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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강원·전남·충북 중 글로벌혁신특구 지정은?
  • 부산·강원·전남·충북 중 글로벌혁신특구 지정은?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6일 부산 및 강원, 전남, 충북에 대한 글로벌 혁신특구 신규 지정을 논의했다. 이날 논의를 바탕으로 오는 30일 국무총리가 위원장으로 있는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돼 5월 중 지정 결과가 고시된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오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규제자유특구 심의위원회’(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중기부 장관은 심의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심의위원회는 ‘규제자유특구 및 지역특화발전특구에 관한 규제특례법’ 제79조에 따라 규제자유특구위원회 상정 안건에 대해 사전 심의를 수행하는 회의체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기존의 규제자유특구에서 확장된 개념으로 국내 최초로 첨단 분야 신제품·서비스 개발 및 해외 진출을 위해 전면적인 네거티브 규제가 시행되는 지역이다. 실증·인증·허가·보험 등 글로벌 스탠더드가 적용되는 한국형 혁신 클러스터다.그간 규제자유특구는 국제적인 산업 발전 속도와 국내 제도 개선과의 격차는 여전히 존재해 글로벌 혁신특구의 지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중기부는 지난해 5월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글로벌 혁신특구 제도 도입을 발표했고 같은 해 12월 부산, 강원, 전남, 충북을 최종 후보지역으로 선정했다. 부산은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특구를 조성해 친환경·디지털 자율운항 선박 등 미래형 선박 중심의 선박기자재·선박관리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고 강원은 AI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위한 ‘보건의료 데이터’ 글로벌 혁신 특구를 조성할 예정이다.충북은 첨단재생바이오산업 아시아 선도 국가 도약을 목표로 ‘첨단재생바이오’ 특구를, 전남은 세계 최초의 직류 기반 전력망 플랫폼 상용화를 위한 ‘에너지 신산업’ 특구 조성을 각각 추진한다.오 장관은 “글로벌 혁신특구를 통해 첨단분야의 신제품 개발이 촉진되고 해외 실증·인증 등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한국형 혁신클러스터가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심의위원회에서는 또 규제자유특구 신규 지정안, 기지정된 특구의 중요 변경사항, 특구 제도개편안 등에 대한 심의가 진행됐다.규제자유특구는 14개 지자체에서 총 21개 사업을 신청했고 혁신성과 사업성을 갖춘 5개 특구 계획을 안건으로 상정해 심의했다. △경북 세포배양식품 △대구 Inno덴탈 △경남 수산부산물 △경남 수소모빌리티 △충남 그린암모니아 등이다. 아울러 심의위원회에서는 올해 제도가 시작된 지 5년째가 되는 규제자유특구를 고도화하고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규제자유특구 제도 개편 방안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오 장관은 “규제자유특구 또한 지역 전략사업 육성의 토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특구 제도를 통해 지역 혁신산업을 육성하고 기업이 자유로운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심의위원회에는 오 장관이 위원장으로 참석했고 각 부처 차관(급) 및 민간위원 등 42명이 논의에 나섰다.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권역별로 10개의 글로벌 혁신 특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2024.04.16 I 김영환 기자
환경·국토부, 용인반도체산단 신속 조성 등 5대 협업 과제 선정
  • 환경·국토부, 용인반도체산단 신속 조성 등 5대 협업 과제 선정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와 국토교통부는 15일 오후 서울시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박구연 국무조정실 제1차장 주재로 열린 ‘제1차 협업 과제 점검협의회’를 통해 전략적 인사 교류에 따른 양부처 협업 과제가 확정됐다고 밝혔다.앞서 환경부와 국토부는 범정부 인사 교류의 일환으로 지난달 7일 환경부 자연보전국장과 국토부 국토정책관을 교류함에 따라 ‘환경부-국토부 정책협의회’를 발족했다.양부처는 ‘환경 보전’과 ‘국토 개발’의 가치를 조화하며 국민 체감 성과를 달성하기 위한 5개 핵심 협업 과제를 선정했다.먼저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신속 조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 과제는 국가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국토부가 산업단지계획을 마련하고, 환경부가 첨단산업에 필요한 용수 공급을 비롯해 신속하면서도 충실한 환경영향평가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통상적으로 7~8년이 소요되는 기간(후보지 발표~부지 착공)을 대폭 단축해 오는 2026년 부지 조성 공사 착공을 목표로 한다.양부처는 ‘국토종합계획과 국가환경계획을 통합 관리’하고 우수한 본보기(모델) 창출에도 나선다. 환경부의 ‘제5차 국가환경종합계획(2020~2040)’과 국토부의 ‘제5차 국토종합계획(2020~2040)’의 정비 주기가 모두 2025년 도래함에 따라 공동 의제 발굴 등 양 계획의 통합 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탄소중립 선도 도시를 공동 지정(1개소)해 개발과 보전이 조화되는 우수 지자체의 본보기를 창출해 나간다.또 개발제한구역 핵심 생태축을 복원한다. 해당 과제는 국토부가 관리하는 개발제한구역 중에서 백두대간과 정맥 등 핵심 생태축에 위치한 훼손지에 대해 자연 환경을 복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양부처가 함께 복원 후보지역을 선정하고 국토부가 해당 토지를 매수하면 환경부가 자연환경복원사업을 시행한다.아울러 지속가능한 해안권 개발과 생태 관광을 연계 운영한다. 양부처가 함께 대상 지자체를 선정(1~2개소)해 국토부는 전망대, 탐방로 등 생태 관광 기반 시설을 개선하고, 환경부는 연계 생태 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해 생태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창출을 목적으로 한다.두 부처는 ‘시화호 발전 전략 종합 계획(마스터플랜)’도 함께 수립한다. 시화호 조성 30주년을 맞이해 기존 산업단지 지역을 주거·산업·관광레저·환경이 어우러진 융복합 거점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종합 계획을 연말까지 수립한다. 환경 오염 지역이라는 선입관을 벗고 시화호를 ‘살기 좋고 일자리·문화·관광이 어우러진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양부처가 함께 힘을 모은다.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이번에 선정된 협업 과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민생 활력을 제고할 수 있는 공동 성과 창출에 나설 계획”라며 “전략적 협업으로 국토 환경의 종합적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안세창 국토교통부 국토정책관은 “지난달 구성한 환경-국토 정책협의회를 통해 협업 과제 이행을 꼼꼼하게 챙겨 나갈 계획”이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2024.04.15 I 이연호 기자
與엄태영 “제천·단양~수서 잇는 KTX로 일일생활권 형성”
  • 與엄태영 “제천·단양~수서 잇는 KTX로 일일생활권 형성”[총선人]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KTX 수서(강남) 개통과 수도권 전철 제천 연장을 조속히 이뤄내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묶어, 지역주민뿐 아니라 기업과 관광객의 교통 편의성을 높이고 ‘준수도권’으로서 지방소멸·인구소멸 위기 반드시 극복해 내겠다.”4·10 총선에서 충청북도 제천·단양에 출마한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충청을 교통의 요충지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제천시의원, 재선 제천시장(민선 3·4기)을 지내 ‘지역 현안 전문가’로 불리는 엄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처음 여의도에 입성한 뒤 당 원내부대표, 비상대책위원, 조직부총장 등 국민의힘 내에서 요직을 두루 맡았다.엄태영 국민의힘 충북 제천·단양 후보.(사진=엄태영 의원실)엄 의원은 재선에 도전하는 각오로 “제천·단양은 대형 국책사업이 추진되고 있기에 지역의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하고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힘 있는 재선 지역 국회의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엄 의원은 지난 21대 국회에 아쉬운 점으로 “우리 당의 진정성 있는 여러 정책이 야당일 때는 문재인 정권의 오만과 독선으로, 여당일 때는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의회 독재, 의회 폭거로 가로막혔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면서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거대의석을 무기 삼아 의회 횡포를 부리고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닌 자기들 입맛에 맞는 정책만 밀어붙이고 내로남불의 ‘끝판왕’을 보여주는 민주당을 심판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의 행복을 위해 정부와 집권여당이 제대로 일할 기회를 꼭 주시기를 간절히 호소드린다”고 역설했다.엄 의원은 ‘지방·인구소멸 위기 극복’을 지방 군소도시들의 주요 현안으로 꼽았다. 그는 21대 국회에서 △공공기관 이전 비혁신도시까지 확대 추진 △문재인 정부 폐지 제천 코레일 충북본부 부활 △인구소멸 지역 특례군 지정을 담은 ‘지방자치법 개정안’ 발의 등 열악한 상황인 지방 살리기에 나선 바 있다. 엄 의원은 이번 총선에선 제천·단양에서 수서(강남)까지 이어지는 신(新)중앙선 KTX 추진과 수도권 전철 제천 연장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그는 “21대 국회에서 ‘KTX 타고 강남 가자’ 토론회를 개최해 정부, 국회, 학계 전문가 등과 함께 논의한 바 있다”며 “해당 사업은 서울~경기도~충북권~강원권~영남권을 연결해 동서축 철도 네트워크 단절 구간을 해소하고 충북과 경북지역 주민에게 고속철도 서비스를 제공해 전국 일일생활권 형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엄 의원은 아울러 재선에 성공할 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를 맡아 주관부처인 국토교통부와 적극 협의해 국가산업단지 조성 추진과 미래 선도기업들을 유치해 지역 청년들의 일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충청권은 주요 선거의 당락을 좌우하는 ‘캐스팅 보트’로 불린다. 지난 총선에선 충청권(대전·세종·충청) 28석 중 민주당이 20석을 차지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의사당 세종 완전 이전’ 공약 등 연일 중원 표심을 얻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엄 의원은 이번 총선 충청권 판세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민주당의 여러 행위와 그동안의 오만을 국민께서 잘 아실 것”이라며 “4년 전보다 분위기가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엄 의원은 “‘국회 세종 완전 이전’은 국가균형발전과 지방시대 개막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 중 하나이며, 국정운영의 효율성 차원에서도 필요한 일”이라며 “여의도 구태정치를 종식하고 국가균형발전의 시작을 알리는 등 여러 가지 상징성을 가질 수 있는 공약으로, 충청권에서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분석했다.엄 의원은 자신을 ‘함께하는 정치인’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정치는 결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저를 믿고 선택해 주신 지역주민들, 더 나아가 국민과 함께하는 것이 바로 정치고 함께 하는 믿음에 신뢰로 보답하는 것이 정치인의 소명”이라며 “22대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실천할 수 있는 여당의 힘 있는 재선 의원’으로 제천·단양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2024.04.07 I 이도영 기자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 “노보 노디스크가 원한 흡수율 초과 달성, 경구용 비만약 개발로 승부”
