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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보호천사 들기름의 효능
  • [참 고소한 이야기]눈 보호천사 들기름의 효능
  • [박정용 참기름 전문가. 쿠엔즈버킷 대표] 안과 전문의를 방문하는 4명 중 1명은 안구건조증 때문이라고 한다. 안구건조증은 눈물막의 중요한 기능인 항상성이 상실되어 여러 안구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눈물막이 불안정하고 고삼투압농도가 높아지는 증상이 동반되는 안구 표면 질환이다. 증상으로는 눈이 시리고 모래알이 들어간 듯한 이물감이 있으며 콕콕 쑤시는 느낌이 든다. 눈이 쉽게 피로하여 잘 뜰 수가 없고 눈을 감고 있으면 편하다. 겨울철 외출 시 찬바람을 맞으면 눈물이 줄줄 흐르고 심한 경우 두통이 오기도 한다. 안구건조증의 주요 원인은 노화현상이다. 박정용 참기름 전문가. 쿠엔즈버킷 대표최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도시 학령기 어린이의 8.2%정도가 안구건조증을 보였다. 스마트폰 사용 빈도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4주 동안 스마트폰 사용을 중단한 경우 안구건조증이 완전 해결 되었다는 결과도 있었다. 각 종 디지탈 장치에 대한 지속적인 안구 노출은 비단 어린이에 그치지 않고 인구 노령화에 따른 망막 건강 약화에도 원인을 제공한다. 안구건조증은 눈에서 충분히 눈물이 생성되지 않거나 눈물이 빨리 증발되어 안구의 만성 염증을 유발한다. 안구건조증에서 주목할 부분이 바로 염증이다. 염증 상태가 오메가3 결핍과 관련될 경우 여러 다른 전신질환과 연결될 수 있다. 안구건조증을 앓고 있는 많은 환자들이 황반변성을 앓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오메가3가 풍부한 식단을 가진 일본에서는 이 두가지 질환이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 2016년 한 연구에서는 기름진 생선을 일주일에 두 번 정도만 섭취해도 당뇨병성 망막증 위험이 48%정도 감소함을 보였다. 학술저널 ‘각막(Cornea)’에 실린 실험에서는 재에스테르화된 오메가3 지방산을 105명의 피실험자를 통해 경구용으로 투입할 경우 눈물 삼투압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 봤다. 재에스테르화된 오메가3 지방산의 경구 섭취는 12주 뒤 눈물 삼투압, 오메가3지수 및 TBUT, MMP-9, OSDI 증상 점수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 재에스테르화 오메가3는 3세대 오메가3로 불린다. 생선오일로 만들어진 오메가3는 세번의 변화를 거치고 있다. 1세대 오메가3는 천연 트리글리세리드 형태로 3분2는 포화지방산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였다. 이를 해결하고자 포화지방산을 제거하고 불포화지방산 하나로 만든 2세대 에틸에스테르화 오메가3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추출과정상 에틸 알콜이 사용되어 간 대사과정에서 부작용이 생긴다는게 알려졌다. 이를 모두 해결한 것이 3세대 재에스테르화 오메가3다. 흡수율도 2세대에 비해 70%정도 개선되었다. 오메가3는 해양생물이 아닌 식물을 통해 섭취 할 수도 있다. 바로 들기름이다. 들기름이 풍부하게 가지고 있는 알파리놀렌산(ALA)을 섭취하는 경우 몸 속의 대사를 통해 동물성 오메가3인 EPA와 DHA로 만들어진다. EPA는 간에서 중성지방 합성을 줄여 혈중 중성지방 농도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 DHA는 뇌의 주요 구성성분으로 뇌세포를 손상시키는 물질을 감소시켜, 기억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DHA는 눈의 신경세포와 망막세포를 구성하는 주요 물질이기 때문에 눈물 막을 튼튼하게 해 건조한 눈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 EPA, DHA를 건강보조제로 굳이 따로 섭취하지 않더라도 들기름을 섭취하면 EPA, DHA의 전구체인 ALA가 몸 속으로 들어가 EPA,DHA로 변환된다는 얘기다. 안구건조증을 일으키는 여러 위험 요인에도 불구하고 오메가3는 망막기능 향상을 만들어내고, 항염증 작용으로 부작용도 최소화한다. 따라서 안구 건조증에 오메가3를 복용하는 것은 효과가 뛰어나다. 그리고 들기름과 생선은 매일 먹는 식단에 식이 보충제로 값싸게 사용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2021년 우리나라에서 안구건조증을 진단받은 환자는 243만명에 이른다.
2024.02.29 I 류성 기자
  • 부모님 건강, 영양제보다 더 값진 선물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설 연휴,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빠질 수 없는 대화 주제는 건강이다. 부모님과 대화하다 보면 ‘괜찮아, 나이 들어서 그래’라는 말이 자주 나온다.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해 가볍게 여기기보다, 건강 이상 신호일 수 있으니 잘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1. 전립선질환과 배뇨장애, 화장실 방문횟수 8회 이상이라면?중장년 남성이라면 반드시 확인해봐야 할 질환, 바로 전립선 질환이다. 전립선암, 전립선 비대증이 가장 대표적이다. 평소와 달리 빈뇨, 지연뇨 등 배뇨장애를 겪고 있다면 반드시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전립선암과 비대증은 증상이 비슷해 정확한 검진은 필수다.경희대병원 비뇨의학과 전승현 교수는 “전립선 질환을 방치하면 방광, 신장기능 악화로 이어질 수 있으며 특히 전립선암의 경우,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배뇨에 불편감이 느껴진다면 참지 말고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라며 “주로 60~70대에 주로 호발했던 과거에 비해, 최근에는 젊은 층 발병률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50세 이상이라면 1년에 한번 정도 전립선특이항원검사(PSA) 검사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중년 여성 건강을 위협하는 배뇨장애가 있다. 요실금과 방광염, 그리고 야간 빈뇨다. 특히, 수면 중 자주 소변이 마려운 야간 빈뇨는 나이가 들수록 흔히 나타나는 질환이나 스트레스, 면역력 저하, 호르몬 변화 등으로 4050 여성에서도 많이 발생한다.경희대병원 비뇨의학과 이선주 교수는 “소변을 보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모든 이상 증상을 배뇨장애라고 하는데, 소변을 너무 자주 보거나(정상 : 하루 8회 미만) 배뇨시간이 길거나 소변이 새어나오는 등의 배뇨 이상은 폐경 이후 여성이 주로 겪는 질환 중 하나”라며 “야간 빈뇨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수면을 방해해 신체 피로를 유발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삶의 질 유지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야간 빈뇨는 원인에 따라 다뇨, 야간다뇨, 방광저장기능 이상으로 구분할 수 있다. 야간 빈뇨가 의심된다면 3일간의 배뇨시간과 양을 기록한 후, 요역동학검사, 혈장전해질, 삼투압을 측정해 진단한다. 치료법에는 의식적인 수분섭취 제한 외에 이뇨제 및 항이뇨호르몬제를 사용한다. 2. 건망증과 치매 구분하기, 특정 힌트에 기억하신다면?치매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나이가 들수록 자연스럽게 발생률이 올라간다. 치매 발병 원인 중 약 70%는 알츠하이머병으로, 초기에는 사소한 기억력 감퇴로 시작되며 시간이 지날수록 사고력, 이해력, 계산능력 등 인지기능 문제로 이어진다. 경희대병원 신경과 박기정 교수는 ”뇌세포 손상이 비교적 적은 초기에는 건망증과 증상이 유사해 주변사람들이 쉽게 지나치는 경향이 있다“며 ”가장 좋은 방법은 특정 힌트를 제시해 기억을 해내는지 여부를 확인해 건망증과 치매를 구별해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건망증이라면 뇌에 각종 정보들이 입력되어 있는 상태에서 단서가 주어지면 다시 기억해낼 수 있다. 반면, 치매는 정보 입력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지난 일들을 회상하는 데 한계가 있다. 물론, 인지저하 상태가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 기억성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약 10~15%가 매년 알츠하이머병 치매로 발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박기정 교수는 “치매는 완치가 어려운 질환으로 약물·비약물 요법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있다”며 “알츠하이머병의 명확한 발병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진 바 없으나, 우울증, 유전적 요인 등이 위험요인으로 손꼽히고 있는 만큼, 평소 규칙적인 운동과 식이조절,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적극적으로 사전 예방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3. 노인성 난청, 큰 목소리로 자꾸 되묻는다면?노인성 난청은 나이가 들면서 청력이 서서히 떨어지는 증상이다. 청력의 노화는 30대 후반부터 시작되어 65세가 되면 4명당 1명, 75세에는 3명당 1명, 85세는 2명당 1명, 95세가 되면 누구나 난청이 생긴다.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여승근 교수는 “대화 중 상대방의 말을 한 번에 이해하지 못해 자꾸 되묻고 목소리가 커진다면 노인성 난청을 의심해 볼 수 있다”면서 “난청을 방치하면,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생기고, 뇌세포가 함께 퇴화해 우울증이나 치매를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노인성 난청이 발생하면 청력을 예전 상태로 회복할 수는 없고, 노화에 따라 더 나빠진다. 따라서 조기에 보청기 착용으로 청각 재활을 시행한다. 보청기는 병력 청취, 이학적 검사, 청력 검사, 그리고 필요에 따라 영상학적 검사로 정확한 검사와 진단을 받은 후 나이, 귀의 상태, 난청의 정도와 생활 습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선택해야 한다. 