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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아닌데 왜? 장혁이 밝힌 포카앨범 발매 이유
  • 아이돌 아닌데 왜? 장혁이 밝힌 포카앨범 발매 이유[인터뷰]
  • (사진=메이크스타)[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낯설 일이지만, 재미있겠다 싶었죠.” 배우 장혁은 ‘포카앨범’(POCAALBUM) 발매라는 이색 도전을 결심했던 순간을 돌아보며 이 같이 말했다. ‘포카앨범’은 QR 코드로 앱에 접속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앨범이다. 최근 여러 아이돌 가수들이 신보를 내고 컴백할 때 실물 음반의 한 형태로 ‘포카앨범’을 함께 제작하고 있다. 배우의 ‘포카앨범’ 발매는 이번이 처음이라 주목된다. 최근 서울 강남구에 있는 메이크스타 사옥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한 장혁은 ‘전 세계 배우를 통틀어 최초의 길을 걷게 됐다’는 기자의 말에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뿌듯함을 표했다.장혁은 23년 전 TJ라는 예명으로 가수 활동을 한 바 있다. 그런 그가 앨범 형태의 콘텐츠를 내놓는 것이라는 점에서 ‘신곡을 선보이는 것 아니냐’는 궁금증을 가지는 이들도 있을 터. 하지만 장혁은 앨범에 노래가 아닌 원테이크로 촬영한 느와르 액션 영상 두 편을 담았다. 그는 TJ 신곡을 수록할 생각은 없었느냐는 물음에 “전혀요”라고 답하며 웃어 보였다.포카앨범 예시(사진=메이크스타)(사진=메이크스타)장혁은 ‘최초의 길’을 위해 수십 명의 상대와 다이내믹한 격투를 벌이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제작했다. 기획 단계부터 연출과 액션 디자인 작업에 참여하며 소장 가치가 있는 ‘포카앨범’을 완성하기 위해 남다른 공을 들였다. “3분이라는 시간 안에 드라마를 보여주긴 어려우니, 캐릭터에 중점을 둔 액션물을 담아보자는 생각이었어요. 그간 ‘추노’, ‘아이리스’, ‘강릉’ 등 여러 작품에서 액션 연기를 했는데, 이참에 ‘장혁 액션’을 브랜딩화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었고요.”장혁은 자신이 연기한 영상 주인공을 ‘최초의 전투형 AI 로봇’으로 설정해 캐릭터성을 강화했다. 3분여 동안 숨 돌릴 틈 없는 격투가 벌어지는 상황 속 힘든 기색 없이 ‘냉혈한’의 모습으로 적들을 제압해가는 장혁의 액션 연기가 압권이다. 태블릿 PC로 영상 두 편을 연이어 보여준 장혁은 “원테이크 구성이기에 NG를 내면 맨 처음부터 다시 찍어야 했다. 실수가 반복되면 촬영 시간이 한없이 지연될 수밖에 없기에 숨을 언제 쉬어야 하는지까지 계산하는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면서 “그 결과 두 편 모두 5~6번 만에 촬영을 끝냈다”고 말했다.장혁은 이어 “무술 감독이 ‘아이리스’ 때부터 호흡을 맞춘 친구인 점도 촬영을 순조롭게 끝낼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였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일부러 모바일 기기로 진행한 촬영까지 액션 동선과 주목 포인트를 잘 아는 무술 감독에게 맡겼다”는 점도 강조했다. “CG 효과를 포함한 사이버틱한 영상인데 주인공이 1940~50년대 스타일의 클래식한 의상을 입고 등장하고, 배경음악으로는 탱고 음악이 쓰였다는 점이 색다른 지점이기도 해요. 데뷔 후 최장 롱테이크 액션에 도전한 것이기도 하고요.”(사진=메이크스타)(사진=메이크스타)장혁은 현재 소속사 없이 활동 중이다. 올 초 1997년에 데뷔할 때부터 몸담았던 싸이더스HQ에서 나와 직접 일일이 몸으로 부딪히며 다양한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느와르 액션물을 담은 ‘포카 앨범’ 발매도 그런 과정 안에 있는 움직임이다.장혁은 “기회가 된다면 이번에 촬영한 액션물을 확장 및 발전시켜 ‘좀비 헌터’로 살아가는 AI 전투형 로봇의 이야기를 다룬 장편 영화를 제작해보고 싶기도 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이소룡, 성룡, 주성치 등 홍콩 액션 스타들의 발자취에 존경심을 표하면서 “플랫폼 환경 변화와 콘텐츠 형태의 다양화 흐름이 갈수록 빨라지고 있는 만큼, 배우들이 직접 설득력 있는 캐릭터 창작과 작품 기획까지 할 수 있는 능동적인 움직임을 가져야 할 때라는 생각”이라는 견해를 밝혔다.“발매 주체가 지닌 색채를 담아내는 ‘포카앨범’을 제작해보면서 시야가 한층 넓어졌고, 해보고 싶은 것도 더 많아졌어요. 언젠가 롱테이크 구성의 예능물을 만들어 실제 드라마와 예능으로 세계관을 확장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요.”한편 장혁의 ‘포카앨범’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메이크스타가 오는 31일까지 독점 예약 판매한다. 메인 영상뿐 아니라 스틸컷, 비하인드 영상, 메이킹 영상, 인터뷰 설명 영상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장혁은 ‘포카 앨범’ 발매 기념 팬 사인회와 영상통화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내년 중 전업주부로 지내는 40대 남성의 삶과 반전의 과거를 주 내용으로 다루는 신작 드라마를 통해서도 대중과 만날 예정이다.
2023.12.21 I 김현식 기자
조영수 작곡가, 드러머 이규형 손잡고 래빗 힛 더 드래곤 결성
  • 조영수 작곡가, 드러머 이규형 손잡고 래빗 힛 더 드래곤 결성
  • 조영수 작곡가[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히트작곡가 조영수가 새로운 뮤직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조영수 작곡가와 그가 이끄는 넥스타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 드러머 이규형이 뮤직 프로듀싱 팀 래빗 힛 더 드래곤(Rabbit Hit The Dragon)을 결성했다. 래빗 힛 더 드래곤은 글로벌 팝스타 브루노 마스, 앤더슨 팩으로 구성된 미국의 프로젝트 그룹 Silk Sonic(실크 소닉)을 모델로 결성된 팀이다. 조영수 작곡가와 드러머 이규형이 태어난 해인 용띠와 토끼띠의 상징을 결합했으며 평소 음악 작업을 할 때 드러나는 두 사람의 호흡을 빗대어 이름을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 대중음악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두 사람은 폭넓은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고 신예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대중에게 다양한 아티스트들을 소개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해외 리스너들을 겨냥해 추후 다양한 플랫폼에서 국내외 아티스트들과 글로벌한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드러머 이규형조영수 작곡가와 드러머 이규형의 음악적 시너지가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래빗 힛 더 드래곤 프로젝트의 첫 번째 주자로 나설 아티스트는 누구일지 벌써부터 기대감이 집중된다. 조영수 작곡가는 대중음악계에 빼놓을 수 없는 히트메이커로 케이시의 ‘나 그댈위해 시 한편을 쓰겠어’, ‘사실말야내가말야그게그러니까말이야’, ‘너 밖엔 없더라’ 등 다수의 곡을 작업했으며 이외에도 다비치 ‘사랑과 전쟁’, SG워너비 ‘라라라’, 이승철 ‘듣고있나요’, 홍진영 ‘사랑의 배터리’, 임영웅 ‘이제 나만 믿어요’ 등 장르를 넘나드는 명곡들을 선보여왔다. 드러머 이규형은 브라운 아이드 소울, 김필, 적재 등 다채로운 뮤지션과 작업한 바 있으며 특히 싱어송라이터 장범준의 앨범과 OST에 편곡으로 참여하는 등 꾸준한 음악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래빗 힛 더 드래곤은 “국내 팬들에게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개하고 해외 팬들에게는 ‘K팝은 아이돌 음악’이라는 이미지를 깨고 오래 들을 수 있는 음악을 만들어내는 프로듀싱 팀으로 이름을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2023.12.21 I 윤기백 기자
경기도 내년 예산 36.1조 확정, 올해 대비 6.8% 증가 확장재정
  • 경기도 내년 예산 36.1조 확정, 올해 대비 6.8% 증가 확장재정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의 내년 본예산이 36조1210억 원으로 확정됐다. 21일 경기도는 이날 열린 경기도의회 제372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이 같은 2024년도 경기도 예산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대비 2조3106억(6.8%) 증가한 수치다. 경기도 예산 증가율 6.8%는 정부 예산안 증가율 2.8% 증가와 대비된다. 정부 예산 지출 증가율 2.8%는 재정 통계를 정비한 2005년 이후 19년 만의 최소 증가 폭으로 정부가 예측한 내년 명목성장률(가격으로 표시되는 경제성장률. 물가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경상성장률로도 쓰인다) 4.9%에도 못 미쳐 사실상 ‘긴축 재정’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기도의 예산 증가율 6.8%는 2023년 증가율 0.6%에 비해 큰 폭의 상향이다. 특히 2023년 본예산 대비 약 1조 원의 세수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편성된 것으로 김 지사의 강력한 확장 재정 의지가 반영됐다고 할 수 있다.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1일 경기도의회에서 내년도 예산 편성 관련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김동연 지사는 지난달 2024년 예산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2023년 추경 예산에서 밝혔던 ‘확장 재정’ 기조를 내년에도 이어가겠다. 이를 통해 미래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겠다”면서 “‘경기침체기’에는 재정을 확대해서 경기를 부양하고, ‘경기상승기’에 재정을 축소해서 균형을 잡는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하다”고 확장재정 기조를 분명히 한 바 있다.