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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 “내 외제차는 1000만원대…비굴하게 설득해서 샀다”
  • 조민 “내 외제차는 1000만원대…비굴하게 설득해서 샀다”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경제적 독립 후 차를 구매했다”며 지난 2021년 외제 중고차를 1000만원대에 구입했다고 밝혀 화제다.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딸 조민 씨가 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조민 유튜브 채널 캡처)조 씨는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제 차를 소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외제차 ‘피아트’를 1000만원대에 중고로 구매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해 유튜브 채널에서 조 씨가 피아트를 운전하는 모습이 살짝 공개돼 눈길을 끈 바 있다.중고로 구매한 차가 ‘피아트 500C’라고 소개한 조 씨는 “‘C’가 컨버터블이라는 뜻”이라며 “귀엽지 않냐”고 반문했다.그는 “차 키는 아날로그식이고 계기판도 시계처럼 돼 있다. 정품 내비게이션이 고장 나 해외에서 물품을 공수해 설치했다”며 “여러 가지 버튼 등 아기자기하게 생겼다”고 자랑했다.조 씨는 “경제적으로 독립한 이후 1000만원대 차량을 찾아봤다”며 “이전에 쓰던 아반떼는 아버지 명의로 10년 몰았으니 오래되고 고장도 자주 나서 고쳐 쓰는 것보다 내 취향이 들어간 차를 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조 씨는 이를 위해 자동차 커뮤니티에 들어가 사고 싶은 차량을 찾아봤다고 한다.그는 “‘포람페’(포르쉐·람보르기니·페라리) 카페에서 이 피아트가 1000만원대에 올라와 있었다”며 “차주가 막상 팔려니까 아까웠나보다. 안 팔고 싶다고 하길래 비굴하게 설득해서 샀다”고 구매 당시의 에피소드를 전했다.이어 “후회 안한다. 가성비 너무 좋다. 2021년에 샀는데 지금까지 관리도 잘하고 문제없이 타고 있다”며 “이차 오래 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조 씨는 외제차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외제차 탄 적이 없다’는 진술에 대해 오해가 있어서 바로 잡자면, 법원에 ‘학생 신분으로 외제차 타며 허세 부린다고 비춰졌다. 당시 저는 학생으로 외제차를 탄 적이 없다. 현재는 차를 바꿔서 피아트를 타고 있다’는 뜻이었다”고 강조했다.조 씨는 아버지 조 전 장관과 공모해 2013년 6월 17일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에 허위로 작성된 자기소개서를 비롯해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장 명의의 인턴십 확인서, 허위 동양대 표창장을 제출해 위조된 증빙서류를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 1심 선고 결과는 이번 주 나온다.조 씨의 입시 비리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은 지난달 2심에서도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았다. 2심 재판부는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고 보고 조 전 장관을 법정 구속하지 않았다.
2024.03.20 I 이로원 기자
7월부터 육아 위해 매일 2시간 일찍 퇴근해도 통상임금 100% 지급
  • 7월부터 육아 위해 매일 2시간 일찍 퇴근해도 통상임금 100% 지급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오는 7월부터 육아를 위해 매일 2시간 일찍 퇴근해도 통상임금 100%를 받을 수 있다. 일찍 퇴근한 근로자 업무를 분담한 동료 근로자에게 보상을 지급하는 중소기업엔 정부가 월 최대 20만원을 지원한다.고용노동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고용보험법 하위법령 일부개정안을 20일부터 40일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만 8세 이하(초등 2학년 이하) 자녀를 둔 근로자가 근로시간을 매일 1~5시간 단축하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이 골자다.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30일 이상 사용한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급여’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지금은 주 5시간 단축분에 통상임금의 100%를 지급하는데 앞으로는 주 10시간 단축분에 대해 100% 지급한다. 주 5일 일하는 근로자가 육아을 위해 매일 2시간씩 단축제도를 이용해도 통상임금을 전부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월 상한액은 200만원, 하한액은 50만원으로 현행과 동일하다. 10시간 초과분은 통상임금의 80%를 지급하며 월 상한액과 하한액은 각각 150만원, 50만원이다.이 제도를 이용한 근로자 업무를 분담한 동료 근로자에게 보상을 지급하는 중소기업에는 월 최대 20만원(근로자 지원인원당)을 지원한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사용에 따른 업무 공백, 업무를 분담받은 동료 근로자의 업무 가중 등이 제도 활성화 저해요인으로 작용해왔다. 대체인력 채용이 어려운 경우에도 동료 눈치를 보지 않고 제도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분담지원금을 신설했다.이밖에 ‘자영업자의 임신·출산·육아로 인한 폐업’을 구직급여 수급자격 인정사유로 고용보험법령에 명시한다. 고용보험에 가입한 자영업자는 지금도 이러한 이유로 폐업한 경우 구직급여 수급자격을 인정하고 있으나 이를 더욱 명확히 하려는 조처다. 고용부는 입법예고 등 절차를 거쳐 오는 7월 개정안을 시행할 계획이다.한편 고용부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사용 대상 자녀 나이를 현행 8세(초등 2학년)이하에서 12세(초등 6학년)로 확대하고, 부모 1인당 사용기간도 최대 24개월에서 36개월로 연장하는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정부안을 발의했으나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다.
2024.03.20 I 서대웅 기자
낙태권 폐지했지만...美, 낙태 10여년만에 최다
  • 낙태권 폐지했지만...美, 낙태 10여년만에 최다
  • 경구용 낙태약 미페프리스톤.(사진=아마존)[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낙태권이 폐지된 미국에서 최근 10여년 사이 연간 낙태 건수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결과가 나왔다.19일(현지시간) 미국 CNN 및 ABC 방송은 미국 구트마허 연구소가 공개한 보고서를 인용해 2023년 미국에서 102만6690건의 낙태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구트마허 연구소는 낙태권 옹호 단체로 알려졌다.미 연방대법원은 여성의 낙태를 헌법상 권리로 인정한 ‘로 대 웨이드’ 판례를 폐기한 바 있는데, 올해 낙태 건 수는 낙태권 폐기 전인 2020년과 비교해 10% 가량 늘어난 수치다. 미국 가임기 여성 1000명 중 15.7명꼴로 낙태가 이뤄진 것이다.미국 내 연간 낙태 건수가 100만건을 넘어선 것도 2012년 이후 12년만에 처음이다. 보고서는 연방대법원의 낙태권 폐기 결정 이후 낙태를 금지한 보수 성향 14개 주를 제외한 나머지 주만 따진다면 25% 이상 낙태 건수가 늘어난 셈이라는 지적이다.이런 결과에 대해서는 낙태가 금지된 지역에 살지만 아기를 낳을 형편이 안되는 여성들이 낙태가 허용되는 지역으로 이동해 시술을 받은 사례가 많았던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또 먹는 낙태약의 보급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실제로 구트마허 연구소의 별개 보고서에 따르면 20203년 미국 내 낙태 63%에 해당하는 64만2700건이 경구용 낙태약을 이용해 이뤄진 것으로 추산했다. 연수소는 특히 실제 낙태 건수는 조사된 것보다 훨씬 많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4.03.19 I 송영두 기자
'닭강정' 류승룡 "안재홍, 딸 없지만 사윗감으로 OK…보기 드문 젊은이"
