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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케이블TV방송대상’ LG헬로비전 영동방송 등 8개 지역채널 수상
  • ‘2024 케이블TV방송대상’ LG헬로비전 영동방송 등 8개 지역채널 수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주최한 ‘2024 케이블티TV 방송대상’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작품상에 ▲LG헬로비전 영동방송의 ‘농어촌 열악한 의료현실 실태 연속보도’와 ▲HCN 부산방송의 ‘법·제도 맹점 속 맹학교 통학로…개선 절실’▲SK브로드밴드 abc방송의 ‘원곡동 보고서’ ▲딜라이브TV의 ‘이태원참사 1년, 당신의 일상은 안녕하십니까’ ▲딜라이브TV의 정규 ‘우리동네 역사이야기 <히스토리야>’▲KCTV제주방송의 ‘수중올래’▲CMB광주방송의 특집 ‘레벨업로컬’▲JCN울산중앙방송의 ‘경상地오그래피’ 등이 수상했다.SO작품상은 협회가 분기별 시상하는 ‘지역채널 우수프로그램’ 선정 작 중에 다시 재심을 거쳐 결선에 오른 작품들이어서 수상자들에게는 더 큰 의미가 있다.‘2024 케이블티TV 방송대상’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작품상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황희만)가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4 케이블TV방송대상’을 개최했다.장르별 대상, 개인상, 정부표창, 공로패 등 총 100명의 수상자에게 영광의 트로피를 전달했다. 케이블TV방송대상은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와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를 아우르는 국내 유일의 유료방송 축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종호 장관을 비롯해 방송통신위원회 이상인 부위원장 등 정부 관계자와 수상자, 케이블TV 전 현직 임직원 등 250여 명의 참관객을 맞이했다.협회 30주년 기념식에서는 김재기 초대회장을 비롯해 유삼렬 4대 회장, 양휘부 8대 회장 등 역대 케이블TV방송협회장이 참석하여 30주년 떡케이크 커팅과 함께 공로패를 수여받았다. 왼쪽부터 엔야켄지 JCTA회장, 양휘부 8대 케이블TV방송협회장, 김재기 초대 케이블TV방송협회장, 이병석 IPTV협회장, 황희만 케이블TV방송협회장,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상인 방송통신위원장, 김용섭 문화체육관과부 국장, 유삼렬 유삼렬 4대 케이블TV방송협회장이다. 사진=한국케이블TV방송협회‘PP 작품상 수상작’ PP에게 수여되는 장르별 대상에는 ▲드라마 ‘일타스캔들’(tvN), ▲예능 ‘엄마의 기차여행’(채널J) ▲교양 ’역전의 부자농부‘(NBS한국농업방송), ▲다큐멘터리 ‘당골’(국악방송), ▲오락 ‘토요일은 밥이 좋아’(E채널), ▲음악 ‘세계가K-POP을 두려워하는 이유’(아이넷TV), ▲문화예술 ‘다시 갈 지도’(채널S), ▲어린이 ‘두둥탁! 이야기가 “얼쑤”(재능TV)가 선정됐다.PP특별상은 ▲채널상 ’ENA’, ▲VOD상 ‘대행사’(JTBC)가 선정됐으며, ‘공간의 재탄생’(SK브로드밴드외 5개사), ‘나 혼자 여행지도, 어디GO 시즌2’(서경방송외 15개사), ‘지역소멸을 막아라’(HCN외 3개사)가 ▲공동제작 특별상에 뽑혔다.스타상은 올해 드라마 대상을 받은 ‘일타스캔들’의 주제곡을 부른 싱어송라이터 이주혁과 6인조 다국적 걸그룹 TRI.BE (트라이비)가 받았다. 켄지 엔야 일본케이블연맹 회장도 행사에 참석해 스타상을 시상하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SO+PP 특별상케이블TV와 협력을 통해 지역발전과 지역성 제고에 힘쓴 단체에 수여하는 SO특별상은 ▲우수지자체상 ‘우리장터 클래스 공주 알밤’(공주시청), ▲지역기업 활력기업 (진주&사천상공회의소) ▲로컬브랜딩콘텐츠 ‘태군노래자랑’(LG헬로비전)이 수상했다.
2024.04.19 I 김현아 기자
카카오는 '코리아둘레길', CJ ENM은 K-컬처 활성화 돕는다
  • 카카오는 '코리아둘레길', CJ ENM은 K-컬처 활성화 돕는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카카오와 CJ ENM이 한국관광공사와 제휴했다. 카카오는 국내관광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나서고, CJ ENM은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카카오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코리아둘레길’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권대열 카카오 CA협의체 ESG위원장, 한국관광공사 사장직무대행 서영충이다. 사진=카카오 제공카카오가 한국관광공사와 ‘코리아둘레길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코리아둘레길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코리아둘레길은 대한민국 외곽을 연결하는 약 4,500km의 걷기여행길로, DMZ 접경지역의 여행길도 포함될 예정이다. 카카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술적 협력을 강화하고, DMZ 접경지역 여행길이 추가로 개통될 때 추가적인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카카오메이커스에서 ‘걸어서 대한민국 한바퀴-코리아둘레길 기획전’을 개최할 예정이며, 기획전에는 코리아둘레길의 대표적인 코스를 경험할 수 있는 관광상품이 준비돼 있다. 기획전에 참여한 모든 구매자에게는 한정판 ‘라이언, 춘식이 X 코리아둘레길 배지’가 증정될 예정이다. 이 기획전은 11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열릴 예정이며, 각 기획전마다 다른 디자인의 배지가 제공될 예정이다.4월에 열리는 기획전에서는 방문한 길에 디자인된 배지를 부착할 수 있는 코르크판도 증정될 예정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4월 22일부터 시작되는 카카오메이커스 기획전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외에도 카카오와 한국관광공사는 전국적인 캠페인을 통해 저탄소 여행 활성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ESG 측면에서 협력할 예정이다.카카오 권대열 CA협의체 ESG위원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코리아둘레길의 세계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코리아둘레길의 사회적 및 환경적 가치를 알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19일 CJ ENM 음악콘텐츠사업본부 옥영주 경영리더와 유진호 한국관광공사 관광콘텐츠전략본부장이 K-컬처 페스티벌을 통한 한국 관광 활성화 및 한류 선호도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CJ ENM 제공CJ ENM도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한국관광공사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MOU 체결식은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CJ ENM 사옥에서 열렸으며, CJ ENM 음악콘텐츠사업본부의 옥영주 경영리더, 김현수 경영리더, 그리고 한국관광공사의 유진호 관광콘텐츠전략본부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업무협약은 K-컬처에 대한 정보 전달과 긍정적인 경험을 통해 한국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CJ ENM은 자사가 주관하는 K-POP 페스티벌인 KCON과 MAMA AWARDS를 통해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CJ ENM은 2012년부터 미국을 시작으로 한국형 라이프스타일과 K-POP 쇼를 결합한 KCON을 론칭했다. 이후 중남미, 유럽, 중동, 오세아니아, 아시아 등에서 약 169만 명의 관객이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즐겼다. 오는 5월에는 일본에서 열리는 ‘KCON JAPAN 2024’를 통해 일본 현지와 온라인을 통해 글로벌 팬들에게 다채로운 K-POP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MAMA AWARDS는 1999년부터 시작하여 아시아 각지뿐만 아니라 전 세계 약 200여개 지역에 생중계되며, K-POP의 글로벌화를 선도해온 시상식이다.CJ ENM 음악콘텐츠사업본부의 옥영주 경영리더는 “CJ ENM의 KCON과 MAMA AWARDS를 통해 전 세계에 한국의 매력과 다양성을 알리는 취지에 크게 공감한다”며 “세계 각지의 K-POP 팬들의 열정이 한국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19 I 김현아 기자
베네치아비엔날레 간 전병극 차관…“K미술 가치 확산”
  • 베네치아비엔날레 간 전병극 차관…“K미술 가치 확산”
  •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베네치아비엔날레 한국관 30주년 기념 특별전시’ 개막식에서 축사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18일 이탈리아에서 열린 ‘베네치아(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30주년 계기 특별 전시’ 개막식에 참석해 예술인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전 차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베네치아비엔날레 한국관은 그동안 세계적인 한국 작가를 배출해 한국미술의 가치를 국제적으로 확산해왔다”며 한국관의 역할과 30주년이 갖는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국과 이탈리아의 수교 140주년을 계기로 양국의 교류 협력이 더욱 깊어지길 기원한다”며 역대 참여 작가들과 감독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개막식에는 1997년 한국관에 참여해 특별상을 수상한 강익중 작가를 비롯한 역대 한국관 참여 작가들과 예술감독들, 이성호 주이탈리아 대사, 강형식 주밀라노 총영사, 박남희 백남준아트센터 관장 등 국내외 미술계 관계자들이 함께했다.1995년부터 운영한 베네치아 비엔날레 한국관은 올해 3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한 특별전이 이날부터 9월 8일까지 베니스 몰타기사단 수도원에서 열린다. 전시 주제는 예술을 통한 시간과 공간의 연결을 상징하는 ‘모든 섬은 산이다’(Every Island is a Mountain)다. 역대 한국관 참여 작가 36명(팀)의 예술 작업을 모두 담았다.한편, 올해 60회째를 맞이한 ‘베네치아비엔날레’는 20일 개막해 11월 24일까지 열린다. 한국관도 같은 기간 동안 운영되며 구정아 작가가 향을 매개로 선보이는 ‘오도라마 시티’(ODORAMA CITIES)라는 타이틀로 ‘한국 향기 여행’(Korean scent journey)을 주제로 한 신작들을 선보인다.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개막식 모습(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2024.04.19 I 김미경 기자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 부족금액 자동결제 서비스 시행
