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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21건

  • 변비약 무턱대고 먹지말아야...상항 증상따라 처방 달리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가정 주부인 46세 김모 여사가 변비 증상으로 병원에 내원했다. 1주일에 1~2회 배변, 단단한 변, 과도한 힘주기 등의 변비 증상은 약 10년 전부터 지속되고 있으며, 5년 전부터 증상 완화를 위해 알로에를 복용하고 있다. 알로에를 먹으면서 변비 증상이 호전좨 2일에 1회 정도 배변을 하며 지냈으나 최근 변비 증상이 다시 악화돼 내원해 시행한 대장내시경검사에서 대장점막 전체가 짙은 갈색으로 변하는 대장흑색증(melanosis coli)이 관찰됐다. 알로에의 장기 복용으로 인해 대장흑색증이 발생했으며, 이후 김여사는 알로에를 중단하고 부피형성 하제와 삼투성 하제로 변비 증상으로 조절하며 지내고 있다. 변비는 가장 흔한 소화기질환 가운데 하나로 유병률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약 2-20%에 달한다. 국내에서 변비의 유병률에 관한 대규모 연구는 드물지만 한 역학 연구에서 기능성 변비의 유병률이 16.5%로 보고된 바 있다. 변비가 각종 기질 적질환에 의해 2차적으로 발생함으로써 이 질환을 해결할 경우 치료되는 경우도 있으나 환자의 대다수에서는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원발성 변비이므로 만족할 만한 치료 결과를 얻기가 쉽지 않으며 국내에서는 다수의 하제가 의사의 처방 없이 무분별하게 남용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최창환 중앙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변비의 적절한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에 대해 정확하게 평가해야 한다. 특히 기질적질환이나 전신질환, 혹은 사용중인 약물 등에 의한 2차성 변비를 확실히 배제해야 하며 원발성 변비의 경우 서행형 변비인지 골반출구폐쇄형 변비인지 감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2차성 변비가 배제되면 가장 우선적으로 식이요법을 고려해야 하는데 적절한 양의 섬유질과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 섬유소는 장내세균에 의해 발효되어 유익한 장내세균을 증식시키고 대변의 용적을 증가시킴으로써 대변을 무르게 하여 변비의 개선에 도움을 주게 된다. 통상적으로 하루 15~25g 정도의 섬유질과 1.5~2ℓ 정도의 수분 섭취가 권장된다.생활 습관 개선이나 식이요법에 반응이 없는 경우 약물 치료를 시행하며, 통상적인 변비 치료약물은 작용 기전에 따라 부피형성 하제, 삼투성 화제, 자극성 하제, 그리고 기타 약물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1차 치료 약제로는 부피형성 하제를 사용하는데 이 부류에 속하는 약물들은 대개 비흡수성 물질로 장관내 수분을 흡수하여 대변의 부피를 증가시키고 무른변을 볼 수 있도록 한다. 현미, 밀기울, 식물 씨앗, 해초, 메틸셀룰로즈, 폴리카보필 등의 성분들이 이 범주에 속한다. 단 대장 협착이나 폐쇄 환자에서 이 약물들을 사용할 경우 폐쇄에 의한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에 유의해야 한다. 삼투성 하제 역시 대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대장내의 수분 함량을 높임으로써 변을 무르게 만들고 배변을 원활하게 한다. 고삼투성 하제로는 마그네슘 염, 락툴로즈, 솔비톨, 락티톨, 폴리에틸렌글리콜 등이 있으며 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대장 내의 삼투압을 높게 유지함으로써 액상 형태의 배변이 가능하도록 한다. 부피형성 완하제나 삼투성 완하제에 반응이 없는 경우 자극성 하제를 고려하게 된다. 자극성 완하제의 정확한 작용기전은 아직 정립되어 있지 않으나 장벽에서 수분 및 전해질 흡수를 방해함으로써 장관내에 대변 양을 증가시키고 장관 운동을 촉진함으로써 배변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장 흔히 사용되는 자극성 하제는 알로에, 센나, 비사코딜 등이며 의사에 따라 권하는 정도에 차이는 있지만 가급적 수 개월 동안의 단기 요법을 권한다. 장기 사용의 안전성에 대한 여러 의학연구들이 있으나 부작용으로 수분 및 전해질 손실, 대장흑색증, 이차성 고알도스테론혈증, 지방변, 단백소실성장증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대장 기능을 저하시켜 변비를 악화시키는 악순환을 유도할 수 있다. 자극성 하제의 경우 국내에서 의사 처방 없이 약국 등에서 쉽게 구입이 가능하여 남용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약제는 이러한 자극성 하제보다는 부피형성 하제와 삼투성 하제가 우선적으로 추천되며, 이러한 약제로도 듣지 않을 경우, 가장 마지막 단계로 자극성 하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 외 변비에 사용해볼 수 있는 약제로 위장관운동촉진제인 프루칼로프라이드(세로토닌 수용체 효능제)가 있다. 이 약물들은 장관의 연동운동을 촉진하고 위장관 분비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다양한 임상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보이면서 서구에서 상품화 되어 사용중이고 최근 국내에서도 출시되었다. 이러한 변비약은 오래 복용한다고 해서 대개 내성이 생기지는 않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듦에 따라 변비 증상이 점차적으로 악화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변비약의 효과가 감소될 수 있다. 최 교수는 “변비약의 선택은 상황에 따라 여러가지를 고려해야 하기때문에 가능하면 변비약 사용과 관련해서 전문의와 상담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관련기사 ◀☞ 겨울철 만성 변비, ‘허리디스크’ 부른다☞ 20여성의 비밀 변비, 겨울철 변비로 인한 허리디스크 주의보☞ 금연하다 변비 걸렸다?
2015.02.02 I 이순용 기자
두산重 중남미에 담수플랜트 설비 첫 출하
  • 두산重 중남미에 담수플랜트 설비 첫 출하
  • 두산중공업이 칠레 에스콘디다 RO 담수 플랜트에 들어갈 이중여과기(DMF, Dual Media Filter) 제작을 마치고, 1월 31일 창원 본사 사내 부두를 통해 출하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두산중공업은 중남미 시장에서 첫 수주한 칠레 에스콘디다(Escondida) 해수담수화 플랜트 설비를 창원 공장 사내부두를 통해 지난 달 31일 출하했다. 이날 출하한 제품은 역삼투압 방식 담수 플랜트에서 원천수(해수)를 전(前)처리하는 이중여과기로, 길이 15m, 폭 5m 무게 56t에 달하는 중량물이다. 에스콘디다 해수담수화 플랜트 관련 주요 기자재는 두산중공업(034020) 창원 공장과 베트남 현지 법인인 두산 비나에서 공동 제작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13년 9월 세계 최대 동광인 칠레 에스콘디다 광산용 담수를 생산하는 역삼투압 방식의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발주처인 글로벌광산 개발사 BHPB과 1억 200만 달러에 공급하기로 계약했다.에스콘디다 해수담수화플랜트는 중남미 지역에서 발주된 역삼투압 방식 프로젝트 가운데 최대 규모다. 하루 55만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22만t의 담수를 생산해 산업용수로 사용할 계획이다. 두산 중공업은 플랜트의 기자재 공급과 시운전 기술을 지원하며 2016년 중순부터 담수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 관련기사 ◀☞ 두산重, 카자흐스탄에서 첫 발전소 수주
2015.02.02 I 정태선 기자
나잇살, 지방분해주사로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 나잇살, 지방분해주사로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 [뉴미디어팀] 나이가 들면 근육이 줄어들고 기초대사량이 낮아지게 되면서 같은 양의 식사 혹은 오히려 적은 양의 음식 섭취에도 살이 쉽게 찐다. 특히 그 중에서 집중적으로 살이 찌는 부위가 바로 ‘복부’ 다. 복부에 살이 쉽게 찌는 이유는 다른 부위에 비해 복부에 지방세포가 많기 때문이다.복부는 팔이나 허벅지에 비해 거의 5~7배에 가까운 지방세포가 분포한다. 여성들의 경우 젊은 시절엔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주로 하체에 지방이 축적되지만, 30대 중반 이후엔 여성호르몬이 줄고 남성호르몬이 증가해 남성형 복부비만 체형으로 변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복부는 내장지방이 피하지방보다 감량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지만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바꾸면 오히려 복부 치수를 빨리 줄일 수 있다. 특히 마른 비만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을 들여 식습관 개선과 함께 규칙적 운동을 꾸준히 실천해 생활 패턴을 바꿔 나가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피하지방은 내장지방보다 빠지는 속도가 더디기 때문에 단기간 해결을 보기는 어렵다. 보다 단기간에 효과적으로 복부의 피하지방을 제거할 수 있는 치료중에는 지방분해주사가 있다. 지방분해주사는 빼려고 하는 부위의 피하지방에 지방분해 약물을 주입하여 지방이나 셀룰라이트를 줄이는 치료로 체지방이 집중되어있는 부위, 자신이 빼고 싶은 부위를 직접 공략하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지방을 감소하고 싶은 사람에게 좋다.지방을 줄이고자 하는 부위가 넓은 경우 HPL주사 요법이 좋다. HPL은 우리 몸의 세포 내 용액보다 용도가 낮은 저장성 용액을 주입하여 삼투압의 차이로 지방을 분해시키고 혈액순환과 림프순환 작용을 원활하게 해준다. HPL용액은 복부, 허벅지, 엉덩이까지 넓은 부위 치료가 가능하며 1달에 6번 치료로도 효과를 볼 수 있어 바쁜 직장인들에게 좋은 치료이다.서울365mc병원 김하진 대표병원장은 “지방분해주사나 HPL 주사는 지방세포의 크기를 줄임으로써 사이즈 감소 효과를 볼 수 있는데 혈액순환이 문제인 경우 메조테라피를, 탄력 개선을 목표로 하는 경우 카복시테라피를 병행함으로써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고 설명했다.
