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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비약 무턱대고 먹지말아야...상항 증상따라 처방 달리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가정 주부인 46세 김모 여사가 변비 증상으로 병원에 내원했다. 1주일에 1~2회 배변, 단단한 변, 과도한 힘주기 등의 변비 증상은 약 10년 전부터 지속되고 있으며, 5년 전부터 증상 완화를 위해 알로에를 복용하고 있다. 알로에를 먹으면서 변비 증상이 호전좨 2일에 1회 정도 배변을 하며 지냈으나 최근 변비 증상이 다시 악화돼 내원해 시행한 대장내시경검사에서 대장점막 전체가 짙은 갈색으로 변하는 대장흑색증(melanosis coli)이 관찰됐다. 알로에의 장기 복용으로 인해 대장흑색증이 발생했으며, 이후 김여사는 알로에를 중단하고 부피형성 하제와 삼투성 하제로 변비 증상으로 조절하며 지내고 있다. 변비는 가장 흔한 소화기질환 가운데 하나로 유병률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약 2-20%에 달한다. 국내에서 변비의 유병률에 관한 대규모 연구는 드물지만 한 역학 연구에서 기능성 변비의 유병률이 16.5%로 보고된 바 있다. 변비가 각종 기질 적질환에 의해 2차적으로 발생함으로써 이 질환을 해결할 경우 치료되는 경우도 있으나 환자의 대다수에서는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원발성 변비이므로 만족할 만한 치료 결과를 얻기가 쉽지 않으며 국내에서는 다수의 하제가 의사의 처방 없이 무분별하게 남용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최창환 중앙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변비의 적절한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에 대해 정확하게 평가해야 한다. 특히 기질적질환이나 전신질환, 혹은 사용중인 약물 등에 의한 2차성 변비를 확실히 배제해야 하며 원발성 변비의 경우 서행형 변비인지 골반출구폐쇄형 변비인지 감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2차성 변비가 배제되면 가장 우선적으로 식이요법을 고려해야 하는데 적절한 양의 섬유질과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 섬유소는 장내세균에 의해 발효되어 유익한 장내세균을 증식시키고 대변의 용적을 증가시킴으로써 대변을 무르게 하여 변비의 개선에 도움을 주게 된다. 통상적으로 하루 15~25g 정도의 섬유질과 1.5~2ℓ 정도의 수분 섭취가 권장된다.생활 습관 개선이나 식이요법에 반응이 없는 경우 약물 치료를 시행하며, 통상적인 변비 치료약물은 작용 기전에 따라 부피형성 하제, 삼투성 화제, 자극성 하제, 그리고 기타 약물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1차 치료 약제로는 부피형성 하제를 사용하는데 이 부류에 속하는 약물들은 대개 비흡수성 물질로 장관내 수분을 흡수하여 대변의 부피를 증가시키고 무른변을 볼 수 있도록 한다. 현미, 밀기울, 식물 씨앗, 해초, 메틸셀룰로즈, 폴리카보필 등의 성분들이 이 범주에 속한다. 단 대장 협착이나 폐쇄 환자에서 이 약물들을 사용할 경우 폐쇄에 의한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에 유의해야 한다. 삼투성 하제 역시 대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대장내의 수분 함량을 높임으로써 변을 무르게 만들고 배변을 원활하게 한다. 고삼투성 하제로는 마그네슘 염, 락툴로즈, 솔비톨, 락티톨, 폴리에틸렌글리콜 등이 있으며 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대장 내의 삼투압을 높게 유지함으로써 액상 형태의 배변이 가능하도록 한다. 부피형성 완하제나 삼투성 완하제에 반응이 없는 경우 자극성 하제를 고려하게 된다. 자극성 완하제의 정확한 작용기전은 아직 정립되어 있지 않으나 장벽에서 수분 및 전해질 흡수를 방해함으로써 장관내에 대변 양을 증가시키고 장관 운동을 촉진함으로써 배변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장 흔히 사용되는 자극성 하제는 알로에, 센나, 비사코딜 등이며 의사에 따라 권하는 정도에 차이는 있지만 가급적 수 개월 동안의 단기 요법을 권한다. 장기 사용의 안전성에 대한 여러 의학연구들이 있으나 부작용으로 수분 및 전해질 손실, 대장흑색증, 이차성 고알도스테론혈증, 지방변, 단백소실성장증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대장 기능을 저하시켜 변비를 악화시키는 악순환을 유도할 수 있다. 자극성 하제의 경우 국내에서 의사 처방 없이 약국 등에서 쉽게 구입이 가능하여 남용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약제는 이러한 자극성 하제보다는 부피형성 하제와 삼투성 하제가 우선적으로 추천되며, 이러한 약제로도 듣지 않을 경우, 가장 마지막 단계로 자극성 하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 외 변비에 사용해볼 수 있는 약제로 위장관운동촉진제인 프루칼로프라이드(세로토닌 수용체 효능제)가 있다. 이 약물들은 장관의 연동운동을 촉진하고 위장관 분비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다양한 임상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보이면서 서구에서 상품화 되어 사용중이고 최근 국내에서도 출시되었다. 이러한 변비약은 오래 복용한다고 해서 대개 내성이 생기지는 않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듦에 따라 변비 증상이 점차적으로 악화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변비약의 효과가 감소될 수 있다. 최 교수는 “변비약의 선택은 상황에 따라 여러가지를 고려해야 하기때문에 가능하면 변비약 사용과 관련해서 전문의와 상담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관련기사 ◀☞ 겨울철 만성 변비, ‘허리디스크’ 부른다☞ 20여성의 비밀 변비, 겨울철 변비로 인한 허리디스크 주의보☞ 금연하다 변비 걸렸다?
