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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행동주의, 중소형주·우선주 성장 기대"
  • "한국형 행동주의, 중소형주·우선주 성장 기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최근 정부의 기업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가 확대하며 ‘코리아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 해소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중소형주와 우선주 중심의 중장기적인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왔다.5일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나타나는 변화는 금융시장 관점에서의 ‘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주장하는 것이라 흥미롭다”면서 “행동주의 움직임이 확대되는 가운데 정부도 제도적 도움을 주고 있으며 배당과 자사주 제도를 정비해 대주주에서 소액주주로 주주권의 초점을 이동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흥미로운 포인트는 얼핏 보면 대주주에게 이로울 ‘상속세 개편’이 이번 밸류업 프로그램과 맞물려 논의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높은 상속세 때문에 대주주가 낮은 주가를 선호한다는 의심 때문인데, 이번 정책의 목표가 ‘일반주주의 후생’을 높이는데 초점이 있다는 증거”라고 분석했다.이에 따라 실망감만 안겼던 과거와 달리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큰 진전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물론 한국 주식시장이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를 하회하는 것은 지배구조나 일반주주의 권리 침해 때문만은 아니다”면서 “구(舊)경제 산업군의 낮은 자기자본이익률(ROE), 변동성이 큰 경제구조, 관치금융 등 펀더멘털 문제도 여전하다”고 지적했다.그러나 코로나 이후 개인 투자자들이 급증하며 시작된 ‘동학개미 운동’이 단기적 유행으로 끝나지 않으리라는 것만은 분명해졌다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이를 ‘한국형 행동주의’로 명명하고 싶다”면서 “중소형주와 우선주를 중심으로 한 중장기 밸류에이션 상승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피 대형주는 PBR 1배 이하 종목 비율 45.5%이나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24배로 높고, 중형주 역시 PBR 1배 이하 종목 비율 56.0%이지만 평균 PBR은 1.5배로 1배를 상회한다”면서 “반면 KOSPI 소형주는 PBR 1배 이하 종목 비율 75.1%로 압도적이며 평균 PBR도 0.43배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코스닥은 성장성 높은 시장 특성상 PBR 높아 이번 정책 포커스 받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또 우선주 역시 지배권보다 배당권이 확대하는 경향 속에 할인률을 축소하며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아울러 그는 ‘더블배당’에 주목해야 한다고 권유했다. 이제 많은 기업이 정관변경을 통해 연말결산 이후 원하는 시점에 배당기준일을 선택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만약 분기 배당을 실시해온 기업이라면 2번의 배당기준일이 불과 2개월 이내에 설정되는 것”이라며 “한편, 밸류업 프로그램은 실적은 좋은데 저(低) PBR이고, 현금성 자산을 많이 보유한 기업이 최대 수혜다. 자사주 지분율까지 높다면 주주환원 정책이 강하게 나오며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를 모두 고려했을 때 대표적인 업종은 은행과 보험이다. 그는 “전례적으로 두 업종은 정부정책에 있어 모범사례 역할을 맡아왔기 때문에 이번 개선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가능성도 크다”고 덧붙였다.
2024.02.05 I 김인경 기자
한화운용, 'ARIRANG K리츠 ETF' 월배당 전환…연 배당률 7% 기대
  • 한화운용, 'ARIRANG K리츠 ETF' 월배당 전환…연 배당률 7% 기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ARIRANG K리츠fn ETF’의 분배(배당) 주기를 분기에서 월 단위로 변경했다고 1일 밝혔다.(사진=한화자산운용)한화자산운용 측은 이번 분배금 지급 주기 변경을 두고 투자자들의 배당 수익 기대치를 충족시키고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돕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적용시점은 올해 1월부터다. 1월 분배금은 40원, 월 분배 수익률은 약 0.59%(29일 종가 기준)이다. 연 환산 시 약 7%로, 시장 금리보다 높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ARIRANG K리츠fn ETF’의 투자처인 리츠는 부동산을 직접 소유하거나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임대수익과 매각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배당하는 상품이다. 특히, 리츠는 부동산 투자회사법에 따라 이익배당한도(배당가능이익)의 90% 이상을 주주에게 배당해야 한다. 90% 이상 배당하면 법인세를 면제받기 때문에 높은 배당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투자자들은 리츠를 통해 소액으로 부동산에 간접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고, 부동산 자산가치 상승 수혜와 안정적인 배당수익이 가능하다.‘ARIRANG K리츠fn ETF’는 국내 상장 리츠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 상품으로 2022년 5월 거래소에 상장됐다. 2023년 총 분배금은 620원이고 분배 수익률은 9.1%다. 국내 리츠 ETF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주요 구성 종목은 △ESR켄달스퀘어리츠 △SK리츠 △제이알글로벌리츠 △신한알파리츠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롯데리츠 △KB스타리츠 △이리츠코크렙 △한화리츠 △삼성FN리츠 등이다. 국내 증시에 상장한 리츠 중 10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총보수는 0.25%이다.통상 리츠 수익률과 금리는 반비례하는 경향이 있어 금리가 낮아지면 자금조달 부담이 적어져 수익성이 개선되고, 배당 여력도 커진다. 올해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전망이 지속됨에 따라 국내 상장리츠 역시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는 게 한화자산운용 측 분석이다. 윤준길 한화자산운용 ETF운용팀장은 “이번 분배지급 주기 변경으로, 투자자는 매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분배금을 재투자하거나 다른 투자상품에 활용할 수 있어 투자 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며 “최근 변동성이 큰 금융시장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벨류에이션 우려가 낮은 리츠에 자산배분 한다면 금융자산의 안전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2024.02.01 I 이용성 기자
금융위, 온투업 연계상품 비교·추천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 금융위, 온투업 연계상품 비교·추천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자들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투자자 유치 업무를 위탁할 수 있게 됐다.금융위원회는 31일 정례회의를 열고 뱅크샐러드, 뱅크몰, 서울거래, 핀다, 이노핀 등 5개사의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연계투자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했다. 그러면서 온투업자는 제3자에게 투자자 모집업무를 위탁할 수 없으나, 신청회사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온투업자가 연계투자상품에 대한 투자자 모집 업무를 위탁할 수 있도록 특례를 부여했다.연계투자상품은 금융소비자보호법상 금융상품에 해당하고, 금융상품에 대한 판매대리 중개업을 영위하려는 자는 금융위원회에 등록해야 하며, 금융상품판매대리·중개업자는 같은 유형의 금융상품에 대해 둘 이상의 금융회사를 위해 중개업무를 수행할 수 없다. 하지만 이번에 금융소비자보호법상 금융상품판매대리·중개업 등록 및 1사 전속의무에 관한 특례를 부여했다.다만 온투업 연계투자상품을 비교·추천하고 연계투자상품 계약 체결이 가능한 온투업자와 연결하는 행위로 업무 범위를 한정해 계약체결 대리, 투자금 수취 등 중개업무를 벗어난 행위는 할 수 없도록 했다. 또한 온투업자에 일반적인 거래조건에 비해 불리하거나 부당한 요구를 하는 등 플랫폼으로서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서는 안되며, 위탁계약을 체결한 온투업자가 부담하는 중개수수료율에 대한 사항을 매분기 공시해야 한다. 또 온투업 연계투자상품의 경우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소비자에 이러한 상품 특징 및 유의사항을 공지해야 하고, 계약주체는 플랫폼이 아닌 온투업자임을 명확히 안내해야 한다.금융위 관계자는 “다양한 온투업 연계투자상품을 온라인 플랫폼에서 한눈에 비교해 소비자의 상품 선택권이 확대될 뿐만 아니라, 온투업자 간 경쟁이 촉진됨으로써 상품 다양화, 자발적 수수료 인하 등으로 이어져 소비자 편익이 증진될 수 있다”고 말했다.또한 기존에 조각투자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아 제공하고 있던 혁신금융사업자 및 공동 신청인의 지정내용 변경 신청을 수용해 개정 자산유동화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부동산, 저작재산권 등을 소액 단위 신탁 수익증권으로 유동화할 때 자산을 신탁한 자가 부담해야 할 유동화증권에 대한 위험보유 의무를 규제 특례 적용 대상 규정에 추가했다.
