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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추신수, '추신水' 생수 판매 수익 전액 유소년 야구 기부
  • SSG 추신수, '추신水' 생수 판매 수익 전액 유소년 야구 기부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SG랜더스 추신수가 신세계푸드와 함께 ‘추신水(추신수)’ 생수의 판매 수익 전액을 기부했다.SSG 구단은 “지난 2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와 개막전에 앞서 ‘추신水’ 생수 판매 수익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면서 “추신수, 민경삼 대표이사, 신세계푸드 송현석 대표이사, 수혜 야구부 주장 6명이 참석했다”고 24일 밝혔다.추신수는 지난해 7월 유소년 야구 지원 방법을 모색하던 과정에서 신세계푸드와 함께 본인의 이름에 착안한 ‘추신水’ 생수를 출시, 판매 수익 전액을 기부할 계획을 세웠다.이후 ‘추신水’는 이마트, 이마트 에브리데이, 이마트24, G마켓, SSG닷컴 등에서 판매됐다. 많은 팬들이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SNS 채널을 통해 ‘추신水’를 홍보하는 ‘추린지(CHOOllenge)’ 캠페인도 진행했다.‘추신水’는 약 40만병이 판매됐고, 추신수와 신세계푸드는 그동안의 판매 수익금 3000만원으로 마련된 야구공 4000개를 인천지역 중학교 야구부 6곳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추신수는 “유소년 야구는 한국 야구의 발전에 있어 물과 같은 소중한 존재다. 이번 기부를 통해 유소년 선수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꿈을 키울 수 있길 바란다”며 “추신水 제품 출시 취지에 공감하며 구매해주신 모든 팬 분들과 도움을 주신 신세계푸드에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소감을 전했다.전달식에 참석한 인천신흥중학교 야구부 주장 정동준 군은 “추신수 선수가 유소년 야구에 항상 관심을 가져주시고 많은 지원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도와주신 고마운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훈련해 추신수 선수처럼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추신水’ 생수 제품은 이번 전달식 이후에도 계속 판매된다. 판매 수익금 또한 유소년 야구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SSG와 신세계푸드는 개막전을 찾은 관중들에게 ‘추신水’ 생수 1만병을 배포하기도 했다.
2024.03.24 I 이석무 기자
8만전자 앞에서 또 '미끌'…개미, 3일간 3조 던졌다
  • 8만전자 앞에서 또 '미끌'…개미, 3일간 3조 던졌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삼성전자가 닷새 만에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주가가 7만9900원까지 오르자 바로 차익매물이 나오며 ‘8만전자’의 벽을 뚫지 못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들의 매물이 나올 만큼 나왔다며 다음주 8만전자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데일리 DB)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400원(0.50%) 내린 7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이날 장 초반 7만990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차익매물이 나오기 시작하며 약세로 전환했다. 이번주 첫 하락 마감이다.실제 이날 개인은 3280억원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갔다.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개인이 팔아치운 규모만 3조 3808억원에 이른다. 삼성전자가 지난 20일 5.63% 오르며 7만6000원선까지 오르자마자 삼성전자의 박스권 장세에 지친 개인들이 매물을 내놓기 시작한 것이다. 반면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사들이고 있다. 지난 19일 390억원을 순매수한 외국인은 20일 9148억원을, 21일엔 1조650억원을 순매수했다. 22일 역시 3483억원을 사들이며 간만의 ‘러브콜’을 이어갔다.다만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뒤늦게 인공지능(AI) 반도체에 올라탔기 때문이다. 이번 주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테스트하고 있으며 기대가 크다”고 밝힌 데 이어 개발자 컨퍼런스인 ‘GTC2024’의 삼성전자 부스에 찾아 차세대 HBM인 ‘HBM3E’에 친필 사인도 했다. 엔비디아가 이끄는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수혜를 이제까진 SK하이닉스가 받았지만, 앞으로 삼성전자로 확대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는 얘기다. 게다가 마이크론의 호실적도 반도체 업황에 대한 개선세에 불을 붙였다. 마이크론은 2024회계연도 2분기(12~2월) 매출액이 58억2000만달러(7조7060억원)를 기록했으며 주당순이익(EPS)은 0.42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다. 한 자산운용사 운용역은 “‘국민주’라 불리는 삼성전자가 2년가량 7만원선에서 묶이며 일반 개인투자자들은 인내심이 바닥을 친 상태”라며 “실적 전망을 감안할 때, 삼성전자의 추가 상승동력은 충분하지만, 일단 개인투자자들은 매도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 12월 28일 8만300원에 장을 마친후, 2년이 넘도록 7만원대에서 움직였다. 주가가 지지부진하자 소액투자자 수도 지난해 말 기준 521만명으로 2022년 말(638만명)보다 18.2% 줄었다. 다만 시장에서는 7만원 후반대에서 매물 소화과정이 나타난 만큼, 다음주 8만전자의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가 개선세로 나타나며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상승세를 더해갈 것이란 이유에서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작년 1분기보다 658.91% 증가한 4조8583억원 수준이다.한 달 전 기대치(4조6945억원)보다 3.49% 증가한 수준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영업이익은 2022년 3분기 이후 6개 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며 “우려가 기대로 전환되며 밸류업 구간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연초 이후 삼성전자 주가 추이[출처:마켓포인트]
2024.03.22 I 김인경 기자
대만 증시, AI 대장주 엔비디아發 훈풍에 사상 최고치 경신
  • 대만 증시, AI 대장주 엔비디아發 훈풍에 사상 최고치 경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대만 가권지수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TSMC 로고(사진=로이터)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6분 현재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5% 오른 2만228.43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만296.10을 찍으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AI 반도체 기술에 대한 수요 급증으로 대만 기술기업에 대한 실적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엔비디아의 주요 위탁 제조사인 TSMC는 올 초 대비 주가가 30% 이상 급등했다. 엔비디아의 주문 폭주와 여전한 성장 잠재력에 투자심리가 쏠리며 수혜주로서 두각을 나타나고 있다. 또 다른 파운드리 업체인 위스트론 코퍼레이션은 올 들어 24% 올랐고, 장비 조립사인 퀸타컴퓨터(애플 맥북 제조사)도 14% 상승했다. 나티시스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알리시아 가르시아-헤레로는 “대만 증시 상승의 또 다른 이유는 불확실성을 제공했던 1월 선거 이후 고정자산 투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AI 붐이 랠리를 더욱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퍼스트증권투자는 대만 가권지수가 올 연말 2만4000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폴유 퍼스트증권 회장은 “지난 2~3개월 동안 AI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견고했으며 여전히 유망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시아 태평양의 기술 부문은 글로벌 거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다른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미국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기대감도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면 기업과 개인은 더 저렴한 비용으로 차입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주식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2024.03.22 I 양지윤 기자
