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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산행의 계절 , 오를 때보다 내려올 때 더 위험
  • [전문의 칼럼]가을 산행의 계절 , 오를 때보다 내려올 때 더 위험
  • [이수현 이춘택병원 진료팀장] 전국이 알록달록 가을빛으로 물든 요즘, 지역마다 차례로 단풍이 절정을 이루면서 가을 산행을 즐기기에 좋은 계절이다. 가을 등산은 적당한 기온에 볼거리도 많아 맑은 공기 마시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폐기능 향상과 체력 및 근력 증진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운동 중 하나다. 하지만 체력이나 이수현 이춘택병원 진료팀장건강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섣불리 운동할 경우 자칫 관절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등산은 ‘잘 오르는 것’보다 ‘잘 내려오는 것’이 더 중요한 운동이다. 내리막길에서 체중의 약 5배에 해당하는 하중이 무릎에 실려 무릎 관절에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나 퇴행성 관절염 등으로 인해 무릎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라면 질환이 악화하거나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을 위험이 있다. 관절염 환자의 경우 연골 마모가 진행돼 무릎 관절 움직임으로 발생하는 마찰을 완충하는 기능이 떨어져 있고 관절을 움직일 때마다 심한 통증과 운동장애가 나타난 상태이므로 등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등산 후 무릎에 통증과 부기가 있고 힘이 빠지거나 시큰거리는 통증, 무릎을 구부렸다 펼 때 잠긴 듯한 느낌이 든다면 무릎 이상을 의미하므로 관절전문병원에 내원해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정해 무리하지 않아야 하고, 등산 중에는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며 관절에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한다.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하체 힘이 빠지면서 안정성을 잃어 십자인대 등에도 심각한 손상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보폭은 평지에서 걷는 것보다 좁게 하고, 등산 스틱을 활용해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을 분산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 적절한 운동은 하체 근육을 강화하고, 통증 완화와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되지만 컨디션을 고려하지 않은 섣부른 산행은 오히려 관절 건강에 독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해 올가을 건강한 등산 생활을 즐기도록 하자.
2022.11.16 I 이순용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부동산PF 최대 리스크…건설 신용등급 낮춰야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부동산PF 최대 리스크…건설 신용등급 낮춰야-尹 “평화·번영에 中역할 중요”…習 “담대한 구상 北호응 땐 지지”-교육교부금 3조 떼내 대학 지원-주담대 금리 8% 시대-[사설]갈등 부추기는 막말·희생자 명단 공개, 정치권 탓 크다-[사설]주식시장 혹한기에 금투세라니…유예가 마땅하다△종합-역대 최다 1만명 감원 칼바람…베이조스 “더 최악 준비해라”-치킨 한마리 무게 ‘네네 1234g · 교총 635g’-세계 인구 80억명 돌파…15년 후 90억명 예상△교육교부금 50년 만의 개편 시동-재정 어려운 대학들 숨통 터…첨단 연구·교육장비에 1조 신규 투자-대학 “고등교육 전략적 투자 늘릴 기회” 교육감 “국가 교육 퇴보시킬 땜질 정책”-교육재정 칸막이 일부 완화…‘내국세 연동방식’ 근본 개혁 필요△이데일리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레고랜드 채무 상환해도 불안…“제2금융으로 부실 전이 우려” 59%-4명 가운데 1명 “HDC·HDC현산 신용등급 더 내려야”-신평사 신뢰도 소폭 하락…한기평 1년 만에 1위 탈환△이데일리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불신 여전한 회사채 시장…내년 하반기는 돼야 숨통 트일 것”-부동산PF 공포에…62.6% “건설업황 더 나빠질 것”-“지자체 보증 믿는 묻지마 신용평가 관행 깨야”△주담대 금리 8%시대-3.5억 대출 연이자, 반년 만에 1424만원→2173만원…영끌족 패닉-與 “가계부채 대책 안먹혀…취약계층 챙겨야”-2금융권 돈줄 마를라…당국, 은행에 ‘예금금리 인상 자제령’△한중 정상회담-시진핑 “진정한 다자주의·공급망 안정 보장해야”…美 주도체제 우회 비판-G20 정상들 긴축 속도조절에 공감대…우크라이나 침공한 러시아 강력 비난△종합-금산분리 ‘대수술’…은행, 비금융사 출자한도 100% 허용·부수업무 확대-중산층, 하위층으로 이탈 심화…무너지는 ‘경제 허리’-국내 은행·보험사, 中금융당국에 ‘제로코로나’ 고통 호소-합병 우려 사항 콕 집은 영국 “EU 심사 사전 대비 기회될 것”△정치-추모가 정쟁으로 변질…尹정부 압박하려다 ‘역풍’ 맞아-“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는 인권 범죄, 처벌해야”-‘이태원 참사’ 국조 밀어붙이는 野3당…‘수용 불가’ 단일대오 與-한미연합사, 평택시대 개막-이재명 한마디에…野 ‘금투세 유예’로 돌아서나△경제-노사 설득 부족한데 속도전…노동개혁 졸속 우려-‘秋 맞춤형 KDI 보고서’ 논란…법인세 인하 쉽지않네-자산 상위 10% 집값 15억원 육박…하위 10%의 