  •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 부족금액 자동결제 서비스 시행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신한은행은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부족금액 자동결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부족금액 자동결제 서비스’는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해외이용 시 환전 잔액이 부족할 경우 부족한 금액을 연결된 원화계좌에서 인출해 자동 환전 후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이번 서비스는 신한 SOL뱅크 내 SOL트래블 체크카드 전용화면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On·Off기능을 탑재해 편의성도 높였다.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기본 서비스는 △전세계 30종 통화 100% 환율우대 △해외결제 및 ATM 인출 수수료 면제 △환전 후 계좌 보유 잔액 특별금리 제공(USD 연 2.0%, EUR 연 1.5%) △국내 4대 편의점 5% 할인 △대중교통 1% 할인 등이다.또한 △공항라운지 무료 이용(상·하반기 각 1회) △마스터카드 트래블 리워드 서비스(25개국 400여개 가맹점 캐시백 최대10%) 등 특화 프리미엄 서비스에 더해 △일본 3대 편의점 5% △베트남 Grab 및 롯데마트 5% △미국 스타벅스 5% 등 국가별로도 다양한 할인 혜택을 연회비 없이 누릴 수 있다.‘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는 2개월만에 발급 50만장을 돌파했고 이를 기념해 대고객 감사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 경품은 신한은행 X 뉴진스 메시지 카드와 최대 5백만원의 여행지원금 등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여행 전 미리 입금해둔 잔액이 부족해 겪는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부족금액 자동결제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고객을 위한 혜택과 편의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50만장 돌파 감사 이벤트에도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2024.04.19 I 최정훈 기자
범죄도시4·리볼버·HOPE… 플러스엠, 콘텐츠 라인업 11편 영상 공개
  • 범죄도시4·리볼버·HOPE… 플러스엠, 콘텐츠 라인업 11편 영상 공개
  • (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대표 홍정인)가 향후 선보일 콘텐트 라인업 영상을 공개했다.19일 오전 공개된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의 영상은 지난해 1312만 관객을 모은 ‘서울의 봄’의 한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어 ‘당신의 심장을 뛰게 할 플러스엠의 새로운 콘텐트’라는 카피와 함께 관객의 가슴을 또 한 번 두근거리게 만들 신작들의 주요 컷들로 넘어간다. 각 작품별 특징이 드러나는 장면과 배우들의 극 중 대사, 그리고 적절한 문구와 음악을 활용해 라인업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는 물론 경쾌한 리듬감까지 선사한다. 플랫폼이 아닌 투자배급사에서 이 정도로 많은 편수의 라인업을 한데 모아 미공개 컷까지 공개하는 건 드문 일이라 더 눈길을 끈다.영상 속에는 프리 프로덕션 과정에 돌입한 작품과 촬영 중이거나 후반작업 진행 중인 프로젝트, 또 개봉예정작까지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하고 있는 라인업이 고루 담겼다. ‘대도시의 사랑법’ ‘리볼버’ ‘범죄도시4’ ‘보고타’ ‘야당’ ‘열대야’ ‘크로스’ ‘탈주’ ‘파반느’ ‘호프’(HOPE) 등의 영화는 물론이고,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까지 총 11편에 달하는 신작을 보여준다. (작품 소개는 가나다 순)먼저 밝은 표정의 배우 김고은과 노상현의 모습을 보여주는 컷은 이언희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의 한 장면이다.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와 태생적 비밀을 숨기는 법에 통달한 흥수(노상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다. 박상영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했다.‘무뢰한’의 오승욱 감독과 배우 전도연이 다시 뭉친 ‘리볼버’ 역시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의 주력 콘텐트 중 하나다.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전도연)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창욱과 임지연 등 높은 화제성과 주목도를 가진 배우들이 동반 출연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 다른 영화 ‘보고타’는 희망 없는 인생들이 마지막으로 선택한 땅 보고타에서 살아남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는 사람들의 범죄 드라마다. 송중기, 이희준, 권해효 등 연기력과 매력을 겸비한 배우들의 만남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김성제 감독이 연출했다.시리즈마다 뜨거운 사랑을 받는 대한민국 최고의 액션 프랜차이즈 ‘범죄도시4’는 오는 24일 개봉을 앞둔 작품이다. 국내 최대의 불법 온라인 도박 조직을 잡기 위해 사이버수사대와 전담팀을 결성한 괴물형사 마석도의 업그레이드된 범죄 소탕작전을 그릴 예정이다. 허명행 감독이 연출했으며 마동석, 김무열, 박지환, 이동휘 등 매력적인 배우들이 총출동해 눈길을 사로잡는다.황병국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강하늘, 유해진, 박해준이 출연한 ‘야당’은 마약판과 수사기관 사이를 오가며 마약 세계를 뒤흔드는 내부자 ‘야당’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다. 탄탄한 내러티브와 배우들의 연기력 대결로 관객에 어필할 예정이다. 우도환, 장동건, 이혜리가 주연으로 나선 ‘열대야’는 한밤중에도 열기가 식지 않는 도시 방콕에서 살아남기 위해 온 몸을 던진 이들의 가장 뜨거운 24시간을 그린 하드보일드 액션 영화다.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격돌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그리고 태국 방콕을 배경으로 숨 쉴 틈 없이 쏟아지는 화려한 액션을 통해 장르적 쾌감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김판수 감독이 연출했다.영화 ‘크로스’는 아내에게 과거를 숨긴 채 베테랑 주부로 살아가는 전직 요원 강무(황정민)와 남편의 비밀을 오해한 강력범죄수사대 에이스 미선(염정아)이 거대한 사건에 함께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오락 액션 영화다. 지난해 극장가 흥행을 이끈 ‘서울의 봄’의 황정민과 ‘밀수’의 염정아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 더블 액션 플레이를 선보인다. 이명훈 감독 연출작이다.이종필 감독의 ‘탈주’는 연중 최대 성수기인 7월 개봉을 확정하고 현재 개봉 준비 중인 영화다. 군사분계선 너머의 삶을 꿈꾸는 북한군 병사 규남(이제훈)과 그를 막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 의 목숨 건 탈주와 추격전을 그린다. ‘내일’을 꿈꾸며 탈주하는 인물들과 ‘현실’을 지키기 위해 추격하는 인물들의 대립, 배우 이제훈과 구교환이 만들어내는 시너지가 빛나는 작품이다.박민규 작가의 소설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원작으로 한 영화 ‘파반느’는 현재 본격 촬영을 위한 준비 작업을 시작한 상태다. 영화 ‘삼진그룹 영어 토익반’,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를 연출한 이종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고아성, 변요한, 문상민 캐스팅을 확정했다.‘추격자’ ‘황해’ ‘곡성’의 나홍진 감독이 연출하는 ‘호프’의 치열한 촬영 현장도 이번 영상을 통해 일부 공개됐다. 국내 단일 영화 사상 최대 규모라고 할만한 예산이 투입되는 프로젝트로 이미 화제가 된 ‘호프’는 고립된 항국마을 호포항에서 시작된 의문의 공격에 맞서는 주민들의 의 이야기를 다룬다. 마을 외곽에서 미지의 존재가 목격된 후 그 실체를 수색하다 마을이 파괴될 위기에 놓은 주민들의 사투를 그려낼 예정이다. 매 작품마다 압도적인 마스터피스를 선보이는 나홍진 감독이 진두지휘하고 황정민, 조인성,정호연 그리고 알리시아 비칸데르-마이클 패스벤더 등 국내외 명품 배우들이 출연한다.플러스엠이 제작에 직접 참여한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는 디즈니+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좌천된 엘리트 형사, 끈 떨어진 평검사 그리고 의문의 브로커가 함께 강남의 화려한 밤을 장악한 어둠의 카르텔을 쫓는 범죄 드라마로 조우진과 지창욱의 폭발적인 열연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박누리 감독이 연출했다.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의 콘텐츠 전반을 총괄하는 김유진 담당은 “현 시점 국내 어떤 투자배급사보다 더 활발히 작품을 찾고 또 만들어내는 중”이라며 “콘텐츠 시장의 흐름을 읽고 선도하는 콘텐츠 기업으로 경쟁력을 더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4.04.19 I 윤기백 기자
 클룩 매월 최대 50% ‘플래시 세일’ 등
  • [여행브리프] 클룩 매월 최대 50% ‘플래시 세일’ 등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여행브리프’ 코너를 통해 한 주간의 국내외 여행 및 관광산업의 현장과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클룩 매월 둘째·넷째 주 ‘플래시 세일’클룩(Klook)이 매달 ‘플래시 세일’(반짝 세일)을 한다. 세계 주요 도시 자유여행에 필요한 테마파크, 박물관 등 입장권과 교통패스는 물론 액티비티 투어, 호텔 등 다양한 여행상품을 최대 50% 할인가에 제공한다. 클룩 앱 첫 결제 시 추가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플래시 세일은 매달 둘째와 넷째 주 금요일 오전 11시부터 일요일까지 단 3일간 진행한다. 인천시티투어 버스 (사진=인천관광공사)◇인천시티투어 노을야경투어 운행 재개인천시티투어 2층 버스(사진) 운행 코스인 ‘노을야경투어’가 5월부터 운행을 재개한다. 낙조로 유명한 왕산마리나와 을왕리해변 2개 노선을 운행하는 노을야경투어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가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으로 선정한 야간명소다. 다음 달부터 9월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운행하며 예약은 인천시티투어 홈페이지에서 19일부터 가능하다. 에어비앤비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17일 업무협약을 맺고 경력단절 여성 대상 공유숙박 호스트 양성 과정을 개설하기로 했다. 정연정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왼쪽)와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매니저 (사진=에어비앤비)◇경력단절 여성 대상 공유숙박 호스트 양성에어비앤비와 서울여성가족재단이 경력단절 여성 대상 공유숙박 호스트 양성 과정을 개설한다. 5월부터 시작하는 양성 과정은 7월까지 6주간 경력단절 여성 출신 호스트가 직접 강사로 나서 공유숙박 운영 경험담을 들려준다. 8월부터 10월까지는 숙소 준비부터 플랫폼 등록, 초기 운영 노하우 등을 일대일로 알려주는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마이리얼트립 항공권 직거래 판매 서비스마이리얼트립이 항공권 직거래 판매 서비스(NDC)를 도입했다. NDC(New Distribution Capability)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항공사와 여행사 간 항공권 유통의 중간 과정을 없앤 새로운 항공권 예약·판매 기술 표준이다. NDC 도입을 통해 여행사는 기내식과 좌석 위치 선택은 물론 수하물, 기내 인터넷 등 부가서비스를 평균 20%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다.
