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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유튜브 콘텐츠 '요즘투자' 시청 이벤트 진행
  • 한투운용, 유튜브 콘텐츠 '요즘투자' 시청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자사 유튜브 콘텐츠 ‘요즘투자’ 시청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요즘투자’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새롭게 시작한 유튜브 콘텐츠로, 각기 다른 직업을 가진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을 만나 투자 관련 게릴라 인터뷰를 진행한다. 지난달 23일 첫 번째 에피소드인 ‘여의도 사회초년생, 요즘 투자 어떻게 하고 계세요?’가 공개됐으며, 매월 말 새로운 에피소드를 선보일 예정이다.시청자들은 “요즘 주변 또래들은 어떤 식으로 투자하는지 궁금했는데, ‘요즘투자’ 콘텐츠를 꾸준히 챙겨보며 궁금증을 해소하겠다”, “여러 투자 스타일을 볼 수 있어 좋았다”는 반응을 보였다.이벤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요즘투자’ 콘텐츠를 시청한 후 댓글을 남기고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유튜브 채널 구독을 인증하면 된다. 채널 구독 인증을 완료한 사람 중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증정할 예정이다. 오는 16일까지 3주간 진행되며 당첨자는 이달 21일 발표된다.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올 들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꾸준히 투자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넥스트 차이나’로 각광받는 베트남 시장에 대한 분석을 담은 ‘한투베트남’ 콘텐츠를 공개했으며, 이후에도 ‘ACE NEWS’ 클립 영상 등 시장 상황에 맞는 투자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최근 5만명을 돌파했다.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당사는 올 초 ACE ETF 홈페이지를 개편한 이후 유튜브 채널과 홈페이지 양방향으로 양질의 투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서는 쉽고 재밌게 투자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므로, 앞으로도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유튜브 채널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3.07.06 I 원다연 기자
‘최대 5000만 원’ 목돈 마련 청년도약계좌, 7월부터 다시 신청 받는다
  • ‘최대 5000만 원’ 목돈 마련 청년도약계좌, 7월부터 다시 신청 받는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지난 6월 15일 출시된 청년도약계좌 신청이 오늘(3일)부터 재개됩니다. 청년도약계좌는 총급여 7500만 원 이하, 가구 증위소득 180% 이하 조건을 충족하는 만 19~34세 청년이 가입할 수 있는 적금 상품입니다. 5년 만기로 매월 70만 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하면 정부 기여금(최대 월 2만4000원)과 비과세 혜택(15.4%)을 받아 최대 5000만 원의 목돈을 받을 수 있어 출시와 동시에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사진=금융위원회)가입 희망자는 오는 7월 14일까지 청년도약계좌를 취급하는 11개(△농협 △신한 △우리 △하나 △기업 △국민 △부산 △광주 △전북 △경남 △대구은행)의 은행 애플리케이션(App)을 통해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출생 연도를 기준으로 5부제 가입 신청을 받았던 지난달과 달리, 7월부터는 출생 연도와 상관없이 접수 가능합니다.이달부터는 전년도 기준 개인소득과 가구소득으로 가입 가능 여부를 확인합니다. 따라서 지난해 처음으로 소득이 발생한 사회초년생도 신청 가능합니다. 개인소득의 총급여가 6000만 원 이하라면 정부 기여금과 비과세 혜택을 모두 적용 받을 수 있으며, 총급여가 6000만 원 초과~7500만 원 이하인 경우 정부 기여금 없이 비과세 혜택만 제공받습니다.신규 가입자에게 적용되는 청년도약계좌의 기본금리는 1년마다 조정됩니다. 현재 공시된 청년도약계좌는 최고금리가 연 6%(기본금리 4.5%+우대금리 1.5%)로, 향후 1년까지는 기본금리 4.5%가 적용됩니다. 단 매년 신규 가입자의 기본금리가 조정되기 때문에 어느 시점에 가입하느냐에 따라 같은 돈을 납입하더라도 금리 차이에 따른 최종 수령액은 다를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2023.07.03 I 이윤정 기자
700만원 디올백 오염, 어떻게 처리 됐나 보니...결국
  • 700만원 디올백 오염, 어떻게 처리 됐나 보니...결국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약 700만원 짜리 명품 가방 오염에 대한 가방값 전액 배상으로 논란이 불거진 사건의 최종 결과가 알려졌다.가방의 보상 수준은 해당 음식점 업주가 가입해 둔 배상보험으로 처리하는 수준으로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비슷한 사례에 비추어 보았을 때 700만원 전액은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다. 자신을 아르바이트생의 어머니라고 소개한 B씨는 오염된 명품 가방 사진과 함께 자신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비난 여론이 높아지자 명품 가방 주인 A씨가 직접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A씨는 “(가방 구입 금액인) 700만 원 전액 배상을 요구한 것은 맞지만 제품 감가액과 손해액을 정확히 알 수 없었기 때문이었을 뿐, 사실 전액 다 배상받을 생각은 없었다”고 해명했다.이어 “D 매장에 문의해 본 결과 가죽 클리닝 CS는 아예 접수조차 하지 않고 있으며, 천연 가죽이다 보니 사설업체에 맡겨 화학약품이 닿는 걸 추천하지 않는다. 가죽 색감과 질감 등이 달라질 것이란 답변을 들었다”고 했다.또 “700만원을 다 받아내고자 노력한 것도 강요하거나, 협박한 적도 없다”면서 “처음에 700만 원 한마디를 언급한 것으로 제가 이러한 상황에 놓이는 게 맞느냐”고 반문했다.그러면서 “저희를 사회초년생에게 돈을 뜯어내려 사기 치는 사람들로 만들어 놓았다”며 “지금 여러 사이트에서 글이 돌아다니며 신상 위협을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사건은 지난달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알바하다가 D사 가방 700만 원 배상 요구받았습니다.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며 알려졌다.작성자는 아르바이트생의 모친 B씨로 “아들이 테이블을 닦던 중 테이블 위의 액체가 옆 테이블 손님 가방에 튀었다”며 “아들이 사과하며 액체를 닦고 세탁비용 정도의 배상을 생각하며 연락처를 주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다음 날 피해 손님의 남자친구가 연락을 해와서는 전액 배상 700만원을 요구했다”며 “배상 요구 자체를 비난하고 싶지는 않지만, 전액 배상은 아닌 것 같다”고 호소했다.자신을 아르바이트생의 어머니라고 소개한 B씨는 오염된 명품 가방 사진과 함께 자신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한편 현행 민법상 근로자의 실수로 손해가 발생했을 경우 사용자(고용주)도 공동으로 책임을 질 수 있다. 만약 아르바이트생이 업무 중 손님에게 손해를 끼친 게 인정될 경우 그를 고용한 사용자도 책임(공동불법행위 책임)을 져야 한다.다만 당사자 간 합의가 성사되지 않을 경우 구상권 청구, 손해배상 청구 등의 민사 다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현행 근로기준법상 근로자가 사용자에 손해를 끼친 경우라도 그의 임금에서 변제할 수는 없게 돼 있다.
