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033건

  • [하반기 부동산 레이더]하반기부터 바뀌는 제도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올해 하반기부터 크고 작은 부동산 관련 제도가 바뀐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주택을 사고 팔 때 내는 취득세 감면 혜택이 지난 6월로 끝나면서, 7월부터 법정세율인 4%로 환원된 부분이다. 이에 따라 올 연말까지 실거래가 ‘9억원 이하·1주택’만 취득세율 2%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생애 최초 주택 구입 자금 대출 요건도 완화된다.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부부합산 연소득 기준이 6000만원 이하에서 7000만원 이하로 늘어난다. 대출금리는 종전 연 3.5~3.7%에서 2.6~3.4%로 인하된다. 부양가족이 없는 단독 가구주 범위도 만 35세 이상에서 만 30세 이상으로 낮아진다. 8월부터는 박근혜정부의 렌트푸어 지원 대책인 ‘목돈 안 드는 전세제도’가 관련 금융상품 출시와 함께 시행된다. 전세금 마련이 어려운 세입자 대신 집주인이 주택담보대출을 받고, 대출 이자는 세입자가 내는 형태다. 부부합산 연소득 6000만원 이하 무주택 가구주가 전세보증금 3억원(지방 2억원) 이하 주택을 빌릴 때 적용된다. 9월부터는 ‘행복주택’ 건설을 위해 유수지 내에 공공임대주택 및 평생학습관 설치가 허용된다. 행복주택은 철도부지와 유수지 위에 임대주택 등을 짓는 사업이다. 완공된 주택은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에게 싼 임대료로 제공된다. 또 재건축 연한(20~40년)이 안 된 아파트도 중대한 결함이 발견되면 내진설계가 적용되지 않고 재건축을 할 수 있게 된다. 12월에는 주민 참여형 도시재생 계획 및 지원 체계가 마련된다. 주민과 지자체, 지역전문가 등이 함께 도시재생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정부와 지자체 등이 필요한 비용을 보조·융자해주게 된다. 또 부동산 종합공부 발급 및 열람 서비스가 전국 230개 기초 지자체에서 본격 시행된다. 이에 따라 토지·임야대장, 지적도, 임야도, 건축물 대장, 토지이용계획 확인서 등을 개별적으로 열람 및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올해 하반기 월별로 바뀌는 부동산 제도 ▲7월 ―주택 취득세율 4% 적용 ―생애최초주택 구입 자금 대출요건 완화 ―토지이용 규제개선 상시 온라인 의견 수렴 시행 ―중소형 공공 공사의 대기업 참여 축소 ▲8월 ―목돈 안드는 전세제도 시행 ▲9월 ―유수지 내 공공임대주택 및 평생학습관 설치 허용(행복주택 관련) ▲12월 ―주민참여형 도시재생 계획 및 지원 체계 마련 ―부동산종합공부 열람 및 발급 서비스 전국 시행 ▶ 관련기사 ◀☞ [하반기 부동산 레이더]불황엔 경매 투자가 최고☞ [하반기 부동산 레이더]저금리 대체투자 '수익형 상품' 주목☞ [하반기 부동산 레이더]부동산 전문가 5명에게 물었더니…☞ [하반기 부동산 레이더] 견본주택에서 '休테크' 해볼까☞ [하반기 부동산 레이더]알짜 '래미안' 2곳 내달 분양
2013.07.31 I 양희동 기자
  • 유진박 등 창의적 작업하는 사람에 많은 “조울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조울증 관리를 위해 20년간 약을 먹고 있다고 고백했다. 유진박이 앓고 있는 조울병은 마크트웨인, 어니스트 헤밍웨이, 헨델, 슈만 등 유명한 예술가들도 앓았던 질병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07~2011년) ‘조울병’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환자가 2007년 4만6,000명에서 2011년 5만8,00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문제는 20대에서 조울증 환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 이는 사회 초년생에게 나타나는 불안감과 경쟁적 업무환경 등의 영향으로 인한 과도한 스트레스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다. 감정장애, 혹은 기분장애라 불리는 조울증은 절망과 우울의 무기력 그리고 지나치게 흥분된 조증 상태가 교대로 나타나는 양극성장애다. 조증 상태에서는 전형적으로 말이 지나치게 많아지고, 과잉행동을 하며, 자신감 넘치는 행동을 하면서도 방해를 받으면 발끈해서 짜증도 잘 낸다. 수면욕은 억제되고 성욕은 증가하며 목소리는 커지고 때로는 공격적 성향을 보이기도 한다.하지만 정도가 심하지 않을 때는 에너지와 자유분방한 사고가 창의성을 촉진시킬 수 있으며 건축가나 회계사 등 정확성과 논리에 의존해야 하는 영역보다는 정서적 표현과 심상에 의존하는 영역의 예술가인 시인, 음악가, 소설가, 배우들이 양극성장애로 고통 받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우울기에 빠지면 불안, 무기력감, 초조, 절망 등의 감정에 휩싸이게 되는데 잔걱정이 많아지고, 비관적인 생각에 빠진다. 주변인들이 마치 자신을 비아냥거린다는 망상에 사로잡히기도 하며, 이해력이나 집중력, 판단력이 떨어져, 쉽게 자신감을 잃기도 한다. 특히 우울기에 빠질 경우 당사자는 우울감을 호소하기보다는 두통, 소화불량, 근육통 등의 신체적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 정확히 진단하기가 쉽지 않다.조울증은 뇌 안의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 호르몬 조절의 변화, 뇌의 구조적 기능적 이상, 유전적 요인과 같은 생물학적인 요인 등이 가능한 원인일 수 있다. 이와 함께 생애초기 스트레스, 심리적인 억압과 분노, 성격 등과 같은 심리사회적 요인 등도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유라 서울시 북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과장은 “정신과적 상담과 검사를 통해 정신분열증, 성격장애 등의 타 질환과의 감별이 필요하고 다양한 내과적 신경과적 질환에 의한 발현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조울병은 대부분 우울증으로 시작하고 어느 정도 시간을 두고 조증이 나타나는 양극성장애인만큼 초기 우울증이 나타날 때 치료를 시작해야 하며, 단기에 완치하기가 어려운 만큼 장기적으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울증의 경우 환자의 상태에 따라 기분조절제와 항우울제를 처방하며, 음악, 미술, 웃음요법과 같은 사회재활치료를 함께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음주, 흡연은 기분을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규칙적인 수면, 식사, 적절한 운동 등의 생활습관은 증상조절에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자주 햇볕을 쬐는 것도 도움이 된다. 햇볕은 생체리듬을 정상적으로 조절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햇볕을 쬐지 않을 경우에는 멜라토닌과 세로토닌 등의 뇌 내 화학물질이 불균형을 나타내어 무기력과 우울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2013.07.04 I 이순용 기자