보청기를 착용하면 착용하자마자 만족할 만큼 잘 들리지 않는다. 보청기 소리에 적응하는데 6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인내심과 꾸준함을 가지고 조용한 곳에서 시작해 점점 시끄러운 환경으로 옮겨가며 서서히 착용 시간을 늘려가게 되면 소리가 잘 들리게 된다. 여승근 교수는 “노인성 난청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가족들의 정서적 지지도 중요하다”며 “보청기 적응 기간에는 착용에 대한 확신과 용기를 북돋아 주고, 대화할 때는 서로 얼굴을 마주 보고 큰 목소리로 또박또박 천천히 대화를 나누며, 사회적인 격리감을 줄여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4. 노인성 우울증, 의욕 없이 여기저기 아프다고 한다면? 노인들은 신체적 질병, 신경의학적인 변화, 줄어든 사회활동, 경제적 어려움, 사별, 인지기능 저하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우울증이 발생하기 쉽다. 2021년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실태조사에 따르면, 70~79세의 우울장애 1년 유병률은 3.1%로 전 연령층 중 가장 높다.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선제영 교수는 “노인들은 정신적인 문제를 부정하거나 숨기기도 하고, ‘우울하다’고 표현하기보다 ‘몸이 아프다’, ‘소화가 안 된다’처럼 신체적인 증상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아 우울증이 있음을 알아채기 어렵다”며 “원인을 알 수 없는 신체적 증상을 이전보다 많이 표현하거나 갑자기 무기력해져 외출 빈도수가 낮아지고 평소 해오던 일도 하지 못한다면 노인 우울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노인 우울증은 치매의 위험 요인이자 자살의 주요 원인인 심각한 질환이다. 그러나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일상생활 기능을 되찾고 독립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병원에서의 치료와 더불어 규칙적인 생활 습관, 운동, 금주, 긍정적인 생각, 다양한 사람과의 교류, 가족과 사회의 적극적인 관여와 관심은 노인 우울증 치료에 도움된다. 선제영 교수는 “노인들은 이미 신체질환으로 다양한 약물을 복용하고 있기 때문에 약물치료 시 약물 간의 상호작용을 고려해야 한다”며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성인 복용량 반에서 시작해 점차 늘려가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거나 기피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2024.02.08 I 이순용 기자
균형잡힌 사업구조, 두자릿수 성장세 굳힌다
  • 균형잡힌 사업구조, 두자릿수 성장세 굳힌다[국전약품 대해부③]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국전약품(307750)은 2년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나타내며 본격적인 성장 가도에 올라탔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2% 성장한 1037억원, 올해는 전년 대비 16% 증가한 1200억원 대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전약품은 캐시카우 격인 원료의약품(API) 사업을 기반으로 전자소재와 신약 개발, 완제의약품, 바이오의약품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회사는 2027년 매출액 2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긴 것을 감안하면 5년 안으로 100% 성장하겠다는 포부다.국전약품 연도별 매출액 추이.(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실제 국전약품은 조금씩 원료의약품에 편중된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고 있다. 국내 원료의약품 자급도는 몇 년 째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고, 중국을 비롯한 특정 국가에 집중돼 있어 국내 기업이 성장하기엔 한계가 있을 수 있어서다.실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원료의약품의 국내 자급도는 24.4%에 그친다. 원료약 국내 자급도는 2008년 이후 평균 20%대를 유지하고 있다. 원료의약품 수입액 1위는 중국으로, 2021년 7억4023만 달러(약 9500억원)를 기록했다. 2위인 인도(2억2535만 달러)와 3배 이상 차이 났다. 국전약품이 매출 다각화를 위해 올해 드라이브를 건 사업은 전자소재 분야다. 회사는 지난 8월 충북 음성에 500억원을 투자해 전자소재 생산공장을 지었다. 고기능성 정밀화학 제품 제조를 위한 하스텔로이드 반응기, 폴리머 반응기, TCU 시스템 등 특수반응 설비를 구축하고 고순도 합성기술 및 자동화 설비를 완비했다. 국전약품은 OLED 2개, 이차전지 전해액 3개 품목 상용화로 내년 매출 1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2027년 목표 매출은 500억원이다. 국전약품은 개량신약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편입한 의약품 제형기술 전문기업 에니솔루션을 통해서다. 에니솔루션은 제약사가 필요로 하는 의약품을 원료부터 특허회피, 허가까지 진행해주는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사업 모델로 삼고 있다. 에니솔루션은 올해까지 기술이전 계약 15건, 허가 완료 3건을 마쳤고, 내년부터 GLP(비임상시험관리기준) 시스템 구축, GMP(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 공장 구축 등을 통해 품목 허가 중심 제약사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에니솔루션은 국내에선 거의 유일하게 ‘오로스’(OROS) 제형 구현 기술을 확보했다. 국내에는 이 기술을 연구하는 곳이 거의 없어 진입장벽도 낮다는 설명이다. OROS 기술은 삼투압 원리를 이용해 약이 장시간에 걸쳐 서서히 녹아 나오도록 설계된 형태를 말한다. 약 복용 횟수를 줄여줄 수 있기 때문에 복용 편의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에니솔루션은 OROS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약물군을 선별해 개량신약을 만들 계획이다. 화이자의 야누스 키나아제(JAK)3 억제제 ‘젤잔즈’의 경우 OROS 기술이 없으면 제네릭 만들기가 불가능한 걸로 알려진다. 국전약품은 바이오 의약품 개발에도 뛰어들었다. 지난해 3월 샤페론(378800)으로부터 치매치료제 후보물질 ‘HY209’을 이전받았다. 현재 임상 1상 환자 투약을 진행 중이다. 국전약품은 누세린 국내 판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2023.12.22 I 석지헌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PF혼란속 발빠른 대응...신평사 신뢰도 높였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PF혼란속 발빠른 대응...신평사 신뢰도 높였다-野 ‘횡재세’ 졸속 발의...금융권 “주주이익 침해” 반발-수처리·폐플라스틱..석화업계, 신사업 개척 구슬땀 -생성형AI가 만들 미래, 미리 살펴보세요..이데일리IT컨버전스포럼 21일 -[사설]퍼주기 군불 때는 예산심사, 긴축 다짐 벌써 잊었나-[사설]첫 수확 부진한 가루쌀 벼 재배, 아직 포기하긴 이르다△LG 29년만에 한국시리즈 우승-회장님 지원·염갈량 지략·완벽한FA...‘신바람 야구’ 돌아왔다-MVP 오지환 “선대 회장님 유품...구광모 회장께 드릴 것”-‘LG팬 서울광장 모이나’..오세훈, 거리 환영회 검토△불황 뚫는 석유화학업계-LG화학 역삼투압필터 생산 공장-염분제거율 99.89% ‘세계최고’..해수담수화 시장 1위 자리 넘본다-경기 악화에 체질개선 나선 석화업계...친환경·고부가가치 사업 강화 승부수△‘횡재세’ 도입 추진 논란-민주, 횡재세 드라이브에..은행·학계 “외국계銀 대거 짐 쌀수도” 비판-정유사 적자볼땐 지원없더니..겨우 수익내니 횡재세 ‘스멀스멀’△이데일리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美금리인상 멈췄다지만...10명중 4명 “인하 시점은 내년 3분기”-우량 은행채 수요 싹슬이...채권 시장 ‘술렁’-한기평, 등급신뢰도·평가보고서 만족도 엄지척△종합-시총 1조에 매출3억 ‘파두 쇼크’...특례상장 문턱 낮춘 금융당국 책임론-“韓, 2040년 대체불가국 되려면 슈퍼AI·미래차 키워야”-새마을금고 전문경영인 체제로..부실금고 내년 4분기까지 합병-‘지역상권 발전기금’ 띄운 尹대통령...野 ‘지역화폐’에 맞불△정치-비명계 집단 행동...총선 앞둔 민주, 내홍 격화-가족명의 등으로 태양광 장사..공공기관 직원 251명 적발-정부 “북 정찰위성 쏘면 9·19 일부 조항 효력정지 검토”-與 혁신위 조기 해체설에..인요한 “그런일 없을 것”-김남국 학습효과?...민주, 총선 후보 ‘가상자산 ‘검증△경제-KIEP 내년 세계 성장률 2.8%로 하향 조정-추 “꼼수 가격 인상, 정직한 경영 아냐”-고금리에 매수심리 공꽁..집 산 무주택자 68만 그쳐-불법 사금융 척결 TF, 檢·국세청 합류...고강도 단속 예고△금융-삼성 보험형제 나란히 ‘2兆 클럽’ 가나-새 회계기준에 순위 변동..메리츠화재, 삼성 제쳐-내부통제 ‘책무구조도’ 포함...지배구조법 내주 첫 논의-“정리제도 고도화” 예보, 예금보험자문위 전체 회의△글로벌-‘캐리 트레이드’에 엔화 가치 33년래 최저 눈앞-미·중 ‘좀비마약’ 차단 손잡는다-하마스 의사당에 걸린 이스라엘 국기...네타냐후 “끝까지 간다”-엔비디아, 두배 더 빠른 AI칩 공개-재정적자 한달새 5배↑..이, 전쟁 빚더미 앉았다△산업-경쟁국 ‘바이오 항공유’ 키우는데..걸음마 수준 정책에 속타는 K정유-합병 걸림돌 해결한 대한항공·아시아나...실적개선 속도-‘영어메일 써줘’ 요청하자 뚝딱..베일 벗은 삼성 생성형 AI ‘가우스’-K배터리, 전기차 생산 감소에 속도조절-‘역대 최고가 LNG선’ ‘세계 최대 암모니아선’...K조선, 잭팟 릴레이△ICT-게임 개발에 특화된 AI로 변화 주도...향후 생산성 30% 높아질 것-네이버 투자받은 K팝 플랫폼...‘모드하우스’ 104억 투자유치-네이버, 쇼핑검색서 자사 앱 설치 유도 업체에 경고-현대홈쇼핑·KT스카이라이프 대가검증협의회 운영 ‘초읽기’△산업-‘K레깅스’ 젝시믹스, 中시장 잡고 남성라인 강화-CJ프레시웨이, 재무건전성 제고 박차-3분기 호실적에도 활짝 웃지 못하는 식품업계-청호나이스, 빈대 공포에 ‘7단계 케어 서비스’ 관심△증권-외국인, 반도체 러브콜 재개..연말 ‘8만 전자’ 뒷심낸다-“NHN과 인공지능 동맹 국내 최대 AI새태계 확보”-바닥 안보이는 엔저에 ‘일학 개미’ 한숨-증권사 금융사고 역대 최다...감사·CRO에도 책임 묻는다-“美주식, 결제지연·매매제한 주의하세요”△부동산-‘지금이 적기’..오피스 사모으는 현금부자 기업-빌라, 사는 사람도 파는 사람도 없다-93m재킷에 압도...亞넘어 글로벌 진출 꿈꾼다-GTX-C노선 연내 착공...수원·의정부 집값 들썩△Book-누가 ‘엄마들의 공간’에 돌팔매질 하는가-‘기적의 진통제’ 펜타닐 민낯 공개-숨죽여 울다간 무명의 모두를 위한 애도 △오피니언-[이중열의 물이야기]이상기후시대, 치수는 필수다-[기고]건설업 칸막이 폐지, 계획대로 추진해야-[기자수첩]‘막말’로 점수 까먹는 민주당-[e갤러리]이창남 ‘한무더기의 정물’△피플-아이들 새벽1시에도 자습...변화하는 모습 보며 뿌듯-삼성 임직원 11만명 동참..‘2억’ 모아 희귀질환 아동 지원-손정현 스타벅스 대표 “2만4000명 파트너에게 귀 기울일 것”-박재영 광운대 교수 ‘토마스 에디슨상’ 수상-‘명품배우’ 박영규, 사랑의 열매 홍보대사 위촉-법무법인 화우 ‘금융·특수 베테랑’ 최종혁 검사 영입△사회-1인당 사건, 유럽의 4.5배...‘업무과중’ 시달리는 검사들-“서이초 학부모 갑질 없었다” 경찰 수사 4개월만에 종결-현금성 복지 추진땐 구청장 협의 거쳐야...포퓰리즘 제동-서울 지하철 노조, 22일 2차 총파업 예고-범죄로 면허 취소된 의료인, 40시간 교육 받아야 재발급