2024.04.19 I 이선우 기자
'금(金) 욕조' 소문의 진실은…옛 대통령의 비밀별장을 가다
  • '금(金) 욕조' 소문의 진실은…옛 대통령의 비밀별장을 가다[여행]
  • 청남대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대청호 전경 (사진=청남대 제공)[청주(충북)=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충북 청주는 여행지 측면에서 볼 때 그리 볼거리가 풍요로운 곳은 아니다. 도시 역사와 규모에 비해 이름만 들어도 여행 욕구를 샘솟게 만드는 ‘전국구’ 관광지가 적은 탓이다. 하지만 이러한 악조건은 청주를 ‘헝그리 정신’으로 무장시켰다. 인기가 예전만 못하거나 방치 공간을 활용하는 ‘발 빠른 재창조 DNA’도 시나브로 축적됐다. 그래서일까. 봄의 한복판에 찾은 청주는 며칠을 머물러도 충분한 ‘꿀잼 도시’로 변모해 있었다.◇베일에 가려졌던 권력자의 비밀스러운 휴식처청남대에 있는 대통령기념관과 양어장 (사진=청남대 제공)근래 청주에서 가장 핫한 곳은 문의면에 있는 ‘청남대’다. 과거 대통령 전용 별장이던 이곳은 민간인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던 국가 1급 경호시설이었다. 전체 규모도 국제 규격 축구장 250개를 합친 180만㎡에 이른다. 내부엔 본관과 별관, 대통령기념관, 오각정, 골프장(9홀), 양어장, 하늘정원, 음악분수, 역대 대통령 이름을 딴 14㎞ 길이 산책길 등이 광대하게 펼쳐져 있다.대청호 인근에 마련된 청남대 골프장 (사진=청남대 제공)청남대가 대청호 주변에 들어선 결정적 계기는 1980년 대청댐 준공식에 참석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주변 풍경을 칭찬하면서다. 대통령 의중을 파악한 경호실이 건설을 진두지휘하면서 1983년 6월 시작한 공사는 반년 만인 그해 12월 마무리됐다. 군사정권에서나 가능한 실로 엄청난 속도였다. 준공 이후 20년 가까이 대통령 전용 별장으로 쓰이던 청남대는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중인 2003년 4월 18일 국가 1급 경호시설에서 누구나 찾을 수 있는 대중시설로 개방됐다. 재임 중 딱 한 번 이곳을 찾은 노 전 대통령은 “이렇게 좋은 곳인 줄 알았으면 개방 안 했을 것”이라는 농담으로 청남대에 대한 평가를 대신했다.청남대 본관 건물과 주변 전경 (사진=청남대 제공)지난 한 해에만 72만 명이 찾은 청남대의 하이라이트는 대통령의 침실이 있는 본관이다. 대통령 부부가 머물던 사적 공간으로 방탄유리부터 도청방지장치까지 철통 보안이 유지됐던 곳이다. 본관에 걸린 벽걸이 시계는 10시에 멈춰 있는데, 청남대를 일반에 개방하기 시작한 2003년 4월 18일 오전 10시를 기념한 것이다. 대통령의 침실이 있는 청남대 본관 로비.1989년부터 36년간 청남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찬중 청남대관리사업소 운영팀장이 들려준 비품 하나하나에 깃든 비하인드 스토리는 더 흥미롭다. “본관 회의실 카펫 가격은 평당 500만원인 수제품입니다. 천장 샹들리에는 오스트리아산인데 같은 제품을 만들지 못하도록 도면을 아예 폐기했어요. 1층 식당에 있는 의자도 대통령과 영부인이 앉던 의자에만 팔걸이가 있어요. 대통령 물품은 뭐가 달라도 특별했죠.” 청남대 본관에 있는 대통령 욕실에 있는 욕조. 수도꼭지, 밸브 등이 금으로 도금되어 있다.대통령 침실 입구 앞에는 은색 셔터가 설치돼 있다. 벽에 있는 ‘올림·정지·내림’ 3개 버튼의 조절 장치로 안에서 셔터를 내리면 밖에선 절대 열 수 없도록 설계했다. 침실 안으로 들어가자 소문으로만 듣던 욕실과 화장실이 눈에 들어왔다. 5공 청문회 당시 “청남대 대통령 목욕탕은 금으로 돼 있다”는 폭로가 나와 구설수에 올랐던 바로 그곳이다. 김 팀장은 “욕조 수도꼭지와 배수구, 밸브 등 일부만 금으로 도금을 했다. 이게 와전돼 전체가 금으로 돼 있다고 알려지면서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라고 말했다. 직접 눈으로 본 욕실과 화장실은 시간이 지나면서 도금 일부가 벗겨져 오히려 낡아 보였다. 대통령 전용 이발소 내 의자와 각종 물품들가장 특이한 기기는 대통령을 위한 전용 이발소에 있다. 온열 기능을 겸한 안마의자다. 의자 전면의 거울을 밀자 접이식 세면대가 튀어 나왔다. 청와대 이발사는 의자를 돌려 대통령의 머리를 뒤로 젖히고 머리를 감겼다. 맞은편 영부인이 쓰던 미용실에는 간이침대와 샴푸의자, 거품식 욕조 등이 놓여 있어 대통령 못지않은 위상을 짐작게 했다. 대통령 가족거실 모습가족 거실에는 커다란 TV가 있다. 전두환 대통령 시절에는 45인치 크기의 프로젝션 TV가 있었으나 화질이 안 좋아서 문민정부 시절에 지금의 TV로 교체했다고 한다. 영부인이 뜨개질하던 흔들의자, 차를 마시고 담소를 나누던 응접탁자 등이 고풍스럽게 자리해 있다. 양어장 옆 ‘메타세콰이어 숲 쉼터’외부에도 둘러볼 만한 곳이 많다. 양어장 옆 ‘메타세콰이어 숲 쉼터’에는 수령 30년 이상의 메타세콰이어 나무 1백여 그루가 병사들이 사열하듯 줄지어 솟아 있다. 나무 사이사이에 나무 데크와 의자를 설치해 휴식 공간으로도 쓰인다. 대통령기념관 청남대관 내에 있는 식기류. 모두 대통령이 사용했던 것으로 청와대 봉황 마크가 새겨져 있다.대통령기념관 청남대관은 역대 대통령이 청남대에서 쓰던 식기류와 침구류, 서적, 레저용품 등을 모아 놓은 공간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타던 자전거, 김대중 전 대통령의 1회용 면도기 등 소박한 물품도 이곳에서 볼 수 있다.대통령기념관 청남대관에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사용하던 물품최근 청남대에선 봄 축제인 ‘영춘제’ 준비가 한창이다. 이달 20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열리는 축제는 한복패션쇼, 아트쇼, 색소폰연주 등 각종 전시와 공연 프로그램으로 상춘객을 맞이한다.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연초공장충북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조선 시대의 객사였던 ‘문산관’청남대 인근으로는 함께 둘러보면 좋은 곳이 여럿 있다. 청남대에서 북쪽으로 13㎞ 떨어진 문의문화재단지는 ‘청주판 민속촌’으로도 불리는 곳이다. 대청댐 건설로 수몰된 지역의 가옥과 옛 비석 등을 옮겨와 원형에 가깝게 복원했다.이곳에서 볼거리는 충북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조선 시대 객사로 쓰이던 ‘문산관’과 양반 가옥을 복원한 고택, 주막, 민가, 성황당, 장승, 고인돌 등이다. 실제 대장장이가 운영하는 대장간도 있는데 칼, 낫 등 제품을 판매한다. 문의문화재단지 내에 있는 대장간 작업실‘문화제조창’은 옛것을 아끼고 보존하려는 마음과 의지가 잘 녹아든 장소 중 하나다. 1946년부터 2004년까지 담배를 생산하던 연초제조창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곳이다. 담배 산업이 위축되면서 경영난으로 가동을 멈춘 후 10년간 방치됐던 공간을 청주시가 매입하고 리모델링을 거쳐 문화예술공간으로 바꿔놓았다. 예전에 연초제조창에서 사용한 굴뚝 앞으로는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과 문화제조창이 있고, 뒤로는 담뱃잎을 보관하던 동부창고가 있다. 담배공장을 리모델링해 만든 ‘문화제조창’ 전경문화제조창 안에는 상업시설, 예술전시공간, 도서관 등이 들어서 있다. 옛 건물을 잘 살린 덕분에 오래된 기둥과 벽, 굴뚝이 다수 남아 있는데 직접 보면 예전에 담배공장이었다는 것이 의심스러울 만큼 세련된 분위기다. 청주연초제조창의 담뱃잎 보관창고로 쓰이던 동부창고는 외부에 문신처럼 새긴 그래피티가 ‘힙한 분위기’를 짙게 풍기면서 SNS 사진 명소로 각광 받고 있다. 특히 문화제조창 본관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과 이어져 있어서 예술 세계까지 아우른다. 담뱃잎을 보관하던 동부창고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옆에 경사진 형태로 지은 여행자센터는 방문객들의 쉼터이자 여행정보를 얻는 공간이다. 지난 6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청주시티투어’를 이용하면 청주여행이 더욱 편리해진다. 전용 버스를 타고 청남대 코스(문의문화재단지∼청남대)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요금은 1인 2000원.청주 여행자센터 내부