큐리옥스, 올해 신제품 출시·제품 표준화로 매출3배 성장
  • 큐리옥스, 올해 신제품 출시·제품 표준화로 매출3배 성장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세포분석 공정 자동화 기업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445680)(이하 큐리옥스)가 올해 새로운 도약기를 맞이할 전망이다. 회사와 시장이 고대하던 신제품 출시와 세포분석 표준화 연구 결과가 올해 발표되기 때문이다. 특히 큐리옥스의 세포 분석 방식이 표준화로 채택될 경우 상당한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18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1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큐리옥스는 공모가 1만3000원에서 시작해 지난 15일 기준 주가가 4만200원까지 올랐다. 약 8개월만에 주가가 209% 상승했다. 큐리옥스가 개발한 세포 분석 공정 자동화 플랫폼과 관련 시장 성장성에 대한 기대심리가 작용했다는 게 전문가들 분석이다.최근 몇 년간 실적도 우상향했다. 2020년 44억원이던 매출은 2021년 55억원, 2022년 72억원으로 성장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약 68억원으로 후퇴했다. 세계적인 경기 악화가 영향을 줬다는 설명이다. 큐리옥스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전방 산업 경기가 너무 안좋았던 영향이 있다”며 “연초 금리 상승의 이유로 고객사에서 장비 구매를 미루는 등의 이유가 있었다. 올해는 신제품 출시 등으로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큐리옥스 제품 라인업.(자료=큐리옥스)◇상반기 코드네임 X 출시...테슬라 전략으로 승부수세포 분석을 위해서는 과거 원심분리법을 활용해야 했다. 문제는 원심분리법은 원심분리기 작동을 제외한 검체 주입, 플레이트 회수, 검체 및 시약 재주입 등 모든 과정을 수작업으로 해야 한다는 점이다. 세척당 20~30분이 소요되는데, 세척에 필요한 작업 가지수가 17번에 달한다. 그러다보니 세포가 외부로부터 받는 스트레스가 많고, 세포 보존율이나 데이터 재현성에서 높은 수준을 기대하기 어려웠다.반면 큐리옥스는 이런 과정을 모두 자동화한 라미나 워시(Laminar Wash) 기기를 개발했다.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비원심분리 기반 세포 분석 공정 자동화 플랫폼이다. 검체 주입부터 분석 결과 도출까지 모든 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진다. 라미나 워시를 활용하면 세척당 소요시간은 5분에 불과하고, 세척에 필요한 작업도 2번이면 충분하다. 세포스트레스도 없고, 세포 보존율과 데이터 재현성도 높다는 장점이 있다.2020년 큐리옥스가 라미나 워시를 출시 후 글로벌 톱 매출 20위권 제약사 중 18개사가 고객사로 이름을 올린 것도 이런 이점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화이자, BMS, 길리어드, 로슈, 사노피, GSK, 아스트라제네카, 노바티스, 모더나, 존슨앤드존슨 등이 라미나 워시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며 “올해 신제품 코드네임 X 출시를 통해 신규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라미나 워시의 유일한 단점은 고가라는 점이다. 큐리옥스는 일명 테슬라 전략으로 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춘 신제품 코드네임 X를 올해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큐리옥스 관계자는 “라미나 워시의 장점에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출시 시점은 올해 상반기”라며 “테슬라가 초기에 가장 하이엔드 제품인 X를 출시한 이후 단가가 낮은 제품을 출시해 시장을 개척했듯이 큐리옥스도 이와 비슷한 전략으로 시장 진입의 문을 낮출 것”이라고 강조했다.◇올해 세포 분석 공정 표준화 발표...큐리옥스 기회 잡는다바이오 신약 연구개발은 물론 진단 분야에서 세포 분석 공정은 필수적인 과정이다. 큐리옥스 제품이 적용될 수 있는 시장 규모는 2025년 기준 약 19조원에 달한다. 세포 분석 공정의 경우 크게 유전체 분석, 단백질 분석, 세포분석 공정 3단계로 나뉜다. 이 중 유전체 분석과 단백질 분석 공정은 모두 자동화로 패러다임이 전환됐다. 반면 세포분석 공정은 시장 활성화와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다.미국 상무부 산하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는 기존 세포 분석 공정법과 큐리옥스의 세포 분석 자동화 공정법을 비교 분석하는 표준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연구 컨소시엄에는 큐리옥스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가 다수 포함돼 있어 올해 발표된 세포 분석 표준화 권고안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큐리옥스 관계자는 “NIST 측으로부터 듣고 있는 바로는 일정에 차질없이 연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큐리옥스도 올해 중 해당 컨소시엄에서 세포 분석 자동화 제품에 대해 발표도 할 예정”이라며 “해당 연구를 통해 큐리옥스의 자동화 제품이 앞으로 세포 분석 공정의 표준화로 권고된다면 향후 모든 세포 분석 공정에 큐리옥스 제품이 활용될 수 있어 시장 확대와 매출 등에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큐리옥스는 해외 매출이 99%에 달하는데, 국내 기업 중 드물게 직접 판매 시스템도 구축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원가 경쟁력도 높아 수익률이 65%에 달한다. 향후 세포 분석 공정 자동화가 표준 기법으로 제시되면 실적 확대가 빠르게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큐리옥스는 올해 250억원대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년에는 매출이 400억원대에 안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03.22 I 송영두 기자
인텔 CEO "공급망 키우려면 제2의 반도체법 필요"
  • 인텔 CEO "공급망 키우려면 제2의 반도체법 필요"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패트릭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21일(현지시간) “모든 공급망을 리쇼어(해외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하는 것을 도우려면 제2의 반도체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보도했다. (사진=로이터)겔싱어 CEO는 워싱턴포스트 주최 포럼에서 “우리가 반도체 생태계에 선순환을 시작하고 (경쟁국과) 비용 격차를 좁히려면 공급망을 재건하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 반도체 산업이 지난 30여 년간 비용 절감만 추구한 탓에 반도체 제조 능력이 아시아로 넘어갔다면서 ”우리가 이 산업을 잃기까지 30년이 더 걸렸는데 그것을 3∼4년 만에 법 하나로 고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겔싱어 CEO는 제2의 반도체법에 어떤 내용이 담기기를 바라느냐는 질문에 “제2의 반도체법에는 일정 수준의 보조금이 필요하고, 지속 가능한 세제 정책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한 자본 투자에 대한 세금 공제와 지속적인 연구개발 지원이 중요하다고 밝혔다.그는 “공급망이 중요하다”며 “우리가 계속해서 정부를 다시 찾아가 지원받지 않아도 되도록 경제적 지속가능성을 창출하는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애리조나주 인텔 오코틸로 캠퍼스를 찾아 인텔에 직접 보조금 최대 85억달러(약 11조원)와 대출 지원 110억달러(약 15조원를 제공하기로 예비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총 195억달러(26조원) 규모로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반도체 투자를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이번 지원은 2022년 제정된 반도체법에 따른 것이다. 반도체법은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에 보조금과 대출, 세제 혜택 등을 지원하도록 했다. 대신 반도체법 보조금을 받으면 중국 내 사업 확장이 제한되고 수익 전망치를 넘어선 이익은 미 정부와 공유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첨단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의 점유율을 2030년까지 20%로 끌어올린다는 게 미 정부 목표다. 인텔은 미 상무부 등과 반도체법 보조금 등을 협상하면서 미국 애리조나와 오하이오, 뉴멕시코 등에 1000억달러(약 134조원)을 투자해 최첨단 팹(반도체 생산시설)과 패키징시설을 건립·현대화하기로 했다.당초 외신 등은 인텔이 반도체법에 따라 100억달러(약 13조원)를 지원받을 것으로 전망했으나 실제론 두 배 가까이 많은 돈을 지원받게 됐다. 반도체법의 총 재원이 527억달러(약 71조원)이라는 걸 고려하면 인텔은 반도체법의 최대 수혜주가 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바이든 행정부는 반도체법 재원이 불충분하다며 추가 지원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
