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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실적 호조에도 약세…이유는 (영상)
  • 월마트, 실적 호조에도 약세…이유는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도 전날 공개된 7월 FOMC 의사록 여파가 이어졌다. 추가 긴축 가능성을 시사한 의사록에 따라 10년물 국채 금리가 장중 4.3%를 돌파했고 30년 모기지 고정금리가 7.2%대를 넘어서는 등 고금리 이슈가 부각되면서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여기에 8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플러스 전환)와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전주대비 감소) 등이 시장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긴축에 대한 공포심리를 더욱 자극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월마트(WMT, 155.69, -2.24%) 미국 최대 대형마트 체인 월마트가 실적 호조에도 2%대 하락으로 마감했다. 이날 월마트가 공개한 2024회계연도 2분기(5~7월) 매출액은 전년대비 6% 증가한 1616억3000만달러로 예상치 1602억2000만달러를 웃돌았다. 동일 점포 매출성장률도 6.4%를 기록해 예상(4.1%)보다 높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 역시 전년대비 4% 증가한 1.84달러로 예상치 1.71달러를 상회했다. 하지만 월마트가 연간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로 4~4.5%를 제시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 4.4%를 밑도는 수준이다. 다만 조정EPS 가이던스는 예상치(6.3달러)보다 높은 6.36~6.46달러를 제시했다. 월마트는 “재고 상태가 양호하다”면서도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자들의 소비 지출 위축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CVS헬스(CVS, 66.80, -8.14%) 종합 헬스케어 서비스 업체 CVS헬스 주가가 8% 넘게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대형 건강보험사 블루쉴드 오브 캘리포니아가 CVS헬스와의 PBM(처방약 급여 관리회사) 계약을 해지하고 대신 아마존 파머시, 코스트 플러스 드럭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힌 여파다. 이를 통해 블루쉴드는 연간 약 5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PBM은 보험사를 대신해 처방약 관련 관리 업무를 하는 비즈니스로 CVS헬스에는 매우 중요한 사업부문이다. ◇울프스피드(WOLF, 44.10, -17.1%) 미국의 전력반도체(자동차용 및 클린에너지용) 회사 울프스피드 주가가 17% 넘게 급락했다. 울프스피드는 지난 16일 장마감 후 2023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3% 증가한 2억3600만달러로 예상치 2억2600만달러를 웃돌았다. 하지만 조정EPS가 -0.42달러를 기록해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컸다. 전년도 0.26달러 흑자에서 대규모 적자로 전환한데다 시장 예상치 -0.20달러와 비교해도 적자폭이 너무 컸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어닝 쇼크’ 수준. 이어 1분기 조정EPS 가이던스도 -0.60~-0.75달러를 제시해 예상치 -0.29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울프스피드는 최근 생산시설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공장 가동 비용(운영비용)이 이번 분기에만 약 4000만달러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실적이 공개되자 TD코웬, 서스퀘하나, 모건스탠리, 웰스파고 등 월가에서 목표가 하향 조정이 잇따르고 있다. ◇하와이언 일렉트릭(HE, 12.03, -15.34%) 하와이 지역을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전력 회사 하와이언 일렉트릭 주가가 15%넘게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하와이 마이우섬 대형 산불과 관련해 책임론이 불거지며 대규모 소송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마이우섬 대형 산불이 강풍에 끊어진 송전선에서 불꽃이 튀면서 시작됐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강풍에도 송전 차단 미조치로 산불 피해가 발생했다는 지적이다. 하와이언 일렉트릭은 법적·재정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관련 전문회사와 컨설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018년에도 캘리포니아 산불 발생과 관련해 퍼시픽가스앤일렉트릭의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퍼시픽가스가 피해자들에게 135억달러를 지급한 사례가 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3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08.18 I 유재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LG전자 '탈가전' 선언 창사 65년만에 대변신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LG전자 ‘탈가전’ 선언 창사 65년만에 대변신- “젊어서 낸 세금, 두터운 노후보장으로 돌아오죠”- 서울 버스 300원, 지하철 150원 인상- 尹 “오염수 점검 韓전문가 참여” 기시다 “기준 초과땐 방출 중단”- [사설]멀어진 10위권 경제대국, 구조개혁 없인 미래 없다- [사설]퇴근길 교통대란 뻔해도 집회 허가, 현실 고민해 봤나△2면-‘강남 물바다’ 악몽 재현할라…車 고지대로 옮기고, 모래주머니 설치 분주- “긴장감 최대치로 무장 과잉대응 원칙으로 대처”- ‘진짜 장마’ 이제 시작…日 떄린 ‘물폭탄’ 한반도 상륙△3면- 어르신 댁 빠짐없이 찾아 돕고 말동무…여긴 ‘노인 고독사’ 없죠- “1000만원 휠체어 무료”…이동의 자유 보장- 노부부 태우고 동네 한바퀴…삶의 질 높이는 자전거 봉사단△4면- 尹대통령 “나토와 군사정보 공유 확대…北규탄 성명은 엄중한 경고”- 尹, G7 이어 나토서 젤렌스키와 깜짝 조우- “대가 따를 것”…尹대통령, 北도발에 화상 NSC주재△5면- 주택거래 늘자 가계대출 다시 꿈틀…6월 주담대 한달새 7조 늘었다- “채권자인 은행, 취약 채무자 보호 노력 기울여야”- 금리 4연속 동결 무게…한은, 가계부채 증가 ‘고민’△6면- 플랫폼·전장·전기차 ‘新 성장엔진’ 달고…2030년 ‘트리플 7’ 이룬다- 최태원 “中 대체시장 뚫어야”…추경호 “경제 체질 바꿀 것”- 혼인신고 전후 2년간 받은 결혼자금 증여세 공제할 듯- 국민연금 20년 이상 가입자, 월평균 수령액 100만원 첫 돌파△8면- 野 혁신위 “쇄신안 안받으면 민주당 망해”…무용론 잠재울까- 이재명 “양평고속道 의혹 국정조사 하자”…윤재옥 “정쟁 확대” 일축- “실업급여, 달콤한 ‘시럽급여’ 안돼”…칼빼든 당정- 오염수 공포에 9만개 업소 피해…팔걷은 국민의힘- 이종성 국방 장관 “인구위기, 국가안보에 심대한 도전”△9면- 엔데믹에 서비스업 호조…청년 고용은 줄어- “美 ‘하피파머’ 사로잡은 K농기계”- 일손 없는 10개 업종…외국인력 투입 등 전방위 지원- 가스公, 에너지 위기 속 해외자원개발 속속 성과△10면- 5대 시중은행 ‘내부통제·리스크 관리’ 나선다- 이복현 금감원장 “건전성 유지에 만전을”- “엄카 말고 내카” 초등학생 사로잡은 토스 카드- 하나금융, SKT와 금융·통신 초협력으로 AI 스타트업 키운다△12면- ‘폭탄세일’ 아마존 프라임데이, 美 소비 가늠자로 주목- 케리 기후특사도 방중, 미·중 ‘소통’ 이어간다- 中 정부 비판했다가…마윈, 자산 ‘반토막’- 美 법원, 가처분 기각…MS, 블리자드 인수 순항- “홍콩증시, 위완화 거래로 글로벌 기업 IPO 늘 것”- ‘고객 몰래 카드 만들고 수수료 이중부과’ 뱅크오브아메리카, 벌금 등 3000억원 낸다△13면- 9000억원 투입해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 SK하이닉스, 용인 미니팹 밑그림 나와- LG화학 교환사채 대흥행 신학철 주도 사업개편 속도- ‘LGD 패널’ 탑재 삼성 TV 떴다…‘OLED 동맹’ 결실- 한화오션, 잠수함 핵심 음향장비 국산화…비용 50% 절감- 위기의 한샘, 대표 전격 교체 40대 ‘여성 CEO’ 구원 등판△14면- LG, 초거대 AI 업그레이드 ‘투트랙’으로 간다- ‘개인정보 유출’ LGU+에 68억 과징금- “금융위 가상자산 회계·공시기준 마련 환영”- 국정원 “2035년까지 양자내성암호 체계 완비”△15면- 국산 치매치료재 후보물질, 기술수출 출사표- 바텍, 북미 1위 유통업체와 맞손 美 치과기자재 시장 선두 노린다- “바이오 CDAO 특화, 유연하고 재빠른 사업화 강점”- 지니너스, AI신약개발사 도약…개인 맞춤형 항암 백신 임상 곧 돌입△16면- “한인 첫 노벨 과학상 나오려면…상만 좇지말고 연구 즐기시라”- “테트리스 대중화 경험 살려, 게임으로 기후변화 대응 앞장”△18면- 화장품株, 대형사 울고 ODM사 웃고- ‘과열 논란도 없다’…날개 단 엔터株- 일주일 만에 두배 뛴 금양…“기업 가치 넘어섰다”△19면- 서머랠리 기대 시들하지만…‘배당주는 제철’ 주목- ‘빠저씨 픽’ 포함…미래운용, K배터리 ETF 출시- STO 법제화 시동…증권사 “23조 시장 잡아라”- ‘어닝쇼크’ 에코프로 2형제 주가 5%대 급락△20면- 폭우만 오면 ‘물난리’ 새 아파트 건설사, 재발 방지 대책 골머리- 강남 역삼2동 빌라촌, 2592가구 대단지 탈바꿈- 구설 무릅쓴 서울시…압구적 3구역 설계 공모사 고발, 왜?