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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의료개혁 성원 큰 힘이 돼"…종교계 "집단행동에 국민 고통"(종합)
  • 尹 "의료개혁 성원 큰 힘이 돼"…종교계 "집단행동에 국민 고통"(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종교계 지도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민생 문제 해결을 통한 국민통합 △의료개혁 △정신건강 증진 △문화유산 보존 등 다양한 국정 현안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하고 종교계의 조언을 구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은 전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상춘재 앞에서 종교지도자 오찬 간담회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먼저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국정운영을 위해 전문가 중심으로 의견을 청취하다가 지난해 말부터 민생과 관련된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고자 현장을 직접 다니기 시작했고, 그것이 지금의 민생토론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민생 문제에 천착하다 보니 민생에는 여야도, 좌우도 없더라. 민생에만 집중하면 국민통합과 사회통합이 저절로 이뤄지리라 믿는다. 다음 국회가 어떻게 구성될지는 모르지만 여야가 힘을 합쳐 함께 민생 문제를 풀어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의료개혁과 관련해서 윤 대통령은 의료개혁의 필요성과 목표 및 현 상황 등에 대해 종교 지도자들에게 말했다. 특히, 각 종단이 그간 정부의 의료개혁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해준 것에 사의를 표하며 “종교계가 생명 존중의 뜻을 담아 의료개혁을 성원해준 것이 정책을 추진하는 데 큰 힘이 됐다”고 했다. 앞서 기독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유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각 종교계는 총 18차례에 걸쳐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해 의료개혁 현안에 대한 정부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의료계로 하여금 정부와 진정성 있는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었다.이에 한 종교 지도자는 의료개혁이 지금 전 국민적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물러서서는 안 된다면서, 정부의 노력에 부응해 종교계가 다 같이 성명을 내는 방향도 검토하자고 제안했다. 다른 지도자는 우리가 의사협회를 만나 설득할 필요가 있는지도 생각해 보겠다고 힘을 실었다.또 다른 종교 지도자는 현 의료계 집단행동 사태로 인해 고통받는 국민들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정부가 적극적인 대화에 나서주기를 부탁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그동안 정부가 해온 의료계와의 대화 노력을 설명하면서 의료사고 특례법, 책임보험 제도, 필수의료 수가 등 의사들을 위해 마련한 정책을 이야기했고, 종교 지도자들은 박수로 화답했다.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종교 지도자들과 정신건강 증진 관련한 대화도 나눴다. 한 지도자가 “우리나라가 압축성장으로 물질적인 풍요를 이뤘지만, 마음의 여유를 찾지 못하는 국민들이 많은 것 같다. 정치는 민생경제에 집중하고, 종교는 국민의 마음이 편안해지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종교계에서 국민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해 주는 것을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아울러, 문화유산 보존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사찰뿐만 아니라 성당이나 교회 등 근현대의 중요한 문화유산도 잘 보존해야 한다”면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종교문화재 지원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주문했다.한편 이날 오찬 간담회에는 기독교·불교·천주교·원불교·유교·천도교·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10명의 종교계 지도자들이 초청됐다.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인 장종현 목사를 비롯해 수원중앙침례교회 김장환 원로목사,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스님,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이용훈 의장, 천주교 서울대교구 정순택 교구장, 원불교 나상호 교정원장, 유교 최종수 성균관장, 천도교 주용덕 교령 대행, 한국민족종교협의회 김령하 회장이 참석했다.정부 측에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대통령실에선 이관섭 비서실장·장호진 국가안보실장·성태윤 정책실장·황상무 시민사회수석 등 수석급 참모진이 함께했다. 종교계 지도자들과의 오찬 간담회는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2024.03.12 I 권오석 기자
尹 "의료개혁 완수 힘 모아달라"…종교계 "물러서선 안 돼"(종합)
  • 尹 "의료개혁 완수 힘 모아달라"…종교계 "물러서선 안 돼"(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종교계 지도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의료개혁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종교계에 요청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상춘재 앞에서 종교지도자 오찬 간담회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오찬 간담회에는 기독교·불교·천주교·원불교·유교·천도교·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10명의 종교계 지도자들이 초청됐다.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인 장종현 목사를 비롯해 수원중앙침례교회 김장환 원로목사,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스님,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이용훈 의장, 천주교 서울대교구 정순택 교구장, 원불교 나상호 교정원장, 유교 최종수 성균관장, 천도교 주용덕 교령 대행, 한국민족종교협의회 김령하 회장이 참석했다.정부 측에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대통령실에선 이관섭 비서실장·장호진 국가안보실장·성태윤 정책실장·황상무 시민사회수석 등 수석급 참모진이 함께했다. 종교계 지도자들과의 오찬 간담회는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윤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민생 현장을 찾으면 찾을수록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음을 느낀다”면서 “민생문제의 신속한 해결과 의료개혁 등 우리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개혁과제의 완수를 위해 종교계에서도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이에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참석자를 대표해 근래 우리 사회가 어려움이 많지만 국민들의 일상이 편안할 수 있도록 대통령과 종교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화답했다. 종교 지도자들과의 인사말 이후 윤 대통령은 종단별 현안을 경청하고 국정운영의 조언을 구했다.김수경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의료개혁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각 종단이 생명 존중의 뜻에서 입장을 발표한 것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전공의들의 집단 이탈이 시작되자, 기독교 및 불교단체 등이 연이어 성명문을 내고 의사들의 조속한 복귀를 요청했다.김 대변인에 따르면 한 종교계 지도자는 “의료개혁이 전 국민적인 지지를 받는 상황에서 물러서서는 안 된다”며 “정부의 노력에 부응해 전 종교계가 입장을 내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힘을 실어줬다.한편, 오찬 간담회에 앞서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열고 “의료개혁을 원칙대로 신속하게 추진하라”면서 “응급환자 및 중증환자에 대해 빈틈없는 비상 대응을 하라”고 참모들에게 지시했다.