  • [하반기 경제정책]부양책에 기댄 성장률 상향..달성여부 미지수
  • [세종=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정부는 27일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2.7%로 다시 수정했다. 지난 3월 2.3%로 발표한 지 3개월 만이다.정부는 미국의 양적 완화(QE·채권매입을 통한 경기부양책) 축소·중단과 중국의 성장률 둔화 등 악재를 의식한 듯 지나친 낙관론은 경계했다. 다만, 세계경제의 완만한 회복과 추경 편성, 부동산 종합대책, 금리 인하 등 정책패키지 효과로 성장세 개선에 무게를 뒀다. 그러나 정부가 이날 발표한 성장률은 민간연구소의 전망치와 다소 거리가 있어 향후 경기인식에 대한 오판 논란으로 불거질 여지를 남겼다.일자리 창출과 민생안정을 화두로 내세운 새 정부 경제정책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은 새로운 대책을 내놓기보다 상반기에 발표한 정책들은 좀 더 구체화하고 가시화하는 쪽으로 잡았다”고 말했다.◇ 성장률, 정부만 낙관적?..민간硏 잇따라 하향 조정기재부는 상반기 때 내놓은 추경과 부동산 대책 등 경기부양책 효과가 본격화하면 연간 2.7%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양적 완화 축소·중단도 리스크지만 경기 회복세와 맞물린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최근 지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에 대해서도 일시적인 요인에 따른 것이라며 경착륙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최 국장은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는 단기적으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를 불러올 수 있다”며 “그러나 전반적인 미국경제 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양적 완화 축소가 단계적으로 진행되면 세계 교역량 증가 등으로 국내경제와 세계경제 회복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정부의 이런 판단과는 달리 민간경제연구소들은 성장률 전망치를 잇달아 하향 조정하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지난 25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9%에서 0.6%포인트 낮춘 2.3%로 수정했다. 변양규 한경연 거시정책연구실장은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와 중국의 질적 성장 전환, 일본 아베노믹스의 부작용 등으로 대외여건의 개선이 불투명해졌다”며 “가계 디레버리징(부채 축소), 주택경기 부진, 과도한 경제민주화 논의 등으로 내수회복이 제약될 가능성이 커 연간 성장률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24일 현대경제연구원도 전망치를 기존 3.1%에서 2.6%로 0.5%포인트 내렸다. 지난 3월 전망치를 3.0%로 축소발표한 LG경제연구원과 삼성경제연구소 등도 기존전망치를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국책 연구기관들인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성장률을 지난달 3.0%에서 2.6%로 내렸다.신민영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부문장은 “미국 경기회복 속도에 비해 양적 완화 축소가 빠르게 진행될 경우,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자금경색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무대책이 대책인 주택정책..서민 주거안정은새 정부 출범 이후 민생안정을 위해 첫손으로 꼽은 건 서민주거안정 대책이었다. 그러나 아직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속 빈 강정’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정부는 하반기에도 별다른 주택정책을 내놓지 못했다. 경기 부양의 상징적인 분양가 상한제 폐지 관련 법안은 국회 공전을 거듭하며 9월 임시국회로 넘어갔다. 야당의 반대가 거세 9월 국회에서도 통과를 장담하기 어렵다.주택 공급 정책의 무게중심을 분양에서 임대로 전환했지만, 구호만 요란했다는 평가다.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 대학생 등 주거 취약 계층을 위한 임대주택인 이른바 ‘행복주택’은 시범사업 7개 지구만 발표했을 뿐 첫 삽도 제대로 뜨지 못했다. 지역 민원에 흔들리고 있어서다.민간임대시장을 활성화하겠다며 ‘준공공임대’와 ‘토지임대부’ 임대주택 카드를 들고 나왔지만, 사업성 결여로 민간건설사와 임대사업자들로부터 외면받을 공산이 커지고 있다. 토지임대부 임대주택은 지난 정부에서 이미 실패한 정책으로 꼽히기도 했다.김규정 우리투자증권 부동산팀장은 “정부 정책이 임대사업으로 바뀌어 기존 사업지구의 축소와 변경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단기적으로는 국회 계류 중인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가 빠르게 시행돼 실수요자 주택거래 외에 주택 거래량 증가를 가져올 수 있는 유동성을 확보하는 조치들이 필요하고, 장기적으로는 주거환경 개선 쪽으로 정책 방향이 좀 더 확대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여성·시간제’에 꽂힌 일자리 창출..‘통계 착시’ 불러올라새 정부 고용정책의 요체인 ‘고용률 70% 로드맵’의 핵심은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와 시간제 일자리 비중 확대다. 