2023.07.03 I 홍수현 기자
7월 청년도약계좌 신청 3~14일...5부제 폐지
  • 7월 청년도약계좌 신청 3~14일...5부제 폐지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오는 3일부터 14일까지 은행 영업일에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청년도약계좌를 신청할 수 있다. 7월부터는 지난해 기준 개인소득, 가구소득으로 가입가능 여부가 확인된다.금융위원회는 7월 청년도약계좌 신청을 이같이 받는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농협, 신한, 우리, 하나, 기업, 국민, 부산, 광주, 전북, 경남, 대구은행 등 11개 청년도약계좌 취급은행 앱(app)을 통해 영업일 오전 9시~오후 6시 30분에 비대면으로 가입신청이 가능하다.가입 신청자는 은행 앱(App)에서 연령 요건, 금융소득종합과세자 해당여부 등을 신청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개인소득의 경우 직전 과세기간(2022년 1~12월)의 총급여가 6000만원 이하인 경우 정부기여금을 지급받고 비과세를 적용받을 수 있다.직전 과세기간의 총급여가 6000만원 초과 7500만원 이하인 경우 정부기여금 지급없이 비과세를 적용받을 수 있다.7월부터는 직전 과세기간(2022년 1~12월) 소득이 확정됨에 따라 지난해 기준 개인소득, 가구소득으로 가입가능여부 확인이 이뤄진다. 지난해 중 최초로 소득이 발생한 사회 초년생도 가입신청이 가능하다. 가구소득의 경우 가입 신청자 본인을 포함한 가구원 소득의 합(2022년 기준)이 보건복지부에서 고시하는 2022년도 기준 중위소득의 180% 이하를 충족해야 한다. 가구원은 원칙적으로는 가입 신청자의 주민등록등본에 기재된 배우자, 부모, 자녀, 미성년 형제·자매를 기준으로 판단한다.금융위 관계자는 “6월 가입신청한 약 76만1000명의 청년 대상으로 서민금융진흥원에서 개인소득과 가구소득 충족여부 등 소득확인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며 “가입신청 청년 중 개인소득 초과자, 가구소득 초과자 등 청년도약계좌 가입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청년에게는 서민금융진흥원에서 별도 알림톡이 발송된다”고 말했다.
2023.07.02 I 노희준 기자
경험 많은 청년이 사회 초년생에 지식·노하우 전달
  • 경험 많은 청년이 사회 초년생에 지식·노하우 전달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사회 경험이 풍부한 청년들이 사회 진출을 앞둔 후배 청년들에게 지식과 노하우를 전달한다. 대전시와 대전청년내일센터는 7~9월 청년멘토(단체·기업)의 생생한 교육을 통해 현실적 배움, 성장, 진로 탐색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의 학교를 개강한다고 30일 밝혔다. 청년의 학교는 경험과 지식을 갖춘 청년들이 자신의 지식과 노하우를 현장감 있게 전달해 다양한 경험을 통한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학과별 수업은 7~9월 10회차로 진행되며, 내달 7일까지 수강생 100명 내외를 모집한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일부 학과에서는 재료비 등 소모품 비용을 발생할 수도 있다. 이번에 개강하는 학과는 △슬기로운 주거생활 학과(부동산 계약 및 집수리 교육 및 체험) △나다움 찾기 학과(심리예방교육 및 자아탐색) △초록클래스 학과(환경 이슈 교육 및 환경 방탈출 게임 제작) △차로 힐링하기 학과(다도 체험 및 티푸드 제조) △치유를 통한 작가 도전 학과(소품 및 조형 작품 제작) △브랜드마케팅학과(퍼스널브랜딩 및 오리지널 콘텐츠 개발) △텍스타일 아트 학과(텍스타일 공예 체험) 등 7개 학과이다. 수업은 모두 대면으로 진행해 참여 청년간 소통 및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수강 신청은 대전청년포털에서 내달 3~7일 학과별로 접수한다. 대전에 거주하거나 대전 소재의 대학 또는 직장을 다니는 만 18~39세 청년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학과별로 12~20명을 선발할 계획이며, 학과별 수강인원이 초과할 경우 1차 선발은 1.5배수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진행하고 이후 지원신청 내용을 고려해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청년포털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06.30 I 박진환 기자
팔라, LGU+ 무너크루 NFT 3차 민팅…유독 3만원권 포함
  • 팔라, LGU+ 무너크루 NFT 3차 민팅…유독 3만원권 포함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대체불가토큰(NFT) 마켓 팔라는 런치패드를 통해 LG유플러스의 대표 캐릭터 ‘무너(Moono)’를 활용한 NFT인 ‘무너 크루’ NFT 프로젝트의 3차 민팅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무너 크루 NFT는 국내 통신사 최초의 NFT로 이미 작년 5월과 9월에 2차례 민팅을 진행해 완판한 바 있다. 무너는 LG유플러스의 대표 캐릭터로 사회에 첫 발을 디딘 사회초년생 콘셉트로 지난 2020년 탄생했으며, 눈치 보지 않고 할 말은 하면서 꿈을 키워 나가는 ‘질풍노도 무너 사원’을 모티브로 요일별 직장인의 감정을 표현한 NFT 프로젝트다.이번 3차 민팅에서는 LG전자 스탠바이미, LG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슈케이스, LG 생활건강 닥터그루트 상품권 등 커뮤니티 의견에 맞춘 LG계열사의 혜택을 준비했다.홀더들은 유튜브 프리미엄, 디즈니+, 넷플릭스, CGV, 티빙, 밀리의서재, 폴바셋, 올리브영, 일리커피 등 내 일상에 필요한 구독 서비스를 마음대로 고르고 할인 받을 수 있는 LG유플러스의 구독서비스인 유독 3만원권을 비롯해 무너 팬 커뮤니티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무너코인을 기본 혜택으로 제공받는다.무너의 세계관 속 캐릭터인 홀맨·아지도 함께하는 이번 무너 크루 NFT는 생동감 넘치는 3D NFT 아트로 구현되며 반전 무너 크루, 반전 무너, 무너 크루, 무너· 홀맨·아지로 총 4개의 등급으로 구성돼 있다.팔라의 런치패드에서 다음달 12일 수요일 저녁 8시부터 진행되는 이번 무너 크루 NFT는 클레이튼 체인 기반의 NFT로 원화 결제를 통해 진행되며 카이카스, 카카오 클립 등의 디지털 지갑을 지원한다. NFT 마켓 플랫폼인 팔라에서 오는 28일 수요일부터 런치패드 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확정 화이트리스트) 신청을 받는다.
