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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엔씨, 잇따라 신작 출시…신작모멘텀 부각되나
  • 넷마블-엔씨, 잇따라 신작 출시…신작모멘텀 부각되나
  • 25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25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 흥행 이후 두달여만에 등판하는 대형 신작게임을 살펴보고 게임주 투자전략을 짚어봤다.넷마블(251270)은 이날 ‘마블퓨처레볼루션’을 출시했고 오는 26일엔 엔씨소프트(036570)가 ‘블레이드&소울(블소)2’를 출시한다. 2개의 대형 신작이 같은 시기에 출시되면서 그 흥행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넷마블의 하반기 최고 기대작인 ‘마블퓨처레볼루션’은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 닥터스트레인지, 스파이더맨 등 마블을 대표하는 영웅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마블 브랜드를 앞세워 전 세계 240여개국에서 선보인다. 글로벌 매출 성과가 기대된다.블소2는 엔씨소프트가 지난 2012년 출시한 PC원작 블레이드&소울의 정식 차기작이자 무협 액션 게임이다. 출시 전 사전예약에 746만명이 참여했다. 리니지 시리즈 같은 고강도 수익모델(BM)을 선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게임산업 리포트를 통해 블소2 성공 여부에 따른 주가 변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블소2와 오딘의 매출 순위 변화에 따라 엔씨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293490) 주가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밖에 신작 뉴스테이트의 미국 시장 기대감이 큰 크래프톤(259960), 붉은사막 출시가 연기된 펄어비스(263750), 자회사 더블다운인터랙티브(DDI)의 하반기 미국 상장 가능성이 다시 제기된 더블유게임즈(192080), 위지윅스튜디오(299900)의 최대주주로 등극한 컴투스(078340) 등 게임주 전반의 투자전략을 정리했다. ◇카카오게임즈 ‘오딘’ 이후 두달여만에 대형 신작게임 출시? - 넷마블·엔씨소프트, 대형 신작 게임 잇따라 출시 ◇시장의 예상은?- 넷마블 하반기 최고 기대작 ‘마블퓨처레볼루션’ - 마블 앞세워 240여개국 출시…글로벌 매출 관건25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 엔씨소프트, 무협 액션 후속작 ‘블레이드&소울2’- 리니지 같은 고강도 수익모델 선보일지 관심25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게임주 투자전략은?- NH투자증권, 블소2 성공 여부 주가 변화 시나리오 분석- 크래프톤, 하반기 글로벌 출시 ‘뉴스테이트’ 기대감 - 펄어비스, 검은사막 중국 출시 변수…붉은사막은 연기- 더블유게임즈, 하반기 자회사 미국 상장 가능성 - ‘신작 부재’ 컴투스, 위지윅스튜디오 최대주주 등극25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
2021.08.25 I 성주원 기자
넷마블, 초대형 승부수 ‘마블퓨처레볼루션’ 떴다
  • 넷마블, 초대형 승부수 ‘마블퓨처레볼루션’ 떴다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넷마블(251270)(대표 권영식, 이승원)이 2021년 하반기 최대 기대작을 내놨다. 회사는 마블 지식재산(IP) 최초의 모바일 오픈월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글로벌 정식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무려 240여개국 동시 출시다. 마블 브랜드를 앞세워 아프리카 중소국가까지 공략한다. 이용자들은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게임을 내려 받아 오후 5시부터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다. 출시 전 25일 12시(정오) 기준 사전 다운로드만으로 한국과 미국, 일본 등 글로벌 117개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게임 부문 1위를 달성했다.마블퓨처레볼루션은 넷마블과 마블의 두 번째 협업 타이틀이다. 전 세계 1억2000만명 이상이 즐긴 마블퓨처파이트 개발사 넷마블몬스터의 작품이다. 핵심 개발진만 180여명. 국내 모바일게임 중 첫손에 꼽히는 수준의 물량이 투입됐다.게임에선 다중 우주의 지구가 한 곳으로 모이기 시작하는 ‘컨버전스’ 현상을 다룬다. ‘뉴 스타크 시티’, ‘하이드라 제국’, ‘사카아르’ 등 중심 지구(Primary Earth) 내 다양한 지역에서 펼쳐지는 스토리를 담았다.이용자들은 새롭게 결성된 오메가 플라이트의 일원이 돼 △캡틴 아메리카 △캡틴 마블 △스파이더맨 △블랙 위도우 △아이언맨 △닥터 스트레인지 △스타 로드 △스톰 등 다양한 특성을 갖춘 슈퍼히어로를 육성하고, 위기에 빠진 중심 지구를 지키기 위한 전투에 참여할 수 있다.넷마블은 마블퓨처레볼루션 글로벌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게임에 매일 출석만해도 최대 4성 코스튬 상자와 수정 500개, 3성 오메가 카드 상자 등을 모두 획득할 수 있는 로켓 라쿤의 출석 선물 이벤트를 실시한다.
2021.08.25 I 이대호 기자
큰 놈들이 온다…‘넷마블-엔씨’發 빅뱅 주목
  • 큰 놈들이 온다…‘넷마블-엔씨’發 빅뱅 주목
  • 넷마블 마블퓨처레볼루션 오메가워 대표 이미지[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지난 6월 카카오게임즈 ‘오딘’이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 실적으로 시장을 재편한 이후, 두 달여 만에 후속 대형 신작들이 곧 등판을 앞뒀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5일 넷마블이 ‘마블퓨처레볼루션’을, 26일 엔씨소프트가 ‘블레이드&소울(블소)2’를 출시한다. 하루 차이로 출시일이 잡히면서 두 대형 신작 간 시장 다툼과 함께 앱마켓 매출 순위 변화를 이끌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나만의 마블 영웅 캐릭터’로 글로벌 공략‘마블퓨처레볼루션’은 영화계 최고 흥행 브랜드 중 하나인 마블(Mavel)을 활용한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넷마블의 하반기 최고 기대작이기도 하다. 전 세계 1억2000만명이 즐긴 ‘마블퓨처파이트’를 개발한 넷마블몬스터와 마블 간 두 번째 협업 타이틀이다. 마블 작가로 유명한 마크 슈머라크가 직접 시나리오를 구성하는 등 마블도 신작 띄우기에 힘을 모았다. 마블 브랜드를 앞세워 아프리카 중소국까지 전 세계 거의 모든 국가를 포함한 240여개국에 게임을 내놓는다.넷마블 마블퓨처레볼루션 등장 영웅 이미지게임엔 캡틴 아메리카, 캡틴 마블, 아이언맨, 블랙 위도우, 닥터스트레인지, 스파이더맨 등 마블을 대표하는 8종의 영웅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원작의 슈퍼히어로 매력을 유지하기 위해 고품질의 캐릭터 3D그래픽을 구현하고 영화를 보는듯한 영상 연출에도 공을 들였다. 나만의 영웅 캐릭터를 위한 꾸미기(커스터마이징)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이용자는 아이언맨을 1대1 전투 또는 광역 피해량에 특화된 영웅으로 키울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영웅 육성 방식을 다양화하고 팀원들과 협업의 재미를 강조한 전투 콘텐츠를 대거 채워 넣었다. 이번 신작에선 마블 세계관을 녹여낸 광활한 오픈월드를 구현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맵 곳곳에 등장하는 슈퍼 빌런(악당)과 어디서 나타날지 모르는 상대 이용자들과의 전투를 대비해야 한다.엔씨소프트 블레이드&소울2 대표이미지◇‘오랜만에 무협’ 원작 액션 재미 구현블소2는 오랜만에 출시되는 무협 액션 게임이다. 2012년 출시한 PC원작 블레이드&소울의 정식 차기작이다. 9년여의 세월을 뛰어넘은 만큼, 모바일에서도 PC원작의 화려한 무협 액션을 구현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시장 기대치도 높다. 746만명이라는 엄청난 인파가 출시 전 사전예약에 참여했다. 최용준 엔씨소프트 블소2 캡틴은 지난 2월 쇼케이스에서 “‘합’을 맞추는 블소2만의 새로운 전투 시스템을 구현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상대방의 수를 예측해 대응하는 등 놀라울 정도로 디테일한 전투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무협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바로 ‘경공’이다. 물 위를 뛰어가고 하늘을 나는 수준의 경공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이용자가 숨겨진 이야기와 전설을 발견할 수 있다. 엔씨는 숙제를 푸는 단순 퀘스트(임무) 부여보다는 월드 곳곳의 이야기의 조각을 모아 모험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했다. 게임 내 다양한 미디어 장치를 마련했다.블레이드&소울2 이용자는 ‘퍼플’ 플랫폼을 통해 PC에서도 즐길 수 있다. (사진=엔씨소프트)월드 챌린지라는 시스템도 선보인다. 상호작용하는 세계를 만들었다. 내가 이룬 결과가 게임 월드에도 반영돼 상대방에게 영향을 미친다. 최초로 아이템을 제작하거나 막혔던 벽을 열고 던전을 발견하는 등의 성과를 공유할 수 있다. 블소2는 크로스플레이 플랫폼 퍼블(PURPLE)을 통한 PC 플랫폼으로도 즐길 수 있다.◇오딘에 맞설까…수익모델(BM) 강도 관심두 게임의 덩치만 본다면 한해에 몇 개 나오지 않을 초대형 타이틀이다. 마블과 블소라는 국내외 유명 브랜드를 앞세운데다 개발 측면에서도 회사가 자존심을 걸고 만들었다. 특히 엔씨가 블소2를 앞세워 오딘에 뺏긴 리니지M의 1위 자리를 되찾을지도 주목된다. 마블퓨처레볼루션은 세계 시장을 겨냥한 게임이다. 청소년까지 포함해 타깃 이용자층이 폭넓다. 이 때문에 성인 대상으로 무한 경쟁을 부추겨 유료 결제를 유도하는 이른바 ‘한국형 RPG’로 불리는 통상의 게임 대비해 수익모델(BM) 강도가 약할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보다는 세계 각국의 매출 성과에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국내 성과만 본다면, 블소2가 앞설 수 있다. 블소2에 대한 세간의 관심은 리니지 시리즈와 같은 고강도 BM을 선보일지에 쏠려있다. 회사 측은 BM 수준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다만 게임을 먼저 접하고 인터넷방송을 하는 인플루언서들은 ‘리니지 수준은 아니다’라는 반응이다. 시즌패스 구매로 여러 혜택을 한 번에 적용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작은 BM의 변화로도 이용자 체감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출시 후에 구체적인 시장 평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2021.08.24 I 이대호 기자
