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신인 아이돌 다이몬 렉스, 알고보니 '정답소녀' 김수정 친동생
  • 신인 아이돌 다이몬 렉스, 알고보니 '정답소녀' 김수정 친동생
  • 렉스(왼쪽), 김수정(사진=SSQ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신인 보이그룹 다이몬(DXMON) 멤버 렉스가 ‘정답소녀’ 김수정의 친동생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다이몬 소속사 SSQ엔터테인먼트는 8일 “렉스의 친누나는 배우 김수정”이라며 “데뷔 전부터 이를 밝힐 수 있었지만 렉스가 그간 누나에게 피해가 갈까 봐 언급하는 것을 조심스러워했다”고 밝혔다. 렉스는 소속사를 통해 “데뷔 준비를 하며 누나가 ‘어딜 가든지 자신감을 잃지 않는 모습이 중요하다’는 조언을 해줬다”며 “남매의 케미를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열심히 좋은 무대를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렉스는 지난달 다이몬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다이몬은 데뷔 앨범의 더블 타이틀곡 ‘번 업’(Burn Up)과 ‘스파크’(SPARK)로 다양한 무대에 오르며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렉스의 친누나인 김수정은 4세 때인 2007년 CF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했고, 이듬해 KBS 2TV 드라마 ‘내 사랑 금지옥엽’에 출연하며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2010년에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스타 골든벨’에서 “정답입니다~”를 외치는 ‘정답소녀’로 활약하며 인기를 얻었다.
2024.02.08 I 김현식 기자
에이펀인터렉티브, 아뽀키(APOKI) '겨울, 그리고 벚꽃' 뮤비 공개
  • 에이펀인터렉티브, 아뽀키(APOKI) '겨울, 그리고 벚꽃' 뮤비 공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버추얼 아이돌 콘텐츠 제작 전문기업 에이펀인터렉티브는 버추얼 아티스트 아뽀키(APOKI)의 뮤직비디오 ‘겨울, 그리고 벚꽃 (feat. Kotaro Oshio)’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겨울, 그리고 벚꽃 (feat. Kotaro Oshio)’은 지난 2일 공개한 아뽀키의 첫 정규앨범 수록곡 중 한 곡의 뮤직비디오의 한국어 버전이다.에이펀인터렉티브의 가상 기획사 VV 엔터테인먼트는 ‘겨울, 그리고 벚꽃 (feat. Kotaro Oshio)‘ 뮤직비디오를 이별했던 커플이 다시 만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회복, 희망을 상징하는 벚꽃에 비유하여 함께 나눈 소중한 추억을 회상하고 그리운 마음을 나타내는 분위기를 담아 시각화했다는 설명이다. 2017년 설립 이후 다양한 수상 및 투자 유치 이력을 보유한 에이펀인터렉티브는 3D 기술력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버추얼 엔터테인먼트’라는 영역을 자체 구축하고 있다. 작년 10월에는 ’2023 코리아 메타버스 어워드‘ 콘텐츠·솔루션 부문에서 3D 리얼타임 렌더링 기술력을 바탕으로 메타버스 최적화 캐릭터 지적재산권(IP)를 내세워 과기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메타버스 어워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가 주관해 메타버스 산업 발전과 고도화에 크게 기여한 기업을 선발하는 행사이다. VV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원곡 감성을 그대로 살린 ‘겨울, 그리고 벚꽃’은 멜로디의 분위기를 영상으로 풀어내기 위해 뮤직비디오에 다양한 시각화 기법을 적용했다”며 “그동안 보지 못했던 아뽀키의 감성적이면서도 영혼을 자극하는 보컬의 진수를 더욱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8 I 이은정 기자
"팬심 이용한 성폭행"…檢, 아이돌 출신 `힘찬` 집행유예에 항소
  • "팬심 이용한 성폭행"…檢, 아이돌 출신 `힘찬` 집행유예에 항소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성폭행과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아이돌 그룹 ‘B.A.P’ 출신 힘찬(34·본명 김힘찬)이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자 검찰이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아이돌 그룹 B.A.P 출신 멤버 힘찬(사진=연합뉴스)7일 서울 서부지검은 팬인 피해자를 강간하고 불법 촬영한 힘찬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한 1심 판결과 관련해 더 중한 형의 선고를 구하기 위해 항소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 사건은 피고인이 소속됐던 아이돌 그룹의 팬이었던 피해자의 팬심을 이용한 교묘한 범행인 점, 피해자를 협박·폭행해 간음하고 불법촬영하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한 점, 동종의 범행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중 다시 이 사건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앞서 서울 서부지법은 지난 1일 강간·성폭행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 행위)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한 바 있다. 보호관찰과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수강도 명령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의) 신변을 강간하고 신체를 촬영한 것뿐만 아니라 지인의 식당을 방문한 (자리에서) 피해자들을 추행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김씨는 2022년 5월께 자신을 데려다 준 팬인 피해자를 성폭행한 후 불법촬영하고, 그다음 달인 6월 피해자와 연락하는 과정에서 음란물을 전송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김씨는 이전에 저지른 강제추행 사건으로 재판을 받던 시기였다. 같은 해 4월 있었던 일로, 용산구 한남동의 한 주점 외부 계단에서 술에 취한 채 여성 2명을 성추행한 사건이다.김씨의 첫 번째 성범죄 사건은 2018년 7월 경기 남양주의 한 펜션에서 20대 여성을 성추행한 사건이었다. 그는 이 사건으로 이듬해 4월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2021년 2월 1심에서 징역 10월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2월 열린 항소심에서도 같은 형량을 받아 현재 복역 중이다.