- 삼성물산, 저탄소 콘크리트 기술 보유사 지분 투자- SK에코플랜트, ‘AI소각로’, 유해물질 절반 뚝△22면- 방어율 말고 ‘평균자책점’ 원정경기는 ‘방문경기’로- 희차르트, 엄마팬덤 날 보러 와요- “데이터 장애로 멈춰버린 도시…동시대 감성 구현했죠”△24면- “‘초전기념식’ 국가행사로 격상해야”- KG모빌리티, 상반기 우수 판매점 시상- 최정균 KAIST 교수 “AI로 암백신·면역치료제 효능 향상”- 두산연강재단, ‘마이스터고 장학금’ 신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 별세…향년 94세△25면- 저출산시대 혁신 시급한 양병정책- 무엇을 위한 이민 확대 정책인가- 금융위 코인사기 방지책, 허점 너무 많다△26면- ‘지옥철’ 계양역, 대장홍대선 연결해 승객 분산해야- “양평고속도로 타당성 재조사 가능성…원안대로 추진해야”- 또 미뤄진 ‘공공기관 이전’ 충청권 “희망고문 언제까지”△27면- 적자 눈덩이…“지하철·버스 태울수록 손해”- “가족 비상장주식 송구 취득 원가에 모두 처분”- “풀빌라 1박에 80만원?…휴가는 무슨”- 제자에 스토킹 당한 교사…교총, 소송비 1.6억 지원 ‘역대 최고’- 비상장주식 27배 부풀려 판매…110억 꿀꺽- ‘하자’ 벤츠 정가에 판매…경찰, 더클래스 효성 수사
2023.07.12 I 송승현 기자
매쉬업엔젤스, 남성 메디컬 헬스케어 플랫폼 ‘썰즈’에 투자
  • 매쉬업엔젤스, 남성 메디컬 헬스케어 플랫폼 ‘썰즈’에 투자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매쉬업엔젤스가 남성 메디컬 헬스케어 플랫폼 ‘썰즈’에 초기 투자를 했다고 11일 밝혔다.지난해 설립된 썰즈는 남성을 위한 메디컬 헬스케어 서비스를 운영하는 회사다.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 아모레퍼시픽벤처스, 펄어비스캐피탈 등에서 투자 심사역으로 근무했던 김태우 대표를 주축으로 각 분야별 전문 인력들이 함께하고 있다.썰즈는 SHD(Sigmatized Health Disease)를 타깃으로 하는 헬스케어 서비스다. SHD란 탈모, 성기능, 비만, 우울증 등 진료나 처방을 받는 것에 불편감을 느끼는 질환을 뜻한다. 썰즈는 SHD 관련 비급여 의약품을 비대면으로 처방해주는 서비스로 처방약과 진료 시간을 웹·모바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진료부터 처방전 발급, 약 배송까지 비대면으로 제공한다.현재 탈모와 여드름, 불면증에 대한 의약품을 처방 및 배송 받을 수 있다. SHD 관련 전문가 상담이 가능한 질의응답 서비스와 의·약학의 전문 지식을 제공하며, 기능성 식품들도 연구 및 개발하고 있다.김태우 썰즈 대표는 “국내에서 성기능 개선 치료제, 탈모 치료제 등 SHD 관련 의약품들이 전문의의 진단 없이 불법 해외 직구를 통해 유통 및 사용되고 있는 것이 문제”라며 “비대면 진료와 처방을 통해 치료를 위한 진입 장벽을 낮추고 의약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며 올바른 유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썰즈의 첫 번째 목표다”라고 밝혔다.이택훈 매쉬업엔젤스 파트너는 “아마존 파머시, 힘스앤허스(Hims&Hers) 등의 서비스를 통해 해외 각국에서는 SHD 관련 비대면 처방 및 안전성이 검증된 상태로 의료 소비자의 생활도 개선되고 있다”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 원격 진료가 개화된 시점에 썰즈는 빠른 실행력과 전문성을 갖춘 팀으로서 향후 국내 의료 디지털화를 이끌어갈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투자 이유를 밝혔다. 매쉬업엔젤스는 2013년에 설립한 ICT 분야에 특화된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다. 현재 TIPS 운영사로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스타일쉐어, 원더래빗(캐시워크), 핀다, 눔, 휴먼스케이프, 엔코드(디코드), 시프티, 옴니어스, 작당모의(잼페이스) 등 136개의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를 진행했다.
2022.01.11 I 이광수 기자
미국 약국체인 ‘CVS 헬스’의 생존법은?
  • [윤정훈의 생활주식]미국 약국체인 ‘CVS 헬스’의 생존법은?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CVS 헬스(CVS Health Corp., CVS)는 미국 전역에 9900여개 매장을 보유한 대표적인 드러그스토어다. 뷰티제품부터 잡화까지 다양하게 판매를 하고, 한 켠에는 약국이 입점해 있는 형태다. 한국으로 보면 CJ올리브영에 약국이 숍인숍으로 입점한 형태로 볼 수 있다. 동네 약국이 흔하지 않은 미국에서 CVS헬스는 약사들의 대표적인 직장이기도 하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동안 백신 접종 거점으로 활용돼 ‘도심의 헬스 허브’로 역할을 톡톡히 했다.(사진=CVS 헬스)잘 나가는줄만 알았던 CVS 헬스가 최근 매장의 10%를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300개씩 총 900개를 줄이는 내용이다. 미국에서 의료부문 서비스를 온라인에서 받아볼 수 있게 되면서 오프라인을 줄이고 디지털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것이다.CVS 헬스의 가장 큰 경쟁은 아마존이다. 아마존은 2018년 온라인 약국 ‘필팩’을 7억 5300만달러(약 90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이후 이름을 ‘아마존 파머시’로 바꾸고 약국 사업을 하고 있다. 아마존은 온라인으로 고객이 약 복용 이력과 건강상태를 등록 및 의사 처방전 전송 등을 하면 처방약을 집으로 배송해준다. 아마존 프라임 멤버십 회원은 배송비가 무료다. CVS 헬스와 같은 대형 약국 체인을 위협할 수 밖에 없는 서비스다.아마존은 오프라인에 있던 헬스케어 서비스의 디지털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례로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알렉사를 통해 전자의무기록(EMR)을 작성해주는 서비스를 미국 내 병원에 도입하고 있다. 아마존은 향후 환자 데이터를 분석해 질병을 예측하는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다.(사진=CVS 헬스)CVS 헬스는 이런 아마존의 도전에 맞서기 위해 잡화점 기능보다 헬스케어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는 내용의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다. 지역 사회 의료 허브로 기능을 강화하고, 1차 의료서비스 제공 기관, 처방약과 생활용품을 파는 기존 약국 등 매장을 3종류로 나눠 운영할 예정이다. 오프라인에서만 받을 수 있는 의료 서비스를 강화해 온·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옴니채널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방침이다.CVS 헬스의 온라인 강화 비전 발표에 시장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비효율 매장 정리를 통해 수익성이 상승할 것이라는 평가를 내린 것이다.CVS 헬스는 오프라인 기반 서비스에도 불구하고 올해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3분기 CVS 헬스의 매출액은 738억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700억달러를 상회했고,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포브스는 CVS 헬스의 주당 12배의 PER(주가수익비율)를 기준으로 99달러를 목표주가를 발표했다.