박근혜 정부는 특히 시간제 근로자(15~64세) 규모를 지난해 149만명에서 오는 2017년 242만명까지 끌어올리겠다고 공언했다. 이를 통해 60%대인 중산층 비중도 70%대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정부는 올 하반기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육아휴직 분할 사용횟수를 기존 1차례에서 3차례로 늘리고 육아휴직 아동연령을 만 6세에서 9세로 상향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내년에는 출산 전후 휴가와 육아휴직 일괄 표준신청양식을 개발하고 여성 퇴사가 많은 기업에 대해 운영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키로 했다.그러나 기업과 여성·노동단체들은 정부의 이런 정책에 비판적이다. 특히 여성단체는 시간제 일자리가 질 낮은 일자리만 양산할 뿐 여성들의 육아 부담과 고용문제 등 근본적 해결책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기업들은 비용증가에 대한 부담을, 노조는 비정규직 양산 우려로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간제 일자리에 대한 명확한 고용보장과 4대 보험 적용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3.06.27 I 문영재 기자
  • 부하 상습 성폭행한 전 언론사 간부에 "배상하라"
  • (울산=연합뉴스) 울산지법은 A(여)씨와 가족이 전 직장상사 B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들에게 5천700만원 상당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26일 밝혔다.울산지역의 한 신문사 간부로 근무했던 B씨는 2009년 당시 수습기자로 입사한 A씨를 ‘위로한다’는 명목으로 술을 마시도록 한 뒤 성폭행했고, 이후 지속적으로 성관계를 요구했다.A씨 이 때문에 입사한 지 1년이 안돼 회사를 그만두었다. 그러나 다른 지방의 직장으로 옮긴 뒤에도 B씨의 협박에 못이겨 성관계를 가졌다.피고 B씨는 강간, 협박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에 기소돼 징역 2년6월 형을 받았고, 지난 1월 대법원에서 판결이 확정됐다.A씨는 피고의 지속적인 괴롭힘 등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다.재판부는 “피고는 원고 A씨를 사회초년생 시절부터 지속적으로 괴롭혀 왔다”며 “원고와 가족들에게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가한 피고는 금전으로 배상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이어 “피고가 우월한 사회적 지위를 악용해 원고를 억압했고, 원고가 2차례나 직장을 잃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보이는 점, 피고 행위에 대한 대응문제로 원고 부모가 갈등을 빚다가 이혼해 가정이 붕괴된 점 등 여러 사정을 참작해 위자료 액수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서승환 장관 “행복주택, 주변 지역에 활력소 될 것”
  • 서승환 장관 “행복주택, 주변 지역에 활력소 될 것”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근 주민 반발에 부딪힌 행복주택과 관련해 “행복주택은 복합개발 방식으로 추진되기 때문에 주변 지역에 활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서 장관은 18일 서울 혜화동 대학로 예술마당에서 열린 ‘행복주택 SNS 간담회’에서 “일부 주민들이 교통과밀 등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지만 이 같은 주민의 우려도 큰 문제 없이 해결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행복주택은 대학생, 신혼부부, 장애인 등 주거취약계층을 위해 정부가 철도 위에 짓기로 한 임대주택이다. 정부는 향후 20만가구를 짓기로 하고 최근엔 행복주택 1만가구가 들어설 시범지구로 서울 오류·가좌·공릉·목동·잠실·송파, 경기 안산 고잔 등 7곳을 선정했다. 그러나 행복주택 사업은 시범사업부터 해당 구역 주민들의 반대로 차질을 빚고 있다. 서 장관은 “우리나라의 경우 집값이 소득에 비해 비싼 수준이어서 정부가 양질의 임대주택을 많이 공급해 집을 사기 어려운 사회초년생들에게 주거지를 제공해야 한다”며 “정공법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행복주택이 도심 내 들어서기 때문에 향후 임대료가 비싸질 우려에 대해서는 “현재 임대료 등에 관한 용역이 진행 중이며 대학생의 주거문제 개선을 위해 교육부와 협의해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젊은 계층이 양질의 주택에 보다 저렴하게 거주하면서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주민의견을 적극 수렴해 소기의 목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2013.06.19 I 김동욱 기자
여성들을 위한 라이프디자인
  • [여의도 칼럼]여성들을 위한 라이프디자인
  • [박기출 삼성생명 은퇴연구소장] 직장 새내기 정모 씨(24세)는 사회생활을 막 시작한 자신감 넘치는 여성이다. 어렵게 얻은 직장이라서 그런지 무슨 일이든 잘 해내고 싶고, 자신의 인생도 멋지게 설계해 보고 싶은 마음이다. 정 씨와 같은 당찬 여성들이 꿈을 실현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자신을 위한 라이프디자인, 생애설계다. 생애설계는 인생을 살아가며 맞게 되는 여러 이벤트들, 즉 결혼과 내 집 마련, 자녀 출산, 자녀 교육, 은퇴 등 일생 동안의 여러 단계에 필요한 재무적, 비재무적 준비를 말한다. 사실 사회생활을 막 시작한 사회초년생들에게 은퇴까지 생각하라고 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할 수도 있으나, 멋진 라이프디자인을 위해서는 노후준비가 반드시 고려돼야 한다. 그렇다면 인생 디자인을 어떻게 멋지게 할 수 있을까? 젊은 세대는 남녀 구분 없이 일찍 시작하는 것이 유리하다. 