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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BMS, 심혈관·대사성질환 사업부 총책임자에 김여진씨
  • 한국BMS, 심혈관·대사성질환 사업부 총책임자에 김여진씨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한국BMS제약은 바슈롬싸우스아시아인크에서 전문의료사업부문을 총괄했던 김여진 씨(사진)를 심혈관계 및 대사성 질환 사업부의 총책임자로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김여진 신임 책임자는 바슈롬의 전문의료부문 회사인 바슈롬싸우스아시아인크에서 안과수술 기기를 담당하는 서지칼팀과 의약품을 취급하는 파마스티컬팀 등 전문의료부문을 총괄했으며, 한국아스트라제네카에서 전략개발 및 영업관리 상무를 역임했다. 그는 항혈전제 `플라빅스`와 항당뇨제인 `온글라이자와 다파글리플로진`, 항응고제 `아픽사반` 등 심혈관계 및 대사성 질환 사업부의 영업·마케팅을 총괄하게 된다. 이들 제품과 연계해 사노피-아벤티스(플라빅스)와 아스트라제네카(온글라이자, 다파글리플로진), 화이자(아픽사반) 등과의 조인트 벤처 제휴 업무도 담당한다. 마이클 베리 한국BMS제약 사장은 "김여진 씨가 그동안 제약업계의 영업·마케팅, 경영전략 분야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심혈관계 및 대사성 질환 사업부를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BMS제약은 암·심장질환·당뇨·HIV/AIDS·류마티스관절염·B형간염 등 중증질환에 대한 혁신적인 치료제를 연구개발, 공급하고 있는 R&D 중심의 글로벌 바이오 제약기업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Bristol-Myers Squibb)`의 한국 자회사다. 서울과 지방 4개 사무소에 17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사노피-아벤티스와 코프로모션 중인 항혈전제 플라빅스, 만성B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 에이즈 치료제 레야타즈, 차세대 만성백혈병치료제 스프라이셀 등 다양한 전문의약품을 제공하고 있다.
2010.12.03 I 문정태 기자
  • 대웅제약, 신경병증성 통증치료제 임상1상 완료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대웅제약(069620)은 국내 최초로 개발 중인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DWP05195`의 임상1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현재 신경병증성 통증은 전문치료제가 없는 상태다. GSK나 아스트라제네카 등 일부 다국적 제약사들이 개발하고 있으며, 국내 업체로는 대웅제약이 처음으로 임상2상을 준비중이다. 이번 임상은 서울대학병원 임상센터에서 총 120명을 대상으로 용량에 따른 안전성과 체내 흡수, 예비적인 약효를 측정했다. 이 결과, 최고 용량까지 안전성이 확인됐으며, 1일1회 투여경구제로의 가능성과 진통효능에 대한 가능성도 검증됐다.신경병증성통증 치료제 시장은 오는 2018년 전세계 6조원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하지만, 개발이 쉽지 않아 일부 글로벌 제약사 중심으로 치료제가 개발 중이다.대웅제약의 `DWP05195`는 고추의 매운맛을 내는 성분인 `캡사이신`을 활용한 신약후보물질이다. 회사에 따르면 이 물질은 동물모델 평가에서 경쟁 물질 대비 10배 이상 뛰어난 약효와 4배 이상의 안전성이 확인됐다.대웅제약 관계자는 "이번 임상의 성공은 DWP05195의 글로벌 신약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와 함께 다국적 제약사들과 공동으로 개발 가능한 R&D수준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글로벌 시장을 공동으로 개척하기 위해 10여개의 글로벌 상위 제약사들이 임상 결과 자료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대웅제약, 새로운 제형의 호르몬요법제 출시
2010.11.22 I 문정태 기자
`플라빅스vs리피토` 의약품 선두 다툼 치열
  • `플라빅스vs리피토` 의약품 선두 다툼 치열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의약품 매출 선두권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4년 연속 부동의 1위를 유지하던 항혈전제 `플라빅스`를 고지혈증약 `리피토`가 강하게 위협하는 형국이다. B형간염약 `바라크루드`도 호시탐탐 1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17일 의약품 전문 조사기관 IMS 헬스데이터에 따르면, 사노피아벤티스의 항혈전제 `플라빅스`가 3분기 누계 736억원의 매출로 1위를 유지했다. 지난 2006년 이후 5년 연속 `매출 1위` 에 도전중이다. 하지만 올해 최종 순위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다. 플라빅스가 30여개 제네릭(복제약)의 공세에 매출은 감소세에 접어든데다 `리피토`, `바라크루드`가 가파른 성장세로 뒤쫓고 있기 때문이다. 화이자의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는 지난 2008년 제네릭 시장이 개방됐음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대비 13.8%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 3분기 매출만으로는 플라빅스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설 정도로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BMS의 B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는 670억원의 매출로 플라빅스를 66억원 차이로 추격했다. 바라크루드는 출시 4년째인 올해도 20%대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선두 등극도 노려볼만한 분위기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고지혈증치료제 `크레스토`와 노바티스의 고혈압 복합제 `엑스포지`가 각각 전년대비 22.7%, 38.9%의 높은 성장세로 의약품 매출 상위권에 포진했다. 국내제약사 제품으로는 동아제약(000640)의 `스티렌`과 `박카스`가 각각 국내사 제품중 전문약, 일반약 1위를 수성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종근당(001630)의 `딜라트렌`도 453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밖에 대웅제약(069620)의 `글리아티린`이 407억원, GSK의 `헵세라`, 노바티스의 `디오반`, MSD의 `싱귤레어` 등이 각각 300억원대 후반의 매출로 10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 2010년 3분기 의약품 매출 순위(단위: 억원, %)▶ 관련기사 ◀☞동아제약, 자사주 10만주 취득 결정☞동아제약, `연말이다, 모닝케어를 띄워라`☞동아제약, 英· 美서 기업설명회
