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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033건

“조유나양 가족의 비극, 전조현상”…삶의 희망마저 사라진다
  • [빚의 저주]“조유나양 가족의 비극, 전조현상”…삶의 희망마저 사라진다
  • [이데일리 김미영 이용성 조민정 기자] 두 딸을 둔 30대 반모씨는 코로나19가 터진 2020년 말께 주식 투자를 시작하면서 대출금이 4억원까지 불었다. 반씨는 “2년간 통장 입출금 내역만 100억원 가까이 되는 걸 확인하곤 내가 미쳤었나 싶었다”며 “잃은 돈을 되찾으려 온라인 사행성 도박까지 손을 대니 빚이 어마어마하게 늘어 살고 싶지 않단 생각까지 들었다”고 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자산시장이 요동치고 자영업자들은 하루벌이로 생계유지도 어려웠던 코로나19 시절, 대출에 기댔던 이들이 이제 빚더미 속에서 질식하고 있다. 가상자산(코인) 투자 실패 등으로 동반자살을 택한 조유나양 가족의 비극은 우리 사회에 부메랑처럼 돌아올 ‘빚의 저주’의 전조현상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예고된 ‘도미노 파산’과 그에 따른 사회불안을 막기 위한 안전망 강화가 필요하단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파산·회생을 문의하는 이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빚투’한 2030대 사회초년생들은 물론, 생업을 이어가려던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층에서 늘어난 ‘빚쟁이’들이 찾는 고육책이다. 백주선 한국파산회생변호사회장은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코로나19 특별조치로 이자상환 등 감면·유예조치가 끝나 다시 정상적으로 이자·원금을 물게된 자영업자들이 파산·회생을 상담한다”며 “주식·코인에 ‘빚투’하다 채무를 갚지 못한 이들 문의도 많은데, 올 하반기엔 훨씬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빚이 유발하는 경제적인 위기는 무력감과 절망을 낳아 유나양 가족과 같은 극단적 선택이나 범죄의 수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사회적으로도 큰 위험요인이 된다. 실제로 주식과 가상화폐(코인) 관련 온라인카페 등엔 ‘한강간다는 게 이해간다’는 글들이 심심찮게 올라온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한강 다리 20곳에 설치한 75대의 ‘SOS생명의전화’를 이용한 상담 건수도 늘었다. 재단 관계자는 “올해 1~6월 한강 교량에서 상담 전화를 건 MZ세대는 전년 대비 8%포인트 이상 급증했다”고 전했다. 작년 말엔 40대 남성이 빚을 갚기 위해 옛 동료를 살해하는 등 범죄도 고개 들고 있다. 송재룡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는 “빚으로 인한 사회불안이 커지기 전에 정부는 채무로 고통받는 이들에 경제적, 심리적 지원 대책을 정밀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정부는 개인 채무자가 오는 9월 말까지 신청하면 최장 1년간 원금 상환 유예 지원을 해주고, 자영업자엔 ‘코로나 대출’ 만기연장 지원 종료시 최장 20년 동안 해당 대출금을 나눠 갚게 할 예정이다. 대법원 회생·파산위원회는 9월 채무상환 유예 후 늘어날 개인 회생·파산 신청에 대비한 인적·물적 인프라 구축을 정부에 요구했다.
2022.07.05 I 김미영 기자
LH,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2562가구 청약접수
  • LH,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2562가구 청약접수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내일부터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2562가구에 대한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매입임대주택’은 LH가 도심 내 신축 및 기존 주택을 매입해 무주택 청년·신혼부부 등에게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임대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매년 분기별로 입주자를 정기 모집한다.LH는 지난 3월 실시한 1차 정기모집을 통해 4340가구를 공급했으며, 이번 2022년 2차 정기모집을 통해 전국 76개 시·군·구에서 총 2562가구를 공급한다. 유형별로는 △청년 매입임대주택 1238가구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1324가구이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1299가구, 그 외 지역이 1263가구이다.‘청년매입임대주택’은 만 19세∼39세의 청년 등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주택으로, 임대조건은 인근 시세의 40∼50% 수준이다. 특히, 청년매입임대주택은 학업·취업 등의 사유로 이주가 잦은 청년층의 수요를 반영해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을 갖춘 상태로 공급된다.이어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은 결혼 7년 이내의 신혼부부, 예비신혼부부 등에게 공급되는 주택으로 다가구주택 등을 시세의 30∼40%로 공급하는 ‘신혼부부Ⅰ’과 아파트·오피스텔 등을 시세의 70∼80%로 공급하는 ‘신혼부부Ⅱ’로 구분된다. 신혼부부Ⅱ의 경우, (예비)신혼부부 등 외에 일반 혼인가구도 신청할 수 있으며, 기본 임대조건의 80%를 보증금으로 20%를 월임대료로 하는 준전세형으로 거주할 수 있어 매월 임대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거주기간은 청년매입임대주택은 최장 6년, 신혼부부Ⅰ 매입임대주택은 최장 20년, 신혼부부Ⅱ 매입임대주택은 최장 6년으로 자녀가 있는 경우에는 10년까지 거주 가능하다.아울러 이번 모집은 지역본부별 및 유형별로 공급 일정이 상이하므로 정확한 신청접수일 등은 LH청약센터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 후 신청해야 한다. 당첨자 발표는 8월 말 예정이며, 입주자격 검증 및 계약 체결을 거쳐 9월 이후 입주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청약센터에 게시된 유형별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LH콜센터를 통한 전화 상담도 가능하다.노영봉 LH매입전세임대사업처장은 “이번 공급되는 매입임대주택이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에게 든든한 주거사다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수요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2.07.03 I 하지나 기자
서울시, '강동 행정문화복합타운' 조성…청년주택 160호 들어서
  • 서울시, '강동 행정문화복합타운' 조성…청년주택 160호 들어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5호선 명일역 200m 인근 명일1동주민센터와 강동청소년회관 자리에 2025년 공공주택, 도서관, 어린이집 등이 포함된 지상 15층 규모 복합타운이 들어선다.강동 행정문화복합타운 조감도 (자료=서울시)서울시는 강동구 명일동 일대 노후한 공공시설을 허물고 공공주택 160호를 비롯해 각종 주민편의시설이 들어가는 ‘강동 행정문화복합타운’을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내년에 공사를 시작해 2025년 입주할 예정이다.저이용 공공부지(시설)를 복합화해 청년층 주거 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공급과 주민편의시설을 동시에 확충하는 이번 사업은 서울시와 강동구·서울주택도시공사가 함께 1772㎡ 부지에 지하 5층~지상 15층 규모의 복합타운을 조성하게 된다.역세권의 이점을 살려 상층부(지상 5~15층)에는 공공주택을, 하층부(지하~지상 4층)에는 기존 시설의 기능을 살리면서도 지역주민 편의를 위한 공공시설로 채울 예정이다. 지하에는 쾌적하면서도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자연채광의 수영장을 조성하고 지상 1~5층에는 도서관, 어린이집, 경로당, 돌봄시설(우리동네키움센터), 주민·치안센터 등을 설치한다. 건물로 진입하는 지상 1층과 상·하층부의 경계인 6층에는 지역주민과 입주민이 자연스럽게 휴식하고 교류할 수 있는 열린 녹지공간도 조성한다.공공주택은 사회초년생과 청년·대학생을 위한 통합공공임대주택 160호와 입주민 전용 공유주방, 게스트하우스, 지상정원 등 편의공간이 함께 조성된다.특히 서울시는 공공주택에 지난 4월 발표한 서울 임대주택 3대 혁신방안의 평형 확대, 고품질 마감재 적용, 커뮤니티시설 확충 등을 적극 반영한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강동 행정문화복합타운 조성 전반에는 보행약자를 위한 유니버설디자인이 적용된다. 휠체어 이용자도 건물로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모든 단차를 없애고 어르신, 어린이를 위한 난간도 설치할 뿐 아니라 청각장애인을 위한 피난 유도등도 설치한다.아울러 서울시는 지난해 ‘강동 행정문화복합타운’ 밑그림을 마련하기 위한 설계공모를 진행하고, ‘건축적 공공성 구현을 위한 공생 디자인 제안(㈜건축사사무소 에스파스)’을 선정하기도 했다.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복합화 사업으로 노후한 공공시설 개선뿐만 아니라 부족한 편의시설 확충, 공공주택 공급까지 세 가지를 한꺼번에 충족할 수 있게 됐다”며 “‘강동 행정문화복합타운’은 입주민뿐만 아니라 주변에 거주하는 지역주민 모두를 아우르는 이상적인 소통 및 교류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7.01 I 오희나 기자
