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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레드라인 출시 기념 전시장 이벤트
  •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레드라인 출시 기념 전시장 이벤트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제너럴모터스(GM) 브랜드 쉐보레가 전 세계 크로스오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레드라인 트림 출시를 기념해 전국 쉐보레 전시장에서 고객 방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사진=제너럴모터스)이번 이벤트는 다음달 14일까지 전국 쉐보레 전시장을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쉐보레는 봄철 나들이 시즌을 맞아 캠핑, 피크닉을 즐기는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경품을 준비했다.고객이 전시장을 방문하면 리유저블백을, 견적 상담을 신청하면 스텐컵 세트를, 마지막으로 차량 시승까지 완료하면 캠핑 왜건을 각각 증정한다.앞서 쉐보레는 지난 14일 기존 LS, ACTIV, RS 트림과 함께 스페셜 에디션 모델인 레드라인 트림이 추가된 2025년형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출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특히 레드라인 트림은 외장 디자인에서는 레드 스트라이프 그릴 및 아웃사이드 미러를 포함, 레드라인 전용 17인치 글로스 블랙 레드라인 알로이 휠 및 블랙 휠캡, 레드 아웃라인 블랙 트랙스 레터링, 루프랙 등을 적용하고, 내장 디자인에는 스티어링휠 블랙 보타이 엠블럼, 젯 블랙&레드 포인트 쿨 그레이 인조가죽 시트 등을 장착해, 차량 전반에 레드 포인트를 더해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강렬한 역동성을 표현했다.2025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 REDLINE.(사진=GM)여기에 앞좌석 3단 열선시트와 열선 스티어링 휠, 풀오토 에어컨, 뒷좌석 에어벤트, 버튼시동·스마트키 시스템, 2열 일루미네이팅 듀얼 USB 포트, 러기지 보드 등 고객이 선호하는 옵션을 두루 갖추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를 구성했다.한편, 쉐보레는 3월 한 달간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6.5%의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스파크와 같은 경차(타사 제품 포함) 또는 아베오(젠트라), 크루즈(라세티 프리미어), 캡티바(윈스톰), 말리부, 올란도를 보유한 고객이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구매할 시 20만원을 지원한다.
2024.03.26 I 공지유 기자
‘8억 수수 혐의’ 서정식 현대오토에버 前 대표, 구속영장 기각
  • ‘8억 수수 혐의’ 서정식 현대오토에버 前 대표, 구속영장 기각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협력업체로부터 부정한 청탁을 받고 8억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서정식 전 현대오토에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협력업체로부터 부정한 청탁을 받고 8억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서정식(왼쪽 세번째) 현대오토에버 전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25일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배임수재 등 혐의를 받는 서 전 대표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신 판사는 “범죄혐의에 대해 다투고 있어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 있다”면서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자료, 수사 경과, 관련자들 진술에 비춰 보면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거가 일정하고, 피의자가 수사기관의 소환이나 조사에 성실히 응해온 점에 비춰 보면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전했다. 서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이날 법원에 출석한 서 전 대표는 “납품 편의 등 부정 청탁을 받고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인정하는지”, “박성빈 전 대표 측에서 건네받은 8000만원은 고가 매입 대가인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서 전 대표는 2018년 11월부터 2023년 6월까지 현대차와 현대오토에버에 재직하면서 협력업체 대표 등 3명에게 거래 관계 유지, 납품 편의 등 부정한 청탁을 받고, 법인카드를 제공받는 등 약 8억원 상당의 뒷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KT 자회사인 KT클라우드가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현 오픈클라우드랩) 지분을 정상가보다 비싸게 매입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던 중 서 전 대표의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현대차가 구현모 전 KT 대표의 쌍둥이 형이 설립한 기업 ‘에어플러그’ 지분을 2019년과 2021년 두 차례에 걸쳐 매입했는데, KT가 이에 대한 보은 투자로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를 사들인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아울러 인수 과정에 현대오토에버가 개입했다는 의혹도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와 상당한 물량을 거래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해당 거래 과정에서 서 전 대표에게 8000만원대 금품이 흘러간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었고, 서 전 대표가 수수했다고 의심되는 8억원에는 해당 8000만원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검찰은 서 전 대표의 배임수재 혐의와는 별개로 KT의 스파크 고가 매입 의혹에 대해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서 전 대표의 주거지와 12월 현대오토에버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서 전 대표는 압수수색 이후 사임했다.한편 서 전 대표는 2018년부터 현대자동차 상무, ICT 본부장을 지낸 뒤 2021년 현대오토에버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2024.03.25 I 박정수 기자
‘8억 수수 혐의’…檢, 서정식 현대오토에버 前 대표 구속기로
  • ‘8억 수수 혐의’…檢, 서정식 현대오토에버 前 대표 구속기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협력업체로부터 부정한 청탁을 받고 8억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룰 받는 서정식 전 현대오토에버 대표가 구속기로에 섰다.서정식 전 현대오토에버 대표.(사진=현대차그룹 제공.)25일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배임수재 등 혐의를 받는 서 전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서 전 대표는 2018년 11월부터 2023년 6월까지 현대차와 현대오토에버에 재직하면서 협력업체 대표 등 3명에게 거래 관계 유지, 납품 편의 등 부정한 청탁을 받고, 법인카드를 제공받는 등 약 8억원 상당의 뒷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KT 자회사인 KT클라우드가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현 오픈클라우드랩) 지분을 정상가보다 비싸게 매입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던 중 서 전 대표의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현대차가 구현모 전 KT 대표의 쌍둥이 형이 설립한 기업 ‘에어플러그’ 지분을 2019년과 2021년 두 차례에 걸쳐 매입했는데, KT가 이에 대한 보은 투자로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를 사들인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아울러 인수 과정에 현대오토에버가 개입했다는 의혹도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와 상당한 물량을 거래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해당 거래 과정에서 서 전 대표에게 8000만원대 금품이 흘러간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었고, 서 전 대표가 수수했다고 의심되는 8억원에는 해당 8000만원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검찰은 서 전 대표의 배임수재 혐의와는 별개로 KT의 스파크 고가 매입 의혹에 대해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서 전 대표의 주거지와 12월 현대오토에버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서 전 대표는 압수수색 이후 사임했다.한편 서 전 대표는 2018년부터 현대자동차 상무, ICT 본부장을 지낸 뒤 2021년 현대오토에버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2024.03.25 I 박정수 기자