2분기 어닝쇼크 낸 극장株, 언제 볕드나
  • 2분기 어닝쇼크 낸 극장株, 언제 볕드나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영화 관련주는 올해 2분기도 실적 전망치를 밑돌았다. 코로나19 백신 기대감도 잠시, 델타 변이가 재확산하면서 수도권 거리두기는 4단계로 격상된 상태다. 다만 하반기 마블의 스파이더맨 시리즈 등 헐리웃 대작들이 줄줄이 출격을 대기하고 있어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는 전문가 분석도 나온다.코로나19 백신 접종 고객들 대상으로 영화 예매 할인 안내문이 붙여진 서울 용산구 CGV 영화관.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CJ CGV(079160)와 제이콘텐트리(036420) 주가는 연일 약세 끝에 반등에 성공했다. CJ CGV는 전거래일 대비 3.45% 상승한 2만8500원에, 제이콘텐트리는 0.25% 상승한 4만450원에 마감했다. 각각 5거래일, 4거래일 약세를 이어오다 이날 반등한 것이다. 특히나 CJ CGV는 5거래일 만에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세로 돌아섰으며 제이콘텐트리는 4거래일 연속 개인이 순매수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이들 종목은 올해 상반기만 하더라도 백신에 대한 기대감으로 높은 주가 상승력을 보여준 바 있다. 지난해 말 주가 대비 올해 연고가를 비교하면 CJ CGV가 32.4%, 제이콘텐트리가 50.1% 올랐지만 잇따른 재확산세에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연고점 대비 14.7%, 29% 내렸다.나아가 최근 발표된 2분기 실적은 전망치를 밑돌았다. 제이콘텐트리의 경우 영업손실 전망치가 68억원이었으나 실제 187억원을 기록했고 CJ CGV는 463억원이었으나 573억원의 적자를 이어갔다. 자료=CJ CGV 반기보고서이같은 적자의 원인은 극장부문의 약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각사 반기보고서를 살펴보면 CJ CGV 매출 비중의 과반은 여전히 티켓판매로 올해 상반기 2158억원(64.58%)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 2019년 매출은 물론 코로나19 초창기인 지난해 기준에도 미치지 못했다.자료=제이콘텐트리 반기보고서제이콘텐트리 역시 메가박스중앙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3분의 1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기준 과반에 비해 상당히 줄었다. 그간 영화 산업의 약세가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이에 따라 올해 3분기 전망치 역시 3개월 전부터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CJ CGV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개월 전 74억원에서 현재 영업손실 64억원으로 감소 지속했고 제이콘텐트리 역시 3개월 전 106억원 전망에서 4억원 손실로 전망치 감소가 이어졌다. 올해는 각각 연간기준 영업손실 1027억원, 82억원으로 적자 지속할 전망이다.양사 모두 내년에 가서야 흑자 전환이 전망되지만 코로나19 재확산세에 따라 전환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증권가는 하반기 특히 4분기 기대작들이 대거 포진한 만큼 상반기에 비해 영화 부문의 실적 회복을 전망했다.신수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모가디슈, 인질 같은 국내 기대작과 ‘탑건:매버릭’, 스파이더맨, 킹스맨 등 외화 개봉이 예정돼 있어 관람객 수 회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실제 코로나19로 개봉이 수차례 연기된 ‘007:노타임투다이’는 오는 10월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마블의 스파이더맨 시리즈인 스파이더맨3:노웨이홈이 오는 12월 개봉될 예정이다.
2021.08.18 I 유준하 기자
LG U+, '돌비 시네마' 셋톱 출시…"영화관 경험 집 안으로"
  • LG U+, '돌비 시네마' 셋톱 출시…"영화관 경험 집 안으로"
  • 사운드바 블랙. LG유플러스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확산된 ‘홈시네마족’ 열풍을 정조준한다.LG유플러스는 1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운드바 형태의 신규 셋톱박스 ‘U+tv 사운드바 블랙’을 공개했다. 사운드바 블랙은 ‘돌비 비전’과 ‘돌비 애트모스’를 세계 최초로 유료방송 셋톱박스에 적용한 제품으로, 마치 영화관에 있는 것처럼 생동감 넘치는 화질과 음향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최창국 LG유플러스 홈미디어사업그룹장은 “비대면 시대에 들어서면서 고객들의 평균 TV 시청시간이 21% 이상 늘었다”면서 “극장을 찾던 2억2000만 관람객도 거실TV를 작은 영화관처럼 꾸려 ‘홈시네마족’을 자처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는 “출범 13년을 맞은 IPTV 서비스가 ‘넥스트 레벨’을 제시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 도래한 셈”이라며 “앞으로 고객들은 내 집 거실과 안방에서도 영화관처럼 몰입도 높은 화질과 음향을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셋톱박스에 ‘홈시어터 기술’ 집약사운드바 블랙은 영상 기술 ‘돌비 비전’과 음향 기술 ‘돌비 애트모스’를 동시에 탑재했다.돌비 애트모스를 통해 주인공을 부르는 소리는 뒤에서 들리고, 폭포수가 떨어지는 음원은 위에서부터 느껴지는 등 입체적인 음향을 즐길 수 있다. 소리가 출력되는 곳은 기기가 놓인 전방이지만, 청자에게는 여러 방향으로 도달하는 것이다. 돌비 애트모스는 바로 앞에서 출입문을 여는 소리와 먼 곳에서 들려오는 자동차 경적도 구분해 들려준다. 대화 소리가 잘 안 들려 소리를 키웠다가, 배경음에 깜짝 놀라는 일도 사라진다. 대사는 더욱 선명하게, 효과음은 한층 웅장하게 만들어주는 돌비 대화형 인핸서(Dolby Dialogue Enhancer) 알고리즘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이는 대화와 배경음 데시벨의 균형을 잡아줘 청자가 더욱 몰입도 높은 콘텐츠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준다.돌비 비전 시스템은 생생한 화질과 명암, 색상, 디테일로 현실감 넘치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야간 장면에서 등장인물의 얼굴이 잘 보이지 않거나, 역광이 생기는 불편함도 덜 수 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주문형비디오(VOD) 시장에는 이미 돌비 기술을 적용한 콘텐츠가 나오고 있지만 이를 지원하는 유료방송 셋톱은 전무했다. 사운드바 블랙을 통해 고객들은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 ‘스파이더맨: 홈 커밍’ 등 100여편의 돌비 기술 적용 인기 영화를 더 실감 나게 즐길 수 있다.사회적 거리두기로 확대된 문화·예술 콘텐츠 영역에도 돌비 기술이 적용된다. U+tv에서는 대학로 인기 공연에서부터 세계적인 재즈클럽 무대, 오페라 축제, 클래식 페스티벌 등을 한데 모아 볼 수 있는 ‘U+스테이지’를 통해 주요 콘텐츠들을 돌비 애트모스로 제공한다.◇기기 내부에 JBL 스피커·우퍼·트위터 탑재사운드바 블랙 기기 내부에는 JBL에서 설계한 총 8개의 고출력 스피커가 들어간다. 뿐만 아니라 3개의 앰프를 탑재해 150와트(W)의 출력으로 주변 공간을 소리로 가득 채운다. 이는 최대 약 100데시벨에 달하는 헬리콥터 프로펠러 소리에 가까운 크기다.별도의 서브 우퍼 없이도 풍부한 중저음을 제공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사운드바 블랙은 내부에 총 4개의 미드우퍼와 2개의 트위터, 2개의 상향 풀레인지 스피커 역할을 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 별도의 음향 장비 없이도 실감 나는 청취 환경이 조성된다. 셋톱박스 본연의 역할을 담당하는 CPU 성능은 기존 대비 2배 이상 향상했다. VOD나 OTT 서비스를 틀었을 때 연산처리 속도도 그만큼 빨라지는 셈이다.◇월 임대료 6600원…유튜브 이벤트사운드바 블랙은 U+tv를 가입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장비 임대료는 월 6600원(세금포함, 3년 약정 기준)이다. 일반 셋톱박스(UHD3) 대비 월 2200원을 추가하면 된다.LG유플러스는 사운드바 블랙 출시를 맞이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운영한다. 오는 12월까지 서비스에 가입하는 고객들은 유튜브 프리미엄을 3개월간 무료로 쓸 수 있다. 9월초까지는 돌비 애트모스 전용 콘텐츠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최창국 그룹장은 “극장에서 보고 싶은 영화를 신중하게 고르듯 이제 거실TV 고객들도 한편의 콘텐츠를 보더라도 양질의 체험을 하고, 가치 있게 시간을 쓰길 원한다”며 “VOD와 OTT에는 이에 부응하는 콘텐츠가 나오기 시작했다. 여기에 사운드바 블랙이 더해져 고객들의 합리적인 콘텐츠 소비가 완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사운드바 블랙. LG유플러스 제공
2021.08.12 I 노재웅 기자
'블랙 위도우'도 못 살리는 극장株…'엔드게임' 돌입?
