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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닥터아사한, 유산균 활용한 '유산균 저염김치' 출시
- (사진=닥터 아사한 제공)[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닥터 아사한은 다산네트웍스와 손잡고 미국과 일본, 중국 시장을 겨냥해 유산균 저염김치 제품 양산에 돌입했다고 28일 밝혔다.닥터 아사한은 이를 위해 울진에 월 140톤 규모의 김치 생산이 가능한 공장을 준공했다.이번 공장 준공은 미국, 홍콩, 중국, 일본 등 해외 협력사들과 현지 유통 협의가 진행되며 준비됐다. 홍콩 팜다이렉트·시티수퍼·오가닉몰·중국요리협회·일본 다이이치부산 및 국내 기업들과 유통에 대한 MOU(양해각서)가 체결됐고 공급을 협의 중이다.유산균 저염김치는 소금 삼투압 작용으로 만들어지는 기존 김치와 달리 나트륨이 없는 상태에서 천연 유산균으로 발효되고, 미세한 천연 식물성 재료로 가상의 단맛과 짠맛을 구현했다.바이오, 나노, ICT 기술을 접목해 기존 김치의 문제였던 염도의 한계를 극복하고 유산균을 극대화 한 ‘유산균 저염김치’로 한식의 세계화를 이뤄낸다는 목표다. 나노기술과 ICT기술을 바탕으로 조합된 천연 식물성 재료를 통해 락토바실러스 유산균이 활성화되도록 함으로써 김치가 만들어지는 것이 핵심 기술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김치는 저염이며 식이섬유와 각종 유산균 및 유기 아미노산이 매우 풍부하다.유산균 저염김치의 제조기술을 개발한 것은 닥터 아사한의 모회사인 야생초로, 한국, 중국, 일본에 특허를 등록했으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 받아 2014년 농식품부의 ‘농촌 6차 산업 기업’ 및 ‘농식품 ICT 모델 개발’기업으로 선정돼 지원을 받았다.닥터 아사한에서 제품의 생산과 유통을 위해 적용한 첨단 기술은 크게 네 가지다.먼저 소금을 사용하지 않는 독보적인 발효기술이다. 유산균 저염김치는 유산균 ‘락토바실러스’가 1g당 2억마리 이상 들어 있다. 유산균을 사용해 발효에 필요한 소금을 줄였다.두 번째, 나노기술로 구현한 가상의 짠맛과 단맛이다. 저염화를 위해 김치의 짠맛을 내는 소금 대신에 개똥쑥, 개망초 등의 야생초를 작고 고운 분말로 바꾸는 나노화 기술을 적용했다.세 번째, 해외 수출을 염두에 둔 숨 쉬는 포장용기 개발이다. 유산균 발효가스만 밖으로 배출시키는 나노필터기술이 적용된 숨 쉬는 포장용기로 안정성을 더했다.마지막으로, 균일한 품질을 위해 제조시설에 ICT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원재료의 입고에서 생산 과정까지 원료의 당도, 염도, 농도 등을 일정하게 관리할 뿐만 아니라 중금속과 잔류농약까지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품질 안정화 제조 설비를 구축했다.
- [아는것이 힘] 온종일 화장실 들락날락...혹시 '요붕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평소보다 소변의 양이 많아지고 시도 때도 없이 화장실을 찾게 되는 빈뇨나 야뇨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 우리는 몸의 이상을 의심봐야 한다. 이러한 증상으로 의심해 볼 수 있는 질환 중 하나인 요붕증은 항이뇨호르몬이 뇌에서 부족하게 분비되는 경우를 ‘중추성 요붕증’과 항이뇨호르몬이 작용하는 신장(콩팥)의 이상으로 소변배출의 이상이 있는 ‘신성 요붕증’. 그리고 일반적인 수분 과다 섭취로 인해 항이뇨호르몬이 억제돼 소변이 많이 배출되는 ‘일차성 다음증’으로 나뉜다.우리 몸의 뇌에서는 뇌하수체라는 호르몬 분비기관에서 항이뇨호르몬이라는 것을 분비해 소변의 양을 조절한다. 바소프레신(vasopressin)라고도 불리는 항이뇨호르몬은 신장에 작용해 수분 배설을 감소시켜 우리 몸의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하는 기능을 한다.체내에 부족한 수분으로 인해 혈액의 삼투압이 올라가고 뇌하수체 후엽에서 항이뇨호르몬이 분비돼야 정상적이지만, 중추성 요붕증은 뇌의 외상이나 염증 종양 등의 의하거나 선천적으로 호르몬 분비에 이상으로 발생한다. 신성 요붕증은 선천적이거나 다양한 약물, 신장질환, 전해질 이상으로 인한 후천적인 원인으로 신장의 세포가 항이뇨호르몬에 정상적인 반응을 하지 못해 발생하게 된다. 성인의 경우 물을 마시고 보통 하루 평균 2ℓ 이하의 소변을 배출하는 반면 요붕증 환자는 하루 약 3ℓ 이상 많은 양의 소변 해결해야하기 때문에 한꺼번에 많은 양의 소변을 자주 배출하게 되며, 수면을 취하는 밤중에도 소변을 보기 위해 자주 깨게 되고 다시 물을 마시는 것을 반복하게 되기 때문에 평소에 기운이 없고 식욕이 감퇴하기도 한다.중추성 요붕증이나 신성 요붕증은 체내 수분결핍이 지속적으로 진행됨에도 소변의 삼투압이 거의 증가하지 않고 혈장 삼투압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비정상 반응을 보이게 된다. 중추성 요붕증의 경우, 부족한 바소프레신을 주사하면 신장의 농축기능이 회복되어 소변의 삼투압이 증가하는 정상 반응을 보인다. 신성 요붕증의 경우에는 항이뇨호르몬 주사에도 정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감별하여 진단할 수 있다. 반면 일차성 다음증은 항이뇨호르몬이 정상적으로 분비되고 신장의 반응도 정상기능을 하기 때문에, 수분제한을 시키면 소변과 혈액의 삼투농도는 정상적으로 증가하게 된다.중추성 요붕증은 항이뇨호르몬을 보충하는 것으로 치료하며, 뇌의 시상하부나 뇌하수체 부근에 이상이 동반된 경우가 있으므로 뇌 CT나 MRI를 검사를 통해 종양이나 염증 등 뇌의 기저 질환 확인이 필요할 수 있다. 신성 요붕증은 저염식단과 함께 이뇨제를 복용하면 증상과 징후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고대 구로병원 내분비내과 정혜수 교수는 “중추성, 신성 요붕증의 경우, 적절한 수분섭취가 안되거나 요붕증이 심한 경우에는 쇠약, 발열, 정신장애, 허탈 증상등이 생기고, 심하면 고삼투압혈증으로 사망하기도 한다”며 “소변의 양이 많다고 자각하게 되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신격호·동빈 매년 300억 수상한 돈 받아"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다음은 6월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신격호·동빈 매년 300억 수상한 돈 받아”-마이스, 한국관광 格을 높여라-브렉시트 공포…亞증시 ‘검은 월요일’-AI가 바꾸는 세상 미리보기..‘제 7회 이데일리 세계전략포럼’ 오늘 개막△줌인-[Zoom人 20대 국회 이들에게 달렸다…18개 상임위원장 확정]친박의 힘…기재위 꿰찬 ‘이적생’ 조경태-[사설]‘인공지능의 미래’ 논의하는 세계전략포럼-[사설]20대 국회 ‘협치와 소통’으로 민생 돌봐야△롯데그룹 수사 급물살-신동주 “롯데쇼핑·호텔 회계장부 문제 발견”…檢 수사 열쇠되나-“제2롯데월드 의혹 살펴보고 있다”..