49배-오락가락하는 공정위 규제 철학△금융-열에 여덟명, 창구 가입하는데…고금리 예금 대부분 ‘비대면’-생보사도 금리경쟁…‘6% 저축성 보험’ 나오나-“금리인상기, 법정최고금리 20→26.7%로 올려야”-신임 수협은행장에 첫 여성 행장 강신숙△글로벌-‘대만 문제’ 대립했지만…‘러 핵사용 반대’ 한목소리 긍정적-‘투자 대가’ 버핏, 5.4조원 규모 TSMC 지분 사들였다-성장 동력 잃은 中…소매판매 5개월 만에 마이너스로-日 3분기 GDP 0.3%↓…4분기 만에 역성장-연준 2인자 “긴축 속도 곧 늦춰야”-‘탈환’ 헤르손 방문한 젤렌스키 “전쟁 종식의 시작”△산업-휘발유보다 비싼 경유, 가격차 심화…정유사 ‘정제마진 개선’ 기대 솔솔-한종희 부회장 “SW 리더십으로 ‘캄 테크’ 구현할 것”-최태원·김택진 만난 나델라 MS CEO “한국 기업과 ‘클라우드 파트너십’ 강화”-베닝크 ASML CEO “韓 반도체와 시너지 기대”-LX판토스, 에어프랑스KLM 손잡고 ‘친환경 한공연료 프로젝트’ 참여-LG전자, 독일 의료기기 박람회서 ‘수술용 미니 LED 모니터’ 공개△산업-무료 서비스도 보상한다는 카카오…“선례없고 법적 근거 부족” 업계 우려-업비트, 21일부터 ‘자체 로그인’…“보안성 높였다”-GS칼텍스 등 9개사 ‘탄소포집·활용·저장’ 컨소시업 협약-친환경 경영 인정…SK지오센트릭, 4750억 조달△소비자생활-“또래 면접관, 소통 잘돼 자신있게 발표했죠”-‘소비 큰손’에 상품기획도 맡겨요-오리온그룹, 바이오사업 고삐 죈다-40주년 한세실업 “혁신으로 100년 기업 이어갈 것”△증권-대형주 올라타 ‘산타랠리’ 대비하라-불붙은 원자잿값, 솟아오른 리튬주…올들어 6배 오른 금양-FTX 사태 일파만파…게임ETF까지 출렁-사우디 네옴시티 수혜 기대감…외인, 현대두산인프라 찍었다-코스피 반등에…쪼그라든 공매도△부동산-금융위기급 급락…1년새 9.6억 빠진 잠실 5단지-4년 만에 첫 삽 뜬 3기 신도시 ‘기대반 우려반’-김포2신도시 발표에 강서구 주민이 반기는 이유-건설업계 “주택시장 장기침체 우려”△건강-두경부암, 전문의간 협진시스템 구축…로봇수술로 흉터 안남아-한림대춘천성심병원, 심뇌혈관 메디컬트윈 개발 나서-가을 산행의 계절…오를 때보다 내려올 때 주의해야△Book-주인공 몸짓을 글로…화면해설작가 아시나요-‘먹고사니즘 시대’ 초보부터 고수까지…돈 잘 굴리는 재테크 레벨업 비결 공개-서민 애환 깃든 우리 술의 인문적 향취 담아△오피니언-[특별기고]참업의 보고, 특허데이터-[데스크의 눈]KT 차기 CEO 선임 절차 투명해야-[기자수첩]“질문이 난센스입니다” IR 기본 잊은 운용사-[e갤러리]이일구 ‘저 높은 곳에’△피플-설렘·긴장·희망 뒤석여…품격있는 코미디 선보이고파-보훈처, ‘순국선열의 날’ 맞아 독립유공자 76명 포상-‘BGF 2세’ 홍정혁 신사업개발실장, 사장으로 승진-윤송이 엔씨소프트 CSO, 미주한인위원회 공로상 수상-우리금융미래재단, 취약계층 겨울나기 지원-이용기 LG이노텍 상무, 산업포장 수상△사회-서울시, TBS 예산 지원 2024년부터 끊는다-법원 ‘박원순 시장 성희롱’ 인정…유족 “유감, 항소할 것”-‘이재명 그림자’ 정진상 소환…대장동 의혹 정점 겨누는 檢-특수본, 용산서 전 정보과장 소환-국내 3번째 원숭이두창 확진자 발생-수능 시험장 철저한 방역
2022.11.15 I 박정수 기자
NEW,'7번방의 선물' 리메이크로 매출 506억원 달성
  • NEW,'7번방의 선물' 리메이크로 매출 506억원 달성
  • ‘7번방의 선물’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필리핀 리메이크작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회장 김우택)의 천만영화 ‘7번방의 선물’(2013)이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필리핀에서 리메이크 돼 총 506억원 이상의 박스오피스 매출을 올렸다.‘7번방의 선물’의 인도네시아 리메이크작인 ‘Miracle in Cell No.7’이 2022년 인도네시아 영화 개봉작 중 3위, 역대 박스오피스 5위에 올라 1351만 달러(한화 192억원) 이상의 박스오피스 매출을 올렸다.이 영화가 손익분기점의 약 10배에 달하는 관객을 동원하며 성공을 이룬 배경에는 엔데믹 이후 보복 소비 성향 및 콘텐츠 소비에 집중된 트렌드를 꼽을 수 있다. 여기에 웃음과 눈물, 그리고 감동까지 모두 갖춘 휴먼 코미디 장르로 글로벌 시장을 관통하는 대중적인 매력을 갖췄다는 현지 평이 이어지고 있다.2019년 10월에 개봉한 튀르키예 리메이크작은 역대 박스오피스 9위로 한화 204억원 이상의 박스오피스 매출을 기록하며 536만 관객을 동원했다.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필리핀 리메이크작 역시 개봉주 박스오피스 1위는 물론 3주 만에 한화 11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7번방의 선물’의 IP를 보유한 NEW는 리메이크 판권 판매 수익은 물론이고, 해외 극장 매출의 일정 비율을 배분 받는다. ‘7번방의 선물’은 스페인, 인도 등 다양한 나라와 리메이크를 논의하고 있다.NEW는 또 영화 ‘헬로우 고스트’(2010)의 인도네시아 리메이크작 2023년 현지 개봉, ‘부산행’(2016)의 할리우드 리메이크작 ‘라스트 트레인 투 뉴욕(Last Train to New York)’의 제작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판권 판매뿐 아니라 공동 제작으로 영역 확대에 나선다. 일본 메이저 미디어 기업과 리메이크 공동 제작을 논의하고 있는 ‘숨바꼭질’(2013) 등을 통해 NEW는 글로벌 IP 홀더로서의 정체성을 부각하는 동시에 수익 창출의 축을 확대할 계획이다.NEW 작품의 해외 세일즈를 맡은 콘텐츠판다의 이정하 이사는 “극장, OTT 등 플랫폼의 다변화로 IP 홀더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있는 시기, 900여 편을 보유한 NEW는 전략적인 IP 활용을 통해 양질의 콘텐츠 기획, 투자, 유통의 선순환 구조를 확보하고 원작자의 권리와 수익을 보장하는 구조를 구축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2.11.14 I 박미애 기자
단풍 막바지, 등산 할 때 주의해야 할 발질환은?