국내 연구진, 나노기술 적용한 '맞춤형' 해수담수화 분리막 개발
  • 국내 연구진, 나노기술 적용한 '맞춤형' 해수담수화 분리막 개발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국내 연구진이 기존의 바닷물 식용화(해수 담수화) 기술보다 성능과 내구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이정현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분자들을 나노수준에서 교차로 적층하는 ‘분자층상조립기술’(molecular layer-by-layer)을 이용, 균일하면서도 밀도가 높은 나노미터급 박막 해수담수화 분리막을 제조했다고 26일 밝혔다. 1 나노미터(nm)는 10억분의 1m이다.연구팀은 이 기술을 이용한 분리막으로 기존의 역삼투 분리막에 비해 염분제거 성능이 같으면서 물 투과율은 80% 이상 향상된 효과를 냈다고 강조했다.‘분자층상조립’(molecular layer-by-layer)기술을 이용한 분리막 제조방식과 이 분리막의 주사전자현미경 단층 이미지. 미래창조과학부 제공현재 가장 대표적인 해수담수화 기법인 역삼투 분리막 제조기술은 분리막의 물리적 및 화학적 구조를 인위적으로 제어하기 어려워 성능과 내구성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다. 역삼투는 해수가 가진 삼투압 이상의 압력을 가하면 해수 속 염분이 분리막에 의해 걸러져 담수로 전환하는 현상이다.이정현 고려대 교수연구팀은 마치 블록을 쌓아 구조물을 만드는 것처럼 분자들을 교차로 쌓아 조립해 여러 층의 얇은 막을 만드는 나노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분리막의 구조와 성능을 원하는 대로 만들 수 있게 됐다.연구팀은 특히 이번 연구에서 분리막의 구조와 성능과의 관계를 처음으로 규명했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고 역설했다. 분리막의 두께 및 화학구조를 변화시켜 분리막 성능을 분석해 최적의 분리성능을 보이는 화학구조를 규명, 분리막의 ‘구조·물성·성능’간의 관계를 밝혀낸 것이다.이 교수는 “이 기술은 분리막 구조를 자유자재로 변형시켜 성능과 내구성을 높일 수 있어 기존의 분리막 제조사가 보유한 기술과 차별화한다”며 “앞으로 해수담수화 및 수처리 분리막 시장에서 국내기술의 점유율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기술에 대한 적극적 투자가 이뤄지면 5년 안에 상용화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미래창조과학부의 지원을 받은 이번 연구는 나노분야 국제 학술지인 ‘에이씨에스 나노’의 온라인판에 지난 5일자로 실렸다.
2015.01.26 I 이승현 기자
한우물정수기, 성우 배한성 홍보대사로 위촉해
  • 한우물정수기, 성우 배한성 홍보대사로 위촉해
  • [뉴미디어팀] 약알칼리수 정수기 전문 제조업체 ㈜한우물이 성우 배한성 서울예술대 교수를 한우물정수기의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배한성 교수는 현재 ㈜한우물의 신제품인 한우물미네랄정수기에 대한 케이블 홈쇼핑 광고촬영을 마쳤으며, 해당 홈쇼핑 광고(http://goo.gl/KmWWaa)는 1월 말부터 전국 케이블 TV 채널에 방영될 예정이다. 한우물정수기와 배한성 교수의 인연은 배한성 교수가 진행하는 모 방송 프로그램으로부터 시작됐다. 해당 방송에서는 ㈜한우물 강송식 대표가 경기고등학교에서 영어교사로 근무하던 중 건강악화로 인해 교단을 내려오게 됐고, 그 이후 ‘내 몸에 좋은 물’을 개발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30여 년 간 정수기 사업에 매진한 이색적인 이력을 다뤘다. 정수기 회사로는 이례적으로 30여 년을 영업사원도 없이 입소문으로만 성장시켜 온 ㈜한우물 강송식 대표의 기업철학에 감탄한 배한성 교수는 자발적으로 한우물정수기 홍보대사를 자청하게 됐다.㈜한우물의 강송식 대표는 “오로지 고객들의 입소문으로만 성장한 ㈜한우물이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았다”며 “국내 최고의 성우 배한성 교수의 홍보대사 위촉은 대중들에게 한우물정수기의 오랜 전통과 품질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1985년 12월 창립된 ㈜한우물은 ‘모든 인류에게 유익한, 내 몸에 가장 좋은 물의 공급’이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오직 정수기 연구 개발에만 전념해왔다. 정수기 시장의 약 80% 이상을 차지하는 역삼투압 정수 방식에서 탈피, 전기분해 정수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특허권(특허 제 10-0419536호)을 소유하고 있다. 한우물정수기의 전기분해 정수 방식은 타사 정수 방식의 물보다 물의 입자를 현저히 작게 만들어 주며, 미네랄이 함유된 약알칼리성 물을 생성한다. 이에 따라 한우물정수기의 물은 인체 흡수가 빠르고 음식물에 대한 용해력 및 침투력이 우월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우물정수기는 미식품의약국으로부터 의료기기(FDA Medical Device)로 등록 받기도 했다.
