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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재생 12에너지s]바다에서 '전기'를 낚다
- 바다하면 떠오르는 것은?조금 오래된 조사이지만 지금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 듯해서 가져와 봤다.2012년 4월 한국해양연구원이 국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었다. 그 결과...3위는 배2위는파도그리고대망의 1위는 ···해산물이 차지했다.하지만(사진=‘눈치왕’ 캡처)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을 지양하는 우리는 2등에 주목해보자.그렇다! 이번에 우리가 만날 신재생에너지는 파도 등을 활용하는 ‘해양 에너지’이다.해양에너지는 해양의 조수·파도·해류·온도차 등을 변환시켜 전기 또는 열을 생산하는 기술이다.지구 표면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기후변화 및 자원고갈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에너지원으로 꼽히고 있으며 고갈될 염려가 전혀 없고 일단 개발되면 태양계가 존속하는 한 이용이 가능하고 오염문제가 없는 무공해 청정에너지라는 장점이 있다.여기에는 다양한 발전방식이 있는데조류발전부터 보면, (조력 말고 조류!)조류발전은 조수의 흐름을 이용해 에너지를 회수해 발전하는 장치다. 바다 속에 바람개비를 설치해 조류의 힘으로 돌려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방식이다.이해하기 쉽죠~잉1. (그림=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에너지움)그림 오른쪽 아래에서 보듯 우리나라 서해안, 특히 진도 인근에서 활발히 시험과 운영이 이뤄지고 있다. 다들 알다시피 이 곳은 이순신 장군께서 조류를 이용해 단 12척의 배로 왜적 133척(혹은 330척)을 대파한 ‘명량대첩’이 있던 곳이다. 국내 최초로 세워진 울돌목 조류발전소. (사진=뉴시스)조류는 밀물과 썰물에 따라 규칙적으로 방향이 바뀌기 때문에 유황을 파악하기 쉽고, 태양광·풍력과는 달리 날씨로부터 영향도 없다. 게다가 공기 대비 약 800배에 이르는 해수 밀도는 같은 출력을 얻는 데도 풍력발전보다 소형으로 만들 수 있게 한다. 부존양은 260GW로 추정된다.다음은 우리가 많이 안다고 생각하지만 생각보다 모르는 ‘조력발전’이다.조력발전은 바다의 밀물과 썰물의 차이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것이다. 밀물 때 수문이 열려 저수지가 채워지고, 만조일 때는 수문이 닫힌다. 유입한 바닷물을 높은 곳의 저수지에 가두어 두었다가, 간조와 같이 터빈을 작동시킬 만큼 충분한 낙차를 얻을 때 물을 방수해 발전기를 회전시키는 원리이다.조류발전과 헷갈릴 수 있는데 조류발전은 물의 흐름을 이용하는 것이고, 조력발전은 해수면의 높이 차를 이용하는 것이다. 이해하기 쉽죠~잉2. (그림=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에너지움)세계 최초의 조력 발전소는 1967년 프랑스에 완공된 리으나그느(Lienagn) 조력 발전소이다. 240㎿(24㎿×10기)급 조력 발전소이다.우리나라에서는 254㎿급 경기도 안산 시화호조력발전소가 유명하다. 당신이 갑자기 식욕이 올라와 조개구이, 새우, 포도 등의 먹방을 찍어보고 싶거나조개구이. 아~ 군침 돈다. (사진=호남9호 블로그)문득 감성적인 마음이 들어 저녁노을이 보고 싶어진다면 저녁 노을. 기사와 크게 관련없음. (미안하다. 대부도에서 찍은 노을 사진은 저작권 땜에 쓸 수 없었다. 알아서들 인터넷에서 찾아보라.)한번 찾아볼 만한 핫플레이스인 ‘대부도’로 들어가는 길에 꼭 건너야 하는 시화방조제의 중앙에 있다. 과학전시관과 전망대, 휴게소 등이 있으니 함 들러보라.여기다! 세계 최대 규모의 안산 시화호 조력발전소. (사진=뉴시스)다음으로 ‘파력발전’이 있다. 파도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파력발전은 발전원리에 따라 가동물체형, 진동수주형, 월파형으로 나뉜다.가동물체형은 바다에 물체를 띠워 놓고 수면변화에 의해 움직이는 것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이해하기 쉽죠~잉3. (그림=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에너지움)진동수주형은 파도 에너지로 공기를 압축 팽창시켜 터빈을 작동시키는 방식이다.이해하기 쉽죠~잉4. (그림=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에너지움)월파식은 도가 칠 때 일정 높이에 물을 가둔 후 떨어뜨려 전기를 생산한다.이해하기 쉽죠~잉5. (그림=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에너지움)‘염분차 발전’이라는 것도 있다. 보통 바닷물의 염분은 3% 정도이고 강물의 염분은 0.05% 이하인데 이 염분 농도 차이를 이용해 삼투압 현상으로 얻어지는 에너지로 전력을 만드는 것이다. 