  • [株소설]'블랙 위도우'도 못 살리는 극장株…'엔드게임' 돌입?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결국 코로나19로 지목됩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2년 만에 첫선을 보인 마블 영화, ‘블랙 위도우’의 선전에도 극장 관련주가 하락하는 원인 말입니다. 또한 블랙 위도우의 제작 및 배급을 맡은 월트 디즈니(DIS)가 자사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와 극장 동시개봉을 결정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동시에 디즈니가 디즈니플러스에서 발생한 영화 컨텐츠 관련 수익을 사상 처음 밝힌 이유기도 합니다.그래서 자꾸 코로나19가 없었다면 이란 가정을 하게 됩니다. 코로나19가 없었다면 블랙 위도우로 극장주는 상승했을지, 디즈니는 동시개봉을 선택하지 않았을지, 디즈니플러스의 수익을 밝히지 않았을지 등 의문이 듭니다.OTT는 극장의 대체재가 아닌 보완재란 주장이 강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선 이번 블랙 위도우가 빚어낸 ‘이상 현상’은 꼭 코로나19 때문이어야만 할 겁니다. 그런데 만에 하나 OTT가 극장의 자리를 뺏고 있는 중이라면, 그래서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라면, 블랙 위도우는 미래의 성지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극장 없는 시대의 시초로 평가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엔드 게임은 2년 전에 끝났지만, 극장의 엔드 게임은 이제 막 막이 올랐습니다.(출처=월트 디즈니)◇ “주말 블랙 위도우 흥행 실적, 해답보단 의문이 더 든다”월트 디즈니 주가는 지난 7일(현지시간) 대비 13일까지 총 6.13% 올랐습니다. 이는 블랙 위도우의 개봉과 겹칩니다. 한국 시각 지난 7일 오후 5시를 기점으로 전 세계 극장은 물론 미국 디즈니플러스에서도 동시 개봉됐습니다. 개봉 첫 주말 북미 극장에서만 8000만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렸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 기록입니다. 직전 기록은 ‘본노의 질주:더 얼티메이트’로 7000만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디즈니플러스에선 블랙 위도우 수익은 6000만달러가 잡혔습니다. 북미 극장 수익보단 작지만, 마진을 극장과 나누지 않고 온전히 다 챙길 수 있기 때문에 디즈니가 실제 거두는 이익은 오히려 더 클 것으로 추정됩니다. 디즈니 주가가 오른 한 이유로 설명됩니다. 반면 극장 주가는 크게 하락했습니다. 같은 기간 AMC(AMC)는 25.83%, 시네마크 홀딩스(CNK)도 13.84% 각각 내렸습니다. 국내의 CJ CGV(079160)도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2.33% 내렸습니다. 블랙 위도우가 북미 지역 외에서 거둔 개봉 첫 주말 수익 총 7800만달러 가운데, 1270만달러는 한국에서 벌었습니다. 중국에선 개봉하지 않은 등에 북미 외 지역 중 1위를 차지했습니다.이는 공교롭게도 개봉일이 미국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기 시작한 때와 맞물렸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13일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에서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334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1주일 전보다 97% 증가한 것입니다. 국내에서도 지난 6일 이후 일별 확진자가 1000명대를 기록한 뒤 이날 0시 기준 1615명을 기록했습니다. 8000만달러의 북미 주말 흥행 수익은 코로나19 시대에선 최고 기록이지만,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범주의 최하단입니다. 그렇다 해도 코로나 시대 이후 최대 극장 흥행 수익입니다. 주가가 빠질 것까진 없어 보입니다. 더그 크로이츠 코웬그룹 애널리스트는 “주말 블랙 위도우 흥행 실적을 보면 해답보단 의문이 더 든다”며 “고통스럽게 더딘 극장 회복세는 어쩌면 영원히 완료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출처=한국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블랙 위도우, 역대 3위”란 데이터가 필요했던 디즈니디즈니는 마블 컨텐츠의 지적재산권(IP)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블 영화 제작자이기도 하면서 이십세기폭스란 배급사를 보유하고 있기도 합니다. 디즈니플러스는 지난 2019년 11월 런칭한 후 1년 만에 전 세계 가입자 1억명을 확보했습니다. 마블 시네마 유니버스(MCU) 영화는 2008년 ‘아이언맨 1’을 시작으로 블랙 위도우를 포함해 총 24편이 제작됐습니다. 전 세계 영화 흥행 20위 중 6개가 MCU 영화입니다.극장 배급과 OTT를 모두 손에 쥔 디즈니 입장에선 이렇게 큰 티켓 파워를 갖은 영화로 최대한의 수익을 내야 합니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선 극장 개봉-후 OTT 출시입니다. 그래야 서로의 간섭 없이 오롯이 각각의 영역에서 수익을 최대한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디즈니는 애초 블랙 위도우의 동시 개봉을 계획하지 않았습니다. 원래 작년 5월 극장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미뤄지다 이번에 나온 것입니다. 디즈니가 택한 차선은 OTT, 극장 동시개봉입니다. 서로의 간섭으로 잃게 되는 수익을 고민하면서 시간을 버릴 바에야,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채널을 통해 초장에 흥행 분위기를 굳혀야겠단 전략으로 보입니다. 어차피 지금은 코로나19 비상시국으로 뭐든 한 번 해보는 게 중요합니다.블랙 위도우의 OTT 수익을 동시 상영작 중 업계 최초로 공개한 점도, 디즈니가 이같은 의도를 갖고 있다는 걸 뒷받침합니다. 디즈니는 지난 주말 ‘블랙 위도우는 개봉 첫 주말 기준 역대 MCU 영화에서 블랙 팬서와 캡틴 마블 이후 세 번째로 높은 미국 내 수익을 올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화관 수익으로만 보면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박스 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블랙 팬서(2억200만달러), 캡틴 마블(1억5340만달러), 스파이더맨 홈 커밍(1억1700만달러), 아이언맨(9860만달러),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9430만달러), 닥터 스트래인저(8510만달러) 다음에서야 블랙 위도우(8000만달러)가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디즈니의 블랙 위도우가 세 번째란 주장은 영화관 수익 8000만달러에다 미국 내 디즈니플러스 수익 6000만달러를 더한 1억4000만달러를 말한 것입니다. 극장 수익에 해가 될까 그간 업계서 금기돼왔던 OTT 수익을, 디즈니가 최초 공개한 이유입니다. 무리해서라도 역대 3번째란 문구를 획득해야 했던 것입니다. (출처=버라이어티닷컴)◇ “팬데믹 후엔 OTT는 드라마, 극장은 영화 구조로 갈 것”여전히 비판은 있습니다. 전통적인 선 극장-후 OTT를 따르는 게 맞다는 입장입니다. 동시 개봉이 극장 수익에 악영향을 주는 것뿐만 아니라, 결과적으로 OTT에도 안 좋다는 논리입니다. 초반에 높은 마진율의 OTT를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극장에서 종영한 후의 OTT 수익이 되레 적어져 궁극적으로는 손해란 것입니다. 영화 컨설팅 회사 프랜차이즈 엔터테인먼트 리서치를 운영하는 데이비드 에이 그로스는 “대형작들은 영화관 수익보다도 추후 프리미엄 렌탈 형식의 플랫폼에서 돈을 더 많이 벌었다”며 “북미 극장 19%가 코로나19로 문을 닫은 상황에다 중국도 없기 때문에 블랙 위도우는 애초부터 큰 수익을 기대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래도 동시 개봉은 전체적인 디지털 수익을 감소시킬 것이며 극장 개봉도 스트리밍 서비스가 없어야 더 큰 수익이 난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출처=버라이어티닷컴)그러나 팬데믹 시대 개봉 첫 주말 북미 극장 수익 순위를 보면 10개 중 7개가 OTT 동시상영을 했습니다. OTT가 극장 수익을 갉아먹는다고만 단정할 순 것입니다. 결국엔 팬데믹이 끝나야 OTT가 극장의 보완재인지 대체재인지를 제대로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OTT 흥행이 극장 흥행에 도움을 주는 게 팬데믹 환경 때문이라면, 이를 입증할 방법은 평상시로 돌아가는 것밖엔 없어섭니다. 팬데믹 이후에도 제작사 입장에서 동시상영이 최종 순이익 측면에 더 낫다면 영화관은 줄어들 확률이 높을 겁니다.다만 전문가들은 동시 개봉이 팬데믹이 만든 기현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우선 블록버스터일수록 화면이 크고 사운드가 빵빵한 극장에서 봐야 한다는 오래된 얘기가 있습니다. 더 중요한 건 소정의 구독료로 수익을 내는 OTT 비즈니스 모델로는 블록버스터 제작비를 감당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디즈니플러스는 신생 OTT 서비스업체다보니 시장점유율 확보 차원에서 블랙 위도우를 틀었을 뿐, 성숙된 뒤엔 이러한 사례는 보기 어려워지게 됩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극장이 지위를 잃지 않을 거란 가장 큰 이유는 OTT들이 가입자가 더 늘지 않는 구간에선 수익보단 비용 안정화에 들어가는 국면이라 굳이 비싼 초대형 영화를 더 들여올 이유가 없다는 것”이라며 “성숙 단계 OTT는 구독자가 더 머물러야 하는 여러 회차의 드라마 컨텐츠를 선호하게 될 것이고, 대형 영화는 여전히 극장이 도맡는 구조가 갖춰질 것으로, 동시상영은 팬데믹 하에서만 있었던 과거가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2021.07.15 I 고준혁 기자
삼성전자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디즈니 미키마우스' 입었다