  • '닭강정' 류승룡 "안재홍, 딸 없지만 사윗감으로 OK…보기 드문 젊은이"[인터뷰]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딸은 없지만 사윗감으로 너무 좋아요.”배우 류승룡이 후배 안재홍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19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닭강정’ 공개 기념 인터뷰에서 류승룡은 “장인하고 티키타카도 좋고, 또 순정파 아니냐. 재미있고 책임감 있고 양질의 진지함도 있고 건강하고”라며 “요즘 보기 드문 젊은이인 것 같다”고 안재홍을 칭찬했다.‘닭강정’은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가 닭강정으로 변한 딸 민아(김유정)를 되돌리기 위한 아빠 선만(류승룡)과 그녀를 짝사랑하는 백중(안재홍)의 신계(鷄)념 코믹 미스터리 추적극. ‘스물’ ‘극한직업’의 이병헌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 받았다. 류승룡은 이 작품에서 닭강정이 된 딸을 되돌리기 위해 분투하는 모든 기계 사장 ‘최선만’ 역을 맡아 출연했다. 안재홍은 민아를 짝사랑하는 모든 기계 인턴사원 ‘고백중’으로 출연해 류승룡과 코믹 호흡을 맞췄다.류승룡은 “둘이 하는 연기는 리허설을 거의 안했다”며 “하면서 그때 그때 떠오르는 것들이 있다. 신기한 개념이었다”고 말했다.이어 “자웅동체라는 표현을 했는데 내가 꼬집으면 걔가 아파하고. ‘극한직업’은 팀워크가 필요한 핸드볼 같았는데 안재홍 배우의 말대로, 이건 아주 긴밀한 랠리 같았다”고 설명했다.특히 연기를 할 때 뿐만 아니라, 작품 외에서도 이같은 호흡을 느꼈다. 류승룡은 “안재홍 배우는 눈치가 빠르고 머리가 좋다. 곰인 척 하는 여우인 것 같다”며 “기분 좋고 모든 센서나 세포가 열려있는 배우인 것 같다. 지금까지 여러 모습을 보여줬는데 앞으로 훨씬 더 기대가 되는 배우”라고 극찬했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사랑도 하게 될 것이고 결혼도 할 수 있고 아기도 낳을 거고 그런 변화를 겪으면서 맞이할 작품들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닭강정’은 신선한 소재와 스토리로 놀라움을 안긴 작품이다. 류승룡은 “다양성에 기여한다고 생각을 했다. (대본을 읽었을 때)제가 극호였기 때문에 했고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극중에도 나오지만 민초단이나 파인애플 토핑처럼 취향이 분명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앞에만 잘 넘어가면 넘어갈텐데, 예상대로 1화에서 못보신 분들도 있더라. 인턴분들도 3개월을 거치고 그 이후 쭉 일을 하는 것처럼, 우리 작품도 초반만 잘 보시면 과속이 붙어서 멈출 수 없을 것”이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2024.03.19 I 김가영 기자
둘째 아이부터 첫만남이용권 300만원 준다
  • 둘째 아이부터 첫만남이용권 300만원 준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아이 출산 시 경제적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입된 첫만남이용권이 둘째 아이 출산부터 100만원 상향된다. 사용기한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된다.보건복지부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19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사진=게티이미지정부는 2022년부터 영아기 집중 투자를 위해 출생신고돼 주민등록번호를 부여받은 1년을 초과하지 않은 출생 아동에 대해 출생순위와 무관하게 첫만남 이용권 200만원 바우처를 지급해왔다. 앞으로는 둘째 이상 출산 아동에 대해서 300만원 바우처를 지급한다. 첫째 아이를 낳으면 200만원, 둘째 아이를 낳으면 3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사회복지시설 보호 영유아 등의 경우 ‘디딤씨앗 통장’으로 현금이 지급된다. 또한 첫만남이용권 사용기한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하여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아울러 사용처도 유흥업소와 사행업소를 등을 제외하고 폭넓게 인정한다는 방침이다.이번에 법률 해석과 입안 최종 검토기관인 법제처의 장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정부위원에 새롭게 포함했다. 이에따라 그동안 보건복지부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교육부 등 7명의 장관으로 구성된 정부위원은 8명으로 늘게 됐다. 이와 함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보좌해 안건을 사전에 검토·조정하는 운영위원회 위원으로 법제처 차장을 포함했다.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상근하도록 해 전 부처에서 추진 중인 저출산·고령사회 정책을 신속하게 검토하고 평가·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저출산·고령사회 정책을 과학적 근거에 기반을 둬 체계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인구정책평가센터’를 국공립 연구기관, 정부출연연구기관, 대학교(부설연구기관 포함), 지방자치단체출연 연구원 등과 같은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내년 정부 예산을 편성하는 6월 전에 정책 평가를 완료해 예산 편성 시 평가결과를 반영하도록 했다. 실질적으로 환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의 전년도 시행계획 평가를 매년 5월 말까지 완료하도록 명확화했다.김현준 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은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평가·환류 권한 강화 등 위원회의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4.03.19 I 이지현 기자
롯데홈쇼핑, 평일 오전 라방서 육아템 구매 큰손은 ‘30대 여성’
  • 롯데홈쇼핑, 평일 오전 라방서 육아템 구매 큰손은 ‘30대 여성’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롯데홈쇼핑은 내달 28일까지 모바일TV ‘엘라이브’에서 유아동용품을 최대 60% 할인하는 ‘마이리틀베이비’ 특집전을 열고, MZ세대 엄마들의 구매비중이 가장 높은 평일 오전시간대에 라방을 집중 편성한다고 19일 밝혔다.롯데홈쇼핑은 내달 28일(일)까지 모바일TV ‘엘라이브’에서 유아동용품을 최대 60% 할인하는 ‘마이리틀베이비’ 특집전을 열고, MZ세대 엄마들의 구매비중이 가장 높은 평일 오전시간대에 라방을 집중 편성한다. (사진=롯데홈쇼핑)롯데홈쇼핑이 지난해 모바일TV ‘엘라이브’의 구매고객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하루 중 오전시간대(10시~12시) 주문금액 비중은 40%에 달했다. 그중 30대 여성은 35%를 차지, 전체 연령대 중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유아동용품은 ‘오전시간대 구매한 30대 여성고객’ 비중이 전체 주문의 5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 정보, 육아 트렌드 등을 실시간 전달하는 라이브커머스의 강점이 집안일을 하면서 시청각 영상을 틀어놓는 젊은 엄마들의 수요를 충촉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평일 오전시간대 인기 유아동용품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선보이는 모바일 생방송 특집전을 기획했다.롯데홈쇼핑은 ‘모바일 베이비 페어’를 콘셉트로, 내달 28일(일)까지 평일 오전 10시, 11시에 유아동 모바일 생방송을 30회 편성한다. 이달 20일(수) 저자극 아기 물티슈 ‘베베숲 물티슈’를, 21일(목), 25일(월)에는 ‘더블하트’, ‘유미젖병’ 등 인기 젖병 브랜드를 선보인다. 27일(수)에는 습관교육 솔루션 ‘아이챌린지 호비 월령 프로그램’, 흑백 영상으로 구현한 전래동화 ‘두두스토리 그림자극장’ 등 교육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이외에도 ‘파크론 제로블럭 시공매트’, ‘두리 무소음 변기커버’ 등 쾌적한 육아생활을 위한 차별화 상품도 선보인다. 내달 중 개그맨 이상훈이 출연하는 모바일 생방송 ‘훈남들’에서 레고 특집 방송을 진행하며, ‘젤리캣 인형’ 등 어린이날 선물 수요를 반영한 인기 완구를 판매한다. 생방송 중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0% 적립, 최대 7% 카드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상품권 증정 이벤트도 연다. 온라인몰에서는 ‘벚꽃나들이 쇼핑 대축제’ 행사를 열고 ‘스토케 유모차’, ‘휠라 키즈 운동화’ 등 유아동 외출용품을 선보인다.김유택 롯데홈쇼핑 리빙부문장은 “평일 오전 시간대 라방을 통한 MZ세대 엄마들의 유아용품 구매가 높게 나타남에 따라 해당 시간대 모바일 생방송을 집중 편성한 유아동 특집행사를 기획했다”며 “인기상품 할인, 다양한 이벤트를 비롯해 육아 트렌드까지 소개하며 실속 쇼핑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9 I 신수정 기자
‘안경 앵커’ 임현주, 170일 된 딸 안고 생방송 “놀라셨죠?”
