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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BMS, 심혈관·대사성질환 사업부 총책임자에 김여진씨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한국BMS제약은 바슈롬싸우스아시아인크에서 전문의료사업부문을 총괄했던 김여진 씨(사진)를 심혈관계 및 대사성 질환 사업부의 총책임자로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김여진 신임 책임자는 바슈롬의 전문의료부문 회사인 바슈롬싸우스아시아인크에서 안과수술 기기를 담당하는 서지칼팀과 의약품을 취급하는 파마스티컬팀 등 전문의료부문을 총괄했으며, 한국아스트라제네카에서 전략개발 및 영업관리 상무를 역임했다. 그는 항혈전제 `플라빅스`와 항당뇨제인 `온글라이자와 다파글리플로진`, 항응고제 `아픽사반` 등 심혈관계 및 대사성 질환 사업부의 영업·마케팅을 총괄하게 된다. 이들 제품과 연계해 사노피-아벤티스(플라빅스)와 아스트라제네카(온글라이자, 다파글리플로진), 화이자(아픽사반) 등과의 조인트 벤처 제휴 업무도 담당한다. 마이클 베리 한국BMS제약 사장은 "김여진 씨가 그동안 제약업계의 영업·마케팅, 경영전략 분야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심혈관계 및 대사성 질환 사업부를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BMS제약은 암·심장질환·당뇨·HIV/AIDS·류마티스관절염·B형간염 등 중증질환에 대한 혁신적인 치료제를 연구개발, 공급하고 있는 R&D 중심의 글로벌 바이오 제약기업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Bristol-Myers Squibb)`의 한국 자회사다. 서울과 지방 4개 사무소에 17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사노피-아벤티스와 코프로모션 중인 항혈전제 플라빅스, 만성B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 에이즈 치료제 레야타즈, 차세대 만성백혈병치료제 스프라이셀 등 다양한 전문의약품을 제공하고 있다.
- `플라빅스vs리피토` 의약품 선두 다툼 치열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의약품 매출 선두권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4년 연속 부동의 1위를 유지하던 항혈전제 `플라빅스`를 고지혈증약 `리피토`가 강하게 위협하는 형국이다. B형간염약 `바라크루드`도 호시탐탐 1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17일 의약품 전문 조사기관 IMS 헬스데이터에 따르면, 사노피아벤티스의 항혈전제 `플라빅스`가 3분기 누계 736억원의 매출로 1위를 유지했다. 지난 2006년 이후 5년 연속 `매출 1위` 에 도전중이다. 하지만 올해 최종 순위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다. 플라빅스가 30여개 제네릭(복제약)의 공세에 매출은 감소세에 접어든데다 `리피토`, `바라크루드`가 가파른 성장세로 뒤쫓고 있기 때문이다. 화이자의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는 지난 2008년 제네릭 시장이 개방됐음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대비 13.8%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 3분기 매출만으로는 플라빅스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설 정도로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BMS의 B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는 670억원의 매출로 플라빅스를 66억원 차이로 추격했다. 바라크루드는 출시 4년째인 올해도 20%대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선두 등극도 노려볼만한 분위기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고지혈증치료제 `크레스토`와 노바티스의 고혈압 복합제 `엑스포지`가 각각 전년대비 22.7%, 38.9%의 높은 성장세로 의약품 매출 상위권에 포진했다. 국내제약사 제품으로는 동아제약(000640)의 `스티렌`과 `박카스`가 각각 국내사 제품중 전문약, 일반약 1위를 수성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종근당(001630)의 `딜라트렌`도 453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밖에 대웅제약(069620)의 `글리아티린`이 407억원, GSK의 `헵세라`, 노바티스의 `디오반`, MSD의 `싱귤레어` 등이 각각 300억원대 후반의 매출로 10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 2010년 3분기 의약품 매출 순위(단위: 억원, %)▶ 관련기사 ◀☞동아제약, 자사주 10만주 취득 결정☞동아제약, `연말이다, 모닝케어를 띄워라`☞동아제약, 英· 美서 기업설명회
- 유럽은행 우려감 재발..다우 0.44%↓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27일(현지시간) 거래를 하락세로 마감했다.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높아진 가운데 유럽 은행들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48.22포인트(0.44%) 하락한 1만812.0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65포인트(0.45%) 내린 2370.57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6.51포인트(0.57%) 떨어진 1142.16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지난주까지 4주째 상승세를 이어 온 데 따른 부담감을 반영하며 하락세로 출발했다. 