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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졸업입학]'봄꽃' 닮은 새내기 맵시 내려면..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화장을 글로 배웠나?” 뭔가 어색하다. 도드라지게 붉은 입술도 그렇고, 어정쩡한 바지 길이도 불편해 보인다. 바야흐로 봄. 딱 이맘때면 아침 출근길이나 주변에서 화장이 낯선 풋풋한 얼굴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인생의 새 막을 여는 시기인 만큼 새내기 대학생·사회 초년생들에게 실력 못지 않게 중요한 경쟁력은 깔끔한 외모다. 단정한 옷차림이나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연출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제일모직, LG패션 등 패션 뷰티업계 전문가들에게 물었다. 처음 시작하는 서투름은 숨기고, 새내기다운 풋풋한 매력을 살릴 수 있는 옷차림은 물론 자연스러운 화장법은 없을까. “두터운 피부 표현은 피하되 밝은 톤의 하이라이터와 블러셔로 발랄한 분위기를 내고, 평소 본인이 갖고있는 옷과 함께 매치할 수 있는 재킷 등을 경제적으로 구입해 액세서리 등으로 포인트를 주면 깔끔한 인상을 표현할 수 있죠.” 업계 전문가들은 새내기 스타일링 비법의 열쇳말로 각각 ‘발랄’과 ‘깔끔’을 꼽았다.◇옷차림..TPO 맞추고 액세서리는 기본남 남색회색 수트, 여 트렌치코트LG패션 마에스트로의 윤종현 디자인 실장은 사회 초년생들은 유행을 타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는 의류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그렇다고 스타일별로 새옷을 구입하라는 얘기는 아니다.윤종현 실장은 “평소 본인이 갖고 있는 옷과 함께 매치가 가능한 것을 구매하는 것이 경제적”이라면서 “단정하지 못한 차림새나 잘 맞지 않는 정장은 불쾌감을 주거나 때론 성실성을 의심받을 수 있는 만큼 깔끔한 옷차림은 좋은 이미지를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말했다.남성의 경우 정장을 한, 두벌 정도 새로 구입하는 것이 좋다. 가장 기본이 되는 색상인 네이비와 회색, 검정색의 2~3버튼의 기본형 수트가 무난하다. 특히 몸에 적당히 붙는 슬림한 실루엣을 연출하는 것이 한결 날렵한 느낌을 줄 수 있다.LG패션 마에스트로(왼쪽), 제일모직 바이크 리페어 샵 리페어 재킷.셔츠 소매는 재킷 밖으로 1.5cm 정도 나오도록 입고 바지 길이는 너무 짧아 보이지 않도록 구두 등을 살짝 덮는 정도가 좋다.제일모직의 캐주얼브랜드 바이크 리페어 샵은 블레이져를 추천했다. 바이크 리페어 샵 관계자는 “깔끔하면서도 젊은 이미지를 연출해줄 네이비 컬러의 ‘리페어 재킷’(20만9000원)은 기본 면티셔츠나 셔츠, 면바지나 청바지와도 깔끔하게 잘 어울려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여성은 트렌치코트가 적당하다. 실용성이 높으면서도 아이템 하나만으로도 잘 갖춰 입은 듯한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 빈폴레이디스의 ‘옐로우 트렌치코트’(45만9000원)는 산뜻한 컬럼감에 여성스러운 실루엣이 돋보인다. LG패션 헤지스 남성용 카디건(왼쪽부터), 질바이질스튜어트 바이백, 닥스액세서리 남성용 리치몬드라인, TNGT 졸업입학 선물세트.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정현주 TNGT여성 디자인실장은 “프로다운 인상은 시간·장소·상황(TPO)에 맞춘 옷차림을 통해 비로소 형성될 수 있다”며 “스커트와 바지 정장, 베이직한 셔츠, 그리고 스카프, 코르사주 등의 액세서리를 기본적으로 두루 구비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LG패션은 질스튜어트액세서리의 블레스백을, 빈폴액세서리에서는 복주머니 형태의 ‘레드 다이아나백’을 추천했다. 제일모직 빈폴레이디스 ‘레드 다이아나백’(왼쪽), 빈폴레이디스의 ‘옐로우 트렌치코트’.◇화장법..소녀에서 사랑스런 여인으로입술 가운데 짙게..바깥은 옅게화장은 첫인상을 좌우한다. 나이 들어 보이는 두꺼운 화장은 자칫 인상에 대한 선입견을 줄 수 있으므로 파스텔톤의 색조를 적절하게 사용해 차분하면서 깨끗한 인상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더페이스샵 전속모델 서현의 봄 메이크업 스틸컷.LG생활건강 관계자는 “아직 화장이 어색한 대학 새내기나 신입사원은 단정하고 깨끗한 피부 표현이 중요하다”면서 지나치게 화려하거나 튀지 않으면서도 생기를 표현해 주는 은은한 핑크와 그린 컬러 등을 포인트로 활용한 컬러 메이크업을 추천했다.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촉촉하면서도 건강한 피부 표현. 아모레퍼시픽 라네즈 관계자는 “새내기 메이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맑게 빛나는 화사한 피부톤”이라며 “기초 스킨케어 단계에서 피부톤과 피부결을 깨끗하게 정리해야 색조 화장도 살아난다”고 조언했다.