이해하기 쉽죠~잉6. (그림=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에너지움)전 세계적으로 염분차 발전의 잠재량은 2.6TW(테라와트) 정도로 알려져 있다. 가장 활발하게 개발에 나선 국가는 네덜란드라고 한다.우리나라는 5대강을 기준으로 약 3.5GW의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염분차 발전은 바닷물과 강물이 만나는 곳이면 어디서든 언제나 발전이 가능해 기존 발전소들의 단점인 에너지원 저장불가, 환경오염, 폭발 위험 등을 해결할 수 있는 발전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다만 반투과성 분리막의 수명, 염분차로 모인 고농도 물의 처리 미비 등의 문제점을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이 밖에도 ‘해수 온도 차 이용 발전’도 있다. 해양 표면층의 온수(25∼30도)와 심해 500∼1000m 정도의 냉수(5∼7도)와의 온도 차를 이용해 열에너지를 기계적 에너지로 변환시켜 발전하는 기술이다. 발전 원리는 가열된 바닷물을 파이프라인으로 끌어 증기를 만드는 장치에 보내면 뜨거운 바닷물이 끓는점이 낮은 암모니아 또는 프로필렌을 증기로 만들고 이 증기의 힘으로 터빈을 돌려 발전을 한다. 사용한 증기는 심해의 찬 바닷물로 냉각해 다시 유체로 만들어 계속 사용할 수 있다.이해하기 쉽죠~잉7. (그림=한국해양연구원)하지만 온도 차가 일정하게 유지돼야 하기 때문에 4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는 적용하기 어려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피에쑤> 뇌섹남, 뇌섹녀로 위장할 수 있는 깨알 지식하나, 조력발전소가 있는 시화방조제를 통해 갈 수 있는 섬 ‘대부도’는 포도가 유명하다. 대부도 포도. (사진=안산시관광협의회)이 곳에서 처음 포도가 재배된 것은 1954년 정경선 씨가 캠벨 50여주를 심은 것이 시작이다. 처음엔 자가 소비 수준이었지만, 1980년 김석배 씨가 캠벨 500주와 거봉 200주를 심어 1983년 높은 소득을 올리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확산됐다.대부도 포도는 시원한 해풍과 적절한 습도, 낮과 밤의 큰 기온차, 그리고 미네랄이 풍부한 토양 등 천혜의 입지에서 자라 껍질이 두껍고 당도가 타 지역보다 3~4° 높다.게다가 무농약, 저농약(일반사용량의 절반수준)으로 재배해 찾는 이가 더 많다.이 밖에도 곳곳에 조개구이(찜), 새우, 바지락 칼국수 맛집이 있으니 찾아보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두울, 시화방조제 옆 방아머리 해수욕장 갯벌에서 고려시대 선박이 발견됐다. 2014년 11월 낙지를 잡던 어민이 발견한 이 선박은 1151년~1224년 사이에 난파한 것으로 추정되며 ‘대부도 2호선’이라 명명됐다. 대부도 2호선 발굴 모습. (사진=안산 대부도2호선 수중발굴조사 보고서)배의 크기는 길이 9.15m, 폭 2.9m가량이다.배에서는 선원들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청자 접시와 도기 항아리, 청동 숟가락, 빗 등이 나왔다. 특히 곶감이 나왔는데, 보관 방법이 근래까지 사용됐던 ‘곶감의 꼭지를 제거한 후 나무꼬지에 여러 개를 꽂는 방식’이었던 것으로 추정돼 눈길을 모았다. To be continued...프롤로그- 원전 싸다구 맞을까?...에너지전환 주역 등장 폐기물-"쓰레기의 환골탈태" vs "그래봤자 쓰레기"(feat.분리수거) 바이오-지나가던 돼지가 웃을 일이라고? 수소-무한정·무공해...세계가 군침 흘리는 '노다지'(feat.자폐증 금수저 과학자) 연료전지-무궁무진한 연료·효율 짱...'인류의 배터리'(Feat.홍진영) 수력-신재생에너지 조상돌...물 먹기는 물 만났지!
- 남자의 피부 관리 첫단계는 '폼클렌징'
- [이데일리 뷰티in 문정원 기자]자신의 외모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성을 의미하는 그루밍족은 이제 패션, 뷰티 업계에서 익숙해진 용어다. ‘외모도 자산’이라는 사회적 인식이 그 동안 관리에 소극적이었던 남성들에게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국내 남성 화장품 시장은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는 지난해 국내 남성 화장품 시장을 1조2808억원 규모로 추산했다. 또 한국은 남성 1인당 화장품 구매액이 45달러(약5만500원)로 세계 1위를 기록하며 이제 남성도 화장품 시장의 새로운 큰 손임을 보여줬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스킨 케어는 물론 색조 제품, 남성 헤어, 전용 툴까지 그루밍족을 겨냥한 남성용 제품이 속속들이 출시하며 남성화장품 시장 영역을 더욱 넓혀 나가고 있다.