  • M&A 활발한 유화업계 '속사정'..'팔고사고' 생존전략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국내 유화업계가 발빠르게 변신을 꾀하고 있다. 중국의 빠른 추격에 고전하는 비주력 사업은 정리하고, 핵심 먹거리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내실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생존을 위한 ‘선택과 집중’을 위해 대규모 인수·합병(M&A)이나 자체 구조조정도 과감하게 진행하고 있다.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전통산업 구조조정의 신호탄으로 평가받는 삼성과의 대규모 딜을 전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한화그룹은 삼성그룹의 주요 석유화학 계열사인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의 지분을 사들여, 석유화학 사업에서만 18조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선두업체로 거듭난다. 앞서 한화는 그룹의 핵심축으로 태양광과 석유화학을 꼽고, 호주 태양광 업체인 엠피리얼과 국내 화학 업체인 KPX화인케미칼을 잇따라 인수하기도 했다. 동시에 비주력 사업인 제약업체 드림파마와 건재사업계열사인 한화L&C를 매각하는 구조조정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룹내 화학주력인 한화케미칼(009830)은 작년 2047억 원을 투자해 여수공장의 생산규모를 늘리고 있다. 연간 염소 12만t, 가성소다 13만t, EDC(에틸렌 디클로라이드) 20만t에 달한다. 아울러 40억 달러를 투자해 이라크 남부지역에 100만t 규모의 에탄·천연가솔린 분해설비·플랜트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LG화학(051910)은 지난 3월 미국 수처리 역삼투압 필터 제조업체인 나노H2O를 2억달러에 인수하고 수처리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LG화학은 기존 석유화학 사업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수처리사업 등을 미래성장사업으로 정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폴리에스터 단섬유 국내 1위 업체인 휴비스는 올해 초 사내에 신규사업 추진 태스크포스(TF)를 꾸려 한국정수공업을 1000억원대 인수했다. 사명도 ‘휴비스워터’로 변경하고 오는 2025년 세계 10위권 수처리 전문기업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휴비스는 지난 2010년부터 수처리 분리막 기술을 개발해왔는데, 발전소 수처리 관련 4대 핵심기술로 꼽히는 순수제조기술, 복수탈염, 해수전해, 증기화학세정 원천 기술을 보유한 휴비스워터를 통해 수직계열화를 꾀할 수 있을 분 아니라 수처리 분야에서 한발 앞서 갈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삼성의 화학 계열사로 그룹내 살아남은 삼성정밀화학은 지난 3월 미국 선에디슨과 합작한 폴리실리콘 생산업체 SMP 지분 35%를 선에디슨에 1400억원에 매각했다. 작년 창사 이래 첫 적자를 내는 등 사업이 부진하면서 비주력인 태양광 사업을 접은 것이다. 삼성정밀화학은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에 사용하는 반도체 현상액 등을 생산하고, 2차전지 핵심소재인 배터리 양극활물질을 삼성SDI에 공급하고 있다. 그룹내 주력인 반도체와 연관성이 많은데다 그룹내 차세대 핵심사업으로 꼽히는 2차전지와 관련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효성(004800)은 주스·음료·맥주용 페트병 등을 생산하는 패키징 사업부문을 4150억원에 스탠다드차타드(SC) 사모펀드에 팔았다. 지난해 매출은 2300억원으로 크지 않지만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로 수익성이 높았지만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선택이었다.이 밖에 도레이첨단소재와 도레이케미칼은 각각 떨어져 있던 본사를 합쳐, 여의도 전경련회관(FKI타워)으로 지난달 21일 이전했다. 원활한 커뮤니케이션과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고부가가치 제품개발과 신사업 등을 활발히 추진하겠다는 계산이다.업계 관계자는 “전통적인 제조업, 굴뚝업종 중에서도 국내 유화업계는 일찍부터 중국과 경쟁에 내몰려 있다”면서 “차별화한 제품이나 규모의 경제로 원가경쟁력을 확보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어 생존전략을 고민하고 있어 크고 작은 M&A가 활발한 편”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포토]한화호텔앤리조트 티원, 11주년 기념행사 진행☞ '빅딜' 참여한 한화S&C..IT서비스, 경영권 승계에 재주목☞ 한화, 7일 '독수리 한마당' 행사 실시☞ '삼성-한화 빅딜 반발'.. 삼성토탈 직원들, 노조설립 추진☞ 한화그룹, 5개 계열사 대표이사 교체.."성과 중심 인사"☞ [특징주]한화株, 삼성 빅딜 기쁨 잠시..유가쇼크에 주가 냉각☞ [인사] 한화그룹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 한화, 방산사업 시너지 기대+수익개선..'목표가↑'-현대☞ [사설]삼성·한화그룹의 빅딜 신선한 충격이다☞ NICE신평, 삼성테크윈·한화에너지 신용등급 하향 검토..왜?
2014.12.02 I 정태선 기자
김장철 "주부 관절 3苦 시작됐다~"
  • 김장철 "주부 관절 3苦 시작됐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본격 김장철이 시작됐다. 김장을 하기 위해 주부들은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찬물에 배추를 씻고 버무리며, 앉아다 일어나길 반복하고 나면 파김치가 된다. 김장 후 손, 어깨, 허리, 무릎 등 관절이 쑤시고 아픈 ‘김장후유증’을 호소하는 주부들이 늘어난다. ◇쪼그린 자세는 허리와 무릎 부담 가중!김치 속을 만들고 버무리는 작업 내내 주부들은 보통 딱딱한 바닥에 쪼그려 앉는다. 장시간 쪼그린 자세는 무릎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특히 퇴행성 관절염 증상이나, 무릎관절수술 경험자, 폐경 후 여성이라면 골밀도까지 낮아진 상태라 관절과 연골에 악영향을 미친다. 쪼그려 앉기보단 식탁, 낮은 협탁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허리와 무릎을 세워 가급적 허리와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아야 한다. 바닥에 앉아서 할 경우 보조 의자를 활용, 무릎관절이 과도하게 꺾이지 않도록 하고, 무릎에 부담되는 앉았다 일어났다 동작을 최소화하려면 재료를 최대한 가까운 곳에 배치해야 한다. 절인 배추 등 무거운 물건을 들 땐 두 사람이 함께 물건을 최대한 몸에 붙이고 무릎관절을 이용해 일어나야 급성 허리디스크 등 척추질환도 예방할 수 있다. ◇추우면 관절통증 심해져 보온에 신경써야 일반적으로 일평균 기온이 4도 이하, 하루 최저기온 0도 이하로 유지될 때 김장 담기 적정한 시기로 본다. 하지만 싸늘한 날씨는 뼈마디가 시리고 아픈 오십견을 포함한 어깨통증, 무릎통증 등 관절통이 심해지는 시기. 차가운 기운이 근육과 혈관을 수축해 혈액순환에 어려움을 겪고, 근육과 인대를 굳게 만들어 관절이 작은 충격에도 쉽게 상할 수 있다.관절 주변이 차가울수록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철저한 보온대책이 필요하다. 김장 전에는 따뜻한 샤워나 반신욕을 하면 긴장을 완화하고 혈액순환에 좋다. 야외에서 김장을 할 경우 얇은 옷을 겹쳐 입고, 배추를 헹구는 등 찬물에 손을 담글 땐 면장갑 위 고무장갑을 끼는 것이 방법. 손 난로를 활용해 관절 주변을 따뜻하게 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김장을 마친 후 온욕이나 찜질을 통해 근육을 풀어주면 통증이 완화에 도움된다. ◇배추 절일 때 정확한 계량으로 염도 맞춰야세계적 건강식인 김치의 유일한 단점은 짜다는 것. 소금에 절인 배추, 염장한 젓갈 등 김장 재료는 나트륨이 많은 식재료로 분류된다. 따라서 김장 중간 간을 보고, 김치를 맛보는 사이 나트륨을 과잉섭취하고 관절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나트륨은 혈액 속 칼슘과 결합해 소변으로 배출된다. 혈액 속 칼슘이 부족하면 우리 몸은 뼛속 칼슘을 녹여 보충한다. 즉,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면 뼈가 약해지고 골절 위험도 높아진다. 부종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소금은 체내에서 혈관과 체액세포에 녹아 물을 끌어당긴다. 소금의 짠 성분을 희석시키기 위한 이 같은 삼투압현상이 나타나는 것. 이 현상이 결국 부종으로 이어진다. 나트륨 함량을 줄이면서 맛있는 김치를 담기 위해서는 배추를 절일 때 정확한 계량으로 염도를 8%로 맞추는 것이 좋다. 소금 800g과 물 10L를 섞으면 염도 8%가 된다. 이원희 바른세상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는 “김장철 이후 관절통증을 호소하는 주부들이 많은 만큼 김장 전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만약 김장 이후 관절이 붓고 아프거나 소리가 나고 아침에 일어나 때 뻣뻣한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참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와 진료를 받을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2014.11.21 I 이순용 기자
강송식 한우물 정수기 대표 “역삼투압 방식 대신 전기분해식”