  • 삼성전자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디즈니 미키마우스' 입었다
  • 삼성전자 모델이 수원 영통구에 소재한 삼성디지털시티 생활가전동에서 디즈니의 미키 마우스 캐릭터를 입힌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미키 에디션’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비스포크 무풍에어컨에 디즈니의 ‘미키 마우스’ 캐릭터를 입힌 ‘미키 에디션’을 13일 출시했다.디즈니가 ‘팀 비스포크’에 합류하면서 만들어진 미키 에디션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 온 미키 마우스를 심플하게 형상화해 ‘비스포크 무풍 벽걸이 와이드’의 전면 패널과 ‘비스포크 무풍클래식’의 바람문 패널에 적용한 것이다.팀 비스포크는 삼성전자가 각 분야의 전문 업체들과 함께하는 오픈협업시스템으로 디자인·기술· 콘텐츠 파트너로 이뤄졌다.미키 에디션은 패널 액세서리 형태로 출시되며, 비스포크 무풍클래식과 비스포크 무풍 벽걸이 와이드 에어컨을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들은 이 패널을 구매해 손쉽게 교체할 수 있다.미키 에디션은 디즈니 핑크, 디즈니 그린의 2가지 색상으로 구성되며, 가격은 스탠드형과 벽걸이형 패널 모두 5만 5000원이다.한편 지난해 삼성전자가 △겨울왕국 2 △토이스토리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등 다양한 캐릭터를 적용해 선보인 무풍에어컨 벽걸이 와이드 ‘디즈니 컬렉션’은 총 4000여대 한정으로 출시돼 완판된 바 있다.삼성전자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벽걸이와이드 제품에 미키 에디션 전면 패널이 적용된 모습(사진=삼성전자)
2021.07.13 I 배진솔 기자
네이버웹툰, 마블 ‘블랙 위도우’ 컬러웹툰 독점 연재
  • 네이버웹툰, 마블 ‘블랙 위도우’ 컬러웹툰 독점 연재
  • 블랙위도우. 네이버웹툰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네이버웹툰은 마블 코믹스의 대표 인기작 ‘블랙 위도우’를 6일부터 컬러 웹툰으로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이번 작품은 네이버웹툰을 통해 선보이는 ‘마블 웹툰 프로젝트’ 첫 번째 시리즈로, 8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마블 코믹스 원작을 웹툰 스크롤 형태에 맞게 재창조한 세계 최초의 타이틀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웹툰이라는 장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온 마블 코믹스와 네이버웹툰, 국내 공식 마블 퍼블리셔인 시공사의 협업으로 성사됐다.원작 블랙 위도우는 인기 작가 마크 웨이드가 2016년 미국 현지에 연재한 타이틀로 러시아 스파이 출신 히어로 ‘나타샤 로마노프’의 과거의 현재를 아우르는 작품이다.네이버웹툰 블랙 위도우는 기존에 가로형으로 방대하게 연출했던 그림들을 스크롤 연출에 맞게 구성하고, 말풍선과 텍스트의 크기를 적극적으로 조정하는 등 과감한 방식의 재창조를 시도했다. 동시에 마블 코믹스 특유의 압도적인 액션신은 물론 감각적인 그림과 색감, 속도감 있는 전개를 살려 출판 만화 원작의 매력을 새롭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오는 7일 개봉 예정인 영화 ‘블랙 위도우’가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웹툰 역시 많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네이버웹툰은 블랙 위도우를 시작으로 시공사와 협업해 마블 코믹스 시리즈를 웹툰으로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다. 11월 개봉 예정인 영화 ‘이터널스’의 원작 코믹스를 비롯해 ‘어벤저스’ ‘스파이더맨’ ‘헐크’ 등의 대작들을 9월부터 네이버웹툰과 네이버 시리즈에서 감상할 수 있다.
2021.07.06 I 노재웅 기자
넷마블-美마블, 또 뭉쳤다…글로벌 야심작 ‘마블퓨처레볼루션’ 공개
  • 넷마블-美마블, 또 뭉쳤다…글로벌 야심작 ‘마블퓨처레볼루션’ 공개
  • 마블퓨처레볼루션 대표 이미지[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넷마블(251270)(대표 권영식, 이승원)이 2021년 하반기 시장을 겨냥한 모바일 야심작을 공개했다. 미국 마블 스튜디오와 협업한 ‘마블퓨처레볼루션’이다. 마블퓨처파이트에 이은 두 번째 협업 타이틀이다. 240여 개국 12개 언어로 전 세계 동시 출시를 예고했다. 29일부터 출시 전 사전 등록에 들어간다. 정확한 출시일은 추후 공개한다.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29일 서울 구로구 신사옥에서 개최한 신작 발표회를 통해 “넷마블몬스터와 마블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모바일 오픈월드 액션 RPG(역할수행게임)를 만들었다”며 “리니지2 레볼루션과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이후 오랜만의 레볼루션(기함급) 작품인 만큼 모바일 최고 수준의 그래픽 비주얼과 한판 한판 재미에 집중한 실시간 멀티플레이 콘텐츠 등으로 글로벌 이용자에게 재미를 선사하겠다”고 힘줘 말했다.권영식 넷마블 대표 (사진=넷마블)◇핵심 개발진만 180여명…초대형 야심작 맞네김건 넷마블몬스터 대표는 마블퓨처레볼루션 핵심(코어) 개발진 규모에 대해 “180여명은 된다고 말했다. 유관 개발력까지 합치면 200명이 훌쩍 넘는 인원이 마블퓨처레볼루션에 매달려있다. 앞서 넷마블(개발사 넷마블네오)이 내놓은 ‘제2의나라’ 개발진 규모를 뛰어넘는 것은 물론 업계 기준으로도 초대형 야심작으로 볼만한 정도다.마블퓨처레볼루션은 권역별 출시가 아닌 전 세계 동시 출시 게임이다. 중국과 베트남을 제외한 전 세계 시장을 원빌드(하나의 개발버전)로 대응한다. 누적된 개발 노하우와 퍼블리싱 역량을 갖추지 않으면 시도할 수 없는 게임이다. 영화 흥행으로 한껏 눈이 높아진 마블 스튜디오와 다시 손잡았다는 것은 넷마블의 업계 내 위상을 보여주는 지점이기도 하다.권 대표는 “IP홀더(저작권자) 입장에서 개발사 서비스사 선정은 어떻게 잘 만들어서 성공시키느냐가 기준일 것”이라며 “(가입자 기준) 1억2000만명의 ‘마블퓨처파이트’와 2억5000만명의 ‘마블콘테스트오브챔피언(자회사 카밤 서비스)’이 시장에서 흥행했기 때문에 좋은 기회가 생겨났다고 본다”고 자신감을 보였다.◇콘솔 재미부터 대규모 전장까지 체험조두현 넷마블몬스터 개발총괄은 “마블 유명 작가 마크 슈머라크와 긴밀하게 협업해 오리지널 세계관 안에서 자신만의 슈퍼 히어로를 통해 광활한 오픈월드와 영웅적 서사를 체험할 수 있는 게임”이라며 “다중우주가 지구 중심으로 모이는 컨버전스 현상으로 생겨나는 새로운 지역을 탐험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출시 버전에선 아이언맨, 캡틴아메리카, 스파이더맨 등 총 8종의 슈퍼히어로를 갖춘다. 꾸미기 아이템인 코스튬을 대거 제작한 것이 강점이다. 조 개발총괄은 “4억개 이상의 코스튬 조합을 만들어냈다”라며 “자신만의 슈퍼 히어로를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용자는 장비 영향 없이 실력으로만 경쟁하는 ‘특수작전’과 10대10 실시간 전투 그리고 대규모 난투 ‘다크존’ 등 다양한 전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다크존에선 슈퍼빌런이 등장한다. 상대 팀을 견제하면서 빌런 공략에 성공하면 최고 수준의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조 개발총괄은 “시나리오 기반의 싱글 플레이로 콘솔 게임의 재미를 느끼다가 조금 더 하면 액션 RPG, 조금 더 하면 MMO(대규모다중접속)게임의 느낌까지 받을 수 있다”며 “화려한 컷신(중간영상)으로 보는 재미를 높였고 게임 플레이에 대한 설명(튜토리얼)을 더해 접속한 모든 유저가 함께 즐기는 게임으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마블퓨처파이트 실제 게임 이미지 (사진=넷마블)◇“낮은 확률 상품 의존하지 않아…저변 넓은 게임”이정욱 넷마블 사업부장은 마블퓨처레볼루션 수익모델(BM)에 대해 “캐주얼하고 저변이 넓은 게임을 지향하며 BM이 너무 특정 유저와 계층에 집중되지 않는 쪽으로 준비한다”며 “과금을 강제하고 너무 낮은 확률 상품에 의존해서 가는 모델은 아니다”라고 분명히 했다.넷마블 설명대로 한국과 대만, 일본 등 아시아권에서 통하는 높은 과금 강도의 게임을 권역별이 아니라 세계 시장에 한 번에 내놓기는 쉽지 않다. 일각에서 우려를 내비치는 낮은 확률 기반의 뽑기 아이템 상품 등 과금 설계는 넷마블의 글로벌 출시 결정으로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이 부장은 “상품 구매 외에도 여러 플레이패턴과 이용자 성향에 따른 여러 옵션(선택지)이 있도록 한다”며 “확률 공개는 최대한 투명하게 하며 거래소(성인을 겨냥한 유료재화 기반 콘텐츠) 시스템은 없다”고 밝혔다.◇“지속 성장할 수 있으면 언제든 IPO 준비”넷마블 개발 자회사의 상장 러시가 이어질까. 제2의나라 출시로 이목이 쏠린 넷마블네오에 이어 넷마블몬스터도 기업공개(IPO) 대열에 동참할지가 시장 관심사다. 전제조건은 마블퓨처레볼루션의 흥행이다. 현재 넷마블몬스터는 몬스터길들이기와 레이븐 후속작 준비에 들어간 상황이다.권 대표는 넷마블몬스터 상장 추진 여부에 대해 “저희 (기업공개) 방향성은 단일게임 리스크가 없어야 하고 회사가 지속 가능한 구조가 되면 어떤 개발사든지 IPO를 준비하겠다는 것”이라며 “그 시점에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2021.06.29 I 이대호 기자
제이콘텐트리, 글로벌대작 개봉으로 극장가치 회복…목표가↑-한투