사진출처=픽사베이다변화하는 남성 화장품 시장에 발 맞춰 기존 여성 또는 공용 제품을 사용하던 폼클렌징 시장에도 남성 전용 제품들이 등장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남성의 피부 타입과 고민에 맞게 남자공학적으로 설계되어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제품들이 출시된 것. 독특한 제형과 기능을 더해 꾸미는 남성들의 사랑을 받은 특별한 남성폼클렌징을 소개한다.◆처음 경험하는 초농밀 거품으로 모공 속까지 완벽세안 우르오스 페이스워시남성의 피부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여성에 비해 피지 분비가 활발해 지성피부가 많다. 이 때 늘어난 모공 속 노폐물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을 경우 트러블을 비롯해 각종 피부 문제가 발생한다. 특히 남성의 경우 매일 하는 면도로 예민해진 피부에 자극은 덜하면서 모공 속까지 깨끗하게 세안해 주는 폼클렌징이 필요하다.남성스킨케어 브랜드 우르오스의 ‘페이스워시’는 저자극으로 유분과 모공 속 노폐물을 강력하게 씻어내는 남성 전용 폼클렌징이다. 페이스워시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쫀쫀하고 탱글한 초농밀 거품이다. 스프레이 에어졸 타입이기 때문에 별도의 과정 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농밀한 거품은 미세한 입자가 모공 속까지 부드럽게 닦아내 준다. 각질과 모공의 피지는 물론 평소 남성들이 관리하기 힘들었던 블랙·화이트헤드까지 개선하는 강력한 세정력과 함께 보습력 또한 갖춰 세안 후에도 촉촉한 수분과 산뜻함이 남아 피부가 당기지 않는다◆숯 비즈가 들어간 스크럽 겸용 멀티 클렌저, 맨썸 스크럽 버블 클렌저찬바람과 건조한 환절기 날씨는 피부 각질이 올라오기 쉬운 조건이다. 여성보다 피부층이 두꺼운 남성은 매끈한 피부결을 유지하기 위해서 주기적으로 노화된 각질을 제거해 줘야 한다. 하지만 지나친 각질제거는 오히려 얼굴 피부를 민감하게 만들며, 다른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남성 토탈 코스메틱 브랜드 맨썸의 스크럽 버블 클렌저는 피부 정화에 효과적인 숯으로 만든 비즈가 특징이다. 입자가 미세하고 부드러워 기존의 굵고 불규칙한 입자로 미세한 상처를 남기는 일반 스크럽과 달리 부드럽게 피부의 각질을 정리할 수 있다. 특이한 제형에 클렌징 효과를 더해 세안 한 번으로 각질과 노폐물로 거칠어진 남성의 피부를 부드럽게 스크럽하고, 시그니처 향인 유러피안 우디향은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마무리감을 선사한다.◆바르는 산소거품으로 노폐물을 제거하는 몬스터랩 산소버블 파워 딥 클렌저건조해진 날씨와 함께 습도가 낮은 실내 환경에 계속 노출되면 피부는 더욱 푸석푸석해진다. 지성 피부이면서 수분이 부족해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지고, 일명 ‘수부지’로 고생하는 남자들이 많다. 언제나 수분이 부족한 남성을 위해 세안 후 번들거림과 당김 현상없이 촉촉한 세안을 돕는 제품이 있다.몬스터랩 산소버블 파워 딥 클렌저는 산소버블을 함유하고 있는 젤 타입의 클렌저이다. 피부에 바르면 수초 내에 하얀 산소거품이 일어나는데, 거품이 발생하며 삼투압 효과로 인해 피부 속에 있던 피지 등의 불순물들이 빠져나와 클렌징 효과를 볼 수 있다.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산소 버블이 피부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동시에 수분을 공급하여 세안과 케어를 동시에 해주는 올인원 방식의 클렌징 제품이다. 얼굴에서 거품을 만드는 추가적인 자극 없이 촉촉한 세안이 가능한 산소버블 파워 딥 클렌저는 건조함을 예방하여 예민해진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클렌징과 쉐이빙을 함께하는 미샤의 그루밍라인, 맨즈큐어 쉐이브 투 클렌징 폼면도는 남성의 일상에서 피부에 가장 많은 자극을 주는 순간이다. 매일 동일한 위치에 가해지는 자극은 피부를 예민하게 만들고 미세한 상처를 낼 수도 있다. 이 때 사용하는 쉐이빙폼은 보습과 윤활 성분이 있어 면도날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며 면도기가 부드럽게 움직여 미세 손상으로 인한 자극을 방지해 준다. 클렌징에 쉐이빙 기능을 더한 제품은 남성들이 하루의 시작을 더욱 간편하고 상쾌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한다.미샤 그루밍 라인의 ‘맨즈큐어 쉐이브 투 클렌징 폼’은 풍성한 거품과 강력한 세정력이 장점이다. 풍성한 거품과 우수한 밀착력으로 꼼꼼한 클렌징은 물론 부드러운 쉐이빙 폼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제품 주 성분인 트리플 센텔라 아시아티카 성분은 피부의 진정 및 보호에 도움을 준다. 면도나 세안으로 받은 자극에 피부가 민감해진 남성을 위해 피부 안전성 테스트도 완료했다. 클렌징과 쉐이빙을 한 번에 할 수 있어 효율성을 추구하는 남성에게 적합하고, 깨끗하고 건강한 남성피부의 첫 단계를 완성시켜주는 제품이다.