아울러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앵글로아이리쉬뱅크의 신용등급을 투자등급 가운데 가장 낮은 `Baa3`로 하향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특히 이 소식으로 뱅크오브아메리카(BOA), JP모간 등 주요 은행주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주요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즈의 에어트랜 인수 등 기업 인수합병(M&A) 재료가 이어지면서 주요 지수는 장 중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그러나 빈약한 거래량 속에 장 막판 30분을 남겨 놓고 매물이 집중되면서 주가는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다시 하락세로 방향을 바꿨다. ◇ 유로존 은행 우려에 은행주 하락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4개가 하락했다. BOA와 JP모간이 1~2%대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S&P의 주요 업종별 지수 중에서는 금융, 산업, 헬스케어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무디스가 앵글로아이리쉬뱅크의 신용등급을 투자등급 가운데 가장 낮은 `Baa3`로 하향조정했다는 소식이 은행주에 부담을 줬다. 골드만삭스는 0.87%, 모간스탠리는 1.11%, BOA는 2.65%, 씨티그룹은 0.87% 각각 빠졌다. 서스케하나가 주요 은행들의 3분기 실적 전망을 낮춘 점도 은행주 약세의 배경이 됐다. 또 방코산탄데르가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M&T뱅크는 M&A 협상이 중단됐다는 소식에 7.04% 내리며 S&P500 종목 가운데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다. ◇ M&A 발표 잇따라 관련주에 호재 이번주의 시작부터 시장에서는 M&A 발표가 이어지며 관련주 상승을 견인했다. 다만 증시 전체에 호재로 작용하지는 못했다.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즈는 에어트랜을 14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로 인해 두 회사의 주가는 각각 8.71%, 61.32% 치솟았다. 저가 항공 시장에서 사우스웨스트와 경쟁하고 있는 제트블루와 AMR도 각각 7.11%, 1.10% 오르며 약세장 속에서 두드러진 강세를 나타냈다. 또 영국-네덜란드계 다국적 기업 유니레버는 미국 알버토컬버를 37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 두 회사의 주가는 각각 1.16%, 19.57% 뛰었다. ◇ 무디스, 앵글로아이리쉬뱅크 등급 하향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앵글로아이리쉬뱅크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는 소식은 유로존 은행권에 대한 우려를 높이며 이날 주식시장에 주요 악재로 작용했다. 무디스는 앵글로아이리쉬의 자산 품질이 저하될 것이라는 전망을 들어 이 은행의 신용등급을 종전보다 3단계 낮은 `Baa3`로 낮췄다. 또 스탠다드푸어스(S&P)는 아일랜드 정부가 앵글로아이리쉬를 구제하기 위해서는 350억유로가 필요하다는 분석을 내놓아 우려를 더했다. 이와 관련, 아일랜드 정부는 시장의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다음달 1일 앵글로아이리쉬뱅크의 구제금융 비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럽증시, 단기급등 부담감에 하락 유럽 증시가 27일(현지시간) 거래를 하락세로 마감했다. 최근 주가 급등에 따른 부담감을 반영하며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약세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다우존스 스톡스600은 전일대비 0.94포인트(0.36%) 하락한 263.03을 기록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25.06포인트(0.45%) 내린 5573.42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16.32포인트(0.43%) 떨어진 3766.16을, 독일 DAX30 지수는 19.41포인트(0.31%) 밀린 6278.89를 각각 나타냈다. 유럽 증시는 지난주 금요일 1.1% 상승했다. 이 달 들어서는 5% 가량 오른 상태다. 이날은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주 후반에 예정된 경제지표를 앞둔 불안감을 반영하며 주요국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영국 제약업체인 아스트라제네카가 전립선암 치료제 실험 실패 소식에 1.53% 하락했고, 은행주 가운데서는 HSBC가 경영진 교체에 따른 불확실성을 반영하며 0.84% 빠졌다. 반면 미국 알버토컬버를 인수하겠다고 발표한 소비자제품 대기업 유니레버는 1.54% 올랐다. ◇ 유럽증시, 단기급등 부담감에 하락 유럽 증시가 27일(현지시간) 거래를 하락세로 마감했다. 최근 주가 급등에 따른 부담감을 반영하며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약세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다우존스 스톡스600은 전일대비 0.94포인트(0.36%) 하락한 263.03을 기록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25.06포인트(0.45%) 내린 5573.42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16.32포인트(0.43%) 떨어진 3766.16을, 독일 DAX30 지수는 19.41포인트(0.31%) 밀린 6278.89를 각각 나타냈다. 유럽 증시는 지난주 금요일 1.1% 상승했다. 이 달 들어서는 5% 가량 오른 상태다. 이날은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주 후반에 예정된 경제지표를 앞둔 불안감을 반영하며 주요국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영국 제약업체인 아스트라제네카가 전립선암 치료제 실험 실패 소식에 1.53% 하락했고, 은행주 가운데서는 HSBC가 경영진 교체에 따른 불확실성을 반영하며 0.84% 빠졌다. 반면 미국 알버토컬버를 인수하겠다고 발표한 소비자제품 대기업 유니레버는 1.54% 올랐다.