  • 제이콘텐트리, 글로벌대작 개봉으로 극장가치 회복…목표가↑-한투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1일 중앙일보 계열 종합 미디어기업 제이콘텐트리(036420)에 대해 극장 부문의 업황 회복이 예상된다며 내년 지배순이익을 46%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5만9000원으로 48% 높여잡았다.오태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대작 개봉으로 관람객 증가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됐다”며 “극장 부문은 올해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내년 영업이익은 493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9일 ‘분노의 질주9’를 시작으로 ‘블랙위도우’, ‘베놈’, ‘007’, ‘이터널스’, ‘스파이더맨’ 등 글로벌 대작 개봉을 앞두고 있다. 내년 극장 관람객은 2019년의 90% 수준이지만 ATP(평균티켓가격)가 20% 상승하고 인건비는 30% 감소함에 따라 영업이익률 개선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오 연구원은 “올해 방송 부문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한 38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속 한국 드라마 입지 강화와 중국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의 동남아 공략이 가속화되면서 한국 드라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JTBC의 수목 드라마 ‘슬랏’ 신설 등 고정적인 넷플릭스 판매와 월화·금토 드라마의 해외 OTT 판매 호조도 지속되는 상황이다.한국투자증권은 동사에 대해 해외 판매매출은 2019년 624억원에서 작년 858억원, 올해 1288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한한령(중국 내 한류금지령) 완화 시 JTBC스튜디오의 SI(전략적투자자)로 참여한 텐센트와의 시너지도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5.31 I 이지혜 기자
인덕원중학교 학생회가 만든 독서퀴즈…퀴즈 풀면서 즐겁게 등교
  • 인덕원중학교 학생회가 만든 독서퀴즈…퀴즈 풀면서 즐겁게 등교
  • [안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교육청의 한 중학교에서 등교길 시작하는 독서퀴즈로 학생들의 독서열기 함양에 큰 도움을 주고 있어 화제다.안양시에 소재한 인덕원중학교는 지난 21일 학생자치회가 주관해 등교시간 학교 출입구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서퀴즈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이날 행사는 ‘책 읽는 인덕원중학교’의 독서문화 조성을 위해 학생자치회가 기획해 등교하는 1학년과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등교하는 학생들이 학생자치회가 직접 기획한 독서퀴즈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인덕원중학교 제공)학생회는 행사 한달 전 5권의 책을 미리 선정한 후 각 교실에 전달해 미리 책을 읽도록 안내했고 학생 자치회에서 책 내용을 토론하면서 퀴즈 항목을 선정했다.선정한 책은 △체리새우:비밀글입니다(황영미) △2미터 그리고 48시간(유은실) △소나기(황순원) △아몬드(손원평)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미애)이며 5권 중 한 권만 읽어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이번 독서퀴즈는 퀴즈를 맞출 경우 학생들이 좋아하는 초코바를 선물로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행사를 주관한 학생자치회장 이민채 학생은 “학생들이 책을 즐겁게 읽는 문화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며 “인덕원중학교가 ‘모두가 함께 책 읽는 학교’라는 새로운 브랜드가 만들어 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한승훈 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변화의 속도가 매우 빨라지는 만큼 이 변화에 따라가기 위해서는 스스로 학습하는 태도가 매우 중요하다”며 “독서 습관이야말로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훌륭한 미래역량”이라고 밝혔다.한편 인덕원중학교는 지난해 교사가 직접 수퍼맨과 스파이더맨, 캡틴아메리카, 곰돌이, 원숭이 등 히어로 의상으로 등교맞이를 하면서 학생들과 지역 주민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2021.05.24 I 정재훈 기자
LG U+ ‘XR 얼라이언스’에 ‘트리거’ 합류…메타버스 주도할 것
  • LG U+ ‘XR 얼라이언스’에 ‘트리거’ 합류…메타버스 주도할 것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는 의장사(Facilitator)를 맡고 있는 세계 5G 콘텐츠 연합체 ‘Global XR Content Telco Alliance’에서 신규 VR 콘텐츠 ‘Space Explorers: The ISS Experience’ 에피소드2와 11번째 회원사인 AR 기업 ‘트리거(Trigger Global)’의 합류를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LG유플러스 관계자들이 우주를 배경으로 한 스튜디오에서 U+VR의 신규 콘텐츠를 감상하는 모습.1억 5천만 km 거리에서 해가 떠오르면 그 열기가 얼굴에 느껴진다. 달빛도 정말 밝고 천체가 정말 크게 보인다. 겸손한 마음이 든다. 우리는 정말 작고, 우주는 정말 크다. 지구의 소중함을 다시 느낀다. 지구를 지키기 위해 우리가 노력해야 한다. -‘Space Explorers: The ISS Experience’ 에피소드2 中 한 장면 -LG유플러스가 의장사를 맡고 있는 세계 5G 콘텐츠 연합체 ‘Global XR Content Telco Alliance(XR 얼라이언스)’가 16일 신규 VR 콘텐츠 ‘Space Explorers: The ISS Experience’ 에피소드2의 출시와 함께 11번째 회원사인 AR 기업 ‘트리거(Trigger Global)’의 합류를 공개했다.먼저 ‘Space Explorers: The ISS Experience’는 3D 360도 VR 최초로 실제 우주에서 촬영한 가상현실(VR) 콘텐츠다. 이번에 선보인 에피소드2는 지난 시리즈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영상으로 보는 이들의 흥미를 끈다. 이용자들은 최초의 여성 우주인은 누구인지, 우주선에서 식물 재배가 가능한지 또 태양으로부터 1억 5천만 Km가 떨어진 국제 우주정거장(ISS)에서도 열기가 느껴지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우주 비행사들간 과일을 던지고 받아먹는 ‘무중력 식사’ 장면도 빼놓을 수 없다.이번에 합류한 미국의 AR 기업 ‘트리거’는 지난 10년간 200여개가 넘는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20만 시간 이상의 XR 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토이스토리’, ‘스파이더맨’, ‘스타워즈’ 등이 대표적이다. ‘디즈니’, ‘픽사’, ‘소니 픽쳐스’ 등 다채로운 미디어 기업과 실감형 서비스를 위해 협력해왔다. 미국의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의 AR 앱을 개발하기도 했다.LG유플러스는 이를 통해 ‘메타버스(Metaverse)’로 대표되는 VR과 AR 콘텐츠를 균형 있게 선보이며 XR 산업의 고른 성장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최윤호 XR서비스담당 상무는 “XR 얼라이언스에서만 내놓을 수 있는 대작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XR 콘텐츠의 질적 성장을 도모해 볼거리를 늘려 나가고, XR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기업과의 협력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5.16 I 김현아 기자
"올 어린이날은 밖으로 나가볼까"…유통가, 가족맞이 '한창'
  • "올 어린이날은 밖으로 나가볼까"…유통가, 가족맞이 '한창'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어린이날을 앞두고 유통업체들이 가족 고객 맞이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코로나19로 바깥 생활이 움츠러들었던 작년과 다르게 올해는 거리 두기 방침을 지키면서도 야외 활동에 나서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사진=신세계프라퍼티)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타필드는 전 점에서 ‘패밀리 페스타(FAMILY FESTA)’를 전개한다. 먼저, 디즈니 코리아와 협업해 ‘내 안의 히어로를 찾아라’ 캠페인을 선보인다. 팝업스토어를 열어 캐릭터 피겨, 의류, 잡화 등 마블 브랜드의 라이프 스타일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캡틴 아메리카 등 마블 히어로들의 실사 크기 스테츄(조각상)도 전시해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출한다. 스타필드 안성과 스타필드 시티 위례는 레고와 동물 인형 ‘한사토이’ 행사를 마련했다. 레고는 대형 레고 모델 전시, 인기 레고 제품 9종 20% 할인 판매, 신제품 ‘레고 비디요’ 시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특히 스타필드 안성에서는 7m 대형 레고 벌룬 포토존을 설치해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한사토이의 ‘스타필드 ZOO’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 기린, 얼룩말 등 대형 동물 인형 포토존을 설치한다. 인기 제품 최대 50% 할인 판매도 한다.포켓몬 캐릭터들도 스타필드 ‘패밀리 페스타’를 찾아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스타필드 코엑스몰은 포켓몬코리아와 함께 ‘포켓몬 팝업스토어’를 연다. 팝업스토어에서는 포켓몬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물론, 신제품을 새롭게 공개한다. 구매금액에 따라 포켓몬 카드, 투명파우치, 에코백 등을 한정 수량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포켓몬의 대표 캐릭터 피카츄와 색다른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운영, 25개의 대형 피카츄 모형을 계단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롯데월드 역시 어린이날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5월 한 달간 롯데월드 어드벤처 어린이(36개월~만 12세) 종합이용권과 캐릭터 상품을 포함한 티켓을 50% 이상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로티 어린이날 선물’ 프로모션이 대표적이다. 