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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033건

  • [국토부 업무보고]"빚내 집 사거나 월세 살거나"…주택정책 투트랙 가동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정부가 올해 국민의 내 집 마련 촉진과 임대주택 공급 확대 정책을 병행 추진한다. 주택 자금 마련 문턱을 낮추고, 민간 자금을 끌어들인 보증부 월셋집 건설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의 ‘2015년도 주요 업무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핵심은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는 동시에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먼저 오는 3·4월 중 소득에 관계없이 1주택 보유자도 최저 1%대 초저금리로 이용할 수 있는 ‘수익공유형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시범 출시한다. 정부의 국민주택기금이 아닌 은행 자체 재원을 활용해 대출 신청 문턱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대출 대상은 서울·수도권과 지방광역시 등 15개 시·도에 있는 공시가격 9억원·전용면적 102㎡ 이하인 아파트다. 집값의 최대 70%까지 7년간 저리로 빌려주고 이후 일반 주택담보대출로 갈아타는 방식이다. 정부 기금을 사용하는 기존 수익·손익공유형 모기지의 대출 조건도 일부 완화한다. 무주택·재직기간 등 젊은층에게 불리한 대출 심사 항목을 없애고, 취급 지역을 기존 8개 시·도에서 15개 시·도로 확대할 예정이다. 오는 8월에는 목돈이 부족한 사회초년생이 대출 한도액을 최대 3200만원까지 늘릴 수 있도록 ‘디딤돌 대출 모기지 보증’을 도입한다. 서민과 중산층 주거 지원도 강화한다. 이달 13일 기업형 임대주택 공급 활성화 대책을 내놓은 국토부는 그 후속 조치 계획을 오는 29일 발표할 예정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보유한 임대주택 용지를 공개하고, 향후 대책 추진 일정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공공임대 주택은 지난해보다 약 20% 많은 연 12만가구를 공급한다. 젊은 세대를 위한 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은 올해 2만가구를 신규로 착공하고, 3만8000가구를 사업 승인하기로 했다. 저소득층 97만가구에게 월 평균 주거비 11만원을 지원하는 주거 급여 제도도 올 7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제도 정비에도 나선다. 오는 6월 ‘주거기본권’을 신설하고 11월에는 적정 주거 기준을 만들 계획이다. 주택 구입·전세자금 대출·주거 급여 등 정부의 주거 지원을 받는 가구 수를 지난해보다 15% 늘어난 120만가구로 설정해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전·월세 통합 지수와 저소득층 주거비 부담 지표 등도 새로 마련한다. 이밖에 주거 환경 개선 방안도 추진한다. 동별로 가구 수의 3분의 2 이상인 재건축 사업 동의 요건을 2분의 1 이상으로 완화하는 등 재개발·재건축 사업 절차를 간소화하고, 토지거래허가구역도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이르면 2~3월 중 각 지방자치단체에 전달할 계획이다. 땅값이 안정된 만큼 지자체별로 탄력적인 제도 운용이 가능토록 하겠다는 것이다. 아파트 리모델링을 할 때 장기수선충당금을 초기 사업비로 쓰고, 주민 이주시 임대차 계약기간 2년을 채우지 않았더라도 특례를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2015.01.27 I 박종오 기자
억대 연봉 1주택자도 신청…1%대 모기지 3월 출시
  • 억대 연봉 1주택자도 신청…1%대 모기지 3월 출시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억대 연봉을 받는 1주택자가 중대형 아파트를 살 때도 최저 1%대 초저금리로 이용할 수 있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출시된다. 단, 대출 기간이 7년을 넘으면 은행과 집값 상승분을 나눠 갖고 일반 변동금리로 갈아타야 하는 조건이다.국토교통부는 우리은행이 오는 3~4월 중 이 같은 방식의 자체 수익공유형 모기지 상품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시범사업은 3000가구 규모로 추진한다. 이 상품은 기존 공유형 모기지 대출 상품의 재원으로 국민주택기금이 아닌 은행 자체 자금을 활용해 지원 범위를 대폭 넓힌 것이다. 공유형 모기지는 정부가 2013년 10월 첫 출시한 연 1~2%의 초저리 대출 상품으로, 대출받은 집주인의 수익이나 손실을 주택기금과 나누는 수익·손익공유형으로 이뤄졌다. 부부합산 연소득 6000만~7000만원 이하인 무주택자가 6억원·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을 살 때만 지원하는 등 이용 조건이 까다롭다는 지적이 있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수익공유형 모기지만 취급하고 신청 자격에서는 소득 기준을 없앴다. 지원 대상도 기존 무주택자에서 현재 보유한 집을 팔고 새 집을 사려는 1주택자까지 확대한다. 대출 대상은 서울·수도권 및 지방광역시, 세종시, 김해·전주·창원·천안·청주·포항시 등 인구 50만 이상 도시에 위치한 공시가격 9억원·전용면적 102㎡ 이하인 아파트다. 대출 신청자의 소득 등을 감안해 집값의 최대 70%까지 빌려준다. 만기 20·30년인 변동금리·원리금 균등 분할 상환 상품(거치 기간 5년 이내)으로, 최초 7년간 대출 금리는 시중 코픽스 금리에서 1%포인트 가량 낮은 수준에 제공한다. 이에 따라 첫 출시하는 상품의 이자율은 연 1% 안팎이 될 전망이다. 8년째부터는 집주인과 은행이 집값 상승분을 함께 정산한 뒤 시중 담보대출 금리로 전환된다. 시세 차익이 발생하면 은행이 대출 평균 잔액만큼 수익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다만, 은행의 수익률은 최대 연 7% 이내로 제한한다. 조기 상환 수수료를 부담하면 5년 안에 집을 팔거나 대출금을 중도 상환할 수 있다. 또 국토부는 다음달 16일부터 기존 정부 기금으로 지원하는 공유형 모기지의 대출 조건도 일부 완화하기로 했다. 대출 심사 때 무주택 세대주 구성기간 및 재직 기간, 세대원 수, 신용등급, 부채 비율 등의 항목을 없애고, 모기지 취급 지역도 서울·수도권과 지방광역시 등 기존 8개 시·도에서 세종시, 인구 50만 이상인 김해·전주·창원·천안·청주·포항시 등 15개 시·도로 넓힌다. 또 대출 취급 기관을 우리·국민·신한은행으로 확대하고, 대출을 받은 지 3년 안에 대출 원금의 최대 50%까지 중도 상환하는 것도 허용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올해 주택기금을 활용한 공유형 모기지의 지원액을 연 1조원 규모(7000~8000가구)로 제한하고, 은행 자체 재원을 활용한 상품은 시범사업을 거쳐 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의 대출 이용이 수월해지고, 기금 지원을 못 받았던 소득 상위 20% 이상 전세 수요자들도 매매 전환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기금 및 은행 자체 재원을 활용한 수익공유형 모기지 대출 상품 비교 [자료=국토교통부]
2015.01.27 I 박종오 기자
해외카드 연회비가 비싼 이유는