  • 강송식 한우물 정수기 대표 “역삼투압 방식 대신 전기분해식”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전기분해식 약알칼리성 물이 우리 몸에 가장 좋은 물이에요.”강송식 한우물 정수기 대표는 전기분해식 정수기 전도사다. 비단 한우물 정수기가 전기분해 방식 정수를 택해서만은 아니다. 강 대표는 “차라리 음용이 가능한 수돗물을 마시더라도 역삼투압 방식 정수기는 다시 한 번 고려해야 한다”고 말한다.강 대표가 역삼투압 정수기를 만류하는 것은 이 정수기에서 나온 물이 미네랄이 적다는 실험 결과 때문이다. 강대표는 “역삼투압 방식으로 만들어진 물은 영양분이 없고 산성수이기 때문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700만 가구에서 역삼투압 정수기를 쓰고 있는데 차라리 수돗물을 마시는 편이 낫다”고 주장했다.강 대표가 전기분해식 정수기를 자신있게 권하는 것은 스스로가 이 정수기의 혜택을 본 덕이다. 경기고등학교에서 영어 교사를 하던 강 대표는 고혈압, 동맥경화 등의 지병으로 교단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이후 부항치료 등 자연요법에 관심을 두게 됐고 좋은 물만 마셔도 건강해질 수 있다는 것을 체험하고 정수기 사업에 발을 들였다.1985년 첫번째 전기분해 정수기를 내놓은 이후 강 대표는 한결같이 ‘한우물’을 파고 있다. 한우물 정수기는 물을 전기분해해 정수하면서 인체와 가장 유사한 pH7.4~8.5의 약알카리수를 만들어낸다. 광물질 미네랄 함유량도 높다. 기존의 역삼투압식 정수기와 가장 큰 차별점이다. 한우물 정수기는 일반 이온수기와 다르게 강알칼리수와 강산성수까지 총 3가지 종류의 물이 나와 용도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강 대표는 “인체의 세포나 혈액은 약알칼리성을 띠고 있어야 건강한 면역체를 생성·유지할 수 있다”며 “전기분해를 통해 정수를 해야 물속의 미네랄 성분이 그대로 남아서 몸속의 면역체를 생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이어 “지난 2004년 미국식품의약국(FDA)에 한우물 정수기를 의료기기로 등록했는데 그만큼 한우물 정수기의 높은 성능을 인정 받은 것”이라며 “정수기를 의료 기구로 등록한 것은 한우물 정수기가 처음으로 앞으로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에 한우물 정수기를 소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4.11.12 I 김영환 기자
굴의 효능 3가지는
  • 굴의 효능 3가지는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겨울이 성큼 다가오면서 제철 음식인 굴의 효능이 새삼 화제다. 굴은 영양소가 풍부한 대표적인 해산물이다. 굴의 잘 알려지지 않은 효능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 굴의 효능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은 정력 증강과 피부 미용 등이다.굴의 효능으로는 우선 뇌 기능 활성화를 들 수 있다. 굴에는 타우린이 풍부하다. 이 성분은 뇌세포의 안과 밖의 삼투압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다량의 타우린 덕분에 심혈관질환을 유발하는 콜레스테롤 생성을 억제하고 혈압을 낮추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굴국의 경우 타우린이 국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싱겁게 조리하여 국물까지 먹으면 좋다. 굴은 카사노바가 자주 먹었다고 전해지는 정력 식품이다. 굴이 정력에 좋은 이유는 바로 미네랄인 아연 때문인데 아연은 남성 호르몬의 분비와 정자 생성을 촉진하는 영양소로 셀레늄과 함께 정력에 좋은 미네랄로 통한다. 게다가 굴에는 발기를 유발하는 산화질소의 원료이자 정자의 중요한 구성 성분인 아르기닌도 많이 함유돼 있다. 굴의 또 다른 효능으로는 피부미용을 꼽을 수 있다. 굴에는 풍부한 비타민과 무기질 성분이 들어 있어 피부를 탄력 있고 깨끗하게 해준다. 여드름 환자가 굴을 섭취하면 균 감염을 상당 부분 막을 수 있다. ▶ 관련기사 ◀☞ '마왕' 신해철 별세에 신대철·김창렬 격분 “살려내라 개XX들아”☞ 서태지 "신해철, 순수한 영혼과 진실된 의지의 진짜 음악인" 추도문☞ 신종 해충 가루이 주의, 작물에 미치는 영향은? 재배농가 '초긴장'☞ 북한 에볼라 공포에 스페인 기자 입국 거부, 외국 다녀온 자국인에겐...☞ 앤서니 “코비와 함께 뛰는 것? 문제없다”
2014.10.28 I 박종민 기자
  • 포스코, 부식에 강한 원전용 스테인리스강 국내 첫 양산 성공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포스코가 원자력발전 복수기 소재용 초내식(超耐蝕) 스테인리스강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고 초도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발표했다.SR-50A(규격명:ASTM S32050)로 불리는 이 제품은 박용수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교수가 개발한 강종으로 일반 스테인리스강보다 내식성이 수십배 이상 높아 가혹한 환경에서도 부식이 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원자력발전(원전) 복수기는 터빈발전에 사용된 수증기를 냉각시켜 물로 만드는 장치로 원자력 발전의 경우 해수를 냉각수로 쓰기 때문에 소재의 강한 내식성이 요구된다. 그동안 초내식 스테인리스강은 제조공정이 까다로워 일본, 유럽 등 소수 업체에서 제한적으로 생산돼왔고 국내에선 전량 수입에 의존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에 초내식 스테인리스강을 상업생산함으로써 값비싼 수입품을 대체하는 것은 물론 이 분야 최고 기술력을 갖춘 선진 철강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개발 사례는 고객가치를 혁신한 솔루션마케팅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005490)는 UAE원전4호기 수주가 확정되자마자 고객사인 현대중공업(009540)과 함께 기존 원전용 복수기에 들어간 고가의 수입산 소재를 대체할 새로운 철강재의 상업생산 방안을 모색했고 2년여만에 고객사가 원하는 강종을 양산하는데 성공했다. 포스코는 이 강종을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4호기에 우선 납품할 예정이며 앞으로 이 강종은 국내 원전 기술력 향상과 수출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이번에 개발된 초내식 스테인리스강은 에너지 발전설비의 핵심 소재로 그 용도와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원전복수기 외에도 고효율 화력발전소의 탈황설비, 역삼투압형 해수 담수화 설비 등에도 사용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포스코는 향후 강종을 다변화하고 차별화된 생산 기술을 개발, 적용함으로써 세계 최고 품질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권오준 포스코 회장 "생존 위해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 매진"☞ [특징주]포스코, 中 경기 우려+외국인 매도..사흘째 하락☞ 포스코, 최근 주가하락은 저가매수 기회-대신☞ 포스코, 새로운 시각으로 가치 평가 필요..목표가↑-삼성☞ 포스코 해외STS 생산법인 속속 흑자전환☞ "포스코, 한중일 철강戰, 주도권..적도진지 구축"☞ 포스코, 인니 제철소 인근 지역에 '즐거운 학교 만들기'☞ 포스코가 세운 동남亞 최초 일관제철소를 가다☞ 포스코, 4분기도 실적 개선 기대..목표가↑-하나
2014.09.29 I 성문재 기자
  • ‘얼굴‘ 부으면 ‘신장’, ‘다리‘가 부으면 ‘심장’질환 의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자고 일어나면 심하게 얼굴이 붓거나, 발이 부어 신발이 잘 맞지 않는 등 부종 증세를 경험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 흔히 라면이나 찌개류 등과 같이 짠 음식을 먹고 난 후 아침에 일어나면 얼굴이 부어있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는데, 짠 음식을 자주 먹으면 체내에 수분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몸이 붓게 되는 것이다.부종은 우리 몸의 림프관을 통해 수분과 영양분, 노폐물이 운반되는 곳에 문제가 발생되면 생기는 증상이다. 음식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질병에 의해 부종이 발생하는데, 서울시 북부병원 부종클리닉 정 훈 과장의 도움말로 부종을 야기하는 질환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붓는 부위에 따라 질환을 의심할 수 있는데, 얼굴이 부으면 신장질환, 심장에서 먼 다리 부위에 붓기가 나타나면 심장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신장기능 저하로 인해 부종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체내 다량의 단백질이 소변으로 배출 되면서 혈중 단백질 농도를 떨어뜨린다. 이때 체내 삼투압 농도가 저하되면서 부종이 발생하게 되는데, 삼투압 농도가 낮아지게 되면 얼굴, 팔 등의 부위에 붓기가 나타난다. 다시 말해 혈관 속에 수분을 머물러 있게 하는 힘이 약해져 수분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가서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형태의 부종을 일으키는 질환은 신장질환 외에도 암, 빈혈, 당뇨병, 백혈병 등 다양한 질환이 있다. 심장 기능이 떨어지면 전신에 혈액을 공급하는 것이 원활하지 못하게 된다. 