2010.11.17 I 천승현 기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박상진 신임사장 선임
  •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박상진 신임사장 선임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글로벌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는 오는 11월 1일자로 박상진 아태지역 영업마케팅 총괄 디렉터가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신임 사장으로 취임한다고 25밝혔다. ▲ 박상진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신임 사장박상진 신임 사장은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최초의 의사출신 대표이사다. 요하네스 구텐베르그 의과대학에서 의학박사학위를, 하이델베르그 만하임 대학에서 보건의료 경영학 석사를 취득한 전문 의학 경영인이기도 하다. 또한 독일 마인츠 대학병원에서는 마취과의, 뮌헨 LMU 대학병원에서는 산부인과 전문의로 활동한 바 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에는 지난 2002년에 입사, 유방암 치료제 아리미덱스(Arimidex)와 마취제 제품군 브랜드 매니저로 시작해 다양한 비즈니스 경험을 쌓았다. 이후 아스트라제네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스페셜티케어 브랜드 총괄 매니저를 역임하고, 다시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돌아와 항암제사업부와 소화기, 호흡기 치료제 사업부를 이끄는 영업마케팅 총괄 상무로서 고속승진하며 탁월한 역량을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아태지역 마케팅 총괄 디렉터로 승진하여 한국이 배출한 글로벌 임원으로 활약함으로써 아스트라제네카의 전략적 요충지인 아태지역 사업의 성장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박상진 신임사장은 "의사로서의 전문지식과 소명, 다양한 시장에서 쌓은 마케팅 경험을 기반으로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새로운 도약에 기여하겠다"며 "또한 한국사회의 책임 있는 기업시민으로서 환자와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0.10.25 I 문정태 기자
  • 동국제약, 전립선암 치료제 임상3상시험 승인받아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동국제약이 전림선암 치료제의 임상3상을 돌입하게 된다. 동국제약(086450)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항암제 `고세린데포 주사`에 대해 3상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고 14일 밝혔다.승인 내용은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Goserelin Depot(고세린데포주 3.6mg)`의 약리학적 효과 및 안정성을 평가하는 3상 임상시험이다.임상시험은 수탁기관인 서울CRO가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을 비롯한 대형 병원에서 호르몬 치료가 필요한 전립선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조만간 유방암에 대해서도 임상3상을 실시할 예정이다.회사에 따르면 항암제인 `고세린데포주사`는 `고세렐린 아세테이트` 제제로 기존의 이식(implant) 주사제를 `마이크로스피어(microsphere)` 분말 주사제로 제형을 변경한 개량신약이다. 분말 주사제로 제형을 변경했기 때문에 주사 시 환자의 복약순응도(통증)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제품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차경회 동국제약 연구소장은 "서방출성 미립구 제제기술에 있어서 세계 최고수준의 R&D 기술 노하우를 구축했다"며 "기존 제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개량신약으로, 오는 2012년 국내시장에 발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국제약은 향후 해외시장 수출 및 선진국 제약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수출(License-out)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고세렐린 아세테이트`는 아스트라제네카가 독점하고 있는 유방암, 전립선암 치료제로 세계 시장 규모는 2009년 기준으로 약 13억달러, 국내는 약 400억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한편, 동국제약은 펩타이드 제제화 기술로 2005년 지식경제부로부터 우수제조 기술연구센터(ATC)로 지정받았다. 지난 6월에는 펩타이드 제제의 대량생산에 대한 연구과제가 지식경제부의 `지역산업 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되는 등 R&D기술력을 높여가고 있다.▶ 관련기사 ◀☞동국제약, 전국 복지시설 6천곳에 마데카솔케어 기증
2010.10.14 I 문정태 기자