2024.02.07 I 황병서 기자
세븐틴 '호시' 경기북부사랑의열매에 1억원 쾌척
  • 세븐틴 '호시' 경기북부사랑의열매에 1억원 쾌척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아이돌그룹 세븐팀의 남양주 출신 멤버 호시의 기부가 해를 넘겨 이어지고 있다.경기북부사랑열매는 세븐틴 멤버 호시가 국내·외 어려운 아동·청소년들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세븐틴 멤버 호시.(사진=경기북부사랑의열매)호시는 지난 2021년 1억원을 기부하면서 사랑의열매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한 것을 시작으로 꾸준히 소외 이웃들을 위한 나눔활동에 앞장섰다.호시가 기부한 이번 성금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싶은 본인과 그의 가족들의 마음을 담아 해외 국립고아학교 교실 지원사업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호시는 “많은 사랑을 전해주시는 팬들의 마음을 담아 받은 사랑을 전하고 싶었다”며 “국내·외의 경제적 여건이 좋지 않은 아동·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선한 영향력에 앞장서는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인욱 경기 사랑의열매 회장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지속적인 나눔 실천을 해줘 감사하다”며 “소중한 성금은 국내·외 어려운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지원사업에 잘 사용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호시가 속해있는 세븐틴은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K-팝 아이돌그룹으로 오는 3월 30~31일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과 5월 18~19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5월 25~26일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에서 앙코르 투어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2024.02.07 I 정재훈 기자
“눈빛에 베팅”…미용렌즈 시장서 재미보는 韓 투자사
  • “눈빛에 베팅”…미용렌즈 시장서 재미보는 韓 투자사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컬러렌즈를 비롯한 미용렌즈 제조사에 베팅한 국내외 사모펀드(PEF)운용사와 벤처캐피털(VC)이 함박웃음이다. 미용렌즈에 대한 전 세계 수요가 큰 폭으로 늘면서 관련 투자 포트폴리오사가 큰 수익을 창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안팎에서 “(투자 포트폴리오로 미용렌즈 관련 업체를) 들고만 있어도 성공이다”라는 우스갯소리를 내뱉고 있는 가운데 일부 포트폴리오는 엑시트(자금 회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 업계 관심이 쏠린다.(사진=픽사베이)◇ 미용렌즈 시장, 성장성·수익지표 모두 ‘합격’과거 ‘멋 좀 부린다’싶은 청소년들 사이에서나 유행하던 미용렌즈가 전 세계 주목을 받는 이유로는 ‘코로나19로 인한 외모 가꾸기 수요 증가’와 ‘K뷰티 인기’가 꼽힌다. 일상회복으로 대외활동이 늘며 세계적으로 외모를 가꾸는 수요가 폭발했고, K팝 아이돌과 배우가 다양한 색상과 패턴의 미용렌즈 착용으로 이미지를 쉽게 바꾸면서 개성을 중시하는 MZ 세대의 마음을 흔들어 놨다는 설명이 뒤따른다.이러한 시장의 반응은 미용렌즈 업체들의 매출과 영엽이익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대표적으로 오렌즈를 보유한 스타비젼은 지난 2021년 22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 2022년엔 335억원의 이익을 냈다. 불과 1년 만에 30% 수준의 영업이익 성장세를 그린 셈이다. 시장 규모도 큭 폭으로 성장 중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팩트엠알에 따르면 글로벌 미용렌즈 시장 규모는 2022년 54억300만달러(약 7조1908억원)에서 연평균 9.92%씩 성장해 2032년에는 140억달러(약 18조6326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국내외 PE와 VC가 너도나도 해당 포트폴리오 발굴에 열을 올리는 배경이다.◇ 일찍 발 들일수록 재미본다…수요 ↑일찍 미용렌즈 시장에 발을 들였던 투자사들은 지분 매각으로 재미를 봤다. VIG파트너스는 지난 2018년 1375억원에 인수한 스타비젼 지분 51%를 2100억원에 매각하며 5년여 만에 투자금 대비 두 배에 달하는 수익을 거뒀고, LB인베스트먼트도 지난 2022년 말 일명 ‘장원영 렌즈’로 이름을 날린 컬러렌즈 브랜드 하파크리스틴 운영사 피피비스튜디오스에 400억원 가량을 들여 지분 52%를 사들였다가 약 1년 반 만에 성공적으로 회수했다.이들로부터 지분을 사들인 투자사들도 미소를 띄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LB인베스트먼트로부터 피피비스튜디오스 구주를 확보한 비전에쿼티파트너스와 지난 2022년 컨소시엄을 맺어 VIG파트너스로부터 컬러렌즈 전문기업 스타비젼 지분을 인수하며 2대주주로 오른 PSA-펄인베스트먼트가 대표적이다. 포트폴리오사의 실적이 날이 갈수록 탄탄해지는데다 해외 공략으로 소비자층을 다양화함으로써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설명이다.자본시장에선 미용렌즈에 대한 투자 수요가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자본시장 한 관계자는 “미용렌즈는 뷰티와 패션, 헬스케어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영역”이라며 “특히 (렌즈는) 국가별 안정성 기준을 통과해야 하는 의료기기인데다 기능성을 업데이트하기 위해선 관련 R&D 역량을 갖춰야 해 누구나 영위할 수 있는 사업은 아닌만큼 희소성이 두드러지는 영역”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일부 업종과 달리 몇 안 되는 업체만이 글로벌로 확장하며 수익을 내는 구조”라며 “가지고만 있어도 효자 노릇을 하기에 투자 수요도 업계 안팎에서 크게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2.07 I 김연지 기자
명동 쇼핑·외식 한 번에 해결…크리에이트립, ‘명동패스’ 출시
  • 명동 쇼핑·외식 한 번에 해결…크리에이트립, ‘명동패스’ 출시
  • 크리에이트립의 ‘명동패스’ 쇼핑 패키지[이데일리 김명상 기자]외국인 국내 관광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명동 시내 패션잡화·외식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명동패스’를 출시했다.‘명동패스’는 명동 시내 주요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온라인 바우처로 지난해 선보인 홍대 지역 ‘쇼핑패스’에 이어 두 번째로 출시한 지역 특화 패스 상품이다. 명동의 지역적 특성에 맞춰 ‘쇼핑 패키지’와 ‘F&B 패키지’ 2종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쇼핑 패키지로 이용할 수 있는 매장은 17곳으로 한국의 로컬 패션 브랜드, 소품샵, K팝 아이돌 굿즈 전문 매장 위주로 구성했다. F&B 패키지는 간장게장, 곱창구이, 전, 카페·디저트 매장 중심으로 총 16곳의 매장에서 이용 가능하며, 한국의 로컬 외식 메뉴에 대한 외국인 관광객의 유입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된다.‘명동패스’는 패키지별로 한화 기준 2만원(미화 15달러)에 구매할 수 있으며 오는 29일까지 85% 할인된 가격의 얼리버드 패키지로 판매할 예정이다. 상품은 사용자가 시작일을 자유롭게 지정해 이후 7일 동안 제휴된 매장 별로 1회씩 사용 가능하며, 매장별로 최대 10% 할인을 제공받거나 구매액에 따라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매장 결제 시 크리에이트립 앱에 저장된 ‘명동패스’ 온라인 바우처를 제시하면 추가 절차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임혜민 크리에이트립 대표는 “’명동패스’를 통해 점차 회복 중인 명동 지역의 쇼핑 및 외식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관광객들이 자주 방문하는 관광 코스를 추적해 지역 관광과 상권을 동시에 성장시킬 수 있는 상품을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06 I 김명상 기자
