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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 ‘상반기 베이비페어’ 프로모션 진행
  • SSG닷컴, ‘상반기 베이비페어’ 프로모션 진행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SSG닷컴은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상반기 베이비페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프리미엄 유아 용품부터 기저귀, 물티슈 등 육아 생필품까지 폭넓은 상품을 둘러볼 수 있으며 신학기를 맞아 대표 상품 특가 판매를 이어간다.프리미엄 브랜드 라인업으로는 ‘부가부’, ‘스토케’, ‘잉글레시나’ 등 유모차 인기 모델과 ‘다이치’, ‘브라이텍스’, ‘폴레드’, ‘조이’ 카시트, ‘도노도노’ 범퍼침대 등도 만나볼 수 있다.육아 생필품에선 ‘하기스 브랜드위크’를 진행해 전 상품 10% 할인쿠폰을 발급하며 ‘엘프레리’ 에어씬 기저귀 론칭을 기념해 최대 35% 할인한다. ‘아이러브베베’, ‘베베숲’ 등 아기 물티슈도 최대 40% 할인가에 구매 가능하다.신학기 의류 기획전도 진행한다. ‘블루독’, ‘알로봇’ 상·하의세트, 맨투맨, 경량자켓류 등을 최대 30% 할인하며 25% 추가 할인 쿠폰도 발급한다. ‘밤부베베’ 전 상품 최대 55% 할인 및 구매 금액대별 사은품 증정, 유아의류 전 상품 단독 5% 적립 프로모션 등도 준비했다.가방, 신발 등 잡화도 만나볼 수 있다. ‘폴로 키즈 오리지널 포니 스쿨백’ S/S 시즌 신상품을 단독 판매하며 해당 브랜드 30만원 이상 구매시 머그컵을 증정한다. ‘블랙야크키즈 브라이트 책가방세트’ 및 ‘네파키즈 신학기 슈즈’도 최대 59% 할인가에 선보인다.선물하기 좋은 인기 완구도 있다. ‘마이크로킥보드 맥시T 디럭시 LED’를 최대 25% 할인한 단독 특가에 선보이며 신생아 및 유아에게 인기인 ‘립프로그’, ‘젤리캣’은 최대 57%, ‘플레이모빌’은 최대 35% 할인한다.또한 매일 오전 10시부터는 선착순 타임딜을 진행한다. 행사 첫날인 오는 19일에는 ‘조이 아이스핀360 신생아 카시트’를 59만원에, 20일에는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팬티형 기저귀 3~6단계 1박스’를 7만890원에 판매한다. 이후 ‘아디다스키즈 슈퍼스타 주니어 스니커즈’, ‘빈폴키즈 레인보우 파츠 책가방 세트’ 등을 차례로 선보인다.더불어 쓱닷컴은 매일 자정부터 일별 선착순으로 유아동 상품에 적용 가능한 10% 장바구니 쿠폰을 발급한다. 행사카드로 결제 시 청구할인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 갤럭시북4’ 최대 26% 할인, ‘갤럭시탭 S9 FE 플러스’, ‘갤럭시탭 A9 플러스’ 등 인기 모델을 최대 25% 할인하고 ‘LG전자 울트라북+그램뷰’ 한정 패키지를 단독 기획 89만원대에 선보인다.박미연 SSG닷컴 아동MD팀장은 “신학기 및 봄맞이에 어울리는 다양한 신상품과 특가 상품을 준비했다”며 “평소 구매하고 싶었던 프리미엄 상품 및 육아 필수품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2.18 I 김정유 기자
 선천성심장병은 유전병인가?
  • [아이 심장] 선천성심장병은 유전병인가?
  • [부천세종병원 소아청소년과 진료부장] 지금은 진료실에서 이런 광경을 볼 수 없지만 30여년 전에는 수시로 볼 수 있었던 일화를 소개하며 이야기를 시작하려한다. 한 엄마가 태어난지 한달도 안된 신생아를 안고 외래 진료실을 찾았다. 부천세종병원 소아청소년과 진료부장예방접종을 하려고 개인소아과를 들렸는데 심장에서 잡음이 들린다고 선천성 심장병이 의심되니 소아심장 전문의를 찾아가라하여 엄마와 할머니가 같이 방문했다. 엄마는 심장병이라는 소리에 사색이되어 있고 할머니는 무언가 못마땅한 표정이었다. 청진 소견에서 수축기 심잡음이 들렸고 가슴 사진을 보아서는 심실중격 결손증이라는 심장의 우심실과 좌심실 사이에 있는 심실중격에 구멍이 난 선천성 심장병이 의심되었고 심초음파검사 결과 확진이 되어서 진료실에서 질환에 대해 설명을 시작했다. 일단 선천성심질환은 심장의 구조적 이상이므로 그림을 그려가면서 설명을 시작했다. 심장의 구조는 2심방 2심실인데 두심실 사이에 심실중격으로 막혀야할 곳에 구멍이 있어서 대동맥으로 나가야할 좌심실의 피가 일부 심실중격의 구멍을 통해 우심실로 새어서 폐동맥으로 가는 피의 양이 증가하게 되고 결국은 심장에 부담을 주게 되는데 구멍의 크기와 위치가 치료 결정에 중요하며 이 구멍은 태어날 때부터 있어 선천성이라는 이름이 붙는다고 설명을 하고 있을 즈음 할머니의 질문이 툭 던져진다. 본인 집안에는 심장병 환자가 하나도 없었는데 우리 손자가 어떻게 심장병을 갖고 태어났는지 궁금하다며 힐끗 며느리를 쳐다본다. 며느리는 죄 지은 사람이라도된듯 아기 얼굴만 쳐다보며 눈믈을 흘린다. 이런 어처구니 없는 장면을 여러번 겪어본 나로서는 금방 이 상황을 알아채고 선천성 심장병의 원인에 대해서 설명을 한다. 이 질환은 태어날 때부터 갖고 태어나 많은 분들이 유전병이라고 잘못 알고 계시며 실제 원인은 현대 의학으로 아직 잘 모르는 것이 정답이라고, 유전적 원인으로 밝혀진 부분은 10% 정도이고 그밖에 임신 중 산모가 복용한 약이나 앓았던 질환 등도 원이이되지만 전체 원인의 2% 정도여서 결국 90% 가까운 경우는 원인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결론적으로 선천성심질환이 유전병이라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고 생각보다 그 빈도도 많아서 출생하는 신생아 100명 중 한명은 선천성심질환을 갖고 태어난다고 설명을 드리면 엄마도 표정이 조금 나아지고 할머니도 미안한 기색을 보이게 된다. 그러면서 치료와 치료 성적에 대한 설명을 드리면 더욱 안심하는 분위기가 된다. 선천성심질환으로 태어나는 신생아 중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반 정도이고 그것도 의학의 발달로 수술이나 시술로 잘 치료되어 대부분이 정상적인 성장과 발달을 보이니 크게 걱정말라는 당부의 말을 마치면 두 분의 얼굴에는 안도의 미소가 피어난다.
2024.02.17 I 이순용 기자
집 냉동실에 아기 시신 유기한 30대 친모…남편 “내가 매장”
  • 집 냉동실에 아기 시신 유기한 30대 친모…남편 “내가 매장”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갓 태어난 영아의 시신을 냉장고 냉동실에 유기한 30대 친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뉴시스)충북 괴산경찰서는 16일 사체유기 혐의로 베트남 국적 여성 A(31)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경찰에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숨을 쉬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A씨의 남편 B(50대)씨가 전날 오전 10시께 증평군 증평읍의 한 지구대에 찾아가 자신이 숨진 영아를 공터에 매장했다고 자수하며 드러났다. B씨는 지난 14일 오후 3시께 어머니가 집을 혼자 청소하던 중 냉장고 냉동실에 유기된 영아 시신을 발견해 자신에게 알렸다고 진술했다. 그는 당황한 탓에 영아 시신을 인근 공터에 묻었다가 정신을 차리고 하루 뒤 자수하게 됐다며 “아내와 수년간 관계를 갖지 않았기 때문에 숨진 아이는 내 아이가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공터를 수색해 매장된 영아의 시신을 확인했고 차량을 가지고 종적을 감춘 A씨를 추적했다. A씨는 지난 15일 정오께 전남 나주의 고속도로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같은 날 저녁 괴산경찰서로 압송됐지만 한국어가 서툴러 조사가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아이를 낳은 뒤 영아를 살해하고 유기했을 가능성도 고려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B씨를 사체유기 혐의로 입건한 뒤 범행 가담 가능성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2024.02.16 I 이재은 기자
전직원 겨울방학, 결혼시 2주 휴가…절반 이상은 유연근무
  • 전직원 겨울방학, 결혼시 2주 휴가…절반 이상은 유연근무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이정식(사진) 고용노동부 장관은 16일 “재택근무, 시차출퇴근 등 유연근무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16일 서울 강남 해외송금 전문 핀테크 업체 센트비에서 유연근무 운영 현황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있다.(사진=고용노동부)이 장관은 이날 해외송금 전문 핀테크 업체인 ‘센트비’를 찾아 “자율성·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유연근무는 세계적으로 노동시장의 새로운 경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센트비는 근로자 166명의 55%(91명)가 사무실 근무(주 3~4일)와 재택근무(주 1~2일)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형태를 운영하고 있다. 오전 9~11시 사이 1시간 단위로 출근시간을 조정하는 시차출퇴근도 근로자 50% 이상(83명)이 활용한다. 또 전직원 겨울방학 부여, 직원 결혼 시 14일간 휴가 및 경조비 50만원 지원 등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이 장관은 “유연근무가 모든 업종직종에 적용되기 어렵겠지만, 기업이 단순한 직원 복지 차원을 넘어 인재 유치와 생산성 제고 등 전략적 차원에서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며 “오늘 센트비를 찾은 이유”라고 했다. 그러면서 “유연근무는 기업 노사의 자율적 협의·선택으로 도입돼야 하지만, 정부는 그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없도록 여러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할 계획”이라고 했다.고용부는 재택근무 컨설팅 및 인프라 지원을 올해부터 유연근무 전체로 확대했다. 특히 육아기 자녀를 둔 근로자의 유연근무에 대해선 기존의 재택·선택근무 장려금을 월 최대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하고, 시차출퇴근 장려금(월 최대 20만원)도 신설했다.