“1인가구 집 구할때 동행합니다”…서울시, 전월세 안심계약 서비스
  • “1인가구 집 구할때 동행합니다”…서울시, 전월세 안심계약 서비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서대문구에서 첫 직장을 구한 김영락(가명)씨는 직장 근처에서 가깝게 출·퇴근을 하기 위해 월세집을 알아보고 있다. 하지만 혼자 사는 것이 처음인데다 부동산 계약도 아직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 불안하기만 하다. 평소 뉴스 등을 통해 접하는 주택임대차 계약피해 사례를 보면 그 주인공인 나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자주 들어서다. 김씨는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누군가가 집 보는 과정에서부터 계약하는 과정을 살펴봐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지방에서 가족과 함께 살다가 대학생이 되면서 서울로 올라온 이은영(가명)씨는 첫 독립생활을 앞두고 있다. 그런데 최근에 전셋집을 계약한 친구가 이중계약 사기에 휘말리면서 보증금을 되돌려받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 부동산 계약을 해 본적 없는 이씨는 책과 인터넷, 모바일앱으로 부동산 계약 중 유의할 점에 대해 틈틈이 공부하고 있지만 홀로 부동산 계약을 준비하는 것이 어렵고 두렵기만 하다.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단지 내 공인중개업소에 아파트 시세표가 붙어 있다.(사진 출처=이데일리)서울에서 독립생활을 준비하는 사회초년생, 부동산 정보에 취약한 어르신 등 부동산 계약에 어려움을 겪는 1인가구 등이 안심하고 전월세를 구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가 첫 시작된다. 주거안심매니저(공인중개사)가 전월세 계약과정에서 부당한 일을 겪지 않도록 상담해주고, 집을 보러가거나 부동산 계약시 동행해 필요사항을 체크해준다. 연령 상관없이 1인가구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이용료는 무료다. 서울시는 1인가구가 안심하고 전월세를 구할 수 있도록 돕는 ‘1인가구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를 다음달 4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올 1월 발표한 1인가구 4대 안심 정책(건강·안전·고립·주거) 중 주거불편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서울에 사는 전체 1인가구의 70%, 20~30대 1인가구의 90% 이상이 전월세로 거주하고 있는 만큼 이들에게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시범사업은 앞서 3월 자치구 공모로 선정된 5개 자치구(중·성북·서대문구·관악·송파구)에서 먼저 시작한다. 오는 7월4일부터 11월28일까지 약 5개월 동안 해당 자치구에서 전월세를 구하고자 하는 1인가구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지역별 공인중개사협회 등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 주거안심매니저를 통해 전월세 계약 상담, 주거지 탐색 지원, 주거안심동행, 정책안내 등을 도움받을 수 있다. 신청은 오는 7월1일부터 서울시 1인가구 포털에서 가능하다. 평일(월~금)에는 오후 1시30분~5시30분 사이에 자치구별 전담창구에서도 문의·신청할 수 있다.시는 5개월 간의 시범사업 기간동안 운영상 개선할 점 등을 분석·보완하고, 향후 전 자치구로 확대해 지역과 관계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해선 서울시 1인가구 특별대책추진단장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1인가구 주거마련의 불안이 다소 해소되고, 1인가구의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생활밀착형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6.30 I 김기덕 기자
신예은·전석호·표지훈, '유미의 세포들2' 강력 뉴페이스 예고
  • 신예은·전석호·표지훈, '유미의 세포들2' 강력 뉴페이스 예고
  • (사진=티빙)(사진=티빙)(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유미의 세포들 시즌2’(이하 ‘유미의 세포들2’)를 더 흥미진진하게 만들 뉴페이스들이 온다.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유미의 세포들2’(연출 이상엽·주상규, 크리에이터 송재정, 극본 송재정·김경란, 제공 티빙,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메리카우·스튜디오N)가 30일, 등장만으로 기대를 높이는 특별출연 군단을 공개했다. 캐릭터와 완벽 동기화된 신예은, 전석호, 표지훈의 색다른 모습이 궁금증을 자극한다.‘유미의 세포들2’는 내일(1일) 공개될 7, 8회를 기점으로 더 흥미로운 후반부의 문을 연다. 유미(김고은 분), 바비(박진영 분)의 무르익은 로맨스와 함께 작가의 꿈을 이루기 위한 유미의 도전도 계속될 예정이다. 여기에 새로운 인물들이 합류해 세포마을에 파란을 일으킨다.먼저 신예은 대한국수 제주지사의 인턴 ‘유다은’으로 분한다. 낙엽 굴러가는 것만 봐도 웃음이 터지는 밝고 명랑한 청춘. 사회 초년생인 유다은은 뭐든 열심히 하려고 하지만 매사에 실수투성이다. 그럼에도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매력이 있다. 감정에 뜨거운 청춘답게 쉽게 사랑에 빠지는 ‘금사빠’이기도 하다. 대세 청춘 배우 신예은은 ‘유다은’ 캐릭터에 상큼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더해 열연한다. 김고은, 박진영과 함께 보여줄 연기 호흡 역시 기대를 모은다.전석호는 줄리 문학사 편집장 ‘안대용’을 맡았다. 작품을 볼 땐 날카로운 통찰력을 발휘하지만, 어딘지 모를 허당미를 함께 갖춘 재미난 인물이다. 첫인상은 진지하고 차가워 보여도 속은 온정으로 가득한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은 남자로, 운명적인 사랑을 믿는 순정파다. 다양한 작품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해온 전석호이기에, 그가 연기할 ‘안대용’ 캐릭터 역시 기대심리를 자극한다.표지훈은 개성 강한 일러스트 작가 ‘컨트롤Z’를 연기한다. 이름부터 범상치 않은 그는 알고 보면 어마어마한 ‘빡침 스킬’ 보유자. 웃는 낯으로 사람을 열받게 만드는 놀라운 인물이다. 하지만 남다른 친화력을 지닌 그는 사람들의 마음을 금세 사로잡기도 한다. 표지훈은 4차원 ‘컨트롤Z’로 변신해 유쾌한 매력을 선보인다. 그가 어떻게 유미와 엮이게 될지, 난생처음 보는 타입의 사람 앞에서 세포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궁금해진다.이상엽 감독은 “새롭게 등장하는 인물들은 비주얼도 중요하지만 캐릭터의 싱크로율을 높이려고 노력했다”라며 “안대용 편집장은 전석호 배우가 맡아 진지하지만 코믹한 연기를 잘 소화해주었고, 유다은은 쉽지 않은 역할임에도 신예은 배우가 실제 주변에 있을 것 같은 느낌으로 해맑게 연기해주었다. 컨트롤Z는 ‘저런 성격의 아티스트가 실제 있다면 어떤 느낌일까’에 집중해 만들었는데, 표지훈 배우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완성됐다”라고 전했다.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유미의 세포들2’는 매주 금요일 오후 4시에 2회씩 만나볼 수 있다. 7, 8회는 내일(1일) 티빙에서 단독 공개된다.