檢, 정·관계 로비로 수사확대 예고△한국관광 格을 높여라-숫자로 본 마이스 산업-마이스관광객, 일반관광객보다 1.8배 더 써-서울 벗어나면 놀거리·볼거리 부족…인프라 늘어야-이훈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 “광주는 食, 울산은 車, 부산은 海…MICE 총괄 컨트롤타워 만들어야”-한국 MICE산업 현주소△제 7회 세계전략포럼-알파고로 성큼 다가온 AI시대…‘인간과의 공존’ 다음 수를 묻다-두발로 걷는 휴보 “세계전략포럼의 개회 선포합니다”-‘AI유토피아’ 위해 머리 맞댄 최고 지성들△제 7회 세계전략포럼-사물인터넷 넘어 만물인터넷…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SNS 인증샷 올리고 스타벅스 즐겨요-‘보스트롬 교수와 식사 제롬 글렌과 사진 찰칵’ 2000명 참가신청 후끈△정치·경제-“국회와 협력·소통”엔 박수…野, 구조조정·대북 해법엔 시큰둥-‘김수민 리베이트’ 국민의당 조사 의지 있나-‘골판지값 담합’ 제지사에 2148억과징금…역대 최대△금융-임종룡 “한진해운·현대상선 합병 검토”-내년 4월 보험료 40% 싼 실손보험 나온다-KEB하나銀 “진정한 원 뱅크로 새출발”-국내 외국銀지점도 조선·해운업에 3.7조 대출△Industry&Company-회식명소 명덕길은 휑…부동산 매물은 쌓이고…-잘나가는 티볼리 10만대 생산 돌파-LG화학, 오만 해수담수화 공장에 ‘역삼투압 필터’ 공급-전원 끄면 커튼으로 삼성 ‘셰리프 TV’-제네시스 G80 가격 4720만~7270만원△소비자생활-스테디셀러·가성비·그루밍족…상반기 홈쇼핑 화두-은박지 코팅, 탄산 성분…‘마스크팩 진화’-저가 공세에…프리미엄 커피전문점 ‘숨 고르기’△Culture&Sports-음악예능 이어 공연계도 ‘듀오 바람’-잠자는 공주 깨운 건 뱀파이어 정원사였네△단막극의 진화-신선한 소재, 빠른 전개…프라임 시간대 꿰찬 ‘백희’-전설이 된 단막극 BEST5△스포츠-‘고, STOP’ 핸더슨 메이저 왕관…긴 드라이버로 단신 핸디캡 극복이 비결-브라질, 페루 ‘신의 손’에 당했다-女농구 리우행…막내 박지수에게 물어봐-야구 스타들 기 살리는 ‘떼창 응원’-노승열, 올 시즌 첫 톱 10 ‘공동 7위’△StockMarket-라니냐 오면…음식료株 시들고, 농산물株 자란다-NH투자證 ‘QV해외주식 투자전용 펀드’ 주목-한국형 헤지펀드 운용사 수조원 공모펀드 만드나△마켓in-‘모험자본’ 역할과 수익관리, 두 토끼 잡겠다-‘앙숙’ 유진-삼표 리턴매치?-삼성카드, 이달 중 생활편의서비스 사업 떼낸다△IR라운지-[유안타증권]투자자 믿음으로 ‘동양사태’ 극복…최대주주 바뀐지 1년만에 흑자로-인공지능 탑재 ‘티레이더’ 투자정보 시시각각 진단-“임직원 신뢰회복에 팔 걷어…매달 자사주 사는 전통 생겼죠” 서명석 유안타증권 사장△글로벌마켓-伊업체도 꿀꺽…中 ‘로봇굴기’ 거침없네-“美 10년물 금리 1% 밑돌 수도” 바닥으로 추락하는 국채금리-펀드투자도 ‘인공지능’이 대세-IS테러·총기규제·성수수자…美대선 정국변수로-中매체 ‘시진핑 경제책사’ 집중조명-차량공유앱 자금유치 경쟁 후끈△People&사람들-아이를 좋아해…첫 임신 분장 재밌었죠-정병하 변호사, 대검 감찰본부장에-45년간 256번 헌혈…이순우씨 ‘장관상’-현대重-선엔터프라이즈 ‘3대를 이은 우정’-LG 후원 ‘여자야구월드컵’ 준비 착착-정희남 한국부동산산업학회장-[인사]-[부고]△오피니언-[목멱칼럼]창조경제 꽃피울 ‘메이커 운동’-[생생확대경]대기업 벤처정신 실종사건-[기자수첩]‘박물관 연중무휴’는 안되는 이유△사회-北, SK·한진 등 대기업 전산망 해킹…F-15·무인정찰기 자료 빼내-최은영 전 회장 구속 오늘 판가름-檢, 폭스바겐 시험성적서 추가조작 54건 발견△부동산-길만 건너면 서울…고양 향동지구 8700가구 쏟아낸다-[‘클릭’이 단지]대치동 학원 유치…건설사가 학원비 일부 지원-내달 전국 2만 6607가구 집들이…전세난 단비될까
- LG화학, 수처리필터 대규모 수주..기술력 입증·추가수주 청신호
- LG화학 수처리 RO필터 제품 모습. LG화학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LG화학이 중동에서 대규모 수처리필터 수주에 성공했다.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인 제품 성능에서 경쟁업체를 압도,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동시에 향후 추가 수주 전망도 밝아졌다. 특히 청주공장 가동 8개월만에 중동, 유럽, 북미 등에서 대규모 수주에 잇따라 성공한 LG화학은 전 세계 5개 대륙, 19개 국가에 수처리 RO(역삼투압, Reverse Osmosis)필터를 공급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매년 두자릿수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수처리 RO필터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도 지속할 계획이다.LG화학(051910)은 최근 중동 오만 소하르(Sohar)SWRO사가 2017년까지 소하르 지역에 건설하는 해수담수화공장의 RO필터 단독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소하르SWRO는 세계적인 해수담수화 플랜트업체인 스페인 발로리자 아구아(Valoriza Agua)가 대주주로 참여한 회사다. RO필터는 삼투압을 반대로 활용, 농도가 높은 쪽의 용액에 삼투압보다 높은 압력을 가해 반투막을 통해 물 분자만 농도가 낮은 쪽으로 통과시켜 물을 정화하는 방식의 필터를 뜻한다. 가정용뿐만 아니라 산업용으로도 현재까지 가장 최적화된 수처리 소재다.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내년 말까지 약 2만개 이상의 해수담수화용 수처리 RO필터를 고객사에 공급한다. 이는 하루 동안 25만t의 담수를 약 80만명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소하르가 위치한 페르시아만 지역은 전 세계에서 염분의 농도가 가장 높고 수온이 높아 최고의 성능을 확보한 제품이 요구돼왔다. LG화학은 고객사 제품 테스트 결과 해수 내 붕소와 염분 제거율 등 주요 제품 성능에서 타 업체를 압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세계적인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된 것은 물론, 관련 프로젝트 발주가 예상되는 UAE(아랍에미리트), 이란 등 중동 내 타 국가의 추가 수주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확실한 기반을 구축한 셈이다.LG화학은 2014년 4월 미국 수처리 분리막 필터 생산업체 나노에이치투오(NanoH20)를 인수하며 수처리 필터 사업에 진출했다. 작년에는 고분자 합성 기술과 나노복합물질 반응 기술을 적용해 기존 제품 대비 역삼투압 성능을 최대 30%까지 끌어올리고, 업계 최고 수준의 염분 제거 성능(염분 제거율 99.85%)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또 산업용수용과 가정용 필터 제조기술까지 자체 개발에 성공,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는 등 관련 분야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해왔다. LG화학은 약 400억원을 투자해 증설을 추진 중인 청주공장 2호라인을 올해 말부터 본격 가동한다. 생산규모가 현재의 3배 이상으로 대폭 늘어날 예정이다. 현재 중동, 유럽 등 전세계 12개 국가에 구축한 글로벌 영업망은 향후 17개국으로 확장해 산업용수용, 해수담수화용, 가정용 등 수처리 전 분야에서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미래 인류의 핵심 자원인 물산업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을 통해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에 잇따라 성공하는 등 강력한 주도권을 확보했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사업으로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전세계 수처리 RO필터 시장은 지난 해 1조5000억원에서 2020년 2조2000억원 규모로 연간 10%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LG화학 수처리사업 연혁(자료: LG화학)LG화학의 수처리 RO필터 사업 수주 국가 현황. LG화학 제공.▶ 관련기사 ◀☞1시간 안에 터진다! 500%목표 上한가 급등주 포착!!☞LG화학, 제1회 대학생 광고공모전 개최