2024.02.16 I 서대웅 기자
고용차관 "상반기 40·50대 전직·재취업 지원안 마련"
  • 고용차관 "상반기 40·50대 전직·재취업 지원안 마련"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이성희(사진) 고용노동부 차관은 16일 “상반기 중 40·50대 전직·재취업 지원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사진=고용노동부)이 차관은 이날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TF) 제14차 회의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제조업, 정보통신업 등의 관리·사무직에서 40대 후반~50대 초반의 조기퇴직 경향이 높은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용부가 최근 발표한 ‘1월 노동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40대 고용보험 가입자는 1년 전보다 6000명 줄어 3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이 차관은 청년과 여성 특성을 고려한 대상별 맞춤형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청년에겐 ‘미래내일 일경험 지원 사업’ 등을 대폭 확대해 8만명 이상에게 일경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여성 경력단절 문제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사용기간 확대 등 일·가정이 양립하는 노동시장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이 차관은 올해 ‘지역 맞춤형 인력유입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호텔·콘도업 등 외국인력 수요가 높은 업종에 외국인력을 시범 도입하는 등 현장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인력난 해소를 위해 지난해 세 차례 ‘빈일자리 해소방안’을 이행한 결과 지난해 빈일자리가 전년 대비 1만개 감소했다”고 밝혔다.한편 지난달 고용률은 61%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자 수는 사업시설관리업, 부동산업 등에서 일부 감소했지만 보건복지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늘어 전체적으로 38만명 증가했다. 다만 이 차관은 “불안정한 국제 정세, 고금리로 인한 주요국 성장 둔화 등 하방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다”며 “특히 반도체·수출 중심의 경기 회복세가 노동시장으로 전달되기까지 시차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2024.02.16 I 서대웅 기자
아기 인형, 사람으로 착각하고…목숨 걸고 바다에 뛰어든 청년
  • 아기 인형, 사람으로 착각하고…목숨 걸고 바다에 뛰어든 청년
  • 사진=유튜브 채널 ‘딥씨다이버’[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아기 인형을 사람으로 착각해 바다에 뛰어든 남성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지난 10일 최근 유튜브 채널 ‘딥씨다이버’에는 ‘실제상황. 20대 청년이 바다에 빠진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전직 해난 구조요원인 채널 운영자 A씨는 지난 8일 경남 창원 귀산동 마창대교 아래 바다에서 있었던 일을 영상에 담았다.당시 A씨는 아내와 함께 바닷길을 산책하던 중 ‘풍덩’ 소리를 들었다. 이때 A씨는 바다에 빠진 남성 B씨가 무언가를 향해 헤엄치고 있는 걸 목격했다. A씨는 B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생각했지만, 수영을 잘하는 걸 보고 혼란스러움을 느꼈다고 한다.바다 앞으로 뛰어간 A씨는 B씨에 “뭐하시냐. 빨리 나오라”고 재촉했고, 다시 육지로 돌아오려던 B씨는 물 위에 뜬 채 “살려달라”고 소리쳤다.곧 위급 상황이라는 걸 깨달은 A씨는 B씨가 쥐가 나거나 저체온증이 발생했다고 판단해 곧바로 바다에 뛰어들었다. A씨는 해난구조전대 전역 후 소방공무원으로 근무한 바 있다.A씨와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바다에서 건져진 B씨는 아기 모형 인형을 안고 있었다. A씨는 “이걸 구하러 간 거냐”고 물었지만 당시 B씨는 잠시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이내 정신을 차린 B씨는 “감사하다”는 말만 남기고 사라졌고,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B씨는 이미 자리를 떠난 상태였다.A씨는 “B씨가 아기와 흡사한 인형이 바다에 떠다니는 걸 보고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뛰어들었다가 쥐가 났던 것 같다. 허탈하면서도 존경스러웠다”며 “사람일지 아닐지도 모르는 상황에 목숨 걸고 겨울 바다에 뛰어든 이름 모를 B씨에게 진심으로 존경의 말씀 드린다. 나이는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 같았다. A씨를 찾고 싶다. 꼭 연락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02.15 I 권혜미 기자
서울시 "임신부 대상 '위생용품 4종세트' 지원 꼭 받으세요"
  • 서울시 "임신부 대상 '위생용품 4종세트' 지원 꼭 받으세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오는 19일부터 서울에 거주하는 모든 임신부에게 임신기간 건강한 위생관리를 돕는 ‘위생용품 4종세트’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사진=서울시)시는 지난해 11월 라이온코리아,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임신부 위생용품 기부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45억원 상당의 임신부 위생용품을 라이온코리아로부터 기부받아 매년 4만명을 지원할 계획이다.‘임신부 위생용품 세트’는 임신기간 호르몬 불균형, 면역력 약화로 약해진 임신부의 건강과 위생관리를 위해 항균 손 세정제(용기·리필), 약한 잇몸용 치약·칫솔 등 4종으로 구성했다. 특히, 세트가 포장된 상자 겉면에는 사회적기업 ‘아립앤위립’ 소속으로 시니어 일자리 창출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직접 그린 그림과 ‘꽃보다 귀한 우리 손녀 엄마가 된 걸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지원대상은 서울 25개 자치구 보건소에 등록된 임신부다. 보건소를 직접 방문하거나 택배를 통해 용품을 수령할 수 있다. 기존의 엽산·철분제 택배 수령 신청자의 경우 이번 위생용품 세트까지 함께 받아 볼 수 있다.임신부는 임신 확인서 등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 주소지 관할 보건소를 방문하거나 정부24를 통해 온라인으로 임신부 등록을 할 수 있다. 위생용품 세트 수령 관련 문의는 거주지 관할 보건소에 문의하면 된다.본인이 직접 받기 어려운 경우, 배우자나 직계 존속·형제자매가 가족관계증명서를 제출하고 대리 수령할 수 있다.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가 저출산 극복에 총력을 다하는 가운데 기업에서도 사회적공헌의 하나로 임신부의 건강한 위생관리 지원에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임신·출산·양육 친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서울시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서울시 남녀임신준비 사업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 등 다양한 임신·출산·양육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2024.02.15 I 함지현 기자
'NCT 올라운더'의 새 감각…텐, 8년 내공 펼칠 솔로 데뷔
  • 'NCT 올라운더'의 새 감각…텐, 8년 내공 펼칠 솔로 데뷔[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다양한 매력과 재능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습니다.”그룹 NCT 멤버 텐이 솔로 활동 포부다. 텐은 NCT의 태국 출신 멤버다. 그간 NCT U, 웨이브이, 슈퍼엠 등 NCT의 여러 파생 그룹과 SM 프로젝트 그룹 멤버로 다채로운 활동을 전개해왔다. 솔로 앨범을 내는 것은 2016년 데뷔 이후 8년 만에 이번이 처음이다.텐은 13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연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텐’(TEN) 언론 쇼케이스에서 “혼자 이런 자리를 진행하는 것은 처음이라 긴장된다. 이 순간을 엄청 오래 기다려왔다”고 말하며 설렘을 드러냈다. 텐은 이어 “부담감도 있었는데, 회사 분들과 콘셉트 회의를 하면서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이 재미있었다”고 돌아봤다. 아울러 “2년 전부터 솔로 프로젝트를 구상해왔고, 1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앨범을 준비했다”고도 밝혔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나이트 워커’(Nightwalker)를 비롯해 ‘워터’(Water), ‘데인저러스’(Dangerous), ‘온 텐’(ON TEN), ‘섀도’(Shadow), ‘라이 위드 유’(Lie With You) 등 총 6곡을 수록했다. 