2021.11.27 I 윤정훈 기자
600兆 규모로 급성장…대기업도 움직인다
  • 600兆 규모로 급성장…대기업도 움직인다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올해는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이 증시에 다수 입성했다. 뷰노(338220)는 의료영상과 병리, 생체신호 등 의료분야 데이터를 분석해 진단과 치료, 예후 예측까지 하는 인공지능(AI) 질병진단 솔루션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업체다. 지난 2014년 설립돼 벤처캐피탈(VC)등 기관투자자들의 투자를 받아 올해 2월 코스닥에 입성한 대표적 디지털 헬스케어 성공사례다. 개인건강기록(PHR)을 활용 플랫폼과 호흡기 질환 디지털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라이프시맨틱스(347700)가 뒤이어 증시에 입성했다.벤처업계 뿐만 아니라 국내 대기업도 의료산업의 디지털화는 거스를 수 없는 변화로 인식하고 있다. 카카오(035720)와 네이버(035420) 등 빅테크 기업은 물론 삼성과 LG(003550)등 기존 대기업도 차세대 먹거리로 점찍은 상황이다. 성장세가 확연해서다. 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지난해 1520억달러(약 180조원)였지만, 2027년에는 5080억달러(약 600조)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년 18.8%씩 급성장한다는 얘기다.◇네이버, ‘라인닥터’ 출시…카카오, 데이터 확보중이미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운영중인 곳은 네이버다. 지난해부터 일본 자회사 라인을 통해 의사와 환자를 연결하는 원격의료 서비스인 ‘라인닥터’를 선보였다. 제휴를 맺은 도쿄와 수도권 소재 병원에서 예약과 영상 진료, 결제 등이 가능하다. 처방전도 집으로 배송받을 수 있다. 올해 초 로봇 수술 전문가인 나군호 신촌세브란스병원 교수를 헬스케어연구소장으로 영입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표=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카카오도 방향성은 같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8년 8월 서울아산병원, 현대중공업지주와 합작법인(JV) 아산카카오메디컬데이터를 설립했고, 2019년 12월 연세대의료원과 파이디지털헬스케어를 세웠다. 최근에는 의료 빅데이터(big data) 기업인 휴먼스케이프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액셀러레이터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DHP)의 최윤섭 대표는 “예방과 진단, 치료 등이 결국 환자에 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의료는 데이터 사이언스 성격을 갖고있다고 본다”며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면서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나 치료제 등이 나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빅테크 기업의 디지털 헬스케어 진출 러시는 미국이 더 활발하다. 아마존은 2018년 온라인 약국인 ‘필팩(PillPack)’을 인수해 작년 말 온라인 약국 서비스인 ‘아마존 파머시(Amazon Pharmacy)’를 선보였다. 의사에게 받은 처방전을 전송하면 아마존이 해당 약을 구해 집으로 배송해 주는 방식이다. 구글은 지난 2019년 말 웨어러블 기기 전문업체 ‘핏비트(Fitbit)’를 인수했다. ‘애플워치’로 유명한 애플은 보험회사와 손잡고 애플워치 데이터를 활용한 앱을 선보였다. ◇삼성·LG, 유망 기업 투자에 역량 확보 나서 기존 대기업도 디지털 헬스케어 역량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 투자 자회사 삼성넥스트는 최근 여성 전용 원격의료 기업 ‘알파 메디컬’에 투자했다. 1년에 120달러를 내면 원격진료를 받고, 이 기록을 앱에 저장할 수 있다. 병증의 상황이나 치료 상태에 따라 15~30달러를 추가하면 의료인력 방문 등의 추가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삼성넥스트는 지난 5~6월에는 △원격의료 스타트업 ‘휴마’ △피트니스·헬스케어 플랫폼 업체인 ‘테라’에 투자했다. 삼성전자(005930) 사내 VC인 삼성카탈리스트펀드는 지난 5월 △독일 AI의료 진단 스타트업 ‘에이다헬스’에 지분 참여했다. 삼성벤처투자는 인도네시아 원격의료 플랫폼 ‘알로독터’에 투자하기도 했다. LG(003550)도 신성장동력으로 디지털 헬스케어를 꼽은 상태다. LG그룹 투자회사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지난해 미국 원격진료 회사 ‘암웰’에 투자했다. 지난 8월에는 국내 기업 ‘이지케어텍’과 병원용 원격진료 솔루션을 출시했다. 지난 15일에는 카이스트와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센터를 설립키로 결정하기도 했다. 이러한 LG의 행보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에서 해석할 수 있다는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ESG 관점에서 바이오, 디지털 헬스케어 투자를 통해 성장 모멘텀을 찾을 것”며 “향후 웨어러블 기기와 새로운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과 융합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국내는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가 없었다”며 “대기업이 신사업 발굴 차원에서 투자에 나선상황으로 산업 자체가 커진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비대면 진료’ 허용 의료법 개정안 발의돼다만 기업들의 투자에 발맞춰 해묵은 규제를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도 꾸준하다. 특히 디지털 헬스케어를 대표하는 원격의료 관련 규제를 풀어줘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코로나19로 비대면 진료가 한시적으로 허용된 상태여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상황이다. 지난 18일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이 필요한 환자에게 비대면 진료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최 의원은 “코로나 위기 속에서 276만건이나 실시된 한시적 비대면 진료를 통해 비대면 진료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발전된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의료접근성 향상을 통해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한편, 안전한 진료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의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송승재 라이프시맨틱스 대표는 “도서산간지역 거주자, 거동이 불편한 환자 등 꼭 필요한 분들에게 비대면 진료를 제공하는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 대표 발의에 적극 공감한다”며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원격 진료 서비스가 더 큰 힘을 보탤 수 있는 시기가 앞당겨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11.03 I 이광수 기자
아마존이 지나면 길이 된다…'온라인 약국' 시대 열리나(종합)
  • 아마존이 지나면 길이 된다…'온라인 약국' 시대 열리나(종합)
  •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전자상거래 공룡’ 아마존이 온라인 약국 사업에 뛰어들었다. 환자는 의사가 아마존에 보낸 처방전을 토대로 온라인 웹 혹은 모바일 앱을 통해 처방약을 주문하고 배달을 받는 식이다. 아마존은 지난 수년간 관련 사업을 준비해 왔고, 코로나19 팬데믹을 적기로 보고 론칭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의 새로운 약국 모델을 제시할지 주목된다.◇온라인 약국 ‘아마존 파머시’ 론칭17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미국 내에서 처방약을 배달하는 형태의 온라인 약국인 ‘아마존 파머시(Amazon Pharmacy)’를 개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아마존 파머시의 모토는 간단하다. ‘약을 살 때도 다른 물건을 사듯 편하게 하는 것’이다. 환자는 처방약의 가격을 비교할 수 있고, 결제를 할 때 보험 적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아마존 프라임 회원은 무료 배달을 포함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마존은 알레르기약, 혈당약, 두통약, 당뇨약 등 각종 일반 처방의약품을 취급할 예정이다. CVS 등 오프라인 매장을 굳이 찾지 않고도 약을 구입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특히 집에 상시 구비하고 있어야 하는 혈압약, 알레르기약 등을 대량 구매하는 수요가 클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합성 마취제인 오피오이드 같은 통제 약물, 비타민, 보충제 등은 배달하지 않는다.아마존 파머시 서비스는 18세 이상 아마존 고객이 그 대상이다. 미국 50개주 가운데 일리노이주, 켄터키주, 루이지애나주, 미네소타주, 하와이주를 제외한 45개주에서 일단 론칭한다. 나머지 5개주 역시 곧 추가할 계획이다.아마존은 2018년 온라인 약국 ‘필팩(PillPack)’을 인수하며 관련 사업을 준비해 왔다. 필팩은 약을 장기적으로 복용해야 환자의 집에 미리 작성된 처방전에 따라 만든 약을 배달하는 회사다. 필팩이 구축한 제약 소프트웨어, 배송 센터, 의료 보험사들과 네트워크 등의 기반 위에서 아마존 파머시가 탄생한 것이다. 아마존은 인수 후 처방약의 온라인 판매를 위해 각 주정부의 승인을 확보해 왔다. 아마존은 의사가 합법적으로 처방전을 주문한 것인지 검증할 수단이 있다고 설명했다.◇처방약 직접 배달받는 시대 열리나필팩 설립자이자 아마존 파머시 부사장인 TJ 파커는 “쉽게 처방약의 비용을 파악해 가정에 전달하고 싶었다”며 “힘들었던 일을 쉽게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CNBC는 “아마존의 온라인 약국은 시기적으로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최근 미국 내 코로나19 팬데믹 탓에 처방약을 점점 우편으로 받는 트렌드라는 점에서다. 팬데믹 시대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아마존이 또다른 길을 내려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자밀 가니 아마존 프라임 부사장은 “새로운 혜택이 (기존 아마존의) 회원들에게 큰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아마존 회원을 늘릴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사업에도 득인 것이다.전자상거래 공룡이 본격 움직이면서 기존 대형 약국 체인들은 긴장하고 있다. 월그린, CVS 등 전통적인 약국 외에 약국 서비스를 제공하는 월마트 등도 마찬가지다. CNBC에 따르면 미국 약국 시장은 3000억달러(약 331조80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월그린과 CVS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9.63%, 8.59% 각각 하락했다. 월마트는 3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2.01% 떨어졌다.