경기도의 2024년 예산안은 일반회계 32조1504억 원과 특별회계 3조9706억 원으로 편성됐다. 일반회계 예산안은 올해 29조9770억 원 대비 2조1734억 원이 증가한 것으로 경기도 일반회계 예산 규모가 30조 원을 넘은 건 경기도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주요 역점사업 예산을 보면 반도체·바이오·미래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분야의 클러스터 구축 및 벤처스타트업 조성에 5929억 원이 확정됐다.전통시장 혁신모델 구축 52억 원, 중소기업 성장지원 611억 원, 소상공인 지원 1294억 원, 농어업 소득증대 844억 원, 안전한 노동환경 조성 34억 원이 편성됐다.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운영 1362억 원, 똑버스 운영 146억 원, The 경기패스 253억 원, 도로건설 4453억 원이 투입된다.복지분야에는 AI 어르신 취약계층 돌봄서비스 12억 원, 발달장애인 24시간 돌봄 및 장애인 누림통장에 203억 원, 언제나 아동돌봄 및 둘째아이 돌보미 지원에 2조4386억 원, 경기도형 어르신 통합돌봄 922억 원, 의료돌봄 41억 원이 확정됐다. 취약계층 안전망 10조2635억 원, 젠더폭력 핫라인 구축 및 통합지원 44억 원, 베이비부머 47억 원, 위기임산부 핫라인 구축 411억 원, 장애인을 위한 특별교통수단 확충 514억 원, 전세사기 피해지원 46억 원이 편성됐다. 김동연 지사의 중점공약인 공공기관·산업·도민·기업 RE100 465억 원, 탄소저감 숲 조성 확대 259억 원, 친환경차 보급확대 147억 원, 수소생태계 조성 137억 원이 확정됐다.청년 해외대학연수·역량강화 기회 지원 58억 원, 청년 갭이어 55억 원, 청년 기회금융 593억 원, 청년 해외 취·창업 및 해외봉사단 36억 원, 청년노동자 지원 931억 원이 편성됐다.기존 예술인 기회소득과 장애인 기회소득은 전년대비 128억 원 증액된 204억 원, 체육인·아동돌봄공동체·기후행동·농어민 기회소득에 141억 원이 신규 투입된다.경기북부 관련 예산으로는 반환공여지 개발사업 활성화 457억 원, 북부 도로건설 1,719억 원, 지역균형발전사업 502억 원, 특별자치도 설치 기반 조성 및 공론 활성화 10억 원,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30억 원이 편성됐다.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예산안 동의 인사말을 통해 “염종현 의장님을 비롯한 의장단, 양당 대표단을 구심점으로 한 여야정협의체, 이선구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님을 비롯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외에 협력해 주신 모든 의원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경기도는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생각하고 더 나은 도민의 삶을 만들기 위해 신속하고 고르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2023.12.21 I 황영민 기자
아이즈원 최예나, 공백 깬다…내년 1월 컴백
  • [단독]아이즈원 최예나, 공백 깬다…내년 1월 컴백
  • 최예나(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최예나(YENA)가 새해와 함께 돌아온다.21일 이데일리 취재결과 최예나는 내년 1월 중순쯤 신곡을 발표하고 컴백 활동에 나선다. 새로운 활동을 펼치기 위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1999년생인 최예나는 2018년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48’ 데뷔조인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즈원 멤버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2021년부터는 연기 활동도 병행 중이다. 솔로 가수로는 지난해 1월 데뷔했다. 데뷔 이후 ‘스마일리’(SMILEY), ‘스마트폰’(SMARTPHONE), ‘러브 워’(Love War), ‘헤이트 로드리고’(Hate Rodrigo) 등의 곡으로 활동했다. 비비, 비오, (여자)아이들 우기 등 다른 기획사에 속한 가수들과의 협업 작업을 활발히 펼쳤으며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해 음악적 역량을 드러내기도 했다. 솔로 데뷔곡인 ‘스마일리’로는 음악플랫폼 멜론 일간 차트에서 톱10 안에 들며 인기 돌풍을 일으켰다.신곡 발표는 지난 6월 싱글 ‘헤이트 엑스엑스’(HATE XX)를 발표한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최예나는 전작 활동을 마친 뒤 일본에서 데뷔 싱글을 발매해 활동 스펙트럼을 넓혔다. 제25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23) 홍보 대사로도 활동했고 대학 축제를 비롯한 여러 행사 무대에 올라 대중과 만났다.
2023.12.21 I 김현식 기자
플레디스 신인 보이그룹 팀명은 '투어스'
  • 플레디스 신인 보이그룹 팀명은 '투어스'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이하 플레디스)가 9년 만에 내놓는 신인 보이그룹의 이름은 투어스(TWS)다. 플레디스는 21일 0시 투어스 공식 SNS를 개설하고, 팀 로고모션을 게재했다. 그래픽으로 구현된 로고모션에는 ‘24/7 WITH US’, ‘TWS’라는 문구가 차례로 등장해 팀 명의 의미를 전달한다. 로고모션이 그린 것처럼 투어스는 ‘TWENTY FOUR SEVEN WITH US’의 약어다. 24/7은 하루 24시간, 일주일 내내 즉, ‘모든 순간’을 뜻하는 영어 표현이다. ‘언제나 TWS와 함께’라는 의미를 갖는다. 세븐틴에 이어 숫자를 활용한 플레디스 특유의 작명 전략을 계승한 팀 명이다. TWS는 팀 명에 걸맞게 모든 순간 함께하고 싶어지는 밝은 에너지를 전파한다. 음악 역시 기분 좋은, 청량한 음률로 채워 넣을 예정이다.투어스는 팀 명 공개 전부터 ‘2024년 최고의 기대주’로 꼽히며 K-팝 팬들과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 11월 하이브 콘퍼런스콜에서 이들의 내년 1분기 데뷔 계획이 발표되자, 플레디스의 성공적인 이력이 바탕된 새 보이그룹의 구성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팀 멤버 수, 데뷔 일자 등 자세한 정보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지만, 플레디스에서 세븐틴 이후 9년 만에 론칭하는 새 보이그룹이라는 점에서 TWS는 K팝 팬들과 대중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다.플레디스는 세븐틴을 비롯해 애프터스쿨, 오렌지캬라멜, 뉴이스트, 프로미스나인 등 다수의 인기 그룹을 양성한 아이돌 명가다. 2005년 설립된 플레디스는 다년간에 걸쳐 축적한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음악산업 전반에 영향력을 미쳤다.세븐틴의 행보가 뚜렷한 증거다. 세븐틴은 데뷔 9년 차에도 커리어하이를 거듭하며 ‘K팝 최고 그룹’으로 활약 중이다. 이들은 미니 10집 ‘FML’로 역대 K팝 앨범 판매량 최다 신기록을 작성했고, 미니 11집 ‘세븐틴스 헤븐’으로는 K팝 앨범 최다 초동 판매량을 기록했다. 여기에 구보까지 꾸준한 인기를 더하며 세븐틴은 올해에만 총 1600만장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다.세븐틴의 행보를 뒤따를 투어스가 하이브 레이블즈의 2024년 첫 신인 그룹이라는 점도 주목할 요소다. 하이브는 한국, 미국, 일본 등 여러 거점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인프라를 구축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TWS 역시 하이브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프로모션을 가동하며 월드와이드급 데뷔에 나선다. 플레디스는 “투어스는 플레디스의 뛰어난 크리에이티브 역량과 하이브의 강력한 인프라를 결합해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차세대 그룹”이라며 “멤버 개개인의 출중한 실력과 풍부한 매력은 물론이고 독자적인 음악 장르로 투어스만의 색깔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한성수 마스터 프로페셔널(Master Professional.MP)이 투어스의 데뷔 앨범 제작을 총괄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2023.12.21 I 윤기백 기자
오유진부터 수빙수까지…'미스트롯3', 예비 트롯퀸 72인 출격
  • 오유진부터 수빙수까지…'미스트롯3', 예비 트롯퀸 72인 출격
  • (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미스트롯3’가 오늘(21일) 출격한다.21일 첫 방송되는 TV조선 ‘미스트롯3’는 넘치는 끼와 신선한 매력을 갖춘 72인의 개인 티저를 공개했다. 티저가 베일을 벗은 후 참가자들을 향한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유튜브에 공개된 개인 티저 통합 조회수가 단숨에 300만 뷰를 넘어서며 스타 등용문의 위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구독자 수 127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크리에이터 수빙수는 통합 30만뷰를 넘고 쾌속 질주 중이다. 또한 ‘트롯 아이돌’ 오유진은 20만뷰를 가뿐히 넘어서며 인기를 입증했다. 티저 영상만으로 통합 300만 뷰를 넘긴 가운데 ‘미스트롯3’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가 쏠린다.제작진은 “첫 방송 전부터 이렇게까지 뜨거운 열기가 쏟아질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세상을 꺾고 뒤집을 신선하고 새로운 매력의 72인 참가자들이 무대에 오른다”며 “트로트의 진수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미스트롯3’는 ‘미스&미스터트롯’ 시리즈 사상 최초로 1라운드부터 부서별 1대 1 서바이벌 배틀을 펼친다. 박진감 넘치는 새로운 룰을 장착하며 지금껏 보지 못한 지상 최대 트롯쇼로 찾아온다. 믿고 보는 MC 김성주를 필두로 초호화 마스터 군단 장윤정·김연자·진성·붐·장민호·김연우·박칼린·황보라·슈퍼주니어 은혁·이진호·빌리 츠키·알고보니 혼수상태가 함께 한다.‘미스트롯3’는 2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2023.12.21 I 최희재 기자