팝, 라틴, 펑크,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곡으로 앨범을 구성했다. 전곡을 영어 가사 곡으로 구성했다는 점이 특징이다.앨범에 대해선 “다채롭게 준비했다”고 소개하면서 “텐이 다양한 매력과 재능이 있다는 것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일곱 번째 감각’(NCT U 데뷔곡, 2016) 활동 땐 래퍼였는데 그 이후로는 랩을 해본적이 없다”며 “수록곡 ‘온 텐’을 통해 다시 제가 좋아하는 힙합 장르도 시도해봤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나이트 워커’는 리드미컬한 기타 리프와 오묘한 베이스 사운드가 어우러진 팝 댄스곡이다. 거부할 수 없는 존재에게 이끌리는 상황을 가사 주제로 다뤘다. 텐은 “몽환적이고 멜로디도 매력적인 중독성 있는 팝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텐의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자’는 앨범 주제와 가장 어울리는 곡이라고 생각했다”고 타이틀곡으로 꼽은 이유를 설명했다. 유려한 몸짓이 돋보이는 퍼포먼스로도 팬들의 눈길을 붙잡을 예정이다. 포인트 안무로는 손을 좌우로 흔들며 상대방을 향해 최면을 걸어 매혹시키는 듯한 동작을 준비했다. 텐은 “간단하면서도 반복적인, 그러면서도 파워풀함이 있는 안무를 준비했다”고 강조했다.솔로 준비를 응원해준 소속사 에스엠 엔터테인먼트(SM) 동료 아티스트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텐은 “태용(NCT)이 형은 어제도 만났다. ‘힘들지 않냐’고 물어보면서 ‘화이팅’을 외쳐줬다”고 했다. 이어 “태민(샤이니), 유노윤호(동방신기) 등 형들도 조언을 해줬다”면서 “‘자신 있게 생각대로 하고 싶은 걸 하면 된다’는 말을 해줘서 힘이 됐다”고 밝혔다.텐은 이날 오후 6시 앨범 전곡 음원을 발매하고 활동에 나선다. 팬콘 아시아 투어 ‘1001’ 개최도 앞뒀다. 오는 16~17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포문을 연 뒤 3월 2~3일 방콕, 3월 9일 홍콩, 4월 27일 자카르타 등지를 차례로 찾는다. 텐은 “K팝 아티스트를 처음 꿈 꿀 땐 아무것도 모르는 아기였는데 지금은 성장도 했고, 깊이감도 있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이 ‘올라운더’라는 말씀을 해주셔서 계속해서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노래, 춤, 랩은 물론 모든 장르에 열려 있는 상태”라고 했다. 끝으로 텐은 “이제 시작이다. 얼터네이티브, R&B 요소를 섞은 팝 음악 등을 들려드리면서 계속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2024.02.13 I 김현식 기자
KIA타이거즈, 신규 마스코트 '하랑이' 공개...아기 백호 캐릭터
  • KIA타이거즈, 신규 마스코트 '하랑이' 공개...아기 백호 캐릭터
  • 기존 KIA타이거즈 마스코트인 호걸이(왼쪽), 호연이(오른쪽) 사이에 나란히 선 신규 마스코트 ‘하랑이’. 사진=KIA터이거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13일 신규 마스코트인 ‘하랑이’를 공개했다.무등산에서 살고 있던 하랑이는 불빛을 따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를 우연히 찾아오게 되었고, 팬들의 뜨거운 응원 열기에 반해 타이거즈의 팬이 되었다는 콘셉트이다.아기 백호 캐릭터인 하랑이는 하얀 피부와 홍조, 이마를 살짝 덮는 앞머리가 특징이다. 호기심이 많은 하랑이는 야구장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는 것이 취미이고 사람들의 관심을 받길 좋아한다.동시에 기존 마스코트인 호걸이와 호연이도 새단장 했다. 호걸이는 용맹한 모습은 유지하면서 눈썹과 입매에 곡선 요소를 더해 한층 더 친근한 인상이 들도록 했다.호연이는 따뜻한 이미지를 강조하기 오밀조밀한 이목구비와 살구색 피부톤을 적용했고, 이마와 배에 하트 문양을 추가했다.KIA 구단 관계자는 “하랑이와 호걸이, 호연이 세 마스코트를 활용한 마스코트 SNS 계정을 개설해 팬들과 소통에 적극적으로 임할 계획이다”면서 “마스코트를 활용한 상품 출시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2024.02.13 I 이석무 기자
“아기 ‘기운목’, 병원에서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해야”
  • “아기 ‘기운목’, 병원에서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신생아가 태어나서 3~4개월이 되면 아기는 중력을 이기고 목을 가눠 수평으로 목을 세울 수 있는데, 아기가 한쪽만 보거나 고개가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경우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해 볼 필요가 있다.얼굴이 수평에서 좌우 측으로 돌아가거나 목이 한쪽으로 기울어진 것을 ‘우리말로 ‘기운 목’이라고 하는데, 신체 면의 위치에 따라 ’사경(斜頸, torticollis)‘ 또는 ‘측경(側頸, laterocollis)’으로 구분할 수 있다. ’사경(斜頸, torticollis)‘은 얼굴 앞면이 수평면상에서 좌측 혹은 우측으로 회전되어 얼굴이 돌아간 상태이고, ‘측경(側頸, laterocollis)’은 머리가 좌측 또는 우측으로 기울어져 귀가 어깨에 가까워진 상태를 말한다.(그림 참조)중앙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신현이 교수는 “신생아 시기에도 목이 기울어져 있거나 얼굴이 한쪽으로 돌아가 있는 상태가 지속돼 치료를 하지 않게 되면 성장하면서 눈, 이마, 턱 등 얼굴 부위가 비대칭적으로 보이거나 추후 척추측만증이 동반될 위험이 있어 조기에 진단해 치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우측 사경(斜頸, torticollis) 환아의 경우 좌측 측경(側頸, laterocollis)이 동반된 경우가 많은데, 측경을 ‘사경’으로 오인하여 좌측 측경 환아를 좌측 ‘사경’으로 진단해 보호자들이 반대로 운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혼자서 유튜브나 인터넷을 보고 따라 하기보다는 병원에 와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사경의 다양한 원인 중에는 영아 사시, 경추 기형, 조기골유합증, 뇌종양과 같은 심각한 신경학적 이상을 동반하는 원인이 있어, 반드시 물리치료 시작 전에 감별해야 하며, 드물지만 심각한 문제로 인한 사경이 있을 수 있어 집에서 유튜브 영상만 보고 따라하기 보다는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특히 기운 목 중에도 대표적으로 ‘선천성 근육성 사경’은 귀 뒤에서 목을 잇는 굵은 근육인 ‘흉쇄유돌근’의 두께가 늘어나거나 짧아지는 경우, 또는 결절이 생기는 경우를 말하는데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다. ‘선천성 근육성 사경’의 경우 운동 범위가 제한되어 한쪽으로만 보는 등의 자세를 취하게 되면 두개골이 눌려 변형이 일어나는 ‘사두증’이나 고관절이 불안정하거나 탈구되는 ‘고관절 이형성’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받드시 필요하다.신현이 교수는 ”선천성 근육성 사경 아이의 80% 이상이 교정 연령 3개월 이전에 치료를 한다면 대부분 호전된다“며, ”6개월까지도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는데 돌 때까지도 꾸준한 운동을 한다면 호전이 가능하다“며, ”하지만 재활운동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사경의 다른 원인을 위한 검사나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기운 목이라도 병원에서 초음파 검사상에 이상이 없는 경우는 ‘자세성 사경’이라고 해 한쪽을 주로 보는 사경보다는 정면에서 목이 한쪽으로 기울어진 측경(側頸, laterocollis)이 더 많은데 이러한 경우에는 근육에 이상이 있는 경우보다는 치료 경과가 좋다.아기의 기운 목은 조기에 진단하면 대부분 재활운동을 통해 치료할 수 있는데, ‘뒤통수가 왼쪽으로 기우는 경우’ 오른쪽으로 머리를 기울이고, ‘뒤통수가 오른쪽으로 기우는 경우’ 반대쪽인 왼쪽으로 머리를 기울여 근육 스트레칭을 하는 반복적인 근육 스트레칭 방법과 목을 가누기 가능한 시기부터는 목 근육 강화 운동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그림 참조) 또한, 평소 아이를 안을 때 아기의 목이 기우는 방향으로 돌아보도록 몸통과 어깨를 고정해 안아야 하는데, ‘아기의 뒤통수가 왼쪽으로 기우는 경우’ 아이가 왼쪽으로 돌아보도록 몸통과 어깨를 고정해 안아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아이가 잠을 잘 때도 아기의 목이 기우는 방향으로 바라보면서 자도록 유도해야 하는데, ‘아기의 뒤통수가 오른쪽으로 기우는 경우’ 아이가 오른쪽을 바라보면서 자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 모유 수유 시에도 아기의 목이 왼쪽으로 기울면 엄마의 가슴이 아이의 왼쪽으로 오도록 자세를 잡고, 목이 오른쪽으로 기우는 경우에는 엄마의 가슴이 오른쪽으로 오도록 자세를 잡고 모유를 먹여야 한다.신현이 교수는 ”아기를 출생 후 백일 전이라도 아이를 세심히 관찰해 한쪽으로만 고개를 돌려 누워 있거나 앉혀 놓으면 한쪽으로만 기우는 경우, 뒤집기를 한 방향으로만 하는 할 때에는 ‘기운 목’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 초음파 검사를 해 볼 필요가 있다“며, ”기운 목으로 진단될 경우 반드시 병원에서 전문의에게 올바른 재활 치료법을 배워서 지속적인 재활운동 스트레칭을 해주면 대부분 치료가 가능해 세심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2024.02.13 I 이순용 기자