2024.03.12 I 권오석 기자
종교계 만난 尹 "의료개혁 완수 위해 힘 모아달라"
  • 종교계 만난 尹 "의료개혁 완수 위해 힘 모아달라"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종교계 지도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오찬 간담회에는 기독교·불교·천주교·원불교·유교·천도교·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10명의 종교계 지도자들이 초청됐다. 종교계 지도자들과의 오찬 간담회는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종교지도자 오찬 간담회를 갖고 자리에 앉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간담회에는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인 장종현 목사를 비롯해 수원중앙침례교회 김장환 원로목사,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스님,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이용훈 의장, 천주교 서울대교구 정순택 교구장, 원불교 나상호 교정원장, 유교 최종수 성균관장, 천도교 주용덕 교령 대행, 한국민족종교협의회 김령하 회장이 참석했다.윤 대통령은 “최근 민생 현장을 찾으면 찾을수록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음을 느낀다”면서 “민생문제의 신속한 해결과 의료개혁 등 우리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개혁과제의 완수를 위해 종교계에서도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이에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참석자를 대표해 근래 우리 사회가 어려움이 많지만 국민들의 일상이 편안할 수 있도록 대통령과 종교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화답했다.종교지도자들과의 인사말 이후 윤 대통령은 종단별 현안을 경청하고 국정운영의 조언을 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부 측에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대통령실에선 이관섭 비서실장·장호진 국가안보실장·성태윤 정책실장·황상무 시민사회수석 등 수석급 참모진이 함께해 종교계와의 소통과 협력에 나섰다.
2024.03.12 I 권오석 기자
여민1관에 휴게실…문체부, 청와대 관람환경 개선 속도 낸다
  • 여민1관에 휴게실…문체부, 청와대 관람환경 개선 속도 낸다
  • 김건희 여사가 4월 4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국가무형문화재 전통공연·예술 분야 전승자 오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며 대화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윤석열 정부가 지난해 5월 국민에 개방한 청와대 관람 환경 개선을 위해 편의시설 확대에 나섰다.19일 문체부는 “최근 청와대 경내에 휴게실을 새롭게 설치하고 연말까지 화장실을 확충하는 등 관람객을 위한 편의시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문체부에 따르면 청와대가 넓은 공간과 비교적 긴 관람 시간에 비해 내부에 쉴 곳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지난 9월 이전에 개방하지 않았던 여민1관 1층을 관람객 휴게실로 만들어 새롭게 개방했다. 현재 여민1관 휴게실에는 매일 300~4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다고 문체부 측은 전했다또한 청와대의 관람 동선이 긴 점을 고려해 화장실을 추가로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존 실내 2곳, 야외 2곳에 더해 지난 9월 여민1관에 화장실을 추가로 개방했으며, 연말까지 관리동 1층 건물에도 장애인용 화장실을 포함한 남녀 화장실 각각 11면씩을 확충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화작업과 냄새 제거 장치 등을 통해 간이화장실의 청결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문체부 관계자는 “청와대 개방 직후부터 관람객 편의시설을 확대하기 위해 내부 검토를 진행해왔다”며 “최근 문화재청과 종로구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의 및 행정절차를 완료해 본격적으로 편의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유병채 청와대관리활용추진단장은 “항상 청와대 관람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두고 편의를 높이기 위한 아이디어 발굴에 힘쓰고 있다”면서 “급증하는 일본, 중국 단체관광객들을 위해 이달부터 기존 국영문 안내 책자(리플릿) 외에 일문·중문 안내 책자도 배포한다”고 했다.자료=문체부 제공
2023.10.19 I 김미경 기자
“청와대 별빛산책 즐기세요”…내일 무료 예매 시작
  • “청와대 별빛산책 즐기세요”…내일 무료 예매 시작
  • 올 상반기 야간 관람을 진행한 ‘청와대 밤의 산책’ 행사에서 관람객들이 청와대 산책길을 걷고 있는 모습(사진=문체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부가 하반기 청와대 야간 관람을 운영한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오는 13~21일 ‘2023년 청와대 밤의 산책’ 하반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하루(1일) 최대 관람 인원은 2000명이며, 관람 시간은 오후 7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2시간이다.입장권은 6일 오후 2시부터 청와대 국민개방 누리집 내 팝업을 통해 무료로 예매할 수 있다. 예매 시 본인 명의 휴대전화 번호인증을 통해 1인 최대 6매까지 예매 가능하다. 행사 당일 오후 6시까지 취소할 수 있고, 별도 현장 예매는 진행하지 않는다. 단 취소표가 발생하면 예매할 수 있다.문체부에 따르면 관람객들은 정문으로 입장해 대정원과 본관을 거쳐 소정원에서 반딧불처럼 연출한 조명을 벗 삼아 가야금, 해금, 생황, 정가 등이 어우러진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이어 대통령 관저를 지나 상춘재로 내려오는 길목에선 울창한 나무와 어우러지는 조명들로 새로운 청와대의 매력을 마주할 수 있다. 산책의 묘미는 녹지원 ‘신비의 숲’이다. 나무들에 내려앉은 별빛 조명들이 펼쳐진다고 문체부 측은 전했다.자세한 내용은 청와대 국민개방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2023년 상반기 진행한 ‘청와대 밤의 산책’ 행사 전경(사진=문체부 제공).