①국적·언어 초월한 K팝 아이돌…팝 본고장 영미권 정조준
  • [K팝 3.0 시대]①국적·언어 초월한 K팝 아이돌…팝 본고장 영미권 정조준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방탄소년단(BTS)의 부재로 위기론에 마주한 K팝이 한 번 더 업그레이드해 팝의 본고장을 본격 공략한다. 이른바 3세대 K팝 세계화 모델인 ‘K팝 3.0’을 아시아권뿐만 아니라 미국과 영국에서도 가동한다. K팝은 한국인 멤버들로만 팀을 구성하던 ‘K팝 1.0’을 거쳐 해외 국적 멤버를 팀에 포함해 현지화 전략을 펴는 ‘K팝 2.0’으로 진화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했다. ‘K팝 3.0’에 접어들어서는 한발 더 나아가 해외 국적 멤버들이 중심이 된 초국적 그룹을 제작하기 시작했고 일본과 중국에서 성공 사례를 연이어 만들었다. K팝이 ‘K팝 3.0’ 모델로 주류 음악 시장인 미국을 비롯한 영미권 공략까지 성공하며 외연 확장을 이뤄낼지 주목된다.◇K팝, 음반 시장 호황에도 ‘위기론’ 직면…왜?최근 몇 년 사이 K팝은 매우 가파르게 성장해왔다. 특히 음반 분야에서의 선전이 눈에 띈다. 20일 한국음악콘텐츠협회에 따르면 올해 1~11월 음반 누적 판매량(톱400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4150만장 가량 많은 약 1억 1600만장으로 집계됐다. 연간 음반 누적 판매량이 1억장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출액도 최고치를 찍었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 통계에 따르면 올해 1~11월 음반 수출액은 2억7024만6000달러(약 3524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5.3% 증가했다.이 가운데 일각에서는 ‘K팝 위기론’을 제기한다. K팝 성장을 견인하던 ‘슈퍼 IP’들의 폭발적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어서다. 여전히 마니아층만 소비하는 음악이라는 인식이 강해 ‘MD 상품화’된 음반 분야에서만 강세를 보이고 음원 스트리밍 분야에서의 존재감과 확장세는 미미하다는 점도 위기론 제기의 이유다. 실제로 최근 인기 그룹들의 음반 판매량 증가율은 한풀 꺾였고, 방탄소년단(솔로곡 포함) 이후로 빌보드 송 차트 핫100 톱10 진입에 성공한 후발 주자조차도 나오지 않고 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올 초 열린 관훈 포럼에서 “미국 등 주류 시장에서 K팝 성장률이 최근 둔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그는 “글로벌 음반 시장에서 국내에 거점을 두고 있는 K팝 회사들의 매출 점유율은 아직 2% 미만”이라면서 K팝을 ‘골리앗’들 사이에 있는 ‘다윗’에 비유했다.VCHA(사진=JYP엔터테인먼트)◇K팝 대표 기획사들, 美 공략 초국적 그룹 제작 러시이 같은 상황 속에서 K팝 대표 기획사들은 글로벌 음악 기업과 파트너십(MOU)을 맺고 팝 시장 현지화를 목표로 한 초국적 그룹을 제작에 열을 올리고 있다. 팝 주류 시장에서 새로운 팬층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음반 구매가 아닌 스트리밍 방식으로 음악을 비교적 가볍게 소비하는 현지 ‘라이트 팬’들과의 접점을 늘리려는 시도로도 풀이된다.하이브와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세계 최대 음악 시장인 미국에 뿌리를 내리기 위한 발걸음을 뗐다. 하이브는 유니버설뮤직그룹(UMG) 산하 레이블 게펜 레코드와 합작해 만든 오디션 프로그램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를 통해 걸그룹 캣츠아이 멤버 6명을 선발했다. 지원자가 12만명이나 몰린 가운데 멤버로 선발된 한국인은 단 한 명뿐. 미국, 필리핀 등 영미권 출신 멤버들 위주로 팀을 구성했다. JYP는 UMG 산하의 또 다른 레이블 리퍼블릭 레코드와의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6인조 걸그룹 VCHA(비춰)를 제작했다. 멤버 전원이 영미권(한국·미국 이중국적자 1명 포함) 출신이다. VCHA는 지난 9월 프리 데뷔 싱글을 냈고, 내년 1월 중 정식 데뷔한다.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미국과 함께 양대 팝 시장으로 통하는 영국에 본사를 둔 엔터테인먼트 기업 문앤백(M&B)과 현지 기반 보이그룹 론칭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문앤백이 영국에서 멤버들을 직접 선발하고, SM은 음악, 뮤직비디오, 안무를 비롯한 K팝 제작 시스템 노하우를 제공하는 형태로 내년 하반기쯤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는 “K팝의 글로벌 인지도는 상승한 반면 음악적인 신선도는 바닥으로 떨어졌다. 수요가 예전만큼 폭발적으로 성장하지 않는 이유”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북미 혹은 유럽 출신 멤버를 끌어안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위기를 벗어나게 해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하지만, 당장은 신선도를 높이는 위기 탈출의 한 방식이 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캣츠아이 멤버를 선발한 ‘드림아카데미’ 참가자들(사진=하이브)◇아시아 넘어 세계 1위 음악 시장 ‘정조준’대형기획사들의 의도는 팝의 본고장인 영미권을 정조준하겠다는 것이다. 성공가능성은 충분하다. 일본과 중국 시장에서 연이어 성공 사례가 나온 것이 좋은 예다. JYP의 보이스토리(중국·2018), 니쥬(일본·2020), SM의 웨이션브이(중국·2019), 하이브의 앤팀(일본·2022) 등이 ‘K팝 3.0’ 모델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힌다.K팝은 주 소비층이 아시아권에 쏠려 있다는 점이 고민이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따르면 올해 1~10월 해외에서 발생한 음악 저작권 사용료 총 징수액 220억원 중 146억원이 아시아에서 발생했고, 아메리카와 유럽이 각각 32억원과 36억원에 불과했다.업계 관계자들은 이제 더 큰 시장에 뿌리를 내려야 할 때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미국은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입지를 키우기 위해 반드시 공략해야 할 관문이다.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 PWC가 지난달 발표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음악 시장 규모는 262억 9800만 달러(약 34조 2925억)로 압도적인 전 세계 1위였다. 2위는 68억7200만달러(약 8조 9610억원) 규모인 일본. 한국은 12억8500만 달러(약 1조 6756억)로 8위에 머물렀다.호라이즌(사진=MLD엔터테인먼트)◇2024년, 초국적 그룹 다양화 원년…‘무한 경쟁’ 대비도 필요내년이 초국적 그룹 다양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DR뮤직의 블랙스완(미국, 벨기에, 인도 등), MLD엔터테인먼트의 호라이즌(필리핀) 등 이미 중소기획사 소속 그룹들이 활발하게 활동을 전개 중인 가운데 대형기획사들이 론칭하는 그룹들까지 본격적으로 출사표를 내는 해이기 때문이다.곽영호 한터글로벌 대표는 “국내 K팝 신규 팬덤 증가율은 줄어드는 추세이지만 전 세계 30여개국에서 유의미한 지표가 나올 정도로 K팝 소비국은 늘어났다”며 “앞으로 이전보다 다양한 국가를 겨냥한 초국적 그룹들이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한 경쟁 시대’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K팝 제작 노하우를 전수받은 해외 제작자가 론칭하는 ‘K팝 4.0’ 모델 그룹들과도 경쟁하는 시기가 머지않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김진우 써클차트 수석연구위원은 “마치 태권도 종목 처럼 국내 기획사 출신보다 뛰어난 실력과 인기를 자랑하는 해외 기획사 출신 K팝 그룹이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진모 평론가는 “외형적 변화뿐만 아니라 내실을 다지며 좋은 곡을 만들어 내는 일에도 계속해서 힘을 쏟아야 K팝의 위상을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3.12.21 I 김현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튼튼한 中企가 지속성장 열쇠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튼튼한 中企가 지속성장 열쇠-LG화학, 美최대 양극재공장 첫삽-非은행 유동성 위기 막아라...금융지주에 LCR규제 도입-여야, 내년 예산안 합의...R&D 6000억 늘렸다-[사설]부실기업 정리 칼 빼든 세계...한국, 예외일 수 없다-[사설]출산률 하락 부추긴 사교육 부담...공교육 질 높여야△종합-국적·언어 초월한 ‘K팝 아이돌’...팝 본고장 영미권 정조준-전세계 뻗은 K팝 영향력, 다양성 껴안고 성장해야[윤등룡 DR뮤직 대표 인터뷰]△美최대 양극재공장 착공-대형 고객사 밀집한 ‘美 배터리벨트’ 핵심위치...IRA수혜 문제 없어-EU, 자동차 오염물질 규제 강화...전기차 타이어 먼지까지 따진다△종합-공시가 14억 개포동 단독주택 17만원↑...내년 보유세 인상폭 최소화-현대차그룹 역대 최대 252명 임원 승진...신규선임 38%는 40대 ‘젊은피’로 채워-금융지주가 비은행 자회사 유동성 상시 체크한다-산재보상금 60억 부정수급...정부, 카르텔 가능성 추가 조사△여야, 내년 예산안 합의-與는 긴축 기조 지키고, 野는 ‘이재명 예산’ 살리고...서로 체면 지켰다-‘과도한 추심 방지’ 채무자보호법 통과-신혼부부 3억까지 증여세 공제...가업승계 120억까지 증여세 10%△‘한국 경제 반등의 조건’ 특별 기고-정운찬 동반연구소 이사장·전 서울대 총장보수 ‘낙수효과’·진보 ‘분수효과’ 이분법 안돼...