- M&A 활발한 유화업계 '속사정'..'팔고사고' 생존전략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국내 유화업계가 발빠르게 변신을 꾀하고 있다. 중국의 빠른 추격에 고전하는 비주력 사업은 정리하고, 핵심 먹거리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내실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생존을 위한 ‘선택과 집중’을 위해 대규모 인수·합병(M&A)이나 자체 구조조정도 과감하게 진행하고 있다.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전통산업 구조조정의 신호탄으로 평가받는 삼성과의 대규모 딜을 전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한화그룹은 삼성그룹의 주요 석유화학 계열사인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의 지분을 사들여, 석유화학 사업에서만 18조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선두업체로 거듭난다. 앞서 한화는 그룹의 핵심축으로 태양광과 석유화학을 꼽고, 호주 태양광 업체인 엠피리얼과 국내 화학 업체인 KPX화인케미칼을 잇따라 인수하기도 했다. 동시에 비주력 사업인 제약업체 드림파마와 건재사업계열사인 한화L&C를 매각하는 구조조정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룹내 화학주력인 한화케미칼(009830)은 작년 2047억 원을 투자해 여수공장의 생산규모를 늘리고 있다. 연간 염소 12만t, 가성소다 13만t, EDC(에틸렌 디클로라이드) 20만t에 달한다. 아울러 40억 달러를 투자해 이라크 남부지역에 100만t 규모의 에탄·천연가솔린 분해설비·플랜트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LG화학(051910)은 지난 3월 미국 수처리 역삼투압 필터 제조업체인 나노H2O를 2억달러에 인수하고 수처리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LG화학은 기존 석유화학 사업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수처리사업 등을 미래성장사업으로 정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폴리에스터 단섬유 국내 1위 업체인 휴비스는 올해 초 사내에 신규사업 추진 태스크포스(TF)를 꾸려 한국정수공업을 1000억원대 인수했다. 사명도 ‘휴비스워터’로 변경하고 오는 2025년 세계 10위권 수처리 전문기업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휴비스는 지난 2010년부터 수처리 분리막 기술을 개발해왔는데, 발전소 수처리 관련 4대 핵심기술로 꼽히는 순수제조기술, 복수탈염, 해수전해, 증기화학세정 원천 기술을 보유한 휴비스워터를 통해 수직계열화를 꾀할 수 있을 분 아니라 수처리 분야에서 한발 앞서 갈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삼성의 화학 계열사로 그룹내 살아남은 삼성정밀화학은 지난 3월 미국 선에디슨과 합작한 폴리실리콘 생산업체 SMP 지분 35%를 선에디슨에 1400억원에 매각했다. 작년 창사 이래 첫 적자를 내는 등 사업이 부진하면서 비주력인 태양광 사업을 접은 것이다. 삼성정밀화학은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에 사용하는 반도체 현상액 등을 생산하고, 2차전지 핵심소재인 배터리 양극활물질을 삼성SDI에 공급하고 있다. 그룹내 주력인 반도체와 연관성이 많은데다 그룹내 차세대 핵심사업으로 꼽히는 2차전지와 관련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효성(004800)은 주스·음료·맥주용 페트병 등을 생산하는 패키징 사업부문을 4150억원에 스탠다드차타드(SC) 사모펀드에 팔았다. 지난해 매출은 2300억원으로 크지 않지만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로 수익성이 높았지만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선택이었다.이 밖에 도레이첨단소재와 도레이케미칼은 각각 떨어져 있던 본사를 합쳐, 여의도 전경련회관(FKI타워)으로 지난달 21일 이전했다. 원활한 커뮤니케이션과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고부가가치 제품개발과 신사업 등을 활발히 추진하겠다는 계산이다.업계 관계자는 “전통적인 제조업, 굴뚝업종 중에서도 국내 유화업계는 일찍부터 중국과 경쟁에 내몰려 있다”면서 “차별화한 제품이나 규모의 경제로 원가경쟁력을 확보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어 생존전략을 고민하고 있어 크고 작은 M&A가 활발한 편”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포토]한화호텔앤리조트 티원, 11주년 기념행사 진행☞ '빅딜' 참여한 한화S&C..IT서비스, 경영권 승계에 재주목☞ 한화, 7일 '독수리 한마당' 행사 실시☞ '삼성-한화 빅딜 반발'.. 삼성토탈 직원들, 노조설립 추진☞ 한화그룹, 5개 계열사 대표이사 교체.."성과 중심 인사"☞ [특징주]한화株, 삼성 빅딜 기쁨 잠시..유가쇼크에 주가 냉각☞ [인사] 한화그룹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 한화, 방산사업 시너지 기대+수익개선..'목표가↑'-현대☞ [사설]삼성·한화그룹의 빅딜 신선한 충격이다☞ NICE신평, 삼성테크윈·한화에너지 신용등급 하향 검토..왜?