2023.09.05 I 김미경 기자
김건희 "韓 문화 알리는 '세일즈퍼슨' 역할 할 것"…美매체와 인터뷰
  • 김건희 "韓 문화 알리는 '세일즈퍼슨' 역할 할 것"…美매체와 인터뷰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세일즈 퍼슨’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김건희 여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지난 4월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립미술관에서 열린 마크 로스코 작품전을 관람한 뒤 해리 쿠퍼 수석 큐레이터(가운데)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미국 미술전문매체 아트넷뉴스는 26일(현지시간) 김 여사와 진행한 인터뷰를 보도했다. 김 여사는 해당 매체와 인터뷰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김 여사는 “해외에 홍보하고 장려하는 ‘K-컬처 세일즈퍼슨’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 순방을 동행하면서 한국문화의 위상을 느꼈다며 “K팝, 드라마, 영화에서부터 패션과 음식, 전통문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한국의 다양성과 독창성, 창의성을 고려할 때 우리 문화는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했다.김 여사는 구체적 계획과 관련 “우선 외국의 정상과 배우자,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한국을 방문하면 우리 문화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한국 문화와 경험을 소개할 것”이라며 지난해 12월 베트남 정상과 지난 4월 국제박람회기구(BIE) 조사단의 한국 방문 당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개최했던 것을 언급했다.또 해외 순방 당시 한국 전통문화와 정신이 깃든 선물을 준비하거나 한국 디자이너들이 만든 옷과 가방을 들고 다니며 한국 패션의 우수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 4월 국빈 방미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에게 자개로 장식된 달항아리를 선물했던 것도 언급했다.그는 “제가 해외에서 만나는 많은 사람들이 한국과 한국 문화에 대해 궁금해 하기 때문에 저는 그들을 한국에 초대해 그들이 우리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김 여사는 한국 미술 시장 성장 가능성에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김 여사는 “지금까지 한국에선 예술을 멀고 어려운 것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점점 더 많은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이 예술과 전시회를 즐기고 있다”면서 “저는 우리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이어 “장기적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예술을 접하고 즐길수록, 한국인들의 예술적 취향이 더욱 세련돼 질 것이고, 이것은 더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술가들을 배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 여사는 지난 4월 국빈 방미 당시 국립아시아미술관과 보스턴 미술관을 방문해 한국 미술관 및 박물관과의 협력에 대해 논의했던 것을 소개하며 “앞으로 한미 양국의 문화예술 교류를 촉진하거나 교착상태에 빠진 논의를 활성화하는 데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저는 문화예술 분야에서 한미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며, (그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예술과 문화는 다른 나라들 사이에 얽히고설킨 복잡한 정치적, 경제적, 외교적 문제를 푸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며 “문화외교에서 우리 문화를 알리는 K-컬처 세일즈퍼슨, 대통령과 정부를 지원하는 조력자(facilitator)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2023.06.27 I 송주오 기자
김건희 여사, 한산모시문화제 방문…'한국 방문의 해' 홍보
  • 김건희 여사, 한산모시문화제 방문…'한국 방문의 해' 홍보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9일 충남 서천에서 개최된 제33회 한산모시문화제를 찾았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 여사가 지난달 23일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명예위원장에 추대된 후 첫 지역 일정이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한산모시’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고 무형문화재 전승 및 저변 확대와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의미를 담았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한산모시’는 충남 서천군 한산지역에서만 생산되는 모시로 1500년 역사를 자랑하는 특산품이다. 품질이 우수하고 섬세한 점이 특징으로 1967년 국가무형문화재에, 201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김 여사는 한산모시관 공방에서 국가무형문화재 ‘한산모시짜기’ 기능보유자인 방연옥 장인과 무형문화재 전승 교육사, 이수자 등 관계자들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김 여사와 방 기능보유자는 지난 3월 청와대 상춘재에서 개최된 무형문화재 오찬 간담회에서 만난 바 있다. 당시 김 여사는 “우리 무형 문화를 이어나가기 위한 여러분의 장인 정신과 열정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한편 한산모시문화제는 이날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이음과 만남’이라는 주제로 특산품 판매, 한산모시 옷 입기 체험, 모시짜기 체험,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경험할 수 있다.김건희 여사가 9일 오후 충남 서천군 한산모시관 이음무대에서 열린 제33회 한산모시문화제 개막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2023.06.09 I 김인경 기자
尹, 종교지도자와 오찬…“촘촘한 외교망으로 대북관계 잘 풀 것”
  • 尹, 종교지도자와 오찬…“촘촘한 외교망으로 대북관계 잘 풀 것”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취임 후 두 번째 종교 지도자 오찬 간담회를 갖고 최근 외교 성과를 공유하고 국정운영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종교계 지도자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글로벌 외교와 교육개혁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전 세계에 걸쳐 오지에까지 우리 국민이 안 계신 곳이 없다. 촘촘한 외교망으로 뒷받침하겠다”며 “이로써 나라를 지키고 대북관계도 잘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또 교육개혁에 대해선 “아이들 보육을 국가가 확실하게 책임지고 디지털 격차를 줄이며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지역 교육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에 종교 지도자들은 “부모 없는 아이들과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종교계가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제도적 뒷받침을 요청했다고 김 수석은 전했다.저출산 대책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졌다.참석자 대표로 나선 진우스님은 “국민의 평화롭고 풍요로운 생활을 위해 대통령과 정치권이 노력해달라”며 “종교계와 정부가 국민 마음의 평화를 위해 함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 한국교회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 천주교 정순택 서울대교구장, 원불교 나상호 교정원장, 최종수 성균관장, 천도교 박상종 교령, 한국민족종교협의회 김령하 회장 등 종교계 지도자 9명이 참석했다.윤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종단별 현안을 경청했으며 국정 운영을 위한 조언도 구했다.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해 5월 28일 7대 종단 종교 지도자들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한 바 있다.
2023.05.30 I 박태진 기자
청와대 밤의 산책…"6월 여름밤 만끽하세요"
  • 청와대 밤의 산책…"6월 여름밤 만끽하세요"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6월의 청와대를 방문하면 문화예술공연은 물론 그윽한 여름밤 정취를 경험할 수 있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재재단, 국립국악원과 함께 야간관람 ‘청와대, 밤의 산책’과 문화예술공연 ‘푸른 계절의 향연’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국민 속 더 깊게 살아 숨 쉬는 청와대를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한국문화재재단은 오는 6월 8일부터 19일까지 청와대 야간관람 ‘청와대, 밤의 산책’을 연다. 1일 최대 관람 인원은 2000명이며, 관람 시간은 오후 7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다. 다만 입장 마감은 오후 9시이며 휴관일 6월 13일은 제외다.관람객들은 관람 시간 내 정문으로 입장한 뒤 넓게 펼쳐진 대정원과 본관을 거쳐 반짝이는 경관조명과 소정원, 대통령이 거주했던 관저를 비롯해 녹지원과 상춘재에서 자유롭게 청와대의 밤을 만끽할 수 있다. 해금, 핸드팬, 첼로, 바이올린 등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하는 낭만적인 청와대의 밤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이외에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풍성한 관람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청와대 야간관람 입장권은 이달 26일 오후 2시부터 청와대 국민개방 누리집을 통해 1인 6매까지 예약 가능하다. 예약 시 전달받은 바코드를 가지고 입장할 수 있고, 별도 현장 예매는 진행하지 않는다.국립국악원은 4월과 5월에 이어 6월에도 문화예술공연 ‘푸른 계절의 향연’의 일환인 ‘사철사색’을 연다. 6월1일부터 17일까지 매주 목·금·토요일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은 ‘길놀이’, ‘판굿’, ‘줄타기’ 등 생동감 넘치는 역동적인 공연을 대정원에서 펼친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은 ‘아리랑 연곡’, ‘판놀음’ 등 이색적인 볼거리를 녹지원에서 진행해 청와대 관람객이면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했다.자세한 내용은 청와대 국민개방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야외에서 이뤄지는 공연과 행사는 공간 특성상 우천 시에 취소될 수 있다.