  • 단풍 막바지, 등산 할 때 주의해야 할 발질환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대부분의 명산에서 단풍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1년 중 고작 한 달 될까 말까 한 시기, 산이 형형색색으로 비단처럼 물드는 시기를 직접 부딪혀 즐기는 방법은 아무래도 등산이다. 맑은 공기 마시며 산의 정취를 감상하고 건강을 위한 유산소 운동까지 겸할 수 있으니 이 시기에 더 할 나위 없는 야외활동이다.하지만 무턱대고 산행에 나갔다가는 큰 일을 당할 수도 있다. 등산 과정에서 낙상 사고 등이 발생하거나 무리한 운동으로 발바닥 등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실제로 소방청 통계를 보면 낙상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는 10~11월과 4~5월이다. 모두 등산하기 좋은 계절로 알려진 때다. 구조대를 부를 만큼 심각한 부상을 당하지 않아도 발을 잘 못 디뎌 삐거나 넘어지는 경우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문제는 사후조치다. 많은 사람들은 발목 염좌가 발생하면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파스나 소염제 등으로 자가 치료를 하게 된다. 그러나 발목 통증 하나만으로 염좌의 경중을 임의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게 전문가의 판단이다. 연세건우병원 유종민 정형외과 족부전문의는 “발목염좌가 발생한 직후에는 근육이 순간적으로 긴장하기 때문에 통증을 정확히 느낄 수 없다. 당장 통증이 심하지 않아도 발목 골절이나 다양한 관절 내 손상이 발생했을 수 있다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만약 염좌를 방치하고 일상생활을 지속하면 발목 부담이 가중되어 퇴행성 발목관절염이나 만성 발목관절 불안정으로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인대가 끊어지는 파열음을 들었다면 즉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발목의 골절이나 인대, 연골 손상 여부를 정확히 파악하여 적절하게 치료해야 한다. 큰 통증이 없다 해도 예방 차원에서 병원을 방문,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는 것이 족부질환의 만성화를 막는 지름길이다.주의해야 할 또 다른 부상은 족저근막염이다. 족저근막은 발바닥을 싸고 있는 단단한 막으로, 스프링처럼 발바닥에 전해지는 충격을 흡수하거나 발바닥에 움푹 패인 아치 부분을 받쳐주는 중요한 신체부위다. 그런데 산행을 하는 사람 중 이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기는 사람이 많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운동을 하지 않았던 사람이 무리한 등산을 하게 되면 발에 쉽게 피로가 누적되며 이 피로는 염증으로 발전한다. 반대로 산행을 너무 즐기는 사람도 위험하다. 발의 피로가 풀리고 미세하게 발생했던 염증이 채 치료되기도 전에 또다시 산행을 나가는 경우 염증이 만성화되기 쉽다. 유종민 박사는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디딜 때 발뒤꿈치 쪽이 아프다거나 오랫동안 앉았다 일어날 때 심한 통증이 느껴지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통증은 조금만 걷고 나면 사라지기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들은 여기다가 뒤꿈치를 땅에 대지도 못할 정도로 아파서야 병원을 찾게 된다”고 설명했다. 유 박사는 그러면서 “하지만 만성일 때는 산행 횟수를 줄이고 족저근막과 종아리 부위의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는 동시에 발목근력 훈련을 함께 해주는 것이 좋다. 아침에 계속 통증을 느끼거나, 스트레칭을 계속 하는데도 별다른 효과가 없다면 빠른 시일 내에 의료진을 찾아 상담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2022.11.12 I 이순용 기자
철도사고 이어져도 안전인력 확보 인색한 정부
  • 철도사고 이어져도 안전인력 확보 인색한 정부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철도 안전사고가 이어져도 정부는 안전인력 확보에 인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대한 고강도 감사를 예고했다.코레일이 장혜영 국회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회사가 철도시설 유지·보수를 위해 정부에 요청한 인력 증원 규모는 연평균 1486명이다. 이 가운데 실제 증원된 인력은 274명이다. 코레일은 내년에도 철도시설 유지·보수 인력 1435명을 증원해달라고 했지만 정부는 인력 동결을 결정했다.장 의원은 “안전관리 인력을 늘리는 데 인색한 국토부와 기재부가 안전사고와 중대재해의 구조적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며 “결국 충분한 인력과 예산을 배정할 수 있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 들어 코레일에선 한 달 평균 4.46건씩 철도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6일엔 서울 영등포역에 진입하던 무궁화호 열차가 탈선해 20명이 다쳤다. 분기레일 파손이 사고 원인으로 추정된다.국토부는 고강도 감찰을 예고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9일 영등포역을 찾아 “선로 유지보수라는 아주 기본적인 업무조차 제대로 수행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내 가족이 탔다고 생각하면 이렇게 했겠느냐”며 “특별 점검과 감사를 통해 철도공사에 대한 전면 쇄신을 추진할 것”이라며 “하나부터 열까지 싹 다 바꾸고 한국철도의 새로운 100년을 설계하고 안전 철도로의 대전환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 정권에서 임명된 나희승 코레일 사장이 사퇴 압박을 받거나 인책 처분을 받을 가능성도 크다.서울 영등포역 부근에서 무궁화호 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한 6일 밤 서울 영등포역에서 코레일 관계자들이 열차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오후 8시 15분 용산발 익산행 열차가 영등포역으로 진입하던 중 선로를 이탈했다. (사진=뉴스1)
2022.11.11 I 박종화 기자
코레일 "무궁화호 이탈사고, 5시30분 복구완료..열차 운행 재개"
  • 코레일 "무궁화호 이탈사고, 5시30분 복구완료..열차 운행 재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전날 발생한 영등포역 무궁화호 궤도이탈 사고와 관련해 오후 5시30분 복구 작업을 완료하고 열차운행을 재개했다고 7일 밝혔다. 당초 4시경 복구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1시간30분 정도 지연됐다. 코레일 측은 사고현장이 열차 운행 선로와 인접해 있어 직원과 고객의 안전에 유의해 복구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차량 회수, 제거된 전차선 복구, 선로 보수 등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예정된 복구시간보다 불가피하게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7일 오전 무궁화호 열차 탈선사고가 발생한 서울 영등포역 인근 탈선 사고 현장에서 코레일 복구반원들이 사고가 발생한 열차를 크레인으로 옮기고 있다.(사진=연합뉴스)복구작업이 완료되면서 급행 및 일반 전동열차 운행도 정상화됐다. 다만 사고 여파로 연쇄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오늘 운행중지 및 조정된 열차는 내일부터 정상화될 예정이다.전날 용산역을 출발한 익산행 무궁화호 제1567호 열차는 오후 8시52분경 영등포역으로 진입하던 중 열차가 선로를 이탈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승객 275명 중 경상자 20명이 발생하면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중 19명은 진료 후 귀가했으며, 나머지 1명은 입원 진료 중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국민 여러분께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관계기관(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등)에 적극 협력해 사고원인의 철저한 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안전에 더욱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고발생 시부터 오늘 오후 4시 50분까지 KTX 및 일반열차 106개 열차가 10~260분 지연운행됐고, 228회 운행조정이 이뤄졌다. 또한 경인선·경춘선·수인분당선 전동열차는 운행구간이 단축됐으며, 광명 셔틀전동열차 운행이 중지됐었다.
