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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동탄역 방문한 김동연 'The 경기패스' 할인 홍보
  • GTX-A 동탄역 방문한 김동연 'The 경기패스' 할인 홍보
  • [화성=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0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하루 앞둔 날 동탄역을 찾아 The 경기패스 홍보에 나섰다.29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GTX-A 동탄역사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경기도)29일 김 지사는 동탄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5월부터 경기도가 The 경기패스라는 새로운 교통 할인 카드를 적용하는데 GTX까지 할인해 주는 유일한 카드”라며 “일반 시민은 20%, 청년은 30% 그리고 저소득층분들은 53%까지 할인 혜택을 받는 할인 카드이기 때문에 경기도민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GTX는 2009년 4월 경기도와 대한교통학회가 GTX 3개 노선 추진을 국토교통부에 최초 제안한 바 있다. 이후 같은해 8월 예비타당성조사 완료, 2012년 동탄정거장 착공에 이어 2017년 사업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30일 오전 5시 30분 첫 운행을 앞두고 있다.GTX A노선은 동탄~수서~삼성~파주까지 85.5㎞로 총사업비는 5조7421억원이다. 이 중 30일 개통하는 수서~동탄 구간은 수서, 성남, 용인(6월부터 정차), 동탄역으로 이뤄졌다. GTX A노선 중 파주~서울역은 올해 말 개통하며, 나머지 전 구간 개통은 2028년이 목표다.GTX A노선 개통에 따라 버스로 79분, 승용차로 45분 소요되던 수서~동탄이 20분 만에 이동할 수 있어 도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경기도는 GTX A노선 이용 시민의 편의를 위해 The 경기패스의 GTX A 환급 할인을 최대 30% 적용한다. 더 경기패스는 GTX는 물론 시내버스, 광역버스, 지하철, 신분당선 등의 이용 요금을 환급하는 경기도의 교통비 지원 정책이다.환급 적용 시점은 The 경기패스가 시행되는 5월 1일부터다. GTX A노선의 요금은 기본요금 3200원에 5㎞마다 250원씩 추가된다. 이에 수서역에서 동탄역까지 요금은 4450원이지만 더 경기패스를 이용하면 2~30대 청년의 경우 3110원으로 1340원을 환급받을 수 있으며 일반시민은 20%, 저소득층은 53%를 할인을 받을 수 있다.김동연 지사는 “15년 전에 경기도가 제안한 게 이렇게 큰 결실을 맺게 돼 경기도민과 함께 지사로서 대단히 기쁘게 생각을 한다”면서 “안전하게 도민들에게 좋은 교통 시설을 제공하도록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GTX-A 수서~동탄 구간 The 경기패스 할인 요금.(자료=경기도)
2024.03.29 I 황영민 기자
HD현대, 주총 개최…정기선 부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 HD현대, 주총 개최…정기선 부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HD현대가 29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이하 GRC)에서 ‘제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5개 안건이 가결됐다.HD현대는 이날 임기가 만료된 정기선 부회장을 임기 3년의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서승환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명예교수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또한 사업목적에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을 추가하고, 결산에 대한 주주 의결권 보장을 위해 규정을 재정비하는 등 정관 일부를 변경했다.이날 발표된 영업보고(연결기준)에 따르면 HD현대는 지난해 매출 61조3313억 원과 영업이익 2조316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HD현대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중장기 배당정책에 따라 주당 1900원의 결산 배당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중간배당을 포함하면 연간 주당 배당금은 총 3700원이다. 또한 향후 지속적으로 배당을 실시하면서, 다양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권오갑 회장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에 따른 수주량 확대와 건조 물량 증가에 힘입어 조선 부문이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에너지, 건설기계, 인공지능(AI)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각화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앞서 HD한국조선해양도 같은날 오전 GRC에서 ‘제50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HD한국조선해양은 김성준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 것을 포함해 △재무제표의 승인의 건 △정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의 선임의 건 △이사의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5개 안건을 통과시켰다.HD현대 사옥.
2024.03.29 I 김성진 기자
尹대통령, GTX-A 개통에 “대한민국 대중교통 혁명의 날”
  • 尹대통령, GTX-A 개통에 “대한민국 대중교통 혁명의 날”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이하 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과 관련, “1970년 경부고속도로 개통, 2004년 KTX 개통에 비견되는 대한민국 대중교통 혁명의 날”이라고 평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열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열린 개통 기념식에 참석해 GTX 노선의 국내 최초 개통을 축하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이날 기념식이 열린 GTX 수서역은 기존 SRT 수서역과는 별도로 설치된 역이다.GTX-A는 파주 운정에서 출발해 고양, 서울, 성남, 용인을 지나 화성 동탄까지 총 11개역, 82.1㎞를 잇는 노선이다. 이날 개통하는 구간은 이 중 가장 먼저 착공한 구간인 수서역, 성남역, 구성역, 동탄역까지 총 38.5㎞ 구간이다. 다만 구성역(경기 용인시)은 올해 6월 개통할 예정이다.나머지 GTX-A 북쪽 구간도 파주 운정역~서울역 구간은 올해 말에, 서울역~수서역 구간(삼성역 제외)은 2026년에, 삼성역을 포함한 전 구간은 2028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개통의 기쁨을 국민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소감과 함께 어려운 여건 가운데 공사를 완수한 관계자에게도 감사를 전했다그러면서 GTX-A 개통으로 우리의 삶과 도시경쟁력에 혁명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윤 대통령은 “광역버스로 80분 이상 걸리던 수서와 동탄 사이를 GTX로 20분 만에 오갈 수 있게 되면 아침저녁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고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GTX-A 전체가 개통되면 파주 운정테크노밸리, 일산 킨텍스, 판교 테크노밸리, 용인 반도체 산단 등 핵심 산업 거점들이 연결되어 우수 인재 유입과 신규 투자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GTX 역세권마다 주택단지 개발이 활발해져 주택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윤 대통령은 이번 GTX-A 개통을 계기로 전국적으로 GTX망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지난 1월 착공한 C노선(양주~수원)은 2028년까지, 지난 3월 착공한 B노선(인천~남양주)은 2030년까지 개통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A노선은 평택까지, B노선은 춘천까지 연장하고, C노선은 북으로는 동두천, 남으로는 오산, 천안, 아산까지 차질 없이 연장하겠다고 강조했다.지난 1월 노선안을 발표한 D·E·F 노선은 임기 내에 법적 절차를 마무리해 착공 기반을 다져 놓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수도권뿐 아니라 △대전·충청권, △대구·경북권 △부산·울산·경남권 △광주·전남권 등에 GTX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x-TX(엑스 티 엑스) 프로젝트도 차질 없는 추진을 약속했다.이밖에 GTX 요금 부담도 낮추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중교통 할인 프로그램인 ‘K-패스’와 경로·어린이·장애인·유공자 대상 할인을 통해 2000~3000원대로 이용하도록 하고, 수도권 환승 할인제 및 주말 10% 할인 등을 통해 국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개통 세리머니에서 윤 대통령은 시민 대표, 공사관계자 등과 단상에 올라 버튼을 힘차게 누르며 개통을 축하했다. ㄸㅎ 수서역 승강장에서 GTX 열차에 탑승해 20분 간 시승한 후 동탄역에 내려서 환영나온 시민들과 함께 GTX의 개통을 축하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GTX-A 개통 구간의 서울시 및 성남·용인·화성 동탄 등 경기도 주민, 공사 관계자 등 약 250명이 참석했다.