2022.06.30 I 김보영 기자
전기료인상 시대, 청년 1인가구 ‘이 로고’ 알면 절약 가능하다
  • 전기료인상 시대, 청년 1인가구 ‘이 로고’ 알면 절약 가능하다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7월부터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동시에 오른다. 고물가 시대에 접어들면서 정부가 공공요금 인상을 억눌러오다가, 국제 연료가격이 급등하며 더 이상 버티지 못한 것이다. 취업 준비생이나 사회 초년생 등 1인가구 위주의 청년가구는 물가 부담에 공공요금 부담까지 고민하게 됐다.한국전력은 다음 달 1일부터 전기요금을 ㎾h(킬로와트시)당 5원 인상한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전력량요금(사용한 만큼 부과)+기후환경 요금으로 구성돼 있는데, 여기에 ‘연료비 조정 요금’을 더하거나 빼서 최종 요금이 결정된다. 이번 발표에서는 바로 이 연료비 조정 요금이 ㎾h(킬로와트시)당 5원으로 책정됐다. 올해 7~9월 전기요금에 적용된다.연료비 조정 요금은 연료가격과 연동되어, 국제 유가가 오르면 전기요금을 더 내거나 내리면 덜 내도록 설계돼 있다. 이번에는 5원/㎾h로 확정됐으니 평소 월 100㎾h를 사용했다면 기존 요금 1만 230원(기본요금+사용요금, 기후환경요금 제외)에 500원을 추가로 더 내야 한다. 원 밖으로 |자 표시가 나와 있다면 전원 종료 중에도 전기를 사용하는 제품, 원 안에 |자 표시가 모두 들어가 있다면 대기전력이 없어 전원을 끄면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제품이라는 뜻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코로나 이후 증가한 1인가구 전기 사용량...절약 팁은? 1인가구의 전력 사용량은 크지 않아 보이지만, 1인당 소비 전력을 따지면 4인가구보다 많은 전기를 쓴다. 지난해 3월 서울연구원의 ‘1인 가구 에너지 소비 특성과 절감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구의 에너지사용량 분석 결과 가구원수가 증가할수록 가구당 에너지소비량은 증가했다.실제로 지난해 7월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서비스 통계를 분석하면, 1인 가구의 평균 전력 소비량은 136㎾h였다. 4인 가구의 경우 267㎾h를 사용했지만, 인당으로 나누면 66㎾h를 쓴 것이다. 전기 사용량 역시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양상이다. 지난 2019년 7월 1인가구 전력소비량은 119㎾h로, 2년 새 14.2%가 증가했다.1인가구의 인당 전력 소비량이 높은 이유는 다인 가구와 마찬가지로 세탁기, 냉장고, TV등 각종 생활가전을 구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짚었다. 특히 2~30대 1인가구의 경우 낮은 에너지 효율의 빌트인 가전을 사용하기 때문에, 고효율 제품으로 전환해야 에너지 절약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모든 가전을 3등급에서 1등급으로 바꿔 사용하면 하루 전력소비 총량이 18.5~19.6% 감소하는 효과가 예상된다”고 전했다.‘대기전력’을 관리하는 것도 에너지 절약에 유효하다. 전원을 끈 상태에서도 소비되는 전력을 ‘대기전력’이라고 하는데, 모든 제품에는 전원 표시를 통해 대기전력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원 안에 |자 표시가 모두 들어가 있다면 대기전력이 없어 전원을 끄면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제품이고, 원 밖으로 |자 표시가 나와 있다면 전원 종료 중에도 전기를 사용하는 제품이라는 뜻이다.대기전력 제품을 사용할 경우 전기제품 플러그를 뽑거나 ‘대기전력 차단장치’를 설치해 집을 비울 때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 특히 청년 세대가 ‘필수 아이템’으로 꼽는 인터넷 모뎀이나 셋톱박스 등의 대기전력이 높다. 한국전기연구원이 지난 2012년 주요가전기기별 대기전력을 실측한 결과, 대기 전력이 가장 높은 기기는 ‘셋톱박스(12.27W)’와 ‘인터넷 모뎀(5.95W)’이 각 1~2위를 차지했다.보고서는 “1인 가구가 늘어날 수록 전체 에너지 소비량도 따라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1인가구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에너지 절감 방안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2.06.29 I 김혜선 기자
매매보다 비싼 전세...전세금 떼이는 '깡통전세' 주의보
  • 매매보다 비싼 전세...전세금 떼이는 '깡통전세' 주의보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전세가격이 매매가격보다 비싼 이른바 ‘깡통전세’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깡통전세는 나중에 집주인이 집을 팔아도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돌려주기 어려워 거래 시 주의가 요구된다.(사진=연합뉴스)29일 부동산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의 한 오피스텔(전용면적 13㎡)은 매매가격이 1억1900만원인데 전세가격은 이보다 5100만원 더 비싼 1억7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파주시의 한 아파트(전용면적 59㎡)는 매매가격이 1억6140만원으로, 전세가격(1억8000만원)이 약 1800만원 더 비싸게 거래됐다.전세가가 매매가를 역전하는 건 주택 가격 하락세 속에서 매매수요가 줄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매매수급지수는 지난해 10월 이후 줄곧 100을 밑돌고 있다. 매매수급지수는 수요와 공급 비중을 나타낸 수치로 기준선(100)보다 낮으면 집을 팔려는 사람이 사려는 사람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즉 주택 가격이 하락세로 접어들자 실수요자들은 추후 집값이 더 떨어질 걸 기대해 매매보다 전세를 선호하게 됐고, 이에 전세 물량 품귀 현상이 빚어지면서 전셋값이 급등했다는 설명이다.문제는 이 경우 세입자가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집값이 하락할 경우 집주인이 집을 팔아도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제때 돌려주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깡통전세는 통상 주택 가격 하락세가 뚜렷한 지방을 중심으로 많이 생겨나지만 최근에는 수도권에서도 속출하고 있다.깡통전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세입자는 거래 전 집주인의 대출 여부를 확인하고 전세금 반환보증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세금 반환보증보험이란 임대인이 계약만료 후 임차인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을 때 보증기관이 세입자에게 대신 보증금을 지급해 주고 추후 구상권 행사로 임대인에게 청구하는 보험상품이다.한편 정부 역시 깡통전세 등 전세사기에 대한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2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서울북부관리센터에서 열린 전세사기 현장소통 간담회에서 “임차인들의 전세보증금은 사회 초년생에게는 사회생활 출발의 첫 단계에서 사회와 맺는 거래이면서 동시에 전 재산”이라며 “조만간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방안을 포함한 전세 피해 관련 예방·지원 종합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2.06.29 I 심영주 기자
“마이데이터로 대출 금리 확 낮출 것…3년내 IPO 달성”
  • “마이데이터로 대출 금리 확 낮출 것…3년내 IPO 달성”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대출 부담이 커지는 고금리 시대에 마냥 기다릴 수 없습니다.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선제로 고객들의 대출 부담을 확 낮추겠습니다.”권영탁 핀크 대표는 지난 21일 서울 중구 핀크 집무실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이달 말이나 내달 초에 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충분히 혜택을 주는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흩어진 개인 신용정보를 한곳에 모아 보여주고 적합한 금융상품 등을 추천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일환이다. 권영탁 핀크 대표. △1970년생 △동국대 경영학과 △SK텔레콤 유통기획팀·판매기획팀·제휴사업팀·마케팅전략팀 매니저, 상품마케팅본부 컨텐츠상품팀 팀장, JV추진단·SKT측프로젝트 총괄, 단장 △하나카드 모바일팀·모바마케팅팀·핀테크사업팀 팀장 △핀크 부사장 △핀크 대표이사(2019년 7월~) (사진=김태형 기자)핀크는 작년 12월1일 핀테크 최초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오픈한 마이데이터 1호 기업이다. 2016년 회사 설립 이후 5년여 만에 앱 다운로드 1000만건, 가입자 390만명을 달성했다. 현재 하나은행·신한카드·비씨카드·KB국민카드를 비롯한 1·2금융권 43곳과 제휴를 맺고 대출 비교 서비스 등을 제공 중이다. 이르면 이달부터는 대환대출 서비스까지 진출해 사업을 확장시키겠다는 게 권 대표의 구상이다. 고객들이 일일이 오프라인 지점을 찾지 않아도 모바일에서 편리하게 부담 적은 대출로 갈아타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핀크는 현재 2금융권 4~5곳과 10% 이내 대출 금리를 논의 중이다. 