  • [친절한 금융이야기]해외카드 연회비가 비싼 이유는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Q. 얼마 전에 은행에 신용카드를 발급하러 갔더니 “해외에서 결제가 가능한 카드로 만들겠느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앞으로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니 “네”라고 말했는데 이 경우 연회비가 더 비싸다네요. 해외결제카드가 더 비싼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신당동 21세, 사회초년생 김나영 씨) A.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대한민국이기 때문입니다.’ 해외신용카드의 연회비가 비싼 게 아니라 국내신용카드 연회비가 싼 거지요. 우리나라는 유난히 카드문화가 발달한 나라입니다. 사실 신용카드를 발급받는다는 것은 그 사람의 신용을 사회에서 인정받았다는 것과 같은 의미를 가집니다. 아직 지급되지 않은 돈을 카드사가 대신 갚아주는 게 신용카드이니깐요. 그런데 세계 전역을 보면 우리나라처럼 신용카드를 발급받기 쉬운 나라가 없습니다. 그만큼 카드업계가 발전했고 결제망이 깔렸으며 발급비용이 낮아졌다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신용의 가치가 싸진 것이죠. 이런 이유로 우리나라는 2003년 카드대란이라는 홍역을 앓기도 했죠.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카드업이 발전되지 않은 나라들은 비자·마스타 등 글로벌브랜드 카드사의 결제망을 빌려씁니다. 로컬결제망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언제 어디서나 어떤 카드로든 결제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KB국민카드만 받아요”하는 가게는 없죠. 근데 해외로 나가면 이런 당연한 것들이 당연하지 않게 됩니다. 해외에 나간 나영 씨는 이런 얘기를 들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비자(VISA)만 받아요.”그러나 카드업이 발전한 우리나라이지만 미국이나 인도네시아, 호주까지 결제망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카드사들은 글로벌 브랜드 카드사와 제휴를 맺어 고객들이 자신들의 카드를 가지고도 사용할 수 있게 합니다. 당연히 이에 대한 비용이 발생하고, 카드사는 고객에게 이를 반영한 연회비를 청구합니다. 해외결제카드가 비싸질 수밖에 없는 이유이지요.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하나 발생합니다. 나영 씨가 해외에 나가지 않아도 글로벌 브랜드 카드사에 수수료를 내야 할까요. 정답은 ‘그럴 수 있습니다.’ 왜냐면 몇몇 글로벌 카드사는 국내 카드사용분에 대해서도 0.04% 정도의 수수료를 매깁니다. 나영 씨가 1만원의 카드를 결제하면 약 4원 정도를 가져가는 구조입니다. 국내 카드사는 이 4원도 비용으로 계산해 나영 씨에게 청구합니다.앞서 설명했듯, 이것은 우리나라와 같이 카드업이 발달한 나라에서만 벌어지는 일이기도 합니다. 국내에서도 글로벌 브랜드 카드사의 결제망을 사용하면 국내 결제나 해외 결제나 전혀 차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국내에서만큼은 해외 결제망에 의지할 필요가 없는 우리나라는 이를 ‘국부유출’이라고 규정하고 오랜 기간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해외 결제망을 이용하지 않은 국내 결제액까지 비용을 낼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2013년 기준, 국내 카드사들이 해외결제망을 사용하지 않은 국내용 결제에 낸 수수료는 한 해에 1000억원 이상이라고 합니다.결국, 2013년 말 금융당국은 대표적 글로벌 브랜드 카드사인 비자·마스터(master)에 전면전을 선포하고 수수료 인하를 추진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국제적 분쟁 가능성까지 불거지자 결국 이를 접었습니다. 대신 글로벌 카드사 1·2위인 비자·마스터 대신 다른 글로벌 카드사를 사용할 것을 권장하지요. 이를 기회로 삼아 아멕스, JCB, 은련 등 타(他) 글로벌 브랜드 카드사들이 국내 결제분에 대해서는 수수료를 받지 않겠다는 것을 조건으로 국내 카드사와 경쟁적으로 계약을 맺습니다. 글로벌 브랜드 카드사 2위인 마스터도 삼성카드사와 계약하며 특정 조건 하에서는 수수료를 일부 감면해주는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이를 가리켜 국내 여론은 “우리나라가 마스터의 콧대를 꺾었다”며 환호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비자·마스터는 우리나라 국내 카드사에서 국내 카드사용 분담금을 받으며 굳건히 1, 2위의 수성을 지키고 있습니다. 아직 타 글로벌 브랜드 카드사들은 해외에서 이들 카드사 정도의 네트워크망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망(網) 사업이 가지는 무서운 점이기도 합니다. ‘네가 쓰면 나도 써야’ 하는 만큼 그 우월적 지위를 깨기 어려운 것이지요. 금융당국도 “국내 카드사들의 글로벌 브랜드 카드사의 선택권이 넓어질수록 해외결제망을 이용하는 가격은 내려갈 것”이라며 “이는 시장논리에 맡길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2015.01.25 I 정다슬 기자
창원 포에버의 3D 지방이식, 입체감 있는 얼굴만들기에 효과
  • 창원 포에버의 3D 지방이식, 입체감 있는 얼굴만들기에 효과
  • [뉴미디어팀] 갸름하고 볼륨감 있는 브이(V)라인 얼굴이 선망 받는 요즘, 평평하고 밋밋한 이마나 광대, 낮은 코는 실제보다도 얼굴을 더 넓어 보이게 한다. 30대엔푹꺼진 볼살이나 팔자주름, 퀭한 눈 등,자연스러운 노화현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하지만 무조건 세월 탓만 하기에는 아직 너무 젊다. 남녀노소 누구나 동안 얼굴을 선호한다. 간단한 치료만으로도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는 필러나보톡스가인기를 끄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단순한 볼륨을 넘어서 자연스러운 입체감 있는 얼굴을 만드는 데는 지방이식이 가장 효과적이다. 밋밋한 이마, 퀭한 눈, 푹꺼진 볼, 낮은 코, 팔자주름, 앞광대 등 얼굴에 입체감 있는 라인을 형성하기 위해서 필요한 곳은 모두 지방이식이 가능하다.전국 19개 네트워크 병원인 포에버창원점에서는 볼륨 개선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얼굴형에 가장 어울리는 예쁜 라인, 피부의 탄력을 증대시켜 어려 보이고 매력적인 얼굴로 만들어주는 3D지방이식을 시술하고 있다. 3D 지방이식은 자신의 허벅지나 엉덩이 등 지방이 많은 곳에서 직접 지방을 채취해서 순수지방만을 추출해 이물질 반응 없이 안전하게 이식하는 자가지방이식이다. 지방 채취 후 박리로 지방의 생존율을 높이고 피부 속 여러 층에 필요한 만큼만 얇게 넣어서 지방세포가 잘 생존할 수 있도록 하는 4차원 지방주입법이다. 각 층에 골고루 지방을 이식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볼륨도 증가하고 표면도 매끄러워 만족도가 높은 치료이다. 수술도 간단하여 30분 이내이며 주사기만을 이용하는 시술이기 때문에 흉터가 남지 않고 붓기도 거의 없어 2~3일 정도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3D지방이식은 사회초년생부터 중년의 주부에 이르기까지 동안 얼굴을 만들기 위해 많이 선호하는 치료이다.지방이식의 성공여부는 이식된 지방의 높은 생착률이라고 할 수 있다. 창원 포에버에서는 높은 생착률을 위해 처음 치료시 채취한 지방을 냉동 보관하여 2차 치료까지 진행한다.