  •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 “노보 노디스크가 원한 흡수율 초과 달성, 경구용 비만약 개발로 승부”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당뇨·비만 시장을 선도하는 덴마크 노보 노디스크 측 개발부 담당자에게 과거 경구용 비만약의 흡수율이 ‘어느 정도가 되어야 하느냐’고 물었다. 당시 ‘5%’라는 답을 얻었다. 우리가 개발한 물질이 개(비글)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이런 수치를 넘어섰다. 이런 경쟁력을 바탕으로 경구용 비만과 대사이상지방간염(MASH) 등 대사질환 분야에서 성과를 내는 기업으로 기대에 부응하겠다.”4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개최된 ‘노보 노디스크 파트너링 데이’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백브리핑을 통해 “내달 상장을 앞뒀다. 경구용 비만약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미국 ‘멧세라’와 함께 해당 분야 진출을 최우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가 4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노보 노디스크 파트너링 데이’에서 ‘회사의 성장 과정’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제공=김진호 기자)2014년에 설립된 디앤디파마텍은 약물의 반감기를 늘리는 ‘페길레이션’ 기술과 제형 변경을 위한 ‘오랄링크’ 플랫폼 등을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계열의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까지 미국에서 9종의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 진입을 시도했다. 디앤디파마텍은 △DD01(MASH·임상 1상 완료) △DD02(비만·임상 진입 준비), △DD03(비만 및 MASH·전임상), △NLY01(파킨슨병·임상 2상 완료) 등 GLP-1 수용체 단일 또는 다중 작용제 기전의 약물들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비만 시장에서 화제가 된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와 같은 계열의 물질을 두루 확보한 셈이다.디앤디파마텍은 자사 물질의 가능성을 기술수출 성과로 입증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미국 ‘멧세라’(Metsera)가 디앤디파마텍으로부터 DD02와 DD03 등과 관련한 권리를 4억2250만 달러(약 57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했다. 양사는 지난 3월 MET06 및 DD15 등 GLP-1 계열 경구용 비만약 후보물질에 대해 2200억원 규모의 추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MET06은 DD02나 DD03에서 파생된 물질이며 DD15는 GLP-1과 GIP, GCG 등 삼중 작용제로 알려졌다.이밖에도 디앤디파마텍은 2021년 중국 살루브리스 제약에 DD01에 대한 일부 개발 권리를 1억9200만 달러(한화 약 25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다. 회사가 현재까지 총 1조원 규모의 기술수출에 성공한 것이다. 이날 이 대표는 자사 MASH와 경구용 비만약 후보물질에 대한 경쟁력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그는 “MASH 신약 후보인 DD01의 경우 비록 1상 단계이지만, 고무적인 결과가 하나 있다”면서 “1주에 1회씩 4주 동안 DD01을 투약한 환자에서 지방간 개선률이 50% 수준으로 나타났다. 대조군(2.8%)대비 압도적으로 높은 것이다”고 말했다. DD01을 단기간 투약했음에도 괄목할 만한 지방간 감소 효능이 감지된 것이다. 그는 이어 “상반기 중 미국에서 DD01의 임상 2상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경구용 비만약 후보물질인 DD02 등의 체내 흡수율이 개에서 5.8%가 나온 점을 눈여겨 봐야 한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이 대표는 5년 전 토마스 랜드 노보 노디스크 사업개발 부문 선임과학자에게 경구용 비만약의 이상적인 흡수율에 대해 문의했다. 당시 토마스는 “5% 이상은 되어야 한다”고 답변했다. 디앤디파마텍의 DD02 흡수율이 노보 노디스크 전문가의 요구 조건을 초과 달성한 것이다.이 대표는 “노보 노디스크는 위고비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를 경구용으로 변경해 3상까지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이 물질은 개와 사람에서 모두 흡수율이 1% 미만, 약 0.5% 수준으로 낮았다”며 “우리도 사람에서 해봐야겠지만, 개에서는 매우 이상적인 수치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기술력에 주목한 멧세라가 우리와 함께 경구용 비만약 개발을 해보자고 강한 의지를 표명하면서 여러 물질에 대한 기술수출로 공동개발을 이어가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디앤디파마텍은 임상 진입과 기술수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회사는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내달 코스닥 상장을 예고하고 있다.이 대표는 “노보 노디스크나 미국 일라이릴리라는 거대 회사가 이미 비만 등 대사질환 분야를 꽉 잡고 있는데 ‘왜 거기에 뛰어드냐’고 물을 수 있다. 하지만 차세대 경구용 GLP-1 비만약 부분에서 분명히 기회가 있다고 본다”며 “경구용 비만약은 물론 MASH(DD01)와 파킨슨병(NLY01) 등 여러 질환에서 가능성을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4.04.04 I 김진호 기자
국민의힘 "강변북로·올림픽대로, 지하화…중순환고속도로도 추진"
  • 국민의힘 "강변북로·올림픽대로, 지하화…중순환고속도로도 추진"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4·10 총선 서울 지역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후보는 4일 강변북로·올림픽대로를 지하 고속화도로로 건설하고 제1·2순환고속도로를 잇는 ‘중순환고속도로’를 짓겠다고 공약했다. 국민의힘 서울 지역 후보는 이날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는 출퇴근 시간이 지나도 상습 정체를 겪지만 공간적 문제로 인해 확장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들 도로의 용량 확대를 위한 지하 고속화도로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한동훈(가운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회기역 네거리에서 김영우 동대문구갑 후보, 김경진 동대문구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지하화 대상은 강변북로의 경우 남고양IC~망원IC~합정IC~용산국제업무지구IC~북한남IC 구간과 양재IC~잠원IC~북한남IC~자양동 구간을, 올림픽대로의 경우 개화IC~당산IC~잠원IC 구간과 당산IC~여의도IC~용산국제 업무지구IC 구간이다. 민간투자사업으로 국비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들 후보는 제1순환고속도로와 제2순환고속도로 사이에 중순환고속도로(가칭)를 놓아 1~3기 신도시 간 교통망을 구축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국민의힘이 이미 발표한 철도 지하화와 관련해서도 이들은 철도를 지하화해 만들어진 철도 상부공간과 주변 부지를 통합 개발해 청년, 신혼부부 등을 위한 주거공간과 상업공간, 휴식을 위한 녹지공간 등으로 조성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정부는 오는 9월까지 지자체 제안을 받아 연내 선도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들 후보는 “지상으로 다니는 철로 주변의 동료시민은 소음과 분진에 따른 고통을 호소하고 철로로 인한 도심 단절로 노후화와 슬럼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도시 발전을 저해할 뿐 아니라 기형적 교통체계로 상습 정체를 가중시킨다”며 “철도 지나는 자리가 공원이라면 녹지를 산책하며 여가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이들은 “국민의힘은 동료시민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실천하는 여당으로서, 힘있는 여당으로서 동료시민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더욱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2024.04.04 I 경계영 기자
①효소 기반 원천기술로 전문 신약개발사 도약
  • [제노포커스 대해부]①효소 기반 원천기술로 전문 신약개발사 도약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제노포커스(187420)가 효소 기반 원천기술을 통해 전문 신약개발 기업으로 도약을 꾀한다. 제노포커스는 효소와 관련한 플랫폼 기술력 및 노하우를 앞세워 바이오헬스케어 소재와 산업용 특수 효소는 물론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의중 제노포커스 대표. (사진=제노포커스)◇산업·특수용 효소 개발·상업화에 집중효소란 화학·생화학 반응에서 반응속도를 빠르게 하는 단백질로 만들어진 생체 촉매를 말한다. 제노포커스는 효소를 개량해 고객 수요에 맞는 맞춤형 효소를 개발하고 있다. 제노포커스는 반재구 박사가 설립했다. 반 박사는 효소와 발효공학을 전공한 카이스트 생물공학과 박사 출신이다. 그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책임연구원 등에서 약 35년을 근무한 연구통이다. 반 박사는 국내 최초 미생물 디스플레이 기술도 개발했다. 그는 2000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으로부터 스핀오프(Spin-Off·기업분할)해 제노포커스를 설립했다. 그는 현재 제노포커스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의중 대표를 2001년 회사에 합류시켰다. 김 대표는 기반기술팀장·연구소장 등을 역임한 뒤 2004년 10월 대표로 취임해 20년간 제노포커스를 이끌고 있다. 김 대표는 연세대 생명공학과 박사 출신으로 효소화 항체 등 미생물 디스플레이 응용 분야를 전공했다. 김 대표는 한국바이오벤처산업연구회 기획간사와 회장을 거친 뒤 숭실대학교 의생명시스템학과, 전남대 생물공학과, 연세대 생명공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반 박사는 김 대표에게 제노포커스의 대표 자리를 맡긴 뒤, 제노포커스의 자회사 바이옴로직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바이옴로직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김 대표는 “제노포커스 창업주인 반 박사와 대학원생 시절에 1995년 미생물생명공학회에서 처음 만났다”며 “당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책임연구원이었던 반 박사가 같이 연구를 해보자고 제의했고 이를 수락하면서 인연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전부터 기술 사업화에 관심이 많았다”며 “미생물 디스플레이 등 기반 기술을 토대로 여러 기술을 응용해 실제 결과물로 이어져 상용화되는 점이 매우 흥미로웠다”고 덧붙였다.제노포커스는 회사 설립 초기 SK 등 대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르면서 출발이 순조로웠다. 하지만 2001년 미국 911테러 등으로 전 세계 금융시장의 위축으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이 생기면서 위기의 순간을 맞기도 했다. 당시 열풍이 불던 바이오벤처 붐이 꺼지면서 생존을 위해 건강식품분야로 선회하는 기업도 많았지만 제노포커스는 기술 개발에 전념했다. 