2023.05.25 I 김미경 기자
문체부 “한복 입고 청와대 녹지원 걸어보세요”
  • 문체부 “한복 입고 청와대 녹지원 걸어보세요”
  • 24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서 열린 2023 한복체험전에서 한복을 입은 관광객들이 녹지원 일대를 산책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청와대를 찾는 방문객이 우리 한복을 입고 추억을 만들 기회가 생겼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청와대에서 오는 6월4일까지 전통한복을 체험할 수 있는 ‘한복 입고 녹지원 한바퀴’ 행사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다만 28일부터 30일까지는 청와대 휴관일이다.행사는 녹지원 앞 여민1관 출입구에서 진행된다. 청와대 방문객이라면 누구나 현장에서 등록 후 한복을 입어볼 수 있다. 상춘재와 녹지원을 배경으로 마련된 사진 촬영 구역(포토존)에서 멋진 사진도 남길 수 있다. 한복을 입고 촬영한 사진을 SNS에 올려 행사 참여를 인증한 방문객에게는 소정의 선물을 증정하는 온라인 이벤트도 준비한다. 또 답호, 사규삼, 창의, 당의 등 전통 저고리 6점도 전시한다. 이번 행사는 10월 셋째주 한복문화주간에도 진행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새로운 대표 관광지로 떠오른 청와대에서 한복의 매력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해 방문객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일상 속 한복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했다”고 전했다.
2023.05.24 I 김미경 기자
尹, 국회의장단과 靑 상춘재서 만찬…“국회 역할 중요” 협치 당부
  • 尹, 국회의장단과 靑 상춘재서 만찬…“국회 역할 중요” 협치 당부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국회 의장단을 만난 자리에서 협치를 당부했다. 이에 김진표 국회의장은 야당 지도부와의 만남을 제안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국회의장단 초청 만찬에 앞서 녹지원에서 차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단을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 자리에는 김진표 국회의장, 정우택 국회부의장, 김영주 국회부의장,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석이 함께 했다. 이번 만찬은 윤 대통령 취임 1주년에 맞춘 관례적 자리 외에도 민생 법안이 국회에 막혀 있는 만큼 2년 차 국정에 협조를 구하기 위한 자리라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미국 국빈 방문 중 국회의 한미동맹 70주년 결의안 통과가 큰도움이 됐다. 김진표 의장님께 감사드린다”면서 “한미동맹과 한일관계 개선이 미래 세대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 의장은 “한미·한일 동맹은 대한민국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한일 의원 연맹에 이어 조만간 구성될 한미 의원 연맹이 변화하는 세계 질서에 대처하는 시스템 외교로 진화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2년 차 국정은 국민들께서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개혁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려 한다. 국회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협치를 당부했다. 또 내치와 관련해 최근 전세 사기와 각종 금융 투자 사기로 서민과 약자들의 피해를 언급하며 “국회에서 세심하게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 의장은 “양당 원내대표와 이달 말 새로 선출될 상임위원장단을 대통령께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도 “좋은 제안에 감사드린다. 제가 가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만찬은 3시간 넘게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민생을 살리는데 여야가 따로 없다”며 “대한민국을 변화의 길로 이끄는데 정부와 국회가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김영주·정우택 부의장은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는 반드시 성공해야 할 국가적 과제로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모든 의원들의 힘을 모아 유치 성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만찬에 앞서 윤 대통령은 청와대 녹지원서 스탠딩 차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김 의장과 걸으며 소나무를 가리키며 “170년 된 소나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김영주 부의장에는 “잘 계셨어요”라고 인사를 건넸고, 정우택 부의장과 이광재 총장과 악수히며 “가시죠, 차 한잔 하시죠”라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테이블에 놓여 있는 오렌지 주스를 들며 “이걸로 건배해야 하나”고 했고, 이진복 정무수석이 “날씨가 너무 좋으니까”라고 했다. 이광재 총장이 “이때가 제일 좋을때에요”라고 하자 윤 대통령이 “청와대서 얼마나 계셨어요”라고 묻기도 했다. 윤 대통령과 국회의장단은 차담회를 마치고 만찬 장소인 상춘재로 이동했다. 이날 만찬 메뉴는 구절판, 탕평채, 민어회, 세발낙지숯불양념구이, 한우갈비찜, 한우숯불불고기, 민어탕, 한과, 과일, 식혜 등이 준비됐다.