2023.11.14 I 오희나 기자
수처리·폐플라스틱..석화업계, 신사업 개척 구슬땀
  • 수처리·폐플라스틱..석화업계, 신사업 개척 구슬땀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크레이지 도그(Crazy Dog)’ 글로벌 수처리 필터 시장에서 LG화학을 일컫는 말이다. 지난 2014년 미국 해수담수화용 RO(Reverse Osmosis, 역삼투압) 필터 기업을 인수하며 수처리 사업에 첫 진출한 LG화학은 단기간에 기술력을 끌어올리며 무서운 속도로 시장을 점령했다. 후발주자로 뛰어들었지만 2018년 10%에 불과했던 시장점유율을 4년 만에 21%까지 확대했다. 해수담수화용 RO필터 시장에서 LG화학은 일본 도레이에 이어 전세계 2위이다.지난 10일 방문한 충북 청주에 있는 LG화학의 한 협력사 사업장에는 LG화학만의 독특한 설계·코팅 기술이 적용된 RO멤브레인 원단을 활용한 필터 제조 공정이 한창이었다. 분주하게 돌아가는 기계음으로 밀려드는 주문을 짐작게 했다. LG화학은 2025년 7월까지 1246억원을 투입해 추가 증설을 추진 중이다. 수처리 필터 시장은 연평균 3.9% 성장률로 2024년 6조4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격적인 투자로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LG화학은 비핵심 사업은 정리 중이다. 최근 IT 소재용 편광판 및 편광판 소재 사업을 1조1000억원에 중국 기업에 매각했다. IT용 필름사업은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가전업체 등 수요처가 안정적이어서 알짜배기 사업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최근 디스플레이 산업이 부진한데다 중국 생산량이 크게 늘면서 추가 성장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 [그래픽=문승용 기자]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석유화학업체들이 잇따라 수익성이 떨어지는 비주력 사업을 과감하게 떼내버리고 친환경·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확대하는 등 사업 전면 개편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중국의 저가 물량 공세까지 더해지자 이대로는 생존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국내 주요 석유화학업체 합산 영업이익률은 지난 2021년 3분기 8%에서 올해 2분기 1.5%까지 떨어졌다. 롯데케미칼의 경우 최근 중국 공장인 롯데삼강케미칼과 롯데케미칼자싱을 매각했다. 이어 새 먹거리로 찾은 것이 이차전지 소재다. 올해 초 동박업체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를 인수하는 등 배터리 4대 핵심소재(분리막·전해액·양극박·음극박) 포트폴리오를 갖춰 나가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의 경우 지난 2020년 국내 첫 석유화학공장인 울산 나프타분해공정(NCC) 시설 가동을 중단한 후 1조7000억원을 들여 오는 2025년 세계 최초의 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 울산ARC를 조성 중이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폴리머 및 다운스트림 제품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이 50%에 육박할 정도로 높은 상황”이라며 “국내 석유화학사들은 스페셜티 제품 확대와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사업재편을 추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3.11.14 I 하지나 기자
LG화학, 독보적 기술력 RO필터 공장 가보니
  • [르포]LG화학, 독보적 기술력 RO필터 공장 가보니
  • [청주=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지난해 LG화학은 전세계 해수담수화 RO(Reverse Osmosis, 역삼투압)필터 시장에서 일본 도레이에 이어 2위에 올라섰다. 2014년 미국 기업을 인수하며 수처리 사업에 진출한 지 8년만에 이뤄낸 쾌거다. 2019년 1000억원에 이르던 매출액은 4년새 2000억원으로 늘어났다. LG화학은 향후 5년내 이를 두 배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2025년 7월까지 1246억원을 투입해 청주 공장 부지 내 추가 증설을 추진 중이다. ◇웻테스트 자동화 전세계 최초..전수 조사로 제품 검증 지난 10일 충북 청주에 위치한 LG화학 한 협력사 공장을 방문했다. 이곳에서는 LG화학이 가진 화학소재 설계·코팅 기술이 적용된 RO멤브레인 원단을 활용해 RO필터 모듈 생산 공정이 이뤄지고 있었다. 원단이 들어오면 가장 먼저 폴딩 공정을 거친다. 원단이 접히는 자리에는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테이핑 처리가 된다. 이후 제품이 일정 단위로 잘리면 그 사이에 그물 같은 조직의 ‘스페이서’ 원단을 끼워준다. 흔히 휴지가 물에 닿으면 뭉쳐지는 현상을 막기 위함이다. 이곳이 바로 물이 지나가는 통로가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원단 단위를 ‘리프’라고 한다. LG화학 RO필터 제품이 웻테스트(Wet test) 공정을 진행 중이다. (사진=LG화학 제공)LG화학 RO멤브레인 제품. (사진=LG화학 제공)리프는 롤링 공정으로 넘어간다. 고객 요구에 맞는 특정 모델에 따라 리프와 특수재질의 트리코트를 여러 장 쌓아서 ‘ㄷ’자 형태로 접착제를 붙인 다음 김밥처럼 말아준다. 리프가 더러운 물이 이동하는 길이라면 트리코트는 정화된 물이 이동하는 길이다. 8~12시간 동안 접착체가 굳는 에이징 과정을 거치면 다음은 트리밍 공정이다. 양 끝을 규격에 맞춰 깔끔하게 잘라냄과 동시에 진공 검사를 통해 검수 작업이 이뤄진다. 진공 상태를 만들었을 때 공기가 빨아 당겨지면 어딘가에 문제가 있다는 얘기다. 이후 양 끝에 뚜껑을 부착하고 에폭시에 담궜다가 뺀 유리섬유를 누에고치처럼 감아준다. 12시간 정도 지나면 플라스틱처럼 딱딱해진다. RO필터가 물의 압력을 버틸 수 있도록 튼튼한 갑옷을 두르게 되는 것이다. 이제 가장 중요한 웻(Wet)테스트만 남았다. 생산된 모든 제품은 LG화학의 청주 공장으로 다시 옮겨져 전량 웻테스트를 거치게 된다. 최윤석 RO멤브레인 생산2팀장은 “진공 검사는 물의 실제 압력까지 구현하기 어렵기 때문에 직접 물을 넣어서 평가를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LG화학 청주공장 RO멤브레인 생산라인에서 직원이 테스트를 마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LG화학 제공)RO필터 제품이 검사기에서 빠져나오자 물이 왈칵 쏟아졌다. 검사는 50분 정도 소요되고 소금물 전도도측정계와 유량측정계가 자동으로 데이터를 책정해 전산화한다. 이 과정을 무사히 통과한 제품만 비로소 출하 자격이 주어진다.◇염분제거율 전세계 최고..유량은 20% 많아LG화학의 RO필터는 역삼투압의 원리를 활용한 것이다. 농도차가 있는 두 용액을 반투막으로 분리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농도가 낮은 용액이 농도가 높은 쪽으로 이동하는 것을 ‘삼투압’이라고 하는데 역삼투압 필터는 이 삼투압의 원리를 거꾸로 적용한 것이다. 농도가 높은 쪽의 용액에서 낮은 쪽으로 물 분자만 이동시켜 깨끗한 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RO멤브레인 시장은 크게 바닷물을 담수로 바꾸는 ‘해수 담수화’와 산업용수, 하수 및 폐수 처리와 재활용 등의 ‘산업용’ 시장으로 나뉘어 있다. LG화학은 해수 담수화 시장을 먼저 공략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윤석 LG화학 RO멤브레인 생산2팀장이 생산 공정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LG화학 제공)올해는 이스라엘 아쉬도드 담수화 프로젝트에 역삼투막 단독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 아쉬도드 프로젝트는 이스라엘 5대 담수화 플랜트 중 하나로, LG화학은 연말까지 총 3만여 개의 역삼투막을 아쉬도드 담수화 플랜트에 공급한다. 연간 1억톤(t)의 해수를 담수화할 수 있는 규모다. 지난 2021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규모의 해수담수화 플랜트인 ‘알 코바르2(Al Khobar 2)’에 RO필터를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알 코바르2는 하루 물 생산량이 6억3000만ℓ에 달한다. 조경호 RO필터 공장장은 “중동의 인구 증가율이 매년 한 5% 정도인데 최근 사우디 네옴시티, UAE 두바이 등 도시화가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이곳은 지역 특성상 식수 대부분을 해수담수화 시설에 의존하고 있는데 기존 바닷물을 끓이는 증발식 담수 설비에 비해 역삼투압 방식은 에너지가 적게 든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의 역삼투막은 염분 제거율이 세계 최고 수준인 99.89%에 달한다. 