2022.11.07 I 하지나 기자
“벌써 4시간째, 지금이 1990년대냐”…열차사고에 성난 시민들
  • “벌써 4시간째, 지금이 1990년대냐”…열차사고에 성난 시민들
  • 7일 오후 3시께 서울 중구 서울역 안에는 지연된 열차로 인해 기다리는 사람들로 붐볐다.(사진=황병서 기자)[이데일리 황병서 조민정 기자] 경상북도 포항시에 거주하는 박모(71)씨는 7일 오전 11시께 서울역을 찾았다가 깜짝 놀랐다. 지난 토요일 아들 집에 반찬을 갖다주려 서울에 올라왔다가 이날 오후 12시 41분 KTX로 돌아가려 했지만 열차 소식은 없고, 기다리는 사람만 많았다. 박씨가 표를 끊어둔 포항행 KTX 열차는 오후 3시가 넘어도 언제 올지 공지가 없었다. 박 씨는 “지금이 1990년대냐, 2000년대냐”며 “4시간 넘게 기다리고 있는 것이 말이나 되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무궁화호 열차 궤도 이탈 여파…‘지옥철’에 열차 지연전날 서울 영등포역에서 전북 익산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의 궤도 이탈 사고 여파로 이날도 서울역, 영등포역 일대가 큰 혼잡을 빚었다. 지역으로 연결되는 KTX는 물론, 서울 지하철 1호선 경인선 급행열차의 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되면서 출근길 대란이 일어났다. 불과 열흘 전 일어난 이태원 압사 참사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시민들은 ‘지옥철’에 몸을 실으면서 안전사고를 우려해야 했다.이날 오후 3시께에도 서울역 상황은 바뀐 게 없었다. 역사 안팎에선 스마트폰, 열차 안내 전광판을 하염없이 보면서 시간을 떼우는 사람들도 넘쳐났다.승차권 반환을 위한 창구 앞에도 40~50명의 사람들이 줄지어 있었다. 승차권 반환을 하기 위해 줄을 선 대학생 서모(27)씨는 “지금 30분째 줄을 서고 있다”면서 “승차권 반환하는 것도 이렇게 오래 걸리는 게 말이나 되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부산행 KTX를 예매했던 김모(74)씨는 역무원에 “안 타면 안 탄대로 그냥 돈 받아 먹겠다는 심보냐, 뭐냐”며 “식사를 제공하든지, 물을 제공하든지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30대 직장인 A씨는 “오늘 여수로 출장 가려고 광명역으로 오전 11시에 갔는데, 오후 2시 38분쯤에 방송이 나오더니 2시간 지연된다더라”면서 “역무원도 없고 안내도 안 해준 것도 불만스럽다. 비행기 타고 가야할 판”이라고 했다.◇ 이태원 참사에 놀란 시민들 “숨 막혀” 신고7일 오전 서울 지하철 1호선 구로역 승강장이 승객들로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앞서 오전엔 구로역에서 출근길 대란이 발생했다. 1호선 경인선 급행열차의 구로역∼용산역 구간 운행이 중단돼서다. 구로역은 수원이나 광명에서 출발한 1호선 승객이 환승하는 구간이기도 하다. 부평역에서 서대문으로 출근하는 30대 남성 A씨는 “평소에 사람이 많다고 해도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급행이 다니지 않으면서 지하철이 만원인 상태”라며 “이태원 참사로 인해 밀집이 걱정되고 무서웠다”고 했다.신도림역에서 만난 김모(34)씨도 “오늘 KTX 탈선으로 1호선이 지옥이었다”면서 “평소에 사람 많다고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급행 안 다니고 해서인지 너무 사람 많고 이태원 생각나서 걱정됐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 와중에 출근 시간은 지켜야 하니까 억지로 타려는 사람들도 있고 안쪽에서 끼는 사람들이 비명을 질렀다”고 전했다. 다른 김모(64)씨는 “1호선 타고 왔는데 뒤에서 어찌나 밀던지, 허리가 다 꺾이는 것 같았다”고 호소했다.이태원 참사를 겪은 지 얼마되지 않은 시민들의 신고도 잇달아 이뤄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3분께부터 오전 9시까지 1호선 개봉역, 구로역, 신도림역 인근에서 사고 위험을 호소하는 신고 총 12건이 접수됐다. 신고 내용은 “숨 막힌다”, “혼잡하니까 통제해줬으면 좋겠다” 등이었다. 이태원 참사 전 이뤄진 112신고내용과 흡사하다. 이에 경찰과 소방이 출동, 현장은 인명 피해 없이 상황이 정리됐다. 경찰 관계자는 “개봉역이 원래 사람이 몰리는 역이 아니라 한산한 편인데 특급열차에서 내려서 갈아타는 사람들이 순간적으로 많이 몰렸다”며 “오전 9시쯤 사람이 절반 정도로 줄어들면서 조치가 끝났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시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신도림역에서 만난 정모(77)씨는 “이태원 사고 후에 지하철역도 안전요원 보내고 질서유지한다더니…”라며 “안전하다는 믿음이 안 생긴다”고 말했다.
2022.11.07 I 황병서 기자
국토부 "무궁화호 선로 이탈사고, 오후 4시 전후 정상운행"
  • 국토부 "무궁화호 선로 이탈사고, 오후 4시 전후 정상운행"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토교통부는 경부일반선 무궁화호 궤도 이탈사고와 관련해 7일 오후 4시 전후로 정상운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국토부에 따르면 복구작업은 열차 운행이 대부분 종료된 오전 3시부터 시작됐으며 현재 사고열차를 이동시키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열차 이동작업이 완료되면 선로·전차선을 복구하고, 시설물 점검과 시험운행을 거쳐 선로의 정상여부를 판단한 후 열차운행이 재개될 예정이다. 현재 영등포역 6개 선로 중 2개 선로에서 복구작업이 이뤄지고 있어 일부 열차가 운휴되거나 출발·도착역을 변경해 운행될 예정이다. 이날 첫차부터 오전 9시까지 KTX 15회, 일반열차 10회 등 25회가 전구간 운행 중지되며, 10회(KTX 6회, 일반열차 4회)는 운행구간 단축 및 출발역을 변경해 운행 중이다. 사고복구시까지 용산역, 영등포역에 모든 열차가 정차하지 않을 예정이다. 서울 영등포역 부근에서 무궁화호 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한 6일 밤 서울 영등포역에서 코레일 관계자들이 열차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오후 8시 15분 용산발 익산행 열차가 영등포역으로 진입하던 중 선로를 이탈했다. (사진=뉴스1)전날 용산역을 출발한 익산행 무궁화호 제1567호 열차는 오후 8시52분경 영등포역으로 진입하던 중 열차가 선로를 이탈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승객 275명 중 경상자 20명이 발생하면서 병원으로 이송됐다. 국토부는 “철도안전감독관·철도사법경찰관 및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이 현장에서 신속한 복구 및 사고원인 조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코레일에 따르면 운행 중지된 열차 승차권은 별도로 반환 신청을 하지 않아도 승차 익일에 자동으로 전액 반환된다. 20분 이상 열차지연 시 운임의 12.5~50% 자동 환급된다. 다만, 현금으로 구입한 승차권은 1년 이내에 가까운 역에 방문해 반환받아야 한다. 또한, 열차 지연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불가한 고객에 대하여는 추가 교통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2022.11.07 I 하지나 기자
뉴욕증시, 고용지표 호조 속 상승…반도체株 강세