손흥민 은퇴 고민에 조언한 기성용, “나라를 대표하는 게 정말 힘든 일”
  • 손흥민 은퇴 고민에 조언한 기성용, “나라를 대표하는 게 정말 힘든 일”
  •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손흥민이 그라운드를 돌며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손흥민과 기성용.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대표팀 은퇴 고민에 조언한 것으로 알려진 기성용(FC서울)이 태극마크의 어려움을 이해했다.축구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은 지난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을 1-1로 마친 뒤 대표팀 은퇴를 고민했었던 일을 털어놨다.손흥민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에 실패한 뒤 진지하게 대표팀 은퇴를 고민했다. 그는 “되게 어려운 질문인 거 같은데 내게 대표팀 자리는 단 한 번도 당연하지 않았다”라며 “매번 감사했고 영광스러웠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도 “개인적인 생각만 했다면 진짜 그만할 것 같았다”라며 “그런 심경이 진짜 끝까지 갔다”라고 덧붙였다.그는 은퇴를 고민하며 주변에 많은 조언을 들었다. 손흥민은 “은퇴한 선수들에게 많이 물었고 정말 솔직한 이야기를 해주셨다”라며 “그런 게 아직 어린 내겐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손흥민이 조언을 구한 사람 중 한 명이 대표팀 전임 주장이었던 기성용이었다. 기성용을 울리 슈틸리케 감독 시절이던 2015년 1월부터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였던 2018년 주장 완장을 손흥민에게 넘겨줬다.손흥민과 기성용. 사진=대한축구협회기성용은 23일 경기 구리 GS챔피언스파크 훈련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개인적으로 대표팀이 항상 잘 되길 바라고 있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그는 “대표팀 생활을 해본 선배로서 나라를 대표해 경기에 나서는 게 정말 힘든 일이라는 걸 안다”라며 “그래서 뒤에서 묵묵히 응원해 주고 싶다”라고 공감과 함께 지지를 보냈다.기성용은 축구 대표팀이 다시 한번 저력을 보여주리라 믿었다. 그는 “태국 원정을 포함해 다가오는 경기에서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라며 “다시 한국의 강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때 우리가 충분히 세계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한다”라며 “그 모습이 빨리 다시 나와서 많은 팬에게 힘을 줄 수 있는 대표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했다.한편 기성용을 비롯해 박지성, 차두리 등에게 조언을 받은 손흥민은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 그는 “사실 이만큼 사랑받는 축구선수는 드물다고 생각한다”라며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았고 정말 그분들을 많이 떠올렸다”라고 전했다.이어 “그런 걸 다 떠안을 자격이 있냐는 생각을 가장 많이 했다”라며 “이런 선택에 있어서 가족과 지인, 팬들의 응원이 정말 큰 힘이 됐다”라고 덧붙였다.과거 힘이 다할 때까지 나라를 위해 뛰겠다고 말했던 손흥민은 “어디까지나 나와 축구 팬의 약속이고 꼭 지키고 싶다”라며 “앞으로 이런 약한 생각을 다시 안 하게끔 더 강한 사람으로 성장하면 좋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내가 도움이 되고 대표팀이 나를 필요로 하는 한 (김) 민재가 말한 거처럼 머리 박고 하겠다”라고 웃었다.
2024.03.24 I 허윤수 기자
'배임수재 혐의' 서정식 前현대오토에버 대표 25일 구속심사
  • '배임수재 혐의' 서정식 前현대오토에버 대표 25일 구속심사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협력업체로부터 부정한 청탁을 받고 8억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서정식 전 현대오토에버 대표가 구속기로에 섰다.서정식 전 현대오토에버 대표.(사진=현대차그룹 제공.)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25일 오전 10시30분 배임수재 등 혐의를 받는 서 전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앞서 지난 21일 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용성진)는 서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 전 대표는 2018년 11월부터 2023년 6월까지 현대차(005380)와 현대오토에버(307950)에 재직하면서 협력업체 대표 등 3명에게 거래 관계 유지, 납품 편의 등 부정한 청탁을 받고, 법인카드를 제공받는 등 약 8억원 상당의 뒷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KT(030200) 자회사인 KT클라우드가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현 오픈클라우드랩) 지분을 정상가보다 비싸게 매입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던 중 서 전 대표의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현대차가 구현모 전 KT 대표의 쌍둥이 형이 설립한 기업 ‘에어플러그’ 지분을 2019년과 2021년 두 차례에 걸쳐 매입했는데, KT가 이에 대한 보은 투자로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를 사들인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아울러 인수 과정에 현대오토에버가 개입했다는 의혹도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와 상당한 물량을 거래한 것으로 조사됐다.검찰은 해당 거래 과정에서 서 전 대표에게 8000만원대 금품이 흘러간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었고, 서 전 대표가 수수했다고 의심되는 8억원에는 해당 8000만원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검찰은 서 전 대표의 배임수재 혐의와는 별개로 KT의 스파크 고가 매입 의혹에 대해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서 전 대표의 주거지와 12월 현대오토에버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서 전 대표는 압수수색 이후 사임했다.한편 서 전 대표는 2018년부터 현대자동차 상무, ICT 본부장을 지낸 뒤 2021년 현대오토에버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2024.03.22 I 성주원 기자
"높은 임대료 부담에"…서울·분당 빌딩 지하에도 오피스 들어서