  • ‘안경 앵커’ 임현주, 170일 된 딸 안고 생방송 “놀라셨죠?”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임현주 MBC 아나운서가 생후 170일 된 딸과 함께 생방송을 진행해 화제다.임현주 MBC 아나운서가 생후 170일 된 딸과 함께 생방송을 진행했다. (사진=MBC ‘생방송 오늘 아침’ 캡처)임 아나운서는 18일 오전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 자신의 딸 아리아를 안고 등장했다. 이날 방송은 저출생을 주제로 진행됐다.임 아나운서는 “오늘은 아주 특별한 손님과 함께한다. 제 품에 있는 아기는 생후 170일 차를 맞은 저희 딸 아리아”라고 소개했다.이어 “웬 아기야?”하고 놀라셨을 거다. 오늘 저희 방송에서는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저출생 관련 토크가 준비돼 있다. 그에 가장 딱 맞는 게스트를 초대했다“고 덧붙였다.임 아나운서는 딸이 자신의 마이크를 잡고 인이어를 잡아당기는 돌발 행동에 담담히 대처했다. ”엄마 마이크는 잡지 말아줄래? 오늘은 노키즈존(No Kids Zone)이 아니다“고 조용히 타일렀다. 이어 ”벌써 예상하지 못하는 행동이 나오고 있다. 인이어를 잡아당길 수도 있고 울 수도 있고 보챌 수도 있다. 이 또한 아이의 자연스러운 모습이니 함께 아이를 지켜봐 준다는 마음으로 응원해 주고 지켜봐 주면 감사하겠다“고 양해를 부탁했다.아울러 ”저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육아를 행복하게 병행할 수 있는 사회가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소망도 밝혔다.임 아나운서는 이날 방송 이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낯선 장면에 놀라셨을 텐데 함께 지켜봐 주신 시청자들께 감사하다“며 딸과 함께 방송에 나선 소감을 밝혔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지난 2018년 지상파 여성 아나운서 최초로 안경을 쓰고 뉴스를 진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사진=MBC)한편 임현주 아나운서는 지난 2013년 MBC 공채 32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그는 2018년 지상파 여성 아나운서 최초로 안경을 쓰고 뉴스를 진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해 2월 영국 출신 작가 다니엘 튜더와 결혼했고, 그해 10월 딸 아리아 튜더 품에 안았다.
2024.03.18 I 홍수현 기자
부성보호제도·꼰대방지위원회…일·육아지원 우수회사 보니
  • 부성보호제도·꼰대방지위원회…일·육아지원 우수회사 보니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정보통신회사 ㈜모션의 팀장인 A씨는 지난 4일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식에 유급 휴가를 받고 참석했다. 법정 연차와 별개로 회사가 제공한 휴가였다. 매주 월요일 팀장급 회의가 있는데도 A씨는 ‘눈치를 보지 않고’ 자녀 입학식에 참석할 수 있었다. A씨는 “사내에 이런 제도가 있는지 배우자도 놀라워했다”고 말했다.남성 근로자 비중이 80% 이상인 모션은 ‘부성보호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법으로 지원 중인 ‘모성보호’에서 한 단계 나아가 아빠도 육아에 힘쓰라는 차원에서 만든 자체 제도다. 자녀 초등학교 입학식, 배우자 태아검진 때 연차와 별개로 유급 휴가를 남성 직원에게 제공한다. 가족돌봄휴가도 남성 직원들이 연평균 3일 사용한다. 이 회사는 여성 직원을 대상으론 육아휴직 사용(출산휴가 3개월+육아휴직 3개월)을 의무화해 일·육아지원에 힘쓰고 있다.도소매업체인 ㈜마녀사냥은 사내 최연소 직원 10명으로 구성된 ‘꼰대방지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젊은 직원이 들어오면 최연장자는 자동으로 탈퇴하고 해당 직원이 그 자리를 채우게 된다. 이 위원회는 상사의 과도한 업무 지시 등 사내 불합리한 제도를 임원에게 직접 신고하는 역할을 맡는다. 회사 관계자는 “위원회 자체가 ‘감시 역할’을 해 사내에 불필요한 반복 업무가 없어지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고 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고용노동부가 18일 서울고용노동청에서 개최한 ‘일·생활 균형 정책 세미나’에선 일·육아 지원 우수기업 사례가 소개됐다. 이번 세미나는 일·생활 균형이 저출생 문제의 가장 중요한 해법이라는 판단 아래 마련됐다.웹툰 콘텐츠 기획·제작 및 플랫폼 서비스를 운영하는 재담미디어도 근무방식 혁신 기업으로 소개됐다. 매일 오후 1~3시를 집중 근무시간으로 정하고, 오전 8~11시 사이에 자율 출근하는 시차출퇴근제를 운영하고 있다. 근로자들은 7.5시간 근무 후 퇴근하면 된다.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은 ‘펀앤조이 데이(Fun&Joy Day)’인 휴무일로 운영한다. 짝수 월엔 전체 휴무, 홀수 월은 영화나 전시회 관람을 진행한다.롯데그룹은 2012년 9월 대기업 최초로 ‘자동육아휴직제’ 도입 등 획기적인 출산·육아제도를 운영해 임직원 출산율 2명대를 유지 중인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17년부터는 출산휴 육아휴직 기간을 2년으로 연장해 운영 중이다. 육아휴직 급여도 첫 달엔 통상임금의 100%를 지급한다. 초등학교 입학 대상 자녀 양육 시엔 최대 1년간 ‘자녀돌봄 입학 휴직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용부는 올해 ‘6+6 부모육아휴직제’ 시행,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지원 확대 등 일·육아 병행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신청 근로자의 업무를 분담하는 동료근로자 보상 지원 제도를 신설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등에선 눈치가 보여 제도 사용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했다. 출산·육아 휴직자에 대한 대체인력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2024.03.18 I 서대웅 기자
박수홍♥김다예, 결혼 3년 만 임신 "시험관 한번에 성공"
  • 박수홍♥김다예, 결혼 3년 만 임신 "시험관 한번에 성공"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개그맨 박수홍, 김다예 부부가 부모가 된다.18일 김다예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그동안 저희 부부의 시험관 과정 보시면서 응원해주시고 기도해주신 것 진심으로 감사하고 독자분들께 가장 먼저 기쁜 소식 전하고 싶었다”며 “저희 부부가 결혼 3년 만에 드디어 엄마 아빠가 됐다”고 임신 소식을 전했다.이어 “시험관 한 번 만에 찾아와준 고맙고 소중한 아기천사다”라며 “남편은 가정을 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닮은 아기를 낳고 살아가는 평범한 꿈을 평생 포기하고 살았었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이번 아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저보다 더 간절한 모습이었고 매일 매일 아기를 위해 기도하더라”고 시험관 과정을 떠올렸다.김다예는 “더 이상 아픈 과거로 하루하루 괴로움과 고통 속에 살지 말고 이젠 아빠라는 존재만으로도 고마워할 아이가 있고 그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묵묵히 함께할 내가 있고 불행속에도 옆을 지킨 남은 지인들과 그리고 응원하는 수많은 수다홍분들이 계시고 남은 인생을 행복함으로 그려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박수홍, 김다예는 2021년 결혼식을 올렸다. 부부가 된 후 두 사람은 난임을 고백하며 시험관 시술을 하는 등의 모습을 유튜브 콘텐츠로 공개하기도 했다.