2020.11.18 I 김정남 기자
뉴욕증시 사흘 만에 하락…비트코인,3년래 최고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사흘 만에 하락…비트코인,3년래 최고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사흘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미국 소비 지표 부진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은 올 들어 137% 가량 급등, 2018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한 직원이 모니터를 바라보며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뉴욕증시, 美 소비 부진 우려에 하락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7.09포인트(0.56%) 하락한 29,783.35에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38포인트(0.48%) 내린 3,609.53에, 나스닥 지수는 24.79포인트(0.21%) 하락한 11,899.34에 장을 마감-미 상무부가 10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고작 0.3% 증가했다고 발표한 것이 소비 부진 우려를 촉발-개별 종목으로 보면 테슬라는 다음 달 21일부터 S&P500지수에 포함됨에 따라 주가가 8.2% 급등, 약국 체인인 월그린 부처 얼라이언스 주가는 9.6% 하락△ 국제유가·금·달러 보합권 마감-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2%(0.09달러) 오른 41.43달러에 장을 마감-미국 제약사 모더나 등의 코로나19 백신 희소식으로 원유 수요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에 따른 것임. 다만 코로나 확산세가 커지고 있는 것은 부담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1%(2.70달러) 내린 1885.10달러에 거래를 마쳐. 달러인덱스는 0.24% 하락한 92.405에 마감△ 연준의장 “경제회복 갈 길 멀다…향후 몇 달 힘들 것”-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7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지역 경제단체 ‘베이에어리어 카운슬’ 주최로 열린 온라인 토론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 “단기적으로 중대한 하방 리스크”라고 밝힘-그는 “사람들이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통제 노력에 대한 자신감을 잃고 감염 위험이 있다고 생각하는 활동으로부터 발을 뺄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며 “벌써 그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또 “바이러스가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어 앞으로 몇 달은 매우 힘들 것”이라고 덧붙임△ 미국 소비지표 부진-미 상무부가 10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3% 증가했다고 발표 -소매판매는 여섯 달 연속 증가한 것이지만 9월(1.6%) 증가세보다 큰 폭으로 둔화, 월스트리트저널의 시장 전망치 0.5% 증가보다 못 미쳐 -식당, 의류 판매점 등에서 소비가 부진, 최근 식당 영업 제한 조치 등이 취해지면서 소비가 더 나빠질 것이란 우려 나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주가 폭등에 세계 3위 부자로 -미국의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재산 130조 원 규모의 세계 3위 부자로 다시 올라-테슬라가 다음 달 S&P500지수에 편입됨에 따라 주가가 급등했고 머스크 재산도 1175억달러를 기록했다고 17일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이 보도 △ 아마존, 온라인 약국 사업 론칭 -CNBC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미국 내에서 처방약을 배달하는 형태의 온라인 약국 ‘아마존 파머시’를 론칭한다고 밝혀-의약품 가격을 비교한 후 살 수 있고, 결제를 할 때는 보험 적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음, 아마존 프라임 회원은 무료 배당을 포함한 혜택을 받을 수 있음-아마존은 2018년 온라인 약국 ‘필팩’을 인수하며 관련 사업 준비해왔음 △ 비트코인, 3여년만에 처음으로 1만7000달러로 급등-비트코인이 1만7030달러에 거래, 2018년 1월 7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CNBC 등이 코인데스크(CoinDesk)의 데이터를 활용해서 보도-비트코인의 올해 상승률은 137%에 달함-코로나19 관련 정부의 부양책과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 폴 튜더 존스(Paul Tudor Jone)의 관심에 따른 것이란 분석△ 손정의 “최악의 시나리오 대비 현금 모으는 중”-손정의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CEO)는 뉴욕타임즈 딜북 컨퍼런스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급증함에 따라 향후 2~3개월 동안 잠재적인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해 올해 자산 매각에 대한 내부 목표를 두 배로 늘렸다”고 밝힘-그는 처음에 올해 약 400억달러의 자산 매각을 목표로 했으나 글로벌 비상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회사 유동성 공급을 늘리기 위해 800억달러로 늘렸음
2020.11.18 I 최정희 기자
'백신 랠리' 직후 숨고르기…美 소비 부진 충격파
  • [뉴욕증시]'백신 랠리' 직후 숨고르기…美 소비 부진 충격파
  •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뉴욕 증시가 ‘백신 랠리’ 후 소폭 하락했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숨고르기를 한 것이다. 특히 미국 경제의 버팀목인 소비 지표의 부진이 투자심리를 얼렸다.◇‘최고치 경신’ 다우·S&P, 숨고르기1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6% 하락한 2만9783.3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8% 내린 3609.53에 마감했다. 두 지수 모두 전날 모더나발(發) 백신 랠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가, 하루 만에 소폭 떨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1% 내린 1만1899.34를 나타냈다.부진한 소비 지표가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개장 전 나온 소비 지표부터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 9월(1.6% 증가)과 비교해 한참 낮은 수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0.5% 증가)에 미치지 못했다.소비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은 지난달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것과 관련이 있다. 팬데믹이 현실화하면서 소비를 꺼리게 된 것이다. 의류(4.2% 감소), 스포츠용품·서점(4.2% 감소), 가구(0.4% 감소) 등의 부진은 팬데믹 시대의 소비상을 반영한다는 평가다.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전자제품(1.2% 증가), 온라인 판매(3.1% 증가) 등은 늘었다.최근 미국 각 주에서 식당 등의 봉쇄 조치를 강화하고 있는 만큼 추후 소비는 더 나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는 여전하다.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전날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만6045명으로 나타났다. 14일째 하루 신규 환자가 10만명을 넘겼다. 최근 1주일간 일 평균 신규 환자는 15만명을 훌쩍 넘었다.이 와중에 미국 의회의 코로나19 부양책 협상이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는 점은 시장을 억눌렀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이날 한 경제인 협회가 진행한 화상 회의에서 “앞으로 몇 달간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일 수 있다”며 “백신 개발은 중장기적으로는 호재이지만 미국 경제가 팬데믹으로부터 회복하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했다.◇아마존 약국 차린다…월그린 주가↓‘전자상거래 공룡’ 아마존의 온라인 약국 진출 소식 불똥 역시 튀었다. 아마존은 미국 내에서 처방약을 배달하는 형태의 온라인 약국인 ‘아마존 파머시(Amazon Pharmacy)’를 론칭한다고 밝혔는데, 이 때문에 기존 대형 약국 체인들의 주가가 곤두박질 친 것이다.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의 주가는 이날 9.63% 급락한 39.86달러에 마감했다. CVS의 경우 8.59% 내렸다. 월마트는 이날 호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2.01% 떨어졌다.‘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매각한 것으로 알려진 은행주 주가는 약보합을 보였다. 그가 가장 많이 판 JP모건체인스의 주가는 1.01% 내렸다.전날 다우 지수와 S&P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만큼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도 컸다. 크리스 라킨 이트레이드 무역·투자 부문 이사는 “이제 막 최고치를 경신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한숨 돌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소매판매 부진 역시 이를 부추겼다”고 했다. 그는 “추가 부양책이 없다면 소매 업종에 불확실성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1.16% 상승한 22.71을 기록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과 마찬가지로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7% 하락한 6365.33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04% 내린 1만3133.47을 기록했다.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21% 상승한 5483.00에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07% 올랐다.
2020.11.18 I 김정남 기자
'전자상거래 공룡' 아마존, 온라인 약국 사업 뛰어든다
  • '전자상거래 공룡' 아마존, 온라인 약국 사업 뛰어든다
  •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온라인 약국 사업에 뛰어들었다.17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미국 내에서 처방약을 배달하는 형태의 온라인 약국인 ‘아마존 파머시(Amazon Pharmacy)’를 론칭한다고 밝혔다. 의약품 가격을 비교한 후 살 수 있고, 결제를 할 때 보험 적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아마존 프라임 회원은 무료 배달을 포함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아마존은 지난 2018년 온라인 약국 ‘필팩(PillPack)’을 인수하며 관련 사업을 준비해 왔다. 그 이후 처방약의 온라인 판매를 위해 각 주정부의 승인을 확보해 왔다.필팩 설립자이자 아마존 파머시 부사장인 TJ 파커는 “쉽게 처방약의 비용을 파악해 가정에 전달하고 싶었다”며 “힘든 일을 쉽게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자밀 가니 아마존 프라임 부사장은 “이 새로운 혜택이 회원들에게 엄청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아마존의 온라인 약국은 최근 미국 내 코로나19 팬데믹 탓에 처방약을 점점 우편으로 받는 트렌드라는 점에서 더 주목 받고 있다.아마존이 약국 사업에 뛰어들면서 월그린, CVS, 월마트 등 기존 대형 약국 체인들은 ‘전자상거래 공룡’과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2020.11.18 I 김정남 기자
