는 현재 2000명 이상의 AI 전문가를 활용해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엔비디아 주가 변동성이 높아지며 일각에서는 AI 생태계 확장 지연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AI 수요 기업의 AI 채택 속도가 급증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반도체 공장의 자국 유치 경쟁, AI 데이터센터 확대 경쟁, 친환경 에너지 발전 경쟁 등 막대한 전력 공급을 필요로 하는 3대 분야에서 글로벌 확대 경쟁이 향후 수년간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그러면서 그는 “전력기기 사이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수요”라며 “이번 반도체, 전력기기 사이클이 과거 사이클과 달리 장기화가 기대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HD현대일렉트릭(267260), LS(006260)일렉트릭, LS(006260), 대한전선(001440)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4.04.24 I 이용성 기자
LG유플러스, 천안시에 ‘AI스마트교차로’ 구축
  • LG유플러스, 천안시에 ‘AI스마트교차로’ 구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가 AI 기반의 지능형 교통체계(ITS, 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s)를 천안시에 구축했다.지능형 교통체계(ITS)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여 교통체계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시스템으로, 천안시는 2005년부터 ITS를 구축하기 시작하여, LG유플러스의 AI 업그레이드를 통해 미래 교통체계의 초석을 마련하게 됐다.LG유플러스는 천안시의 13개 주요 도로에 AI스마트교차로, AI보행신호연장시스템, 바닥형 보행신호등, DSRC-RSE(노변기지국), 긴급차량 출동 알림 전광판 등 5가지 첨단 솔루션을 구축하고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새롭게 설치된 AI스마트교차로는 교통정보를 수집하고, AI 영상인식을 통해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자동 감지한다. AI보행신호연장시스템은 AI가 사람을 인식하여 교통약자가 길을 건널 때 횡단보도 신호 시간을 자동으로 늘려주며, 바닥형 보행신호등은 보행자와 운전자가 신호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노변기지국은 교통정보의 정확도를 높이고, 각 기지국 사이의 정확한 소요 시간을 산출하여 운전자에게 전달한다. 긴급차량 출동 알림 전광판은 119 구급차 등 긴급차량 운행 시 전광판을 통해 우선신호 상황을 즉시 알려준다.LG유플러스가 AI 기반의 지능형교통체계(ITS)를 천안시에 구축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가 천안시에 설치된 긴급차량 출동 알림 전광판을 점검하는 모습이다.한편, LG유플러스는 관제센터의 네트워크 장비를 교체하고 분산된 서버를 통합하여 운영 시스템을 개선했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구축하여 교통 현황, 통계, 솔루션 운영 상태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됐다. 강종오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담당(상무)은 “대한민국 교통 요충지인 천안시에 미래 교통의 초석인 ITS사업을 AI를 통해 업그레이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천안시를 포함하여 전 국민에게 AI기반 기술을 통해 스마트하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23 I 김현아 기자
고피자 'AI 스마트 토핑 시스템' 美특허 출원…"상용화 속도"
  • 고피자 'AI 스마트 토핑 시스템' 美특허 출원…"상용화 속도"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1인 피자 프랜차이즈 고피자는 인공지능(AI) 스마트 토핑 테이블 시스템 관련 미국 특허를 출원했다고 23일 밝혔다.고피자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 시스템’.(사진=고피자)AI는 대량 생산 시스템에서 품질의 일관성을 높이고 제조 비용을 낮추는 등 다양한 이점이 있어 미국과 유럽 등에서 AI를 활용한 제조 과정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기호에 대응하는데에도 AI의 데이터 분석 능력이 큰 도움이 돼 이미지 인식뿐만 아니라 빅데이터 분석, 로봇 기술 등 다양한 AI 기술이 음식 산업의 다양한 영역에 접목될 것으로 예상된다.국내에서도 이러한 AI 기술의 도입을 통한 품질 향상과 생산 효율성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고피자는 설립 초기부터 미래기술연구소를 통한 자체 기술을 개발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의 기술을 고도화한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 시스템’을 개발했다. 특히 지난해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하면서 올해부터 본격적인 상용화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사진이나 영상 속의 객체를 자동으로 식별하는 AI 이미지 인식 기술이 적용됐다. 카메라를 통해 피자의 반죽 위에 분포된 소스, 치즈, 페퍼로니의 위치와 양을 실시간으로 파악한다. 이 시스템을 통해 피자를 처음 제조하는 사람도 쉽고 정확하게 피자를 제조할 수 있으며 각 매장의 제품 제조 퀄리티를 지속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일관되고 맛있는 피자를 제공할 수 있다.시스템은 △피자 반죽의 2차원 이미지를 분석해 소스의 분포를 체크하는 ‘소스단계’ △치즈의 밀도와 색상을 파악해 페퍼로니와의 상대적 위치를 파악하는 ‘치즈단계’ △각 페퍼로니 슬라이스의 위치와 크기를 식별해 최적의 분포를 도출하는 ‘페퍼로니 단계’까지 3단계에 걸쳐 적용됐다.고피자 관계자는 “처음 기술 개발을 시작했을 땐 고비용, 기술의 미숙, 산업의 저항 등 다양한 장애요인이 존재했으나 AI 기술이 품질과 생산성을 더욱 개선시킬 수 있다는 믿음으로 연구를 지속해왔다”며 “해외에서도 고피자의 기술력을 입증한 만큼 앞으로도 피자업계를 넘어 패스트푸드 업계의 혁신을 위한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개원 20주년 바른세상병원, '근골격계질환 치료의 미래' 심포지엄
  • 개원 20주년 바른세상병원, '근골격계질환 치료의 미래' 심포지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바른세상병원(병원장 서동원)은 22일 바른세상병원 아트센터에서 개최한 연골재생연구소 주관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올해로 맞는 바른세상병원 20주년과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지정을 기념하는 의미와 함께 근골격계질환 치료의 미래: ‘From Bench to Bedside and Market’이란 주제와 관련된 강연들로 구성되어 진행되었다. 세부 주제로는 ▲Osteoclast Biology Research: Past, Present and Future (서울대 치과대학, 김홍희 교수) ▲정형외과 전문병원의 디지털 전환과 미래 (인하대병원 정형외과, 유준일 교수) ▲Powerful and attractive PERFUME!: PERoxisom, Function, MEtabolims in OA (원광대 생명과학부, 진은정 교수) ▲축구에서 발생하는 햄스트링 손상 (경희대 정형외과, 서대근 교수) ▲Collagen meniscal scaffold implantation can provide meniscal regeneration in Asian patients with partial meniscal defect (경희대 정형외과, 박철희 교수)로, 연구소 연구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신 지견과 임상 경험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기초의학 연구의 중요성과 AI와 빅데이터,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한 미래의 의료 시스템에 대한 내용은 청중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바른세상병원 연골재생연구소 이용수 소장은 “바른세상병원 연골재생연구소는 근골격계질환의 극복을 위해 연구하는 국내 저명한 기초 및 임상 전문가들을 모시고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바쁘신 중에도 시간 내주신 교수님들과 자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전문가들의 근골격계질환 치료를 위한 다양한 연구에 대한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연골재생을 목표로 하는 과제 해결에 많은 도움이 되는 자리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바른세상병원은 관절전문병원으로 지난 20년간 꾸준한 성장을 이루며 지역 내 대표 관절-척추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바른세상병원 연골재생연구소는 지난 해 전문병원 최초로 국책과제인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신규 지원 과제 대상자로 선정되었으며, 지난 12월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지정받는 등 상급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급에 준하는 충분한 연구인프라와 연구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2024.04.23 I 이순용 기자
