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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기업강국)(20)두바이가 마시는 물, 누가 만드나
  • (희망+)(기업강국)(20)두바이가 마시는 물, 누가 만드나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지난 91년 중동은 화염에 휩싸였다. 그 유명한 걸프전이었다. 중동에 진출해 있던 대부분의 외국기업들이 서둘러 철수했다.  그러나 한국의 한 기업은 현장을 지키고 있었다. 두산중공업(034020)이었다. 이 회사는 사우디아라비아 아씨르 프로젝트의 마무리 작업을 진행중이었다. 발주처와의 납기 약속을 지키겠다는 것이 철수하지 않는 이유였다.  당시 현장에서 근무했던 손태영 두산중공업 워터(Water)BG 상무는 "전쟁이 발발했다는 소식을 듣고 솔직히 정말 두려웠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선 현장을 쉽게 떠날 수가 없었다"며 "현장의 모든 사람들이 전쟁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이 프로젝트를 완성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회고했다. "중동에서 담수플랜트에 관한 발주가 있으면 가장 먼저 두산중공업에 입찰제의가 옵니다" 황해진 두산중공업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본부장은 "제안이 들어온 프로젝트가 사업성이 있는지 없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것만해도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모된다"며 "그만큼 중동지역에서 두산중공업의 위치는 독보적"이라고 말했다. 중동지역은 수천년동안 오지로, 또 열사(熱沙)의 땅으로 인식돼왔다. 사람이 살 수 없는 땅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인간이 살아가는 데 기본 요소 중 하나인 물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산중공업은 버려지다시피 한 중동땅에 새로운 희망을 심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두산중공업은 원자력발전은 물론, 화력발전 등 발전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원자력 발전 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인수한 세계적인 건설장비업체 밥캣(Bobcat)을 발판으로 유럽과 중동시장을 노리고 있다. 세계 경기침체에 따른 건설경기 하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시 찾아올 기회를 대비한 준비가 한창이다. ◇"두바이가 마시는 물, 두산重이 만든다" 세계적인 상업·금융 도시로 각광 받고 있는 두바이가 마시는 물은 누가 만들까. 바로 두산중공업이 건설한 UAE 후자이라 담수플랜트다.  물 사업에서 세계적인 인지도를 자랑하는 GWI 보고서(Global Water Intelligence publication 2007)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2005년까지 5년 동안 두산중공업은 세계의 해수 담수화 시장에서 40% 이상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물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중동지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한 결과다.▲ 두바이가 먹는 물을 생산하는 두산중공업의 아랍에미레이트 후자이라 담스플랜트의 모습.두산중공업은 지난 78년 사우디아라비아 파라잔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중동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후 80~90년대를 거치며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에서 잇따라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담수플랜트 시장의 절대 강자로 급부상했다. 2000년대에 들어서서는 UAE 후자이라 담수플랜트, 사우디아라비아 쇼아이바 담수플랜트 등 중동지역 담수플랜트를 거의 싹쓸이했다. 실로 놀라운 성과였다.이처럼 두산중공업이 해수담수화 분야에서 세계 1위로 올라선 배경에는 상식을 뒤엎는 기술력과 더불어 현지에서 쌓은 신뢰가 바탕이 됐다. 두산의 담수 기술에는 세계 최초가 많다. 세계 최초로 원모듈 운송방식을 개발, 축구장만한 크기의 담수증발기를 통째로 중동 현장으로 운반해 공기를 절반으로 단축했다. 또 담수사업에도 하이브리드 방식을 세계 최초로 적용, 전력 수요가 많은 여름과, 수요가 적은 겨울에 각기 다른 담수 생산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 두산중공업이 완공한 쿠웨이트 사비야 담수플랜트. 두산중공업은 중동지역에서 신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 세계 담부플랜트 부문 1위를 차지하고 있다.전쟁이 터져도 공사수행을 위해 현장을 지켰던 신뢰가 쌓이고 쌓여 두산중공업은 중동지역 담수플랜트 사업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절대 강자로 군림하게 됐다.  그리고 이는 곧 각종 대형 수주로 이어졌다. 두산중공업이 지난 2007년과 2008년 중동지역에서 수주한 담수플랜트 프로젝트만 해도 액수로 총 20억달러에 육박한다. ◇두산重 "물(水)·발전, 두 마리 토끼 다 잡는다" 그러나 두산중공업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지금껏 증발방식(MSF)에만 주력해왔던 것에서 탈피,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RO(역삼투압)방식에도 눈을 돌렸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3억달러 규모의 RO방식 담수플랜트를 수주하는데 성공한다. ▲ 두산중공업이 공급한 스페인 지브랄타 복합화력발전소. 