그러면서 유량은 타사 제품보다 20% 이상 많다. ◇산업용수·자원개발 부문도 사업 확대LG화학은 해수담수화뿐만 아니라 최근 빠르게 수요가 늘고 있는 산업용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조 공장장은 “물부족 국가들의 경우 공업용수를 공장 내부에서 순환 가능하도록 활용하는 것이 주요 관심사”라면서 “폐수 무방류 배출 시설이 부각되고 있는데 여기서 핵심 기술이 바로 멤브레인”이라고 말했다. 알오엠택 생산공정. 공급받은 RO멤브레인 원단을 재단하는 모습. (사진=LG화학 제공)LG화학은 자원 개발 영역에도 RO필터를 활용 중이다. LG화학은 중국 중신 그룹의 궈안 리튬 추출 프로젝트에 RO필터 1만여 개를 공급했다. 이를 통해 연간 2만t의 탄산리튬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전기차 5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이다. 여과 장치를 활용한 리튬 추출 프로젝트로는 세계 최대 생산량이다. 중국의 9대 염호 리튬 추출 사업 중 5개는 RO필터 방식이 쓰인다. 염호에 녹아있는 리튬을 얻기 위해서는 물을 증발시켜 농도를 높여야 하는데, RO필터는 열을 가하지 않아도 리튬을 뽑아낼 수 있다. 아울러 LG화학은 효율적인 리튬 추출을 위해 고려대학교와 손잡고 차세대 리튬 직접 추출(DLE, Direct Lithium Extraction) 공정용 RO필터도 개발하고 있다. 기존 수개월 이상 걸리던 리튬 농축 과정을 몇 시간 수준으로 단축하는 기술이다. LG화학은 이 과정에서 리튬의 회수율과 순도를 높이고 내구성도 향상시킨 RO필터 소재를 연구 중이다. 조 공장장은 “수처리 사업의 경우 워낙 보수적이기 때문에 수주 진입장벽이 높은 반면 한 번 수주하면 지속적으로 유지 보수 교체 수요가 발생한다”면서 “특히 후발 주자인 LG화학이 빠른 성장세를 나타낸 것은 높은 기술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2023.11.14 I 하지나 기자
지난해 개인 이용 지하수 관정 14%서 라돈 기준치 초과...우라늄은 1.4%
  • 지난해 개인 이용 지하수 관정 14%서 라돈 기준치 초과...우라늄은 1.4%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지난해 개인이 음용수를 이용하는 지하수 관정 수백 곳에서 자연방사성물질인 우라늄과 라돈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년도와 비교해서는 기준치 초과 관정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표=환경부.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지하수를 먹는 물로 이용하는 개인 소유 관정을 대상으로 지난해 실시한 자연방사성물질 실태 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개인 지하수 관정 이용자를 대상으로 라돈 등 자연방사성물질 저감 장치를 지원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자연방사성물질은 지구상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물질로서, 환경에 자연 분포하는 방사성물질을 통틀어 지칭한다.자연방사성물질 실태 조사는 개인 지하수 관정을 통해 취수되는 먹는 물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실시하고 있다.국립환경과학원이 2022년 개인 지하수 관정(음용) 총 4415개를 대상으로 자연방사성물질인 우라늄과 라돈의 농도를 조사한 결과, 우라늄은 64개(1.4%), 라돈은 614개(13.9%)의 관정에서 각각 먹는 물 수질 기준과 수질 감시항목의 감시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2021년에는 7036개 개인 지하수 관정을 대상으로 조사해 우라늄 148개(2.1%), 라돈 1561개(22.2%)가 기준을 초과했다.우라늄은 ‘먹는 물 수질 기준 및 검사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 수질 기준 30㎍/L 미만으로, 라돈은 ‘먹는 물 수질 감시 항목 운영 등에 관한 고시’에 따라 감시기준 148Bq/L로 각각 정하고 있다.우라늄은 바위나 토양 등 환경 전반에 분포하는 광물질이고, 라돈은 공기, 물, 토양 등 자연계에 널리 존재하는 방사성 기체로, 우리나라의 지질은 화강암과 변성암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우라늄과 라돈이 일부 지역에서 높게 검출될 수 있다.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라돈과 우라늄 기준이 초과된 개인 관정 소유자들에게 이번 실태 조사 결과를 통보했고, 안내문을 보내 직접 음용 자제, 물 끓여 마시기, 일정 기간 (3일 이상) 방치 후 이용 등의 정보를 제공했다. 또 관할 지자체에는 개인 관정 이용자를 대상으로 저감 방법 홍보를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 지방 상수도나 소규모 수도 시설을 확충하는 등 지역별 실정에 맞는 관리 방안을 마련토록 요청했다.아울러 관할 지자체를 통해 일정 기준을 초과한 관정 소유자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실시해 정수기와 라돈 저감 장치를 지원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그간 국내 지하수 관정의 자연방사성물질 실태 조사 및 연구 결과, 라돈은 폭기 장치 등을 통해 약 86% 이상, 우라늄은 역삼투압방식의 정수 장치를 통해 약 97% 이상 저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김고응 환경부 물통합정책관은 “대부분 상수도 시설 미보급 지역의 주민들이 개인 관정에서 취수한 지하수를 먹는 물로 이용하고 있다”며 “물 공급 취약 계층이 지하수를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안전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3.10.25 I 이연호 기자
고려대, 전기뱀장어 모사한 '에너지 저장 시스템' 개발
  • 고려대, 전기뱀장어 모사한 '에너지 저장 시스템' 개발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고려대 연구진이 전기뱀장어의 발전 원리를 모사한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을 개발했다. 왼쪽부터 한원배 박사(제1저자/고려대 KU-KIST융합대학원), 김동제 석사(제1저자/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김용민 박사과정(제1저자/서울시립대 화학공학과), 황석원 교수(교신저자/고려대 KU-KIST융합대학원), 문홍철 교수(교신저자/서울시립대 화학공학과). 사진 제공=고려대.고려대는 황석원 KU-KIST융합대학원 교수팀이 문홍철 서울시립대 교수팀과의 공동 연구에서 이러한 연구성과를 얻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자약기술개발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10월 2일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전기뱀장어가 전기를 생산해내는 원리를 모사해 고체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만들었다. 전기뱀장어는 핵심 장기들이 머리 쪽에 모여 있고 전기세포로 불리는 특수한 세포가 몸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다. 이 전기세포의 양 끝에는 수많은 나트륨과 칼륨, 이온채널이 존재하는데 신경 자극을 받으면 이 채널들이 열리거나 닫히면서 세포 안팎의 이온 농도 차를 만들어 낸다. 이때 전기적으로 분극이 형성되면서 전압이 생성되는 것. 몸속에 수많은 전기세포가 직렬·병렬로 연결돼 있어 순간적으로 최대 최대 800V에 달하는 고전압을 만들 수 있다.연구팀은 이러한 전기뱀장어의 발전 원리를 모사하면 이온의 이동만으로 전기를 만들어내는 신재생 에너지원을 개발할 수 있다는 점을 이번 연구에 응용했다. 삼투압에 의한 이온의 흐름과 정전기적 상호작용에 착안, 인공 전기세포를 개발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인공 전기세포는 고농도의 이온겔(iongel)과 저농도의 이온겔로 구성되며 두 이온겔 사이에는 양이온 혹은 음이온 사슬로 구성된 고분자막을 각각 배치했다. 삼투압 차이에 의해 이온겔 사이를 이동하려는 이온들을, 양이온 고분자막은 음이온만, 음이온 고분자막은 양이온만을 선택적으로 투과시키는 방식을 이용한 것. 이러한 전하의 불균형은 전기적 분극을 형성해 약 140mV의 전압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황석원 고려대 KU-KIST융합대학원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유연전자소자를 구현하는 공학 기술과 전기화학 연구의 융합을 통해 전기뱀장어의 발전 원리를 모사한 인공 전기세포 기반의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개발한 것“이라며 ”높은 전압 또는 극저온, 고온에서의 작동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환경에 적용돼 차세대 신재생 에너지원으로써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3.10.18 I 신하영 기자
"국내 최대 '한약 통합조제시설' 본격 가동"