2024.03.29 I 박태진 기자
조국, 박은정 부부 비호에…韓 "사기꾼 변호로 22억 땡긴게 검찰개혁이냐"
  • 조국, 박은정 부부 비호에…韓 "사기꾼 변호로 22억 땡긴게 검찰개혁이냐"
  • [의왕(경기)=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게 “박은정 후보 남편에 대해 전관예우가 아니라고 했는데 그럼 무엇이 전관예우”냐며 반박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 의왕 부곡시장 지원유세에서 “박은정 후보의 남편인 이종근씨가 다단계 사건 수임료로 22억을 받은데 대해 조 대표가 조금 전 입장을 발표했다고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9일 경기 의왕 부곡시장 인근에서 의왕시과천시 최기식 후보 지지 발언을 위해 차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조 대표가 박은정 후보 부부의 전관예우 논란에 대해 선을 긋자 한 위원장이 재반박에 나선 것이다. 조 대표는 서울 여의도 조국혁신당 당사에서 ‘파란불꽃펀드 참여자 감사의 만남’ 행사 이후 기자들과 만나 “박은정 전 부장검사와 이종근 변호사는 모두 윤석열 검찰총장 하에서 대표적인 반윤(反尹) 검사로 각종 불이익을 받았다”며 “언론에서 보도하는 것처럼 윤석열 검찰 체제로부터 혜택을 받았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이어 “전관예우의 개념은 고위 검사가 옷을 벗고 검찰 조직의 비공식적 네트워크로 수임받은 고객을 위해 이익을 취하는 것을 말한다. 심지어 수임 계약서를 쓰지 않고 전화로 변론해 돈을 받고 세금을 안 내는 방식”이라며 “제가 알기로 수임계약서를 다 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한 위원장은 이에 대해 “자기 편이면 사기꾼 변호해서 한 번에 22억 원 땡기는 것, 그게 검찰개혁이냐”면서 “돈 주면 빠져나가는 세상을 원하는가. 그건 개혁이 아니라 범죄를 양성화하는 것이고, 검찰개혁이 아니라 검찰타락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조국에게 너무 관대하다”면서 지지자들을 향해 “그런 사람들에게 지배 당하면 안된다. 그러기 위해 우리가 나선다”고 결집을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야당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면서 자당 경기 의왕과천 최기식 후보를 소개했다. 최 후보는 한 위원장과 사법연수원 동기로,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시절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친형 강제입원 의혹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한 위원장은 “최기식은 공직 생활하는 동안 남에게 밥 한 번 얻어먹지 않은 사람이고, 오히려 꼬장꼬장 재미가 없어 놀림 받던 사람이다”라면서 “이런 사람이 시민을 위해 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또 범야권 의석 200석 이야기에 대해서는 “이재명과 조국의 말처럼 (범야권이) 200석이 넘었다고 생각해보라”면서 “그건 정권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헌법을 개정하려고 하는 것이다. 오래 전부터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를 뺀다고 주장해왔다. 이번 선거는 헌법 질서를 지키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29 I 이윤화 기자
클로봇, 원더풀플랫폼과 국내 로봇 시장 확대 나서
  • 클로봇, 원더풀플랫폼과 국내 로봇 시장 확대 나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올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하고 있는 ‘클로봇(대표 김창구)’이 AI 로봇 기업 ‘원더풀플랫폼(대표 구승엽)’과 협력해, 국내 교육 및 의료 분야에서 서비스 로봇 시장 확대에 나선다. 클로봇은 네이버D2SF가 투자한 회사이기도 하다.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클로봇 본사에서 클로봇 김창구 대표(왼쪽)와 원더풀플랫폼 구승엽 대표(오른쪽)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클로봇은 어떤 회사?클로봇은 2017년 5월 국내 지능형로봇 전문가그룹이 설립했다. 지난 5년간 60여개의 고객사를 확보하며 성장하고 있다. KT, 현대자동차, 한국문화정보원 등 고객사에 다양한 실내 자율주행 로봇과 서비스를 공급했다. 이기종 로봇의 효율적인 운영관리를 목표로 2020년 클라우드 기반 멀티 로봇 관리 시스템 ‘크롬스(CROMS)’를 출시했다. 2021년 범용 자율주행 솔루션 ‘카멜레온’을 공식 출시하고 다양한 물류, 로봇기업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최근 110억 원 규모의 프리 IPO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기도 했다. 올 하반기 목표로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며, 최근 기술 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모두 A 등급으로 통과했다.특히, 클로봇은 안내 로봇 분야에서 국내 가장 많은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도서관, 국립공원공단이 있으며, 전국 61개 현장의 안내 로봇에 클로봇의 서비스가 탑재돼 있다.클로봇이 개발한 AR기반 길안내 서비스(왼쪽)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 안내서비스(오른쪽)원더풀플랫폼은 어떤 회사?원더풀플랫폼은 교육, 실버 산업에 특화 서비스를 공급하는 AI 로봇 기업이다. AI 로봇에 챗GPT를 접목해, 영어 교육용 서비스 로봇 ‘코딩K’, 인공지능 돌봇 로봇 ‘다솜’을 제공 중이다. 특히, 돌봄 로봇 ‘다솜’은 국내 80개 이상의 지자체 및 보건소 대상으로 7천 대 이상을 공급하는 성과를 이뤘다.김창구 클로봇 대표는 “양사가 개별적으로 보유한 서비스와 영업망을 활용하여 서비스 로봇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고객사들은 차별화된 로봇 서비스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승엽 원더풀플랫폼 대표는 “이번 협약을 발판삼아,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해 더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서비스 로봇 시장 또한 커지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3.29 I 김현아 기자
‘격전지’ 경기 성남서 선대위 연 민주당...“뭉치고 있는 느낌”
  • ‘격전지’ 경기 성남서 선대위 연 민주당...“뭉치고 있는 느낌”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둘째 날인 29일 더불어민주당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 성남 현장에서 선거대책위원회를 열었다.2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갑 이광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경기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조정식 총괄선거대책본부장, 분당갑 이광재 후보, 이해찬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분당을 김병욱 후보. (사진=연합뉴스)이날 이해찬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서 열린 현장 선대위에서 “이제 선거가 이틀째 접어들었고 일주일 후면 사전 투표가 시행된다”면서 “본격적으로 표심이 드러나는데 우리 당은 새롭게 마음을 가다듬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이날 선대위에 참석한 경기 성남분당 갑·을 지역구에 출마하는 후보들도 ‘정권 심판’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분당갑에 출마하는 이광재 후보는 “이 정권을 심판해야 국민의 원하는 의료 개혁을 추진할 수 있다”며 “정부는 국가 정책을 수사하듯 밀어붙이면 안 된다. 