2024.01.31 I 송주오 기자
“또 악재” 테슬라, 머스크에 대한 과도한 보상 ‘무효’ 판결(영상)
  • “또 악재” 테슬라, 머스크에 대한 과도한 보상 ‘무효’ 판결(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4% 상승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0.8% 내렸다. S&P500 지수는 약보합(-0.1%)으로 마감했다.캐나코드 제뉴이티의 토니 드와이어 애널리스트는 “지금은 투자자들이 어느 방향으로든 큰 결정을 내리기 힘든 구간”이라며 “시장이 더 명확해질 때까지 당분간은 방관하고 싶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사상 최고치 행진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FOMC 회의, 주요 경제(고용)지표, 빅테크 실적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있는 만큼 방향성 탐색 구간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올해 미국증시가 10% 더 급등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S&P500 기준 약 5400선까지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제레미 시겔 와튼 교수는 “강력한 경제가 기업의 이익성장을 촉진하면서 올해 주식시장은 8~10% 더 상승할 것”이라며 “연준의 금리인하보다 강한 경제가 증시에 훨씬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연준의 금리 정책과 관계없이 강세장이 지속될 것이란 판단이다. 이날 공개된 12월 구인건수는 전월은 물론 시장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여전히 고용시장이 탄탄하다는 것을 시사했고 1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도 2021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경기 연착륙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IMF는 미국 경제의 회복세와 중국의 경기 부양책 등을 고려해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 전망치를 3.1%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제시한 2.9%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한 수준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TSLA, 191.59, 0.4%, -2.6%*)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3% 가까운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델라웨어주 법원의 캐서린 맥코믹 판사는 테슬라 이사회가 지난 2018년 승인한 일론 머스크에 대한 560억달러 규모의 보상 패키지를 무효화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보상 절차가 공정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이는 테슬라의 한 소액 주주가 “머스크에 대한 과도한 보상으로 주주들이 피해를 보게 된다”며 이사회를 상대로 소송한 데 대한 판결이다. 머스크는 보상 패키지(실적 및 시가총액 등 목표 달성)에 따라 대규모의 스톡옵션을 확보한 상태다.머스크가 최근 이사회 측에 인공지능(AI) 및 로봇 기술 개발을 위해 25%의 테슬라 의결권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이번 판결에 따른 후폭풍 및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머스크는 현재 13%의 테슬라 지분을 보유 중이며 스톡옵션 행사시 17~20%의 의결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월가 분석이다. 여기에 추가 보상 패키지를 더해야 25%의 의결권을 확보할 수 있는 상황. 하지만 기존 스톡옵션마저 무효화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다만 판결이 나온 후 머스크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는 점에서 항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애플(AAPL, 188.04, -1.9%) 세계 최대 IT 기업 애플 주가가 2% 하락했다. 올해 아이폰 출하량 급감 가능성이 제기된 여파다. 애플 전문가로 잘 알려진 TF인터내셔널증권의 궈 밍치 애널리스트는 “올해 아이폰 출하량이 전년대비 15% 급감한 2억대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중국내 주간 출하량이 전년대비 30~40% 급감했는데 이러한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최근 애플은 소비자들의 폴더블폰 수요 증가와 중국 화웨이 부활 등으로 아이폰 성장 둔화를 겪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 38.15, 7.8%) 미국의 완성차 제조 업체 GM 주가가 8%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다. 깜짝 실적 및 가이던스 영향이다.GM에 따르면 4분기 매출액은 429억8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24달러로 시장 예상치 각각 388억9000만달러, 1.16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GM은 또 올해 EPS 가이던스를 8.5~9.5달러로 제시했다. 시장 예상치는 7.75달러 수준. 여기에 올해 배터리 전기차(BEV) 생산 계획을 25만대로 책정했다. 지난해 BEV 판매량이 7만6000대 수준인 것을 고려할 때 매우 공격적인 목표치다. 이날 월가에선 놀랍고 극적인 가이던스라는 호평이 잇따랐다. ◇유나이티드 파셀서비스(UPS, 145.06, -8.2%) 세계 최대 종합 물류 회사 UPS 주가가 8% 넘게 하락했다. 실적 쇼크 탓이다. UPS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8% 감소한 249억2000만달러로 예상치 254억달러를 밑돌았다. 6개 분기 연속 예상치 하회다. 조정 EPS는 2.47달러로 예상치에 부합했다. UPS는 올해 매출 가이던스를 시장 예상치(955억달러)에 크게 미달하는 920억~945억달러로 제시했다. 글로벌 물량이 감소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UPS는 또 올해 1만2000명을 구조조정하고 이를 통해 10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캐롤 토메 CEO는 “앞으로 핵심 성장 동력에 집중하고 회사 규모를 적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1.31 I 유재희 기자
'자사주 마법' 사라진다…의무 소각·경영권 방어 등 '논란'
  • '자사주 마법' 사라진다…의무 소각·경영권 방어 등 '논란'
  •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 왼쪽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 오른쪽은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부가 기업이 자사주를 악용하지 못하도록 제도 개선에 나선다. 자사주를 활용해 편법으로 신설회사에 대한 지배력을 키우는 이른바 ‘자사주 마법’ 등을 막아 주주권리를 보호하고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를 해소하겠다는 취지다.그러나 소액주주들은 그동안 주장해온 자사주 소각 의무화는 방안에서 제외된 점을 지적하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산업계는 자사주를 활용할 수 있는 범위가 좁아지는 만큼 경영권을 방어할 수 있는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어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금융위원회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산업계, 학계 등과 간담회를 열고 ‘상장법인의 자기주식 제도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간담회 내용 등을 토대로 올해 상반기 자본시장법 시행령을 개정할 방침이다. 미국 등 해외에서는 자사주를 취득해 소각하는 것이 주주에게 기업 성과를 환원하는 수단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본래 목적과 달리 대주주의 편법적인 지배력 확대 수단으로 자사주가 활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특히 인적분할 시 자사주를 바탕으로 신주를 배정받아 신설회사에 대한 대주주의 지배력을 키우는 방식에 대한 비판이 컸다. 또한 자사주 관련 구체적인 내용을 알 수 없는 ‘깜깜이 공시’도 문제가 됐다.이에 금융위는 상장사의 인적분할 시 자사주에 대한 신주배정을 금지하기로 했다. 인적분할된 신설회사가 재상장하는 경우, 상장심사 과정에서 일반주주 권익보호 방안을 충분히 마련했는지 점검하기로 했다. 기업의 인적분할 과정에서 일반주주의 권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아울러 금융위는 자사주의 취득, 보유, 처분 등 전 과정에 대해 시장에 보다 투명한 정보가 공개되도록 했다. 관련해 상장법인의 자사주 보유 비중이 일정수준 이상으로 증가하는 경우 상세한 공시의무를 부과하기로 했다. 자사주 처분 목적, 처분상대방 선정사유, 일반 주주의 권익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공시의무도 강화하기로 했다. 자사주를 제외한 시가총액 정보를 일정 주기마다 산출해 투자자에게 제공하도록 했다.자사주 소각 의무화 방안은 이날 발표에서 제외됐다. 산업계는 여론수렴 과정에서 자사주 강제소각에 대해 ‘과잉입법’이라고 난색을 표했다. 이와 함께 자사주 제도 개선에 따라 활용 범위가 좁아지는 만큼 외부의 적대적 인수합병(M&A) 세력에 대항할 효과적인 경영권 방어 수단을 잃을 수 있는 만큼 대체 제도 도입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뜻도 밝혔다. 한편에서는 증시 부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 적극적인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금융위 정책 자문기구인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통화에서 “그동안 소각 없이 매물로 나와 주주 가치를 훼손하거나 기업의 편법적 지배력 강화에 악용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자사주 소각 등 주주친화적인 정책이 나와야 미국처럼 주가도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24.01.30 I 최훈길 기자
금융위, 자사주 제도 손본다…소각 의무화 ‘불발’