'구글·애플' 키운 세콰이어, 마켓컬리에 베팅한다
  • [단독][마켓인]'구글·애플' 키운 세콰이어, 마켓컬리에 베팅한다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김무연 박기주 기자] 애플과 구글 등 세계적인 회사를 키워낸 벤처투자계의 거물 마이클 모리츠 세콰이어캐피탈(이하 세콰이어) 대표가 국내 식품 배송 서비스 ‘마켓컬리’에 베팅한다.그동안 여러 벤처기업을 발굴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켜 온 ‘실리콘밸리의 미다스의 손’ 세콰이어의 선택을 받은 만큼 더파머스가 ‘제2의 애플’로 성장할 수 있을 지에 대해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유니콘 감별사’ 세콰이어, 마켓컬리에 투자 결정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마이클 모리츠 회장이 이끄는 세콰이어는 최근 더파머스의 상장전 투자유치(프리IPO)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투자는 400억~500억원 규모로 또 다른 외국계 투자업체가 참여하며 이르면 이번주 내 투자 계약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지난 1972년 설립한 세콰이어는 세계 최대 규모의 벤처캐피털(VC)이다. 현재 운용자금 규모(AUM)는 약 8조원 대로 추정된다. 세콰이어는 지난 1975년 초기 단계에 있던 애플에 이미 투자를 했고 오라클·씨스코·일렉트로닉 아츠(EA)·구글·유튜브·에어비앤비·인스타그램 등에 투자를 했다. 굴지의 ‘유니콘 기업’ 중 대부분은 세콰이어의 손을 거친 셈이다. 국내 시장에서 소셜 커머스 업체 쿠팡에 1억 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 더파머스가 운영하는 마켓컬리는 신선한 식자재를 당일에 배송해주는 식재료 배송 플랫폼 업체로, 지난 2015년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울 소비자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벤처기업이기도 하다. IB업계 관계자는 “세콰이어가 투자를 진행한다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제2의 애플·구글’이 되지 말란 법도 없으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마켓컬리의 성장 가능성은 이미 시장에서 높게 평가 받고 있다. 실제 더파머스는 지난 2016년 말 세마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와 UTC인베스트먼트·DS자산운용·LB인베스트먼트·한국투자파트너스·캡스톤파트너스 등 국내 주요 VC로부터 약 17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이어 올해 초부터 진행한 더파머스의 프리IPO 작업도 여러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하나금융투자프라이빗에쿼티는 투자를 위해 최종 절차 만을 남겨뒀었지만 막판에 무산됐고, 홍콩계 PEF 운용사 앵커에쿼티파트너스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지만 치열한 투자 경쟁을 벌인 끝에 세콰이어가 투자기회를 잡았다. 한 VC업계 관계자는 “아마존이 홀푸드 식품을 인수하는 등 식품 배송 플랫폼에 대한 시장 관계자들의 관심이 높다. 세콰이어 역시 식품 배송 플랫폼을 눈여겨 보고 있었다”며 “여기에 골드만삭스·맥킨지·테마섹 등에서 일하며 쌓은 김슬아 대표의 글로벌 네트워크 능력이 더해져 성공적인 투자 유치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켓컬리,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로 성장세마켓컬리는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유기농 채소나 고급 레스토랑에서 사용하는 식재료 등 기존 소셜커머스 업체는 다루지 않는 식재료를 배송하는 것이 특징인 서비스다. 특히 오후 11시 전에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집 앞에 배송해주는 ‘샛별배송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전략으로 고객을 늘려나가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가 소비자의 호응을 얻으면서 더파머스의 실적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실제 더파머스의 매출액은 지난 2015년 30억원에 그쳤지만 2016년 174억원, 2017년 466억원으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아직 적자 기조를 극복하진 못햇지만 소비자의 충성도가 높은 ‘큐레이션 커머스(Curation Commerce, 소비자 맞춤 전자상거래)’의 특징과 회원 수가 60만명을 넘어섰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실적 개선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아직 흑자전환을 하지 못하고 있지만 매출이 꾸준히 느는데다 현금 흐름도 개선되고 있다”며 “‘큐레이션 커머스’라는 새로운 아이디어도 투자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06.03 I 김무연 기자
'구글·애플' 키운 세콰이어, 마켓컬리에 베팅한다
  • [단독][마켓인]'구글·애플' 키운 세콰이어, 마켓컬리에 베팅한다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김무연 박기주 기자] 애플과 구글 등 세계적인 회사를 키워낸 벤처투자계의 거물 마이클 모리츠 세콰이어캐피탈(이하 세콰이어) 대표가 국내 식품 배송 서비스 ‘마켓컬리’에 베팅한다.그동안 여러 벤처기업을 발굴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켜 온 ‘실리콘밸리의 미다스의 손’ 세콰이어의 선택을 받은 만큼 더파머스가 ‘제2의 애플’로 성장할 수 있을 지에 대해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유니콘 감별사’ 세콰이어, 마켓컬리에 투자 결정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마이클 모리츠 회장이 이끄는 세콰이어는 최근 더파머스의 상장전 투자유치(프리IPO)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투자는 400억~500억원 규모로 또 다른 외국계 투자업체가 참여하며 이르면 이번주 내 투자 계약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지난 1972년 설립한 세콰이어는 세계 최대 규모의 벤처캐피털(VC)이다. 현재 운용자금 규모(AUM)는 약 8조원 대로 추정된다. 세콰이어는 지난 1975년 초기 단계에 있던 애플에 이미 투자를 했고 오라클·씨스코·일렉트로닉 아츠(EA)·구글·유튜브·에어비앤비·인스타그램 등에 투자를 했다. 굴지의 ‘유니콘 기업’ 중 대부분은 세콰이어의 손을 거친 셈이다. 국내 시장에서 소셜 커머스 업체 쿠팡에 1억 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 더파머스가 운영하는 마켓컬리는 신선한 식자재를 당일에 배송해주는 식재료 배송 플랫폼 업체로, 지난 2015년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울 소비자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벤처기업이기도 하다. IB업계 관계자는 “세콰이어가 투자를 진행한다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제2의 애플·구글’이 되지 말란 법도 없으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마켓컬리의 성장 가능성은 이미 시장에서 높게 평가 받고 있다. 실제 더파머스는 지난 2016년 말 세마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와 UTC인베스트먼트·DS자산운용·LB인베스트먼트·한국투자파트너스·캡스톤파트너스 등 국내 주요 VC로부터 약 17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이어 올해 초부터 진행한 더파머스의 프리IPO 작업도 여러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하나금융투자프라이빗에쿼티는 투자를 위해 최종 절차 만을 남겨뒀었지만 막판에 무산됐고, 홍콩계 PEF 운용사 앵커에쿼티파트너스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지만 치열한 투자 경쟁을 벌인 끝에 세콰이어가 투자기회를 잡았다. 한 VC업계 관계자는 “아마존이 홀푸드 식품을 인수하는 등 식품 배송 플랫폼에 대한 시장 관계자들의 관심이 높다. 세콰이어 역시 식품 배송 플랫폼을 눈여겨 보고 있었다”며 “여기에 골드만삭스·맥킨지·테마섹 등에서 일하며 쌓은 김슬아 대표의 글로벌 네트워크 능력이 더해져 성공적인 투자 유치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켓컬리,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로 성장세마켓컬리는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유기농 채소나 고급 레스토랑에서 사용하는 식재료 등 기존 소셜커머스 업체는 다루지 않는 식재료를 배송하는 것이 특징인 서비스다. 특히 오후 11시 전에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집 앞에 배송해주는 ‘샛별배송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전략으로 고객을 늘려나가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가 소비자의 호응을 얻으면서 더파머스의 실적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실제 더파머스의 매출액은 지난 2015년 30억원에 그쳤지만 2016년 174억원, 2017년 466억원으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아직 적자 기조를 극복하진 못햇지만 소비자의 충성도가 높은 ‘큐레이션 커머스(Curation Commerce, 소비자 맞춤 전자상거래)’의 특징과 회원 수가 60만명을 넘어섰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실적 개선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아직 흑자전환을 하지 못하고 있지만 매출이 꾸준히 느는데다 현금 흐름도 개선되고 있다”며 “‘큐레이션 커머스’라는 새로운 아이디어도 투자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06.03 I 김무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LG전자, 중국서 전기차부품 날개 달았다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LG전자, 중국서 전기차부품 날개 달았다-“전세 30만가구 집 살 여력 충분”-민간 리스크 줄여 SOC 투자 7조 유도-판엎은 한노총▲종합-노동시장 개혁 ‘골든타임’ 놓치나-현대제철-하이스코 합병…자산 31조 ‘철강공룡’ 탄생▲3면-정부 미숙한 협상전략·노조 ‘고용유연화 거부’ 버티기-‘한국판 뉴딜’ 민자사업 이견 10조 효과 vs 실효성 의문▲종합-“세월호 수습에 3700억원 더 든다…인양비용만 1200억원”-구본무 LG회장 ‘차 부품 최강자’ 꿈 무르익는다▲정치-“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유승민 진보경제론-“새정련이 해준게 뭐냐” 야당 텃밭 ‘무소속 돌풍’-박대통령 “통일은 ‘막연한 꿈’ 아닌 역사적 과제”▲경제-“경제 완만한 개선”…낙관론 고집하는 정부-한국 해외원조증가율 OECD 1위-가짜 석유 걱정없는 ‘안심주유소’ 오픈-코엑스·킨텍스 협력업체에 ‘갑질’ 계약▲금융-주택담보대출로 ‘빚 돌려막기’ 증가-고액 사망보험 가입할 때 소득 따진다-모바일 전용 신용카드 이달말 첫선-기아차 ‘K시리즈’ 1%대 할부로 사자▲산업-세계 최고의 ‘첨단 자동차소재 메카’ 성큼-PHEV 판매 시작했는데…연비기준 뒤늦게 산정-현대차 해외본부장에 장원신 부사장-‘땅콩리턴’ 분노 넘어 이성적 성찰계기로-“이란 경제제재 해제땐 소비재·자동차도 수혜”-보조금상한선 인상이 갤S6 흥행 ‘찬물’ 되나-KT-반KT 또 격돌-서울시 “IoT사업, 기술을 구매한다”▲생활산업-계륵된 해군PX 입찰…업계 선택은?-컨테이너에 핫한 맛집·멋집 다 모였다-스무살 넘은 ‘카스·하이트’ 힘 다했나-홈플러스 가격도발…생필품도 할인▲건강-염증성 장질환자, 탄산음료·야식 줄이세요-세포 손상없이 지방 빼는 ‘워터젯 지방 흡입’▲문화-“타인의 삶 쓰는 비결 ‘독서’에서 나오죠”-현대춤으로 부활한 제례무용▲골프앤스포츠-꿈의 필드 ‘오거스타’ 라운딩 방법 5가지 아시나요?-왓슨 마스터스 41년째 개근…아놀드 파머 50년째기록에 도전-프로리그 30대 감독 ‘형님 리더십’ 통할까-추신수 2루타▲마켓-정유·화학·조선주 모처럼 ‘레벨업’-갤S6 숨은 테마주를 찾아라-아니면 말고식 뻥튀기 공시 주의▲증권-증권사 ‘연금저축 고객’ 쟁탈전-“일 투자 유망하다…업종은 헬스케어”-“저금리에 1%라도 더” 사모 ELS 발행 봇물▲투자금융-“공기업 자체신용도 공개해야”-하이스코 품은 현대제철 “합병 잘했다” 증권가 호평-“무디스·S&P 이미 공개…시장 충격 미미할 것”▲글로벌마켓-‘이란 특수 선점’ 놓고 세계 각국 각축전-석유 주도권 지키려 사우디 ‘원유 증산’-유로존 ‘고위험 회사채 돈 몰린다-추가부양 기대감…중 증시 4000선 돌파-구글vs아마존 ‘홈 서비스’ 격돌