- 심장수술 합병증 ‘급성 콩팥병’…‘알부민’ 치료로 절반 줄인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국내 의료진에 의해 심장 수술을 받은 환자들에게서 흔히 겪는 합병증인 ‘급성 콩팥병’의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최인철·이은호 교수, 흉부외과 이재원·정철현 교수 연구팀은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을 성인 환자 중 저알부민혈증을 보인 220명을 선별해, 그 중 102명에게 20% 농도의 알부민 용액을 투여한 후 수술을 시행했다.220명을 대상으로 수술 후 합병증을 비교 분석한 결과, 수술 전 알부민 용액을 투여한 환자군이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콩팥의 기능이 급격히 떨어지는 급성 콩팥 손상의 발생률이 약 47% 감소했다고 밝혔다. 저알부민혈증은 혈액 속 단백질 물질 중 하나인 알부민이 저하된 상태를 말하며, 콩팥 손상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파악돼 왔다. 하지만 알부민 저하가 심장 수술 후 합병증인 급성 콩팥 손상을 직접적으로 일으키는지와 저알부민혈증의 교정으로 인한 효과 등은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 없어, 저알부민혈증을 지닌 수술 환자를 교정군과 비교정군으로 나눠 비교 분석하게 됐다.이번 연구를 통해 저알부민혈증이 심장 수술 후 콩팥 기능을 떨어드리는 독립적 위험 인자로 확인됨과 동시에, 수술 전 20% 농도의 알부민 용액을 미리 투여함으로써 이러한 합병증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규명됐다.특히 수술 전 알부민을 투여해 저알부민혈증을 교정하는 것은 안전하면서도 쉽게 시행할 수 있는 방법으로, 수술 후 합병증으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급성 콩팥병을 예방해 심장병 환자의 예후를 향상시키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심장 수술은 혈류량·혈압의 변화가 급격히 일어나는 수술 중 하나로 몸 속 많은 혈관에 큰 부담을 준다. 또한 수술시 쓰이는 약물의 독성 물질은 혈전 생성이나 혈관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모세혈관 덩어리로 구성돼 있는 콩팥을 망가뜨리기 쉽다.따라서 콩팥 기능이 수시간에서 수일에 걸쳐 급격하게 저하되는 급성 콩팥 손상(acute kidney injury)은 심장 수술을 받은 환자의 10∼30%에서 나타날 정도로 가장 흔한 수술 후 합병증이다. 환자의 5%는 만성 콩팥 질환을 겪으며, 1∼2%는 콩팥이 완전히 망가져 투석이나 콩팥 이식을 받아야만 하는 중증 상태를 보인다.현재까지 급성 콩팥 손상의 합병증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법은 알려져 있지 않으며, 주요 위험 인자로 알려진 고령, 체질량지수, 수술 전 콩팥 기능 상태, 간질환, 당뇨, 말초혈관질환 등에 대한 교정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다.또다른 요인으로 알려진 것이 바로 알부민이다. 알부민은 혈장 속 단백질의 50% 가량을 차지하는 물질로, 독성물질의 중화 및 운반, 단백질 저장 등의 역할과 함께 모세혈관 내로 액체를 잡아 놓은 혈장교질 삼투압을 조율한다. 알부민이 정상 수치(3.5∼4.0g/dL) 보다 떨어지면 이 역할이 원활하지 않게 돼, 노폐물이 몸 안에서 제거되지 않고 혈관도 손상되면서 결국 콩팥 기능도 떨어지게 된다.이에 연구팀은 알부민 용액을 투여해 수술 전 저알부민혈증을 교정하는 것이 심장 수술 후 콩팥 손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 알아보고자 관상동맥우회술을 받는 저알부민혈증의 환자를 대상으로 비교 연구했다.수술 전 혈장 알부민 수치가 4.0 g/dL미만인 220명의 대상 중 102명에게 마취 유도 직후 관상동맥우회술이 시작되기 전에 알부민 용액을 투여했다. 20%의 농도의 알부민 용액은 102명의 알부민 수치에 따라 3.5 g/dL이상 4.0 g/dL미만인 경우 100 mL, 3.5 g/dL미만인 경우 200 mL, 3.0 g/dL미만인 경우 300 mL로 투입량을 각각 달리했다.220명 중 나머지 118명 대조군의 경우 동일한 시기에 동일한 방법과 양으로 생리식염수를 투여했고, 수술 후에는 국제 기준(Acute Kidney Injury Network; AKIN)에 따라 급성 신장 손상의 발병 유무를 추적 관찰했다.혈장 알부민 수치가 수술 후 48시간내 0.3mg/dL 증가하거나 7일내 1.5배 증가한 경우 급성 콩팥 손상으로 진단했다. 알부민을 투여한 환자군의 발생률은 13.7%, 그렇지 않은 환자군은 25.7%로 나타나, 알부민 용액을 투여한 경우 수술 후 급성 콩팥 손상의 발생률이 47% 가량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최인철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20% 농도의 알부민 용액을 투여해 수술 전 저알부민혈증을 교정하는 것이 현재까지 알려진 어떤 방법보다 심장 수술 후 급성 콩팥 손상의 발생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알부민이 혈관 내 돌아다니는 독성 물질을 붙잡아 완화시켜 항산화, 항염증 효과를 가져오며, 나아가 콩팥의 혈류량도 증가시켜 궁극적으로 심장 수술 후 발생하는 콩팥 손상의 합병증을 막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이자 미국 마취과학회 공식학술지인 ‘마취학(Anesthesiology)’ 5월호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 구본무 LG 회장, 성과낸 R&D인재 임원급 발탁승진.. 1억원 포상
- 구본무 LG그룹 회장[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LG그룹이 뛰어난 성과를 거둔 연구개발(R&D) 인재를 임원급 대우를 받는 연구위원으로 발탁 승진시키고, 포상금 규모도 대폭 늘리는 파격 보상을 실시했다.이는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R&D에서 철저하게 고객과 시장, 사업의 관점에서 진정한 고객 가치 위해 힘을 다해 달라”면서 “그러한 노력들이 인정받고 충분히 보상받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LG는 지난 9일 서울 양재동 LG전자 서초 R&D캠퍼스에서 ‘연구개발 성과 보고회’를 열고 지난해 고객가치에 기여하는 원천기술이나 제품개발 등 탁월한 성과를 거둔 22개 연구팀에게 ‘LG연구개발상’을 시상했다.LG는 수상자 가운데 부장급 연구원 6명을 연구위원으로 발탁한 것을 포함해 연구 책임자 11명을 발탁 승진시켰다. 대상팀 연구 책임자는 연구위원으로 승진하고, 포상금 1억원을 받는 등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총 25억여원의 포상금을 수상자들에게 지급했다.구본무 회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현장에 전시된 계열사별 70여개 연구개발 결과물들을 꼼꼼히 살피며 점검한 후 연구개발상을 시상하고 수상자들을 격려했다.