삼성카드와 BC카드 전 회원에게 어드벤처 2인 종합이용권을 56% 할인한 4만 6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서울스카이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어린이 손님을 대상으로 각 1만원에 입장권을 제공하는 ‘5월, 5늘은 5린이날’ 우대를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적용한다.(사진=현대백화점)여전히 바깥 활동이 불안한 고객들을 위해 온라인 행사도 마련했다.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은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5일부터 비대면 문화·예술 체험 콘텐츠 ‘보따리바캉스 인터랙티브 아트’를 선보인다. 보따리바캉스는 판교점 5층에 위치한 현대어린이책미술관에서 8월 29일까지 진행하고 있는 전시다.보따리바캉스 인터랙티브 아트는 전시에서 선보이고 있는 소윤경·신동준·이수지·정진호·조은영 등 작가 5인의 작품을 모바일 게임처럼 즐길 수 있게 만든 체험형 콘텐츠다. 온라인 전시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또한 온라인 전시 홈페이지에서는 미술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가상현실을 통해 전시를 체험할 수 있는 ‘VR(가상현실) 미술관 투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속 어린이날을 맞아 행사를 진행하는 만큼 고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05.04 I 함지현 기자
디즈니코리아, 가정의 달 ‘마블매니아 2021’ 캠페인
  • 디즈니코리아, 가정의 달 ‘마블매니아 2021’ 캠페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Marvel Mania 2021(사진 제공: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DISNEY)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하 디즈니코리아)가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한 달간 다양한 마블 브랜드 상품 및 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는 ‘마블매니아 2021’ 캠페인을 진행한다.‘마블매니아’는 디즈니가 2017년부터 매년 파트너사들과 함께 선보이는 온, 오프라인 통합 캠페인이다.올해는 ‘내 안의 히어로를 찾아라(Find Your Power)’라는 슬로건 아래 성인부터 어린이, 가족 단위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역동적인 스포츠와 놀이를 통해 마블 브랜드를 보다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하고, 새로운 마블 키즈 콘텐츠도 공개한다.소비자들이 움츠러든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하도록 액티비티 플랫폼 ‘프립(FRIP)’과 함께 마블 테마의 스포츠 강습 프로그램 ‘파워 클래스’를 진행한다.개인 및 소그룹 단위로 운영되는 ‘파워 클래스’는 최근 각광 받고 있는 다양한 운동을 인기 마블 캐릭터 컨셉의 요가 및 펜싱(블랙위도우), 등산(토르), 러닝 및 테니스(캡틴아메리카), 클라이밍(스파이더맨), GX 및 복싱(헐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스포츠 융복합 테마 시설 ‘스포츠몬스터’와 함께 하는 ‘파워 챌린지’ 이벤트도 진행한다. 캠페인 기간 동안 전국 스포츠몬스터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마블 브랜드를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마블 매니아 테마의 공간과 사은품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어린이 마블 팬들을 설레게 할 신작 공개와 이벤트도 있다. 디즈니코리아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4월 25일부터 마블 HQ 신작 콘텐츠인 메크 스트라이크(Mech Strike)를 디즈니채널 유튜브에서 순차적으로 개봉한다. 또한 키즈 놀이앱 ‘놀이의발견’과 협업해 앱 내 디즈니 전용관을 운영하고, 컬러링 코스튬 이벤트 및 인기 크리에이터 ‘럭키강이’와 함께 진행하는 실시간 화상 놀이수업 ‘슈퍼클래스’ 참여 기회도 제공한다.이 외 캠페인 기간 동안 디즈니 및 마블 브랜드의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는 온, 오프라인 프로모션도 이어진다. 스타필드 하남점, 코엑스점, 고양점에 각각 마련되는 마블 매니아 팝업 스토어에서는 피규어, 의류, 잡화 등 마블 브랜드의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11번가, 네이버, SSG 등 대형 유통업체들과도 손잡고 선보이는 온라인 프로모션, 라이브 커머스 및 ‘마블매니아2021’ 해시태그와 함께 각 이벤트 참여 인증샷을 SNS에 포스팅하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마블 제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디즈니코리아의 ‘마블매니아 2021’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마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1.04.26 I 김현아 기자
11번가, ‘가정의 달’ 인기 선물 1000종 할인
  • 11번가, ‘가정의 달’ 인기 선물 1000종 할인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11번가는 5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앞두고 인기 선물 1000여종을 모아 할인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11번가)11번가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면서 선물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고 예년보다 열흘 가량 빨리 ‘가정의 달’ 프로모션을 시작해 미리 선물을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올해도 ‘실내용 장난감’, 면역력 향상을 위한 ‘건강식품’ 등을 중심으로 실내외 키즈 스포츠 상품, 안마용품, 카네이션 등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11번가는 어린이날을 겨냥해 ‘마블 매니아’, ‘디즈니 선물하기’ 기획전을 오는 20일까지 실시한다. ‘마블’과 ‘디즈니’를 대표하는 인기 캐릭터의 장난감 블록, 피규어, 패션잡화, 문구세트 등 총 100여종을 할인 판매한다. ‘레고 어벤져스 맥 스트라이크’(아이언맨, 스파이더맨)은 1만 280원, ‘디즈니 프린세스 구체관절 인형 듀오’(겨울왕국 엘사, 안나 2종)는 4만 4930원, ‘미키 레트로 문구세트’는 1만 1250원에 판매한다.오는 25일까지 진행하는 ‘선물 시그널’ 기획전에서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선물용 상품을 함께 마련했다. 집안에서도 야외 캠핑장 느낌을 연출할 수 있는 ‘코아코아 키즈텐트’가 쿠폰 적용 시 2만 1680원부터, ‘집콕용’ 보드게임 ‘흔한남매 학교탈출’은 1만 4100원, ‘콩지래빗 아기방+욕실’은 3만 9680원, ‘삼천리 자전거 팀X 20’을 17만 9740원에 선보인다.부모님을 위한 건강식품으로는 ‘정관장’, ‘에버콜라겐’, ‘프롬바이오’, ‘뉴트리원’ 등 총 70여개 인기 브랜드의 제품을 준비했다.면역력 증진을 위한 ‘정관장 홍삼원’, 피부관리 제품 ‘에버콜라겐 인앤업 플러스’, 관절건강을 위한 ‘프롬바이오 보스웰리아’ 등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바디프랜드’, ‘휴테크’ 안마의자와 마사지건과 무릎, 손, 눈 등 부위별 안마용품도 있다.라이브 방송을 통해서도 ‘가정의 달’ 선물용 상품들을 선보인다. 오는 13일 오후 5시 멀티비타민 ‘마노플랜’ 방송을 시작으로 △15일 오전 11시 브루더 중장비차 완구 ‘나비타월드’ △16일 오후 8시 ‘레고 마블 맥 스트라이크 시리즈’ △20일 오후 7시 ‘에버콜라겐 인앤업 플러스’ 순으로 진행한다.홍창영 11번가 사업운영담당은 “5월이 가까워질수록 인기 선물용 상품들이 재고 부족으로 품귀현상을 빚는 점을 고려해 고객들이 한 발 앞서 선물을 준비할 수 있도록 행사를 앞당겼다”며 “다양한 상품군과 할인혜택을 준비했으니 11번가에서 풍성한 가정의 달을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4.12 I 함지현 기자
한국계 배우 대니얼 대 킴 "女동생도 인종차별 피해자, 차에 치여 사망"
  • 한국계 배우 대니얼 대 킴 "女동생도 인종차별 피해자, 차에 치여 사망"