파로스아이바이오, 美 메딕과 신약 플랫폼 활용 공동연구 협력
  • 파로스아이바이오, 美 메딕과 신약 플랫폼 활용 공동연구 협력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전문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유전자 가위 기술(CRISPR, 크리스퍼) 기반 암 표적·바이오마커 발굴 플랫폼을 구축한 미국 실리콘밸리의 메딕 라이프 사이언스(MEDiC Life Sciences, 이하 메딕)와 신약 공동 연구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한혜정(왼쪽) 파로스아이바이오 미국 법인 대표와 한규호 메딕 라이프 사이언스 대표가 MOU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파로스아이바이오)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파로스아이바이오의 인공 지능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와 메딕의 크리스퍼 기반 암 유전자 발굴 플랫폼 엠캣(MCATTM)을 신약 개발 과정에 공동 활용한다. 구체적으로 메딕의 엠캣으로 신규 암 타깃을 선별 검증해서 파로스아이바이오의 케미버스를 활용해 후보물질을 도출하는 연구개발(R&D) 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케미버스는 파로스아이바이오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신약 개발 플랫폼으로, 신약 개발을 위한 기초 연구(Discovery) 전반에 활용 가능하다. 약 62억건의 단백질 3차원 구조 및 화합물 빅데이터를 토대로 △신규 화합물 스크리닝과 생성 모델을 통한 선도·후보 물질 도출 △약물과 호응하는 타깃 유전체 분석 △단백질 구조 기반 유효 물질 도출 등의 기능을 탑재한 모듈을 필요와 단계에 따라 활용할 수 있다.엠캣은 암 치료제 개발의 성공 확률을 높이는 표적·바이오마커 발굴 플랫폼이다. 2020년 세계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실린 연구 내용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메딕만의 차별화된 기술이다. 유전자 가위와 수백만종에 이르는 3차원 종양 모델 기반 기능 유전체학을 활용해 실험적으로 검증된 신규 암 유발 유전자를 선별하는 기술을 갖췄다. 메딕은 미국 스탠포드 대학원(Stanford University) 출신의 한규호 대표와 이홍표 CTO가 일루미나(Illumina Accelerator)를 통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회사로 BMS(Bristol Meyers Squibb)를 포함한 글로벌 제약 회사들과 항암제 개발 연구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파로스아이바이오는 메딕과 협업을 비롯해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미국과 호주에 각각 100% 자회사를 두고 글로벌 연구 인프라를 확장해 주요 파이프라인의 조기 상용화와 지속적인 파이프라인 창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 분야 연구를 30년 이상 수행해온 도널드 스몰(Donald Small, MD·PhD) 존스 홉킨스 교수와 PHI-101의 효능을 연구하고 있다. 호주에선 지난해 시드니 대학교(University of Sydney)와 신약 개발 공동 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해 기술 교류 중이다.한혜정 파로스아이바이오 미국 법인 대표는 “차세대 신약 개발 기술력을 갖춘 우수한 글로벌 기업과 인공지능 플랫폼의 시너지를 기대한다“라며 “협업을 통해 검증된 신규 타겟에 대한 희귀 항암제 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한규호 메딕 대표는 “인공지능 활용 항암제 개발 선도 기업인 파로스아이바이오와의 협력을 통해 진일보된 신약 개발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항암제 표적 정보를 라이선스 아웃이 가능한 후보물질로 전환하는 개발 전략에 있어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23 I 김진수 기자
제약사간 희비교차, 바이오텍은 기술이전 물거품 위기
  • [의료파업 직격탄]제약사간 희비교차, 바이오텍은 기술이전 물거품 위기
  • [이데일리 송영두 김새미 기자] 의사 증원 반대 파업이 2달째 접어들면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비상등이 켜졌다. 전공의 이탈 가속화에 일선 현장 업무가 마비되면서 제약·바이오 업계가 입고 있는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특히 2년여간 바이오 투자 혹한기에 시달리고 있는 신약개발사는 설상가상으로 임상 일정이 지연되면서 임상시험등 핵심 사업이 사실상 올스톱 상태에 빠졌다. 일부 의료기기업체들은 의사파업 여파로 사실상 고사(枯死) 직전에 내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다국적 제약사들의 경우 발 빠르게 임상시험 수행기관(site)을 한국에서 다른 아시아 국가로 옮기면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의 글로벌 경쟁력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우려도 나온다. 의료진이 서울대병원으로 들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종합병원 비중 높은 제약사 타격, 의료기기 기업 고사 위기19일 정부가 6개 국립대총장이 건의한 의대정원 증원 자율조정(50~100%)에 대해 전격 수용 의사를 밝혔다. 사실상 의대 증원 규모 축소를 시사한 것이지만 전공의들을 비롯한 대한의사협회 등은 ‘원점재검토’만을 외치며 사직서 제출을 포함한 파업을 이어갈 뜻을 시사했다. 파업에 따른 실질적인 피해가 본격화하기 시작한 제약바이오 업계의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파업 장기화 탓에 환자를 진료할 의사 부족 현상이 심화하면서 중증 및 응급 환자를 제외한 환자들의 수술이 미뤄지고, 잇따르는 퇴원 영향으로 항암제, 주사제 등의 처방이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파업이 계속 이어질 경우 보령(003850), JW중외제약(001060)과 HK이노엔(195940) 등이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지적이다. 보령은 국내 기업 중 항암제 1위 기업이고, JW중외제약과 HK이노엔은 수액제 시장 1위, 2위 기업으로 일반 병의원보다 종합병원과 대학병원 비중이 높다. 실제로 서울대병원을 담당하는 제약사 영업사원에 따르면 경구제와 주사제 처방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 특히 의약품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상급병원에 들어가는 의약품 공급이 30% 이상 감소했다. 병원에서는 대금 결제를 미뤄달라고 하고, 도매상들은 제약사에 돈을 줘야 하는 기일을 늦춰달라고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가장 큰 시장파이를 차지하고 있는 항암제와 수액제 등의 매출도 유사하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종합병원보다 로컬 병원 등의 비중이 높은 기업들의 경우 오히려 시장에서 기회를 모색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약사 관계자는 “대형 제약사들은 보통 종합병원발 매출 비중이 높다”며 “반면 동네 병의원 등 로컬 병원 비중이 높은 중소 제약사들의 경우 상황이 좀 더 낫다. 오히려 기회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제약사 영업직 출신 관계자는 “종합병원 등에서 진료를 보던 환자들이 의료파업 이후 대부분 동네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으면서 로컬 병원 처방이 증가하고 있다”며 “로컬 비중이 높은 기업이 한미약품(128940), 종근당(185750), 대웅제약(069620) 등이다. 이들 기업은 이번 사태로 오히려 이득을 챙길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실제 한미약품은 고지혈증 복합제 로수젯이 올해 1분기 처방액 48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17.8% 성장하는 기염을 통했다.의료기기 섹터도 상황이 심각하다. 의료기기나 의료장비를 유통하는 곳의 경우 공급이 30~40% 정도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업계에서는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다. 유전자검사 등 병원에서 이뤄지는 진단이 거의 중단되면서 진단업체들의 매출이 뚝 끊긴 상황이다. 질병 여부가 확실하지 않고 질병이 의심되는 경우 실시하는 진단 건수도 크게 줄어들면서 관련 매출이 급감한 진단업체들이 많다.◇신약개발사, 국내 임상 지연으로 사업 ‘올스톱’ 상태신약개발을 핵심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바이오기업들도 의료 파업으로 인해 임상시험 일정이 지연되면서 기술이전 등 사업개발에도 차질을 겪을 뿐 아니라 투자 유치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기업의 경우 기술이전 실적을 살펴보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위한 임상 데이터가 나오지 않고 있어 애를 태우고 있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신약개발사들의 경우 투자자를 설득하기 위해선 임상 데이터가 필요한데 임상시험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지 않아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임상 데이터가 나와야 자금을 투자받을 수 있을텐데 악순환에 빠진 상태”라고 말했다.