2023.05.13 I 박태진 기자
‘개방 1년’ 청와대…역대 대통령 역사공간으로 확장한다
  • ‘개방 1년’ 청와대…역대 대통령 역사공간으로 확장한다
  • 청와대를 관람하는 외국인 관광객 모습(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국민에 개방한 청와대가 역대 대통령의 일상을 모은 역사문화 공간으로 확장한다. 대통령 역사 전시에 스토리텔링을 얹어 친근하고 쉽게 관람객들에게 다가선다는 구상이다. 또한 청와대 야외 공원 등에선 연중 공연을 펼치고, 봄·가을 한시적으로 야간 관람과 한복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문화체육관광부는 청와대 개방 1주년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청와대 관람 운영 방식과 10대 연중 기획 프로그램을 8일 발표했다.프로그램을 보면, 전시·공연·탐구·체험을 중심으로 역사문화 공간으로서의 면모를 확장하고, 안내 체계와 편의 시설을 대폭 강화해 세계인이 찾는 ‘K-관광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박보균 장관은 “개방 2년 차를 맞아 청와대 체험이 업그레이드되고 색달라진다”며 “청와대만의 품격과 가치를 바탕으로 한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지고, 문화재 등 청와대 경내 보존과 관리도 강화한다”고 밝혔다.6월 초에는 ‘우리 대통령들의 이야기, 여기 대통령들이 있었다’ 전시가 대통령 집무실이던 팔작지붕의 본관에서 열린다. 대통령 역사 전시의 통상적인 방식인 권력과 공과(功過) 위주에서 벗어나 개인의 삶과 일상을 조명한다. 대통령들의 ‘상징 소품’을 자문을 거쳐 선정했고 스토리텔링을 더할 예정이다.기자회견장이던 춘추관에서는 대통령의 가구, 식기류 등을 전시한다. 대통령 숙소였던 관저에선 대통령의 의·식·주 일상과 관련한 전시를 연다. 내부 장식품을 복원하고 공간에 어울리는 공예품을 재구성해 10월부터 관람객을 맞는다.7일 오전 청와대 헬기장에 마련된 청와대 놀이터에서 열린 ‘청와대 웃음꽃이 피었습니다’행사에서 엄마와 아이가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연합뉴스).청와대 야외 공원과 대정원, 녹지원, 헬기장, 소정원 등에선 파빌리온과 같은 야외 전시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동시에 5월, 9월 국악·클래식·팝·오페라 등 K-컬처 공연을 잇달아 개최한다. 이달 중에는 대정원에서 ‘개방 1주년 기념 특별음악회’가, 헬기장에선 국립무용단의 ‘전통의 품격’과 국립오페라단의 ‘K-오페라 갈라 화(花)합’ 등이 펼쳐진다.또한 6월부터 ‘대통령의 나무들’이란 주제로 수목 자원 탐방 프로그램을 매일 2회 진행한다. 청와대는 208종 5만여 그루의 나무가 있는 자연수목원으로, 역대 대통령들의 취향과 관심을 반영한 기념식수가 있다. ‘청와대의 나무들’이란 책을 쓴 박상진 교수의 ‘대통령들의 나무 이야기’ 현장 해설도 진행된다.9월에는 ‘장애예술인 에이플러스 페스티벌’을 춘추관과 헬기장에서 개최한다. 윤석열 정부의 약자 프렌들리 정책을 확장한 것이다.문체부는 침류각, 오운정, ‘천하제일복지’ 글자(암각) 등 경내 문화유산 보존과 관리에도 힘쓸 계획이다. 관저 외부와 상춘재 바닥의 표면 마감 재료를 최적의 상태로 회복하고자 9월까지 칠공사 등 보수도 완료한다. 경내 문화유산 보존과 함께 특별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지난해 여름 진행돼 호응을 얻은 야간 관람 프로그램인 ‘청와대 밤의 산책’도 6월과 9월에 총 3주간 마련한다. 지난해에는 하루 100명씩 관람했다면 올해는 1일 2000명까지 늘린다. 5월과 10월 상춘재와 녹지원에서는 한복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아울러 장소별 안내해설을 보강하고, QR코드를 통해 내·외국인 모두에게 오디오 해설을 제공할 계획이다. 관리동 1층을 리모델링해 화장실을 신설하고, 장애인과 이동 약자용 데크 보완, 안내판 수정 보완 등 관람 편의 시설도 개선한다.다음은 청와대 10대 연중 프로그램 기획안이다. <청와대 10대 연중 기획 프로그램>① 야외 특별공연 “푸른 계절의 향연”(4~6월), ② 개방 1주년 기념 특별음악회(5월), ③ 한복 체험 부스 “한복입고 녹지원 한바퀴”(5월, 10월), ④ 대통령 일상 주제 기획전시(6월~), ⑤ 본관과 관저 공간 복원 및 상설전시(6월~, 10월~), ⑥ 수목 탐방 프로그램 “대통령의 나무들”(6월~), ⑦ 야간 관람 “청와대, 밤의 산책”(6월, 9월), ⑧ 장애예술인 A+ 페스티벌(9월), ⑨ 가을맞이 특별 공연(9~10월), ⑩ 야외 파빌리온 프로젝트 추진(11월) 등이다. 3개의 전시, 3개의 공연, 3개의 체험프로그램, 장애예술인을 위한 특별기획 1개로 구성한다.
2023.05.08 I 김미경 기자
“제발 ‘개’ 풀어라”...김건희 여사, 文 수난사 반복
  • “제발 ‘개’ 풀어라”...김건희 여사, 文 수난사 반복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대한육견협회가 ‘개 식용 반대’ 목소리를 내온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경찰에 고발했다.육견협회는 지난 25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김 여사를 명예훼손과 공무원자격 사칭 등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협회는 “(김 여사가) 개 사육 농가들이 개를 학대하며 매우 비위생적으로 사육하는 것처럼 발언해 개 사육 농가의 명예를 훼손했다”라면서 “김 여사가 ‘개 식용을 정부 임기 내에 종식하도록 노력하겠다. 개 식용 종식은 제 본분’이라고 언급한 건 공무원을 사칭한 행위”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김 여사가 발언을 공개적으로 철회하고 재발 방지를 서면으로 약속하라고 요구했다.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튀르키예 지진 피해 현장에서 긴급 구호 활동을 벌인 구조견을 격려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2017년 7월 26일 청와대 관저 앞에서 입양한 유기견 ‘토리’를 맞이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청와대)김 여사는 최근 청와대 상춘재에 동물자유연대, 카라 등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들을 초청해 비공개 오찬을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개 식용을 정부 임기 내에 종식하도록 노력하겠다. 