- 가을 환절기, 주의할 질환과 대처 방법
-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폭염은 가셨지만 가을철 일교차가 심한 탓에 면역력 저하와 여러 환절기 질환의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가을 환절기 질환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어떻게 예방하고 대처해야 할지 알아본다.◇반복되는 코막힘, 코 스프레이로 코 건강관리한독 ‘페스’(사진=한독)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가을에는 여름과 비교해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약 2배 가량 증가한다. 쌀쌀한 바람과 큰 일교차가 원인이기도 하지만, 가을이면 증가하는 미세먼지가 코 안에 염증을 발생시켜 비염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알레르기 비염은 재채기, 흐르는 콧물, 그리고 코막힘 증상들을 유발해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 있어 일상 생활의 질을 저해할 수 있다.알레르기성 비염의 대표적 증상인 코막힘을 완화하기 위해 코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사람도 많다. 코 스프레이는 크게 약물성 제품과 비약물성 제품으로 구분되는데 약물성 제품은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오남용 할 경우 부작용 위험도 있다. 때문에 약물성 제품을 사용할 경우 하루 최대 사용 횟수를 지키고 연속으로 1주일 이상 사용해서는 안된다. 매일 써도 부작용 걱정 없는 코 스프레이 제품도 있다. 한독이 지난해 출시한 페스(FESS) 내추럴 비강 분무액은 약물성과 비약물성 장점을 모두 갖춘 제품으로, 코막힘을 자연스럽게 해소할 수 있게 도와준다. 페스는 김장할 때 배추를 소금물에 절여 두면 물이 빠져 나가는 것과 같은 삼투압 원리를 적용해, 코 속에 분사하면 코 점막의 수분을 자연스럽게 이동시켜 붓기를 감소시킨다.◇장 건강 위해 꾸준한 유산균 섭취 필요한독 컬처렐(자료=한독)장에는 우리 몸의 면역 체계에 영향을 주는 면역 세포가 약 70~80% 자리잡고 있다. 이에 낮은 기온으로 면역력이 쉽게 떨어질 수 있을 시기에는 장 건강 관리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장 건강을 지키는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유산균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다. 유산균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이중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GG’는 특히 아동에게 발생하는 로타바이러스 설사, 과민성대장증후군 등에 도움이 되는 유산균으로 알려졌다 . 한독의 유산균 제품 ‘컬처렐’은 최대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유해균 억제, 장벽 기능 강화 , 배변시간 감소 , 장내환경 개선 등 장 건강 효능이 연구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다. 성인용인 컬처렐 다이제스티브 헬스는 100억마리, 어린이용인 컬처렐 키즈패킷은 50억 마리의 생유산균을 포함하고 있다.◇‘여성의 감기’ 질염 발생엔 치료 효과 있는 질염 치료제 사용한국먼디파마 지노베타딘(자료=한국먼디파마)가을에는 면역력이나 저항력이 낮은 여성들에게 질염이 자주 발생한다. 질염은 ‘여성의 감기’라고 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며, 여성의 75% 가량은 살면서 한 번쯤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이를 방치하면 여성 생식기 건강에 좋지 않을뿐더러, 청결 면에서도 일상 생활에 불편을 줄 수 있으므로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때 질염 치료가 주 목적이라면, ‘화장품’으로 분류되는 여성청결제보다는 원인균을 제거하는 ‘질염치료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질염의 치료 목표가 증상을 경감시키고, 나아가 감염을 근절시켜 다시 질 내 정상 세균총을 회복하는 것이기 때문에, 질 내부의 균을 없애고, 유익균 회복 및 질 내 정상 세균군 균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치료제를 사용해야 한다.한국먼디파마의 ‘지노베타딘’은 칸디다성 질염, 트리코모나스성 질염, 비특이성 및 혼합감염에 의한 광범위한 질염, 살균성 질세정, 국소세척 및 방취 등에 효과가 있는 제품이다. 주성분인 포비돈 요오드로 광범위한 살균효과를 보여 질염 원인균 제거에 효과적이다.◇무너진 피부 장벽 회복…저자극 보습 스킨케어 관리에스트라 아토베리어(자료=에스트라)가을의 찬 공기는 피부를 보호하는 피부 장벽을 무너뜨리기도 한다. 차가운 공기로 인해 땀과 피지의 분비가 급격히 줄어들며 각질이 부각되고, 피부 수분도 앗아가 심할 경우 심한 피부건조 증상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때 피부 자극을 줄인 저자극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아모레퍼시픽 메디컬뷰티 자회사 에스트라의 ‘에스트라 아토베리어 365’는 손상된 피부 장벽 기능을 강화하고 건조함을 해소할 수 있는 스킨케어 제품이다. 클렌징부터 보습, 자외선차단까지 가을철 건조해진 피부를 위한 해결책을 제공한다. 특히 손상된 피부 장벽의 기능을 강화하는 ‘더마온 기술’을 적용해 저자극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더마온은 피부 지질 유사 성분을 안정화한 보습 구조체로, 가을철 건조해진 피부에 흡수돼 피부를 보호한다.