상호결합해야 경제 선순환△정치-“배 12척 맡겨보자”...‘한동훈 비대위’ 출항 카운트다운-이재명·김부겸 “통합” 한목소리...고립 이낙연 측 “실망”-수출국 확대, 무기체계 다변화...K방산, 올 수출액 17조원 육박-“한중관계, 조화롭게 유지하는 방법 찾을 것”-청소년 위조 신분증에 당한 자영업자 구제한다△경제-“美추가긴축 끝...韓독립적 통화정책 가능해져”-늙어가는 한국...청년 줄고 노인 늘었다-감귤향 이천 막걸리도 전통주로...규제 개선 시동-작년 연말정산 근로자 평균연봉 4213만원...1년새 4.7% 증가△금융-車보험료 일제히 인하...내년 2.2만원 덜 낸다-한일 금융당국, ‘금융혁신’ 협력 확대-이자율 18%?인데...카드사 리볼빙 잔액 7.5조 ‘역대 최대’-실적 조건 없이 해외이용 할인...BC카드 ‘네이버 페이’ 머니카드△글로벌-비둘기가 이끄는 美산타랠리...“내년에도 낙관론 이어질 것”-“트럼프 대선 경선 출마 금지”-국내외 압박 통했나...이, 하마스에 일주일 휴전 제안-美 오피스빌딩 공실률 역대 최고...“내년 수요 더 줄 것”-中 ‘사실상 기준금리’ LPR 4개월째 동결△산업-신형 UAM 첫 공개...모빌리티 혁신기술 쏟아낸다-차별적 고객가치로 온리원 되자-포스코, 신성장 사업 역량 강화...김지용 사장·엄기천 부사장 승진-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부회장 승진-한중 기업인 4년 만에 한자리...“유망산업 발굴·공급망 협력”-LS전선 동박용 신소재 개발, 친환경 소재 사업 확대 속도-HD현대 ‘트윈포스’ 구축...조선소 공정 실시간 확인△ICT-나를 알아보는 TV...야구 팬엔 야구 방송 추천-네이버 AI연구, 세계적 학회가 인정...5년간 347편 채택, 3만회 이상 인용-카카오 손잡고 클라우드 전환...비용30% 절감-핀테크산업협회장 선거전 돌입...후보자는 안갯속△제약·바이오-계약금 56% 선수령...돈줄 마른 바이오업계 주목-디알텍, 수술용 의료기기 엑스트론 美판매-에스티팜, mRNA 백신 제조 플랫폼 수출 본격추진-에스디바이오센서 “사랑·희망 전달”...연탄 나누기 봉사△과학카페-올해 주목 신물질 상황은...LK99·맥신·메타물질-“시료 재현 물질 없어 中유학생이 공수...수개월 고민 끝 나온 결과 신뢰해야”△증권-역대급 엔저 이어진다...일학개미 수익률 청신호-내년 2~3월, 배당 2번 받을 수 있는 골든타임 온다-매각설에 불타오르던 SBS...대주주 부인에 급랭-‘오락가락’ 양도세 혼란...코스닥에 등 돌린 개미들-외인 ‘저점 매수’에...반도체株 ‘훨훨’-공개매수 실패 가능성에...한국앤컴퍼니 ‘투자주의’-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 나주·괴산 복지시설에 성금 전달△부동산-박상우 “부동산 정책, 도심 내 주택공급 우선”-고척동 일대 ‘신통기획’ 확정, 친환경 초품아 단지로 탈바꿈-“메가시티, 핵심 역량 창출해 인구 유입시켜야”-서울 개발 가속화...SJ공사, 발주자협의회 구성한다-DL이앤씨 차나칼레대교, 美ENR ‘베스트 프로젝트’ 최고상△문화-‘고도’는 오지 않지만...난해한 고전, 대배우 숨결로 살아나다-“작은집 ‘속세’ 떠나 더 큰 집으로”...스님, 출가를 말하다△피플-‘내 죽음 알리지 마라’ 내가 하게 될 줄이야-KG그룹 12개 곙려사 신규 임원, 나눔실천 동참-“10년 동안 발달장애인 1500명 일자리 만든다”-포스코그룹, 연말 맞아 ‘이웃돕기 성금’ 100억원 기탁-에코프로, 문화·예술·교육 지원 공익재단 설립...1000억원 출연-손해보험협회 신임 회장에 이병래 공식 선임△오피니언-[정현덕의 끄덕끄덕] 서울의 봄, 영화의 봄-[생생 확대경]HMM품은 하림, 승자의 저주 피할까△전국-토론하며 답 찾고, AI로 학습 진단·처방...창의인재 육성-인천문화재단 조직 개편...문화유산센터 폐지 도마-KTX세종역 신설 재추진에 충청권 공조 ‘흔들’△사회-‘오세훈표 복지’ 안심소득 1년...지원가구 근로소득 늘고 빈곤 탈피↑-학생인권조례 도입 후 체벌 감소...“폐지 땐 인권의식 약화” 신중론도-오늘 서울 첫 한파경보...체감 온도 영하 21도-경유 1t 화물차 금지되는데...‘대체’ LPG차 보조금 끊긴다니-올 하반기 조폭 1183명 검거...75%가 ‘MZ’
2023.12.20 I 지영의 기자
다크비 디원 "AI 수준은 못 돼도 팬들 다 기억…노래·안무도 직접 만들죠"②
  • 다크비 디원 "AI 수준은 못 돼도 팬들 다 기억…노래·안무도 직접 만들죠"[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아이돌 뮤지션과 일대일 대담을 나누는 코너인 ‘돌담’(idol+談)을 통해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편집자 주>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그룹 다크비(DKB) 멤버 디원(D1, 본명 장동일)은 작사, 작곡은 물론 안무 창작까지 담당하는 ‘올라운더’ 멤버다.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한 디원은 ‘아이돌의 중요 덕목’에 대한 물음에 “실력은 기본이고 개성과 유머러스함, 그리고 팬분들과의 소통 능력까지 갖춰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팬분들과 소통할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 분 한 분께 최선을 다해 힘을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닮고 싶은 롤모델 아이돌로는 보이그룹 비투비의 육성재를 꼽았다. 디원은 최근 웹예능 ‘괴담 동아리’에 출연하는 등 개인 활동으로도 점차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앞으로 예능과 연기 분야에서도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싶다. 수다 떠는 걸 좋아해서 기회가 된다면 라디오 DJ를 맡아보고 싶기도 하다”고 말했다. 음악 분야에서의 발전을 위해서도 계속해서 열정을 쏟을 계획이다. 디원은 다크비 멤버 중 유일하게 직접 작사, 작곡한 솔로곡 ‘비눗방울’을 앨범에 수록한 멤버이기도 하다. 디원은 “무대에 설 때마다 너무 즐겁고, 부수적으로 하는 스케줄도 너무 재미있다. 아이돌이라는 직업과 잘 맞는 사람이라고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다른 팀의 성과나 움직임에 휘둘리지 않고 다크비, 그리고 디원만의 길을 걸어가며 많은 분께 인정받는 아이돌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디원의 소속팀 다크비는 내년 1월 27일 일본 도쿄에서 팬 콘서트 ‘2024 -익스플로전-’(2024 -Explosion-)을 개최하고 가열찬 활동을 이어간다.-언제부터 아이돌 가수의 꿈을 품었나.△초등학교 때 슈퍼주니어 선배님들의 무대를 보면서 이 직업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강원도 속초에서 살았다보니 처음엔 컴퓨터로 무대 영상을 찾아보는 정도였는데, 그러던 어느 날 속초에서 열린 축제 무대에 오른 슈퍼주니어 선배님들을 직접 보고 나서 ‘나도 저런 일을 해보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됐다. -그 이후 학창시절은 어떻게 보냈나. △중학교에 입학한 뒤 춤 동아리에 들면서 남들 앞에 서는 걸 즐기기 시작했다. 고등학교 생활도 비슷했다. 학창시절에 춤과 노래를 학원에서 배운 적은 없다. 그러다가 고등학교 3학년 때 진로 고민을 진지한 끝 춤으로 대학에 진학하겠다는 결심을 했고 독학으로 실용무용과에 들어갔다. 아, 고등학교 때 나간 춤 대회에서 캐스팅을 받아서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에서 한 달 반 정도 짧게 연습생 생활을 한 적이 있긴 하다. 그런데 회사 사정으로 인해 데뷔로 이어지진 않았다. -연습생 생활을 제대로 한 건 언제부터인가. △대학 입학 이후 정신을 차려보니 1년이 지나있더라. 이래선 안 되겠다 싶어 자퇴를 했고, 그 이후로 기획사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 좋은 기회도 있었다. 기획사 4~50곳 오디션이 한꺼번에 진행될 때 남자 참가자 주 1등을 했을 때가 그랬다. 그런데 하필 그때 손가락이 찢어져서 최종 오디션을 못 보러 갔다. 그땐 다음 오디션을 잘 보면 되겠지 하는 마음이었는데, 나이가 조금 있는 편이다 보니 그 이후론 잘 풀리지가 않더라.당시 왜 난 안되는 걸까 하며 자책하면서도 이걸 놓지 못했다. 그러다가 음악적인 면을 중시하는 기획사에 초점을 맞춰 오디션을 준비하자는 마음을 먹게 됐고, 감사하게도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오디션에 합격해서 연습생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연습생 생활은 어땠나. △머릿속에 ‘짤리면 어쩌나’라는 생각을 하지 않으려 했다. ‘난 무조건 해낸다’ ‘없으면 안 되는 존재가 되자’는 생각으로 임했다.-의지가 남달랐다. △흔들린 시기도 있다. 처음엔 팀에서 서브 보컬과 춤 담당 멤버가 될 거라는 생각이었는데, 하나 둘 멤버가 충원되어 가면서 정체성 혼란이 왔다. 나보다 실력이 좋은 멤버들을 보며 ‘내가 이 팀에서 무슨 역할을 해야 할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 거다. 그러다가 결론 내린 건 춤, 노래, 랩, 작사, 작곡, 아크로바틱 전부 다 열심히 잘하는 멤버, 즉 ‘올라운더’가 되자는 거였다. 그런 생각으로 임하다 보니 어느 순간 제가 팀의 중심축이 되어 있더라. -송라이팅적으로 추구하는 방향성도 궁금한데. △어쿠스틱한 느낌도 좋아하고, R&B적인 느낌도 좋아한다. 송라이팅 할 때 가장 이상향이라고 생각하는 분은 김뮤지엄 님이다. 연습생 때부터 좋아했다. 그림이 그려지는 가사도 잘 쓰리고, 닮고 싶은 목소리를 지니고 계시기도 하다. -아이돌에게 중요한 능력이나 덕목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실력은 기본이고, 개성과 유머러스함, 그리고 팬분들과의 소통 능력까지 갖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희를 있게 해주는 건 팬분들이니, 팬분들이 어떤 걸 좋아하는지를 빨리 캐치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그렇게 느낀 계기는.△관찰과 분석을 많이 하는 편이다. 인기가 많은 아이돌 분들을 분석해보니, 다들 캐릭터가 확실하시더라. 팬들에게 정말 잘하거나, 웃는 게 예쁘거나, 엉뚱하거나 같은.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나의 개성이 무엇인지 잘 알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관찰과 분석을 끝낸 뒤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팬사인회 같은 일정이 있을 때 팬들과 최대한 아이 컨택을 많이 하려고 노력한다. 