  • "높은 임대료 부담에"…서울·분당 빌딩 지하에도 오피스 들어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및 분당 권역의 오피스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이커머스의 영향력 증가로 오프라인 리테일 수요가 감소하면서 빌딩내 용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공장·상업 시설로 쓰였던 대형 오피스 1층과 지하에 사무실이 입점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22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2015년~2023년 서울·분당의 연면적 3만3000㎥(1만평) 이상 빌딩의 내부 용도를 조사한 결과, 업무시설의 비중은 크게 증가했다. 반면, 공장 및 근생·상업 시설 비중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알스퀘어는 이 같은 동향을 정리한 ‘2024 1분기 빌딩 임차 트렌드’ 보고서를 22일 내놨다.보고서에 따르면 서울·분당 연면적 1만평이상 빌딩 내 업무시설 비율은 2015년 29.5%에서 2023년 34.6%로 5.1%P 증가했다. 이와 반대로 공장 시설은 13.9%에서 10.6%로, 근생 및 상업 시설은 24.2%에서 21.6%로, 3.3%P, 2.6%P씩 감소했다.알스퀘어는 대형 오피스의 공장 및 상업 공간이 업무 시설로, 용도가 변경된 것으로 분석했다. 전통적으로 공장·상업 시설로 쓰였던 대형 오피스 1층과 지하에 사무실이 자리 잡는 것이다. 실제로 역삼동에 위치한 빌딩 지하 2층과 판교 유스페이스1 지하 1층에 각각 공유 오피스 스파크플러스와 패스트파이브가 최근 입점했다. 회사는 “대형 오피스 지하 공간이 업무 공간으로 활용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이 외에 다양한 유사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알스퀘어 리포트에 따르면 2023년 4분기 기준 서울 오피스 평균 공실률은 1.8%다. 전분기보다 0.4%p 하락한 수치다. 코로나19 이후, 서울 주요 권역의 업무 시설 수급 불균형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빌딩 내 업무 시설로 용도 변경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을 통한 소비가 늘어난 것도 빌딩 내 근린생활시설 및 상업 시설이 줄어드는 것에 한몫했다. 오프라인 소비 감소로, 리테일 매장이 사라진 자리에 업무 시설이 들어서고 있는 것.최규정 알스퀘어 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은 “높은 임대료와 낮은 공실률에 부담을 느낀 임차사들이 지하 업무시설을 과거보다 크게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임대인 역시 건물 내 빈 상가를 안정적으로 채울 기회로 여기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4.03.22 I 오희나 기자
‘8억 수수 혐의’…檢, 서정식 현대오토에버 前 대표 구속영장
  • ‘8억 수수 혐의’…檢, 서정식 현대오토에버 前 대표 구속영장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검찰이 협력업체로부터 부정한 청탁을 받고 8억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서정식 전 현대오토에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정식 전 현대오토에버 대표.(사진=현대차그룹 제공.)21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용성진)는 배임수재 등 혐의를 받는 서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서 전 대표는 2018년 11월부터 2023년 6월까지 현대차와 현대오토에버에 재직하면서 협력업체 대표 등 3명에게 거래 관계 유지, 납품 편의 등 부정한 청탁을 받고, 법인카드를 제공받는 등 약 8억원 상당의 뒷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KT 자회사인 KT클라우드가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현 오픈클라우드랩) 지분을 정상가보다 비싸게 매입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던 중 서 전 대표의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현대차가 구현모 전 KT 대표의 쌍둥이 형이 설립한 기업 ‘에어플러그’ 지분을 2019년과 2021년 두 차례에 걸쳐 매입했는데, KT가 이에 대한 보은 투자로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를 사들인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아울러 인수 과정에 현대오토에버가 개입했다는 의혹도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와 상당한 물량을 거래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해당 거래 과정에서 서 전 대표에게 8000만원대 금품이 흘러간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었고, 서 전 대표가 수수했다고 의심되는 8억원에는 해당 8000만원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검찰은 서 전 대표의 배임수재 혐의와는 별개로 KT의 스파크 고가 매입 의혹에 대해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서 전 대표의 주거지와 12월 현대오토에버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서 전 대표는 압수수색 이후 사임했다.한편 서 전 대표는 2018년부터 현대자동차 상무, ICT 본부장을 지낸 뒤 2021년 현대오토에버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2024.03.21 I 박정수 기자
간호조무사 실수로 환자 화상…대법 "의사, 관리감독 의무 위반"
  • 간호조무사 실수로 환자 화상…대법 "의사, 관리감독 의무 위반"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전기수술기를 이용한 수술에서 환자 몸에 부착한 패치가 떨어질 경우 환자가 화상을 입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패치 부착 부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의사에 대해 유죄가 확정됐다. 실제 패치 부착행위는 간호조무사가 했더라도 업무상 관리·감독의 의무가 있는 의사가 부착 상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것에 대한 책임이 인정된 것이다.사진=게티이미지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업무상과실치상, 의료법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의사 A씨에 대해 금고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5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피고인 A씨는 서울 강남 성형외과 원장으로, 환자 진료 및 의료진 관리·감독 업무를 담당했다. 2018년 4월 28일 전기수술기를 이용해 피해자 B씨의 가슴확대수술과 팔지방흡입술을 진행했다. 수술 중 B씨 정강이 부위에 붙였던 패치가 떨어졌고 전류로 인한 스파크가 발생해 B씨가 발목과 발 부위에 약 8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화상을 입었다. 전기수술기를 이용한 이같은 수술은 패치가 떨어질 경우 환자가 화상을 입을 위험이 있기 때문에 의사인 피고인 A씨가 패치 부착 상태를 직접 확인하거나 패치 부착이 제대로 됐는지 관리·감독해야할 업무상 주의의무가 있었다. 그럼에도 A씨는 이를 게을리 한 채 간호조무사 C씨에게 사전교육이나 주의를 준 적이 없고 사고 당시 수술에서도 패치 부착 상태를 직접 확인하거나 다른 의료진으로 하여금 확인하도록 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또한 A씨는 해당 수술의 진단 및 치료내용, 수술 중 화상을 입은 사실을 진료기록부에 기록하지 않아 의료법 위반 혐의도 받았다.A씨는 재판과정에서 “화상 발생을 예견할 수 없었고 패치 부착행위는 간호조무사 C씨의 업무였다”며 “해당 의료사고는 전기수술기의 오작동이나 제조물의 결합으로 발생했을 가능성도 높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금고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이 사건 의료사고는 전기수술기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전형적인 위험이 현실화해 발생한 사고로 보인다”며 “의사인 A씨는 이 사건 의료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음을 예견할 수 있었고, 의사에게 요구되는 일반적인 주의를 기울였다면 사고를 회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A씨는 항소했지만 2심은 기각했다. 2심 재판부는 “1심의 판단을 기록과 대조해 면밀하게 살펴보면, 원심의 판단은 정당한 것으로 인정된다”며 “사실을 오인하거나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없다”고 봤다.대법원의 판단도 같았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서 업무상과실치상죄에서의 업무상주의의무 위반과 인과관계, 의료법위반죄의 성립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대법원