2024.03.18 I 김가영 기자
8언더파 폭발 김시우 “아기와 휴식한 뒤 마스터스 준비할 것”
  • 8언더파 폭발 김시우 “아기와 휴식한 뒤 마스터스 준비할 것”
  • 김시우가 18일 열린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퍼트를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 달러) 마지막 날 맹타를 휘두른 김시우(29)가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김시우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즈 폰테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TP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를 쓸어담고 보기 1개를 범해 8언더파 64타를 작성했다.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치며 올 시즌 첫 톱10을 기록했다.김시우는 경기 후 “전체적으로 좋은 라운드를 했다. 전반에 워낙 샷이 잘 돼서 버디 찬스가 많았다. 그걸 다 살리지 못해 아쉬운 점도 있었는데, 그래도 후반에 계속 집중하려고 했고 경기가 잘 풀렸다”고 돌아봤다.김시우는 최종 라운드에서 드라이브 샷 정확도 71.43%(10/14)로 전체 출전 선수 중 공동 5위에 올랐고, 그린 적중률은 77.78%(14/18)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그린 적중 시 퍼트는 1.43으로 2위였고, 총 퍼트 수는 25개에 불과해 이 역시 공동 7위로 높은 순위에 올랐다. 티샷부터 아이언 샷, 쇼트게임, 퍼트를 모두 합친 이득 타수가 이날 우승한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공동 1위였다.김시우는 11번홀까지 4타를 줄인 뒤 14·15번홀(파4) 연속 버디, 16번홀(파5) 이글로 후반에 폭발력을 자랑했다. 그는 16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5m 이글 퍼트를 집어넣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2017년 이 대회 우승자인 그는 “8언더파를 기록해 매우 뜻깊다. 이 대회에서 우승했기 때문에 이 골프장에 오면 마음이 편하다. 하지만 2017년 이후로는 우승권에서 싸워보지 못했다. 그 부분이 많이 아쉽지만 올해 마무리를 잘했기 때문에 내년에 더 많은 자신감을 안고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의욕을 보였다.김시우는 한 주 휴식을 취한 뒤 오는 29일 개막하는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오픈에 출전하고, 내달 12일에 시작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에 출전한다.지난달 말 첫 아들을 얻은 김시우는 “2주 동안 아기와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돌아가면 아기와 많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떨어져 있으면 계속 보고 싶다”며 “잘 휴식한 후에 휴스턴 대회를 통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마스터스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시우(사진=AFPBBNews)
2024.03.18 I 주미희 기자
'눈물의 여왕' 김수현, 결혼 3년 만 김지원에 심쿵…시청률 13% 대폭 상승
  • '눈물의 여왕' 김수현, 결혼 3년 만 김지원에 심쿵…시청률 13% 대폭 상승
  • ‘눈물의 여왕’[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눈물의 여왕’ 김수현이 결혼 3년 만에 김지원에게 다시 떨리기 시작했다.지난 1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문화창고, 쇼러너스) 4회에서는 백현우(김수현 분)가 아내 홍해인(김지원 분)을 향해 요동치는 마음으로 인해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내의 무심한 손길에 가슴이 뛰고 아픈 홍해인을 걱정하는 등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 백현우의 감정은 부부 사이의 온도 변화를 체감케 했다.‘눈물의 여왕’ 4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3.9%, 최고 15%를 기록했고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3%, 최고 14%를 기록, 자체 최고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했다. 뿐만 아니라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수도권 기준 평균 5.1%, 최고 5.9%를 기록, 전국 기준 5.5%, 최고 6%를 기록하는 등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백현우는 앞서 누나 백미선(장윤주 분)이 올케 홍해인에게 보낸 이혼 재고 설득 문자를 지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긴 밤을 지새웠다. 우연히 홍해인의 휴대폰 비밀번호가 과거 두 사람에게 찾아왔었던 아기의 출산 예정일이었음을 알게 된 백현우는 알 수 없는 감정에 휩싸였다.지난밤 홍해인의 새로운 면을 발견한 뒤 백현우의 마음은 서서히 변화를 맞이하고 있었다. “왜 심장이 뛰나 했더니 무서워서”라며 자신의 감정을 애써 부정했지만 아내의 칭찬 한 마디에 기분이 좋아지고 홍해인이 넘어질까 봐 걱정스러운 마음에 운동화를 선물하는 등 그의 행동은 영락없이 사랑에 빠진 남편처럼 보였다.이런 가운데 백현우, 홍해인 부부에게 새로운 변수가 들이닥쳤다. 병을 치료할 방법을 물색하던 홍해인에게 외국의 암 센터가 응답한 것. 성공률이 51%나 된다는 소식은 홍해인을 들뜨게 했지만 백현우는 악몽 같던 처가살이가 시작되리라는 불안감에 시달렸다.하지만 치료법을 발견한 것과 별개로 홍해인의 병세는 점차 악화됐고 백현우는 지금이라도 가족들에게 모든 것을 이야기하자고 아내를 설득했다. 홍해인은 자식의 죽음을 경험해본 부모님을 다시 지옥에 빠뜨릴 순 없다며 이를 거절했다. 홍해인의 진심을 마주한 백현우의 얼굴에는 안쓰러움과 미안함, 그리고 죄책감이 뒤섞인 묘한 감정이 맴돌았다.병에 걸린 이후 자신이 변하고 있음을 느낀 홍해인은 “안 하던 거 위주로 하고 살 것”이라는 말대로 예전과 다른 행보를 보여줬다. 시아버지 백두관(전배수 분)의 이장 선거 유세를 돕기 위해 결혼 이후 처음으로 백현우의 고향인 용두리로 출동, 엄청난 물량 공세를 시전하며 마을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같은 시각 백현우는 아내의 갑작스러운 용두리 방문 소식을 듣고 헐레벌떡 고향으로 내려갔으나 그 어디에서도 아내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날이 점점 어두워지면서 패닉에 빠진 백현우는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며 홍해인의 이름을 목청껏 불렀고 마침내 홀로 어둠 속에 남겨진 아내를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뱉었다.홍해인 역시 자신을 찾느라 땀으로 범벅이 된 남편을 보며 미안함과 고마움으로 눈시울을 적셨다. 아내의 처연한 표정을 처음 보고 가슴이 저릿해진 백현우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결국 홍해인을 끌어안았다. 서로의 품에 안긴 부부의 눈물이 애틋함을 자아내며 ‘눈물의 여왕’ 4회가 막을 내렸다.이처럼 ‘눈물의 여왕’은 자신도 모르는 새 예전의 온도를 되찾아가고 있는 백현우, 홍해인 부부의 이야기로 회를 거듭할수록 몰입감을 더하고 있다. 지난 시간 동안 미처 몰랐던 서로의 진심을 알아가는 중인 백현우, 홍해인 부부가 동상이몽을 끝내고 같은 꿈을 꿀 수 있을지 ‘눈물의 여왕’ 다음 이야기가 궁금증을 모은다.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오는 23일 토요일 오후 9시 20분에 5회가 방송된다.