두산중공업은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기술, 순산소 연소 기술 등 그린 발전설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두산중공업의 야망은 이어 폐수를 담수로 전환시키는 수처리 사업에까지 미쳤다. 물에 관한한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셈이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12월 미국 최대 수처리 엔지니어링 업체인 카롤로(Carollo)社와 기술협약을 맺고 수처리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밖에도 발전분야에서도 두산중공업의 성장은 눈부시다. 특히 발전소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 설치,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EPC사업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두산중공업의 EPC사업은 이미 지난 40여년간 국내외에서 발전설비를 공급하며 검증된 상태다. 이를 바탕으로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태국 전력청이 발주한 8억2000만달러 규모의 초대형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사상 최대 수주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아울러 원자력 발전 부문에서도 세계적인 업체인 미국의 웨스팅하우스사와 제휴, 중국과 미국에서 새롭게 발주될 것으로 예상되는 해외 원전시장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두산인프라코어 "밥캣과의 시너지 기대하라" 지난해 두산그룹에게는 시련도 있었다. 그룹 성장의 한 축인 두산인프라코어가 인수한 세계적인 건설장비업체 밥캣때문이었다. 경기침체로 인한 밥캣의 실적이 부진하자 두산그룹마저 유동성 위기를 겪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증폭됐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두산은 이에 연연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두산인프라코어와 밥캣의 시너지 효과를 믿었기 때문이었다. 지속적으로 양사의 통합과 공동연구개발 등 다양한 협력관계를 갖춰둔다면 조만간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도 "기계산업은 일정 시간이 지난 후 대체수요가 일어나지 않으면 안된다"며 "기계산업에 있어 항상 다운사이클은 2년 정도였고 이후 바로 회복세로 돌아갔다. 지금 시점에서는 과거보다 더 강한 회복기가 올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 두산인프라코어가 개발 중인 22톤급 차세대 하이브리드 굴삭기와 동급의 모델.즉, 지금처럼 어려울때 향후 있을 회복기를 대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말이다. 실제로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R&D 부문에 지난해보다 539억원 증가한 총 1584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밥캣은 소형건설장비 세계 1위의 글로벌 기업이다. 따라서 이미 최고 수준의 R&D투자와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전 직원의 11% 규모인 770명이 R&D인력인 밥캣은 미국, 체코, 중국, 인도 등에 R&D 센터 9곳을 운영하고 있는데다 특허만도 2000건에 가까이 갖고 있다. 이에 따라 두산인프라코어는 밥캣과의 시너지효과 극대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DIGEST(Doosan Infracore Grobal Experience & Synergy Training)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양사 연구원들이 상호 R&D부서로 장기간 교환 파견되어 서로의 노하우를 체득하고 있다. 고 정 두산인프라코어 신뢰성평가센터장(상무)은 "연구분야에서 밥캣과의 시너지 효과는 이미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밥캣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에 대한 테스트는 물론 공장의 가동현황과 결함 유무 등의 데이터를 양사가 한 몸처럼 시스템화돼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밥캣과의 시너지 효과 창출과 별개로 두산인프라코어는 자체적인 연구능력 배가에도 힘을 쏟고 있다.그 예로 두산인프라코어는 기술원과 각 BG 연구개발 부문의 역할 분담과 협력을 통해 굴삭기 회전반경이 기존 제품의 60%에 불과한 소선회 굴삭기를 출시했다. 또 유해 배기가스를 대폭 줄이면서 연비와 출력을 22% 향상시킨 유로-4 엔진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아울러 '좀 더 똑똑한' 굴삭기 개발을 위해 ▲하이브리드 동력시스템 및 차세대 고효율 유압시스템 장착 굴삭기 ▲복합-초정밀-고속화 기술융합 미래형 공작기계 ▲배기가스 규제에 대응하는 TIER 4 디젤엔진 및 HCNG엔진 등의 제품개발에 나선상태다. 고 상무는 "지금은 건설경기가 좋지 않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건설경기 회복이 가시화될 것으로 본다"며 "이렇게 되면 그동안 각종 최신 기술 등으로 무장하면서 대비해왔던 두산인프라코어의 능력이 십분발휘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코스피 연중 최고..전고점 통과 1230 눈앞(마감)
2009.03.30 I 정재웅 기자