그 결과 제노포커스는 2002년부터 5년간 미생물 디스플레이 분야의 국가지정연구실(NRL)로 뽑히면서 원천기술 개발에 필요한 혜택을 많이 받았다. 이후 제노포커스는 캐시카우(현금창출원) 마련을 위해 2008년 효소전문기업으로 비전을 선포하고 변화하기 시작했다. 제노포커스는 설립 초기 연구개발 중심 기업이었지만 효소전문기업으로 변화하며 산업용 특수 효소 개발 및 상업화에 집중한 것이다. 제노포커스의 핵심 효소 제품은 락타아제와 카탈라아제·라파아제 등 3가지로 구성됐다. ◇황반변성 치료제 등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도제노포커스는 계열사들을 늘리며 사세도 확장했다. 제노포커스는 2017년 합성 생물학을 이용한 발효 기술을 활용해 바이오헬스케어 소재를 생산하는 지에프(GF)퍼멘텍(옛 성운바이오)을 인수했다. 지에프퍼멘텍은 국내 유일한 비타민K2 발효생산기업이다. 지엔티퍼멘텍은 칼슘이 뼈에 잘 흡수되도록 도와주는 오스테오칼신 효소를 활성화시켜 골다공증 예방 및 개선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K2를 주로 생산한다. 제노포커스는 바이옴로직도 2018년 10월에 설립했다. 제노포커스는 혁신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제노포커스는 바실러스 프로바이오틱스에서 발굴한 항산화효소(Mn SOD)를 개량한 고순도 단백질 의약품 후보물질 GF103을 활용한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반 박사로 23.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는 2대주주로 9.5%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김 대표는 “제노포커스의 비전은 맞춤 효소 및 마이크로바이옴 바이오신약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이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임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2 I 신민준 기자
김정겸 충남대 총장 "미래사회 선도할 강한 대학 만들 것"
  • 김정겸 충남대 총장 "미래사회 선도할 강한 대학 만들 것"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김정겸(61) 충남대 교육학과 교수가 1일 제20대 충남대 총장에 취임했다. 신임 김정겸 충남대 총장은 2028년 3월 31일까지 4년간의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김정겸 신임 충남대 총장(가운데)이 1일 대전 유성의 충남대 캠퍼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충남대 제공)충남대는 김정겸 신임 총장이 이날 국립대전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제20대 총장으로서 임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공식 취임식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김 총장은 충남대 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충남대 교육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 2001년부터 충남대 교수로 재직해 왔다. 재직 중에는 교무처장, 기초교양교육원장, AI융합교육연구소장, 학부교육선도대학육성사업단장, 교육부 교육정책자문위원회 위원 등 다양한 학내외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 왔다. 김 총장은 지난해 11월 치러진 제20대 충남대총장임용후보자 선거에서 1순위 후보자에 선출됐으며, ‘책임, 소통, 변화 이끄는 준비된 총장’을 강조해 왔다. 주요 공약으로는 △국가재정사업 1200억원(연간) 추가 유치 △연구비 등 500억원(연간) 추가 확보 △학생 및 취업 중심 맞춤형 교육 모델 완성 △인문학 소양과 리더십을 갖춘 STRONG 인재양성 △지역혁신성장을 위한 메가 캠퍼스 구축 등을 제시했다.이날 김 총장은 대학 구성원에 보낸 취임 인사말을 통해 “충남대의 발전을 위해서는 메가 캠퍼스 구축 및 특성화, 기초학문 분야 활성화 및 역할 확대, 세계적인 연구성과 창출, 혁신적인 교육모델 실천, 지역 성장동력 발굴과 사회공헌, 글로벌 협력 확대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인문·사회·예술·체육과 자연과학, 공학, 농학, 의약학이 서로 어우러진 연구 잘하고, 구성원이 행복한 미래사회를 선도할 강한 대학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2024.04.01 I 박진환 기자
2024년 서울시 환경상 "올해의 주인공을 찾습니다"
  • 2024년 서울시 환경상 "올해의 주인공을 찾습니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쾌적한 서울의 환경 조성, 기후 위기 대응 및 저탄소 활동에 기여한 시민·단체·기업에 수여하는 ‘2024년 서울특별시 환경상’후보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사진=서울시)올해로 28회를 맞는 서울특별시 환경상은 기후행동, 에너지전환, 자원순환, 환경교육, 환경기술·경영 총 5개 분야에서 대상 1명, 최우수상 5명, 우수상 15명 등 총 21명(개인 및 단체)을 선정해 시상한다.시상 부문 변경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환경 공적으로 반영하고자 하했다. 이를 위해 환경교육 부문을 신설하고 기존의 ‘녹색기술분야’와 ‘환경경영분야’는 ‘환경기술·경영’으로 통합하여 추진할 계획이다.특히 이번에 신설된 ‘환경교육분야’는 환경 교육을 통한 환경 인식 개선 및 환경 의식을 고취하고자 마련했다. 시는 환경교육 분야 시상을 통해 시민 환경 의식 고취와 환경 교육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후보자는 공고일 현재, 서울시에 3년 이상 계속 거주하거나 사업장(주된 직장)을 갖고 있어야 하고, 공고일로부터 최근 3년 이내 공적만 접수 가능하다.공고일로부터 최근 3년 이내 공적만 접수할 수 있으며, 동일 공적에 대한 이중 시상은 불가하다. 또한, 3년 이내 서울특별시환경상 수상자 및 같은 해 서울특별시시민상 수상자는 지원 자격에서 제외한다.후보자 추천권자는 서울시(실·본부·국) 및 산하기관과 자치구, 국가기관, 비영리 법인 및 단체이며, 개인이나 미등록 단체가 후보자를 추천할 때는 서울시민 30인 이상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특별시 환경상은 각 분야에서 ‘탄소중립 실현과 더 맑고 깨끗한 청정도시 서울’을 만드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주신 단체·개인에 드리는 상”이라며 “모범 사례가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3.31 I 함지현 기자
큐로컴, ‘크레오에스지’로 사명 변경…“바이오 중심 사업 개편”
  • 큐로컴, ‘크레오에스지’로 사명 변경…“바이오 중심 사업 개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큐로컴(040350)이 사명을 ‘크레오에스지’로 변경하고 바이오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한다. 큐로컴 CI (사진=큐로컴)크레오에스지는 서울 강남구 역삼아르누보호텔에서 27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명을 큐로컴에서 ‘크레오에스지’로 바꾸는 정관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크레오에스지는 창조를 의미하는 ‘CREO’와 솔루션 그룹(Solution Group)의 합성어다. 바이오 플랫폼을 기반으로 자체적인 바이오 솔루션을 만들어낸다는 의미를 두고 있다. 이번 사명 변경을 기점으로 수년간 자회사 스마젠에서 바이오 연구를 진행해 온 이상균 박사 등 바이오 전문가들이 경영 전면에 나설 계획이다. 사업 구조도 바이오 중심으로 개편된다. 크레오에스지는 자회사 스마젠이 최근 출시한 범용 백신개발 플랫폼 ‘SUV-MAP’와 임상 2상을 준비 중인 ‘에이즈 백신’ 등 주요 바이오 사업 부문을 모회사 크레오에스지가 주도하도록 사업구조 개편을 추진 중이다. 국내·외 바이오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리딩 기업들과 공동연구 개발 등 대외적인 협력 모델도 구축할 계획이다. 일부 기업들과는 이미 초기 단계의 논의에 착수한 상황이다. SUV-MAP는 이상균 박사가 개발에 성공한 백신 개발 플랫폼이다. 바이러스뿐 아니라 박테리아 기반의 팬데믹 상황이 발생하면 5개월 만에 백신 후보물질 생산이 가능하다. 유전자 합성역량을 내재화해 백신 개발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데 성공한 셈이다. 연구소 자체적으로 유전자를 합성해 팬데믹 발생 후 1개월 만에 이를 완료할 수 있다. 유전자 재조합, 생산, 면역 반응 시험 등 테스트를 거쳐 5개월 만에 임상시험에 사용되는 백신 후보물질 생산 개시까지 가능하다. 크레오에스지 관계자는 “SUV-MAP는 이상균 박사 주도로 스마젠에서 십여년이 넘게 연구를 진행한 플랫폼으로 다양한 바이러스에 대해 백신 개발 역량을 검증해 왔다”며 “지카 바이러스, 메르스, 코로나 등 이미 개발에 성공한 전임상 단계 백신 파이프라인만 5개에 이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장사인 모회사 크레오에스지가 사업을 주도할 것이기 때문에 파이프라인 상용화가 한 층 탄력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바이오 산업 리딩 기업과의 협업도 한결 수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29 I 박순엽 기자
용인, 스마트 반도체 도시 육성…'특례시특별법'·반도체 고속도로 개설
  • 용인, 스마트 반도체 도시 육성…'특례시특별법'·반도체 고속도로 개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정부가 용인·수원·고양·창원특례시의 특례를 확대하는 ‘(가칭) 특례시 지원 특별법’을 제정한다. 경기도 화성시부터 용인을 거쳐 안성까지 연결하는 반도체 고속도로를 개설하는 등 용인을 스마트 반도체 도시로 키우기 위한 교통망 구축에도 나선다. 용인특례시 이동읍 공공주택지구를 첨단 인재들이 일하고 즐기며 생활할 수 있는 직·주·락(職·住·樂) 하이테크신도시를 조성하며, 경기도에 수도권 최초의 반도체 고등학교도 설립한다.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경기도 용인특례시청에서 ‘대한민국 신성장동력 허브, 용인특례시’를 주제로 열린 스물세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부는 25일 경기도 용인특례시 삼가동 용인특례시청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스물세 번째 민생 토론회 ‘대한민국 신성장동력 허브, 용인특례시’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이날 토론회엔 용인특례시를 비롯한 수원·고양·창원의 4대 특례시, 정부 관계자 및 용인특례시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해 △민생과 직결된 주거·도시환경 특례 확대 및 규제 개선, ‘(가칭)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 등 특례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추진 체계 마련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용인을 경기 남부의 핵심 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철도·도로망 등 구축 △반도체 마이스터고 설립, 공립박물관·미술관 설립 규제 완화 등 지역 교육·문화 진흥전략 등에 대해 용인특례시 시민 참석자들과 관계 부처 담당자 간의 토론을 진행했다.◇특례시 건설·건축 관련 특례 확대…‘특례시 지원 특별법’으로 체계적 지원먼저 정부는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특례시를 만들기 위해 특례시 지원 추진 체계 마련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건설·건축 관련 특례시의 특례를 확대한다. 서울특별시, 광역시, 특별자치시를 제외한 인구 50만 명 이상 대도시의 시장이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수립·변경하는 경우 도지사의 승인을 받아야 하나, 특례시의 경우 수립·변경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에 대해 관계 기관과 적극 협의한다. 시민을 위한 맞춤형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등 특례시의 지역적 여건을 고려한 임대주택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시·도지사에게 부여된 임대주택 우선인수권 등의 권한을 특례시에 이양하는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관계 기관과 적극 협의할 계획이다.