- 김장철 "주부 관절 3苦 시작됐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본격 김장철이 시작됐다. 김장을 하기 위해 주부들은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찬물에 배추를 씻고 버무리며, 앉아다 일어나길 반복하고 나면 파김치가 된다. 김장 후 손, 어깨, 허리, 무릎 등 관절이 쑤시고 아픈 ‘김장후유증’을 호소하는 주부들이 늘어난다. ◇쪼그린 자세는 허리와 무릎 부담 가중!김치 속을 만들고 버무리는 작업 내내 주부들은 보통 딱딱한 바닥에 쪼그려 앉는다. 장시간 쪼그린 자세는 무릎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특히 퇴행성 관절염 증상이나, 무릎관절수술 경험자, 폐경 후 여성이라면 골밀도까지 낮아진 상태라 관절과 연골에 악영향을 미친다. 쪼그려 앉기보단 식탁, 낮은 협탁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허리와 무릎을 세워 가급적 허리와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아야 한다. 바닥에 앉아서 할 경우 보조 의자를 활용, 무릎관절이 과도하게 꺾이지 않도록 하고, 무릎에 부담되는 앉았다 일어났다 동작을 최소화하려면 재료를 최대한 가까운 곳에 배치해야 한다. 절인 배추 등 무거운 물건을 들 땐 두 사람이 함께 물건을 최대한 몸에 붙이고 무릎관절을 이용해 일어나야 급성 허리디스크 등 척추질환도 예방할 수 있다. ◇추우면 관절통증 심해져 보온에 신경써야 일반적으로 일평균 기온이 4도 이하, 하루 최저기온 0도 이하로 유지될 때 김장 담기 적정한 시기로 본다. 하지만 싸늘한 날씨는 뼈마디가 시리고 아픈 오십견을 포함한 어깨통증, 무릎통증 등 관절통이 심해지는 시기. 차가운 기운이 근육과 혈관을 수축해 혈액순환에 어려움을 겪고, 근육과 인대를 굳게 만들어 관절이 작은 충격에도 쉽게 상할 수 있다.관절 주변이 차가울수록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철저한 보온대책이 필요하다. 김장 전에는 따뜻한 샤워나 반신욕을 하면 긴장을 완화하고 혈액순환에 좋다. 야외에서 김장을 할 경우 얇은 옷을 겹쳐 입고, 배추를 헹구는 등 찬물에 손을 담글 땐 면장갑 위 고무장갑을 끼는 것이 방법. 손 난로를 활용해 관절 주변을 따뜻하게 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김장을 마친 후 온욕이나 찜질을 통해 근육을 풀어주면 통증이 완화에 도움된다. ◇배추 절일 때 정확한 계량으로 염도 맞춰야세계적 건강식인 김치의 유일한 단점은 짜다는 것. 소금에 절인 배추, 염장한 젓갈 등 김장 재료는 나트륨이 많은 식재료로 분류된다. 따라서 김장 중간 간을 보고, 김치를 맛보는 사이 나트륨을 과잉섭취하고 관절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나트륨은 혈액 속 칼슘과 결합해 소변으로 배출된다. 혈액 속 칼슘이 부족하면 우리 몸은 뼛속 칼슘을 녹여 보충한다. 즉,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면 뼈가 약해지고 골절 위험도 높아진다. 부종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소금은 체내에서 혈관과 체액세포에 녹아 물을 끌어당긴다. 소금의 짠 성분을 희석시키기 위한 이 같은 삼투압현상이 나타나는 것. 이 현상이 결국 부종으로 이어진다. 나트륨 함량을 줄이면서 맛있는 김치를 담기 위해서는 배추를 절일 때 정확한 계량으로 염도를 8%로 맞추는 것이 좋다. 소금 800g과 물 10L를 섞으면 염도 8%가 된다. 이원희 바른세상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는 “김장철 이후 관절통증을 호소하는 주부들이 많은 만큼 김장 전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만약 김장 이후 관절이 붓고 아프거나 소리가 나고 아침에 일어나 때 뻣뻣한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참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와 진료를 받을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 포스코, 부식에 강한 원전용 스테인리스강 국내 첫 양산 성공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포스코가 원자력발전 복수기 소재용 초내식(超耐蝕) 스테인리스강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고 초도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발표했다.SR-50A(규격명:ASTM S32050)로 불리는 이 제품은 박용수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교수가 개발한 강종으로 일반 스테인리스강보다 내식성이 수십배 이상 높아 가혹한 환경에서도 부식이 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원자력발전(원전) 복수기는 터빈발전에 사용된 수증기를 냉각시켜 물로 만드는 장치로 원자력 발전의 경우 해수를 냉각수로 쓰기 때문에 소재의 강한 내식성이 요구된다. 