주형환, 저출산위 부위원장 위촉…"공동체 존망 걸려, 특단 대책 필요"
  • 주형환, 저출산위 부위원장 위촉…"공동체 존망 걸려, 특단 대책 필요"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장관급)에 주형환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위촉했다.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비서실장은 “주 전 장관은 기획재정부 1차관 및 산업부 장관 등을 역임한 경제 관료 출신”이라며 “공직 사회에서 추진력 있게 정책을 밀고 나가고 업무를 끈질기게 챙기는 데 정평이 난 정책 전문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출산고령사회정책을 총괄 주도하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속도감 있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 직속인 저출산고령사회위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다. 실무를 책임지는 부위원장은 장관급으로 임기가 2년이다. 김영미 전임 부위원장은 1년 만에 교체됐다.주형환 신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주 부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세계 최저 수준의 합계 출산율을 거론하며 “공동체의 존망이 걸려있다는 인식을 갖고, 단기 대책은 물론이고 경제·사회·문화 등 구조적 차원에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반전의 전기를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이어 “청년의 3대 불안인 취업·주거·양육 불안을 덜어주고 지나친 경쟁 압력과 고비용을 타개할 구조적 대책은 물론이고, 이민·가족·입양·워라밸에 대한 우리 사회 전반의 인식 전환에 이르기까지 대대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기존 대책을 실효성 있게 보강하고, 당장 중점 추진해야 할 과제와 긴 호흡을 가져야 할 과제를 분류하겠다고 밝혔다.저출산위가 정부 부처로 승격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주 부위원장은 “여야를 막론하고 다양한 저출생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거버넌스가 개선돼야 한다는 논의가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우리 여건에 가장 적합한 게 뭔지 다양한 대안을 통해 들어보고 고민해 최적의 변화를 찾도록 노력해 보겠다”고 했다. 주 부위원장은 저출산과 저출생 용어를 함께 사용했다. 이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 “저출산은 성별적 문제가 있고, 저출생은 아기라는 관점에서 (문제를) 본다”며 “가장 적합한 워딩이 무엇인지 위원들과 논의해 찾아보려고 한다”고 답했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저출산위 상임위원에 최슬기 한국개발연구원 교수를 위촉했다. 최 교수는 국내 대표 인구학자로 연구 성과를 토대로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 윤 대통령은 국정원 3차장에 윤오준 현 국가안보실 사이버안보비서관을 임명했다. 이 비서실장은 윤오준 신임 3차장에 대해 “IT 정책학 박사 등 이론과 실무를 두루 겸비해 국정원의 과학 사이버 첩보 업무를 총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2024.02.12 I 김관용 기자
이어질 수 없는 관계? 고양이와 아기가 만난다면
  • 이어질 수 없는 관계? 고양이와 아기가 만난다면[하이, 육아]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나는 반려동물에 대한 욕구가 컸다. 어렸을 적 부모님에게 뭔가를 갖고 싶다고 조른 적이 거의 없었는데, 그랬던 내가 울고불고 매달렸던 적이 딱 두 번 있었다. 피아노 학원을 보내달라는 것과 강아지를 키우고 싶단 거였다. 특히 강아지 입양과 관련해서는 3번 정도 졸랐으나, 끝내 아버진 들어주시지 않았다. 자연스레 버킷리스트에는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는 것이 추가됐다. 결국 결혼하고 내 집을 마련한 뒤 바로 파양 위기였던 고양이(치치)를 입양해 꿈을 이뤘다.고양이를 입양하고 나자 주위 어른들의 걱정이 시작됐다. 아이 낳으면 털 날림 등 문제가 심할 텐데 어떻게 하려고 그러냐는 것이 주된 걱정거리다. 고양이를 입양하고 2년 3개월 뒤 아이가 태어났고, 140일이 지났으나 어른들의 걱정과 달리 아무런 문제 없이 잘 크고 있다. 물론 아이와 고양이를 함께 키우며 다양한 일을 겪고 있긴 하다. 고양이와 함께 지내는 예비 엄마아빠들을 위해 아이와 고양이의 일상을 공유해보고자 한다.아이 근처에 잘 오지 않았던 고양이는 요즘엔 ‘자신을 봐달라’며 ‘아빠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송승현 기자)◇“선생님 고양이 털 괜찮죠?”…신생아, 고양이, 공존, 성공적!아내가 임신하면서 가장 큰 고민은 고양이와의 공존이었다. 우린 총 세 군데 산부인과를 다녔는데 그때마다 산부인과 의사선생님에게 ‘고양이와 같이 키워도 되나요’란 질문을 했다. 결론은 가능하다였다. 다만 임산부는 임신 중 고양이에게 감염될 수 있는 ‘톡소플라즈마’ 감염을 주의해야 하고, 신생아가 고양이 털 알레르기가 없다면 괜찮다는 것이었다. 알레르기만 없다면 고양이 털 자체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먼저 톡소플라즈마는 고양이의 배설물을 통해 감염이 이뤄지는데, 임신 중 감염이 되면 태아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 물론 집고양이의 경우에는 가능성은 낮다고는 하나 아내 임신 후부터 고양이 배설물 청소는 내 몫이 됐다.(물론 지금까지도...) 고양이 털 알레르기는 출산하고 지켜봐야 한다고 했는데, 다행히 우리 아인 현재까지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다음 관문은 아이와 고양이의 공존. 종종 고양이가 산후조리원 퇴소 후 집에 온 아이의 낯선 냄새에 하악질을 하거나, 공격한단 이야기를 접했기 때문이다. 공존을 위해 가장 먼저 한 건 집안 곳곳에 아이 냄새를 묻히는 거였다. 이를 위해 조리원에서 먼저 나와 아이의 체취가 묻은 손수건을 집안 곳곳에 비치해 놓았다. 그 노력이 성과가 있었던 탓일까. 조리원 퇴소 후 집에 온 아이에게 우리 고양이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공존은 성공적이었다.다만 둘의 사이는 서로 ‘외면’하는 상태이다. 아이도 고양이에게, 고양이도 아이에게 관심이 없다. 특히 아이가 울면 고양이는 울음소리가 싫은지 자리를 피하고, 우리가 친해지라고 아이를 가까이 가져가도 자리를 피한다. 그나마 최근 아이가 고양이에게 관심이 생겼는지 뚫어지게 쳐다보는 경우가 늘긴 했지만 길진 않다.언젠가부터 우리집 고양이는 아이 용품인 역류방지쿠션, 수유의자 등을 자신의 잠자리로 삼고 있다. 그런데 이런 게 우리집만의 풍경은 아닌가 보다. 대부분 반려묘 가정에서 이런 모습이 나타난다고 한다. (사진=송승현 기자)◇애 보면 고양이가 울고, 고양이 보면 애가 울고…“그래도 행복”둘의 공존이 성공적으로 이뤄졌음에도 힘든 일이 없는 건 아니다. 둘과 함께 한 약 140일을 지내본 결과 사실상 아이 2명을 키우는 것과 다름없다.먼저 우리집 고양이는 의존적이다. 파양을 2번이나 당한 탓일까. 특히 먹여주고, 똥 치워주고, 놀아주고를 전담하고 있는 나에게 유독 집착한다. 내가 집에서 돌아다니면 꼭 따라다닌다. 밥도 나 또는 아내를 그릇 쪽으로 유도한 뒤 그제야 먹는다. 하지만 아이가 집에 온 뒤로 당연하게 우리의 모든 시선은 아이에게로 향할 수밖에 없었다. 자연스레 고양이에게 할애하는 시간은 적어졌다.문제는 아이가 잠든 늦은 저녁이나 새벽 시간이다. 고양이는 우리가 낮에 육아에 지쳐 놀아주지 않으니 내리 자다가 늦은 저녁과 새벽에 일어나 우리의 관심을 유도한다. 대표적인 게 물건 떨어뜨리기이다. 오만 걸 다 떨어뜨리는데 힘들게 재운 아이가 떨어지는 소리에 놀라 깰 때도 많았다. 그때에 분노와 허망함, 좌절감은 상당하다. 고양이와 놀아주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인데, 그때가 되면 나도 아내도 이미 녹초가 된 상태라 어렵다. 다행히 50일이 지나 육아가 몸에 익숙해지고, 94일 이후 분리 및 수면교육이 성공하면서 이 문제는 다소 해소가 된 상황이다.산 넘어 산이라고 육아 중에는 거리를 뒀던 고양이가 이젠 익숙해졌는지 육아 중에도 나에게 관심을 갈구하기 시작했다. 아이를 보고 있으면 내 팔과 다리를 살짝 문다. 쉽게 말해 ‘나랑도 좀 놀아달란’ 거다. 어려운 점은 145일이 된 아이는 이제 ‘심심하다’란 감정을 알았는지 놀아주지 않으면 운다. 아이를 놀아주면 고양이가 물거나 야옹거리며 울고, 고양이를 놀아주면 아이가 운다. 낮에는 고양이를 간식으로 달래가며 육아와 육묘를 병행하고, 아내가 퇴근하고 난 뒤 고양이를 놀아주는 방식으로 대처하고 있으나 육아가 어려워진 건 어쩔 수 없다.마지막으로 털 날림으로 집안일의 강도가 높아졌다. 집안 곳곳을 자주 청소해야 하고, 아기 매트 관리도 수시로 해줘야 한다. 다만 이런 어려운 점에도 불구하고 고양이는 사랑스럽고, 귀엽고, 힐링이 된다. 이것만으로도 모든 힘든 점을 상쇄하고, 무엇보다 이미 없어서는 안 될 가족이다. 앞으로도 아이와 고양이가 사고 없이 건강하게만 자라줬으면 한다.