시간을 내어서 와주신 분들이 후회하지 않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 분 한 분을 최대한 다 기억해내려고 노력하고 있기도 하다. 제가 AI가 아닌지라 모든 분을 기억할 순 없겠지만, 메모장에 어떤 옷을 입으셨는지 등을 기록해두는 등의 노력을 한다. 아무래도 제가 알아볼 때 큰 힘을 얻으실 테니까.-팬들과 소통하면서 인상 깊었던 순간이 있나.△오프라인 팬 사인회 때도, 영상통화 팬 사인회 때도 느끼는 부분인데 가끔 힘들어 보이는 분들이 계신다. 그런 게 느껴지면 편안하게 이야기를 들어주겠다고 말하는 편인데, 그럴 때 우시는 분들이 많다. 앞으로도 팬분들께 위로와 힘이 되어 드리기 위해 열심히 소통하겠다. -아이돌 롤모델이 있나. △육성재 선배님이다. 노래도 너무 잘하시고, 춤도 잘 추시고, 연기도 잘하시고, 재미있으시기까지 한 만능이시지 않나. 저도 그런 아이돌이 되고 싶다.-최근 웹 예능에 출연하는 등 개인 활동도 조금씩 하기 시작하고 있는 것 같은데.△기회가 된다면, 다양한 예능에 출연해 저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스포츠 예능도 자신 있고, 수다 떠는 걸 좋아해서 라디오 DJ를 맡아보고 싶기도 하다. 기회가 된다면 연기도 물론 해보고 싶다. -아이돌 생활은 잘 맞는 편인가.△잘 맞는다. 무대에 설 때마다 너무 즐겁고, 부수적으로 하는 스케줄도 너무 재미있다. 지치고 힘든 날에도 촬영에 들어가면 다시 에너지가 생긴다.-팀의 리더라 소속사 대표인 용감한 형제와도 자주 소통할 것 같은데. △가끔 전화를 하신다. 저와 이찬이에게 팀 분위기를 물어보시는 편이다. 최근엔 다시 마음가짐을 다잡아야 할 때라는 조언을 해주셨다.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모든 앨범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솔직히 대표님이면 밑에 분들에게 맡겨도 될 텐데, 직접 음악을 책임져주신다는 점에 감사함을 느끼고 대단하시다고도 느낀다. -끝으로 한 마디.△다크비 디원과 인간 장동일이 그렇게 큰 차이가 없는데, 아무래도 다크비 디원이 많은 책임감을 지려고 하는 면이 있다. 멤버들이나 다른 사람들 앞에선 일부러 가벼운 면을 보여주려고 하는데, 팬분들은 제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어떤 마음이신지 아시더라. 항상 저를 많이 생각해주시는 팬분들, 그리고 멤버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
2023.12.20 I 김현식 기자
다크비 디원 "답답함 날리고 커리어하이…판매량 10배 늘어 깜짝"①
  • 다크비 디원 "답답함 날리고 커리어하이…판매량 10배 늘어 깜짝"[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아이돌 뮤지션과 일대일 대담을 나누는 코너인 ‘돌담’(idol+談)을 통해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편집자 주>“터닝 포인트를 맞은 행복한 한 해였습니다.” 보이그룹 다크비(DKB) 멤버 디원(D1, 본명 장동일)에게 2023년 활동 소회를 묻자 돌아온 답이다. 디원의 소속팀인 다크비는 올해 터닝 포인트를 맞으며 2020년 데뷔 이후 가장 바쁜 한 해를 보냈다. 다크비는 JTBC 보이그룹 서바이벌 ‘피크타임’에서 최종 4위에 오르는 활약을 펼치며 존재감을 키웠다. 이에 힘입어 지난 6월 발매한 앨범 ‘아이 닛 러브’(I Need Love)로는 전작 대비 10배가 넘는 음반 초동 판매량을 달성하며 인기 상승세를 입증했다. 최근 서울 광진구에 있는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신사옥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한 디원은 “뒤돌아볼 새 없이 앞으로 쭉 쭉 나아가는 것에만 집중하면서 지냈던 한 해였다”면서 “‘BB’(공식 팬덤명) 분들에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대중적인 인지도까지 높여 뿌듯하다”고 말했다. ‘히트곡 메이커’ 용감한 형제가 제작한 다크비는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데뷔한 탓에 활동 초기 팀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아크로바틱 군무까지 소화 가능한 빼어난 퍼포먼스 실력이 최대 강점인 팀인데 현장 관객과 만날 무대가 많지 않았다.이찬과 함께 다크비의 공동 리더인 디원은 “답답함이 있던 것이 사실”이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실력도 좋고 매력도 넘치는 친구들이 모인 팀이기에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 기회가 올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멤버들을 다독여가며 팀워크를 다지는 데 힘썼다”고 말했다. 차분히 내공을 다진 끝 빛을 본 다크비는 ‘피크타임’ 종영 이후 미니 앨범 2장과 리패키지 앨범 1장을 내고 쉼 없는 활동을 펼쳤다. 데뷔 후 처음으로 펼친 일본 단독 제프 투어 공연도 성황리에 마쳤다. 디원은 9월에 펼친 제프 투어를 언급하면서 “멤버들 모두 관객의 뜨거운 반응에 목말라 있었기에 울컥했던 순간이 많았다”면서 “특히 고국에서 공연하는 게 꿈이었던 일본 출신 멤버인 유쿠가 많은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제104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주제곡 ‘더 웨이브’(The Wave)를 가창한 것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잊지 못할 경험. 디원은 “개막식에서 대통령님 앞에서 무대하면서 가슴이 웅장해지는 기분을 느꼈다. 살면서 처음 경험한 영광스러운 순간이었다”며 웃어 보였다.다크비는 지난 10일 새 앨범 ‘힙’(HIP) 활동을 마쳤다. 이들은 컴백 3일 만에 음반 분야 ‘커리어하이’를 찍었고 타이틀곡 ‘왓 더 헬’(What The Hell)로는 벅스 실시간 차트에서 11위까지 올랐다. 뿐만 아니라 다크비는 새 앨범으로 콜롬비아, 브라질 등 여러 해외 음악 차트 순위권에 진입하며 상승세가 꺾이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디원은 “무엇보다 팀의 정체성인 강한 힙합 퍼포먼스를 보여준 활동이었다는 점에서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다크비 디원에게 2023년은 어떤 한 해였나.△올해는 데뷔 이후 가장 바쁘게 지낸 한 해다. 뒤돌아볼 시간 없이 쭉 쭉 앞으로 나아가는 것에 대해서만 생각했다. ‘피크타임’으로 터닝 포인트를 만든 뒤 감사하게도 대표님께서 앨범 활동을 계속해서 할 수 있게 해주신 덕분이다. 팬분들에게 많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행복한 한 해였다.-뿌듯하게 느끼는 활동 성과가 있다면.△일단 ‘피크타임’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분들에게 많은 인지도를 얻었다. ‘힙’ 앨범으로 전작의 기록을 다시 한번 뛰어넘어 ‘커리어 하이’를 달성한 성과도 의미가 크다는 생각이다. -초동판매량이 ‘피크타임’ 출연 전보다 10배나 증가했다. △멤버들과 ‘우리가 피크타임을 안 나갔으면 어떻게 됐을까’ 하는 얘기를 하곤 한다. 실력적인 부분은 항상 자신 있었다. 저뿐만 아니라 멤버 모두가 매력이 넘치는 친구들이라서 보여줄 기회만 생긴다면 올라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는데, 현실이 되어 뿌듯하다.-‘피크타임’ 출연 전에는 팀 분위기가 어땠나.△답답함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면 안 되니까 리더 역할에 맞게 멤버들을 잘 다독이며 팀워크를 발전시키려 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는.△일단 에이티즈 선배님들의 ‘멋’으로 꾸민 첫 무대. 감사하게도 참가 그룹 중 가장 먼저 ‘올 픽’을 받았는데, ‘이게 다크비다!’라는 걸 보여줬다는 생각에 울컥했다. 3라운드 ‘코코콜라다’(Coco Colada) 무대도 기억에 남는다. 우리가 해온 것과 다른 청량한 무대이다 보니 고민이 컸다. 결국 안무를 직접 짜면서 우리 스타일대로 밀고 가자는 방향성을 잡았고, 반신반의 느낌으로 무대했는데 감사하게도 조에서 1등을 했다. 답답함을 시원하게 날려준 무대들이다.-‘아이 닛 러브’ 활동은 어땠나.△정말 행복하게 활동했다. ‘피크타임’ 이후 첫 활동이었기에 성장했다는 걸 보여드려야 했는데, 다행히 그런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아 뿌듯하다. 활동하면서 팬들의 반응을 보는 것도 즐거웠다. 이전보다 더 많은 분께 인정받고 있다는 게 느껴져서 좋았다. 음악방송 사전 녹화를 할 때나 쇼케이스를 할 때마다 팬들이 늘어난 것 보는 게 마냥 좋았고, 놀랍기도 했다. 덕분에 무대 하는 재미도 컸다. -신곡 ‘말했잖아’를 추가로 담은 리패키지 앨범 활동은?△새로운 컴백이란 느낌보단 ‘아이 닛 러브’ 활동의 연장선이라는 마음으로 임했다. 리패키지 앨범까지 내면서 활동을 잘 마무리했다는 생각이다. -일본에서 펼친 첫 제프 투어는 어땠나. △인지도 상승을 체감한 계기 중 하나다. 일본 팬분뿐만 아니라 한국과 다른 국적 팬 분들도 많이 와주셨다. 다양한 국적의 분들이 다크비를 보기 위해 한곳에 모였다는 것이 감동적이었다. 공연하는 내내 큰 환호와 박수를 보내주셔서 감사했다. -현장이 눈물바다가 되었을 것 같기도 한데.△일본 출신 멤버인 유쿠가 마지막 멘트를 하다가 가족 얘기를 하면서 눈물을 많이 쏟았다. 솔직히 한국에서 얼마나 힘들었겠나. 그 모습을 보면서 모든 멤버가 울컥했다.-전국체전 주제가도 불렀다. △감사한 일이자 너무나 영광인 일이었다. 가슴이 웅장해지는 느낌이었다. 개막식 현장에는 대통령님도 오셨는데 대통령님의 얼굴이 스크린에 뜨는 순간 엄청나게 긴장했던 기억이 난다. -최신작인 ‘힙’ 활동은 어떻게 준비했나. △팀 정체성을 제대로 보여줄 무대를 준비하는 생각이었다. 타이틀곡을 처음 들었을 때 너무 좋아서 멤버들과 1시간 가까이 ‘이번엔 진짜 됐다!’ 하면서 난리가 났었다. 그 이후로도 계속해서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했는데, 다행히 많은 팬분들이 ‘이게 다크비지!’ 하는 반응을 보내주셔서 기뻤다. -디원이 생각하는 디크비의 팀 정체성은 뭔가. △힙합 퍼포먼스다. 그동안 서정적인 감성 R&B 힙합을 주로 선보였는데, 이번에야말로 팀 정체성에 걸맞은 색깔을 제대로 보여드렸다는 생각이다. -이번 활동을 하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SBS ‘인기가요’의 한 스태프님께서 컴백 무대 사전녹화 때 “노래가 다크비와 너무 잘어울린다”는 말을 해주셨는데, 그게 힘이 많이 됐다. 