그동안 초내식 스테인리스강은 제조공정이 까다로워 일본, 유럽 등 소수 업체에서 제한적으로 생산돼왔고 국내에선 전량 수입에 의존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에 초내식 스테인리스강을 상업생산함으로써 값비싼 수입품을 대체하는 것은 물론 이 분야 최고 기술력을 갖춘 선진 철강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개발 사례는 고객가치를 혁신한 솔루션마케팅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005490)는 UAE원전4호기 수주가 확정되자마자 고객사인 현대중공업(009540)과 함께 기존 원전용 복수기에 들어간 고가의 수입산 소재를 대체할 새로운 철강재의 상업생산 방안을 모색했고 2년여만에 고객사가 원하는 강종을 양산하는데 성공했다. 포스코는 이 강종을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4호기에 우선 납품할 예정이며 앞으로 이 강종은 국내 원전 기술력 향상과 수출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이번에 개발된 초내식 스테인리스강은 에너지 발전설비의 핵심 소재로 그 용도와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원전복수기 외에도 고효율 화력발전소의 탈황설비, 역삼투압형 해수 담수화 설비 등에도 사용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포스코는 향후 강종을 다변화하고 차별화된 생산 기술을 개발, 적용함으로써 세계 최고 품질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권오준 포스코 회장 "생존 위해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 매진"☞ [특징주]포스코, 中 경기 우려+외국인 매도..사흘째 하락☞ 포스코, 최근 주가하락은 저가매수 기회-대신☞ 포스코, 새로운 시각으로 가치 평가 필요..목표가↑-삼성☞ 포스코 해외STS 생산법인 속속 흑자전환☞ "포스코, 한중일 철강戰, 주도권..적도진지 구축"☞ 포스코, 인니 제철소 인근 지역에 '즐거운 학교 만들기'☞ 포스코가 세운 동남亞 최초 일관제철소를 가다☞ 포스코, 4분기도 실적 개선 기대..목표가↑-하나
- ‘얼굴‘ 부으면 ‘신장’, ‘다리‘가 부으면 ‘심장’질환 의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자고 일어나면 심하게 얼굴이 붓거나, 발이 부어 신발이 잘 맞지 않는 등 부종 증세를 경험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 흔히 라면이나 찌개류 등과 같이 짠 음식을 먹고 난 후 아침에 일어나면 얼굴이 부어있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는데, 짠 음식을 자주 먹으면 체내에 수분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몸이 붓게 되는 것이다.부종은 우리 몸의 림프관을 통해 수분과 영양분, 노폐물이 운반되는 곳에 문제가 발생되면 생기는 증상이다. 음식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질병에 의해 부종이 발생하는데, 서울시 북부병원 부종클리닉 정 훈 과장의 도움말로 부종을 야기하는 질환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붓는 부위에 따라 질환을 의심할 수 있는데, 얼굴이 부으면 신장질환, 심장에서 먼 다리 부위에 붓기가 나타나면 심장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신장기능 저하로 인해 부종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체내 다량의 단백질이 소변으로 배출 되면서 혈중 단백질 농도를 떨어뜨린다. 이때 체내 삼투압 농도가 저하되면서 부종이 발생하게 되는데, 삼투압 농도가 낮아지게 되면 얼굴, 팔 등의 부위에 붓기가 나타난다. 다시 말해 혈관 속에 수분을 머물러 있게 하는 힘이 약해져 수분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가서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형태의 부종을 일으키는 질환은 신장질환 외에도 암, 빈혈, 당뇨병, 백혈병 등 다양한 질환이 있다. 심장 기능이 떨어지면 전신에 혈액을 공급하는 것이 원활하지 못하게 된다. 이때 혈관 밖으로 나갔던 혈액을 정맥이 끌어당겨 다시 내보내지 못하고 모세혈관 속 수분이 세포와 세포사이로 흘러 몸이 붓게 되는 것이다.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심장에서 먼 쪽 부터 부종이 시작되는데 주로 다리와 종아리 부위에 부종이 나타난다. 심부전증 초기에는 대개 발과 발목 주위에만 부종이 나타나지만 심해지면 범위가 확장돼 종아리, 복부, 폐 등 까지 부종이 나타나며 호흡곤란도 동반된다.특정 부위 부종이 아닌 몸 전체에 부종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전신부종은 간질환, 갑상선 기능 저하 및 항진 등의 내분비질환 등에 의해 발생한다. 특히 질병과 무관하게 부종이 나타는 경우가 있는 데 이때에는 평소 복용하고 있는 약이 주요 원인 인 경우도 있다. 흔히 복용하는 감기약 중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에도 부종을 야기할 수 있으며, 항우울약, 항고혈압약, 부신피질호르몬제 등에 의해서도 부종이 발생한다. 또한 아침엔 얼굴과 손등이 붓고, 저녁엔 하지에 부종이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생리주기가 원활하지 않은 여성이거나 폐경기 여성의 경우 이러한 부종을 경험하게 된다.정훈 과장은 “질병이 원인이 아닌 경우에 부종이 발생했다면 먼저 안정을 취하고 다리를 높이고 쉬는 것이 좋다. 또한 저염식 음식을 섭취하고 잠드기 3~4시간 전에는 음식섭취를 제한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신장이나 심장 질환 등 질병에 의해 발생되는 부종의 경우에는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이뇨제 등의 약물요법과 함께 원인질환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부종은 체내 수분이 저류된 상태이기 때문에 소변 배출을 원활히 하기 위해 이뇨제를 사용한다. 