  • 뉴욕증시, 고용지표 호조 속 상승…반도체株 강세[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뉴욕증시가 직전 거래일 일제히 상승했다. 고용지표가 탄탄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강도 긴축에 힘을 실었지만, 증시는 오히려 반등했다. 높은 실업률 등에 달러화 약세폭이 확대, 반발 매수세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다.반도체 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소프트웨어 업종은 실적 우려에 약세를 보였다. 에너지 가격에 따른 열요금과 가공식품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다음은 7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사진= AFP)◇ 뉴욕증시, 고용지표 호조에도 일제히 상승-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6% 오른 3만2403.22를 기록.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6% 상승한 3770.55, 나스닥지수는 1.28% 오른 1만475.25.-3대 지수는 5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 미국의 10월 고용은 예상치를 웃도는 증가세를 보여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 긴축을 뒷받침.-그러나 주가는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와 중국발 훈풍,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속도 조절 기대 등에 개장 초부터 오름세.◇ 고용지표 호조…많은 일자리 창출에도 실업률은 상승-미 노동부는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6만1000명 증가했다고 발표.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0만5000명 증가보다 많은 수준.-올해 월평균 고용은 40만7000명 증가해 지난해 월평균 고용인 56만2000명보다 줄어들었으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월평균 16만4천 명보다는 여전히 많은 수준.-10월 임금상승률 전월 대비 0.37% 오르고, 전년 대비 4.73% 상승. 10월 실업률은 3.7%로 전달보다 상승.-고용이 탄탄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연준의 고강도 긴축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 반도체株 강세…테슬라, 트위터 이슈에 약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4.60% 상승. 엔비디아는 5.48%, 마이크론 5.01%, 램리서치 6.64% 등 강세. 증권가는 달러 약세 확대에 따른 영향으로 보고 있어. -소프트웨어 업체 약세.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업체 트윌리오는 예상 하회한 매출 전망으로 34%대 내려. 세일스포즈는 4%대, 서비스나우 6%대, 클라우드플레어 19% 일제히 하락. -애플은 폭스콘 정저우 공장 가동률이 70%대에서 유지되며 아이폰 4분기 출하량 200만~300만대 가량 감소할 거란 소식에 장중 하락하다가 반발 매수세 유입되며 0.36% 하락 마감. -중국 빅테크주 강세. 알리바바는 7%대, 바이두 9%대, 니오는 17%대 상승. 중국 코로나19 방역 완화 기대감에 미국 상장 중국 기업 감사 마무리하면 상장폐지 가능성 낮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 유입됐다는 해석. -테슬라는 달러 약세 등으로 4% 가까이 상승 출발했지만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직원 해고에 따른 대규모 소송을 당했다는 소식과 많은 광고주가 트위터를 떠났다는 발표 등으로 대규모 손실 위험이 부각, 3.64% 하락. ◇ 가공식품 73개 중 70개 가격 모두 올라-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가공식품 물가 지수는 113.18(2020=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9.5% 상승.-지난달 식용유·밀가루 등 가공식품 품목 대부분의 가격이 1년 전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나. -10개 중 7개는 한 달 전보다 상승하는 등 가공식품의 물가 오름세가 이어져 전체 물가에 대한 기여도가 석유류를 앞서. ◇ 오늘부터 18∼59세 추가접종…모더나·화이자 개량백신 활용-7일부터 18∼59세 연령층을 대상으로 모더나와 화이자의 BA.1 기반 2가 백신(개량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접종이 시작. -7일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사전예약을 통해 2가 백신 접종을 예약한 사람들은 이날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어. -동절기 추가접종 대상이 건강취약계층, 60세 이상 고령층 등에서 18세 이상 일반 성인으로 확대되는 것. 마지막 접종 혹은 확진일 기준 4개월(120일) 이후에 접종이 권고.◇ 에너지 가격 급등에 …올해 열요금 38% 폭등 -7일 한국지역난방공사에 따르면 올해 1Mcal(메가칼로리)당 주택용 열 사용요금(난방·온수 사용량을 계량기로 검침해 부과하는 금액·이하 열요금)은 지난 4월 66.98원에서 7월 74.49원, 지난달 89.88원으로 잇달아 올라. -열요금이 오른 것은 2019년 8월 이후 약 3년 만이다. 주택용뿐 아니라 업무용·공공용까지 포함한 열요금 인상률은 지난 4월 2.4%, 7월 9.8%, 10월 18.1%로 집계.-열요금의 급격한 인상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의한 에너지 공급 부족, 코로나 사태 이후 수요 폭증 등의 이유로 국제 에너지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영향이 커.◇ 군, ‘北도발 대비’ 태극연습 돌입…4년만 단독훈련 진행-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다양한 위협에 대비한 지휘소연습(CPX)인 태극연습이 7일 시작돼. 합동참모본부는 이날부터 10일까지 나흘간 ‘22 태극연습’을 시행한다고 밝혀.-군은 이번 태극연습에서 북한의 핵·미사일과 최근 도발 양상 등 다양한 위협을 상정해 실전적인 임무 수행 능력을 숙달한다는 방침◇ 尹대통령,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 주재-윤석열 대통령은 7일 오전 7시30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태원 압사 참사’ 후속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를 주재.-관계부처 당국자뿐만 아니라 일선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까지 참여해 현 재난안전관리 체계를 진단하고 제도 개선책을 논의하는 자리. ◇ 영등포서 무궁화호 탈선 34명 경상…열차운행 지연-소방당국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6일 오후 8시52분께 용산역을 출발한 익산행 무궁화호 열차가 영등포역으로 진입하던 중 객차 5량과 발전차 1량 등 모두 6량이 선로를 이탈. 이 사고로 열차에 탑승한 승객 279명 가운데 34명이 경상을 입어.
