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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가맨’, 2.498% 시청률로 종영…유종의 미
- JTBC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슈가맨’이 2%대 시청률로 종영했다.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마지막회는 시청률 2.498%(이하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은 ‘슈가맨, 그 후...’라는 타이틀로 더 자두부터 샵의 장석현, 스페이스 A, 디바, 강현수, 더 네임, 이현섭, 박준식, 고재근 등 ‘슈가맨’을 출연했던 가수들이 방송 출연 이후의 변화, ‘슈가맨’의 의미 등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8월 19일 파일럿 첫 방송 이후 ‘슈가맨’은 한 시대를 풍미한 추억의 스타들을 소환하며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후속작인 ‘걸스피릿’은 데뷔 후에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던 여자 아이돌 보컬들의 숨겨진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경연 프로그램이다. 19일 오후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 ‘싸우자 귀신아’ 오늘(11일) 첫방, ‘여름=귀신’ 통할까
- tvN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싸우자 귀신아’가 11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미니시리즈 ‘싸우자 귀신아’(연출 박준화·극본 이대일)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귀신을 보는 능력을 없애려는 퇴마사 박봉팔(옥택연 분)과 수능을 못 치른 한으로 귀신이 된 여고생 김현지(김소현 분)가 동고동락하며 함께 귀신을 쫓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작인 ‘또 오해영’의 바통을 이어받아 tvN 월화극의 인기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여름엔 귀신이지귀신은 여름에 꼭 어울리는 소재다. KBS2 ‘전설의 고향’, MBC ‘혼’ 등이 대표적인 여름 콘텐츠로 꼽힌다. tvN ‘오 나의 귀신님’(2015, 이하 ‘오나귀’)도 성공 사례다. 귀신은 주로 호러물로 소비됐으나, ‘오나귀’는 통통 튀는 로맨틱코미디 요소를 가미해 신선함을 안겼다. ‘싸우자 귀신아’도 등장인물로 귀신이 나오지만 다양한 장르를 결합시켰다. 제작진은 “최근 진행된 내부 시사에서 ‘호러와 코믹, 액션, 로맨스가 절묘하게 조화된 드라마’라고 호평받는 등 내부에서도 기대가 크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연출을 맡은 박준화PD 역시 “무섭고 오싹한 부분도 있지만 기본적인 색깔이 밝음이다. 복합장르로서 구현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김소현·옥택연에 거는 기대 두 주연 배우의 호흡도 기대를 모은다. 김소현은 사랑 받는 10대 배우 중 한 명이다. 최근 김유정, 김새론과 함께 ‘3김 트로이카’로 꼽히고 있다. KBS2 ‘후아유-학교2015’, KBS2 단막극 ‘페이지터너’ 등을 통해 주연 배우로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물오른 미모와 안정적인 연기력 등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그룹 2PM의 멤버인 옥택연은 2010년 KBS2 ‘신데렐라 언니’로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드림하이’, ‘후아유’, ‘참 좋은 시절’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완성시켰다. 아이돌 출신 배우에게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연기 논란 없이 묵묵히 제 몫을 해내고 있다.◇‘또 오해영’의 기운을 받아‘싸우자 귀신아’의 전작은 ‘또 오해영’이다. ‘또 오해영’은 역대 tvN 월화극 시청률의 역사를 새로 쓰며 10%대 시청률을 넘었다. 시청률을 넘겨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한편 부담도 크다. 박준화PD는 ‘또 오해영’의 서현진과 ‘식샤를 합시다2’로 호흡을 맞춘 특별한 인연이 있다. 박PD는 제작발표회에서 “서현진과 전작을 함께 해서 개인적으로 친하게 지내는 사이다. 드라마를 하면서 시청률이 잘 나올 것 같다고 예측을 했는데 그렇게까지 잘 나올지 생각을 못했다. ‘또 오해영’ 반만 돼도 좋을 것 같다”라고 희망했다.