그것이 저의 본분이라 생각한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앞서 김 여사는 윤 대통령 취임 초기인 지난해 6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경제 규모가 있는 나라 중 개를 먹는 곳은 우리나라와 중국뿐”이라며 “정책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영세한 식용업체들에 업종 전환을 위한 정책 지원을 해주는 방식도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개 6마리와 고양이 5마리를 기르고 있는 김 여사는 “궁극적으로 개 식용을 안 한다는 건 인간과 가장 가까운 친구에 대한 존중의 표현이자 생명에 대한 존중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육견협회는 2021년 문재인 대통령이 “개 식용 금지를 신중하게 검토할 때가 되지 않았는가”라고 말하자 “망언”이라며 반발한 바 있다.당시에도 문 대통령에게 유기견이었던 ‘토리’를 안긴 ‘케어’를 비롯한 동물보호단체는 환영 의사를 밝혔고, 관련 상인들은 반발했다.그러자 박수현 당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국민 정서와 이해당사자들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동물보호연합 등 동물권단체가 지난 2021년 9월 28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식용 금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후 2021년 12월 ‘개식용 문제 논의를 위한 위원회’가 출범한 뒤 여러 차례 회의가 열렸지만 개 사육 농가가 전업이나 폐업할 때 정부 보상 여부 등 쟁점을 두고 육견협회와 동물단체가 대립하면서 의견을 모으지 못했다.이와 관련해 케어는 “전 대통령 퇴임기부터 지금까지 대한육견협회를 비롯해 사업자들의 협회와 몇몇 정부기관, 극소수 동물단체가 사회적 합의를 한다고 개식용 종식을 위한 위원회하면서 개 학살의 시간만 연장시켜 왔다. 애초에 정부는 현행법을 충실히 집행하면 되는 것이고 동물단체는 그렇게 하도록 현장을 조사하고 민원을 넣으면 되는 것이었다”며 “‘사회적’ 합의를 한다면서 그 내용은 비밀에 붙여졌다. 개고기 사업 실태조사를 했다고 하는데 그 내용조차 공개되지 않았다. 무슨 사회적 합의를 몇몇 기관과 단체가 밀실에서 하는가”라고 비판했다.또 케어는 김 여사를 비판한 육견협회 기자회견을 비판하며 “곧 개고기 사업을 종식할 입법청원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케어는 육견협회를 향해 “이들은 자신들의 생존권을 보장하지 않으면 대통령실에 개를 풀겠다고 했다. 제발 그들이 말만 하지 말고 어서 이행하길 바란다. 개를 풀면 케어가 냅다 구조하면 되니까”라고 응수하기도 했다.대한육견협회가 2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규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한편, 김민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13일 국회 정책조정회의에서 “개 불법 사육, 도축, 식용을 금지하고 관련 상인의 안정적인 전업을 지원하는 특별법을 발의하고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김 정책위의장은 “더 이상의 개 식용 논란은 끝내야 한다”며 “반려동물·한류 시대이고 부산 엑스포 추진 및 각종 대형 국제행사가 줄을 잇는 상황에 손흥민 선수에 대한 차별과 야유의 소재가 됐던 (개 식용) 빌미도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개 식용 방지법을 두고 “손흥민 차별 예방법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라며,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 나가는 데 정부와 여당, 대통령실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민주당이 개 식용 방지법을 당론화한 것은 아니지만, 김 여사가 개 식용 금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인 만큼 여야 합의가 순조롭게 이뤄질지 주목된다.
2023.04.26 I 박지혜 기자
태영호 "개식용 금지법 발의, 김건희 여사 말 때문 아냐"
  • 태영호 "개식용 금지법 발의, 김건희 여사 말 때문 아냐"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발의한 동물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 이른바 개식용 금지법에 대해 “김건희 여사 때문에 부랴부랴 낸 게 아니다”고 주장했다.김건희 여사가 14일 대전 중구 태평전통시장을 방문해 한 상인이 키우는 유기견을 만났다. 뉴스1태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태 의원은 “개식용 금지법안을 김건희 여사 말 때문에 부랴부랴 냈다고? 본인은 14일 동물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법안의 골자는‘개 식용 금지, 학대자 사육금지, 동물 학대 처벌 규정 강화‘”라며 영부인 활동과 무관한 입법 활동의 결과물이라고 주장했다.태 의원은 “일부 언론과 인사들이 김건희 여사의‘개 식용 종식’ 발언에 영향을 받아 이틀 만에 부랴부랴 법안을 발의했다고들 하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이번 법안 발의는 근 한 달이 꼬박 넘게 걸렸다. 특히‘개 식용 금지법안을 발의’는 쉽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이어 “개 식용 금지 문제는 업종종사자들의 생계가 달린 문제이기 때문에 의원들의 공동발의 서명을 받는데도 긴 시간이 걸렸다”며 법안 발의까지 오랜 노력을 들였음도 강조했다.태 의원은 “본인은 동물보호법 개정안만 4번째 발의하는 것이다. 총선시기 공약했던 사안이기도 하고 우리 강남갑 지역의 현안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태 의원은 “일부 언론과 인사들이 이런 상황을 모를 리 없을 텐데 사실에 맞지 않은 억지 주장을 하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도 적었다.다만 태 의원은 “김건희 여사의 동물권 향상을 위한 행보는 존중 받아야하고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에도 반려동물 관련 정책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도 여당 국회의원이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최근 윤석열 대통령 못지않은 잦은 공개활동으로 부적절성 논란까지 겪고 있는 김 여사는 17일에는 야생동물 구제선터를 방문했고, 15일에는 주한프랑스대사관 개관식에 참석해 프랑스 외교장관에게 동물권 관련 정책 교류를 제안했다.앞서 12일에는 청와대 상춘재에서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들과 만나 대통령 임기 내에 개식용 금지법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이처럼 김 여사가 동물권과 관련해 자주 목소리를 내면서 태 의원은 개식용 금지법 등 여당 의원들의 입법도 대통령실 눈치보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야권에서 나왔다.