이때 혈관 밖으로 나갔던 혈액을 정맥이 끌어당겨 다시 내보내지 못하고 모세혈관 속 수분이 세포와 세포사이로 흘러 몸이 붓게 되는 것이다.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심장에서 먼 쪽 부터 부종이 시작되는데 주로 다리와 종아리 부위에 부종이 나타난다. 심부전증 초기에는 대개 발과 발목 주위에만 부종이 나타나지만 심해지면 범위가 확장돼 종아리, 복부, 폐 등 까지 부종이 나타나며 호흡곤란도 동반된다.특정 부위 부종이 아닌 몸 전체에 부종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전신부종은 간질환, 갑상선 기능 저하 및 항진 등의 내분비질환 등에 의해 발생한다. 특히 질병과 무관하게 부종이 나타는 경우가 있는 데 이때에는 평소 복용하고 있는 약이 주요 원인 인 경우도 있다. 흔히 복용하는 감기약 중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에도 부종을 야기할 수 있으며, 항우울약, 항고혈압약, 부신피질호르몬제 등에 의해서도 부종이 발생한다. 또한 아침엔 얼굴과 손등이 붓고, 저녁엔 하지에 부종이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생리주기가 원활하지 않은 여성이거나 폐경기 여성의 경우 이러한 부종을 경험하게 된다.정훈 과장은 “질병이 원인이 아닌 경우에 부종이 발생했다면 먼저 안정을 취하고 다리를 높이고 쉬는 것이 좋다. 또한 저염식 음식을 섭취하고 잠드기 3~4시간 전에는 음식섭취를 제한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신장이나 심장 질환 등 질병에 의해 발생되는 부종의 경우에는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이뇨제 등의 약물요법과 함께 원인질환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부종은 체내 수분이 저류된 상태이기 때문에 소변 배출을 원활히 하기 위해 이뇨제를 사용한다. 하지만 이뇨제를 장기간 사용할 전해질 대사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꼭 필요한 경우에만 약물을 사용해야 한다. 이와 함께 염분(하루 5g 이하)과 탄수화물(하루 90g 이하)을 적게 섭취하고, 낮 동안에도 자주 안정과 휴식을 취하고 다리를 높게 올리고 있는 것이 좋다. 다리 전체를 감싸고 조이는 탄력 스타킹을 낮 동안에 착용하는 것도 권장된다. 부종은 일상생활 속에서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쉽게 자각 할 수 있다. △평소 자주 신던 신발이 작아 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 부은 부위를 손가락으로 누르면 쑥 들어갈 정도로 붓는다. △ 오래 앉아 있거나 서있으면 다리가 쉽게 붓는다. △ 유난히 물을 자주 마신다. △밤이 되면 반지가 손가락에서 잘 빠지지 않는다. 위 내용 중 2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병원을 찾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2014.09.15 I 이순용 기자
  • 유난히 피곤하고 소변 잦아지면 '만성콩팥병' 의심해 봐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충분히 휴식을 취했는데도 유난히 피로하다거나 소변을 자주 보는 등의 증상이 지속된다면 ‘만성콩팥병’을 의심해 봐야 한다. 콩팥병은 한 번 걸리면 많은 고통을 안겨준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충분히 제어가 가능한 질환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콩팥은 우리 몸의 등 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어른 주먹 크기 정도의 강낭콩 모양을 하고 있다. 이는 우리 몸에서 수분과 노폐물을 소변으로 배출하고 몸의 산도와 수분 삼투압, 혈압을 일정하게 유지하며 피를 만드는 호르몬을 조절하는 등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런 콩팥에 문제가 생기면 빈혈이 나타날 수 있고 빈뇨나 급박뇨 등 배뇨장애 및 손발이 붓는 증상 등이 나타나게 된다.만성콩팥병이란 콩팥의 손상으로 콩팥기능이 점차 약해지는 질환으로 콩팥 기능이 떨어지면 피로감을 잘 느끼고 기운이 없으며 집중력이 떨어진다. 또한 입맛을 잃거나 식욕이 떨어지며 수면장애가 생기고 수면 중 쥐가 나기도 하고 발목이 붓고 아침에 눈 주위가 푸석푸석하며 피부는 건조하고 가렵다. 더불어 소변을 자주 보고 특히 밤에 자다가 화장실을 가는 횟수가 잦다. 그러나 이는 증상이 모호해 적절한 검사를 받지 않으면 콩팥의 기능이 대부분 없어지는 말기 신부전 직전까지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국내 만성콩팥병의 주요 원인은 당뇨병, 고혈압, 사구체 신장염이다. 당뇨병 환자가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으면 서서히 혈관이 망가지는데 혈관으로 이뤄진 콩팥도 손상돼 소량의 알부민이 소변으로 빠져 나간다. 콩팥 손상이 더 진행되면 단백뇨가 나타나고 눈자위나 손발이 붓는 부종이 발생하며 고혈압과 동맥경화증이 심해지면서 결국 만성신부전 상태에 이른다. 당뇨병, 고혈압이 있거나 만성콩팥병의 가족력이 있을 때는 정기적인 소변 및 혈청 크레아티닌 검사를 통해 만성콩팥병의 합병 여부를 조기 진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신석준 가톨릭 인천성모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만성콩팥병의 정도와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식이조절이 달라 주치의와 상의해 개개인의 식단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지나친 소금의 섭취는 몸 안의 체액을 증가시켜 혈압을 높이는 원인이 되는 만큼 저염식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는 또 “만성콩팥병은 초기에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당뇨병이나 고혈압 환자 혹은 그 가족들은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 철저히 관리를 받는 것이 말기신부전으로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4.09.11 I 이순용 기자
LG전자 직수형 정수기,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판매 증가
  • LG전자 직수형 정수기,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판매 증가
  • [e-비즈니스팀] 국내 정수기 시장에서 세대 교체가 일어나고 있다. 저수조 없이 바로 정수하는 직수방식의 정수기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기존 정수기가 대부분 정수된 물을 저수조에 저장했다가 내보내는 방식이었던 데에 비해, 직수형 정수기는 물을 담아두는 저수조 없이 바로 정수해서 바로 마시는 방식이라 기존 정수기에 대한 위생, 관리 불안을 원천적으로 해결한 제품이다. 지난 5월에 출시한 ‘LG 직수형 냉정수기’(WCD74UW1R)는 정수기 시장의 세대 교체를 증명하는 대표적인 제품이다. 저수조 없이 바로 정수하는 직수방식을 채택하면서도 ‘순간 냉수’ 기술을 적용해 언제든 시원한 물을 제공하는 특장점을 어필하며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 LG 직수형 냉정수기 출시 이후, LG 전자의 직수방식 정수기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이상 판매가 증가했다.‘LG직수형 정수기’는 순간 냉각 기술을 적용해 찬물을 바로 얻을 수 있고, ‘스테인리스 냉수관’과 중금속까지 제거해주는 ‘세븐 트랩 필터 시스템’, 180도 회전이 가능한 돌출된 출수구인 쿠킹탭을 적용하여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큰 인기 요인이다. 우선, 이 제품은 버튼을 누르는 순간 스테인리스 냉수관을 차갑게 냉각시켜, 그 관을 통해서 흘러가는 물이 급속도로 차가워지게 하는 ‘순간 냉각’ 기술을 적용했다. 버튼을 누를 때 마다 차가운 물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세균과 물 때 걱정 없는 냉수를 공급받을 수 있다. 이러한 순간 냉각 방식으로 기존 정수기와 비교하여 에너지소비 효율을 약 61% 개선했다. 7가지 중금속을 완벽하게 걸러주는 세븐트랩필터도 눈에 띈다. 역삼투압 방식 필터와 비교하여 미네랄이 살아있고, 정수할 때 버리는 물이 거의 없는 기존 중공사막방식 필터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중금속 제거 기능을 추가하여 위생을 강화했다.평소 주부들이 요리를 하면서 느꼈을 불편함을 개선한 기능도 적용했다. 물이 나오는 입구에 추가로 180도 회전이 가능한 돌출된 출수구인 ‘쿠킹탭’을 적용해 냄비 등 폭이 넓은 용기에도 물을 받기 편리하도록 사용 편의성을 높인 것. 위생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편의성을 강화하여 LG 직수형 정수기가 큰 인기를 끌면서,  LG전자는 직수방식 정수기의 라인업을 늘려 소비자의 다양한 기호를 만족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필요에 따라 냉수와 온수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정수전용, 냉정, 냉온 제품군을 갖추는 것은 물론, 럭셔리화이트, 럭셔리샤인, 럭셔리라임, 블랙 등 다양한 색상의 제품을 출시했다.LG전자 한국영업본부 HA마케팅 정창화 담당은 “직수방식 정수기는 정수기 위생에 대한 걱정 자체를 말끔히 해결한 제품으로 버튼을 누르는 순간 냉수와 온수, 정수가 공급되기 때문에 항상 깨끗하고 건강한 물을 마실 수 있다"고 말했다.