- 보령제약, 자체신약 `카나브` 국제고혈압학회서 임상결과 발표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국산 신약 15호인 보령제약의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가 국내 최초로 국제 학회사 신약의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한다. 보령제약(003850)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리는 국제고혈압학회(ISH, International Society of Hypertension)에서 26일 심포지엄을 열고 고혈압 신약 `카나브`의 임상 결과를 발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보령제약의 김광호 사장을 비롯해 `카나브’의 국내 임상시험을 진행한 국내 의료진 17명과 해외 초청 의료진 20명이 참석한다.`혈압 평가의 새로운 접근`이라는 주제 아래 세 개의 세션으로 진행되는 심포지움에서는 노영무 교수(세종병원장), 오병희 교수(서울대 의대) 이명묵 대한고혈압학회 이사장(동국대 일산병원장)이 좌장을 맡으며 박정배 교수(제일병원), 김기식 교수(계명대 의대), 최동주 교수(서울대 의대)가 각각 임상결과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앤서니 히거티 국제고혈압학회장, 리셩 리우 중국고혈압학회장도 참석하는 등 국내외 고혈압의 권위자들이 대거 한자리에 모인다. 특히 300명이 참석할 수 있는 보령제약의 심포지엄에는 가장 먼저 참석 신청이 마감되며 국내외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국내 제약사가 자체 개발한 신약으로 국제 규모의 학회에서 임상결과에 대해 발표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에 임상 시험 중인 약을 발표한 적은 있으나 임상 시험이 완료된 완전한 `신약’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발표를 처름을 하게 되는 것. 보령제약 관계자는 "의학계에서 가장 큰 국제고혈압학회서 심포지움을 개최한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며 "국내 제약산업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년에 한번씩 전세계를 돌며 열리는 국제고혈압학회는 매년 참석자가 1만명에 달하며, 세계적인 제약기업들이 참여한다. 올해는 보령제약 외에도 베링거 인겔하임, 머크, 노바티스,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등이 참여한다. 김광호 보령제약 사장은 "이제 글로벌 신약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 단추를 꿰는 것"이라며 "임상 결과가 좋은 만큼 이 곳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유럽증시 하락..지표부진에다 매도 추천 쏟아져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유럽증시가 15일(현지시간) 미국 제조업 지표 둔화와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주요 기업들에 대한 매도 투자의견이 쏟아진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유럽 다우존스 스톡스 600지수는 0.86포인트(0.32%) 하락한 265.54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 0.02% 소폭 하락한 데 이어 이틀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영국의 FTSE 지수는 11.85포인트(0.21%) 떨어진 5555.56을, 독일의 DAX 지수는 13.54포인트(0.22%) 내린 6261.87을,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18.76포인트(0.5%) 하락한 3755.64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 뉴욕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9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가 소폭 상승했으리라는 기대와 달리 전월 7.1에서 4.1로 떨어진 점이 세계 경제에 대한 우려를 자극했다. 또 미국의 8월 산업생산이 전월 비 0.2% 늘어나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지만, 7월 증가폭 0.6%에 비해 크게 낮아진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가 하락하며 에너지 종목을 압박했고, 드랙스 그룹과 로지텍 인터내셔널 등 주요 기업에 대한 `매도` 투자의견도 악재로 작용했다. 영국의 전력회사 드랙스는 JP모건체이스로부터 투자의견이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강등된 영향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또 스페인 풍력발전 터빈 생산업체 가메사와 스위스의 컴퓨터 주변기기 생산업체 로지텍 인터내셔널 등도 투자의견이 하향 조정된 영향으로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유럽에서는 은행, 제약, 광산, 에너지 종목들이 고르게 하락했다. 독일 최대 은행 도이체방크가 1.5% 하락했고, 다국적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가 1.1% 떨어졌다. 또 광산업체인 유라시안 내추럴 리소시스와 아프리칸 배릭 골드가 2~3% 가량 떨어졌고,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BP 등 에너지 종목이 약세를 나타냈다.