일찍 시작해야 이자에 이자가 붙는 복리효과를 최대한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 시기에는 소비를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돈을 처음 벌게 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지출을 통제하지 못해 무분별한 소비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1년에 150만원 정도의 명품 핸드백을 하나씩 사는 대신 이 돈을 30년간 모아 운용하면 약 1억 2000만원(수익률 연6% 가정) 정도가 된다. 그런데 여성들이 특히 결혼 후에 꼭 기억해야 할 것이 노후준비에 있어서 남편에게 너무 의존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남편 명의로 연금에 가입한 것이 본인의 노후준비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남편의 연금만으로는 은퇴 후 생활비로 충분치가 않고, 그마저도 남편의 병원비나 간병비 등으로 써버릴 가능성이 크다. 결국 남편 사망 후 홀로 남은 아내는 별다른 소득도 없이 10년 이상을 홀로 살아가야 하는 상황을 맞게 된다. 따라서 여성들은 노후에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미리부터 자신의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 실제로 통계적으로만 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은퇴 후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될 가능성이 크다.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점차 높아지고는 있지만,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49.7%로 남성보다 23.4% 포인트 낮다. 반면 여성의 기대수명은 84.1년으로 남성보다 6.9년을 더 산다. 노후 생활의 큰 버팀목인 국민연금 가입현황을 살펴봐도 여성에게 불리한 통계들이 눈에 띈다. 국민연금공단의 조사에서 베이비부머 세대(1955년에서 1963년 출생)의 국민연금 가입자 56.4%의 가입기간이 연금을 수급하기 위한 최소 요건인 10년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여성의 가입현황은 더욱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베이비부머 세대 남성의 87.3%가 국민연금에 가입되어 있었지만 여성은 59.9%에 불과했고, 이 중 절반이 넘는 여성들의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5년 미만이었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여성들이 노후준비를 꾸준히 해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도 필요하다. 현재 국민연금에서 두 자녀 이상에 대해서 국민연금 가입기간을 추가로 인정해 주는 출산 크레딧 이외에도 출산이나 자녀 양육으로 직장을 잠시 쉬게 됐을 경우 노후준비의 흐름이 끊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추가적인 배려도 필요하다. 이와함께 아내가 전업주부인 남성의 경우 아내의 이름으로 가입한 연금에도 추가로 소득공제를 해주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현재 영국이나 독일에서 사적연금에 대해서도 국가가 지원을 해주는 것처럼 저소득층 여성이나 재취업한 여성들을 중심으로 사적연금 일부를 지원해 주는 방안도 있다. 이러한 제도적 뒷받침은 여성들이 노후준비의 사각지대에서 벗어나 더욱 멋진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2013.06.04 I 신상건 기자
‘3포 세대’ 20대 조울병 환자 증가율 최고
  • ‘3포 세대’ 20대 조울병 환자 증가율 최고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 취업과 결혼 등 각종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20대에서 조울병 환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 스트레스와 노인빈곤의 덫에 빠진 10대와 70대의 증가율도 높았다. 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1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조울병 환자 수는 118명으로 나타났다. 70세 이상이 172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154명, 50대가 145명으로 연령이 높아감에 따라 환자 수는 증가했다.하지만 조울병 환자 증가율로는 20대가 가장 높았다. 최근 5년간 인구 10만명당 조울병 환자 연평균 증가율은 20대가 7.9%를 기록했다. 남성이 7.9%, 여성이 8.1%로 남녀에 따른 차이는 크지 않았다. 이어 10대와 70세 이상의 조울병 환자 연평균 증가율이 각각 5.9%, 5%로 나타났으며 40대가 4.9%, 60대가 3.1% 등으로 뒤를 이었다. 전체 평균은 5.3%였다. 2007~2011년 인구 10만명당 ‘조울병’ 진료인원 연평균 증가율(단위 %)입시 스트레스와 방황기를 겪는 10대, 3포(취업, 결혼, 출산 포기) 세대인 20대, 빈곤 문제가 심각한 70세 이상의 환자 증가속도가 빠르다는 점에서, 조울병이 심리사회적 요인과 무관치 않음을 보여준다. 특히 직장인과 비직장인의 인구 10만명당 조울병 환자 수(2011년 기준)를 보면 직장인(202명)보다 비직장인(200명)이 두 배가 많았다. 다만 5년 치 증가율로 보면 20대 직장인의 조울병 환자 증가율이 연평균 10%로 가장 높았다. 최원정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교수는 “20대 직장인은 사회초년생으로서 정서적 스트레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직장 환경이 경쟁적으로 변한 사회적 상황이 반영돼 20대 직장근로자의 진료환자가 많이 증가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울병은 과도한 기쁨과 슬픔이 교차하면서 급격한 감정 기복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자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스트레스, 심리적인 억압과 분노, 성격 등과 같은 심리 사회적 요인이 발병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교수는 “평소 정서적인 스트레스를 건강한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조울병이 발병하면 약물 치료가 필요하며, 재발방지를 위한 심리 사회적 치료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2013.06.02 I 장종원 기자