  • 밥상이 짜면 뼈.관절이 더 아프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 ‘나트륨줄이기운동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의 권장량을 크게 웃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WHO기준의 2.3배를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런 노인들의 나트륨 과잉섭취는 영양불균형으로 빈혈, 고혈압과 고지혈증, 당뇨, 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을 초래한다. 뿐만 아니라 골다공증을 촉진해 골절 위험성이 커지고, 관절 부종을 악화시켜 주의를 요한다.2013년 일본 시마네 의대 연구진은 짜게 먹을 경우 골절 위험이 높아진다고 발표했다. 골다공증 검사를 받은 63세 이상 폐경 여성 213명을 대상으로 일일 나트륨 섭취량과 골절 위험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나트륨을 많이 섭취한 그룹은 적게 섭취한 그룹보다 비척추골절위험이 무려 4.1배나 높았다.우리가 섭취한 나트륨은 혈액 속 칼슘과 결합해 소변으로 배출된다. 혈액 속 칼슘이 부족해지면 우리 몸은 뼛속 칼슘을 녹여 이를 보충한다. 즉,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뼈가 약해지고 골절 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관절염이 있는 노인의 경우 부종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우리 몸을 붓게 하는 소금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체내에서 혈관과 체액세포에 녹아 물을 계속 끌어당긴다. 소금의 짠 성분을 희석시키기 위한 이 같은 삼투압현상은 많은 수분을 끌어들여 물이 세포 사이에 계속 고여 있게 하며 결국 부종으로 이어지게 된다. 소금을 한번에 많이 섭취했을 경우 신장의 노력을 통해 몸 밖으로 완전히 배설될 때까지 적어도 3일 동안은 부종이 계속된다고 알려져 있다. 체내 나트륨이 혈액을 따라 온 몸의 기관을 돌기 때문에 이미 부어 있는 관절도 더 붓게 하며, 관절뿐만 아니라 몸 곳곳의 다른 기관에도 부종을 일으키게 된다.하지만 노인들은 대부분 미각이 둔해지고 오래 동안 길들어진 식습관에 입맛을 바꾸기란 쉽지 않다. 그렇더라도 고령이면서 관절염 등 만성질환이 있을수록 무엇보다 가급적 소금을 줄이는 식습관이 필요하다. 우선 관절염 등 만성질환을 앓는 어르신들의 저염식을 위해서는 비교적 염분이 많은 국·찌개·젓갈·장류 등의 섭취를 되도록 줄이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다. 국이나 찌개를 꼭 먹어야 한다면 국물보다 건더기만 먹는 방법도 있다.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생선 등은 관절염에 좋은 음식, 이런 음식들은 염증으로 인한 통증을 줄여주며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준다. 땀으로 염분을 배출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이 꼭 필요하다. 하지만 짠 음식에 익숙한 어르신들이 갑자기 싱거운 음식을 먹게 되면 식욕이 떨어지고 체중이 감소하면서 오히려 건강에 이상에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입맛을 되찾을 정도만 사용해 식욕을 떨어뜨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소금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서동원 바른세상병원 원장은 “짜게 먹는 오래 몸에 벤 노인들이 하루 아침에 저염도 밥상으로 바꾸기는 어렵지만, 관절염의 경우 식사요법만으로도 통증을 상당 부분 조절할 수 있고, 고혈압과 당뇨병 등 만성질환 관리에도 효과적이기 때문에 저염도 식사로 바꾸어 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이 취약하므로, 부모의 저염도 식단을 위해 가족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배려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14.08.15 I 이순용 기자
LG화학, '기술·신소재'로 석유화학 불황 파고 넘는다
  • LG화학, '기술·신소재'로 석유화학 불황 파고 넘는다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국내 최대 화학기업 LG화학이 석유화학 불황을 뛰어넘기 위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기술 기반 사업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12일 밝혔다. LG화학은 이와 함께 미래 신소재 사업 발굴에도 매진할 계획이다.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최근 석유화학 분야가 글로벌 경기 저성장 고착화, 중국의 자급률 증가, 셰일가스 공세 등으로 삼중고를 겪고 있는 만큼 이 같은 투트랙 전략으로 사업 구조를 견고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기술 기반 사업 매출 2배 이상 확대”박진수 LG화학 부회장LG화학(051910)은 정보기술(IT) 제품 및 LED 조명에 적용되는 고기능 친환경 제품과 자동차용 제품의 비중을 크게 늘리는 등 기술 기반 사업을 위기 돌파 카드로 꺼내 들었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고흡수성 수지(SAP), 합성고무 등 기술 기반 사업 분야 매출을 현재 2조 원대에서 오는 2018년까지 4조5000억 원대로 두 배 이상 육성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EP 분야는 오는 2018년까지 세계 3위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LG화학 관계자는 “자동차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의 경우 세계 시장을 기준으로 연평균 6%대, 중국 시장은 8%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글로벌 현지 고객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중국 화남지역에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테크센터를 설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생산거점 추가 확보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G화학은 자동차용 제품 매출 비중을 현재 30%에서 50%로 늘리는 한편 고흡수성 수지(SAP) 사업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LG화학은 내년에 SAP 증설이 완료되면 현재 5000억 원 수준의 SAP 매출이 2018년까지 1조 원대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SAP는 1g의 무게로 최대 500g의 물을 흡수할 수 있어 기저귀 등에 주로 사용된다.LG화학은 또 합성고무 사업에서 친환경 타이어용(저연비, 고내마모성) 제품 비중을 현재 10%대에서 2018년 40% 이상으로 늘려 세계 1위 메이커에 오른다는 방침이다. ◇수처리 필터 등 미래 신소재 R&D 강화LG화학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래 먹거리 투자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LG화학은 올해 석유화학 분야 연구·개발(R&D)에 1200억 원을 투자해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신소재 사업 발굴 및 육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수처리 필터 사업 육성을 위해 지난 3월 수처리 필터 전문업체인 미국 NanoH2O를 인수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LG화학은 최근 이 업체의 사명을 LG NanoH2O로 변경하고 영업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LG NanoH2O의 자체 특허와 LG화학의 화학 소재 설계 및 코팅 기술을 결합해 세계적인 메이저 업체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 관계자는 “LG NanoH2O가 생산하고 있는 해담수용 역삼투압 필터 시장은 연평균 23%의 고성장이 전망되며 2018년 약 24억 달러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LG화학은 또 전통적인 석유화학 제품을 벗어나 미래 유망 신소재인 CNT(탄소나노튜브), CO2 플라스틱 등의 개발은 물론 주요 원료 분야의 원천기술 개발도 강화할 방침이다.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세계적 소재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현재 매출과 이익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석유화학 부문의 사업구조를 더욱 튼튼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석유화학은 이미 전통적인 사이클 사업의 특성이 붕괴하고 있어 기존의 범용 제품으로는 더는 높은 수익을 내는 것은 불가능한 만큼 기술 기반의 차별화된 제품과 R&D를 통한 신소재 개발로 어떤 상황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낼 수 있는 사업구조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LG화학 석유화학 분야 투트랙 전략(자료: LG화학)▶ 관련기사 ◀☞ "LG화학, 中 난징 전기차배터리공장에 4670억원 투자"☞ LG화학 "여수 NCC공장, 납사 대신 LPG 비중 늘린다"☞ 무디스 "LG화학 2Q 실적 부진, 신용도에 영향 없다"☞ [특징주]LG화학, 2Q 어닝쇼크에 4%대 급락☞ [특징주]LG화학, 약세..2Q 실적 부진☞ LG화학, 하반기 中 수요 회복·수주 호전..'매수'-하이☞ LG화학, 전지부문의 성장성에 '주목'-하나☞ '석유화학 부진' LG화학, 2Q 매출·영업익 전년比 감소(종합)