  • 금융위, 자사주 제도 손본다…소각 의무화 ‘불발’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현상) 해소를 위해 자사주 제도개선에 나선다. 대주주가 편법적으로 경영권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하고 공시를 강화해 주주권리를 보호하는 방안이 골자다. 다만 이견이 있어 소액주주들이 바라왔던 자사주 소각 의무화는 이번 방안에서 빠졌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상장회사협의회, 대한상공회의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장법인 자기주식 제도개선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상장법인의 자기주식(자사주) 제도개선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는 △인적분할 시 자사주에 신주배정 금지 △인적분할 후 재상장 시 투자자 보호방안 심사 △자사주 관련 공시 강화 내용이 담겼다.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 위치한 금융위원회. (사진=이데일리DB)방안에 따르면 기업의 인적분할 과정에서 일반주주의 권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상장회사의 인적분할시 자사주에 대한 신주배정을 금지하기로 했다. 인적분할된 신설회사가 재상장하는 경우, 상장심사 과정에서 일반주주 권익보호 방안을 충분히 마련했는지 등에 대해 점검하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하는 내용도 담겼다. 자사주의 취득, 보유, 처분 등 전과정에 대해 시장에 보다 투명한 정보가 공개되도록 상장법인의 자사주 보유 비중이 일정수준 이상으로 증가하는 경우 상세한 공시의무를 부과하기로 했다. 아울러 자사주 처분 시 처분 목적 등에 대한 공시의무를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다만 자사주 소각 의무화 방안은 추진 정책에서는 제외됐다. 앞서 금융위 정책 자문기구인 금융발전심의회 측은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제안했다. 자사주 소각으로 유통·발행 주식이 줄어 주당순이익(EPS),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 효과가 있을 것이란 전망에서다.김 부위원장은 “자사주 소각 의무화와 같은 보다 적극적인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기업경영 활동을 위해 다양한 수단으로 활용되는 실질적 수요를 감안해 시장의 자율성을 균형 있게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며 “다양하고 때로는 대립되는 의견을 종합적으로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사주가 주주환원이라는 본래의 제도 취지에 따라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1.30 I 최훈길 기자
“서비스형 뱅킹 선점…내년말 1000만 주거래은행 도약”
  • “서비스형 뱅킹 선점…내년말 1000만 주거래은행 도약”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올해 금융 시장에서 서비스형 뱅킹(BaaS·Banking as a Service)은 수면위로 올라오는 한 해가 될 것이 분명하다. 핀다도 BaaS 사업자로서 또 한 번 진화에 나설 것이다.”핀테크 업체 핀다의 박홍민 공동대표는 29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금융 시장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른 BaaS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핀다는 2015년에 설립된 국내 1호 대출 비교 핀테크 기업이다. 박홍민·이혜민 공동대표가 대출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결하기 위해 대출 비교 플랫폼 핀다를 운영해오면서 올해 출범 10년 차를 맞이했다.◇‘BaaS’가 뭐기에…“금융시장 선택 아닌 생존서비스”이날 현재 기준 누적 회원 260만명의 어엿한 중견 핀테크사로 성장한 핀다가 최근 정조준하고 있는 사업 영역은 BaaS 시장이다. BaaS는 은행이 비금융 업종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제휴사 디지털 채널에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금융사와 핀테크사 등이 관계를 맺는 비즈니스 협업 구조다.앞서 핀다는 지난해 11월 글로벌 컨설팅 그룹 보스턴컨설팅그룹(BCG)과 손잡고 BaaS 관련 보고서를 내놓았다. 보고서에서는 지난 2022년 글로벌 BaaS 시장 규모가 80조원이었는데 오는 2028년까지 연평균 약 15%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시장도 연평균 20%에 달하는 빠른 성장률을 예상하고 있다.올해 초 주요 금융지주 신년사에서 금융의 미래 먹거리로 하나같이 ‘BaaS’를 키워드로 꼽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고객에게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해진 흐름 속에서 전통 금융사와 핀테크사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포착한 것이다.핀다 역시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넘어 제휴 파트너사에 금융 상품과 기능을 제공하는 형식의 BaaS 사업자로의 진화에 나서고 있다.박 대표는 “핀다는 은행이 디지털 업무, 즉 비대면 여수신 업무를 함에 필요한 ‘테크솔루션’과 플랫폼사 등에 비금융 서비스와 금융 서비스를 결합해 제공하는 ‘뱅킹솔루션’을 은행과 함께 제공하려는 계획을 모두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는 마이데이터 또는 오픈뱅킹 등 국가 주도의 BaaS가 대표적 성공사례로 꼽히나, 앞으로는 기업에서도 주도권을 갖고 다양한 방향으로 협업이 이뤄질 것이다”고 설명했다.이에 맞춰 핀다는 올해 상반기 전자금융업과 오픈뱅킹 도입도 계획하고 있다. 이미 핀다는 마이데이터 라이선스 사업자로 고객 동의하에 정확한 금융정보를 모두 다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대출 중개 사업자로서는 금소법 상 금융상품판매대리중개업으로 정식 등록됐고, 예적금 중개, 보험 중개는 혁신금융서비스를 통해 상품 가입이 모두 가능한 상황이다. 박 대표는 “앞으로 라이선스 작업이 완료되면 핀다 앱 안에서도 이체할 수 있고 포인트 지급 또한 가능해진다”면서 “고객이 은행에 필요로 하는 기능을 모두 갖추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박홍민 핀다 공동대표가 29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서비스형 뱅킹(BaaS·Banking as a Service) 시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핀다)◇“해외핀테크 ‘소파이’처럼”…1천만 주거래은행 꿈꾼다핀다는 해외 핀테크 스타트업 ‘소파이’를 롤모델로 삼고 있다. 소파이는 학자금 소액 대출 중개 플랫폼을 시작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며 영향력을 키워온 대표적인 유니콘 기업이다. 급여를 최대 이틀까지 일찍 수령해 인출·결제·저축·투자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얼리 페이체크(Early Paycheck), 매주 배당금을 지급하는 상장지수펀드(ETF) 등의 고객 관점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박 대표는 “핀다와 마찬가지로 소파이도 제휴 금융사와 다양한 플랫폼 ·테크 기업과의 제휴를 전략적인 포인트로 잡아 금융생태계를 혁신해오고 있다”며 “소파이는 지방은행과 테크 솔루션 기업을 인수해 파트별로 잘하는 기업과의 시너지를 가장 잘 내고 있는 기업이다”고 설명했다. 핀다는 이를 벤치마킹해 궁극적으로 ‘1000만 주거래 은행’이 되는 미래를 그리고 있다. 박 대표는 “앞으로 BaaS 생태계를 잘 구축해서 금융기관과 윈-윈 관계를 구축한다면 2025년 말에는 1000만 주거래은행 목표에도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박홍민 핀다 공동대표는△1980년생 △서울대 경제학 학사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유펜) 도시공학 석사 △탐파인터넷 전략기획팀장 △미래에셋 자산운용 글로벌 자산배분팀 △플래스틱(Flastik) CEO △넥스트랜스(Nextrans) 팀장 △선샤인(Sunshine) CMO △핀다 CEO
2024.01.30 I 정두리 기자
  • [인사]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승진◇1급 △홍보실 차상휘 △채권인수처 조성각 △기업지원총괄처 한덕규◇2급 △비서실 최현중 △기획조정실 이해진 △ESG성과혁신실 조인 △조세채권관리처 배성범 △국유재산조사처 남맹효 △온비드사업처 이승석 △공공개발기획처 방준규 △중부개발처 이주송 △서울동부지역본부 장강숙○보임△홍보실장 권회규 △캠코연구원장 박상원 △준법경영실장 김장래 △기획조정실장 한덕규 △경영지원실장 엄태주 △디지털시스템실장 박장호 △시스템개발부장 심진걸 △가계기획처장 문희석 △가계지원처장 최정훈 △새출발인수운영처장 양근영 △새출발채권관리처장 김동현 △기금관리처장 임병수 △기업지원총괄처장 문병삼 △해외사업부장 최선준 △자본시장지원부장 최정화 △해양투자금융처장 조기환 △국유재산지원처장 신진철 △국유기금운용부장 김학중 △국유증권관리처장 배원섭 △공공개발지원처장 이정환 △남부개발처장 김준태 △중부개발처장 오영일 △수도권동부개발처장 김희무 △수도권서부개발처장 최정수 △서울동부지역본부장 최오현 △서울서부지역본부장 이진일 △부산지역본부장 김태룡 △경기지역본부장 김진곤 △광주전남지역본부장 차상휘 △대전충남지역본부장 박정희 △인천지역본부장 정필상 △전북지역본부장 하해웅 △충북지역본부장 한흥희 △서울동부지역본부 부장 이형숙 △서울동부지역본부 부장(국유) 강희표 △서울서부지역본부 부장 김재환 △서울서부지역본부 부장(국유) 나용주 △부산지역본부 부장(국유) 박재현 △경기지역본부 부장(국유) 김정훈 △광주전남지역본부 부장 백국엽 △광주전남지역본부 부장(국유) 최영태 △대구경북지역본부 부장(국유) 문상기 △인천지역본부 부장 김인규 △인천지역본부 부장(국유) 김용오 △전북지역본부 부장(국유) 위충열 △장기소액연체자 지원재단 사무국장(파견) 정재욱 △기업지원총괄처 부처장 김익래 △캠코선박운용㈜ 이사(파견) 이태훈 △광주전남지역본부 제주지사장 노윤용△서울서부지역본부 의정부지사장 이종혁 △부산지역본부 울산지사장 권재유 △경기지역본부 평택지사장 조치형 △광주전남지역본부 목포지사장 정재영 △광주전남지역본부 여수지사장 진경욱 △대전충남지역본부 내포지사장 우용희 △대구경북지역본부 포항지사장 이인학 △전북지역본부 군산지사장 박종흠 △경남지역본부 진주지사장 황부득 △경남지역본부 통영지사장 배순한 △충북지역본부 충주지사장 김근수
2024.01.29 I 송주오 기자
엘앤에프, 코스피 거래 첫날…“주가 상승 효과 제한”
  • 엘앤에프, 코스피 거래 첫날…“주가 상승 효과 제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이차전지 양극활물질 제조업체 엘앤에프가 29일 코스닥에서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 상장한다. 다만 코스피 이전에 따른 주가 상승은 제한적으로 결국 이차전지 업황 개선과 펀더멘털에 유의미한 변화가 뒤따라야 한단 평가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근 공식처럼 인식되던 ‘코스피 이전상장=주가 상승’ 전망에 다소 보수적”이라며 “신규 지수편입 이후 자금유입은 일시적 주가 상승 동인으로 판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엘앤에프의 시가총액은 코스피 상위 60위권으로 분류되며 동종업계 기업의 과거 지수 편입된 사례를 고려하면 신규상장 대형주 특례조건인 ‘매매 거래일 기준 15일간 일평균 시가총액 상위 50위 이내 유지’를 충족하면 오는 3월 선물 및 옵션 만기일에 K-200 조기편입 조건을 충족하게 된다.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6월 정기 변경에 편입 예정이다. 노 연구원은 다만 “결국 이차전지 업황 개선 및 엘앤에프의 펀더멘털에 유의미한 변화가 부재하다면 경쟁사들 대비 구조적인 주가 저평가 해소와 주주가치 극대화는 다소 어렵다”고 평가했다. 그는 엘앤에프의 중장기 사업과제로 업스트림 역량, 전구체 합작사 투자집행, 양극재 케미스트리 다변화, 흑연 음극재 사업 JV 추진 등을 꼽았다. 노 연구원은 “특히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원통형 전지향 양극재 1차 공급 기업으로 고객사의 연간 원통형 전지 양적 확장 전략에 맞춰 동사 또한 원재료 구매, 생산설비 증설·원가 경쟁력 확보·기술력 선도 등을 위한 설비투자 능력 확보는 필수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향후 해당 사업 실행을 위한 외부차입 및 증자 등 다수의 자본조달 시도가 빈번하게 발생될 가능성 높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고객사향 중장기 수주계약 확정 등 사업 성과가 부재하다면 ‘주가 저평가 해소 필요’라는 동사의 외침에 시장의 동의가 어려울 것”이라며 “이미 2023년 하반기부터 소액주주 중심으로 주주 행동주의 시도는 현재 진행형으로 코스피 이전상장에 맞춰 동사의 진정성 있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4.01.29 I 원다연 기자
4월에 日 ‘마이너스 금리’ 끝?…주목되는 이주식