SUV 바람에도 중고 `경차` 인기 끄떡없다..특유의 장점 살려
  • SUV 바람에도 중고 `경차` 인기 끄떡없다..특유의 장점 살려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경차가 중고차 시장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바람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중고차 사이트 카즈는 지난 1일 “경차가 인기 중고차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카즈에 따르면 중고차 시장에서 경차의 인기 지속 원인은 탁월한 경제성, 여성 운전자의 높은 선호도를 비롯해 인식 대비 높은 신차 가격, 초보운전자용 엔트리카, 연식 대비 짧은 주행거리 등에 있다.특히 국내 경차의 신차 가격은 843만원부터 1560만원 정도인데 비해, 중고 경차는 10% 이상 가격이 내려가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또 경차는 초보운전자나 사회초년생의 엔트리카로 인기가 높고, 경기 불황이 지속될수록 중고 경차를 선택하는 방향으로 기울어지기도 한다.중고 경차의 또 다른 특징 가운데 하나는 연식 대비 주행거리가 짧은 매물이 많다는 것이다. 카즈 관계자는 “단거리 주행에 활용되는 경차의 특성상 연식이 오래된 중고차라도 주행거리가 짧은 경우가 많다”며, “이는 가격대비 좋은 상태의 중고차를 구입할 확률이 높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중고 경차를 구입한 고객들은 다른 차종에 비해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고 덧붙였다.▲ 기아자동차 ‘모닝(위)’과 ‘레이(아래)’한편, 중고차 시장에서 경차 가운데 인기가 가장 높은 ‘기아자동차 모닝’의 2011년식 모델은 850만원부터 1200만원 대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한국GM 쉐보레 스파크의 프리미엄 모델 ‘스파크S’가 출시되며 중고 경차 시장에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카즈 관계자는 “스파크S의 출시로 현재 710만원부터 1040만원 대의 구입할 수 있는 쉐보레 스파크 2012년식 모델의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높은 공간 활용성을 자랑하는 기아자동차 박스카 ‘레이’의 2012년식 모델은 960만원부터 1350만원 대의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카즈 관계자는 “경차는 특유의 장점으로 신차는 물론 중고차 시장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경차는 높은 잔존가치율로 인해 되팔 경우에도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차종”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폭스바겐·BMW·벤츠 부분 변경 신차 출시, 중고차 시장 `술렁`☞ 심장 바뀐 `SM5` 나오자 중고차 시장 `술렁`..이유는?☞ 뜨는 드라마 속 자동차, 중고차 시장에 떴다하면..☞ `크라이슬러 300C` 수입 중고차 시장 다크호스로 떠올라☞ [시승기]‘엔진이 강해졌다’..한국GM 쉐보레 스파크S
2013.06.02 I 박지혜 기자
달샤벳 전 멤버 비키, 미니스커트 ‘볼륨 몸매 과시’
  • 달샤벳 전 멤버 비키, 미니스커트 ‘볼륨 몸매 과시’
  • 걸그룹 달샤벳 멤버에서 기상캐스터로 변신한 비키가 매거진 맥심 6월호 표지모델로 발탁됐다. 사진-맥심 제공[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걸그룹 달샤벳 멤버에서 기상캐스터로 변신한 비키가 매거진 맥심 6월호 표지모델로 발탁됐다. 비키는 27일 공개된 화보에서 오피스룩으로 단아한 매력을 뽐내는 한편, 비에 젖은 모습을 연출해 섹시함을 어필하기도 했다. 또 허리를 드러낸 타이트한 상의와 핫팬츠 등으로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과시했다. 촬영장에 있던 스태프들은 그의 숨겨둔 몸매에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비키는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의상에 대해 “걸그룹 때도 입어본 적이 없는 오피스룩”이라고 답했다. 그가 출연하는 JTBC 기상 예보에서도 입어본 적 없는 오피스룩을 입으니 마치 어른이 된 기분이었다고.최근 기상캐스터가 돼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하다는 비키는 “이제 아이돌이 아닌 직장인이 되었다. 회식도 해 봤다”며 사회 초년생이 된 감정을 솔직하게 밝혀 눈길을 끌었다.비키 맥심 화보를 접한 누리꾼들은 “비키 예뻐졌다”, “비키 몸매 이 정도였나?”, “비키 다양한 활동 기대할게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기상캐스터 비키의 아찔한 화보 외에도 의리의 사나이 김보성, 섹시한 복서로 변신한 배우 박아인, MBC ‘진짜 사나이‘의 고문관 샘 해밍턴까지 모두 맥심(MAXIM) 6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관련포토갤러리 ◀☞ 달샤벳 스타화보 촬영 사진 더보기☞ 걸그룹 달샤벳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달샤벳 모델 변신, ‘케이팝 컬렉션 인 서울’ 상큼 발랄함 뽐내☞ 달샤벳 아영, ''장옥정'' 한복 자태 첫 공개☞ 달샤벳 세리·우희·수빈, ''롤코'' 출연 ''폭소''☞ 달샤벳, ''올케이팝 어워즈'' 라이징 스타상 수상☞ 달샤벳 무대의상 최고가 낙찰..소녀시대 제쳐