2023.04.18 I 장영락 기자
김건희 여사 잇단 단독행보로 ‘국정운영’ 지원
  • 김건희 여사 잇단 단독행보로 ‘국정운영’ 지원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들어 단독 일정을 잇달아 소화하고 있다. 행보에 나서는 분야도 사회·복지·안보 등 다양하다. 이달 말 국빈 방미에 집중하고 있는 윤 대통령을 대신해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면서도 국민들의 아픔을 보듬어주는 ‘퍼스트 레이디’로서의 소통과 역할에 충실하는 모습이다. 김건희 여사가 11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열린 나눔실천 기부자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각종 단체 김 여사에 직접 초청대통령실 관계자는 14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국정 운영과 관련한 업무와 회의 등으로 바빠서 직접 챙기지 못하는 일은 김 여사가 대신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대통령도 김 여사에게 요청한 사항이기도 하고, 많은 기관과 단체에서 김 여사를 초청하기도 한 사항”이라며 “최근 강기정 광주시장이 김 여사를 광주비엔날레 행사에 초대한 것처럼 현장에서 만난 자치단체장, 기관장들이 직접 초청을 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김 여사는 지난 9일 윤 대통령과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한 뒤 11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명예회장 추대식, 12일 납북자·억류자 가족 만남, 13일 히어로즈 패밀리 행사에 자리했다.명예회장 추대식부터는 김 여사 홀로 수행한 일정이다. ‘사랑의 열매’로 잘 알려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명예회장 추대는 이전 정부에서도 해오던 통상적인 행사다.모금회는 고(故) 이희호 여사를 시작으로 대통령 영부인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해왔는데 김 여사가 영부인으로서는 제5대 명예회장에 올랐다. 김 여사는 청와대에서 열렸던 이전 추대식과 달리 처음으로 사랑의 열매 회관을 직접 방문해 추대식에 참석했다. 나눔 확산을 위해 다양한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직접 전하기 위해서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김 여사는 당시 명예회장으로서 곧바로 강원 산불 피해 현장 복구를 위한 성금을 기부하기도 했다.지난 12일 진행된 납북자·억류자 가족 위로 만남도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대통령 부인이 직접 가족을 만난 것은 처음이기 때문이다.참석자들도 역대 다른 대통령이나 영부인이 직접 만나준 적은 없었다며 김 여사에게 감사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한·미·일 3국 정상 프놈펜 공동선언을 통해 납치자 문제 즉각 해결을 위한 공동 의지를 천명한 바 있다. 납북자·억류자 가족 위로 만남도 이런 흐름 속에서 마련됐다는 것이다.김건희 여사가 12일 경기도 파주시 국립6·25전쟁납북자기념관을 찾아 납북자·억류자 가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 “내조만 하는 영부인, 시대착오적 발상”김 여사는 다음날인 13일 오후에는 서울 여의도 63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 출범식에 참석했다.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은 전몰·순직군경의 미성년 자녀가 건강한 성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정서적·경제적 지원을 포괄적으로 제공하는 내용이다.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한 나라의 품격은 우리가 누구를 기억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며 “제복 입은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끝까지 기억하고, 제대로 예우하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기 계신 가족분들을 따뜻하게 보듬고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도록 세심하게 챙기는 것 또한 국가의 의무”라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 출범을 축하하면서 “저 또한 아이들이 밝고 씩씩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든든한 친구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멘토단에 대해서는 “아이들을 위한 멘토를 자임해주신 여러분 또한 히어로즈 중 한 분”이라며 감사를 전했다.김 여사는 아울러 최근 청와대 상춘재에서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들과 비공개 오찬 행사를 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개 식용을 정부 임기 내에 종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개 식용 금지는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내걸었던 공약이며, 국정과제에도 ‘사람과 동물이 모두 함께 행복한 건전한 반려 문화 조성’이 포함됐다.이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의 동물보호 활동은 10년 전부터 해온 것”이라며 “대통령 부인이 된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동물보호 활동은 변함없이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 여사의 국정과제 지원 행보에 대해 “대통령 부인으로써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 뿐”이라며 “내조만 하는 영부인의 모습이 오히려 시대착오적 발상이 아닌가”라며 반문했다.
2023.04.14 I 박태진 기자
"'손흥민 차별 예방법'일수도"...김건희 '개 식용 금지', 野도 나서
  • "'손흥민 차별 예방법'일수도"...김건희 '개 식용 금지', 野도 나서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더불어민주당이 ‘개 식용’을 놓고 한목소리를 냈다.김민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3일 오전 국회 정책조정회의에서 “개 불법 사육, 도축, 식용을 금지하고 관련 상인의 안정적인 전업을 지원하는 특별법을 발의하고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김 정책위의장은 “더 이상의 개 식용 논란은 끝내야 한다”며 “반려동물·한류 시대이고 부산 엑스포 추진 및 각종 대형 국제행사가 줄을 잇는 상황에 손흥민 선수에 대한 차별과 야유의 소재가 됐던 (개 식용) 빌미도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 식용 방지법을 두고 “손흥민 차별 예방법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라며,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 나가는 데 정부와 여당, 대통령실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민주당이 개 식용 방지법을 당론화한 것은 아니지만, 김 여사도 그동안 개 식용 금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인 만큼 여야 합의가 순조롭게 이뤄질지 주목된다.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튀르키예 지진 피해 현장에서 긴급 구호 활동을 벌인 구조견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김 여사는 최근 청와대 상춘재에 동물자유연대, 카라 등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들을 초청해 비공개 오찬을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도 “개 식용을 정부 임기 내에 종식하도록 노력하겠다. 그것이 저의 본분이라 생각한다”고 약속했다고 전날 뉴스1이 보도했다. 이에 앞서 김 여사는 윤 대통령 취임 초기인 지난해 6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경제 규모가 있는 나라 중 개를 먹는 곳은 우리나라와 중국뿐”이라며 “정책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영세한 식용업체들에 업종 전환을 위한 정책 지원을 해주는 방식도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개 6마리와 고양이 5마리를 기르고 있는 김 여사는 “궁극적으로 개 식용을 안 한다는 건 인간과 가장 가까운 친구에 대한 존중의 표현이자 생명에 대한 존중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윤 대통령 역시 대선 후보 시절 개 식용 금지 추진 공약을 내건 바 있다. 또 국정과제에 ‘사람과 동물이 모두 함께 행복한 건전한 반려 문화 조성’을 포함했다.
2023.04.13 I 박지혜 기자
김건희 여사 "개식용 정부 임기 내 종식이 제 본분"
  • 김건희 여사 "개식용 정부 임기 내 종식이 제 본분"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청와대에서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들과 만나 “개 식용을 정부 임기 내에 종식하도록 노력하겠다. 그것이 제 본분”이라고 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윤석열 대통령이 24일 경기도 용인 삼성화재 안내견 학교에서 은퇴 안내견 ‘새롬이’를 분양받은 뒤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2일 뉴스1에 따르면, 김 여사는 최근 청와대 상춘재에서 동물자유연대와 카라 등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들과 비공개로 초청 오찬을 가졌다.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TV 프로그램) 동물농장에서 학대 장면을 보면 3박4일 잠을 못 잔다”며 동물학대에 관한 문제의식을 드러냈다고 한다.김 여사는 지난해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도 “경제 규모가 있는 나라 중 개를 먹는 곳은 우리나라와 중국뿐”이라며 개 식용 종식을 강조한 바 있다.윤 대통령도 대선 후보 시절 개 식용 금지 추진을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국정과제에는 ‘사람과 동물이 모두 함께 행복한 건전한 반려 문화 조성’이 포함되기도 했다.한편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총 11마리의 반려동물을 입양해 기르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6년간 시각장애인 안내견으로 활동하다가 은퇴한 ‘새롬이’를 입양하면서 6마리의 강아지와 5마리의 고양이를 관저에서 키우고 있다.