더페이스샵 페이스 잇 아우라 CC크림(20g·2만4900원)은 자외선 차단과 메이크업 베이스, 파운데이션 및 팩트의 기능을 한번에 제공해 깨끗하고 건강한 피부 표현을 연출할 수 있다. 헤라 ‘CC크림 SPF35 PA++’(30㎖·4만5000원)도 스킨케어부터 잡티 커버까지 완벽한 피부 보정이 가능한 3중 기능성 CC크림이다. 올 봄은 화려한 핑크 컬러 립스틱이 유행이다. 입술 전체를 채워 바르는 것이 인기를 얻고 있지만 신입사원이 바르기에는 너무 튀어 보인다는 것이 단점. 이럴 때는 파우더 등으로 입술색을 옅게 만들고 입술 안쪽에서부터 바깥쪽으로 점점 옅어지도록 립스틱을 두드려 발라주면 된다. LG생활건강 보브 글램 디자이닝 풀 틴티드 루즈(왼쪽부터), 더페이스샵 페이스 잇 아우라 CC크림, 아모레퍼시픽 라네즈 실크 인텐스 립스틱, 헤라 CC크림.아모레퍼시픽 라네즈 실크 인텐스 립스틱(3.5g·2만5000원대)은 섬세한 발색과 부드러운 사용감이 특징이다. 총 18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보브 그램 디자이닝 풀 틴티드 루즈 3호(5g·1만4000원대)는 채도가 높은 푸시아핑크 색상의 립 제품. 립글로스의 광택감과 틴트의 지속력, 립스틱의 선명한 발색 등의 장점을 모은 제품이다.은은한 향기로 자신을 표현할 수도 있다. 진한 향수는 나이보다 성숙한 이미지를 줘 새내기에게는 어울리지 않으므로 상큼한 과일향이나 풋풋한 풀향기, 들꽃향 종류를 추천한다. 코드 온 오데토일렛(30㎖· 3만6000원)은 옷을 갈아입듯 자신의 패션과 개성에 맞게 향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선보였다. 경쾌한 칵테일 향인 ‘옐로우’, 풋사과의 청순한 로맨틱 향인 ‘그린’, 데이지의 은은함과 포근한 파우더리 향인 ‘브라운’이 있다.제일모직이 전개하고 있는 슈즈 브랜드 나인웨스트은 내달 3일까지 졸업·입학, 취업을 앞둔 사회초녕생을 응원하는 해피 스타트 이벤트를 실시한다. 전국 43개 나인웨스트 매장을 방문할 시 수험표·졸업증·면접증서·합격증서 등 간단한 증빙자료를 제시하면 고객등록을 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나인웨스트의 2013년 봄 신상품을 즉석에서 1만원 할인 받을 수 있다.
- 아이파크百, 졸업·입학 축하 선물전
-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아이파크백화점은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졸업·입학 축하선물전’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선 의류와 가방, 신발, 학용품과 예비 사회 초년생을 위한 정장과 잡화류 등을 특가로 판매한다. 특히 대학 졸업장과 입학증서를 가져오면 ‘에잇세컨즈’에서 선착순으로 1만원 기프트 카드를 받을 수 있으며, ‘미쏘’에서는 10만원 이상 구매시 머플러, ‘BRS’는 20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상품권, ‘풋마트’에서는 5000원을 할인해준다.이밖에 ‘마인드 브릿지’, ‘쥬크’, ‘본’ 등 정장 브랜드가 참여하는 ‘새내기·사회 초년생 코디전’을 통해 코트와 재킷, 원피스, 정장 등을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 직장인 47%, 생애 최고 기대월급 500만원 이하
-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직장인 47%가 인생에서 기대되는 최고 월급수준을 500만원 이하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의 스마트빌이 지난 11월 18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 47%가 자신이 받을 수 있는 생애 최고 월급수준을 500만원 이하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어 ▲ 월 500~700만원(28%) ▲ 월 1000만원 이상(18%) ▲ 월700~1000만(7%) 등의 순이었다.현재 월급수준에 대해 직장인 59%가 현재 월급수준에 매우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능력보다 월급을 적게 받거나 매우 적게 받는다고 생각하는 직장인은 각각 38%, 3%로 조사됐다.본 설문에서 자신이 받을 수 있을 것 같은 최고 월급수준과 현재의 월급수준을 비교했을 때, 현재 위치를 묻는 질문에서 각각 도입기 53%, 상승기 30%, 절정기 5%, 쇠퇴기 12%라고 응답해 사회초년생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보다 높은 월급을 받기 위한 방안으로 직장인들은 자기계발을 58%로 1위로 꼽았다. 이어 ▲사업 등 급여생활자 벗어나기(24%) ▲ 승진(11%) ▲ 이직(7%) 등이 있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승진과 이직에 대한 직장인들의 기대치가 낮고 사업에 대한 불안감으로 직장인들이 장기적 능력 개발에 치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관련기사 ◀☞직장인 피로 유발 물질..女 `직상상사 잔소리` 男은?☞직장인 10명중 7명 "언제 실직할지 불안"☞직장인 3명 중 2명 "꿈 이루지 못했다"☞직장인 79% "은퇴가 두렵다"☞직장인 34% `중독`..부작용 경험도 49.2%☞직장인 70%, 회사 혁신경영 방침에 `피로감` 토로☞직장인 복장규제 76% "과도한 규제다"☞'짧은 휴가, 상사 눈치'¨ 한국 직장인 휴가 사용 "전세계 꼴찌"☞직장인들, 요즘은 '리더십'보다는 '멘토십'이 대세