국내 임상시험은 대부분 상급종합병원에서 이뤄진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빅5’로 불리는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성모병원은 지난해 기준 500여 건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의료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환자 모집 등 임상시험 진행에 차질을 빚는 바이오기업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다수의 바이오기업이 최근 의사 파업으로 인해 임상시험이 지연되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최근 2년여간 투자 혹한기를 맞아 자금난에 시달리는 바이오벤처들의 경우 임상시험 지연으로 인해 급증하는 임상 비용으로 인한 부담이 상당한 상황이다. 일부 바이오기업들은 임상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부동산 등 유형자산을 매각하고 있다. 고가의 유휴 장비 매각에 나선 바이오기업은 상장사, 비상장사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개설된 중계 플랫폼 ‘바이오 장비 직거래 마켓’을 통해 6개월간 총 50여 건에 달하는 판매·구매 제품이 등록돼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다국적 제약사들, 임상 사이트 한국 제외 추세특히 다국적 제약사의 글로벌 임상시험을 가장 많이 하는 도시였던 서울이 1위 자리에서 밀려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글로벌 임상시험 시장에서 국가 기준 5위, 도시 기준으로는 서울이 1위에 오를 만큼 시장을 주도해왔다. 그러나 의료 파업으로 인해 의사들의 피드백이 더뎌지자, 다국적 제약사들이 임상 사이트를 한국에서 다른 아시아 국가로 옮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이 발 빠르게 움직여 다국적 제약사들의 글로벌 임상시험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중국은 코로나19를 전후로 임상시험 관련해 상당한 규제 개혁을 진행했다. 이를 기반으로 중국은 지난해부터 한국을 맹추격하는 상황이었다.의료 현장에선 한국이 수십년간 쌓아온 글로벌 임상시험 선도국 자리가 흔들리고 있다는 위기감도 감지되고 있다. 황주리 한국바이오협회 본부장은 “한국이 다국적 제약사들의 임상시험을 많이 실시하는 국가로는 5위였고 도시로는 서울이 1위였는데 순위가 밀려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것은 엄청난 국가적 손실”이라고 우려했다.
2024.04.23 I 송영두 기자
제약사·바이오텍 직격탄...K-바이오 경쟁력↓
  • [의료파업 직격탄]제약사·바이오텍 직격탄...K-바이오 경쟁력↓
  • [이데일리 송영두 김새미 기자] 의료파업이 장기화되면서 K바이오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국내 제약사 중 항암제 매출 1위 기업인 보령의 항암제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30% 정도 감소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보령 항암제 매출은 매년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었다. 항암제 처방률이 높은 상급병원에 들어가는 의약품 공급률이 올들어 25~30% 이상 감소했다는게 의약품 유통업계 전언이다. 의약품 유통업계에 따르면 사태 장기화시 지난해 항암제 매출 2170억원을 기록했던 보령은 수백억원의 매출 타격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22일 제약바이오 및 병원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 추진과 관련한 의료인들의 파업이 장기화 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의료파업이 장기화할수록 병원이 힘들어지면서 제약사와 바이오텍 타격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나아가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 경쟁력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대한병원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공의들의 사직 사태 후 500병상 이상 전국 수련병원 50곳의 올해 1분기 전체 수입은 전년동기 2조6645억원에서 2조2407억원으로 약 4238억원 줄었다. 특히 서울아산병원의 경우 최근 한달간 511억원의 손실을 봤고, 파업이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4000억원 이상의 손실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병원 손실은 제약사 피해로 확산되고 있다. 대학병원 등 빅5 병원에서 주로 처방되는 항암제, 수액제 등을 취급하는 기업들의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 사용통계에 따르면 종합병원 또는 대학병원 위주로 처방되는 항암제는 지난해 약 2조7712억원 규모로 처방돼 고지혈증 등의 만성질환 치료제(약 3조366억원)에 이어 가장 많이 처방된 의약품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업계 관계자는 “의료파업으로 인해 대학병원 등에서 항암 수술 자체가 미뤄지거나 수술 횟수가 감소하고 있다”며 “항암제 처방이 감소하고 매출 타격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수액제 부문 국내 1위 기업인 JW중외제약도 업계에서는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아직 올해 1분기 실적이나 원내처방률을 알 수 있는 IMS 데이터가 집계되지 않아 정확히 유추하기 힘들지만 파업이 장기화 될수록 수액제 처방률이 감소할 것”이라며 “1분기보다는 2분기에 파업 여파가 더욱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우려했다.임상시험이 이뤄지는 대학병원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들의 신약개발 임상도 기약없이 미뤄지고 있다. 의료파업으로 대학병원 교수는 물론 임상의까지 모두 환자 진료에 투입되면서 임상시험이 차질을 빚고 있는 모양새다.전문가들은 의료파업이 길어질수록 개별 기업들의 피해를 넘어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경쟁력 자체를 갉아먹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이번 의료파업은 장기화할수록 제약바이오 산업에 미치는 여파가 아주 클 수밖에 없다. 바이오텍들의 임상이 중단까지 된 사례는 없지만 지연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임상에서 시간이 돈인데, 지연에 따른 비용 증가와 임상 데이터가 나오지 않으면서 투자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투자를 받지 못하면 국내 임상뿐만 아니라 글로벌 임상도 늦어지고, 기술이전 전략에도 차질을 빚게 된다. 결국 의료파업 장기화는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2024.04.23 I 송영두 기자
하나은행, 프리미엄 부동산 자산관리 서비스 론칭
  • 하나은행, 프리미엄 부동산 자산관리 서비스 론칭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하나은행은 지난 22일 공간관리 전문기업인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과 인공지능(AI) 기반 기획설계 프롭테크 기업인 ㈜에디트콜렉티브와 함께 프리미엄 부동산 자산관리 서비스 ‘하나 부동산 올케어 솔루션’을 론칭했다고 23일 밝혔다.23일 서울 중구 을지로 소재 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석한 김영훈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 부행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손형준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 CMO(왼쪽에서 첫번째)와 전주형 ㈜에디트콜렉티브 대표(왼쪽에서 세번째)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하나은행 제공)하나 부동산 올케어 솔루션은 하나은행 WM본부 자산관리컨설팅센터의 부동산 전문가들이 직접 수행하는 프리미엄 부동산 자산관리 서비스로, 손님이 보유한 다양한 종류의 부동산을 종합적으로 가치평가ㆍ분석하여 손님 투자성향에 맞춘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특히, 소비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이 보유한 부동산에 대해서도 증여·상속·매각 중 어떤 것이 유리한지 분석해 주고, 노후화된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운용수익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 및 절세전략 등 보유 부동산 전반의 운용, 개발, 매각에 이르는 종합적인 컨설팅을 제안한다.이를 위해 하나은행은 초대형 빌딩 자산관리 분야에서 50여년간 노하우를 쌓고 지난해 ‘샌디’라는 브랜드로 중소형 빌딩 분야까지 진출한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과 AI·빅데이터 기반 기획설계 자동화 서비스 ‘플렉시티’를 운영하는 에디트콜렉티브와 업무협약을 맺고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업계 최고 수준의 부동산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이기로 했다.하나은행은 지난해 10월 부동산 및 자산관리 전문위원들이 손님과 함께 부동산 투자 유망지역을 탐방하여 투자포인트를 직접 설명해 주는 국내 금융사 유일의 ‘체험형 부동산 투자자문 서비스’ 부동산 투어를 선보인 데 이어, 이번 하나 부동산 올케어 솔루션을 통해 부동산 분야에서 ‘자산관리 명가 은행’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하나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관계자는 “부동산이 전체 자산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우리나라 부(富)의 특성을 감안, 개별 부동산이 아닌 손님 중심의 종합적인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안해 드리고자 이번 서비스를 론칭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손님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발굴하여 손님에게 더 큰 가치를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04.23 I 최정훈 기자