2013.05.27 I 정시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IMF 신불자 11만명 구제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다음은 내일자(22일)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셰일 가스 혁명 에너지 패권 바뀐다-수입차 ‘제주도 드림’-살인 진드기 사망자 작년 이미 발생-IMF 때 연대보증 신불자 11만명 구제▲종합-박근희 삼성생명 부회장 “은퇴 준비 사회 초년생부터”-70% 채무탕감...빚 족쇄 풀어 재기 빛 된다-환율위기 돌파구?...도요타에 물어봐▲정치-비은행 금융사 대주주 적격성 주기적 심사 추진-여야 경제민주화 신경전-“재외동포에게 맞춤정책 펴라” 朴 각별한 주문▲경제·금융-지식재산 담보로 사업자금 빌린다-현오석 新북방정책 펼친다-은행은 돈 풀고 생보는 車 주고-“부동산 침체로 민간소비 더 위축”▲셰일 혁명 에너지 권력 재편-美 4년 후 원유생산 세계 1위...중동 석유패권 저문다-오일쇼크로 셰일가스 개발...석유 대항마 되다-셰일 혁명 한국 영향은▲글로벌 마켓-G2 오바마-시진핑, 내달 7일 첫 만남-아베노믹스의 힘...`1조엔 클럽` 日기업 2배 증가-10분만에 가격 10% 뚝...금·은 위험자산 되나-美-미얀마 47년 만에 백악관 정상회담▲마켓 종합-코스피 유동성 효과 못봤다-유진투자證, 외국기업 IPO 다크호스 부상▲마켓 증권-현금부터 미술품까지 종합재산관리-자진 상폐 삼양옵틱스 속내는-투리스모 인기 타고 쌍용차株 씽씽-락앤락·매일유업...중국 소비株 떠오른다-순익급중 기대감에 전력·가스株 투자 매력 쑥▲엔터테인먼트-감성 가득 손 글씨, TV를 홀리다-무한도전 이기려면 하루 촬영으론 부족해-“내 글씨체, 서예와 달라서 더 끌린대요”▲산업종합-“55인치 대화면으로 모바일 게임 재밌네”-재건 꿈꾸던 보루네오 휘청-하성용 사장 “국산 전투기로 세계 일류 기업 비상”-불황엔 `관록 경영`▲산업-“좌절만 했다면 쿠키런 대박 행진 없었겠죠”-장근석 비행기...빅뱅 항공기-알코올성 치매 막는 천연물질 찾았다-‘불황 장기화’ 유통업체 비용절감 백태-잘나가는 아웃도어 업체 세컨드 브랜드 론칭 열풍▲아웃도어&캠핑-회사 옥상으로 캠핑갈까-호롱불 랜턴·아날로그 라디오...감성용품이 뜬다▲줌인-“한국형 로켓, 발사한다고 끝 아냐...상업화해야 성공”▲컬처-책임질 줄 아는 자에게 미래도 있다▲골프&스포츠-또 FA 전쟁...삼성-현대 불붙다-KLPG 진정한 최강자는 누구?-윤석민 “첫 선발 부진, 문제없다”▲피플-“뇌와 클라우드 컴퓨터 연결된 시대 온다”▲오피니언-빛 바랜 첫 해외 순방, 참사 불러온 첫 인사▲사회·부동산-“공원에 고층 기숙사 들어서면 답답하죠”-지하에 물 저장공간 확보...지상에 행복주택 건설-살인 진드기, 고령자엔 치명적‥풀밭선 긴옷 입어야-유해 섬유탈취·방향제 여전히 마트서 팔린다
2013.05.21 I 장순원 기자
박근희 삼성생명 부회장 "해외 대체 투자 나서겠다"
  • 박근희 삼성생명 부회장 "해외 대체 투자 나서겠다"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박근희(61·사진) 삼성생명 부회장이 저금리·저성장 시대에 대한 복안(腹案)으로 부동산 등 해외 대체 투자에 나설 뜻을 내비쳤다. 박 부회장은 20일 서울 연세대 대강당에서 열린 열정락서에서 강연 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알리안츠그룹 회장 등과 해외 오피스 투자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며 “해외 선진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등 해외 선진 자산운용사와 함께 대체 투자에 나서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예를 들면 1억달러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해외 자산운용사가 8000만달러, 삼성생명이 2000만달러를 투자하는 식”이라며 “연 5% 수익률 정도면 선방한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삼성생명은 올해 초 해외사업부문을 부회장 직속 체제로 바꾸는 내용의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2010년 취임 당시 기대했던 것보다 해외 영업에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해외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서도 주력하고 있다. 기존 중국과 태국 사업을 더욱 강화하는 가운데 인도네시아와 인도 등 신흥시장의 현지 보험사와 합작해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생명은 해외 진출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현재 1000억원 수준인 해외 매출액을 27조원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3월 말 기준 총 7개국 12개의 해외 거점을 두고 있고 중국과 태국 등 2곳에 합작법인을 운영 중이다. 우리나라가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은퇴시장에 집중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8년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뒤 2026년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할 전망이다. 2031년에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 대비 25.1%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국민 4명 중 1명이 노인이라는 의미다. 박 부회장은 “현재 200조원에서 2020년 680조원으로 규모가 커지는 은퇴시장의 추세에 맞춰 이에 집중해야 한다”며 “생명보험의 저변부터 확대해야 하는데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객들에게) 은퇴는 40~50대가 아닌 사회 초년생부터 준비해야 한다는 인식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보험업계에 화두가 되고 있는 민원 감축에 대해서도 동참할 것을 강조했다. 앞서 삼성생명은 ‘고객이익 중심’회사로 변하기 위한 실행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전체 임직원과 컨설턴트를 대상으로 고객이익을 우선하는 업무와 영업활동 실천을 위한 마인드 제고 교육프로그램을 올해 3월부터 운영 중이다. 매월 최고경영자(CEO) 주관의 고객위원회를 열어 주요 고객관련 이슈의 해결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그는 “보험의 특성상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업 입장에서 민원을 줄이는 것은 기본”이라며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온 힘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3월 발표한 ‘비전 2020’을 통해 세계 15위(자산 기준) 안에 드는 세계적인 보험사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2020 비전은 앞으로의 성장 로드맵을 구체화한 것이며,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과 사업 다각화를 통해 2020년까지 자산 500조원, 매출 100조원의 보험사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2010회계연도 기준 자산 146조원, 매출 26조원에 비해 세 배 이상 규모다. 이를 위해 ▲국내 보험사업 강화 ▲미래 성장동력 육성 ▲사업 다각화 등의 3대 전략도 세웠다. 또 ‘업의 개념’과 ‘비전’을 기초로 경영의 근간이 되는 5대 핵심가치를 ‘고객중심·사람중시·프로지향·도전추구·소통원활’로 정하기도 했다. 그는 “2020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국내를 벗어나 세계적인 보험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박 부회장은 1953년 충북 청원 출생으로 청주대 상학과를 졸업하고, 1978년 삼성그룹에 입사했다. 이후 삼성 구조조정본부 경영진단팀장, 삼성캐피탈·카드 대표이사 사장, 삼성그룹 중국 본사 사장 겸 삼성전자 중국총괄사장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부터 삼성생명 부회장을 맡고 있다.