수많은 아티스트분들을 보는 음악 방송의 스태프분이 그런 얘기를 해주시니 뿌듯하더라. 녹화를 끝냈을 땐 “역시 다크비 무대는 직접 보면 ‘와’ 하는 감탄사가 나온다”면서 극찬을 해주시기도 했다. -이번 컴백 전 예기치 않게 멤버 한 명이 팀을 떠나는 일도 있었다.△솔직히 말씀드리면 개인적으로 그로 인한 부담이 컸다. 팀의 리더이기도 하고, 메인 보컬이었던 멤버가 빠진 것이다 보니 고음 파트를 제가 맡아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그때 공동 리더인 이찬이가 팀의 멘탈적인 부분을 잘 다잡아준 덕분에 저도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다시 마음을 다잡고 난 뒤 재녹음 작업 등을 진행하면서는 멤버들과 서로 칭찬도 많이 해주면서 자신감을 회복하려고 했다. -‘힙’ 활동으로 거둔 성과는 만족하나. △음반 커리어 하이도 해냈고, 벅스 음원 차트에서는 11위까지 올랐다. 연말 시즌이라 결방한 음악 방송이 많았던 게 아쉬운 지점이지만 전반적으로는 만족스러운 활동이었다. -2023년 활동을 축약해서 표현해보자면. △지치지 않는 마라톤 같은 한 해였다. 아마 혼자였으면 못 했을 거다. 템포는 각자 다 다르지만, 멤버들과 끌어주고 밀어주며 한 해를 잘 이겨낼 수 있었다는 생각이다. -현 시점에서 다크비의 목표는 무엇인가. △일단 음악방송에서 1위에 오르는 것이다. 매 앨범을 낼 때마다 음원차트에서 차트 인을 하는 팀이 되고 싶기도 하다. 장기적으로는 더 많은 분에게 매력과 실력을 알려서 돔 공연장을 꽉 채우는 팀이 되었으면 한다.-중소 기획사 보이그룹이 커다란 성공을 거두기가 어려운 게 요즘 K팝계의 안타까운 현실이다. △휘둘리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비교를 할 수밖에 없는 직업인데, 그것 때문에 ‘우린 왜’ 같은 생각을 하기보단 ‘우린 우리만의 매력을 알리자’는 생각을 하는 게 맞다고 본다.-가장 듣고 싶은 평가는.△‘퍼포먼스로는 최고다!’라는 평이다. 직접 퍼포먼스를 만들어내는 팀이라는 걸 더 많은 분께 알리고 싶다.인터뷰②에서 계속됩니다.
2023.12.20 I 김현식 기자
“경호원이 집어던져 쇄골 골절” 연예인 ‘과잉경호’ 논란, 형사처벌 가능할까
  • “경호원이 집어던져 쇄골 골절” 연예인 ‘과잉경호’ 논란, 형사처벌 가능할까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최근 국내 아이돌 그룹 경호원이 여성 팬을 거칠게 밀어 넘어뜨리는 영상이 논란이 된 가운데 또 다른 아이돌 경호원의 과잉 행동으로 쇄골 골절상을 입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호를 목적으로 하는 행동에도 과한 경호로 타인에 상해를 입혔다면 형사 처벌도 가능하다는 게 법률 전문가의 설명이다.모 아티스트 경호원에게 폭행을 당해 쇄골뼈 골절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가 첨부한 진단서와 깁스 사진. (사진=엑스 캡처)20일 엑스(X·옛 트위터)에는 한 아이돌 팬 A씨가 “아티스트 출국날에 경호팀이 제 옷을 잡고 집어 던져서 병원에 갔더니 골절이라고 해서 깁스했다”며 “아티스트에 누가 될까 별다른 말 없이 끙끙 앓고 지냈다. 어떻게 경호팀에 연락이 닿아 말했더니 ‘그걸 왜 이제서야 말하느냐’며 ‘그 당시에 말했으면 조치를 했을 것’이라고 우겼다”고 폭로한 내용이 확산되고 있다.A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26일 병원에서 쇄골 골절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한 거라 고의성은 없으니 자기들 잘못은 아니라는 식으로 말하더라”며 “이 소속사는 아티스트 보호를 명목으로 팬들을 이렇게 패고 집어 던지고 뼈를 부러뜨리느냐”고 분개했다. 그러면서 A씨는 골절상을 입은 진단서와 함께 자신의 깁스 사진도 첨부했다.앞서 6인조 그룹 보이넥스트도어도 ‘과잉 경호’ 논란이 인 바 있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보이넥스트도어의 한 경호원이 공항에서 아티스트 경호를 수행하며 사진을 찍는 여성 팬을 거칠게 밀어 넘어뜨리는 영상이 확산됐다. 영상 속에는 한 여성 팬이 카메라를 들고 이들을 촬영하려 다가섰고, 경호원으로 보이는 거구의 남성은 여성의 어깨를 거칠게 밀쳐 여성이 뒤로 나동그라지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이같은 장면이 논란이 되자 보이넥스트도어 소속사 KOZ엔터테인먼트는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경호 인력에 대한 경호 가이드 및 교육 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사과했다.(사진=엑스 캡처)조세희 법무법인 율화 대표변호사는 이데일리에 “상황마다 다르겠지만 거리도 꽤 떨어져 있고 손에 아무 흉기도 없는 상황에서 단순히 ‘다가갔다’는 이유로 세게 밀친다면 폭행이라고 볼 수 있다”며 “사람이 많이 몰려들어 혼잡하고 손에 무엇을 들고 있는지도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라면 적극적으로 경호해야겠지만, 그런 정당한 상황이 아니면 폭행에 가깝다”고 말했다.이어 조 변호사는 “폭행이나 상해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고의성이 없이 경호 과정에서 누군가 다쳤다면 과실 치상 혐의가 적용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실제로 지난 2월 그룹 NCT드림 경호원은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30대 여성 팬을 밀쳐 늑골 골절상을 입힌 혐의(업무상 과실치상)로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2023.12.20 I 김혜선 기자
이강인 비판에 대한 엔리케 PSG 감독의 대답..."그는 팀에 중요한 선수"
  • 이강인 비판에 대한 엔리케 PSG 감독의 대답..."그는 팀에 중요한 선수"
  • 파리 생제르맹 이강인. 사진=AFPBBNews루이스 엔리케 파리 생제르맹 감독.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루이스 엔리케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이 이강인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최근 잇따른 프랑스 매체들의 비판에 대한 대답인 셈이다.PSG는 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FC메스와 2023~24 프랑스 리그1 17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경기를 하루 전인 20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에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그는 “이전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지켜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이강인은 유명하지 않을지 모ㄹ지만 그는 팀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강인은 재미있고, 친절하며 모든 것을 갖춘 선수”라면서 “이렇게 좋은 자질을 갖춘 젊은 선수가 팀에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고 칭찬했다.이강인에 대한 최근 현지언론 평가는 썩 좋은 편이 아니다.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고 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보니 연일 현지에서 과도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지난 14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도르트문트전 이후 ‘90min 프랑스’는 “실망스러운 경기력이었다. 모든 기회를 놓쳤다”며 “기술은 뛰어나지만, 공을 전달하면서 실수를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풋메르카토’도 “선발로 나선 이강인은 부정확한 패스를 연발했다”며 “수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정반대의 행동을 했다”고 지적했다.하지만 엔리케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이강인은 오른쪽 윙, 왼쪽 윙, 중앙, 폴스 나인에서 뛰고 있다”며 “뛰어난 기술을 가졌고, 팀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줄 아는 선수“라고 찬사를 쏟아냈다.물론 혹평만 있는 것은 아니다. 프랑스 현지매체인 ‘RMC 스포르트’는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의 매력에 완전히 빠졌다”며 “그는 이강인의 재능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며 그의 다재다능함과 개성을 높이 평가한다”고 보도했다.이 매체는 “매체는 “이강인은 PSG의 확실한 선발 카드로 자리 잡았다”며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그는 엔리케 감독에게 없어선 안 될 선수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미드필더나 양 측면 중 한 자리에 활용하고 있다”면서 “부드러운 왼발과 빠른 판단, 추진력을 지닌 이강인은 PSG의 큰 자산이 됐다”고 덧붙였다.이 매체는 “그는 여전히 꾸준함이 부족할지 몰라도 기술과 자신감, 비전 덕분에 PSG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면서 “매 경기 수십 명의 한국 팬들이 이강인을 보기 위해 관중석을 찾고 있다. 한국의 아이돌인 그는 라커룸에서도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이강인도 PSG 생활에 빠르게 적응한 분위기다. PSG 구단 SNS에 올라온 영상 등을 보면 이강인은 간판스타 킬리안 음바페를 비롯해 아치라프 하키미, 마누엘 우가르테 등과 서로 장난을 치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이강인이 지금 잘 하고 있지만 공격포인트가 나온다면 금상첨화다. 확실히 어필할만한 공격포인트를 뽑아낸다면 혹평은 호평으로 바뀔 수 있다.