특례시의 경우 고층 건축물 등의 건축허가 시 도지사의 사전 승인을 거치도록 하는 현행 제도도 개선할 계획이다. 특례시의 행정 역량 및 지역 특성 등을 고려해 51층 이상 대규모 건축물의 경우 도지사의 건축 관련 권한을 특례시에 이양하는 방안에 대해 관계 기관과 적극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건설·건축 관련 특례시의 특례가 확대됨에 따라 지역 특성을 고려한 효율적인 지방 행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또 국토부는 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경기도·용인시와 적극적인 협의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필요 시 심의 기간이 과도하게 지연되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방안도 지자체 및 관계 부처와 함께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반도체 전후방 기업들이 입주할 일반산단도 함께 공급돼야 하나, 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심의가 지연될 경우 전후방 연관 기업들의 투자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산림청은 현재 시·도지사에게 있는 수목원ㆍ정원 조성계획 승인·등록 권한을 특례시장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산림청은 현장 요구를 반영한 수목원·정원 조성을 실현하고 신속하고 효율적인 도시계획 수립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행정안전부는 특례시 지원 추진 체계 마련 및 사무 특례의 추가 부여를 위한 ‘(가칭)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 정부는 인구·산업이 밀집된 특례시의 행정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실질적인 권한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정부는 특례시의 체계적인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발전 비전과 목표, 분야별 중장기 추진 전략 등이 포함된 5년 단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연도별 시행 계획을 수립해 실행력을 확보한다. 특례시가 효율적으로 행정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사무 특례를 발굴하고 법제화한다. 이를 위해 관계 부처, 지방시대위원회, 도, 특례시 등 관계 기관과 조속히 협의해 특례 사무를 확정할 계획이다.특례시가 지역 발전을 견인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정부에서 행·재정상 특별 지원을 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한다. 향후 정부는 특례시 발전 기본 계획, 사무 특례, 행·재정 지원 근거를 담은 ‘(가칭)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안을 조속히 마련해 입법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오는 5월까지 법안에 포함될 특례를 확정해 입법 방안 등 검토 후 6월 이후 법안 발의를 추진할 계획이다.여중협 행안부 자치분권국장은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날 민생 토론회 사전브리핑에서 ‘(가칭)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 추진에 대해 “기존 각 법령에 흩어져 있는 특례시에 대한 특례를 발굴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 내에 관련 협의체를 구성해 조금 더 체계적으로 지원해 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반도체고속도로 2032년 개통…반도체 산단 후보지 내 기업 이전 방안 마련정부는 이날 용인을 역동적 미래 성장 엔진을 가진 스마트 반도체 도시로 키우기 위한 대책도 내놨다. 먼저 국토부는 반도체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을 조속히 추진한다. 반도체 고속도로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화성부터 용인을 거쳐 안성까지 연결하는 약 45km 규모의 고속도로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교통 편의를 제공하고 수도권 남부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반도체 고속도로는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지난해 5월에 국토부로 사업 제안서가 최초 접수됐으며, 이후 관련 절차에 따라 작년 11월부터 사업의 경제성 및 정책적 필요성을 분석하고, 재정사업으로 추진할 경우와 비교한 민간투자방식의 적정성 등을 검토하는 민자적격성 조사(KDI 수행)가 진행 중이다. 국토부는 반도체 고속도로가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하는 즉시,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는 등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사전브리핑에서 “민자적격성 조사가 현재 진행 중인데 빠르면 하반기에 그 결과가 나올 것 같다. 결과에 따라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후속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절차를 거치고 나면 사업에 따라 유동성이 크기는 한데 오는 2032년 정도로 개통을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국토부는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의 주요 간선도로 중 하나인 국도45호선의 심각한 교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빠르게 확장을 추진한다. 오는 2030년 말 반도체 공장 첫 가동 계획에 맞춰 국도45호선이 기존 4차로에서 8차로로 적기에 확장 개통될 수 있도록 확장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상위계획 반영 등의 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국토부는 오는 30일 개통하는 수서∼동탄 구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가 오는 6월부터 구성역에 정차하게 함으로써 용인시의 교통 편의를 대폭 개선하는 등 철도 교통 인프라도 지속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국토부는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산단 후보지 내에 있는 70개 이상의 기존 기업에 대한 이전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실제 기업이 이전할 때도 기존 기업의 공장 가동 중단 시기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산단 조성 공사를 구역별·단계적으로 실시해 철거 및 이전 시기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방침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기존 기업들의 이전 방안이 구체화되면, 이와 연계해 송전선로 구축 등 전력 공급 방안을 마련해 기업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전력 당국은 용인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에 맞춰 지난해 12월에 수립한 전력 공급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할 경우 용인 인근에는 전력 공급 여력이 충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용인 이동 공공주택지구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용인 테크노밸리(1·2차) 등 다수의 첨단산단 주변에 입지하고 첨단 인재들이 주거지 인근에서 일하고 즐기며 생활할 수 있도록 양질의 생활 인프라를 강화한 배후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른바 직·주·락(職·住·樂) 하이테크신도시 조성 사업이다. 특히 젊은 청년들이 직·주·락을 누릴 수 있도록 용덕저수지-송전천으로 연계되는 수변 공간과 주변 체육시설 등을 연계해 친(親) 여가 특화단지(스포츠, 낚시, 레저 등)를 조성하는 등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를 조성할 예정이다.정부가 구상 중인 직·주·락(職·住·樂) 하이테크신도시 조감도. 그래픽=국토교통부.◇수도권 첫 반도체 마이스터고 추진…인구감소지역, 복합타운 조성정부는 시민이 행복한 매력있는 ‘문화·교육도시’ 조성에도 나선다. 교육부는 경기도교육청과 협력해 경기도 지역에 반도체 고등학교가 지정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기도교육청은 경기 지역의 반도체 산업과 연계해 반도체 분야의 맞춤형 우수 인력을 양성하고, 전문적인 직업 교육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맞춤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특성화고등학교인 반도체 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설립이 예정대로 이뤄지면 수도권 최초의 반도체 마이스터고가 된다. 마이스터고로 지정되면 개교 준비를 위한 50억 원의 예산과 산업 수요에 걸맞은 교육 과정 운영 등이 지원될 수 있다.문화체육관광부는 공립 박물관·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 제도를 개선해 지방자치단체가 스스로 공립 박물관·미술관의 설립 타당성을 검토한 후 공립 박물관·미술관을 설립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지자체에서 지역의 문화 수요에 맞게 공립 박물관 및 미술관을 자율적으로 건립해 지역에 문화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행안부는 은퇴자 실버타운·청년 영타운을 조성한다. 베이비부머 은퇴와 일자리 탐색 등으로 지방으로의 이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을 고려해, 지방 이주를 원하는 중·장년 은퇴자, 청년층 등의 안정적인 이주·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문화시설 등의 서비스 시설과 주거 공간을 통합한 복합타운 조성을 검토한다. 싱가포르의 ‘캄풍 애드미럴티’와 같이 실버세대와 청년세대가 공동생활권을 영위하면서도 독립적인 생활이 보장되는 주거 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해 지방으로의 이주를 희망하는 중·장년 은퇴자나 청년층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인구감소지역 등에 중·장년층과 청년층의 정주 여건을 충족할 수 있는 타운을 조성하는 방안을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보건복지부 등 관계 부처와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2024.03.25 I 이연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총선에 뒷전된 미분양대책, 건설사 속탄다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총선에 뒷전된 미분양대책, 건설사 속탄다-재원대책 없이 SOC투자·감세...‘건전 재정’ 원칙, 헛구호 될 판-“성장 골든타임 맞는 베트남...韓 공급망 새 파트너 삼아야”-의대 교수 오늘부터 집단사직에 중재 나선 한동훈-[사설]유럽 원자력 유턴, 우리도 지속가능 원전 박차 가해야-[사설]중국엔 ‘셰셰’하며 反日자극...표만 낚으면 그만인가△종합-K오컬트 한 우물 10년...진화한 것이 나왔다-‘비주류’ 시·아시아·여성...美 문학시장서 날개 펴다△커지는 미분양 공포-수천만원 할인분양, 1.5억 ‘마피’ 등장... 지방 분양시장 붕괴 위기-“지방 일반 미분양도 취득세 감면하고 정부 매입은 최후의 수단으로 삼아야”-공사대금 못 받는 건설사들...보증금 청구액 1년새 23% 쑥△제13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 IBFC-베트남에 ‘K자본시장’ 이식...韓경제 역동성 되찾는 기회 될 것-“상품추천·신용평가·사기방지...금융 全분야에 AI 활용”-“5년새 두배 커진 베트남 건강보험...IT기술 접목이 과제”-“디지털 전환 선도국가, 한국 베트남 국방은행도 협력 모색”-“가상자산 지갑주소 투명하게 공개해야”△제13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 IBFC-“갤S24 베트남어 통역 추가...삼성의 중요 거점이기 때문”-“정부 차원 AI 투자·지원...베트남판 챗GPT 초읽기”-“현지 합작·반제품 승부수...