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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달러로 해외여행 갑니다"..기획상품 봇물
-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여름 성수기, 혹은 늦은 휴가를 떠나는 고객을 잡기 위한 항공사들의 기획 상품이 이어지고 있다. 대부분 추첨 방식이지만 일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혜택을 주는 상품도 적잖아 꼼꼼히 따지면 휴가비를 절약할 수 있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UAE의 국영항공사 에티하드항공은 어른 2명이 항공권을 구매할 경우 어린이(2명 제한)에게 1달러짜리 아부다비행 왕복 항공권을 제공하는 `플라이, 스테이 앤 플레이`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관광명소도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호텔의 숙박과 식사 또한 무료다. 어린이들은 유류할증료가 면제되기 때문에 1달러와 공항세, 수수료만 내면 된다. 캐세이패시픽항공과 카타르항공은 유럽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캐세이패시픽항공은 휴가철엔 빈 자리가 많은 비즈니스석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이벤트를, 카타르항공은 늦은 여름휴가(9월)를 떠나는 수요를 잡기 위해 프로모션을 내놨다. 카타르항공은 런던, 파리, 바르셀로나 등을 포함한 주요 유럽 도시는 최저 85만원, 두바이 및 아부다비는 75만원, 터키의 이스탄불과 앙카라는 90만원, 그리스의 아테네는 99만원, 아프리카의 튀니지는 110만원, 나이지리아의 라고스는 119만원부터 항공권을 제공할 방침이다. 저가항공사 또한 여행경비를 크게 줄일 수 있는 상품을 내놓고 있다. 제주항공은 21일까지 김포공항에서 매일 오후 2시 출발하는 오사카 노선의 왕복항공권을 편당 20석까지 12만원에 판매한다. 김해공항에서 주 3회(월·수·금) 저녁 10시에 출발하는 홍콩 노선의 왕복항공권도 같은 기간 동안 편당 50석까지 13만원에 판매한다. 국내선에서는 2명의 운임으로 3명이 여행할 수 있는 `2+1` 이벤트를 마련했다. 20일까지 김포~제주 노선에서 화요일과 수요일 출발편을 왕복으로 3명이 예매하면 1명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늦은 휴가를 제주도로 떠날 경우 할인폭은 더욱 커진다. 에어부산과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등은 제주행 티켓을 미리 예매하면 최저 1만원 가격에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얼리버드 운임제`를 실시 중이다. 에어부산은 김포와 부산, 제주, 오사카, 도쿄, 타이베이, 세부, 홍콩 등의 97개 업체와 제휴를 맺고 탑승권을 제시하면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기획했다. 항공권 가격보단 고객 서비스를 통해 여름철 여행 수요를 잡겠다는 계산이다.
- [비상하는 中항공산업]①5년 뒤 차세대 항공기 띄운다
- [이데일리 박기용 기자] 중국의 항공산업 성장세가 가파르다. 이젠 한국도 시도하지 않은 차세대 여객기를 개발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중국은 이미 지난 2008년 10·5규획(2001~2005년)에 따라 총 60억위안을 투입, 90석 규모의 중형 항공기를 생산한 바 있다. 이미 340대 이상을 수주했다. 그리고 앞으로 5년 뒤인 2016년에 156석, 168석 규모의 중형 제트기 C919의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C919는 세계 양대 항공기 제조사인 에어버스, 보잉과 경쟁하기 위해 중국 국영 민항기 제조사 코맥(COMAC)이 개발 중인 차세대 여객기다. ◇ 5년후 차세대 항공기 띄운다..저가·첨단기술로 `공략` 코맥은 이미 작년부터 C919 수주 계약을 속속 체결하고 있다. 지난달 열린 파리 에어쇼에선 유럽 최대 저가 항공사 라이언에어와 구매의향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올해 세부설계를 마친 뒤 오는 2014년 시험비행 후 2016년에 고객에게 인도할 예정이다. 중국의 경쟁력은 특유의 `싼 가격`이다. C919는 가격이 5000만달러(533억원) 이하로 책정돼 있다. 경쟁기종인 에어버스 A320이나 보잉의 738-800계열보다 2500만에서 3000만달러가 싸다. 첨단장비도 만만치 않다. 미국 하니웰과 각종 첨단 제어장치 공급계약도 체결했다. 아무래도 새로운 기술이 적용되다보니 노후한 경쟁기종보다 여러 면에서 유리하다. 연료 효율이 좋고, 온실가스 배출량도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자체개발 엔진도 사용한다. ◇ `구제받은` EU 첨단기술·부품, 속속 中으로 중국이 민항기 제조에 나서면서 세계 각국의 부품회사들도 중국과 합자기업을 설립하는 등 시장 진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989년 톈안먼 사태 이후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중국에 첨단기술 수출을 제한하고 있다. 