정치 부재 상태를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야와 전공의, 시민사회 등이 함께 논의하는 법률기구를 설치해 의대 정원과 의료 수가 문제, 건강보험 건전성 등을 논의하는 법률 기구를 설치해야 한다”며 22대 국회에서 ‘국민건강위원회’ 설치 논의를 즉각 시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김병욱 분당을 후보는 “4월 10일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 기조를 바꾸기 위해 분당 주민이 따가운 회초리를 드는 선거”라며 “국민의힘에서 이재명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심판 선거라고 말했는데 얼마나 2년간 성과를 내세울 게 없으면 그렇게 말했나 싶었다. 국민의힘이 선거를 포기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두 후보는 이날 현장 선대위 후 기자들과 만나 지역 바닥 민심의 변화를 전했다. 이 후보는 “처음에 분당갑에 출마했을 때 시민들이 ‘출마해줘서 고맙다’고 했지만 나중에는 ‘꼭 승리해야 한다’, 이제는 ‘당선하면 잘 하시라’고 말씀하신다. 시민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마지막까지 겸손하게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김 후보는 “오늘 아침에 잡월드에서 인사를 했다.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데 반응이 달라졌다”며 “시민들이 엄지 척 하시거나 주먹을 불끈 쥐고 파이팅을 외치는 등 오르고 있다, 뭉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지지 표시가 적극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2024.03.29 I 김혜선 기자
野남인순 "후보자·가족 이해충돌, 개인 문제로 볼 수 없어"
  • 野남인순 "후보자·가족 이해충돌, 개인 문제로 볼 수 없어"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서울 송파병 후보가 이번 4·10 총선을 앞두고 공직 후보자와 가족의 문제는 그저 개인의 문제로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남인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개특위 전체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남 후보는 29일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 인터뷰에서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1번을 받은 박은정 전 부장검사 남편의 ‘전관예우 고액수임료’ 논란에 대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회에서 여러 이해충돌 등 이런 부분들을 엄격하게 따지고 있다”며 “공직 후보자가 되는 순간 가족의 문제는 단지 어떤 개인의 문제는 아니다”라고 밝혔다.그는 최근 조국혁신당의 ‘돌풍’에 대해선 “저희가 갖고 있는 연합 비례정당이 있기 때문에 지금은 경쟁을 하고 있다”면서 “이후에 국회가 열려서 같이 원내 정당이 된다고 한다면, 원내 정당하에서는 여러 가지 어떤 정책 등을 놓고 같이 또 협력할 수 있는 대상”이라고 봤다.남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 선거 판세에 대해 “(김근식 국민의힘 후보와) 박빙의 느낌을 갖고 있고, 5대 공약으로 정리했다”면서 “특히 광역교통 대책에 관심이 많은데 위례-신사선을 조속하게 최우선으로 정상화 추진이 첫 번째 공약”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송파병에 있었던 성동구치소가 다른 곳으로 이전하면서 주민이 원하는 문화·체육 복합시설이나 청소년 교육시설 등 지구단위 계획을 제가 확정했다”면서 “남한산성부터 흐르는 성내천이 복개된 것을 오픈해서 생태 하천으로 다시 돌리려고 한다”고 부연했다.그는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김포·하남시 등 경기도 기초자치단체 서울 편입과 관련해 “하남시 위례동은 남한산성이 있기 때문에 하남시와 동떨어져 있는 부분이 있다”면서 “서울시와 경기도가 같이 하남·성남·송파 행정 협의체를 구성해서 공동 현안을 해결해 나가는 방식으로 이미 해 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총선을 앞두고 이렇게 정치적 개작으로 김포나 하남을 서울에 편입하자고 하는 것은 진정성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오히려 분열을 부추기는 부적절한 행태고, 결국은 또 여러 체계에서 문의해서 결정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아울러 “선거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말이라고 생각한다. 서로 막말하지 않아야 한다”며 “공약 등이 남발되지 않고 유권자들을 현혹시키지 않아야 하고, 유권자들도 그런 점들을 잘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3.29 I 김범준 기자
이해찬 "품격있게 유세운동 하자"…맞대응 자제령
  • 이해찬 "품격있게 유세운동 하자"…맞대응 자제령
  • [이데일리 김유성 김혜선 기자] 이해찬 상임공동선거대채책위원장은 29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서 열린 현장 선대위에서 “품격 있는 유세 운동을 하자”고 당원과 후보들에게 촉구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사진=뉴시스)이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이제 선거가 이틀째 접어들었고 일주일 후면 사전 투표가 시행된다”면서 “본격적으로 표심이 드러나는데 우리 당은 새롭게 마음을 가다듬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가 시작되니 막말이 기승부리고 일부 언론의 가짜뉴스 뿌리기, 침소붕대가 더 심해질 것”이라면서 “심지어 여당 대표는 상대방에 욕설도 퍼붓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맞대응하지 말자고 이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촉구했다. 그는 “중앙당과 캠프에 있는 후보 모두 흠잡기에 흔들려서는 안된다”며 “품위있는 유세 운동으로 국민심판의지에 부합되도록 전념하자”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정태호 주중국 한국대사에 대한 언급도 했다. 정 대사는 부하 직원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이유로 갑질 신고를 당했다. 이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얼마 전에는 장관 한사람을 도주시켜 도주대사로 불리더니, 이번에는 갑질로 고발당했다”면서 “대통령의 고등학교 동창이라는 얘기가 있는데, 이렇게 외교관까지 사고치는 것은 처음 봤다”고 말했다. 그는 “(정 대사를) 소환해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29 I 김유성 기자
서울서 벌어진 '차량 납치극'…자산가 차에서 뛰어내려 구조
  • 서울서 벌어진 '차량 납치극'…자산가 차에서 뛰어내려 구조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서울 도심서 금품을 노리고 40대 자산가를 납치해 10시간가량을 차에 태워 끌고 다니며 수 시간 동안 감금 및 폭행한 일당이 경찰에 구속됐다.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게티이미지)28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에 따르면 강도상해 혐의로 A(50대)씨 등 5명을 구속했다. 또 장물 매입 등 범행에 가담한 3명은 불구속 입건했다.A씨 등은 지난 20일 오전 1시께 서울 송파구 한 거리에서 함께 술을 마신 자산가 B씨를 차에 태워 납치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과거 지인으로부터 소개받아 알게 된 자산가 B씨를 상대로 사전에 범행을 계획하고 범행 당일 함께 술을 마셨다. A씨는 술자리를 마친 뒤 B씨에게 대리기사를 불러주겠다며 미리 기다리고 있던 공범들을 불러 함께 B씨 차에 탑승했다.이들은 B씨가 차에 타자 이내 강도로 돌변해 B씨의 손과 얼굴 등을 포박했으며, 서울 송파구에서 성남시 중원구 도촌동까지 약 10시간가량 끌고 다니며 현금 일부와 9천만 원 상당 시계를 빼앗았다.그러던 중 20일 오전 B씨는 양손의 결박이 느슨해진 틈을 타 차 문을 열고 도촌동 도로 위로 뛰어내려 행인들에게 112신고를 부탁했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당시 B씨는 전치 10주가량의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씨 일당의 동선을 추적해 사건 발생 당일 A씨의 일당 중 1명을 서울 소재 오피스텔에서 검거한 뒤 나머지 일당들을 차례로 붙잡았다.경찰 조사에서 주범 A씨는 자신의 사업이 어려워지자 자산가인 B씨의 재산을 빼앗을 목적으로 한 달여 전부터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했다. 나머지 일당들은 고액의 보수를 준다는 A씨의 말에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 관계자는 “A씨가 금전적으로 어려움을 겪자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A씨 등을 이번 주 안에 검찰 송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4.03.29 I 채나연 기자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나선 성남시, 올해 지원규모 2배로