'불닭' 이어 '맵탱'도 K컬처 맞손…'삼양 3세' 이터테인먼트 속도 낸다
  • '불닭' 이어 '맵탱'도 K컬처 맞손…'삼양 3세' 이터테인먼트 속도 낸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K컬처에 힘입어 ‘불닭볶음면’을 전세계 인기 브랜드로 끌어올렸던 삼양식품이 새로운 주력 브랜드 ‘맵탱’과 콘텐츠 간 협업에 나서며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삼양식품 창업주인 고(故) 전중윤 명예회장의 손주이자 전인장 회장·김정수 부회장 부부의 장남인 전병우 상무를 중심으로 한 이른바 ‘이터테인먼트(EATertainment)’ 사업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지난 2일 밤 방영된 인기 TV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기안84와 김대호, 이장후가 해장을 위해 삼양식품 ‘맵탱’을 요리해 먹고 있다.(사진=MBC 나 혼자 산다 캡처)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TV 예능 프로그램인 ‘나 혼자 산다’의 지난 2일 밤 방송에서 출연자인 웹툰작가 기안84와 배우 이장우, 아나운서 김대호가 등장해 해장을 위해 삼양식품의 ‘맵탱’ 먹방을 연출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김대호가 기안84와 이장우를 자신의 집에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면서 일명 ‘호장마차(김대호 포장마차)’에서 소주 한 잔과 함께 매운라면으로 맵탱을 끓여먹는 장면이 등장한 것. 이 자리에서 김대호는 “해장이 필요한 차례인 것 같다. 기가 막히는 해장 라면을 대접하겠다”며 맵탱을 꺼내들었고 “이 라면은 나의 해장 치트키다. 아무에게나 주지 않는다”며 본인만의 레시피로 요리해 대접했다.매주 금요일 동시간대 시청률(수도권 기준) 1위를 줄곧 기록하고 있는 나 혼자 산다는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 여러 국가에 방영되는 대표적 K콘텐츠로 꼽힌다. 대만에서는 ‘독자생활’이라는 이름으로 방영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삼양식품이 나 혼자 산다에 맵탱을 본격 선보인 것 역시 이같은 K컬처의 저력을 적극 활용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실제로 최근 삼양식품 ‘3세 경영’을 본격화한 전 상무는 지난해 9월 삼양라운드스퀘어(옛 삼양식품그룹) CI 및 비전 선포식에서 ‘푸드케어’와 ‘문화·예술’을 결합한 이터테인먼트를 전략으로 내세웠다. 당시 전 상무는 이미 “‘먹방 콘텐츠’로 즐거운 식문화를 전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던 터 이번 나 혼자 산다를 기점으로 다양한 협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맵탱은 전 상무가 맡고 있는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기획본부 직속기구인 라면 태스크포스팀(TFT)의 작품으로 앞서 K컬처에 힘입어 현재 전세계 인기 브랜드로 거듭난 불닭볶음면를 뒤이을 새로운 전략 브랜드로 꼽힌다. 불닭볶음면은 지난 2022년 대표 K팝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먹방으로 전세계인들의 이목을 끌어모으며 지난해 해외 수출만으로 6500억원 수준의 매출(추산치)을 올린 만큼 맵탱도 K컬처·콘텐츠와 협업이라는 전략을 적극 취하고 나선 셈이다.불닭볶음면과 맵탱 관련 K컬처 연계 콘텐츠는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K팝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인 지수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SNS 스토리에 맵탱 사진과 함께 “매운맛 최고”라는 게시글을 올렸고 로제는 유튜브를 통해 ‘불닭 스틱 소스’를 매일 들고 다니는 아이템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걸그룹 ‘걸스데이’의 멤버이자 배우 혜리도 유튜브에 출연해 좋아하는 라면으로 “새로 나온 맵탱, 호연이가 광고한 해물라면인데 맛있었다”고 답하기도 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맵탱은 최근 연이은 유명인들의 ‘해장템’ 매운 라면으로 소개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각광받으며 지속적으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육성회원 픽' 프로미스나인, '아이돌학교' 졸업하고 세상 밖으로
  • '육성회원 픽' 프로미스나인, '아이돌학교' 졸업하고 세상 밖으로[김현식의 서랍 속 CD]
  • 프로미스나인 데뷔 쇼케이스(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요계 현장 곳곳을 누비며 모아둔 음반들을 다시 꺼내 들어보면서 추억 여행을 떠나보려 합니다. <편집자 주>오늘 꺼내 들어본 서랍 속 CD는 걸그룹 프로미스나인이 2018년 1월 발매한 데뷔 앨범인 ‘투 하트’(To. Heart)입니다. 프로미스나인이 서울 중구 신세계 메사홀에서 앨범 발매 언론 쇼케이스를 진행했을 때 받은 CD입니다.프로미스나인은 2017년 방송한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이돌학교’를 통해 탄생한 팀입니다. 프로그램 참가자 중 노지선, 송하영, 이새롬, 이채영, 이나경, 박지원, 이서연, 백지헌, 장규리 등 9명이 데뷔 자격을 얻은 주인공들입니다. 팀명에는 ‘최고의 걸그룹이 되겠다는 팬들과의 약속(promise)을 지킨다’는 의지를 담았고요. 영문 철자(fromis_9)에는 ‘프롬 아이돌스쿨’(from idolschool)이라는 뜻을 포함했습니다. 즉 ‘아이돌학교’를 통해 만들어진 9인조 걸그룹이라는 의미죠. 데뷔 쇼케이스 때 이새롬은 “멀게만 느껴졌던 데뷔가 현실로 다가왔다. 지금 이 상황이 꿈만 같다”는 벅찬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나경은 “저희를 선발해준 ‘육성회원’ 분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활동에 임하겠다”는 말을 보탰는데요. ‘육성회원’은 ‘아이돌학교’에서 투표에 참여해주는 시청자들에게 붙인 칭호였습니다. Mnet의 또 다른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리즈의 ‘국민 프로듀서’와 같은 개념이었죠.프로미스나인은 ‘나에게로 오는 길’ ‘투 하트’, ‘환상속의 그대’, ‘피노키오’, ‘비 위드 유’(Be With You), ‘유리구두’ 등 총 6개의 트랙을 데뷔 앨범에 수록했습니다. 