권 대표가 대환대출 서비스를 먼저 출시하는 것은 대출 부담을 피부로 느낀 경험 때문이다. 하나카드에 근무했던 그는 “당시 급전이 필요한 고객들이 현금 서비스나 카드론 등 단기 대출로 상상하기 힘든 금리를 떠안았다”며 “신용등급 1등급 고객도 시간에 쫓겨 고금리 대출을 받는 것을 보고, 핀테크로 금리 부담을 줄이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하반기에는 새로운 주식·코인 재테크 서비스도 선보인다. 우선 핀크리얼리 2.0 버전을 출시한다. 핀크 이용자들의 주식, 예·적금 등의 포트폴리오를 익명으로 공개해 재테크 팁을 공유하는 서비스인 핀크리얼리를 개선하는 것이다. 권 대표는 “익명의 투자 고수들이 어떤 코인에 투자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서비스도 하반기에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권 대표는 “보험 비교는 소비자들도 원하는 서비스”라며 “핀테크에 규제샌드박스 적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가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막히자 금융위원회는 규제샌드박스로 한시적 규제 면제를 시사했지만, 아직 결정을 못 내린 상태다. 권 대표는 “금융 서비스가 혁신하려면 공정한 경쟁 환경과 속도감 있는 변화가 중요하다”며 “앞으로 핀크는 ‘고객에게 보다 쉽고 편리하게 경제적으로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철학과 초심을 잊지 않겠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3년 이내에 기업공개(IPO)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로 서비스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핀크는 어떤 서비스 출시나 개선을 계획 중인가. △핀크가 제공 중인 무료송금, 대출·카드, 예·적금 상품 중개, 마이데이터, 리얼리 등 핀크 서비스의 기본적인 철학은 ‘기존의 금융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면서 보다 더 쉽고 편리하고, 기존의 금융 대비 대출이자를 할인받아 경제적 효익을 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핀크가 추진하고 있는 대환대출 서비스와 마이데이터 모두 핀크의 철학을 반영한 것이다. 아직은 마이데이터가 수용하는 데이터들이 완전한 상태는 아니지만, 계속 데이터 보강이 이뤄진다면 고객들의 편익이 확대될 것이다. 현재 금융자산관리·조회 기능 중심으로 돼 있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제공 범위를 향후 의료, 교육, 유통, 공공데이터 등의 다양한 분야로 확대할 것이다. 이를 활용해 개인의 생로병사 전체를 아우르는 금융 서비스를 먼저 제안할 계획이다. 예를 들면 결혼적령기나 집을 장만해야 하는 등 목돈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있다고 가정하자. 이 타이밍에 고객의 신용등급 기준 가장 저렴한 최적의 대출상품을 먼저 제안하거나 아이를 낳은 고객에게 필요한 육아보험 등을 먼저 제안하는 금융가이드 역할을 할 것이다.아울러 현재 리얼리 2.0 버전을 준비 중이다. 마이데이터 고도화를 기반으로 리얼리의 도전(챌린지) 주제와 기준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적용함으로써 서비스를 보다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 3월 리얼리 베타테스트 버전인 ‘주식 종가 맞히기’를 선보였다. 이용자들이 관심도가 높고 흥미를 일으킬 수 있는 주제인 주식 종목의 종가를 매일 예측하고, 적중하면 당첨금을 주는 챌린지를 도입했다. 실시간으로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을 함께 추가해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종합지급결제업, 은행대리업 등 규제 개선에 발맞춰 신규사업 영역을 검토하고 있다.권영탁 핀크 대표는 “2025년까지 3년 이내에 기업공개(IPO)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로 서비스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김태형 기자)-유니콘 기업, IPO 등 중장기 사업 구상은.△어떻게 하면 고객에게 더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 영속적인 기업의 성장을 위해 어떻게 수익을 창출할지 고민을 하고 있다. 핀테크 회사들의 기본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금융상품 중개수수료에 국한돼 수익 구조가 취약하다.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신규 사업이나 라이선스 확보가 가장 큰 고민이다.현재 추진 중인 대출, 카드, 예·적금 등 금융상품중개 제휴사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중개수수료 규모를 확장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핀크가 운영하고 있는 서비스들을 기업간거래(B2B) 형태로 타 사업자에게 제공하는 방법도 모색 중이다.향후 전자금융거래법이 개정되면 종합지급결제사업자를 획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주요 수익모델인 금융상품 중개 수수료에서 더 나아가 스몰뱅크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급여이체, 카드대금, 보험료 납입 등의 계좌 기반 서비스를 취급할 수 있어 창출될 수 있는 시너지가 클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이동통신사의 신규 가입자나 기기를 변경하는 고객들이 요금을 납부하는 계좌를 핀크로 등록하고, 일정 요금을 포인트로 돌려주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 마이데이터와 리얼리 내 다양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애주기별 최적의 금융상품을 제안하는 ‘데이터 컴퍼니’로 발전해 나가고자 한다. 이러한 경영 활동을 통해 사업 분야 및 수익구조를 다각화하고, 이익을 확대해 3년 이내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나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를 만나면 1순위로 요청하고 싶은 내용은.△그동안 금융당국 중심으로 수많은 규제 개선을 진행해 왔고 개선하는 과정이다. 그러나 여전히 핀테크가 혁신을 꽃 피우는데 걸림돌로 작용하는 많은 규제들이 존재하고 있어 이를 개혁해야 한다.예를 들어 오랫동안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노력하고 합심해 만들어낸 마이데이터 사업이 있다. 그 핵심은 고객의 금융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결과에 따른 최적의 금융 상품들을 추천하는 것이다. 현재 보험·투자 등 일부 상품은 금융소비자보호법에 상충하는 부분이 존재한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규제 샌드박스 등의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 특히 심의 기한을 규정화해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핀크 대출 비교 서비스. (사진=핀크)-권 대표는 SK텔레콤과 하나카드에서 근무하는 등 ICT와 금융을 동시에 경험한 특별한 경력을 갖고 있다. 앞으로 핀크를 어떤 기업으로 만들 계획인가. △과거 금융서비스에 대해 어렵다고 생각하는 고객들이 많았다. 특히 나이가 어린 고객일수록 금융을 막연하게 느끼는 경향이 강했다. 반면 어린 고객들은 모바일 등 ICT 기술을 쉽고 빠르게 사용한다. 따라서 ‘모바일을 활용한 쉽고 편리한 금융서비스가 있다면, 어린 고객들도 금융 혜택을 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핀크의 서비스 철학에도 그런 부분이 많이 녹아있다.앞으로도 핀크는 모든 고객들이 필요로 할 때 보다 쉽고 편리하게, 보다 높은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포용적인 금융 서비스들을 제공할 것이다. 특히 게임처럼 쉽고 재미 있는 금융 서비스에 높은 혜택을 가미해, 씬파일러(사회초년생 등 신용 이력이 적은 고객) 비중이 높은 MZ 세대가 금융 생활을 꾸준히 영위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어린 고객들도 핀크를 통해 금융에 관심 가지고 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모을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내놓을 것이다. -하루 7만보나 걷는 ‘걷기 전도사’로 알려졌다. 어떤 리더나 CEO로 기억되고 싶나.△불면증이 있어서 새벽 걷기 운동을 시작했다. 평일엔 새벽 5시부터 2시간 정도를, 주말엔 새벽 5시부터 6시간 정도를 걷거나 뛴다. 건강이 좋아졌다. 무엇보다 새벽에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회사 관련 여러 고민과 생각을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확보된 점이 좋다.데일 카네기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들 대부분은 아무도 도와주지 않을 때에도 계속 노력한 사람들에 의해 이뤄졌다”고 말했다. 확고한 도전 정신과 끈기를 가지고 있다면 뭐든 해낼 수 있다고 스스로 동기 부여를 하고 있다. 언젠가 스스로 되돌아볼 때 핀테크 산업의 발전을 위해 끈기를 가지고 도전해 새로운 길을 개척해냈던 CEO로 기억되고 싶다.