  •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나선 성남시, 올해 지원규모 2배로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성남시가 아파트 내 입주민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는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 참여 단지를 모집한다.지난해 성남시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선정된 한양수자인 성남마크뷰의 ‘일상에서 자연을 수놓는 마을’ 활동 모습.(사진=성남시)29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이웃간 소통·화합하는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하는 아파트 단지에 사업추진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지원금액은 지난해 4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2배 늘려 참여 단지를 확대할 방침이다.공모 대상은 20가구 이상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단지당 200만~1200만원을 지원한다. 단 사업 추진에 드는 비용의 최소 20%는 각 단지 자체 부담이다. 공모 내용은 △공동주택 주민 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층간소음, 층간흡연 예방 사업 △입주민 간 소통하는 아파트 앱 구축, 주민학교 운영 △에너지 절감을 통한 관리비 절감 프로그램 등이다.사업에 공모하려면 입주자(임차인) 대표회의·공동체 활성화 단체·관리주체(관리사무소 등) 3자 공동명의로 신청서와 사업 계획서 등을 기한 내 ‘보탬e(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 또는 성남시 공동주택과를 방문해 직접 제출하면 된다. 성남시는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사업 필요성, 기대효과, 주민 참여도, 지속성 등을 종합 평가해 보조금 지원 단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성남시는 지난해 △창곡동 위례호반써밋에비뉴 아파트 단지의 ‘반디 어울림 한마당 축제’ △야탑동 목련마을 1단지의 ‘고령자 심신안정을 위한 꽃나무 가꾸기’ △한양수자인 성남마크뷰의 ‘일상에서 자연을 수놓는 마을’ 등 10개 사업을 선정해 모두 3994만원의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보조금을 지원했다.
2024.03.29 I 황영민 기자
성남시, 고향사랑기부금 목표액 317% 달성..비결은 '판교'
  • 성남시, 고향사랑기부금 목표액 317% 달성..비결은 '판교'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 성남시의 지난해 고향사랑 기부금 모금액은 2억5400여만원으로 당초 설정한 목표액 8000만원의 317%를 초과 달성했다.성남시 역시 경기도 내 여타 인구 50만명 이상 대도시와 마찬가지로 외부 유입인구가 많은 도시로 고향사랑 기부제로 인한 재정적 이익을 크게 기대하기 어려운 지역이다. 때문에 시행 첫해 목표액도 타 지자체에 비해 낮게 설정했는데 예상 외의 결과가 나왔다.목표액 317% 초과 달성의 배경은 3~40대의 ‘재테크’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한 해 성남시에 기부한 2682명 중 가장 많은 연령대는 3~40대로 전체의 79%를 차지했다. 기부자 주소지 중 86%가 서울·경기였다. 금액별로는 총 기부자의 85%가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1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월별 기부현황을 살펴보면 10월까지는 적게는 30여 건에서 많게는 80여 건에 불과하던 기부건수는 11월 253건에 이어 12월 1936건으로 껑충 뛰었다. 11월~12월 2달간 전체 기부건수의 78.7%, 모금액의 83.5%가 들어온 것이다.기부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답례품은 모바일성남사랑상품권이다. 5907만원에 상당하는 2499건이 답례품으로 지급됐다.판교테크노밸리 전경.(사진=성남시)성남시는 판교1·2테크노밸리(TV)로 대표되는 국내 IT와 벤처산업의 메카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경기주택도시공사(GH)이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제1·2판교TV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 결과 판교TV 내에는 1622개 기업에서 7만8000여 명의 노동자가 근무 중인 것으로 조사 결과 확인됐다. 이중 주요 연령대는 30~40대이며 69.6%인 5만1582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대다수가 타 지역에 거주하지만, 직장으로 인한 실생활권은 성남에 두고 있기 때문에 고향사랑 기부제의 세액공제 혜택을 얻기 위해 연말정산을 준비하는 시기인 11월과 12월에 기부금이 집중된 것으로 성남시는 분석하고 있다.성남시는 시행 첫해 예상밖의 성과에 힘입어 올해 기부금 목표액을 5억원으로 설정했다. 또 최근 답례품선정위원회를 열고 올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등자배, 꿀, 공예품, 표고버섯, 전통주, 농산물꾸러미, 화훼, 참·들기름,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 등 9개 품목을 2024년도 답례품으로 재선정했다.신상진 성남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이 성남시 발전에 소중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향사랑기부제 성남시 답례품.(사진=성남시)
2024.03.29 I 황영민 기자
한국타이어 사내이사 물러난 조현범 회장…지주사 중간배당 신설