6개의 트랙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소녀의 설렘’인데요. 언젠가 나를 찾아와줄 운명의 상대와 마주할 날을 떠올리는 풋풋하고 순수한 마음을 담아낸 곡들로 앨범을 채웠습니다. ‘새로운 세계가 열릴 듯 멀게만 느껴질 때 /힘껏 달려갈 거야 Heart to heart to heart - ♪’ ‘예쁘고 당당하게 포기는 안 하고 싶어 / 손가락 걸고 약속해 - ♪’타이틀곡은 앨범과 동명의 팝 댄스 장르 곡인 2번 트랙 ‘투 하트’입니다. 사랑을 시작하고 싶은 소녀의 마음을 통통 튀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사운드로 표현한 점이 인상적인 곡입니다. 여자친구를 비롯한 여러 걸그룹들의 파워 청량 곡을 만들어낸 프로듀싱팀 이기, 용배가 음악 작업을 맡아 프로미스나인의 풋풋한 매력을 곡에 녹였습니다. 이 곡에 대해 송하영은 “표현이 서툴지만 사랑을 하고 싶어 하는 소녀의 마음을 노래한 곡”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노랫말에 대해선 “언젠가 만나게 될 상대에게 먼저 다가가 ‘꼭 만나자’고 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고요.앨범의 1번 트랙으로 실린 인트로곡 ‘나에게로 오는 길’을 먼저 듣으면 ‘투 하트’를 한층 더 몰입감 있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나에게로 오는 길’은 잔잔한 피아노 선율이 깔린 가운데 직접 쓴 편지 형식의 내레이션을 차례로 읊는 프로미스나인 아홉 멤버의 풋풋한 음성을 들어볼 수 있는 진귀한 트랙입니다. ‘투 하트’가 ‘미리 쓴 러브레터’의 노래 버전이라면, ‘나에게로 오는 길’은 내레이션 버전이라고 할 수 있죠. 피지컬 음반에는 ‘나에게로 오는 길’ 내레이션 내용이 담긴 편지를 담아 디테일함을 더했습니다. ‘아이돌학교’ 출신 팀의 데뷔 앨범답게 멤버의 이름을 담은 명찰을 포함했다는 점 또한 돋보이고요. 그런가 하면 ‘나에게로 오는 길’은 팬들 사이에서는 ‘항마력’(오글거리는 콘텐츠를 버티는 힘)이 필요한 트랙으로 통하기도 하는데요. 연기 톤 내레이션이 무려 2분 11초 동안이나 이어지는 트랙이니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재생 버튼을 누르시길 권합니다.나머지 트랙 중 3번 트랙 ‘환상속의 그대’와 4번 트랙 ‘피노키오’는 ‘아이돌 학교’에서 파이널 미션곡으로 선보였던 곡을 프로미스나인 ‘완전체’ 버전으로 재탄생시킨 곡입니다. ‘환상속의 그대’는 ‘투 하트’와 감성과 사운드의 결이 비슷한 파워 청량 곡이라 연결성이 좋습니다. ‘피노키오’는 수록곡 중 가장 분위기가 발랄한 분위기의 곡인데 앨범의 전반적인 콘셉트와는 다소 거리감이 있습니다. 5번 트랙인 ‘비 위드 유’는 신비로운 분위기의 사운드와 멤버들의 아련한 보컬이 잘 어우러진 곡이고요. 마지막 트랙으로 실린 ‘유리구두’는 록킹한 사운드와 아기자기한 노랫말이 조화를 이룬 곡인데요. 정식 데뷔 전 프리 데뷔곡으로 먼저 발표했던 곡을 ‘2017 마마 인 재팬’ 무대에서 선보였던 버전으로 다시 수록했습니다.프로미스나인은 ‘프로듀스101’ 시리즈 데뷔조들과 달리 활동 기간이 정해져 있는 프로젝트 그룹이 아니었습니다. 그렇기에 이들은 여전히 해산하지 않은 채 활동을 이어가고 있죠. 멤버 중 장규리가 탈퇴해 지금은 8인조로 활동 중이고요. 소속사는 CJ ENM 레이블 오프더레코드에서 하이브 레이블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로 바뀌었습니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한성수 마스터 프로페셔널(MP)은 프로미스나인 데뷔 앨범 ‘투 하트’ 총괄 프로듀싱을 맡은 인물이기도 하죠.‘육성 회원’은 이제 ‘플로버’(팬덤명, flover)가 되어 프로미스나인에게 힘을 싣고 있는데요. 프로미스나인은 지난달 27~28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프롬 나우.’(FROM NOW.)를 열고 ‘플로버’와 데뷔 6주년을 기념을 시간을 가졌습니다.
2024.02.04 I 김현식 기자
'모든 가능성의 아이돌' 트리플에스, 이번엔 인스트루멘탈 앨범 발매
  • '모든 가능성의 아이돌' 트리플에스, 이번엔 인스트루멘탈 앨범 발매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모든 가능성의 아이돌’ 그룹 트리플에스(tripleS)가 인스트루멘탈 앨범을 선보인다.2일 모드하우스에 따르면 트리플에스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인스트루멘탈 앨범 ‘포스터디포워크포인스트’(4study4work4inst)를 선보인다.트리플에스는 다채로운 조합의 디멘션(유닛)을 계속해서 만들어가며 활동 중이다. 그간 총 9장의 앨범을 선보였다. 인스트루멘탈 앨범에는 1호 디멘션 애시드 엔젤 프롬 아시아(Acid Angel from Asia)부터 가장 최근에 출격한 발라드 디멘션 아리아(Aria)까지, 그간 트리플에스라는 이름 아래 발매한 모든 앨범 수록곡들의 연주곡 버전을 총망라했다. 앨범명에는 공부할 때, 일할 때, 집중력이 필요할 때 등 팬들의 일상 곁에 언제 자신들의 음악이 머물러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모드하우스는 “트리플에스의 빛나는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는 앨범”이라고 전했다. 트리플에스는 3~4일 양일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단독 공연 ‘2024 트리플에스 어쎈틱 인 서울’(tripleS Authentic in Seoul)을 개최한다. 3일에는 러블루션(LOVElution)과 에볼루션(EVOLution) 두 디멘션이 공연한다. 4일에는 트리플에스의 모든 멤버가 함께 공연을 펼친다.
2024.02.02 I 김현식 기자
'웡카' 티모시 샬라메, 달콤한 노래·댄스…아이돌급 트레이닝 비하인드
  • '웡카' 티모시 샬라메, 달콤한 노래·댄스…아이돌급 트레이닝 비하인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웡카’(감독 폴 킹)가 타이틀롤 웡카 역을 맡은 티모시 샬라메의 노래와 안무 도전기를 2일 공개했다. 전 세계가 사랑한 할리우드 스타 티모시 샬라메가 ‘웡카’를 통해 감미로운 가창력과 발군의 댄스 실력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웡카’는 티모시 샬라메의 아이돌 뺨치는 하드 트레이닝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웡카’는 가진 것은 달콤한 꿈과 낡은 모자뿐인 윌리 웡카가 세계 최고의 초콜릿 메이커가 되기까지 놀라운 여정을 그린 스윗 어드벤처다.춤추고 노래하는 마성의 초콜릿 메이커 ‘웡카’ 역을 위해 티모시 샬라메는 음악감독 조비 탤보트, 보컬 코치 에릭 베트로, 안무가 크리스토퍼 가텔리 등 많은 스태프들의 도움을 받아 극 중 아름다운 노래 및 댄스 장면들을 완성했다. 촬영 4개월 전부터 주 5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보컬과 댄스 레슨, 그리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며 아이돌급 하드 트레이닝을 거쳤다는 후문이다. 이에 티모시 샬라메는 “지금까지 참여했던 작품 중 육체적으로 가장 힘들었다. 캐릭터에 몰입하는 것에 더해 정적인 장면이 하나도 없었다”며 고충을 토로하며 “이 모든 과정이 영화에 도움이 되었지만, 배우로서도 훌륭한 수업이 되었다”고 전해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 자리에 오른 그의 노력을 짐작케 한다. 극 중 티모시 샬라메의 여러 가창곡이 등장한다. 이 중에서도 1971년 진 와일더 주연의 영화 ‘윌리 웡카와 초콜릿 공장’의 OST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명곡 ‘Pure Imagination’ 이 그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새롭게 탄생해 반가움을 더한다. 