  •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대니얼 대 킴.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최근 미국에서 아시아계 인종을 상대로 한 혐오 범죄가 세계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이를 규탄하는 할리우드, 팝계 주요 인사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대니얼 대 킴 역시 자신의 여동생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이를 적극 비판했다. 대니얼 대 킴(한국명 김대현·53)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여동생 역시 인종차별 범죄의 피해자였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킴은 17일(현지시간) CNN ‘쿠오모 프라임 타임’에 출연해 나눈 인터뷰를 통해 최근 애틀란타에서 벌어진 연쇄 총격 살인 사건을 언급하며 자신의 여동생 역시 2015년 인종 범죄의 희생양이 됐다고 밝혔다.킴은 “집 근처에서 러닝을 하던 동생에게 한 남성이 차를 몰고 다가오더니 갓길이 아니라 인도로 가라고 소리를 쳤다”며 “동생은 남성의 말을 따라 인도로 항했지만, 가해자는 차를 후진시켜 여동생을 차로 쳤다”고 설명했다.이어 “당시 충격을 받은 동생은 가해자에게 ‘지금 나를 친 거냐’고 했지만 이 남성은 또 차를 후진시켜 도망치는 여동생을 다시 차로 쳐 사망하게 했다”고 덧붙여 좌중에 충격을 줬다.킴은 당시 동생의 사건을 담당한 수사관들이 이를 인종 차별에 따른 혐오 범죄로 인식하려 하지 않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킴은 “실제 용의자는 이미 다른 아시아 여성들을 폭행한 전력이 있었음에도 그의 여동생을 살해한 혐의는 인정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또 “차를 살해 무기로 삼은 가해자는 끝내 난폭운전 혐의만 적용됐다”며 “이 사건에서 누구도 정당한 정의로 여동생을 돕지 않았다”고도 호소했다. 그는 최근 빚어진 애틀랜타 한인여성 총격사건에 대한 보안관의 발언을 언급하며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이 사건을 브리핑한 보안관은 당시 총기 난사로 여덟 명을 살해한 로버트 애런 롱(남·21)에 대해 “롱은 많이 지쳐보였고 나쁜 하루를 보냈다”며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 공분을 산 바 있다. 이에 대해 킴은 “이건 우리 역사의 일부”라며 “인종차별과 이번 사건 사이에 연결고리가 없다는 말을 들었을 땐 회의적인 감정마저 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18일 미 하원 법사위원회에서 열린 이번 총격 사건 청문회에도 참석해 한인 측 입장을 대변하기도 했다. 킴은 이에 대해 “한 나라의 역사엔 미래로 가기 위해 지울 수 없는 과정을 보여주는 순간들이 있다”면서 “아시아계 미국인들에게 그 순간은 바로 지금이다. 2300만명의 우리는 단결했고 깨어나고 있다”며 연대를 강조했다.앞서 지난 1968년 부산에서 출생해 2살 때 미국으로 건너가 귀화한 킴은 김윤진과 함께 미국 ABC 드라마 ‘로스트’에 출연해 이미 한국 관객들에게도 친숙한 배우다. 그는 ‘로스트’ 외에도 영화 ‘헬보이’ ‘스파이더맨2’ 등에 다수의 할리우드 작품에 출연했다.한편 지난 16일 미국 애틀랜타에서는 총격으로 8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특히 8명의 사망자 중 한인 여성이 4명이나 포함돼 있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시아계를 향해 벌어지고 있는 인종차별 범죄라는 규탄이 일었다. 총격범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평소 “모든 미국인은 우리 시대 최대의 악인 중국에 맞서 싸워야 한다”라고 말하는 등 아시아계에 대한 혐오를 드러내 온 것으로도 알려졌다.
2021.03.19 I 김보영 기자
'낫츠' 김대호 IB스포츠 해설위원 "NXT, 제게 운명처럼 다가왔죠"(인터뷰)
  • '낫츠' 김대호 IB스포츠 해설위원 "NXT, 제게 운명처럼 다가왔죠"(인터뷰)
  • WWE 유명 프로레슬러들의 유니폼 및 티셔츠를 직접 디자인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낫츠’ 김대호 IB스포츠 프로레슬링 해설위원. 사진=이석무 기자김대호 해설위원이 직접 디자인한 WWE 프로레슬러 리코셰의 유니폼.전 WWE 프로레슬러 맷 사이달과 함께 한 김대호 해설위원.김대호 해설위원이 직접 디자인한 CM 펑크 일러스트 티셔츠.[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에서 WWE 프로레슬링 선수들과 가장 많은 교류를 하는 인물은 과연 누굴까. 모르긴 몰라도 이 사람을 빼놓을 수는 없을 것 같다.김대호(35) IB스포츠 프로레슬링 해설위원은 국내 프로레슬링 팬들에게 ‘낫츠’라는 예명으로 잘 알려졌다.현재 웹툰 및 일러스트 작가로 활발히 활동 중인 김대호 위원은 열성적인 프로레슬링 팬으로 유명하다. 그는 프로레슬링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자신의 일러스트 재능을 결합해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켰다. 수년 전부터 리코셰, 아폴로 크루즈 등 유명 레슬러들의 티셔츠 및 경기복을 직접 디자인하면서 화제를 모았다.김대호 위원의 독특하면서 개성 넘치는 작품에 많은 선수가 만족감을 나타냈다. 점점 입소문을 타면서 여러 선수들과 SNS 등을 통해 친분을 쌓게 됐다. 이제는 선수들이 서로 경기복 디자인을 받기 위해 앞다퉈 요청하는 유명인사가 됐다.김대호 위원은 지난달부터 스포츠전문채널 IB스포츠에서 생방송 하는 NXT(WWE 프로레슬링 브랜드)의 해설자로 데뷔했다. IB스포츠 정승호 아나운서와 함께 NXT 생방송을 진행하는 그는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적이면서도 열정적인 해설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IB스포츠는 15일 오전 9시부터 ‘NXT 테이크오버 : 벤전스데이(NXT TakeOver: Vengeance Day)’를 생중계한다. 19일 밤 10시 30분에는 현지 코멘터리 자막 등이 포함된 본방송이 방영될 예정이다. 김대호 위원도 이날 방송을 통해 처음으로 NXT 테이크오버 중계를 맡는다.NXT 테이크오버 ‘데뷔전’에 나서는 김대호 위원은 “NXT를 가장 좋아했는데 운명처럼 저에게 해설자 제의가 왔습니다”라며 “NXT에 대한 열망이 컸던 만큼 온 힘을 기울여 재미있는 중계를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다음은 김대호 IB스포츠 프로레슬링 해설위원과의 일문일답.-본인 소개를 부탁드린다.△저는 웹툰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면서 미국, 일본 프로레슬링 선수들의 티셔츠 및 경기복을 디자인하고 있는 ‘낫츠’ 김대호라고 합니다.-프로레슬링 팬들에게는 웹툰이나 일러스트 등으로 이미 유명인사다. 어떻게 WWE 프로레슬링과 인연을 맺게 됐나.△여덟 살 때쯤 AFKN을 통해서 언더테이커를 처음 보고 울었던 것 같아요. 그 이후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봤던 거 같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하는 WWE 방송이 3주 정도 늦게 소개되다 보다 해외 방송을 열심히 찾아봤는데요. 덕분에 영어실력도 많이 늘었고 지금 해외 선수들과 일할 때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현재 WWE 등 유명 프로레슬러 들과 많은 교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소개해달라.△처음에 맷 사이달(WWE 활동명 : 에반 본)이라는 선수가 한국에 왔을 때 그 선수의 포스터를 그려주면서 처음 인연을 맺었습니다. 지금부터 10년은 안 된 것 같은데요. 맷 사이달이 당시 신일본프로레슬링에서 리코셰(현재 WWE 활약)와 함께 태그팀으로 활동 중이었습니다. 그래서 ‘슈팅스타 스테이션’이라는 팀 티셔츠를 제가 디자인해줬는데 그것이 판매량이 괜찮았습니다. 그러면서 시카고에 있던 프로레슬링 티셔츠 회사 사장이 저에게 많은 것을 맡기게 됐습니다. 당시 가장 핫 했던 불릿클럽을 비롯해 맷 하디, CM 펑크, 크리스 히어로, 캔디르 르래 등 그 당시 WWE 밖에 있었던 웬만한 유명한 선수하고는 다 같이 일을 했습니다.-유명 선수들과도 친분이 각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떤 선수들과 특히 교류를 많이 하는가.△대표적인 선수는 리코셰가 있습니다. 리코셰는 일본에서 WWE로 넘어오면서 자신의 경기복과 여자친구인 케이시 카탄자로(현 NXT 레슬러)의 경기복까지 저에게 세트로 주문했습니다. 리코셰는 제가 디자인한 스파이더맨 유니폼을 입고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 다음 날에는 케이시 카탄자로도 제가 디자인한 경기복을 입고 로열럼블에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그 모습을 몇몇 팬들이 루리웹 같은 인터넷 게시판 등에 올려주면서 한국에서도 조금씩 알려지게 됐습니다.-현재 WWE 선수들 가운데서도 직접 디자인한 유니폼이 있는가.△리코셰가 작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대회에서 제가 디자인한 유니폼을 입고 나왔습니다. 아폴로 크루즈도 제가 디자인한 옷을 RAW에서 입었습니다. 최근 NXT에서 데뷔한 태그팀 ‘MSK’의 웨스 리는 제가 팬아트를 그려줬는데요. ‘드디어 나도 낫츠의 그림을 받았다. 영광이다’라고 SNS에 캡션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사모아 조는 같이 일한 적은 없지만 예전부터 좋아하는 선수입니다. 사모아 조는 제가 팬아트를 그려 SNS에 올리면 0.1초 만에 리트윗을 해줍니다. 이후 메시지를 주고받는데 최근 WWE 해설을 맡게 됐다고 하니까 ‘웰컴 투 더 팀 낫츠’라고 얘기를 해주더라구요. 심지어 제 팬아트를 보고 난 뒤 ‘감사합니다’라고 우리말 인사를 전해주기도 했습니다.-최근 IB스포츠에서 방송하는 NXT 해설을 맡게 됐다. 한 달 정도 지났는데 소감이 어떤가.△프로레슬링 인터넷 팟캐스트를 할 때부터 ‘NXT를 꼭 봐야 한다’고 팬들에게 많이 얘기했어요. 전 처음부터 NXT가 최고의 브랜드라고 늘 생각해왔습니다. 방송국(IB스포츠)에서 저를 눈여겨보고 있다는 얘기는 듣고 있었고 ‘언젠가 내게 기회가 올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NXT가 저에게 운명처럼 오더라구요. 해설자 제의를 받았을 때 그 브랜드가 NXT라고 하니 너무 하고 싶었습니다. NXT에 대한 열망이 큰 만큼 해설을 잘 해보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정말 잘하는 해설자가 되고 싶습니다.-이번에 ‘NXT 테이크오버:벤전스데이(NXT TakeOver: Vengeance Day)’를 방송하게 됐다. 아직 NXT 테이크오버가 생소한 시청자들에게 어떤 점을 주목해야 하는지 알려달라.△테이크오버가 한국에서 몇 번 방송을 한 적은 있지만 이번에 제가 처음 맡게 된 만큼 준비를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전문가나 팬들이 연말에 최고의 이벤트를 꼽을 때 NXT 테이크오버가 많이 포함됩니다. 그만큼 명경기가 많이 터지는 이벤트입니다. 정말 레슬링의 극한을 보고 싶다면 꼭 NXT 테이크오버를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이번 NXT 테이크오버에서 가장 주목할 경기를 한 경기만 추천해달라.△아무래도 핀 벨러 대 피트 던의 NXT 챔피언십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두 선수는 프로레슬링 무대에서 모두 난다긴다하는 선수들이죠. 하지만 행보는 서로 달랐습니다. 핀 벨러는 전 세계를 돌면서 아일랜드 출신 레슬러를 대표하는 선구자 역할을 해왔고 피트 던은 영국 레슬링의 최고 선수로 이름을 알렸죠. 각자 다른 길을 걸어온 최고의 선수가 맞붙는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너무 기대됩니다.