2023.06.28 I 임유경 기자
'햇살론' 저축은행 사칭…불법 수수료 30억 뜯어낸 일당 송치(종합)
  • '햇살론' 저축은행 사칭…불법 수수료 30억 뜯어낸 일당 송치(종합)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저축은행 직원을 사칭하며 서민·취약 계층을 위한 ‘햇살론’ 대출을 알선해주겠다며 불법 중개 수수료로 30억원 가까이 뜯어낸 일당이 붙잡혔다. 이들 일당은 총책을 포함해 대부분이 20대 후반의 젊은 나이로, 대부업체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추적을 피하려고 ‘대포 계좌’를 이용하거나, 가명을 사용하는 등 치밀한 면모를 보였다.여기에 대출을 받기 어려운 저신용자들로부터는 “서류와 명의를 제공하면 휴대전화 회선당 25만원을 지급하겠다”며 개인정보를 갈취해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에 넘기기까지 했다. 이들은 이 대가로 7억8000만원에 달하는 돈을 받아냈으며, 외제차를 구매하는 등 ‘호화 생활’을 누리기까지 했다. (자료=서울 관악경찰서 제공) ◇ 대부업 경험 살려 ‘햇살론’ 중개해준다며 은행 사칭…30억 챙겨 서울 관악경찰서는 대부업법 위반과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사기 방조 등 혐의를 받는 일당 24명을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총책 A(27)씨와 중간관리자 등 5명은 구속 상태로, 나머지는 불구속 상태로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송치됐다. A씨 일당은 지난해 1월부터 지난 4월까지 저축은행 직원을 사칭, 1513명으로부터 245억원의 ‘햇살론’ 대출을 받도록 중개한 후 수수료 명목으로 대출 금액의 10~50% 가량을 수수료로 받아 총 29억7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햇살론은 서민금융진흥원의 보증으로 일반 대출을 받기 어려운 서민층이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상품으로, 중개수수료를 낼 필요가 없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대부 중개업체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범행을 준비했다. A씨는 지인들과 친인척 등으로 일당을 구성해 서울 관악구 모처에 사무실을 차리고, 개인정보가 담긴 데이터베이스(DB)를 구매 후 불특정 다수에게 문자 및 전화로 접근했다. 이들은 햇살론을 취급하는 저축은행 등 시중은행을 사칭하며, 대출을 알선했다. 대리 신청은 물론, 대출 관련 교육을 같은 IP로 여러 번 받아 의심을 사는 것을 피하고자 우회접속(VPN)까지 하는 치밀함을 보이기까지 했다. 정재율 관악경찰서 수사2과장은 이날 관악경찰서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피해자는 20대 초반이나 사회 초년생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하다”며 “A씨는 자신과 친분이 있는 이들이나, 친인척을 통해 대포 계좌를 빌려 영업을 하는 등 수사를 피해왔다”고 설명했다. A씨 일당은 한 달에 50만원 가량의 사례를 지급하고 대포 계좌를 빌렸는데, 이중 일부가 보이스피싱 조직 내 급여 지급에 이용됐다는 정황이 포착돼 일당 전부가 덜미를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오전 서울 관악구 관악경찰서에서 열린 1513명 서민 대출 중개하며 불법 수수료 29억7000만원을 수수한 일당 검거 브리핑에서 범죄에 사용된 핸드폰 및 관련 서류들이 진열돼 있다. (사진=뉴스1)◇ 中 보이스피싱 조직에 개인정보 판매까지…“개인정보 넘기면 안돼”A씨 일당은 대출이 나오기 어려운 저신용자들로부터는 ‘개인정보’를 노렸다. 이들은 “휴대전화 개통에 필요한 정보와 명의를 주면 회선당 25만원을 지급하겠다”며 356명으로부터 신분증, 사업자등록증과 공인인증서 등을 구매했다. 이후 정보를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에 넘겨 7억8000만원을 대가로 받았다.A씨 일당은 1인당 3개로 한정된 휴대전화 개통 제한을 넘어 ‘사업자등록증’이 있다면 회사 명의로 더 많은 개통이 가능하다는 점을 노리기까지 했다. 정 과장은 “광고회사를 열어 전화 홍보 사업 등을 하겠다는 명목으로 최대 77개의 회선을 개통했고, 가짜 사무실까지 차려 의심을 피했다”고 말했다.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은 A씨 일당이 넘긴 정보를 바탕으로 대포폰 1568개를 개통했고, 총 62명으로부터 19억원이 넘는 금액을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A씨 일당은 중국 조직과의 접촉을 위해서도 텔레그램 등을 이용했으며, 보이스피싱 범죄를 용이하게 했다는 이유로 사기방조 혐의까지 적용됐다. 개인정보를 넘긴 저신용자들에게는 보이스피싱 이용 여부를 사전에 알았는지 여부와는 관계없이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가 적용돼 입건된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수사 역시 이어갈 예정이다. A씨와 연계된 보이스피싱 조직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일당은 사기 범행을 통해 고급 외제차를 구매하고, 해외 여행을 다니는 등 ‘호화 생활’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업 확장과 사무실 이전 등을 앞두고 있던 상태에서 지난 3월 수사에 착수, 압수수색 등을 거쳐 증거를 확보해 혐의를 입증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올바른 대출 관련 정보를 습득할 필요성과 동시에 개인 정보를 함부로 넘기면 범죄에 연루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대출 신청 조건 확인 및 심사 과정에 대한 책임 강화를 유관 기관에 전달했다”며 “금전을 대가로 본인 신분과 관련된 서류를 함부로 타인에게 전달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2023.06.28 I 권효중 기자
깨끗한나라, 고객과 ‘깨끗한바다 가꾸기’ 봉사활동 진행
  • 깨끗한나라, 고객과 ‘깨끗한바다 가꾸기’ 봉사활동 진행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깨끗한나라(004540)는 경기 화성시 궁평리해수욕장에서 임직원 및 고객 50여명이 ‘깨끗한바다 가꾸기’ 해변정화활동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깨끗한나라)깨끗한나라에 따르면 이번 해변정화활동은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해양 생태계 보전에 앞장서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이번 행사는 경기도 화성시 궁평리 해수욕장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하고 고객과 처음으로 함께 봉사활동을 실시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 반려해변은 기업·단체·학교 등이 해양 쓰레기 절감을 위해 특정 해변을 입양하여 반려동물처럼 아끼고 돌보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는 이타서울, 화성시자원봉사센터 등이 힘을 보탰다.해변정화활동에 참여한 깨끗한나라 임직원과 고객들은 약 3시간 동안 2km에 달하는 궁평리해수욕장 곳곳을 살피며 해양오염을 유발하는 폐스티로폼, 그물, 플라스틱 등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또한 이날 깨끗한나라 직원들은 2030 취업준비생 및 사회초년생 고객을 대상으로 평소 직장생활에 대해 궁금했던 점과 직장생활을 잘 헤쳐나가기 위한 팁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해변정화활동에 참여한 고객 윤보현(30)씨는 “‘깨끗한바다 가꾸기’ 환경정화활동을 통해 작게나마 해양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환경정화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환경을 보호하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했다.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지금껏 실시해 온 임직원 봉사활동을 넘어 고객과 함께 나누고 체험하는 해변정화활동을 통해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깨끗한나라는 클린사이클(Kleancycle)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지난 5월 조선왕릉 의릉에 두 번째 ‘깨끗한정원(Klean-Garden)‘을 조성해 지역주민들에게 쾌적한 쉼터를 제공하고, 임직원 환경정화활동과 지역사회 사회공헌활동 등 지속가능한 변화를 창출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2023.06.26 I 함지현 기자
미래운용, 미국배당 TIGER ETF 3종 신규상장