미국은 여전히 고압적(?) 태도인 데 반해 금융위기 과정에서 중국의 도움을 받은 EU는 상대적으로 유화적이다. EU의 첨단기술 수출제한이 해제되면 중국 시장의 가능성을 타진한 항공기 부품회사들이 대거 중국으로 몰려들 전망이다. 하니웰을 비롯해 해밀턴 선스트랜드, 제너럴일렉트릭(GE), 라비날, FACC 등의 부품회사들은 이미 중국 내에 합자회사를 설립해 C919의 부품 제작에 들어갔다. ◇ 中, 20년후 최대 항공시장으로 ▲ 장칭웨이 코맥 사장이 시험제작된 C919의 조정석을 점검하고 있다.코맥에 따르면 오는 2029년까지 중국의 연평균 항공 이용객 증가율은 7.7%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전 세계 증가율 5.2%를 웃돈다. 이 경우 중국 항공 여행객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8%에서 2029년 15.6%로 거의 두 배 가량 높아질 전망이다. 미국 보잉사는 이 때문에 향후 2029년까지 중국 항공사들이 총 4330대의 항공기를 필요로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해 전 예상했던 3770대에서 560대가 늘었다. 금액으로는 4800억달러(512조원)로, 이렇게 되면 중국은 전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큰 여객기 시장이 된다. 코맥은 자국시장에 그치지 않고 향후 20년 동안 전 세계에 2000대 이상의 C919를 판매하겠다는 포부다.
- 뉴욕증시, 2년만에 최대 주간 상승…다우 5.4%↑(종합)
-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뉴욕 증시가 5일째 급등, 2년만에 최고의 한주를 보냈다. 1일(현지시각) 뉴욕 증시에서 다우 산업평균지수는 168.43포인트(1.36%) 오른 1만2582.77을 기록했다. 5일째 계속된 랠리다. S&P500지수는 19.03포인트(1.44%) 상승한 1339.67에 마감됐다. 나스닥은 42.15 포인트(1.52%) 뛴 2816.03을 기록했다. 이로써 다우 지수는 주간으로 648포인트, 5.4%가 올랐다. S&P500지수는 5.6%, 나스닥은 주간은 6.2% 상승했다. 다우와 S&P500지수는 지난 2010년 7월중반이후 가장 큰 주간상승폭을 기록했으며, 나스닥 역시 2년만에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날 뉴욕증시는 제조업 경기가 예상외로 강하게 나타나자 미 경제 회복에 대한 의구심을 날려보냈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의 6월 제조업지수가 4개월만에 처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제조업경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그렇지만 톰슨 로이터/미시건대가 조사한 소비자심리 지수는 악화됐다. 특히 지난 5월 건설지출이 6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닝시즌은 오는 11일 알코아가 실적을 발표하는 7월 둘째주부터 시작된다. 알코아는 벌써 2.84% 올랐고 JP모건이 2.19% 상승했다. 애플과 리서치 인모션(RIM)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파산중인 노텔 네트웍스의 특허자산을 45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는 소식에 애플은 2.26%, RIM은 0.28% 올랐다. 탈락한 구글은 이와 별도로 온라인 비디오 사이트인 훌루에 대한 인수가능성이 부각되며 2.89% 올랐다. 야후도 2.73% 올랐다. 6월 자동차 판매실적을 발표한 GM과 포드는 각각 0.72%, 1.67% 올랐다. 두 회사 모두 전년같은기간 대비 10%가 넘는 판매 신장율을 보였다. 휴대폰에 들어가는 디지털카메라 기술의 특허분쟁에서 불리한 판정을 받은 이스트만 코닥은 14% 하락했다. 반면 특수 트럭 제조업체인 오시코시는 주주 행동주의자 칼 아이칸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논의를 제안했다는 소식에 14% 가까이 올랐다. ◇美 6월 ISM 제조업지수 예상밖 상승 `서프라이즈` 전미 공급관리자협회(ISM)는 6월 제조업지수가 55.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이는 전월의 53.5에서 상승한 것이며, 시장의 예상치도 웃돈 수준이다. 로이터통신이 실시한 조사에서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은 지수가 51.8로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지수가 50을 상회하면 경기가 확장세에 있다는 의미다. 세부 항목별로는 구매가격 지수가 76.5에서 68.0으로 떨어져 지난해 8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신규주문 지수는 51.0에서 51.6으로 상승했다. ◇美 6월 소비자신뢰지수 악화 반면, 미국 소비자들의 체감경기가 지난달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톰슨로이터와 미시간대가 발표한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71.5를 기록했다. 