  • (이슈돋보기)심화되는 `물부족` 현상..수혜주는?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물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증권가에서도 수혜주 찾기에 한창이다.물이 부족한 징후는 전세계적으로 뚜렷하다. 지구상의 물 13억5700만㎦ 가운데 담수 비중은 2.6%에 불과한데, 담수 중에서도 이용 가능한 지하수와 표층수 비중은 30.5% 수준에 머물고 있다. UN에 따르면 2025년경엔 약 27억명이 담수 부족에 직면하게 되며 전세계 국가의 20% 가량이 심각한 물 부족 사태를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수질 오염도 물 부족 현상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산업화로 인한 수질 오염, 정수 및 하수처리시설의 미비, 노후화 등이 문제된다. WWF(World Water Forum)에 따르면 약 11억명이 안전한 물을 마시지 못하고 있으며 매년 500만명 이상이 수인성 질병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유진투자증권은 9일 `흔하다고 모두 쓸 수 있는 물은 아니다`라는 보고서에서 국내업체들이 상대적으로 강점이 있는 수처리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이봉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업체들이 선점한 운영 서비스 시장보다는 정책적 지원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수처리시장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수처리 시장 역시 안정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물 시장 규모는 2007년 기준 3650억달러 수준이다. 하지만 매년 6.1% 성장, 2016년엔 6209억달러 규모로 시장이 커질 전망이다.물시장 자체의 시장 규모도 놀라운 편이지만, 한국업체들이 강점이 있는 수처리시장도 유망하다. 유진투자증권은 역삼투압(RO) 방식의 담수설비 및 물 재사용 시장이 연평균 각각 10.8%, 14.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담수설비 및 물 재사용 시장이 전체 물시장의 성장률을 뛰어넘는다"며 "한국 정부의 물산업 육성 정책도 함께 하고 있어 투자 매력이 크다"고 설명했다.실제 정부는 물산업 육성 5개년 추진 계획을 내놨다. 2005년 기준 10조9000억원 규모인 물시장을 10년 내 20조원 규모로 키울 예정이다. 또 고도물처리사업, 해수 담수화, 하수 재이용 등을 녹색뉴딜사업으로 6880억원 투입키로 했다.유진투자증권은 수처리기술을 확보한 두산중공업(034020), 웅진케미칼(008000)을 수혜 종목으로 지목했다.이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은 MSF 방식의 담수설비 세계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고, DHT설립으로 RO방식의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카를로스사와의 수처리사업물 기술 제휴, 정부의 물산업 육성정책 등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증권사 추천 제외 종목(9일)
2009.03.09 I 안재만 기자
LG생과, 피부성형시장 진출
  • LG생과, 피부성형시장 진출
  •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LG생명과학(068870)은 조직재생과 피부성형 보형물로 사용되는 히알우론산 필러 `에스텔리스(Esthelis)`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에스텔리스는 인체 구성 성분의 하나인 히알우론산이 주성분인 생체재료로, 점도가 크면서도 유연성을 갖고 있다. 주사기에 담아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특히 기존 제품들과는 달리 피부 표면 가까이 시술이 가능해 적은 양으로도 시술 효과가 나타난다. 시술 부위 주변 조직과 잘 어우러져 자연스러운 시술 결과를 보인다는 평가다. ▲ ▲ LG생명과학 성형보형물 `에스텔리스`또 추가 시술 없이도 9~12개월 동안 효과가 지속되며, 높은 순도와 낮은 삼투압으로 시술 시 통증과 부종 등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작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김인철 LG생명과학 사장은 "에스텔리스 발매를 시작으로 피부성형시장에 새롭게 진출했다"며 "에스텔리스가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을 바탕으로 향후 3~4년 내 연매출 100억원 이상의 제품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LG생명과학은 지난 2005년 에스텔리스가 처음 EU에서 출시된 후 전세계 85개 국가의 환자 수십 만명에게 시술됐지만, 현재까지 과민증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특징주)LG생과 상승..B형 간염치료제 2상 임상 승인☞식약청, LG생명과학 간염치료제 2상임상 승인
2009.02.12 I 문정태 기자
  • 부산에 해수담수화플랜트 건설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국토해양부는 해수담수화플랜트 테스트베드 건설지 유치신청 제안서를 평가한 결과 부산광역시를 우선협상대상기관으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광역시는 2만6400㎡ 이상의 사업부지를 제공하고 총 1529억원을 투입해 하루 최대 10MIGD(4만5460톤)의 물을 생산하는 담수화플랜트를 짓게 된다. 총 투자금액 중 정부가 823억원을 부담하며 두산중공업(034020) 등 민간에서 706억원을 담당해 2011년 6월까지 시설을 완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최근들어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역삼투식(RO : Reserve Osmosis) 담수플랜트를 짓는 프로젝트로 단일 트레인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역삼투막 트레인이 적용된다. 