  • 한국타이어 사내이사 물러난 조현범 회장…지주사 중간배당 신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000240)가 올해 중간배당을 신설했다. 지난해 벌어진 경영권 분쟁에서 사실상 승리한 조현범 회장이 주주들에게 보답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 따른 결과다.또한 조 회장은 사법 리스크를 지고 있는 현 상황을 고려해 한국타이어 사내이사에서 12년 만에 자진해 물러났다.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 (사진=연합뉴스)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앤컴퍼니는 경기 성남시 판교 본사에서 제15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중간배당 신설 등 정관 변경을 포함한 5개 안건을 모두 원안 의결했다.이에 따라 한국앤컴퍼니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시행할 전망이다. 조 회장이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이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지 한 달 만이다.조 회장은 지난달 열린 계열사 부당 지원 및 횡령·배임 혐의 공판에 출석하며 “중간배당을 결의하고 배당 정책을 손봐 추가 배당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지난해 한국앤컴퍼니를 놓고 벌어진 경영권 다툼에서 조 회장이 사실상 승리함에 따라 주주에게 보답하겠다는 취지다.또 조 회장은 핵심 사업회사인 한국타이어 사내이사진에서 물러났다. 같은 날 열린 한국타이어 제1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이수일 부회장·박종호 경영지원총괄 사장 등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통과된 반면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은 아예 다뤄지지 않았다.조 회장이 주총이 열리기 사흘 전인 25일 재선임 안건을 자진 철회한 데 따른 것이다.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계열사 부당지원과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조 회장이 자리를 지키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조 회장은 안건을 철회하고 사내이사에서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지난해 3월 계열사 부당지원과 횡령·배임 혐의로 3월 구속기소된 조 회장은 8개월 만에 보석으로 풀려나, 현재는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이에 따라 한국타이어 이사진도 재구성됐다. 사내이사는 기존 3명에서 2명으로 줄고, 사외이사는 2명 늘어나 사내이사 2명·사외이사 6명 등 8명으로 재편됐다.다만 조 회장은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 사내이사직을 유지한다. 또 한국타이어 회장 직무 역시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2024.03.28 I 이다원 기자
⑤금배지 노리는 언론인 출신…후보 배출 언론사는 MBC
  • [총선을 뛴다]⑤금배지 노리는 언론인 출신…후보 배출 언론사는 MBC
  • [이데일리 조민정 김응태 이도영 기자] 4·10 총선에서 정치권과 밀접한 언론인 출신 후보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에선 언론인 출신 후보가 13%를 차지하며 정당들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언론사 중에선 MBC 출신이 가장 많았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오른쪽).(사진=뉴스1, 이데일리)◇ 與, 언론 출신 후보 多…고민정·배현진 ‘재선’ 도전이데일리가 28일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새로운미래·개혁신당·진보당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를 분석한 결과 언론인 출신 후보자는 총 53명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이 33명(12.99%)으로 가장 많았고 △더불어민주당 18명(7.17%) △새로운미래 2명(6.25 %)으로 나타났다. 개혁신당과 진보당은 언론인 출신이 없었다. 가장 눈에 띄는 후보는 양당에서 대표적인 전직 아나운서 의원으로 자리매김한 MBC 출신 배현진(송파을) 국민의힘 의원과 KBS 출신 고민정(광진을) 민주당 의원이다. 두 의원은 21대 국회에서도 양당의 스피커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함께 거론됐다. 민주당 영입인재로 새롭게 떠오른 서울 도봉갑 안귀령 후보도 YTN 앵커 출신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물 중 하나다. 안 후보는 2022년 당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에 합류하며 정치권에 입성한 대표적인 친명(친이재명) 인사다. 최근 선거법 위반 논란에 휘말리는가 하면 선거 유세 중 행정동 명칭을 묻는 말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는 등 각종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 밖에도 민주당에선 JTBC 앵커 출신인 박성준(서울 중성동을) 의원과 MBC 아나운서 출신인 한준호(경기 고양을) 의원이 각각 재선에 도전한다. 국민의힘의 경우 김장겸 전 MBC 사장(비례대표), 김기흥 전 KBS 기자(인천 연수을), 호준석 전 YTN 앵커(서울 구로갑), 손범규 전 SBS 아나운서(인천 남동갑), 양종아 전 광주 MBC 아나운서(광주 북을)가 의원직에 도전한다. ◇ ‘후보 배출 1위’ MBC…김은혜·신동욱 등 기자 42명최종 경력을 기준으로 이번 총선 후보자 중에선 MBC 출신이 8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YTN·동아일보·KBS가 각 4명을, JTBC·한국일보·경향신문이 각 3명을 배출했다. 이 밖에도 TV조선, 문화일보, 채널A 등 다양한 언론사 출신이 고루 분포됐다. 직군별로는 기자 출신이 42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다음으로 아나운서 9명, 진행자 1명, 임원 출신 1명이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기자 출신 후보가 가장 많은 국민의힘에선 대표적으로 MBC 출신 김은혜 후보가 경기 성남 분당을에서 두번째 국회 입성을 노린다. 김 후보는 대통령실 홍보수석을 거쳐 22대 총선에서 공천을 받아 현역인 김병욱 민주당 의원과 경쟁하고 있다. TV조선 앵커로 얼굴을 알린 신동욱 후보는 여당 텃밭인 서울 서초을에서 당선을 확실시하고 있다. 전직 의원인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충남 홍성·예산)은 경향신문, 6선에 도전하는 정진석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은 한국일보 출신이다. 민주당의 대표적인 ‘경제통’ 후보로 꼽히는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도 기자 출신이다. 1991년 문화일보에 입사한 그는 기자 생활을 거쳐 2005년 현대차에 입사했다. 민주당을 떠나 ‘제3당’ 새로운미래에서 대표를 맡고 있는 이낙연 후보와 김종민 후보는 각각 동아일보와 시사저널에서 근무했던 경력이 있다.
2024.03.28 I 조민정 기자
KPGA, 2024년 정기총회 개최…선수연금 도입 등 승인
  • KPGA, 2024년 정기총회 개최…선수연금 도입 등 승인
  • 2024년 KPGA 정기총회(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사)한국프로골프협회(회장 김원섭, 이하 KPGA)가 28일 오후 경기 성남시의 KPGA 빌딩에서 대의원 137명(참석 13명, 위임 124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KPGA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정기총회는 2023년도 하반기 감사보고와 KPGT 선수 연금 컨설팅 결과 보고를 시작으로 ▲2020년 7차 이사회 4호 의안 전면 재검토 의결에 따른 세부사항 결정 ▲KPGT 선수연금 도입 ▲2023년 결산 승인 ▲2024년 예산 승인 ▲감사 선출의 건까지 총 5개의 안건을 통과시켰다.김원섭 KPGA 회장은 “회장 당선 후 협회 행정을 파악하고 투어 권익과 회원 위상 강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며 “올해 KPGA 투어는 총상금 부문에서 역대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챌린지투어, 챔피언스투어도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에도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회원 교육 시스템 선진화, 합리적인 연금 제도 도입 등 회원 복지 개선을 포함해 회원들의 소중한 자산을 적법하게 운영하고 기금의 건정성을 확보해 나아갈 것”이라며 “항상 회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이다. 회원을 위한 정책을 기획하고 적극적으로 펼쳐 나아갈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한편 신임 업무감사로는 KPGA 투어프로(정회원) 문충환(62), 회계감사로는 이촌회계법인 이경훈 전무이사가 선출됐다. 임기는 2년으로 2026년 KPGA 정기총회까지다.