2024.03.21 I 성주원 기자
토스페이, 현장 결제처에 SSG랜더스·한화이글스 추가
  • 토스페이, 현장 결제처에 SSG랜더스·한화이글스 추가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자사의 간편결제 서비스 ‘토스페이’의 신규 오프라인 결제처에 인천 SSG랜더스필드와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추가했다고 21일 밝혔다.(사진=비바리퍼블리카)이에 따라 한국프로야구(KBO)리그 정규 시즌이 시작되는 오는 23일부터 각 구단 야구장에 입점한 식음료 매장 일부와 온·오프라인 굿즈샵 등은 토스페이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이번 오프라인 결제처 확장은 토스페이 범용성 확대 및 사용자 편의성 증진을 위해 진행했다. 앞서 토스는 작년 7월과 9월 각각 편의점 씨유(CU), 알리페이플러스 등과 제휴를 체결하고, 토스페이의 국내외 오프라인 결제처를 확장해왔다.이용자가 토스 애플리케이션(앱) 하단에서 ‘토스페이’ 탭을 누른 후, 화면 상단의 ‘현장결제’ 버튼을 클릭하면 결제 전용 바코드가 생성된다. 매장 스캐너로 해당 바코드를 찍으면 결제되는 식이다. 온라인 결제와 동일하게 토스페이에 등록된 계좌, 카드 등을 이용해 결제할 수 있다.토스는 토스페이 신규 오프라인 결제처 확장을 기념해, 파트너사 ‘신한은행’과 함께 오는 23일부터 5월 31일까지 SSG랜더스필드와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찾는 야구팬들을 위한 행사를 진행한다.두 구단의 야구장을 찾은 고객이 토스페이 결제 수단으로 신한은행 계좌를 선택해 현장 결제 시, 최대 2000원 한도 내에서 결제 건당 20% 캐시백 혜택(1일 3회 한도)을 토스포인트로 제공한다. 아울러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 있는 ‘이글스브루어리’에서 생맥주 두 잔 이상을 구매하는 고객 대상으로 2500원을 할인가로 지원할 예정이다.토스 관계자는 “더 많은 분들이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토스페이의 쉽고 편리한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점, 식음료, 주유소 등 다양한 결제처를 발굴해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3.21 I 최연두 기자
LG트윈스, '챔피언 팝업 전시' 진행...우승트로피 팬들에 공개
  • LG트윈스, '챔피언 팝업 전시' 진행...우승트로피 팬들에 공개
  • 2023 KBO리그 통합우승을 차지한 LG트윈스. 사진=LG트윈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BO리그 ‘디펜딩 챔피언’ LG트윈스가 2024 프로야구 KBO리그 개막에 맞춰 3월 23일부터 4월 7일까지 홈경기가 열리는 잠실야구장에서 ‘LG트윈스 챔피언 팝업 전시’ 행사를 진행한다.LG 구단은 “팝업 행사는 29년만의 통합우승을 기념하는 전시를 통해 팬들과 함께 그 순간의 감동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새로운 시즌을 응원하는 취지로 기획됐다”고 19일 밝혔다.‘LG트윈스 챔피언 팝업 전시’ 행사는 2023시즌 통합우승을 기억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준비했다. 이번 팝업은 잠실야구장 중앙매표소 옆 외야 광장에서 전시존과 포토존으로 나누어 진행된다.전시존에는 1090, 1994 우승 트로피, 2023 정규시즌 및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와 함께 한국시리즈 5차전 9회 마지막 아웃카운트 공, 한국시리즈 MVP 오지환의 글러브와 롤렉스 시계, 우승 메달, 아와모리 소주가 전시되며, 특히 우승 반지가 최초 공개된다.포토존은 팬들이 선수 포토라인 등신대, 우승트로피 레플리카와 함께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통합우승 하이라이트를 영상을 통해 볼 수 있도록 LED 영상월을 설치해 팬들에게 다시한번 우승의 감동을 선사한다.구단은 “29년이라는 오랜 시간을 기다려 주신 많은 LG트윈스 팬들과 다시 한 번 통합우승의 기쁨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홈경기 개막에 맞춰 기획을 하였다.”고 밝혔다.한편 ‘LG트윈스 챔피언 팝업 전시’는 잠실야구장을 시작으로 여의도 LG트윈타워, 곤지암리조트, LG 사이언스파크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024.03.19 I 이석무 기자
KIA 새 외국인투수 네일, 한국야구 뜨거운 맛 실감...6실점 부진
  • KIA 새 외국인투수 네일, 한국야구 뜨거운 맛 실감...6실점 부진
  • KIA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IA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한국 야구의 뜨거운 맛을 제대로 봤다.네일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베어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3⅓이닝 동안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KIA는 두산에 2-7로 패했다. 두산은 시범경기 4연승을 거두면서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무패행진을 이어갔다.네일은 1회말 정수빈의 빠른 발에 고전했다. 정수빈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해 2사 2루에 몰렸고 김재환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이후 네일은 2회말과 3회말은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4회말 와르르 무너졌다. 네일은 이 이닝에만 2루타 1개 포함, 안타 5개를 맞고 2점을 내준 뒤 1사 만루 상황에서 구원투수 김대유와 교체됐다. 김대유도 위기를 막지 못하면서 네일의 실점은 6점으로 늘어났다.네일은 우완 투수 윌 크로우와 함께 KIA 선발진을 책임질 새 외국인투수다. 계약금 20만달러, 연봉 35만달러, 옵션 15만달러를 합쳐 70만달러에 계약했다. KIA가 전 소속 구단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구단에 준 이적료 25만달러를 합치면 실질적인 영입 금액은 100만달러에 이른다.두산은 이날 장단 13안타로 KIA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1번 타자 중견수 정수빈은 3타수 3안타 2타점 1도루로 활약했다. 4번 지명타자 김재환도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이름값을 해냈다.5회부터 등판한 KIA 좌완 이의리는 4이닝을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KIA 타선도 6회초와 7회초 1점씩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두산 선발 곽빈은 1⅔이닝을 무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뒤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다. 곽빈은 오는 17, 18일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다저스와 차례로 치르는 연습경기에 팀 코리아 소속으로 등판할 예정이다.한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선 원정팀 롯데자이언츠가 삼성라이온즈를 7-0으로 크게 이겼다.롯데는 나승엽이 2회말 결승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활약했다. 선발 찰리 반즈는 4이닝 동안 68개 공을 던지며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반면 삼성 선발 백정현은 2⅔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4실점(1자책점)으로 부진했다.창원NC파크에선 NC다이노스가 LG트윈스를 6-4로 꺾고 시범경기 4연승을 내달렸다. NC 선발 이재학은 4이닝 동안 5피안타를 내줬지만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틀어막았다.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선 한화이글스가 KT위즈를 에 6-4로 이겼다. 한화는 2-3으로 뒤진 5회말 2사 1, 2루에서 조한민이 좌측 역전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려 승부를 뒤집었다.KT 선발 웨스 벤자민은 3⅓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3⅓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 했다.