  • "국내 최대 '한약 통합조제시설' 본격 가동"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약의 치료효과에 대한 객관적 근거와 기전들이 증명되고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보건복지부 원외탕전실 평가인증제 등 한약 제도화를 위한 표준화 작업들이 진행되며 국민들의 치료 선택지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 이에 자생한방병원은 한약재 규격품 가공, 한약 · 약침 조제, 배송 등 모든 공정을 통합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국내 최대 한약 조제시설 ‘자생메디바이오센터’가 가동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자생메디바이오센터는 지상 4층, 지하 1층 총 7000평 규모의 공간에 한약 및 약침 조제시설, 한약재 가공 및 품질검사 시설, 조제용수 관리시설, 배송시설 등이 집약돼 있다. 1일 최대 1500명 분의 한약을 조제 가능하며 연간 800톤에 달하는 한약재 규격품 가공 능력도 보유 중이다. 약침, 탕약, 환약, 농축액, 고제, 과립, 캡슐 등 모든 종류의 한의의약품 조제 설비도 갖췄다. 특히 약침은 가동과 동시에 전국 한의의료기관 5000여곳에 공급되고 있다.30여년간 한의학의 표준 · 과학 · 세계화를 선도하는 자생한방병원의 한약 조제 노하우가 집대성된 자생메디바이오센터는 규모 뿐만 아니라 품질에서도 차별화된다. 자연스럽게 ‘최초’, ‘최다’ 등 수식어가 뒤따른다. 자생메디바이오센터의 한약재 가공 및 공급 인프라는 국내 최초로 식약처의 hGMP(한약재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실사를 거쳐 인증을 획득했으며, 2018년부터 실시한 hGMP 우수업체 선정에서도 5년 연속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10월 기준 현재 총 460가지 한약재가 신고 및 허가를 받았으며 국내를 비롯한 중국, 러시아, 베트남, 페루 등 전세계 정상급 한약재 만을 엄선해 사용한다. 물론 멸종위기 동식물 국제거래 협약(CITES)도 준수한다. 이렇게 엄선된 모든 한약재는 구입?입고?출고과정에서 총 9회가 넘는 성분 확인 및 잔류농약, 중금속 등 불순물 검사를 꼼꼼하게 거쳐 약재 특성에 맞는 일정한 온·습도에서 보관된다. 이에 자생메디바이오센터는 한약재 품질관리에 있어 현재까지 1건의 행정처분도 받지 않았다는 기록도 유지 중이다.한약과 약침 조제시설은 국내 제약업계의 의약품 제조시설과 비교해 동일 수준 이상의 최첨단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건물의 각 층에는 독립된 공기조화(HVAC) 시스템으로 청정 여과된 공기만이 유입된다. 특히 국내 최초 보건복지부 약침원외탕전실 인증 획득 후 올해 2주기 인증까지 마친 약침 조제시설의 경우 4가지 등급별(Grade A~D) 무균실 운영을 통해 원료, 자재, 폐기물 간 발생할 수 있는 교차오염도 방지한다.한약 조제에 사용되는 물도 24시간 청정하게 관리된다. 탕전을 위한 물은 지하의 수처리시설에서 3단계 필터(마이크로, 카본, 멤브레인)를 거치는 역삼투압방식과 전기를 이용해 물 속의 이온을 제거하는 전기탈이온방식(EDI) 시스템을 통해 불순물 없는 무결점 상태가 유지된다. 여기에 유기체탄소·전도도·미생물 검사 등 철저한 수질관리도 이어진다.또한 조제 단계에서도 자동화 시스템을 통한 정확하고 위생적인 조제가 가능하다. 조제, 추출, 충진, 포장, 환자 및 한약 정보 마킹, 멸균 과정까지 대부분의 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진다. 한약재 성분을 환부에 주입하는 약침의 경우에는 유해물질 유입이 허용되지 않는 만큼 탕전 이후 0.2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제균필터를 이용해 2번 여과 작업을 거친다. 약침액을 담는 바이알 용기도 초음파 진동, 정제수 고압 분사 등 6단계 세척 이후 300도 이상으로 멸균 처리해 독성물질에 대한 오염이 전혀 없는 상태를 만든다. 이후 전수 이물검사와 품질검사를 통과해야 비로소 출하가 이뤄진다.조제가 완료된 한약은 자체 배송 시스템을 통해 환자들에게 수일 내 안전하게 배송한다. 배송이 이뤄지기 직전까지 한약의 포장 상태, 무게 등을 확인해 주소와 수량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하고, 직배송이 가능한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은 권역별 담당자를 배정해 신속하게 배송이 이뤄지도록 관리한다. 배송 전후로도 환자에게 연락을 취해 혹시 모를 오배송 문제도 방지한다.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박사는 “자생메디바이오센터는 자생한방병원의 설립 철학인 ‘긍휼지심’과 함께 우리 가족에게 처방되는 약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철저한 기준을 통해 한약을 조제하고 있다”며 “환자와 국민들이 한약에 대해 더욱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박사(가운데)와 내·외빈들이 자생메디바이오센터 개소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0.16 I 이순용 기자
솔루스첨단소재, 베트남 3개 학교에 식수 정수 시스템 지원
  • 솔루스첨단소재, 베트남 3개 학교에 식수 정수 시스템 지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솔루스첨단소재가 글로벌 아동 권리 전문 비정부단체(NGO) 굿네이버스와 함께 베트남 3개 학교에 식수 정수 시스템을 지원했다. 솔루스첨단소재(336370)는 지난 11일 베트남 호야빈성 내 틴랑 지역 내 옌몽(Yen Mong) 학교 등 3개 학교에 식수 정수 시설과 식수대 35개 설치를 완료하고 식수대 이양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베트남 옌몽·통넛 학교에 설치된 식수대’(왼쪽)와 솔루스첨단소재와 굿네이버스 관계자가 지난 11일 베트남 옌몽 학교에서 열린 식수대 이양식에서 학생들에게 위생키트를 선물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솔루스첨단소재)이번에 식수 정수 시스템이 설치된 학교는 학생 수 517명의 옌몽 학교와 학생 수 533명의 통넛(Thong Nhat) 초등학교·중등학교 등이다. 산악지역인 틴랑 지역 주민들은 샘물이나 우물물을 식수로 이용, 오염에 노출된 상태로 어린이들은 집에서 소량의 물을 담아 학교에 가져가고 있으나 식수로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옌몽 학교에 2000리터의 물탱크와 2000리터의 식수 탱크, 1000리터의 식수 탱크 등 3개 탱크 사이에 각각 사전 여과 시스템과 역삼 투압 장치를 설치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했다. 또 식수대 15개도 새로 설치했다. 통넛 초등학교에도 역삼투압 장치를 이용한 정수 시스템과 함께 식수대 10개를 설치하고 중등학교에도 같은 정수 시스템과 식수대 10개를 추가 설치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이 밖에 3개 학교의 학생들을 위한 위생 키트 약 1000세트도 전달했다. 위생 키트는 환경 보호와 물의 소중함을 주제로 정수된 물을 담아 마실 수 있는 텀블러, 학용품, 수건, 에코백 등으로 아이들이 필요한 물품들을 준비했다. 이번 베트남 식수 정수 시스템 지원은 솔루스첨단소재의 임직원과 회사가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형식으로 함께 모은 기금으로 이뤄져 의미를 더했다. 매칭그랜트란 임직원들이 매달 월급에서 일정 금액을 기부금으로 내면 회사가 같은 금액을 1대 1로 매칭해 사회공헌 기금을 조성하는 것을 일컫는다. 서광벽 솔루스첨단소재 대표이사는 “이번 식수 정수 시스템 설치로 활동량이 많은 어린 베트남 학생 1000여명이 학교에서만큼은 깨끗한 식수를 마실 수 있게 됐다”며 “의미 있는 사회공헌을 위해 기금을 모아준 임직원을 대표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당사는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ESG 경영을 강화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솔루스첨단소재)
2023.09.12 I 박순엽 기자
LG화학, 청주 역삼투막 공장 증설…1250억 투자
  • LG화학, 청주 역삼투막 공장 증설…1250억 투자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G화학이 RO멤브레인(역삼투막) 생산기지인 충북 청주공장을 증설하며 사업 규모 확장에 나선다LG화학(051910)은 2025년 7월까지 1246억원을 투입해 청주 공장 부지 내 연산 40만개 규모 RO멤브레인 공장을 증설한다고 28일 밝혔다. RO멤브레인은 역삼투압을 통해 바닷물을 담수로 바꾸거나 산업용수 제조, 하폐수 재이용 등에 쓰이는 수처리 소재다. 역삼투압은 농도 차가 있는 두 용액을 반투막(멤브레인)으로 분리하고 농도가 높은 쪽에 압력을 가해 물 분자만 통과시키는 방식을 말한다.LG화학 충북 청주공장 RO멤브레인 생산라인에서 직원들이 테스트를 마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LG화학)LG화학은 2014년 미국 NanoH2O사를 인수해 수처리 사업에 진출한 뒤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며 현재 전 세계 해수담수화 RO멤브레인 시장에서 점유율 2위에 올라 있다. 증설 계획 물량인 RO멤브레인 40만개로는 하루 432만톤(t), 연간 15억7000만t의 물을 담수화할 수 있다. 이는 대한민국 인구의 3분의 1 수준인 약 160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이번 증설을 바탕으로 LG화학은 현재 2000억원 규모인 RO멤브레인 사업을 향후 5년 내 두 배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LG화학은 기존 해수담수화 시장 외에도 빠르게 수요가 늘고 있는 산업용수 제조, 하·폐수 재이용 등 산업용 RO멤브레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RO멤브레인 증설 공장은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X) 자동화 공정을 적용한 스마트팩토리로 지을 예정이다. AI가 실시간으로 제품 생산라인 이상을 감지하고 품질과 생산성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기존 설비보다 생산 속도를 25% 이상 끌어올렸다. 증설 공장을 포함해 청주 RO멤브레인 공장은 203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가동한다.LG화학은 이날 충청북도, 청주시와 지역 상생을 위한 투자협약도 체결했다. LG화학은 증설 과정에서 지역 생산 자재·장비 구매 등을 통해 지역 경기 활성화에 힘쓸 방침이다. 충청북도와 청주시는 RO멤브레인 공장 증설을 위한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 글로벌 수처리 조사기관 GWI에 따르면 수처리 필터 시장은 2019년 5조3000억원에서 연평균 3.9% 성장해 2024년 6조4000억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RO멤브레인 생산 거점인 청주에 추가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하고 해수담수화 시장에 이어 산업용 시장을 적극 공략해 글로벌 선두 업체로 도약해 나가겠다”며 “이번 증설을 통해 더 많은 글로벌 고객에게 최고 수준의 수처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향후 리튬 추출. 이산화탄소 분리 등 관련 분야로의 확장을 통해 글로벌 메가 트렌드에 부합하는 사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LG화학 RO멤브레인 제품.(사진=LG화학)최종완 LG화학 상무(오른쪽)가 28일 충북도청에서 김영환 충북도지사(가운데), 이범석 청주시장과 LG화학 청주 RO멤브레인 공장 증설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G화학)
2023.08.28 I 김은경 기자
웰크론한텍, 日 오염 해수 방출...포스코와 담수 기술 공동 개발 국내 최초 인증 획득 부각 ‘...