2021.02.15 I 이석무 기자
 "이젠 '무급'의 시간이 왔네요"
  • [무플방지] "이젠 '무급'의 시간이 왔네요"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젠 무급의 시간이 왔네요”스키장 관련 회사에서 일한다는 한 누리꾼은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책에 따라 운영을 중단하게 된 스키장을 언급하며 이같이 전했다.그는 “올 한 해 동안 수시로 회사가 문을 닫았다. 그래도 그때까진 급여 일부를 받아왔다”고 했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그마저도 어렵게 된 것이다.“온 식구가 수입 없이 생활해야 한다”는 그는 “약 한 달 후에는 아이의 심장수술도 해야 한다. 아이는 선천성 질환이라 그 어떤 보험도 들 수 없어서 보험 혜택도 받을 수 없다. 솔직히 막막하다”고 토로했다.그럼에도 그는 스키장 운영 중단을 지지한다고 했다. 지금은 잠시 힘들더라도 하루빨리 코로나가 진정되는 게 먼저인 것 같다는 이유에서다.그는 “생활비, 병원비… 대출을 더 해서라도 이겨내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발 ‘우리 가족은 4인이니까 다녀볼까?’ 하는 생각조차 하지 말아달라. 제발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이 누리꾼의 글에는 응원과 격려가 이어졌다. “20년 넘게 스키장(리조트) 협력업체로 살아온 사람”이라는 다른 누리꾼은 “올해 다른 일을 하면서 버티고 있다. 제발 자발적으로(사회적 거리두기)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책에 따라 운영을 중단하게 된 경남 양산 스키장의 SNS이 가운데 경남 양산의 한 스키장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또 다른 이유로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해당 스키장은 이달 초 밤낮없이 제설기를 가동하고 있다며 “모든 직원이 오픈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픈만 손꼽아 기다리는 중”이라고 SNS에 기대감을 나타냈다.그러나 정부가 이 스키장이 문을 열기로 한 24일부터 국내 모든 스키장 운영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이러한 기대는 물거품이 됐다.이후 스키장 SNS에는 잘 차려진 크리스마스 파티 테이블을 뒤엎은 뒤 절망하는 남성의 그림과 울고 있는 ‘스파이더맨’의 얼굴이 올라왔다. 여기에 누리꾼들은 한목소리로 “안타깝다”며 함께 울었다.◇ 헬스장 사장님도 “눈물이 앞 가리지만…”심각한 코로나19 확산세에 정부 지침이 강화되면서 ‘인내의 시간’을 보내야 하는 건 스키장뿐만이 아니었다.자신을 ‘서울에서 헬스장을 운영하는 딸 둘 아빠’라고 소개한 누리꾼은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눈물이 앞을 가린다”고 썼다.그는 “올해 7월부터 여유자금까지 바닥나서 대출을 통해 월세와 직원들 월급을 주고 있다”며 “5월부터 3개월 가량 건물주가 월세를 30% 할인해주고 7월부터 조금씩 회원이 늘어서 마이너스지만 운영은 가능했다”고 했다. 그러나 겨울이 문제였다. “안 그래도 비성수기인데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때문이었다.그는 “아니나 다를까 11월부터 급격하게 매출이 줄었고 결국 11월 말부터 문을 닫고 있다”며 “다 놓아버리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저뿐만 아니라 코로나로 인해 피해를 보는 자영업자들이 같은 마음일 것 같다”고 자위했다.그러면서 “염치 없지만 또 건물주에게 연락을 드렸다. ‘열심히 한 번 해보려고 노력 중인데 너무 힘들다’(고 했더니) 돌아오는 대답은 ‘이번 달 월세는 내지 않아도 된다’였다”며 “통화하면서 펑펑 울었다. ‘너무 감사하다’고, ‘잘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그렇게 전화를 끊었지만 상황이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으니 막막하다”던 그는 “답답한 마음에 적어봤다. 모두 힘내라”며 글을 맺었다.대한피트니스경영자협회와 헬스클럽관장연합회 관계자들이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코로나19로 인한 체육시설 집합금지조치 관련 기자회견에서 생존권 보장을 촉구하며 삭발식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글의 댓글 중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내용은 “최대한 버틸 대로 버텨라”였다.“장담하건대 안정세로 돌아오면 그동안 운동에 굶은 사람들 폭발적으로 늘어난다. (코로나19) 100명 안쪽으로만 떨어지면 코로나도 결국 몸이 건강해야 견디고 비켜갈 수 있다는 생각에 운동 붐이 일어날 거다. 아무쪼록 힘내시고 제발 성공하시길 빌겠다”는 내용이었다.◇ 방역 조치 비웃는 ‘꼼수’ 새해가 다가오면서 해넘이, 해맞이도 ‘특수’가 아닌 ‘공포’의 대상이 됐다. 31일 서울에서 강원도 강릉으로 향하는 KTX 승차권이 매진 행렬을 이어가는 등 인파가 몰릴 조짐이 보이자, 강릉시는 내달 3일까지 해맞이의 상징적 공간인 정동진과 주문진 등 8곳의 출입을 전면 통제키로 했다.‘5인 이상 집합금지’에 이 같은 조치까지 더해지면서 주변 상인들은 울상일 만도 한데, 정동진의 한 카페 사장님은 YTN 방송에서 “아쉽긴 많이 아쉽다”라면서도 “뭐 어떻게 방법이 없다. 정부에서 하는 대로 따라가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의 담담한 모습에 누리꾼은 카페의 ‘좌표’를 찍으며 “기억해놨다가 꼭 찾아가겠다”, “돈쭐내러 가고 싶다”, “눈물 난다. 다 같이 어려운 시기 잘 버텨내자”고 격려했다.강원도 양양의 한 클럽 MD(영업 담당)로 추정되는 남성이 다수의 여성에게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부터 사흘간 클럽을 오픈한다고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사진=연합뉴스)코로나19로 얼어붙은 경제활동 속에 서로 다독이는 이들을 낙담하게 하는 건 방역 조치보다 ‘꼼수’였다.여전히 SNS와 커뮤니티에는 수도권을 벗어나 연말 파티를 연다며 함께 놀 사람을 구하는 글이 수두룩하다.강원도 양양의 한 클럽 MD(영업 담당)로 추정되는 남성은 다수의 여성에게 24일부터 사흘간 클럽을 오픈한다고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며, “여긴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지역이라 전혀 문제 될 거 없으니까 맘 편히 놀러 와!”라고 해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또 “해맞이 가서 숙소를 못 구할 거 같으니 찜질방에서 자야겠다”는 등 방역 대책에 역행하려는 조짐이 보이자 강릉시는 찜질방과 사우나시설 모두 집합금지 대상에 포함했다.한 가정을 책임져야 하는 스키장 직원과 헬스장 사장의 호소, 그리고 “제발 오지 말아 달라”는 강릉시장의 부탁이 누굴 위한 당부인지 생각해봐야 할 때다.
2020.12.27 I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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