2015.04.08 I 김자영 기자
  • (뉴욕/마감)조정..다우 8500,나스닥 1400 하회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대형 블루칩들과 금융주의 부진으로 일제히 하락했다.다우지수는 8500선이 붕괴됐고 나스닥지수도 오후까지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으나 막판 하락세로 밀려 1400선을 하회했다. 대표 소매주인 월마트가 향후 매출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놓고 리만브라더스가 통신주인 AT&T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한 것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또 금융주들도 실적 악재와 증권사의 부정적인 코멘트로 하락하면서 낙폭을 늘렸다. 로웨,토이저러스 등 일부 소매업체들의 실적이 월가의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발표되면서 소비위축에 대한 우려를 상쇄시켰고 반도체 종목들도 강보합세를 보였으나 지수의 추가 하락을 막는데 만족해야했다. SG코웬증권의 거래부장인 토드 레원은 "지난 1개월 이상 계속된 증시의 랠리가 계속될지에 대해 투자자들이 의구심을 갖기 시작했다"며 "그러나 월마트 이외의 소매기업들이 긍정적인 재료들은 내놨다는 점은 수확"이라고 말했다. 한편 UN의 무기사찰단이 이라크에 예정대로 도착했다는 뉴스는 장초반 투자심리를 긍정적으로 이끄는 호재로 작용했으나 이라크 정부가 사찰에 적극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면서 오히려 악재로 작용했다. 달러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고 국채가격은 장기물과 단기물의 등락이 서로 엇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금값은 달러 강세의 여파로 온스당 320달러선이 다시 붕괴됐다. 18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개장후 1시간이 경과한 시점부터 하락세로 방향을 정해 막판까지 꾸준하게 낙폭을 늘려 결국 지난 주말대비 1.08%, 92.52포인트 하락한 8486.57포인트(잠정치)로 8500선이 붕되됐다. 나스닥은 오후까지 극심한 방향모색을 거듭했으나 장마감을 얼마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대거 유입된 매물 공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1.24%, 17.44포인트 떨어진 1393.70포인트를 기록, 1400선을 하회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04%, 9.47포인트 하락한 900.36포인트를 기록했고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0.86%, 3.33포인트 내린 382.59포인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2억6538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6억664954만주로 평균수준을 하회했다.상승 대 하락종목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1413대1837를, 나스닥은 1396대19341로 하락종목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세계 최대의 할인점 체인인 월마트는 3.26% 하락했다.월마트는 11월 동일점포 매출 증가율을 2~4%로 추정해 회사측이 종전에 예상했던 수치를 소폭 상회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라이벌인 업체인 타겟과 콜도 각각 4.42%, 3.48% 하락했다. 가정용 건축자재 소매체인인 로웨가 긍정적인 실적발표를 호재로 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후 약세로 반전해 4.24% 급락했다.로웨는 대도시에서의 영업 호조로 순익이 급증했고 월가의 예상치도 상회했다고 밝혔다.반면 로웨의 라이벌인 홈디포는 내일 실적발표를 앞두고 0.99% 상승했다. 장난감 소매체인점인 토이저러스는 개장전 발표한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긍정적이라는 뉴스로 21.63% 급등했고 전자제품 소매체인점인 베스트바이는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이 투자의견을 상향하면서 7.52% 올랐다. 다우종목인 AT&T는 증권사의 투자의견 하향 여파로 2.53% 하락했다.리만브라더스는 AT&T가 현재의 실적 감소세를 뒤바꿀만한 재료가 부진하다며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낮췄다.리만브라더스는 AT&T의 목표가격도 8달러에서 5달러로 하향했다. 미국 최대의 생명보험사인 메트라이프는 살로만스미스바니(SSB)가 주식시장 침체에 따른 운용수익률의 악화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하회"로 강등하면서 3.85% 하락했다.다우종목인 시티그룹과 JP모건도 각각 2.93%, 0.91% 떨어졌다. 세계 최대의 미디어기업인 AOL타임워너는 자사가 제작한 "해리포터 2편"이 주말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1.82% 하락했다. 영국의 디아지오는 자회사인 버거킹의 인수가 실패했다는 뉴스로 뉴욕증시에서 거래된 DR이 5.47% 하락했다.디아지오는 인수가 유력시되던 텍사스퍼시픽그룹과의 인수가격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술주들은 종목별로 등락이 서로 상반됐다.우선 텍사스인스트루먼트는 베어스턴스의 긍정적인 코멘트에 힘입어 3.72% 상승했다.베어스턴스는 텍사스인스트루먼트의 4분기 통신칩 매출이 예상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반도체 대표주자인 인텔은 1.33% 하락했으나 인텔의 라이벌 칩 메이커인 AMD는 지난주 인력감축을 포함한 각종 구조조정안에 따라 4분기에 3억~6억달러의 비용을 추가로 상각키로 했다는 발표 이후 0.62% 올랐다.개별종목들의 엇갈린 등락으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01% 상승했다. 네트워킹 대장주 시스코시스템즈는 대량 거래를 동반하며 1.21% 하락했고 하드웨어 메이커인 델컴퓨터와 IBM은 각각 3.01%, 1.04% 떨어졌다.반면 선마이크로시스템즈는 0.16%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체 순익에서 85%를 윈도시스템 판매를 통해 올려 사업다각화 노력에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고 언론 보도에도 불구하고 초반 상승했으나 이후 약세로 밀려 1.48% 떨어졌다.그러나 3대 소프트웨어 메이커인 컴퓨터어소시에이츠(CA)는 경영권 분쟁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찰스 왕 회장이 사임키로 했다는 발표이후 1.52% 상승했다.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은 새롭게 오픈한 의류 사이트의 매출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재료로 0.54% 상승했다.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회장은 이날 블룸버그TV에 출현해 이같이 밝혔으나 회사의 전체적인 매출 전망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소프트웨어 메이커인 어도비시스템즈는 UBS워버그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하면서 4.21% 급락했다.워버그는 어도비의 주가가 내년도 실적호전 가능성을 이미 반영해 고평가된 상태라고 밝혔다. 항공업체인 미국 유나이티드에어라인즈(UAL)은 18.64% 급등했다.UAL은 9000명의 직원을 추가로 감원하고 운항회수를 줄이는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 계획을 내놓으면서 매수세가 집중됐다. 제약주인 브리스톨마이어스는 미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정신분열증 치료체에 대한 신약 승인을 얻으면서 2.04% 상승했다.그러나 화이자와 파머시아는 올해말로 예정된 합병시한이 늦춰질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약세를 나타냈고 다우종목인 존슨앤존슨도 1.78% 떨어졌다.
2002.11.19 I 공동락 기자
  • (뉴욕/업종종합)블루칩 강세..전업종 고른 상승
  • [edaily] 31일 뉴욕증시에선 개선된 경제지표들과 인텔에 대한 투자등급 상향조정, 그리고 생필품업체인 P&G의 실적호조 소식 등 장세에 긍정적인 재료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블루칩들이 랠리를 보였다. 기술주들은 적정주가 수준에 대한 부담으로 장중 내내 소외됐지만 장막판 상승폭을 늘리는데 만족해야 했다. 나스닥지수는 인텔에 대한 메릴린치의 투자등급 상향조정에도 소폭의 반등을 시도하는 데 그쳤으나 장막판 블루칩 랠리에 힘입어전장보다 1.08%, 20.59포인트 상승한 1934.0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장중 꾸준히 상승폭을 늘리던 다우존스지수는 마감 1시간전부터는 세자리숫자로 올라서는 저력을 보여 1.61%, 157.14포인트 상승한 9920.00포인트를 기록, 일중 최고치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1.49%, 16.63포인트 상승한 1130.21포인트를 기록했고,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70%, 3.38포인트 오른 483.10포인트를 기록했다. ◇ 인텔 주도 반도체 상승..H/W도 올라 반도체와 하드웨어 업종은 상대적으로 블루칩에 비해 기술주들이 부진한 모습이었지만 인텔과 게이트웨이 등 개별 종목의 투자등급 상향 소식 등이 호재로 작용,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일대비 0.72% 올랐고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가 1.07% 상승했다. 메릴린치의 영향력있는 애널리스트 조 오샤는 이날 인텔의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다. 오샤는 인텔이 0.13마이크론 노스우드의 출시로 경쟁력이 크게 제고됐다며 등급을 올렸다. 그는 또 올해 인텔의 주당순익을 당초의 70센트에서 73센트로 높여 잡았다. 이에따라 인텔은 3.48% 상승했다. 인피니온과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한국의 하이닉스반도체와의 인수협상이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양사 중 어느 업체가 인수 대상자가 될 것인지 관심이 쏠리면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피니온이 3.44%, 마이크론이 4.1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도체 장비업체들 가운데 노벨러스가 3.14% 상승했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도 1.14% 올랐다. 하드웨어 업종 중 PC업체들이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다. 프루덴셜증권이 투자등급을 상향한 게이트웨이가 2.56% 올랐다. 또 유럽위원회가 합병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컴팩이 3.00%, 휴렛팩커드가 0.68% 상승했다. 반면 델컴퓨터는 0.29% 하락했다. ◇ 인터넷ㆍS/W 상승..네트워킹 하락 소프트웨어, 인터넷업종은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네트워킹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소프트웨어업종의 상승엔 대형주 오라클의 영향이 컸다. 골드만삭스소프트웨어지수는 0.61% 올랐다. 오라클은 전일 월가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는 3분기 주당순익이 10센트의 달성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4분기에는 현재 전망치를 상회할수도 있다고 덧붙었다. 