2024.04.19 I 김명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총선 압승에 기고만장...巨野 폭주 더 거세졌다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총선 압승에 기고만장...巨野 폭주 더 거세졌다-첫발 뗀 ‘온라인 도매’ 밥상 물가 거품 걷어낸다-코코아가격 역대 최고...초콜렛값 결국 올랐다-국무총리 김한길, 비서실장 장제원 유력-EU “MS의 오픈 AI투자, 기업결합 아냐”...빅테크 AI투자 물꼬 텄다-[사설]한국 AI, 모델은 없고 인재는 유출...미래 자신할 수 있나-[사설]저출산 주범 ‘차일드 패널티’, 육아 짐 왜 여성만 지나△‘반독점’ 피한 빅테크 AI투자-MS, 이사회 미참여로 규제 피했지만...경쟁당국, 인력 빼가기 정조준-“AI 집중 투자하며 덩치 키우는 빅테크, 새 감시법 필요”△밥상물가 잡기 묘수는-金사과인데 돈 번 농민 없어...도매상만 배불리는 ‘경매 독과점’ 탓-농가소득 늘리고 소비자가격 내린 ‘온라인 도매시장’-“온라인 도매 통해 소비자 만족도 쑥...신선제품 직매입처 확대”△종합-‘AI 열풍’ 타고 사상 최대 매출 신바람...TSMC, ‘파운드리 독주’ 굳히기-“역대급 대미 흑자, 통상마찰 우려...美에너지·농축산물 수입 늘려야”-국립대 ‘증원 규모 조정’ 건의...정부는 ‘의료개혁특위’ 출범-성인 열에 여섯은 “독서 안 해”...책과 담 쌓은 대한민국△보험사 M&A 시장 꽁꽁-건전성 낮거나 몸값 비싸거나...새주인 못 찾아 쌓인 매물만 6개-방만한 공적자금 투입에 실적 악화...금융당국, 부실만 키워 매각 난항-10조 투입한 서울보증보험도 IPO 늦어져△정치-‘尹 거부권’ 거부한 巨野...양곡법 이어 이태원특별법 등 재발의 초읽기-답답했던 尹, 홍카콜라 만나 ‘SOS’-“192석 바치고도 너무 한가해”...與 수도권 당선인들 쓴소리-비대위 출범했지만...‘총선 1석’ 새미래 ‘바람 앞 등불’△경제-중국발 공급과잉 공동대응...원·엔화 평가절하 우려 공감-늙고 사라지는 농촌...고령비율 50% 훌쩍-“상속세 세수 3% 청년기금으로 활용해야”-이창용 한은총재 “포워드 가이던스 기간 1년으로 확대 논의 중”△금융-연회비, 새 수익원으로...프리미엄 카드 늘린다-새마을금고 ‘편법’ 대출 자체 전수조사-전통시장 매출액 4년새 34% 쑥...이용자도 25% 늘어-한화그룹 금융계열 5개사...장애인 의무고용 초과달성-하나은행, 업계 첫 유산정리 서비스 시행△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허재준 한국노동연구원장 “외주 받는 제조업 어쩌나, 현실성 낮은 주 4일제 법제화”-“現정부 노사 법치주의, 노동탄압으로 볼 수 없어”△글로벌-“불공정관행” 中 조이기나선 美...中 “증거부족” 강력 반발-美 반도체 보조금 마이크론 8조원 전망-“샤넬지갑, 美보다 200만원 싸네”...전세계 명품 사냥꾼, 日로 우르르-서방 만류에도...네타냐후 “이란 공격, 우리가 결정할 것”△산업-사업매각·인력조정...군살 빼기 나선 석화업계-최태원 내달 일본행...양국 경협 논의-일선 복귀 이서현, 첫 출장은 밀라노-서킷·탑승자·타이어 등 데이터 입력...실주행 전 시뮬레이션-삼성전기·LG이노텍, 스마트폰 따라 희비△산업-“1조 실탄 확보...ADC 기술이전 시장 1위 도전”-치료 범위 넓힌 ‘코대원에스’ 효과...대원제약, 올해도 실적 ‘하이킥’-제4이통, KT와 클라우드 협력 가능성-반감기 초읽기...추락한 비트코인 반등할까△소비자생활-빼빼로·초콜릿값 껑충...업계 ‘도미노 인상’ 우려-아워홈 ‘남매의 난’ 재점화...구지은 부회장 이사회 퇴출-성수 팝업스토어, 고효율로 진화...‘지역상권 연계 팝업’ 뜰 것-올리브영 전 매장에 번역기...16개 언어 지원△이우석의 食史-“조선 임금도, 미국 서민도 반한 ‘맛남 그 잡채’△증권-하락 베팅한 외국인 웃을 때...거꾸로 간 개미군단-‘업계 1위’도 확 내렸다...ETF 수수료 경쟁 격화-”단기 수익만 좇지 말라“...금감원장, 행동주의 펀드에 쓴소리△증권-고환율에 짐싸는 외국인...수출주는 담는다-1분기 ELS 발행 8조...전분기 대비 74%↓-수출 느는데 강달러 호재까지...라면·화장품株 들썩-여행 수요 회복에 들뜬 여행株...환율·금리가 변수△부동산-흔들리는 ‘성수 불패’...지식산업센터 좌초 위기-리모델링 숨통 트나...서울시 연구용역 추진-전월세 신고제 계도기간 1년 더-서울 원룸 월세 평균 72.8만원...1년새 4.8%↑△여행-사뿐히 봄 내린 옛 대통령의 비밀별장-다섯가지 테마정원 가꾸는 에버랜드...특별한 경험 선사△삼성이 만드는 ‘AI 라이프’-일어나면 TV·조명 ON, 퇴근하니 청소·빨래 끝...삼성 AI, 너 하나면 돼-최강 흡입력 갖춘 AI 청소기...카펫·마루도 구분하네△오피니언-[양승득 칼럼]대통령을 혼낸 또 하나의 민의-[공관에서 온 편지]새로운 기회의 땅 발칸-[기자수첩]‘밸류업’ 채찍만 강조하는 野, 당근만 고집하는 與△피플-새로운 시대를 위한 고전...지루함 대신 놀라움 느낄 것-‘빠리의 택시 운전사’ 홍세화 별세-신동빈, 말레이 동박공장 방문...신사업 박차-김승호 인사처장 ”공무원 마음건강 챙길 것“-상의 韓·말레이시아 경협위원장에 이우현-박정희 대표, 국립극단장 겸 예술감독에 선임-DGB대구은행 ”‘TK신공항 건설’ 총력 지원-장영진 무보 시장 “수출기업 정책 지원”
2024.04.18 I 지영의 기자
ASML, 1분기 실적 충격…반도체 업황 우려↑(영상)
  • ASML, 1분기 실적 충격…반도체 업황 우려↑(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약보합을 기록했지만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6%, 1.2% 내렸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 넘는 급락세를 기록했다. 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늦춰질 것이란 우려 속에서 글로벌 반도체 제조 장비업체 ASML의 실적이 ‘쇼크’ 수준으로 발표되자 반도체주가 업황 우려로 동반 하락한 탓이다. 이날 공개된 연준 경제 보고서 ‘베이지북’에 따르면 최근 6주간 약간의 경제 성장과 고용 증가가 나타났고 인플레이션은 완만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스티븐 주노 이코노미스트는 “데이터에 의존적인 연준 입장에서 6월은 물론 9월에 금리 인하 사이클을 시작하는 게 불편할 것”이라며 “연초 인플레 데이터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 상황에서 인하 시기를 미루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까지 금리 인하가 없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그는 다만 “몇 달 안에 인플레가 낮아지면서 연준이 안심할 여지를 줄 것이라는 희망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ASML 홀딩 ADR(ASML, 907.61, -7.1%)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첨단 반도체 제조 장비 회사 ASML 홀딩 주가가 7% 넘게 하락했다. 실적 쇼크 탓이다. ASML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7% 감소한 53억유로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과 유럽정부의 중국 수출 규제 분위기 속에서도 중국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49%에 달했다. 순이익은 40.5% 급감한 12억유로를 기록했다. 특히 향후 매출로 이어질 순예약금액이 36억1000만유로에 그쳐 시장 예상치 51억유로에 크게 못 미쳤다. 주요 고객인 TSMC와 삼성전자향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JB헌트 운송(JBHT, 168.13, -8.1%) 육로(트럭) 운송 및 배달 서비스 제공 기업 JB헌트 주가가 8%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JB헌트는 지난 16일 장마감 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9% 감소한 29억달러, 주당순이익(EPS)은 35% 급감한 1.22달러로 시장 예상치 각각 31억달러, 1.5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존 로버츠 CEO는 “예상했던 것보다 어려운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RCL, 127.97, 1.1%)세계 2위의 크루즈 선사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 주가가 1% 올랐다. 월가 호평 영향이다.미즈호의 벤 차이켄 애널리스트는 로얄 캐리비안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64달러를 제시하며 “업계의 아이콘”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고품질 선박 자산과 차별화된 여행지 개발에 강점이 있는 기업으로, 이 두 가지 조합은 성장 잠재력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새로운 명소 개발, 비용절감, 투자위험 대비 높은 기대수익 등이 긍정적인 주가 촉매제”라고 덧붙였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4.18 I 유재희 기자
핀에어, 2025년 하계 스케줄 발표...유럽 노선 강화
  • 핀에어, 2025년 하계 스케줄 발표...유럽 노선 강화
  • 핀에어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핀에어가 2025년 하계 시즌 북유럽 노르웨이 ‘시르케네스(Kirkenes)’ 신규 취항 및 발트 3국 항공편을 증편한다고 18일 밝혔다. 핀에어는 내년 하계 시즌부터 노르웨이 시르케네스에 주 3회 신규 취항한다. 노르웨이 최북단에 위치한 시르케네스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항해로 불리는 후티루튼 항해의 출발지이자 종착지다. 여행객은 여름에는 백야를, 겨울에는 오로라를 즐길 수 있다. 헬싱키-시르케네스 노선은 이발로를 경유하며, 68인승 ATR 항공기로 운항된다.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의 운항 횟수도 확대한다. 핀에어는 해당 노선을 각각 순서대로 주 3회, 3회, 2회로 증편할 예정이다. 발트 3국은 중세 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여행지다.이 외에도 일본, 미주 등으로 장거리 노선 경쟁력을 강화한다. 핀에어는 헬싱키-도쿄와 헬싱키-나고야 항공편을 각각 주 7회, 3회로 확대한다. 헬싱키-댈러스의 경우 2024년 동계 시즌부터 주 7회 운항한다. 아메리칸 항공과의 협력으로 핀에어 승객은 미국 내 노선망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김동환 핀에어 한국지사장은 “핀에어는 한국인 승객에게 보다 폭넓은 유럽 여행지 선택권 제공하고자 북유럽 및 발트 3국 노선 확장에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말했다.