2013.05.21 I 신상건 기자
맞벌이 부부 재테크 남는 장사 하려면?
  • 맞벌이 부부 재테크 남는 장사 하려면?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지난해 맞벌이 가구의 평균 월수입은 513만원으로 외벌이 가구 평균 387만원보다 35%정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맞벌이 가구는 소득이 높은 만큼 지출도 많을뿐더러 정부의 각종 지원책이 ‘외벌이 서민’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어 둘이 벌어도 경제적 여유를 누리기 어려운 실정이다. 하나HSBC생명은 4일 가정의 달을 맞아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맞벌이 부부의 효과적인 재테크 전략을 소개했다.◇아끼고 저축하는 것이 먼저맞벌이 가구의 소득이 훨씬 높음에도 ‘남는 게 없는 장사’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교육비와 외식비 등 체감도가 높은 항목에서 지출되는 돈이 많기 때문이다. 맞벌이는 외벌이 보다 소득이 높아 지출에 관대한 경향이 있다. 하지만 맞벌이 유지비용을 고려하지 않으면 맞벌이 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없다. 결국 지출을 통제하는 것이 맞벌이 재테크의 첫걸음이자 정도인 셈. 아무리 많이 써도 수입의 50% 내에서 지출통제가 이뤄지는 것이 좋고, 대출금이 있다면 대출금 상환과 적금 등의 자금을 먼저 떼어놓고 남는 예산에서 지출 계획을 세우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또 여성은 출산과 육아휴직 등으로 소득이 단절될 가능성이 커 남편의 소득을 기준으로 지출 계획을 세우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노후 준비 빠를수록 좋다맞벌이든 외벌이든 노후 준비는 빠를수록 좋다. 내 집 마련을 위한 부동산과 금융상품 배분은 잘 돼 있지만 노후 자금 등 장기상품은 소홀한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맞벌이는 소득 측면에서 외벌이보다 여유가 있어 부부가 각자 개인연금을 준비하면 은퇴 후에도 연금 맞벌이로 여유 있는 생활을 할 수 있다. 특히 퇴직금이나 퇴직연금이 없는 자영업과 임시직은 반드시 개인연금 가입을 통해 노후를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맞벌이 부부 위한 금융상품은 필수소득공제 혜택이 있거나 비과세 되는 금융상품으로 세테크의 고수가 되는 것도 절약의 방법이다. 올해 출시된 재형저축은 3년 이상 유지하면 금리가 시중은행 적금보다 높으면서 7년 이상 유지하면 비과세 혜택도 있다. 소득공제 혜택이 있는 개인연금과 주택청약저축 등을 활용하면 좋다. 소득공제 혜택을 위해 소득이 높은 배우자의 명의로 된 신용카드를 주로 사용하는 등 소득공제 혜택도 극대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소득공제 한도를 채운 후 비과세 혜택까지 챙긴다면 재테크의 고수라고 할 수 있다.◇보장자산으로 위험을 줄여라부부가 모두 사회생활을 하는 맞벌이 부부는 그만큼 사회생활로 인한 스트레스 등 위험에 더 많이 노출돼 있다. 이에 예상치 못한 사건이나 사고가 발생했을 때 소득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보장성 보험에 가입해 두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합리적인 보험료를 내세운 각종 보장성 보험들이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단독 실손보험과 저축과 사망보장이 함께 되는 양로보험,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높았던 종신보험도 저렴한 보험료로 출시되고 있어 활용해볼 만하다. 하나HSBC생명 관계자는 “맞벌이 부부가 외벌이보다 두 배 이상 소득이 높다고 저축도 그만큼 많이 하는 것은 아니다”며 “일단 지출하고 남는 돈을 저축하는 것이 아니라 50% 이상의 가계소득을 연금과 적금 등의 저축성 상품에 분배한 뒤 남는 돈을 쓰는 형태로 바꿔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관련기사 ◀☞ "재테크로 과연 부자가 될 수 있을까"☞ 삼성證 “사회 초년생 재테크 블랙박스 챙기세요”
2013.05.04 I 신상건 기자
  • ‘철도부지’에 짓는 행복주택 60%, 젊은 층에 우선 공급
  • [이데일리 김경원 기자]정부는 행복주택 공급물량 중 60%를 젊은 층에 우선 배정하고, 상가 내에 중저가 비즈니스 호텔도 배치키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23일 국무회의 보고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행복주택 프로젝트의 추진 방안을 확정지었다.국토부는 올해 시범지구 1만 가구를 포함해 2017년까지 20만 가구를 짓게 될 행복주택의 공급물량 중 60%를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 대학생 등에게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또 예술인과 기능인들이 재능을 기부하면 입주 때 우선순위를 주거나 임대료를 할인해 줄 예정이다. 행복주택을 통해 입주민과 인근 주민의 일자리 걱정을 줄이는 방안도 마련했다. 국토부는 행복주택에 사회적기업과 창업·취업지원센터를 두고 일자리 지원에 나선다. 단지 내 상업시설은 지역주민에게 우선 임대하고 행복주택 입주민을 채용하면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행복주택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키로 했다. 