현대차 '더 뉴 i30' 판매… 디젤 연비 17.8㎞/ℓ
  • 현대차 '더 뉴 i30' 판매… 디젤 연비 17.8㎞/ℓ
  • 현대자동차는 ‘더 뉴 i30’을 21일부터 판매한다. 현대차 제공.[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신규 디젤엔진과 7단 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을 적용한 ‘더 뉴 i30’을 21일부터 본격 판매하다. ‘더 뉴 i30’ 디젤 모델은 더욱 엄격해진 디젤차 배기가스 규제 단계인 유로6 기준을 충족시키는 신규 1.6VGT 엔진에 7단 더블클러치 트랜스미션을 조합한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고 ISG(Idle Stop & Go)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최고출력 136ps, 최대토크 30.6㎏·m로 기존대비 각각 6%, 15% 향상됐으며, 연비는 10% 향상된 17.8㎞/ℓ를 실현했다. 경쟁차량인 폭스바겐의 골프 1.6 TDI의 연비 18.9㎞/ℓ에 근접한 수준이다. 가격은 디젤 모델이 2110만~2190만원으로 책정됐다. 동력성능과 디자인, 안전 및 편의사양이 강화되면서 기존 모델 대비 가격이 95만원 올랐다. 2.0가솔린 모델은 1890만~1980만원, 2.0가솔린 디스펙 모델은 2045만원이다. ‘더 뉴 i30’은 주행감을 높이기 위해 속도 감응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휠(MDPS)의 데이터 처리 단위를 개선해(16bit→32bit) 조향 응답성을 향상시켰으며, 블루링크 2.0을 탑재한 스마트 내비게이션을 새롭게 적용해 주행 편의성을 높였다.이와 함께 타이어 공기압 상태를 감지해 운전자에게 이상징후를 경고하는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를 기본 적용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더 뉴 i30’는 유럽형 해치백 열풍을 일으킨 주역으로서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에 보답하고자 우수한 연비와 강력한 성능으로 재탄생했다”며 “생에 첫차를 구입하는 사회 초년생은 물론 스타일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젊은 고객 분들께 만족스러운 가치를 제공하는 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현대차 위기의 러시아에서 '공격적 마케팅'☞현대차그룹株 실적 우려에 줄줄이 약세…어닝시즌 훈풍 끊나☞"통상임금, 소송보다 교섭으로 해결해야"
2015.01.21 I 김보경 기자
 사회초년생 종잣돈 모으기 팁은
  • [톡!talk!재테크] 사회초년생 종잣돈 모으기 팁은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휴가를 맞아 여행을 계획한다면 목적지와 일정부터, 어떤 음식이 맛있는지, 숙소는 어디가 좋을지 등을 찾아보고 계획을 세울 것이다. 여행계획이 없다고 해서 여행을 못 가는 것은 아니지만, 만족스러운 여행은 잘 세워진 계획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알기에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고심을 거듭한다. 재무설계는 여행 일정에 맞춰 계획을 세우는 것과 같다. 20~30대 사회초년병들은 사실상 급여관리가 잘 안 된다. 그렇다고 월급 받는 족족 다 쓸 수도 없다. 결혼자금도 모아야 하고 신혼집 전세자금도 마련해야 한다. 올바른 재무설계는 삶의 목표를 안정적으로 이루기 위한 잘 만들어진 지도와 나침반을 가진 것과 같다. ◇전세자금·결혼비용 모으기 우선순위연령대별로 자신의 라이프사이클에 맞춰 재무설계를 하는 것은 필수다. 20~30대에는 명확한 목적 없이 정기적금 등의 저축성 상품을 선택해 여유자금으로 모으거나 지인의 권유로 가입한 보험상품 수가 상당할 것이다. 적절한 수준에서 돈을 쓰는 것도 모으는 것도 안되는 시기다.전문가들은 재무목표를 신혼집 전세자금 모으기에 최우선 순위로 두라고 조언한다. 미혼이면 결혼자금이 추가된다. 자신의 결혼 예정시기와 가족계획 등을 고려해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매달 쓰고 있는 용돈의 적정성을 따져보면 분명히 쇼핑과 술값 등으로 상당한 돈을 쓰고 있을 확률이 높다. 일부는 카드 값이 급여보다 많은 경우도 종종 있다.매달 저축해야 할 돈의 비율을 정해야 한다. 급여 대비 10% 선이면 가장 일반적인 월 저축 규모다. 저축할 돈이 생기면 지갑이 아닌 은행으로 넣는 습관이 필요하다. 친구나 지인의 말만 믿고 재무설계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약은 약사에게’처럼 전문가를 찾아 재무설계를 받아야 한다. 친구나 지인의 재 무적 상황이나 월 소득 규모 등 모든 게 자신과 다르다. 친구와 논의하지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지금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바로 시작해야 한다. 인생에 목표에 맞춰 1년, 3년, 5년, 7년, 10, 20년 등 기간별 재무목표를 설정하고 단계별 계획을 세우는 것도 방법이다.※자료 : 삼성화재 FP센터◇안정적 미래 준비의 첫걸음 ‘재무설계’재무설계의 원칙은 안정적인 미래를 준비하고 삶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실패의 위험이 없는 자금배분과 투자가 기본이다. 이를 위한 재무설계의 목적은 크게 두 가지다.첫째는 인생의 재무목표를 정하고 우선순위를 파악한 뒤 자산 배분과 투자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대부분 돈을 벌고 쓰는 과정은 불규칙하다. 벌어들이는 돈은 한정돼 있지만, 상대적으로 쓰는 돈은 아무리 써도 모자란 느낌이다. 옷, 음식과 같은 기본적인 비용에서부터 캠핑, 사진, 운동 등과 같이 취미를 위한 비용, 결혼자금, 주택구매비용, 양육비 등 얼마를 써야 할지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다. 준비된 자금이 많을수록 선택의 폭이 넓다. 이를 잘 알기에 누구나 많은 돈을 바라지만, 소득이 크게 늘지 않는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얼마를 버느냐보다 얼마를 쓰느냐다.두 번째는 자신의 현금흐름을 파악해 여유자금을 꾸준히 만들어야 한다. 모든 사람의 삶의 목표가 부자는 아니지만, 목돈을 만들고 굴리는 비법을 알고자 열심히 공부도 하고 정보도 모은다. 세상만사가 다 그렇듯 가장 단순하고 기본적인 것이 있다. 대부분 부자들이 그랬듯 소득과 지출의 격차를 벌려 적재적소에 투자할 여유자금을 갖는 것이다. 목적에 맞는 재무설계와 이행, 꼼꼼한 검토만 받쳐준다면 목돈 만드는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2015.01.18 I 문승관 기자
종영 '피노키오', 연기부터 대사까지..'모든 게 옳았다'
  • 종영 '피노키오', 연기부터 대사까지..'모든 게 옳았다'
  • 피노키오 종영[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SBS 수목 미니시리즈 ‘피노키오’가 시청자의 큰 관심 속에 종방했다. ‘피노키오’는 시청자들에게 특별하고 소중한 경험을 선사했고, 닐슨 전국 기준 13.3%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15일 방송된 마지막회에서는 기자로서 성장한 기하명(이종석 분)과 최인하(박신혜 분)의 모습이 그려졌고, 그들의 리포팅으로 범조백화점 회장 박로사(김해숙 분)가 살인 교사죄로 3년 징역형을 받았다는 것이 밝혀졌다. 또한 송차옥(진경 분)은 자신의 모든 것과 맞바꾼 기자직을 떠났다. 하고 싶은 일이 없었던 서범조(김영광 분)는 하고 싶은 일이 생겼다며 다시 MSC 기자시험에 도전했다. 윤유래(이유비 분)는 장현규(민성욱 분)에 이어 YGN의 ‘윤딴지’가 됐다. 무엇보다 그동안 겪은 사건을 통해 하명과 인하가 한 뼘 더 성장했음이 드러났다. ‘피노키오’는 때로는 달달하게, 짜릿하게, 때로는 뭉클하게, 때로는 안타깝게, 때로는 달달하게 다양한 감정을 모두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어른들을 위한 동화였다!‘피노키오’는 하명-인하-범조-유래 수습기자 4인방들의 삶을 통해 사회 초년생들의 치열한 삶을 그려내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딘 청춘들이 겪는 혹독한 성장통을 치밀한 구성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공감과 동시에 무릎을 탁 치게 하는 깨달음까지 선사했다.특히 현실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드라마 속 상황들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같이 분노하고 함께 성장하게 만들었다. 사건을 전하는 말과 글로 전하는 ‘기자’와 ‘말 한마디’가 빚어낸 비극을 통해 ‘말’의 무서움을 깨닫게 하기도 했다.△청춘 스타의 ‘성장’!‘피노키오’는 성장형 캐릭터와 함께 성장한 이종석-박신혜-김영광-이유비의 활약이 눈길을 끄는 작품이었다. 사건을 통해 성장하는 한강라인 수습기자 4인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이종석-박신혜-김영광-이유비는 뛰어난 연기력을 뽐내며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극의 몰입도를 최고로 끌어올렸다. 특히 이종석과 박신혜의 감정연기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며 밤잠을 못 이루게 할 만큼 강력했다. YGN입사시험 토론 면접신에서 울분을 토해내던 하명의 모습을 완벽히 그려낸 이종석의 연기는 시청자들의 극찬을 이끌기 충분했다. ‘피노키오 증후군’을 지닌 인하 역의 박신혜 역시 자연스런 ‘딸꾹질’ 연기로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투명한 눈망울에 감정을 순간순간의 감정을 담아냈고, 이를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하며 감정이입을 이끌어냈다.△‘주옥대사’ 퍼레이드!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의 무게를 잡아준 관록있는 배우들의 활약 역시 ‘피노키오’의 백미였다. 변희봉-진경-이필모-김해숙 등은 그들만이 할 수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특히 이들의 입에서 쏟아지는 주옥 같은 대사들은 시청자들의 마음에 콕 박혔다. “똥은 더러워서 피하는 것이 아니야 무서워서 피하는 것이지” “내부 고발이란 거 인생을 걸고 하는 거다 직장동료, 자신의 미래까지 모두 다 버릴 각오로 하는 거다. 그걸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지 마라“ ”기자는 지켜보는 게 공익이야! 그걸로 뉴스를 만드는 게 공익이고, 그 뉴스를 구청직원이 보게 만들고 대통령이 보게 만들고 온 세상이 보게 만드는 게 그게 기자의 공익이다“ 등 인생경험을 통해 말하는 듯한 이 대사들은 많은 시청자의 뇌리에 깊이 남았다.