2024.04.18 I 문다애 기자
어머니의 품 같은 山에서 자연의 겸손함을 배운다
  • 어머니의 품 같은 山에서 자연의 겸손함을 배운다
  • [편집자주] 산과 숲의 의미와 가치가 변화하고 있다. 가치와 의미의 변화는 역사에 기인한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화한 산을 다시 푸르게 만들기 위해 우리는 어렵고 힘든 50년이라는 혹독한 시간을 보냈다. 산림청으로 일원화된 정부의 국토녹화 정책은 영민하게 집행됐고 불과 반세기 만에 전 세계 유일무이한 국토녹화를 달성했다. 이제 진정한 산림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산림을 자연인 동시에 자원으로 인식해야 한다. 본보는 지난해 산림청이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명품 숲을 탐방, 숲을 플랫폼으로 지역 관광자원, 산림문화자원, 레포츠까지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을 모두 100회에 걸쳐 기획 보도하고 지역주민들의 삶을 조명하고자 한다. 국립덕유산자연휴양림 내 조성된 독일가문비나무숲. (사진=박진환 기자)[무주=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전북 무주의 덕유산 산행은 눈이 즐겁고, 마음이 포근해진다. 특히 4월에는 산과 길에 벚꽃이 만개해 있어 산행 자체가 보약 한첩을 먹는 듯한 힘이 난다. 덕유산(德裕山)은 덕이 많아 어머니의 품처럼 너그러운 산으로 불린다. 이름에도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임진왜란 당시 왜병들의 길을 안개로 막아 산속에 숨은 백성의 목숨을 구했다는 전설이다. 그 뒤로 주민들은 이 산을 ‘광여산(匡廬山)’에서 ‘덕유산(德裕山)’으로 바꿔 불렀다고 한다.국립덕유산자연휴양림 내 조성된 독일가문비나무숲. (사진=박진환 기자)◇덕유산(德裕山), 덕이 많아 어머니의 품처럼 너그러운 산전북 무주군과 장수군, 경남 거창군과 함양군에 걸쳐있는 덕유산은 봄에는 벚꽃이 아름답고, 여름에는 높은 고도로 시원한 계곡이, 겨울에는 눈꽃여행지로 유명한 산이다. 주봉인 향적봉(1614m)을 중심으로 해발 1300m 안팎의 장중한 능선이 남서쪽을 향해 30㎞에 걸쳐 뻗쳐 있다. 북덕유에서 무룡산(1491m)과 삿갓봉을 거쳐 남덕유(1507m)에 이르는 주능선의 길이만도 20㎞가 넘는다.신라와 백제 사이에 문화교류를 하던 관문인 라제통문에서 향적봉에 이르는 계곡 일대에는 무주구천동 33경이 산재해있다. 덕유산에서 발원한 계류가 북쪽의 무주로 흘러 금강의 지류인 남대천에 유입되는데 설천까지의 28㎞ 계곡이 바로 무주구천동이며, 예전부터 전국에서 알아주는 여름휴가지이다.어머니의 품처럼 누구에게나 포근한 느낌을 주는 명산이지만 구한말에는 일본에 항거해 분연히 일어난 의병들의 은신처이자 안식처가 되기도 했다. 덕유산 의병길은 덕유산에 의지해 의병들이 왕성하게 활동한 곳이자 한을 품고 쓰러져간 안타까운 곳이다. 덕유산 칠연의총에서는 의병장 신명선의 의기와 한이 서려있다. 대한제국 시위대 출신인 신명선은 1907년 정미7조약이 체결된 후 군대가 해산되자 덕유산을 중심으로 동지들을 규합해 의병장이 됐다. 신 의병장과 의병들은 전북 진안과 장수, 경남 거창과 함양 등을 오가며 숱한 전과를 올렸다. 그러나 1908년 4월 칠연계곡에서 전열을 가다듬던 중 일본군 토벌대의 기습을 받아 신명선과 휘하 의병 150여명이 모두 전사했고, 당시 살아남은 의병 중 한명이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유해를 수습, 송정골에 안치한 것이 지금의 칠연의총이다.국립덕유산자연휴양림 내 조성된 독일가문비나무숲 안내판. (사진=박진환 기자)◇국립덕유산자연휴양림, 리기다나무·편백나무·삼나무 등 다양한 수종 자랑덕유산의 아픔을 뒤로하고, 목적지인 국립덕유산자연휴양림에 들어섰다. 이 휴양림은 전북 무주군 무풍면 구천동로 일원에 744㏊ 규모로 1991~1993년 조성됐다. 17동·36실·175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과 함께 야영·교육·위생시설 및 바비큐장과 산림생태텃밭 등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수종은 독일가문비나무, 리기다나무, 편백나무, 삼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특징이다.이 중 독일가문비나무는 국내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국립덕유산자연휴양림의 최대 자랑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나무의 원산지는 유럽이다. 곧은 원뿔 모양의 수형이 아름다워 크리스마스트리로 가장 흔히 이용하는 나무가 바로 독일가문비나무이다. 독일 서남부 산악지대를 검푸르게 뒤덮고 있는 흑림도 이 나무가 주종이다.독일가문비나무가 덕유산에 뿌리를 내린 시점은 1931년이다. 당시 일본은 홋카이도제국대학에 의뢰해 외래 수종의 생육에 적합한 지역을 찾기 위해 시험 삼아 이 일대에 독일가문비나무를 인공조림했다. 식민지의 땅 하나라도 더 수탈하기 위한 목적이었지만 100년 후 200여그루의 독일가문비나무는 덕유산의 명물이 됐다.독일가문비나무숲에 조성된 산책로. (사진=박진환 기자)◇독일가문비나무, 1931년 외래수종의 생육 시험…수탈 아픔 뒤에 명소로 재탄생산림청은 2000년부터 이 일대를 산림유전자원보호림으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생태적 보전가치와 학술적 연구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해발 700m에 위치한 덕유산자연휴양림의 독일가문비나무숲은 1.2㏊ 면적에 200여그루가 울창하게 솟아 있었다. 평균 높이 30m로 가장 굵은 나무의 가슴높이 지름은 81㎝, 임목축적도 500㎥/㏊에 달한다. 산림청은 지난해 독일가문비나무숲을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에 선정했다.숲에 들어서자 원뿔 모양으로 곧고 높은 독일가문비나무가 방문객들을 앞도하고 있었다. 이 나무는 거인들의 열병식처럼 웅장하고 장쾌했다. 덕유산휴양림 내 독일가문비나무숲은 낙엽송과 잣나무 조림지와 이어져 있어 숲길의 향취를 다양하게 만끽할 수 있었다. 또 독일가문비숲과 같은 목적으로 1933년에 40㏊ 규모로 조성된 리기다소나무숲도 우람한 생장을 자랑하고 있었다. 리기다소나무숲의 하층에는 신갈나무와 산벚나무 등이 생장하며, 복층 숲 구조를 이루고 있었다.국립덕유산자연휴양림에는 독일가문비나무를 비롯해 낙엽송과 잣나무, 편백나무, 리기다소나무 등이 조림돼 있다. (사진=박진환 기자)휴양림 입구에서 산벚나무가 방문객들에게 인사하는 것을 시작으로 신갈나무와 잣나무, 낙엽송에 이어 구상나무, 종비나무 등이 층층으로 연결돼 있어 국내외 어느 숲에서도 느낄 수 없는 다양함과 초록의 싱그러움이 넘쳤다. 오랫동안 국립덕유산자연휴양림을 지키고 있는 심규현(48) 산림주무관은 “덕유산휴양림의 가장 큰 장점은 입지로 독일가문비나무가 명품숲으로 이뤄지면서 굉장한 관심을 받고 있다”며 “그간 편백나무와 자작나무, 리기다소나무, 낙엽송 등을 순차적으로 조림해 현재 모두 완료한 상태로 이제 20여년간 잘 가꾸면 더 울창한 숲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립덕유산자연휴양림 내 설치된 야외 데크 야영장. (사진=박진환 기자)주변 산촌에 거주하는 주민들과의 협력사업도 휴양림이 중점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사안이다. 심 주무관은 “예전부터 인근 산촌에서 채취한 임산물 등 특산물 판매에 앞장섰고, 숲가꾸기를 통해 나온 나무들을 판매하고 있다”며 산림 경제의 선순환 구조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러면서 “산불예방 및 진화에 인근 산촌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으며, 휴양림에서는 그에 대한 대가로 고로쇠 및 송이버섯 등의 임산물 채취권을 주민들에게 허용하면서 산촌경제의 상생모델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국립덕유산자연휴양림에서 근무 중인 심규현 산림주무관(왼쪽)과 전영숙(오른쪽)·정공례(오른쪽 2번째)숲 해설가, 박한균 산림청 대변인실 주무관이 독일가문비나무숲을 산책하고 있다. (사진=박진환 기자)◇산림청, 인근 산촌경제 활성화 주력…생태 관광 프로그램 개발 나서또 인근 주민들을 휴양림에서 채용,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산림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었다. 독일가문비나무숲을 지나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숲속의 야외 데크 야영장이 조성돼 있었다. 인공조림 외에 생강나무와 층층나무, 노린재나무와 개옻나무 등 교목과 관목이 자연스럽게 섞여 있어서 사계절 신선한 휴식처가 바로 야외 야영장이었다. 인공조림을 한 초창기에는 임산물 채취를 위해 잣나무 식재를 많이 했다면 이후에는 자작나무, 편백나무 등으로 빠르게 수종 전환이 이뤄지고 있었다.심 주무관은 “과거 국토녹화 시기에는 빨리 자라는 나무를 식재했고, 이후 임산물 채취가 가능한 나무에서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만한 나무까지 왔다가 최근에는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탄소를 가장 많이 흡수할 수 있는 나무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울창한 숲이 주는 가치는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경제적 가치에 더해 수치화할 수 없는 굉장한 가치가 숨어 있어 숲의 가치가 아직도 저평가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국립덕유산자연휴양림 내 숙박시설. (사진=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제공)덕유산휴양림에서 숲 해설가로 활동 중인 전영숙(62)씨와 정공례(58)씨도 “독일가문비나무숲 중앙에서 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트레킹의 마지막 코스로 명상을 한 후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면 그 편안함을 잊지 못해 다시 찾아오는 방문객들이 적지 않다”면서 “어린아이들도 처음에는 싫다고 하다가도 한번 하면 또 오고 싶다고 하면서 성향 자체가 변화한다. 이것이 바로 숲이 주는 선물”이라고 말했다. 전영숙·정공례 숲 해설가는 “독일가문비나무는 나이가 들면 줄기와 잎이 아래로 처져 있다. 결국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겸손해진다는 것을 자연이 알려주는 것”이라며 “매일 숲에 오면서도 매번 배우는 것은 자연에서 배우는 겸손함”이라고 입을 모았다.국립덕유산자연휴양림 내 산림문화휴양관. (사진=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제공)산림청은 국립덕유산자연휴양림 내 독일가문비나무숲과 지역 산촌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들을 기획,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독일가문비나무숲을 중심으로 한 숲 해설과 야생 동식물 관찰, 사진 촬영 투어, 명상 프로그램 등 생태 관광 프로그램 개발에 나섰다. 또 독일가문비나무숲과 연계해 지역에서 계절별로 다양한 축제나 행사 개최를 지원하고, 지역 특산품인 반딧불 사과, 오미자 등의 판매 장터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봄과 가을, 겨울 등 독일가문비나무숲의 다양한 생태적 특성을 고려한 계절·테마별 탐방 프로그램도 검토 중이다. 장영신 산림청 산림휴양치유과장은 “앞으로 독일가문비나무숲을 활용한 산촌경제 활성화 사업을 다각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4.04.18 I 박진환 기자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경주점’ 오픈…관광객까지 노린다