정부는 지난 2006년 12월부터 해외플랜트 수출증대를 통한 국부 창출을 목적으로 해수담수화플랜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해수담수화플랜트바닷물을 이용해 공업용수와 담수를 만드는 시설로 보통 담수화 과정에서 발생한 에너지를 이용한 발전플랜트와 함께 설치되는 경우가 많다. 적용되는 기술에 따라 MSF(Multi-Stage Flash : 초대형 고효율 다단증발방식), MED(Multi-Effect Distillation : 중대형 다단효율방식), RO(Reserve Osmosis : 역삼투압방식) 설비 등으로 나뉜다. 최근들어서는 전세계적으로 RO방식의 플랜트 건설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관련기사 ◀☞코스피 상승폭 축소..`기관 차익실현`☞수출전략형 신형원전 2012년 개발 완료☞두산重,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 개최
2008.12.18 I 박성호 기자
  • 두산重, 사우디서 3억弗 규모 담수플랜트 수주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두산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현지 업체와 컨소시엄으로 3억달러 규모의 대형 역삼투압(RO, Reverse Osmosis) 방식의 담수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두산중공업(034020)은 2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발주처인 압둘라 알 후세인(H.E. Abdullah Al-Hussayen) 사우디아라비아 수전력부 장관, 박윤식 두산중공업 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다(Jeddah) RO 3단계 프로젝트에 대한 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RO 3단계 프로젝트는 하루 담수생산량 약 24만톤(53 MIGD)으로 60만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으며 지금까지 중동지역에서 발주된 RO방식 프로젝트 가운데 최대 규모다.공사가 완료되면 제다 항구에서 사우디아라비아 2대 도시인 제다시 지역에 담수를 공급하게 된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계약에 따라 플랜트의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 설치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EPC 방식으로 오는 2011년 11월 준공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 박윤식 전무(담수BG장)는 "중동 최대의 RO프로젝트를 수주함으로써 증발방식(MSF) 세계 1위에 이어 대형 역삼투압(RO) 시장에서도 확고한 위상을 구축하게 됐다"며 "향후 2015년까지 640억 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RO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두산, 세계 최대 발전설비 전시회에 '총출동'☞코스피 사흘 랠리에 1060선..글로벌 훈풍(마감)☞두산그룹 "차입금 증가는 일시적..문제없다"
2008.12.02 I 정재웅 기자
섭씨 2도에서 20일 익혀라…김치는 원래 과학이었다
  • 섭씨 2도에서 20일 익혀라…김치는 원래 과학이었다
  • [조선일보 제공] 이선희(38) 조리장의 하루 일과는 '배추 문안 인사'로 시작한다. 밤새 배추가 잘 절여졌나 확인하는 것이다. "김치는 절이기가 가장 중요해요. 배추 절임 상태가 김치 맛의 70%를 좌우한다고 봐요." 이 조리장은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호텔 '수펙스(SUPEX) 김치' 맛을 책임지는 사람이다. 수펙스 김치는 1㎏에 2만원으로 1㎏당 5000원 정도인 일반 포장김치의 4배. 값비싼 김치를 만드는 색다른 노하우를 이 조리장에게 들어봤다. ■ 배추 절일 때 소금물에 담그지 마세요 이선희 조리장은 배추를 절일 때 소금물에 담그지 않는다. 대신 소금을 손으로 배춧잎에 뿌린다. "배추 속 채우듯 해요. 이렇게 해야 속이나 줄기나 균일하게 절여지거든요. 소금물에 담그면 편하기는 하지만 한쪽이 너무 절여져 무르거나 덜 절여져 싱겁거나 해집니다." 물론 마른 배추에 소금을 뿌리지는 않는다. 배추를 물에 담가 물기를 충분히 머금게 한 다음 소금을 뿌린다. ▲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호텔 수펙스 김치연구실. 촬영을 위해 김치를 비커에 넣어봤다. / 조선영상미디어염도는 계절에 따라 다르게 조절한다. "배추가 좋은 한겨울에는 염도를 최고 9%까지 올려도 됩니다. 한여름에는 4%로 낮추죠. 저온에서 오래 절이는 것이 좋아요. 어떤 논문을 보니까 섭씨 10도 이하에서 16~20시간이 이상적이라고 합니다." 저온에서 오래 절이는 건 '솔트 쇼크(salt shock)'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소금이 많이 들어가면 세포가 갑자기 줄어들면서 삼투압현상이 급격하게 일어납니다. 짠기를 콱 먹어서 단맛이 줄고 짠맛은 올라가 김치 맛이 떨어집니다." ■ 김치 숙성은 김치냉장고에서 김치를 담그면 일단 바깥에서 이틀이나 사흘쯤 익힌 다음 김치냉장고나 냉장고에 넣어 두고 먹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선희 조리장은 김치를 담그면 바로 김치냉장고에 집어넣는다. 0~5도 저온에서 겨울에는 20일, 여름에는 15일 정도 숙성시킨다. "김치 숙성은 온도와의 싸움이에요. 김치를 발효시키는 미생물은 섭씨 2도면 번식합니다. 미생물이 너무 급격하게 증가했다가 급격하게 온도가 낮아지면서 활동이 떨어지면 맛에 좋지 않다고 봅니다. 천천히 급격한 변화 없이 발효시켜야 김치 맛이 가장 좋다고 봅니다." ■ 고추는 씨 빼고, 젓갈은 새우젓만 수펙스 김치에는 새우젓 중에서도 가장 좋은 육젓(음력 6월에 잡은 새우로 담근 젓갈)만 쓴다. "서울·경기 지역 양반가 김치 맛을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고춧가루는 고추 과피 외에 고추씨를 섞어 빻기도 한다. 