이같은 실적호조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라클은 거래량 1위를 차지하며 3.85% 상승했다. 오라클과 함께 업종대표주인 마이크로소프트 1.37% 상승한 반면 인튜이트는 0.41% 하락했다. 또 대표적인 스포츠게임 소프트웨어업체 일렉트로닉아트(EA)는 전일 장마감후 부진한 실적발표로 6.73% 하락했다. 인터넷업종도 상승대열에 동참하면서 골드만삭스인터넷지수는 2.18% 상승했다. 인터넷 3인방 가운데 아마존과 야후가 각각 2.09%, 0.29% 상승한 가운데 AOL은 0.34% 밀렸다. 이베이가 2.29% 상승했으며 프라이스라인도 4.83% 올랐다. 대형주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네트워킹업종은 약세를 나타내며 아멕스네트워킹지수를 0.21% 끌어내렸다. 업종대표주인 시스코시스템즈가 2.38% 상승했으며 노텔네트웍스와 JDS유니페이스는 각각 2.70%, 0.29% 올랐다. 반면 루슨트테크놀러지는 0.46% 하락했으며 광통신업체 시에나는 6.00% 떨어졌다. 통신업종은 약보합세를 기록하며 나스닥텔레콤지수는 0.07% 밀렸다. 퀄컴과 스프린트가 각각 1.43%, 0.83% 하락한 반면 월드컴은 2.03% 상승했다. ◇ 바이오·금융 강세 제약업종은 아스트로제네카의 실적 호전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회사는 4분기 순익이 40% 이상 급증했다고 밝혀 상승세를 주도했다. 그러나 모든 제약주들이 강세를 보인 것은 아니었다. 엘란은 이틀 연속 하락했다. 로버트슨스테픈스는 이 회사의 투자 등급을 "매수"에서 "시장 수익률"로 하향 조정해 주가 하락을 부추켰다. 로버트슨스테픈스는 이 회사의 주가 상승이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쉐링플로도 한때 52주 최저치를 기록하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화이저 머크 존슨앤존스 브리스톨마이어 파머시아 등이 강세를 보이며 아멕스 제약지수는 1.05% 상승했다. 생명공학 업종에서는 실적 호전을 발표한 치론이 3% 이상 오르며 강세를 이끌었다. 4분기 치론은 주당 순익 23센트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주당손실 74센트에서 실적이 크게 호전됐다. 나스닥 생명공학 지수는 0.47% 상승했고 메릴린치 생명공학 지수는 0.68% 올랐다. 금융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증권업종에서는 모건스탠리가 베어스턴스의 등급 상향을 바탕으로 4.5%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업종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JP모건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등이 상승하면서 이날 아멕스 증권지수는 2.24% 올랐다. 은행주에서는 시티그룹이 소폭 하락한 반면 뱅크원 뱅크뉴욕 플릿보스턴 등이 강세를 보여 이날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1.28% 상승했다
2002.02.01 I 전미영 기자
  • (뉴욕/업종종합)반도체 상승..인터넷·통신 하락
  • [edaily] 14일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출발했지만 반도체 관련주들이 반등하며 상승세를 주도, 막판에 지수는 대부분 플러스권으로 돌아서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인터넷, 소프트웨어 관련주들과 금융주들은 부진한 모습을 면치 못했고 암겐 악재로 생명공학 관련주들도 그다지 성과가 좋지 못했다.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6.66포인트(0.34%) 오른 1953.17포인트를 기록했고 다우존스지수는 44.70포인트(0.46%) 오른 9811.15포인트를 보였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어제보다 3.69포인트(0.33% ) 오른 1123.07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2.62포인트(0.56%) 상승한 471.29포인트를 기록했다. ◆ 반도체·하드웨어 "막판 반등 주역" 반도체 관련주들은 막판 반등의 주역이 됐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는 0.25% 떨어졌지만 나스닥 컴퓨터지수는 0.67%,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32%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포함 17개 종목 중 램버스를 제외한 16개 종목이 모두 상승세를 탔다. 알테라가 2.60% 올랐고 대규모 감원발표로 이틀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는 반등에 성공해 3.02% 올랐다. 그 외 인텔은 2.15%,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시즈(AMD)가 7.97% 급등했고 램버스는 2.91% 내렸다. 하드웨어 업종에서는 델 컴퓨터가 1.26%, 애플 컴퓨터가 2.90% 하락했고 게이트웨이는 7.95% 급락했다. 휴렛팩커드(HP)는 0.33% 내렸고 컴팩 컴퓨터는 0.96% 상승했다. ◆ 소프트웨어, 인터넷, 네트워킹 "부진" 반도체 관련주들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소프트웨어, 인터넷, 네트워킹 관련주들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1.71%, 골드만삭스 멀티미디어 네트워킹지수는 0.85% 하락했고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지수는 0.75% 내렸다. 아멕스 인프라지수는 0.63%,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1.01% 하락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전일 매출 및 순익이 급감했다고 발표한 오라클이 0.68% 내렸다. 분기실적이 전망치를 하회했다고 발표한 어도비 시스템즈는 3.92% 상승하는 데 성공했고 뱅크원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은 마이크로소프트가 1.77% 올랐다. 그러나 이같은 일부 종목들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잉크토미가 6.17%, 래셔널 소프트웨어가 6.42%, 리얼네트웍스가 6.89% 떨어지는 등 지수를 끌어내려 전반적으로는 취약한 모습이었다. 체크포인트 소프트웨어는 3.11%, 야후는 2.10% 떨어졌다. 아메리카 온라인은 5.21%, 아마존닷컴은 1.01% 상승했다. 네트워킹 업종에서는 ADC 텔레커뮤니케이션즈가 1.58%, 알카텔이 1.12%, 시에나가 4.55% 떨어졌고 시스코 시스템즈는 2.00% 올랐다.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경고를 발표한 루슨트 테크놀로지는 어제에 이어 6.29% 급락했다. 텔랩스도 3.14% 내렸다. 통신업종에서는 전화사업자인 벨사우스는 내년 초까지 1200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발표했고 0.36% 상승했다. ◆ 금융주, 증권 및 은행업종 모두 약세 은행 및 증권관련 업종에서는 그다지 큰 호재가 없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이었다. S&P 은행지수는 0.51%,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1.03% 떨어졌고 아멕스 증권지수는 0.21% 내렸다. 은행업종에서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0.36%, 뱅크원이 1.54%, US뱅코프가 0.99% 떨어졌다. 뱅크오브 뉴욕은 메릴린치 애널리스트가 실적추정치를 하향해 1.73% 떨어졌다. 증권업종에서 베어스턴스는 1.50%, 골드만삭스는 1.47%, 리만 브라더스는 2.43% 떨어졌고 메릴린치가 1.84%, 모건스탠리딘위터(MSDW)가 2.65% 각각 내렸다. E*트레이드는 1.50% 올랐다. ◆ "암겐 악재" 생명공학 하락..제약업은 상승 제약업이 다소 진전을 보였지만 대부분의 생명공학 관련주들 역시 다른 업종과 크게 다른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암겐의 이뮤넥스 인수가 오히려 악재로 작용한 꼴이 됐다. 나스닥 생명공학지수는 0.78%, 아멕스 생명공학지수는 0.53% 내렸고 아멕스 제약지수는 0.37% 상승했다. 암겐은 180억달러에 이뮤넥스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6.91% 급락했고 이뮤넥스는 4.97% 내렸다. 그 외 바이오테크 제너럴이 1.40% 떨어졌으며 이뮨리스펀스와 갠자임은 각각 2.21%, 1.38% 상승했다. 브리스톨 마이어는 전일 장 마감 후 실적경고를 내놓았지만 2003년에는 회복을 전망해 2.04% 상승하는 데 성공했다. 일라이릴리와 머크도 각각 1.67% 0.26%씩 올랐다. 쉐링프로우도 1.74% 올랐다. 한편 파머사이클릭스가 56.73% 급락해 9.39달러로 장을 마쳤다. 자사의 뇌종양 치료제가 임상실험 마지막 단계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발표한 것이 악재였다.
2001.12.15 I 박소연 기자
  • (뉴욕/업종종합)반도체·HW 동반 약세..바이오 상승
  • [edaily] 루슨트와 시에나의 실적관련 악재와 통계가 집계된 이후 최대폭으로 감소한 11월중 소매매출 소식으로 뉴욕증시의 3대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기술주중에서는 네트워킹, 그리고 애널리스트들의 부정적 평가가 이어진 반도체주들의 낙폭이 컸다. 13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부터 가파르게 하락한 후 낙폭 30-40포인트 내외에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장후반 낙폭을 크게 늘였다. 지수는 어제보다 3.23%, 64.87포인트 하락한 1946.51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 한 때 세자리숫자의 낙폭을 기록한 후 소폭 반등하는 듯 했지만 장후반 역시 크게 밀려 어제보다 1.30%, 128.36포인트 하락한 9766.45포인트로 일중최저치 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1.56%, 17.69포인트 하락한 1119.38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39%, 6.62포인트 하락한 468.6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 반도체ㆍ하드웨어 동반 약세 반도체와 하드웨어 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경제 지표가 좋지 않은데다 실업마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 악재가 됐다. 반도체 업종에서는 전일 전체 인원의 10% 감원 계획을 밝힌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가 8% 이상 하락했다. 이 회사는 칩 산업의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감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메릴린치의 브렛 호데스 연구원은 "감원은 이미 예상했던 것이었으며 이는 산업이 바닥에 가까워 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반면 리먼브라더스의 에드워드 화이트 연구원은 감원은 단기간내 산업 경기 반전이 어려움을 나타낸다고 지적했다.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이 크게 하락해 KLA텐커, 테러다인, 노벨러스 등도 모두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AMD는 11.63%나 하락했다. 프루덴셜의 한스 모스만 연구원은 "최근 칩 수요가 살아나고 있는 것은 AMD의 애슬론에 대한 수요라기 보다 인텔 펜티엄 4에 의해 이끌린 측면이 더 크다"고 지적하며 투자등급을 "보유"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 이밖에 인텔이 4.43% 하락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론 모토로라 알테라 등이 약세를 면치 못해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일대비 6.78% 떨어졌다. 하드웨어 업종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합병 파트너인 컴팩과 휴렛팩커드가 각각 4.09%, 3.39%의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애플과 게이트웨이 델컴퓨터도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5.44% 떨어졌다. ◇ 루슨트ㆍ시에나 급락..