  • [특징주]웰크론한텍, 日 오염 해수 방출...포스코와 담수 기술 공동 개발 국내 최초 인증 획득 부각 ‘...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웰크론한텍(076080)의 주가가 강세다. 일본 정부가 오염수 해양 방류를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22일 11시 40분 웰크론한텍은 전일 보다 5.66% 오른 4670원에 거래 중이다.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측 명칭 ‘처리수’)의 방류 개시일을 24일로 최종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날짜는 22일 오전 각료 회의에서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이 같은 소식에 웰크론한텍이 주목을 받고 있다. 웰크론한텍은 폐수 처리설비와 친환경 정수설비 등의 친환경 정수설비 업체다. 공공기관에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건설과 관련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한편 국내 최초 환경 신기술인증을 획득했다.웰크론한텍에 따르면 ?2011년 8월에는 추자도로부터 1일 생산량 2,500톤 규모의 국내 최대 역삼투압 방식의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수주해 2012년 12월 준공완료 ?2014년 10월 14일은 한국남동발전으로부터 20억 규모의 수주 ?2012년 5월에 개최된 여수세계박람회에 해수담수 파일럿 설비 ?2022년 6월에 파나마 Gatun 복합화력발전소 수, 폐수처리시설을 공급하는 등 국내외에서 해수담수화 플랜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2013년 5월에는 성균관대가 보유한 해수담수화공정 원천 특허 2건을 포스코건설과 공동 양수했다. 관련 특허는 역삼투압 방식의 해수담수화 시설에서 공정 중 발생하는 필터 오염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기술이다.
2023.08.22 I 최은경 기자
  • 소변 자주보는 증상나타나면 만성콩팥병 의심해 봐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콩팥에 문제가 생기면 개인의 삶에 상당한 고통을 준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충분히 제어가 가능한 질환이다. 만일 유난히 피로하다거나 소변을 자주 보는 등의 증상이 계속되면 ‘만성콩팥병’을 의심해 봐야 한다.콩팥은 우리 몸의 등 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어른 주먹 크기 정도의 강낭콩 모양을 하고 있다. 이는 우리 몸에서 수분과 노폐물을 소변으로 배출하고 몸의 산도와 수분 삼투압, 혈압을 일정하게 유지하며 피를 만드는 호르몬을 조절하는 등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그런데 이런 콩팥에 문제가 생기면 빈혈이 나타날 수 있고 빈뇨나 급박뇨 등 배뇨장애 및 손발이 붓는 증상 등이 발생한다.만성콩팥병이란 콩팥의 손상으로 콩팥기능이 점차 약해지는 질환으로 콩팥 기능이 떨어지면 피로감을 잘 느끼고 기운이 없으며 집중력이 떨어진다. 또한 입맛을 잃거나 식욕이 떨어지며 수면장애가 생기고 수면 중 쥐가 나기도 하고 발목이 붓고 아침에 눈 주위가 푸석푸석하며 피부는 건조하고 가렵다. 더불어 소변을 자주 보고 특히 밤에 자다가 화장실을 가는 횟수가 증가한다. 이같은 증상은 다른 질환과 증상이 모호해 적절한 검사를 받지 않으면 콩팥의 기능이 대부분 없어지는 말기 신부전 직전까지 모르고 생활하는 경우가 많다. 만성콩팥병의 주요 원인은 당뇨병, 고혈압, 사구체 신장염이다. 당뇨병 환자가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으면 서서히 혈관이 망가지는데 혈관으로 이뤄진 콩팥도 손상돼 소량의 알부민이 소변으로 빠져 나간다. 콩팥 손상이 더 진행되면 단백뇨가 나타나고 눈자위나 손발이 붓는 부종이 발생하며 고혈압과 동맥경화증이 심해지면서 결국 만성신부전 상태에 이른다. 당뇨병, 고혈압이 있거나 만성콩팥병의 가족력이 있을 때는 정기적으로 소변 및 혈청 크레아티닌 검사를 통해 만성콩팥병의 합병 여부를 조기 진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이정은 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만성콩팥병의 정도와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식이조절이 달라 주치의와 상의해 개개인의 식단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지나친 소금의 섭취는 몸 안의 체액을 증가시켜 혈압을 높이는 원인이 되는 만큼 저염식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교수는 이어 “만성콩팥병은 초기에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당뇨병이나 고혈압 환자 혹은 그 가족들은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철저히 관리를 받아야 말기신부전으로 진행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3.05.01 I 이순용 기자
이명을 동반한 어지럼증, 메니에르병 때문?