이선희 조리장은 고추씨를 사용하지 않는다. "고추씨가 너무 많으면 텁텁해지거든요. 고추씨를 넣으면 매운맛이 솔솔 나는 게 좋기도 해요. 일반 가정에서는 고추씨를 10~15% 정도 섞어 써도 괜찮고요." ■ 김치는 온도 변화 없이 국물에 잠기도록 저장 익은 김치는 온도 변화가 없이 일정하게 섭씨 0~2도를 유지할 수 있는 곳에서 보관한다. 김치는 공기와 접촉하면 빨리 익어 산패된다. 먹을 때는 한 끼에 먹을 만큼만 덜어 먹는다. 꼭꼭 손으로 눌러 중간에 공기를 빼주고 국물에 잠기도록 해 공기와 접촉을 최대한 막는다. 절인 우거지나 비닐을 덮는 것도 괜찮다. 젖은 손으로 김치를 꺼내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김치가 시는 건 김치 내 산도가 낮아지기 때문. 달걀 껍데기나 삶은 밤 껍질 같은 알칼리성 재료를 김치 사이 넣어두면 신맛이 조금 줄어든다. ▶ 관련기사 ◀☞동서남북 달릴수록 겨울은 맛있게 익는다
  • 두산重, 해수담수화 파일럿 플랜트 준공
  • [이데일리 민재용기자] 두산중공업(034020)은 `미래형 해수담수화 플랜트`의 핵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창원공장에 파일럿 플랜트를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이날 준공된 파일럿 플랜트는 설비용량 1일 200t 규모로 역삼투압(RO) 플랜트의 핵심 기술인 바닷물 전처리 및 후처리 시스템 공정개발에 사용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이 각각 전처리와 후처리 공정의 연구개발을 주관해 오는 2012년 8월까지 바닷물의 수질에 따른 최적화된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박윤식 두산중공업 담수BG장은 “두산중공업은 지난해부터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에서 RO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하며 RO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면서 “이번 파일럿 플랜트가 해수 담수화 기술 자립과 경쟁력 확보에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김인수 해수담수화플랜트사업단 단장(광주과학기술원 교수), 박윤식 두산중공업 담수BG장, 안광기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 부원장 등 산학연 주요 인사 100여명이 참여했다.▶ 관련기사 ◀☞(오일달러를 잡아라!)⑨두산중공업, 담수플랜트 세계1위☞코스피 26개월래 최저..1280선대 추락(마감)☞코스피 7일째 하락..악재만발에도 `선방`
2008.10.10 I 민재용 기자
(오일달러를 잡아라!)⑨두산중공업, 담수플랜트 세계1위
  • (오일달러를 잡아라!)⑨두산중공업, 담수플랜트 세계1위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두산중공업(034020)은 세계 해수 담수화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물산업 전문조사기관인 영국의 GWI(Global water intelligence)가 발간한 2007년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2005년까지 5년간 세계 담수화 시장에서 두산중공업은 시장점유율 40%를 차지했다. 그리고 지난 4월 `GWI 2008 글로벌 워터 어워드`에서 세계 유수의 기업들을 물리치고 `올해의 담수기업`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두산중공업은 올 상반기에만 4조3500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이중 발전분야가 3조3000억원으로 전체의 75%를 차지했다. 작년 동기(2조1000억원) 대비 51%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는 중동지역에서만 현재까지 수주 2조원을 달성했으며 올 연말까지 3조원 이상의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이 현재 건설중인 사우디아라비아 쇼아이바 담수 플랜트.◇중동국가들의 `절대 신뢰` 받고 있는 두산중공업  지난 1991년 걸프전 당시 두산중공업은 사우디아라비아 아씨르 프로젝트에서 마무리 공사를 진행중이었다. 전쟁 위기 속에서 대부분의 외국 기업들은 사업장을 떠났지만 두산중공업은 현장에 남아 공사를 계속 수행했다. 이런 성실함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런 신뢰를 바탕으로 2004년에는 쿠웨이트 사비야, 오만 소하르, 카타르 라스라판 등 중동에서 발주한 담수 플랜트를 독점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특히 카타르 라스라판 플랜트의 경우 카타르 정부가 2006년 도하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대비해 급히 발주한 것이었다.   ◇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성공 신화 만들다두산중공업의 또 다른 강점은 우수한 기술력이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1978년 첫 담수플랜트 사업 진출 후 80~90년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에서 잇따라 플랜트 사업을 수행하면서 일부 선진국 업체들이 독점해 오던 담수설비 설계 기술을 자체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위해 지난 2006년 말 총 200만달러를 들여 두바이와 미국 탬파 지역에 담수 R&D 센터를 설립하고 해외 M&A를 적극 추진하기도 했다. 그 결과 2005년에는 발전설비 보일러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영국의 밥콕을 인수했으며 이듬해인 2006년에는 미국 AES 사(社)의 미주지역 RO사업부문을 인수, 두산하이드로테크놀로지(DHT)를 설립했다. 