2024.03.18 I 김가영 기자
주말 잊은 복지부·여가부 차관…네쌍둥이 돌잔치 간 이유는
  • 주말 잊은 복지부·여가부 차관…네쌍둥이 돌잔치 간 이유는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 양 차관이 조용히 다둥이 가족을 찾아 첫돌을 축하했다. 복지와 여성정책을 총괄하는 두 부처의 차관이 작은 돌잔치에 참석한 건 이례적이다. 두 차관은 돌잔치에 왜 갔을까.지난 15일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과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은 경기 과천의 네쌍둥이로 유명한 리지·록시·비전·설록이의 첫돌을 축하하기위해 이들의 집을 찾았다. 네쌍둥이의 생일은 16일이지만 가족들만의 시간을 방해할 것을 우려해 하루 전날 돌 축하 케익을 가지고 깜짝 방문한 것이다.이기일(왼쪽 2번째) 보건복지부 1차관과 신영숙(오른쪽 1번째) 여성가족부 차관이 네쌍둥이 가족과 함께 활짝 웃고 있다.(사진=차지혜씨 SNS갈무리)서울대 원자핵공학과 출신 부부로도 유명한 이들은 지난해 네 쌍둥이의 부모가 됐다. 이후 ‘육아의 달인’으로 한 방송사의 ‘생활의 달인’ 프로그램에 소개되며 주목을 받았다. 네 쌍둥이는 40주를 채우지 못하고 28주부터 출산준비에 들어갔음에도 공학도인 부모가 함께 공학적 접근을 통한 행복한 육아법을 통해 건강하게 아이들을 양육해 큰 관심을 받았다. 양 차관과 네쌍둥이 가족과의 인연은 이보다 훨씬 전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직전년의 0.78명보다 0.06명 다시 낮아졌다. 지난해 4분기 출산율은 0.65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0.6명대로 내려왔다. 세계에서 가장 낮은 초저출산 국가라는 기록이 2년째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범부처 차원에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자 지난해부터 현장소통을 통한 대안 마련을 추진해왔고 이 과정에서 이 차관과 다둥이 부모가 만난 것이다. 이기일 복지부 차관은 지난해 5월 국내 최초 자연분만 네쌍둥이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부모인 송리원·차지혜씨를 직접 만나 다둥이 임신과 출산, 양육과정의 어려움 등을 청취했다. 이 차관은 “그동안 단태아 위주의 출산지원 정책을 다태아를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판단한 계기가 됐다”고 귀띔했다. 실제로 같은해 7월 당정협의를 통해 임산부에게 의료비 바우처(상품권)를 태아 수와 관계없이 일괄 140만원만 지급하던 것을 태아당 100만원씩 지급키로 했으며 다둥이 임신부의 근로시간 단축을 임신 8개월부터로 앞당기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다둥이를 출산하는 배우자에겐 출산 휴가 기간을 기존 10일에서 15일로 확대하도록 남녀 고용 평등법 개정 등도 포함됐다. 특히 현재 일부지역에서 난임시술비를 지원할 때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 등 소득 기준을 적용하고 있지만 전국 어디서나 소득 기준과 관계없이 동일하게 지원받도록 소득 기준을 폐지키로 했다.이같은 다둥이·난임 맞춤형 지원 대책 추진 과정에서 이 차관은 이들 부부가 같은 동네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후로도 네쌍둥이의 백일축하뿐만 아니라 돌잔치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이기일 차관의 배우자이기도 한 신영숙 여가부 차관도 이날 현장에 동행해 초저출산 상황에서 네 쌍둥이를 통해 육아의 기쁨을 찾은 젊은 부부를 격려했다. 양 차관은 손편지를 통해 첫돌을 축하하며 “부모님이 지어주신 뜻과 같은 이름처럼 지혜를 가지고(리지), 남에게 베풀며(록시), 밝은 미래를 만들며(비전), 타인에게 경청하는(설록) 멋진 사람으로 자라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했다. 신영숙 차관은 “오랜만에 아기를 안아보니 격무의 시름도 잊고 너무나 행복했다”고 전했다.
2024.03.17 I 이지현 기자
비비 키워낸 윤미래, 16년 만에 '힙합 퀸'으로 귀환
  • 비비 키워낸 윤미래, 16년 만에 '힙합 퀸'으로 귀환[김현식의 서랍 속 CD]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요계 현장 곳곳을 누비며 모아둔 음반들을 다시 꺼내 들어보면서 추억 여행을 떠나보려 합니다. <편집자 주>오늘 꺼내 들어본 서랍 속 CD는 가수 윤미래가 2018년 7월 발매한 ‘제미나이 2’(Gemini 2)입니다. 윤미래가 앨범을 낸 뒤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연 단독 콘서트 현장을 찾은 뒤 받은 CD로 기억합니다.‘제미나이 2’는 윤미래가 2007년 3집을 낸 이후 11년 만에 발매한 정규앨범입니다. 무엇보다 ‘힙합 퀸’으로 통하는 윤미래가 2002년 1.5집 ‘제미나이’를 낸 이후 무려 16년 만에 선보인 새 힙합 앨범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윤미래는 ‘랩 퀸’(Rap Queen), ‘개같애’, ‘쿠키’(Cookie), ‘유 앤드 미’(You & Me), ‘가위바위보’, ‘샴페인’(Champagne), ‘피치’(Peach), ‘노 그래비티’(No Gravity) 피아노 버전, ‘오늘처럼’, ‘유 앤드 미’ 영어 버전, ‘피치’ 영어 버전, ‘잠깐만 베이미’ 리믹스 버전 등 총 12개의 트랙으로 앨범을 구성했습니다. 윤미래는 2018년 2월과 4월 각각 수록곡 ‘노 그래비티’와 ‘가위바위보’를 디지털 싱글에 담아 선공개했고요. 6월에는 필굿뮤직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했던 리스닝 파티에서 또 다른 수록곡 ‘개같애’와 ‘쿠키’를 현장에 참석한 대중음악 담당 기자들에게 먼저 들려주기도 했습니다. 당시엔 ‘개같애’와 ‘쿠키’의 가제가 각각 ‘오빤 개같아’와 ‘스페셜 투 미’였죠. 리스닝 파티 현장에는 윤미래와 타이거JK를 비롯해 비지, 주노플로, 마샬, 비비, 엠버 등 필굿뮤직에 속해 있던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했었고요. 리스닝 파티에서 윤미래는 “오랜만에 랩을 하게 돼 어색했지만, 3일 정도 지나니 적응이 되더라. 역시나 저에게 가장 잘 맞는 장르는 힙합이라는 생각이 든다. 무대에서 관객과 에너지를 공유할 수 있는 음악 장르라는 점에서 그렇다”고 힙합 앨범 발매를 준비 중인 소감을 밝혔습니다. 윤미래는 긴 시간 공들여 완성한 ‘제미나이 2’에 다채로운 스타일의 힙합 트랙들을 수록했습니다. 콘서트 무대에서 수록곡들의 무대를 최초 공개했던 윤미래는 “앨범을 오래 전부터 준비했는데 집에 아기(아들 서조단)와 큰 아기(남편 타이거JK)가 있다 보니 완성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웃어 보인 뒤 “앨범을 낸 이후의 반응이 생각보다 좋아서 다행”이라고 만족감을 표했습니다. 앨범의 더블 타이틀곡으로는 내세운 곡은 ‘개같애’와 ‘유 앤드 미’입니다. 이 중 ‘개같애’는 눈길을 사로잡는 강렬한 제목과 ‘오빤 개 같애 / 돈도 많이 벌어준다 했지만 / 맨날 술만 먹고 지랄’ 등 남편 타이거JK를 향한 직설적이고 유쾌한 디스 노랫말로 화제를 불러모았습니다. ‘개같애’에는 타이거JK가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했는데요. 윤미래와 타이거JK가 랩으로 티격태격하며 ‘현실 부부’의 삶을 랩 가사에 녹여낸 재미난 트랙입니다. 타이거JK는 윤미래의 단독 콘서트 무대에 올랐을 당시 “예전 회사에서 사기를 당한 뒤 MFBTY라는 이름의 팀으로 활동하면서 ‘이름이 왜 그러냐’ ‘윤미래가 타이거JK와 결혼해서 망했다’ 등의 욕을 많이 먹었는데, 최근에는 ‘개같애’ 때문에 저를 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좋지 않다”는 ‘셀프 디스’ 멘트로 관객에게 웃음을 안겼었죠.남녀 사이의 아슬아슬한 감정 변화를 그린 네오소울 장르의 곡인 또 다른 타이틀곡 ‘유 앤드 미’는 앨범 수록곡 중 리스너들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은 곡입니다. 피처링 아티스트로 나선 주노플로의 랩과 로맨틱하면서 트렌디한 곡의 무드를 잘 살려낸 윤미래의 보컬이 잘 어우러진 트랙입니다. 수록곡 중에서는 1번 트랙 ‘랩 퀸’과 5번 트랙 ‘가위바위보’를 ‘힙합 퀸’ 윤미래의 스웨그 넘치는 랩을 즐길 수 있는 곡이자 ‘힙합 앨범’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듣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곡으로 꼽을만 합니다. 3번 트랙 ‘쿠키’의 경우 ‘엄마 윤미래’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곡이자 윤미래의 매력적인 보컬과 랩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곡인데요. 곡 중반부에는 아들 서조단 군의 음성을 담아 특별함을 더했습니다. 윤미래는 ‘제미나이 2’ 발매 이후 가창을 맡은 드라마 OST를 통해 리스너들과 주로 만나왔는데요. 올 초에는 타이거JK와 함께 부른 ‘부두 부기’(VOoDOo BOogie)를 통해 오랜만에 ‘힙합 퀸’ 면모를 드러냈습니다. 이 곡은 세계적인 농구게임 ‘NBA2K 24’ OST로 쓰여 주목받고 있죠. 최근에는 ‘밤양갱’으로 음원차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비비를 발굴한 윤미래의 남다른 안목 또한 재조명받고 있는데요. 윤미래가 머지않은 날 새 힙합 앨범을 선보여주길, 그 앨범에 비비가 참여한 곡도 수록되길 기대해보겠습니다.