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R&D는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철저하게 고객과 시장, 사업의 관점에서 진정한 고객 가치를 위한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목표를 세우고 혼신의 힘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구 회장은 고객과 시장 관점에서 차별화된 기술 개발과 우수 R&D 인재의 확보 및 육성에 남다른 관심과 의지를 갖고 있다. 특히 1995년 취임 이래 한 해도 빠짐없이 ‘LG 연구개발성과보고회’에 참석해 R&D 현황을 직접 살피고, 성과를 낸 R&D 인재들을 시상하고 있다.이번 연구개발상 대상은 LG전자의 ‘초소형 고효율 컴프레서’ 개발팀이 수상했다. 컴프레서 크기를 대폭 줄여 냉장고 용량을 10리터 이상 늘릴 수 있고, 냉장고 용량에 따라 컴프레서의 크기를 달리해야 했던 것에서 벗어나 다양한 용량의 모델에 적용 가능해 앞으로 LG전자의 프리미엄급 냉장고 전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다.연구개발상 본상은 △어두운 곳은 더욱 어둡게, 밝은 곳은 더욱 밝게 표현해 올레드(OLED)의 화질을 더욱 극대화하는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을 개발한 LG디스플레이팀 △해수담수화 등 수처리 핵심 기술인 역삼투압(RO) 분리막의 물 통과량과 염분제거 성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LG화학팀 등 15개팀이 수상했다. LG전자(066570), LG디스플레이(034220), LG화학(051910) 등은 이번 연구개발상 수상자 6명의 연구위원 발탁 승진을 포함한 R&D 및 전문분야 인재 50명을 연구위원·전문위원으로 선임하는 인사를 실시했다.LG는 R&D 및 전문분야 인재육성과 성장비전 제시를 위해 연구·전문위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연구·전문위원은 임원급 대우를 받으며 직접 R&D 및 전문 분야에서 활동을 지속 수행한다.이번에 선임된 연구·전문위원은 LG전자 18명,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이 각각 11명, LG이노텍과 LG생활건강이 각각 3명, LG생명과학 2명, LG하우시스와 LG실트론이 각각 1명 등이다.연구위원에는 전자·화학 등 주력사업 분야의 선행 기술 및 핵심 부품 개발에 기여한 R&D 인재들을 비롯해 OLED, 전장부품, 전기차 배터리 등 신성장 사업 분야에서 핵심 기술 확보에 기여한 R&D 인재 등 40명이 선임됐다. 전문위원에는 디자인, 품질관리, 생산, IT 등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전문가 10명이 선임됐다. LG의 연구·전문위원 규모는 올해 승진자를 포함해 약 400여명이다.구본무 LG그룹 회장(오른쪽)이 9일 오후 LG전자 서초 R&D캠퍼스에서 열린 LG연구개발성과보고회에 참석해 출시예정인 스마트폰 G5를 살펴보고 있다. LG 제공구본무 LG그룹 회장(오른쪽)이 9일 오후 LG전자 서초 R&D캠퍼스에서 열린 LG연구개발성과보고회에서 대상팀 연구책임자 홍언표 LG전자 수석연구원(앞줄 왼쪽)에게 상패를 전달하고 있다. LG 제공
- 우리 몸의 필터, ‘콩팥’을 건강하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3월 10일은 세계신장학회와 국제신장재단연맹이 콩팥 질환에 대한 예방과 교육 및 홍보를 위해 정한 ‘세계 콩팥의 날’이다. 콩팥은 양쪽을 합해 300g정도 무게의 작은 장기이지만 콩팥으로 가는 혈액의 양은 1분에 약 1ℓ에 달한다. 콩팥으로 들어온 혈액은 사구체라고 불리는 콩팥의 필터에서 분당 120㎖정도로 걸러지는데, 이 양을 ‘사구체여과율’이라고 하며 콩팥 기능의 척도가 된다. 우리 몸이 정상적인 생체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콩팥의 조절 기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콩팥은 노폐물을 걸러내는 역할뿐 아니라 인체의 기관 중 몸의 산도와 수분 삼투압, 혈압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전해질의 농도를 조절하는 기관이기 때문이다. 또한 적혈구를 만드는 데 필요한 조혈 호르몬을 분비하는 등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콩팥의 손상으로 콩팥 기능이 점차 약해지는 질환을 ‘만성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 CKD)’이라고 하는데 단백뇨 혹은 혈뇨 등의 콩팥 손상의 증거가 있거나, 콩팥 기능을 나타내는 사구체여과율(GFR)이 60 ml/min/1.73㎡ 미만으로 감소된 상태가 3개월 이상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경우를 말한다. 이는 사구체여과율에 따라 다섯 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신장 기능이 정상이지만 소변 검사로 이상을 관찰할 수 있는 상태가 1단계다. 2단계부터 사구체여과율이 점점 저하되기 시작하는데, 콩팥 기능이 저하됨에 따라 쉽게 피로해지고 입맛이 떨어지며 몸이 붓거나 불면증, 가려움 등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게 된다. 5단계가 되면 증상과 합병증 발생 여부에 따라 신장 이식이나 투석을 해야만 생명 유지가 가능해진다. 이대목동병원 신장내과 류동열 교수는 “만성콩팥병은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지만 질병의 특성상 특별한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아 환자가 증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을 땐 이미 투석이나 신장이식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다”며, “따라서 평소 관심을 갖고, 시기를 놓치지 않고 진단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콩팥병이 발생하기 쉬운 당뇨병 및 고혈압 환자, 콩팥병을 앓고 있는 환자의 가족 역시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최근 5년간 연평균 13.6% 증가, 암 환자 보다 생존률 낮아국민건강보험공단 조사결과에 의하면 2009부터 2013년까지 최근 5년간 만성콩팥병 진료인원은 2009년 9만 596명에서 2013년 15만 850명으로 연평균 1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남성은 연평균 14.5%, 여성은 연평균 12.3% 증가했으며,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노년층의 증가 비율이 높아 60세 이상은 연평균 8.3%, 70대에서는 13.5%, 80세 이상은 17.9%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문제는 당뇨병, 고혈압 등의 동반질환을 보유한 고령층들의 환자 비율이 높다 보니, 이들 환자들의 치료가 잘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1986년부터 시작한 대한신장학회의 말기신부전환자등록사업에 등록된 우리나라의 이식 또는 투석 등 신대체요법 환자 수는 1986년 2,534명, 1996년 18,072명, 2007년 48,675명으로 20년 사이에 20배 가까이 증가하였으며 2014년에는 80,674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투석 치료와 같은 장기적인 유지 치료에 의해 생존하는 환자들이 누적됨에 따라 의료 비용의 부담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치료가 잘 되지 않다보니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 높은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투석을 받는 만성콩팥병 환자의 5년 생존율은 남자 65.3%, 여자 68.0%이며, 특히 당뇨병과 같은 합병증이 있는 경우 5년 생존율은 56.9%로 유방암이나 자궁경부암과 같은 국내 주요 암질환의 5년 생존율과 비교 시 더 낮은 실정이다. 