- 100세까지 건강하려면... 허리가 관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우리 신체는 나이가 들수록 다양한 노화 현상이 나타난다. 척추도 예외 없이 허리 디스크를 포함한 퇴행성 척추질환은 개인차가 있지만 누구나 경험하게 되는 자연스런 노화의 과정이다. 젊더라도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젊은 시절 척추 건강이 결국 노년기 척추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관리가 필요하다. ◇ 복합적 원인의 척추 질환허리 통증이 발생하면 단순 ‘디스크’라고 생각할 뿐 척추 질환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디스크는 뼈와 뼈 사이에서 허리가 앞뒤로 움직일 수 있게 해주고 무게나 충격을 흡수해주는 연골 구조물이다. 허리 디스크의 의학적 명칭은 추간판 탈출증으로 무리한 힘이 가해지면 디스크가 손상을 입어 수핵이 돌출된다. 그러나 돌출되지 않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디스크가 점점 변성이 되면서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허리가 쑤시거나 묵직한 통증이 생기고, 허벅지나 다리, 종아리까지 저리고 당기는 느낌이 든다. 허리 디스크의 원인도 다양하고, 증세 또한 급성기와 만성기가 함께 나타나는 등 복합적이기 때문에 디스크가 의심되면 전문의를 찾아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연령별로 주의해야 하는 척추 질환도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5~2017년 환자 중 60대 이상이 79.8%를 차지할 정도로, 척추관 협착증은 노년층 발병률이 높다. 척추관 협착증은 신경다발을 보호하고 있는 척추관이 어떤 원인에 의해 좁아진 상태다. 오랜 세월에 걸쳐 척추관 뒤쪽의 인대와 관절이 비대해지고, 불필요한 가시뼈들이 자라 나와 척추관을 누르며 생기는 질병으로 결국, 뼈의 노화 현상이 큰 원인이 된다. 특히 척추가 불안정하면 우리 몸이 척추가 흔들리지 않도록 관절, 인대, 뼈들을 키워서 척추를 안정시키려고 한다. 이 때 관절, 인대, 뼈들이 두꺼워 지면서 척추관이 좁아질 수 있다.박진규 부평힘찬병원 원장은 “60대 이전에는 허리디스크, 이후에는 척추관 협착증이 많은데, 디스크에 문제가 있으면 협착증도 일찍 발병하게 된다”며 “추간판이 많이 삐져나와 신경을 누르면 해당 부위의 척추관이 좁아질 수 있기 때문으로, 디스크와 협착증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고 설명했다.비교적 젊은 층인 30~50대는 척추가 앞으로 과도하게 굽어지는 ‘척추전만증’을 주의해야 한다. 장시간 의자에서 일하는 사무직 근로자가 잘못된 자세를 유지할 경우 요추 전만이 증가할 수 있다. 또 임신이나 복부 비만으로 상체를 뒤로 젖히거나 하이힐을 자주 신는 경우에도 요추 4,5번이 안쪽으로 들어가면서 요추 전만의 위험요인이 된다. 선 상태로 허리 X-ray 검사만으로 뼈의 배열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척추전만증은 요통 원인이 되고, 장기간 지속될 경우 정상적인 척추의 균형이 깨지며 디스크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척추 질환 비수술치료 누가 어떻게 받나?척추 환자의 대부분은 수술에 대한 부담감과 거부감 때문에 운동이나 물리치료 등의 방법을 선호하기 마련이다. 실제 침상 안정이나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 보존적 치료로도 통증 호전과 허리 기능 회복이 가능하다. 척추전만증 등 일상생활로 생긴 통증은 장시간 앉아 있는 자세를 피하고, 허리 근육 강화 운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 허리 디스크도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기에 시간을 두고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를 한 이후에 주사 치료를 적용한다.초기 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 등 척추 구조물이 신경을 눌러 염증이 생겼을 때는 신경통증과 부종이 발생하는데 주사로 약물을 주입해 치료 한다. 비수술 주사 치료는 특히 급성기 요통 환자에게 효과가 좋다. 통증을 일으키는 신경 가닥을 찾아 직접 주사로 약물을 주입하는 방법과 척추부위의 손상된 인대와 힘줄에 삼투압이 높은 물질을 직접 주사해 인대를 증식시켜 강화하는 인대강화주사(프롤로)가 대표적이다. 주사치료의 경우 시술 즉시 하지 방사통 및 요통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어 조기 통증 조절을 원하는 환자에게 적합하다.
- '얼음정수기 최초 개발' 청호나이스, 환경가전 기술력 '선도'
- 청호나이스 충북 진천공장 전경. (사진=청호나이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청호나이스는 얼음정수기를 업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국내 환경가전 기술력을 선도하는 기업이다.청호나이스는 1990년대 초반 ‘낙동강 페놀 유출사태’ 등으로 물에 대한 국민 경각심이 절정에 달하던 시기에 자체 기술로 정수기를 생산·보급했다. 1993년 청호나이스를 창업한 정휘동 회장은 당시 한국인 최초로 미국 수질관리사 자격(CWS-V)을 보유했고 국내에 역삼투압(RO) 멤브레인 정수방식을 최초로 소개했다. 정 회장이 이끄는 청호나이스는 기술력을 기반으로 지난 25년간 얼음정수기와 커피정수기, 와인셀러 정수기, 폭포청정기 등 혁신제품들을 출시해왔다. 이 같은 기술력은 한국표준협회 주관 ‘대한민국 신기술혁신상’을 18년 연속 수상하며 인정받기도 했다.특히 2003년 업계 최초로 출시한 얼음정수기는 청호나이스의 상징이다. 