2024.03.22 I 양지윤 기자
"위험 선호심리 확산…반도체·저PBR 등 주목"
  • "위험 선호심리 확산…반도체·저PBR 등 주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글로벌 시장에서 위험을 선호하는 심리가 확산하면서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반도체, 조선, 전력기기 등을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사진=키움증권)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스위스 중앙은행의 첫 금리 인하, 기업공개(IPO) 흥행 등에 위험 선호심리 확산된 가운데, 글로벌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6월 금리 인하 기대감 유지되며 4월 초까지 증시에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이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추가로 중국 인민은행은 지급준비율 추가 인하 여력이 있음을 시사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중국의 1~2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7%, 5.5% 증가하는 등 연초 경제 흐름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향후 중국은 예금금리 인하, 대출금리 인하가 순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고 예고했다.중국의 부양책 기대, 유럽 금리 인하 기대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호조 등 미국 외 지역으로 위험 선호 심리가 확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에 따른 유가, 구리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은 우려 요인이라고 짚었다. 이러한 글로벌 증시 분위기 속 한 연구원은 전날 국내증시가 비둘기파적이었던 FOMC, 마이크론의 강세 및 삼성전자 보조금 수혜 기대감과 함께 외국인 현선물 3조4000억원의 순매수에 힘입어 전 업종 강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날에도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반도체, 조선, 전력기기 등 위험 선호심리가 확산되며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한 연구원은 “미국 정부는 3월 28일 삼성전자에 반도체 보조금 발표를 계획하고 있다”며 “칩스(CHIPs) 법에 따르면 반도체 생산 보조금 390억 달러, 연구개발(R&D)지원금 132억 달러로 세액공제 25% 포함 5년간 총 527억 달러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보조금 기대감 및 엔비디아 CEO 젠슨황이 삼성전자 고대역폭메모리(HBM)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발언에 반도체 중·소형주 뿐만 아니라 전력기기 역시 수혜주로 분류되는 모습이라고 한 연구원은 전했다.그러면서 한 연구원은 “정책 및 대중 견제 수혜주는 반도체, 인공지능(AI), 조선에 이어 바이오테크로 확산 될 여지가 존재한다”며 “최근 워싱턴에서 바이오테크 역시 AI, 양자 컴퓨팅, 첨단반도체에 이어 상업성과군사기술 개발 목적을 동시에 가질 수 있는 업종으로 지목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트럼프 역시 미국의 중국 의약품 제조에 의존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중국의 제약, 철강 수입품과 생산된 제품을 축소하기 위한 4년 계획 도입을 공약했다”고 덧붙였다.
2024.03.22 I 이용성 기자
엔비디아 이어 마이크론까지…연속 호재에 '8만전자' 가나
  • 엔비디아 이어 마이크론까지…연속 호재에 '8만전자' 가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8만전자에 도전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테스트 중’ 한마디에 이어 마이크론의 깜짝 실적까지 이어지며 삼성전자의 핵심인 ‘반도체’에 대한 기대가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함께 반도체 업종을 이끄는 SK하이닉스(000660) 역시 이날 무려 8% 날아오르며 코스피의 상승세를 이끌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삼성전자, 이틀동안 8.9% 올랐다…8만원 바짝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2400원(3.12%) 오른 7만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월 2일(종가 7만9600원) 이후 약 두 달 반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이다. 20~21일 단 이틀 동안 삼성전자는 무려 8.93% 올랐다.상승세의 동력은 ‘마이크론’이다. 간밤 마이크론은 2024회계연도 2분기(12~2월) 매출액이 58억2000만달러(7조7060억원)를 기록했으며 주당순이익(EPS)은 0.42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이 예상한 매출액 53억5000만달러(7조원)를 웃도는 수준이다. 게다가 애초 시장이 주당 순손실이 0.25달러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 점을 고려하면 ‘어닝서프라이즈’인 셈이다. 마이크론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큰 메모리반도체 제조사다. 회계연도 3분기 실적 전망도 공개했는데, 3분기(올해 3~5월) 매출 전망치를 시장 전망치보다 약 10% 높은 66억달러로 제시했다. 산자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마이크론이 반도체 업계에서 인공지능(AI)이 제공하는 다년간의 기회에서 가장 큰 수혜자 중 하나라고 믿는다”면서 “2024년에는 반도체 산업이 반등할 것이고 2025년에는 기록적인 매출 수준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엔비디아에 이어 마이크론까지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자 이제 시장은 반도체 업황의 완벽한 전환이 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AI) 수요 중심의 고수익성 효과가 마이크론 호실적의 주요배경”이라며 “후발주자인 마이크론을 통해서도 재차 확인될 만큼 산업의 확장세가 빠르고 강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전망 속에 SK하이닉스(000660) 역시 1만3500원(8.63%) 오르며 17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 업황 타고 실적개선 기대감 커진다게다가 삼성전자는 전날 엔비디아와의 협업 기대 속에 강세를 보인 바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테스트하고 있으며 기대가 크다”고 밝힌 데 이어 개발자 컨퍼런스인 ‘GTC2024’의 삼성전자 부스에 찾아 차세대 HBM인 ‘HBM3E’에 친필 사인도 했다. 엔비디아가 이끄는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수혜를 이제까진 SK하이닉스가 받았지만, 앞으로 삼성전자로 확대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금융정책이 예상대로 펼쳐지는 가운데, 증시의 시선은 ‘실적 개선주’로 바뀔 것으로 보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연 3차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글로벌매크로팀장은 “예상보다 ‘비둘기적’이었지만 이미 시장엔 낙관론이 팽배해졌다”면서 “향후 주식시장 상승 속도는 점차 주춤해질 가능성이 있으며 반도체 등 실적이 지켜지는 업종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지난해보다 394.45% 증가한 32조4701억원 수준이다. 한 달 전보다 1.14% 증가한 수치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영업이익은 2022년 3분기 이후 6개 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며 “우려가 기대로 전환되며 밸류업 구간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실적을 기반으로 서서히 8만원대에 진입할 것이란 기대다. SK하이닉스(000660) 역시 올해 11조9466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D램 매출액에서 HBM이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15%에서 올해 20%대로 상승할 것”이라며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환율 효과에 힘입어 SK하이닉스는 호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3.22 I 김인경 기자