여기에 영화의 시작을 힘차게 여는 ‘A Hatful of Dreams’부터 웡카의 초콜릿부심이 느껴지는 ‘You‘ve Never Had Chocolate Like This’, 여주인공 누들(칼라 레인 분)과의 듀엣곡 ‘For A Moment’, 감동적인 피날레를 장식하는 ‘ A World of Your Own’ 등 다양한 곡을 선보인다. 또한 티모시 샬라메는 107명의 댄서와 함께한 화려한 군무를 포함해 탭 댄스, 왈츠, 발차기를 활용한 브로드웨이 댄스 등 발군의 댄스 실력을 뽐낸다. “정말 많은 것을 준비해야 하는 역이었는데, 감탄이 절로 나왔다”(블리처 역 톰 데이비스), “리허설에 도착한 순간부터 그는 완벽하게 웡카였다. 열심히 노력하는데다가 실력도 최고였다”(제작자 알렉산드라 더비셔), “가끔씩 라이브인지 녹음된 것인 헷갈릴 정도였다”(정정훈 촬영감독) 등 함께한 배우들과 제작진 역시 그의 놀라운 재능과 뜨거운 열정에 감탄을 금치 않았다.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티모시 샬라메의 색다른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 ‘웡카’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4.02.02 I 김보영 기자
정동원은 왜 'AI 아이돌' JD1이 되었나
  • 정동원은 왜 'AI 아이돌' JD1이 되었나[스타in 포커스]
  • JD1 콘셉트 포토(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정동원과 똑 닮은 신인 아이돌 가수가 각종 무대를 휘젓고 다니고 있다. 최근 데뷔곡 ‘후 엠 아이’(who Am I)를 발표한 정동원의 ‘부캐’(부캐릭터) ‘JD1’(제이디원) 얘기다.‘JD1’은 트롯계를 주 무대로 활약해온 정동원이 음악 스펙트럼을 넓히기 위해 공들여 준비한 ‘부캐’다. 실제로는 정동원이 직접 노래하고 춤추지만 정동원이 아닌 그가 제작자로 나서 데뷔시킨 ‘AI 아이돌 가수’라는 세계관을 내세운다는 점이 돋보인다.트롯을 주 장르로 삼아 활동하는 가수들에게는 ‘가수’가 아닌 ‘트롯 가수’라는 소개가 따라붙는다. 트롯이 음악 스타일과 업계 시스템 모두 특색이 뚜렷한 장르라서다. 비슷한 장르로는 힙합, 록 등을 들 수 있다.그렇다 보니 ‘트롯 가수’로 불리는 이들이 다른 장르의 음악을 시도하면 ‘낯설다’는 반응이 뒤따른다. 이 같은 분위기 속 정동원은 ‘JD1’이라는 ‘부캐’를 꺼내들며 ‘낯설다’가 아닌 ‘신선하다’는 반응을 끌어냈다. 영리한 투 트랙(two track) 전략이라는 평가다. 정동원은 ‘JD1’ 홍보를 위한 유튜브 채널도 별도로 개설했다. 음악플랫폼에서도 ‘정동원’이 아닌 ‘JD1’을 검색해야만 데뷔곡 ‘후 엠 아이’를 들을 수 있다. 작정하고 ‘본캐’와 분리시킨 ‘부캐’다. 정동원(사진=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소속사 쇼플레이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정동원은 ‘JD1’ 론칭을 위해 2년이 넘는 긴 준비 기간을 거쳤다. 소속사는 “‘JD1’은 아직 어린 나이인 정동원이 트롯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기 위해 창작해낸 독립된 페르소나이자 K팝 시장 도전을 목표로 기획한 아이돌”이라면서 “정동원이 곡과 안무, 스타일링 등 여러 방면에 직접 관여해 제작에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그렇게 탄생한 ‘JD1’의 데뷔곡 ‘후 엠 아이’는 아이돌 가수들의 활동곡을 연상케 하는 팹 댄스 장르 곡이다. 가사에는 세상에 대해 무지한 상태인 ‘JD1’이 혼란을 겪는 과정을 거쳐 정체성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았다.‘후 엠 아이’ 작곡 크레딧에서 눈에 띄는 인물은 라이언 전이다. 정동원은 아이브, NCT 127, 오마이걸, 이달의 소녀 등 여러 아이돌 가수들의 인기곡을 써낸 현 K팝계의 대표적 음악 프로듀서와 호흡을 맞춰 트렌디한 음악을 만들어내기 위해 힘썼다.라이언 전은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정동원 측의 제안을 받아 곡 작업을 맡게 됐다”며 “‘트롯 아티스트 정동원’이 아닌 ‘JD1’에게 어울리는 맞춤형 곡을 건네기 위해 팀원들과 함께 정성을 쏟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노래를 너무 잘 불러줘서 감사했다. 소화력이 좋은 아티스트라고 느꼈다”며 “활동을 시작한 이후 모니터링도 열심히 해보고 있는데, 팬분들도 좋아해 주셔서 뿌듯한 기분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JD1(사진=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정동원은 지난 11일 ‘후 엠 아이’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디지털 싱글 형태로 공개한 뒤 Mnet ‘엠카운트다운’, KBS 2TV ‘불후의 명곡’, ‘뮤직뱅크’ 등 여러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안무 제작은 세븐틴, 있지, 스트레이 키즈, 보이넥스트도어 등 여러 아이돌 가수들과 호흡한 안무가·디렉터 그룹 모프(MOTF)에게 맡겨 K팝 스타일 곡의 매력을 십분 살렸다.정동원은 지난달 26일 방송한 ‘뮤직뱅크’에서 1위 후보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키는 등 ‘JD1’을 내세운 이색 행보로 다양한 이슈를 뿌리고 있다. 이제 막 첫발을 뗀 ‘JD1’이 어떤 성장 곡선과 활동 패턴을 이어갈지 흥미를 돋운다. 소속사 쇼플레이 관계자는 “‘JD1’의 데뷔곡 활동은 당분간 계속 이어진다”며 “데뷔곡 활동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장기 프로젝트인 만큼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2024.02.02 I 김현식 기자
'황야' 안지혜·이준영, 마동석이 발굴한 글로벌 액션 보석
  • '황야' 안지혜·이준영, 마동석이 발굴한 글로벌 액션 보석[스타in 포커스]
  • ‘황야’ 안지혜, 이준영.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마동석과 허명행 감독이 ‘범죄도시’ 시리즈에 이어 넷플릭스 영화 ‘황야’(감독 허명행)로 소중한 액션 보석 배우들을 발굴해냈다. ‘황야’에서 주인공 사냥꾼 ‘남산’(마동석 분)을 든든히 조력하는 이은호 중사와 최지완 역으로 각각 활약을 펼친 배우 안지혜와 이준영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지난달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영화 ‘황야’는 폐허가 된 세상, 오직 힘이 지배하는 무법천지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국내 주요 영화들의 무술감독으로 명성이 자자한 허명행 감독이 처음 연출로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배우 마동석이 주연과 제작을 겸했으며, 이희준, 이준영, 노정의, 안지혜, 장영남 등이 출연했다. 최근 넷플릭스에 따르면 ‘황야’는 전 세계 1430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비영어권 영화 부문 글로벌 1위에 등극했다. 또 영어권을 포함해 전체를 기준으로도 2위에 랭크되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황야’는 대지진 3년 후, 18세 지완(이준영 분)과 함께 버스동에서 사냥을 통해 얻은 고기를 팔아 생계를 이어가던 사냥꾼 ‘남산’이 빌런 양기수(이희준 분)의 아파트를 찾아가며 벌어지는 고군분투와 거친 액션들을 게임처럼 스피디하고 강렬하게 전개한다. ‘남산’이 가족처럼 여기며 친딸처럼 아끼던 소녀 ‘수나’(노정의 분)가 ‘봉사단’이란 수상한 단체에 의해 양기수의 아파트로 끌려가고, 그곳에서 신인류를 위한 실험 대상이 될 위기에 처하자 남산이 지완과 함께 길을 떠나 직접 구출하는 과정들을 그린다. 