2015.01.16 I 강민정 기자
  • [현장에서]쌍용차 갈등,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금속노조 쌍용자동차(003620)지부 주도의 오체투지단이 닷새째 시위다. 전 쌍용차 직원이던 두 사람은 쌍용차 평택공장 70m 굴뚝에서 고공 농성 중이다. 슬픈 일이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불편하기도 하다.온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대규모 인적 구조조정을 찬성하는 건 아니다. 시장경제 수호를 위해서는 더더욱 아니다. 단순히 쌍용차가 더 잘 되기를 바랄 뿐이다. 모진 풍파를 헤쳐 온 지금의 직원이 좋은 대우를 받고, 그보다 더 힘든 길을 걸어온 퇴직자에게 복직 기회가 늘어나는 걸 바라서다.기자 초년생이던 2009년 8월 쌍용차 평택 공장의 77일 옥쇄 파업 막바지 현장에 갔다. 전쟁터였다. 남겨진 자, 버려진 자 모두 일을 하고 싶다는 이유에서 서로 향해 볼트 총을 쏴야 하는 모습을 지켜봤기에 지금의 이 마음은 더 각별하고 간절하다.한때 ‘SUV 명가’로 불리던 쌍용차가 왜 이렇게 됐을까.쌍용차는 1954년 하동환 제작소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오랜 역사의 자동차 회사다. 1988년 쌍용차로 이름을 바꾼 후 코란도와 무쏘의 연이은 히트로 전성기를 구가했다. 그러나 IMF 외환위기 여파로 1999년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2004년 중국 상하이차에 인수된 이후 연이은 신차 실패로 고전했다. 상하이차는 결국 2009년 1월 더 이상의 경영을 포기했다.법원은 그해 2월 법정관리를 결정했다. 또 전체 인력의 37%인 2646명의 구조조정키로 했다. 쌍용차 노사는 이후 첨예하게 대립했고 결국 5월22일 공장 점거를 시작해 8월6일 협상 타결까지 무려 77일 동안 전쟁을 방불케 하는 옥쇄 파업이 이어졌다.그해 쌍용차의 완성차 생산량은 3만4703대. 매출액 1조668억원에 2934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도산 직전까지 갔다. 사실 기업을 해체하더라도 전혀 이상치 않은 상황이었다.누가 이 비극의 원인제공자였을까.IMF 외환위기를 내버려둔 사회구조, 무책임한 중국 상하이차와 이를 매각한 채권단 대표 조흥은행, 또 이를 승인한 당국 관계자부터 실패한 차를 개발해 온 경영진까지 모두 책임을 벗어날 수 없다. 회사의 어려운 상황에서 현실적 고통분담 대신 강성 기조를 유지한 노조도 마찬가지일 수 있다.물론 어떤 이유에서든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피했어야 했다. 노동계가 지금까지도 ‘쌍용차’를 정치쟁점화하는 것은 쌍용차 하나 때문만이 아니다. 모든 대규모 인적 구조조정을 부정하기 위해서다.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다.그러나 대법원은 지난해 11월 쌍용차의 정리해고가 필요했다고 최종 결론 내렸다. 회사가 망하는 것보단 구조조정을 해서라도 살 사람은 살렸어야 한다는 의미다. 제품이 팔리지 않으면 이를 만들 근로자도 필요 없다. 필요 없는 사람이 있으면 인건비 부담은 커진다. 회사는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 쌍용차도 이 악순환에 빠졌다.더욱이 쌍용차는 노동계가 보듯 대형 자본이 아니다. 연 매출 3조 원대, 연간 최대 생산능력 15만대. 전 세계적으로 보면 중소 자동차 회사 중 하나일 뿐이다. 악덕 기업으로 매도하기는 애처롭다.노동계가 주장하는 것처럼 해고자를 나 몰라라 하지도 않았다. 쌍용차는 아직도 적자에서도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2013년엔 455명의 무급휴직자 전원을 복직시켰다. 판매량이 늘면 2000여 희망퇴직자에 대해서도 차츰 복직시킬 계획이다. 물론 끝까지 구조조정을 거부한 165명에 대해선 이렇다 확언하지 않고 있지만.100여 명의 해고자 노조에 가렸지만 3500여 근로자를 대표하는 지금의 쌍용차 노조도 있다. 이들은 지난 5년 동안 무파업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마쳤다. 법정관리 땐 임금동결로 회사 재건에 앞장섰고 또 옛 동료의 복직을 반긴다. 이를 위해 좋은 차를 만들려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쌍용차는 2009년 이후로도 줄곧 정리해고의 아이콘이 됐고, 한해도 쉬지 않고 정치쟁점화 됐다. 대중이 느끼는 쌍용차의 이미지는 늘 좋은 신차로서가 아니라 노사갈등의 상징으로서가 돼 버렸다. 이미지가 중요한 고관여상품 자동차를 판매하는 회사에는 치명적인 일이다.마음이 복잡하다. 세상을 배우는 처지인 만큼 아직 ‘무엇이 옳다’는 결론을 내기 어렵다. 그저 쌍용차가 잘 돼서 근로자도 잘 되기를 바랄 뿐이다. 쌍용차 해고자를 응원하는 가수 이효리 씨도 배우 김의성 씨도 복잡한 논리를 따진다기보다는 이런 연민이 아닐까 생각한다.쌍용차는 오는 13일 ‘티볼리’를 내놓는다. 2009년 아픔을 딛고 처음부터 새롭게 개발한 4년 만의 첫 신차다. 반응은 나쁘지 않다. 소형 SUV는 최근 가장 잘 나가는 차급이다. 앞서 공개한 디자인과 가격, 연비에 대한 평가도 대체로 좋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응원한다.노동계는 분명 티볼리가 공개되는 13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시위를 할 것이다. 평택 공장 굴뚝에서의 시위도 마찬가지다. 다시는 ‘비극’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들 역시 응원할 것이다. 이들도 물론 티볼리를 진심으로 응원하리라 믿는다.▶ 관련기사 ◀☞[2015북미오토쇼]'이번엔 불참하지만..' 美 노리는 쌍용 티볼리
2015.01.12 I 김형욱 기자
  • [새내기 직장인 재테크 프로젝트]반드시 필요한 3가지 통장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입사 1개월된 사회초년생인 안영이(25)의 소득을 월 평균 150만원으로 가정해보자. 회사 통근버스가 있어 출퇴근 교통비는 전혀 들지 않는 상황이다. 점심과 저녁도 모두 제공돼 따로 식비도 따로 들지 않는다. 현재는 보험이나 저축 등이 전혀 없다. 결혼은 5년 뒤인 30세쯤으로 생각하고 있다. 월급을 어떻게 활용하면 재테크에 성공할 수 있을까. 먼저 불규칙한 소득을 일정하게 맞춰 주는 게 좋다. 이 때 필요한 통장이 ‘직장인 급여통장’이다. 직장인 급여통장은 각종 수수료 혜택은 물론 예적금, 대출 금리에 혜택이 있는 주거래 은행을 통하는 게 좋다. 매월 10만원 정도는 직장인 급여통장에 묻어두도록 한다.그 다음으로 월 소득의 66%인 100만원을 월 강제저축액으로 설정했다. 대신 목적별로 기간을 단기와 장기로 나눴다. 단기 종잣돈 마련이 중요한 만큼 단기 저축으로 80만원, 5년뒤 결혼자금을 위한 장기 저축으로 20만원을 들도록 했다. 3년 만기 단기저축의 목표액은 3000만원이다. 