2024.03.17 I 김현식 기자
시아버지 소름 돋는 행동…성추행일까요
  • 시아버지 소름 돋는 행동…성추행일까요[양친소]
  •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강효원 법무법인 숭인 변호사]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24년 가사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사단법인 칸나희망서포터즈 대표 △전 대한변협 공보이사 △‘인생은 초콜릿’ 에세이, ‘상속을 잘 해야 집안이 산다’ 저자 △YTN 라디오 ‘양소영변호사의 상담소’ 진행 △EBS 라디오 ‘양소영의 오천만의 변호인’ 진행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출연신혼 초, 남편의 유학 준비 때문에 시댁에서 1년간 살게 됐습니다. 집이 넓어 시부모님과 생활공간이 어느 정도 분리돼 괜찮을 거라 생각했는데, 자꾸 시아버님은 남편이 없을 때 방에 들어와 “불편한 것은 없냐”고 물어보시며 말을 거셨습니다. 처음에는 감사하게 생각했지만 점점 이상했어요. 한 번은 시아버님이 “시부모랑 사느라 고생이 많다”며 포옹을 하시는데 너무 불쾌했죠. 그러다 남편을 따라 해외에 4년간 살고 그사이 아이를 낳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시부모님은 아이 양육을 도와주시겠다며 같은 아파트의 아래층으로 집을 구해주셨고요. 시아버지님은 아무도 없는 시간에만 우리 집에 와서 손자를 잠깐 보고는 “애 보느라 고생이 많다”고 제 등을 쓰다듬고 어깨를 주물렀습니다. 한 번은 제가 모유 수유를 하는데 시아버님이 갑자기 방문을 열었습니다. “나가달라”고 했는데, 저를 몇 초간 응시하고서야 서둘러 방을 나가는 일도 있었습니다. 또 시아버님은 “아이가 깰 때 봐주겠다”며 부부 침실에 들어와 침대에 누워서 저보고 “옆에 앉으라”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소름이 끼쳐 아기를 데리고 나온 일도 있습니다. 남편한테 얘기하기 조심스러워 말을 못하다가 최근에 말을 꺼냈는데요. 처음엔 아버지 편을 들다가 홈캠에 찍힌 사진을 보여주자 아무말도 못하더군요. 하지만 시어머니님이 나서서 “시아버지가 집도 사줬는데 시아버지를 변태 취급한다”면서 “그럴 거면 아이를 두고 집에서 나가라”고 합니다. 결혼 6년 차인 지금, 저는 너무 억울하고 이 결혼 생활에 자신이 없습니다. 시부모에 대한 위자료를 받고 아이도 제가 키우고 싶은데, 제가 직업도 없고 도움받을 친정도 없어 걱정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신혼 초부터 시작된 시아버지의 행동들, 성추행으로 볼 수 있을까요? △등을 쓰다듬고, 어깨를 주무르는 행위도 상대방이 성적수치심을 느낀다면 강제추행에 해당합니다. 대법원은 “여성에 대한 추행에 있어 신체 부위에 따라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없고 피해자의 의사에 명백히 반해 어깨를 주물러 소름이 끼치도록 혐오감을 느끼게 하였다면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했습니다.또 “피해자의 의사에 반하는 유형력의 행사라면 대소강약 및 접촉 여부와 무관하게 기습추행에서의 폭행행위에 해당한다”는 것이 대법원 판례입니다. 시아버지가 며느리에게 한 행동은 포옹하기, 가슴을 노출하고 모유 수유하는 장면을 쳐다보기 등 다양한데 며느리가 혐오감을 느끼기에 충분한 행동이므로 성폭력처벌법상 강제추행에 해당합니다. 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의 경우 성폭력처벌특례법에서 5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하도록 해 가중처벌하고 있습니다.-남편의 반응도 실망스러운데, 시어머니의 반응은 충격적입니다. △홈캠이 아니었으면 남편도 사연자의 말을 믿지 않았을 텐데요. 홈캠에 사실관계가 녹화됐는데도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나가라고 하시는 건 이혼 사유인 직계존속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은 경우에 해당합니다. -시부모를 상대로도 위자료를 받을 수 있을까요? △가능합니다. 먼저 시아버지부터 형사고소를 하고 수사기관의 판단을 받아 놓으면 이혼, 위자료 소송에 있어 더 수월하게 위자료를 인정받으실 수 있습니다. 시아버지의 성추행과 시어머니의 파탄을 부추기는 행동은 민법 제840조 제3호 ‘배우자 또는 직계존속으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에 해당합니다. -사연자가 주 양육자로 보이는데 직업이 없고 주변에 도움을 받을만한 곳이 없다고 합니다. 양육권은 어떻게 될까요? △아이와 애착 관계가 잘 형성돼 있다면 주양육자인 사연자가 양육자로 지정될 것입니다. 법원은 양육권을 결정하는 요소로 현재 누가 자녀를 양육하는지, 자녀 양육 의사가 있는지, 자녀가 누구와 살고 싶어하는지, 이혼 후의 양육환경과 경제적 능력 등을 고려합니다. 그러나 경제적 능력이 없어서 이혼 후 양육환경이 좋지 않다하더라도 자녀가 누구와 있을 때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는지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혼 시 재산분할은 어떻게 될까요? △시부모님이 마련해 준 아파트가 있는 걸로 보이는데요. 혼인 기간이 6년 정도이고, 어린 자녀가 있다면, 기여도가 50%는 안 되더라도 부양적 측면까지 고려해 집에 대해서 30~40% 정도의 재산분할은 인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구체적인 사안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자세한 상담내용은 유튜브 ‘TV양소영’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이데일리는 양소영 변호사의 생활 법률 관련 상담 기사를 연재합니다. 독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법률 분야 고충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사연을 보내주세요. 기사를 통해 답해 드리겠습니다.
2024.03.17 I 최훈길 기자
성인에게도 선천성심장병이 있다고요?
  • [소아 심장]성인에게도 선천성심장병이 있다고요?
  • [부천세종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성호 진료부장]40대의 주부가 건강검진에서 촬영한 흉부 사진에서 심장이 커져 있다고 하여 심장내과에 들렸다가 심초음파검사 후 심방중격 결손이라는 진단을 받고 소아심장과로 의뢰됐다. 심초음파검사 결과를 보니 경피적심방중격폐쇄술이라는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해 수술 대신 시술로 치료받았다. 이와 같이 본원에서 흔히 있는 일 중의 하나가 심장 문제로 심장내과에 방문했다가 선천성심장병 문제가 있어 소아심장과로 의뢰도돼 오는 경우가 적지 않다.부천세종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성호 진료부장선천성심장병은 출생 시 심장에 구조적 이상을 보이는 질환으로 예를 들어 심방이나 심실 사이의 중격에 구멍이 있다든지 판막이 좁아져 있거나 막혀서 태어난 경우 또는 폐동맥과 대동맥이 뒤바뀐 경우 혹은 심실이 두 개가 아니라 단심실인 경우 등 다양한 구조적 이상을 보이는 질환들이다.그런데 어릴 때 이미 수술을 받았던 환자인데 성인이 된 경우, 진단은 받았지만 미미한 결손이어서 치료받지 않고 지내며 성인이 된 경우, 혹은 치료 시기를 놓쳐서 수술적 치료 없이 성인이 된 경우,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서두에 예를 들은 환자처럼 아무 증상 없이 잘 지내고 있었는데 성인이 되어 처음으로 선천성심장병으로 진단받은 경우와 같이 성인 나이가 되었지만 선천성심장병을 갖고 있는 상태를 성인 선천성심장병이라고 한다.성인 선천성심장병 환자 수는 시간이 갈수록 누적돼 점차 늘어나는데 미국에서는 이런 성인 선천성심장병 환자가 이미 200만명을 넘고 있어 유소아기의 선천성심장병 환자 수를 능가하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전문 진료가 필요하여 성인 선천성심장병 전문의 제도가 이미 확립된 상태이다. 국내의 사정은 아직 성인 선천성심질환자에 대한 통계가 없고 이들을 전문으로 진료하는 전문의도 없는 상태이며 대게는 어릴 때부터 진료했고 선천성심장병에 대한 전문 지식이 많은 소아심장의사가 진료를 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에 이런 환자 수가 대략20만명 이상은 되리라 짐작하고 있다.가장 심각한 문제는 성인 선천성심장병 환자 중 현재 이 질환으로 정기적인 진료를 받고 있는 경우가 10명 중 한 명도 안 된다는 현실이다. 대표적인 예가 과거에 팔로사징이나 폐동맥 폐쇄로 어릴 때 수술 받은 경우 성인이 되어서 폐동맥 판막 역류로 인해 우심실 비대가 심해졌는데도 증상이 없어 진료를 안 받다가 부정맥이 발생하거나 우심부전의 증상이 나타날 정도로 심해져 그때야 병원을 찾으면 너무 늦은 경우를 종종 목격한다.소아심장학회에서도 심각한 이 문제를 해결해보려 노력 중이지만 학회 차원의 능력에는 한계가 있어 빠른 시일 내에 국가 차원에서 이들환자들에 대한 등록 사업을 벌여 전체적인 통계를 토대로 국가적인 차원에서 관리하며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장치가 마련돼야 하겠다.