안지혜는 ‘황야’에서 공군 특수부대 소속 중사 ‘이은호’ 역을 맡아 강렬한 액션 연기로 글로벌 눈도장을 찍었다. 은호는 남산과 지완이 수나의 할머니가 ‘봉사단’에 의해 죽음을 당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이미 실험약을 먹고 괴물화가 진행된 군인들과 싸우는 과정에서 만난 조력자다. 은호는 남산, 지완과 함께 실험 대상이 된 아이들과 동료 군인들을 구하기 위해 양기수의 아파트를 찾아가고, 지하감옥을 시작으로 아파트 복도에서 양기수의 측근인 권중사(박지훈 분)와 강렬한 몸싸움을 벌인다. 안지혜는 실제 특수부대 여군을 방불케 할 빠르고 날렵한 액션, 지형 지물을 활용한 유연한 발차기 액션으로 글로벌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남산’ 역의 마동석이 총기와 칼, 마체테 등을 활용한 무기 액션, 주먹을 활용한 복싱 및 유도 동작 등 상체 위주의 액션을 선보였다면 안지혜는 긴 다리, 날씬한 몸을 활용한 하체 액션 동작들을 많이 보여준다. 벽과 난간 등 지형지물을 이용한 아크로바틱한 동작들로 전반적인 액션의 퀄리티를 높였다. 특히 안지혜는 역할을 위해 매일 5km씩 달리며 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동석 위주로 단조로울 수 있던 액션을 다채롭게 만든 공이 크다는 평가다. 마동석은 ‘황야’ 매체 인터뷰를 통해 그런 안지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동석은 “(남산의 액션과)비교를 둬야 하니까 ‘은호’는 느낌이 달라야 했다. 안지혜가 기계체조 선수 출신이라서 몸도 잘 쓰고 액션을 잘하더라”며 “이준영을 포함해 성격까지 좋은 친구들이라 즐겁게 찍어서 내가 배우이기도 하지만 제작자로서도 감사했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어 “안지혜 배우는 이번에 꼭 사람들에게 한 번 보여주고 싶었다. 다행히 내가 생각한 것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그를 본 거 같다”며 “‘은호’ 역의 오디션도 봤고 액션 장면들을 저희가 다 모아서 캐스팅한 결과다. 영화로 찍은 액션 말고도 액션스쿨에서 교육하며 찍은 영상들도 봤다. 그렇게 허명행 감독과 상의해서 이 친구의 액션들을 이렇게 짜보자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기회에 돋보이면 하는 생각이었는데 잘 됐다”고 기뻐했다. (사진=넷플릭스)넷플릭스 ‘D.P.’부터 ‘마스크걸’, 영화 ‘용감한 시민’ 등에서 빌런으로 활약했던 이준영은 ‘황야’에서 ‘지완’ 역을 통해 선한 캐릭터로 돌아왔다. 이준영은 평소 몸을 잘 쓰는 배우이지만 아직 사냥에 서툰 ‘지완’의 역할 특성 때문에 100% 액션 실력을 다 발휘하진 못했다. 다만 최선을 다해 남산을 보필하고, 수나를 구해내려는 지완의 열정을 빠른 달리기와 낙법, 활쏘기 등 원격전을 활용한 액션으로 생생히 표현해냈다. 초반부의 활약은 미약하나 중반부를 지나며 점차 실력이 상승, 남산의 든든한 왼팔로 성장하는 ‘지완’의 모습을 입체감있게 선보였다. 마동석은 이준영에 대해 “이준영은 (아이돌 출신으로) 지금도 춤을 엄청 잘 춘다. 가끔 자기 춤추는 영상을 제게 보내준다. 아직도 몸을 잘 쓰고 액션도 너무 날렵하게 잘하는데 캐릭터가 액션을 능숙히 하는 역할이 아니라서 덜어냈다”며 “어설프면서도 용기로 싸우는 캐릭터로 형성했는데 실제로는 운동을 굉장히 잘 하는 친구”라고 칭찬했다. 또 “이 작품으로 만났고, 평소 액션에 대한 관심도가 높으니 영화 촬영 중반부터 촬영이 끝나고 난 후인 지금도 가끔 제게 복싱 배우러 다닌다. 액션에 대한 욕심도 있는 거 같다. 앞으로도 또 잘할 거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동석은 독보적 캐릭터와 액션으로 지금은 세계에서도 알아주는 배우이지만, 오랜 기간 단역을 전전했기에 무명의 설움을 누구보다 잘 안다. 그랬기에 자신이 제작을 맡은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에서 인성과 연기력이 뛰어나지만 빛을 보지 못한 새로운 얼굴의 배우들을 많이 발굴해 주목받았다. ‘범죄도시’의 진선규와 박지환, ‘범죄도시2’까지 함께한 최귀화와 하준 등 금천서 식구들, ‘범죄도시3’ 초롱이 역의 고규필과 토모 역의 안세호까지. 빌런으로 활약한 주연급 윤계상, 손석구, 이준혁 외에 조력자로 몸통을 든든히 받치는 조연들까지 빛날 수 있게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허명행 감독과 배우 겸 제작자로 의기투합한 ‘황야’에선 안지혜와 이준영이란 발견을 이뤄냈다. 안지혜와 이준영이 마동석과 함께 ‘황야’로 글로벌 꽃길을 걸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4.02.02 I 김보영 기자
"음악에 진심"… 노매드의 이유있는 자신감
  • "음악에 진심"… 노매드의 이유있는 자신감 [인터뷰]
  • 노매드(사진=노매드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어딘가에 구속되고 싶지 않아요. 자유롭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담은 음악을 끊임없이 들려드리고 싶어요.”모처럼 음악에 진심인 아이돌이 나왔다. 그룹 노매드(NOMAD)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노매드는 도의, 상하, 원, 리버, 준호로 구성된 5인조 보이그룹이다. 2월 말 정식 데뷔를 앞두고 무려 다섯 곡의 선공개곡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데뷔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물량공세로 화제성을 이어가기 위해 선공개곡을 선보이는 게 아니다. 노매드의 다채로운 매력과 음악성을 한 곡, 한 곡 차곡차곡 담아내 보여주고 싶어서다. 곡 작업과 프로듀싱에도 직접 참여했다. 첫 번째 선공개곡 ‘라이츠 온’(Lights on), 두 번째 선공개곡 ‘아이 투 아이’(Eye to eye), 세 번째 선공개곡 ‘오토매틱’(Automatic)을 통해 때론 강렬하게, 때론 감성적인 면모를 보여주며 차별화된 디스코그래피를 쌓아아고 있다.그 때문일까. 노매드는 선공개곡만으로 벌써 글로벌 팬덤이 구축된 상태다. 유튜브에 공개된 선공개곡 영상에는 노매드의 데뷔를 손꼽아 기다린다는 댓글로 빼곡히 채워져 있다. 음악의 힘이 대단하다는 것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노매드다.노매드 리더 도의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가요계에 아이돌 그룹이 참 많지 않냐”고 반문하며 “애써 차별화 포인트를 찾는 것보다, 우리가 잘하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말 그대로 음악을 직업으로 삼은 만큼, 음악을 제대로 보여드리는 것이 우리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아닐까 싶다”며 “그 자신감으로 선공개곡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고, 선공개곡이 마음에 든다면 타이틀곡도 함께 관심 가져 주시지 않을까 내심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노매드(사진=노매드엔터테인먼트)첫 번째 선공개곡 ‘라이츠 온’에 대해선 “강한 힙합 비트가 인상적인 곡이다. 