2024.03.14 I 이석무 기자
민주당 수원 예비후보 5인 "미래산업 특례시 완성하겠다"
  • 민주당 수원 예비후보 5인 "미래산업 특례시 완성하겠다"
  • [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수원시 5개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교통 분야에 이어 경제 분야 공통공약을 발표했다.14일 김승원(수원갑)·백혜련(수원을)·김영진(수원병)·김준혁(수원정)·염태영(수원무) 등 민주당 예비후보 5인은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특례시 전체를 첨단산업 경제자유특구로 만들고, 글로벌 문화 콘텐츠 기반 문화관광특구를 조성해 미래산업 특례시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14일 경기도의회에서 경제 분야 공통공약을 발표한 민주당 소속 예비후보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김승원 의원실)이들은 “더불어민주당은 수원특례시 출범을 추진하면서 고부가가치 첨단산업 중심의 연구개발 도시로의 전환을 추진했고, 이제 그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대규모 R&D예산 삭감은 연구개발 중심 도시인 수원에 큰 충격을 줬지만, 민주당이 강하게 주장해 R&D예산 6000억원을 복구했다”고 말했다.민주당 예비후보들은 미래산업 특례시를 완성하기 위한 첫째 과제로 ‘수원특례시 전체의 첨단산업 경제자유특구 조성’을 제안했다.군공항 종전부지 첨단연구산업단지 조감도.(자료=더불어민주당)구체적인 실현 방법으로는 △관계 법령 개정을 통한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중과세 문제 해결과 첨단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경기남부국제공항 건설과 연계한 수원군공항 이전 △군공항 이전 부지에 첨단연구산업단지 조성 △서수원권 첨단연구과학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한 첨단산업 R&D사이언스파크 조성 및 탑동 이노베이션 밸리 조기 조성 △광교 바이오산업 중심 이노베이션 밸리 조성 △서수원권 경제자유구역과 광교를 잇는 남부권 BT·IT 융합 디지털 헬스케어 클러스터 조성 △삼성전자 주변 디지털 시티(최첨단 기업도시) 조성 △화서역 스타필드 주변 창업지원 복합시설 개발 △북수원 테크노밸리 단지 복합개발 추진 등을 세부 과제로 제시했다.첨단R&D사이언스파크 조감도.(자료=더불어민주당)두 번째 과제로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문화 콘텐츠 기반 문화관광특구 조성’을 제안하며 △정조대왕 능행차 및 수원화성문화제 등 글로벌 콘텐츠화 △성곽 주변 원도심 재개발을 통한 관광시설 확충 △행궁광장 지하주차장 조성 등 편의시설 구축 △수원종합운동장 중심 스포츠·문화복합 컴팩트시티 조성 등을 내놨다.민주당 예비후보들은 “수원시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만이 수원특례시를 완성하고 제대로 된 수원의 발전을 이뤄낼 수 있다”며 “수원특례시를 출범시킨 저력으로 미래산업 특례시를 만들고, 특례시 다운 특례시를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3.14 I 황영민 기자
단종됐지만...쉐보레 ‘스파크’ 중고차 시장에선 여전한 인기
  • 단종됐지만...쉐보레 ‘스파크’ 중고차 시장에선 여전한 인기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단종된 ‘비운의 명차’로 꼽히는 쉐보레의 간판 경차 ‘스파크’ 중고차 시장에서는 여전히 큰 인기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K Car(케이카)는 지난해 1년간 개인 고객에게 판매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대와 30대, 40대 50대 등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스파크 시리즈 모델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고 14일 밝혔다.쉐보레 스파크는 마티즈를 계승해 2011년 처음 선보인 모델이다. 기아 모닝과 시장을 양분하는 대표적인 경차 브랜드로 ‘스파크’(2011년~2015년), ‘더 넥스트 스파크’(2015년~2017년), ‘더 뉴 스파크’(2018년~2022년) 등의 시대를 이어갔으나 2022년 9월 단종됐다.신차 생산은 멈췄지만 중고차 시장에서 스파크의 인기는 높았다. 지난해 케이카 판매 기준으로 특히 30대와 40대에서 스파크 판매량이 높게 나타났다. 30대에서는 ‘더 뉴 스파크’가 3위, ‘더 넥스트 스파크’가 7위에 자리했다. 40대에서는 ‘더 뉴 스파크’와 ‘스파크’가 나란히 4, 5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외 타 연령대에서도 두 개 이상의 스파크 모델이 판매 상위권에 올라 전 연령대에서 인기를 확인했다. 스파크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튼튼한 차체 강성과 다양한 안전 사양을 갖췄다는 평가와 함께 경쟁 모델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끌어왔다. 또 가정 내 세컨드카로 주목을 많이 받는다. 20대와 30대 구매자는 부모나 배우자 등 다른 가족 구성원이 보유한 다른 차량과 병행해서 운행하는 수요가 많고, 40대 이상에서도 주로 시내 짧은 거리를 이동하는 용도로 쓰임새가 높다고 평가 받는다. 또한 높은 연비 효율은 물론 세금과 유류비 등에 주어지는 정책적 혜택으로 인한 유지비용 부담이 적고, 주차 편의성이 높다는 점 등에서도 수요가 있다.스파크의 인기는 올해도 지속되는 분위기다. 케이카가 분석한 3월 중고차 시장 평균 시세에 따르면 △더 뉴 스파크 787만원 지난해 전 연령대에서 인기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더 넥스트 스파크 638만원 등으로 전월 시세를 그대로 유지하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통상적으로 매달 1% 수준의 감가가 이뤄지는 중고차 시장의 특성을 고려하면 사실상 강세를 보이는 것이다. 