2024.03.17 I 이순용 기자
"마이크 꺼주세요"...김행·진중권, 말려도 소용없었다
  • "마이크 꺼주세요"...김행·진중권, 말려도 소용없었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김행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과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라디오 생방송 중 고소를 운운하며 거친 설전을 벌여 급기야 진행자가 “마이크 꺼 주세요”라고 외치는 일까지 벌어졌다.지난해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낙마한 김 전 위원이 지난 7일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공천을 신청한 사실이 알려졌다.“국회의원이 돼서 가짜뉴스를 철폐하겠다”고 밝혔던 김 전 위원은 지난 15일 오후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그 과정을 설명하며 “저는 가짜뉴스의 대표적 피해자”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이 지난해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였을 당시 10여 년 전 위키트리 부회장으로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서 한 발언이 논란이 됐다.필리핀 사례를 들며 ‘성폭행으로 원치 않는 임신과 출산을 해도 사회가 받아들여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는데, 야당에선 “여성의 인권을 부정하는 거냐”는 비판이 나왔다.이에 당시 김 후보자 측은 “모든 생명을 존중해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반박했다.사진=CBS 유튜브 영상 캡처김 전 위원은 이번 라디오 방송에서도 “도대체 가짜 뉴스의 정의가 뭔가”라고 묻는 진 교수에게 “제가 진 선생님께 꼭 여쭤보고 싶은 게 있었다. 제가 한 번도 낙태, 강간당해도 애를 낳아야 된다고 얘기한 적 없다. 그런데 진 선생님이 그거 갖고 저를 엄청 공격하셨던데?”라고 물었다.또 “강간을 당했어도 아이를 낳았다면 그 아이는 사회에서 관용적으로 받아줘야 된다고 얘기했다. 그런데 진 선생님이 저한테 ‘강간당해도 애를 낳아야 한다. 이렇게 얘기하는 여자가 여가부 장관 후보가 되는 게 맞냐’고 했다”며 “청문회 과정 중 저에 대한 상당한 가짜 뉴스들은 저희 법무법인에서 전부 리스트업 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진 교수는 “그 말이 그 말 아니냐”며 “애초에 그런 일이 없게 해야 된다는 거다. 강간당한 여인이 애를 왜 낳느냐”고 반박했다.그는 “강간을 해서 애를 낳는 상황 자체를 상정한다라는 것 자체가 그렇게 들릴 소지가 있고 이런 건 해석의 영역”이라며 “그런 가능성을 갖다 상정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그러자 김 전 위원은 “그게 어떻게 같냐. 강간당한 여성이 애를 낳아야 한다고 얘기하는 그런 정신 빠진 여자가 어디 있느냐”면서 “어떤 사람의 말을 그렇게 한마디로 딱 집어내서 왜곡되게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발끈했다.진행자가 “두 분 그만하시죠”, “마무리해 주시죠”라면서 재차 말려봐도 두 사람의 입씨름은 ‘고소’까지 다다랐다.김 전 위원이 “총선 끝나고 고소할 리스트에 진 선생님도 포함돼 있다”고 했고, 진 교수는 “하세요”라고 맞받아쳤다.그러다 김 전 위원이 지난해 10월 여가부 장관 후보 청문회 도중 야당 소속의 상임위원장 및 의원들과 공방을 벌이다 여당 의원들과 함께 퇴장했고 이후 속개된 회의에 돌아오지 않았던 상황이 언급됐다.진 교수는 “(김 전 위원이 당시) 줄행랑한 게 아니라고 주장한 것도 언론을 통해서 봤다”며 “민주주의라는 게 어떤 사람은 줄행랑으로 해석하고 어떤 사람은 아니라고 해석해서 양쪽을 다 듣는 건데 이쪽은 가짜 뉴스고 이건 진짜 뉴스라고 얘기할 수 없다는 거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특정 해석만 올은 거고 이건 가짜고 거기다 고소를 하고 징벌적 손해배상 청구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여기에 김 전 위원은 또다시 자신의 과거 발언 관련 진 교수의 공격을 논했고, 진행자는 “인터뷰가 어려울 것 같아서 마무리하겠다”고 만류했다.그러나 진 교수는 “마치 우리가 저걸(필리핀 사례) 따라 해야 하는 것처럼, 저게 모범인 것처럼 얘기가 되잖나”라고 말했고, 김 전 위원도 “제가 언제 모범인 것처럼 얘기했느냐. 어떻게 해석을 그렇게 하느냐. 저보다 훨씬 많이 공부하신 분이 왜 그렇게 말씀하느냐”고 쏘아붙였다.김 전 위원은 급기야 “표현을 잘못하신 것”이라며 “남들 귀엔 그렇게 안 들린다”는 진 교수에게 “진 선생님 귀가 이상하세요?”라고 물었다.다급해진 진행자가 “그만하시라고요. 마이크 꺼주세요”라고 말한 뒤에야 김 전 위원은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진 교수도 진행자의 사과 요구에 “죄송하다”고 말했다.결국 이날 방송은 “진행자로서 저도 청취자 여러분께 사과드리겠다”는 말로 끝났다.하지만 김 전 위원은 방송 뒤 SNS에 방송 내용이 담긴 유튜브 영상을 올리며 “제가 강간당한 여성도 아기를 낳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생각하시나요? 이게 해석의 차이인가요?”라는 씁쓸한 뒤끝을 남겼다.