  • 유럽은행 우려감 재발..다우 0.44%↓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27일(현지시간) 거래를 하락세로 마감했다.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높아진 가운데 유럽 은행들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48.22포인트(0.44%) 하락한 1만812.0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65포인트(0.45%) 내린 2370.57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6.51포인트(0.57%) 떨어진 1142.16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지난주까지 4주째 상승세를 이어 온 데 따른 부담감을 반영하며 하락세로 출발했다. 아울러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앵글로아이리쉬뱅크의 신용등급을 투자등급 가운데 가장 낮은 `Baa3`로 하향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특히 이 소식으로 뱅크오브아메리카(BOA), JP모간 등 주요 은행주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주요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즈의 에어트랜 인수 등 기업 인수합병(M&A) 재료가 이어지면서 주요 지수는 장 중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그러나 빈약한 거래량 속에 장 막판 30분을 남겨 놓고 매물이 집중되면서 주가는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다시 하락세로 방향을 바꿨다. ◇ 유로존 은행 우려에 은행주 하락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4개가 하락했다. BOA와 JP모간이 1~2%대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S&P의 주요 업종별 지수 중에서는 금융, 산업, 헬스케어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무디스가 앵글로아이리쉬뱅크의 신용등급을 투자등급 가운데 가장 낮은 `Baa3`로 하향조정했다는 소식이 은행주에 부담을 줬다. 골드만삭스는 0.87%, 모간스탠리는 1.11%, BOA는 2.65%, 씨티그룹은 0.87% 각각 빠졌다. 서스케하나가 주요 은행들의 3분기 실적 전망을 낮춘 점도 은행주 약세의 배경이 됐다. 또 방코산탄데르가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M&T뱅크는 M&A 협상이 중단됐다는 소식에 7.04% 내리며 S&P500 종목 가운데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다. ◇ M&A 발표 잇따라 관련주에 호재 이번주의 시작부터 시장에서는 M&A 발표가 이어지며 관련주 상승을 견인했다. 다만 증시 전체에 호재로 작용하지는 못했다.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즈는 에어트랜을 14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로 인해 두 회사의 주가는 각각 8.71%, 61.32% 치솟았다. 저가 항공 시장에서 사우스웨스트와 경쟁하고 있는 제트블루와 AMR도 각각 7.11%, 1.10% 오르며 약세장 속에서 두드러진 강세를 나타냈다. 또 영국-네덜란드계 다국적 기업 유니레버는 미국 알버토컬버를 37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 두 회사의 주가는 각각 1.16%, 19.57% 뛰었다. ◇ 무디스, 앵글로아이리쉬뱅크 등급 하향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앵글로아이리쉬뱅크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는 소식은 유로존 은행권에 대한 우려를 높이며 이날 주식시장에 주요 악재로 작용했다. 무디스는 앵글로아이리쉬의 자산 품질이 저하될 것이라는 전망을 들어 이 은행의 신용등급을 종전보다 3단계 낮은 `Baa3`로 낮췄다. 또 스탠다드푸어스(S&P)는 아일랜드 정부가 앵글로아이리쉬를 구제하기 위해서는 350억유로가 필요하다는 분석을 내놓아 우려를 더했다. 이와 관련, 아일랜드 정부는 시장의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다음달 1일 앵글로아이리쉬뱅크의 구제금융 비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럽증시, 단기급등 부담감에 하락 유럽 증시가 27일(현지시간) 거래를 하락세로 마감했다. 최근 주가 급등에 따른 부담감을 반영하며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약세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다우존스 스톡스600은 전일대비 0.94포인트(0.36%) 하락한 263.03을 기록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25.06포인트(0.45%) 내린 5573.42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16.32포인트(0.43%) 떨어진 3766.16을, 독일 DAX30 지수는 19.41포인트(0.31%) 밀린 6278.89를 각각 나타냈다. 유럽 증시는 지난주 금요일 1.1% 상승했다. 이 달 들어서는 5% 가량 오른 상태다. 이날은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주 후반에 예정된 경제지표를 앞둔 불안감을 반영하며 주요국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영국 제약업체인 아스트라제네카가 전립선암 치료제 실험 실패 소식에 1.53% 하락했고, 은행주 가운데서는 HSBC가 경영진 교체에 따른 불확실성을 반영하며 0.84% 빠졌다. 반면 미국 알버토컬버를 인수하겠다고 발표한 소비자제품 대기업 유니레버는 1.54% 올랐다. ◇ 유럽증시, 단기급등 부담감에 하락 유럽 증시가 27일(현지시간) 거래를 하락세로 마감했다. 최근 주가 급등에 따른 부담감을 반영하며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약세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다우존스 스톡스600은 전일대비 0.94포인트(0.36%) 하락한 263.03을 기록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25.06포인트(0.45%) 내린 5573.42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16.32포인트(0.43%) 떨어진 3766.16을, 독일 DAX30 지수는 19.41포인트(0.31%) 밀린 6278.89를 각각 나타냈다. 유럽 증시는 지난주 금요일 1.1% 상승했다. 이 달 들어서는 5% 가량 오른 상태다. 이날은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주 후반에 예정된 경제지표를 앞둔 불안감을 반영하며 주요국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영국 제약업체인 아스트라제네카가 전립선암 치료제 실험 실패 소식에 1.53% 하락했고, 은행주 가운데서는 HSBC가 경영진 교체에 따른 불확실성을 반영하며 0.84% 빠졌다. 반면 미국 알버토컬버를 인수하겠다고 발표한 소비자제품 대기업 유니레버는 1.54% 올랐다.
