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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통위 직전 금리 레벨 상향 조정…국고채 3년물 금리, 7.9bp↑[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1일 국내 국고채 금리는 간밤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소화하며 급등 출발했으나 이내 상승폭을 좁히는 모습이다. 장 중 3.6%를 웃돌던 국고채 10년물도 3.5%대로 들어선 가운데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5% 상단을 방어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3시34분 기준 3.491%, 3.466%로 각각 6.6bp, 7.9bp 상승 중이다. 5년물은 7.6bp 오른 3.511%, 10년물 금리는 7.9bp 상승한 3.584%를 기록하고 있다. 10년물의 경우 장 중 3.6%대를 넘어섰다. 장 중 3.6%대 돌파는 지난해 11월27일 이후 처음이다.이어 20년물 금리는 6.5bp 오른 3.496%, 30년물 금리는 5.0bp 오른 3.388%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도 약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27틱 내린 104.25에, 10년 국채선물(KTB10)은 83틱 내린 111.60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170틱 내린 129.60에 거래되고 있다.수급별로 보면 3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1만7338계약, 개인 2372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 1만2987계약, 투신 1240계약, 은행 2908계약, 연기금 2017계약 등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1만917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 9160계약, 투신 1044계약 등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3년물 금리의 3.5% 방어선 사수…‘한미 통화정책 디커플링’ 기대 유효미국의 견조한 경기와 물가에 장 초 급등한 금리가 이내 상승폭을 좁힌 가운데 3년물 금리는 3.5% 방어선을 지켰다. 오는 12일 한국은행의 4월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는 만큼 시장은 한국과 미국의 디커플링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전날 CPI를 보고 화가 날 정도였다”면서 “내심 도비시한 금통위를 기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여전히 경계가 필요하다고 본다, 만일 매파적인 이벤트일 경우 3년물 3.5%선이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계했다.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한국은 펀더멘털 같은 경우 미국보단 유럽하고 동행하는 측면이 더 가까웠다”면서 “한국은 3월 근원물가가 2.4%까지 내려왔지만 미국은 3%를 여전히 넘는 만큼 차이가 많이 난다”고 분석했다.이어 “올해 한국은행 금리인하 횟수 2회 전망을 아직 변경하진 않았다”면서 “한국 내수는 미국보다 훨씬 안 좋다”고 덧붙였다.
- [코스피 마감]금리 악재 소화하며 2700선 사수…1兆 넘게 사들인 외인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1%대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2700선을 지키며 강보합 마감했다.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쇼크로 장초반 흔들리다 외국인 수급을 바탕으로 소화에 나선 양상이다.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7%(1.80포인트) 오른 2706.96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 당시 1%대 하락하며 2700선이 무너지는 등 2661.92까지 밀렸으나 오후들어 하락폭을 만회했다. 기관이 매물을 쏟아냈으나 외국인이 1조원 넘게 사들이며 균형을 맞췄다. 기관이 1조1327억원어치 내다팔았으나 외국인이 1조601억원, 개인이 585억원어치 사들였다.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 충격에 급락했다. 간밤 발표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후퇴한 탓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2.16포인트(1.09%) 급락한 3만8461.5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9.27포인트(0.95%) 내린 5160.64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6.28포인트(0.84%) 하락한 1만6170.36에 마쳤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는 기관의 순매도로 약세 출발했지만, 외국인, 개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로 전환했다”며 “반도체 수출 실적이 호전되는데다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반도체 업종과 전력기기 업종 강세로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업종별 혼조 마감했다. 운수장비가 2.61% 오르고 의료정밀과 전기전자가 1%대 오른 가운데 전기가스가 3.55%, 보험업이 3.35%, 증권이 2.33% 하락했다. 통신업과 금융업, 서비스업, 유통업도 1%대 내렸다. 나머지업종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오갔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다. 삼성전자(005930)가 강보합, SK하이닉스(000660)가 3.01% 오른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1.60% 상승했다. 현대차(005380)는 5.70%, 기아(000270)는 3.43% 올랐다.종목별로 동일고무벨트(163560)가 22.88% 상승했으며 에이프로젠(007460)이 16.04%, 이스타코(015020)가 15.54%, 제일약품(271980)이 15.40% 상승했다. 반면 총선 전 주목받았던 정치테마주인 대상홀딩스우(084695)는 24.22%, 화천기계(010660)는 21.57% 약세를 보였다. 덕성우(004835)는 18.64%, 대영포장(014160)은 15.53% 하락했다.이날 상한가 없이 271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1종목 외 610개 종목이 내렸다. 46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거래량은 5억2241만주, 거래대금은 12조4857억원으로 집계됐다.
- 국고채 금리, 일제히 급등 출발… 10년물, 10.2bp 오른 3.602%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흐름을 반영하며 금리가 상승 출발했다. 3년물 금리는 3.4%대, 10년물 금리는 3.6%대를 각각 넘어섰다. 외국인은 3·10년 국채선물을 순매도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6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32틱 내린 104.20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92틱 내린 111.51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1439계약, 개인 2435계약 등 순매도를, 투신 616계약, 금융투자 2731계약, 연기금 225계약 등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3043계약, 은행 50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 2234계약 등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일제히 상승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9.3bp 오른 3.518%,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0.3bp 오른 3.490%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10.0bp 오른 3.535%를, 10년물은 10.2bp 오른 3.602%으로 집계됐다. 20년물은 거래 미체결, 30년물 금리는 6.5bp 오른 3.403%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2.2bp 내린 4.541%를 기록 중이다.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기존 미국채 10년물 4.3% 이상에서 매수 검토를 강조했으나 현재는 악재를 소화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대응하는 신중한 입장을 제시한다”고 전했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461%, 레포(RP)금리는 3.55%를 기록했다. 이날은 은행권 차입 수요에 따라 시장 분위기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 코스닥, 美CPI 충격에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11일 하락 출발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7% 내린 852.7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장 초반 외국인이 165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22억원, 120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3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반등으로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2.16포인트(-1.09%) 내린 3만8461.51에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9.27포인트(-0.95%) 내린 5160.6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6.28포인트(-0.84%) 내린 1만6170.36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5%,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2월(3.2%)보다 상승률이 더 높아진 데다 전문가 예상치까지 웃돌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총선은 야권의 압승으로 마무리됐다. 개표율이 99%를 넘어선 가운데 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을 합하면 174~175석,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를 합하면 109석이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총선은 여소야대로 끝이 났으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연속성은 훼손되지 않을 것”며 “미국의 3월 CPI쇼크로 맞으면서 매크로 민감도가 높아졌지만, 반도체를 중심으로 1분기 실적시즌이 순조롭게 시작하면서 이익 전망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증시에 하방 경직성을 부여할 것”이라고 봤다.업종별로 보면 정보기기(-2.24%), 일반전기전자(-1.64%), 출판매체복제(-1.42%), 기타서비스(-1.27%) 등이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반면 종이목재(1.86%), 운송(0.75%) 등은 하락장 속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는 일제히 내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90% 하락하고 있고, HLB(028300)(-0.43%), 알테오젠(196170)(-0.69%)도 하락 중이다. HPSP(403870)는 3.04% 내리고 있고, 이오테크닉스(039030)(-1.19%), 신성델타테크(065350)(-3.48%)도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