- `화학적 거세`에는 어떤 약물이 쓰일까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화학적 거세 요법으로 알려진 `성폭력범죄자의 성충동 약물치료에 관한 법률안`이 내년 7월 시행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교도소내 수용 시스템의 혁신적인 변화 ▲중복처벌 등에 대한 법적 점검 ▲효과적인 약물 투여 프로그램 마련 등과 같은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그렇다면 성폭력 범죄자들의 치료에 어떤 의약품이 사용될 수 있고 어디에서 생산하고 있을까?▲ 애보트의 `루크린`(사진 위), CJ제일제당의 `루프린`(아래)`화학적 거세`에 사용되는 약물은 `성충동 약물치료`라는 법안의 문구에서 유추가 가능하다. 주로 전립선암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성선자극호르몬방출호르몬의 유사체(성호르몬 억제제·항암제)가 투여되기 때문. 남성 호르몬은 고환에서 95% 생성된다. 따라서 성충동 치료는 고환에서 분비되는 남성호르몬을 차단해 주는 호르몬 요법 치료제인 `성호르몬 억제제`를 투여하게 된다. 약물이 남성 호르몬 억제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 4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고환에 직접 작용하는 성호르몬 억제제는 `류프롤리드(Leuprorelin) 제제`와 `고세렐린(Goserelin) 제제`, `트립토렐린 제제`가 대표적이다. `류프롤리드 제제`는 25년 전 전립선암 치료제로 개발된 후 오랜 기간 동안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돼 왔다. 다른 여러 질환에도 효능,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소아의 성조숙증, 양성 부인과 질환 치료제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류프롤리드 성분의 성호르몬 분비 억제제로는 오리지널 약인 애보트의 `루크린`이 있다. 이 약은 특허기간이 만료됐다. 덕분에 CJ제일제당(097950)의 `루프린`, 대웅제약(069620)의 `루피어`, 동국제약(086450)의 `로렐린` 등의 제네릭(복제약)이 국내에 출시돼 있다. `고세렐린` 제제로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졸라덱스`가 있고, 트립토렐린 제제로는 페링의 `데카펩틸`이 있다. 이들 약물은 성호르몬 분비에 관여하는 신체 기관(뇌, 고환 또는 난소)에 작용해 성 호르몬을 억제해 치료효과를 가져 오는 전문의약품이다. 이밖에 여성 피임약으로 개발된 화이자의 `데포 프로베라`와 역시 화이자의 `CPA(Cyproterone Acetate·세포 내 테스토스테론 흡수를 막고 혈장 테스토스테론을 감소시키는 호르몬)`이 성욕구를 감소시키는 약물로 사용되고 있다. ▶ 관련기사 ◀☞(주간추천주)하나대투증권☞CJ제일제당, 서울대 `데이터마이닝 캠프` 공식 후원☞CJ-대상, 고추장 시장 1위두고 `신경전`
- 위궤양약 등 3044개 품목 효능검증 본격 착수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정부가 연내에 위궤양, 골다공증치료제 등 3044개 품목의 약가를 인하하기 위해 효능 검증 절차에 착수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8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기등재약 목록정비 설명회`를 개최하고 올해 진행하는 의약품 효능 평가 세부 운영방안을 공개했다.기등재 의약품 목록정비란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는 의약품을 대상으로 효능을 평가, 효과에 비해 비싸다고 판단되는 의약품을 퇴출하거나 약값을 인하하는 정책을 말한다.앞서 정부는 지난 2007년 기본계획을 공고하고 지난해까지 편두통·고지혈증약에 대해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그 결과 지난해 편두통약 2개 품목, 고지혈증약 126개 품목의 약가를 각각 인하했으며 고지혈증약 7개 품목은 보험 대상에서 제외됐다.또 최근 고혈압치료제에 대한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막바지 평가 작업을 진행중이다.정부는 고혈압약에 이어 순환기계용약, 소화기계용약, 소화성궤양용제, 장질환치료제, 골다공증치료제 등 5개 효능군-595개 성분-3044개 품목을 평가 대상으로 선정, 임상적 유용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순환기계용약은 심부전, 심근경색 등 총 279개 성분 1075품목을 평가 대상으로 선정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의 `아스피린`, 종근당의 `딜라트렌` 등이 이에 해당한다.소화성궤양용제는 위궤양, 제산제 등 91개 성분 659개 품목이 평가 대상이다. 대표 제품으로는 유한양행(000100)의 `레바넥스`, 아스트라제네카의 `넥시움` 등이 있다.소화기계용약은 간담도치료제, 기능성 위장장애 치료제 등 71개 성분 847개 품목을 평가 대상으로 확정했다. SK케미칼(006120)의 레보프라이드정 등이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장질환치료제는 설사, 변비, 치질 등 104개 성분 261개 품목의 임상적 유용성을 평가하며 골다공증치료제는 49개 성분 202개 품목이 평가 대상으로 최종 확정했다.정부는 이들 약물의 임상적 유용성에 대한 평가를 올해 안에 마무리짓고 업계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최종 약가인하율을 확정할 방침이다.▶ 관련기사 ◀☞위궤양치료제 260개 품목 `골절` 위험성 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