  • 4월에 日 ‘마이너스 금리’ 끝?…주목되는 이주식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최근 일본 은행(BOJ)이 마이너스 금리와 수익률 곡선 통제 정책(YCC)을 모두 유지하기로 했으나, 연내 금융정책을 정상화할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올해 상반기엔 일본 금융정책 정상화와 정상화 부작용을 상쇄할 수 있는 정책을 기반으로 투자 전략을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에다 가즈오(가운데) 일본은행 총재가 지난달 7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만난 뒤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EPA)27일 외신 등에 따르면 일본 은행은 지난 23일 올해 첫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금리를 -0.1%, 장기금리를 ‘10년물 국채금리 0% 정도’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YCC 정책도 ‘장기 국채금리 상단 1%를 목표로 하는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물가안정을 목표로 필요한 시점까지 양적·질적 금융완화정책을 이어갈 계획도 유지했다. 다만, 이 같은 회의 결과에도 일본 은행의 금융정책 정상화 의지는 여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 은행 총재가 기자회견을 통해 궁극적으로 금융정책을 정상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나타내서다. 금융정책 정상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나 목표로 했던 물가상승률에 도달하면 조치에 나서겠다는 표현도 사용했다.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우에다 총재는 실질 임금이 당장 마이너스여도 플러스로 전환될 가능성이 보이면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견해를 드러냈다”며 “1월 경제·물가 전망 리포트와 기자회견에서 물가상승률 2% 실현 가능성을 기존보다 크게 평가하는 단어를 사용했다는 점에서도 금융정책 정상화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최 연구원은 일본 은행의 연중 금융정책 정상화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달 일본 은행 회의에선 완화적인 조치가 유지됐으나 오는 4월 정책 변경 가능성을 여전히 크게 평가한다”며 “3~4월은 일본 중소기업 임금 인상 상황 보고와 대부분의 일본 기업 회계 연도가 마무리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4월엔 전망 리포트도 함께 공개되는 만큼 정책을 변경할 수 있는 명분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최 연구원의 의견이다. 일본 자민당 파벌 해체 등 정치적 이슈로 3월 일본 은행 회의 전에도 정상화 가능성에 대한 경계는 높아지겠으나 우에다 총재가 4월에는 참고할 수 있는 정보가 많다는 표현을 사용했다는 점에 더욱 주목했다. (표=한국투자증권)최 연구원은 일본 은행의 연중 금융정책 정상화 가능성이 큰 만큼 일본 정부 차원에서 발표되는 정책과 예상보다 더딜 엔·달러 환율 하락 속도에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또 현재 닛케이 지수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F PER)이 20배를 넘어선 만큼 단기 되돌림이 나타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우선 최 연구원은 신소액투자 비과세 제도(NISA) 정책에 주목했다. 이는 예금에만 집중된 자금을 주식 시장으로 유입하기 위해 비과세 제도를 강화한 정책이다. 최 연구원은 “신 NISA 정책이 도입되면 배당주가 재평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대형은행·통신·상사 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금융정책 정상화 부담을 상쇄하고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기 위해 친기업 정책도 이어지고 있어 반도체·소재·장비 기업도 주목받을 전망”이라며 “엔·달러 환율이 하락하는 시기엔 은행·식품·내수주가 재평가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1.27 I 박순엽 기자
금투세·거래세 개편 넘어…“주주 배당확대 시급”
  • 금투세·거래세 개편 넘어…“주주 배당확대 시급”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부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증권거래세 개편 카드를 내놨지만, 증시 선진화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이대로 21대 국회가 끝나면 제대로 된 논의도 없이 폐기될 자본시장 관련 법안이 산적하다.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를 해소하려면 주주배당 확대를 비롯한 증시 선진화를 위한 종합적인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그래픽=김일환 기자)◇공매도·상법·주가조작 ‘뜨거운 감자’25일 국회에 따르면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거나 거래 공정성을 높이는 법안, 시장을 활성화 시키고 규제를 합리화하는 법안 등 10개 주요 법안이 정무위원회 등에 계류돼 있다. 금융위원회 정책 자문기구인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려면 금투세·거래세 등 조세 개편뿐 아니라 불공정한 증시 제도 전반을 재검토 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선 공매도 제도개선은 지난달 5일 법안심사1소위에 상정됐지만 소위를 통과하지 못했다. 8개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지만, 여야는 △상환기간·담보비율 일원화 △불법 공매도 차단 전산 시스템 구축 △불법 공매도 제재 강화 및 제재 수단 다양화 등 쟁점을 놓고 합의를 못한 상황이다. 한국거래소는 “현실적 어려움”을 거론하고 있지만,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 대표는 “의지 문제”라고 꼬집었다. 상법 개정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일 “소액주주의 이익 제고를 위한 상법 개정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급부상했다. 앞서 법무부는 작년 11월 △상장사가 총자산액의 10%를 초과하는 물적분할을 할 때 반대하는 주주에 주식매수청구권 부여 △주주총회 전자화 내용을 담은 상법 개정안을 국회에 냈다. 아울러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수정하는 법안(이용우·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안)을 놓고선 소액주주의 이익 제고 효과와 경영권 침해 우려가 충돌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 주제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과도한 세제들을 개혁하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지난해 3차례 주가조작 사태 이후 추진된 법안도 국회에 계류돼 있다. 금융위원회·서울남부지검·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는 작년 9월21일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대응체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개선 방안에는 주가조작 등 불공정행위 전력자의 △최대 10년간 자본시장 거래 금지 △상장사 임원 선임 금지 등이 담겼으나, 관련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국회 계류 중이다. ‘제2 라덕연’ 방지를 위해 유사투자자문업자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리딩방 근절 법안도 국회 통과를 못한 상황이다. 우진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주가조작단이 주가조작으로 개미들 피눈물을 흘리게 해도 솜방망이 처벌 때문에 죄의식조차 없는 것”이라며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극복하려면 개미들은 피눈물 나는 행태부터 엄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쟁 과열에 시장 활성화 법안 주춤업계에서는 자본시장을 활성화하는 법안 처리도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금융위는 작년 2월에 토큰증권발행(STO)을 추진하는 ‘토큰증권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방안’을 냈다. 이후 정무위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작년 7월 관련 법을 대표 발의했다. 하지만 관련 전자증권법·자본시장법 개정안 모두 정무위를 통과하지 못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인프라 비용이 상당한 데 STO 법안 처리가 늦어질수록 비용 부담이 크다”고 토로하고 있다. 관련해 천성대 금융투자협회증권·선물본부장은 “조속한 STO 법안 처리로 제도 불확실성을 해소해야 한다”며 “발행·유통 분리 규제 완화와 투자한도 확대를 비롯한 시장 활성화 대책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복도를 함께 걷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정쟁이 과열되면서 자본시장 활성화 법안이 유탄을 맞기도 했다. 대표적인 게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법안이다. 앞서 정무위는 작년 9월12일 법안1소위를 열기로 했다가 여야 이견으로 돌연 취소했다. BDC(Business Development Company)는 성장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 펀드다. BDC 법안은 자금 수혈에 어려움이 큰 벤처업계에 숨통을 트여주는 법안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총선을 앞두고 제대로 된 논의조차 안 되고 있다. 신탁 관련 법안 처리도 처리가 불발됐다. 초고령 시대 종합재산관리를 지원하고 다양한 노후 관련 신탁 서비스도 마련하는 취지로 추진된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법안이 처리되면 병원, 법무법인, 회계법인, 세무법인, 특허법인도 신탁 업무를 할 수 있어 업계 관심이 크지만, 정쟁 때문에 법안 논의가 밀리고 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법안 처리돼야”배당기준일 결정 전에 배당액부터 확정토록 하는 자본시장법 개정도 연초 소액 주주들의 관심사이지만, 제대로된 법안 논의가 실종된 상태다. 상장지수펀드(ETF)처럼 한국거래소에 상장돼 손쉽게 사고팔 수 있도록 하는 ‘공모펀드 경쟁력 제고방안’도 제대로 추진되려면 자본시장법 개정이 선행돼야 한다. 금융위는 상장을 앞둔 기업 주식의 일정 지분을 기관투자자에게 배정하는 ‘코너스톤 투자자(초석 투자자)’ 제도도 추진하기로 했으나,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국회가 증시 선진화 위한 지배구조개선, 공정한 거래를 위한 기울어진 운동장 개선, 배당 확대를 비롯한 주주 이익 활성화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우량한 주식에 장기투자 하는 문화가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2024.01.26 I 최훈길 기자
투게더아트, 쿠사마 야요이 ‘호박’에 청약률 95.37% 기록