2023.12.20 I 이석무 기자
"여섯 댄서의 미친 개성이 육각형 완전체로" 스우파2 '마네퀸'
  • "여섯 댄서의 미친 개성이 육각형 완전체로" 스우파2 '마네퀸'[이혜라의 아이컨택]
  • 댄스크루 마네퀸이 지난 11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이데일리TV '이혜라의 아이컨택'에 출연 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레드릭, 쎄라, 벅키, 윤지, 왁씨, 펑키와이.(사진=일간스포츠 서병수 기자)[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개성있는 조화로움을 보여주는 댄스크루가 있다. 엠넷 여성 댄스크루 서바이벌 방송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이하 스우파2)에서 파이널(결승전)에 진출한 ‘마네퀸’(MANNEQUEEN)이다. 마네퀸 멤버 ‘펑키와이’, ‘레드릭’, ‘왁씨’, ‘윤지’, ‘벅키’, ‘쎄라’가 이데일리TV ‘이혜라의 아이컨택’을 찾았다.◇“우리는 육각형 완전체 크루”&hellip;개성파 6인의 만남지난 11일 이른 아침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만난 마네퀸에게서 지친 기색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인터뷰 이틀 전 부산공연을 마친 데 이어 연일 이어지는 강행군에도 에너지가 넘쳤다.쾌활한 분위기는 녹화 전 준비 시간에도 이어졌다. 무대 뒤 대기실에서도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멤버별 개인사진을 촬영할 때는 한명한명 촬영이 끝날 때마다 서로가 박수와 환호로 응원하고 포즈를 잡아줬다.예사롭지 않은 팀워크의 근원은 크루의 시작에 있다. 마네퀸은 스우파2 방송 출연을 위해 결성한 ‘프로젝트 크루’였다. 기존 멤버는 리더인 펑키와이와 왁씨, 윤지. 방송에 함께할 멤버를 물색했고 이들 마음의 교집합 3인방 레드릭, 벅키, 쎄라를 충원했다.“혼자만의 결정은 아니었고 기존 멤버들이 리스트업을 했죠. 근데 각자의 명단에 세 명이 공통적으로 들어있던 거예요. 같이 하자고 적극 어필했죠. 우리가 같이 하면 무적이 될 거라고요.”(펑키와이)셋의 합류로 마네퀸 완전체가 탄생했다.마네퀸의 주전공인 ‘왁킹’(waacking·회전하는 팔 동작과 포즈로 풍부한 표현력에 중점을 두는 춤 장르)에 ‘코레오그라피’(choreography·안무 창작 등 포함 장르), ‘크럼프’(krump·분노의 감정을 테마로 표현하는 스트릿댄스 장르)라는 무기를 추가했다.멤버들의 다양한 개성은 덤으로 따라왔다.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리더 펑키와이, 트렌디한 안무로 사랑받는 ‘에스파 춤선생’ 레드릭, 포스 폭발 최강 배틀러의 아우라가 절로 느껴지는 왁씨, 댄싱9 출신 잘 자란 천재의 표본 윤지, 한국 크럼프의 역사와 함께한 벅키, 하이힐을 신고 한발을 머리 위로 치켜드는 시그니처 무브로 유명세를 얻은 쎄라.이렇듯 특기로나 개성으로나 다채로운 팀인 만큼 마음을 맞추는 게 마네퀸에는 간절한 미션이었다. “디렉터로서 오래 일하다보니 플레이어로서 뛰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죠.”(레드릭)“댄스신에서 꽤 오랫동안 활동을 해왔는데 좀 더 대중들이 저를 알아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컸어요. 저희가 단시간에 똘똘 뭉치게 된 데에는 이 목표와 갈급함이 같았기 때문일 거예요.”(벅키)전작 스우파를 통해 모니카, 아이키 등 춤꾼들이 단숨에 셀럽으로 등극했다. 이들은 개인적 인지도뿐 아니라 대중이 춤을 더 친숙하게 느끼게 하는 데 역할을 했다. 마네퀸 멤버들도 스우파2를 계기로 댄서로서 한단계 성장을 꿈꾸고 있다.“마네퀸은 육각형 완전체 크루예요. 여섯 명의 합이 방송을 시작하면서 만들어진 걸 믿기 어려울 정도라는 칭찬을 많이 받고 있어요. 각 분야의 퀸들이 모인 만큼 이 조화로움을 팬들이 사랑해주시는 것 같고 스우파2에서도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윤지의 말에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다.댄스크루 마네퀸이 지난 11일 이데일리TV '이혜라의 아이컨택'에 출연했다. (시계 방향으로)펑키와이, 레드릭, 왁씨, 쎄라, 벅키, 윤지. (사진=일간스포츠 서병수 기자)◇“마네퀸 쇼타임”&hellip;‘파이널 진출’ 목표 달성마네퀸은 메가크루(대인원) 미션에서 댄싱 오케스트라 콘셉트로 왁킹, 크럼프, 코레오를 조화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세미파이널(준결승) 탈락배틀을 거쳐 극적으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국 마네퀸은 탑4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 순위는 4위.“참여한 모든 크루가 그랬겠지만 파이널 진출이 목표였거든요. 저희가 배틀에 강한 팀이라도 파이널까지 가는 과정이 사실 그리 녹록지 않았습니다. 탈락배틀에서 이겨 감사하게 얻은 무대였기 때문에 완수한 것만으로도 행복했어요.”(왁씨)“파이널 무대는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한 안무와 구성을 꾸렸다고 생각해요. 실수 없이 피날레 그림을 완성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잇츠 마네퀸즈 쇼타임(It’s MANNEQUEEN‘s show time)’ 하고요.”(쎄라)멤버들의 뼈를 깎는 노력이 낳은 결과다. 쎄라는 초반 약자지목 배틀 중 몸살이 나 계급미션에 참여하지 못했고, 레드릭도 계급미션 중 응급실에 가기도 했다. 한정된 시간에 완수해야 할 미션에 지칠 때마다 이들을 일으켜 세운 건 리더 펑키와이였다.“저희가 강한 개성을 갖고 있는 만큼 요란하거든요. 그 요란함을 견뎌주는 리더 언니가 정말 대단해요. 매 미션마다 계속 저희를 보듬어줘서 의지가 많이 됐어요.”“초반에 조금 더 즐기지 못했던 이유는 카메라 공포증이 너무 심했어요. 무대에 서는 순간이 너무 무섭고 떨렸죠. 초반 방송을 보면 동공이 흔들리기도 하고 티가 나더라고요. 근데 진행이 되면서 극복이 됐고 세미파이널 쯤에는 결국 이겨냈어요.”(레드릭)◇꿈도 ‘월클’ 크기로 꾼다...“크리스 브라운과 무대 목표”마네퀸은 팬들의 열광과 다수 방송·공연계의 러브콜 속에 꿈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다.멤버들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팔로워 수 합은 130만 명을 넘어섰다. 팬덤 ‘마누라’ 수도 매일 늘고 있다. 스케줄마다 쫓아다니며 마네퀸의 모습을 대포 카메라에 담는 골수팬들도 생겼다. 아이돌 버금가는 인기다.“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많은 것을 이루게 돼 행복해요. 리더로서는 방송을 통해 끝까지 마네퀸을 포기하지 않고 잘 보여줬다는 부분에서 목적을 이뤘고요. 팀으로서는 우승은 아니지만 우리가 노력해 얻은 굉장히 좋은 마무리였다고 생각해요.”(펑키와이)“하고 싶은 일이면 끝까지 하라고 하고 싶어요. 저도 춤을 시작한지 십여 년 만의 이런 축복같은 시간을 맞았으니까요.”(벅키)“언젠가 함께 하고 싶은 아티스트는 크리스 브라운이요.”(레드릭, 왁씨, 윤지, 쎄라)마네퀸은 연말까지 스우파 콘서트로 전국을 돈다. 새해부터는 더 다양한 경로로 많은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저희가 여러 가지 장점이 많은 크루여서요. 콘서트, 개인 배틀 참가, 안무 참여, 방송 등 엔터테이닝한 모습을 더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요.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마네퀸의 진짜 시작을 응원해주세요.”마네퀸, 댄스신에 등장한 새로운 여왕이 날개를 펴고 날아오르고 있다.자세한 내용은 오는 23일(토) 오후 3시에 방영하는 이데일리TV ‘이혜라의 아이컨택’에서 만나볼 수 있다. 마네퀸의 퍼포먼스는 이데일리TV 유튜브 채널에서 단독공개한다.
2023.12.20 I 이혜라 기자
JYP엔터, NEXZ에 대한 기대…이어지는 현지 아이돌그룹-한투
  • JYP엔터, NEXZ에 대한 기대…이어지는 현지 아이돌그룹-한투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JYP Ent.(035900)에 대해 넥스지(NEXZ)의 데뷔로 일본 내 존재감이 커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가 16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10만4400원이다. JYP엔터의 주가는 일본 신인 넥스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전일 하루 7.85% 급등했다. JYP엔터의 일본 남자 아이돌그룹을 선발하는 니지 프로젝트(Nizi Project) 2가 지난 15일 마무리되며 데뷔 그룹명(NEXZ)과 구성 멤버 7인이 결정됐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넥스지는 아직 데뷔 전이지만 추후 높은 인기를 예상할 수 있는 지표들이 여럿 존재한다”며 “니지 프로젝트 1로 데뷔한 일본 타겟 걸그룹 니쥬와 트와이스, 스트레이키즈 등 기존 JYP엔터 아티스트들의 높은 일본 인기가 낙수 효과로 이어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안 연구원은 “니쥬는 데뷔곡 오리콘차트 1위 달성, 데뷔 당해 홍백가합전 출연, 데뷔 1년 11개월만에 돔투어 개최 등 일본 내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기록했다”며 “넥스지도 비슷한 흐름이 예상되며, 보이그룹이 걸그룹 대비 재무적 기여가 큰 경향성을 감안하면 팬덤 형성 후 넥스지에 의한 이익 기여가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어 “일본 매출은 순매출로 인식하기 때문에 회계적으로 이익률 개선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JYP엔터의 현지 아이돌그룹 제작이 이어질 것이란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안 연구원은 “넥스지를 포함해 현지 아이돌 그룹 제작이 가장 활발하다”며 “미국 걸그룹 VCHA는 내년 1월 26일 데뷔를 확정했고, 넥스지도 1분기 내 데뷔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보이그룹과 중국 보이그룹은 2분기 데뷔로 예상한다”며 “‘L2K’, ‘E2K’, ‘M2K’는 상표 등록이 완료된 상황으로 A2K 후속으로 현지 아이돌그룹 제작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봤다.