2010.09.28 I 피용익 기자
  • 보령제약, 자체신약 `카나브` 국제고혈압학회서 임상결과 발표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국산 신약 15호인 보령제약의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가 국내 최초로 국제 학회사 신약의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한다. 보령제약(003850)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리는 국제고혈압학회(ISH, International Society of Hypertension)에서 26일 심포지엄을 열고 고혈압 신약 `카나브`의 임상 결과를 발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보령제약의 김광호 사장을 비롯해 `카나브’의 국내 임상시험을 진행한 국내 의료진 17명과 해외 초청 의료진 20명이 참석한다.`혈압 평가의 새로운 접근`이라는 주제 아래 세 개의 세션으로 진행되는 심포지움에서는 노영무 교수(세종병원장), 오병희 교수(서울대 의대) 이명묵 대한고혈압학회 이사장(동국대 일산병원장)이 좌장을 맡으며 박정배 교수(제일병원), 김기식 교수(계명대 의대), 최동주 교수(서울대 의대)가 각각 임상결과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앤서니 히거티 국제고혈압학회장, 리셩 리우 중국고혈압학회장도 참석하는 등 국내외 고혈압의 권위자들이 대거 한자리에 모인다. 특히 300명이 참석할 수 있는 보령제약의 심포지엄에는 가장 먼저 참석 신청이 마감되며 국내외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국내 제약사가 자체 개발한 신약으로 국제 규모의 학회에서 임상결과에 대해 발표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에 임상 시험 중인 약을 발표한 적은 있으나 임상 시험이 완료된 완전한 `신약’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발표를 처름을 하게 되는 것. 보령제약 관계자는 "의학계에서 가장 큰 국제고혈압학회서 심포지움을 개최한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며 "국내 제약산업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년에 한번씩 전세계를 돌며 열리는 국제고혈압학회는 매년 참석자가 1만명에 달하며, 세계적인 제약기업들이 참여한다. 올해는 보령제약 외에도 베링거 인겔하임, 머크, 노바티스,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등이 참여한다. 김광호 보령제약 사장은 "이제 글로벌 신약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 단추를 꿰는 것"이라며 "임상 결과가 좋은 만큼 이 곳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0.09.20 I 문정태 기자
  • 유럽증시 하락..지표부진에다 매도 추천 쏟아져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유럽증시가 15일(현지시간) 미국 제조업 지표 둔화와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주요 기업들에 대한 매도 투자의견이 쏟아진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유럽 다우존스 스톡스 600지수는 0.86포인트(0.32%) 하락한 265.54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 0.02% 소폭 하락한 데 이어 이틀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영국의 FTSE 지수는 11.85포인트(0.21%) 떨어진 5555.56을, 독일의 DAX 지수는 13.54포인트(0.22%) 내린 6261.87을,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18.76포인트(0.5%) 하락한 3755.64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 뉴욕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9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가 소폭 상승했으리라는 기대와 달리 전월 7.1에서 4.1로 떨어진 점이 세계 경제에 대한 우려를 자극했다. 또 미국의 8월 산업생산이 전월 비 0.2% 늘어나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지만, 7월 증가폭 0.6%에 비해 크게 낮아진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가 하락하며 에너지 종목을 압박했고, 드랙스 그룹과 로지텍 인터내셔널 등 주요 기업에 대한 `매도` 투자의견도 악재로 작용했다. 영국의 전력회사 드랙스는 JP모건체이스로부터 투자의견이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강등된 영향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또 스페인 풍력발전 터빈 생산업체 가메사와 스위스의 컴퓨터 주변기기 생산업체 로지텍 인터내셔널 등도 투자의견이 하향 조정된 영향으로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유럽에서는 은행, 제약, 광산, 에너지 종목들이 고르게 하락했다. 독일 최대 은행 도이체방크가 1.5% 하락했고, 다국적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가 1.1% 떨어졌다. 또 광산업체인 유라시안 내추럴 리소시스와 아프리칸 배릭 골드가 2~3% 가량 떨어졌고,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BP 등 에너지 종목이 약세를 나타냈다.