2024.03.28 I 주미희 기자
'10여년 民 독주'vs'무능한 尹 정부' 쌍방 심판론 꺼낸 수원 총선판
  • '10여년 民 독주'vs'무능한 尹 정부' 쌍방 심판론 꺼낸 수원 총선판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10여년 민주당 독주 심판’ vs ‘무능한 윤석열 정부 심판’. 4·10 총선 공식선거 운동기간이 시작된 28일, 수원지역 거대양당 후보들이 서로에 대한 ‘심판론’을 꺼내들고 본격적인 유세전에 돌입했다.◇한자리 모인 민주당 후보들 “B급 지도자, 참모는 등급 외”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김승원(수원갑)·백혜련(수원을)·김영진(수원병)·김준혁(수원정)·염태영(수원무) 등 5명 후보들은 수원시 팔달구 지동시장 인근에서 합동출정식을 열고 세몰이에 나섰다. 현장에는 각 후보들의 유세단과 지지자 등 300여명이 운집했다.28일 오전 수원시 팔달구 지동시장 인근에서 (왼쪽부터) 김승원, 백혜련, 김영진, 김준혁, 염태영 민주당 후보들이 합동출정식을 진행하고 있다. 황영민 기자5명 후보 중 첫 연설에 나선 김승원 후보는 “유시민 작가가 B급 지도자를 모시면 그 아래 참모들이 B급, C급 아니면 등급 외가 된다고 했다”며 “택시 기본요금이 1000원이라고 하는 국무총리가 우리나라 국정을 총괄하고 있다. 이렇게 민생을 모르고 상황을 모르고 서민의 삶을 모르는 사람들이 윤석열 정부라는 이름으로 2년 동안 우리 국민을 얼어붙게 했다”고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백혜련 후보는 “지금 3권 중 행정권과 사법권은 윤석열 정부가 장악했다. 남은 것은 입법권 하나다. 입법부를 지켜야 우리나라가 그동안 갈고 닦아왔던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다”라며 “우리 민주당이 1당을 해야 입법권력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하며 민주당을 향한 지지를 호소했다. 염태영 후보 또한 “윤석열 정권 2년, 경제는 폭망했고, 민생은 파탄 지경에 이르렀다”며 “이런 때일수록 민생을 알고 경제를 책임질 사람이 필요하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통해 경기를 선순환시킬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영진 후보는 “지난해 1.4% 경제성장률로 우리 경제가 어렵다. 상가를 다니면 IMF나 코로나 시기보다 더 어렵다고 한다”며 “무능한 윤석열 정부에 대해 여러분의 투표로 심판해서 더는 경제가 망가지지 않고 대한민국이 후퇴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말했다.◇각개전투 국민의힘 “10여년 민주당 독주, 수원 거덜내”이처럼 민주당 후보들이 한 자리에서 합동출정식을 열고 정권심판론을 꺼낸 반면, 국민의힘 후보들은 각자 선거구에서 개별적으로 출정식을 열고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관계자는 “해당 선거구 유권자분들께 가장 먼저 인사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출정식을 특정 선거구에서 합동으로 하는 것은 개별 선거구 유권자는 무시하는 거 아니냐는 말씀도 있었다”며 “합동출정식에 대한 논의가 없었던 것은 아니나, 민심을 반영해 출정 인사는 각 지역에서 진행하는 방향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국민의힘 후보들은 오랜 기간 수원 정치권을 휩쓸어 온 민주당에 대한 심판론으로 맞불을 놨다. 수원시는 민선 5기부터 염태영 전 시장부터 8기 이재준 현 시장까지 4차례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출신 시장이 배출된 지역이다. 수원 내 5개 선거구 또한 지난 20대 총선 이후 모두 민주당이 의석을 차지한 바 있다.28일 수원시 팔달구 지동시장 인근에서 방문규 국민의힘 수원병 후보가 출정식을 진행하고 있다. 황영민 기자방문규 수원병 후보는 민주당 합동출정식이 있던 자리에서 오후에 출정식을 열고 “10여 년의 민주당 수원 독주가 수원, 팔달을 거덜냈다”며 “비전도, 능력도 없는 정치로는 수원과 팔달의 젊은이들이 꿈과 미래를 그릴 수 없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수원의 새로운 정치혁명을 위해 그동안 민주당의 1당 독주 8년을 반드시 끊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3선 수원시장 출신인 염태영 민주당 후보와 맞붙는 박재순 수원무 후보 또한 염 후보를 직격하며 민주당 심판론을 꺼내들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수원시 권선구 소재 대형마트 앞에서 연 출정식에서 “시민들로부터 ‘잃어버린 12년을 심판하라는 사명을 부여받고 이 자리에 섰다”며 “반드시 승리해 지역 숙원사업 해결하라는 지역민들의 준엄한 명령인 것”이라고 밝혔다. 장안구청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연 김현준 수원갑 후보 또한 “8년 전에도, 4년 전에도 수원 국회의원 5석 모두 민주당이 싹쓸이 했고, 수원시장은 4번 연속 민주당이 차지했는데 그 사이 수원 경제는 반토막이 났다”며 “2008년 98.8%였던 재정자립도가 올해 38.8%까지 추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들은 성남, 화성, 용인, 평택으로 다 뺏기고, 그 자리에 아파트만 들어섰다”고 비판했다.