가입 상품은 거주 지역 인근의 새마을 금고, 단위 농수협, 신협의 ‘세금우대 종합통장’이다. 올해까지 세금 혜택(농특세 1.4%)이 연장된 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의 세금우대 통장은 1인당 3000만원까지 가입 가능하다. 금리는 자동이체, 신용카드 사용 등 각종 우대 조건을 맞춰 연 3%의 금리에 맞추도록 했다. 단기 종잣돈 마련의 목적은 3년 뒤 간접 투자를 위해서다. 종잣돈이 마련되면 펀드, ELS(지수연계증권), 자문형 랩 등 투자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5년 뒤로 예상하는 결혼을 위해 매달 20만원씩 5년간 저축할 예정이다. 가입 상품은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선택했다. 모든 민간주택의 청약 자격이 주어지는 이 통장은 5년 뒤 결혼 시점에 내집 마련 용도로도 필요하다. 더군다나 매년 240만원까지 연말소득 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안영이의 포트폴리오의 특징은 예비자금을 따로 마련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단기에 종잣돈을 마련하는 게 중요한 만큼 10만원씩 예비비로 떼기보다는 급전이 필요할 때 적금담보대출 등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015.01.10 I 성선화 기자
"강제저축·몸값 올리기 투자 필수"
  • [새내기 직장인 재테크 프로젝트]"강제저축·몸값 올리기 투자 필수"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미생’ 안영이와 같은 20대 후반의 사회초년생들에게 재테크는 필수다. 첫 월급부터 일부분을 저축하는 습관을 길러야 하며 회사 생활에 필요한 공부 등을 통해 몸값 올리기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20대후반 초임 평균연봉 1846만원…한 달 실수령액 140만원잡코리아 ‘연봉정보’에 따르면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20대 후반 사회 초년생들이 가장 많이 종사하는 업종은 도매 및 소매업, 상품 중개업으로 나타났다. 초임 평균연봉은 2000만원이 안 되는 1846만원으로 조사됐다. 남녀의 차이도 컸다. 남성은 1930만원, 여성은 1762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기본공제를 제외한 실수령액으로 따지면 남자는 146만 3363원, 133만 8153원인 셈이다. 한 달 월급이 150만원이 안 되는 한국의 사회초년생들이 재테크를 위해 해야 할 것들은 뭘까. 전문가들은 “처음부터 강제 저축 습관을 기르고 몸값 올리기에 투자해야 한다”며 “등록금 학자금 대출이 있다면 빚부터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학생 10명 중 3명, 학자금 대출의 덫…“빚부터 갚아라”지난해 6월 기준 전국 대학생 10명 중 8명이 학자금 대출을 받았고, 이중 3명이 연체를 떠안았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현미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매년 4000여명의 사회 초년병이 첫해부터 빚 독촉에 시달리고 있다. 대학생 1인당 평균 대출금은 1000여 만원이지만 4000여 만원 이상을 대출받은 학생도 1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자금 대출을 안고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초년생이라면 월급의 절반 이상을 대출 상환에 쓰는 게 가장 좋다. 취업하자마자 학자금대출 상환 계획을 세워 최대한 빨리 빚을 갚는 게 상책이다. 예를들어 학자금 대출금이 1000만원이라면 월급의 절반인 매달 70만원씩 상환을 해 1년 6개월만에 청산하는 게 좋다. 서울시 등 지자체는 한국장학재단에서 대출(일반상환학자금, 취업후상환학자금)을 받은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특히 지난 2005년부터 2009년 고금리로 학자금 대출을 받았다면 한국장학재단에 신청해 연 2.9%의 낮을 금리로 전환할 수 있다. ◇저축률 80%에 도전…강제저축 습관을 길러라종잣돈이 없는 상황에서 투자는 무의미하다. 사회 초년생의 재테크는 강제저축을 통한 종잣돈 만들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초년생들에겐 현란한 재테크 기술보단 무조건 월급의 50%이상을 저축하는 강제저축하는 기본기를 만드는 게 최우선이다. 만약 월급이 140만원이라면 매달 적어도 70만원 이상은 저축하는 게 좋다. 매달 70만원씩 3년을 저축하면 원금만 2520만원을 모을 수 있다. 강제저축시 유의할 점은 ‘원금보장’ 상품 투자다. 아무리 금리가 낮더라도 원금이 보장되는 예적금 상품이 낫다. 강제저축의 단계에선 이자가 크게 중요하지 않다. 이자 1% 보다는 차라리 저축액 1만원을 더 늘리게 효과가 크다. 이 때문에 원금이 보장되는 않는 펀드, ELS(지수연계증권), ETF(상장지수펀드) 등은 추천하지 않는다. 사회 초년생이 가장 먼저 가입할 상품은 ‘주택청약종합통장’이다. 장기보유 시 주택 청약에서 가점을 받을 수 있고,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도 올해부터 240만원으로 확대됐다. 매달 20만원 이상은 이 통장을 통해 저축하는 게 좋다. 나머지 저축액은 올해까지만 가입이 가능한 상호금융권이 ‘세금우대저축통장’을 추천한다. 새마을금고, 지역 농협, 수협 등 상호금융권의 세금우대저축통장을 만들면 15.4%의 이자소득세 대신 1.4% 농어촌특별세만 내면 된다. ◇월급의 10%…“몸값 올리기에 투자하라”사회 초년생이 재테크를 위해 빼놓지 않아야 할 것이 몸값을 올리기 위한 투자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도매 및 소매업, 상품 중개업의 초임연봉 5000만원 이상 기업은 대부분이 외국계 회사였다. 와나코코리아(6439만원),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6395만원), 한국화이자제약(5927만원) 등 외국계 기업은 초임이 6000만원에 달했다. 하지만 일부 대기업을 제외한 국내 중소기업 연봉은 평균을 밑돌았다. 한일카페트 1852만원, 모나미 1790만원, 커피빈코리아 1782만원, 한국와코루 1497만원 등이었다. 예를들어 초임 6000만원인 초년생은 실수령액 424만원의 절반인 212만원을 저축하면 3년동안 원금만 7632만원을 모을 수 있다. 하지만 초임 2000만원(실수령액 151만원)이라면 절반을 강제저축할 때 3년 저축 원금이 5436만원이다. 전문가들은 월급의 10% 정도는 직무와 관련된 교육에 투자하라고 조언한다. 월급 140만원 중에서 적어도 10만원은 자기계발비로 쓰는 게 좋다. <단위: 원, 연 3% 단리 적금 기준, 연봉 출처: 잡코리아 연봉통계>