  • 미래운용, 미국배당 TIGER ETF 3종 신규상장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일 한국거래소에 미국 배당 TIGER 상장지수펀드(ETF) 3종을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10년 이상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해오며 성장성과 재무 건전성을 인정받은 우량 고배당 기업에 투자한다. ETF 기초지수는 ‘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로, 미국에 상장된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SCHD)’와 같은 지수를 추종한다. SCHD는 지난해 미국 배당투자 ETF 중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미국 대표 배당투자 ETF로 연평균 3~4%대 배당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분기별 배당을 하는 SCHD와 달리 월분배형 ETF로 투자자들은 매달 받을 수 있는 현금을 재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국내 주식형 ETF 역대 최대인 2830억원 규모로 상장한다. ETF는 순자산 규모가 클수록 펀드 내 매매 등으로 발생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투자자들이 부담하는 매매 수수료 및 기타비용을 줄일 수 있다. 투자자 수익 극대화를 위해 총보수(0.03%)도 현재 국내 상장된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중 최저 수준으로 설정했다.미국배당다우존스 지수를 추종하며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매월 인컴 수익을 받을 수 있는 ‘TIGER 미국배당+3%프리미엄다우존스 ETF’와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 ETF’ 2종도 동시 상장한다. 커버드콜은 주식 현물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이다. ‘TIGER 미국배당+3%프리미엄 ETF’와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 ETF’는 콜옵션을 100% 매도하는 일반적인 커버드콜 ETF와 달리 매도 비중을 조절해 주가 상승을 따라가는 전략을 추구한다. 콜옵션을 100% 매도할 경우 주가가 상승할 때 수익률이 제한되는 특징이 있다. 이 같은 옵션 매도 전략을 통해 해당 ETF 2종은 미국배당다우존스 지수의 연평균 배당수익률에 각각 +3%, +7%를 더한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미국 배당 TIGER ETF 3종은 연금 계좌를 활용해 투자할 경우 다양한 절세 효과도 누릴 수 있다. ISA(중개형), 개인연금,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 거래 시 인출 시점까지 과세가 이연되고 세액공제까지 받을 수 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당 ETF 3종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신규 상장 이벤트도 진행한다. 미래에셋증권과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SK증권, 키움증권에서 대상 ETF 일 거래 및 순매수 조건을 충족한 고객들에게는 추첨 등을 통해 문화상품권이 증정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거래 내역을 인증하면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도 동시 진행된다. 해당 ETF 3종을 10주 이상 매수하고 인증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3개월간 매월 200명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해당 이벤트 내용은 TIGER ETF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이경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장은 “배당수익률을 낮춰서 성장성을 따라가는 사회초년생 등 장기 투자자라면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와 TIGER 미국배당+3%프리미엄 ETF를, 현재 현금흐름을 극대화해 배당금을 월급처럼 활용하고 싶은 은퇴 준비자라면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 ETF를 활용해볼 수 있다”며 “미국 배당 TIGER ETF 3종을 통해 투자 목적과 기간, 성향에 맞는 연금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6.20 I 김보겸 기자
與 "교과과정 없는 내용, 수능 내지 말라는 것…변별력은 필수"
  • 與 "교과과정 없는 내용, 수능 내지 말라는 것…변별력은 필수"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은 19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논란에 대해 “시험을 쉽게 내라거나 변별력 없이 하라는 것이 아니라 교육과정에 있지 않은 내용을 내라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학교교육 경쟁력 제고 및 사교육 경감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학교 교과서가 수십 종이고 배우는 것이 학교마다 다르니 수능은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내고 변별력은 갖추되 응용을 넘어서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벗어나는 출제는 학생을 처음부터 사교육으로 내모는 것이고 윤석열 정부의 공정과 상식에 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학교교육 경쟁력 제고 및 사교육 경감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박 의장은 “대통령께선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서 입시 혼란이 생기지 않도록 지난해 말부터 강력히 지시했다”며 “단칼에 자를 수 없으니 6·9월 모의수능을 통해 사인을 주고 순차적으로 줄여갈 것을 교육부에 지시했지만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입시에 대해 뭘 아느냐는 식으로 폄하하는데 헛다리 짚는 것”이라며 “대통령께선 검찰 초년생부터 수십년 동안 검사 생활을 하며 입시부정사건을 수도 없이 다뤘고 특히 조국 일가의 대입 부정 사건을 수사 지휘하는 등 대입 제도에 대해 누구보다 해박한 전문가”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도 박 의장은 “당연히 변별력은 필수요건으로 교과서에 없는 것을 내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교과과정에 있는 것으로 변별력을 갖추라는 것”이라며 “핵심은 공정한 수능이고 물수능이라는 말이 절대로 아니다”라고 역설했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 역시 “우리 사회에서 사교육비가 증가하는 것은 공교육 과정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대통령실과 정부는 공교육 정상화를 통해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자 하는데 야당과 일부 특정 사교육업자는 사실을 왜곡시켜 ‘물수능’ 등 교육현장 혼란을 가중시킨다”고 지적했다. 이 총장은 “정부 방침은 시험을 쉽게 내라는 것도, 변별력을 없애라는 것도 아니고 오직 교육과정에 있지 않은 영역을 출제함으로 인해 사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이 피해 보는 일이 없도록 하자는 데 있다”며 “극소수 특권층만 사교육을 받음으로써 평가과정이 공정해지지 못하면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일”이라고 봤다. 그는 이어 “사교육 의존과 공교육 질 저하 문제를 해결하려면 질 좋은 공교육을 균등하게 받을 권리가 보장돼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는 대선 때부터 공정한 입시와 취업을 위해 대학입시제도를 단순화해 사교육 의존을 낮추는 등의 공약을 했다. 오늘 당정협의회를 통해 공교육 경쟁력을 회복시키고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한 마음을 불식시킬 대안이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학교교육 경쟁력 제고 및 사교육 경감 관련 당·정협의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국회 교육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태규 국민의힘 정책위 부의장은 “대통령의 발언은 ‘물수능’ ‘불수능’ 난이도 문제가 아니라 공교육 경쟁력 제고를 통해 공교육 정상화와 사교육비 절감을 함께 해결해보자는 취지”라며 “수능에서 공교육이 경쟁력을 갖추면 사교육비도 자연스럽게 조정될 수 있다는 점에서 대통령 말씀은 교육구조 현실을 정확히 짚고 해결 방향을 제시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태규 부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의 수능 논란 지적엔 “문재인 정부는 학생부 종합전형의 불공정성을 간과한 채 수시·정시 확대를 오가는 혼선으로 입시 안정성을 흔들고 수능과 EBS 연계 비율을 떨어뜨려 학생과 학부모는 결국 학원으로 달려갔다”며 “반성은커녕 대통령 발언을 비판한 것은 염치 없는 짓”이라고 맞받아쳤다. 그는 “사교육 시장에 기회 요인을 제공하는 기초학력 미달 문제는 중요한 교육 과제로 교육과정 이해도가 20% 안되는 기초학력 미달 중고생 비율이 10% 넘는 것이 공교육 현실”이라며 “심각한 기초학력 저하는 교육에 있어 과도한 이념적 편향성과 오류가 끼치는 병폐가 얼마나 심각한지 다시 한 번 깨닫게 한다. 오늘 논의되는 대책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공교육 개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당정이 협심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2023.06.19 I 경계영 기자
국토부, 청년 울리는 '택배차 강매 사기' 뿌리 뽑는다