핀다, 사업자 대출·세무 자동화 서비스 위해 ‘지엔터프라이즈’와 맞손
  • 핀다, 사업자 대출·세무 자동화 서비스 위해 ‘지엔터프라이즈’와 맞손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대출 전문 핀테크 기업 핀다는 세무 자동화 택스테크 기업 ‘지엔터프라이즈’와 사업자 대출 및 세무 자동화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23일 서울 강남구 핀다 오피스에서 열린 핀다-지엔터프라이즈 전략적 업무협약식에서 박홍민 핀다 공동대표(왼쪽)와 이성봉 지엔터프라이즈 대표(오른쪽)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핀다 제공)이날 서울 강남구 핀다 오피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홍민 핀다 공동대표와 이성봉 지엔터프라이즈 대표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엔터프라이즈는 ‘비즈넵 환급’, ‘비즈넵 케어‘, ‘1분’ 등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세무 처리 부담을 경감시키고 있다. 대표적으로 비즈넵 환급은 지난 3월 사업자 세금 환급 서비스 업계 최초로 서비스 출시 1년 반 만에 사업자 회원가입수 100만명을 달성하고, 누적 조회 환급금 5000억원을 돌파하며 업계 1위를 달성했다.핀다는 지엔터프라이즈와 사업 연계를 통해 사업자에게 필수적인 세무 시장과 비대면 대출비교플랫폼 시장과의 시너지 극대화를 노린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 서비스 노출 및 연동 △적극적인 공동 마케팅 진행 △공동 수익 모델 창출 등의 상호 협력을 진행하기로 협의했다.국내 대출비교플랫폼 업계에서 가장 많은 70개 제휴사를 보유한 핀다는 직장인뿐만 아니라 개인사업자와 프리랜서를 대상으로 신용대출부터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 자동차담보대출(오토론), 개인사업자 전용 대출 등 300여 개 대출 상품을 중개하며 현재까지 누적 대출 중개 금액만 약 10조원에 달한다.핀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세금 환급 서비스까지 앱 내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사장님을 위한 ‘올인원‘ 금융 솔루션으로 진화할 채비를 갖추게 되었다.핀다는 지난 2022년 인수한 ‘오픈업’을 통해 예비창업가와 자영업자를 위한 빅데이터 상권 분석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 중이고, 지난해 개인사업자 전용 신용관리 서비스를 론칭해 사장님들의 대출과 신용관리를 돕고 있다. 또한 지난해부터 케이뱅크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 심사 과정에 오픈업에서 보유한 사업장 기대 매출과 폐업 예측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사업자 특화 금융상품도 개발할 예정이다.한편, 5월 종합소득세 신고 시즌을 앞두고 이번 제휴를 기념해 공동 프로모션도 진행할 계획이다. 핀다 앱과 오픈업 사이트 개인사업자 이용자 중 선착순 2000명을 대상으로 20만원 상당의 종합소득세 신고 서비스를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할 예정이다.박홍민 핀다 공동대표는 “환급액 기준으로 약 10조 원, 수수료 기준으로만 약 3조 원에 달하는 세금 환급 시장은 N잡러를 비롯한 프리랜서와 개인사업자 비율이 높아지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라며, “사장님들의 가려운 곳을 모두 긁어주는 핀테크로서의 입지를 더욱 다져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4.04.23 I 최정훈 기자
`헤어진 연인 미련` 이용하는 업체들…불법 뒷조사도 횡행
  • `헤어진 연인 미련` 이용하는 업체들…불법 뒷조사도 횡행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오래 만난 남자친구가 사소한 이유로 이별을 통보했어요.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상담을 신청했는데 이용만 당한 것 같네요.” 직장인 A(27)씨는 남자친구와 재회하고 싶은 마음에 연애 컨설팅 업체 6곳에서 상담을 받았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업체마다 재회 가능성이 0~60%로 제각각이었고 상담 내용도 ‘절대 먼저 매달리지 말아라’, ‘부정적인 이미지가 지워지는 공백기가 필요하다’ 같은 일반적인 이야기가 주를 이뤘기 때문이다. 심지어 한 업체는 “재회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데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야시시한 사진으로 바꾸고 연락을 기다려보라”며 조언했다. A씨는 “남자친구는 끝내 제 연락을 받아주지 않았다”며 “앞으로는 비싼 돈을 들이며 굳이 업체를 찾아가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헤어진 남녀(사진=게티이미지뱅크)최근 결혼과 출산은 물론 연애까지 포기하는 청년들이 많아지는 가운데 연애를 고민하는 청춘 남녀의 취약한 심리 상태를 이용해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는 연애 컨설팅 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적게는 5만 원부터 많게는 수백만 원의 비용을 책정해 헤어진 연인과의 재회, 짝사랑 성공, 솔로 탈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내세웠다. 한 업체는 연혁이 15년 가까이 됐으며 누적 상담이 1만 건에 달한다고 홍보했다. 국내외 대학 및 연구소에서 제공하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는 다른 업체는 한 달 동안 후기만 30여 건이 올라왔다. 그러나 전문성이 결여된 업체도 많고, 막상 불성실한 상담을 받거나 재회 등에 실패해도 책임지지 않는 경우도 많아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연애 컨설팅 업체에 상담받은 B(25)씨는 “처음 상담 비용은 10만 원이었는데 이후에는 자연스러운 재회 이벤트가 포함된 100만원짜리 컨설팅을 제시하며 저를 부추겼다”며 “부담스러운 금액인데 재회에 실패해도 환불은 어렵다고 하더라”고 후기를 남겼다. 또 다른 업체에서 상담받은 C(30)씨는 “전화 상담을 진행하는데 저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도 모르고 있었다”며 “적어도 내 이름과 사연은 확인하고 분석한 뒤 상담이 진행될 줄 알았는데 너무 대충 한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떠올렸다. 그는 “지하철에서 전화를 받은 건지 주변 소음 때문에 잘 들리지도 않았고 말 소리가 끊기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일부 업체는 재회하려는 상대의 연락처, 집, 회사, SNS 같은 개인 정보를 수집하기도 했다. 타인의 개인정보를 수집할 땐 반드시 당사자의 동의가 필요하지만, 이들 업체는 동의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이 자체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 될 수 있다. 심지어 퀵 서비스를 가장해 상대의 위치를 확인하거나 미행하는 행동 등의 범법 행위도 자행된다. 지난해 7월에는 한 연애 컨설팅 업체의 영업실장과 직원 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의뢰인의 ‘운명적 재회’를 위해 전 남자친구의 회사와 자택까지 미행하고 지하 주차장에서 기다리며 동선을 파악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어떤 차량이 자꾸 내 차 뒤를 쫓아온다”는 전 남자친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들을 검거했다.한국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인간관계의 고립에서 오는 고독한 인간의 심리를 파고드는 상술이 증가하고 있다”며 “소비자는 서비스 이용 시 컨설팅 내용과 서비스 수준, 계약해지 조건 등을 꼼꼼히 확인한 후 이용해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임준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업체를 이용해 헤어진 전 연인에게 지속적으로 연락하거나 미행하는 행위 등은 상대에게 큰 공포심을 줄 수 있다”며 “상대가 거절 의사를 밝혔음에도 이같은 행위가 반복될 경우 스토킹 범죄로 처벌될 소지도 있다”고 강조했다.