  • 마이크론, 어닝 서프라이즈에 월가 낙관론 쏟아져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반도체 제조업체 마이크론(MU)은 생성형 AI 수요 증가에 힘입어 지난 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반도체 섹터가 전반적으로 힘을 받는 모습이다. 이 소식에 21일(현지시간) 낮 12시 20분 기준 마이크론의 주가는 전일대비 16% 급등한 111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이외에도 웨스턴디지털(WDC)의 주가는 전일대비 8% 오른 65달러선에서, 브로드컴(AVGO)의 주가는 전일대비 8% 오른 1383달러선에서,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MAT)는 4% 상승한 214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월가에서는 마이크론의 이번 실적 발표를 두고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크리스토퍼 대인리 씨티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론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0달러를 유지했다. 애널리스트는 “AI 산업이 확장됨에 따라 마이크론의 밸류에이션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며, 산업 전반적으로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시 쿠마 파이퍼샌들러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론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95달러에서 13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애널리스트는 “올해 뿐만 아니라 2025년까지 마이크론의 훈풍은 이어질 것이며 이에 따른 놀라운 실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한 “메모리 및 HBM(고대역폭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강세가 마이크론에 직접적인 수혜를 준다면서, 이 역시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4.03.22 I 장예진 기자
기술유출 수사 드림팀 삼성 ‘초격차’ 지켰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기술유출 수사 드림팀 삼성 ‘초격차’ 지켰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기술유출 수사 드림팀 삼성 ‘초격차’ 지켰다“한·베 32년 파트너십, 반도체·AI산업으로 확대할 때”“철강·배터리 소재는 포스코 쌍두마차”고령화 발맞춰 노인 복지 강화…‘분양형 실버타운’ 재도입[사설]자국 산업 보호로 경제질서 ‘새 판’…인텔 보조금 보라[사설]중장년층 일자리 불안 세계 최악, 이 역시 개혁 과제다△2면 2024 프로야구 개막몬스터의 귀환, LG 2연패 도전…야구열기, 올해도 심상참ㅎ다주심 대신 로봇심판 ‘볼~ 스트라이크~!’△3면 尹정부 ‘건강·행복한 노후대책’노인 공공임대 공급 3배 확대…중산층 위한 ‘실버스테이’ 도입하반기 치매관리주치의 도입…중증 방문진료비 절반으로정부 “이탈 전공의, 다음주부터 면허 정지”△4면 제13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글로벌 금융·산업 격변기…한·베 협력해 ‘윈윈 매직’ 만들어야“베트남 과감한 인센티브 디지털 경제성장 이끌 것”“디지털 전환은 은행에 기회 韓기업에 최적 솔루션 제공”“참석자들 열기에 놀랐다”…한·베 금융·산업 관계자들 북적△5면 대한민국 ‘중점 검찰청’을 가다개발자 출신 검사, 특허 자문관…기술유출 사건 지난해만 99건 해결대검도 총장도 우리 응원군 핫라인 구축해 기소율 ‘쑥’△6면 종합“연내 3회 금리 인하 유지”…‘비둘기 파월’에 시장 환호성“배터리 소재, 시장 안 좋아도 적극 투자”…‘철강맨’ 이미지 단번에 불식4450원이면 수서~동탄 20분 GTX-A, 30일부터 달린다‘품질 테스트 통과’…젠슨 황, 삼성HBM에 “승인” 사인△8면 정치TK 찾은 韓, 보수층 결집 호소호남 찾은 李, 더민주연합 지원귀국한 이종섭…정치권 사퇴 요구에도 ‘버티기’돌입△9면 정치“북구 살리려 전재수가 애썼지예”…“힘 잇는 5선 서병수가 안 낫겠나”“허종식 돈봉투 받아 기소” “심재돈 검사때 과잉수사”…비방전 과열‘與 비례 사퇴’ 주기환 민생특보로 임명한 尹권명호 “조선 근로자 처우 개선해 인력난 풀 것”부승찬 “정주여건 개선해 난개발 오명 씻어낼 것”△10면 경제‘31.5세 결혼·33세 첫 아이’…또 늦어진 출산시계반도체 회복에 3월 수출도 방긋“시장경쟁 저해”…메가스터디, 공단기 인수 불발장바구니 물가 잡아라…장·차관 현장으로 총출동△12면 글로벌美 마이크로 흑자전환…‘메모리 반도체의 봄’ 왔다美 전기차 전환 속도 늦춘다中 부동산 디폴트 또 터졌다“오픈AI 올 여름 GPT-5 내놓는다”베트남, 1년 새 국가주석 2명 중도 하차…“당규 위반”트럼프, 트루스소셜 상장으로 4.6조원 ‘대박’△13면 산업주총에 전기차·로봇 등장…현대차, SDV 전환 속도낸다현대차·기아·성대 맞손 ‘자율주행의 눈’ 개발상의 3년 더 이끄는 최태원 “한국 경제 난제 푸는데 일조”사내이사 재선임된 조원태 회장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완수할 것”세계가 인정한 삼성전자 수질관리…사업장 7곳, 최고 등급 획득LG화학, 모로코 산업단지에 해수담수화 ‘역삼투막’ 공급△14면 산업AI기술로 암 정복 개척 속도…매출 1000억 달성 ‘청신호’도프, 조직은행 증축 연매출 500억 기대왓챠, LG유플러스 상대 기술침해 소송 검토‘확률형 아이템’ 오늘부터 공개…해외게임사와 역차별 논란 여전△15면 소비자생활CJ제일제당, 프리미엄 한식으로 영토 확장 시동커피처럼 향기롭게…동서식품 문화예술 나눔교촌 ‘메밀단편’ 입소문…글로벌 종합식품기업 드라이브온디바이스 AI 개발…중기부·LG전자·스타트업 뭉쳤다△16면아침을 바꾼 ‘영국 덩어리 빵’△18면 골프라운드 시즌 왔나봄핑골프·테일러메이드·한국미즈노, 빗맞아도 멀리, 똑바로…비거리 걱정없는 ‘스마트 병기’골프존뉴딘그룹, 골프에 IT 접목…글로벌 경쟁력 강화에코 골프화, 편안함·가벼움·유연성 높인 골프화마제스타골프, 강하지만 부드러운 명품 퍼트 3종△19면 골프젝시오 13, ‘골프여제’ 박인비의 선택…반발력·장타율 향상PXG 블랙옵스, 높은 강도에도 유연성 최고…안정적 샷 컨트롤볼빅, 화이트카본 신소재 적용보이스캐디 T11 PRO, 위치따라 공략지점 제공프레쉬핏 골프양말, 땀 안차는 종이 섬유 양말△20면 증권‘엔비디아·마이크론 쌩유’…8만전자 보인다‘시초가 던지기’ 삼현도 당했다외국인 ‘바이 코리아’…코스피 2년 만에 2750선 돌파CJ대한통운, 알리 덕에 웃고 알리 탓에 울고PF 위기에도 호실적…임재택 한양증권 대표 4연임△22면 부동산700만 베이비부머 은퇴에…매물 쏟아지나서울 아파트값 16주 만에 하락세 멈춰모아타운 투기세력 유입 의심될 땐 착공 막는다신통기획 수혜 기대…대우건설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 분양 중△24면 여행‘기적의 땅’ 태안에서…맨발로 지구를 만나다장미란 “해외보다 국내여행 더 하고 싶게 만들 것”제주 중문면세점 최대 50% ‘세일페스타’△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 무역적자 반복 피하려면[공관에서 온 편지] 한국문화에 초대장 보낸 두바이[기자수첩] ‘국회 다양성 보완’ 취지 실종된 비래대표 공천△26면 피플사랑하는 일 할 수 있어 감사…제2의 골프 여정 기대돼요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소통으로 원팀 만든다”정일우 “연극은 외로운 싸움…성장형 배우 될 것”“항상 도전했던 모습 되새겨야”…HD현대, 정주영 23주기 추모식이창준·김원영·정인경·오탁규 아산의학상 영예AI 기반 아이즈엔터, 100억 투자 유치 △27면 사회“최대 20점 감점”..학폭 가해자, 고려대 못간다휴태폰 반납·귓속말도 금지…‘디지털 디톡스’를 아시나요말로만 “나도 의대 도전할래” 의대 준비 직딩 ‘찻잔속 태풍’2호선 김포 연장 ‘신정지선’ 추진‘복지국가의 미래’ 책임지는 중앙사회서비스원