이는 5월에 기록했던 74.3이나 6월 예비치 71.8보다 낮은 수준이다. 세부 항목별로는 현재 경제 상황 지수가 81.9에서 82.0으로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소비자 기대 지수는 69.5에서 64.8로 하락해 예상치인 66.6을 크게 하회했다. ◇美 5월 건설지출 6개월째 감소..12년 최저 수준 미국의 건설지출이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하며 1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 상무부는 5월 건설지출이 전월대비 0.6% 감소한 7534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4월 건설지출은 당초 0.4% 증가했을 것이라는 발표에서 0.6% 감소한 것으로 수정됐다. 이로써 건설지출은 지난해 12월 이후 감소세를 이어갔다. 특히 5월 건설지출 규모는 지난 1999년 9월 7514억달러를 기록한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라고 상무부는 밝혔다. ◇美 자동차3사, 10% 이상 판매신장율 달성 미국 1위 자동차 제조업체인 제너럴 모터스(GM)는 6월 미국시장에서 총 21만5358대의 자동차를 판매, 전년 같은기간대비 10.2% 신장했다고 발표했다. 소매판매는 16% 늘었다. 승용차가 셰보레 크루즈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전년 같은기간보다 28%나 늘었고 실버라도 아발란체 등 풀사이즈 픽업은 15% 증가했다. 2위인 포드 자동차는 19만4114대를 판매,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13.6%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소형차인 포커스, 퓨전 브랜드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승용차가 17% 늘었고, 크로스오버는 15.3%, 트럭은 9.1% 증가했다. 베스트셀링카인 F-시리즈 픽업은 4만9618대로 6.7% 증가했다. 3위인 크라이슬러는 승용차와 트럭에서 12만394대를 판매, 전년같은기간에 비해 무려 30%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이후 6월 실적으로는 최대다. 소매판매는 46% 늘어 올해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피아트가 경영을 맡고 있는 크라이슬러는 지난 15개월연속으로 판매실적이 향상됐다. ◇스트로스-칸 前 IMF 총재 가택연금 해제 호텔 여종업원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전(前)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가택연금에서 풀려났다. 뉴욕 검찰은 피해 여성의 주장에 의문이 제기됨에 따라 광범위한 조사를 위해 스트로스-칸 전 총재를 보석금 없이 풀어줬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검찰이 피해자 여성의 진술 대부분을 믿지 않고 있으며, 이 여성이 계속 거짓말을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검찰은 피해를 당했다는 호텔 여종업원에 대해 망명 신청과 관련한 의혹이 있으며, 이 여성이 돈세탁과 마약거래와 같은 범죄활동에 연루됐다는 정황 등을 포착했다. 스트로스-칸 전 총재는 아직 여권을 압류당한 상태여서 미국을 떠날 수 없으나, 미국 내에서는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 ◇제프리 삭스 "그리스위기, 저금리 적용하면 해결된다" 경제 위기국에 대해 우호적인 구조조정 프로그램을 짜 온 제프리 삭스 컬럼비아대 교수가 그리스 위기 해법은 어렵지 않다며, 간단한 해법을 제시했다. 제프리 삭스 교수는 파이낸셜타임스(FT)에 기고한 글에서 "그리스는 살아날 수 있으며, 그 해법은 그리스가 진 빚에 대한 이자를 3% 수준으로 낮추고, 20년동안 갚게 하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그리스 국채의 평균 이자가 연간 6% 이상에서 머물고 있으면, 이자 지급액만도 그리스 국내총생산(GDP)의 6%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며 "이는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 감당이 불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삭스 교수는 "그리스가 독일 국채 조건으로 이자를 지급한다고 가정해보자"면서 "유로존의 인플레가 1.5%이기 때문에 실질 금리는 2%안팎이 될 것이며, 그리스의 이자는 3% 안팎이면 된다"고 제안했다. 이렇게 되면 그리스는 GDP의 2%를 해외에 지급하게 되고, 부채비율도 GDP 대비 120%에서 20년간 70%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고 주장했다.