2010.09.16 I 지영한 기자
의약품 매출 1위 `플라빅스`, 장기집권 끝나나
  • 의약품 매출 1위 `플라빅스`, 장기집권 끝나나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의약품인 `플라빅스`의 장기집권체제가 흔들리고 있다. `리피토`, `바라크루드` 등이 급성장세로 선두권을 위협하고 있어 5년 연속 매출 1위 자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19일 의약품 전문 조사기관 IMS 헬스데이터에 따르면 사노피아벤티스의 항혈전제 플라빅스는 올해 상반기 487억원의 매출로 1위 자리를 지켰다. ▲ 2010년 상반기 의약품 매출 순위(단위: 억원, %)지난 2006년 `노바스크`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은 이후 지난해까지 4년간 단 한번도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제네릭 제품들의 집중 공세에 매출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화이자의 고지혈증약 `리피토`와 BMS의 B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1위는 예측하기 힘들어졌다. 이와 관련 리피토는 최근 국내사들의 제네릭(복제약) 제품들의 무더기 진입으로 매출 상승세가 꺾였다가 지난해보다 17.8% 증가한 477억원의 매출로 반등에 성공했다. 1위 플라빅스와는 불과 20억원 차이. 바라크루드의 성장세는 더욱 돋보였다. 올해로 출시 4년째를 맞고 있는 바라크루드는 42.5%의 가파른 성장률을 보이며 상반기에만 매출 445억원을 기록했다. 이 추세라면 연 매출 1000억원 돌파도 유력해 보인다. 지금까지 매출 1000억원을 기록한 제품은 `노바스크`와 `플라빅스` 등에 불과하다. 노바티스의 백혈병치료제 `글리벡`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호시탐탐 선두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고지혈증약 `크레스토`는 26.6%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노바티스의 고혈압복합제 `엑스포지`는 출시 2년만에 전체 10위권에 진입하며 고혈압약의 세대교체를 알렸다. 반면 과거 연 매출 1000억원 이상을 올리며 10년 동안 매출 1위를 유지했던 화이자의 고혈압약 `노바스크`는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대조를 보였다. 국내제약사 의약품은 동아제약(000640)의 천연물신약 `스티렌`이 가장 많은 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지만 성장세는 주춤한 상태다. 종근당(001630)의 `딜라트렌`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10위권내에서 국내업체가 개발한 제품은 스티렌, 박카스 등 2개 품목에 불과했다. ▶ 관련기사 ◀☞동아제약, 정책 리스크 약화 `저평가 해소`-SK☞(특징주)동아제약, 블록딜 불확실성 해소 `상승`
2010.08.19 I 천승현 기자
  • 유럽증시, 미국발 부담에 이틀째 하락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유럽증시가 29일(현지시간)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증시 부진과 미국의 2분기 성장률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부담감이 영향을 미쳤다. 유럽 다우존스 스톡스 600지수는 0.95포인트(0.37%) 떨어진 256.26으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의 FTSE 지수는 5.73포인트(0.11%) 떨어진 5313.95를, 독일의 DAX 지수는 44.24포인트(0.72%) 하락한 6134.7을,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18.45포인트(0.5%) 떨어진 3651.91을 각각 기록했다. 유럽증시는 장 중 오름세를 보였다. 영국의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역시 영국의 통신사인 BT 그룹, 프랑스 텔레콤 등 주요 기업의 2분기 실적이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웃돈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유로존의 7월 경기체감지수(ESI)가 전월 99에서 101.3으로 상승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에 도움을 줬다. 그러나 유럽증시는 장막판 약세로 돌아섰다.기업실적 호재로 상승세로 출발한 미국 증시가 일부 기술주의 실적부진으로 약세로 전환한 점이 부담이 됐다. 또 하루 앞으로 다가온 미국의 2분기 성장률 발표에 대한 경계감도 작용했다. 데이비드 존스 IG 인덱스 스트래티지스트는 이날 증시 하락에 대해 "미국의 2분기 성장률 발표를 앞둔 불안감이 기업실적 호재를 상쇄했다"고 평가했다. 미국은 하루 뒤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발표할 예정이며, 시장에서는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이 1분기 연율 2.7%보다 낮은 2.5%를 예상하고 있다.종목별로는 독일의 항공주인 루푸트한자가 1분기 손실 소식으로 4% 급락했고, 지멘스도 3% 가량 떨어졌다. 반면 독일의 자동차 메이커 폭스바겐은 상반기 순이익이 급증했다는 소식으로 2.5% 올랐고, 프랑스 텔레콤은 2분기 실적호재로 5% 이상 급등했다.