2014.08.12 I 성문재 기자
LG전자, 정수기 해외 시장 공략 강화
  • LG전자, 정수기 해외 시장 공략 강화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LG전자(066570)는 6일 인도 시장에 정수기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1997년 인도 시장에 진출한 후 뛰어난 품질 경쟁력과 현지 맞춤형 마케팅 활동으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꾸준히 구축해왔다. 가전에서의 성공 경험과 프리미엄 브랜드의 위상을 정수기 사업에서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국내 업체 중 자체 브랜드로 인도에 정수기를 출시한 회사는 LG전자가 유일하다.LG 정수기 신제품(모델명 WAW73JW2RP)은 인도 현지의 수질에 적합한 정수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LG전자는 5단계 필터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박테리아, 바이러스, 중금속, 냄새 등을 없애준다. RO(Reverse Osmosis, 역삼투압)필터는 촘촘한 필름막으로 머리카락의 100만분의 1 크기인 0.0001마이크로미터(㎛)의 이물질까지 걸러낸다. 또, ‘2in1 워터솔루션’ 기능을 구현해 식수 뿐 아니라 과일이나 채소 등 식재료 세척용 물까지 제공한다. LG전자는 식재료 세척에 적합하도록 필터를 추가 탑재했다.국내에서도 많은 호응을 받고 있는 스테인레스 수조를 적용해 물때·박테리아 등의 번식을 최소화했다. 물이 항상 담겨있는 수조는 세균 번식이 쉬워 이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구입 후 1년 동안은 헬스케어 전문가가 4개월에 1번 고객 집을 방문해 배관 등 물이 닿는 곳을 전기분해 살균하는 ‘케어 서비스’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화학 약품을 사용하지 않아 믿고 맡길 수 있다. 고객이 원하면 ‘케어 서비스’를 연장할 수 있다.이 외에도 6시간 마다 30분씩 저수조의 물을 UV 살균해 세균 번식을 막아주는 ‘UV 순환살균’ 기능을 적용했다.한편, LG전자는 정수기 신제품을 아시아 국가들로 확대 출시해 해외 공략을 이어갈 예정이다. 권순황 LG전자 인도법인장 전무는 “LG전자는 고객 니즈를 충족하는 제품들로 인도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며, “정수기 사업에서도 우수한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 지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인도 뉴델리에 위치한 한 가전 매장의 직원이 고객에게 LG 정수기를 설명하고있다. LG전자 제공▶ 관련기사 ◀☞LG전자 "사운드바 사고 집에서 편하게 쉬세요"☞[주간추천주]동양증권☞[시진핑 방한]구본무 LG 회장 10년 인연 빛 발할까
2014.07.06 I 오희나 기자
‘김수현도 반했다’ 청호나이스, 세계최초 커피얼음정수기 ‘휘카페’ 출시
  • ‘김수현도 반했다’ 청호나이스, 세계최초 커피얼음정수기 ‘휘카페’ 출시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청호나이스가 세계 최초로 커피얼음정수기 ‘휘카페’를 출시했다.휘카페는 얼음정수기에 캡슐커피머신을 탑재한 것. 그동안 △얼음정수기 △와인셀러 정수기 △카운터탑 얼음정수기 △폭포청정기 등을 세계 최초로 출시하며 업계의 기술력을 선도해온 청호나이스의 역작으로 사내 환경기술연구소가 5년여에 걸친 연구개발 끝에 내놓았다. 청호나이스의 이러한 시도는 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은 생활가전의 기술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석호 청호나이스 대표이사는 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커피정수기 휘카페’는 정수기 21년, 얼음정수기 11년 등 청호나이스 기술력의 결정체와도 같은 제품”이라면서 “얼음정수기와 캡슐커피머신을 접목시킨 휘카페를 통해 정수기 시장과 커피시장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휘카페는 정수, 냉수, 온수, 얼음에 커피까지 가능한 세계최초의 정수기다. 정수기에서 커피가 나온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커피시장은 포화 상태지만 원두커피에 대한 수요는 여전하다는 점을 겨냥했다.특히 청호나이스의 역삼투압 정수기 물을 사용해 이탈리아 캡슐커피를 바로바로 추출, 쓴맛은 적게 하고 커피 원두 본래의 맛과 향, 부드러움을 끌어내준다. 휘카페는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커피캡슐 중 가장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이탈리아산 커피캡슐을 사용한다. 에스프레소의 원조 이탈리아에서도 커피 마니아들이 즐겨 마시는 브랜드 ‘에스프레소 이탈리아’다. 휘카페가 제공하는 캡슐커피는 아라비카 100,모닝, 런치 등 3종이다. 캡슐가격은 시중 캡슐 가격의 절반가량인 개당 500원대로 공급, 가격에 대한 저항감을 최소화했다. 아울러 자동세척기능으로 세균번식 문제도 해결했다. 휘카페에 적용된 스마트 세정기능은 15일 주기로 정해진 시간에 자동으로 냉수탱크를 완전히 비워주고, 깨끗한 물로 탱크를 채워준다. 또 정수기와 캡슐커피머신의 결합은 매번 귀찮게 물통에 물을 채워 넣어야 했던 불편함까지 한 번에 해결했다. 이밖에 소음방지제 적용 및 얼음저장고 충격완화구조 실현을 통해 동작소음을 현저히 낮췄고 환경친화적인 냉각시스템을 적용했다. 커피정수기 휘카페의 월 렌탈료로는 5만3900원이다.이석호 대표는 “휘카페의 월 판매량은 최소 5000대가 목표”라면서 “커피 마니아의 호응이 크거나 휘카페 모델 배우 김수현의 파워가 힘을 발휘하면 최대 월 1만대의 판매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아울러 “배우 김수현의 한류 파워를 감안, 중국 시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4.07.02 I 김성곤 기자
  • UAE 원전 수출사업에도 유병언 그림자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해 의미를 더한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1호기 수출 사업에 유병언 일가의 관계사가 포함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26일 박범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은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사업 중 일부인 원자력 폐기물 처리기계 수주 업체가 세월호 참사의 장본인인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 유병언 씨의 관계사 ‘아해’”라며 의혹을 제기했다.실제로 아해는 원자력발전소에 사용되는 역삼투압 농축폐액 처리계통과 폴리머 고화계통 공급 업체로 한국수력원자력과 신고리 3, 4호기, 신한울 1, 2호기에 대한 납품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같은 실적으로 아해는 지난 2011년 1월과 3월에 실시된 UAE원전사업 국제경쟁입찰에서 미국 E사와 D사를 따돌리고 계약을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국전력(015760)은 “납품실적을 바탕으로 엄격한 기술성평가과 품질평가, 가격평가 과정을 거쳐 선정된 것”이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이어 “이번 UAE 원자로 행사식에는 한전을 비롯한 주요 협력업체 관계자 소수만 참석했다”며 박근혜 대통령과 아해 측의 현장 조우를 부인했다.한편 아해는 유병언 회장 일가의 경영비리가 불거지자 지난 19일 사명을 정석케미칼로 변경, 등기신고했다.아해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원아이 지주회사가 당사(아해)의 최대 지분을 소유하고 경영에 자문을 제공하고 대가를 지불한 점과 전임 대표이사가 고가의 사진을 구매한 점 등의 사실 자체를 부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태로 당사는 잘못된 관행과 악습을 없애고 더욱더 건실하고 깨끗한 회사로 발돋움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찜통 교실 사라질까..6월1일부터 전기요금 4% 인하☞허리띠 졸라맨 에너지公..부채 3.4조 감축☞[투자의맥]저성장, 비용 관리 기업 유리.한국전력 등 주목