청호나이스는 이후 2006년 1개의 증발기로 동시에 제빙·냉수를 할 수 있는 ‘이과수 얼음정수기’를 출시, 얼음정수기를 대중화했다. 필터 또한 청호나이스의 강점이다. 청호나이스는 창업 초기부터 다우케미칼의 필터 재료를 원자재로 들여와 자회사 마이크로필터를 통해 직접 생산한다.해외진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1994년부터 미국과 일본, 동남아 등지 수출을 시작으로 현재 전 세계 4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2006년 12월엔 중국 최대 가전업체인 메이디그룹과 정수기 및 필터 생산, 판매에 대한 합자법인을 설립, 현지시장 공략에 나섰다. 2007년엔 중국 광동성에 공장도 설립했다. 지난해엔 베트남 법인, 올해 2월엔 말레이시아 법인을 설립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석호 청호나이스 대표는 “청호나이스가 생산, 판매하는 제품은 인간의 삶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제품만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 두산중공업, 2300억원 규모 오만 해수담수화 플랜트 수주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두산중공업(034020)은 오만 수전력조달청이 발주한 총 사업비 2300억원 규모의 ‘샤르키아(Sharqiyah) 해수담수화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두산중공업에 따르면 글로벌 플랜트 건설사인 일본 JGC, 오만 UICD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이번 프로젝트를 따냈다.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조달, 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 방식을 통해 오는 2021년 4월까지 이번 담수 플랜트를 완공할 계획이다.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에서 동남쪽 220km 지점에 역삼투압 방식으로 건설되며, 하루 약 2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8만톤 규모의 물을 생산하게 된다.두산중공업은 이번 샤르키아 담수 플랜트 건설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 ‘알 아실라’에 일본 JGC(75%), 오만 UIDC(20%) 등과 함께 지분 5%를 투자했다. 이로써 두산중공업은 담수 플랜트 건설 공사를 맡는 동시에 지분 투자자로도 참여해 ‘해수담수화 분야 디벨로퍼(developer)’로 사업영역을 확대. 향후 20년 간 플랜트 운영을 통한 추가 수익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박인원 두산중공업 Water BG장은 “이번 수주를 통해 인구 증가, 도시화 등으로 매년 수요가 5% 이상 증가하는 오만 수처리 시장 재진입에 성공했다”면서 “특히 지분 참여를 통해 사업을 개발, 운영하는 디벨로퍼 역량까지 확보해 앞으로 사업영역을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글로벌 워터사업 조사기관인 GWI(Global Water Intelligence)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최근 10년간 전 세계 해수담수화 시장 누적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30여 년 동안 사우디, UAE,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등 중동과 중남미 지역에서 총 28개의 해수담수화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두산중공업이 지난 19일 일본 요코하마의 JGC 본사에서 오만 샤르키아 해수담수화플랜트 EPC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자이안타 오만 UIDC 사업개발 부문장(왼쪽부터), 히토시 키타가와 JGC 인프라 부문장, 박인원 두산중공업 Water BG장(사진=두산중공업).
- 열사병 예방한다고 먹는 소금... 과하면 오히려 건강해쳐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행정안전부는 최근 서울·경기·강원 일부에 폭염경보 문자를 발송, 야외 활동자제와 충분한 물 마시기 등 건강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이에 언론에서도 연일 폭염대비 건강수칙 등, 온열질환 주의를 알리고 있다. 장시간 야외에서 활동하며 땀을 많이 흘릴 경우 적당량의 소금섭취는 (물1ℓ에 소금 1티스푼 첨가한 생리식염수 정도) 열사병과 탈수 예방을 위해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이 경우라도 과도한 소금 섭취는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찜통더위에 염분을 섭취 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막연히 알고 있다. 그렇다면 실제 염분섭취가 건강유지에 도움이 되는지 김영수 의정부성모병원 신장내과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국민 중 80% 염분 과다섭취 상태김영수 교수는 “야외 운동, 장시간 작업에는 소금섭취가 도움이 되긴 하지만, 일상적인 식사를 하는 사람은 무더운 여름 열사병, 탈수 등을 대비한 예방 차원의 소금섭취를 별도로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20일 보건복지부 국민건강통계에 의하면 대한민국 국민 중 80%는 이미 일일 나트륨 권장 섭취량 이상을 섭취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평소 먹는 음식에 소금을 더 첨가하는 것은 건강을 상하게 할 뿐이라고 경고한다. 