  •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경주점’ 오픈…관광객까지 노린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홈플러스는 오는 18일 경주점을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26호점으로 리뉴얼 오픈한다고 17일 밝혔다.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경주점은 서울·경기 수도권,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중소도시 소재 점포 중 최초의 리뉴얼 점포다. 차량으로 20분 거리에 약 1만5000세대 규모 주거단지인 보문천군지구가 조성 중에 있어 향후 배후수요도 확대될 전망이다.‘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경주점. (사진=홈플러스)홈플러스는 경주가 관광도시인 만큼 간편하고 다양한 먹거리 상품을 대폭 강화하고 국내외 관광객까지 방문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경주점은 상권 특성에 맞춰 델리 등 관광객들을 위한 먹거리 상품 구성을 내세우고 있다. 우선 ‘당당치킨’을 중심으로 한 치킨류와 초밥 및 김밥, 샌드위치 등 간편 먹거리를 고루 갖췄고 전문가가 직접 회, 초밥을 만들어 주는 프리미엄 수산 코너 ‘싱싱회관’도 새롭게 선보인다.또 베이커리 코너 ‘몽블랑제’는 매장 입구 전면에 배치하고 상품을 강화했으며 국내외 라면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라면박물관’, 건강한 먹거리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베터 초이스’ 코너도 마련했다. 더불어 전 세계 주류들을 모은 ‘더 홈바(The Home Bar)’와 ‘와인 라이브러리’도 마련해 여행지에서 주류를 즐기는 관광객 대상으로 많은 이용이 예상된다.비식품 매장에는 주방 전문관 ‘더 키친웨어’를 선보이고 완구 체험공간 ‘토이 어드벤처 랜드’를 구성해 아동은 물론 키덜트족까지 맘껏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반려동물과 반려인들을 위한 ‘마이 펫 랜드’도 준비했다.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경주점은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오는 24일까지 오프라인에서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농협안심한우 전 품목을 50% 할인하고 ‘러셀 리저브 싱글 배럴’ 등 인기 위스키를 회원 대상 한정으로 1만원 할인 판매한다. 또 점포를 방문해 7만원 이상 결제 시 육개장 사발면(6입)을 증정하고 신한·삼성카드로 10만원 이상 결제 시 장바구니를 증정한다. 더불어 스티커 마일리지 행사를 진행해 마트에서 4만원 이상 결제 시 스티커 개수에 따라 최대 3만5000원의 상품권을 증정한다.임재흥 홈플러스 하이퍼영업부문장(전무)은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경주점은 수도권, 광역시 외 지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리뉴얼 점포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경주가 역사관광도시로 특색이 분명한 만큼 시장적 특성을 리뉴얼 방향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고 지역 고객은 물론 경주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4.17 I 김정유 기자
서울시, 전세계 高소비 관광객 유치…고품격 관광경쟁력 키운다
  • 서울시, 전세계 高소비 관광객 유치…고품격 관광경쟁력 키운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1회 ‘2024 서울 고품격 관광 포럼(Seoul Luxury Tourism Forum)’을 서울공예박물관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사진=서울시)오는 18일 실시하는 포럼에는 관광업계 종사자 및 학계 전문가 등 약 100명이 참석해 서울 고품격 관광 발전을 모색할 예정이다.이번 포럼은 지난해 서울시가 발표한 ‘3·3·7·7 관광시대’를 조기 달성하기 위해 국제 럭셔리 관광시장 전략 방안을 토론하고 민관협력으로 달성해야 할 국내 고품격 상품 개발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했다.3·3·7·7 관광시대는 2026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1인당 지출액 300만원, 체류기간 7일, 재방문율 70%를 달성하겠다는 서울관광 미래비전을 뜻한다.럭셔리 관광시장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대표적인 분야로 세계 시장조사기관인 아큐맨리서치앤컨설팅에 따르면 2032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8.4%, 세계 럭셔리 관광시장 매출액은 3.3조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은 서울 관광의 고품격 도약을 위해 럭셔리 관광지로서의 국제 경쟁력 확보가 필요한 시점이다.먼저 세션1에서는 럭셔리 관광 시장 동향을 주제로 한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럭셔리 관광 분야 전문가 5인의 패널 토론이 진행된다.기조발표는 ‘럭셔리 관광시장의 특성 및 트렌드 변화’를 주제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김현주 선임연구위원이 주요 지역별 럭셔리 관광 특징과 국내 관광업계(여행사, 호텔 등)가 세계 동향에 대응하여 준비해야 하는 사항에 대해 발표한다.패널토론은 국내외 럭셔리 관광의 특징을 바탕으로 해외 럭셔리 호텔의 지역별 특징과 여행상품 동향, 그리고 국제적 경쟁력을 선점할 수 있는 차별화된 관광 상품(호텔·투어 등) 마케팅 전략을 토론할 예정이다.세션2에서는 ‘서울 고품격 관광 발전을 위한 민관협력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국제적인 한류 문화 인기 추세 속에서 서울로 고소비 관광객을 모을 수 있는 차별화된 서울만의 관광 상품 개발 방안을 토론할 계획이다.특히 경쟁력 있는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민간업계의 역할과 고품격 관광 목적지로서 서울을 홍보하여야 하는 공공기관의 역할을 함께 토론하며 상호 간의 협력 효과를 최대한으로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은 세계 럭셔리 관광시장에서 첫발을 내딛는 단계에 있지만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서울만의 차별화된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관광업계와 협력해 서울이 고품격 관광지로 부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7 I 함지현 기자
“파리올림픽서 영광을”…노스페이스, ‘팀코리아 공식단복’ 공개
  • “파리올림픽서 영광을”…노스페이스, ‘팀코리아 공식단복’ 공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는 17일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인 팀코리아가 착용할 ‘공식 단복’을 선보였다. 이날 대한체육회 주최로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D-100일 행사’에서다.팀코리아 공식 단복은 시상대 위 영광의 순간에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빛내줄 ‘시상용 단복’을 비롯해 편안하면서도 기능성을 갖춘 ‘일상복’, ‘선수단 장비(운동화, 슬라이드, 캡, 버킷햇, 양말, 백팩, 숄더백 및 여행 가방 등)’ 등 총 23개 품목으로 구성했다. 이날 단복 시연회에는 오상욱 선수(펜싱), 이준환 선수(유도), 임시현 선수(양궁) 및 김수지 선수(다이빙)가 모델로 직접 등장해 공식 단복을 선보였다.노스페이스 측은 “팀코리아 공식 단복은 건곤감리 중 물을 뜻하는 감괘와 태극 문양의 음양 및 팀코리아 캘리그래피를 모티브로 한 다자인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기능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특히 ‘시상용 단복’은 하얀색 바탕에 동해 바다의 쪽색을 수묵화 느낌으로 표현한 재킷과 검정색 바지에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준 벨트 구성을 통해 태극기의 주요 요소들을 한 벌의 착장에 모두 담아냈다.단복엔 리사이클링 소재도 대거 적용했다. 지난 도쿄 하계올림픽에서 역대 팀코리아 단복 최초로 리사이클링 소재를 적용한 것을 시작으로 이번 파리 하계올림픽에서도 16개 품목에 걸쳐 리사이클링 소재를 적용했다.성가은 영원아웃도어 부사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랑스러운 팀코리아 선수들에게 영원아웃도어 고유의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 혁신이 집약된 공식 단복을 다시 한번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팀코리아 선수 모두가 이번 올림픽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각자 원하는 성과를 이뤄내길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밝혔다.영원아웃도어는 팀코리아 역대 최장기 후원사다.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부터 리우 하계올림픽, 평창 동계올림픽, 도쿄 하계올림픽 및 베이징 동계올림픽 등 세계적 스포츠 이벤트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의 공식 단복을 맡았다.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 파리올림픽 ‘팀코리아 공식 단복’ 공개(사진=영원아웃도어)