2022.06.26 I 최훈길 기자
"하루 결근 2천만원 물어내"…개똥까지 먹인 '노예 PC방'
  • "하루 결근 2천만원 물어내"…개똥까지 먹인 '노예 PC방'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불공정 계약을 통해 20대 사회 초년생 6명을 학대한 PC방 업주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24일 광주지법 형사12부(김혜선 부장판사)는 상습 특수상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37)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10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금지도 명령했다.20대들을 노예처럼 부리고 학대한 혐의를 받는 PC방 업주 이 모(37) 씨가 경찰호송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A씨는 2018년 9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PC방 동업 계약을 맺은 B씨 등 20대 6명을 76차례에 걸쳐 폭행하고 성적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피해자들에게 최저임금에 미달하는 급여를 주고 5억2000만원 상당의 임금을 체불한 혐의도 받고 있다.광주와 전남 화순에서 PC방을 13곳 이상 운영하는 A씨는 PC방 투자자 모집 광고를 낸 뒤 피해자들을 끌어들여 공동투자 계약을 맺고 자신이 운영 중인 PC방의 관리를 맡기는 방식으로 범행을 시작했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이씨는 ‘무단결근 시 하루 2000만원씩 배상’ 등 불리한 조건으로 계약서를 쓰게 한 뒤 합숙하면서 서로 감시하도록 강요했다. 매출 하락, 지각 등을 이유로 폭행하고 개똥을 먹게 하기도 했다. 또 자신이 아는 조직폭력배들이 있다며 도망가면 가족을 청부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사실도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다수이고 피고인에게 벗어나지 못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거나 신체 변형,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호소하는 피해자도 있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며 “임금 체불 액수가 많고 피해자 대부분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2022.06.24 I 이선영 기자
청년 대출한도 확대에..."무주택 4050이 더 우울한데"
  • 청년 대출한도 확대에..."무주택 4050이 더 우울한데"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정부가 청년층의 ‘내 집 마련’을 돕기 위해 장래에 벌어들일 소득을 미리 반영해 대출한도를 늘려주는 정책을 내놓은 가운데 중장년층 사이에서 볼멘소리가 나오는 모습이다. 청년층을 위한 정책은 많은 반면 중장년과 노년층은 소외받고 있다는 지적이다.(사진=뉴스1)24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정부는 상대적으로 소득이 적어 대출에 제약을 받던 청년층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산정할 때 장래소득 반영 비율을 확대하기로 했다. DSR은 대출자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을 연 소득의 일정 비율(은행권 40%, 2금융권 50%) 이내로 제한하는 제도다.그간 금융업계 등에서는 소득이 낮은 사회초년생은 DSR 규제를 불리하게 적용받는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현재는 ‘대출시점과 만기시점 소득 간 단순평균’을 통해 상환능력을 계산하기 때문에 상환능력이 과소평가된다는 것이다.하지만 금융당국이 DSR의 장래소득 반영 방식을 개선함에 따라 앞으로 무주택 청년은 금융기관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대출을 더 많이 받을 수 있게 된다. 만20~24세 근로자는 현재 소득의 51.6%(30년 만기), 만25~29세 근로자는 31.4%, 만30~34세 근로자는 17.7%(20년 만기)를 더한 만큼 소득을 인정받아 DSR 규제를 적용받는다.사실상 혜택을 볼 수 없는 중장년층 사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 혜택이 매번 청년층에만 쏠리는 것은 역차별이라는 지적이다. 한 누리꾼은 “40대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집은 대출도 안되고 혜택이라곤 눈곱만큼도 없다”며 “곧 있으면 자녀가 성인이라고 청약 점수도 깎인다. 20대는 혼자지만 40대는 가족이 생활하는데 정책은 거꾸로 돌아가 답답하다”고 하소연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무주택이 기준이라면 2030대보다 4050대가 더 급한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이 밖에도 “20대가 무슨 30대보다 돈이 더 필요하냐. 상식적으로 20대는 돈을 모을 때”라거나 “청년과 노년 사이에 끼어있는 중년들이 제일 불쌍하다”, “실질적으로 돈이 더 필요한 사람이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해줘야 한다” 등 반응이 나왔다.다만 일각에서는 대출 한도 확대가 ‘혜택’이 맞느냐는 의구심도 제기된다. 한 누리꾼은 “이게 혜택이 맞긴 하느냐”며 “장래도 불투명한 청년층에 빚을 권하면 어떡하냐”고 말했다.
2022.06.24 I 심영주 기자
'오늘의 웹툰' 김세정, 사내맞'짱' 변신…"본캐와 싱크로율 100%"
  • '오늘의 웹툰' 김세정, 사내맞'짱' 변신…"본캐와 싱크로율 100%"
  • (사진=빈지웍스, 스튜디오N)[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대세 배우 김세정이 이번엔 ‘사내맞선’이 아닌 사내맞‘짱’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SBS 새 드라마 ‘오늘의 웹툰’에서 좌충우돌 신입 웹툰 편집자 ‘온마음’ 역을 맡아 로맨틱 코미디에 이어 오피스물까지, 장르 불문 연기 도전을 이어간다. SBS 새 금토드라마 ‘오늘의 웹툰’(극본 조예랑, 이재은/연출 조수원, 김영환/기획 스튜디오S/제작 빈지웍스, 스튜디오N)은 오늘(21일), 긴 머리를 싹둑 잘라 ‘똑단발’로 변신, 상큼함과 발랄함을 장착한 김세정의 스틸컷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긍정의 아이콘’ 김세정이 늘 밝고 당찬 성격의 ‘온마음’에 완벽하게 빙의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키는 동시에, 단발병을 유발하는 새로운 ‘단발좌’의 탄생을 알렸다. ‘오늘의 웹툰’은 매일 <오늘의 웹툰>을 업로드하기 위한 웹툰 업계의 다이나믹 오피스 라이프, 그 세계에 발을 들인 유도 선수 출신 새내기 웹툰 편집자 온마음의 레벨업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다. 온마음은 올림픽 국가대표의 꿈을 뒤로하고 네온 웹툰 편집부에 입사해 새로운 꿈에 도전하는 열혈 사회 초년생이다. 피 터지는 경쟁률의 신입사원 면접에서 ‘열정’과 ‘근성’을 인정받아 합격했다.이러한 열정과 근성의 ‘온마음’은 배우 김세정의 실제 모습과도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마인드와 밝은 에너지 등 성격적인 측면에서도 완벽한 맞춤형 캐스팅이라는 기대가 지배적이다. 이에 김세정 역시 “마음이는 내 본캐와 싱크로율 100%다”라고 인정하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이번에 첫 공개된 스틸컷 속 김세정은 직장인 수트를 갖춰 입고 설렘과 기대감 가득한 표정으로 네온 웹툰에 첫 출근하는 온마음을 연기하고 있다. 김세정 특유의 환한 미소와 밝은 기운은 이미지만으로도 네온 웹툰의 ‘햇살 편집자’ 온마음을 고스란히 표현하고 있다. 녹록지 않은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그녀를 두 주먹 불끈 쥐고 응원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제작진은 “김세정은 촬영을 거듭할수록 더할 나위 없는 100% 딱 맞춤 캐스팅이란 걸 입증하고 있다. 덕분에 현장에도 해피 에너지가 가득하다”는 분위기를 전했다. 더불어 “우리의 일상에서 웹툰이 떼려야 뗄 수 없는 콘텐츠가 된 시대, 그동안 알지 못했던 웹툰 작가들의 일상과 고충, 그 뒤에서 묵묵히 서포트하는 ‘그림자 아티스트’ 같은 웹툰 편집자들의 치열한 일상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SBS 금토드라마의 성공 계보를 잇는 기대작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오늘의 웹툰’은 인기리에 방영 중인 ‘왜 오수재인가’ 후속으로 오는 7월 29일 금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2022.06.21 I 김보영 기자
50년 만기 보금자리론·적격대출 도입..한도 는다
  • 50년 만기 보금자리론·적격대출 도입..한도 는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정부가 8월부터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적격대출 최장 만기를 현행 40년에서 50년으로 확대한다. 만기 확대로 월 상환 부담이 줄고 빌릴 수 있는 대출 한도가 늘어난 전망이다. 정부는 대출 초기에 원금 상환 부담이 적은 ‘체증식 상환방식’을 40년 보금자리론까지 확대키로 했다. 청년층 상환 부담을 줄여준다는 취지다.(자료=금융당국)금융당국은 16일 ‘새정부 경제정책방향 중 대출규제 개선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현재 보금자리론·적격대출 최장 만기는 40년이다. 정부는 이런 정책 모기지의 최장 만기를 50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만기가 늘어나면 월 상환 부담이 줄고 최대 대출한도가 늘어난다. 가령 부부소득이 연 3000만원인 신혼부부가 신용대출 5000만원을 이용하는 상황에서 40년 만기 보금자리론을 통해 3억원 정도를 대출 받으려는 상황을 가정해보자. 보금자리론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적용되지 않고 총부채상환비율(DTI) 60%가 적용된다. DTI는 주담대의 원리금과 기타 대출의 이자액을 차주 소득의 일정 비율로 묶는 규제다. DSR이 모든 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을 소득에 견주는 것과 달리 주담대 외 대출은 원리금이 아니라 이자만 더해 소득에 견준다. 이달 40년 만기 보금자리론 금리는 4.6%다. 따라서 월상환 부담은 40년 만기로 보금자리론을 빌리면 137만원이며 최대 대출한도는 2억9000만원이다. 반면 50년 만기로 이용하면 월상환 부담은 128만원으로 9만원이 절약된다. 최대 대출한도 역시 3억1000만원으로 2000만원 불어난다. 다만, 만기가 늘면 총이자와 총상환액이 늘어나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자료=금융당국)50년 만기 보금자리론이나 적격대출을 이용하려면 일단 기본적으로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보금자리론은 소득 7000만원 이하인 무주택자가 시각 6억원 이하 주택을 구입할 때 이용할 수 있다. 적격대출은 소득 제한이 없고 주택가격이 시가 9억원 이하로 대상이 더 넓다. 또한 50년 만기 정책모기지는 만 34세 이하 또는 7년 이내 신혼부부여야 빌릴 수 있다. 초장기 모기지는 상환부담 경감뿐 아니라 소득흐름과 상환능력에 부합하는 주거사다리 지원을 위해 도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소득 발생기간이 긴 청년층으로 이용 대상을 한정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이유에서다. 금융당국은 이와 함께 다음달(7월) 청년·신혼부부 대상 40년 만기 보금자리론에도 체증식 상환방식을 도입키로 했다. 소득이 적은 청년층 등의 대출 초기 상환부담을 완화한다는 취지다. 체증식 상환방식이란 대출 초기에는 상환하는 원금이 적고(이자 비중이 큼), 시간이 지날수록 서서히 상환하는 원금 규모가 커지는 방식을 말한다. 통상 원리금균등 분할이나 원금균등 분할 방식은 만기 내 원리금과 원금이 동일해 소득이 적은 사회 초년생 등 청년의 초기 상환 부담이 큰 편이다. 주금공 관계자는 “기존 10·15·20·30년 보금자리론에 적용하던 체증식 상환 방식을 만기 40년에도 적용키로 했고 50년 만기에는 적용하지 않는다”며 “체증하는 비율은 대외비로 공개가 안되지만, 대출 상담시 상환방식을 선택하면 만기 동안 상환스케줄(월별 상환액 등)이 어떻게 되는지 공개되가 때문에 구체적 내용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주금공은 다음달(7월)부터 보금자리론·적격대출의 조기상환수수료를 현행 1.2%(3년 슬라이딩 방식)에서 0.9%(3년 슬라이딩 방식)으로 25%(0.3%포인트) 인하키로 했다. 조기상환수수료는 약정 만기 이전에 대출을 갚을 때 내야 하는 일종의 벌금 수수료다.