2023.04.12 I 김화빈 기자
김건희 여사,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 20명 초청 오찬
  • 김건희 여사,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 20명 초청 오찬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김건희 여사는 4일 국가무형문화재 전통공연·예술 분야 보유자, 이수자, 전수생 20명과 상춘재에서 오찬을 갖고 이들의 활동을 격려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김건희 여사가 4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국가무형문화재 전통공연·예술 분야 전승자 오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며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 여사와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들과의 만남은 지난달 전통공예 가계 전승자 오찬 간담회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오찬에 앞서 김 여사는 가야금 이수자의 가야금 독주와 판소리 보유자·전수생이 함께하는 ‘춘향가’ 판소리 입체창을 듣고 “국악 한 소절 한 소절에 영혼과 인생을 담아 가슴에 새겨지는 깊은 울림이 있다”며 “이것이 우리 국악의 힘”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여건에서도 우리 전통공연과 예술을 지키고 계신 여러분들이 있기에 우리나라의 위상이 이만큼 높아질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 했다. 김 여사는 국가무형문화재 한 분 한 분의 얘기를 들은 뒤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우리 전통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전통공연 기회 확대와 지원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다”며 “여러분들과 제가 문화인으로서 한 팀이 되어 우리 문화 품격을 더욱 높여가자, 제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3.04.04 I 송주오 기자
尹, BIE실사단 초청 만찬…"부산 이즈 레디"
  • 尹, BIE실사단 초청 만찬…"부산 이즈 레디"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3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다.윤 대통령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 정부는 민간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세대가 더 나은 세상을 꿈꾸고 세계시민이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진심을 다해 펼쳐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 후보지인 부산 실사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국제박람회기구(BIE) 관계자들과 환영 만찬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또한 인류가 당면한 문제 해결을 위한 세계박람회의 역할과 연계한 대한민국의 적극적인 기여 의지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박람회는 이전의 선진문물을 전시하는 축제의 장을 넘어 인류가 직면한 도전에 대한 해법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솔루션 플랫폼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1세기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독립과 전쟁, 그리고 빈곤을 극복한 전무후무한 나라로 지금은 첨단 산업으로 세계를 선도하고, 예술과 문화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30 부산 세계박람회는 우리가 가진 다양한 경험과 강점을 공유하고, 인류가 당면한 도전 과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혁신을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이에 더해 ‘BUSAN IS READY’라고 영어로 말하며 환영사를 마쳤다.파트릭 슈페히트 BIE 실사단장은 “실사단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여러 분야에 걸친 광범위한 지지”라고 말하며 “대통령님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하고, 특히 국회에서도 만장일치로 지지해주신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만찬이 진행되는 중간에 “앞서 열린 엑스포들이 산업력을 경쟁하는 스포츠 경기 같은 엑스포였다면, 부산엑스포는 공동의 평화와 자유,번영을 추구하는 축제 같은 엑스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 중앙 정부 뿐만 아니라 전국 광역 자치단체장들이 모두 엑스포의 유치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논의하는 자리를 곧 마련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예정시간을 훨씬 넘겨 2시간 동안 진행된 만찬동안 대통령은 실사단에 구체적인 질문에 하나하나 성의껏 답했습니다. 만찬장에 함께한 김 여사는 “한국은 산업 성장면에서 아무자원도 없이 여기까지 왔고 이 자리에 함께한 조수미 선생님의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문화적으로도 발전했다”고 말하며, “ 이번 엑스포가 세계 모든 나라에 우리의 전통과 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만찬을 마치며 윤 대통령은 “이번 현지 실사를 통해 한국과 부산 엑스포의 개최 역량과 함께 차별화된 경쟁력을 직접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한국에서 머무는 5박 6일 간의 실사 기간에 한국의 맛과 멋을 충분히 만끽하시길 바란다”는 인사를 전했다.
2023.04.04 I 송주오 기자
청와대, 봄맞이 축제의 장으로…'다시 봄, 설레는 청와대'
  • 청와대, 봄맞이 축제의 장으로…'다시 봄, 설레는 청와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청와대가 봄내음 물씬 풍기는 축제의 장으로 변신했다.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과 한국문화재재단은 3월 29일부터 4월 16일까지 ‘다시 봄, 설레는 청와대’ 공연을 선보인다. 오전 11시와 오후 3시 매일 두 차례 퓨전국악과 퍼포먼스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청와대를 방문한 일반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청와대에서 만개한 봄꽃을 즐기고 있는 관람객(사진=한국문화재재단).3월 29일 국내 최초 에스닉 퓨전음악을 선보인 밴드 ‘두번째달’의 공연으로 시작한다. 국악과 팝 음악의 변주로 유명한 ‘서도밴드’, 국악의 대중화에 앞장서는 밴드 ‘이상’, 각종 대회에서 수상을 거둔 아카펠라 그룹 ‘나린’, 국내 대표 재즈 트리오 ‘젠틀레인’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퓨전국악팀의 공연이 연이어 무대에 오른다.아슬아슬한 묘미를 선보일 ‘권원태 줄타기 연희단’과 전통예술공연의 정수를 보여주는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 대한민국 전통 의장과 군악의 진수를 보여줄 ‘국방부 근무지원단’의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청와대에서는 상춘재의 매화, 관저의 진달래와 튤립, 소정원의 산수유 등 봄꽃들이 상춘객을 맞을 준비에 한창이다. 4월부터는 돌단풍, 수선화, 복수초, 제비꽃 등의 야생화도 청와대 일원에 만개할 예정이다.‘다시 봄, 설레는 청와대’의 두번째달 공연 모습(사진=한국문화재재단).
2023.03.29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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