현재 두산중공업은 MSF(Multi-Stage Flash : 초대형 고효율 다단증발방식) 설비에서부터 MED(Multi-Effect Distillation : 중대형 다단효율방식), RO(Reserve Osmosis : 역삼투압방식) 설비에 이르기까지 담수설비에 관한 거의 모든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그리고 이 세가지 담수설비기술을 아우르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담수설비 기술까지 개발해 실제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기도 했다. ▲두산중공업이 지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공사를 수행한 UAE 후자이라 담수플랜트 야경.  지난 3월 수주한 쿠웨이트 슈웨이크 프로젝트는 두산중공업의 기술력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다. 입찰 제안을 받은 대부분의 회사들이 걸프만 연안의 바닷물 수질이 좋지 않아 입찰을 포기했다. 하지만 두산중공업은 바닷물의 수질 개선을 위해 차별화된 `전(前) 처리 과정`을 발주처에 제안해 수주에 성공할 수 있었다. ◇ 역삼투압 방식 사업 확대..실적 확보가 `관건` 향후 두산중공업은 중동지역에서의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현재 수행중인 EPC(Engineering, Procurement, and Construction) 중심의 공사 방식을 플랜트 개·보수 등 운영 서비스 능력까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플랜트 뿐만 아니라 노후화된 플랜트가 많은 중동지역의 특징을 감안한 결정이다. 플랜트사업 입찰 성공률도 현재의 5~10%수준에서 20~30%이상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사업성이 뛰어난 프로젝트만을 선별 수주해 효율성을 증대시키기 위해서다. 또 최근들어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역삼투압(RO)방식의 플랜트 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향후 RO방식의 플랜트 시장은 연평균 17%의 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향후 담수 플랜트의 주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아직 두산중공업은 선진국 업체들에 비해 RO방식의 플랜트 실적이 부족한 상황이다. 때문에 UAE, 호주, 중국, 인도, 싱가포르 등에서 RO방식 플랜트 수주를 위한 작업에 힘쓰고 있다.  ▶ 관련기사 ◀☞코스피 26개월래 최저..1280선대 추락(마감)☞코스피 7일째 하락..악재만발에도 `선방`☞코스피 1340 회복..환율급등에 IT·車 `기지개`
2008.10.10 I 박성호 기자
  • 두산重, UAE서 8억불 담수플랜트 수주(상보)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두산중공업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8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담수 플랜트를 수주했다.두산중공업(034020)은 31일 중동 두바이 현지 부동산개발업체 GDF 수에즈와 슈웨이하트(Shuweihat) 담수 플랜트 공사 계약을 일괄공급방식으로 체결했다고 밝혔다.아부다비 수전력청이 발주한 2단계 민자 발전담수 프로젝트의 공사 규모는 총 25억달러에 달한다. 두산중공업은 프랑스, 일본 컨소시엄을 제치고 담수 플랜트 수주에 성공했다.슈웨이하트 담수 플랜트는 UAE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50km 떨어진 제벨다나 지역에 건설될 예정이다. 이 플랜트의 하루 담수 생산량은 약 45만톤으로, 150만명이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두산중공업은 기자재 제작, 설치, 시운전 등 전 과정을 일괄적으로 맡아, 오는 2011년 8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한편 지난 3월 3억2000만달러 규모의 쿠웨이트 슈웨이크(Shuwaikh) 역삼투압 방식(RO) 담수 플랜트를 수주한 데 이어 이번 계약을 성사시켜, 두산중공업은 올해 담수사업에서 총 11억달러의 수주 기록을 달성했다.▶ 관련기사 ◀☞두산重. 8069억 담수설비 공급계약☞두산, 상반기 영업익 7600억..사상 최대(상보)☞두산重, 美서 2천억원 규모 원전 기자재 수주(상보)
2008.07.31 I 김국헌 기자
  • 웅진케미칼, 필터 양수도 긍정적..`매수`-동양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동양종금증권은 29일 웅진케미칼(008000)에 대해 "웅진케미칼과 필터사업 양수도는 필터 전문회사로서의 기업가치 상승을 위한 첫단추로 이해된다"고 밝혔다.이어 "채권단 주주 물량(워크아웃 당시 출자전환 물량) 출회로 9000원대에서 주가 압박을 받고 있지만 올 하반기 펀더멘털 개선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며 목표가격 1만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지난 27일 웅진케미칼과 웅진코웨이(웅진케미칼 지분 40.1% 보유)는 일부 영업 양수도를 결정했다. 웅진케미칼은 웅진코웨이의 가정용 필터 및 모듈 설비를 209억원에 양수하는 반면, 수처리 설비설치 사업부문을 웅진코웨이에게 201억원에 양도했다. 이번 양수도는 오는 6월30일에 시행될 예정이다.황규원 애널리스트는 "이번 영업양수도에 따라 웅진케미칼은 수처리 필터업체로서의 역량 강화가 시작됐다"고 밝혔다.황 애널리스트는 "역삼투압 멤브레인 생산규모가 720만㎡에서 1020만㎡로 40% 정도 확대될 것"이라며 "1차적인 매출액 및 영업이익 증가규모는 각각 300억원와 60억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 "2차적으로는 웅진케미칼이 필터 모듈을 전담할 경우 1000억~1500억원 수준의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관련기사 ◀☞웅진그룹, 필터·수처리사업 교통정리(상보)☞웅진케미칼, 기업가치 `레벨업`-동양