2022.06.16 I 노희준 기자
휴넷 프라임, 첫 구독 미션 이벤트 진행
  • 휴넷 프라임, 첫 구독 미션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직장인 교육 기업 휴넷은 휴넷 프라임을 처음 구독한 이들을 위한 첫 구독 미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사진=휴넷)이번 이벤트는 신규·기존 회원 여부에 관계없이 7월 31일까지 휴넷 프라임을 처음 구독한 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다. 주어진 네 가지의 미션 완료 시, 100% 당첨되는 경품을 받아볼 수 있다. 미션 내용은 △주간 목표 설정하기 △프라임 콘텐츠 5개 보기 △이벤트 기간 내 출석 3회 하기 △한 달 더 프라임 정기 결제하기(8월 31일 이전 완료 시)다. 당첨 발표는 9월 9일 예정이며,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9세대(1명), 워커힐 뷔페 식사권(주말 2인, 1명), 갤럭시 워치4(2명), 갤럭시 버즈2(3명), 스타벅스 커피(전원 증정) 등의 선물을 지급한다.휴넷 프라임은 휴넷이 엄선한 1만여 개의 지식 콘텐츠를 월정액으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지식 콘텐츠 구독 서비스다. 직무, 경영, 비즈스킬, 외국어, 리더십, IT, 라이프스타일, 북리뷰 등 직장인 자기계발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가 제공되며, 매월 업데이트되는 트렌디한 최신 콘텐츠를 추가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마이크로 러닝에 최적화된 전문가의 주제별 7분 강의로 언제 어디서나 빠르게 원하는 정보만 습득할 수 있고, 주간 목표를 설정하거나 나만의 관심사 등 맞춤 대시보드로 손쉬운 학습 관리가 가능하다. 다양한 미션과 리워드 포인트 등으로 동기 부여나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휴넷 관계자는 “사회초년생부터 조직을 관리하는 리더까지 누구나 휴넷 프라임의 지식 콘텐츠를 통해 자기계발에 보다 쉽게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첫 구독 미션 이벤트를 통해 더욱 많은 이들이 프라임을 접하고, 미션 완료 혜택도 받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벤트 관련 상세 내용은 휴넷 프라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2.06.14 I 이윤정 기자
"청첩장이 고지서 같아요"...축의금 인플레에 '한숨'
  • "청첩장이 고지서 같아요"...축의금 인플레에 '한숨'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평소엔 점심 먹을 돈도 아끼려고 도시락 싸서 다니는데, 결혼식 갈 때마다 5만~10만원씩 빠지니 부담스럽긴 하죠.”직장인 임모(31세)씨는 지난달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야 했다. 잇단 결혼식 참석에 지갑이 얇아져서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결혼식 성수기 시즌이 맞물리면서 지난달에만 3번의 결혼식에 가야 했다. 임씨는 “물가 상승으로 식대가 올라 축의금을 적게 할 수도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지난 2년간 코로나19 여파에 잦아들었던 결혼식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다시 늘고 있다. 밀려드는 결혼식 초대에 물가 상승으로 축의금 ‘인플레이션’까지 겹치면서 금전적인 부담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올해 취업한 사회초년생 이혜지(28세)씨 역시 축의금 때문에 고민이 깊다. 취업한지 얼마 되지 않아 월급이 적지만 그렇다고 마냥 소액의 축의금만 낼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는 “절친한 친구들 결혼식에만 참석하는데 5만원은 손이 부끄러워 최소 10만원은 한다”며 “친구들의 결혼은 너무 축하하지만 청첩장을 받을 때마다 축의금 걱정이 되는 건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이씨는 그러면서 “청첩장이 ‘축의금 고지서’처럼 느껴진다는 말을 들은 적 있는데 정말 공감이 된다”고 씁쓸함을 드러냈다.특히 최근에는 비혼주의자나 딩크족 등이 늘면서 축의금 자체에 거부감을 느끼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전에 축의금은 지인의 기념일을 축하하는 동시에 돈을 주고받는 품앗이 역할을 했는데, 추후 결혼 등 계획이 없는 이들은 축의금을 되돌려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비혼식’이나 ‘딩크식’이 축의금 환수를 위한 방법으로 거론될 정도다.이 때문에 축의금 문화에 대한 변화를 요구하는 의견도 나온다. 김재훈(29세)씨는 “돈 액수로 축하하는 마음의 정도를 판단하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며 “서로 안 주고 안 받았으면 좋겠다. 결혼식도 가족들만 초대하는 소규모 문화가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예식업계에 따르면 올해 1~2분기 호텔 예식장 예약률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30%가량 상승한 것으로 알려진다.
2022.06.13 I 심영주 기자
‘1가구 1보험 시대’, 시기별 보험 가입 전략은?
  • [기고]‘1가구 1보험 시대’, 시기별 보험 가입 전략은?