‘베트남=일본차 텃밭’ 공식 깨”-“젊은 IT 인재 많은 베트남...한·일과 함께 스타트업 시장 키워야”-“전기차 팍팍 밀어주는 베트남 정부...시장 선점 기회 열렸다”△묻지마 투자정책 논란-감세정책 쏟아내며 조 단위 SOC·복지사업 병행...예산마련엔 ‘…’-영화 볼때 출국할때 내는 ‘그림자 세금’ 개편안 이번주 나온다-올해도 불안한 세수...재정준칙 법제화 여전히 ‘깜깜이’△종합-은행권 이번주 홍콩ELS 자율배상 확정...충당금 2조 달할 듯-삼성, 파운드리 컨트롤타워에 ‘영업통’ 선임...고객확보 총력전-러 “테러 배후는 우크라...응징할 것”-정부 “내일부터 미복귀 전공의 면허정지 처분”△정치-50대 남성 최다, 평균재산 28억...후보자 3명 중 1명 ‘전과자’-삼성·현대차 출신부터 로봇 전문가까지...기업인 앞세워 표심 공략△정치-“무조건 동네 잘 아는 나경원이지”...“진심 느껴지는 신인 류삼영 지지”-지지층 결집 위해 색깔론 띄운 여야...중도층 투표 포기 우려-민주당 빠진 세종갑...새로운미래 ‘방긋’-[총선人]“그린벨트 풀어 한예종 꼭 유치할 것” vs “인프라 확충 총력, 100만 도시로 도약”△경제·금융-저출생 대책 쏟아져도...자영업자에겐 ‘그림의 떡’-사과값 일주일 새 11% 뚝...도매가는 여전-하청위해 8000만원짜리 문을...아모레 ‘상생’ 눈길-보험개발원, 베트남에 ‘K보험’ 노하우 수출 박차△글로벌-골드만삭스 “S&P500, 앞으로 15% 더 오를 수 있다”-佛·獨 합작 방산회사 “우크라서 군수물자 생산”-김정은 중국 방문 무르익었나, 북·중 잇단 고위급 회담-트럼프 설립 ‘트루스 소셜’ 25일 모회사 뉴욕증시 상장△산업-작년 불황에도...K반도체, R&D에 역대급 투자-현대차그룹 전기차 인프라 확충 속도...‘이피트’ 내년까지 500기 구축한다-양도제한 조건부주식 제도...LS그룹, 1년 만에 없앤다-조직개편 통해 경쟁력 강화 나선 항공업계-“초일류 해법, 현장에”...포항제철소 찾은 장인화△ICT-IT기업들 허리띠 더 ‘바짝’...이사 보수 한도 줄인다-“핀다 앱서 자금이체 가능해져요”-美서도 ‘반독점 피소’...애플 ‘개방성’ 높이나-日 시장 안착한 NHN...“단일 게임 누적 매출 3조 3000억”△중소기업-중소·벤처인 잇단 공천 고배...고개 든 홀대론-예비창업자 경영·법률 컨설팅해 드려요-노인·외국인도 말로 쉽게 메뉴 주문하는 키오스크-‘골판지 1위’ 태림포장그룹, 제지업계 빅2 맹추격△소비자생활-탄산가스 직접 만들고, 건기식 공략...식품업계 ‘광폭 투자’-옷·신발 살 때 사이즈 걱정 끝..W컨셉, 빅데이터 분석·추천-가성비템 완판행진...‘화장품 성지’ 된 다이소-‘봄 특수’ 노 젓는 백화점 3사...29일부터 정기세일 돌입△증권-부결, 부결, 부결...힘빠지는 행동주의펀드-동학개비 ‘컴백홈’-“엔젤로보 상장 전 사면 반의반값”...공모주 피싱 주의보-코스피 랠리 고? 스톱?...반도체 기업에 달렸다-한주새 7% 쑥...반도체 소부장 펀드 잘나가네△부동산-하락 멈춘 서울...“신고가 경신vs마이너스 여전”-하자 판정 가장 많은 건설사는 ‘대송’-“중개사 전세사기 주도는 오해...소수의 일탈”-부부 중복 청약 등 가능...오늘부터 새 청약제도△문화-더 처절하게...우리음악으로 다시 쓴 셰익스피어-[문화대상 이 작품]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 ‘한겨울밤의 꿈’-새 표지로 돌아왔다...서점가 개정판 열풍△오피니언-[한반도 24시]北 ‘전략무기개발 완결 선언’ 노림수는-[IT세상]생성형 AI 시대의 보안-[생생확대경]상속세 개혁이 꼭 필요한 이유△오피니언-[목멱칼럼]대형사고는 매뉴얼 밖에서 일어난다-[데스크의 눈]151석과 200석 사이 잊혀진 것들-[기자수첩]삼성 노조가 귀기울여야 할 주주의 꾸짖음-[e갤러리]최인선 ‘추상적 풍경’△피플-희귀근육병 환우 돕겠다...치료제 개발 의기투합-100년 등대지기 집안...4대 항로표지 공무원 가족 탄생-피아노의 황제 마우리치오 폴리니 별세-“일조량 부족해도 딸기 풍년...비결은 보광등”-LG유플러스 플랫폼 ‘포동’ 반려견 동반 항공상품 첫선-과기정통부, 네덜란드 ‘과학 협력’ MOU-산재보험 60주년...역대 이사장들 한자리-롯데그룹 가족 1300명 ‘행복나눔 동행 콘서트’△사회-쩌렁쩌렁한 소음, 보행 방해하는 텐트...법 허점 노린 ‘1인 시위’-“지방권 의대 지역인재전형 80% 이상 수시로 뽑을 것”-비대면 악용한 게임사기 늘어...아이템·계정 현금 거래 금물-“용기값 아끼자” 액체세제 리필하는 서민들-무혐의 사기사건 재수사...출입국 브로커 잡은 대구고검 검사
2024.03.24 I 나은경 기자
이광재 “공공기여 낮춰 재건축 사업성↑…안철수 토론하자”
  • 이광재 “공공기여 낮춰 재건축 사업성↑…안철수 토론하자”[총선人]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경기 성남분당갑은 제22대 총선에서 ‘빅매치’로 꼽히는 지역 중 하나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대 총선(2016년)에서 단 한 번 국회의원을 낸 험지 중 험지요, 현역이자 대선주자급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버티고 있는 요새(要塞)로 통한다. 민주당이 전략적으로 결정한 후보는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이다.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경기 성남분당갑 후보. (사진=이광재 페이스북)민주당이 이광재 후보를 ‘안철수 대항마’로 세운 이유가 있다. ‘노무현의 오른팔’로 불리던 이 후보는 원조 친노로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냈고, 보수 텃밭이었던 강원도지사에 당선돼 지방자치행정을 이끌어봤다. 강원도 국회의원으로 3선에 성공한 뼈 굵은 정치인이다.이 후보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경기 성남시 분당구 민심을 공략할 핵심 공약으로 ‘신속한 재건축’을 꼽았다. 그는 “분당 재건축의 핵심은 선도지구 지정을 더 많이, 더 빨리하는 것”이라며 “경기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현 경기도지사는 민주당 소속 김동연 지사다. 김동연-이광재-김병욱 삼각편대가 힘을 모으면 속도감 있는 선도지구 지정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원자재값과 인건비 상승으로 공사비가 더 치솟기 전에 지자체와 국회가 협력해 재건축 숙원을 이루겠다는 얘기다.이 후보는 옆 지역구 경기 성남분당을에서 3선에 도전하는 김병욱 의원과 함께 ‘신속성, 경제성, 쾌적성’을 핵심으로 재건축 분담금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공동 비전을 발표했다. 재건축을 하려면 일정 비용을 공공주택 등 사회간접자본(SOC)으로 사회 환원해야 하는데, 이 비용을 낮춰 공사비를 줄이고 사회 환원은 지자체 출연금으로 책임진다는 계획이다. 그는 “공공기여율을 대폭 낮춰 사업성을 높이고 지자체 출연 6000억원 규모 특별회계 조성을 약속드린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더 나아가 재건축 이후의 우리 삶은 어떠할 것인지 주민들과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저는 선도지구를 ‘시범 미래도시’로 만들겠다”며 “집에서 내려가면 아파트 안에 어린이집, 업무공간, 스마트복지관, 스마트건강관리센터, 그리고 품격 있는 커뮤니티 라운지까지 복합화된 ‘All in Vill’ 커뮤니티 시설 도입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경기 성남분당갑 후보. (사진=이광재 페이스북)이 후보는 분당 재건축 문제를 두고 안철수 의원에 ‘정책 토론’을 제안했다. 그는 “그냥 이기는 토론이 아니라 재건축 조합원을 모시고 동별, 단지별 ‘재건축 토론회’를 하자”며 “10분 발표, 50분 질의응답의 철저한 검증을 하자고 했다. 그런데 안 후보께서 답이 없어서 아쉽다”고 말했다.2기 신도시 판교 공약으로는 IT기업을 겨냥해 성과조건부주식(RSU) 제도 도입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회사 성장에 기여한 만큼 보상도 따라오는 시대를 열겠다”며 “판교에서 다시 신나는 자본주의를 만들어야 한다. 판교 직장인, 개발자의 성공 신화를 다시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RSU제도는 회사가 근속, 성과 등 조건을 달성한 직원에 자사 주식을 주는 제도다.그는 이어 “성과조건부주식 제도의 법적 기틀은 이미 마련되었다. 하지만 인센티브가 부족하다”며 “‘조세특례제한법’상 비과세특례, 납부특례, 과세이연특례 등 3대 세제혜택을 확실히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RSU를 도입한 기업에 스톡옵션에 준하는 수준의 과감한 세제 혜택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이 후보는 자신을 ‘별을 쫓는’ 정치인으로 설명했다. 사람은 꿈의 크기만큼 성장한다는 게 이 후보의 철학이다. 그는 자신의 ‘험지 출마’ 결심에 대해서도 “험지라는 말을 정치권에서 사라지게 만드는 것이 진짜 정치개혁”이라며 “정치는 사명이 있어야 한다. 국회의원 배지 한 번 더 다는 일에 연연하고 싶지 않고 ‘어떤 나라를 만들 것인가’라는 질문에 어떤 답을 내놓는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당·판교 주민은 현명하고 신중하신 분들이다. 인물을 두고 비교 평가하실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분당에서 신속하고 경제성 높은 재건축 통한 행복도시 건설, 판교에서 향후 100년 책임질 AI밸리를 조성해 새로운 성장 엔진을 찾겠다”며 “미국 케네디 대통령은 달 탐사에 도전하며 ‘쉬워서가 아니라 어렵기 때문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했다. 국정 경험이 있는 실용주의자 이광재가 정치력으로 보여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2024.03.17 I 김혜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평당 공사비 1300만원…수억 추가분담금에 조합 시름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평당 공사비 1300만원…수억 추가분담금에 조합 시름-작년 사교육비 27조 사상 최고…의대 열풍에 등골 휘는 학부모-최상목 “아이 하나만 낳아도 인센티브 줄 것”-지방 국립대병원 빅5만큼 키운다 -[사설]무늬만 국가직 전환 4년…소방조직 일원화 왜 미루나-[사설]위험 수위 넘은 中 쇼핑몰 공세…법 집행에 빈틈 없어야△종합-中, 정보수집 전력…美 “또 빼갈라” 불신-“AI규제법, 내용 모호·광범위…빅테크 혁신 싹 잘라낼 것”△부동산 시장 덮친 공사비 쇼크-알짜 재건축도 지연·중단 속출…건설사 수주 기피 현상까지 벌어져-“유리외벽·에스컬레이터 뺄게요” 설계 바꿔 가격 낮추는 조합들△종합-‘킬러문항 배제’ 약발 안먹혔다…물가상승률 뛰어넘은 사교육비-제주에 발묶인 ‘사용 후 배터리’, 해상 운송길 열린다-“4년간 125회 주택통계 조작”…文정부 인사 11명 기소-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첫날 “50만원 지원 아직 안됩니다”△출구 못 찾는 의·정 갈등-의대생 집단유급 초읽기에 교수들 사직 엄포…‘의료파국’ 치닫나-지방 장기근무·교수채용 조건 내건 ‘계약형 필수의사제’ 도입-“정원확대 절차상 위법” vs “의료개혁 마지막 골든타임”△정치-변수 떠오른 ‘이종섭 리스크’…좌불안석 與, 수도권 위기론 재점화-尹 “전남 교통·산업 혁신…‘광주~영암’ 초고속 도로 건설 2.6兆 투입”-“트럼프 재집권해도 북미정상회담 글쎄”△정치 -“여론조사 조작” “선거법 위반”…與 ‘조용한 공천’ 막바지 잡음-현역 조해진 vs 현역 김정호…“공약 탄탄한 후보 뽑을랍니더”-[총선人]“잃어버린 12년, 깨끗한 정치로 되찾을 것”-[총선人]“수영구 통합돌봄도시로 만들고파”-野 비례연대 깨지나…시민사회 몫 두고 갈등△경제-“상반기 금리인하 없다…긴축 충분히 이어가야”-1월 세수 작년보다 3조 늘어…‘나라살림’ 8조3000억 흑자-스웨덴, 50대도 업종 바꿔 재취업…韓 부실대학, 재교육기관 활용하자-정부 “대형마트, 과일·채소 가격표 이번주까지 낮춰라”△금융-‘향후치료비’ 없으면…車보험료 ‘4만원’ 내려간다-‘영끌’ 대출에 은행들 이자 60조 벌었다-금융사고·신용대출 급감·ELS 배상 ‘삼중고’-“홍콩ELS 배상 비율 낮다”…투자자들 집단 시위 예고△Global-오늘부터 러시아 대선…푸틴 ‘종신 집권’ 수순 밟는다-日법원 “동성결혼 불가는 위헌” 판결-“성장 없는 성장주” 테슬라 끝모를 추락-저금리 시대로 돌아갈 수 없을 듯-국제유가 4개월 만에 최고…브렌트유 배럴당 84달러△산업-현대차·기아 법인세 비과세 규모 1년새 19배↑-안정세 찾아가는 해상운임…해운업체 1분기 호실적 전망-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내주 비공개 이임식-4000억대 실탄 확보한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공장 증설-‘트랙스 크로스오버’ 올해도 수출 1위 전망-코오롱플라스틱 ‘개명’…코오롱ENP로 새 출발△산업-광고비만 몇백억…韓시장 휩쓰는 中게임-카카오 ‘먹튀’ 경영진 내정에…준신위 “평판 리스크 해결하라”-AI심정지 예측기 수요 쑥…올해 흑자전환 유력-오스템임플란트, 영업 R&D 등 연내 700여명 채용△산업-中알리 “한국에 3년간 1.4조원 투자”…韓 공략 고삐 죈다-제 역할 못찾아…계륵된 신세계L&B 제주사업소-‘배민신화’ 김봉진 “타먹는 쉬운 커피로 해외시장 겨냥할 것”-영남 中企인 6000명 