2024.03.28 I 황영민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 전환…전세는 45주째 오름세
  • 서울 아파트값 상승 전환…전세는 45주째 오름세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서울 아파트값이 17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 전환했다. 송파구는 6주 연속 오름세를 유지하며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다. 그 동안 마이너스세를 보이던 마포구가 매수문의가 증가하며 상승세로 전환했고, 동작구, 광진구도 주요 단지 위주로 오르며 상승으로 전환했다.서울 아파트 전세 시장은 45주째 오르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3%) 대비 하락폭 확대됐다. 반면 서울은 지난주 보합에서 0.01%로 상승 전환했으며 지방은 지난주 -0.04%에서-0.05%호 하락폭이 확대됐다.시도별로는 광주(0.00%)는 보합, 경남(-0.06%), 대구(-0.06%), 부산(-0.06%), 경기(-0.06%), 제주(-0.05%), 강원(-0.05%), 충남(-0.04%), 대전(-0.03%), 전남(-0.02%), 충북(-0.02%) 등은 하락했다.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의 경우 거래희망가격 격차 해소되지 않아 관망세 이어지고 지역 단지별로 상승과 하락이 혼재돼 나타나는 가운데 일부 선호단지 위주로 급매 소진 후 매수문의 증가하는 모습 보이며 상승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서울 구별로 살펴보면 강북은 14개구가 0.01% 상승한 가운데 도봉구(-0.04%)는 쌍문, 방학동 구축 위주로, 서대문구(-0.03%)는 남가좌·북아현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으나, 마포구(0.12%)는 아현·대흥동 위주로 매수문의 증가하고, 광진구(0.04%)는 구의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강남 11개구도 강북과 같은 0.01%가 상승했는데 관악구(-0.03%)는 관망세 지속되며 봉천·신림동 위주로, 강동구(-0.02%)는 강일·암사동 위주로 하락거래 발생하며 하락했으나, 송파구(0.05%)는 잠실·가락·방이동 주요단지 위주로, 동작구(0.04%)는 동작·사당·상도동 위주로 상승했다.경기는 지난주 -0.03%에서 -0.06%으로 하락폭이 확대했다. 한국부동산원은 “교통호재 있는 고양 덕양구(0.11%)는 도내 행신동 위주로, 여주시(0.10%)는 현암 홍문동 위주로, 용인 처인구(0.09%)는 포곡·남사읍 위주로 상승했으나, 파주시(-0.24%)는 조리읍·야당동 구축 위주로, 안양 동안구(-0.23%)는 입주물량 영향있는 호계·비산동 위주로, 성남 중원구(-0.18%)는 금광 성남동 위주로, 남양주시(-0.15%)는 급매물 및 하락 거래 발생하며 퇴계원·진접읍 위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지방은 5대광역시 모두 0.04% 하락한 가운데 세종도 0.39% 하락세를 이어갔다.이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2%) 대비 상승폭 유지됐다. 수도권(0.07%→0.07%) 및 서울(0.07%→0.07%)은 상승폭을 유지했으며 지방(-0.02%→-0.04%)은 하락폭 확대됐다.시도별로는 인천(0.17%), 경기(0.05%), 전북(0.05%), 울산(0.04%), 전남(0.02%), 부산(0.01%) 등은 상승, 광주(0.00%), 충북(0.00%)은 보합, 대구(-0.14%), 경북(-0.08%) 등은 하락했다.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의 경우 매매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매수대기자가 전세수요로 전환되며 역세권과 신축 등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중심으로 상승거래 이루어졌다”고 분석했다.
2024.03.28 I 박지애 기자
글로벌 공략 본격화하는 엔씨…"M&A 집중, 길드워3도 제작"
  • 글로벌 공략 본격화하는 엔씨…"M&A 집중, 길드워3도 제작"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글로벌 게임기업 도약을 기치로 내건 엔씨소프트(036570)가 올해 투자와 인수합병(M&A)에 집중한다. 이와 함께 북미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길드워’ 지식재산권(IP) 확장도 추진한다.28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엔씨소프트 본사 사옥에서 열린 ‘제27기 엔씨소프트 정기 주주총회’ 전경(사진=엔씨소프트)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 내정자는 28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가 엔씨소프트의 글로벌 진출 원년”이라며 “글로벌 시장을 노린 새로운 장르의 게임들도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강조했다.주주총회 의장 역할을 수행한 박병무 내정자는 진지하면서도 여유로운 모습을 유지했다. 주주들의 질문에 따라 적절한 대답을 내놓는 한편, 다소 껄끄러운 상황에서는 농담을 섞어 분위기를 풀기도 했다.이날 엔씨소프트는 김택진 대표와 박병무 대표 내정자 선임안을 통과시켰다. 오후 중 이사회를 열어 두 공동대표를 정식 선임할 예정이다.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는 기타비상무이사 자격으로 참석한 박병무 내정자와 구현범 최고운영책임자(COO), 홍원준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주요 임원진들이 참석했다.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 내정자가 28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본사 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의 질문을 듣고 있다(사진=김가은 기자)박병무 내정자는 실적 부진과 주가 하락에 대해 사과하며 향후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23년 이래 글로벌 게임 시장은 불안한 상태다. 주가 하락 등에 대해 주주분들에게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도 “20여년의 숱한 역경 속에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자체 개발한 다수의 흥행 IP를 보유하고 있고, 우수한 인재와 자산이 존재한다”고 역설했다.이어 “성공과 실패 노하우도 축적돼 있다. 이를 활용하면 충분히 다시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고 믿는다. 주가도 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엔씨는 이미 변화와 혁신을 시작했다. 글로벌라이제이션, 경영효율화, 데이터 작업 프로세스 완비, M&A를 통한 IP확보 등 4가지 키워드로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총회에 참석한 주주들은 북미 사업법인 엔씨웨스트 홀딩스가 총괄하는 사업이 적자를 이어오고 있다는 점과 김택진 대표의 보수가 부진한 경영 성과 대비 과도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기존 이용자 처우, 확률형 아이템 대응이 미비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북미 사업 성과 부진에 대해 엔씨소프트는 길드워 IP를 확장하는 후속작 ‘길드워3’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리니지 IP를 넘어 기존 IP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북미 시장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다. 길드워 IP는 블리자드 ‘스타크래프트’와 배틀넷을 개발한 핵심 개발자들이 모인 ‘아레나넷’에서 개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길드워’에서 시작됐다. 엔씨는 지난 2000년 아레나넷을 약 200억원에 인수했다.박병무 내정자는 “NC웨스트 산하의 여러 스튜디오를 경쟁력 있는 아레나넷으로 통합했다”며 “길드워라는 굉장히 의미있는 IP를 만든 곳이고, 현재 길드워3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엔씨소프트는 길드워3 프로젝트 개발이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길드워3 프로젝트는 검토 중인 단계로 개발 착수가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김택진 대표의 연봉이 과도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사전에 수립된 시스템에 의해 성과와 연동돼 책정된다고 강조했다. 김택진 대표는 지난해 급여 25억5900만원, 상여 46억6500만원 등 총 72억4600만원을 수령했다. 구현범 COO는 “임원 보상은 이사회 산하 보상위원회를 통해 결정된다. 김택진 대표가 직접 보수에 대해 개입하거나 의사를 관철한 바는 없다”며 “보수를 실적과 연동해 지급하는 철학은 관철되고 있으며, 김 대표의 연봉도 지난 2022년대비 40% 이상 감소했다. 의견을 반영해 합리적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확률형 아이템 대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누구나 게임 내에서 확률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과 새로 출시될 게임에서 확률형 아이템을 최소화하는 점이 골자다. 박병무 내정자는 “지난해 12월부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조직이 전권을 갖고 게임 사업 개발 조직이 따라오도록 만들어 시행일을 기점으로 가이드라인에 맞춰 99.9%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며 “누구나 인게임에서 확률을 볼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또 그는 “새로 출시되는 게임들은 확률형 아이템이 거의 없을 것”이라며 “경우에 따라 있다고 하더라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4.03.28 I 김가은 기자