  • [이은미 교보생명 분당중앙FP지점 FP(자산관리사)] 보험은 우리 일상생활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보험연구원의 ‘2019년 보험소비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가구당 보험 가입률은 98.2%에 달한다. 모든 가구에 보험 하나 정도는 있는 셈이다.이렇듯 많은 사람들이 미래의 사고나 질병에 대비하기 위해, 혹은 노후를 준비하기 위해 보험에 가입한다. 하지만 무턱대고 보험에 가입하면 정작 필요할 때 제대로 된 보장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인생의 시기별로 가입하기 좋은 보험을 살펴보고 합리적인 보험 가입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20~30대 사회 초년생… 가장이라면 종신보험·직장인은 연금저축 가입을사회생활을 시작하는 20~30대는 재무설계의 기초를 쌓는 중요한 시기다. 가정을 이룬 가장이라면 종신보험을 눈여겨보자. 종신보험은 가장의 유고 시 유가족의 안정적 생활을 돕는 보장성보험으로, 사고 원인에 관계없이 정해진 사망보험금이 전액 지급된다. 종신보험은 사망보장 외에도 특약을 통해 암을 비롯한 질병, 재해 등 본인 필요에 따라 맞춤설계를 할 수 있다.보험료가 부담된다면 정해진 기간 동안 보장 받는 정기보험이나 일정 기간 해지환급금을 낮춘 저해지 종신보험에 가입하는 것도 합리적인 방법이다. 노후에 대한 준비도 빠를수록 좋다. 연금보험은 은퇴 이후 매월 안정적인 노후자금을 확보할 수 있어 가장 바람직한 노후준비수단으로 꼽힌다.직장생활을 시작했다면 세액공제 혜택이 있는 연금저축에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연금저축은 취급기관에 따라 연금저축보험(보험), 연금저축신탁(은행), 연금저축펀드(증권)로 나뉜다. 생명보험사의 연금저축보험은 노후에 평생 연금을 수령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연금저축보험은 연간 납입액 중 400만원, 개인형퇴직연금(IRP) 합산 시 7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예컨대 연간 400만원을 납입한다면 근로소득 5500만원 초과 시 13.2%, 이하 시 16.5%의 세액공제율이 적용돼 각각 52만8000원, 66만원의 절세효과가 있다. 30대부터는 입원비, 통원비 등 실제 병원비의 상당 부분을 보상받을 수 있는 실손의료보험과 함께 크고 작은 질병에 대비해 암보험, 건강보험 등을 챙겨두는 것도 좋다.◇40~50대 경제적 안정기… 나이에 따라 변액연금·공시이율형 연금보험 선택을40~50대는 사회적으로 탄탄한 기반을 닦는 시기다. 평생 안정적인 노후자금을 수령할 수 있는 연금보험을 활용해 본격적으로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 은퇴까지 다소 시간적 여유가 있는 40대라면 변액연금보험에 관심을 가져보자. 변액연금보험은 보험료의 일부를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실적배당형 상품이다. 운용실적에 따라 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실적이 좋지 않더라도 납입보험료를 보증해준다.은퇴를 앞둔 50대에게는 안정적인 공시이율형 연금보험을 추천한다. 공시이율형 연금보험은 통상 은행의 금리보다 1~2% 높은 공시이율이 적용되고, 아무리 금리가 낮아져도 최저보증이율을 보장해줘 안정적인 연금수령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보장성보험이 없다면 CI보험도 고려할 만 하다. CI보험은 종신보험처럼 사망을 평생 보장하면서 ‘중대질병(CI)’ 발생 시 사망보험금 중 일부를 미리 지급한다.이은미 교보생명 분당중앙FP지점 FP(자산관리사).(사진=교보생명)◇60대 은퇴기… 즉시연금 가입하고, 치매나 상속에도 대비은퇴가 현실로 다가온 60대에게는 당장의 노후생활자금 마련이 가장 중요하다. 목돈은 있지만 노후준비가 다소 미흡한 사람이라면 즉시연금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즉시연금보험은 한 번에 목돈을 맡기면 다음달부터 매월 또는 매년 안정적으로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가입 즉시 연금을 수령할 수 있고, 공시이율로 운용되며 금리가 떨어져도 최저보증이율이 보장된다. 즉시연금은 납입보험료 1억원까지 이자소득세가 비과세된다.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부부 명의로 각각 1억원씩 즉시연금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60대 이후에는 중대질병은 물론, 중증치매와 같은 장기간병상태 발생비율이 현저히 높아진다. 치매보험이나 간병보험에 가입해 크고 작은 질병에 미리 대비하도록 하자. 일정 자산이 있는 사람이라면 상속 준비도 해야 한다. 상속자산 규모를 미리 파악해 종신보험에 가입하면 가장 유고 시 유가족이 사망보험금을 받아 상속세 재원으로 납부할 수 있다. 종신보험 가입 시 본인을 피보험자로 하고 소득이 있는 배우자나 자녀를 계약자와 수익자로 지정하면 사망보험금은 상속재산에 포함되지 않아 상속세 절세 효과도 누릴 수 있다.
2022.06.12 I 황병서 기자
이서진→주현영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캐스팅 확정…촬영 돌입
  • 이서진→주현영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캐스팅 확정…촬영 돌입 [공식]
  • (사진=각 소속사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2022년 하반기 최고 기대작이 될 tvN 새 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가 배우 이서진, 곽선영, 서현우, 주현영의 캐스팅을 확정하고 본격 촬영에 돌입했다.tvN 새 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연출 백승룡/극본 박소영, 이찬/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바람픽쳐스)는 일은 프로, 인생은 아마추어인 연예인 매니저들의 하드코어 직장 사수기를 그린다.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들과 일하는 ‘프로 매니저’이지만, 자기 인생에 있어서는 한낱 ‘아마추어’인 사람들의 일, 사랑, 욕망을 대형 연예 매니지먼트사 ‘메쏘드 엔터’를 배경으로 리얼하게 펼칠 예정이다.특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는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국민드라마로 자리매김한 동명의 프랑스 원작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한국에서 제작이 확정된 뒤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다. ‘SNL 코리아’, ‘쌉니다 천리마마트’를 통해 대중의 재미 포인트를 꿰뚫으면서도 독특하고 신선한 연출 세계를 펼쳐낸 백승룡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또한, ‘멜로홀릭’, ‘회사 가기 싫어’ 등 여러 장르까지 아우르는 박소영 작가가 메인 집필을 맡고,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던 작가진이 팀으로 합류, ‘빅재미’와 공감을 모두 잡을 예정이다. 여기에 출연 소식만으로도 작품 신뢰도를 높이는 이서진, 곽선영, 서현우, 주현영이 ‘메쏘드 엔터’ 매니저 4인방으로 뭉치면서, 완벽한 ‘작-감-배’ 진용을 완성했다.지난 5일 종영한 tvN ‘뜻밖의 여정’에서 ‘헤드 매니저’로 활약했던 이서진이 이번에는 명문대 경영학과 출신의 프로 매니저로 돌아온다. 메쏘드 엔터 총괄이사 ‘마태오’ 역을 맡은 것. 태오는 젠틀함과 지성미를 갖추고 있지만,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온갖 수법을 마다하지 않는 타고난 전략가다. 티빙 오리지널 ‘내과 박원장’에서 민머리 내과 의사로 파격 변신에 성공하며 화제를 모았던 이서진이 이번엔 다시 ‘멋짐’으로 돌아와 캐릭터 싱크로율 100%가 예측되는 ‘딱 맞춤’ 역할을 맡아 벌써부터 기대가 샘솟는다.‘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이후 약 1년여 만에 tvN으로 돌아온 곽선영은 현장매니저부터 시작해 팀장 자리까지 오른 14년 차 매니저 ‘천제인’을 연기한다. 승부욕이 강한 워커홀릭 제인은 매니저로서 자부심이 대단한 인물. 목표가 정해지면 앞뒤 재지 않고 일단 달려드는 다혈질이다 보니 여러 업무방식에서 태오와 부딪힌다. ‘믿고 보는 배우’로 확실한 존재감을 구축한 곽선영이 남다른 열혈 에너지로 메쏘드 엔터는 물론 안방극장에서 맹활약을 펼칠 예정이다.자타공인 제인의 베스트 프렌드이자, 또 한 명의 팀장 매니저, ‘김중돈’ 역은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드라마, 영화, 공연 등 다양한 무대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서현우가 맡았다. 중돈은 남에게 싫은 소리를 잘 못하고 피해를 입히는 것조차 싫어하는 태생부터 ‘순둥이’. 배우를 성공 수단으로 생각하는 태오와 달리, 담당한 스타들과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일하며 도전보단 안정을 추구한다. 드라마 ‘나의 아저씨’, ‘악의 꽃’, 영화 ‘남산의 부장들’ 등에서 뇌리에 각인되는 인상 깊은 열연을 펼쳤던 서현우가 이번에는 여리고 착한 역할을 맡아 어떤 캐릭터를 탄생시킬지 이목을 집중시킨다.마지막으로 ‘SNL 코리아 리부트 시즌1’에서 인턴 ‘주기자’를 디테일한 표현력으로 리얼하게 묘사하며 일약 대세 배우로 발돋움한 주현영은 신입 매니저 ‘소현주’ 역을 맡았다. 어려서부터 엔터 업계를 동경해온 현주는 힘들게 상경해 그 첫발을 내딛는다. 일이 서툴고, 본의 아니게 실수와 사고를 유발하기도 하지만 젊은 감각과 열린 마인드, 타고난 인내심과 책임감으로 프로 매니저로 성장해간다. 또 하나의 ‘사회 초년생’ 성장사를 만들 주현영의 세심한 연기가 더더욱 기대되는 대목이다.제작진은 “어떤 역할이든 맛있게 소화해 내는 배우 이서진, 곽선영, 서현우, 주현영이 탄탄한 내공, 무엇보다 실제로 몸담고 있는 업계 경험을 바탕으로 작품 속 인물들에 리얼한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 최고의 스타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을 통해, 정작 자신의 인생은 돌보지 못한 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우리들의 이야기로 찾아뵙겠다”며, “원작을 통해, 매회 새롭게 등장하는 에피소드 주인공 스타들을 만나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기대해달라”고 전했다.‘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는 올 하반기 tvN에서 방영된다.