2024.02.12 I 송승현 기자
생후 18개월 이내 아이 돌보고 3900만원 받으세요
  • 생후 18개월 이내 아이 돌보고 3900만원 받으세요
  • (사진=게티이미지뱅크)[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영아기 자녀를 둔 부모가 육아휴직 시 휴직급여를 지급하는 육아휴직제도가 올해부터 ‘6+6 제도’로 확대 시행됐다. 지난해엔 부모 모두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3개월간 최대 1500만원을 줬는데, 올해부터 6개월간 최대 3900만원을 지급한다. 자녀가 생후 18개월 이내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자녀연령 기준을 확대했다. 올해부터 바뀐 육아휴직제도와 관련한 주요 내용을 문답으로 정리했다.-‘6+6 부모육아휴직제’란.△생후 18개월 이내 자녀를 돌보기 위해 맞벌이 부모가 모두 육아휴직을 사용한 경우 첫 6개월에 대한 육아휴직급여를 통상임금의 100%로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해까진 생후 12개월 이내 자녀를 돌보는 부모에게 첫 3개월간 지원했었다.-육아휴직급여액은 얼마인가.월 상한액은 1개월차 200만원에서 매달 50만원씩 인상해 6개월차엔 450만원을 지급한다. 부모 모두 통상임금이 월 450만원 이상이라면 부모가 합쳐 6개월간 최대 3900만원을 받게 된다. 7개월차부터는 통상임금 80%(150만원 상한)인 일반 육아휴직급여를 받는다.-누가 사용할 수 있나.△고용보험법상 고용보험 피보험자인 근로자가 사용할 수 있다. 고용보험 피보험자가 아닌 공무원이나 사립학교 교원은 해당되지 않는다. 본인은 일반 근로자이고 배우자가 공무원이나 사립학교 교원인 경우 근로자 본인만 사용할 수 있다.(자료=고용노동부)-‘6+6 부모육아휴직제’를 적용받으려면 부모 모두 올해 최초로 사용해야 하나.△아니다. 개정법 시행 전부터 육아휴직을 사용 중이라도 올해 이후 사용한 기간이 개정법 지급요건(자녀연령 18개월 이내)을 충족하면, 즉 자녀가 2022년 7월1일 이후 출생했다면 적용된다. 예컨대 자녀가 2022년 8월15일 출생한 자녀를 둔 부모 지난해 10월부터 사용 중이라면, 올해 1월1일 기준 자녀연령이 18개월 이내이므로 올해 이후 기간에 대해선 ‘6+6 제도’가 적용된다. 반면 자녀가 2022년 6월30일생이라면 올해 1월1일 기준 자녀연령이 18개월이 지났기 때문에 ‘6+6 제도’ 사용은 불가능하다.-부모의 육아휴직 기간이 겹쳐야 하나.△아니다. 생후 18개월 이내의 같은 자녀를 돌보기 위해 부모가 동시에 사용하거나 순차적으로 사용한 경우에도 적용된다. 다만 육아휴직급여는 부모가 각각 사용한 육아휴직 기간 중 공통으로 사용한 개월을 기준으로 지급한다. 예를 들어 2023년 12월 1일이 자녀가 출생하고 아빠가 올해 1월15일부터 5월14일까지 4개월간, 엄마가 2024년 3월15일부터 8월14일까지 5개월간 사용한다면 공통 사용기간인 4개월(3월15일~5월14일)만 급여를 지급한다.-부모가 순차적으로 사용한 경우 육아휴직급여는 어떻게 지급되나.△두번째 휴직자가 육아휴직을 신청해야 적용 대상이 되는지 알 수 있다. 따라서 첫번째 휴직자는 일반 육아휴직급여를 받게 되고, 두번째 휴직자에게 급여를 지급할 때 첫번째 휴직자에게 차액분(6+6 적용급여-일반 육아휴직급여)을 지급한다. 예를 들어 통상임금이 250만원인 휴직자가 지난해 육아휴직 급여 첫달분 112만5000원(상한액 150만원-사후지급금 25%)을 받고, 배우자가 올해 육아휴직을 사용해 ‘6+6제도’ 대상이 되면 87만5000원(200만원-112만5000원)이 추가 지급된다. ‘6+6 제도’엔 사후지급금을 공제하지 않기 때문이다.
2024.02.12 I 서대웅 기자
명절 가정폭력, 신고만 4천건…"주위를 둘러봐주세요"
  • 명절 가정폭력, 신고만 4천건…"주위를 둘러봐주세요" [이번 설, 이것만은]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매년 명절마다 아동학대를 포함한 가정폭력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설 연휴에는 가족과의 만남이 늘고, 오랫동안 쌓인 갈등이 폭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가족과 이웃의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게티이미지)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매년 명절 연휴마다 아동학대를 포함한 가정폭력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설날 경기도 부천시의 한 주택에서는 고등학생 A군이 친형을 흉기로 협박해 입건됐다. A군은 말다툼을 하다가 화가 나 집 안에 있던 흉기로 형을 “죽이겠다”며 협박했다. 연휴에 발생한 가정폭력으로 노인과 아이들이 죽거나 다치는 일도 발생했다. 2021년 2월 서울 종암경찰서는 설 연휴 첫날 60대 어머니를 다치게 한 40대 남성을 존속살해 미수 혐의로 입건했다. 아들은 병원 치료를 권하는 어머니에게 불만을 품고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둘러 상처를 입혔다. 같은 해 전북경찰청은 설날 하루 전 20대 부모와 20대 여성을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전북 익산시의 한 오피스텔에 거주하던 이들은 생후 2주 된 아기를 학대해 숨지게 했다. 부모는 경찰조사에서 “아이가 침대에서 떨어진 것”이라고 진술했지만, 경찰이 아기의 얼굴과 머리 등에서 멍 자국을 발견하자 혐의를 인정했다. 설이나 추석 연휴에 112로 접수된 가정폭력 신고는 매년 4000건 안팎에 달했다. 양경숙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제공받은 ‘최근 5년간 연도별 가정폭력사건 접수 현황’에 따르면 설 연휴에 발생한 가정폭력 신고는 2017년 나흘간 4307건, 2018년 나흘간 4130건, 2019년 닷새간 4771건이 발생했다. 코로나19가 유행한 2020년에는 나흘간 3460건, 2021년에는 나흘간 3376건이 신고돼 소폭 감소했지만 2022년에는 다시 닷새간 4026건으로 신고 수가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연휴 동안 가정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가족과 주변인의 태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건수 백석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그동안 떨어져 살던 가족이 모이면서 형제간의 재산문제나 부모, 자식 간의 불화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며 “실제 현장에서도 명절기간에 가정폭력 신고가 많이 들어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족 관계일지라도 서로 말과 행동을 조심하고 상대를 배려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예림 한국여성의전화 여성인권상담소 정책팀 활동가는 “가정폭력은 평소에도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연휴에 특별히 증가한다고 보기 어렵다”면서도 “명절에는 가족들이 모여서 성차별이나 폭력이 발생할 가능성이 늘고, 피해자의 신고뿐 아니라 주변인이 피해를 인지할 여지가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활동가는 “가정 내 일이니까 내부에서 해결하도록 하는 사례가 있어 안타깝다”며 “신고 후에도 적극적으로 폭력이 예방될 수 있도록 수사기관의 노력과 주변인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02.11 I 이영민 기자
"숨진 아내가 낳은 불륜남 아이를 내 호적에?" 끝이 아니었다