어떻게 보면 노매드의 자신감을 어필하는 곡”이라며 “어딜 가든 빛이 날 테니까, 이 모습이 멋있다면 카메라 플래시를 켜서 우리를 찍어달라는 메시지가 담긴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퍼포먼스도 함께 선공개했는데, 음악뿐 아니라 퍼포먼스도 잘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노매드의 음악과 퍼포먼스의 매력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두 번째 선공개곡 ‘아이 투 아이’에 대해서는 “앨범에 수록된 곡 중에서 가장 이지 리스닝한 곡”이라며 “너의 눈을 마주 보고 이야기하고 싶고, 영원히 사랑하자는 노랫말이 담긴 곡이다. 이성 간의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사람 대 사람으로도 할 수 있는 이야기란 점에서 공감이 많이 될 것”이라고 했다.타이틀곡은 ‘캘리포니아 러브’(California Love)와 ‘노 프레셔’(No Pressure)다. 데뷔와 동시 공개되는 더블 타이틀곡이다. ‘노 프레셔’는 힙합과 R&B를 섞은 곡으로, 비트는 힙합이지만 사운드는 R&B스러운 느낌의 노래다. 도의는 “‘압박이 없으면 다이아몬드’는 없다는 메시지가 담긴 곡”이라며 “고난과 역경이 없으면 빛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마치 노매드의 이야기처럼 들렸다. 우리의 가치관과도 일맥상통하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노매드 도의(사진=노매드엔터테인먼트)노매드 준호(사진=노매드엔터테인먼트)노매드 원(사진=노매드엔터테인먼트)노매드 리버(사진=노매드엔터테인먼트)노매드 상하(사진=노매드엔터테인먼트)두 번째 타이틀곡인 ‘캘리포니아 러브’는 ‘오묘하다’는 단어로 대표되는 곡이다. 실제 노매드 멤버들도 이 곡을 설명하면서 ‘오묘하다’는 말을 자주 내뱉었다. 이 곡을 듣다 보면 캘리포니아 해변가에서 사랑의 감정이 몽글몽글 피어나는 느낌이 들 정도다. 정형화된 단어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쉽게 느낄 수 없는 오묘한 느낌이 담긴 곡이다.도의는 “이상하게 좋은 곡이라고 소개하고 싶다. 사실 좋은데 이유가 없지 않냐”고 되물으며 “멤버들, 회사 관계자들 모두 통틀어서 가장 ‘호’가 많았던 곡이다. 장르를 한정 짓기 힘든 곡인데, 아마도 직접 들어보시면 왜 이렇게 표현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누군가를 추종하기보단, 누군가에게 추종 받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자신했다.실제로 노매드의 음악 스타일, 앨범에 담긴 메시지 등을 살펴보면 K팝 성공 공식과는 사뭇 거리가 있다. 트렌디한 장르에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노랫말로 짧은 시간 내에 강한 임팩트를 주는 요즘 음악과는 달리, 계속해서 듣고 싶고 생각나는 음악을 추구한다는 점이 노매드의 차별점이자 강점이다. 그런 방향성이 팀명인 ‘노매드’에도 잘 녹아있다는 점에서 멤버들의 만족감도 상당해 보였다.“이름 따라간다는 말이 있잖아요. ‘노매드’를 직역하면 유목민인데, 어딘가에 구속되지 않고 자유로운 음악을 하고 싶은 저희의 마음을 잘 담아낸 팀명 같아요. 약자로 풀어내면 ‘진심으로 춤추고 무대를 즐기기 위해 마이크를 가져오라’(Need Our Microphone And Dances)는 문장으로도 해석되는데요. 저희를 너무나도 잘 표현한 팀명 같고, 그런 느낌이 저희의 음악에도 잘 묻어난 것 같아요.”(리버)“노매드가 노매드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만큼 저희에게 딱 맞는 팀명이고, 만족도도 상당하고요. 데뷔 활동부터 저희의 생각과 의도대로 착착 진행된다는 점에서 자신감도 더 붙는 것 같아요.”(원)노매드(사진=노매드엔터테인먼트)노매드는 듣고 싶은 수식어가 무엇이냐는 물음에 ‘멋진 사람들’로 불리고 싶다고 했다. 특정 장르와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망했다.“유치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저희들은 ‘멋진 사람들’이란 단어가 참 좋아요. 진심으로 음악을 제대로 하는 멋진 사람들이 되고 싶거든요. 지금까지 보여드린 음악(선공개곡)도, 앞으로 선보일 음악(더블 타이틀곡)도 분명 굉장히 멋질 겁니다. 많이 기대해 주세요. 하하.”(도의)끝으로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는 만큼 노매드 다섯 멤버들에게 활동 목표와 포부를 들어봤다.“노래하는 걸 참 좋아하는데. 모두가 인정하는 보컬리스트이자 그룹이 되고 싶습니다.”(준호)“다섯 멤버들과 큰 공연장에서 공연을 하고 싶습니다. 저희 음악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 앞에서 저희 노래를 부를 수 있다면 상상만 해도 행복합니다.”(상하)“지금껏 잘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잘 해나가고 싶고요. 활동을 거듭할수록 더욱 성장하고 싶고, 한층 단단해진 모습으로 노매드의 음악을 이어가고 싶습니다.”(원)“일단 데뷔부터 하고 싶습니다. 정식 데뷔하게 되면 멋지고 재밌는 일들이 참 많이 일어날 것 같아요. 하하.”(리버)“저희의 음악으로 이 세상을 좋은 세상으로 바꿀 수 있도록 이바지하고 싶어요. 또 많은 분께 노매드의 음악을 전달해서, 최대한 많은 분의 인생 속에 좋은 추억과 기억으로 자리 잡고 싶습니다. 그때까지 저희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걸어나가겠습니다.”(도의)
2024.02.01 I 윤기백 기자
우주소녀 다영, 알고 보니 아이돌 최초 굴착기 앰배서더
  • 우주소녀 다영, 알고 보니 아이돌 최초 굴착기 앰배서더
  • 우주소녀 다영(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우주소녀(WJSN) 다영이 미국에서 아이돌 최초 굴착기 글로벌 앰배서더다운 면모를 뽐냈다. 다영은 유튜브 스튜디오 룰루랄라 채널을 통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는 ‘CES 2024’에 HD현대 부스 도슨트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과정을 담아냈다. HD현대의 건설기계 브랜드 디벨론(DEVELON) 앰배서더 자격으로 HD현대 사옥에 방문한 다영은 HD현대 직원 일상 간접 체험을 진행했다. 직원 복지 체험과 함께 사옥 구경을 마친 다영은 본격적인 업무 체험에 나섰고, CES에 3년 연속 참여하는 HD현대를 홍보하기 위한 회의를 이어갔다. CES는 매년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미래 기술 전시회로, 이곳에서 부스를 열게 된 HD현대를 홍보하기 위해 다영은 SNS 홍보 콘텐츠 회의와 HD현대 부스 도슨트 역할을 해내기 위한 미국 출장 준비를 시작했다. (사진=스튜디오 룰루랄라)준비를 마치고 마침내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한 다영은 꼼꼼하게 HD현대 부스를 직접 체험하는가 하면, 외국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부스 홍보를 이어갔다. 다영의 유쾌한 홍보에 전시장은 인산인해를 이뤘고, 다영은 준비한 영어로 외국인들에게 전시물을 설명하며 부스 도슨트 역할을 톡톡히 해내 눈길을 끌었다. 또 본인의 임무를 완벽하게 완수한 다영은 HD현대 정기선 부회장과 HD현대사이트솔루션 조영철 사장을 만나 형이라고 부르는가 하면, 함께 VR 체험을 하는 등 친근감 넘치는 대화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특유의 센스와 재치 있는 입담까지 겸비한 다영은 아이돌 최초 굴착기 글로벌 앰배서더로서 HD현대 미국 출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내며 앞으로의 활동을 더욱 기대케 만들었다.끊임없는 자기 계발을 통한 다양한 활동과 러블리한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는 다영은 다채로운 활동으로 팬들과 만나고 있다.