중처법 적용 유예 촉구△핀테크 시대-내게 맞는 보험 한눈에…車보험 비교서비스 12만 호흥-간편결제에 금융상품 비교·추천 제공…네이버페이, 생활 서비스 도약 노린다-간편송금 인기 힘입어 국민 절반 가입…토스, 주담대 갈아타기로 영역 확장-개인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 인기…카카오페이, 생활금융 플랫폼 도전△이우석의 식사(食史)-칭기스칸의 최종 병기, 순대△증권-네 마녀의 날, 코스피 날다-약발받는 제약·바이오주 6월 공매도 재개가 변수-“내달 WTS 대대적 개편…해외 파생상품까지 영역 넓힐 것” -리스크 관리조직 확대, 신사업 발굴…PF 파고 넘는 하이투자증권-“엔화·미국채 투자 두 토끼 잡아야죠”△부동산-“웃돈” vs “또 유찰”…경매 옥석가리기 심화-“반드시 수주” ‘여의도한양’ 달려간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한화포레나 안산고잔 2차’ 분양 흥행-SK테스, 美에 ‘데이터센터 재활용 공장’ 준공-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 2년새 60% 뚝△여행-달떡 만들고 흥보가에 얼쑤…‘3만원의 행복’-도시만 설정하면 최저가 항공권 안내 ‘척척’-예술·쇼핑·미식…‘LA로 여행 오세요’△스포츠-오타니 vs 김하성 ‘서울 직관’ 준비 끝냈다-“美·유럽·아시아…올해는 많은 경험 쌓을 것”-올바른 퍼트는 올바른 셋업부터-12년 만에 돌아온 앤서니 김…팬들 “굿샷”△오피니언-[목멱칼럼]반도체 초격차 돕는 CFE-[글로벌View]적금·채권, 5년 후 수익률 승자는 -[기자수첩]소방관 처우 개선 공약, 이번엔 지켜질까△피플-현장 목소리, 정책 반영…‘어촌소멸 위기’ 극복할 것-‘최수연 네이버 2년’…글로벌 잇단 축포에도 과제 산적-최진식 중견련 회장 “상속·증여제도 전향적 개선해달라”-고객패널 도입 20주년…삼성생명, 연 2회로 운영 확대-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행보-“기업 활력 제고위해 노동개혁추진단 구성”-CJ프레시웨이, 한화로보틱스와 기술 협력-‘원조 프리마돈나’ 이규도 이화여대 명예교수 별세-이창원 한성대 총장 취임식…“디지털 사회 선도할 인재 양성”△사회-발길 끊긴 지방 환자에…빵집도, 야국도 병났네-법조계 “‘ILO 협약 위배’ 전공의들 주장, 인정 어려울 듯”-서울시, 장애인 임식·출산 돕는 산부인과 문연다-檢, ‘LH 입찰 비리’ 감리업체·전직 교수 구속 기소-722억 피해 수원 전세사기…중개사 65명도 ‘한패’였다-일 많고 박봉…경찰 공채 경쟁률 뚝
2024.03.14 I 박정수 기자
'기술 이전 대명사' 보로노이, "이제 시작일뿐" ④
  • [바이오AI 강자들]'기술 이전 대명사' 보로노이, "이제 시작일뿐" ④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신약 개발 기업 보로노이(310210)가 방대한 실험 데이터를 보유한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플랫폼을 앞세워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로노이는 설립 이후 미국 바이오기업 등에 총 5건의 기술을 이전하며 실력을 증명했다. 보로노이는 추가 기술이전을 통해 영업흑자 전환 등 실적 턴어라운드 시기를 앞당긴다는 전략이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설립 이후 총 5건의 기술 이전 쾌거22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보로노이는 2015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총 5건의 기술 이전 쾌거를 이뤘다. 보로노이의 신약 파이프라인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VRN07’을 2020년 10월 미국 나스닥 상장사 오릭 파마슈티컬스에 6억2100만달러(약 8300억원) 규모로 기술 이전했다. 보로노이는 같은 해 12월 HK이노엔(195940)에 폐암 치료제 ‘VRN06’을 기술 이전했다(계약 규모 비공개). 보로노이는 다음 해인 2021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VRN02’와 유방암 치료제 ‘VRN08’을 각각 미국 나스닥 상장사 프레쉬트랙테라퓨틱스(3억2350만달러·약 4300억원)와 피라미드 바이오사이언스(계약 규모 비공개)에 기술이전 했다. 보로노이는 2022년 9월 미국 메티스테라퓨틱스에 고형암 치료제(VRN14)를 4억8220만달러(약 6400억원) 규모로 기술 이전했다.다수 기술수출은 보로노이가 경쟁력을 갖춘 자체 개발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실제 보로노이가 기술이전한 신약 파이프라인 모두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플랫폼 기술이 직·간접적으로 활용됐다. 보로노이는 우수 후보물질을 최단 시간 도출하기 위해 자체 실험실(Wet-Lab)과 인공지능(AI)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플랫폼 ‘보로노믹스’를 구축했다. 보로노믹스에는 인공지능 모델들로 구성된 카이허브가 있다. 카이허브는 △카이허브 맵(MAP) △카이허브 제너레이터(GENERATOR) △프레디터(PREDICTOR)로 구성돼 있다. 핵심 데이터베이스(DB)인 카이허브 맵은 약 4000개의 화합물에 468개 인산화효소(Kinase)에 대한 결합력을 프로파일링한 데이터베이스다. 카이허브 맵은 새로운 타깃에 대한 약물 개발 시 선택적인 화합물 골격을 발견하고 최적화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보로노이는 타깃 선택적 화합물들의 인산화효소 프로파일링 데이터를 4000여개 확보하고 있고 매년 500개씩 추가하고 있다. 카이허브 제네레이터는 1단계로 카이허브 맵에서 선별된 타깃 선택적 화합물과 기존에 공개된 일반 데이터를 인공지능에 학습한 이후 다양한 골격 화합물을 생성하고, 해당 화합물을 분자 모델링을 통해 타깃과 결합력을 평가해 후보 골격 화합물을 결정한다. 후보 골격 화합물은 실제 합성 및 실험을 통해 재차 선택성을 확인하고 그 결과를 인공지능에 학습한 이후 실제 선택성이 확인된 골격 화합물로 화합물 생성을 진행해 선도물질 최적화를 지원한다. 카이허브 제네레이터는 하나의 타깃적 선택적 화합물만으로 100만개 이상의 다양한 유사 리드 화합물을 생성해 연구원들의 화합물 설계에 큰 도움을 준다. 카이허브 프레디터는 보로노이가 보유한 각종 데이터를 학습해 실제 시험 이전에 각종 주요 지표를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카이허브 프레디터는 핵심적으로 화합물 타깃 결합력을 예측하는 모델, 화합물의 뇌혈관 장벽 투과도 예측 모델, 화합물의 실험 결과 값을 예측해 우선순위를 제공하는 모델을 포함한다. 인공지능 예측 모델은 인공지능이 생성한 수많은 화합물의 합성 평가 등에 우선순위 결정에 활용돼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후보물질 개발을 지원한다. 보로노이 관계자는 “보로노믹스의 가장 큰 강점은 자체 개발한 방대한 인공지능 실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보로노이는 1억500만개의 화합물에 대한 화합물 구조를 데이터베이스화한 카이허브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차별화 기술을 바탕으로 특정 타깃 대상 연구개발 착수에서 기술이전이 가능한 수준의 최종 신약후보물질 도출까지 기간을 업계 통상 소요기간의 3분의 1 수준인 1~1.5년으로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주력 파이프라인 임상 가속화보로노이는 현재 기술 이전된 5개의 파이프라인을 포함해 총 8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추가 기술 이전 가능성도 점쳐진다. 보로노이는 주력 파이프라인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 ‘VRN11’의 경우 지난해 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 이어 대만 식품의약품청(TFDA)에서도 임상시험계획을 허가받았다. 보로노이는 국내에서 삼성서울병원을 비롯한 4개 대형병원에서 환자 투약을 시작한다. 보로노이는 대만에서도 2개 대형병원에서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보로노이는 올해 하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임상시험계획을 신청해 임상 1b상부터 미국 병원에서도 본격적으로 임상을 시작한다.보로노이는 유방암 치료제 VRN10도 올해 하반기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VRN10은 유방암 등 각종 고형암 원인인 인간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HER)2 양성 단백질에 특이적으로 결합하고 뇌혈관장벽을 투과하는 것이 특징이다. 보로노이는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을 이용한 오픈 이노베이션 신사업도 추진한다. 인공지능 신약개발 오픈이노베이션 신사업은 고객사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타깃 질환에 대한 데이터를 보로노이 인공지능 신약 개발 플랫폼에 매칭시켜 유효성 높은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보로노이는 신약 파이프라인의 지분을 확보하고 기술 이전이나 상업화 시 계약 조건에 따라 수익을 공유한다. 보로노이는 기술 이전한 파이프라인 임상이 초기 단계인 만큼 향후 임상 진행 상황에 따른 대규모 마일스톤 수익이 예상된다. 보로노이의 2022년 매출(영업수익)은 97억원, 영업손실은 178억원을 기록했다. 보로노이는 지난해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자회사이자 비상장사 보로노이바이오와 비투에스바이오에 대한 흡수합병 절차도 마무리했다. 이를 통해 보로노이는 연구개발 능력도 한층 끌어올렸다.보로노이 관계자는 “잇따른 기술 이전 등을 통해 국내외에서 보로노이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다”며 ”며 “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신약개발 오픈이노베이션 사업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13 I 신민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0~100% 차등배상 자의적…혼란만 가중"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0~100% 차등배상 자의적…혼란만 가중”-정부, 전공의 ‘면허정지’ 사전통지 서울대 의대 교수진 집단사직 결의 -비트코인 사상 첫 1억 돌파 전 세계 銀 시총 뛰어넘었다-AI 시대 한·베 경제협력의 미래를 찾는다 △종합-[차관열전] 미분양 풀었던 ‘30년 주택통’ ‘부동산시장 안정’ 구원투수로-[사설] 고개든 막말·흑색선전, 언제까지 이럴건가-[사설] 오히려 후퇴한 의제숙의단의 연금개혁안△홍콩 ELS 배상안 공개-예금 들러 왔다가 가입한 80대 75% 배상…62회 투자한 50대는 0%-“라임사태와 다른데 배상안은 비슷”…은행들 한숨-증권사는 불완전판매 확인 때만 배상 절차 도입△종합-구광모의 ‘ABC’ 가시화…LG, 알츠하이머·암 비밀 풀어낼 AI 만든다-尹 “춘천에 데이터밸리 육성…3600억 투자해 기업 유치”-더 내고 더 받기 vs 더 내고 그대로 받기 국민연금 개혁안, 두 가지로 압축 논의-尹정부 감세·비과세 혜택, 고소득층·대기업 집중 △말라가는 ‘영화발전기금’-제2 봉준호·박찬욱 절실한데…바닥 드러낸 K무비 마중물-영발기금 세금으로 받아들이는 한국 ‘미래 위한 투자’ 법으로 정한 프랑스 -“영발기금 해결, OTT도 함께 노력해야”△정치-김부겸 합류에 한시름 놓은 민주…‘종북·반미’ 비례 논란은 고심-해외 항공사 갑질에…‘공중조기경보기 2차 사업’ 파행 위기-김영호 “尹 3·1절 기념사, 역대 대통령 중 최고”△정치-민주 공천 갈등에 줄줄이 제3지대로…“국민의힘 반사 이익 전망”-“진짜 서민정책 내놓은 후보 뽑아야쥬”…들끓는 청주 민심-“서울 편입·경기분도 ‘원샷법’으로 한번에 추진”-[총선人] “국회-해양수산분야 잇는 가교 될 것”-[총선人] “의료계 불합리한 현실 바로 잡을 것”△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상상 못할 초저출산…미래세대 위해 新연금으로 ‘완전개혁’ 해야”-“4050세대 수령 연령되면 절대 개혁 불가능”△경제-“농·축협 중심으로 혁신”…지배구조 개편 속도-20대·40대 확 줄어든 고용시장 고령층·외국인 근로자는 늘어-환율 상승은 수출 호재?…대기업엔 악재-‘사과 수입’에 선그은 정부…“병충해 유입땐 더 피해”△금융-5년새 반토막…‘비대면’에 밀려난 카드 모집인-조용병 “홍콩ELS 배상안, 소통 출발점”-‘혁신적 외화서비스’ 선보인다…손잡은 카뱅·트래블월렛-신한은행·인천시 “2025년 APEC 정상회의 인천에서”-금감원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안착”-삼성화재 장기보험 상병심사시스템 특허△글로벌-美작가 “엔비디아가 AI학습에 소설 무단 도용”-바이든, 하루 만에 후원금 1000만달러 국정연설 흥행에…‘고령 리스크’ 불식-‘5% 성장률’ 숙제 남긴 ‘양회’ 막 내렸다-트럼프, 우크라이나에 한 푼도 안 줄 것-포르투갈 총선, 중도우파 승리△산업-‘한종희號’ 삼성AI가전, ‘LG주도’ 시장 판도 바꾼다-나일론 전쟁 이후 28년만에…효성-코오롱, 정면충돌 하나-‘너도 나도 투자’ 車업계, 브라질行-“정기선 부회장 승계와 무관…신성장 투자”-LG전자, 유럽서 고효율 히트펌프 기술 선봬△산업-코인 열풍에 쑥쑥 크는 두나무·빗썸 상장 기대감 솔솔-쏘카族은 밤벚꽃 보러 ‘ ’ 갔다 -Q. 