2024.03.21 I 이소현 기자
카맥스, 중고차시장 회복국면 진입…“사라” (영상)
  • 카맥스, 중고차시장 회복국면 진입…“사라”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미국 최대 중고차 딜러 업체 카맥스(KMX)에 대해 중고차 시장이 회복국면에 진입한 만큼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20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니덤의 크리스 피어스 애널리스트는 카맥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99달러를 제시했다. 이날 카맥스 주가는 이 보고서 영향 등으로 전일대비 2.8% 오른 83.1달러에 마감했다. 크리스 피어스 분석대로라면 앞으로 19%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카맥스는 1993년 설립된 미국 최대 중고차 딜러 업체로 240여 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카맥스 사업부문은 중고차 소매와 자동차 금융이다. 미국 최대 중고차 업체임에도 점유율은 5% 미만에 그친다. 그만큼 시장 내 경쟁이 치열하다는 얘기다. 크리스 피어스는 중고차 업황이 회복되고 있다며 업계 최강자인 카맥스가 큰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이자율이 점차 완화되고 있고 중고차 공급이 증가하면서 평균 판매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월 납입액(할부금) 감소로 중고차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년간 이어진 불황기를 지나 회복의 길에 들어설 것이란 설명이다. 자동차 대출 부문도 나쁘지 않다는 판단이다. 그는 “ASP(평균판매단가)가 높은 차량에 대한 대출과 관련해 초기에 상환 불이행이 증가하기도 했지만 빠르게 정상화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크리스 피어스는 “업황 회복시 카맥스의 점유율이 더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단위(GPU, 대당 마진) 성장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말 카맥스가 자사주 매입을 재개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주주환원 재개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판단이다. 앞서 카맥스 측은 1년 전 중단했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재개키로 했다며 24억달러 이상의 자사주 매입 가능성을 예고했다. 한편 월가에서 카맥스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20명으로 이 중 9명(45%)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79.5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4% 낮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3.21 I 유재희 기자
마이크론, 메가급 어닝서프라이즈에 ‘폭등’ (영상)
  • 마이크론, 메가급 어닝서프라이즈에 ‘폭등’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올해 경제성장 및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도 점도표(연준 인사들의 올해 금리전망을 점으로 찍어 정리한 표)상 올해 3번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영향이다. 이에 따라 S&P500은 5200선마저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동결(5.25~5.5%)했다. 이후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2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았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바꾸지는 않았다”며 “다만 우리가 더 확신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판단이 옳았음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카슨그룹의 소누 바게스 글로벌 거시전략가는 “이날 연준은 매우 비둘기파적이었다”며 “더 높은 인플레이션과 경제 성장을 예상하면서도 금리 인하를 테이블에 남겨뒀다”고 평가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마이크론 테크(MU, 96.25, 2.4%, 18.2%*)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2.4% 상승한 데 이어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18% 넘는 폭등세를 기록했다. 메가급 어닝서프라이즈 효과다.마이크론에 따르면 2024회계연도 2분기(23.11~24.1) 매출액은 전년대비 58% 급증한 58억2000만달러로 시장예상치 53억3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42달러를 기록했다. 월가에선 -0.26달러를 예상했던 만큼 메가급 서프라이즈 수준. 3분기 실적 가이던스도 시장을 놀라게했다. 매출은 66억달러, 조정 EPS는 0.45달러를 제시했다. 예상치는 각각 60억달러, 0.08달러 수준이다. 산제이 메로트라 CEO는 “AI(인공지능)를 통해 다년간 기회를 얻게 됐다”며 “우리는 AI 성장의 가장 큰 수혜자 중 하나”라고 말했다. ◇모빌아이(MBLY, 30.50, 7.5%)인텔의 자회사이자 자율주행 기업 모빌아이 주가가 8%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다. 폭스바겐과의 파트너십(협력) 강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모빌아이는 자율주행 기술인 슈퍼비전 소프트웨어와 쇼퍼 플랫폼을 폭스바겐에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이를 아우디, 벤틀리, 람보르기니, 포르쉐 브랜드는 물론 상용차에도 탑재할 계획이다. 올리버 블룸 폭스바겐 CEO는 “모빌아이는 우리의 자동차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최고의 파트너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파라마운트 글로벌(PARA, 12.51, 11.8%)미국의 미디어 콘텐츠 기업 파라마운트 글로벌 주가가 12%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다. 사모펀드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가 ‘헐리우드 스튜디오’ 부문을 110억달러에 인수하고 싶다고 제안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호재로 작용했다. 현재 파라마운트의 전체 시가총액은 70억~80억달러 규모다. 현재 파라마운트 인수전에 스카이댄스, 앨린 미디어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인수 후보자가 늘어날수록 몸값이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이날 급등한 것으로 해석된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3.21 I 유재희 기자
美, 전기차 전환 속도 늦춘다…“대선 앞두고 車업계 표심 잡기"
  • 美, 전기차 전환 속도 늦춘다…“대선 앞두고 車업계 표심 잡기"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를 완화하고, 전기자동차로의 전환 속도를 늦추기로 했다. 오는 11월 미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자동차 업계의 거센 반발에 직면한 데다, 전기차 판매도 둔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진=AFP)20일(현지시간) AP통신, ABC뉴스 등에 따르면 미 환경보호청(EPA)은 이날 2027년부터 2032년까지 생산되는 차량에 적용하는 새로운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를 확정·발표했다. 6년 동안 단계적으로 차량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CO₂), 비메탄계 유기가스(NMOG)와 질소산화물(NOx), 미세먼지 등의 허용량을 줄여나간다는 계획이 담겼다. 지난해 4월 공개한 초안과 비교하면 규제가 크게 완화했다. 2032년 최종 목표는 바꾸지 않았지만 2027~2029년의 감축 목표를 하향 조정했다. 일종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식으로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숨통을 틔워주는 동시에 전기차 판매를 촉진시키겠다는 방침이다. EPA는 2032년식 승용차의 이산화탄소 배출 허용량을 2026년식 대비 49% 줄이도록 했다. 이에 따라 당초 2032년까지 신차 중 전기차 판매 비중을 최대 67%로 확대한다는 목표도 최대 56%로 낮췄다. 