22대 총선 출마자 중 전과자 32%…민주당 100명·국민의힘 59명
  • 22대 총선 출마자 중 전과자 32%…민주당 100명·국민의힘 59명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22대 총선이 13일 앞으로 다가온 28일 여야가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나선 가운데 시민단체에선 후보자 도덕성 검증이 부실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단순히 후보들의 재산이 많은 것을 넘어 과다 부동산·주식 보유를 한 후보자들에 대한 각 정당의 검증 절차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사회운동 관련 범죄를 제외하더라도 전과 기록이 많은 후보들이 출마했다는 것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경실련 강당에서 ‘제22대 총선 후보자 전과·재산 분석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28일 오전 10시 30분 경실련 강당에서‘제22대 총선 후보자 전과·재산 분석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이윤화 기자)◇총선 출마자 중 전과자 32%…민주당 100명·국민의힘 59명경실련의 후보자 전과 기록 보유 통계 분석에 따르면 22대 총선에 출마한 후보자 952명 중 전과기록을 보유한 후보는 총 305명으로, 전과 후보 비율은 32.0%로 나타났다.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의 전과기록을 보유한 후보자는 100명(36.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민의힘·국민의미래 59명(20.4%), 개혁신당 19명(35.8%), 새로운미래 14명(35.9%), 녹색정의당 11명(35.5%) 순으로 나타났다. 경실련 관계자는 “후보자별 전과 내역이 서로 다르고 더불어민주당·녹색정의당의 상당수 후보자는 과거 권위주의 정부 시절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발생한 전과 경력 노동운동 과정에서 발생한 전과 경력 등으로 정당별 단순 비교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경실련은 범죄명 만으로는 내용에 대해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국가보안법, 집시법, 공무집행방해, 업무방해, 일반교통방해 등은 ‘사회운동관련범죄’로 보고, 이를 제외한 전과 건수를 집계했다. 다만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 노동쟁의법위반,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은 사회운동관련범죄로 속할 수 있으나, 단일 죄명만으로는 사회운동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워 사회운동관련범죄로 분류하지 않았다. 사회운동범죄를 제외하고도 △장동호(충남 보령서천, 무소속) 11건 △양정무(전북 전주갑, 국민의힘) 9건 △이기남(비례대표, 히시태그국민정책당) 9건 △주옥순(경기 하남, 자유통일당) 6건 △안정권(인천 계양을, 무소속) 6건 △송재열(서울 송파갑, 개혁신당) 5건 △송영진(비례대표, 우리공화당) 5건 7명은 여전히 범죄 건수가 높게 나타났다. 후보자 재산 상위 10명 명단. (자료=경실련)◇후보자 1인당 평균 재산 24.4억…부동산 1위는 허경영후보자 952명이 신고한 1인당 재산 평균은 24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후보자 1인당 부동산 재산평균은 15억7000만원, 1인당 증권 재산 평균은 6억9000만원, 1인당 가상자산 평균은 152만원 수준이다. 부동산 재산만 놓고보면 허경영 후보(비례대표, 국가혁명당) 509억3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박정 후보(경기 파주을, 더불어민주당) 409억7000만원, 이상규 후보(서울 성북을, 국민의힘) 387억4000만원, 박덕흠 후보(충북 보은옥천연동괴산, 국민의힘) 309억9000만원, 김성남 후보(경기 고양갑, 무소속) 284억3000만원, 김은혜 후보(경기 성남분당을, 국민의힘) 200억3000만원, 백종헌 후보(부산 금정, 국민의힘) 192억5000만원, 서명옥 후보(서울 강남갑, 국민의힘) 178억8000만원, 심재철 후보(광주 광산갑, 새로운미래) 139억5000만원, 정형호 후보(광주 광산갑, 새로운미래)130억4000만원 등의 순이었다. 이들은 경실련 과다 부동산 보유 기준에 속한다. 경실련 과다 부동산 보유 기준은 △2주택 이상 다주택 보유 △비주거용 건물 보유 △대지 보유 등이다. 이 중 박정 후보는 의정활동 기간 부동산을 추가 매입해 경실련의 ‘현역의원 공천배제 및 자질검증 촉구 최종명단 발표’의 검증촉구 명단에 오른 바 있다. 증권 재산을 많이 신고한 후보는 김복덕 후보(경기 부천갑, 국민의힘) 1351억5000만원이었다. 윤상현 후보(인천 동미추홀을, 175억5000만원)는 과다 주식 보유(5억 이상 상장주식 보유)로 경실련이 지난 1월 발표한 ‘현역의원 공천배제 및 자질검증 촉구 최종명단 발표’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가상자산의 경우 장성민 후보(경기 안산갑, 국민의힘)가 4억6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경실련 측은 “재산의 경우 단순히 많다고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국민의 대표가 되려하는 후보자들에 대한 투기, 재산 형성 과정 소명이 철저히 이뤄졌는지는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2024.03.28 I 이윤화 기자
현대차그룹, 부상군인 재활 위한 '엑스블 멕스' 로봇 지원
  • 현대차그룹, 부상군인 재활 위한 '엑스블 멕스' 로봇 지원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군인들을 지원한다.현대차그룹 연구원이 ‘엑스블 멕스’를 시연하는 모습.(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은 28일 경기도 성남시 국군의무사령부에서 김익태 기아 특수사업부장 전무, 하범만 국군의무사령관 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군의무사령부와 ‘부상군인 재활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보행 재활 로봇 ‘엑스블 멕스’ 2기를 국군수도병원 재활치료실에 지원한다. 엑스블 멕스는 현대차 로보틱스랩이 자체 개발한 의료용 착용 로봇으로, 하반신 마비 환자 및 장애인의 보행을 보조하는 제품이다. 엑스블 멕스는 걷기, 서기, 앉기, 계단 오르내리기, 좌우 회전 등 5개의 동작을 지원하며 착용자의 신체조건에 맞춰 로봇의 부분별 길이 조절이 가능하고, 앉아 있는 상태에서도 착용이 용이하다.현대차그룹이 지원한 엑스블 멕스 2기는 재활 치료를 진행하는 군인 환자들의 하지 근육 재건 및 관절 운동 회복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경은 국군수도병원 재활의학과장은 “현대차그룹의 지원으로 첨단 장비를 사용할 수 있게 돼 앞으로 우리 군인들의 재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차그룹은 또 한국장애인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공무 중 중증 외상을 얻은 부상 군인의 가족들에게 간병 기간 중 일정 금액의 생계비를 지원할 계획이다.김익태 전무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우리 장병들을 위해 작은 기여를 할 수 있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사회와 공익을 위해 힘쓰는 영웅들을 지원하는 것이 우리 현대차그룹의 새로운 사회공헌 방향 중 하나”라고 말했다.한편, 현대차그룹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올바른 움직임’이라는 사회 책임 메시지 아래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CSR)을 추진 중이다.
2024.03.28 I 공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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