기저귀 사이즈 뭐가 맞죠? 이유식은 어떻게 만들죠? 하기스 AI가 답해드립니다-관광지 자동심장충격기 특수…에스원 판매량 38% 쑥△제약·바이오-분초가 급한 패혈증…맞춤 항생제 처방 30~50시간 단축-美 처방 예상 목록에 HLB 간암신약 등재 -‘차원’이 다른 의료기술…3D 영상판독 시대 선도-루닛 ‘암진단 AI솔루션’ 대만·싱가포르 진출△증권-엔비디아 상투 잡느니…日반도체로 눈돌린 개미들-미래에셋 타이거ETF 순자산 50조원 돌파 -NH투자증권 대표에 ‘30년 증권맨’ 윤병윤△증권-신기술 새내기주 불쏘시개로…다시 뜬 로봇株-“코앞 다가온 ESG 공시 ‘셀프진단’부터 하세요”-“추가 수주 기대감”…방산株 하이킥-월가 애널리스트의 ‘픽’…한투증권 ‘美 주식 리포트’ 제공△부동산-‘신통’ 여의도 시범, 재건축 앞두고 외벽 도색…왜-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다시 주춤-“30평대 아파트, 5000만원에 샀다”-현대건설, 6782억원 규모 성남 중2구역 재개발 수주-트리플 역세권 ‘디지털 엠파이어 평촌 비즈밸리’ 분양△문화-캔버스 안팎서 말거는 강아지 “우리 진지한 얘기 좀 해볼까”-던지고 밟아 구겨진 구리…이 또한 ‘진화’의 과정△스포츠-이강인은 사과 원했고, 손흥민은 보듬자고 했다-15세 오수민, 260야드 펑 눈도장 쾅-트럼프와 끈끈한 UFC…트럼프 등장에 ‘정치적 쇼룸’ 되나-최신 클럽 1000여종 갖추고 국내 최다 7개 시타실 보유△오피니언-[목멱칼럼] ‘톨레랑스 정신’을 잊은 사회-[생생확대경] KPGA 글로벌 경쟁력 강화하려면-[e갤러리] 이들닙 ‘바다의 표피ⅰ’-[기자수첩] 더 절실해진 ‘총선 졸속 공약’ 방지법△피플-지루할 틈 없는 음악, 엉망진창 캐릭터로 잘 놀아볼게요 -韓연구자 주도 美연구팀, 난소암 치료 실마리 찾았다-법무보호복지공단 이사장에 황영기-현대차 정몽구 재단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 모집-제11대 금융연구원장에 이항용 한양대 교수△사회-감기 한번에 약값 5만원, 어린이집 100만원…낯선 땅의 ‘유령아동들’ -이주호, 의대생들에 대화 제안 군의관·공보의 추가 투입 계획-순직 소방관 예우·유가족 지원‘ 강화한다-’K-패스‘ 서울 가입자 41만명…기후동행카드에 도전장
2024.03.11 I 백주아 기자
尹 “강원데이터밸리 육성…3600억 투자해 기업 유치”(종합)
  • 尹 “강원데이터밸리 육성…3600억 투자해 기업 유치”(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이제는 데이터가 돈”이라며 강원특별자치도를 글로벌 데이터 산업의 거점이 되도록 ‘강원데이터밸리’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춘천에 약 3600억원을 투자해 데이터산업을 조성하고 굴지의 데이터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강릉에 약 2600억원을 투자해 바이오헬스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을 필두로 관광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 강원도청 별관에서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을 주제로 열린 열아홉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춘천 소재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을 주제로 19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강원도는 늘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해왔다”며 “강원에 더 이상 희생과 헌신만을 강요해선 안 된다. 강원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국가가 강력하게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6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식에 참석했던 일을 상기하며 “지난 출범식에서 지역 발전을 옥죄는 규제를 혁신하고, 강원의 첨단 산업과 관광 산업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하늘이 두 쪽 나도 약속은 지키겠다”고 다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강원도 주력산업을 디지털과 바이오 기반의 첨단산업으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을 밝히며 규제 완화도 약속했다. 올해 7월 착공 예정인 춘천 ‘강원 수열에너지 클러스터’를 거론하며 “소양강댐 심층의 차가운 물을 활용해 데이터센터 냉방에 쓰고, 데워진 물은 스마트팜에 재이용하게 된다”며 “데이터센터 비용을 절감하고 데이터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춘천에 3600억원을 투자해 데이터 산단을 조성하고 굴지 데이터 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겠다”며 “이를 통해 약 7300개의 양질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디지털 산업 종사자 3만명, 디지털 기업 3000개, 매출 300% 성장을 목표로 하는 강원도의 ‘333 프로젝트’ 조기 성공을 위해 확실히 뒷받침하겠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데이터 산업을 기반으로 강원을 바이오헬스 산업 중심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본사가 있는 강원도는 작년 말 정부가 지정한 ‘보건의료 데이터 글로벌 혁신 특구’로 선정된 데 대해 “보건의료 데이터 글로벌 혁신특구에 입주하는 기업을 데이터 활용을 제약하는 규제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기술을 개발하고 다양한 영역에 도전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춘천의 ‘기업혁신파크’ 선도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천연물바이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강릉이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 2600억원을 투입해 산업단지를 신속하게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동해와 삼척은 미래 수소 에너지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이밖에 관광산업도 규제 완화를 통해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와 관련해 “2026년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더 많은 관광객이 오게 되고 1300억원 이상의 경제 효과를 지역 경제에 줄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 주민이 원하는 곳에 케이블카를 추가로 더 건설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또 “강원 곳곳을 서울과 연결해서 수도권-강원 시대를 열겠다”며 교통 인프라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한편 윤 대통령은 민생토론회 후 춘천 봄내체육관에서 열린 ‘강원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착공식’에 참석해 “이곳이 강원도 첨단산업의 전진 기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춘천이 대한민국 데이터 산업의 수도를 넘어 데이터 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게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2024.03.11 I 박태진 기자
尹 “강원도 주력산업을 디지털·바이오 기반으로 재편·육성”
  • 尹 “강원도 주력산업을 디지털·바이오 기반으로 재편·육성”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강원도의 주력산업을 디지털, 바이오 기반의 첨단산업으로 재편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첨단산업기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 강원도청 별관에서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을 주제로 열린 열아홉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을 주제로 19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하고, 강원의 미래를 열어갈 첨단산업과 관광산업 등 발전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강원도가 군사시설로 우리의 안보를 지켜주었고 울창한 산림, 댐, 호수로 자연재해로부터 안전을 지켜주었지만 이에 따른 제약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강원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지역발전을 옥죄는 규제를 혁신하고 첨단산업과 관광산업을 확실히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소양강댐 심층의 차가운 물을 데이터센터의 냉방에 활용하고 데워진 물을 인근 스마트팜의 난방으로 재이용하는 ‘강원 수열에너지 클러스터’를 춘천에 조성하겠다”고 말했다.이를 통해 강원을 데이터 산업 수도로 만들 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디지털 산업 종사자 3만, 디지털 기업 3000개, 매출 300% 성장을 이루는 ‘333 프로젝트’가 조기에 성공하도록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윤 대통령은 “올해 강원이 보건 의료 데이터 ‘글로벌 혁신 특구 지역’으로 지정됐다”며 “기업이 자유롭게 기술을 개발하고 다양한 영역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 강원을 바이오헬스 산업의 중심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기업에 토지 수용과 토지 개발권을 부여하는 ‘춘천 기업혁신파크’ 선도 사업을 추진하고, 동해와 삼척을 미래 수소에너지의 거점으로 바꾸겠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작년에 강릉이 천연물바이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결정됐는데, 금년 하반기에 예정된 예타가 통과되면 2600억원을 투입해 산단 조성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도 약속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 강원도청 별관에서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을 주제로 열린 열아홉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또 강원도 1호 공약이자 40여 년의 숙원이었던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 케이블카가 작년에 착공됐다는 점을 언급하며 “2026년에 본격 운영되면 1300억원 이상의 경제효과로 지역에 큰 활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곳에 케이블카를 추가로 더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올림픽이 남긴 유산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차원에서 스키 경기장으로 활용됐던 정선 가리왕산을 산림형 정원으로 조성하는 방안도 밝혔다.윤 대통령은 “인제, 양구, 횡성 등 의료 취약지역의 의료기반을 개선하기 위해 MRI, CT 등 정밀진료를 지역 병원에서도 받을 수 있도록 의료장비 설치 기준을 개선하기로 했다”면서 “물 부족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 영동 지역에는 지하수를 모으는 지하 저류댐을 건설해 지역민의 가뭄 걱정을 덜어드리겠다”고 했다.이밖에 “GTX B, D 노선을 각각 춘천과 원주까지 연결하고 동서 고속화 철도의 춘천~속초 구간, 여주~원주 복선 전철을 차질 없이 챙기겠다”고도 했다.이어진 토론에서는 △새로운 첨단 산업기지 강원 △고품격 산악관광의 메카 강원 △도민이 행복한 강원이라는 3가지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토론회에는 기업인, 지역주민, 농업인, 국가유공자,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또 정부에서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 남성현 산림청장 등이,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함께 했다.