대신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차량 비중을 13%, 하이브리드(HV) 차량 비중을 3%로 각각 조정했다. 전기차 100% 전환이 어려운 시나리오에선 전기차 비중을 35%, PHEV 36%, HV 13%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는 오는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전미자동차노조(UAW) 등 미 자동차 업계 유권자들을 염두에 둔 조처라고 미 언론들은 분석했다. 전기차 전환 속도가 빨라지면 생산 자동화 등과 맞물려 미 자동차 업계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이 해고될 위험이 높아진다. UAW는 40만명의 노조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상당수가 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등 경합주에 거주하고 있다. 또 EPA가 지난해 4월 내놓은 기준을 맞추려면 내연기관차의 기술 개선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전기차 판매 비중을 대폭 늘릴 수밖에 없는데, 미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전기차 판매 둔화 등으로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실제 미국 내 전기차 판매 비중은 2022년 5.8%에서 2023년 7.6%로 중국 등 다른 국가와 비교하면 완만한 증가 속도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전기차 배터리 비용은 여전히 높지만, 중국 업체들과의 판매 가격 경쟁 심화로 이익도 줄어드는 추세다. EPA는 새 규제가 도입되면 2055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70억톤(t) 가량 줄이고, 사회 전반의 공기 질 개선 및 연료비 절감 등을 통해 연간 1000억달러에 가까운 효과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EPA의 마이클 리건 국장은 “미국은 차량이 탄소배출의 최대 원인”이라며 “새 규제 기준은 깨끗한 교통 미래를 건설하고 좋은 급여를 받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있어 미국의 리더십을 굳건히 하는 동시에 바이든 대통령의 역사적인 기후 의제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보다 강력한 규제를 요구해온 미 테슬라를 비롯해 신생 전기차 업체들은 경영전략 수정·재검토 등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내다봤다. 반면 PHEV와 HV를 주력 생산하는 일본 토요타자동차와 한국 현대자동차·기아, HV에 눈을 돌리고 있는 미 포드자동차 등은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4.03.21 I 방성훈 기자
코스피, 美 증시 '훈풍'에 2730선 터치…약 23개월 만
  • 코스피, 美 증시 '훈풍'에 2730선 터치…약 23개월 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해 1% 넘게 오르고 있다. 예상 외로 비둘기파적이었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소화하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미국 증시의 훈풍이 국내 증시에도 불어온 것으로 풀이 된다. 특히 장중 2730선을 돌파하면서 지난 2022년 4월 이후 약 2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27포인트(1.50%) 오른 2730.41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예상 외로 비둘기파적이었던 FOMC를 소화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 상승한 3만9512.13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89% 오른 5224.6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25% 상승한 1만6369.41에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예상과는 달리 비둘기파적이었던 FOMC, 마이크론 테크놀러지의 강세와 삼성전자 보조금 수혜 기대감으로 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지난주부터 강세를 보였던 전력기기, 조선, 정유화학 등 경기민감주에서 반도체, 2차전지 등 성장주로, 삼성전자 외 중소형 반도체 장비주들까지 상승 탄력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285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327억원, 155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50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전기전자가 2%대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고, 의료정밀이 2%대 상승률을 보이며 뒤를 잇고 있다. 이밖에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제조업, 건설업, 금융업 등이 1%대 오름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 우위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시간 외 거래에서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삼성전자(005930)는 2.21% 오른 7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는 4.22% 상승 중이다. 이밖에 현대차(005380)와 NAVER(035420), 삼성물산(028260) 등이 2%대 오르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2024.03.21 I 이용성 기자
"비둘기였던 FOMC·마이크론 실적 서프라이즈…반도체 상승 탄력"
  • "비둘기였던 FOMC·마이크론 실적 서프라이즈…반도체 상승 탄력"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비둘기파적이었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마이크론 테크놀러지가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는 등 호재로 국내 삼성전자 외 중소형 반도체 장비주들까지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키움증권)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 전망을 3회 유지하고, 예상에 부합했던 파월의장 기자회견 등 우려 요인 해소되며 달러 및 미국채 금리가 하락했다고 봤다. 시장에서는 2회 인하 전망까지도 반영하고 있었기 때문에 점도표 상 3회 인하 전망이 나오면서 시장이 환호한 것이다. 제롬 파월의장은 물가 둔화, 고용 약화로 인해 올해 금리 인하 가능하다는 전망 유지했고, 연초 물가 서프라이즈를 계절적 영향으로 보고 여전히 물가 둔화에 대해 확신하고 있다. 최근 유가, 구리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연준은 주거비 하락, 임금상승률 둔화 및 고용 불균형 해소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12월 FOMC에서 하향했던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1%로 상향, 실업률 전망치는 4.1%에서 4.0%로 하향한 점에서 경기 연착륙 기대감이 유지됐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에도 훈풍이 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예상과는 달리 비둘기파적이었던 FOMC, 마이크론의 시간 외 시장에서 강세 및 삼성전자 보조금 수혜 기대감으로 강세를 예상한다”며 “특히 매파적일 것으로 예상되었던 FOMC 경계심리 유입되며 지난주부터 강세를 보였던 전력기기, 조선, 정유화학 등 경기민감주에서 반도체, 2차전지 등 성장주로, 삼성전자 외 중소형 반도체 장비주들까지 상승 탄력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고 내다봤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전날 엔비디아가 삼성전자 HBM3E를 테스트하고 있다는 소식에 5%대 강세를 보였고, 이뿐만 아니라 주주총회에서 연간 9조8000억원 배당 지급 방침 유지, 올해 인수합병(M&A)예고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한 연구원은 “4월에 1분기 실적시즌 기대감과 맞물리며 위험자산선호심리가 우위에 있겠으나 최근 신용잔고는 2월 초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장세시작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며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전후로 매크로 영향력 커지며 낙폭이 클 수 있음에 유의해야한다”고 덧붙였다.