  • 투게더아트, 쿠사마 야요이 ‘호박’에 청약률 95.37% 기록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투게더아트의 제1호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청약이 실권 없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투게더아트 CI (사진=투게더아트)미술품 경매회사 케이옥션의 자회사 투게더아트는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청약이 1015명의 투자자들을 모아 95.37%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미술품 투자계약증권의 청약은 ‘쿠사마 야요이’(Kusama Yayoi)의 2002년작 호박(Pumpkin) 작품을 기초자산으로 지난 16일 오전 10시부터 23일 오후 4시까지 투게더아트 홈페이지를 통해 시행됐다. 청약 기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케이옥션 1층 전시장에서 기초자산이 전시됐고, 투자자들은 실물 미술품을 감상한 후 NH투자증권이 제공하는 실명계좌를 개설한 후 청약에 참여했다. 전체 청약 참여 투자자 수는 1015명으로 단수주인 10만원 단위 소액투자를 선호하는 일반투자자들의 비율이 높았으며, 청약 최대한도 금액인 3000만원 투자자도 다수 포함되는 등 금액별로 다양한 투자자들이 이번 청약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투게더아트 관계자는 “당사의 첫 번째 미술품 투자계약증권이 무사히 성료돼 기쁘다”며 “청약 마지막 날까지 기초자산인 미술품을 직접 관람한 후 청약에 참여하는 투자자가 많아 마지막 날 청약률이 급증했고, 청약에 참여한 모든 투자자가 실권 없이 청약을 마무리할 수 있어 유종의 미가 깊다”고 말했다. 앞으로 투게더아트는 한국거래소의 신종증권시장 상장, 앞으로는 투자계약증권을 기반으로 한 토큰증권의 발행과 유통 제도화에 맞춰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편, 이번 미술품 투자계약증권에 청약된 95.37%를 모두 배정하고 잔여 증권은 발행사인 투게더아트가 취득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증권의 취득과 기초자산인 미술품에 관한 상세한 사항을 투게더아트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1.25 I 박순엽 기자
 2024년 01월 25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4년 01월 25일 오늘의 운세
  • 2024년 01월 25일 오늘의 운세입니다. Δ 물병자리: 자신감의 재충전…조금은 사기가 저하되어 있었더라도 오늘은 다시금 자신감이 꽉 차게 될 것입니다. 과거의 실수 때문에 힘들어 하는 중이었다면 그것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도 찾아오게 됩니다.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날이네요.커플인 경우라면 하루쯤 만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만나는 횟수와 애정이 비례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싱글인 분에게는 새로운 사람이 찾아오겠습니다. 여성이라면 연하남보다는 연상의 사람이 더욱 좋을 것입니다.현재는 재물이 들어오는 때이기보다는 재물이 들어오도록 만들기 위한 작업을 하는 때입니다. 하지만 곧 재물도 따라 들어오게 될 것이니 조금만 더 허리띠를 졸라 매도록 하세요. 참고 기다리는 자에게 복이 있습니다. Δ 물고기자리 : 신비롭구나!!조금은 환상적이고 신비로운 일들이 주변에서 생기게 될 수 있는 날입니다. 마치 신이라도 내린 것처럼 당신의 예상이 맞아 떨어지기도 합니다. 가까운 사람의 운명까지도 알아맞힐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네요.질투에 유의해야 하는 날입니다. 특히 커플인 분이라면 아무것도 아닌 일로 상대를 의심하지 마세요. 싱글인 분에게는 정말 좋은 애정운이 들어와 있습니다. 마음을 끌던 이성이 있다면 지금 당장 상대에게 연락을 해보세요.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조금 바쁘기는 하지만 그만큼 이익이 따라오게 되니 헛수고를 할 걱정은 없는 하루이니까요. 다른 사람에게 어느 정도 베풀면서 지내도 별 탈이 없는 때라고 보여지네요. Δ 양자리 : 돌다리도 두들기며…추진해 오던 일의 진로를 변경해야 할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쩔 수 없는 경우이니 계획의 수정이 불가피하겠네요. 유난히 돌발 상황이 많이 발생하는 날입니다. 정면으로 맞서지 말고 유연하게 대처해야 합니다.지성 리듬이 고조기에 접어드는 날입니다. 이성을 만나게 된다면 자신의 지성을 어느 정도 보여주는 것이 유리하겠네요. 커플인 분이라면 여러 사람과 어울리기 보다는 두 사람만의 시간을 갖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돈 문제로 곤란했었다면 이를 해결해줄 사람이 나타나게 됩니다. 하지만 당신이 받는 것만큼 상대에게 무언가를 내줘야 할 수도 있습니다. 도움을 받기 전에 주고 받는 것을 정확하게 해놓는 것이 안전합니다. Δ 황소자리 : 조화롭게, 조화롭게…자신을 위한 시간 보다는 친구나 가족들을 위한 시간을 보내게 될 수 있는 날입니다. 여러 사람이 모이는 자리에는 되도록 참석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신으로 말미암아 그 모임들이 균형을 잡고 조화를 이룰 수 있게 될 것입니다.커플인 분에게는 이별의 수가 발생할 수 있으니 다툼을 줄이도록 해야 합니다. 싸우면서 사랑이 깊어진다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새로운 사랑이 찾아올 수도 있는 날입니다. 너무 시끄럽지 않은 사람을 선택하도록 하세요.재물운은 평범한 수준입니다. 수입과 지출이 적당히 균형을 맞추게 되니 별다른 어려움은 없을 것입니다. 카드를 쓰는 것보다는 소액의 현금을 가지고 다니면서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갑작스러운 지출이 이 균형을 깨뜨릴 수 있으니까요. Δ 쌍둥이자리 : 감상이 철철~~주변이 조금 어수선해지는 날입니다. 지나온 시간들을 그리워하게 되니 가슴 속에 가을의 심장을 달고 있는 것만 같습니다. 혹시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면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당신의 이성은 폐업중인 것만 같으니까요.커플인 분이라면 상대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어야 합니다. 겉으로는 웃고 있는 상대방이 속으로는 울고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싱글인 분이라면 첫인상에 너무 유혹당하지 마세요. 상대의 진심을 잘 파악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재물운에서는 빨간 경고등이 켜져 있네요.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분 내키는 대로 돈을 쓰게 되면 후회하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지출과 관련하여 미리 계획을 세우고 이 계획에 따라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Δ 게자리 : 특별한 행운~!!당신을 위하여 마련된 것만 같은 특별한 행운이 기다리는 날입니다. 하시고 있는 일들은 무리 없이 진행될 것이고, 혹시 고민거리가 있었다면 저절로 해결이 될 것입니다. 머리 속에서만 구상하던 일을 실행에 옮기기에도 좋은 때입니다.애정운도 아주 좋은 때입니다. 사랑의 경쟁자들이 모두 사라지고 이제 당신의 선택만이 남아 있습니다. 커플인 분들에게도 좋은 때이니 두 사람만의 시간을 많이 갖도록 하면 되겠네요. 사랑이 듬뿍 담긴 선물을 받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경제적으로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수중에 돈이 있더라도 여기저기 소문을 내지는 마세요. 당신의 주머니를 노리는 사람이 근처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은 하루이니 어딘가에 투자를 하는 것은 좋습니다. Δ 사자자리 : 오, 서프라이즈!!깜짝 놀라게 되는 일들이 많이 생기는 날입니다. 지금까지 계획하고 추진해 오던 일이 방향을 틀 수도 있는 때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방향을 튼다고 해서 일이 완전히 엎어지는 것은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커플인 경우 이별이나 잠시 동안의 헤어짐이 나타날 수 있는 날입니다. 상대에게 무심하지 않은지 각별히 신경써야 합니다. 혹시 짝사랑을 하고 있던 사람이 있다면 상대의 마음이 열릴 수 있는 날입니다. 새로운 사랑이 잉태될만한 날이네요.재물운이 그다지 좋은 때는 아닙니다. 돈도 쪼들리고 하고 있는 일에서도 빛을 보기 힘든 날이네요. 조금은 참으면서 기회가 오기를 기다리셔야 합니다. 이렇게 버틴 세월이 나중에는 반드시 좋은 결과로 나올 것입니다. Δ 처녀자리 : 변화무쌍 하구나…이런저런 일들이 아주 많이 일어나는 날입니다. 예상치 못했던 일이기 때문에 당황할 수 있겠으며 심한 변화로 인하여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저런 일들에 분주하게 대응을 하게 되면 오히려 행운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가 조금 지겹게 느껴질 수 있는 날입니다. 두 사람이 함께 하는 무언가를 찾아보도록 하세요. 싱글인 경우에는 애정운이 아주 좋습니다. 당신이 이상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현실로 나타나게 될 수 있을 것입니다.재물운은 차차 풀리게 되는 날입니다. 갑자기 돈이 들어오는 날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쓸 수 있는 돈은 생기게 될 것입니다. 다만 사서 걱정하는 일이 있습니다. 걱정하지 않아도 될 일을 걱정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세요. Δ 천칭자리 : 왜 이렇게 우울할까…괜스레 우울하고 마음이 자꾸 가라앉는 날입니다. 깊어가는 가을처럼 스산해진다고나 할까요. 옛날에 만났던 사람이 그리워지기도 하고, 만사가 귀찮아지기도 합니다.사랑은 당신과 아주 가까운 곳에서 움을 틔우는 중인지도 모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멀리서 상대를 찾지 말고 가까운 곳에서 찾아보도록 하세요. 커플인 경우 상대에게 불필요한 거짓말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재물운은 나쁘지 않은데 크고 작은 사고의 위험이 느껴지는 날입니다. 큰 돈이 나가는 것은 아니지만 소소하게 신경이 쓰이게 되므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조심 살아가야 합니다. 돈을 쓸 일이 일어날 수 있으니 미리미리 아끼는 것이 좋겠네요. Δ 전갈자리 : 해방감으로 행복!!그동안 골머리를 썩이던 일들에 해결의 기미가 보이게 되는 날입니다. 머리가 아프지 않으니 훨씬 안정된 기분으로 생활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뜻밖의 소식도 들리는데 이또한 당신을 기분 좋게 만들어줄 것입니다.사랑에는 변화의 조짐이 보이는 날입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불필요한 싸움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한 변화가 아니라 파국으로 치닫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재물운이 좋은 시기이지만 주변 사람에게 인색하게 굴면 행운이 달아나게 됩니다. 어느 정도 여유가 된다면 한턱 쏘는 것이 좋겠습니다. 돈에 너무 집착하지 마시고 이기적인 태도도 버리도록 하세요. Δ 사수자리 : 성실만이 살길이다…성실하게 생활해야 탈이 없는 날입니다. 주변에 당신을 시기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성실하게 행동하지 않으면 질타를 받게 될 수 있습니다. 회피할 수도 없으니 성실하게 돌파해야 합니다.사랑에도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우회적으로 당신의 마음을 알렸다면 이제는 좀 더 직설적으로 당신의 마음을 표현해보도록 하세요. 커플인 경우에도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하면 두 사람 사이가 더욱 좋아질 것입니다.재물운은 최상의 시기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하지 않으면 구해지지 않을 것입니다. 자신에게 들어온 기회가 있다면 움켜쥘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기회를 놓치고 나서 후회해봐야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Δ 염소자리 : 진로 급변경!!엉뚱한 곳에 관심이 생기게 되는 날입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분야인데도 전혀 낯설지가 않습니다. 예술과 관련된 일일 수도 있으며 행운이 따르게 될 것입니다.온라인을 통한 만남에 행운이 따르게 되는 날입니다. 인터넷 동호회도 괜찮고 채팅을 통한 만남도 나쁘지 않습니다. 첫눈에 서로에게 끌리게 될 것이며, 이러한 끌림은 오프라인으로까지 이어지게 될 것 같으니까요.재물과 관련해서는 약간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분실수가 있으니 지갑을 비롯해서 자신이 아끼는 물건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돈의 액수가 문제가 아니라 기분이 상하면 되려던 일도 되지 않게 됩니다.