2015.01.10 I 성선화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한국금융 도약 45년···글로벌 영토 확장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한국금융 도약 45년···현지화로 글로벌 영토 확장-佛언론사 테러 용의자 2명 수배-삼성전자 상반기 턴어라운드 점쳐△종합-[사설]여전히 실내에서 담배 피우는 손님들-[사설]새해 ‘일자리 창출’의 전제 조건들-[세계로 뻗는 금융한류]“고객의 성공이 우리의 성공”···캐나다 갑부 움직인 ‘한국의 情’-[세계로 뻗는 금융한류]캐나다엔 ‘대포통장’ 없다네요-[세계로 뻗는 금융한류]“스마트뱅킹으로 中·동남아 이민자 공략”-삼성전자 올해 실적은···반도체가 이끌고 스마트폰 밀어야 산다-불황에 테러까지···유럽 총체적 위기△정치·경제-여야 ‘김영란법’ 합의···先 입법 後 보완키로-디플레 잡는 담뱃값?-野 당대표 3파전 ‘러닝메이트’가 승부처△신년기획 빅샷에게 듣다-이병훈 PD “외국인 참여시켜 ‘아시아문화’ 인식줘야 韓流오래간다“△금융-핀테크 살리려다 금융보안 놓칠라-비전문가 ‘낙하산 인사’ 징계, 주금공 업무추진비 10% 깎는다-금융위 “노사합의 없어도 하나·외환銀 통합 승인”△산업-스마트카PC·신는 웨어러블···韓벤처 무명반란-이재현 부재 장기화, CJ 전문경영인 체제 강화-자동차정비 공임료 공개 반쪽 스타트-네이버 또 몸집쪼개기···‘네이버웍스’ 분사△생활산업-소셜커머스 ‘1위 전쟁’ 스피드냐 기습이냐-롯데푸드, 합병 후유증만 남았나···실적 ‘제자리 걸음’△벤처·중기-“경호·경비 최고 서비스는 솔직함 지키는 것”-中企 단체장 ‘교피아’가 대세△재테크-‘미생’ 안영이 같은 사회초년생 제테크 3원칙-급여통장 만들어 수수료 절약-실손보험 중복보장 안돼···기존보험 체크△비즈니스 X파일-관피아 물러간 자리, 낙하산 타고 내려온 두 인맥이 점령-‘장관출신’ 이상철 부회장, LG유플 LTE 강자로 키워-이경재 前방통위원장 종편 이슈 잘다뤄···윤창중 추문은 오점△Culture-고흐 ‘별이 빛나는 밤’ 스크린서 본다-中 스타작가 ‘탐욕’을 비꼬다△Golf&Sports-손흥민·이청용, 오만 밀집수비 뚫어라-남태희, 구자철 대신 선발 출전하나-‘고르존 조이마루’ 오픈···세계 스크린골프 경기장 갖춰△마켓-삼성전자 ‘깜짝실적’에 코스피 계속 웃을까-“삼성전자 바닥쳤다”···목표가 줄줄이 상향△증권-연초 잘나가는 코스닥···콘텐츠株의 힘-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 3조 넘었다△글로벌마켓-美 보란듯···中, 남미에 274조원 ‘통큰 선물’-발빠른 투자자, 유가 반등에 베팅-‘아이폰6’대박···안드로이드 점유율 추락△오피니언-[목멱 칼럼]‘그때 그 시절’도 역사다-빌리 브란트와 트로이 목마-[기자수첩]금연천국 흡연지옥△피플-LIG손보 인수 일등공신···‘KB의 두뇌‘-“액션은 군무같아···스턴트맨 훌륭해야 결과도 좋아”△사회·부동산-방과후 강사는 ‘노예’였다-황유여 장관 “역사는 한 가지로 가르쳐야”-군대 PX는 ‘아줌마’가 지킨다-‘스터디룸 대여사업’ 역세권 아니면 쳐다보지도 말라-돈 되는 재건축물량 4%뿐, 대안으로 ‘리모델링’ 뜬다
2015.01.08 I 강신우 기자
목동주민 "행복주택 때문에 행복하지 않다"
  • 목동주민 "행복주택 때문에 행복하지 않다"
  • △ 신정호 목동행복주택 건립반대 주민 비상대책 위원장(가운데)이 8일 열린 목동 유수지 행복주택 건립반대 민·관·정 공동성명서 발표식에서 나와 성명서를 읽고 있다. [사진제공=양천구청][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구민 모두가 불행해질 처지에 놓였는데 이것을 행복주택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신정호 목동행복주택 건립반대 비상대책 위원장은 8일 오후 목동 유수지(목동 951번지 일대)에서 열린 민·관·정 공동성명 발표식에서 재해방지 시설인 목동 유수지에 행복주택 건립을 반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근혜 정부의 핵심 주거 복지 정책인 ‘행복주택’을 두고 정부와 지자체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정부가 행복주택 물량의 80%를 대학생과 신혼부부 등 사회 초년생에게 공급한다고 예고한 가운데 시범지구 지자체와 주민들이 행복주택 사업에 적극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행복주택은 사회 초년생에게 저가로 공급하는 도심형 아파트로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공약 사업중 하나다. 정부는 2013년 5월 시범지역으로 가좌·오류·고잔·공릉·목동·송파·잠실 지구 등 7개 지역을 선정했다. 그러나 양천구 등 일부 지구에서 사업 추진을 반대하면서 공회전을 거듭했다. 양천구가 행복주택 건립을 반대하는 주된 이유는 부지의 부적합성이다. 목동지구 유수지 토양은 지하 30m까지 갯벌과 풍화암으로 구성돼 아파트 지반에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업비를 둘러싼 온도차도 여전하다. 정부가 예상한 행복주택 공사비는 3.3㎡당 659만원이다. 양천구는 이같은 사업비 책정이 터무니 없다는 반응이다. 양천구청 기획예산과 관계자는 “유수지 시설 이전과 기초 공사 등을 고려할 때 3.3㎡당 최고 2900만~3000만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이 제시한 사업비가 최고 4배 가까운 차이를 보이는 셈이다. 상황은 정부에게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는 지난달 18일 양천구청이 국토부를 상대로 제기한 ‘목동 보금자리주택 지구 지정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양천구는 5일 서울행정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하고 끝까지 싸우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발표식에 참석한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50만 양천구민은 목동행복주택 지구지정 취소 소송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사업을 완전히 취소할 때까지 계속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갈등이 깊어지고 있지만 양측 모두 대화를 통한 해결에는 소극적이다. 국토부 행복주택과 관계자는 “행복 주택의 층수와 방향을 조정하면서 해결한 사례가 있다”며 “공식적인 절차를 거쳐 해당 부지가 부적합하다고 판정되면 양천구와 논의해 다른 택지를 검토할 용의도 있다”고 밝혔다. 신정호 비대 위원장은 “594일간의 투쟁기간 동안 국토부에서 단 한 차례의 방문만 있었다”며 “양측간 교류가 없는 상황에서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는 한번도 진행된 적이 없다”고 말했다.