국토부는 행복주택을 주거시설뿐 아니라 호텔과 상가, 업무시설이 기능적으로 함께하도록 설계할 계획이다. 상가 안에 중저가 비즈니스 호텔을 배치하고 단지 안에 소규모 재래시장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더불어 소통·문화·복지·공공생활의 장으로 조성한다. 철도부지 등에 새로 조성된 대지 위에 공원과 주민 문화공간을 들여놓을 방침이다. 행복주택 단지와 철도 역사를 연결하고 단지 안에 동사무서와 파출소, 보건소 등 공공시설도 최대한 유치할 계획이다. 입주자를 위한 복지프로그램도 강화한다. 국토부는 안전성을 높이고 소음·진동은 최소화하기로 했다. 즉 전철이 다니는 선로 위에 주택건설을 최소화해 선로 인근이나 그 주변에 있는 부지를 주로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또 지구계획 단계에서 실시하는 재해·환경·교통영향평가를 통해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하도록 설계·관리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철도부지가 과거에는 버려진 땅, 시끄러운 소음 등으로 낮게 평가돼 온 게 사실”이라며 “철도역사가 갖는 긍정적 효과는 극대화하고 부정적 효과는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2013.04.23 I 김경원 기자
  • 주식거래 안하는 개미에 속타는 증권업종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올해 1~3월 국내 증권사들의 실적은 신통치 않을 전망이다.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탓에 일평균 시장 거래대금이 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월 일평균 코스피와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6조원이다. 이는 전분기인 작년 9~12월에 비해 5.4%가 감소한 수준이다.우다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저성장 장기화에 따른 우려감이 공존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 투자심리 역시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기관과 연기금의 매수에 따른 지수 상승에도 회전율이 의미있게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삼성증권(016360) 대우증권(006800)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037620) 키움증권(039490) 등의 합산 지배주주 당기 순이익은 1627억원으로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모두 밑돌 것”이라면서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박스권 내 단기매매를 유지하고, 올해 순이익 전망치도 5.5% 하향조정한다”고 말했다.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이달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지만, 당장 수익성 회복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우 연구원은 “정부 규제리스크 우려가 완화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의 시장 환경에서 수익성 가시화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앞으로의 운용 규제 등의 정도와 시장 상황 등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삼성證 “사회 초년생 재테크 블랙박스 챙기세요”☞삼성증권, WM경쟁력 힘입어 순익 늘 것..‘매수’-메리츠☞삼성證, ETF 온라인 거래 고객 대상 ‘세계일주’ 이벤트
2013.04.17 I 김경민 기자
랩 시리즈, 신제품 출시 기념 ‘키스를 부르는 스킨’ 이벤트
  • 랩 시리즈, 신제품 출시 기념 ‘키스를 부르는 스킨’ 이벤트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랩 시리즈는 올인원(다기능) 에센스 로션 ‘프로 엘에스 올인원 훼이스트리트먼트’ 출시에 맞춰 사회 초년생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키스를 부르는 스킨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벤트 참가자들은 여성 모델들과 함께 프로필 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며 이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유하면 올인원 에센스 로션 신제품 샘플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는 오는 30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장과 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양대학교 캠퍼스에서 각각 진행된다. 랩 시리즈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올인원 에센스 로션을 사용한 남성들이 여성들에게 사랑 받는 피부를 가진 매력남으로 거듭난다는 콘셉트로 진행된다”며 “이 제품은 스킨케어를 처음으로 경험하는 20대 초반 남성들은 물론 간편한 스킨케어를 원하거나 여행 및 출장이 잦은 남성 고객들에게 권하고 싶은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랩 시리즈는 프로 엘에스 올인원 훼이스 트리트먼트 백화점 매장 본격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30일까지 5주간 매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랩 시리즈 매장을 방문한 모든 고객에게 신제품 샘플을 무료로 제공한다.프로 엘에스 마이크로 사이트에서는 다음달부터 4주간 랩 시리즈 신제품 정보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랩 시리즈 정품 3종 세트와 프로 엘에스 올인원 훼이스 트리트먼트 정품을 제공하고 매주 120명에게 신제품 샘플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2013.03.29 I 장영은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