2024.03.11 I 박태진 기자
尹 “강원 첨단산업 확실히 뒷받침…하늘 두쪽나도 약속 지킬 것“
  • 尹 “강원 첨단산업 확실히 뒷받침…하늘 두쪽나도 약속 지킬 것“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지난해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지역발전을 옥죄는 규제를 혁신하고 첨단산업과 관광산업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약속드렸다. 하늘이 두쪽 나도 약속은 지키겠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 강원도청 별관에서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 주제로 열린 열아홉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강원도청에서 열린 19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하며 “이제는 강원의 주력 산업을 디지털, 바이오 기반의 첨단산업으로 재편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먼저 강원특별자치도를 첨단산업 기지로 육성하겠다는 게 윤 대통령 구상이다.윤 대통령은 “이곳 소양강댐 심층에 차가운 물을 활용해서 데이터센터 냉방에 사용하고, 이 데워진 물은 스마트 팜의 난방에 재이용하는 강원 수열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할 것”이라며 “AI(인공지능), 디지털 기술시대가 심화하면서 데이터는 부를 창출하는 핵심 산업이 됐다. 이러한 데이터를 직접 유지 관리하는 데이터 센터는 전력의 40% 이상을 냉방에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춘천에 3600억원을 투자해 데이터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굴지의 데이터 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서 약 7300개의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윤 대통령은 “디지털 산업 종사자 3만명, 디지털 기업 3000개, 매출 300% 성장을 이루는 ‘333 프로젝트’가 조기에 성공하도록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또한 데이터 산업을 기반으로 강원을 바이오헬스 산업의 중심으로 육성할 예정이다.윤 대통령은 “올해 강원도가 보건의료 데이터 글로벌 혁신특구로 지정됐다”면서 “앞으로 이 특구에 입주하는 기업은 보건 의료 데이터 활용을 제약하는 규제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기술을 개발하고 다양한 영역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이와 함께 민간 기업의 토지수용권과 토지 개발권을 부여하는 춘천 기업 혁신파크 선도 사업을 추진한다. 윤 대통령은 “의료, 바이오, IT 기업들이 춘천에 입주할 수 있도록 산업연구 공간을 조성하고 여기서 일할 인재들은 물론 지역 주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육, 문화, 상업시설들이 들어서도록 하겠다”며 “기업 혁신파크가 조성이 되면 춘천이 바이오와 IT 분야의 성장 거점으로 거듭나게 되면서 4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작년에 강릉이 천연물바이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결정됐다는 점도 언급했다. 올 하반기에 예정된 예타를 통과하게 되면 2600억원을 투입해서 산업단지를 신속하게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동해와 삼척은 미래 수소 에너지의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아울러 강원도의 관광 산업을 더욱 육성하기로 했다.윤 대통령은 “저는 대선 당시 강원도 1호 공약으로 설악산 케이블카를 약속드렸고, 바로 그 약속을 이행했다”면서 “40년의 숙원이었던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가 작년에 착공돼서 산학 관광의 날개를 달게 됐습니다. 2026년에 본격적으로 운영이 되면 더 많은 관광객이 오게 되고, 1300억원 이상의 경제 효과를 지역 경제에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밖에 강원도의 산림 자원이 관광 산업을 더욱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규제를 대폭 풀겠다는 뜻도 밝혔다.윤 대통령은 “강원도에는 설악산 외에도 오대산, 치악산과 같은 명산이 많다. 산림청이 뽑은 100대 명산 중에 무려 24개가 강원도에 소재하고 있다”며 “그런데 국유림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이용이 쉽지 않다. 관광 열차, 야영장 등을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겠다”고 약속했다.
2024.03.11 I 박태진 기자
소상공인 창업거점 ‘라이콘타운’ 개소…1000억 특별보증
  • 소상공인 창업거점 ‘라이콘타운’ 개소…1000억 특별보증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위한 창업지원거점인 ‘라이콘타운’ 1호점에 세종에 문을 열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4일 세종에서 라이콘타운 1호점 개소식을 개최했다. 라이콘타운 세종점은 창의적인 (예비)소상공인의 준비된 창업과 성장, 지역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조성한 공간이다. 기존에 팁스타운 등 기술기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거점은 많았으나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위한 개방형 종합 창업지원거점은 이번에 최초로 신설됐다. 라이콘타운 세종점 내부 전경. (사진=중소벤처기업부)◇“기업가형 소상공인 키운다”…중기부·지자체 협업라이콘타운은 기존 세종 보훈회관이 이전한 후 유휴공간이던 단독 건물을 지자체에서 무상 제공해 리모델링해 구축했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협업을 통해 지역 청년과 혁신 소상공인을 불러 모아 인근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라이콘타운 세종점은 총 3개 층으로 1층에는 편집숍 및 판매장이 위치해 기업가형 소상공인의 제품을 직접 체험해보고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다. 2층에는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위한 업무공간인 코워킹스페이스와 입주공간이 조성돼 있다. 3층 교육장과 회의실에서는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세미나 등을 운영한다.라이콘타운 개소식과 함께 기업가형 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 체결식도 열렸다. 기업가형 소상공인의 지속성장에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신용보증재단중앙회, 국민은행이 힘을 합쳐 1000억원 규모의 특별보증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중기부의 대표적인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사업인 신사업창업사관학교,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민간투자연계형 매칭융자 등에 선정된 기업은 최대 2억원의 보증을 받아 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기업가형 소상공인은 지역소멸, 경쟁력이 부족한 서비스 산업 등 현재 우리나라가 당면한 여러 가지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자 우리 경제의 활력소”라면서 “라이콘타운이 기업가형 소상공인들이 라이콘으로 성장하도록 돕고 동네상권까지 활력이 돌도록 하는 공간이 되길 바라며 세종점을 시작으로 지방자체단체들과 협업해 라이콘타운을 전국으로 확산하겠다”고 말했다.◇2차 소상공인 정책협의회…라이콘 육성 방안 논의개소식과 업무협약식에 이어 제2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가 열렸다.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을 주제로 기업가형 소상공인 정책 현황을 함께 공유하고 앞으로 정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는 오 장관의 후보자 시절 공약으로, 주제별로 소상공인 업계를 대표하는 협·단체 및 개별 소상공인이 참여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나누고 소상공인 정책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이번 정책협의회에서는 중기부가 지금까지 추진해온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정책을 소개하고,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업가형 소상공인들이 직접 로컬상권 활성화 사례와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한 성장 사례를 발표해 우수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발표자로 나선 충주 관아골 세상상회 이상창 대표는 우범지대에 10년 이상 방치된 유휴공간을 청년들이 모이는 상권으로 새롭게 재탄생시키고, 협동조합 결성으로 자율적 상권관리 모델을 도입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은 사례를 발표했다. 또 다른 발표자인 문희선 딜리셔스마켓 대표는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양념을 활용해 새로운 식문화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배경을 설명하고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겪은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었다.이후 자유토론 시간에는 기업가형 소상공인이 지역의 거점 브랜드이자 라이프스타일 혁신기업인 라이콘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이어갔다.오 장관은 “오늘 정책협의회에서 나온 의견은 성실하게 검토한 뒤 한 달 이내에 결과를 말씀드리고 지속적으로 추진 경과를 챙겨 볼 것”이라며 “당장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하더라도 끝까지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기업가형 소상공인이 지역을 혁신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3.04 I 김경은 기자
교보생명,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 2년 연속 업계 1위
  • 교보생명,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 2년 연속 업계 1위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교보생명이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에서 2년 연속 업계 1위에 올랐다.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교보생명은 27일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으로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시상식에서 생명보험 산업 부문 1위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1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전체 산업을 통틀어 150개 후보 기업 가운데 상위 30곳을 일컫는 ‘올스타 기업’에 새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는 KMAC가 혁신 능력, 고객 가치, 주주 가치, 직원 가치, 사회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발표하는 것으로 올해 21회째를 맞았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기업 전체의 가치 영역을 평가하는 조사 모델로 꼽힌다.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부터 넉 달간 산업계 종사자 7929명, 증권사 애널리스트 287명, 일반소비자 3615명 등 총 1만183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교보생명은 전 조사 영역에서 생명보험 업계 평균을 훌쩍 뛰어넘는 점수를 받았다.교보생명은 일찍부터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공동발전 추구라는 지속가능경영철학에 기반해 차별화된 환경(E)·사회(S) ·지배구조(G) 경영을 추진해 오고 있다.교보생명은 우선 임직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과 행사를 실시해 환경인식 제고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에는 환경경영체계 국제 인증인 ISO 14001을 획득했다. 탈석탄 금융 선언, 지속가능투자 정책 수립, 지속가능채권 발행 등도 실행 중이다.또 국내 기업 최초로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 최고기업’에 선정됐으며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에 대한 임직원의 인식과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DE&I(Diversity, Equity & Inclusion) 콘퍼런스’ 등을 개최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이사회 내 ‘지속가능ESG위원회’를 운영하고 별도의 ‘ESG협의회’ 및 ‘ESG실무협의회’까지 설치하기도 했다. ESG경영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을 이어가기 위한 의지다.이러한 교보생명의 활동은 교보생명의 창립 이념과도 일맥상통 한다. 대산(大山) 신용호 창립자는 ‘국민교육진흥’과 ‘민족자본형성’이라는 이념으로 교보생명을 창립했고,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이를 계승해 고객 보장, 윤리 경영, 정도 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전시켰다.이와 함께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보호아동 성장 지원사업, 청소년 교육 지원, 와우 다솜이 소리빛 지원사업 등 여러 사회공헌활동을 벌여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교보생명은 나아가 디지털 전환을 기반으로, 보험사업을 혁신함과 동시에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경영전략을 일관되게 추진 중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지속가능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이번 상을 받게 됐다”며 “이해관계자에게 더 존경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2.27 I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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