특히 심혈관계 합병증 사망률이 높아 만성 콩팥병 환자의 경우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일반인 보다 최대 8배 높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당뇨병, 고혈압이 원인인 경우가 70%, 당뇨병 환자 정기검사 필수 만성 콩팥병의 3대 주요 원인은 당뇨병, 고혈압, 사구체신염을 꼽을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당뇨병은 전체 발병 원인의 50%에 해당할 만큼 만성콩팥병의 주요 원인이다. 대한신장학회 조사결과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가 일반인보다 신장기능에 이상이 있을 확률은 2.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식습관이 바뀌어 칼로리 섭취가 많아지고 비만 및 과체중이 증가함에 따라 당뇨병이 증가, 이로 인한 콩팥병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당뇨병으로 인한 콩팥병은 당뇨병 유병 기간이 늘어날수록 투석이나 신장 이식을 필요로 하는 말기 신부전증으로의 진행이 빠르며 동반된 심혈관계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률이 높다. 특히 소변에 단백뇨가 나타난다면 말기신부전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단백뇨가 검출되기 전에 콩팥합병증을 조기에 발견, 치료해야 한다. 고혈압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20%나 된다. 고혈압 환자들은 높은 혈압으로 인해 혈액의 흐름에 문제가 생기며 사구체가 손상되는데 이로 인해 콩팥은 혈액을 걸러내지 못하게 된다. 반대로 콩팥이 손상되었을 때도 혈압이 조절되지 않아 고혈압이 생기게 된다. 고혈압이 콩팥병의 원인 질환인 동시에 결과인 것이다.생활습관도 콩팥병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우리나라의 짠 음식과 국물음식을 주로 먹는 식습관 때문에 콩팥질환에 더 많이 노출되어 있다. 염분은 수분과 결합하여 몸을 붓게 하고 만성콩팥병의 주요 원인인 고혈압의 발병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 [전문의 칼럼] 중년에 접어든 당신, 당뇨 예방 위한 건강관리 필요
- [최수봉 건국대병원 당뇨센터 교수] 해마다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새해 성취하고픈 목표를 설정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는 한다. 공부, 취업, 결혼, 연애, 목돈 모으기 등 목표를 설정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게 마련이다. 이 같은 다양한 신년 목표들 중에서도 모든 이가 공통적으로 지향해야 할 것이 있으니, 바로 건강관리다. 어떤 일을 하든 건강하다는 전제가 없으면 진행조차 불가능하기 때문이다.특히 40~50대 중년층이라면 새해를 맞아 건강에 보다 각별히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서구식 식습관이 일상으로 자리 잡으면서 통계적으로도 각종 성인병에 걸리는 중년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당뇨병이다. 질병관리본부의 통계에 따르면 30세 이상 성인의 11.9%에 해당하는 320만 명이 당뇨 환자이며, 24.6%인 660만 명이 당뇨 고위험군에 속한다고 한다. 성인 10명 중 1명은 당뇨, 4명 중 1명은 언제 당뇨 확진 판정을 받더라도 이상하지 않은 셈이다.많은 사람들이 당뇨를 무서운 병으로 인식하는 이유는 합병증 때문이다. 실제로 당뇨는 당뇨병성 케톤산증, 고혈당성 고삼투압 증후군 등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급성 합병증과 족부궤양, 망막병증, 뇌혈관질환 등 만성 합병증의 원인이 되므로 중년에 접어들었다면 평소 건강관리를 통해 예방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건강을 위해 가장 먼저 할 일은 혈당을 낮추고 건강한 체질을 유지하기 위한 식습관 관리다. 떡국, 칼국수와 같은 밀가루 음식은 혈당 수치를 높일 수 있으므로 줄이거나, 먹더라도 배가 부르지 않는 선에서 멈추는 것이 좋다. 인스턴트 식품, 기름진 음식, 당분이 지나치게 많은 음식도 삼가는 게 바람직하다. 연초는 설날이 끼어 있는 만큼 밀가루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을 먹을 기회가 많은 만큼, 스스로 조절할 줄 아는 절제력이 필요하다.바람직한 식단으로는 흰 쌀밥보다는 잡곡밥, 서구식보다는 담백한 한식 위주의 식단을 꼽을 수 있다. 이때도 과식은 금물이며 규칙적으로 정해진 시간에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본인이 당뇨 고위험군에 속하거나 보다 철저하게 관리하고 싶다면, 나에게 맞는 일일 섭취 칼로리를 확인한 후 모바일 앱 등 칼로리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이를 실시간으로 체크하는 것도 좋다.규칙적이고 지속적인 운동으로 몸 속 노폐물을 배출하고 활성산소를 감소시키는 것도 당뇨 예방을 위한 건강관리에 필수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수영이나 조깅, 자전거 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회당 20~60분씩 주 3회 이상 해주는 것이 최선이다. 이 같은 시간 할애가 어렵다면 출퇴근 시간 등을 활용한 빨리 걷기 등 일상 속 운동을 찾을 필요가 있다. 아령 등을 통한 근력운동 또한 근육량을 증가시켜 인슐린 민감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이처럼 건강관리를 위해 노력하되 당뇨 고위험군이거나 비만에 속하는 중년층이라면, 평소 당뇨 초기증상에 대해 인지해둘 필요가 있다. 당뇨의 신호로는 소변의 횟수 및 양이 늘고 갈증이 자주 나는 경우, 식사량이 늘어 먹어도 허기가 느껴지는 경우, 체중이 급격히 줄거나 눈앞이 흐릿해지는 경우 등을 꼽을 수 있다. 당뇨병은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이 같은 증상이 느껴진다면 곧바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설사 당뇨 확진을 받더라도 당황하거나 우울해할 필요는 없다. 많은 당뇨 환자들이 앞서 언급한 식습관 개선과 운동요법을 통해 충분히 건강한 삶을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당뇨는 인슐린 펌프, 인슐린 주사, 당뇨약 등 본인에게 맞는 방법으로 꾸준히 치료하면 충분히 정복하고 완치할 수 있는 질병이기도 하다.
- "中 보조금 감축에도 車배터리 성장 자신" -LG화학 IR(상보)