2024.04.23 I 이유림 기자
올트먼 오픈AI CEO, 태양광 스타트업 투자…"청정에너지 뒷받침"
  • 올트먼 오픈AI CEO, 태양광 스타트업 투자…"청정에너지 뒷받침"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태양광 스타트업인 엑소와트에 투자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공지능(AI) 가동시키기 위한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사진=AFP)WSJ에 따르면 올트먼 CEO와 벤처캐피털(VC) 회사인 앤드리슨 호로위츠는 2000만달러(약 276억원) 규모의 엑소와트 투자자 중 일원으로 참여한다.엑소와트는 빅데이터 센터에 필요한 에너지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태양광 패널 대신 태양광 렌즈를 이용해 에너지를 모으는 컨테이너 크기의 대형 모듈을 개발했다. 이 렌즈는 태양 에너지를 열로 변환해 하루 24시간 내내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을 받기 위해 중국산 부품 의존도를 줄이고 미국산 부품을 우선 사용했다. 궁극적으로 보조금 없이 kWh당 1센트의 저렴한 비용으로 전력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트먼은 AI붐으로 데이터 센터가 급증하고 있고, 이에 따라 전력수요가 급증할 것을 고려해 에너지 기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올트먼은 앞서 2021년 핵융합 발전을 통해 전기 에너지를 생산하는 스타트업인 헬리온에 3억7500만달러(5178억원)를 투자했다. 헬리온은 지난해 5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는 2028년부터 핵융합 발전을 통해 전기를 공급한다는 계약을 체결했다.WSJ는 “현재의 태양광, 풍력, 배터리 기술은 전 세계 많은 지역에서 24시간 내내 비용 효율적인 전력을 요구하는 데이터 센터의 수요를 충족할 만큼 발전하지 않았다”며 “AI 붐은 태양광·에너지 저장 시설이 데이터 센터의 엄청난 전력 수요 일부를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데 베팅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04.23 I 김상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항암제 납품 30% 뚝…임상도 멈추기 직전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항암제 납품 30% 뚝…임상도 멈추기 직전-시민대표 500명 “국민연금 더 내고 더 받겠다”-임원 스톡옵션 폐지…포스코 ‘新윤리경영’ 선포-새 대통령 비서실장, 5선 정진석 의원-[사설]먹거리 값 상승률 OECD 3위…민생 안정 말 뿐인가-[사설]할 일 많은 산업은행, 자본금 한도 묶는 게 최선 아니다△종합-“정치하는 대통령” 되겠다는 尹…정진석, 소통 가교 역할 기대감-‘뉴진스맘’ 독립 꿈 꿨나…민희진에 칼겨눈 방시혁△의·정 갈등, 제약·바이오에 직격탄-임상시험 지연에 비용 급증…부동산·바이오장비 팔아 버티는 K바이오-비대면 진료 많이 늘었다지만…업계 “특수 체감하긴 어려워”△새 먹거리로 뜨는 데이터센터-AI시대 성장성 높은 블루오션…데이터센터 돈 몰린다-수주부터 운영까지…데이터센터에 꽂힌 건설사-주민 반발에 발목…데이터센터 접은 효성그룹△국민연금 개혁안-미래세대 부담 놔둔채…10명 중 6명 ‘노후 소득보장 강화’ 택했다-“시민 공감대 끌어낸 건 성과…시기 짧아 아쉬워”-이제 공은 국회로…21대 ‘마지막 과제’ 풀어낼까△종합-철강 매년 1조원 원가 절감…3년내 유망 선도기업 M&A도 추진-尹 “3대 게임체인저 집중 투자…과학기술 3대 국가 도약”-ESG ‘기후공시’부터 의무화…저출산·고령화는 선택 공시-“경기 ‘상저하고’는 관행적 전망…재정 조기집행 제한해야”△정치-與 ‘관리형 비대위→조기 전당대회’ 가닥…수장은 윤재옥이 추천-“내가 국회 개혁 적임자”…달아오르는 국회의장 선거-“위중한 안보 상황에 軍 지휘부 보강” 합참 차장, 16년 만에 대장이 맡는다-여야 ‘위성정당’ 일제히 헤쳐모여…민주당 169석·국민의힘 108석△경제-居野 마주한 기재부…이제 ‘최상목의 시간’-한일 산업장관 “에너지·공급망 협력강화”-“닭고기 수급 안정적…연말까지 납품가 인하 지원”-반도체가 끌어올린 수출…“7개월 연속 플러스 확실시”△금융-태영 PF 사업장 16% 청산...구조조정 불당겨-車보헙 손해율 다시 ‘껑충’...빅4, 손익분기점까지 치솟아-삼성금융, 국민銀과 맞손...‘모니모’ 활성화 촉각-JB금융, 역대급 분기 수익…분기 배당도 ‘첫발’△글로벌-테슬라·애플 역성장에도…순익 대박 M7, 증시반등 견인 기대-2달러 버블티 팔아 돈방석…中 신규 억만장자 6명 탄생-2개의 전쟁…지난해 전세계 군사비 3400조 ‘역대 최고’-中, 기준금리 사실상 두 달째 동결-트럼프, 법률비로 쓴 돈만 1000억..법정 싸움에 선거자금 다 쓰겠네△산업-효성 3세, 꼬인 지분 정리…계열분리 속도낸다-“삼성뿐 아니라 국가 전체가 경제위기..소통과 화합으로 노사갈등 풀어달라”-SK온 저출산 해소 동참..육아휴직 1→2년 확대-항공부품 수백억 관세폭탄 맞을 판-현대차그룹 美 전기차 신공장, 태양광 에너지로 돌린다△산업2-신동빈 회장의 특명…롯데그룹 ‘AI·유통 접목’ 팔 걷어붙인다-편의점 일반 택배비, 내달 100원 오른다-韓 빠진 스탠포드대 AI보고서..바로잡기 나선다-애플 6월 AI 전략 발표…하반기 삼성과 AI 스마트폰 격돌 예고△제약·바이오-말로만 “아토피에 효과” 임상결과 안 까는 샤페론-큐리언트 품은 동구바이오 제약..신약개발·파이프라인 확장 가속-원료약 자급률 높인다더니..제조사 지원 왜 없나-HLB 항암신약 ‘리보세라닙’ 中서 난소암 치료제 허가△증권-반도체 식으니 뜨거워진 금융주-엔비디아 너마저..서학개미의 한숨-“원하는 밸류업株만 쏙쏙..나만의 ETF 만드세요”△증권2-3高에 억눌린 코스피...실적 돌파구 찾기 분주-“기업용 IoT기술로 차별화…에너지 혁신 선도”-주춤했던 자동차株...호실적으로 다시 달릴까-키움증권 ‘세전 연 5%’ 특판 ELB 판매 시동△부동산-끔찍한 사건 일어난 줄 모르고 산 집, 거래무효 가능한가요-신반포22차 평당 공사비 1300만원..7년 만에 2배↑-잠실 리센츠, 커뮤니티 리모델링 나선 까닭은-학군 좋고 역 가깝고...GS건설 ‘여주역자이 헤리티지’ 내달 분양△문화-‘환기’시킨 미술경매시장..‘이중섭’이 온다-“오매, 감자 아니고 고구마였네”..당신이 몰랐던 ‘팔도 말맛’△스포츠-LPGA 5개 대회 연속 우승...코다, 이젠 ‘골프황제’ 대기록 조준-떡잎 알아본 한화...‘코다 천하’ 든든한 조력자-“호기심·긍정마인드·존경심·노력·투지가 나의 배구철학”-“무겁고 가벼운 연습도구 2개 번갈아가며 빈스윙”△피플-주주 보호 법 개선..코리아 프리미엄 시대 향한 첫발-은행권, 서민금융 체계강화 2214억 통큰 지원-“AI시대 이끌 ‘이머징 메모리’ 솔루션 연구 진행중”-신한카드, 싱가포르 관광청과 마케팅협약“-‘이재용 회장 최애 신발 찾아라’ 대기업 총수의 남다른 화제성△오피니언-알테쉬 공습에서 K커머스가 살아남는 법-심판은 총선 한번으로 끝나지 않는다-체계적 관리 안 되는 아파트 관리비△전국-‘펫팸 숙박’ 97곳...포천, 반려동물 동반여행 성지될 것-용인시 ‘관광형 DRT’ 도입-자율주행으로 시속 40km 달려도 “일반버스와 비교해 불편함 못 느껴”△사회-입시안 확정 코앞인데 의사들 요지부동…의·정 갈등 장기표류 우려-“말기 암환자들 죽음으로 내몰려”...사회적 대화 호소한 중증환자들-서울시, 지자체 최초 1인 자영업자·프리랜서에 출산급여-고물가에 축의금도 ‘인플레이션’...“결혼식 많은 요즘 파산할 지경”-테크·AI 전문가만 100여명…법무법인 광장 ‘어벤저스팀’ 떴다
2024.04.22 I 최영지 기자
AI 시대 일본 최대 IT 종합전시회 Japan IT Week 춘계 개최