하지만 이뇨제를 장기간 사용할 전해질 대사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꼭 필요한 경우에만 약물을 사용해야 한다. 이와 함께 염분(하루 5g 이하)과 탄수화물(하루 90g 이하)을 적게 섭취하고, 낮 동안에도 자주 안정과 휴식을 취하고 다리를 높게 올리고 있는 것이 좋다. 다리 전체를 감싸고 조이는 탄력 스타킹을 낮 동안에 착용하는 것도 권장된다. 부종은 일상생활 속에서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쉽게 자각 할 수 있다. △평소 자주 신던 신발이 작아 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 부은 부위를 손가락으로 누르면 쑥 들어갈 정도로 붓는다. △ 오래 앉아 있거나 서있으면 다리가 쉽게 붓는다. △ 유난히 물을 자주 마신다. △밤이 되면 반지가 손가락에서 잘 빠지지 않는다. 위 내용 중 2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병원을 찾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 LG전자 직수형 정수기,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판매 증가
- [e-비즈니스팀] 국내 정수기 시장에서 세대 교체가 일어나고 있다. 저수조 없이 바로 정수하는 직수방식의 정수기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기존 정수기가 대부분 정수된 물을 저수조에 저장했다가 내보내는 방식이었던 데에 비해, 직수형 정수기는 물을 담아두는 저수조 없이 바로 정수해서 바로 마시는 방식이라 기존 정수기에 대한 위생, 관리 불안을 원천적으로 해결한 제품이다. 지난 5월에 출시한 ‘LG 직수형 냉정수기’(WCD74UW1R)는 정수기 시장의 세대 교체를 증명하는 대표적인 제품이다. 저수조 없이 바로 정수하는 직수방식을 채택하면서도 ‘순간 냉수’ 기술을 적용해 언제든 시원한 물을 제공하는 특장점을 어필하며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 LG 직수형 냉정수기 출시 이후, LG 전자의 직수방식 정수기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이상 판매가 증가했다.‘LG직수형 정수기’는 순간 냉각 기술을 적용해 찬물을 바로 얻을 수 있고, ‘스테인리스 냉수관’과 중금속까지 제거해주는 ‘세븐 트랩 필터 시스템’, 180도 회전이 가능한 돌출된 출수구인 쿠킹탭을 적용하여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큰 인기 요인이다. 우선, 이 제품은 버튼을 누르는 순간 스테인리스 냉수관을 차갑게 냉각시켜, 그 관을 통해서 흘러가는 물이 급속도로 차가워지게 하는 ‘순간 냉각’ 기술을 적용했다. 버튼을 누를 때 마다 차가운 물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세균과 물 때 걱정 없는 냉수를 공급받을 수 있다. 이러한 순간 냉각 방식으로 기존 정수기와 비교하여 에너지소비 효율을 약 61% 개선했다. 7가지 중금속을 완벽하게 걸러주는 세븐트랩필터도 눈에 띈다. 역삼투압 방식 필터와 비교하여 미네랄이 살아있고, 정수할 때 버리는 물이 거의 없는 기존 중공사막방식 필터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중금속 제거 기능을 추가하여 위생을 강화했다.평소 주부들이 요리를 하면서 느꼈을 불편함을 개선한 기능도 적용했다. 물이 나오는 입구에 추가로 180도 회전이 가능한 돌출된 출수구인 ‘쿠킹탭’을 적용해 냄비 등 폭이 넓은 용기에도 물을 받기 편리하도록 사용 편의성을 높인 것. 위생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편의성을 강화하여 LG 직수형 정수기가 큰 인기를 끌면서, LG전자는 직수방식 정수기의 라인업을 늘려 소비자의 다양한 기호를 만족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필요에 따라 냉수와 온수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정수전용, 냉정, 냉온 제품군을 갖추는 것은 물론, 럭셔리화이트, 럭셔리샤인, 럭셔리라임, 블랙 등 다양한 색상의 제품을 출시했다.LG전자 한국영업본부 HA마케팅 정창화 담당은 “직수방식 정수기는 정수기 위생에 대한 걱정 자체를 말끔히 해결한 제품으로 버튼을 누르는 순간 냉수와 온수, 정수가 공급되기 때문에 항상 깨끗하고 건강한 물을 마실 수 있다"고 말했다.
- 밥상이 짜면 뼈.관절이 더 아프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 ‘나트륨줄이기운동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의 권장량을 크게 웃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WHO기준의 2.3배를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런 노인들의 나트륨 과잉섭취는 영양불균형으로 빈혈, 고혈압과 고지혈증, 당뇨, 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을 초래한다. 뿐만 아니라 골다공증을 촉진해 골절 위험성이 커지고, 관절 부종을 악화시켜 주의를 요한다.2013년 일본 시마네 의대 연구진은 짜게 먹을 경우 골절 위험이 높아진다고 발표했다. 골다공증 검사를 받은 63세 이상 폐경 여성 213명을 대상으로 일일 나트륨 섭취량과 골절 위험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나트륨을 많이 섭취한 그룹은 적게 섭취한 그룹보다 비척추골절위험이 무려 4.1배나 높았다.