  • "숨진 아내가 낳은 불륜남 아이를 내 호적에?" 끝이 아니었다 [그해 오늘]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내가 무슨 죄를 지었나”지난해 2월 11일, 온라인을 떠들썩하게 한 사연 속 남성 A씨가 한 말이다.당시 A씨는 별거하며 이혼소송을 진행 중이던 아내가 다른 남자의 아이를 낳다가 숨지면서 졸지에 ‘법적 친부’가 됐고, 경찰 수사까지 받게 되자 억울함을 호소했다.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2022년 11월 중순 청주시 한 산부인과에서 태어난 아기는 같은 해 12월 말 아동학대피해쉼터로 인계됐다.아기 친모는 출산 중 혈전으로 대학병원에 옮겨졌으나 2022년 12월 초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병원 측은 출생 후 한 달이 지나도 아기를 데려가지 않자 친모의 남편 A씨를 방임 등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출산 소식조차 몰랐던 A씨에겐 기막힌 상황이었다.이혼소송 중인 아내가 다른 남자와 가진 아이라는 것을 확인하고도 소송이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자신이 민법상 친부가 됐기 때문이다.일단 경찰은 A씨를 입건하지 않기로 결론 내렸다. 법률상으론 A씨가 해당 영아에 대한 법적 보호자가 맞지만, 아내와 1년 가까이 별거 상태였고 유전자 검사 등을 통해 생물학적 관계가 없다는 점도 밝혀져 유기나 방임의 고의가 없었다고 봤다.게다가 A씨가 이미 자신의 세 아이를 보호하고 있는 점도 고려했다.A씨는 아동학대 혐의를 벗었지만, 출생 신고 의무까지 없어진 건 아니었다.담당 지자체인 청주시는 A씨의 사정을 이해하면서도 쉼터에서 아기를 계속 보호할 수 없고 사회복지 혜택 등을 받도록 하기 위해선 법률상 친부인 그의 출생신고가 필요한 상황이었다.시는 A씨에게 출생신고부터 한 뒤 법원에 친생자 관계 부존재 확인 청구 소송을 제기하라고 설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A씨 입장에선 가족관계등록부에 아기의 아버지로 이름이 올라가는 것이 꺼려질뿐더러 소송에 드는 비용과 시간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다.A씨는 결국 지난해 3월 친자 관계임을 부인하는 ‘친생 부인의 소’를 제기했다.그리고 두 달 뒤, 청주지법 가사단독 조경진 판사는 “아이가 A씨와의 혼인 기간에 태어난 자녀이긴 하지만 유전자 검사 결과 등에 의하면 아버지가 아님이 명백하다”며 “친생자 부인을 인정한다”고 판결했다.법원의 판결로 아이는 청주시 직권으로 숨진 친모의 자녀로 출생 등록이 가능해졌다.하지만 이마저도 당장 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었다.MBC에 따르면 숨진 친모가 남긴 수천만 원대의 빚을 고스란히 아기가 떠안게 됐고, 이로인해 입양도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아기에게 남은 가족은 친모와 내연 관계였던 생부뿐이지만, 그에 대한 법적 책임이 불분명해 강제할 수 있는 게 없었다.외지에서 아르바이트하며 생활을 꾸려가고 있다는 생부는 당시 경찰 조사에도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자 A씨는 아내의 내연남이자 친자를 외면한 생부를 방임 등 아동학대 혐의로 고발하고 민사적 양육 책임을 묻기로 했다고.A씨는 “태명이 ‘딱풀이’라고 돼 있더라”라며 “저도 마음이 좋지 않다. 아이한테는 잘못이 없고 어른들의 잘못”이라고 말했다.
2024.02.11 I 박지혜 기자
"띠별 찰떡궁합 도시로 새해 해외여행 계획 세워보세요"
  • "띠별 찰떡궁합 도시로 새해 해외여행 계획 세워보세요"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여행지도 궁합이 맞는 곳이 있을까. 여행지 선택에 한 번쯤 고민해 본 경험이 있다면 충분히 ‘혹’할 만한 이야기다. 새해 재미삼아서라도 한해 운세를 따져보는 것처럼 올해 나에게 맞는 여행지를 한번 찾아보는 건 어떨까. 한해가 시작되는 설날을 맞아 영험한 우주의 섭리처럼 알 수 없는 끈으로 나와 연결된 ‘찰떡궁합’ 여행지로 떠나는 여행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믿거나 말거나 이 같은 제안, 조언에 조금이라도 흥미가 당긴다면,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 ‘부킹닷컴’이 제안하는 띠별 여행지를 참고해보자.코스타리카 마누엘 안토니오 (사진=부킹닷컴)◇모험심 강한 용띠 ‘코스타리카 마누엘 안토니오’대담한 성향에 넘치는 모험심을 주체할 수 없는 용띠에겐 야생동물과 교감할 수 있는 코스타리카 여행을 제안한다. ‘코코넛의 도시’이자 국립공원이 즐비한 코스타리카는 전 세계에서 다양한 야생동물을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여행지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마누엘 안토니오 국립공원의 울창한 열대우림과 해변에선 세발가락 나무늘보, 아기 다람쥐 원숭이, 큰부리새 등을 손쉽게 볼 수 있다. 태평양 바다가 한눈에 펼쳐지는 인피니티 풀에서 천혜의 자연을 배경으로 스파, 요가, 마사지 등 웰빙 프로그램을 즐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탈리아 피렌체 (사진=부킹닷컴)◇감수성 풍부한 토끼띠 ‘이탈리아 피렌체’미적 감수성이 풍부한 토끼띠 여행객은 활기 넘치는 도시 피렌체를 주목하자. 세계에서 가장 많은 미술작품을 소장한 ‘우피치 미술관’과 미켈란젤로와 갈릴레오 묘가 있는 ‘피렌체 산타 크로체 성당’, 단테의 신곡에 등장하는 ‘조토의 종탑’ 등 평소 목말랐던 갈증을 한방에 풀어줄 문화예술 콘텐츠로 가득하다. 특별히 계획을 세우지 않아도 지나가다 들르는 갤러리에서도 르네상스 시대 걸작과 마주할 수 있다. 숙소도 17세기에 지은 아르테 부티크 호텔 등 문화예술 기행 콘셉트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사진=부킹닷컴)◇자신감 넘치는 호랑이띠 ‘UAE 두바이’도전정신과 자신감 충만한 호랑이띠에게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가 제격이다. 세계에서 가장 긴 짚라인 중 하나로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등재된 제벨 자이스 짚라인, 야자수 모양의 인공섬 ‘팜 주메이라’와 드넓은 사막에서 즐기는 스카이다이빙 등 스릴 만점의 즐길거리가 가득하기 때문. 두바이의 장엄한 스카이라인을 보고 싶다면 유리로 마감된 호텔 엘리베이터에서 도시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주메이라 에미리트 타워스를 추천한다. 이곳에선 아시아부터 지중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메뉴의 세계 각지 음식을 맛볼 수 있다.스리랑카 엘라 (사진=부킹닷컴)◇인내심 강한 소띠 ‘스리랑카 엘라’인내심 강하고 근면한 소띠라면 스리랑카 도보여행(하이킹)을 추천한다. 스리랑카 중부 해발 약 1041m 높이 ‘엘라’는 초록빛 푸른 언덕 빼어난 풍광으로 전 세계 하이킹족이 첫 손가락에 꼽는 명소다. 엘라 록 하이킹을 시작으로 정상에서 고원마을의 수려한 경치를 감상한 뒤 데모다라의 유명한 나인 아치 브리지에서 아름다운 기찻길 풍경을 감상하는 건 필수 코스다. ‘리틀 애덤스 피크’(Little Adam’s Peak) 역시 엘라의 대표 하이킹 성지로 무성한 녹차밭 전경과 라와나 폭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스페인 마드리드 (사진=부킹닷컴)◇활동적인 쥐띠 ‘스페인 마드리드’‘정열의 나라’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는 활동적이고 사교적인 쥐띠와 잘 어울리는 여행지다. 낮 시간 못지 않게 해저문 저녁 시간에도 즐길거리가 많아 전 세계 여행객의 나이트라이프 성지로 불린다. 현지 칵테일 바와 나이트클럽 등이 활기를 띠는 저녁 시간에 마드리드 밤여행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마드리드 여행 중에는 스페인의 열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라이브 플라멩고 공연도 꼭 챙겨봐야 한다. 기타 반주에 맞춰 선보이는 화려한 발놀림과 손동작이 일품이다.미국 올랜도 (사진=부킹닷컴)◇알찬 여행 선호하는 돼지띠 ‘미국 올랜도’허투루 버리는 시간 없이 알찬 일정을 선호하는 돼지띠에게는 미국 올랜도가 최적의 여행지다. 테마파크와 대형 쇼핑몰로 유명한 올랜도는 철저한 시간계획에 맞춘 여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미국 최대 규모의 레고랜드 플로리다는 50가지가 넘는 놀이기구와 각기 다른 콘셉트의 10여개 테마공간을 갖췄다. 일정이 맞는다면 올랜도 매직의 NBA 농구경기를 관람하는 직관여행을 계획해보는 것도 좋다. 낮에는 테마크에서 시간을 보내고 저녁엔 호텔과 도심 레스토랑에서 멋진 도시 경관을 감상하며 즐기는 만찬도 추천한다.아일랜드 더블린 (사진=부킹닷컴)◇친절한 여행지 선호하는 개띠 ‘아일랜드 더블린’아일랜드 더블린은 정직한 성향의 개띠에게 찰떡궁합 여행지가 될 수 있다. 더블린 사람들이 보내는 특유의 친절함이 여행의 흥은 물론 만족감을 한껏 올려줄 수 있다. 더블린에서 가장 활기가 넘치는 템플바는 중심가 문화 지구로 아이리쉬 문화를 체험하기 좋은 곳 중 하나다. 거리 곳곳에는 편안한 분위기를 풍기는 여러 로컬 펍들이 있어 현지인들과 스스럼 없어울리며 전통음악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고전적인 조지안풍 타운하우스에 위치한 넘버 31 게스트하우스는 1960~70년대 더블린 사교계의 중심지로 유명한 곳이다. 태국 치앙마이 (사진=부킹닷컴)◇현실 감각 뛰어난 닭띠 ‘태국 치앙마이’현실적이고 시간약속을 잘 지키는 닭띠라면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치앙마이를 추천한다. 태국 북부에서 가장 큰 도시인 치앙마이에선 푸른 농원과 싱그러운 자연경관을 볼 수 있는 열기구 투어와 코끼리 투어, 사파리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초목으로 무성한 전원 지대에서 고요한 분위기를 만끽하면서 고대 랜드마크와 사원을 거니는 등 편안하고 여유로운 휴양을 즐길 수 있다. 