- [이데일리 최선 기자] LG화학(051910)이 올해도 지난해 못지 않은 실적을 올릴 것이라는 자신감을 과시했다. LG화학은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7.3% 증가한 21조7000억원으로 정했다. 전체 매출의 70%가 넘는 기초소재부분의 실적이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지부문에서의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김건오 LG화학 금융담당 상무는 26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기본적으로 경기가 침체되고 있고 유가가 낮기 때문에 향후 시장의 방향성을 예단하기 쉽지 않다”면서도 “최근에는 저유가지만 (석유화학 분야에서) 좋은 스프레드가 나오고 있다. 올해 업황은 작년과 비교해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LG화학은 올해 주력 사업부문인 기초소재 분야에서 메탈로센 PO(폴리올레핀), EP(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기술차별화 제품 개발 및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NCC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고객 기반을 강화 등 기존 사업의 시장지위를 강화할 방침이다.정보전자소재 부문은 중국 남경 편광판 생산라인 최적화 및 중소형 편광판 판매 확대를 통해 LCD(액정표시장치)소재 분야의 수익성을 강화하고, 수처리 RO(역삼투압) 필터 생산라인 확대 및 사업역량 강화로 중동, 중국 등 성장 시장 고객 확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남경 편광판 공장의 가동률이 거의 100%에 달하며 3번째, 4번째 라인이 순차적으로 가동돼 올해 4분기까지 모두 가동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아울러 LG화학은 자동차전지 분야 전기차 수주 우위 강화 및 글로벌 생산체제 확대를 통해 친환경차 시장 성장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LG화학은 최근 발표된 중국 정부의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감축이 실적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중국 정부가 전기차 육성책을 포기하려 하기 때문이 아니라 2017~2018년에 전기차 물량이 그만큼 많아지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보조금을 낮추는 것”이라며 “보조금 감축이 사업에 추가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기업설명회에서 내놓은 전지분야 올해 매출 계획도 중국발 보조금 감축 이슈를 고려한 사항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LG화학은 전지분야 올해 매출 계획을 4조원으로 정했다. 지난해 매출액 3조 1503억원보다 26.9% 높은 금액이다. 한편 LG화학은 지난 8일 인수계약서에 사인한 동부(012030)팜한농 인수와 관련, 농화학 관련 사업을 에너지, 수자원과 같은 미래 고속성장 신사업으로 삼겠다고 전했다. LG화학 관계자는 “올해 1분기 내 동부팜한농 인수를 마무리 짓고 농화학 관련 사업에 본격 투입해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 세계 시장 진출을 꾀하겠다”고 강조했다. LG화학 사업부문별 매출 및 영업이익(자료: LG화학)*2015년 1월 1일 석유화학사업본부가 기초소재사업본부로 명칭이 변경됐으며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에 수처리 사업부가 신규 포함돼 2014년 실적을 2015년 기준으로 소급해 작성.▶ 관련기사 ◀☞ "올해 석유화학 업황, 작년 대비 나쁘지 않을 것" -LG화학 IR☞ "中 남경 편광판공장, 4번째 라인 4Q 가동"-LG화학 IR☞ "中정부 車배터리 보조금 감축, 추가 영향 없을 것"-LG화학 IR☞ "동부팜한농 인수 1Q 마무리..농화학 사업 글로벌 진출"-LG화학 IR☞ 투자 늘리는 LG화학..경기 침체 뚫고 올해 매출목표 상향(종합)☞ LG화학, 작년 영업익 1.8조원..전년비 39% 증가(상보)
- 투자 늘리는 LG화학..경기 침체 뚫고 올해 매출목표 상향(종합)
- [이데일리 최선 기자] LG화학(051910)이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7.3% 증가한 21조7000억원으로 정했다. 시설투자(CAPEX)는 전년대비 3.3% 증가한 1조 78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LG화학은 26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기초소재부문의 기술차별화 제품 개발 및 원가경쟁력 강화, 정보전자소재부문과 전지부문의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 및 글로벌 생산체제 확대 등을 위해 투자를 늘리고 매출 목표도 높였다고 밝혔다.사업부문별로 기초소재부문은 메탈로센 PO(폴리올레핀), EP(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기술차별화 제품 개발 및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NCC 원가경쟁력 확보 및 글로벌 고객 기반 강화 등 기존 사업의 시장지위를 강화할 방침이다.정보전자소재부문은 남경 편광판 생산라인 최적화 및 중소형 편광판 판매 확대를 통해 LCD소재 분야의 수익성을 강화하고, 수처리 RO(역삼투압) 필터 생산라인 확대 및 사업역량 강화로 중동, 중국 등 성장 시장 고객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전지부문에서 모바일(Mobile)전지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 사업 확대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자동차전지는 전기차 수주 우위 강화 및 글로벌 생산체제 확대로 친환경차 시장 성장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전력저장전지는 전력망 및 주택용 제품 라인업 강화로 시장 주도권 및 경쟁 우위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LG화학은 전했다.LG화학은 올해 1분기 사업 전망과 관련해 “기초소재부문은 원료가 안정화에 따른 제품 스프레드 개선, 차별화된 제품 판매 확대 및 원가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경쟁우위의 성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이어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디스플레이 업황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국 내 시장 지위 강화는 지속될 것”이라며 “전지부문은 모바일전지 신규 애플리케이션 시장 확대와 자동차전지의고객 물량 확대에 따른 빠른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한편 LG화학은 이날 매출 20조2066억원, 영업이익 1조8236억원의 2015년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0.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9.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1485억원으로 34.5% 늘었다. 