  • AI 시대 일본 최대 IT 종합전시회 Japan IT Week 춘계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일본 최대 규모의 IT 비즈니스 플랫폼 Japan IT Week Spring(도쿄 IT전시회)가 24일부터 26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AI & 비즈니스 자동화,소프트웨어 및 앱 개발,IOT 솔루션,클라우드,메타버스 정보보안,빅데이터,임베다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 마케팅 등 12개 IT 엑스포가 동시개최되는 IT 종합전시회다. 춘계와 추계로 연2회 개최되며 개최장소는 도쿄(빅사이트,마쿠하리 매세)에서 2회, 나고야,오사카에서 1회씩 개최한다.금년 춘계전시회에는 1100여개사가 참가하고 약 9만여명이 방문할 예정이다.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는 IT/ICT 기업들의 미주,유럽,중동지역 등 수출 및 투자유치를 위해 CES 라스베이거스,MWC 바르셀로나,GITEX 두바이 참가를 지원하고 있다. 금년부터는 IT 기업들의 이웃 일본시장 진출을 위해 Japan IT Week 춘계에 개별관을 설치하고 참가를 지원한다.KICTA 공동관특히 참가기업 중 AI기업은 ▲포인드- 영상에 AI 기술을 적용,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인 인공지능 영상관제 솔루션 ‘봄플랫폼(BOM Platform)’ ▲리빌더에이아이-3D 복원 및 생성 AI를 답재한 VRIN 3D ▲올빅뎃-멀티모달 인공지능 기반 문서 이해 솔루션, 데이터럭스(DATALUX)“▲더코더-AI 스마트 페이퍼 솔루션,▲그린다에이아이-금융특화 인공지능 어시스턴트 솔루션 등이며 IT 솔루션기업은 ▲뉴인-모바일 기업교육 솔루션 터치클래스 ▲더블유제이소프트-ITSM,형상관리,배포관리솔루션▲딥메디-카메라기반 건강관리솔루션 ▲모인-해외송금 비즈플러스 ▲에이치에이치에스-생체신호처리기반 스마트 안전괸리시스템 ▲티콘시스템-OTT/IPTV 스트리밍 솔루션 ‘블레스비트’ ▲한국크레아-극단초점 레이저프로젝트 ▲에이아이다이콤-Airmouse-X & 홀로그램 등이 참가한다.KICTA 이한범 상근부회장은 한국과 일본의 경제협력 강화 등 우호적인 환경속에 이번 IT 일본전시회 참가를 통하여 투자유치 및 판로개척 등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4.04.22 I 김현아 기자
디케이테크인, 누리꿈소프트와 ‘AI 기반 고객 센터’ 본격화
  • 디케이테크인, 누리꿈소프트와 ‘AI 기반 고객 센터’ 본격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카카오 IT 솔루션 개발 자회사 디케이테크인(대표 이원주)이 정보시스템 개발 전문 기업 누리꿈소프트(대표 고성현)와 ‘AI 기반 고객 센터’ 사업 확장을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왼쪽부터 조영준 디케이테크인 상무(왼쪽)와 고성현 누리꿈소프트 대표(오른쪽)다.AI 기반 고객 센터(AICC, AI Contact Center)는 기존 고객 상담 업무 시스템에 음성 봇, 스마트 콜백 서비스, 고객 발화 자연어 분석 시스템 등 음성 AI 기술을 접목해 유통, 금융, 보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제 상담원과 상담하는 수준에 준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세대 CS 기술 중 하나다.디케이테크인의 AICC 플랫폼인 ‘카카오 i 커넥트 센터(Kakao i Connect Center·KiCC)’는 KorQuAD 2.0 한국어 기계 독해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카카오의 자연어 처리 기술과 음성어 처리 기술을 활용하여 유저의 질문 의도를 파악하고 실제 상담사가 대화하는 것처럼 응대하는 것이 특징이다.이번 협약을 통해 디케이테크인은 누리꿈소프트에게 KiCC 플랫폼 제공 및 기능 고도화, 플랫폼 관련 기술 교육, 서비스 운영 지원 등 플랫폼 확장을 위한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누리꿈소프트는 디케이테크인의 공식 파트너사로 KiCC 서비스 도입을 희망하는 B2B 고객에게 전문 컨설팅과 산업 맞춤형 솔루션 구축 등을 담당하게 된다.고성현 누리꿈소프트 대표는 “수년간의 빅데이터 기술 개발 사업을 통해 다양한 산업군에 대한 이해와 노하우로 기존 CS 시스템에 AI 전환으로 효율을 극대화 하고자 하는 기업에게 컨설팅 및 솔루션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영준 디케이테크인 상무는 “이번 업무 협약은 고객 상담에 AI를 활용한 디지털 혁신(DX) 플랫폼을 확장하려는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이라며, “파트너사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으로 금융, 공공 및 제조, 정보기술, 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사업 영역을 함께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디케이테크인은 2015년부터 카카오 계열사를 대상으로 IT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2020년부터는 정부, 지자체 및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B2B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주요 사업 분야로는 종합 그룹웨어 솔루션인 ‘카카오워크’, AI 기술 기반 고객 센터 플랫폼인 ‘카카오 i 커넥트 센터’, 비대면 세일즈 솔루션인 ‘카카오 i 커넥트 올웨이즈’, AI 챗봇인 ‘카카오 i 커넥트 톡’, 다채널 메시지 통합 관리 플랫폼인 ‘카카오 i 커넥트 메시지’, DX 및 정보 시스템 구축 등이 포함돼 있다. 현재까지 530여 개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4.04.22 I 김현아 기자
어닝시즌 'M7', 테슬라·애플 부진에도 1분기 이익 38% 증가한다
  • 어닝시즌 'M7', 테슬라·애플 부진에도 1분기 이익 38% 증가한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이번주부터 미국 증시 랠리를 주도한 ‘매그니피센트7’(엔비디아·아마존·메타·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가 실적을 속속 발표하는 1분기 ‘어닝시즌’의 막이 오른다. M7은 이익은 40%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인공지능(AI) 사업 집중도에 따라 실적 희비가 크게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와 아마존, 메타, 알파벳, MS는 두 자릿수대 이상 수익 성장률이 예측되는 반면 애플과 테슬라는 성장률이 뒷걸음질치며 부진할 전망이다. (사진=로이터)◇M7 실적 따라 증시 방향 결정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M7은 1분기 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8%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에서 M7을 제외한 나머지 벤치마크 지수의 이익은 3.9% 감소할 전망이다. M7 가운데 이익 성장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글로벌 AI 대장주로 손꼽히는 엔비디아다. 1분기에만 이익이 405% 급증하며 M7의 실적 성장을 떠받칠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도 149%로 세 자릿수대 이익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어 메타 99%, 알파벳 28%, MS 16% 순으로 이익이 성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과 테슬라는 역성장을 거두는 부진을 기록할 전망이다. 