2022.11.07 I 이은정 기자
원희룡 “사고 끊이지 않는 코레일, 하나에서 열까지 다 바꿔야”
  • 원희룡 “사고 끊이지 않는 코레일, 하나에서 열까지 다 바꿔야”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근 잇단 철도 사고와 관련해 “사고가 끊이지 않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이제 하나에서 열까지 모든 것을 바꿔야 한다”라고 말했다.무궁화호 열차 탈선사고가 발생한 서울 영등포역 부근 철로에서 7일 새벽 코레일 직원들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지난 5일 오후 8시 20분께 경기 의왕 오봉역에서 차량 정리 작업 중이던 코레일 직원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다음날인 이날 오후 8시 52분께는 익산행 무궁화호 열차가 영등포역으로 진입하던 중 탈선해 승객 279명 가운데 34명이 다쳤다. 탈선 사고 여파로 KTX를 포함한 82개 열차의 운행이 최소 20분에서 많게는 3시간 가까이 지연됐다.원 장관이 지난 3일 철도 안전 비상대책 회의를 열고 철도 안전 체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지시했음에도 사고가 연달아 발생한 것이다. 이에 국토부는 6일 “원 장관이 승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및 코로나19 중대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국토부는 또 “철도안전정책관, 철도안전감독관, 철도경찰과 사고조사반을 현장에 투입함과 동시에 철도재난상황반을 구성해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어명소 국토부 2차관은 이날 오후 11시 20분 대전 코레일 본사에서 국토부, 코레일이 참여하는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코레일로부터 사고 현황과 대책을 보고받았다.어 차관은 “최대한 모든 장비를 동원해 사고 복구에 전력을 기울이고 작업자 안전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2022.11.07 I 송혜수 기자
무궁화호 탈선 복구 중…출근길 1호선 열차 운행 차질
  • 무궁화호 탈선 복구 중…출근길 1호선 열차 운행 차질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서울 영등포역 인근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탈선하면서 시민 30여 명이 경상을 입고, 열차 운행이 지연되는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오늘(7일)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이 우려된다.무궁화호 열차 탈선사고가 발생한 서울 영등포역 부근 철로에서 7일 새벽 코레일 직원들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소방당국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8시45분 용산역을 출발한 익산행 무궁화호 열차가 영등포역으로 진입하던 중 객차 5량과 발전차 1량 등 모두 6량이 선로를 이탈했다. 이 사고로 열차에 탑승한 승객 279명 가운데 34명이 경상을 입었다.해당 사고로 서울 지하철 1호선은 한때 상·하행선 모두 운행이 중단됐으나 오후 9시30분께부터 정상화됐다. 하지만 사고 차량 회수, 기중기 투입, 전기공급선 해제, 선로 및 전기공급선 복구 등을 이유로 열차 운행 정상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이에 따라 코레일은 7일 새벽부터 KTX와 일반열차 30여 편의 운행 계획을 조정했다고 밝혔다.사고 복구를 마칠 때까지 KTX와 일반열차 모두 용산역과 영등포역에 정차하지 않는다.코레일 관계자는 “복구작업이 지연되고 있다”며 “오후 4시가 넘어서야 열차 운행이 정상화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코레일 관계자는 또 열차 이용 전 반드시 코레일톡이나 고객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운행 계획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무궁화호 열차 탈선사고가 발생한 서울 영등포역 부근 철로에서 7일 새벽 코레일 직원들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특히 이번 탈선 사고는 코레일 사업장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한 지 불과 하루 만에 발생했다.지난 5일 저녁 8시 20분께 선로 조정 작업을 하던 33살 코레일 직원 A 씨가 화물열차에 깔려 숨졌다.잇따르는 사고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사고가 끊이지 않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이제 하나에서 열까지 모든 것을 바꿔야 한다”고 했다.국토부는 이날 “원 장관이 승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현재 원 장관은 수주지원단을 이끌고 사우디아라비아 출장 중이다.국토부는 또 “철도안전정책관, 철도안전감독관, 철도경찰과 사고조사반을 현장에 투입함과 동시에 철도재난상황반을 구성해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탈선사고 원인은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조사할 예정이다.
2022.11.07 I 김민정 기자
영등포역서 무궁화호 탈선 31명 경상…1호선 재개, KTX 지연
  • 영등포역서 무궁화호 탈선 31명 경상…1호선 재개, KTX 지연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서울 영등포역에서 탈선사고가 일어나 1호선 전철 운행이 잠시 중단됐다 재개됐다. 이 과정에서 31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6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오후 8시 58분경 용산발 익산행 무궁화호 열차가 영등포역으로 진입하던 중 선로를 이탈했다.해당 열차는 승객 275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서울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오후 10시 30분 기준 31명이 다쳤으며 이 중 16명이 병원에 이송됐다. 영등포소방서 관계자는 “일부는 자체적으로 병원으로 이동했고, 일부는 구급대가 이송했다”고 설명했다.1호선 운행은 상하행선 모두 한때 중단됐다 현재는 정상 운행 중이다. 다만 경부·호남선 등 고속(KTX), 일반열차 운행은 지연되고 있다. 코레일은 정확한 탈선 원인을 파악 중이다.(자료=연합뉴스TV)서울 영등포역 부근에서 무궁화호 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한 6일 밤 서울 영등포역 대합실에서 119 구급대원들이 부상자를 파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 영등포역 부근에서 무궁화호 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한 6일 밤 서울 영등포역 대합실에서 119 구급대원들이 부상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 영등포역 부근에서 무궁화호 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한 6일 밤 서울 영등포역에서 관계자들이 탈선 열차 복구 작업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22.11.06 I 박경훈 기자
K2, 쓰레기 줍고 하이킹..‘줍킹 챌린지’ 진행