2024.03.16 I 박지혜 기자
모성보호 안되는 모성보호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모성보호 안되는 모성보호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노동TALK]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부모가 함께 일·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실질적 사용 여건을 조성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14일 주요 기업 인사노무책임자들에게 한 말입니다. 당시 간담회에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을 비롯해 삼성, 현대차, SK, LG, 포스코, 롯데 등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을 비롯해 종근당, 삼천리, 풍산 등 업종과 규모를 망라해 20곳 이상이 참석했습니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주요기업 CHO(최고인사책임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저는 여기서 ‘부모가 함께’에 주목했습니다. 육아를 남성과 여성이 ‘함께’ 할 수 있도록 기업이 앞장서달라는 것이죠. 일·육아 환경 조성은 법과 제도만으로 구축하기엔 한계가 있으니 기업도 신경써달라는 부탁으로 이해했습니다.정부의 일·육아 지원은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남녀고용평등법)에 기반합니다. 출산휴가, 육아휴직,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등 일·육아와 관련한 많은 제도적 장치의 법적 근거를 두고 있죠. 이 법 자체가 근로자의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해 국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함을 목적(제1조)으로 하고 있습니다.그런데 이 법은 육아는 여성이 하고 남성은 돕는 것이라는 시각에 기반했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습니다. 법에서 ‘일·가정 양립’과 따라다니는 것이 ‘모성보호’입니다. 그리고 모성보호는 ‘여성 근로자의’라는 말의 수식을 받죠. 이 장관도 이날 간담회에서 “정부는 모성보호 지원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니만큼”이라고 했습니다. 그 뒤에 “기업에서도 일·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사용 여건을 조성해달라”고 했죠.모성을 보호하자는 데 뭐가 문제라는 거냐, 물을 수 있겠습니다. 저는 이 말 자체가 육아는 여성이 주도적으로 하는 것이라는 시각을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성보호를 위해 남성은 돕는 존재가 돼야 하는 것이죠. ‘배우자 출산휴가’(법 제18조의2)는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출산한 배우자를 ‘돕기 위해’ 휴가를 쓰라는 조항입니다. 육아는 이 장관 말처럼 ‘부모가 함께’ 하는 것이라면 출산휴가 앞에 굳이 배우자를 붙일 이유가 있었을까요.모성보호 조문이 들어간 배경을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닙니다. 역사적으로, 그리고 지금도 여성은 출산과 육아로 경력단절이 발생하고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법으로까지 정했을 겁니다. 헌법도 ‘여자의 근로’를 특별히 보호해야 한다(제32조4항)고 규정하고 있으니까요.그래서 어쩌자는 거냐. 저는 모성보호라는 말이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소 논쟁적일 수 있겠으나 모성을 보호하기 위해 역설적으로 이 말은 이제 폐기돼야 한다고 봅니다. 지난 14일 현장엔 여성은 고용부에서 나온 담당 과장과 실무자 2명이 전부였습니다. 기업과 고용부 고위 관계자들이 앉는 회의 테이블은 50대 이상(으로 보이는) 남성들로 채워졌죠. 육아는 포기하며 이 자리에 올라왔을 법한 이들에게 ‘부모가 함께’ 육아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라는 이 장관의 ‘부탁’은 아이러니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이 솔선수범해 남성은 육아를 돕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육아는 같이해야 하는 것이니까요.
2024.03.16 I 서대웅 기자
아기 전용 향수, 신생아에게 뿌려도 정말 괜찮나요?
  • 아기 전용 향수, 신생아에게 뿌려도 정말 괜찮나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 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 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최근 베이비 디올에서 ‘아기향수’를 선보였는데요. 이를 구매하려던 고객들이 아기 건강에 문제가 없는지 망설이고 있습니다. 아기 향수가 기관지 등 건강에 문제가 없을지 궁금합니다.BABY DIOR BONNE ETOILE. (사진=베이비 디올)[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A:베이비 디올은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의 유·아동 라인이죠. 기존 베이비디올은 의류를 중심으로 판매했었는데요. 최근엔 유모차와 인형, 신생아 보디슈트 등 다양한 출산 및 육아 선물까지 확대하는 추세입니다. 지난해 11월엔 프리미엄 스킨케어라인도 내놨는데요. 이 중 아기향수도 포함돼 있습니다. 아기향수인 ‘본느 에뚜왈(Bonne Etoile)’ 상품은 98%의 자연 유래 성분으로 이뤄져 있고 신생아부터 어린이, 성인 등 모든 연령이 사용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신생아의 경우엔 직접 피부에 분사하기 보다는 공기 중이나 옷에 분사하는 걸 권하고 있습니다. 워터 베이스에 캡슐화된 향을 담는 특허가 적용됐습니다. 이때 자연유래성분 함량은 ISO 16128에 따른 단순 계산 결과인데요.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에 따른 ‘천연 화장품’에 해당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수분 비율을 포함한 수치이며, 나머지 2%의 성분은 포뮬러의 효과, 감촉과 안정성을 도와주는 성분으로 이뤄져 있습니다.일반적으로 향수가 유통·판매되려면 식약처가 정한 안전기준을 통과해야 하는데요. 아기 향수는 식약처의 화장품법에서 관리되고 있는 유형에 속합니다. 대표적으로 납이나 비소, 수은, 메탄올 등 기준치를 넘어선 안됩니다.특히 만 3세 이하의 영유아용 제품류는 더 강력한 안전관리기준으로 관리되고 있는데요. 그 기준치를 벗어나선 안됩니다. 이를 입증하는 안전성 자료 역시 식약처에 제출해야 합니다. 또 영유아제품으로 표시·광고를 하기 위해선 관련법규에 따라 알레르기 유발성분 표시에 관한 규정을 지켜야 됩니다. 베이비 디올은 이런 사항을 모두 부합해 식약처 기준을 통과했습니다. 본느 에뚜왈의 모든 성분을 자세히 보면 정제수와 부틸렌글라이콜, 글리세린, 펜틸렌글라이콜 향료 카프릴릭/카프릭/석시닉트라이글리세라이드, 하이드로제네이티드레시틴, 하이드록시아세토페논, 클로페네신, 폴록사머407, 소듐시트레이트, 피토스테롤, 시트릭애씨드, 토코페롤이 포함돼 있습니다. 알레르기 유발물질은 하나도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없고 식약처의 안전관리 기준에 부합하는 만큼 걱정은 한시름 덜어내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4.03.14 I 신수정 기자
이선균 협박녀, 또 법정에 아기 안고…“계속 데려올 거냐” 묻자
  • 이선균 협박녀, 또 법정에 아기 안고…“계속 데려올 거냐” 묻자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故(고) 배우 이선균 씨를 협박해 3억 원을 뜯은 유흥업소 여실장이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한 가운데 이 씨를 협박한 전직 배우가 또 아기를 안고 등장했다. 지난해 12월 28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아기를 안고 출석한 20대 B씨의 모습. (사진=연합뉴스)14일 인천지법 형사4단독 홍은숙 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공갈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유흥업소 실장 A(30·여)씨의 변호인은 “해킹범으로부터 협박받고 있다는 사실을 (이씨에게) 알렸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다음 기일에 공소사실에 관한 의견을 구체적으로 밝히겠다”고 밝혔다.반면 공갈과 공갈미수 등의 혐의로 함께 기소된 전직 영화배우 B(29·여)씨의 변호인은 “(공소장의) 사실관계는 대체로 인정한다”면서도 “다음 재판 때 구체적인 의견을 밝히겠다”고 말했다.녹색 수의를 입은 B씨는 지난해 12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이날도 법정에 아기를 안고 나왔다.재판 내내 아기가 울자 홍 판사는 “부모님이 아기를 못 봐주시냐. 재판 때마다 아기를 계속 법정에 데리고 나올 거냐”고 물었고 B씨는 짧게 “네”라고 대답했다. 또 직업 등을 확인하는 인정신문에는 비교적 담담한 목소리로 “자영업”이라고 말했다. 앞서 B씨는 지난해 12월 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당시 아기를 안고 등장해 양육을 방패로 참작 사유를 이끌어내려는 의도로 풀이됐다. 이는 아동 학대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등은 “(해당 아동은) 수없이 많은 카메라 및 인파로 인해 두려움과 공포를 느꼈을 것”이라며 고발해 이에 대한 수사를 촉구한 바 있다. 한편 이 사건과 관련 A씨는 지난해 9월 이 씨에게 전화해 “휴대전화가 해킹돼 협박받고 있는데 입막음용으로 돈이 필요하다”며 3억 원을 뜯은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A씨가 필로폰을 투약한 정황과 이 씨와 친분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불법 유심칩을 이용해 해킹범인 척 돈을 갈취하려 했다. 그러나 A씨로부터 돈을 받아내지 못하자 이 씨를 직접 협박했다.B씨는 지난해 10월 13~17일 이 씨에게 1억 원을 요구했고 결국 5000만 원을 뜯어냈다. B씨는 지난 2012년, 2015년 제작된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3.14 I 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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