이민구 케이카 PM팀 수석 애널리스트 겸 경기과학기술대학교 미래모빌리티설계과 겸임교수는 “경차가 높은 연비 효율과 세금 혜택 등으로 세컨드카로 주목 받는 동시에, 중형 세단은 넓은 실내공간과 다양한 편의 사양을 갖춘 점이 각광을 받고 있다”며 “스파크는 실용성과 가성비를 갖춘 점이, 쏘나타는 운전하기 편리한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는 점이 각각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중형차인 쏘나타는 20대와 30대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중형차를 첫차로 구매하는 트렌드를 보여줬다. 비교적 최근에 출시(2019년~2023년)된 쏘나타 DN8 모델이 20대에서는 4위, 30대에서는 5위를 기록했고 2014년~2017년에 출시된 LF쏘나타도 20대에서 9위에 올랐다. 다양한 센서와 편의, 안전사양을 갖춰 초보운전자에게 운전의 편리함을 제공하는 점과 비교적 넓은 실내 공간을 누릴 수 있는 점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 그랜저IG는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1위를 기록하며 부동의 베스트셀링카 타이틀을 지켰다. 20대는 아반떼와 K3 등 준중형 모델이 상위권을 차지했고, 30대와 40대는 더 뉴 레이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5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그랜저HG와 SM6가 상위권에 올랐다.
2024.03.14 I 박민 기자
희귀 비만 치료제 덕에 웃는 LG화학
  • 희귀 비만 치료제 덕에 웃는 LG화학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글로벌 희귀비만증 질환 치료제 시장의 급성장이 예고되면서 LG화학(051910)이 조용히 웃고 있다. LG화학이 약 4000억원에 기술이전한 희귀비만 치료제 후보물질의 가치 상승에 따른 마일스톤과 판매 로열티 증가가 기대되면서다.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 전경.(제공= LG화학)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1억 달러가 채 되지 않던 희귀비만증 치료제 시장은 2030년 10억 달러 이상으로 커질 전망이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이벨류에이트파마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7000만 달러(약 900억원) 수준이던 희귀비만증 시장은 올해 1억2300만 달러, 2025년 2억700만 달러로 매년 급성장해 2030년에는 11억5200만 달러(약 1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이한 점은 전 세계적으로 희귀비만증 치료제 임상에 돌입한 곳은 미국의 리듬파마슈티컬스(Rhythm Pharmaceuticals)가 유일하다는 것이다. 즉 희귀비만증 치료제 시장 규모를 리듬파마슈티컬스의 예상 매출 규모로도 볼 수 있는 것이다. 리듬파마슈티컬스는 주사 제형인 MC4R 작용제 ‘임시브리(IMCIVREE)’를 성공적으로 개발 및 상용화하며 글로벌 희귀비만시장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MC4R은 세포 자극 호르몬 종류 중 4번 수용체다. LG화학은 올해 1월 경구용 제제 희귀비만증 신약 ‘LB54640’의 글로벌 개발 및 판매 권리를 리듬파마슈티컬스에 이전하는 계약을 맺었다. 총 계약 규모 3억500만달러(약 4000억원) 중 선급금은 1억달러(약 1300억원)이며, 개발 및 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은 최대 2억500만달러(약 2700억원)이다. 연 매출에 따른 로열티도 매년 별도로 수령한다.LG화학의 LB54640은 세계 최초 경구 제형으로 임상 1상 결과 용량의존적 체중 감소 경향성과 안전성이 확인됐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10월 희귀비만증 환자 대상의 미국 임상 2상에 돌입했으며, 리듬파마슈티컬스는 이를 이관 받아 시험자 모집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LG화학 관계자는 “MC4R은 세포 자극 호르몬 종류 중 4번 수용체인데, 통상 다른 번호 수용체에 과작용할 경우 멜라닌 색소 침착 등 피부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보고되고 있다. 이런 부분 때문에 경구형태 저분자 약물이 타깃 선택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고, 실제로도 임상 1상 결과 이런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았다”며 “리듬파마슈티컬스가 투약 편의성과 동시에 안전성을 높게 평가해서 이번 계약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희귀비만증은 MC4R(포만감 신호 유전자, Melanocortin-4 Receptor) 작용경로 등 특정 유전자 결함으로 인해 식욕 제어에 이상이 생기고, 이로 인해 비만증이 지속 심화돼 정상적인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심각한 희귀질환으로 보통 소아 시기에 증상이 발현된다.◇리듬파마, 희귀비만 환자 자체 발굴 중희귀비만 시장이 매년 커지는 이유 중 하나는 리듬파마슈티컬스가 비만 유전자 진단 서비스를 통해 환자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어서다. 비만 유전자 진단은 일반 환자들의 검사 접근성도 떨어지고 보험 적용도 어려워 환자 발굴이 쉽지 않다. 이에 리듬파마슈티컬스는 희귀비만 유전자 검사 프로그램인 ‘Uncovering Rare Obesity’을 통해 무료로 환자들에게 유전자 진단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잠재적 환자 발굴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한 데 따른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리듬파마슈티컬스가 적극적으로 시장 규모를 넓히고 있는 만큼 LG화학이 받을 마일스톤과 로열티 규모에도 관심이 모인다. 