  • 국토부, 청년 울리는 '택배차 강매 사기' 뿌리 뽑는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가 16일 유명 택배업체 취업, 고수익 보장 등을 미끼로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택배차를 강매하는 이른바 ‘택배차 강매 사기’ 근절 대책을 추진한다.(자료=국토교통부)택배차 강매사기는 사회 초년생이나 구직자를 대상으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악질 민생 사기다. 일명 ‘차팔이’가 유명 택배업체에 취업해 월 500만원 이상 벌 수 있다며 거짓 광고로 피해자를 유인한 뒤, 본인을 통해 차량을 구매해야 취업이 가능하다며 차량구매를 유도하는 사기 수법이다.신차는 2000만원, 중고차는 1000만~1300만원 수준인 1.5톤 차량에 소개비·권리금·탑차 개조비 등 각종 명목을 추가해 2500만~3000만원에 강매하는 식이다. 차량을 판 이후에는 장기간 일자리 알선을 미루거나 약속과 달리 수입이 낮고 배송이 힘든 지역의 일자리를 소개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관련 피해자 모임 회원수만 3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국토부는 사기 행태가 주로 온라인 구직사이트를 통해 발생하는 점, 구직자가 사기 업체를 구분하기 어렵다는 점 등을 감안해 택배서비스협회 등 민간업계와 협업해 주요 대책을 내놨다.우선 사기가 주로 발생하는 알바천국, 알바몬 등 구인사이트 내에 택배차 강매사기 관련 유의사항과 피해사례를 공지 또는 팝업 형태로 안내한다. 허위광고를 올리거나 강매사기 업체로 판명되는 경우 구인광고 등록 권한을 즉시 차단한다. 사기가 의심되나 정확한 확인이 어려운 상황에 대비해 ‘물류신고센터’ 내에 택배차 강매사기 예방·피해신고 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실제 택배 대리점만 구인 활동이 가능한 ‘온라인 택배기사 구인 전용 플랫폼’을 다음달 중 도입·운영한다. 유튜브 홍보 영상도 활용한다.강주엽 국토부 물류정책관은 “택배차 강매사기는 사회 초년생을 수렁에 빠트리는 악질 범죄로 뿌리 뽑을 수 있도록 민관이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택배차 구매를 유도하는 경우 사기임을 의심하고 물류신고센터에 즉시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2023.06.16 I 박경훈 기자
용종 진단보험금 주는 ‘검진쏘옥NH용종진단보험’ 인기
  • 용종 진단보험금 주는 ‘검진쏘옥NH용종진단보험’ 인기
  • (이미지=농협생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NH농협생명은 지난달 출시한 ‘검진쏘옥NH용종진단보험’이 한달만에 판매건수 5000건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검진쏘옥NH용종진단보험(Self가입형·무)은 3대 기관인 위·십이지장·대장에서 용종 진단을 받으면 진단보험금 10만원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해당 상품 가입 고객은 농협생명의 NH검진케어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NH검진케어 서비스는 전화 상담을 통해 고객의 질환력·가족력 등을 고려해 고객 맞춤 건강 검진 항목을 추천·설계하는 서비스다. 제휴 병원, 전문 검진 센터를 우대가로 예약할 수 있다.검진쏘옥NH용종진단보험은 일시납 상품이다. 보험료는 30세 기준 남자 1500원, 여자 1200원으로 가입 시 한 번 납입하면 1년간 보장한다. 납입한 보험료의 10%는 NH포인트로 적립된다.만 19세부터 7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건강검진이 처음인 사회초년생 자녀부터 정년퇴직 후 개인적으로 검진 예약을 해야 하는 부모님 세대까지 이용 가능하다.윤해진 농협생명 대표이사는 “저렴한 보험료로 실질적인 보장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노력한 결과 당사 최초로 미니보험에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농협생명만의 특화 생활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6.15 I 이명철 기자
원희룡 "택배차 강매사기는 '악질 민생사기', 반드시 근절"
  • 원희룡 "택배차 강매사기는 '악질 민생사기', 반드시 근절"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사회초년생을 울리는 택배차 강매사기를 근절하겠다”고 15일 밝혔다.원 장관은 14일 열린 택배차 강매사기 근절을 위한 간담회에서 피해사례를 청취하고, 사기를 예방하기 위한 각 기관별 역할을 논의했다. 원 장관은 지난 3월 중고차 허위매물 근절을 위한 간담회에서 청년들로부터 택배차 강매사기에 대해 들은 후 국토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국토부는 업계·종사자 간담회, 전문가 자문 등을 토대로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발굴해 구인사이트 관리강화, 사기예방 및 피해신고센터 운영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간담회는 청년구직자와 강매사기 관련 피해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원 장관은 “택배차 강매사기는 성실히 일하고자 하는 사회초년생들을 빚의 수렁에 빠뜨리는 악질 민생사기로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며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청년구직자의 입장에서 취약점을 찾아내고, 개선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정부의 역할뿐 아니라 구인사이트, 택배대리점, 택배사, 관련 협회 등 민간의 역할도 중요하다”며 “민관이 협력해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한국통합물류협회에서 택배차 강매사기 근절을 위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2023.06.15 I 박경훈 기자
5년간 은행 신용대출자 105만명 증가…절반이 20·40대
  • 5년간 은행 신용대출자 105만명 증가…절반이 20·40대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가계부채 급증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지난 5년간 은행의 가계 신용대출자가 105만여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사회 초년생인 20대와 가정에서 중심 역할을 하는 40대 신용대출자가 55만4000명 늘어 전체 신용대출자 증가폭의 절반을 차지했다.12일 금융감독원이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시중은행과 케이뱅크·카카오뱅크(323410)·토스뱅크 등 3개 인터넷은행의 지난해 말 가계 신용대출자 수는 615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2018년 말(510만명)과 비교하면 5년 만에 105만1000명이 늘어난 규모다.모든 연령층에서 가계 신용대출자가 늘어난 가운데 사회 초년생인 20대와 자녀 부양 등으로 돈 쓸 일이 많은 40대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40대 신용대출자는 2018년 158만9000명에서 지난해 말 189만4000명으로 30만5000명 늘었다. 20대도 같은 기간 34만3000명에서 59만2000명으로 24만9000명 증가했다. 이어 50대(19만1000명)와 30대(16만8000명), 60대 이상(13만7000명) 순이었다.잔액 기준으로는 지난해 말 전체 가계 신용대출이 145조6467억원으로 2018년 말(110조 6087억원)보다 35조380억원 늘었다. 잔액 증가폭 역시 40대가 가장 컸다. 40대의 가계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52조8064억원으로 2018년 말(39조1481억원)보다 13조6583억원 늘었다. 이어 50대 잔액이 9조9832억원, 30대 6조8340억원, 60대 2조8557억원, 20대 1조7069억원 등의 증가폭을 보였다.은행별로 보면 국민은행의 가계 신용대출자와 신용대출 잔액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말 국민은행의 신용대출자는 129만6000명, 잔액은 32조9210억원이었다. 이어 신용대출자는 카카오뱅크(93만7000명), 농협은행(80만3000명) 등의 순이었고, 잔액은 신한은행(26조6049억원), 우리은행(19조8425억원) 등으로 많았다.은행들이 가계 신용대출을 고신용자에게 집중적으로 취급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해 말 가계 신용대출자 615만1000명 중 448만1000명이 신용평가사(CB) 신용점수 850점 이상의 고신용자였다. 지난해 말 가계 신용대출 잔액 145조6467억원 가운데 80.4%인 117조1535억원이 이들이 빌린 돈이었다.윤창현 의원은 “고소득자와 자산가 등 최고 신용등급 위주의 영업에서 벗어나 중신용자에 대한 문턱을 낮추는 등 국민경제에 대한 의무를 다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2023.06.12 I 서대웅 기자
구속 면한 유아인 檢 송치…이제 검찰의 시간