- 체험단 마케팅, 기업과 소비자 모두 쏠쏠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체험단 이벤트가 진화하고 있다. 모집 규모는 나날이 커지고 모집 분야도 소비재에서 건축, 관광산업 등까지 확대되고 있다. 각 분야의 체험단이 수행하게 되는 임무의 비중도 높아졌다. 체험자들은 후기 작성뿐만 아니라 제품 생산 및 개발에 참여하는 프로슈머로, 기업의 인턴으로까지 활동하게 되며 기업 발전에 이바지하는 일원으로 인정받고 있다. ◇화장품 체험단, 1000명은 기본 체험단 모집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분야는 바로 여성의 최대 관심사인 `화장품`이다. 화장품 구매 시 입소문에 의한 선택이 절대적인데다 온라인 정보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가 높기 때문이다. 온라인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파워 블로거는 전문가보다 친근하면서도 제품과 관련된 조언 및 체험담을 객관적으로 전달해 실제 매출에 큰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따라서 화장품 업계의 체험단은 주로 온라인 활동을 활발히 하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고 대부분 후기 작성이 임무로 주어진다. 기업들은 이를 통해 얻어지는 바이럴 효과,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제품 장단점에 대한 평가 등의 이점 때문에 점점 체험단의 규모를 키우며 혜택도 통 크게 마련하는 추세다. 동성제약㈜은 자사가 개발한 봉독(꿀벌의 벌침액) 성분의 뿌리는 트러블 케어 화장품 `에이씨케어 워터 에센스`를 알리기 위해 16일부터 1000명 규모의 체험단 모집을 시작했다. 체험자들은 약 한 달간 제품 사용 후 후기를 작성하게 되는데 그 중 우수 후기자 3명을 선정해 1인 2매 사용 가능한 필리핀 세부여행권을, 2등 10명에게는 워커힐 리버파크 이용권(1인 2매) 등 푸짐한 경품도 증정한다.체험단 모집을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벌써 1800여명이 응모에 참여한 상태다. 더바디샵도 지난 4월 신제품 `모이스처 화이트 시소 비비크림 SPF 25PA+++` 출시를 기념해 1000명 체험단을 모집했다. 1000명에게 비비크림 정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제공했고 동시에 1만 명에게는 비비크림 1.6㎖와 세럼 1.5㎖ 샘플킷을 함께 증정한 바 있다. ◇해외탐방도 가고 인턴십 기회도 잡고 대학생 대상의 체험단은 주로 이들의 최대 고민인 취업에 도움되는 혜택을 제공해 학생들의 귀를 솔깃하게 한다. 때문에 이런 형태의 체험단은 경쟁이 치열할 뿐만 아니라 기업이 제시한 주제로 제안서를 제출하고 마케팅 및 프레젠테이션 능력이 요구되는 등 선정되기부터가 쉽지 않다. 기업은 체험단을 리쿠르팅의 도구로 활용하여 회사가 원하는 인재를 뽑을 수 있고 학생들은 간접적인 사회 활동으로 취업 전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점에서 서로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준다. 올해 8회째로 들어선 HP의 `대학생 HP 글로벌 체험단`은 인턴십의 기회와 함께 HP와 MS 사의 본사 탐방을 갈 수 있다는 점에서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참여를 위해서는 팀을 구성하여 기업 발전과 관련돼 주어진 주제로 제안서를 작성, 제출해야 한다. 선발된 팀은 제출한 기획서를 바탕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해야 한다. 이후 여러 마케팅 미션을 거쳐 단 한 팀의 최종 합격자만이 인턴십에 참여할 수 있다. 매년 5~7월 중 진행된다. ◇건축업계에선 `주부`가 여왕 대접받아요 주택 구매에서 주부들의 의견은 절대적인 영향력을 지닌다. 가사를 책임지며 가장 오랜 시간 집에서 생활하는 장본인이기 때문인데 건축업계에서는 이들의 취향과 요구를 분양상품에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프로슈머, 즉 주부 체험단을 모집하고 있다. 10명의 주부들로 구성되는 동부건설의 체험단 명가연(이름난 집을 연구하는 모임)은 주택업계 최초의 프로슈머로서 2006년 활동을 시작으로 온·오프라인에서 자문활동과 각종 기발하면서도 주부들의 편의를 돕는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다. 