2024.01.25 I 남태현 기자
김주현 "금투세 폐지, 지배구조 개선해 국민 자산형성 지원"
  • 김주현 "금투세 폐지, 지배구조 개선해 국민 자산형성 지원"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4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폐지하고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하도록 해 국민들의 자산 형성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사진=이데일리DB)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금융감독원 및 주요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글로벌 거시경제와 금융 패러다임이 바뀌는 가운데 우리 경제는 부채와 저성장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미래성장을 주도할 혁신기업을 지원해 경제성장 돌파구를 마련하고 국민 자산형성의 사다리로서 자본시장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간 물적분할 제도개선과 내부자거래 사전공시 의무화 등을 통해 일반주주 이익을 보호해 왔다는 게 김 위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글로벌 자금이 충분히 유입되도록 외국인 ID제도를 폐지하고 영문공시를 의무화하고 배당절차를 개선했다”며 “불공정거래가 시장에 발붙일 수 없도록 불법 공매도 대응도 강화하고 불공정거래 과징금도 도입했다”고 했다. 앞으로는 국민들이 자산을 형성하는 데 직접 도움을 줄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김 위원장은 강조했다. 그는 “금투세 폐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지원 강화 등 증시 수요기반 유지와 확충을 위한 세제개편과 함께 이사의 책임 강화, 주주총회 내실화 등 소액주주의 권익 개선을 위해 상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며 “인적분할시 자사주에 대한 신주배정 금지 등 지배주주의 편법적인 지배력 확대도 방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업 스스로 기업가치를 높여야 한다고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주요국 대비 현저히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 등 우리 증시의 저평가 해소를 위해서는 기업지배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며 “기업의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독려·지원하기 위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상장사 이사회가 스스로 기업가치 저평가 이유를 분석해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방안이다. 구체적으로는 PBR과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주요 투자지표를 시가총액과 업종별로 비교공시하도록 한다. 또 상장사들에게 기업가치 개선 계획을 발표하도록 권고하고, 기업가치 개선 우수기업 등으로 구성된 지수를 개발하고 상장지수펀드(ETF)를 도입한다. 금융위는 한국거래소와 협력해 이를 투자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소통하는 것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세부 내용은 2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증권사 역할도 강조했다. 국민 자산형성을 지원하고 혁신기업에 자본을 조달하는 일에 힘써야 한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증권사들은 여전히 위탁매매와 부동산 중심의 영업행태를 보이며 종합 기업금융 서비스 제공기관으로서의 기능은 미흡하다”며 “증권업계 스스로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며 정부도 증권사의 기업금융 역할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24 I 김보겸 기자
김주현·이복현 간담회…“PF 부실 증권사 CEO 책임 묻겠다”
  • 김주현·이복현 간담회…“PF 부실 증권사 CEO 책임 묻겠다”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해 증권사가 신속하고 과감한 부실 정리를 할 것을 촉구했다. 리스크 관리에 실패한 증권사 경영진에 대해서는 엄중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증권업계 및 유관기관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KB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006800), 삼성증권(016360), 한국투자증권, DB투자증권, 대신증권(003540), 신영증권(001720), 모간스탠리, JP모간 등이 참석했다. 이복현 원장은 “PF사업장에 대한 철저한 리스크 분석을 통해 부실 사업장은 신속하고 과감하게 정리해 주시기 바란다”며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충당금도 충분히 적립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 회사의 리스크관리 실패가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한다면, 해당 증권사와 경영진에 대해 엄중하고 합당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김주현(오른쪽)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노진환 기자)이 원장은 “최근 (증권사) 검사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불건전 영업행위와 사익추구 행위가 발견됐다”며 “이는 금융투자업계에 만연한 성과 만능주의에 기인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내부통제 조직이 실효성 있게 작동할 수 있도록 인적·물적 자원을 확충하고, 위법행위 임직원에 대해서 단호하게 대응해달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러한 불법행위가 적발될 경우 신분상 불이익은 물론 획득한 수익 이상의 금전 제재를 부과하는 등 강력하게 조치해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금융투자업계의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에 대한 CEO의 적극적인 관심과 의지가 중요하다”며 “금융투자업계가 새로운 경영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해준다면 감독당국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관련해 김주현 위원장은 “자본시장을 통한 국민 자산형성 지원에 보다 직접적으로 초점을 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 위원장은 “정부는 관계부처 간 긴밀한 협의 하에 증시 수요기반 유지·확충을 위한 세제개편과 함께, 소액주주 권익 개선을 위한 상법 개정, 지배주주의 편법적인 지배력 확대 방지를 위한 자사주 제도개선 등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증시의 저평가 해소를 위해서는 기업 스스로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기업의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독려·지원하기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도입·운용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 프로그램은 기업 스스로가 자사가 저평가된 이유를 분석해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이를 투자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설명·소통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실질적인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지도록 거래소를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관리해 나갈 계획”이라며 “상장사들도 진정성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증권사의 역할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혁신기업과 국민 자산형성 지원 강화를 위한 자본시장 체질 개선에는 증권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증권사들이 위탁매매, 부동산 중심의 영업 관행에서 벗어나 ‘종합 기업금융 서비스 제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달라. 정부도 증권업계와 함께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자본시장이 역동성을 유지하면서 발전하기 위해서는 시장의 자율적인 규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민들이 우리 자본시장을 장기적인 자산형성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신뢰회복을 위한 업계의 강도 높은 자정 노력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관련해 증권사와 금융투자협회는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신탁 서비스 강화, 국민들이 안심하고 장기투자할 수 있는 상품 개발 등 업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과제를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일부 증권사는 ISA 제도 개선에 발맞춰 신규 고객에 대한 수수료를 감면하는 방안도 검토·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증권업계는 불공정거래 문제 해소를 위한 정부 방침에 공감을 표시했다. 시장의 최전선에서 불공정거래를 차단하고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IT 시스템 고도화, 내부통제 강화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불완전판매가 발생하지 않도록 상품판매 관련 심의·사후관리 강화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거래소는 상장사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시가총액·업종별 주요 투자지표 비교 공시, 기업가치 개선 계획 공표 권고, 기업가치 제고노력 우수 기업으로 구성된 코리아 프리미엄 지수(가칭) 개발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상장사들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2월 중 세미나를 통해 세부방안을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상장사협의회·코스닥협회는 “기업이 자본시장 발전의 객체이자 주체”라며 공감을 표시했다. 이들 협회는 배당절차 선진화, 전자주주총회 안착 지원, 회계투명성 제고 등을 통해 주주 친화적인 경영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성공을 위해 한국거래소 등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1.24 I 최훈길 기자