우리가 섭취한 나트륨은 혈액 속 칼슘과 결합해 소변으로 배출된다. 혈액 속 칼슘이 부족해지면 우리 몸은 뼛속 칼슘을 녹여 이를 보충한다. 즉,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뼈가 약해지고 골절 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관절염이 있는 노인의 경우 부종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우리 몸을 붓게 하는 소금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체내에서 혈관과 체액세포에 녹아 물을 계속 끌어당긴다. 소금의 짠 성분을 희석시키기 위한 이 같은 삼투압현상은 많은 수분을 끌어들여 물이 세포 사이에 계속 고여 있게 하며 결국 부종으로 이어지게 된다. 소금을 한번에 많이 섭취했을 경우 신장의 노력을 통해 몸 밖으로 완전히 배설될 때까지 적어도 3일 동안은 부종이 계속된다고 알려져 있다. 체내 나트륨이 혈액을 따라 온 몸의 기관을 돌기 때문에 이미 부어 있는 관절도 더 붓게 하며, 관절뿐만 아니라 몸 곳곳의 다른 기관에도 부종을 일으키게 된다.하지만 노인들은 대부분 미각이 둔해지고 오래 동안 길들어진 식습관에 입맛을 바꾸기란 쉽지 않다. 그렇더라도 고령이면서 관절염 등 만성질환이 있을수록 무엇보다 가급적 소금을 줄이는 식습관이 필요하다. 우선 관절염 등 만성질환을 앓는 어르신들의 저염식을 위해서는 비교적 염분이 많은 국·찌개·젓갈·장류 등의 섭취를 되도록 줄이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다. 국이나 찌개를 꼭 먹어야 한다면 국물보다 건더기만 먹는 방법도 있다.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생선 등은 관절염에 좋은 음식, 이런 음식들은 염증으로 인한 통증을 줄여주며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준다. 땀으로 염분을 배출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이 꼭 필요하다. 하지만 짠 음식에 익숙한 어르신들이 갑자기 싱거운 음식을 먹게 되면 식욕이 떨어지고 체중이 감소하면서 오히려 건강에 이상에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입맛을 되찾을 정도만 사용해 식욕을 떨어뜨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소금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서동원 바른세상병원 원장은 “짜게 먹는 오래 몸에 벤 노인들이 하루 아침에 저염도 밥상으로 바꾸기는 어렵지만, 관절염의 경우 식사요법만으로도 통증을 상당 부분 조절할 수 있고, 고혈압과 당뇨병 등 만성질환 관리에도 효과적이기 때문에 저염도 식사로 바꾸어 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이 취약하므로, 부모의 저염도 식단을 위해 가족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배려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LG화학, '기술·신소재'로 석유화학 불황 파고 넘는다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국내 최대 화학기업 LG화학이 석유화학 불황을 뛰어넘기 위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기술 기반 사업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12일 밝혔다. LG화학은 이와 함께 미래 신소재 사업 발굴에도 매진할 계획이다.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최근 석유화학 분야가 글로벌 경기 저성장 고착화, 중국의 자급률 증가, 셰일가스 공세 등으로 삼중고를 겪고 있는 만큼 이 같은 투트랙 전략으로 사업 구조를 견고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기술 기반 사업 매출 2배 이상 확대”박진수 LG화학 부회장LG화학(051910)은 정보기술(IT) 제품 및 LED 조명에 적용되는 고기능 친환경 제품과 자동차용 제품의 비중을 크게 늘리는 등 기술 기반 사업을 위기 돌파 카드로 꺼내 들었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고흡수성 수지(SAP), 합성고무 등 기술 기반 사업 분야 매출을 현재 2조 원대에서 오는 2018년까지 4조5000억 원대로 두 배 이상 육성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EP 분야는 오는 2018년까지 세계 3위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LG화학 관계자는 “자동차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의 경우 세계 시장을 기준으로 연평균 6%대, 중국 시장은 8%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글로벌 현지 고객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중국 화남지역에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테크센터를 설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생산거점 추가 확보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G화학은 자동차용 제품 매출 비중을 현재 30%에서 50%로 늘리는 한편 고흡수성 수지(SAP) 사업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LG화학은 