2015.01.08 I 김성훈 기자
제일모직 엠비오, 호텔 분위기 라이프스타일숍 열어
  • 제일모직 엠비오, 호텔 분위기 라이프스타일숍 열어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제일모직(028260)의 캐릭터 캐주얼 브랜드 ‘엠비오’가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 지하 1층에 호텔 분위기의 복합문화 공간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엠비오는 사회 초년생들을 위해 차별화된 문화공간을 만들고자 하는 취지에서 132㎡(40평) 규모로 라이프스타일숍으로 꾸몄다고 전했다. 코엑스 라이프스타일숍은 퀸사이즈 침대와 드레스룸, 샤워룸, 엘리베이터 등을 갖추는 등 호텔같은 분위기로 구성됐다. 엠비오가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에 문을 연 복합문화공간(사진=제일모직)엠비오 관계자는 “신진 작가가 매장 설계부터 함께 작업해 국내 유일한 복합문화 공간이 연출되도록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 신경 썼다”고 강조했다. 엠비오는 이번 코엑스몰점을 시작으로 쇼핑몰, 백화점 등 유통 채널을 다변화해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향후 중국에도 남성 라이프스타일숍 형태의 매장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첫 라이프스타일숍을 코엑스에 선보인 것도 중국인 관광객 방문이 많은 지역적인 특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제일모직은 설명했다. 서인각 엠비오 부장은 “사회초년생만의 문화가 깃든 매장을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라이프스타일숍이 탄생했다”라며 “향후 의류 매장은 단순히 옷을 파는 차원을 넘어서 그들만의 문화를 체험 공유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엠비오는 라이프스타일숍 오픈을 기념해 첫 주말인 10일 크래프트 노트, 카드케이스 등을 제공하는 경품 이벤트를 연다. ▶ 관련기사 ◀☞[특징주]제일모직 장 초반 보합권 공방☞겨울철 패딩, 지금이 구입 적기..어디가면?☞[특징주]제일모직 추가하락…13만원대로 밀려
2015.01.08 I 염지현 기자
늘 긴장과 스트레스 속에 사는 직장인, '과민성대장증후군' 조심
  • 늘 긴장과 스트레스 속에 사는 직장인, '과민성대장증후군' 조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직장인 이동훈(남·28)씨는 지난 9월에 입사한 사회 초년생이다. 연말 과도한 술자리가 이어진 탓도 있지만 아직까지 직장생활이 낯설기도 하고, 작은 실수라도 할까봐 항상 긴장감을 늦출 수가 없다. 이씨는 “작은 일에도 실수할까봐 긴장이 됩니다. 하루 종일 긴장하다 보면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기도 하고, 소화도 잘 안됩니다. 마치 장이 ‘부글부글’ 끓는 느낌을 자주 호소하며, 이 때문에 화장실을 자주 가는 편이다. 일하랴~ 화장실 가랴~ 하루가 정신이 없다보니 우울증에 걸릴 지경.”이라고 하소연했다. 이씨처럼 평소 과도한 긴장과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주로 호소하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과민성대장증후군이다.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란 장의 어떠한 병변이 없이 복부의 통증, 복부 팽만감, 배변 습관의 변화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모든 질환을 말한다. 혈액검사, 대변검사, 대장내시경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으면서도 증상이 있기 때문에 흔히 기능성 장애 또는 신경성 질환으로 불리기도 한다. 정상적인 사람들은 하루 3회에서 주 3회 정도 배변 활동을 한다. 하지만 과민성대장증후군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하루에도 3회 이상 화장실을 방문하거나 일주일에 1회도 화장실을 못 가능 경우가 많다. 화장실에 가기 전에 주로 하복부에 경련을 일으키기도 하고, 바늘로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배변 시 설사를 하는 경우가 많고, 대변에는 끈적한 점액질이 묻어나오기도 한다. 반대로 변비를 심하게 호소하는 경우에는 장에 가스가 찬 느낌과 함께 복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스트레스다. 국립교통재활병원 내과 김가영 교수는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의 절반 이상은 심리적으로 스트레스가 되는 사건이 증상을 악화시키며 증상이 시작되기 전에 스트레스가 되는 사건이 선행한다. 스트레스로 인해 대장이 과도하게 수축되거나 팽창하는 것을 반복하게 되면 통증과 불편감을 호소할 수 있고 이 때문에 우울증까지 보이는 경우도 발생한다.”고 전했다. 과도한 긴장감으로 인해 불안, 우울, 스트레스를 받아 과민성대장증후군을 호소하는 경우에는 항우울제를 처방받아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긴장을 완화시켜줌으로써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증상을 경감시켜주고, 작은창자의 운동성을 줄여 줌으로써 설사가 덜 나오게 하는 효과도 있다. 하지만 변비를 호소하는 경우에는 섬유소를 보충해주거나 설사약을 복용해야한다. 심한 복통을 자주 느낄 때에는 진정제, 가스제거제나 항경련제를 처방받아야 한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에 의해서도 증상이 더 악화 될 수 있다. 특히 초콜릿, 우유, 치즈 등의 유제품이나 술,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 튀긴 음식, 콩과식물 등은 과민성장증후군의 증상을 더 악화 시킬 수 있어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과도한 긴장과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은 과민성대장증후군에 늘 노출될 수 있어 평소 관리가 필요하다.