“‘34년 만의 최고’ 日 증시 더 오를 것”…유망주는 이것
  • “‘34년 만의 최고’ 日 증시 더 오를 것”…유망주는 이것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새해 들어 한국 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데 반해 일본 주식시장엔 훈풍이 불고 있다. 비과세 제도를 강화해 장기 투자를 위한 자금이 유입된 데다 미국 IT 기업과의 동조화 기조가 반영되면서다. 노토반도 지진 등으로 일본은행(BOJ)의 금융완화 정책 수정 가능성이 줄어든 점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19일 닛케이225(Nikkei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7.10(1.40%) 오른 3만5963.27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1990년 2월 이후 33년 11개월 만에 최고가로 연초 대비 8.34% 상승한 수준이다. 앞서 닛케이지수는 지난 17일 한때 3만6239.22까지 오르면서 3만6000선을 웃돌기도 했다. 닛케이지수 최고 기록은 일본 버블 정점 때인 1989년 말 3만8915다. 지난 15일 일본 시민이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AP)일본 닛케이지수가 연초 이 같은 강세를 보이는 데엔 △이달 초부터 적용된 신소액투자 비과세 제도(NISA) 정책 △미국 IT 기업과의 동조화 기조 △우에다 일본은행 총재의 발언과 연이은 지진으로 금융정책 정상화 속도 조절 기대감이 커진 점 등이 영향을 끼쳤으리란 분석이 나온다.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은 올해 금융정책 정상화 부담이 이어지겠으나 기시다 내각 차원에서 ‘저축에서 투자로’ 정책을 기반으로 금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 친기업 정책이 연이어 공개되고 있다”며 “일본은행 차원에서도 가파른 엔화 강세를 추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여러 번에 걸쳐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 연구원은 “올해 3~4월 일본 임금상승률 발표를 앞두고 정책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재차 위축할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일본 내각과 일본은행이 금융정책 정상화 부담을 상쇄하기 위한 정책을 연이어 발표하는 점이 올해 일본 지수 상승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일본은 환율 이외에도 공급망 재편과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도 발표하고 있다. 일본 주요 지수 중 닛케이지수는 반도체·장비·소재 기업 등 글로벌 IT 기업의 수요 증가로 실적이 개선되는 업체 비중이 크다. 올해 미국 IT 기업의 상승이 닛케이지수의 상승 동력이 되라는 게 최 연구원의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닛케이지수의 상승세가 1월 후반~2월 둔화하리라고 예상하면서 3~4월에도 일본은행 회의를 앞두고 금융정책 정상화 필요성이 두드러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일본은행의 포워드 가이던스 수정 시기도 봄이 될 가능성이 크게 평가되고 있는 만큼 일본은행 회의를 앞두고 일본 환율과 국채금리 등락이 커질 수밖에 없으리라고 봤다. (그래프=한국투자증권)다만, 최 연구원은 일본 닛케이지수가 올해 추가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그 이유를 “일본은행 정책 위원회가 엔-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하락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는 데다 금융정책 정상화를 앞두고 친기업, 증시 부양을 위한 정책 도입이 연이어 공개되고 있다”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진행되며 일본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지원금이 지급되고 있고, 미국 IT 기업과의 동조화 기조도 강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앞으로의 투자 전략에 대해선 “상반기엔 신 NISA 정책 도입과 함께 주목받는 배당주가 재평가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대표적 기업으로는 대형은행·통신·상사 등이 있고 미국 IT 기업과의 동조화 기조가 이어질 업체론 반도체·소재·장비 기업이 있다”며 “엔-달러 환율이 하락하는 시기엔 은행·식품·내수주가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01.20 I 박순엽 기자
국금센터 "국내 증시 상대적 급락, 연말 되돌림일 뿐"
  • 국금센터 "국내 증시 상대적 급락, 연말 되돌림일 뿐"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올해 들어 국내 증시가 여타 증시대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연말 랠리에 따른 일시적 차익실현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연간 전체적으로 보면 국내 증시 여건은 우호적이라는 분석이다. 출처: 한국은행이은재 국금센터 부전문위원은 ‘최근 국내 증시의 상대적 부진 배경 및 평가’ 보고서에서 “세계 주가가 올 들어 17일까지 1.2% 하락했지만 코스피 지수는 8.3%나 급락해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고 밝혔다. 미국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0.6% 하락하고 신흥국 지수가 4.9% 하락하고 일본 니케이225지수가 6% 오른 것과는 차원이 다른 폭락세다. 일본은 소액투자 비과세 제도 등으로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증시에 투자금이 늘어나고 있다. 이 부전문위원은 “코스피 지수가 작년 11~12월 두 달간 무려 16.6% 급등하면서 강세를 보였으나 올 들어 8.3% 하락하면서 주요 증시 중 홍콩 다음으로 가장 부진하다”고 설명했다.업종별로 보면 화학, 철강이 각각 12%씩 하락했고 운수장비가 10%, 전기전자가 9% 하락하는 등 수출주와 경기민감주 중심으로 떨어졌다. 국내 기관투자가의 순매도가 3조6000억원으로 가장 컸고 외국인도 옵션만기일(11일)을 제외하면 전자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9000억원 순매도했다. 이 부전문위원은 “단기 급등 후 차익실현 확대, 수출주 중심의 실적 부진 등 대내요인과 디스인플레이션 및 금리 인하 전망의 일부 되돌림 영향 등 대외 요인이 합쳐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작년 마지막 두 달간 코스피 지수가 16.6% 급등, 세계(12.2%) 및 미국(13.7%) 주가를 큰 폭으로 상회해 관련한 차익실현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반도체, 2차전지, 철강 등 대형 수출기업들이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최근 일주일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화학, 철강, 전기전자가 각각 4.4%, 3.2% 2.0% 순으로 하향 조정됐다.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 디램(DRAM) 출하량, 가격이 각각 35%, 13% 분기 상승률을 기록했음에도 글로벌 세트수요 둔화 등으로 비메모리, 낸드를 중심으로 실적이 부진했다. 2차 전지는 유럽 등 전방 수요가 부진에 수익성이 악화됐다. HSBC는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전자제품 PMI는 아직까지 사이클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고 인공지능(AI) 등 고사양 반도체 품목을 제외하면 전반적인 한국 수출 회복 강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1월 제조업 업황 지수도 -43.7로 전달보다 무려 29.2포인트 하락, 코로나19 팬데믹 직후인 2020년 5월 이후 3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조기 금리 인하 기대도 후퇴했다. 미국 연방기금금리선물시장 참가자들이 예상하는 3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확률은 연초 80% 수준에서 54%로 하락했다. 이 부전문위원은 “최근 국내 주가 하락은 연말 다소 과도했던 시장참여자들의 낙관적 기대가 조정되는 과정”이라며 “연간 전체로는 국내 증시를 둘러싼 수출 개선, 실적 성장 등이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제조업 사이클과 함께 한국 반도체 사이클 회복에 대해 긍정적 전망이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1.19 I 최정희 기자
서유석 금투협 회장 “정부 자본시장 제도개선 방안 환영”
  • 서유석 금투협 회장 “정부 자본시장 제도개선 방안 환영”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정부의 자본시장 제도개선 방안에 대해 “사명감을 가지고 자본시장 발전과 국민의 자산형성 필요성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18일 밝혔다.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사진=연합뉴스)서 회장은 “대통령께서 증시 개장식 및 민생토론회까지 주재하시면서 자본시장과 국민의 자산형성을 위한 여러 말씀을 해주신 데 대해 자본시장 종사자 및 금융투자업계 모두가 환영하고, 고무된 분위기”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는 1400만 주식투자자 뿐만 아니라 국민연금 등 연기금 및 개인·퇴직연금 가입자 등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노후와도 직결된 문제로, 그 성장의 과실이 국민 모두에게 선순환되는 구조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금융투자협회와 금융투자업계는 전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 네 번째,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에서 발표된 자본시장 제도개선 방안에 대해 적극적인 환영과 기대를 표명했다.정부의 제도개선 방안에는 △주식 관련 세제정비,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지원 강화 등 국민 자산형성 지원을 위한 세제 개선방안 △소액주주 권익 보호 강화를 위한 상법 개정, ‘기업밸류업 프로그램’ 운영 등 투자자 친화적 자본시장 조성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 △자본시장 공정성 제고를 위한 불법 공매도 근절, 불공정거래 감시·제재 강화 방안 등이 포함됐다. 금투협은 “이러한 조치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는 자본시장 규제를 과감하게 혁파하여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앞으로 자본시장이 국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정부의 제도개선 추진 내용을 업계 및 투자자 등에 잘 전파하고, 향후 제도개선 추진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 덧붙였다.