온화한 날씨 역시 평소 지친 심신을 달래며 재충전하기에 더할 나위없이 좋다. 영국 런던 버킹엄 궁전 (사진=부킹닷컴)◇탐구심 호기심 많은 원숭이띠 ‘영국 런던’여행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배우는 것을 좋아한다면 영국 런던만큼 좋은 곳이 없다. ‘세계 문화의 수도’로 불리는 런던은 풍부한 예술문화와 즐길거리가 가득해 호기심 많은 원숭이띠에게 천국이 될 수 있다. 전 세계의 각종 문화유산이 전시된 ‘대영박물관’부터 세계 3대 미술관 중 하나인 ‘런던 내셔널 갤러리’, 세계 3대 자연사 박물관인 ‘런던 자연사박물관’은 꼭 방문해야 하는 대표 명소다. 영국 왕실과 귀족 문화에서 시작된 런던의 애프터눈 티 체험도 런던 여행에 있어 빼먹지 말아야 할 필수 코스다. 핀란드 킬피스야르비 (사진=부킹닷컴)◇여유로운 성격의 양띠 ‘핀란드 킬피스야르비’풍부한 상상력에 여유로운 성격의 양띠는 창조적 사고를 일깨워줄 핀란드 ‘캠핑여행’을 추천한다. 호숫가에 위치한 아담한 마을 킬피스야르비는 자연과 모험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캠핑 스폿이다. 여름에는 산악 자전거, 카누와 하이킹, 겨울 시즌에는 스키와 스노모빌, 얼음낚시 등을 즐길 수 있다. 말라 자연보호구역(Malla Strict Nature Reserve)은 핀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자연보호구역으로 이곳에선 희귀한 고산식물, 다양한 종의 나비를 관찰할 수 있다.미국 로스앤젤레스(LA) (사진=부킹닷컴)◇자유로운 여행 즐기는 말띠 ‘미국 로스앤젤레스’자유로운 여행을 선호하는 성향이 강한 말띠에겐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누비는 ‘로드트립’을 제안한다. 한인촌이 잘 형성돼 있어 부담없이 자유여행을 즐기기에도 좋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LA는 ‘할리우드 사인’과 ‘그리피스 천문대’, ‘산타 모니카 부두’, ‘캐피틀 레코드 빌딩’ 등 선택지가 다양해 원하는 대로 여행 일정과 루트를 짤 수 있다. 구불구불한 언덕을 올라 할리우드 사인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는 건 미주지역 여행객에게 통과의례로 통한다.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사진=부킹닷컴)◇힐링 선호하는 뱀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편안한 힐링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여행을 계획해 보자. 아름다운 금빛 모래로 유명한 리우데자네이루는 전 세계 부킹닷컴 이용자들 사이에서 최고의 해변 여행지에 선정된 곳이다. ‘일랴그란지 섬’과 같이 인적이 드문 해변부터 하얀 모래 해변으로 유명한 ‘코파카바나 해변’, 럭셔리 해변으로 알려진 ‘이파네마 해변’ 등 다양한 콘셉트과 매력의 해변을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낮에는 햇살을 만끽하며 따뜻한 바다에서 수영을 즐기다 해질 무렵에는 환상적인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2024.02.10 I 이선우 기자
설 밥상 '싸움' 대신 '공약' 배달…여야 '저출생 고령화' 해소 한뜻
  • 설 밥상 '싸움' 대신 '공약' 배달…여야 '저출생 고령화' 해소 한뜻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지난 2022년 5월 있었던 20대 대통령 선거를 기억하시나요? 모두가 ‘역대급 비호감 선거’라고 불렀습니다. 인물에만 초점을 맞춘 탓에, 선거 국면에서 다뤄야 할 정책 이슈는 뒷전으로 밀려났습니다.실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대선에서 상당히 비슷한 공약을 내걸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에 따르면 여야 대선 공통 공약이 무려 120개에 달한다고 하니까요.이번 총선에서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정권 지원론 대 정권 심판론’ 구도에 관심이 쏠리지만 요즘 여의도에선 ‘N호 공약’ 발표 릴레이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카피’했다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하고요. 설 밥상에 정치권 싸움 대신 미래 비전이 오를 수 있도록 여야의 ‘공통공약’을 소개합니다.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월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생존을 위한 저출생 종합대책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저출생 대책에 머리 모은 與野얼마 전 “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라며 머리를 감싼 한 교수의 사진이 화제가 됐습니다. 정부는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6년부터 17년간 300조원을 썼지만 상황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올해 합계출산율은 0.6명까지 떨어질 거라고 합니다. 이에 여야 모두 ‘이번엔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대책을 내놨습니다.국민의힘은 무려 총선 1호 공약으로 ‘일·가족 모두 행복’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지원금과 휴가를 확대해 출산과 육아를 지원하고 궁극적으로는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부총리급의 인구부를 신설하고 저출생 대응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특별회계도 신설할 계획입니다. 출산휴가 1개월도 의무화하고, 육아기 유연근무가 가능하도록 중소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더불어민주당의 저출생 대책은 현금성 지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모든 신혼부부에게 가구당 10년 만기 1억원을 대출해주고, 출생자녀 수에 따라 원리금을 차등 감면하겠다고 합니다. 자녀의 자산 형성을 위해 출생 자녀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합계 1억원의 자산을 모을 수 있도록 하는 정책도 마련했습니다. 이를 위해 월 20만원의 아동수당을 만 17세까지 지급하고, ‘우리 아이 자립 펀드’를 신설해 정부가 매월 10만원씩 입금하겠다고 밝혔습니다.한동훈(가운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강남구 중소기업 휴레이포지티브에서 총선 1호 공약 ‘일·가족 모두행복’을 배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간병지옥, 노인빈곤 잡는다…‘실버공약’도 유사‘간병지옥’이나 ‘노인빈곤’ 같은 현 시대의 문제점을 적극 포착한 공약도 눈에 띕니다.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는 민주당이 먼저 제시했습니다. 요양병원에는 주로 거동이 불편한 고령 환자가 머뭅니다. 초고령화로 간병 수요는 급증하고 있는데 간병비는 환자와 보호자가 전액 부담해야 합니다. 하루 평균 간병인 일당은 현재 13만원에서 15만원 사이로 형성돼 있는데, 한달이면 400만원을 훌쩍 넘습니다. 민주당은 이 간병비에 건강보험 또는 장기요양보험을 적용해 간병비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국민의힘도 지난 6일 ‘어르신 든든 내일’ 공약을 발표하며 간병비 급여화에 더해 연말정산 세액공제도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가족 돌범 청년’ 가족에게 방문간호·방문요양 서비스도 제공하고, 전국에 재택간호통합센터를 설치해 재택의료 서비스도 확대하겠다고 합니다.‘노인판 무상급식’인 경로당 점심 제공 공약도 비슷합니다. 민주당이 먼저 경로당 주5일 점심 제공을 제시했고, 국민의힘은 이를 7일로 연장하자고 맞받았습니다.◇문제의식 같은데 추진은 요원…총선 끝나고 힘 합칠까여야 모두 저출생 고령화 문제 해결의 의지를 보인 만큼, 이번 총선이 끝나면 공통 공약 추진에 힘을 모을 수 있을까요? 민주당은 지난 대선이 끝난 후 정부·여당을 향해 공통공약 추진 기구를 만들자고 꾸준히 요구했지만 아직 영수회담도 한번 하지 못한 채 멈춰 있는 상태입니다. 해결책은 조금씩 달라도 여야의 문제의식은 같다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총선이 끝나면 공통 공약 추진으로 협치의 물꼬가 트이길 기대해봅니다.