2015.01.06 I 이순용 기자
금융업 칸막이 대폭 허문다..'독립컨설턴트' 통해 상품 구매
  • 금융업 칸막이 대폭 허문다..'독립컨설턴트' 통해 상품 구매
  •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이르면 올해 안에 독립 컨설턴트 업체에서 여러 종류의 금융상품에 대해 상담받은 뒤 소비자가 직접 상품을 선택하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또 은행에만 부여됐던 지급결제 기능이 증권·보험사에도 부여되는 등 ‘금융업권간 칸막이’가 대거 허물어지면서 금융권 내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달 중순쯤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할 ‘2단계 금융규제 개혁방안’에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할 예정이다. 지난해 불합리하고 낡은 규제를 찾아 보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면 올해는 업권간 칸막이를 제거해 금융산업의 혁신을 이루겠다는 복안이다. 이는 박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하면서 “전업주의 원칙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경쟁을 최대한 촉진할 수 있도록 규제완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힌 데 따른 조치다.◇금융상품 제조-판매 분리..증권·보험사에 자금이체 기능 부여금융위는 우선 금융상품의 ‘제조’와 ‘판매’를 분리해 금융업권간 경쟁을 유도할 계획이다. 그동안 은행이나 증권, 보험사가 자사 상품을 권하면 소비자는 이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구조였는데, 금융상품 자문업을 도입해 다양한 업권과 회사의 금융상품에 대해 상담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얘기다. 대신 컨설턴트가 객관적 자문을 할 수 있도록 판매업과의 독립성 요건을 엄격하게 적용할 계획이다. 영국의 경우 2012년 말부터 제조사로부터의 판매수수료 수취를 금지하는 방법으로 독립성을 확보했다. 금융위는 특히 서민이나 사회초년생, 노년층 등 사회적 약자도 온·오프라인에서 편하게 상품 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자문료 수준을 현행 펀드 판매수수료(2% 가량)보다 낮추기로 했다. 일단 펀드 등의 금융상품을 대상으로 금융상품자문업을 도입하고, 이후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을 통해 전체 금융상품을 포괄하도록 할 방침이다. 금융사의 상품경쟁력 제고를 유도하는 동시에 ‘구매권유’ 방식의 불완전판매도 감소할 것으로 당국은 기대하고 있다.이와 함께 증권사와 보험사에 펀드판매대금과 보험금에 한해 자금 이체 기능을 부여할 계획이다. 그동안 증권사와 보험사는 자금 이체 기능이 없어 은행에 가상결제 계좌를 개설해 우회적으로 자금을 이체해 왔다. 금융위는 자금이체 업무의 허용범위·방안 마련 등을 위한 협의체를 운영해, 그 결과에 따라 보험업 관련 법령과 금융결제원 규약 등을 개정할 방침이다.◇IT-금융업권 벽 허물어 ‘핀테크 산업 활성화’금융위가 올해 역점 과제로 정한 핀테크(Fintech) 산업 활성화를 위한 IT와 금융업권의 벽을 허무는 방안도 마련중이다. 우선 규제 패러다임의 획기적인 전환, 오프라인 중심의 규율개편, 핀테크 산업육성 등을 큰 틀로 잡고 세부적인 내용을 준비하고 있다.금감원의 보안성 심의제 최소화 방안과 공인인증서 등 특정기술을 강요하는 ‘기술장벽’ 제거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과 관련해선 IT업체의 진출 길을 터주는 방안 등을 고민하고 있다.이밖에 창조경제 지원 차원에서 헤지펀드와 사모펀드 등 모험자본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2단계 금융규제 개혁 방안에 담길 것으로 보인다. 헤지펀드 운용사의 진입을 인가에서 등록으로 바꾸고 자본금 요건은 60억원에서 20억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모든 사모펀드는 설립 후 2주 내에 금융위에 사후 보고하면 되고 PEF 중 증권투자 범위는 자산 5% 이내에서 30% 이내로 완화하기로 했다. 투자금 5억원 이상 적격 투자자에는 사모펀드 투자를 허용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2015.01.04 I 나원식 기자
  • [신년 사설] 대화와 상식이 통하는 새해 되기를
  • 새해 아침이 눈부시다. 새로 맞는 양띠해 을미년(乙未年)의 첫 아침이다. 동해 바다의 새벽 어스름을 가르며 붉은 해가 힘차게 솟아오른 것이다. 어제 뜬 해 다르고, 내일 뜰 해 서로 다를 리 없건마는 오늘 이 아침의 의미는 더욱 각별하다. 영원한 시간의 흐름 속에서 2015년이라는 새로운 연도의 시작을 뜻하기 때문이다.새 아침을 맞으며 우리는 옷깃을 여미고 경건한 마음으로 소망한다. 내 가정의 행복과 사회의 안정, 나아가 우리 모두의 생활터전인 대한민국의 번영이 바로 그것이다. 이웃 간에 웃음과 활력이 넘치는 사회, 작은 구석구석까지 대화와 상식이 통하는 건강한 공동체를 가꿔가자는 바람이다.무엇보다 새해에는 우리 사회에서 공연한 갈등과 마찰, 그로 인한 소모적인 고함소리가 말끔히 사라지기를 소망한다. 소외되고 약한 자들의 억울한 눈물과 굶주림으로 인한 고통과 아픔의 기억도 치유돼야 할 것이다. 해맑은 아침 햇살이 온누리에 골고루 비치듯이 각자의 기대와 소망이 고르게 이뤄지기를 간절히 염원한다.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 주변의 여건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가 않다. 이해집단 간의 마찰과 반목은 여전하다. 미처 해결되지 못한 채 해를 넘겨온 갈등 현안도 수두룩하다. 보수와 진보 진영의 이념대립이 갈수록 심화되는 데다 세대 및 지역 간 갈등도 수시로 터져나오고 있다. 지금껏 겪어 왔고, 새해에도 겪어야 하는 안팎의 도전 과제다.우리 사회가 아직 세월호 사태의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개인업자의 탐욕과 정부 당국의 감독소홀이 겹쳐 일어난 사고로 300명이 넘는 아까운 생명을 차가운 바닷물 속에 떠나보냈으니 상처가 없을 수는 없다. 그러나 쓰라린 교훈은 가슴에 간직하되 이제는 털고 일어나야 한다.정치적 리더십 회복해야세월호 사태 수습과정에서 드러난 정치적 리더십의 혼란도 새해에는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정치권이 중심을 잡지 못한 채 우왕좌왕하는 바람에 파장이 더 확대된 측면이 없지 않다. 특히 새 국무총리 후보자를 추천하는 과정에서의 ‘불통’(不通) 논란은 지금도 거의 해소되지 않고 있다. 오히려 ‘비선(秘線) 실세’니, ‘국정농단‘이니 하는 의혹으로까지 이어진 마당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집권 3년차를 맞으며 이런 의혹과 논란이 더 이상 제기되지 않았으면 좋겠다.새해의 경제 전망도 그리 밝지는 않다. 성장 전망치가 지난해에 이어 연속 4.0% 밑으로 처지게 됐다는 단순한 숫자적인 의미만은 아니다. 이미 장기 불황이 눈앞에 닥쳐왔고, 언제 벗어날 수 있는지조차 기약하기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됐다. 시장에 계속 돈이 풀리고는 있지만 자취를 찾아보기 어렵게 된 지경이다.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은 탓이다. 지난해 우리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2만 8000달러로 추산된다고 하지만 피부로는 거의 실감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빈부격차의 고착화에 따른 결과일 것이다. 대기업의 억대 연봉자들이 늘어가는 반면 아직도 지하 단칸방에서 겨울 추위를 견뎌야 하는 이웃도 적지 않다. 치솟는 전셋값을 대기 위해 은행 대출에 의지해야 하는 경우는 더 말할 것도 없다.노사 간의 대립도 머리를 맞대고 풀어가야 할 과제다. 비정규직 문제에 있어서도 일률적이고 기계적인 접근 방식보다는 각각의 상황에 따른 맞춤 해법이 필요하다. 당장 새해를 맞아 각 아파트 단지마다 경비원들에 대한 재고용 문제가 숙제로 던져져 있다. ‘미생’(未生)들이 좌절하지 않도록더 크게는 청년실업 문제가 당면 과제다. 사회 초년생들이 ‘완생’(完生)을 향해 꿈을 키워가고 있지만 대부분 ‘미생’(未生) 단계에서 좌절하고 마는 것이 현실이다. 대기업과 하청기업, 재벌 오너와 피고용자로 구분되는 ‘갑’과 ‘을’의 역학관계가 문제려니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다. 기업 규제를 풀기 위한 정부 노력이 더욱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이유다.외부적으로도 경제 여건은 그렇게 우호적이지 않다. 국제유가를 둘러싼 산유국 사이의 과도한 경쟁으로 앞으로의 구도가 어떻게 바뀔지 전망하기조차 쉽지 않다. 경제 강대국인 러시아조차 국가 파산이 예고되는 상황이다.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재신임으로 인한 아베노믹스의 공세와 중국 경제의 연착륙 문제에도 유념해야 한다.남북대화 노력도 꾸준히 이뤄져야 한다. 언젠가는 통일을 이룰 민족 공동체로서의 동질감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정부가 1월 중 남북 당국 간 회담을 열자고 북한에 공식 제안한 것은 바람직한 조치다. 북측으로부터도 긍정적인 답변이 돌아오기를 바란다. ‘통일 대박’의 구체적인 실행방안도 차근차근 마련해야 할 것이다.돌아보면 과거에도 새해라고 해서 모든 일이 꼭 순탄하게 시작했던 것만은 아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슬기와 지혜를 모아 극복해나가야 한다. 새해를 다 보내고 마지막 달력을 바라보면서 스스로 부끄럽지 않도록 서로 노력해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2015.01.01 I 허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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