- 주니엘 "마음 숨기지 못하는 스타일, 사랑에 솔직한 편"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가수 주니엘의 화보가 공개됐다.주니엘은 bnt 화보에서 발랄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한껏 보여줬다.화보 촬영 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주니엘은 새 앨범에 대해 “오랜만에 앨범이다.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이어 “다른 누군가에게 털어놓을 수 없는 이야기를 노래로 푸니깐 편해, 일기장 같아”며 “이번 앨범에서는 기타를 잠깐 내려놓고 기존과는 또 다른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비 오는 날 들으면 특히 더 좋은 노래(웃음)”라고 말했다. 또한 “음악 하신 아빠 덕분에 어렸을 때부터 노래 듣고 자랐다. 아이돌 연습을 하긴 했지만 춤을 못 췄다(웃음). 기타를 잡은 건 정말 잘 한 것 같다”고 말하기도. 애착이 가는 곡에 대한 질문에는 “내 마음을 숨기지 못하는 스타일이다. 사랑에 대해서도 솔직한 편이고 슬프면 더 슬픈 노래를 듣는다. 처음으로 이별하고 힘들었을 때 쓴 노래 ‘Everlasting Sunset’이라는 노래가 좋다. 진심을 담아서 그런지 많은 분이 좋아해 줬다. 좋아해 주신 만큼 감사한 곡이기도 하다”고 답했다.예뻐진 비법에 대한 질문에는 “혼자 살아서 그런지 위가 작아진 것 같다. 자연스레 식욕 줄어 몸무게가 7~8kg 빠졌다”며 “데뷔곡인 ‘일라 일라’라는 곡으로 첫사랑 이미지로 사랑을 많이 받아서 그렇게 봐주는 것 같은데 아직 못 보여드린 부분이 많다. 일본 앨범 수록곡 중에 ‘피노키오’라는 노래가 있는데 록이다. 여러 가지 많이 해보고 다양한 음악을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이어 태연과 크리스탈의 열렬한 팬이기도 한 그는 “예전부터 팬이었다. 데뷔 전 쇼케이스에 갈 정도다. 예쁜 외모에 노래도 너무 잘하신다. 내가 SNS 팔로우하는 사람이 딱 2명이 있는데 태연, 크리스탈 선배님뿐이다. 크리스탈 선배님은 보자마자 너무 예뻐서 얼었다”고 말했다.함께 듀엣을 해보고 싶은 뮤지션에 대한 질문에는 “윤하 언니랑은 꼭 해보고 싶다. 페퍼톤스 오빠들도 좋고 친한 로이 킴, 에디 킴, 유승우, 아연이랑 해보고 싶고 요즘에는 크러쉬 씨랑도 작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하며 출연해보고 싶은 예능으로는 “‘라디오스타’, ‘마리텔’ 재미있을 것 같아 출연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주니엘은 끝으로 오랜만에 나오는 앨범에 대해 “걱정보다는 오랜만에 가지고 나온 노래인 만큼 행복하고 설렌다”고 전했다.▶ 관련포토갤러리 ◀☞ 가수 주니엘 화보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박유천, 첫 번째 고소女와 ''1억 돈거래'' 정황 포착☞ [포토]수지, 오프숄더 스타일 ''시크해''☞ 박유천, 첫 번째 성폭행 무혐의 처분 받나 ''강제성 없었다''☞ [포토]수지, 잘록한 허리
- ‘소년24’ 측 “최하위 유닛 멤버, 전원 탈락”
- Mnet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Mnet 유닛 서바이벌 ‘소년24’가 치열한 유닛 대결을 선보인다. 9일 방송하는 4회에서는 유닛 간 경쟁의 시작인 1차 유닛전이 펼쳐진다. 지난 방송에서 유닛별로 6명의 멤버를 확정한 소년들은 유닛 간 경쟁을 시작한다. 점수가 낮은 최하위 유닛은 전원 탈락하게 된다.특히 이날 유닛전에서는 기존 아이돌 노래와 다른 음악 장르를 섞어 각 유닛만의 독창적인 무대를 선보이는 ‘믹스 앤 매치’ 미션이 주어진다. 이에 빅스 ‘다칠 준비가 돼 있어’, 위너 ‘센치해’, 블락비 ‘HER’, 여자친구 ‘시간을 달려서’, 트와이스 ‘Cheer Up’, GDx태양 ‘굿 보이(Good Boy)’, 씨스타19 ‘있다 없으니까’ 등 인기곡들에 뮤지컬, 어쿠스틱, 알앤비, 국악 등 다양한 장르가 섞인 무대가 유닛별로 새롭게 재탄생할 예정이다. ‘소년24’ 제작진은 “이번 유닛전에서는 기존 케이팝 노래에 유닛만의 색깔이 담긴 장르 결합으로 소년들이 한층 색다르고 발전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하위 유닛의 멤버 전원이 탈락하는 ‘소년24’의 치열해진 유닛전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소년24’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30분 방송된다.