2024.02.01 I 윤기백 기자
'세계관' 식으니 '브랜드화'…라이즈·투어스, 독자 장르로 승부수
  • '세계관' 식으니 '브랜드화'…라이즈·투어스, 독자 장르로 승부수[스타in 포커스]
  • 라이즈(사진=에스엠 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신인 보이그룹 라이즈(RIIZE)와 투어스(TWS)가 나란히 독자 음악 장르를 입힌 곡으로 음원차트에서 선전 중이라 이목을 끈다. 5세대 아이돌을 표방하는 신인들의 데뷔 러시 속 ‘장르 브랜드화’를 통한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다.지난해 9월 먼저 데뷔한 라이즈는 ‘이모셔널 팝’(Emotional Pop)을 자신들의 음악 장르로 내세운다. ‘이모셔널 팝’에는 ‘멤버들의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음악’이라는 의미를 녹였다. 소속사 에스엠 엔터테인먼트에서 라이즈를 담당하는 김형국 위저드 프로덕션 총괄 디렉터는 “멤버들이 성장하면서 겪는 다양한 경험과 감정을 음악에 담아보자는 생각이 ‘이모셔널 팝’의 시작점이었다”고 밝혔다.라이즈는 ‘이모셔널 팝’이라는 브랜드를 입힌 곡들로 데뷔 초부터 음원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겟 어 기타’(Get A Guitar) ‘토크 색시’(Talk Saxy), ‘러브 원원나인’(Love 119) 등 그간 발표한 활동곡 3곡이 모두 국내 최대 음악플랫폼 멜론 일간 차트 100위권 안에 들었다. 올 초 발표한 최신곡이자 밴드 이지(izi)의 히트곡 ‘응급실’을 샘플링해 화제가 된 ‘러브 원원나인’은 최고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렸다.하이브 레이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가 지난달 론칭한 투어스는 독자 장르인 ‘보이후드 팝’(Boyhood Pop)을 기반으로 한 곡들로 데뷔 앨범 ‘스파클링 블루’(Sparkling Blue)를 채웠다. 멤버들은 데뷔 쇼케이스 당시 ‘보이후드 팝’을 ‘일상 속에서 아름다운 감상을 불러일으키는 환상적이고 감각적인 음악’이라고 소개했다. 투어스가 내세우는 ‘보이후드 팝’을 정의하는 곡이라고 할 수 있는 데뷔 앨범 타이틀곡인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공개 이후 일주일 만에 멜론 일간 차트 10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1월 30일 자 차트 기준으로 86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인 보이그룹이 데뷔곡으로 해당 차트에 진입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 눈길을 모은다.앞서 걸그룹 트와이스(TWICE)는 2015년 데뷔 당시 독자 장르로 ‘컬러 팝’을 내세우면서 힙합, 트로피컬 하우스 등 다양한 장르를 믹스한 장르라는 설명을 보탰다. 2022년 데뷔한 걸그룹인 엔믹스(NMIXX)의 경우 ‘두 가지 이상의 장르를 한 곡에 녹여 다양한 맛을 느끼게 한다’는 콘셉트의 ‘믹스 팝’(MIXX POP)을 독자 장르로 앞세워 활동 중이다.투어스(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반면 라이즈와 투어스가 각각 음악 정체성으로 앞세우는 ‘이모셔널 팝’과 ‘보이후드 팝’의 경우 뚜렷한 장르적 특성이 없다. 특정 장르가 아닌 ‘감정’이나 ‘감상’ 같은 모호한 표현들로만 독자 장르를 소개하고 있다. 이 가운데 두 장르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이지 리스닝’(Easy Listening), 즉 ‘듣기 편안한’ 음악이다. 초점이 장르적 스타일이 아닌 대중과의 접점을 늘린 음악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데 맞춰져 있는 것이다.이전까지 대다수의 보이그룹은 K팝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독자적 세계관과 ‘칼군무’ 퍼포먼스를 강조하기 위해 제작한 강렬하고 컨셉추얼한 곡들을 타이틀곡으로 앞세워 활동해왔다. 그렇다 보니 대중과 거리감이 있었다. 팬덤 결집력 강화를 위한 세계관 열풍이 정점에 달한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는 음원차트에서 보이그룹들의 노래가 실종되는 수준까지 이르렀다.본격적인 ‘엔데믹’ 시대가 열린 지난해부터 흐름이 바뀌었다. 숏폼 플랫폼을 활용한 댄스 챌린지가 음원 차트 순위권으로 향하는 지름길이 되면서 귀에 꽂히는 멜로디컬한 킬링 구간이 있는 이지 리스닝 팝, R&B 스타일 음악이 각광받기 시작했다. 그러자 지난해 말부터는 이지 리스닝 음악이 레드 오션(red ocean) 장르가 되어가는 형국이 됐다. 라이즈와 투어스의 움직임은 이 같은 흐름을 고려해 브랜딩화를 통한 차별화까지 노린 전략으로 풀이된다.라이즈와 투어스처럼 ‘장르 브랜화’를 하지 않았을 뿐 이지 리스닝 음악을 내세워 활동하는 5세대 신인 보이그룹들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이지 리스닝 음악과 퍼포먼스에 초점을 맞춘 곡을 더블 타이틀곡으로 내세워 투 트랙 전략을 펴는 보이그룹들도 있다.심재걸 대중문화평론가는 “팝 시장의 제작 패턴은 오랫동안 코어층과 폭넓은 대중을 놓고 전략 지점을 저울질해왔다. 최근 들어서는 음악을 가볍게 소비하는 라이트 팬층까지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에 무게를 두며 미학적 수사를 통한 장르 브랜드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댄스 챌린지 열풍과도 부합하는 음악 스타일이라 한동안 보이그룹들의 이지 리스닝 음악 제작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2024.02.01 I 김현식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