매년 아이디어의 60% 이상이 분양 상품에 반영되고 있으며 이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분양 일정이 미뤄진 사례도 있을 정도로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매년 2월 모집이며 활동 기간은 1년. ◇외국인 대상 체험단, 농촌 관광사업 발전에 기여 우리 농촌의 관광 산업을 발전시키는 노력의 하나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단도 생겼다. 강원도, 경상북도 등 각 지자체가 앞다투어 외국인 대상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는데 이는 농어촌체험관광 수요 창출 및 농어촌 관광사업의 국제적 경쟁력을 향상시킨다는 이점이 있다. 지난해 강원도 냇강마을은 6개월 동안 외국인 100여명을 대상으로 우프체험단(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모집했다. 우프체험단은 농가에서 평균 5시간 정도의 일을 하고 숙식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외국인들과 농촌 아이들과의 교류, 농촌체험 관광의 국제화, 한국 문화 체험 등의 효과로 양측에서 모두 긍정적인 호응을 얻었다. 올해 4월부터는 우프코리아(www.wwoofkorea.co.kr)를 통해 외국인뿐만 아니라 내국인도 참여 가능하게 됐다.
- 내년부터 축산업 허가제 도입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정부는 축산업 허가제를 내년 대규모 농가부터 먼저 도입하고, 2015년까지 소규모 농가 등 전체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어기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또 구제역 등 가축 질병이 발생한 농가가 방역의무를 준수하지 않으면 매몰 보상금을 최대 80%까지 줄이고, 가축질병 발생 농가와 지방자치단체도 백신 비용이나 매몰 보상금 등 경제적 책임을 묻기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가축질병 방역체계 개선 및 축산업 선진화 세부방안'을 확정·발표했다. 축산업 4개 업종 중 종축업, 부화업, 정액등 처리업 등 3개 업종은 내년부터 허가제를 전면 시행한다. 나머지 가축사육업은 소, 돼지, 닭, 오리의 축종별로 사육 규모에 따라 2012년부터 2015년까지 허가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사육 규모는 ▲전업농(소 50마리, 돼지 1000마리 이상) ▲준전업농은 전업농의 절반 수준 ▲소농(50㎡ 정도의 소규모 축사)으로 나눴다.내년에 전업농의 2배 수준을 사육하는 대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먼저 허가제를 시작하고, 2013년에는 전업농, 2014년에는 준 전업농, 2015년에는 소규모 농가까지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허가제를 도입하면 농가가 받을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1년간의 유예기간을 설정했지만, 신규로 축산업에 진출하는 농가는 유예기간을 두지 않기로 했다. 이를 어기고 축산업을 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가축 매몰 보상금은 시가 100% 보상이 원칙이지만, 축산농가 종사자가 가축 질병 발생국으로 여행을 하면서 입출국 신고나 소독의무 등을 이행하지 않아 발생하면 보상금의 80%를 감액하기로 했다.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고도 신고·소독·교육 의무를 지키지 않아도 보상금의 80%가 줄어든다. 또 내년부터 전업농 이상 우제류를 사육하는 농가는 구제역 상시 백신 비용의 50%를 분담해야 하며, 실질적 방역 주체인 지자체도 가축 매몰 보상금의 20%(시·도 10%, 군·구 10%)를 내야 한다. 축산농장을 출입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단계적으로 등록제를 도입한다. 내년에는 농장출입 빈도가 높은 사료·분뇨·집유·가축수송 차량과 수의사·인공수정사·가축방역사·축산컨설턴트 차량에, 2013년에는 축산농장을 출입하는 모든 차량으로 확대한다. 특히 등록차량은 위치추적장치(GPS)를 설치해야 한다.구제역 방역 시스템과 관련, 정부는 구제역 발생 때 구제역 바이러스 7가지 유형(A, C, O, Asia1, SAT1, 2, 3 형) 중 예방 접종 유형(A, O, Asia1 형)이 아닌 새로운 유형(C, SAT1, 2, 3 형)이 발생하면 즉시 위기경보 최고 수위인 `심각` 단계를 발령하기로 했다. 이때 48시간 동안 전국 모든 축산농장의 가축·사람·차량의 이동이 금지되며, 행정안전부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설치되는 등 초기부터 강력한 방역이 이뤄진다.