애플은 이익이 3% 감소하고, 테슬라는 무려 38% 급감할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에선 M7 실적이 미 증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지난해 12월 기준금리 인하 논의를 공식화한 뒤 줄곧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 행보를 보이다가 올 들어 연이은 물가 쇼크로 매파(긴축 선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파월 의장은 지난주 “최근 데이터는 (금리 인하에 대한) 더 큰 확신을 주지 못했고 그런 자신감을 얻는 데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임을 나타낸다”며 사실상 6월 피벗(통화정책 전환)이 어렵다고 피력한 뒤 미 증시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와 S&P 지수는 6회 연속 하락하며 2022년 10월 이후 가장 긴 내림세를 기록했다. 특히 AI 붐을 이끌며 증시 랠리를 주도했던 엔비디아도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과 반도체 업황에 대한 회의론이 부각되면서 지난 19일(현지시간) 하루에만 10%나 빠졌다. 시장에선 M7이 S&P500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30%에 달하는 만큼 이들 기업이 받는 성적표에 따라 증시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빅테크주, 매도 기회 될수도특히 전기차 시장 성장률 둔화, 중국 업체발(發) 가격 경쟁 심화, 전기차 수요 약화에 따른 감원 계획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테슬라가 어떤 전망을 제시할지가 관전 포인트다.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는 “우리는 비용 절감의 근거, 향후 전략, 제품 로드맵, 전반적인 비전을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게 들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올해 테슬라가 전 세계적으로 겪고 있는 수요 약세라는 복합적 위기로 인해 투자자들이 투매에 나설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주에는 M7 중 애플과 아마존, 엔비디아를 제외한 4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다. 테슬라는 미국 동부 시간 기준으로 23일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한다. 메타플랫폼은 24일, MS와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25일에 각각 실적을 발표한다. 다음주에는 애플과 아마존이, 엔비디아는 다음달 22일 발표한다. 얍준룽 IG 아시아의 시장 전략가는 “이번 주는 실적 기대치를 무너뜨릴 수 있는 빅테크 실적이 대거 발표될 것”이라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랠리의 약세 징후를 주시하며 매도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다”고 했다.
2024.04.22 I 양지윤 기자
尹 ‘과학기술·정보통신의 날’ 기념식 참석…157명 정부포상
  • 尹 ‘과학기술·정보통신의 날’ 기념식 참석…157명 정부포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김홍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이태식),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회장 노준형)이 22일 오후 2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경기도 과천시 국립과천과학관 열린 2024 과학기술·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연합뉴스과학기술·정보통신인의날이 뭔데기념식은 제57회 과학의 날(4.21.)과 제69회 정보통신의 날(4.22.)을 맞아 과학기술·정보통신 진흥 및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을 통해 과학기술인과 정보통신인의 자긍심을 고양하고 대한민국 과학기술 및 디지털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과학의 날은 1967년 4월 21일 과학기술처 발족일을 기념해 1968년에 ‘과학의 날’로 제정, 1973년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제정 시 법정 기념일로 확정됐다.정보통신의 날은 1956년에 12월 4일(1884년 우정총국 개설축하연)을 ‘체신의 날’로 제정, 1972년에 4월 22일(1884년 고종황제가 우정총국 개설 명령)로 개정, 1994년 체신부가 정보통신부로 확대 개편되면서 ‘정보통신의 날’로 개정됐다.과학·정보통신의 날은 2013년 미래창조과학부(과학기술·정보통신 통합) 출범 이후 비슷한 시기에 개최하는 과학의 날·정보통신의 날을 포괄하여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송재혁 삼성전자사장 과학기술 혁신상올해 행사에서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김홍일 방통위 위원장, 이태식 과총 회장, 노준형 ICT대연합 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또, 과학기술·정보통신 진흥과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자 등 총 157명의 수상자 중 현장 참석자 136명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과학기술진흥 부문에서는 훈장 26명, 포장 10명, 대통령 표창 21명, 국무총리 표창 26명 등 총 83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과학기술진흥 부문에서는 훈장 26명, 포장 10명, 대통령 표창 21명, 국무총리 표창 26명 등 총 83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되었다.과학기술 창조장은 최첨단 고분자인 폴리이미드 수지의 연구 및 개발, 상업화를 이끌며 국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 명예연구원이 수상하였으며, 과학기술 혁신장은 세계 최초 V낸드 메모리 반도체 개발 및 상용화를 통해 대한민국 반도체 기술 발전에 기여한 송재혁 삼성전자(주) 사장이 수상하는 등 총 26명이 훈장을 수여받았다. 과학기술 포장은 바이오·임상 측정표준 연구를 통해 세계 최고의 생물분석 측정표준 기술과 물질을 개발·보급하는데 기여한 김숙경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과 신소재 부품 분야의 기술개발과 기술협력 사업화를 통해 아시아 R&D협력체계를 강화하는데 기여한 민승배 한국쓰리엠(주) 아시아연구소장 등 총 10명이 수상했다.대통령 표창에는 대한민국을 이끌 미래 과학자 양성을 위한 과학영재교육에 헌신한 권창섭 한국과학기술원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교사와 류마티스 관절염을 비롯한 자가면역질환의 원인을 밝혀내고,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하는데 기여한 김완욱 카톨릭대학교 교수 등 총 21명이 수여받았다.국무총리 표창에는 기능성 나노소재 개발 및 최첨단 전자현미경 분석기술을 선도하여 고분자 화학소재의 기술혁신에 기여한 이은지 광주과학기술원 교수, 분리막 소재 연구과 교육에 헌신하며 국제 공동 협력과제 수행 등을 통해 국내 수소 기술 개발에 기여한 헨켄스마이어디억(HENKENSMEIER DIRK)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교수 등 총 26명이 수여받았다.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 부문에서는 훈장 2명, 포장 5명, 대통령 표창 6명, 국무총리 표창 8명 등 총 21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되었다.과학기술훈장 웅비장은 세계최고 수준의 유전자가위 개발 및 다국적 제약사 기술이전으로 유전자치료 혁신과 K바이오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김용삼 책임연구원, 도약장은 세계최고 성능의 p형 반도체 페로브스카이트 트랜지스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노용영 포항공과대학교 교수가 수상했다.