- 10대 대기업 저소득층 '열린 채용' 도입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삼성,LG 등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올 하반기 공채부터 저소득층 지원자에 가산점 등을 부여하는 ‘열린 채용’을 시작한다. 기업들이 저소득층에 대해 사회공헌 차원의 지원이 아닌, 직접 채용에 대거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채민 복지부 장관과 삼성, LG 등 7개 그룹 사장과 임원은 13일 오전 저소득층 열린채용 10대 그룹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는 복지부가 먼저 저소득 사회초년생의 빈곤 문제 해결을 위해 ‘열린 채용’을 제안했고 대기업들이 긍정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마련됐다. 우선 2012년 하반기에는 LG, 롯데, 삼성, SK, 포스코가 신입사원 공채시 저소득층(기초수급자, 최저생계비 120% 이하인 차상위계층) 지원자에 가산점을 부여하거나, 별도 채용비율을 설정한다.LG, 롯데, 포스코는 서류전형에 가산점을 주고, SK는 대졸 신입사원 공채시 전 계열사에서 인·적성검사 시 가산점을 부여한다. LG와 SK는 당장 전 계열사에, 포스코와 롯데는 각각 1개(포스코), 2개 계열사(롯데제과, 롯데리아)에 시범적용한다. 삼성은 앞으로 매년 대졸 신입사원의 5% 수준인 약 500명을 저소득층으로 선발한다. 한화, 두산은 2013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시 저소득층 열린채용 도입여부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임채민 장관은 “저소득 사회초년생이 일자리를 통해 빈곤의 함정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민간기업이 자발적으로 동참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 사회초년생, 장년층보다 저축 많이한다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사회초년생인 20~30대가 장년층인 40~50대보다 저축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초년생은 주로 결혼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장년층은 노후 준비를 위해 저축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 저축자 비중 (도표출처:대한상의)9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금융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70.6%가 ‘현재 저축을 하고 있다’고 답했고, 연령대별로는 30대가 가장 많이 저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 저축 비율은 30대(93.4%), 20대(83.0%), 50대(68.2%), 40대(67.5%) 순으로 조사됐다. 저축을 하는 이유에 대해 20대(67.1%)와 30대(38.4%)는 ‘결혼자금 마련’을 꼽았고, 40대 이상은 ‘노후 준비’ 때문이라고 답했다. 사회 초년생은 생활비 등 가계 지출면에서 아직 여유가 있어 저축을 하고 있으나 40대부터는 자녀 교육비와 주택마련에 따른 부채 상환, 조기은퇴 등으로 저축할 여력이 줄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부채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3.4%가 ‘있다’고 답했고, 연령대별로는 40대(64.1%), 50대(62.5%), 60대 이상(45.5%), 30대(30.2%), 20대(10.2%) 순으로 조사됐다. 부채의 주된 이유로는 ‘주택마련’(60.4%)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투자 자금’(16.6%), ‘교육 및 생활비’(16.6%), ‘자기계발’(2.3%)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금융기관을 선택할 때 우선 고려되는 것은 안전성과 이용 편의성으로 조사됐다. 금융기관을 선택하는 기준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안전성’(44.3%)과 ‘이용편의성’(42.7%)을 고려한다고 답했고, 신용카드사는 ‘부가서비스’(50.6%)를, 보험사는 ‘취급 상품’(77.5%)을 주요 선택 기준으로 삼는다고 답했다.전수봉 대한상의 조사1본부장은 “금융권 구조조정과 저금리의 여파로 금융기관을 고르는 소비자의 눈이 한층 까다로워지기 시작했다”며 “작년 하반기부터 수수료를 대폭 정비하는 등 금융권의 노력이 있었지만 아직 남아 있는 불합리한 수수료가 있는지 살펴보고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