  • K2, 쓰레기 줍고 하이킹..‘줍킹 챌린지’ 진행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아웃도어 브랜드 K2가 클린백 캠페인의 일환으로 오는 10일까지 하이킹을 하며 자연 속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줍킹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K2, 쓰레기도 줍고, 하이킹도 즐기는 ‘줍킹 챌린지’ 진행. (사진=K2)줍킹은 쓰레기를 ‘줍’다와 하이‘킹’(hiking)의 합성어로 자연이 원래 모습 그대로 보전될 수 있도록 산행이나 하이킹을 하며 에코백이나 클린백에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뜻한다.K2 줍킹 챌린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되며, 내가 가져간 쓰레기를 되가져오는 ‘클린백 캠페인’에서 더 나아가 산에 버려진 쓰레기까지 줍는 적극적인 클린 산행을 확산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K2는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줍킹 챌린지에 동참할 수 있도록 줍킹백과 집게로 구성된 ‘줍킹 패키지’를 제작해 200명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줍킹 챌린지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선발된 200명에게는 리사이클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크로스백과 집게로 구성된 ‘K2 줍킹 패키지’와 ‘K2 50주년 기념 반팔 티셔츠’가 제공된다. 친구, 가족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1인당 2개 세트가 증정된다. 특히 줍킹백은 폐페트병에서 추출한 리사이클 나일론 소재를 적용해 물 세척 후 지속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K2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이벤트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후 줍킹 챌린지를 함께 하고 싶은 친구를 소환해 댓글을 남기면 응모할 수 있다. 신선철 K2 마케팅팀 팀장은 “우리 삶의 터전인 자연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내가 가져간 쓰레기뿐만 아니라 버려진 쓰레기까지 가져오는 적극적인 클린 산행을 독려하기 위해 이번 챌린지를 기획했다”며 “산행도 즐기고 환경도 지킬 수 있는 줍킹 챌린지에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2022.11.03 I 백주아 기자
 갑자기 발생하는 심정지, 골든 타임 위한 심폐소생술
  • [전문의 칼럼] 갑자기 발생하는 심정지, 골든 타임 위한 심폐소생술
  • [윌스기념병원 응급의학과 고동완 센터장] 산행이나 운동을 하다가,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다가, 식당에서 음식을 먹다가 등 심정지는 다양한 이유로 누구에게나 갑자기 발생할 수 있다. 가끔씩 미디어를 통해 길에 쓰러진 행인을 구하는 용감한 시민에 대해 보도되기도 하지만 막상 내 주위에서 발생했다면 어떨까. 윌스기념병원 응급의학과 고동완 센터장우리나라는 인구의 16.5%가 65세 이상(2021년 통계청)으로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2025년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령인구가 많아지면서 심혈관질환자도 늘어나기 때문에 응급상황에 대한 적절한 대처가 요구되는 상황이 많아지고 있다. 실제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0년 구급대 이송 급성심장정지환자 3만여명 대상 조사에서 여성보다 남성이, 연령은 높을수록 급성심장정지 발생률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심정지는 심장의 전기 신호에 문제가 생겨 갑자기 박동을 멈춘 상태이다. 이 때 전신으로 혈액을 순환시키는 심장의 펌프 기능이 멈추기 때문에 발생 4~5분이 지나면 뇌에 혈액 공급이 끊기면서 급격한 뇌 손상이 진행된다. 쓰러진 직후부터 4분이내의 생존 가능성은 50%이며, 이후 급격하게 생존 가능성은 낮아진다. 심폐소생술은 정지된 심장을 대신해 심장과 뇌에 산소가 포함된 혈액을 공급하게 하는 중요한 응급처치술이다. 바로 응급조치를 받지 못하면 환자가 사망하거나 영구적인 후유증에 시달릴 수 있다. 심정지가 지속된 시간, 즉 Non flow time(비순환시간)이 짧을수록 환자의 예후가 좋기 때문에 골든 타임을 위해 심폐소생술이 끊김 없이 빨리 진행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쓰러진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즉각 시행하면, 생존율을 3배로 높아진다는 통계가 있다. 쓰러진 사람을 발견했다면 자신의 안전을 위해 먼저 마스크를 쓰고 환자가 우선 의식이 있는지부터 확인한다. 어깨를 두드려 깨워보고 반응이 없다면 바로 119에 신고한다. 다음으로 가능하다면 주위 사람들에게 자동 제세동기를 가져와줄 것을 요청한다. 호흡이 없다면 심정지를 의심하고 즉시 가슴 압박 소생술을 시행한다. 호흡이 없어 인공호흡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여 심폐소생술을 늦추는 것은 매우 좋지 않은 방법이다. 응급처치 방법을 모른다고 안절부절 할 필요는 없다. 119 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신고자가 적절한 처치를 할 수 있도록 전화로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신고자는 전화를 스피커폰 상태로 전환 후 상담 요원의 말에 따라 심정지환자를 살펴보고 가슴 압박 소생술을 시행한다.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때는 팔꿈치를 펴서 양손을 겹쳐 환자의 가슴 정중앙(젖꼭지 연결선 중간)을 압박한다. 손바닥 전체보다는 손바닥 아래쪽 부분으로 가슴 정중앙이 5cm정도 깊이로 들어갈 수 있도록 분당 100~120회 압박한다. 큰 소리로 숫자를 세어가면서 규칙적으로 시행하되 너무 빠르게 누르지 않는다.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가슴 압박을 해야 하는데, 생각보다 힘들 수 있다. 옆에 도와줄 사람이 있다면 다른 사람과 바꿔가며 가슴 압박을 지속하는 것이 좋다. 위의 내용이 굉장히 중요한데 그 이유가 High quality CPR(고품질 심폐소생술)을 만족하는 사유이기 때문이다. High quality CPR 은 심정지 환자가 자발 순환 회복 후 좋은 예후로 가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물론 ‘나와는 상관없어’, ‘누군가 하겠지’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심정지는 나와 가족, 친구, 소중한 사람에게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심폐 소생술이 지체된다면 환자는 되돌리기가 어렵고 자발 순환 회복이 되더라도 예후가 안좋은 결과를 가져온다. 또 2020년 심정지후 생존율은 7.5%에 불과했다. 다시 말해 10명중 1명도 생존하지 못했다. 코로나 유행으로 감염 우려로 인해 적극적인 심폐소생술의 감소로 이전 대비 심정지 환자 생존율이 감소되고 참 안타깝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목격자의 심폐소생술 시행이 심정지환자에게 큰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반인의 심폐소생술 시행률이 향상되었다는 점이다. (2008년 1.9% -> 2019년 24.7%) 응급처치에 대해 알고 있더라도 쓰러진 사람을 보면 당황하거나 놀라서 몸이 안 움직일 수 있다. 머릿속이 깜깜해지겠지만 침착하게 119에 신고하는 것이 우선이다. 의료진과 구급대원,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주변 사람들의 적극적인 대응과 관심이다. 언젠가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고, 심폐 소생술 교육과정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배우고 또 관심을 가진다면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의심치 않는다.