2010.07.30 I 지영한 기자
`화학적 거세`에는 어떤 약물이 쓰일까
  • `화학적 거세`에는 어떤 약물이 쓰일까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화학적 거세 요법으로 알려진 `성폭력범죄자의 성충동 약물치료에 관한 법률안`이 내년 7월 시행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교도소내 수용 시스템의 혁신적인 변화 ▲중복처벌 등에 대한 법적 점검 ▲효과적인 약물 투여 프로그램 마련 등과 같은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그렇다면 성폭력 범죄자들의 치료에 어떤 의약품이 사용될 수 있고 어디에서 생산하고 있을까?▲ 애보트의 `루크린`(사진 위), CJ제일제당의 `루프린`(아래)`화학적 거세`에 사용되는 약물은 `성충동 약물치료`라는 법안의 문구에서 유추가 가능하다. 주로 전립선암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성선자극호르몬방출호르몬의 유사체(성호르몬 억제제·항암제)가 투여되기 때문. 남성 호르몬은 고환에서 95% 생성된다. 따라서 성충동 치료는 고환에서 분비되는 남성호르몬을 차단해 주는 호르몬 요법 치료제인 `성호르몬 억제제`를 투여하게 된다. 약물이 남성 호르몬 억제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 4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고환에 직접 작용하는 성호르몬 억제제는 `류프롤리드(Leuprorelin) 제제`와 `고세렐린(Goserelin) 제제`, `트립토렐린 제제`가 대표적이다. `류프롤리드 제제`는 25년 전 전립선암 치료제로 개발된 후 오랜 기간 동안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돼 왔다. 다른 여러 질환에도 효능,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소아의 성조숙증, 양성 부인과 질환 치료제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류프롤리드 성분의 성호르몬 분비 억제제로는 오리지널 약인 애보트의 `루크린`이 있다. 이 약은 특허기간이 만료됐다. 덕분에 CJ제일제당(097950)의  `루프린`, 대웅제약(069620)의 `루피어`, 동국제약(086450)의 `로렐린` 등의 제네릭(복제약)이 국내에 출시돼 있다. `고세렐린` 제제로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졸라덱스`가 있고, 트립토렐린 제제로는 페링의 `데카펩틸`이 있다. 이들 약물은 성호르몬 분비에 관여하는 신체 기관(뇌, 고환 또는 난소)에 작용해 성 호르몬을 억제해 치료효과를 가져 오는 전문의약품이다. 이밖에 여성 피임약으로 개발된 화이자의 `데포 프로베라`와 역시 화이자의 `CPA(Cyproterone Acetate·세포 내 테스토스테론 흡수를 막고 혈장 테스토스테론을 감소시키는 호르몬)`이 성욕구를 감소시키는 약물로 사용되고 있다. ▶ 관련기사 ◀☞(주간추천주)하나대투증권☞CJ제일제당, 서울대 `데이터마이닝 캠프` 공식 후원☞CJ-대상, 고추장 시장 1위두고 `신경전`
2010.07.28 I 문정태 기자
  • 외국계 제약사 5곳, 국내 임상시험 318건..2년새 2.3배로 ↑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보건복지부는 다국적 제약사들 5곳과 MOU 체결이후 이들 제약사들의 임상시험 건수가 2007년 135건에서 지난해에는 318건으로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복지부는 다국적 제약기업의 국내투자를 촉진하고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2006년부터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등 5개 다국적 제약회사와 투자 MOU를 체결했다. 복지부는 오는 2013년까지 645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이에 따라 서울은 지난헤 임상시험 건수에서 휴스턴 샌안토니오에 이어 세계3위의 임상시험도시로 성장했다. 이는 임상시험장소로 국내 병원의 잠재적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복지부는 평가하고 있다.또한 올해 상반기 MOU 체결 5개 다국적 제약사의 국내투자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04억원에서 59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8% 증가했다. 회사별 투자실적을 살펴보면 화이자의 경우 서울대 방영주 교수가 아시아인 최초로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최우수논문(Plenary Session)으로 선정되는데 기여했다. 방 교수는 특정 비소세포폐암(EML4-ALK Non-Small Cell Lung Cancer) 표적요법 임상을 진행했는데, 서울대병원의 의료진과 한국화이자제약의 임상연구부서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이끌어낸 탁월한 성과라는 평가다.아스트라제네카는 임상시험 투자액을 2007년 70억원에서 지난해 110억으로 증가했다. 담당 전문인력도 2007년 19명에서 올해 6월 현재 32명으로 늘어났다.