  • 구속 면한 유아인 檢 송치…이제 검찰의 시간[사사건건]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가 지난 9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습니다. 올해 초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유아인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기록을 건네받은 경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한 지 4개여월 만입니다. 혐의 입증이 까다로운 의료용 마약류 사건이라 상대적으로 다른 마약 사건과 비교해 장기간 이뤄졌습니다.이제 검찰의 시간입니다. 지난달 말 구속영장 기각으로 구속을 면한 유아인은 불구속 상태에서 검찰 조사를 이어가게 됐습니다. 유아인이 경찰 조사에선 부인했던 코카인 투약 장소와 시기를 특정할 증거가 검찰 수사 과정에서 보강될지 주목됩니다.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이 5월 24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서울 마포경찰서를 나서고 있다.(사진=연합)◇ 경찰, ‘마약 스캔들’ 유아인 4개월 만에 檢 송치유아인은 ‘마약 스캔들’이 일자 경찰 조사에 대비해 검찰에서 유명 연예인들의 마약 수사를 담당했던 이른바 ‘마약통’ 출신 변호사 등이 포함된 변호인단을 꾸렸습니다. 4개여월간 세 차례에 걸쳐 경찰 소환조사를 거쳤는데요. 출석 과정에서 사실상 공개소환이 됐고, 취재진이 있어 출석을 거부하는 등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유아인은 구속 수사를 면했습니다. 경찰이 초범임에도 지난달 19일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은 상습 마약 투약으로 죄질이 나쁘다고 봤고, 모발에서 여러 마약류가 검출됐는데 그중 코카인 투약을 부인하는 등 증거인멸의 위험도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법원은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의 염려가 없고 혐의를 상당 부분 인정하고 있다는 이유로 기각했습니다.이에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아인을 마약류 투약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로 지난 9일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유아인이 2020년부터 프로포폴 등 마약류를 상습 투약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유아인이 투약한 마약 종류만 해도 최소 7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존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졸피뎀 등 5종에서 수면마취용으로 주로 쓰이는 ‘미다졸람’과 불면증 치료제인 ‘알프라졸람’ 등도 추가 투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경찰은 유아인을 비롯해 함께 마약을 투약한 지인인 작가 최모(32)씨 등 주변 인물 8명, 의료계 관계자 12명 등 모두 21명을 마약류관리법·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했습니다. 해외로 도피한 지인 A씨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여권 무효화 조치를 하고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수배를 의뢰했습니다. 앞으로 경찰은 유아인과 최씨, A씨를 제외한 나머지 18명은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남영우(왼쪽부터) 국토교통부 토지정책관, 황병주 대검찰청 형사부장, 윤승영 경찰청 수사국장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전세사기 기획조사 결과 및 특별단속 중간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경찰 전세사기 피의자 2895명 검거…피해자 2030 ‘절반’경찰이 열달간 3000명에 육박하는 전세사기 피의자를 붙잡았습니다. 피해자는 3000명에 달했는데 20·30대 청년 서민층에 피해가 집중됐습니다.국토교통부, 대검찰청, 경찰청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범정부 전세사기 전국 특별단속 중간결과’ 발표를 통해 지난해 7월부터 10개월간 전세사기 사범 2895명을 검거하고, 288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피의자 세부유형을 보면 ‘허위 보증·보험’이 147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무자본 갭투자’ 514명, ‘불법 중개행위’ 486명, ‘보증금 미반환’ 227명 등입니다.경찰이 중점 수사한 건 불법중개·감정 가담자인데요. 고질적인 불법 전세 관행이 전세사기를 부추긴다는 판단에서입니다. 불법중개 혐의로 1차 단속에서 250명, 2차 단속에서 236명을 검거했으며, 부동산 감정평가액을 부풀린 혐의로는 45명을 수사 중입니다.경찰은 특히 범죄집단조직죄를 적용하는 등 엄벌하겠단 방침입니다. 전세사기가 개인적 차원을 넘어 조직적으로 기획돼 그 피해가 막대해진 까닭입니다.범죄집단조직 혐의 적용 등으로 경찰이 동결한 전세사기 범죄수익은 총 56억1000만원으로, 이는 1차 단속 대비 약 10.2배 늘었습니다.이번 단속으로 파악된 전세사기 피해자들은 총 2996명, 피해액은 4599억원에 달했습니다. 나이별로 보면 사회초년생인 20·30대가 전체의 54.4%를 차지했습니다.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법원의 보석 청구 인용에 따라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남부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 ‘이태원 참사’ 용산구청장 석방 후 새벽 몰래 출근…유족 반발법원이 지난 7일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박희영(62) 서울 용산구청장의 보석 청구를 인용했습니다. 박 구청장은 지난 2일 보석 심문에서 참사 여파로 정신질환을 앓고 있으며 적절한 방어권을 행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구속된 박 구청장은 5개월여 만에 석방됐습니다. 석방 다음 날인 지난 8일 박 구청장은 8일 구청사에 출근했습니다.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유가족들의 항의를 피해 새벽 이른 시간 출근을 했습니다. 이에 유가족들은 용산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구청장의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박 구청장은 앞으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습니다. 참사 당일 대규모 인파로 인한 사상사고 발생을 예견할 수 있었는데도 안전관리계획을 세우지 않고 상시 재난안전상황실을 적정하게 운영하지 않은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 부실 대응을 은폐하기 위해 현장 도착시간 등을 허위로 기재한 보도자료를 작성·배포하도록 한 혐의(허위공문서작성·행사)를 받고 있습니다.
2023.06.10 I 이소현 기자
청년 서민층 울린 전세사기 2895명…"무자본 갭투자도 처벌"(종합)
  • 청년 서민층 울린 전세사기 2895명…"무자본 갭투자도 처벌"(종합)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경찰이 ‘범죄집단’을 조직해 빌라 900여채를 매입 후 전세계약을 체결, 보증금 약 2500억원 상당을 가로챈 임대 사업자 19명을 붙잡고 이 가운데 3명을 구속했다.국토교통부, 대검찰청, 경찰청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범정부 전세사기 전국 특별단속 중간결과’ 발표를 통해 지난해 7월부터 10개월간 전세사기 사범 2895명을 검거하고, 288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피해자는 3000명에 달했는데 20·30대 청년 서민층에 피해가 집중됐다. 정부는 ‘범죄집단조직죄’ 등으로 범죄수익을 보전해 피해 회복에 힘쓰는 한편, ‘무자본 갭투자’도 전세사기로 판단해 불법 관행을 타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남영우(왼쪽부터) 국토교통부 토지정책관, 황병주 대검찰청 형사부장, 윤승영 경찰청 수사국장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전세사기 기획조사 결과 및 특별단속 중간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번 2차 단속에서 피의자 수와 구속 인원은 지난 1월 1차 단속(1941명·168명) 때보다 각각 954명, 120명 늘었다. ‘허위 보증·보험’이 147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무자본 갭투자’ 514명, ‘불법 중개행위’ 486명, ‘보증금 미반환’ 227명 등 순이었다.경찰이 중점 수사한 건 불법중개·감정 가담자다. 고질적인 불법 전세 관행이 전세사기를 부추긴다는 판단에서다. 불법중개 혐의로 1차 단속에서 250명, 2차 단속에서 236명을 검거했다. 부동산 감정평가액을 부풀린 혐의로는 45명을 수사 중이다.경찰은 특히 범죄집단조직죄를 적용하는 등 엄벌하겠단 방침이다. 전세사기가 개인적 차원을 넘어 조직적으로 기획돼 그 피해가 막대해진 까닭이다. 경찰은 1만300여채를 보유한 무자본 갭투자 10개 조직과 허위 전세계약서로 전세자금 대출금 약 788억원을 가로챈 21개 조직 등 총 31개 조직을 검거했다. 윤승영 경찰청 수사국장은 “6개 조직에 최초로 형법상 범죄집단조직죄를 적용했고, 그중 무자본 갭투자는 3건”이라고 설명했다. 피해자들을 극단선택으로 내몬 ‘인천 미추홀 건축왕 사건’이 대표적이다. 경찰은 인천에서 임차인 533명을 대상으로 총 430억원 전세보증금 사기를 치다 검거된 건축주·공인중개사 등 51명에게 범죄집단조직 혐의를 적용했다. 범죄집단조직 혐의 적용 등으로 경찰이 동결한 전세사기 범죄수익은 총 56억1000만원으로, 이는 1차 단속 대비 약 10.2배 늘었다.이어 수사기관은 보증금을 돌려줄 가능성이 없는데도 시세 차익을 노린 ‘무자본 갭투자’도 전세사기로 수사·기소하겠단 의지를 밝혔다. 통상 갭투자는 범죄가 아니나 집값 하락으로 일명 ‘깡통전세’가 되고, 경매로 넘어가는데도 보증금을 돌려줄 수 있는 것처럼 세입자를 속이면 사기로 보겠다는 것이다. 황병주 대검찰청 형사부장은 “범죄 가담자들의 역할 분담과 수익 배분, 임대업 시기 등을 중점으로 수사하겠다”고 설명했다.정부는 ‘전세사기 대응협의회’를 구축하는 등 범정부 합동 대응으로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단 점도 강조했다. 일례로 2021년 ‘세모녀 전세사기 사건’엔 검·경 수사에 15개월이 소요됐지만, 지난 2월 ‘구리 대규모 전세사기 사건’은 4개월로 단축됐다.이번 단속으로 파악된 전세사기 피해자들은 총 2996명, 피해액은 4599억원에 달했다. 나이별로 보면 사회초년생인 20·30대가 전체의 54.4%를 차지했다. 피해 주택은 다세대주택(빌라)와 오피스텔이 83.4%를 차지했다. 1인당 피해금액으로는 2억원 이하가 80.2%로 가장 많았다.피해 규모는 늘어날 전망이다. 경찰은 현재 전세사기 의심 행위자 2285명에 대해서 수사 중이다. 국토부는 하반기에 전세사기 분석대상을 4만여건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는 전세사기 특별단속을 다음 달 24일까지 이어간다.