2024.03.21 I 이용성 기자
美, 인텔에 26조원 선물 보따리…"美 반도체 사상 최대투자"
  • 美, 인텔에 26조원 선물 보따리…"美 반도체 사상 최대투자"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 바이든 행정부가 인텔에 26조원 규모 선물 보따리를 풀어놨다. 미국 반도체 역사상 최대 지원이다. 시장 예상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보조금과 금융 지원 등을 약속하면서 자국 첨단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갰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20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인텔 오코틸로 캠퍼스를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웨이퍼(반도체 원판)를 들고 있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인텔 1000억달러 투자에 美정부 195억달러 지원 마중물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애리조나주 인텔 오코틸로 캠퍼스를 찾아 인텔에 직접 보조금 최대 85억달러(약 11조원)와 대출 지원 110억달러(약 15조원를 제공하기로 예비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총 195억달러(26조원) 규모로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반도체 투자를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이번 지원은 2022년 제정된 반도체법에 따른 것이다. 반도체법은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에 보조금과 대출, 세제 혜택 등을 지원하도록 했다. 대신 반도체법 보조금을 받으면 중국 내 사업 확장이 제한되고 수익 전망치를 넘어선 이익은 미 정부와 공유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첨단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의 점유율을 2030년까지 20%로 끌어올린다는 게 미 정부 목표다. 인텔은 미 상무부 등과 반도체법 보조금 등을 협상하면서 미국 애리조나와 오하이오, 뉴멕시코 등에 1000억달러(약 134조원)을 투자해 최첨단 팹(반도체 생산시설)과 패키징시설을 건립·현대화하기로 했다.당초 외신 등은 인텔이 반도체법에 따라 100억달러(약 13조원)를 지원받을 것으로 전망했으나 실제론 두 배 가까이 많은 돈을 지원받게 됐다. 반도체법의 총 재원이 527억달러(약 71조원)이라는 걸 고려하면 인텔은 반도체법의 최대 수혜주가 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바이든 행정부는 반도체법 재원이 불충분하다며 추가 지원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시장 예상 뛰어넘은 ‘인텔 밀어주기’반도체법 제정 후 첨단 반도체로 수혜를 받는 첫 기업이라는 점에서도 인텔 지원은 의미가 남다르다. 미 정부는 인텔을 자국 반도체 산업 부활을 위한 첨병으로 밀어주겠다는 의지를 감추지 않고 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우리는 40년만에 첨단 반도체 제조가 미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반도체 산업을 변화시키고 완전히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패트릭 갤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도 “인텔에 대한 미 정부의 지원은 미국, 반도체 산업, 인텔에 결정적 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바이든 행정부의 인텔 지원엔 정치적 승부수도 깔렸다. 인텔 투자가 이뤄지는 애리조나, 오하이오 등은 올 11월 대선에서 대표적인 경합 지역으로 꼽힌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내 전임자는 미국이 아닌 중국이나 다른 나라에서 미래가 만들어지도록 했다”며 대선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했다.삼성전자 등 다른 첨단 반도체 회사에 대한 지원도 곧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미 상무부가 삼성전자의 추가 투자 등을 돕기 위해 반도체법 보조금으로 총 60억달러(약 8조원) 이상 지원할 것이라고 지난주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곧 미국 정부가 우리 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현재로는 받는 것은 분명한데, 그 규모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대만 TSMC도 50억달러(약 6조6000억원) 이상을 지원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2024.03.21 I 박종화 기자
이승로 "청년 주거 최적..신입 공무원에게 성북구 청약 권해"
  • 이승로 "청년 주거 최적..신입 공무원에게 성북구 청약 권해"
  • [이데일리 양희동 함지현 기자] “우리 성북은 ‘현장에서 답을 찾다’를 슬로건으로 처음부터 현장 행정을 해왔다. 지금까지 현장에서 주민이 원하는 민원사항을 듣고 기초 플랫폼을 깔았다면 이제는 성과를 내는 시기다.”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 (사진=김태형 기자)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은 지난 19일 오후 성북구청 집무실에서 이데일리와 20일 인터뷰를 갖고 민선 8기 임기의 반환점을 앞둔 시점에 지역경제 회복 등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승로 구청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민선 7기에 이어 8기 재선에 성공해 6년째 성북구를 이끌고 있다. 이 구청장은 성북구의원(2·3대)과 서울시의원(9대) 등을 거치며 쌓은 탄탄한 지방자치 경험을 바탕으로 장위뉴타운 등 재개발·재건축 가속화, 기초자치단체 최초 ‘천원의 아침밥’ 지원, 캠퍼스타운 협력체 ‘성북클러스터’ 활성화 등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전광훈 교회 제척 등 재개발·재건축 사업 가속도성북구는 전국 최다 규모인 125개 구역의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활발한 정비사업으로 인한 첨예한 조합 내 갈등 조정도 이 구청장의 주요 업무 중 하나다. 특히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로 인한 장위10구역 갈등은 물리적 충돌까지 벌어져 극한으로 치닫기도 했다. 사랑제일교회는 막대한 보상금을 요구하며 사업에 막대한 차질을 빚었지만, 이 구청장의 노력 등으로 제척이 결정돼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이 구청장은 “사랑제일교회는 존치하면 50가구가 분양 불이익을 받고 교회 부지 주변에 맹지가 생기는데, 조합에선 50가구이면 500억원이니 그 돈을 줘버리자는 의견도 있었다”며 “서울시에 교회 존치를 조건으로 50가구에 해당하는 용적률 확보를 요청했고 약 12% 추가 용적률을 받아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장위뉴타운 등 성북구 정비구역의 교통인프라 문제도 동북선 경전철 건설로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동북선은 ‘상계역~왕십리역’ 13.4㎞ 구간에 16개 역(성북구 6개역)이 들어서며 2026년 하반기 개통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장위뉴타운 일대는 교통인프라가 부족해 개발 초기 분양에 고민이 많지만 동북선(북서울꿈의숲역)이 지나며 가장 수혜 지역이 됐다”며 “동북선이 들어서면 교통난은 거의 해결될 것으로 보고 우리 직원들한테도 장위뉴타운 청약하라고 얘기한다”고 말했다.