2008.05.29 I 이진철 기자
  • 두산重, 하수·폐수로 생활용수 만든다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두산중공업이 하폐수를 원수로 농업용수, 산업용수, 생활용수로 재정화해 사용하는 일반 수처리 (Water & Wastewater Treatment and Water Reuse) 사업에 진출한다.두산중공업(034020)은 지난 23일에 열린 2012년 세계물협회(IWA) 부산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기 위한 후원기업 협약식에서 향후 하폐수 재활용을 포함한 일반 수처리 사업 진출 계획을 밝혔다고 25일 전했다.일반 수처리 사업은 연간 33억 달러 규모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초대형 시장으로 매년 15% 성장해 오는 2015년에는 총 99억 달러 규모의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이는 미래 물 산업이다. 수처리 시장은 바닷물을 생활용수 등으로 바꾸는 해수담수화 시장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또 해수담수화 시장은 중동지역에 편중되어 있는 반면, 수처리 시장은 북미, 중남미, 동남아, 인도, 중국 등 전 세계에 고르게 분포돼있어 시장 다각화에 기여할 전망이다.박윤식 두산중공업 전무(담수BG장)는 "두산중공업은 지난해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에서 대형 역삼투압 방식의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잇따라 수주했다"며 "이제 수처리사업 분야에까지 진출, 물사업 다각화를 통해 향후 세계적인 물 사업 대표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2012년 IWA 부산총회 후원기업 협약식은 허남식 부산시장과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 백한식 부사장 , 박윤식 전무 등 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이번 협약에 따라 두산중공업은 메인 스포서로 참여하게 된다.▶ 관련기사 ◀☞코스피, 1830선서 정체..고유가 부담☞두산重, 30년만에 원자력 발전 기술 '자립 성공'☞코스피, 5일선 지지 시도..조선·기계 순환매
2008.05.25 I 정재웅 기자
  • 두산重, 쿠웨이트 담수플랜트 수주..3.2억弗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두산중공업(034020)이 쿠웨이트에서 3억2000만 달러 규모의 대형 역삼투압(RO) 방식 담수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은 쿠웨이트 현지에서 발주처인 쿠웨이트 수전력부(Ministry of Electricity and Water)와 쿠웨이트 슈웨이크(Shuwaikh) 프로젝트에 30MIGD급(약 14만톤) 대형 RO 방식의 담수플랜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슈웨이크 프로젝트는 쿠웨이트에서는 처음 건설되는 대형 RO 방식의 담수플랜트로 쿠웨이트 항구에 건설될 예정이며 하루 45만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담수를 수도인 쿠웨이트시티에 공급하게 된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계약에 따라 플랜트의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 설치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여 오는 2010년 9월 준공할 예정이며 준공 후 3년 동안의 운영관리도 함께 맡을 예정이다. 박윤식 두산중공업 전무(담수BG장)는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쿠웨이트에서도 대형 RO 담수플랜트를 연속 수주함으로써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의 다단증발방식(MSF)에 이어 RO방식 시장에서도 독자적인 위상을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두산중공업이 수주한 RO 방식의 담수플랜트 시장은 중동을 비롯해 북미, 호주, 남미, 유럽, 중국, 인도, 아프리카 지역 등 전 세계로 확대 추세에 있으며 오는 2015년까지 시장규모는 약 350억 달러 규모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극심한 물 부족 사태를 겪었던 쿠웨이트도 최근 오일 머니에 힘입어 그 동안 지연돼 왔던 인프라 투자를 대대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향후 2~3년간 대형 플랜트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두산중공업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쿠웨이트 담수플랜트 시장에서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쿠웨이트에서 지난 2004년 사비야 1, 2단계 담수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슈아이바 개보수 공사, 2005년 사비야 3단계 담수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한 바 있다.▶ 관련기사 ◀☞`키다리 아파트` 도시를 바꾼다
2008.03.11 I 정재웅 기자
  • 두산중공업 `3만불 시대 견인차`..매수- 삼성