2023.06.08 I 이소현 기자
10개월간 잡아들인 전세사기범 3000명…"하반기 피해 증가"
  • 10개월간 잡아들인 전세사기범 3000명…"하반기 피해 증가"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경찰이 열 달간 전세사기 특별단속을 통해 3000명에 달하는 전세사기범을 붙잡았다. 이들에게 당한 피해자들 역시 3000명에 달했는데 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 20·30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전세사기 피해금만 4600억원에 달한 가운데 올 하반기 전세사기 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경찰은 범죄단체조직죄 적용 등으로 범죄수익 보전에 힘쓴다는 계획이다.남영우(왼쪽부터) 국토교통부 토지정책관, 황병주 대검찰청 형사부장, 윤승영 경찰청 수사국장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전세사기 기획조사 결과 및 특별단속 중간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경찰청은 지난해 7월25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10개월간 전국에서 전세사기 특별단속을 벌여 2895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288명을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피의자 수와 구속 인원은 지난 1월 1차 특별단속(1941명·168명) 때보다 각각 954명, 120명 늘었다.붙잡힌 전세사기 피의자들을 세부 유형별로 보면 ‘허위 보증·보험’이 1471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무자본 갭투자’ 514명, 법정 초과 수수료 등 ‘불법 중개행위’ 486명, 깡통전세 등 ‘보증금 미반환’ 227명 등 순이었다.이번 특별단속을 통해 전국적으로 1만300여채를 보유한 무자본 갭투자 편취조직 10개, 허위 전세계약서로 전세자금 대출금 약 788억원을 가로챈 사기 조직 21개 등 총 31개 조직이 붙잡혔다. 특히 경찰은 전세사기 조직 총 6개 41명에 대해 범죄단체·집단 조직죄를 최초로 의율하기도 했다. 윤승영 경찰청 수사국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범죄단체·집단 조직죄로 의율했던 것은 총 6건이며, 그중에 ‘무자본 갭 투자’는 3건 있었다”며 “부동산 컨설팅업체가 전체적 기획을 하는 경우가 많았고, 자본 없이 명의만 빌려주는 임대인인 이른바 ‘빌라왕’, 임차인을 모집하는 공인중개사나 불법 감정하는 감정평가사가 가담한 경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실제 피해자들이 극단선택으로 내몰린 ‘인천 미추홀 사건’이 대표적이다. 경찰은 임차인 533명을 대상으로 총 430억원의 전세보증금 사기를 치다 검거된 건축주와 공인중개사 등 51명에게 범죄집단조직 혐의를 적용했다.이어 경기도 구리에서도 빌라 900여 세대를 사들여 전세계약을 맺고는 보증금 약 2500억원 상당을 뜯어낸 임대사업자 등 19명도 범죄집단조직죄로 붙잡혔다.특히 경찰청을 비롯해 국토교통부와 대검찰청이 ‘전세사기 대응협의회’를 구축하는 등 범정부 합동 대응에 전세사기 수사는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제 경찰 수사는 2021년 전세사기 수사를 개시한 ‘세모녀 사건’에서 9개월 걸렸던 데에 비해 지난 2월 진정서를 접수한 구리 대규모 전세사기 사건은 3개월로 3분의1로 단축됐다.특별단속 중 파악된 전세사기 피해자들은 총 2996명, 피해금액은 4599억원에 달했다. 나이별로 보면 20·30대가 전체의 54.4%를 차지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주택 유형은 다세대주택(빌라)가 57.2%로 가장 많았고 오피스텔이 26.2%로 뒤를 이었다. 1인당 피해금액으로는 2억원 이하가 80.2%로 가장 많았다.경찰이 동결한 전세사기 범죄수익도 크게 늘었다. 법원에서 인용된 범죄수익보전액은 총 56억1000만원으로, 1차 단속 대비 약 10.2배 늘어났다. 윤 국장은 “전세사기와 관련해서 범죄수익을 보전할 수 있는 법률은 범죄단체조직, 사문서위조, 업무방해 등 3개 법률 조항으로 일선에 이 부분을 독려해 최대한 추징 보전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올 하반기에도 전세사기 피해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경찰은 현재 전세사기 행위가 의심되는 2285명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 중이다. 경찰과 검찰, 국토부는 다음 달 24일까지 특별단속을 이어갈 계획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서민들이 안심하고 전세를 이용할 수 있도록 불법 전세 관행을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2023.06.08 I 이소현 기자
집주인은 자금줄 생기고, 임차인은 보증금 지키고 '윈-윈'
  • 집주인은 자금줄 생기고, 임차인은 보증금 지키고 '윈-윈'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보증금을 묶어두는 임대인이 어디 있나. 전셋값 급락하면서 보증금 못 돌려줘서 세입자한테 매달 월세를 내면서 나가지 말라고 하는 집주인이 한둘이 아니다.”(경기도 일산·임대인 A씨)“보증금을 못 돌려받을까 봐 안전하다곤 해도 꾸역꾸역 월세를 내면서 살고 있다. 솔직히 월세가 너무 부담인데 보증금을 떼이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한다.”(사회 초년생 직장인 B씨)역전세가 급증하면서 한국 부동산 시장은 대혼란을 겪고 있다. 이전에 없던 ‘역월세’까지 등장한데다 당장 현금이 없더라도 전세보단 월세를 선택하는 기현상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고금리발 부동산 시장 침체로 집값은 물론 전셋값까지 추락하며 2년 전 전셋값보다 보증금이 낮아진 역전세 거래가 급증하고 있다. 오는 8월부터 전국에 만료되는 임대차계약이 대거 몰리면서 임차인 보호를 위해서라도 반환보증금에 대한 저리 대출을 시행하는 등 집주인에게 퇴로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역전세 2월 2만건…석 달 만에 10배 폭증31일 이데일리가 직방에서 제공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년 전 평균 전셋값보다 하락거래가 이뤄진 역전세 계약은 지난해 11월 기준 2545건이었지만 이사철인 올해 2월에 들어서면서 2만건을 돌파해 석 달 만에 10배 가까운 폭증세를 보였다. 이사철 이후인 지난 3월에도 여전히 2만건대를 유지했으며 4월에는 1만 5000여건으로 소폭 줄었다. 지난 5월 기준으로 셋째 주까지 집계된 건수가 7000여건으로 5월 한 달간 약 1만여건에 이를 전망이다.더 큰 문제는 역전세 문제가 올 하반기부터가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란 점이다. 당장 입주 물량을 포함한 매물이 이번 달부터 증가하면서 하반기엔 전셋값을 더 가파르게 하락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이 분석한 서울 아파트 매물 건수는 지난 24일 기준 6만 4675건으로 1월 5만 513건보다 1만 4000여건 증가했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일반적으로 전셋값은 매맷값에 비례해 책정하기 때문에 매물이 늘어 매맷값이 하락하면 전셋값도 빠른 속도로 하락한다”며 “2년 전보다 매맷값이 많이 떨어진 상태여서 당연히 전셋값도 떨어졌는데 하반기 공급 물량이 급증하면 역전세도 증가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역전세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문제가 내년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연구원은 집값이 20% 하락하면 보증금 미반환 위험은 40%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부동산리서치법인 ‘광수네 복덕방’의 이광수 대표는 “전셋값이 하락하면 매도 물량이 증가할 수 있고 이런 상황은 올해 하반기부터 빈번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를 지나 2024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집주인 특례대출로 역전세 충격 줄여야”전문가들은 이 같은 역전세가 고금리에 따른 주택거래 시장 침체이기도 하지만 문재인 정부에서 시행한 ‘임대차 3법’이 역전세난을 불러일으킨 근본적인 원인으로 꼽고 있다. 