지난해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와 유가 하락 등으로 매출이 줄었지만 수익성 개선에 성공해 영업이익은 확대됐다.LG화학 관계자는 “기초소재부문의 견조한 제품 스프레드 지속 및 각 사업부문별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사업부문별로 보면 기초소재부문은 매출 14조6325억원, 영업이익 1조6769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15.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0.1% 증가했다.정보전자소재부문은 매출 2조7641억원, 영업이익 1463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1.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8.9% 늘었다.전지부문은 매출 3조1503억원, 영업이익 5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10.4%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99.2% 감소했다.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 5조406억원, 영업이익 3520억원, 순이익 2070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6.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2.0%, 순이익은 89.2%가 증가한 수치다.LG화학 사업부문별 매출 및 영업이익(자료: LG화학)*2015년 1월 1일 석유화학사업본부가 기초소재사업본부로 명칭이 변경됐으며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에 수처리 사업부가 신규 포함돼 2014년 실적을 2015년 기준으로 소급해 작성.LG화학의 2015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자료: LG화학)▶ 관련기사 ◀☞LG화학, 작년 영업익 1.8조원..전년비 39% 증가(상보)☞LG화학, 올해 시설 투자계획 1조7800억..매출 전망 21조7000억☞LG화학, 작년 영업익 1조8235억원..전년比 39.1% 증가
- 고객감동경영대상 2년연속 수상 몽드드, 육아맘 사로잡은 비결은?
- [온라인부] 지난 24일 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국내 물티슈 소비패턴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들이 1년 동안 물티슈 구매비용으로 1인당 약 4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물티슈를 사용한 총 가구원은 54.7%였으며, 여성 사용은 62.3%, 남성은 44.3%로 여성 사용률이 18%포인트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가 63.0%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또한 물티슈 제조국과 관련해서는 한국산 물티슈에 대한 선호도가 90.4%로 월등했으며, 이를 반영하는 듯 국내 물티슈 시장은 약 3,000억 원 규모로 2000년대부터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가운데 영유아를 키우는 가정의 대표 육아필수품으로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물티슈 시장에서 소비자와의 ‘소통과 공감’으로 굳건히 1위를 지키고 있는 기업이 있다.아기물티슈 몽드드(대표 홍여진)가 업계 1위를 넘어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국민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요인은 7년간 쌓아온 믿을 수 있는 제품력과 타 기업이 흉내 낼 수 없는 차별화된 서비스 정책에 있다. ▷소중한 아이들을 위한 정직하고 깨끗한 제품만을 고집몽드드는 코튼이 함유된 프리미엄 원단으로 제품을 생산하여 연약한 아기피부에 더욱 부드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기본적으로 6단계 정수시스템을 거친 정제수를 사용하고 있다. 활성탄 필터-연수장치-미세 이물질 필터-역삼투압 장치-UV자외선살균기-최종필터 시스템을 거쳐 미생물과 이물질을 제거한 정밀 정제수를 사용하여 보다 깨끗한 물티슈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또한 Z자형으로 티슈를 접어 넣어 늘어나거나 뭉침이 없이 한 장씩 손쉽게 뽑히는 ‘인터폴더’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해 편리함을 높였다. 또한 완제품에 대해 경구독성테스트, 피부자극테스트, 11無 테스트 등 국가공인시험인증기관과 국내 피부과학연구소에 테스트를 의뢰하여 그 결과를 고객에 공개함으로써 제품의 신뢰도를 더욱 확고히 했다.▷업계의 지표가 된 유통기한 표시제와 무료리콜제도작년 7월 물티슈가 공산품에서 화장품으로 전환되기 전까지 물티슈는 제품에 사용 기한에 대한 표기 의무가 없었다. 몽드드는 2013년부터 업계 최초로 ‘유통기한 표시제’와 6개월이 지난 제품에 대한 ‘무료리콜제도’를 운영해 왔다. 전제품의 제조일자 및 사용기한을 알기 쉽게 공지하고, 유통기한이 지난 물티슈는 무료로 교환해주는 제도를 운영하여 ‘우유처럼 신선한 물티슈’를 제공하고 ‘마지막 1팩까지 책임지겠다’는 철저한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실천해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 2015년에는 ‘고객감동경영대상’,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 ‘국가브랜드대상’, ‘한국소비자선호도 1위 브랜드대상’, ‘대한민국 올해의 히트상품 대상’, ‘2015 대한민국 기업 경영 대상’ 등 권위 있는 시상식에서 6관왕의 영예를 안았으며, 육아전문 신문 베이비뉴스에서 실시한 ‘영유아 라이프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33.4%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3회 연속 물티슈 부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몽드드 아기물티슈에 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몽드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전문의 칼럼] 4명 중 1명은 '당뇨' 위험... 주 3회 유산소운동 '권장'