2023.12.20 I 원다연 기자
태진아 "치매 앓는 옥경이 위한 신곡, 팬들도 함께 웁니다"
  • 태진아 "치매 앓는 옥경이 위한 신곡, 팬들도 함께 웁니다"[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34년 만에 옥경이를 위한 노래를 불렀더니 많은 분께서 관심을 가져 주시네요. 이 정도로 사랑을 받을 줄 몰랐습니다.”신곡 ‘당신과 함께 갈 거예요’로 활동하며 바쁜 연말을 보내고 있는 가수 태진아의 말이다.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 있는 카페 K212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그는 “방송국과 각종 행사 무대에서 신곡을 불러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내를 향한 마음을 담아 만든 곡이다 보니 모든 무대가 의미 깊게 느껴진다”면서 “울컥해하며 노래하는 저의 무대를 보며 눈물을 보며 눈물을 흘리는 분들도 많다”고 덧붙였다.‘인생길 가는 길이 힘들고 지칠 때도 / 당신이 있었기에 힘든 줄 몰랐었다오 / 사는 게 인생이고 사는 게 행복이었어 / 인생길 마지막까지 당신과 함께 갈 거예요 - ♪’지난 10월 말 발표된 ‘당신과 함께 갈거예요’는 태진아가 노랫말을 쓰고 그의 아들인 가수 겸 배우 이루가 작곡을 맡은 곡이다. 태진아는 곡 발표 당시 치매를 앓고 있는 아내 이옥형 씨(옥경이)를 생각하면서 노래를 만들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옆자리에 앉은 아내의 손을 꼭 붙잡고 인터뷰에 임한 태진아는 “수년 전부터 이 사람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가사로 적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노래를 부르는 게 치매에 좋다는 얘기도 있더라. 노래를 좋아하는 아내가 자주 따라불렀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다”면서 “아내가 나를 천천히 잊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애틋한 마음을 표했다.태진아는 SBS FiL, SBS M ‘더 트롯쇼’, MBC ON ‘트롯 챔피언’ 등 트롯 장르 중심 음악 프로그램들뿐만 아니라 아이돌 가수들의 주 무대인 SBS ‘인기가요’와 MBC ‘쇼! 음악중심’까지 출연하는 등 ‘당신과 함께 갈 거예요’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는 “연말 특집과 신년 특집용으로 촬영해둔 프로그램도 많다. 앞으로 여러 프로그램에서 제 무대가 쏟아지게 될 것”이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2년 전 데뷔 50주년을 맞은 ‘가요계의 살아 있는 전설’인 태진아가 아내를 위해 만든 곡을 발표한 것은 1989년 ‘옥경이’를 선보인 이후 34년 만이다. 태진아는 ‘당신과 함께 갈 거예요’를 담은 신보 커버에 아내와 함께 찍은 사진과 ‘내사랑 옥경이’라는 문구를 담아 아내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태진아는 “눈물이 멈추지 않아서 이틀 정도 녹음을 제대로 못 했다”는 작업 뒷이야기를 밝혔다. 이어 “‘옥경이’ 이후 34년 만에 쓴 아내를 위한 곡을 많은 분께서 기대 이상으로 좋아해주고, 메신저로 영상을 퍼다 나르며 홍보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감사 인사를 했다. 더불어 태진아는 “이번 신곡은 지금 이 시간 병원에 계신 환자 분들, 환자 분들을 돌보는 가족분들, 전국의 노부부 어르신들에게 바치는 노래이기도 하다”면서 “많은 분이 신곡을 듣고 힘을 얻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태진아는 오는 24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3 태진아 송년디너쇼’를 개최하고 팬들과 추억을 쌓을 예정이다.
2023.12.19 I 김현식 기자
'소년시대' 이선빈 "고3 때 5만원 들고 가출한 이유는…" ①
  • '소년시대' 이선빈 "고3 때 5만원 들고 가출한 이유는…" [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고등학교 3학년 때 원더걸스 동전북을 들고 가출을 했죠.”이선빈(사진=쿠팡플레이)배우 이선빈이 과거 가출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선빈은 “빨간펜에서 나오는 부록 중에 하나였다. 500원을 다 채우면 5만원이다”며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번 돈을 다 가지고 가출을 했다”고 털어놨다.이선빈은 “엄마, 아빠가 믿어주셨다”며 “가출하고 돌아온 날, 아무렇지 않게 차로 태우러 오셨다”고 밝혔다.이어 “고속터미널에서 내렸는데 그때 아빠 차가 파란색 마티즈였다. 비상등 키고 기다리는 걸 보고 뭐라고 변명해야할까 단단히 준비를 했는데 오히려 못쳐다보면서 데려다주셨다. 너무 창피했다”며 “이런 것이 믿음이구나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선빈은 가출 10일 만에 돌아갔다며 “애초에 왜 그렇게 나갔냐면, 그때만 해도 아이돌이나 배우들이 20대 초반까지 해내지 않으면 진전이 없이 많이 사라지는 배우들도 많은 시기였다. 지금처럼 여자배우들의 연령대가 높지 않았다. 그때 뭔가를 해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이선빈은 ‘소년시대’를 통해 또 한번 코믹에 도전했다. 이선빈은 ‘소년시대’가 첫주 대비 2000% 시청량이 는 것에 대해서 “이게 맞는 건가. 어떻게 체감을 해야하는지 모르겠다”며 “여기저기 얘기를 해주시고 그래서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선빈은 연기를 하며 애드리브도 많이 선보이고 있다며 “한 60%는 대본이고 나머지드 애드리브다”라며 “애드리브는 욕이 대부분이다. 애드리브로 욕을 하면 감독님이 좋아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소년시대’는 1989년 충청남도, 안 맞고 사는 게 일생 일대의 목표인 온양 찌질이 병태가 하루아침에 부여 짱으로 둔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선빈은 부모님을 제외한 부여 학생 모두가 알고 있는 여고 짱 ‘지영’ 역을 맡아 출연했다. 동지영은 네 불량배들을 조용히 처단하며 존재를 숨기고 있지만 이미 ‘부여 흑거미’로 이름이 자자한 인물.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병태’와 고등학생이 되어 한 지붕 이웃으로 재회한 ‘지영’은 왠지 모르게 그 찌질이가 자꾸 신경 쓰인다. 아산 백호 행세를 하며 온 동네를 헤집고 다니는 모습이 어처구니가 없지만 약자 앞에서는 한없이 순해지는 싸움계의 휴머니스트로서 ‘병태’의 조력자를 자처하는 캐릭터다. ‘소년시대’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공개된다.
2023.12.19 I 김가영 기자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한 달 앞으로'...이동욱·김연경도 홍보 참여
  •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한 달 앞으로'...이동욱·김연경도 홍보 참여
  • ‘올림픽 프렌즈’ 이동욱과 김연경이 함께한 유튜브 콘텐츠 ‘곧메달 상담소’ 촬영 현장. 사진=국제올림픽위원회(IO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또 하나의 올림픽,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이하 강원 2024)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강원 2024는 내년 1월 19일부터 2주간 강원특별자치도(평창, 강릉, 정선, 횡성)에 80여 개국, 1,900여 명의 청소년 선수들이 모여 7개 경기, 15개 종목의 대회를 치른다. 미래 스포츠 스타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시아 최초의 동계청소년올림픽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조직위는 개막 한 달을 앞두고 이번 주에 여러 스타들이 출연한 유튜브 콘텐츠들이 연속으로 공개되면서 대회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킬 예정이다.우선 세계 최초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올림픽 프렌즈’로 위촉된 배우 이동욱과 최근 유소년 지원 스포츠 재단을 설립하는 등 유소년 스포츠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배구 선수 김연경의 ‘곧메달 상담소’가 IOC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다.청소년 선수들의 고민을 인생 선배 이동욱과 국가대표 선배 김연경이 상담하는 내용. 토크쇼 진행 경험이 풍부한 이동욱과 뛰어난 예능감을 가진 김연경의 케미가 만나 흥미로운 사연들이 펼쳐질 예정이다.대회 준비에 직접 참여해 보는 콘텐츠도 대기 중이다. 아이돌의 K-알바 체험기 ‘워크돌’의 슈화가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 방문해 일일 아이스메이커로 트랙을 직접 관리하고 썰매 종목도 체험한다. 이 곳은 스켈레톤 윤성빈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경기장이다.강원 2024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스포츠 스타들의 활약도 눈에 띈다. 사격과 스피드 스케이팅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진종오·이상화 공동조직위원장은 올림피언이 되기까지의 과정, 각자의 훈련 방식, 종목 소개, 강원 2024 직관 포인트 등을 소개한다. 이 외에도 K팝과 스포츠 스타, 인플루언서 등이 연달아 대회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스포츠와 문화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 예정이다”며 “전세계 참가 선수들의 경험과 교류를 확대하는 문화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관람객 또한 4개 도시에 마련되는 페스티벌 사이트에서 스노우 튜빙·스케이팅 등 동계 스포츠 체험, 공연, 댄스파티, 김연아 홍보대사 강연과 같은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에 이어 열리기 때문에 올림픽 유산의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당시 경기시설을 그대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조직위에 참여하는 상당수 인력들이 지난 대회를 준비했던 경험자들이다.조직위 관계자는 “경기장과 선수 숙소를 포함한 대회 시설, 관람객 추위 대책과 의료 서비스, 운영 인력 등을 세밀하게 점검하며 차질 없이 준비되고 있다”고 밝혔다.아울러 “앞으로 남은 한 달 동안 세계의 이목을 끄는 스포츠 이벤트이자 K-컬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IOC와 조직위, 문체부, 강원특별자치도, 2018평창기념재단 등 모든 기관이 힘을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12.19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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