두성규 목민경제정책연구소 대표는 “전·월세 시장의 혼란을 초래한 근본적인 원인은 모두 문재인 정부 시절 졸속입법이 몰고 온 후유증 때문이다”며 “지난 2020년 7월 임대차3법 개정으로 당시 비교적 안정적이던 국내 임대차 시장에 급격하고 큰 충격파를 안겨줬다”고 지적했다.두 대표는 “문재인 정부 당시 종합부동산세를 포함한 재산세 부담이 커지면서 세금부담을 보전하려는 임대인이 4년치 임대료를 한꺼번에 올리면서 임대차 시장은 아수라장이 됐다”며 “계약갱신청구권으로 아파트 전세공급이 갑자기 부족해지면서 빌라시장으로 그 수요가 몰렸고 전셋값이 급등했다. 이후 거래절벽이 장기화하면서 전셋값이 폭락했고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빌라 집주인이 급증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도 “역전세는 지난해 금리 상승 등으로 전셋값 급락 때문만은 아니다”며 “앞선 임대차 3법 시행으로 전세 시장이 왜곡돼 전셋값에 거품이 잔뜩 끼었던 것이 시장 침체로 터진 것이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시장을 교란하지 않으면서도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 보호받을 수 있는 현실적인 대책으로 ‘전세보증금반환 차액 대출’ 제도를 꼽고 있다. 임대인은 당장 반환할 보증금을 마련할 통로가 생기고 임차인은 보증금을 떼일 위기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은형 연구위원은 “집주인에 특례대출 등으로 자금 공백만 막아주면 역전세 충격을 줄일 수 있다”며 “물론 모든 임대인이 똑같은 혜택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대출지원이라도 해주면 전세금반환이 가능한 집주인은 물론 보증금을 떼일 위기에 놓인 임차인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정부 역시 인위적으로 시장에 직접 개입하는 방법을 최소화하면서도 국민 주거 안정화를 위해 해당 제도를 고려하고 있다. 지난 30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역전세 대란을 대비해 “집주인이 전세금을 반환하기 위한 대출을 받을 때 규제를 일정 부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2023.05.31 I 박지애 기자
최다은행에 신용점수 올리기까지"..카카오페이 ‘대출 갈아타기’ 개시
  • 최다은행에 신용점수 올리기까지"..카카오페이 ‘대출 갈아타기’ 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고객의 선택권 확대를 위해 가장 많은 금융권과 제휴하겠다”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가 5대 시중은행을 포함한 1금융권 10개사 등 24개 금융사와 제휴를 맺고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출시한다. 이와 함께 마이데이터 기반의 ‘신용점수 올리기’도 선보이며 사용자들이 더 좋은 대출 상품으로 손쉽게 갈아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환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중 ①가장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②통합적인 신용 관리가 가능하도록 해서 사용자들이 이자 절감 효과를 체감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더 좋은 대출 상품 제공 위해 더 많은 제휴 추진현재까지 총 24개 금융사와 협력을 구축했다. 31일 ▲1금융권 8개사(KB국민은행·NH농협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SC제일은행·광주은행·부산은행)와 ▲2금융권 8개사(JT저축은행·JT친애저축은행·모아저축은행·HB저축은행·예가람저축은행·고려저축은행·신한카드·JB우리캐피탈) 등 총 16개 금융사와 출발한다. 추가로 ▲1금융권 2개사(IBK기업은행·경남은행)와 ▲2금융권 6개사(SBI저축은행·KB저축은행·국민카드·신한저축은행·우리금융캐피탈·한국투자저축은행)도 6월초부터 순차 입점을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금융사와 긍정적인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카카오페이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대출 상품과 카카오페이에 입점한 제휴사의 대출 상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비대면으로 쉽고 간단하게 더 좋은 조건의 대출 상품으로 갈아탐으로써 이자 부담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출 상환도 가능하다.카카오페이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카카오톡이나 카카오페이앱의 ‘대출’ 영역에서 ‘대출 갈아타기’에서 만나볼 수 있다.챗봇과 대화하듯 필요 정보 입력사용자가 ‘대출 갈아타기’를 시작하면 마이데이터를 통해 현재 본인의 대출 현황 조회가 가능하다. 그 중 대환을 원하는 상품을 선택 후 챗봇과 대화하듯 필요한 정보를 입력하면 갈아탈 수 있는 금융사의 대출 상품의 리스트와 금리, 한도 조건을 확인할 수 있다. 상품 별 금리인하율과 월 최대 절약할 수 있는 금액, 1금융권 환승 가능 여부를 함께 확인할 수 있어 갈아탔을 때 사용자가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더 쉽게 체감할 수 있다.마이데이터 기반 ‘신용점수 올리기’ 도 가능이날 마이데이터 기반의 ‘신용점수 올리기’ 서비스도 함께 선보였다. 카카오페이로 신용점수를 올리면서 더 좋은 대출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하여 사용자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카카오페이 ‘신용점수 올리기’는 신용평가에 반영되지 못한 개인의 자산공공 정보를 손쉽게 제출하여 신용점수가 오를 수 있도록 돕는다. 마이데이터로 연결된 자산 정보와 공공 정보를 곧바로 신용평가사에 제출해 본인의 정보를 직접 신용평가사에 제출해 신용점수를 올려야 했던 번거로움을 줄였다. 사용자들은 ‘신용점수 올리기’로 자신의 은행 계좌 정보, 보험 및 통신비 납부내역, 투자내역 등을 간편하게 금융기관에 제출하고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변동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카카오페이 내 마이데이터에 연결된 자산 중 유의미한 정보를 모두 활용하기 때문에 금융거래이력이 풍부한 사용자뿐만 아니라 신용거래이력이 상대적으로 적은 사회초년생의 점수 향상에도 유용하다. ‘신용점수 올리기’ 서비스는 카카오톡이나 카카오페이앱 ‘자산관리’ 영역에서 ‘신용관리’에 들어가 이용할 수 있다.카카오페이는 더욱 정교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대환대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신용평가사와 협업하여 대환대출 전용 DB도 별도로 구축 중이다.이민수 카카오페이 대출사업부문장은 “지금까지 카카오페이가 얻은 데이터와 노하우를 활용한 ‘대출 갈아타기’를 통해 사용자들이 얻는 효익이 극대화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과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2023.05.31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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