2024.04.17 I 김미영 기자
타임폴리오, 올해 첫 ETF ‘글로벌우주테크&방산액티브’ 상장
  • 타임폴리오, 올해 첫 ETF ‘글로벌우주테크&방산액티브’ 상장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올해 첫 상장지수펀드(ETF)로 ‘TIMEFOLIO 글로벌우주테크&방산액티브’ ETF를 상장한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오는 23일 TIMEFOLIO 글로벌우주테크&방산액티브 ETF를 상장한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Solactive Aerospace & Defense PR 지수를 비교지수로, 우주산업과 방위산업을 주도하는 글로벌 대표 기업들에 투자한다.우주산업은 과거 정부가 주도했던 올드스페이스의 시대가 지니고 민간기업이 주도하고 경쟁하는 뉴스페이스 시대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우주자원개발, 신약개발, 우주여행 등 민간 기업들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수익 창출이 가능한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해당 ETF의 주요 투자종목으로는 글로벌 대표 항공우주방산 기업인 에어버스, 록히드마틴, 보잉, 트렌스다임 등과 방위산업기업인 라인메탈, RTX 등이 포함돼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LIG넥스원(079550) 등 기술력으로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K-우주·&방산 대표 기업도 다수 포함돼 있다. 배현주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매니저는 “과거 2차 세계대전에 개발된 대륙간 탄도 미사일이 우주발사 기술의 근간이 된 만큼 글로벌 방위산업 기업들이 우주산업과 기술의 발전을 주도하고 있어 우주와 방산 기업은 같이 투자해야 하는 분야”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이스라엘과 이란, 팔레스타인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 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실적이 기반 되는 우주, 방산기업 투자의 적기”라고 말했다. 해당 ETF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및 개인연금 및 퇴직연금(DC·IRP) 계좌를 통해 투자할 경우 다양한 절세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연금 계좌 거래 시 인출 시점까지 과세가 이연되고, 연말정산 세액공제까지 받을 수 있다.
2024.04.17 I 원다연 기자
페퍼톤스 "남들이 스타크래프트 할 때 음악, 어느덧 20년 됐네요"
  • 페퍼톤스 "남들이 스타크래프트 할 때 음악, 어느덧 20년 됐네요"[인터뷰]
  • 페퍼톤스신재평[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데뷔 20주년을 맞아 20곡을 준비했어요. ‘참 풍성한 앨범구나’ 하고 느껴주셨으면 좋겠네요.”2인 밴드를 표방하는 듀오 페퍼톤스(PEPPERTONES·신재평, 이장원)가 새 앨범 ‘트웬티 플렌티’(Twenty Plenty)로 17일 돌아온다. 데뷔 20주년을 맞아 준비한 신작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두 멤버는 앨범 앨범에 앞서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해 20주년 및 앨범 발매 소감을 밝혔다.우선 신재평은 “시간이 참 빨리 갔다. 한 해 한 해 할 수 있는 것들, 하고 싶은 것들을 조금씩 하다 보니 어느덧 20주년이 된 것 같다”면서 “엄청 대단한 일처럼 축하받는 게 부끄럽고 쑥스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뒤이어 이장원은 “10주년 기념 공연을 했을 땐 10주년이란 타이틀이 붙이느냐 마느냐가 우리끼리 논란이었는데, 이번엔 20주년을 기념하는 무언가를 해야했다는 생각이 일치했다”고 했다. 그는 이어 “팀을 만들 때부터 홈페이지에 ‘SINCE 2004’를 내걸어 뒀는데, 20주년을 맞은 시점에서 보니 그게 관록 있는 맛집 같은 느낌을 내주는 것 같아 자랑스럽다”며 웃었다.이장원두 사람은 카이스트 전산학과 99학번 동기다. 동행을 이어온 시간은 이미 진즉 20년의 세월을 훌쩍 뛰어넘었다.신재평은 “굉장히 오랫동안 친구로 지내며 같이 일을 했다. 이렇게 계속해서 곁에 있는 친구가 있고, 그런 친구와 계속해서 음악 활동을 함께 이어갈 수 있다는 건 복 받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1년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배다해와 결혼한 이장원은 “‘친구와 어떻게 일을 같이 하냐. 피곤하지 않냐’고 하던 (배)다해가 요즘은 20주년이 됐다고 하니 ‘부럽다’고 한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이어 그는 “‘남들이 스타(스타크래프트)할 때 우린 음악 만들어’ 하는 게 멋질 것 같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거였다”고 결성 당시를 돌아보면서 “(신)재평이가 제 멋대로 사는 저와 계속해서 함께 해줘서 고마울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2004년 데뷔한 페퍼톤스는 이듬해 발매한 1집 ‘컬러풀 익스프레스’(Colorful Express)로 대중과 평단의 귀를 모두 만족시키며 주목받았다. ‘레디, 겟 셋, 고!’(Ready, Get Set, GO!), ‘슈퍼판타스틱’(Superfantastic), ‘세계정복’, ‘에이프릴 펑크’(April Funk), ‘바이크’(Bike) 등을 수록한 앨범이다. 이후 이들은 경쾌하고 명랑한, 이른바 ‘뉴테라피 음악’을 꾸준히 선보여 음악 애호가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신재평20주년 기념 앨범인 ‘트웬티 플렌티’는 기존 발표곡들을 후배 아티스트들이 재해석해 부른 리메이크 곡들을 수록한 A 사이드(A Side) ‘서프라이즈’(SURPRISE!!)와 미발표곡들과 새롭게 작업한 신곡을 담은 B 사이드(B side) ‘리와인드’(<리메이크곡 제작 계기를 묻자 신재평은 “회사(안테나)와 머리를 맞대고 회의를 하다가 20주년이니까 20곡을 내보는 게 어떻겠냐는 얘기가 나왔고, 20곡을 갑자기 쓸 수 없으니 리메이크를 떠올리게 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섭외는 회사가 주도해서 추진해줬는데, 저희 공연장에 와봤다는 후배들도 있어서 신기했다”고 덧붙였다. ‘리와인드’에 담은 곡들에 대해선 “다른 노래들과 잘 섞이지 않아서 기존 앨범들에 수록하지 못했던 노래들이 대부분”이라면서 “10곡을 추리는 과정에 가장 긴 시간을 쏟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어떻게 보면 패자부활전이자 회고록 느낌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부연하며 미소 지었다. 2CD의 타이틀곡인 ‘라이더스’에 대해선 “음반 기획을 마치고 나서의 생각과 정서를 담아 마지막에 쓴 신곡”이라고 소개했다.무려 20곡으로 구성한 앨범을 제작하는 건 소속사의 전폭적인 지원 없이는 쉽지 않은 일. 그런 점에서 볼 때도 페퍼톤스는 복 받은 팀이다. 소속사 안테나를 이끄는 유희열이 팬카페 회원 출신일 정도로 페퍼톤스의 음악의 열혈 팬이기 때문. 신재평은 “저희와 (유)희열이 형은 되게 오래되게 오래된 관계이고 그렇기에 서로 신뢰하는 감정이 있다”면서 “저희가 음악 활동을 할 수 있는 보금자리 역할을 해주시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안테나가 나아가는 길에 있어 변화가 많았는데, 그런 것들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진득한 자세로 믿으며 활동을 이어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신재평은 “(유희열이) 이번 앨범에 대해서도 당연히 많은 응원을 해주었고, 사적으로 좋다는 얘기도 많이 해주셨다”고 했다. 20주년 기념 만화페퍼톤스포근한 둥지에서 20주년을 맞은 페퍼톤스는 앨범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콘텐츠로 팬들 곁을 찾을 예정이다. 이들은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청춘물 만화책 발간, 단독 공연 개최 등을 준비 중이다. ‘레디, 겟, 셋, 고!’를 제목으로 붙인 만화책의 경우 공식 SNS 계정에 티저컷을 공개해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신재평은 “20주년을 맞아 팬들을 위해 하지 않았던 걸 해보려고 한 것”이라면서 “부끄럽지만 재미있는 이벤트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이장원은 “연말까지 재미있는 일을 많이 만들어보고자 한다”고 말을 보탰다. 20주년 활동의 중심에 있는 앨범 ‘트웬티 플렌티’에 대해선 “이전 앨범들처럼 관통하는 메시지는 없지만, 페퍼톤스의 20년을 다룬 앨범이니 괜찮은 서사시가 아닐까 싶다. ‘우리가 이렇게 지내왔고, 앞으로도 열심히 할 겁니다’라는 이야기를 들려드릴 것”이라면서 관심을 당부했다.△앨범 트랙리스트1CD ‘SURPRISE!!’1.SUMIN-계절의 끝에서2.잔나비-행운을 빌어요 *타이틀3.LUCY-Ready, Get Set, GO!4.나상현씨밴드-New Hippie Generation5.이진아, 정동환-공원여행6.wave to earth-검은 산7.유다빈밴드-노래는 불빛처럼 달린다8.Dragon Pony-데네브9.스텔라장-청춘10.권순관-Thank You2CD ‘<1.rewind2.라이더스 *타이틀3.코치4.불쑥5.dive!6.스퀴즈번트7.왜냐면..8.home9.늦여름하늘10.Freshman(remix)
2024.04.17 I 김현식 기자
'나라장터 엑스포' 17일, '포장기자재전' 23일 킨텍스서 개막