미국국립보건원(NIH) 임상시험정보사이트에 따르면 LB54640의 임상 2상 자료수집종료일(primary completion date)은 올해 12월이며, 최종 임상 연구 종료일은 2025년 12월이다. LG화학에 따르면 상용화 시점은 2030년 쯤이다. LG화학은 임상 3상 진입과 품목허가 신청 때 각각 마일스톤을 수령할 전망이며, 상용화 이후에는 매출의 일정 비율로 로열티를 받는다. ◇연간 최대 1500억원 로열티 기대LG화학은 계약 상대방과의 비밀 유지 의무에 따라 판매 로열티 비율을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통상 바이오 업계에서 알려진 로열티 평균 비율이 5~10%고, 상용화 예상 시점인 2030년 쯤엔 희귀비만증 치료제 시장이 약 1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한다는 추정에 비춰보면 매년 최대 1500억원 가량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는 지난해 잠정 집계된 LG화학 생명과학본부 매출(약 1조2000억원)의 10%가 넘는 수준이다. LG화학은 생명과학본부는 항암신약 기업 인수, 파이프라인 라이센스 아웃 등으로 매출 성장 가도를 타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595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1조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당뇨 신약 ‘제미글로’와 지난해 1월 인수한 미국 항암신약 기업 아베오파마슈티컬스 매출 영향이다. 제미글로패밀리 4종은 상반기 처방액 706억원을 기록했고 아베오 매출은 전년 대비 53% 성장해 매출 2000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사에 따르면 LG화학 생명과학본부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000억원 많은 1조3000억원으로 전망된다. 리듬파마슈티컬스는 2010년 미국 보스턴에 설립된 회사로 2017년 미국 나스닥에 상장됐다. 세계 최초의 멜라닌 세포 자극 호르몬 종류 중 4번 수용체(MC4R) 작용제 ‘임시브리(IMCIVREE)’를 성공적으로 개발 및 상용화하며 글로벌 희귀비만시장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LG화학의 LB54640는 경구용인 반면 임시브리는 주사제형이다. 현재 임시브리의 적용 질환 및 판매 지역 확장, 신규 신약물질 개발 등 희귀비만 분야 전문성 강화에 역량을 쏟고 있다.
2024.03.13 I 석지헌 기자
'최고 148km' 류현진 "구속이 너무 많이 나온 것 같은데..."
  • '최고 148km' 류현진 "구속이 너무 많이 나온 것 같은데..."
  • 1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시범 경기. 3회초 한화 선발 류현진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시범 경기. 한화이글스 류현진.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구속이 너무 많이 나온 것 같은데요”시범경기를 통해 12년 만에 KBO리그 복귀전을 치른 류현진(36·한화 이글스)이 내용과 결과에 대해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류현진은 1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시범경기 KIA타이거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62개 공을 던지며 3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놀라운 점은 이날 류현진의 최고 구속이 148km까지 나왔다는 점이다. 류현진은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고 복귀한 뒤 빠른공 구속이 140km대 초중반에 머물렀던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그만큼 류현진이 비시즌 동안 몸을 잘 만들었다는 의미다.류현진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구속이 너무 많이 나온 것 같다”며 “기계 오류일 수도 있겠다”고 너스레를 떨 정도였다.류현진은 “체인지업 제구가 잘되지 않은 것을 빼고는 전체적으로 괜찮았다”며 “던지려고 했던 투구 수와 이닝을 책임지고 내려가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특히 류현진은 관중석에서 열렬히 응원을 펼친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경기장엔 평일 낮 경기임에도 3500여명의 야구팬이 몰려 류현진의 KBO리그 복귀전을 함께 했다.류현진은 “마운드에 올라갔을 때 팬들 함성이 커서 기분 좋았다”면서 “시범경기인데도 많은 팬이 오셨고, 경기 후에도 매번 많은 분이 기다려주신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류현진이 기분좋을 만한 일은 또 있었다. 류현진은 상대 타자로부터 땅볼을 유도해 아웃카운트를 잡는 투수다. 하지만 정작 미국으로 떠나기 전 한화에선 불안한 내야 수비 때문에 승리를 날린게 한 두 경기가 아니었다.이날은 달랐다. 류현진은 자신의 스타일대로 많은 땅볼을 이끌어냈다. 한화 내야수들은 안정된 수비로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류현진은 “수비가 안정적이었다. 선수들 모두 열심히 하고 있다. 고맙다”며 “앞으로 내야수들을 믿고 던지겠다. 투수라면 항상 야수를 믿고 던져야 한다”고 강조했다.타선이 초반에 9점이나 뽑아준데 대해선 “시범경기라 아쉽다. 오히려 이닝이 길어져서 타자들한테 아웃되라고 장난치기도 했다”며 “정규시즌 때도 많은 득점이 나오면 좋겠다”고 말한 뒤 흐뭇하게 웃었다.류현진은 이미 오는 23일 열릴 LG트윈스와 정규시즌 개막전 선발 등판이 예고된 상태다. 아울러 29일 KT위즈와 홈 개막전도 선발 가능성이 크다.류현진은 정규시즌까지 아직 준비해야 할 것이 많다고 스스로를 채찍질했다. 그는 “체인지업을 다듬어야 하고 투구 수도 늘려야 한다”며 “예전처럼 구속을 조절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매 공마다 열심히 던져야 한다”고 말했다.