내년에 SAP 증설이 완료되면 현재 5000억 원 수준의 SAP 매출이 2018년까지 1조 원대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SAP는 1g의 무게로 최대 500g의 물을 흡수할 수 있어 기저귀 등에 주로 사용된다.LG화학은 또 합성고무 사업에서 친환경 타이어용(저연비, 고내마모성) 제품 비중을 현재 10%대에서 2018년 40% 이상으로 늘려 세계 1위 메이커에 오른다는 방침이다. ◇수처리 필터 등 미래 신소재 R&D 강화LG화학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래 먹거리 투자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LG화학은 올해 석유화학 분야 연구·개발(R&D)에 1200억 원을 투자해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신소재 사업 발굴 및 육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수처리 필터 사업 육성을 위해 지난 3월 수처리 필터 전문업체인 미국 NanoH2O를 인수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LG화학은 최근 이 업체의 사명을 LG NanoH2O로 변경하고 영업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LG NanoH2O의 자체 특허와 LG화학의 화학 소재 설계 및 코팅 기술을 결합해 세계적인 메이저 업체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 관계자는 “LG NanoH2O가 생산하고 있는 해담수용 역삼투압 필터 시장은 연평균 23%의 고성장이 전망되며 2018년 약 24억 달러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LG화학은 또 전통적인 석유화학 제품을 벗어나 미래 유망 신소재인 CNT(탄소나노튜브), CO2 플라스틱 등의 개발은 물론 주요 원료 분야의 원천기술 개발도 강화할 방침이다.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세계적 소재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현재 매출과 이익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석유화학 부문의 사업구조를 더욱 튼튼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석유화학은 이미 전통적인 사이클 사업의 특성이 붕괴하고 있어 기존의 범용 제품으로는 더는 높은 수익을 내는 것은 불가능한 만큼 기술 기반의 차별화된 제품과 R&D를 통한 신소재 개발로 어떤 상황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낼 수 있는 사업구조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LG화학 석유화학 분야 투트랙 전략(자료: LG화학)▶ 관련기사 ◀☞ "LG화학, 中 난징 전기차배터리공장에 4670억원 투자"☞ LG화학 "여수 NCC공장, 납사 대신 LPG 비중 늘린다"☞ 무디스 "LG화학 2Q 실적 부진, 신용도에 영향 없다"☞ [특징주]LG화학, 2Q 어닝쇼크에 4%대 급락☞ [특징주]LG화학, 약세..2Q 실적 부진☞ LG화학, 하반기 中 수요 회복·수주 호전..'매수'-하이☞ LG화학, 전지부문의 성장성에 '주목'-하나☞ '석유화학 부진' LG화학, 2Q 매출·영업익 전년比 감소(종합)
- ‘김수현도 반했다’ 청호나이스, 세계최초 커피얼음정수기 ‘휘카페’ 출시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청호나이스가 세계 최초로 커피얼음정수기 ‘휘카페’를 출시했다.휘카페는 얼음정수기에 캡슐커피머신을 탑재한 것. 그동안 △얼음정수기 △와인셀러 정수기 △카운터탑 얼음정수기 △폭포청정기 등을 세계 최초로 출시하며 업계의 기술력을 선도해온 청호나이스의 역작으로 사내 환경기술연구소가 5년여에 걸친 연구개발 끝에 내놓았다. 청호나이스의 이러한 시도는 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은 생활가전의 기술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석호 청호나이스 대표이사는 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커피정수기 휘카페’는 정수기 21년, 얼음정수기 11년 등 청호나이스 기술력의 결정체와도 같은 제품”이라면서 “얼음정수기와 캡슐커피머신을 접목시킨 휘카페를 통해 정수기 시장과 커피시장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휘카페는 정수, 냉수, 온수, 얼음에 커피까지 가능한 세계최초의 정수기다. 정수기에서 커피가 나온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커피시장은 포화 상태지만 원두커피에 대한 수요는 여전하다는 점을 겨냥했다.특히 청호나이스의 역삼투압 정수기 물을 사용해 이탈리아 캡슐커피를 바로바로 추출, 쓴맛은 적게 하고 커피 원두 본래의 맛과 향, 부드러움을 끌어내준다. 휘카페는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커피캡슐 중 가장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이탈리아산 커피캡슐을 사용한다. 에스프레소의 원조 이탈리아에서도 커피 마니아들이 즐겨 마시는 브랜드 ‘에스프레소 이탈리아’다. 휘카페가 제공하는 캡슐커피는 아라비카 100,모닝, 런치 등 3종이다. 캡슐가격은 시중 캡슐 가격의 절반가량인 개당 500원대로 공급, 가격에 대한 저항감을 최소화했다. 아울러 자동세척기능으로 세균번식 문제도 해결했다. 휘카페에 적용된 스마트 세정기능은 15일 주기로 정해진 시간에 자동으로 냉수탱크를 완전히 비워주고, 깨끗한 물로 탱크를 채워준다. 