  • 이명을 동반한 어지럼증, 메니에르병 때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포근한 날씨에 벌써부터 봄꽃의 개화소식이 들려오면서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하지만,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면서 환절기 어지럼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어지럼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우리 몸의 균형감각을 담당하는 귀에 이상이 있을 경우이다. 자신과 사물이 정지해 있는데도 주변이 빙글빙글 도는 어지럼증과 귀에서 소리가 나는 이명 또는 귀가 먹먹해지는 이충만감을 동반할 경우에는 메니에르병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메니에르병은 내이(內耳)의 이상으로 반복되는 어지럼증, 난청, 이명, 이충만감 등이 느껴지는 질환으로 1861년 프랑스인 의사 프로스페르 메니에르(Prosper Meniere)가 처음 발견한 질병이다. 귀 안에는 청각을 담당하는 달팽이관과 균형감각을 담당하는 전정기관이 있다. 이 달팽이관과 전정기관은 비어 있지 않고 림프액으로 채워져 있다. 림프액은 양과 전해질 농도가 일정한 균형을 이루고 있어야 하는데,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림프액이 과도하게 생성되거나 흡수하는 양이 부족해지면 달팽이관과 전정기관 안의 림프액이 증가하는 내이수종(endolymphatic hydrops)이 발생하면서 심한 어지럼증을 느끼게 된다. 메니에르병은 다른 어지럼증과 달리 청각을 담당하는 달팽이관에도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귀에서 소리가 나는 이명, 귀가 먹먹해지는 이충만감, 심하면 청력이 떨어지는 난청까지도 동반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메니에르병에서는 주로 저음의 청력이 떨어진다. 심한 경우에는 달팽이관 또는 전정기관이 부풀어 림프액이 새거나 터지게 되면서 서있기 힘들 정도의 극심한 어지러움이 나타나게 된다. 또한, 속이 미식거리는 구역과 구토 증상을 동반하기에 굉장히 고통스럽다. 초기에는 휴식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대부분 회복이 되나 메니에르 발작을 여러 번 겪게 되면 청각세포가 영구히 손상되면서 청력을 잃을 수도 있다.메니에르병의 치료를 위해서는 저염식으로의 식습관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체내 삼투압을 낮게함으로써 림프액이 일정한 양 및 전해질 농도를 유지할 수 있게 되어 증상을 완화시킨다. 이비인후과 전문 다인이비인후과병원 어지럼증 센터 김미주 원장은 “메니에르병의 치료를 위해서는 저염식 식단, 충분한 수면, 금주, 금연 등의 생활습관개선이 중요하다”며, “메니에르병의 대부분은 생활습관의 개선 및 약물치료를 통해 호전되나, 증상이 심해 갑자기 청력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고실내 스테로이드 주입술 등의 병행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원장은 “어지럼증의 원인을 빈혈 등 자가진단하다 상태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며, “증상이 느껴진다면 빠르게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23.03.30 I 이순용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출퇴근 기록 의무화…포괄임금제 악용 막는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출퇴근 기록 의무화...포괄 임금제 악용 막는다-공동주택 공시가 하락폭 역대 최대..아리팍 보유세 564만원 줄어들어-최악 면한 K반도체...탈중국 시간 벌었다-檢, 이재명 불구속 기소-[사설]출산지원금 퍼주기, 효과 없는 선심 경쟁 자제해야-[사설]낯 부끄러운 교육감 잔혹사, 선출방식 이대로 둘건가△AI패권 전쟁 본격화-솔트룩스, 亞최대 데이터 보유..연내 상용 서비스 출시, 대규모 M&A도 검토-엔비디아, 챗GPT 같은 생성AI 개발 돕는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챗GPT아성 넘는다..구글 대화형 AI ‘바드’ 첫 선△美칩스법 독소조항 완화-美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 불씨 남아...용인 클러스터 구축 더 중요해져-삼성·SK, 美반도체 보조금 곧 신청할 듯-“韓美, 가드레일 세부조항 60일간 추가 협의 진행할 것” △금융권 ‘거수기 사외이사’ 논란-회의 몇번에 연봉 7000만원, 소속기관 수십억 기부..‘예스맨’ 이유있었네-당국 압박에도...사외이사 25명중 18명 연임될 듯-美2년전부터 CEO선임 준비..韓7일만에 후보군 결정△공동주택 공시가 최대폭 하락-잠실주공 5단지 보유세 960만원→426만원...마포 자이는 종부세 ‘0원’-세 부담 줄었지만...매물 회수 움직임은 없을 듯-강남구 ‘더펜트하우스청담’ 3년 연속 공시가 최고△종합-“온실가스 줄이려고 포스코 문 닫게 할수 있나”..탄녹위 위원장의 호소-獨·日도 출퇴근 기록 법제화..MZ도 일단 긍정적-연체율·부실채권 비율 동반 상승..빚 폭탄 ‘째깍’, 은행 건전성 빨간불-금감원, IPO ‘뻥튀기 청약’ 증권사 4월부터 잡아낸다△정치-이재명 기소로 野혼란...비명 “물러나야” VS 친명 “퇴진 없어”-與하영제 체포동의안 어찌할꼬..민주 친명계 딜레마-“외교는 기브앤테이크..한일회담 성급하다 못해 순진해”-연금 개혁 국회 표류-北, 동해로 순항미사일 도발...한미 해병대 ‘쌍룡훈련’ 반발△경제-정부가 남는 쌀 다 사주면 매년 1조 혈세 낭비-1월 태어난 아기, 또 ‘역대 최저’-‘재벌 봐주기’ 비판에도..공정위가 당당한 이유-2월 외화 예금, 한달새 117억달러 ‘뚝’...역대 최대폭 감소△금융-“애플페이 하루새 100만?”..카드사들 바짝 긴장-금감원, 보험사 ‘대체투자·PF관리’ 고삐 죈다-긴급생계비대출 첫날 사전예약 폭주..예약방식 변경-신한은행, 부동산 PF 시장 살린다...5500억원 유동성 지원△글로벌-옐런, 全예금보증 ‘강수’에 은행주 급반등-시진핑·푸틴, 진전 없는 우크라 해법-‘인플레 주범’ 美 집값 11년만에 하락-기시다, 우크라에 비살상장비 등 6500억원 지원 약속-美압박에..“中, 반도체 대규모 지원→선별 지원 선회”△산업-선박심장에 친환경 이식...현대重, 대형 엔진 2억 마력 생산 가장 빨랐다-쌍용차 새 이름 ‘KG모빌리티’...영역 확장 ‘가속페달’-中 최대 ‘염호리튬 추출’ 사업..LG화학 ‘역삼투압 필터’ 쓴다-OCI, 지주사 체제 전환...‘3세 이우현’ 경영권 승계 마무리되나-‘한빛-TLV’성공 발사에 코오롱이 웃은 까닭△산업-“비용 줄여라”..허리띠 바싹 조이는 IT업계-삼성페이 “비자카드 해외 결제 가능”..국내 상륙한 애플페이 돌풍에 맞불-삼성전자 시총 넘보는 글로벌 빅파마 ‘노보 노디스크’-재생의학 기업 파마리서치 “셋째 낳으면 1000만원 드려요”△MZ세대를 위한 혼수-코웨이, 알러겐·펫·탈취·매연 등...4D필터로 집안 공기 맞춤관리-LX하우시스, 주방·바닥·벽..지금 인테리어 하면 최대 300만원 할인-SK매직, 울트라 화력...많은 양 단시간에 요리-동화기업, 자연담은 원목마루...고급美 돋보여-휴롬, 저속·저온 착즙 ‘영양을 주스 한잔에’△MZ세대를 위한 혼수-KCC글라스, 난방비 폭등 걱정 ‘뚝’...단열 효과 높이는 중문 현관 패키지-현대리바트, 대형TV트렌드 맞춘 거실장...라운드 소파, 착석감 극대화-교원웰스, 6단계 필터링으로 ‘미네랄 풍부한 물’-한샘, 홈리모델링 전과정 온라인으로 뚝딱-에이스침대, 반려식물 무드등으로 더욱 ‘좋은 잠’△Auto&Life-폭스바겐 2023년형 투아렉, 4륜 에어서스, 그 남자의 SUV...주말도 우아하게 달린다-타봤어요 캐딜락 CT5, 기어봉의 아날로그 손맛 그대로...고속주행시 안정감 빼어나△증권-레인보우로보틱스. 로봇주 전성시대 여나-니켈광산에 올인한 제이스코홀딩스..불투명한 사업성에 주주들 불안 가중-‘자사주매직’차단..거래소 인적분할 심사 강화한다-한투증권·카뱅·토뱅...토큰증권 생태계 구축 동맹 맺어-고용보험기금 위탁운용 4개 증권사 후보 선정△2023년 대한민국 펀드 어워즈-주식형보다 채권형 두각...하이·미래운용 ‘우수 펀드’ 영예-존재감 커진 ESG펀드..ETF는 에너지 ‘훨훨’-교보증권, 투자자 보호 24위서 단숨에 1위로△문화-‘8만명 1조원’ 4년전 명성 되찾을까...홍콩서 지갑 여는 아시아 큰손들- 연극 ‘파우스트’로 함께 무대 오르는 배우 유인촌·박해수△피플-“경찰 실수 잡던 나, ‘국가수사본부’에선 경찰이 주인공”-삼성전자, 라오스에 ‘2030 부산엑스포’ 지지요청-울산관광재단 신임대표에 최병권 전 울산시설공단 이사장-한화, 거제 국산초 등 5곳 ‘맑은 학교 만들기’ 설비 지원-‘보험 노벨상’ 받은 신창재 회장 “사람중심 경영 앞장”-하나금융그룹, 차병원과 저출산 문제해결 맞손-동부건설, 정기 주주총회서 윤진오 신임 대표이사 선임-내년 베니스비엔날레 미술전 한국관 감독에 파브리시우스·이설희-프로야구 SSG, 힐만 전 감독과 컨설턴트 계약△오피니언-[목멱칼럼]韓기업, 中시장서 부활하려면-[생생확대경]수식어 ‘K’의 무게감-[기자수첩]한일관계 개선한 尹, 야당에도 손 내밀어야-[e갤러리]정진아, ‘하얀호수’△전국-민주노총에 운영 맡길지 심사하는데...절반이 ‘친 민주노총’-학부생 없는 캠퍼스, 병원 건립도 지연..배곧신도시 주민들 “실망”-100m vs 80m, 대전 담배가게 간 거리제한 논쟁△사회-건국·국민·연세·중앙·한양대 “학폭, 대입 정시에 반영”-‘428억 약정 의혹’ 빠진 李공소장..檢, ‘정치적 배임’ 규명이 쏠린 눈-코로나 백신도 독감처럼 ‘1년에 한번’ 맞는다-전장연 지하철역 노숙 시위 예고...서울시 “무관용 엄단”-평균 경쟁률 12.6대1...서울시 9급 공채에 2만5851명 몰렸다
2023.03.22 I 오희나 기자
LG화학, 中 최대 염호 리튬 프로젝트에 RO필터 공급