김 교수는 “신장내과 전문의들은 평소 만성신장질환 예방을 위해 국물 음식을 피하고, 젓가락으로만 식사하기 등을 권하고 있는데, 날이 더워 소금물을 한 사발 더 마시는 것은 나트륨의 과다섭취로 인해 오히려 탈수를 조장하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나트륨 과다 섭취, 부종과 신장질환의 원인세계보건기구 제시 권고 기준 소금 섭취양은 5g이다. 티스푼 1번 소금을 푸면 약 4g인데, 한국은 평소 설렁탕을 먹으러 가서도 일반 스푼으로 소금을 몇 번씩 넣는 사람이 일반적이다. 이는 신장질환이 있는 환자들에게는 치명적이다. 과다한 소금 섭취는 혈액내 나트륨 농도를 높이고 혈액내 삼투압을 증가시켜서 주변 조직에서 혈관내부로 수분을 빨아들여 혈장양을 증가시키므로 혈압을 상승시킨다. 혈액내 나트륨의 농도가 과다하게 올라갈 경우 인체는 심방에서 ANP (atrial natriuretic peptide)라는 물질을 분비 시켜 강제로 나트륨을 배설 시키는데, 그 결과 급격히 낮아진 혈관 내 삼투압으로 인해 혈관에서 주변 조직으로 물이 빠져나가면서 얼굴이 붓는 부종이 발생하게 된다. ◇ 하루 아침에 건강해치는 법은 없어지금껏 살아온 습관 중에서도 먹는 습관을 고치는 것이 가장 어렵다. 외식을 피하고, 가공식품을 끊거나, 국물 간을 소금이나 간장에서 다시마, 멸치 등을 우려낸 국물로 바꾸는 것이 좋다. 그러나 집밖을 나와서 한 끼 이상 해결하는 현대인들에게 이는 불가능에 가깝다. 결국 실현 가능한 방법은 국물을 안 먹는 것이다. 김 교수는 “음식의 맛을 내기 위한 소금을 음식에 첨가하면 건더기 3분의 1, 국물의 3분의 2의 소금이 분포하므로 찌개류는 말지 않고 건더기 위주로 먹고, 국그릇의 국은 반만 먹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 잘 낫지 않는 허리 통증, 척추 인대와 근육 강화로 문제 해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몸의 기둥‘ 척추는 26개의 척추 뼈를 탑처럼 쌓은 모양의 인체 구조물로, 뼈 사이에는 젤리같이 말랑한 디스크(추간판)가 있다. 덕분에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지만 그만큼 압력에 약하며, 예민하고 민감한 부위다 보니 다양한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요통의 원인은 척추 뼈나 디스크 조직의 이상인 경우보다 대부분 척추나 골반 주위의 인대 손상이나 근육 문제가 더 흔하다. 근육의 약화나 인대의 손상은 만성적인 통증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환자들은 디스크나 척추 뼈에 질병이 생겨 통증이 오는 것으로 착각하기도 한다.◇ 복합적 원인의 척추 질환나이가 들면서 척추도 늙어 허리가 아픈 이유와 더불어 젊은 사람들도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나쁜 자세가 지적되는데, 여러 활동이 많아져 생기는 충격이나 무리한 운동도 원인이 된다. 또 평소 운동을 별로 하지 않는 사람이 근육이나 인대에 무리를 주게 되면 통증이 잘 생긴다. 특히 인대는 제한된 범위 내에서의 운동만 가능하게 해 운동 범위를 넘어가는 경우에 손상을 받기 쉽고, 허리를 삐었다고 하는 대부분은 허리 근육이 수축되어 일어나는 통증이다.백경일 강북힘찬병원 의무원장은 “척추의 인대와 근육은 허리를 굽히고, 비틀거나 뒤로 젖히는 모든 운동을 가능하게 한다”며 “척추를 감싸고 있는 인대와 근육이 튼튼하면 곧은 자세뿐만 아니라 수시로 많은 움직임이 가능한 유연한 몸으로 요통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척추 환자 대부분 비수술적 방법으로 효과척추 뼈와 디스크에는 큰 문제가 없고 단순히 근육에 무리가 갔거나 인대 문제라면 대부분 보존적 치료로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실제 요통 해결을 위해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10%에 불과하며, 나머지 90%는 비수술적 방법으로도 충분히 호전 가능하다. 척추 질환은 어느 부위에 어떤 문제가 어느 정도로 생겼느냐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단순 요통 정도라면 척추 근력 강화 운동이나 약물치료, 물리치료를 통해 통증이 완화될 수 있다. 또 통증이 생긴 부위에 최대한 가까이 진통 소염제를 주사하거나 통증이 발생한 신경에 직접 다양한 약물을 주사하는 방법으로 빠르게 요통을 완화시키는 치료를 하고 있다.척추 뼈의 인대가 늘어나 생기는 요통에는 약물이 손상된 부위에 들어가 인대 등의 조직을 증식해 원상회복시키는 ’인대강화 주사 치료‘가 효과적이다. 인대강화 주사 치료는 초음파로 보면서 척추 부위의 인대와 힘줄에 삼투압이 높은 물질을 직접 주사해 약해진 인대와 힘줄을 강화하는 시술이다. 15~20%의 고농도포도당 용액 등 삼투압이 높은 물질을 주사해 염증 반응을 유발시켜 튼튼한 인대 조직이 재생될 수 있도록 하는 것. 약해진 힘줄 및 인대와 척추 주변 조직 등이 다시 튼튼해지고 강화되면 통증이 사라지게 된다.백경일 의무원장은 “약화되고 손상된 부위에 세포의 증식을 유도하는 주사로 정상 조직 회복을 목적으로 하는 인대강화 주사 치료는 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 척추전방전위증 등 만성 요통 치료에도 폭넓게 쓰인다”며 “일반적인 주사처럼 직접 염증을 줄이거나 단기간의 통증을 줄이는 것과 달리 신체의 정상적인 반응으로 조직의 재생을 유도하는 것으로 부작용이 없다”고 설명했다.만성적인 통증이 있을 때는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고, 요통이 가라앉으면 운동으로 허리 근육을 단련하고 힘을 기르는 노력이 필요하다. 근육은 운동을 통해 강하게 단련시킬 수 있고, 양도 늘릴 수 있기 때문에 노력에 따라 요통을 예방할 수 있다.