2024.01.18 I 이정현 기자
자사주·CB 손본다…소액주주 챙기고 대주주 이익은 차단
  • 자사주·CB 손본다…소액주주 챙기고 대주주 이익은 차단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정부가 올해 주요 정책 과제 중 하나로 자사주와 전환사채(CB) 제도를 개선, 대주주 사익추구 차단에 나서기로 했다. 인적분할로 대주주가 불합리하게 경영권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하고, 전환사채 공시를 강화하는 등 대주주가 편법으로 지배력을 확대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골자다. 그러나 그간 소액주주들이 바라왔던 자사주 소각 의무화는 이번 정책과제 추진에서 빠졌다. 기업의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손꼽히지만, 의무화할 경우 외부의 적대적 인수합병(M&A)세력에 대항할 효과적인 경영권 방어 수단을 잃을 수 있다는 산업계 우려를 고려했다는 평가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금융 부문 사후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금융위원회는 1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에서 “투자자 친화적인 자본시장을 조성하겠다”며 “이사의 책임을 강화하고 일반 투자자들도 편리하게 주주총회에 참여해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민생 토론회는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를 주제로 열렸다. 윤 대통령도 “기업은 자본시장을 통해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해 성장하고 국민은 자본시장 상품 투자를 통해 자산을 형성할 수 있어야 한다”며 “소액주주들이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전자 주총을 제도화하는 등 상법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업무보고에 따르면 금융위는 인적분할 시 자사주에 신주배정을 금지하고 일정 규모 이상 자사주를 보유하면 공시의무를 부과할 방침이다. 자사주를 처분할 경우에는 처분 목적 등을 공시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CB 공시도 강화한다. 콜옵션(매수청구권) 행사자 지정 시 공시의무를 부과하고, 발행회사가 만기 전 CB를 취득할 때 의무적으로 공시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전환가액 산정·조정(리픽싱)방식을 합리화해 대주주의 편법적인 지배력 확대 유인을 차단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사모 CB 전환가액 산정 기준일을 명확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사의 충실의무 범위에 회사와 함께 ‘주주의 비례적 이익’을 추가해 상법 개정을 추진하지는 않기로 했다. 법무부는 이미 상법에 이사의 책임 규정이 존재하고 있어 주주의 비례적 이익을 추가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김봉진 법무부 상사법무과장은 “일반 조항인 충실의무 조항에 주주를 포함하거나 그 조항을 정비하는 것만 가지고는 주주 보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며 “정부는 국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신 소액주주들의 편리한 참여를 위해 전자주주총회를 도입하고 주주 기준일 상한을 축소해 공의결권(빌린 주식으로 의결권을 행사)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2023년 상장회사 주총백서에 따르면 주주총회가 30분 이내에 끝나는 비율은 67%이며 주주의 10% 미만이 참석한 경우가 75% 수준이다. 주총에서 주주제안 안건이 한 건도 없는 경우도 97%를 넘는 등 주총에 소액주주 의사가 반영되기 어려운 환경이다. 법무부는 전자주총을 도입해 소액주주가 실질적으로 주총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물적분할을 통한 쪼개기 상장을 방지하기 위해 비상장법인도 물적분할 시 반대 주주에게 주식매수청구권을 부여하는 안도 추진한다.자사주 소각 의무화 방안도 추진 정책에서는 제외됐다. 앞서 금융위 정책 자문기구인 금융발전심의회 측은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사주 소각으로 유통·발행 주식이 줄어 주당순이익(EPS),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 효과가 있을 것이란 전망에서다.이에 대해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자사주 소각 여부에 대해서는 상당히 많은 의견이 있다”며 “추가적으로 검토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4.01.17 I 김보겸 기자
尹 “ISA 납입 대상·비과세 대폭 확대…과도한 주식 세제도 개혁”(종합)
  • 尹 “ISA 납입 대상·비과세 대폭 확대…과도한 주식 세제도 개혁”(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이하 ISA)의 가입 대상과 비과세 한도를 확대하고, 주식세제 개혁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부동산에 70% 가까이 몰려 있는 유동자금을 자본시장으로 끌어와 투자를 활성화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국민들의 자산 형성을 돕고, 나아가 기업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한국 사회의 역동성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2일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언급한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주식 저평가)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네번째,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를 주제로 개최한 올해 네 번째 민생 토론회에서 “국가와 사회가 계층의 고착화를 막고 사회의 역동성을 끌어올리려면 금융투자 분야가 활성화 돼야 한다”며 “ISA의 가입 대상과 비과세 한도를 대폭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기존에 연 2000만원, 총 1억원인 ISA의 납입한도를 연 4000만원, 총 2억원으로 각각 2배씩 늘리기로 했다. 토론회 주제처럼 국민들에게 자산 형성 기회의 사다리를 확대한다는 취지다. 윤 대통령은 “기업은 자본시장을 통해서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해 성장하고, 국민은 증권시장에 참여함으로써 자산 형성을 할 수 있다”면서 “기업은 쉽게 자본을 조달하고, 국민은 투자를 통해 과실을 공유하며 번영을 이룩한 미국 경제를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본시장 활성화를 통해 국민 통합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마무리 발언에서 “금융투자라는 분야가 자본가와 노동자, 기업과 근로자의 계급적 갈등을 완화해 주고 국민을 하나로 만든다”고 설명했다.특히 윤 대통령은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요 원인으로 상속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등 과도한 주식 세제와 주주 보호 미흡을 꼽았다. 대주주 입장에서는 주가가 너무 오르면 막대한 상속세를 물게 되고, 가업 승계도 어려워져 기업 발전은 물론 근로자들의 고용 상황도 불안해진다는게 그의 생각이다. 또 금투세 폐지도 정부 정책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내비쳤다. 윤 대통령은 “주식시장 발전을 저해하는 과도한 세제는 결국 중산층과 서민에게 피해를 준다”면서 “과도한 세제들을 개혁하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관계 부처에 과감한 세제 개혁을 지시했다. 또 소액주주들을 위해서는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전자주주총회를 제도화하는 등 상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매도 금지 조치와 관련, “총선용으로 일시적인 금지 조치가 아니라 확실한 부작용 차단 조치가 구축되지 않으면 재개할 뜻이 전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혀드린다”고 했다.
2024.01.17 I 박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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