- [건국대병원 당뇨센터 최수봉 교수] 병신년 새해 아침이 밝았다. 해마다 이맘때면 많은 사람들이새해 목표를 설정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는 한다. 공부, 취업, 결혼, 연애, 목돈 모으기 등 목표를 설정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게 마련디다. 이 같은 다양한 신년 목표들 중에서도 모든 이가 공통적으로 지향해야 할 것이 있으니, 바로 건강관리다. 어떤 일을 하든 건강하다는 전제가 없으면 진행조차 불가능하기 때문이다.특히 40~50대 중년층이라면 새해를 맞아 건강에 보다 각별히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서구식 식습관이 일상으로 자리 잡으면서 통계적으로도 각종 성인병에 걸리는 중년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당뇨병이다. 질병관리본부의 통계에 따르면 30세 이상 성인의 11.9%에 해당하는 320만 명이 당뇨 환자이며, 24.6%인 660만 명이 당뇨 고위험군에 속한다고 한다. 성인 10명 중 1명은 당뇨, 4명 중 1명은 언제 당뇨 확진 판정을 받더라도 이상하지 않은 셈이다.많은 사람들이 당뇨를 무서운 병으로 인식하는 이유는 합병증 때문이다. 실제로 당뇨는 당뇨병성 케톤산증, 고혈당성 고삼투압 증후군 등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급성 합병증과 족부궤양, 망막병증, 뇌혈관질환 등 만성 합병증의 원인이 되므로 중년에 접어들었다면 평소 건강관리를 통해 예방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건강을 위해 가장 먼저 할 일은 혈당을 낮추고 건강한 체질을 유지하기 위한 식습관 관리다. 떡국, 칼국수와 같은 밀가루 음식은 혈당 수치를 높일 수 있으므로 줄이거나, 먹더라도 배가 부르지 않는 선에서 멈추는 것이 좋다. 인스턴트 식품, 기름진 음식, 당분이 지나치게 많은 음식도 삼가는 게 바람직하다. 연초는 설날이 끼어 있는 만큼 밀가루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을 먹을 기회가 많은 만큼, 스스로 조절할 줄 아는 절제력이 필요하다.바람직한 식단으로는 흰 쌀밥보다는 잡곡밥, 서구식보다는 담백한 한식 위주의 식단을 꼽을 수 있다. 이때도 과식은 금물이며 규칙적으로 정해진 시간에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본인이 당뇨 고위험군에 속하거나 보다 철저하게 관리하고 싶다면, 나에게 맞는 일일 섭취 칼로리를 확인한 후 모바일 앱 등 칼로리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이를 실시간으로 체크하는 것도 좋다.규칙적이고 지속적인 운동으로 몸 속 노폐물을 배출하고 활성산소를 감소시키는 것도 당뇨 예방을 위한 건강관리에 필수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수영이나 조깅, 자전거 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회당 20~60분씩 주 3회 이상 해주는 것이 최선이다. 이 같은 시간 할애가 어렵다면 출퇴근 시간 등을 활용한 빨리 걷기 등 일상 속 운동을 찾을 필요가 있다. 아령 등을 통한 근력운동 또한 근육량을 증가시켜 인슐린 민감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이처럼 건강관리를 위해 노력하되 당뇨 고위험군이거나 비만에 속하는 중년층이라면, 평소 당뇨 초기증상에 대해 인지해둘 필요가 있다. 당뇨의 신호로는 소변의 횟수 및 양이 늘고 갈증이 자주 나는 경우, 식사량이 늘어 먹어도 허기가 느껴지는 경우, 체중이 급격히 줄거나 눈앞이 흐릿해지는 경우 등을 꼽을 수 있다. 당뇨병은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이 같은 증상이 느껴진다면 곧바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설사 당뇨 확진을 받더라도 당황하거나 우울해할 필요는 없다. 많은 당뇨 환자들이 앞서 언급한 식습관 개선과 운동요법을 통해 충분히 건강한 삶을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당뇨는 인슐린 펌프, 인슐린 주사, 당뇨약 등 본인에게 맞는 방법으로 꾸준히 치료하면 충분히 정복하고 완치할 수 있는 질병이기도 하다.
- 에너지연, 태양열 해수담수화 실증 플랜트 구축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지구상에 있는 물의 97%는 해수, 나머지 3%는 담수로, 담수의 경우 지표상에 존재하는 물은 0.3%에 불과해 수자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물의 양은 극히 작다. 담수에 비해 풍부한 해수를 수자원으로 이용하려면 해수에 포함돼 있는 염분을 제거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태양열을 이용해 해수를 담수로 바꾸는 해수담수화 기술을 개발, 전라남도와 함께 실증플랜트를 구축했다. 태양에너지 해수담수화 시스템 개략도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기우 원장)은 9일 오후 2시부터 여수 대경도 실증단지에서 태양열 해수담수화 플랜트 준공에 맞추어 연구성과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여수 대경도에 설치된 태양열 해수담수화 플랜트는 주열원으로 태양열시스템과 보조열원으로 목재펠릿보일러를 갖췄으며, 펌프등을 구성하는 전력원으로 태양광발전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 자동제어와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이용하여 유지관리되며 일일 담수용량 1만 리터(ℓ) 규모로 향후 5년간 운전 될 계획이다.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개발한 해수담수화 기술은 태양열을 이용한 증발식 해수담수화 기술로 진공관형 태양열 집열기에서 생산된 열과 태양광 발전을 통해 얻은 전기를 동시에 활용해 바닷물에서 염분을 제거하는 기술이다.진공관형 태양열 집열기를 통해 얻어진 열에너지는 집열기 안을 흐르는 물의 온도를 상승시키고, 뜨거워진 물은 축열조로 이동하게 된다. 축열조의 온도가 증발에 필요한 온도(약 70℃)에 도달하면, 해수취수펌프가 가동돼 바닷물이 담수기에 공급되고, 이후 축열조의 뜨거운 물이 담수기에 공급된다. 공급된 열에너지에 의해 저압 상태의 담수기 내 바닷물은 증발과 응축과정을 거쳐 염기가 거의 없는 담수로 바뀌고, 식수 또는 공업용수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태양열 해수담수화 실증 플랜트여수 대경도 실증단지에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독자 개발한 다중효용 담수기(MEMS)가 설치됐다. 다중효용 담수기는 동일 열량 대비 1단 담수기에 비해 4배 이상의 담수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로, 향후 수백톤급 담수 플랜트의 준공에도 사용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이다. 연구책임자인 곽희열 박사는 “구축된 태양열 해수담수화 플랜트는 도서지방의 물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화 모델로서 활용될 예정”이라며, ”이번 실증에서 성능이 검증된 다중효용 담수기는 70℃ 전후의 산업공정에서 발생된 폐열과 연계된다면 경제적인 공업용수 조달에 바로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이기우 원장은 “태양열 해수담수화 기술은 기존 전기에너지를 이용한 역삼투압 방식과 달리 열에너지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현재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국내?외 물 부족 도서지역에 적합한 기술”이라며, “국내 도서지역 시범 뿐 아니라 해외 물 부족지역의 실증을 적극 지원하고 실용화를 위해 힘쓰겠다 ”고 밝혔다. 5+4+3 다중효용(MEMS) 담수기이번 실증단지 구축에 앞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전라남도청(지사 이낙연)과 지난 5월 21일 태양열 해수담수화 실증단지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전라남도, 전남개발공사(사장 양지문), 녹색에너지연구원(원장 김형진)과 태양열 해수담수화 실증사업을 통해 전라남도 에너지자립섬 모델을 개발하고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