  • '나라장터 엑스포' 17일, '포장기자재전' 23일 킨텍스서 개막 [MICE]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매주 수요일 ‘마이스’(MICE) 지면을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소개합니다. ‘마이스 브리프’ 코너를 통해 400만 이데일리 독자에게 최신 소식과 행사 정보를 전하고 싶은 지자체 등 기관·단체, 기업, 학교 등은 이데일리 편집보도구 문화부 여행·MICE팀으로 보도자료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전시·박람회월드IT쇼 17~19일 코엑스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17~19일 킨텍스창원 KNN 베이비 페어 18~21일 세코아트 오앤오 19~21일 세텍부산 국제 보트 쇼 19~21일 벡스코인천 튜닝카 캠핑 박람회 20~21일 송도컨벤시아우수 급식·외식산업전 22~24일 코엑스국제 포장기자재전 23~26일 킨텍스제약·바이오·화장품기술전 23~26일 킨텍스국제 화학장치산업전 23~26일 킨텍스국제 물류산업대전 23~26일 킨텍스◇컨벤션·이벤트갯벌 세계자연유산 국제 심포지엄 17~18일 송도컨벤시아한국세라믹학회 춘계 학술대회 17~19일 벡스코한국섬유공학회 춘계 학술대회 17~19일 ICC제주춘계 심혈관 통합 학술대회 19~20일 하이코디. 페스타 20~21일 aT센터세계 전기자동차 학술대회·전시회 23~26일 코엑스
2024.04.17 I 이선우 기자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연결 계좌 전 은행으로 확대
  •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연결 계좌 전 은행으로 확대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하나카드가 트래블로그에 연결할 수 있는 계좌를 전 은행으로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트래블로그는 하나머니앱을 통해 41종 통화로 무료 환전하고, 트래블로그 카드로 결제·출금 수수료 없이 전세계에서 이용 가능한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해외여행 서비스다.오는 18일부터 트래블로그의 연결 계좌를 전 은행으로 확대한다. 이전까지는 하나금융그룹(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저축은행) 관계사 계좌만 등록이 가능했다. 이제 토스, 카카오, 신한, KB국민 등 내가 쓰던 은행 계좌 그대로 트래블로그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앞으로는 은행 고민할 필요없이 내가 쓰고 있는 계좌 그대로 트래블로그를 이용할 수 있다. 또 △41종 통화 무료환전(환율우대 100%) △해외이용수수료 무료 △해외ATM출금 수수료 무료 등의 혜택도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아울러 18일부터 하나머니 한도가 통화별 300만원까지 늘어난다. 이는 기존 통화별 한도가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상향된 것이다. 트래블로그의 외화머니 특별한도 서비스는 지난 3일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았다. 단, 늘어난 특별한도는 결제 시에만 사용 가능하며, 송금 및 ATM출금에는 사용이 안된다. 외화머니 특별한도는 하나머니 앱을 통해 개별 신청 가능하며, 기간은 최대 2년으로 연장 가능하다. 이석 하나카드 디지털글로벌그룹장은 “이번 트래블로그 연결 계좌 전 은행 확대와 통화별 한도 300만원 상향은 수 많은 손님 요구에 하나금융그룹이 응답한 것으로 해외여행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트래블로그는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동시에 혁신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해 대한민국 1등 여행카드! 국가대표 해외 여행서비스로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2024.04.17 I 최정훈 기자
 AI시대, 창의력 이끄는 '소프트 스킬'을 키워라
  • [책] AI시대, 창의력 이끄는 '소프트 스킬'을 키워라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사회가 요구하는 글로벌 리더의 조건도 바뀌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자동화 시스템이 일상이 된 세상은 컴퓨터와 AI로는 대체 불가능한 인재를 원한다. 내 아이를 미래형 인재로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책은 디지털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진짜 필요한 공부가 무엇인지 질문한다. 20년 차 글로벌교육 컨설턴트인 저자가 ‘미국 최고 엘리트 보딩스쿨에서 본 변화의 흐름’, ‘디자인 씽킹: 혁신을 이끄는 탁월한 생각법’ 등을 알려준다. 챗GPT로 아이와 함께 여행 계획 세우기 등 AI 커리큘럼도 제시한다.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미래 직업 리포트’에 따르면 초등학생 아이들이 사회로 진출했을 때 자신의 학창시절 존재하지 않았던 직업을 가질 확률이 무려 65%에 달했다. 현재 지구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수많은 변화를 떠올리면 터무니없는 수치가 아니다.저자에 따르면 하버드대와 같은 미국의 최상위권 대학들은 학업 스펙이 뛰어난 학생을 원하지 않는다. 이들은 ‘기꺼이 사고를 칠 수 있는 사람’, ‘판을 바꾸는 사람’을 발굴하고자 애쓴다. 페이스북의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인 빌 게이츠 등이 그들이 원하는 인재상에 가깝다. 이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시대의 변화를 읽고, 한발 앞서 신기술이나 새로운 플랫폼을 개발해 시대의 흐름을 선도한 인물이라는 점이다.저자는 앞으로의 교육이 이러한 능력을 길러주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영어나 수학 등 공부의 기술을 가르치기보다 인내력과 끈기, 창의력, 협력할 줄 아는 능력, 즉 ‘소프트 스킬’(Soft Skill)을 함양하는 것이 미래형 인재를 위해 중요하다는 것이다.
2024.04.17 I 이윤정 기자
신한은행,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 50만좌 돌파
  • 신한은행,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 50만좌 돌파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신한은행은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 발급 50만장 돌파 기념으로 대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지난 15일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 발급 50만좌 기념식에서 신한은행 정상혁 은행장(오른쪽에서 첫번째), 신한카드 문동권 사장(오른쪽에서 세번째)이 50만번째 고객과 기념촬영하는 모습(사진=신한은행 제공)‘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는 고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출시 2개월여 만에 50만장이 발급됐다.이번 이벤트는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를 보유하고 있으면서 환전잔액을 원화환산 10만원 이상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시행하며 ‘신한 SOL뱅크’의 이벤트 배너 응모하기에서 5월 20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이벤트 경품은 광고모델 ‘뉴진스’의 사진이 들어간 메시지카드와 함께 일본 최대 연휴 ‘골든위크’ 등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여행경비 지원을 위해 마이신한포인트를 제공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구체적인 경품 내용은 △신한은행x‘뉴진스’ 한정판 메시지 카드 1만장 △마이신한포인트 여행경비 지원(500만 포인트 1명, 300만 포인트 2명, 10만 포인트 200명)이며 오는 6월 15일 추첨을 통해 지급될 예정이다.지난 15일 신한은행은 본점에서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 50만장 돌파를 기념해 정상혁 은행장과 신한카드 문동권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50만번째 카드 발급고객과 축하 세레모니도 진행했다. 50만번째 고객에게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왕복항공권과 미국메이저리그(MLB)관람권 금액 상당의 마이신한포인트를 지급했다.‘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기본 서비스는 △전세계 30종 통화 100% 환율우대 △해외결제 및 ATM 인출 수수료 면제 △환전 후 계좌 보유 잔액 특별금리 제공(USD 연 2.0%, EUR 연 1.5%) △국내 4대 편의점 5% 할인 △대중교통 1% 할인 등이다.또한 △공항라운지 무료 이용(상·하반기 각 1회) △마스터카드 트래블 리워드 서비스(25개국 400여개 가맹점 캐시백 최대10%) 등 특화 프리미엄 서비스에 더해 △일본 3대 편의점 5% △베트남 Grab 및 롯데마트 5% △미국 스타벅스 5% 등 국가별로도 다양한 할인 혜택을 연회비 없이 누릴 수 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출시 2개월만에 50만좌를 넘긴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 열풍에 대해 고객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번 대고객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SOL트래블 체크카드는 신한 SOL뱅크와 전국 신한은행 영업점에서도 발급 가능하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2024.04.16 I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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