  • LG화학, 中 최대 염호 리튬 프로젝트에 RO필터 공급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LG화학이 중국 최대 염호 리튬 추출 프로젝트에 RO필터(Reverse Osmosis Membrane)를 공급했다. LG화학은 22일 중국 중신(中信, CITIC) 그룹의 궈안 리튬 추출 프로젝트에 RO필터 1만여 개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중신 그룹은 중국의 대형 국유기업으로, 올해 칭하이성에서 본격 가동에 들어간 궈안 프로젝트는 중국 최대 규모 염호 리튬 추출 사업이다.리튬 추출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치디칭위안(TUS-Qingyuan)은 LG화학의 RO필터 등을 활용해 연간 2만t의 탄산리튬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전기차 5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이다. 여과 장치를 활용한 리튬 추출 프로젝트로는 세계 최대 생산량이다.RO필터를 활용하면 리튬 생산에 필요한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염호에 녹아있는 리튬을 얻기 위해서는 물을 증발시켜 농도를 높여야 하는데, 기존에는 주로 열을 가해서 물을 제거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하지만 RO필터의 역삼투압 공정을 거치면 열을 가하지 않아도 물 분자만 빠르게 걸러낼 수 있다. 역삼투압은 농도차가 있는 두 용액을 반투막으로 분리하고 농도가 높은 쪽에 압력을 가해 물 분자만 통과시키는 방식이다. LG화학 청주공장 RO필터 생산라인에서 직원들이 테스트를 마친 수처리 필터를 살펴보고 있다(사진=LG화학 제공)주로 해수담수화 등에 활용되는 LG화학의 RO필터는 불순물 제거율이 높으면서도 생산 유량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경쟁사 제품보다 뛰어난 내구성도 인정받아 궈안 프로젝트 이외에도 다수의 중국 리튬 추출 프로젝트에서 LG화학의 제품을 사용 중이다.중국의 9대 염호 리튬 추출 사업 중 5개는 RO필터 방식이 쓰인다. 중국 RO필터 시장은 매년 8% 이상 성장해 2025년에는 시장 규모가 약 2조 2000억원(119억 위안)에 이를 전망이다. LG화학은 중국과 남미의 다른 염호 리튬 프로젝트에도 RO필터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LG화학은 고려대학교와 손잡고 차세대 리튬 직접 추출(DLE, Direct Lithium Extraction) 공정용 RO필터도 개발하고 있다. 염호에서 리튬을 직접 추출하는 공정으로, 기존 수개월 이상 걸리던 리튬 농축 과정을 몇 시간 수준으로 단축할 수 있다. 형훈 RO필터사업담당 상무는 “세계적인 리튬 수요 급증에 발맞춰 전지소재와 RO필터 분야의 리더십을 결합해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리튬 생산 공정을 개발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22 I 하지나 기자
K리그, 링티와 공식 음료 후원 협약 체결... 다양한 활동 예정
  • K리그, 링티와 공식 음료 후원 협약 체결... 다양한 활동 예정
  •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링티와 K리그 공식 음료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이 주식회사 링티(대표이사 이원철)와 동행한다.연맹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링티와 K리그 공식 음료 후원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링티는 1년간 K리그 공식 음료 후원사 활동하게 된다. 링티는 연맹과 K리그 25개 전 구단에 링티, 링티제로 등 제품을 제공하게 된다.연맹은 “링티는 특전사 군의관들이 훈련 및 행군 중 탈진하는 병사들을 신속하게 돕기 위해 연구, 개발된 제품이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나트륨과 포도당의 특정한 조성과 삼투압 현상을 통해 효과적인 수분 흡수가 가능하다”라며 “아미노산까지 배합돼 있어 체력 회복이 필요한 K리그 선수들에게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연맹은 “링티는 군인, 소방공무원, 해양경찰, 코로나19 의료진 등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분들에게 지속해 제품을 기증하는 등 사회 공헌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라고 말했다.한편 연맹과 링티는 이번 협약으로 K리그 전 경기장 광고물, K리그 유튜브 콘텐츠 광고 영상 삽입 등을 포함해 다양한 공동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3.02.22 I 허윤수 기자
코로나 특수 끝난 렌탈업계, 해외 시장 판로 개척으로 보폭 넓힌다
  • 코로나 특수 끝난 렌탈업계, 해외 시장 판로 개척으로 보폭 넓힌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코로나19 특수를 누렸던 렌탈업계가 해외시장에서 위기 극복 가능성을 찾는다.렌탈시장 1위 코웨이(021240)는 지난해 4조원 매출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3조원 후반대에 그친 것으로 추정된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국내 시장 경쟁 심화 등의 영향을 받았다.CES 2023에서 혁신상을 받은 ‘친환경 페이퍼 정수기’(왼쪽)와 ‘에브리데이 케어 비데’(사진=코웨이)해법은 해외시장이다. 코웨이 해외법인 매출액은 지난 2017년 2913억원에서 2018년 4514억원, 2019년 6476억원, 2020년 8961억원, 2021년에는 1조2151억원으로 꾸준히 급성장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7년 11.6%에서 2021년 33.2%까지 확대됐다.가장 공을 들이는 곳은 말레이시아다. 코웨이의 말레이시아 법인 매출은 2017년 2075억원, 2018년 3534억원, 2019년 5262억원, 2020년 7085억원, 2021년 98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사실상 말레이시아의 성장이 코웨이 해외 성장을 이끌고 있는 상황이다.미국 지역에서는 공기청정기가 힘을 내고 있다. 지난 2019년 아마존 DRS(Dash Replenishment Service) 서비스를 공기청정기 분야에 최초 도입했다. DRS 서비스는 공기청정기 필터 수명을 센서가 파악해 필터를 자동 주문·배송해주는 서비스다.코웨이는 해외 비중을 더욱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부터 ‘글로벌 전략통’으로 불리는 서장원 대표가 단독으로 회사를 이끌면서 ‘글로벌 코웨이’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세계 40여개국에 수출을 진행하고 있는 청호나이스도 해외시장 매출을 확대해 위기 극복에 나선다. 청호나이스는 지난 2018년 3751억원, 2019년 3641억원, 2020년 4187억원, 2021년 421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정체 중이다.정수기 수요가 높은 동남아시아 국가를 비롯해 석회수 문제를 겪는 유럽에서는 인한 역삼투압 정수기를 선보였고 미국에서는 제빙정수기를 전면에 내세웠다. 청호나이스는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는 않지만, 해외 매출이 지난해 전년 대비 150% 가량 상승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여기에 미국 렌탈업계 1위 사업자 컬리건이라는 기댈 구석이 있다. 현재까지 구체적 계획이 나온 상태는 아니지만 컬리건으로부터 투자 유치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청호나이스는 현재 오너 일가가 회사를 이끌고 있지만 전문경영인을 선임할 예정이라 향후 회사의 색깔이 달라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청호나이스 측은 “전문경영인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2023.02.15 I 김영환 기자
청정에너지 협력 약속…건설업계, UAE특수 기대감 ‘쑥’
  • 청정에너지 협력 약속…건설업계, UAE특수 기대감 ‘쑥’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한국에 300억 달러(약 37조원)에 달하는 ‘통 큰 투자’를 결정하면서 국내 건설업계에도 UAE 특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미 한국 건설사의 기술력과 현지에서 쌓아온 신뢰·네트워크 등이 결합해 UAE에서 ‘K-건설’은 굳건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투자 결정으로 친환경(탄소중립)·원전·에너지·방산 등 글로벌 기술력을 확보한 국내 건설사의 해외 진출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번 양국 간 투자결정 체결에는 원자력 협력 내용이 가장 눈에 띈다. 열악한 환경과 악재 속에서도 약속한 기일과 예산 범위 내로 공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UAE의 신뢰를 얻었다는 평가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삼성물산은 차세대 원전인 소형모듈원전(SMR) 시장 진출을 위해 뉴스케일파워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 등 원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현대건설·대우건설 등도 주목할 만하다. 현재 삼성물산은 UAE에서 바라카 원전 3·4호기를 건설 중이다. 대우건설도 국내 건설사 최초로 가동원전 설계 기술(Q등급) 자격을 획득, 신규 원전의 설계부터 건설, 해체 등 시공능력과 함께 방사성폐기물 처리 기술 등을 확보한 바 있다.한-UAE 양국은 지속 가능한 청정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안보 강화 차원에서 ‘포괄적·전략적 에너지 파트너십 공동선언’을 통해 CCUS 등을 포함해 에너지 전반에 걸친 포괄적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CCUS 기술은 공장 등 시설에서 유해 물질인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 순간부터 운송, 저장 및 재활용까지 전 단계에 걸쳐 공기 중에 탄소가 배출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기술을 말한다. DL이앤씨는 CCUS 사업 기반 친환경 신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DL이앤씨는 지난해 10월 다국적 기업 GE가스파워와 CCUS 친환경 발전소 건설 관련 협약을 맺으며 아시아 지역 진출 토대를 마련한 바 있다.삼성물산은 수소·암모니아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한국전력공사, 한국서부발전은 지난해 5월 ‘팀 코리아’를 구성해 UAE 민간 개발사인 페트롤린케미와 ‘UAE 키자드 그린 수소·암모니아 사업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추후 아부다비 키자드 산업단지에 그린 암모니아 생산 플랜트를 건설한다.삼성엔지니어링은 UAE 초대형 가스전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UAE 국영 기업 아드녹(ADNOC)으로부터 해일앤가샤 가스전 프로젝트 육상설비의 초기업무(PCSA)에 대한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 전체 수주금액 8070만달러(한화 약 1000억원) 중 삼성엔지니어링의 지분은 2720만달러(한화 약 340억원)이며 올해 7월까지 수행할 예정이다.UAE는 현재 총 4개의 약 2조원 규모 해수담수화 시설 사업을 진행 중으로 GS건설의 자회사인 수처리 기업 GS이니마가 UAE 슈웨이핫4 역삼투압(RO) 해수담수화 프로젝트에 대한 제안서를 제출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2023.01.17 I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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