네트워킹 약세 네트워킹 업종은 루슨트와 시에나가 실적 관련 악재를 내놓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 여파로 대형 네트워킹 업체들이 두자리수대의 하락률을 기록하는 부진을 보였다. 개장전 이미 악재들이 쏟아져나왔는데 루슨트의 손실폭은 예상보다 확대됐고 광섬유 장비업체인 시에나도 향후 실적이 애널리스트의 예상에 못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루슨트는 회계연도 1분기 주당손실이 23~26센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인 17센트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또 시에나는 4분기 실적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과 일치했지만 다음 분기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 주당 5센트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던 애널리스트들을 실망시켰다. 이날 루슨트와 시에나의 주가는 각각 15.65%, 16.86%씩 급락했다. 이 여파로 노텔과 JDS 유니페이스도 11%대의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시스코도 7.27% 떨어졌다.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9.64%나 급락했다. 통신 업종에서는 신생 업체인 벨사우스가 1% 이상 하락한 반면, SBC커뮤니케이션과 베리즌은 올랐다. 그러나 대형주인 AT&T와 월드컴이 각각 2.12%, 3.54%의 하락률을 보여 이날 S&P 통신 지수는 전일 대비 0.53% 하락했다. 인터넷 업종에서는 야후가 크게 하락했다. 야후는 전일 장마감후 4억3600만달러를 들여 핫잡스닷컴을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혀 이날 8.15%나 떨어졌다. 이 소식으로 핫잡스는 전일 시간외거래에서 60% 이상 폭등한 후 오늘 정규장에서도 무려 59%나 폭등했다. 인터넷 대표주인 AOL타임워너가 2.43%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아마존은 8% 이상 떨어졌다. 이밖에 이베이가 5% 가까이 하락해으며 B2B 업체인 커머스원과 버티칼넷이 모두 10% 이상 급락해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3.61% 떨어졌으며 메릴린치 B2B 지수도 4.06% 내렸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폐장후 2분기 주당순익이 예상치와 일치한 오러클이 정규장에서 2.85% 하락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도 2.47% 내렸다. ◇ 바이오 강세..금융 제약은 하락 기업들의 추가 감원조치가 실효를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소매매출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하자 금융주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1.51% 하락했고 S&P은행지수 역시 1.42% 내렸다. JP모건이 은행들의 4분기 전망에 대해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자 은행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JP모건은 현재의 수입증가 둔화 추세와 자산 위험 등을 고려할 때 은행주들이 당분간은 시장수익률을 소폭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티그룹은 1.45% 하락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97% 내렸다. 웰스파고는 1.56%, 뱅크원은 0.67% 떨어졌다. 전일 6500명의 추가 감원계획을 밝혔던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2.45%이 하락률을 기록했다. 증권주인 메릴린치와 JP모건도 각각 2.02%, 3.33% 밀려났다. 반면 바이오테크는 최대의 바이오기업 암겐과 연구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힌 아이시스파머수티컬이 크게 상승,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1.26%, 나스닥 바이오지수는 1.00% 올랐다. 아이시스파머수티컬은 암겐과 신약개발 연구에 협력하겠다고 발표한 후 14.83% 폭등했다. 반면 암겐은 6.52%나 급락했다. 이뮤넥스는 10.26% 올랐으며 바이오겐은 0.12% 상승했다. 제약주들은 내림세를 기록, 아멕스 제약지수가 0.77% 떨어졌다. 머크는 내년도 수익이 올해 수준정도일 것이라고 전망한 후 내림세를 지속, 0.99% 하락했으며 브리스톨마이어는 2.87% 밀려났다. 파이저는 1.83% 떨어졌고 6000명에 대한 감원계획을 밝힌 애트나는 0.96% 빠졌다. 엘라이릴리와 셰링은 각각 1.84%, 1.3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2001.12.14 I 전미영 기자
  • (뉴욕/업종종합)FOMC 앞두고 주요 업종 하락세
  • [edaily] 내일로 예정된 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포지션을 가볍게 가져가려는 투자자들의 매물 출회로 뉴욕증시가 지난주말의 약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지수는 일찌감치 지수 10000선 아래로 떨어졌고 나스닥지수도 장후반 결국 지수 2000선이 무너졌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강해 거래는 지극히 부진한 편이었다. 10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약세로 출발한 뒤 오전 한 때 플러스로 반등하기도 했지만 되밀려 장중 내내 지수 2000선을 중심으로 공방을 벌였다. 결국 지수는 2000선이 무너져 전주말보다 1.44%, 29.14포인트 하락한 1992.12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약세로 출발, 오전 잠깐 플러스를 기록했을 뿐 장중 내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정오무렵 지수 10000선이 무너진후 꾸준히 낙폭을 늘여 지수는 전주말보다 1.27%, 128.01포인트 하락한 9921.45포인트로 일중 최저치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전주말보다 1.59%, 18.38포인트 하락한 1139.93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역시 1.49%, 7.17포인트 하락한 474.0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 반도체ㆍ하드웨어 약세 반도체와 하드웨어 업종이 동반 약세를 보였다. 하드웨어 업종에서는 합병 가능성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컴팩이 급락한 영향이 컸다. 반도체 관련주는 큰 폭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하락 압력을 받았으며 플러스권에서 움직이던 종목들도 장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하락 반전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16% 하락했고 16개 편입 종목은 한 종목을 제외하고 모두 떨어졌다. 유일하게 상승한 종목인 래티스 반도체는 어기어 시스템즈의 한 사업 부문을 현금인수 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이것이 회사의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0.72% 올랐다. 이밖에 알테라 램버스 테러다인 등이 3%~4%대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마이크론 모로로라 인텔, AMD가 모두 하락했다. 하드웨어 업종에서는 휴렛팩커드와 합병할 예정인 컴팩이 14.3%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급락했다. 휴렛팩커드의 창업자 가족들이 잇달아 양자의 합병 반대의사를 표명해 합병 자체가 의문시 됐기 때문이다. 휴렛팩커드도 오늘 2.21% 내렸다. 시장관계자들은 컴팩과 휴렛팩커드 합병 성사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낮아졌다고 전했다. AOL타임워너와 지분 투자 계약을 소폭 수정한 게이트웨이는 4% 이상 떨어졌다. AOL은 게이트웨이의 전환사채 4억달러를 사들이기로 했으며 양자의 제품을 서로 마케팅 하기로 했었다. 이밖에 IBM과 델 컴퓨터가 각각 0.61%, 0.10% 하락했고 애플은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전일 대비 2% 내렸다. ◇ 네트워킹-통신 하락 금리 결정을 앞둔 관망세로 전체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네트워킹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아멕스네트워킹지수는 3.15% 하락했다. 대표 종목인 시스코시스템즈가 1.98% 하락한 가운데 루슨트테크놀러지가 2.72% 내렸다. 광섬유 장비업체인 JDS유니페이스는 3분기 매출이 전분기에 비해 10~15%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데다 내년 전망도 불투명하다고 밝힌 영향으로 5.51% 하락했고 노텔도 6.33%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가 1.14% 내렸고 오라클도 3.08% 떨어졌다. 반면 인터넷 업종은 애널리스트의 실적 전망 상향에 힘입어 야후를 비롯해 커머스원 아리바 등 일부 종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0.57% 하락했다. US뱅코프의 사파 래쉬치 애널리스트는 야후의 순익을 주당 1센트에서 2센트로 상향 조정하고 야후의 광고와 상거래 매출이 전분기 대비 3%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라이스라인이 4.4% 상승했고 커머스원은 17.8% 폭등했다. 아마존과 AOL타임워너는 0.51%, 6.00% 하락했다. 통신업종의 경우, AT&T가 4.41% 떨어졌으며 월드컴이 4.08% 내렸다. S&P통신지수와 나스닥텔레콤지수는 각각 0.78%, 1.94% 떨어진 수준을 기록했다. ◇ 금융·바이오·제약도 일제히 약세 금융주도 연준리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매물출회가 이어지며 전반적인 증시의 하락흐름을 따랐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1.32%, S&P은행지수는 1.13% 밀려났다. UBS워버그의 애널리스트 존 맥도널드는 아메리칸익스프레스의 4분기 EPS전망을 종전의 0.35달러에서 0.39달러로 상향하고 2002년 EPS전망을 1.10달러에서 1.15달러로 올려잡았다고 밝혔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2.01% 떨어졌다. 이밖에 시티그룹과 뱅크원은 각각 2.62%, 1.40% 하락했고 플릿보스턴은 0.91% 내렸다. 증권주인 JP모건은 2.74%, 메릴린치와 모건스탠리는 각각 1.07%, 1.81%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등급을 각각 "매수"에서 "강력매수"로 상향한 파니메와 프레디맥은 각각 0.62%, 1.17% 올랐다. 바이오테크주 역시 내림세를 기록했다. 아멕스바이오 지수는 4.26%, 나스닥바이오 지수는 2.96% 급락했다. 혈액대체제 시판에 대한 승인신청을 유보하기로 결정한 바이오퓨어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이 회사는 혈액대체제인 헤모퓨어 시판승인 신청을 2002년 중반까지 미루기로 했다고 밝힌 후 5.58%나 급락했다. 밀레니엄파머수티컬은 지난주 바이오테크 회사인 코르테라퓨티스를 20억달러의 주식에 인수할 의사를 밝힌 후부터 주가가 빠지기 시작, 이날도 0.63% 하락했다. 이는 코르의 혈액응고 방지 및 협심증 치료제인 인테그릴린에 대한 권리를 취득하기 위함이지만 일부 시장관계자들은 비용이 지나치게 높다고 우려했다. 코르는 0.77% 하락했다. 이밖에 암겐은 2.88%, 이뮤넥스는 2.84% 밀려났고 바이오겐도 1.22%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제약주도 내려 아멕스제약 지수는 1.24% 하락했다. 파이저와 존슨앤존슨이 각각 4.08%, 1.99% 빠졌고 파머시아는 1.86% 내렸다. 머크는 0.01%, 엘라이릴리는 0.94% 하락했으나 셰링과 브리스톨마이어는 각각 0.31%, 0.70%씩 올랐다.
2001.12.11 I 전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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