사노피아벤티스는 복합제 신약개발 임상시험에서 한국을 참조국가로 선정해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바이러스성 간염 및 간암과 같이 국내에서 이환률이 높은 질환에 대한 유전자 정보를 구축해 발병력 및 진단에 대한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오츠카는 임상시험용의약품 생산을 위해 한국오츠카제약 향남공장에 임상관리팀 신설과 임상시험용의약품 생산 전용시설 설비투자를 완료했다. 노바티스는 바이오벤처투자(GATE Project)도 진행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임상시험 증가에 따라 무상진료의 기회가 확대됐다"며 "각종 연수 심포지엄 등을 통해 국내 임상전문인력 등의 전문성 함양 국가 간 이해 증진 정보교류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향후 복지부는 기획재정부 식약청 등 관련부처 건강보험공단 심사평가원 등 유관기관과 협력, ▲임상시험 허기기간의 단축 ▲임상시험용 의료기기 통관절차 간소화 ▲임상시험서비스 인프라 확충 ▲인력 양성 임상시험비용에 대한 지원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제약산업의 근간이 되는 임상시험서비스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다국적 제약기업과의 국내투자 확대를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2010.07.25 I 문정태 기자
다국적제약 오리지널약 매출 `국내사가 방패막이`
  • 다국적제약 오리지널약 매출 `국내사가 방패막이`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다국적제약사들이 자신들의 특허만료 제품에 대한 국내 제약사들의 제네릭(복제약) 침투를 방어하기 위해 `국내제약사와 오리지널 제품에 대한 제휴관계를 맺는 전략`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국내 제약사의 영업력에 힘입어 오리지널 판매 규모를 유지하거나 오히려 늘려 제네릭에 따른 매출 타격을 방어하고 있는 것.이와 관련 대웅제약, SK케미칼 등이 다국적제약사의 시장 방어에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이에 따른 고가의 오리지널 의약품 판매 호조로 건강보험재정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6일 의약품 전문 조사기관 IMS헬스데이터의 국내사와 다국적제약사간 주요 공동마케팅 제품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다국적제약사와 국내사간의 공동판촉은 신규 제품의 시장 확대 및 특허만료 제품의 시장 방어 목적 등 2가지 목적으로 진행된다. 이중 특허만료 제품에 대한 국내사와의 협력 체계를 구축한 결과, 효과적인 시장 방어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주요 공동마케팅 의약품 매출 추이(단위: 백만원)주요 제품의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2008년말 아스트라제네카가 대웅제약(069620)과 공동판촉 계약을 체결한 위궤양치료제 `넥시움`은 계약 시점 이후 매출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당시 아스트라제네카는 한미약품이 2008년 7월 넥시움의 개량신약 `에소메졸`을 출시, 시장을 위협받자 대웅제약과 손을 잡았다. 그 결과 대웅제약의 강력한 영업력을 등에 업고 효과적으로 시장을 방어하고 있는 셈이다. 연간 1000억원대 시장을 형성하는 골다공증치료제 분야 1위를 달리던 MSD의 `포사맥스` 역시 2008년 초 대웅제약과 손잡은 이후 승승장구하고 있다. MSD가 시장 방어를 위해 `포사맥스플러스`, `포사맥스플러스D` 등 후속제품을 내놓은 효과도 있지만, 5년전 특허가 만료된 이후 40여개 제네릭의 집중 견제를 받고 있음을 감안하면 대웅제약과의 전략적 제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얀센의 소염진통제 `울트라셋`은 지난 2008년 170여개의 제네릭이 동시에 등장하면서 매출이 급감했지만 지난해 대웅제약과 공동마케팅에 돌입하면서 매출 감소폭이 줄어드는 추세다. MSD의 고혈압약 `코자`도 특허만료 시점에 SK케미칼과 손잡고 국내사간의 대결구도가 형성됐다. 지난 2008년말 코자, 2009년초 코자플러스 등의 특허가 만료되자 종근당을 필두로 국내사들이 적극적으로 제네릭 시장을 두드렸지만 SK케미칼의 가세로 코자 등은 예년 수준의 매출을 유지할 수 있었다. 과거 `노바티스`, `리피토` 등 대형 제품들이 제네릭 시장 개방과 동시에 매출이 급감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인 현상이다. 지난 2008년 4월 SK케미칼과 함께 판매에 돌입한 사노피아벤티스의 골다공증치료제 `악토넬`은 최근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60여개 제네릭이 등장했음을 감안하면 성공적으로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는 평가다. 아직 특허가 만료되지 않은 MSD의 천식치료제 `싱귤레어`는 국내사들의 제네릭 침투가 임박한 상황에서 지난해 9월 CJ제일제당과 공동마케팅 계약을 맺은 이후 매출이 급상승했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다국적제약사들이 국내사와 손잡고 자사 제품의 국내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자체개발 의약품을 통해 시장을 공략하는 대신 로열티를 지불하면서 다국적제약사의 제품을 대신 팔아주는 `도매상` 역할로 오히려 국내사들의 시장 진입을 방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값싼 제네릭보다는 고가의 오리지널 약물의 매출 증가에 기여하면서 건강보험재정 악화를 부추기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관련기사 ◀☞대웅제약, 정책 리스크로 성장성 둔화..목표가↓-동양