- [위기관리 백팔수(百八手)] 37.창구를 통제 관리하라
- [정용민 스트래티지샐러드 대표]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라는 말이 있다. 기업 위기관리 체계를 평가하는 방법 중에도 아주 쉽고 간단한 방법이 하나 있다. 어떤 이슈나 위기가 발생했을 때, 해당 기업이 얼마나 내외부 커뮤니케이션 창구를 잘 통제하는지 점검해 보는 것이다.우리가 과학 시간에 배웠던 ‘삼투압’이라는 현상을 기억해 보자. 삼투압이란 농도가 다른 두 액체를 반투막으로 막아 놓았을 때, 용질의 농도가 옅은 쪽에서 농도가 짙은 쪽으로 용매가 옮겨가는 현상에 의해 나타나는 압력이다. 위기가 발생했을 때 커뮤니케이션의 흐름도 그와 유사하다.발생 위기와 관련된 여러 궁금증과 의혹 등으로 커뮤니케이션 수요가 높아진 외부로 기업 내부의 커뮤니케이션 공급 방향은 흐르게 마련이다. 이를 차단하면 외부에는 정보의 진공이 발생하게 된다. 반대로 이를 완전히 개방하면 기업에 불리할 수 있는 정보들까지 흘러나가 섞여 채워질 가능성이 커진다. 차단과 개방은 둘 다 전략적 대응이 아니다. 위기 시 기업은 커뮤니케이션의 삼투압적 흐름을 적절하게 통제해야 자사가 원하는 결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문제는 이 과정에서 발생한다. 커뮤니케이션 삼투압이 일어나는 일선을 기업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는 경우다. 부지불식간 많은 위해 정보들이 흘러 나가버리면 문제다. 정리되지 않은 내부 정보들이 흘러나가고, 커뮤니케이션 하도록 허락받지 않은 창구들이 모두 열려 버리면 문제다. 그에 더해 창구 스스로 자신의 생각대로 메시지를 외부로 흘려보내면 더 큰 문제가 된다. 그런 눈에 보이지 않는 창구가 수십에서 수백이 존재하면 그건 말 그대로 재앙이 된다.위기가 발생했을 때 VIP가 외부 지인들에게 개인적으로 자문한다 하면서 여러 정보를 제공하는 경우가 그렇다. 임원들이 여러 지인과 거래처에 상의하기도 한다. 팀장급들이 여기저기 술자리나 식사자리에서 문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한다. 직원들이 각자 외부 거래처나 파트너에게 문제를 이야기하고 관련 부처나 언론, 시민단체, 커뮤니티, 온라인 등을 담당하는 직원들도 외부 커뮤니케이션 수요에 각자 대응한다. 당연히 이렇게 어지러운 창구들이 제대로 관리되기는 어렵다.위기관리 체계란 기본적으로 부자연스러운 것이다. 통제되고 관리된다는 의미가 있어 그렇다. 위기가 발생하면 전사적으로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신중함이 하나의 분위기가 돼야 한다. 위로부터 일선에 이르기까지 모든 관련 정보는 통합 관리돼야 한다. 내외부로 향한 모든 커뮤니케이션 창구는 이해관계자 특성과 전문성을 기준으로 일원화해야 한다. 그런 이후에야 최소한의 커뮤니케이션 통제 관리가 가능해진다.일부 전문가들은 “위기가 발생하면, 기업 모든 구성원이 하나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궁극적으로 그런 위기관리 체계가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수백에서 수 천 수 만에까지 이르는 임직원들이 하나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업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존재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그래서 전문가들은 차선책으로 ‘커뮤니케이션 창구를 일원화하라’ 조언한다. 모든 구성원이 하나의 목소리를 내지 못한다면 언제든 누구든 여러 목소리를 낼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차라리 창구를 일원화해 버리면 그 창구가 더 일관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 믿는 것이다.하지만 여기에도 몇 가지 전제가 있다. 일원화된 창구가 단순히 ‘하나’의 의미라기보다는 이해관계자별 일원화라는 의미라는 것이다. 언론을 향한 창구의 일원화. 검찰을 향한 창구의 일원화. 주주들을 향한 창구의 일원화. 시민단체를 향한 창구의 일원화. 내부 직원들을 위한 창구의 일원화처럼 해당 위기를 둘러싸고 있는 주요 이해관계자들을 향한 창구 각각의 일원화를 의미한다. 위기관리위원회 내부에서의 한목소리 중요성은 꼭 강조돼야 한다.또한 각 이해관계자 창구의 전문성도 전제해야 한다. 장기간의 훈련과 경험을 축적하지 못한 창구는 창구 일원화 개념을 정확하게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누구나 할 수 있다 생각하는 기업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현실과 맞닥뜨리게 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위기가 발생했을 때 해당 기업의 의지나 입장과는 다른 이야기들이 내부로부터 흘러나오고, 여기저기에서 내부에서만 알 수 있는 정보들이 유통되고 있다면 일단 그 기업의 위기관리 체계는 큰 문제가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위기 시 내부고발이나 내부정보 유출이 빈번해지는 트렌드까지 생겨나고 있어서 이 커뮤니케이션 창구의 통제와 관리는 위기관리 성패를 가르는 핵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통제 관리 없이는 위기관리도 없다.◇필자 정용민은 누구 정용민은 국내 최초로 설립된 위기관리 전문 컨설팅사 스트래티지샐러드의 대표 컨설턴트다. 200여 이상의 국내 대기업 및 유명 중견기업 클라이언트들에게 지난 20년간 위기관리 컨설팅과 코칭, 자문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기업 위기관리 전문서적 ‘소셜미디어시대의 위기관리’, ‘기업위기, 시스템으로 이겨라’, ‘1%, 원퍼센트’, ‘기업의 입’을 집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