2024.03.12 I 이석무 기자
이종호 장관, 산학연 전문가와 디지털 바이오 R&D 방향 논의
  • 이종호 장관, 산학연 전문가와 디지털 바이오 R&D 방향 논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2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차세대 신약 연구개발 현장을 방문하고, 디지털바이오 기술 분야 산학연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현장소통은 지난 반도체 분야 토크 콘서트(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 이어 ‘과학기술 분야별 최고 수준 전문가들과의 만남’ 릴레이 두 번째 행사로 마련됐다.이번 간담회에서는 바이오 연구개발(R&D)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기업의 다양한 기술혁신 사례를 살펴보고, 전문가 의견을 들어 디지털 바이오 R&D 추진방향을 모색했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2일 오후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LG화학 신약연구 현장시설을 참관하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월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AI, 첨단바이오, 퀀텀(양자)의 ‘3대 게임체인저’ 기술에 대해 투자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으며,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과 첨단바이오가 융합된 ‘디지털 바이오’는 바이오 대전환을 이끌며 신산업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신흥기술 분야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이에, 정부는 디지털 바이오 육성을 위해 ·제4차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에서 ‘디지털 융합을 통한 바이오 혁신’을 핵심과제로 정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바이오와 디지털의 융합 촉진 및 관련 기반기술·인프라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정책으로 디지털 바이오 혁신전략을 수립한 바 있다.그리고 해당 전략들의 차질 없는 수행을 위해 디지털바이오의 기반이 되는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있으며, 생명과학에 공학적 개념을 도입한 바이오 제조 혁신을 통해 합성생물학의 연구과정을 표준화·고속화·자동화하거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신약개발 소요 기간과 비용을 대폭 단축하기 위한 R&D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이종호 장관은 이날 LG 화학의 신약연구 현장을 방문하고, 특히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신약 개발 과정을 효율화·가속화하는 사례 등에 대하여 기업 현장 임직원 등과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이어진 디지털 바이오 R&D 전문가 간담회에는 이종호 장관을 비롯하여 황판식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 LG화학 이종구 부사장, 이희봉 생명과학연구개발부문장, 이영미 유한양행 부사장, 오경석 대웅제약 연구위원, 이상엽 KAIST 연구부총장, 박웅양 성균관대 교수, 윤태영 서울대 교수,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원장, 박수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디지털바이오의료연구본부장 등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했다.간담회에서는 △신약, 합성생물학, 유전자치료 등 첨단바이오 분야에서 디지털기술의 활용 방안 △관련 유망 연구, 지원 필요 분야, 디지털+바이오 분야 인재양성 및 새로운 기업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위한 산학연 협력 방안 △디지털 바이오 연구개발에 있어 정부 지원이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해 논의가 이루어졌다.이종호 장관은 “바이오와 디지털 기술의 융합은 그야말로 바이오의 대(大)전환기가 도래했다고 할 만큼, 빠르고 급격한 기술적·사회적 변화를 이끌고 있다”라고 하며, “정부는 대한민국의 디지털 바이오 육성을 위해 디지털 바이오 R&D 지원을 지속 강화나갈 계획이며, 산학연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아 연구혁신, 전문인력 양성, 기술 사업화, 규제개선 등 우리 앞에 놓인 숙제를 함께 풀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12 I 임유경 기자
'명불허전' 류현진, 4172일 만에 KBO리그 등판...4이닝 1실점 호투
  • '명불허전' 류현진, 4172일 만에 KBO리그 등판...4이닝 1실점 호투
  • 1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시범 경기. 3회초 한화 선발 류현진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시범 경기. 2회초 한화 선발 류현진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12년 만에 KBO리그에 돌아온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한화 이글스)이 첫 실전 등판에서 ‘명불허전’ 실력을 뽐냈다.류현진은 1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을 3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류현진이 시범경기, 정규시즌 경기를 포함 KBO리그 정식 경기에 등판한 것은 2012년 10월 4일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무려 4172일 만이다.이날 류현진은 총 62개 공을 던졌다. 빠른공 최고 구속은 148㎞를 찍었고 평균 구속도 144㎞가 나왔다. 패스트볼을 29개가 가장 많이 던졌고 컷패스트볼(10개), 커브(11개), 체인지업(12개) 등 자신이 던질 수 있는 다양한 구종을 구사했다.류현진이 선발 등판한 대전 구장은 아침부터 한화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다. 류현진이 실제로 마운드에 오르자 대전구장 관중석을 가득 메운 팬들은 큰 환호성으로 에이스를 맞이했ㄷ가.류현진은 1회초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다. 첫 타자 박찬호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하지만 다음 타자인 우타자 이우성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다.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8구째 던진 체인지업이 우측 외야를 가르는 2루타로 연결됐다. 이어 계속된 1사 2, 3루 위기에서 3번 김도영에게 초구에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첫 실점했다.하지만 이후 류현진은 본래 모습을 되찾았다. 계속된 1사 1, 3루 상황에서 4번 나성범을 2구 만에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낸데 이어 5번 소크라테스 브리토도 초구에 2루수 땅볼로 아웃시키고 추가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한화 타선은 1회말 반격에서 KIA 마운드를 초토화시키면서 9점을 뽑아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더그아웃에서 긴 휴식을 취한 뒤 2회초 다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선두 타자 최형우를 상대로 이날 첫 삼진을 잡냈다.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몸쪽 높은 공을 던져 헛스윙을 이끌어냈다.다음타자 김선빈 역시 공 4개 만에 3루 땅볼로 잡아낸 류현진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후속타자 한준수가 친 강습 타구에 오른발을 맞아 한화 벤치를 놀라게 했다. 타구는 3루쪽으로 굴절돼 내야안타가 됐다.류현진은 벤치에 괜찮다는 신호를 보낸 뒤 다음 타자 최원준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3회초는 삼자범퇴로 장식했다. 선두 타자 박찬호를 유격수 땅볼로 잡은데 이어 1회초 2루타를 허용했던 이우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앞서 2루타를 내줬던 주무기 체인지업으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2사 후 김도영 마저 2루 직선타로 잡아냈다.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1루수 채은성의 포구 실책으로 선두 타자 나성범에게 출루를 허용했다. 채은성이 공을 놓친 사이 타자주자 나성범은 2루까지 진루했다.하지만 류현진은 더 이상 위기를 허락하지 않았다. 무사 2루 상황에서 소크라테스를 3구 삼진으로 돌려 세운데 이어 최형우 역시 풀카운트 승부 끝에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2사 2루 상황에서 류현진은 김선빈을 상대하다 강습타구에 다시 왼쪽 허벅지를 맞았다. 다행히 옆으로 흐른 공을 재빨리 잡아 1루에 던져 세 번째 아웃을 잡아냈다.예정된 투구 수 60개를 넘간 류현진은 9-1로 앞선 5회초 수비를 때 구원투수 한승주와 교체됐다.한화는 류현진의 호투와 1회말 9득점 빅이닝에 힘입어 KIA를 9-1로 누르고 시범경기 2승 2패를 기록했다. 지난 해 홈런·타점 2관왕에 오른 4번타자 노시환은 1회초에만 타자 일순해 두 차례나 타석에 들어서 3점홈런과 2타점 2루타를 기록하는 등 5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2024.03.12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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