- 징검다리연휴, 데이터로밍 요금폭탄 막는 비결은?
-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어린이날인 5일부터 부처님오신날인 10일까지 징검다리 연휴 기간에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은 약 45만 명. 스마트폰 보급률이 20%를 넘어섰으니, 이중 약 10만명은 해외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이다. 하지만 자칫 실수하면 원하지 않았던 데이터요금이 부과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해외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스마트폰 이용자들에게 데이터로밍 차단법과 알뜰한 이용법을 여행 전 숙지하고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스마트폰의 경우, 자주 사용하는 이메일, 지도, 회원간 대화 애플리케이션 등을 실행할 때 데이터통신을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통신을 해외에서 이용할 땐 비싼 데이터로밍 요금을 적용받기 때문에 국내에서 이용했을 때보다 많은 요금을 청구받는다. 실제로 해외 데이터로밍 요금은 1패킷 당 3.5∼4.5원(국내는 0.025원)으로 노래 한곡(4MB 가량)을 받을 경우 약 2만9000∼3만6000원 가량의 요금이 부과된다. 특히 자동으로 정보를 업데이트하는 앱은 이용자가 실행하지 않더라도 데이터통신이 발생해, 이용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요금이 청구된다. 이에따라 원치 않는 데이터로밍 요금부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먼저, 스마트폰 해외 이용시 기기 설정에서 데이터로밍을 해제해야 한다. 안드로이드OS 폰을 사용하는 경우 메인메뉴→환경설정→무선 및 네트워크→ 모바일 네트워크→데이터로밍으로 들어가 `체크 안함`으로, 아이폰의 경우 설정→일반→네트워크→데이터로밍으로 들어가 `체크안함`으로 표시해 데이터로밍 해제가 가능하다. 또 기기설정과 함께 이동통신사업자가 제공하는 무료 데이터로밍 차단서비스를 이용하면 데이터 요금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이동통신사업자가 할인 및 정액요금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을 여행한다면 일정금액을 부담하고 스마트폰 데이터통신을 안전하고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다. 세부사항은 각 이동통신사업자 홈페이지와 와이즈유저 홈페이지(www.wiseus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별도의 로밍신청 없이 해외에서 자동으로 로밍이 되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이용자의 경우, 반드시 홈페이지나 로밍센터를 방문해 본인에게 맞는 데이터로밍 방법을 선택하고 출국할 필요가 있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출국 준비할 때 잠깐만 더 시간을 투자함으로써 데이터로밍 요금폭탄의 발생을 미연에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Digital쇼룸 스마트폰 관련 동영상 보기◀☞ 퓨전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아크` 떴다☞ `소셜커머스 집중 진단, 그 후···`☞ `SKT의 아이폰-KT의 갤럭시S?`..궁금하다 궁금해☞ 스마트폰 아트릭스, `합체하고 변신하라!`☞ "이것이 삼성전자 갤럭시S 2 입니다"☞ 스마트폰-TV 기묘한 동거, N스크린이 뜬다☞ "두개의 뇌" 가진 스마트폰, 다른점은?☞ [소셜커머스-③]대박의 그늘☞ [소셜커머스-②]눈물 없는 대박은 없다☞ [소셜커머스-①]대박신화를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