과학기술 포장은 진단 및 치료가 동시에 가능한 스마트 콘택트렌즈와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개발해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한세광 포항공과대학교 교수, 차세대 전고체 이차전지용 고체전해질 소재의 저비용 대량생산 기술을 개발한 하윤철 한국전기연구원 책임연구원 등 총 5명이 수상했다.대통령 표창은 국내 마약연구 인프라를 구축하여 국내·외 신종마약류의 평가, 마약류 지정 및 정책 수립에 기여한 장춘곤 성균관대학교 교수, 그린수소 수전해 핵심소재기술 국산화 및 수요기업 이전을 통해 산업화에 기여한 조현석 서강대학교 부교수 등 총 6명이 수상했다.국무총리 표창은 미래 바이오산업 발전을 가속화할 신개념 합성생물학 혁신기술개발에 성공한 이주영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효과적인 감염병 방역을 위한 현장진단용 등온증폭 관련 시제품 4건을 개발한 김세훈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등 7명과 독립법인화에 따른 임무재정립과 우수 연구성과 창출로 소재기술 자립화 실현과 미래소재 연구개발에 기여한 한국재료연구원이 수상했다.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 명예연구원은 과학기술 창조장을, 송재혁 삼성전자 사장은 과학기술 혁신장을 받았다. 과학기술 포장은 바이오·임상 측정표준 연구를 통해 세계 최고의 생물분석 측정표준 기술과 물질을 개발·보급하는데 기여한 김숙경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과 신소재 부품 분야의 기술개발과 기술협력 사업화를 통해 아시아 R&D 협력체계를 강화하는데 기여한 민승배 한국쓰리엠 아시아연구소장이 받았다.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 부문에서는 훈장 2명, 포장 5명, 대통령 표창 6명, 국무총리 표창 8명 등 총 21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과학기술훈장 웅비장은 세계최고 수준의 유전자가위 개발과 다국적 제약사 기술이전으로 유전자치료 혁신에 기여한 김용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이 받았고, 도약장은 세계최고 성능의 p형 반도체 페로브스카이트 트랜지스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노용영 포항공과대학교 교수가 받았다.김희정 고려대 교수 황조근정훈장정보통신 발전 부문에서는 훈장 5명, 포장 6명, 대통령표창 18명, 국무총리표창 23명 등 총 52명이 상을 받았다. 황조근정훈장은 규제샌드박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여 ICT정책의 형성과 집행과정에 기여한 이희정 고려대학교 교수가 수상하였으며, 동탑산업훈장은 국내 최초 보안 전문 미디어 창간, 보안산업 및 인력 육성 등으로 안전한 디지털 사회 구현에 기여한 최정식 ㈜더비엔 대표이사가 선정되는 등 총 5명이 훈장을 수여받았다.근정포장에는 산업 및 공공부문 빅데이터, 인공지능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디지털 전환을 통한 경제발전 및 연구개발 기반기술 발전에 기여한 모정훈 연세대학교 교수가 수상하였으며, 산업포장에는 기간통신망과 철도통신시설 등 고품질의 정보통신 기반시설 구축을 통해 대국민 보편적 통신서비스 향상에 기여한 김동현 태화정보통신㈜ 대표이사가 선정되는 등 총 6명이 수여받았다.대통령 표창에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사이버보안 위협 대응체계 구축에 기여한 김기홍 ㈜샌즈랩 대표이사, 배달업무 수행 중 집 앞에 쓰러진 고객을 발견하고 119 신고 및 응급조치로 인명을 구조하여 공직사회에 귀감이 된 김택환 장흥장동우체국 집배7급 등 총 개인 17명과 단체 2곳이 선정되었다.국무총리 표창은 우리나라의 흉부 및 유방 의료 인공지능 제품을 해외 현지에서 상용화하는데 기여한 오재민 주식회사 루닛 부서장과 이음5G 안전관리플랫폼을 개발해 안전사고 예방 및 5G 특화망 발전에 기여한 박영진 ㈜지노시스 대표 등 총 개인 21명과 2개 단체가 수여받았다안정호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왼쪽부터), 고아라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교수, 손영익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가 22일 경기도 과천시 국립과천과학관 열린 2024 과학기술·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3대 게임체인저 이니셔티브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행사에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세 가지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I), 양자, 그리고 첨단 바이오 기술의 폭발적인 잠재력에 대해 설명하고, 향후 발전을 위한 비전과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서울대 안정호 교수는 AI 시장이 2027년까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것이 전후방 산업에 미칠 막대한 경제적 영향과 인류 공통의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특히,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AI 연산을 뒷받침하고, 저전력이면서 고성능인 AI 반도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우리나라가 보유한 세계 최고의 반도체 경쟁력과 AI 모델 및 서비스 저력을 활용해 우리나라의 AI-AI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양자 분야 발표자로 나선 한국과학기술원의 손영익 교수는 퀀텀 컴퓨팅, 퀀텀 네트워크, 퀀텀 센싱과 같은 양자 과학기술이 디지털 세상의 기술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파괴적 혁신 기술로 세계 각국과 기업들이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 교수는 또 우리나라의 뛰어난 반도체와 ICT 역량을 바탕으로 우수한 양자 인력을 확보하고, 우리만의 강점 기술을 개발하여 양자과학기술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는 시점에 대한민국이 중심에 있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첨단 바이오 분야 발표자로 나선 포항공과대 고아라 교수는 바이오 분야가 인공지능 등 첨단 디지털 기술과 결합하여 기술혁신과 산업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우리나라가 보유한 우수한 과학기술과 ICT 역량을 활용하여 바이오 혁신 기반 기술과 고품질의 바이오 데이터를 결합하여 새로운 플랫폼을 창출할 수 있다면, 글로벌 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이종호 장관은 대한민국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발전에 크게 기여하신 유공자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하면서, 정부는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 인들이 안정적으로 연구개발과 기술혁신 활동을 추진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4.22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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