2010.07.06 I 천승현 기자
  • 유럽증시 8일째 상승..은행주 강세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유럽증시가 18일(현지시간) 유럽지역의 재정위기 우려감이 완화된데 힘입어 상승세를 지속했다. 은행주가 강세를 보이며 시장 상승을 이끌었다. 유럽 다우존스 스톡스 600지수는 0.72포인트(0.28%) 상승한 255.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8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영국의 FTSE 지수는 3.05포인트(0.06%) 소폭하락한 5250.84를, 독일의 DAX 지수는 6.56포인트(0.11%) 떨어진 6216.98을,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4.13포인트(0.11%) 상승한 3687.21을 각각 각각 기록했다. 이날 유럽증시에서는 제약주들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 사노피 아벤티스가 3% 이상 하락하고 로슈 홀딩스가 2.5% 떨어졌다. 또 글락소스미스클라인과 아스트라제네카 등도 약세로 마감했다. 사노피의 당뇨병 치료제 란투스의 안정성을 둘러싼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제약주에 부담을 줬다. 사노피는 란투스가 암을 발생을 높일 수 있다는 증거가 아직 확실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반면 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소시에테 제네럴이 3% 가량 올랐고, 크레디트 아그리꼴은 6% 넘게 올랐다. 또 오는 7월에 발표되는 유럽 은행들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서 좋은 평가가 예상되고 있는 스페인의 산탄데르와 BBVA도 각각 3.5%와 5.6%의 상승세를 나타냈다.이 밖에 자동차 메이커 포르셰가 16% 올랐다. 전날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JD 파워는 2010년 신차품질을 조사한 결과 포르셰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2010.06.19 I 지영한 기자
  • 위궤양약 등 3044개 품목 효능검증 본격 착수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정부가 연내에 위궤양, 골다공증치료제 등 3044개 품목의 약가를 인하하기 위해 효능 검증 절차에 착수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8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기등재약 목록정비 설명회`를 개최하고 올해 진행하는 의약품 효능 평가 세부 운영방안을 공개했다.기등재 의약품 목록정비란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는 의약품을 대상으로 효능을 평가, 효과에 비해 비싸다고 판단되는 의약품을 퇴출하거나 약값을 인하하는 정책을 말한다.앞서 정부는 지난 2007년 기본계획을 공고하고 지난해까지 편두통·고지혈증약에 대해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그 결과 지난해 편두통약 2개 품목, 고지혈증약 126개 품목의 약가를 각각 인하했으며 고지혈증약 7개 품목은 보험 대상에서 제외됐다.또 최근 고혈압치료제에 대한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막바지 평가 작업을 진행중이다.정부는 고혈압약에 이어 순환기계용약, 소화기계용약, 소화성궤양용제, 장질환치료제, 골다공증치료제 등 5개 효능군-595개 성분-3044개 품목을 평가 대상으로 선정, 임상적 유용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순환기계용약은 심부전, 심근경색 등 총 279개 성분 1075품목을 평가 대상으로 선정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의 `아스피린`, 종근당의 `딜라트렌` 등이 이에 해당한다.소화성궤양용제는 위궤양, 제산제 등 91개 성분 659개 품목이 평가 대상이다. 대표 제품으로는 유한양행(000100)의 `레바넥스`, 아스트라제네카의 `넥시움` 등이 있다.소화기계용약은 간담도치료제, 기능성 위장장애 치료제 등 71개 성분 847개 품목을 평가 대상으로 확정했다. SK케미칼(006120)의 레보프라이드정 등이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장질환치료제는 설사, 변비, 치질 등 104개 성분 261개 품목의 임상적 유용성을 평가하며 골다공증치료제는 49개 성분 202개 품목이 평가 대상으로 최종 확정했다.정부는 이들 약물의 임상적 유용성에 대한 평가를 올해 안에 마무리짓고 업계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최종 약가인하율을 확정할 방침이다.▶ 관련기사 ◀☞위궤양치료제 260개 품목 `골절` 위험성 경고
2010.05.28 I 천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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