2014.05.26 I 이지현 기자
  • ‘얼굴’ 부으면 신장질환, ‘다리’ 부으면 심장질환 의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자고 일어나면 심하게 얼굴이 붓거나, 발이 부어 신발이 잘 맞지 않는 등 부종 증세를 경험한 사람들이 많다. 흔히 라면이나 찌개류 등과 같이 짠 음식을 먹고 난 후 아침에 일어나면 얼굴이 부어있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는데, 짠 음식을 자주 먹으면 체내에 수분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몸이 붓게 되는 것이다.부종은 우리 몸의 림프관을 통해 수분과 영양분, 노폐물이 운반되는 곳에 문제가 발생되면 생기는 증상이다. 음식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질병에 의해 부종이 발생한다. 서울시 북부병원 부종클리닉 정훈 과장의 도움말로 부종을 야기하는 질환의 대처법에 대해 알아본다. 붓는 부위에 따라 얼굴이 부으면 신장질환, 심장에서 먼 다리 부위에 붓기가 나타나면 심장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신장 기능 저하로 인해 부종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체내 다량의 단백질이 소변으로 배출 되면서 혈중 단백질 농도를 떨어뜨린다. 이때 체내 삼투압 농도가 저하되면서 부종이 발생하게 되는데, 삼투압 농도가 낮아지게 되면 얼굴, 팔 등의 부위에 붓기가 나타난다. 다시 말해 혈관 속에 수분을 머물러 있게 하는 힘이 약해져 수분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가서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형태의 부종을 일으키는 질환은 신장질환 외에도 암, 빈혈, 당뇨병, 백혈병 등 다양한 질환이 있다. 심장 기능이 떨어지면 전신에 혈액을 공급하는 것이 원활하지 못하게 된다. 이때 혈관 밖으로 나갔던 혈액을 정맥이 끌어당겨 다시 내보내지 못하고 모세혈관 속 수분이 세포와 세포사이로 흘러 몸이 붓게 되는 것이다.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심장에서 먼 쪽 부터 부종이 시작되는데 주로 다리와 종아리 부위에 부종이 나타난다. 심부전증 초기에는 대개 발과 발목 주위에만 부종이 나타나지만 심해지면 범위가 확장돼 종아리, 복부, 폐 등 까지 부종이 나타나며 호흡곤란도 동반된다.특정 부위 부종이 아닌 몸 전체에 부종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전신부종은 간질환, 갑상선 기능 저하 및 항진 등의 내분비질환 등에 의해 발생한다. 특히 질병과 무관하게 부종이 나타는 경우가 있는 데 이때에는 평소 복용하고 있는 약이 주요 원인 인 경우도 있다. 흔히 복용하는 감기약 중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에도 부종을 야기할 수 있으며, 항우울약, 항고혈압약, 부신피질호르몬제 등에 의해서도 부종이 발생한다. 또한 아침엔 얼굴과 손등이 붓고, 저녁엔 하지에 부종이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생리주기가 원활하지 않은 여성이거나 폐경기 여성의 경우 이러한 부종을 경험하게 된다.정훈 과장은 “질병이 원인이 아닌 경우에 부종이 발생했다면 먼저 안정을 취하고 다리를 높이고 쉬는 것이 좋다. 또한 저염식 음식을 섭취하고 잠드기 3~4시간 전에는 음식섭취를 제한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신장이나 심장 질환 등 질병에 의해 발생되는 부종의 경우에는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이뇨제 등의 약물요법과 함께 원인질환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부종은 체내 수분이 저류된 상태이기 때문에 소변 배출을 원활히 하기 위해 이뇨제를 사용한다. 하지만 이뇨제를 장기간 사용할 전해질 대사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꼭 필요한 경우에만 약물을 사용해야 한다. 이와 함께 염분(하루 5g 이하)과 탄수화물(하루 90g 이하)을 적게 섭취하고, 낮 동안에도 자주 안정과 휴식을 취하고 다리를 높게 올리고 있는 것이 좋다. 다리 전체를 감싸고 조이는 탄력 스타킹을 낮 동안에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부종은 일상생활 속에서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쉽게 자각 할 수 있다. △평소 자주 신던 신발이 작아 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 부은 부위를 손가락으로 누르면 쑥 들어갈 정도로 붓는다. △ 오래 앉아 있거나 서있으면 다리가 쉽게 붓는다. △ 유난히 물을 자주 마신다. △밤이 되면 반지가 손가락에서 잘 빠지지 않는다. 이중 2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담을 해보는 것이 좋다.
2014.05.09 I 이순용 기자
  • 화학업계 인수합병으로 사업확대 나선다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글로벌 경기침체로 고전하고 있는 화학업체들이 인수합병(M&A)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M&A를 통해 덩치를 키우면 단기적으로는 실적 개선을 이끌어 낼 수 있고, 장기적으로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는 기술확보에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M&A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한화케미칼(009830)이다. 그동안 태양광 사업에 공을 들여온 한화케미칼은 최근 화학·소재 사업 강화를 위해 KPX화인케미칼과 미국 화학기업 다우케미칼의 기초화학부문 인수를 검토 중이다. KPX화인케미칼은 한화 화학적으로부터 염소를 공급받아 폴리우레탄의 원료인 TDI를 생산하고 있다. 여수에 본사와 공장을 둔 KPX화인케미칼의 TDI 생산 규모는 연산 15만t이다. 하지만, 수년째 경영난이 가중되면서 주요 생산설비의 가동을 일부 중단한 상태다.한화케미칼은 지난해 미국 다우케미칼이 매각 방침을 밝힌 기초화학사업부 일부를 인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삼성 화학계열사인 삼성종합화학과 삼성석유화학은 합병을 통해 사업의 안전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경영권 승계를 위한 사전작업의 성격도 있지만, 유사업종의 합병으로 시너지를 확보하는 효과도 있다. 삼성종합화학은 삼성토탈을 자회사로 두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삼성석유화학 3개사의 합병 효과가 있다. 합병법인인 삼성종합화학은 삼성석유화학의 중간화학제품(다운스트림) 사업과 자회사인 삼성토탈의 기초화학제품(업스트림)과 에너지사업 간의 유기적인 협력을 강화해 기존 사업의 안정성 확보는 물론 장기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앞서 삼성SDI가 제일모직 흡수 합병을 결정하면서 삼성그룹의 6개 화학계열사 중 4개사가 2개사로 짝을 이뤘고, 삼성정밀화학(004000)과 삼성BP화학만 남았다. 화학사들의 사업영역이 겹치는 만큼 업계에서는 추가적인 합병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STX에너지(GS E&R로 사명 변경)를 인수한 GS그룹은 GS에너지를 통해 코스모신소재의 인수도 추진 중이다. GS그룹은 GS이엠을 통해서 대형 2차전지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소형 2차전지 소재를 생산하는 코스모신소재를 인수하게 되면 2차전지 소재의 포트폴리오가 다양화돼 사업역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코스모신소재는 GS그룹 방계회사인 코스모그룹의 계열사로 이번 인수가 성사되면 사촌 간 첫 인수합병이 된다. 석탄화력발전 사업권을 가진 동양파워 인수전에는 SK가스가 그룹 계열사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뛰어 들었다. 동양파워는 동양그룹의 발전자회사로 삼척화력발전소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다. 동양그룹이 구조조정에 들어가면서 매물로 나왔다. LG화학은 지난달 미국 수처리 업체인 ‘NanoH2O’를 인수했다. LG화학은 NanoH2O를 키워 수처리 필터 사업을 차세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해수를 담수로 바꾸는 역삼투압(RO) 필터 시장은 연평균 23%씩 빠르게 성장해 2018년에는 약 24억 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화학분야는 새로운 사업의 기술력을 갖기에는 오랜 연구개발 기간이 필요하다”며 “화학업체들이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위해 M&A라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4.04.17 I 김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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