또 정수기와 캡슐커피머신의 결합은 매번 귀찮게 물통에 물을 채워 넣어야 했던 불편함까지 한 번에 해결했다. 이밖에 소음방지제 적용 및 얼음저장고 충격완화구조 실현을 통해 동작소음을 현저히 낮췄고 환경친화적인 냉각시스템을 적용했다. 커피정수기 휘카페의 월 렌탈료로는 5만3900원이다.이석호 대표는 “휘카페의 월 판매량은 최소 5000대가 목표”라면서 “커피 마니아의 호응이 크거나 휘카페 모델 배우 김수현의 파워가 힘을 발휘하면 최대 월 1만대의 판매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아울러 “배우 김수현의 한류 파워를 감안, 중국 시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얼굴’ 부으면 신장질환, ‘다리’ 부으면 심장질환 의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자고 일어나면 심하게 얼굴이 붓거나, 발이 부어 신발이 잘 맞지 않는 등 부종 증세를 경험한 사람들이 많다. 흔히 라면이나 찌개류 등과 같이 짠 음식을 먹고 난 후 아침에 일어나면 얼굴이 부어있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는데, 짠 음식을 자주 먹으면 체내에 수분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몸이 붓게 되는 것이다.부종은 우리 몸의 림프관을 통해 수분과 영양분, 노폐물이 운반되는 곳에 문제가 발생되면 생기는 증상이다. 음식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질병에 의해 부종이 발생한다. 서울시 북부병원 부종클리닉 정훈 과장의 도움말로 부종을 야기하는 질환의 대처법에 대해 알아본다. 붓는 부위에 따라 얼굴이 부으면 신장질환, 심장에서 먼 다리 부위에 붓기가 나타나면 심장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신장 기능 저하로 인해 부종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체내 다량의 단백질이 소변으로 배출 되면서 혈중 단백질 농도를 떨어뜨린다. 이때 체내 삼투압 농도가 저하되면서 부종이 발생하게 되는데, 삼투압 농도가 낮아지게 되면 얼굴, 팔 등의 부위에 붓기가 나타난다. 다시 말해 혈관 속에 수분을 머물러 있게 하는 힘이 약해져 수분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가서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형태의 부종을 일으키는 질환은 신장질환 외에도 암, 빈혈, 당뇨병, 백혈병 등 다양한 질환이 있다. 심장 기능이 떨어지면 전신에 혈액을 공급하는 것이 원활하지 못하게 된다. 이때 혈관 밖으로 나갔던 혈액을 정맥이 끌어당겨 다시 내보내지 못하고 모세혈관 속 수분이 세포와 세포사이로 흘러 몸이 붓게 되는 것이다.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심장에서 먼 쪽 부터 부종이 시작되는데 주로 다리와 종아리 부위에 부종이 나타난다. 심부전증 초기에는 대개 발과 발목 주위에만 부종이 나타나지만 심해지면 범위가 확장돼 종아리, 복부, 폐 등 까지 부종이 나타나며 호흡곤란도 동반된다.특정 부위 부종이 아닌 몸 전체에 부종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전신부종은 간질환, 갑상선 기능 저하 및 항진 등의 내분비질환 등에 의해 발생한다. 특히 질병과 무관하게 부종이 나타는 경우가 있는 데 이때에는 평소 복용하고 있는 약이 주요 원인 인 경우도 있다. 흔히 복용하는 감기약 중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에도 부종을 야기할 수 있으며, 항우울약, 항고혈압약, 부신피질호르몬제 등에 의해서도 부종이 발생한다. 또한 아침엔 얼굴과 손등이 붓고, 저녁엔 하지에 부종이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생리주기가 원활하지 않은 여성이거나 폐경기 여성의 경우 이러한 부종을 경험하게 된다.정훈 과장은 “질병이 원인이 아닌 경우에 부종이 발생했다면 먼저 안정을 취하고 다리를 높이고 쉬는 것이 좋다. 또한 저염식 음식을 섭취하고 잠드기 3~4시간 전에는 음식섭취를 제한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신장이나 심장 질환 등 질병에 의해 발생되는 부종의 경우에는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이뇨제 등의 약물요법과 함께 원인질환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부종은 체내 수분이 저류된 상태이기 때문에 소변 배출을 원활히 하기 위해 이뇨제를 사용한다. 하지만 이뇨제를 장기간 사용할 전해질 대사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꼭 필요한 경우에만 약물을 사용해야 한다. 이와 함께 염분(하루 5g 이하)과 탄수화물(하루 90g 이하)을 적게 섭취하고, 낮 동안에도 자주 안정과 휴식을 취하고 다리를 높게 올리고 있는 것이 좋다. 다리 전체를 감싸고 조이는 탄력 스타킹을 낮 동안에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부종은 일상생활 속에서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쉽게 자각 할 수 있다. △평소 자주 신던 신발이 작아 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 부은 부위를 손가락으로 누르면 쑥 들어갈 정도로 붓는다. △ 오래 앉아 있거나 서있으면 다리가 쉽게 붓는다. △ 유난히 물을 자주 마신다. △밤이 되면 반지가 손가락에서 잘 빠지지 않는다. 이중 2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담을 해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