2022.11.01 I 이순용 기자
경기도 소방헬기 출동 산악사고 23건 중 20건 주말 집중
  • 경기도 소방헬기 출동 산악사고 23건 중 20건 주말 집중
  •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10월 경기도에서 발생한 산악사고 10건 중 9건가량이 금·토·일 주말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1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10월 한 달간 경기도 소방헬기가 출동한 산악사고 23건 중 20건(87%)이 금·토·일 주말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요일별로 보면 토요일이 12건(1일 1건·8일 1건·15일 4건·22일 3건·29일 3건)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금요일(21일 1건·28일 3건)과 일요일(2일·16일·23일·30일 각 1건)이 각각 4건으로 뒤를 이었다. 월요일과 화요일, 목요일에는 1건씩 발생했다.경기도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로 인해 소방헬기가 출동한 10건 중 9건가량이 금요일에서 토요일, 일요일까지 주말 동안 발생한 셈이다.지난 주말인 29일 오후 1시 13분경 수원시 광교산 토끼재 부근에서 40대 남성이 산행 중 넘어지며 발목을 다치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헬기가 출동해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이에 따라 도 소방재난본부는 10월 초 가을철 산악사고 주의보를 발령한 데 이어 주말 산악사고에 특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도 소방재난본부가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3년간 도내 계절별 산악사고 인명 피해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을철(9~11월)이 471명으로, 봄(357명), 여름(346명), 겨울(274명)과 비교해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했다.경기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11월까지는 늦가을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주말 산행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주말 동안에만 산악사고로 소방헬기가 무려 4차례나 출동하는 등 주말 산악사고가 집중 발생하고 있다”며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코스를 선택하고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해 산악사고를 예방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2.11.01 I 김아라 기자
미래 먹거리 찾는 삼성…회장 'JY 네트워크' 활용도 커진다
  • 미래 먹거리 찾는 삼성…회장 'JY 네트워크' 활용도 커진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의 시대가 27일 막이 오르면서 ‘JY 글로벌 네트워크’가 주목받고 있다. 이 회장이 핵심자산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신사업 발굴과 미래 먹거리 확보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다.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만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삼성전자)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피터 베닝크 ASML CEO, 팻 겔싱어 인텔 CEO 등 전세계 리더들과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JY 네트워크는 이 회장과 삼성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이 회장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대형 계약 체결이나 신규 시장 진출 등의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2020년 버라이즌과 7조9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5G 장기계약과 지난해 NTT 도코모와의 통신장비 계약 당시 이 회장은 직접 통신사 CEO와 만나 협상을 진척시켰다. 최근 미국의 디시와 5G 통신장비 공급 협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두 회사의 회장이 함께 오랜 시간 산행을 하며 사실상의 협상을 마무리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이 계약성과를 올린 통신장비 사업은 규모가 크고 장기간 계약이 대부분이다. 주요 기간사업이기 때문에 사회 인프라 성격도 띠고 있다. 이 때문에 신뢰를 바탕으로 한 관계가 사업 성패를 결정짓곤 한다. 이 회장의 축적된 글로벌 네트워크가 있었기에 대형 통신 계약을 따낼 수 있던 셈이다. 바이오산업에서도 JY 네트워크가 힘을 썼다. 이 회장은 지난해 11월 미국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에서 누바 아페얀(Noubar Afeyan) 모더나 공동 설립자 겸 이사회 의장을 만나 삼성과 모더나 간 코로나19 백신 공조 및 향후 추가 협력 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이에 앞서 8월에는 모더나 최고경영진과 화상회의를 갖고 성공적인 백신 생산을 통해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바이오 산업 전반으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 회장은 코로나19 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2020년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화이자 백신 국내 조기 도입에 기여하기도 했다. 당초 지난해 3분기부터 화이자 백신이 국내에 도입될 예정이었으나, 이 회장이 가교 역할을 해 3월부터 백신 50만명분이 조기에 도입됐다. 이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는 기업인에 국한되지 않고 세계적인 정·관계 리더들까지 이어졌다. 이 회장은 지난 6월 네덜란드의 마르크 뤼터 총리를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 지지를 요청했다. 뤼터 총리는 차기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의장으로 거론되는 인물이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라우렌티노 코르티소 파나마 대통령을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9월에도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과 라우렌티노 코르티소 파나마 대통령을 만나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했다. 이밖에도 이 회장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모디 인도 총리 등과도 교류하고 있다. 외교계에서는 이 회장의 네트워크를 국가적 외교 자산으로 평가하고 있다.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라 정부와 자국기업 간 결속은 강화 되는 추세지만, 국가 간 관계는 변동성이 크고 이해 상충으로 문제 해결이 어렵다.반면 글로벌 기업 총수의 네트워크는 상호 호혜관계를 바탕으로 장기간 축적돼, 이를 활용하면 국가 간 갈등 해결의 단초를 마련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일본의 수출 규제로 인해 한일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던 2019년 9월 일본 재계는 ‘2019 일본 럭비 월드컵’에 이 회장을 초청했다. 비정치적 이슈에서는 한일 양국이 여전히 중요한 관계라는 걸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이 같은 비즈니스 협력 관계를 다진 덕에, 반도체와 관련된 일본산 소재는 삼성전자 생산에 차질을 빚지 않을 정도로 공급이 될 수 있었다.향후에도 이 회장은 글로벌 경영 보폭을 넓히며 세계 주요 IT 기업의 경영자들과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삼성의 미래 먹거리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는 한국의 핵심자산”이라며 “JY 네트워크가 대한민국에 더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27 I 김응열 기자
가을 골프와 단풍 산행에...골프·등산 의류 매출 급증
  • 가을 골프와 단풍 산행에...골프·등산 의류 매출 급증
  • 골프등산 의류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위메프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골프·등산 의류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야외 활동에 적합한 계절과 실외 마스크 해제가 맞물리며 가을 골프와 단풍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위메프는 이달 1~14일 골프·등산 의류 거래액이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88% 급증했다고 25일 밝혔다. 카테고리별로는 등산웨어(103%), 골프웨어(72%) 순으로 증가세가 나타났다.특히 이른 추위로 골프 패딩(961%)·등산 패딩(276%) 등 패딩 점퍼가 가을철 대표 의류인 골프 바람막이(52%)·등산 바람막이(48%) 등의 윈드브레이커 재킷보다 더 많은 수요를 보였다. 골프와 산행 시 체온 유지에 유용한 핫팩(459%)도 판매가 두드러졌다.패션에 민감한 MZ세대가 골프·등산 열풍을 이끌고 있는 것도 매출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 실제 2030세대의 골프웨어·등산웨어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20% 증가했다.위메프는 이 같은 이용자 수요를 반영해 ‘시티 캐주얼 골프웨어’ 프로모션을 전개, 골프의류·잡화 등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위메프 관계자는 “최근 MZ세대가 골프·등산 의류의 주 고객 층으로 자리매김하며 상품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이들의 니즈를 반영해 다양한 골프·등산웨어 브랜드와 함께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2022.10.26 I 문다애 기자
MZ세대 Pick한 단풍 산행지는 '북한산' '설악산'
  • MZ세대 Pick한 단풍 산행지는 '북한산' '설악산'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취미 여가 플랫폼 프립(Frip)이 올해 단풍여행 트렌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달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 동안 MZ세대 남녀 650명을 대상으로 단풍 산행을 주제로 실시한 결과다. (제공=프립)조사결과 MZ세대가 선호하는 수도권 단풍 산행지는 북한산(24.6%), 아차산(13.5%), 관악산(12.4%) 순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은 설악산(22.5%)에 이어 내장산(14.5%), 한라산(11.2%), 오대산(6%), 지리산(5.6%)이 선호하는 단풍 산행지에 이름을 올렸다.단풍 산행을 함께 떠나고 싶은 동반자를 묻는 질문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친구(30%)와 연인(27.3%)를 꼽았다. 동반자 없이 나홀로 산행을 떠나겠다는 응답도 20%에 육박했다. 개인 취향을 중시하는 MZ세대의 성향이 나타난 결과라고 프립 측은 해석했다.전체 응답자 중 70%는 단풍 산행의 목적이 멋진 풍경을 감상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일상생활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라는 응답도 47.7%로 높게 나타났다. 산행에서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인증샷(27.3%), 운동(23.5%), 만남(12.8%) 순이었다.프립 관계자는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단풍 시즌인 올해 단풍 산행 등 야외활동 수요가 예년에 비해 올라가고 있다”며 “MZ세대 사이에서 단풍 산행이 소확행을 넘어 일상에서 즐기는 여가활동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10.24 I 이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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