2022.06.08 I 김보영 기자
시몬스 침대 '버·지·엘', 프리미엄 브랜드 '입문템' 주목
  • 시몬스 침대 '버·지·엘', 프리미엄 브랜드 '입문템' 주목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2030 사회초년생들 사이에서 침대 브랜드 시몬스의 ‘엔트리급’ 모델이 주목을 받는다. 200만~300만원에 원하는 브랜드를 구매하면서 ‘스몰 럭셔리’(작은 사치로 얻는 행복)를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이 되기 때문이다.(사진=시몬스 침대)6일 시몬스 침대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 ‘시몬스 웨딩 특별 기획전’에서 200만~300만원 엔트리 모델인 ‘버나드’, ‘지젤’, ‘엘리너’를 구매한 고객 10명 중 7명이 2030세대였다.시몬스 매트리스 컬렉션 ‘뷰티레스트’ 엔트리 모델인 버나드, 지젤, 엘리너는 젊은 층에 일명 ‘버지엘’로 불리는 시몬스 입문용 침대다.시몬스 침대는 버·지·엘에 포켓스프링을 인체구조에 맞게 조합한 시몬스 고유의 ‘조닝’(Zoning)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 하드 타입부터 레귤러, 소프트 타입까지 고객 체형과 수면 패턴에 따른 다양한 경도의 매트리스를 선보이고 있다.특히 경제적으로 자립한지 얼마 안 된 2030은 제한된 예산 아래 평소 점 찍어 놨던 시몬스 입문 모델을 ‘시몬스 페이’로 구매, 경제적 부담은 낮추고 브랜드 만족도는 높이는 스마트한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모습이다.실제로 시몬스 페이 적용 시 버나드는 월 6만 7000원, 지젤은 월 7만 7000원, 엘리너는 월 8만 8600원 정도에 구매가 가능하다. 시몬스 침대가 지난 2018년 말 도입한 시몬스 페이는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춘 프로그램이다. 시몬스 페이 활용 시 소비자는 최대 ‘36개월 카드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받는다.시몬스 침대는 최근 유튜브를 통해 선보인 브랜드 캠페인 ‘오들리 새티스파잉 비디오’와 지역과 지역, 사람과 사람을 잇는 시몬스 ‘소셜라이징’ 등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프리미엄 브랜드의 낙수효과가 엔트리 모델까지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시몬스 관계자는 “’프리미엄 침대의 대명사’로 확고한 입지를 굳히면서 이에 대한 낙수효과로 엔트리 모델들의 인기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며 “특히 구독 경제 트렌드를 반영한 시몬스 페이가 편의성을 더하고 경제적 부담감을 덜어 주면서 2030 사회초년생들의 엔트리 모델을 통한 시몬스 입문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6.06 I 함지현 기자
”집값 고점없다”..하반기 더오른다
  • [복덕방기자들]”집값 고점없다”..하반기 더오른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공급 부족한 시장엔 고점이 따로 없습니다”부동산 시장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지만, 수도권 부동산시장은 임대차3법에 따른 공급부족과 금리인상, 종부세 영향으로 인한 가격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일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대표는 이데일리 복덕방기자들과 만나 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해 “전월세 가격 상승과 함께 주춤했던 집값 상승도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고 대표는 “대구와 같이 공급이 많은 지역은 상승압력이 없다”며 “그러나 공급이 부족한 지역은 임대차3법과 종부세 전가 영향을 받으면서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시장은 개개인의 사정을 봐주지 않는다”며 “주택 구매 여력이 떨어지는 것과는 별개”라고 덧붙였다.전월세가격 상승에 따른 주택구매 비율도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고 대표는 “전월세불안이 매매시장의 가격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하반기는 이러한 점에 유의해 살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집값 고점 평가에 대해서 고 대표는 “IMF때나 금융위기때도 집값 고점이라는 의견이 많았다”며 “그러나 공급이 부족한 시장에서는 ‘고점’이 따로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 대표는 “시장 가격에서 수요와 공급이 가장 중요한데, 이를 외면하고 막연히 집값이 떨어지길 바라는 태도가 만연하다”며 “현재와 같이 하락거래가 나오는 매수자 우위 시점을 이용해 물건을 매수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덧붙였다.윤석열 정부의 250만호 공급이 가격 하락을 일으킬 수 있다는 분석에 대해 고 대표는 “2020년 기준 서울 아파트 숫자가 165만호인데, 수도권과 지방을 포함해 이보다 더 많은 숫자의 공급이 이뤄진다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며 “다만 5년 이내 이같은 수의 공급이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규제 완화가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주요 재건축 단지들이 한꺼번에 정비사업에 돌입할 수는 없다”며 “특히 공급이 부족한 서울 지역은 쉬워보이지 않지만 규제완화 시그널은 가격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생애최초 구매자에 대한 LTV 완화, 청년층 DSR에 대한 미래소득 반영 확대에 따라 2030세대의 내집 마련 기회가 넓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고 대표는 “생애최초 첫 구매자에게 정책지원이 들어갈 경우 자금계획을 세워 적극적으로 구매할 것을 권한다”며 “사회초년생의 경우 대출금 부담이 클 수 있으니 체증식 원리금 분할상환으로 받는다면 더 나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더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2022.06.03 I 신수정 기자
원희룡 "전세사기 피해 예방·지원대책 조만간 마련"
  • 원희룡 "전세사기 피해 예방·지원대책 조만간 마련"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전세사기 피해를 본 분들이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안까지 포함해서 이른 시일 내에 전세피해 예방·지원 종합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2일 원희룡 장관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서울북부관리센터에서 “임차인의 소중한 전세보증금을 전세사기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원 장관은 특히 “국회에서 현재 계류 중인 악성 임대인 공개 법안의 조속한 처리에 힘써줄 것과 HUG도 전세피해 지원센터의 조속한 설치 등 전세피해 예방·구제를 위해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중구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서울북부관리센터에서 열린 전세사기 관련 현장방문 간담회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날 간담회에서는 전세사기 피해자, 공인중개사, 전가영 서울공익법센터 변호사, 지수 민달팽이유니온 위원장 등이 참석해 전세사기 피해현황, 예방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전세보증 업무를 담당하면서 전세사기 등의 피해가 발생할 경우 대위변제를 통해 피해자를 지원하는 HUG는 증가하는 전세보증 사고 추세와 대위변제 규모 등 전반적인 전세피해 현황과 함께 갭투기(깡통전세), 법령 악용, 고지의무 위반 등 주요 전세사기 유형과 검토 가능한 대응방안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전세사기의 주요 피해자인 2030 세대를 대표해 참석한 민달팽이 유니온의 지수 위원장은 “고용노동부에서는 임금체불을 당한 사람에 대해 근로감독관이 지원을 해주는 것과 마찬가지로 국토부 산하에서도 전월세 사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주거감독관 같은 제도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 강서구 거주 당시 전세사기 피해를 직접 경험한 시민은 전세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날릴 뻔한 임차인의 막막했던 심정을 토로하면서 “사회초년생들이 전세 사기를 당하면 회복이 불가능하다. 전세 사기 임대인에 대한 징벌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전세금반환보증보험 사고액도 올해 들어 급증하고 있다. HUG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사고 액수는 1391억원으로, 사고액이 연간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5790억원)의 1분기 액수 1127억원과 비교해 264억원 늘었다.
2022.06.02 I 하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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