◇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지역상품권’ 반드시 필요지역경제 활성화는 이 구청장이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다. 성북구는 서울시와 정부 등에서 관련 예산을 줄이는 가운데 ‘성북사랑상품권’을 적극 발행, 골목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올해도 총 710억원(590억원 구비) 규모로 상품권을 발행할 예정이다.이 구청장은 “코로나 상황에서 지역상권이 철수하고 문 닫았을 때 장위동만의 상품권을 50억원 발행했더니 지역 상권이 금방 회복됐다”며 “지난 3년간 2000억원을 발행했고 발행시 1~3시간이면 매진되며 동네 이발소, 미장원, 떡볶이가게 등 골목 상권이 어려운 시기를 넘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여권에서 지역상품권을 ‘무상복지’라고 비판하며 정부가 지원을 줄이고 있는데 대해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구청장은 “25개 구청장협의회에서도 지역경제 회복에 지역사랑상품권이 가장 좋다는데 동의했다”며 “서울시에서 수천억원씩 발행하는 온라인상품권은 강남 등 핵심상권에만 쏠려 성북구 등 주변 지역엔 필요가 없고 구 단위로 상품권을 배정해야한다”고 강조했다.성북구는 고려대와 국민대 등 8개 대학이 있고 1인 가구 비중이 30%를 훌쩍 넘는 젊은 도시다. 이에 취·창업과 저출산 문제 극복 등을 위한 다양한 청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적 호응을 얻고 있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성북구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 시행하기도 했다. 이 구청장은 “우리 지역은 대학이 8개로 전국 기초단체 중 가장 많아 수시로 대학생들과 현장에서 소통해왔다”며 “아침밥도 각 대학 총장들과 협의해 예산을 지원하고, 학생들이 동별 아침 청소에 참여하는 등 지역주민과의 협치도 이뤄냈다”고 했다.민선 8기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서 이 구청장은 남은 임기에도 지역 현안 해결에 주력하겠단 각오다. 이 구청장은 “가장 큰 지역 내 산업인 봉제·패션분야의 집적센터를 권역별로 만들고 주민이 필요한 돌봄·키움센터 등 기반시설도 집에서 10분 내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재개발 기부체납 부지에 도서관을 짓는 등 주거환경을 개선해 성북을 청년들이 이사오고 싶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이승로 성북구청장 △고려대 대학원 행정학 석사 △성북구의회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사무부총장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제19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서울특별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조직본부장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 운영위원회 위원 △민선7기 성북구청장
2024.03.21 I 양희동 기자
HBM 수율 전쟁 본격화…국내 검사 장비 종목 ‘들썩’
  • HBM 수율 전쟁 본격화…국내 검사 장비 종목 ‘들썩’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하이닉스가 5세대 HBM(고대역메모리반도체)인 HBM3E를 세계 최초로 양산한다고 발표하는 등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둘러싼 각 사의 각축전이 벌어지며 HBM 관련 종목의 주가도 들썩이고 있다. HBM의 수율 향상을 위해 정밀한 검사·계측 장비의 수요가 늘어나리란 전망에 특히 관련 장비 종목들이 주목받고 있다는 게 증권가 판단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다은)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반도체 검사 장비 업체 테크윙(089030)은 전 거래일과 같은 2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일 년간 테크윙의 주가는 366.67%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가 11.81% 오른 점을 고려하면 큰 폭의 상승세다. 지난 18일엔 52주 최고가인 3만17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증권가에서는 HBM 경쟁의 변수로 ‘수율’이 손꼽히자 검사와 계측 관련 종목에 투심이 몰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HBM 선두로 평가받는 SK하이닉스의 HBM3 기준 수율은 60~70%대로 추정되는데, 일반 D램 대비 20~30%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메모리반도체 업체로선 한정된 생산 시설 내에서 최대한 많은 제품을 생산하려면 수율 개선이 필수이고, 이를 위한 검사·계측 수요도 증가하리란 게 업계 전망이다. 테크윙은 지난해 실적 부진에도 HBM 관련 신규 장비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주가 오름세를 이어오고 있다는 평가다. 테크윙은 반도체 핸들러 업체로, 올해 HBM 테스트용 큐브 프로버 등을 양산할 계획이다. 이를 이용하면 경쟁사 장비 대비 이론상 4배 많은 HBM 다이를 동시에 검사할 수 있어 수율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테크윙은 신규 사업으로 큐브 프로버(HBM 테스트), 프로브 스테이션(웨이퍼 테스트)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기준 매출액 비중은 작지만, 앞으로 HBM 시장의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면서 주요 고객인 글로벌 종합 반도체(IDM) 업체를 대상으로 한 큐브 프로버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증권가에선 이와 함께 인텍플러스와 펨트론, 고영 등도 HBM 검사·계측 장비 관련 수혜 종목으로 보고 있다. 인텍플러스(064290)는 HBM4 이상에 적용할 예정인 하이브리드 본딩용 검사 장비를 연구·개발하고 있으며, 펨트론(168360)과 고영(098460)도 HBM 등 차세대 반도체 분야로 검사 장비 라인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특정 기술·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공급망을 안정화하고자 장비 국산화를 추진하는 점도 이들 업체의 주가를 끌어올리는 요소가 되고 있다. 인텍플러스의 주가는 지난 한 달간 12.42% 올랐고, 같은 기간 고영과 펨트론도 각각 12.03%, 2.86% 상승했다. 차용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율 향상을 위한 HBM 검사 장비는 해외 업체인 온투 이노베이션과 캠텍이 과점하고 있으나 국내 장비 업체들도 장비 국산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전공정 장비는 선두 업체들의 기술력으로 대체하기 쉽지 않았으나 후공정 장비는 주목을 받은 지 오래되지 않아 국산화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판단했다.
2024.03.21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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