2024.02.09 I 이수빈 기자
'용인 푸씨'된 푸바오, 이상일 용인시장 명예특례시민증 수여
  • '용인 푸씨'된 푸바오, 이상일 용인시장 명예특례시민증 수여
  •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연예인들의 연예인’ 에버랜드의 명물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용인 푸씨’가 됐다.9일 경기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8일 에버랜드를 찾아 ‘푸버지’ 강철원 사육사와 푸바오에게 ‘특례명예시민’ 증서를 전달했다.푸바오가 받은 특례명예시민 증서는 전남 담양에서 공수해 온 대나무로 만들어져 그 의미를 더했다.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에 달린 댓글 갈무리.(사진=용인시)푸바오의 쌍둥이 판다 동생인 루이·후이바오 자매에게는 ‘아기 주민등록증’을 특별 제작해 함께 전달했다.에버랜드는 이날 오후 판다 할아버지로 알려진 강철원 사육사와 송영관 사육사가 푸바오의 특례명예시민증서를 들고 있는 사진과 루이·후이바오의 아기 주민등록증 사진을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 SNS를 통해 공개했다.게시물이 공개되자 곧바로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한 네티즌은 유튜브에 “우리 푸 공주, 자랑스런 용인의 딸이자 대한민국 최초의 아기 판다란 걸 잊지 않을게. 푸바오를 위해 귀한 선물 주셔서 감사드려요!”라는 댓글을 남겼다.다른 네티즌은 “푸바오~ 대한민국 국적에 용인 푸씨~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라. 푸 공주의 판생을 항상 응원할게. 사랑해~”라며 푸바오의 행복을 바랐다.용인시민으로 보이는 한 네티즌은 인스타그램에 “용인시민입니다. 푸바오가 우리 시민이 된 것을 격하게 환영하고 축하합니다. 푸바오 축하해!”라는 댓글을 남겼고, 또 다른 네티즌은 “혹시 용인 푸씨로 입적 가능한가요?(진지)”라는 댓글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많은 네티즌이 푸바오가 중국으로 이동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안타까움을 드러냈고 두 판다 할아버지의 헌신적인 사랑을 칭찬하는 댓글도 많았다.푸바오와 쌍둥이 아기 바오들에게 특별한 시민증과 주민등록증을 선물한 이상일 시장을 향한 칭찬 메시지도 이어졌다.한 네티즌은 “용인시장님 센스쟁이시네요! 이젠 용인 하면 에버랜드고 에버랜드 하면 바오들이죠! 용인의 자랑 아니겠습니까. 푸바오 어딜가든 넌 용인시민이라는 걸 잊지마. 너의 고향은 용인이야”라는 댓글을 남겼다. 다른 네티즌은 “와! 용인시 공무원 센스 보소. 대나무 상패에 멘트도 주옥같네”라고 했다.이 외에도 “용인시장님 넘 감사하네요! 울 애기 용인시민으로 딱 인정해 주시고 루후 아기 주민등록증도 넘나 귀엽구요!”, “이상일 시장님 뭘 좀 아시네요. 엄지척.” , “시장님 쏘 스윗~ 우리 푸루후만 가능한 것” 등의 댓글들도 이어졌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8일 에버랜드 판다 월드를 방문해 오는 4월 중국으로 돌아가는 푸바오에게 용인특례시민의 마음을 담아 ‘특례명예시민’ 증서를 전달했다. 증서는 푸바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가 대신 받았다.(사진=용인시)쌍둥이 자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에게 전달한 ‘아기 주민등록증’도 너무 귀엽고 신기하다는 반응도 많았다.이상일 시장은 “대한민국 국민과 용인특례시민들에게 많은 행복을 준 푸바오가 용인을 떠난다니 아쉽지만 중국에서 또 멋진 ‘판생’을 살기 바라는 마음으로 우리 시민들의 마음을 담아 명예특례시민증을 전달했는데 참으로 많은 분들이 좋은 평가를 해 주셔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푸바오를 잊지 않고 응원할 것이며, ‘아기주민등록증’을 받은 루이바오, 후이바오에게도 사랑의 마음을 계속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2024.02.09 I 황영민 기자
'도그데이즈' 윤채나 "춤 계기로 연기 시작, 아이돌도 하고파"②
  • '도그데이즈' 윤채나 "춤 계기로 연기 시작, 아이돌도 하고파"[한복인터뷰]②
  •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윤채나 - 도그데이즈[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도그데이즈’를 빛낸 아역배우 윤채나(8)가 연기에 도전하게 된 과정부터 평소에도 남다른 끼를 밝히며 다양한 활동으로 대중을 만나고 싶은 포부와 소망을 내비쳤다. 윤채나는 연휴를 앞두고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한복 인터뷰에서 ‘도그데이즈’의 캐스팅 비화와 연기 과정, 배우가 된 계기와 다짐을 전했다.설 연휴를 앞둔 지난 7일 개봉한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는 바라만 봐도 사랑스러운 강아지들과 윤여정, 유해진 등 국내외를 망라한 스타들의 총출동으로 화제를 모았다.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아역 배우 윤채나(8)의 생애 첫 스크린 주연작이기도 하다. 윤채나는 ‘도그데이즈’에서 정아(김윤진 분), 선용(정성화 분) 부부가 가슴으로 맞이한 입양 딸 지유 역을 맡아 앙증맞은 활약을 펼쳤다. 촬영 현장은 물론 극장에서도 귀여움을 독차지 중이다.윤채나는 2021년 ‘사랑의 꽈배기’로 데뷔해 ‘내 눈의 콩깍지’, ‘악귀’, ‘남남’, ‘우아한 제국’ 등 다수 드라마에 출연해 존재감을 뽐내온 ‘안방극장의 막내딸’이다. 2022년엔 ‘사랑의 꽈배기’로 KBS 연기대상 여자 청소년 연기상도 수상했다. 그는 “평소에 춤추는 걸 좋아해 ‘핑크퐁’ 댄스 대회에 나갔다가 상을 받고 화보까지 찍으며 데뷔했다”며 “배우도 좋지만 아이돌이 되는 것도 꿈이다. 걸그룹 아이브와 보이그룹 투어스를 좋아한다”고 귀띔했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윤채나 - 도그데이즈연기를 하며 느끼는 즐거움도 털어놨다. 윤채나는 “처음부터 배우를 꿈꿨던 건 아니지만 배우로 일하는 것도 재미있더라”며 “대본 외우는 건 너무 힘이 들지만 TV에 나오는 내 모습을 생각하면 힘든 것도 잊고 더욱 연습을 하게 된다”고 연기의 매력을 전했다. 한창 또래 친구들과 뛰어 놀 나이에 학업과 사회생활을 병행하는 게 힘들지는 않을까. 윤채나는 연기를 하면서 학교 수업을 열심히 듣고 취미로 수영, 피아노, 댄스, 영어 학원 등도 꾸준히 다니며 학업에 충실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윤채나는 “친구들이랑 많이 놀 수 없는 게 아쉽기는 하다”면서도, “대신 촬영장에서 스태프 언니, 오빠들이 잘 놀아주셔서 괜찮다”고 씩씩하게 답했다. 또 “친한 친구들이 몇 명 있는데 학원을 같이 다녀서 많이 이야기 나눈다”며 “시사회 때 친구 두 명이 ‘도그데이즈’를 보러 와줬다. 재미있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특히 요즘은 댄스 학원을 다니며 새로운 춤들을 배우는 게 삶의 낙이라고. 윤채나는 “브루노 마스 노래로 춤을 배우고 있다. 얼마 전 방과 후 수업에서도 댄스를 배웠는데 걸그룹 있지(ITZY) 신곡도 익혔다”고 자랑했다. 기회가 된다면 지금처럼 연기 외에도 ‘1박2일’, ‘놀라운 토요일’ 같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댄스 실력을 뽐내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윤채나 - 도그데이즈윤채나는 올해 ‘도그데이즈’ 외에도 새 드라마와 영화로 시청자들과 관객들을 찾아간다. 내달부터 방영될 KBS2 드라마 ‘수지맞은 우리’에 출연하며, 개봉을 앞둔 김윤석, 이승기 등 주연 영화 ‘대가족’에서도 그를 만날 수 있다. 윤채나는 최근 ‘수지맞은 우리’ 촬영을 위해 긴 머리를 자르고 단발로 스타일 변신에 나서기도 했다. 그는 “머리를 잘라 조금 아쉽긴 하다”면서도, “이번엔 7살 역할인데 감독님께서 이전에 제가 늘 비슷한 스타일이었으니 이번에 좀 더 앳돼보이는 다른 머리로 바꿔보자고 말해주셔서 잘랐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번 드라마에서 연기할 캐릭터는 ‘도그데이즈’ 지유와 정반대 성격이라고. 윤채나는 “지유는 MBTI로 치면 I고 걔는 완전 E다. 대신 이 캐릭터도 엄마 아빠가 아기 때 놓고 가버려서 다른 분이 키워주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설 연휴 계획과 올해의 바람도 전했다. 윤채나는 “설 연휴에 할머니께 세배해서 세뱃돈 많이 받고 싶다. 올해는 특히 내 작품이 많이 나와서 축하와 선물도 많이 받아 기쁘다”며 “올해는 연기도 춤도 더 열심히 하고 엄마 말씀을 잘 들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어 “설 연휴 많은 분들이 ‘도그데이즈’를 보고 힐링하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24.02.09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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