  •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세계 발전장비 시장의 급격한 수요성장이 2~3년간 계속되면서 공급자의 우위시장으로 바뀌었다는 진단이다. 이에 따라 두산중공업이 실적확대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삼성증권은 18일 '3만달러 시대의 견인차'라는 이색적인 제목의 분석보고서를 통해 두산중공업(034020)이 주요기기 생산의 수직계열화를 이룬 가운데 세계 발전장비 시장의 공급자 우위 흐름이 두산중공업의 수주확대와 수익성 개선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글로벌 원자력 건설 붐 현상도 소수의 원전 주기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웨스팅하우스로부터 4기 이상의 주기기 수주가 예상되고, 단가도 기당 1500억원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삼성증권은 전망했다. 또 향후 한국형원자로 수출과 베트남 공장완공, 친환경 발전기술 개발 등으로 장기성장성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증권은 이처럼 전방산업의 호황으로 높은 수익성이 보장된 가운데, 두 배 이상 증설된 주단부분과 두산엔진 설비는 두산중공업 이익성장의 한 축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직계열화 기반인 주단부문에 증설은 2009년부터 긍정적 파급효과가 예상되고 두산엔진 역시 중국조선업 성장으로 신규수주 급증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삼성증권은 또 지난 2년간 침체되었던 중동 담수시장이 2012년까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시장 참여자의 수주 여력 증대로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고 두산중공업은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다중효용증발법(MED)과 역삼투압(RO) 방식의 수주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삼성증권은 이날 담수부문의 수주부진과 경쟁심화를 반영해 2008년~2009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을 각각 19.8%, 14.1%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2009년까지 여전히 연평균 63.8%의 EPS 급성장을 예상되고, 철저한 원가관리를 통해 이익의 가시성 역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관련기사 ◀☞두산重, 순천 왕지동 아파트·상가 신축공사 수주..1798억☞코스피, 하룻만에 반락..美 증시에 울고웃고☞코스피 하루만에 반락..`야속한 버냉키`
2008.02.18 I 지영한 기자
웅진코웨이, 싱글족을 위한 정수기 출시
  • 웅진코웨이, 싱글족을 위한 정수기 출시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웰빙을 추구하는 싱글족들에게 꼭맞는 공간절약형 초슬림 정수기가 나왔다. 웅진코웨이(021240)는 국내최소형 역삼투압 정수기(모델명 P-07CL·사진)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제품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싱글족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져 있다. 기존 정수기 대비 절반 정도의 슬림한 크기에 무전원 방식으로 설치 공간의 제약을 줄여 주방 공간 어디든 설치가 가능하다. 가격은 싱글족에게 필요한 기능만으로 최소화해 월 2만원대로 낮아졌다. 이는 기존 제품 대비 30~50% 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디자인에도 20,30대 젊은 싱글족들의 감성을 반영했다. 전면의 세련된 와인 컬러와 메탈 느낌의 코크는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이 없도록 했다. 코크 레버를 90도로 내리면 레버가 정지된 상태로 정수를 연속으로 추출할 수 있어 편리성도 갖췄다. 가격은 일시불 기준 63만원이며, 렌탈도 가능하다. 렌탈 제품은 4단계의 렌탈 등록비에 따라 차등 렌탈료를 적용하고 있어 선택이 가능하다. 등록비 10만원 기준 월 렌탈료 2만3000원이며, 13개월 차부터 2만원으로 할인된다. 이상빈 웅진코웨이 마케팅본부장은 "일일이 생수를 사러나가는 번거로움과 보관 및 처리의 불편함을 호소하면서도 대안을 찾지 못한 싱글족들에게 이번 신제품은 웰빙 라이프스타일과 편리성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1588-5100▶ 관련기사 ◀☞웅진코웨이, 새한 인수 완료(상보)☞웅진코웨이, 새한 인수 완료(1보)☞웅진코웨이, 올해 매출 1.3조·영업익 1948억 목표
2008.01.17 I 이진철 기자
  • ''무설탕 껌'' 너무 많이 씹지 마세요
  • [조선일보 제공] ‘건강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무조건 ‘무설탕’ 제품을 고르면 안될 것 같다. 인터넷 BBC판에 따르면 하루에 20개 이상의 무설탕 껌을 씹어 설사와 복통이 생기고 각각 11㎏과 22㎏의 체중감소가 나타난 두 명의 환자사례가 영국의학저널(BMJ)에 발표됐다. 원인은 무설탕 껌이나 사탕에 함유된 대체 감미료 ‘소르비톨’. 이들은 하루 20~30g의 ‘소르비톨’을 섭취했다. ‘소르비톨’ 성분은 흡수가 되지 않아 변으로 빠져 나오기 전까지는 장 내에 머무른다. 이 성분은 장내 삼투압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혈관의 수분이 장으로 빠져 나와 설사가 생기게 된다. 이런 원리를 이용해 소르비톨은 변비 약 성분으로도 사용된다. 독일 차리트대병원 주르겐 박사는 “5~20g의 소르비톨은 복부팽만이나 경련 등 복통을 일으키기 충분하며, 20g이상이면 설사나 심각한 체중 감소를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성인경 교수는 “소르비톨은 흡수가 되지 않는 감미료로 당뇨병 환자에게 설탕 대신 추천되고 있지만 많이 섭취해서는 안되며, 특히 소화기계가 약한 노인이나 어린이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무설탕 껌이나 사탕에는 무게 당 5~10%의 소르비톨이 함유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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