- [신성장동력 웹툰⑨] 무한도전이 웹툰에 준 '극적인 의미'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웹툰이 MBC 인기 예능 ‘무한도전’에 소재로 쓰일 정도로 위상이 높아졌다. 웹툰은 국내에서 생긴 단어로 웹에 특화된 만화라고 볼 수 있다. 출판 만화가 주춤한 사이 웹으로 볼 수 있는 웹툰은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이제는 주류 온라인 콘텐츠 산업으로 부상했다. 박인하 청강문화산업대 만화콘텐츠스쿨 원장 (사진=김유성 기자)이번 시간에는 앞선 시간에 이어 국내 웹툰 업계의 위상에 대해 조명해 보겠다. 박인하 청강문화산업대 교수는 “웹툰이 엔터테인먼트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물망처럼 엮인 웹의 특성과 대중과의 교류를 통해 성장하는 웹툰의 특성 상 지금보다 더 다양한 웹툰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은 박인하 교수와의 두 번째 일문일답이다. 국내 웹툰 산업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인터뷰 전문을 실었다. -지상파 TV에서 웹툰을 릴레이 연재하는 등의 시도를 하고 있다. 만화라는 장르가 TV 안에 들어왔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어떻게 의미를 부여하나.△극적인 변화가 일어난 건 사실이다. 2013년부터 이 같은 변화가 시작됐다. 중요한 계기는 스마트폰의 보급 확대다. 스마트폰이 보급 확대됐고 전 국민 손에 스마트폰이 쥐어지게 되면서 스낵컬쳐라는 개념이 등장했다. 어떻게 보면 스낵컬쳐의 개념에 맞는 게 유튜브의 숏타임 영상, 웹툰, 웹 소설 등이다. 네이트 판에 올라간 콘텐츠도 결국 그런 콘텐츠다. 이런 콘텐츠 중에 가장 연속적이고 가장 흥미로운 서사를 갖고 있는 게 웹툰이다. 그 결과 웹툰이 2013년, 2014년 폭발적인 성장을 했다. 거기에 새로운 플랫폼들이 나왔다. 2013년 이전에는 플랫폼이라고 해봐야 네이버와 다음이었다. 이른바 빅2다. 그러다가 (레진코믹스 같은) 플랫폼들이 들어오고 유료 결제가 이뤄졌다. 좀 더 정확하게는 다음과 네이버에서 먼저 시도된 모델을 이들 플랫폼이 활용한 것이다. 그러면서 웹툰은 스낵컬처의 대중적인 콘텐츠가 됐다. 스낵컬처로서 보는 독자들이 늘었고 확대됐다. 두 번째는 웹툰이 갖고 있는 주요한 특징이다. 바로 예전과 다른 작가 발굴 방식이다. 예전에는 매체가 새로운 작가를 발굴하고 키웠다. 그런데 웹툰은 수용자들이 새로운 작가를 기르는 육성 시스템과 비슷하다. 마치 AKB48 같은 아이돌을 육성하는 것 같다. 수많은 ‘도전만화가’ 작품에서 독자들은 자기가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른다. ‘난 이 작가 될 것 같아’라고 해서 응원해주고 성장시킨다. 이들 독자들은 ‘내가 성장시켰다’라는 생각까지 한다. 이게 웹이니까 가능했었던 것. 과거에는 거대한 매체가 독자들에게 ‘너희들의 취향에 맞는 것은 이런 거지’, ‘우리 취향이 이런 거니까 니들이 볼라면 봐’ 하는 식이었다면, 90년 태어난 젊은 독자들은 이런 IT 시스템에 익숙한 독자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를 키울 수 있게 됐다. 이 부분에서 웹툰이 충분히 엔터테인먼트화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언젠가 ‘지금처럼 채널환경이 다매체인 시대에는 웹툰이란 게 엔터테인먼트의 하나로서 선택되고 각광받을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 이후 진짜 MBC에서 ‘마리텔’에서 이말년이 나왔다. ‘나혼자 산다’에 기안84가 나오면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번에 무한도전에서 크게 부각된 것이다. 사실 그 이전에 많은 PD들이 웹툰을 갖고 뭔가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을 고민하고 물어보곤 했다. 그런데 용기 있게 무한도전에서 치고 나간 것이다. 이런 스타일이 리얼리티가 결합된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무한도전을 기점으로 해서 급속히 발전할 것이다. 일단 누구나 그림을 그려서 이야기를 표현한다는 것은 낯선 게 아니다. 작가의 확대도 적극적으로 되고 있다. 한 의과대학 교수님이 웹툰을 그리는 게 있다. 끊임없이 만화를 그려 단행본도 냈다. 웹툰은 아니지만 조진호 선생님이 만화를 그린다. 처음에는 ‘그레비티(중려)’라고 해서 중력에 대해서 학습 만화를 그렸다. 최근에는 유전자에 대한 교양 만화를 했다. 전문직종에 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만화로 만들어서 표현하는 새로운 방향도 많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본다. -인쇄만화의 방향은 어떻게 될까?△잡지 단행본 출판 만화 포맷이 하나가 있다. 다른 하나는 우리나라에서 만들어낸 학습 만화 포맷이 있다. 그 다음에 다른 하나는, 비평적 용어로 부르기는 모호하고 약간 상업적인 용어라고 하는데, 그래픽 노블 시장이 있다. 그래픽 노블하고 겹쳐진 시장이 있는데 교양 만화가 있고, 그 다음에 독립 만화가 있다. 크게 보면 우리나라에서 돌아가는 잡지 만화 시장은 단행본, 이것은 심플하게 말해 일본식 만화, 학습만화, 그래픽 노블, 교양 만화, 독립만화 등이 있는데 밑에 있는 3개는 교집합이긴 하다. 이 중에서 잡지 단행본이랑 학습 만화는 완연한 하락세다. 잡지 단행본 만화는 워낙 오래전부터 하락세여서 특별한 하락세는 아니었다. 학습만화는 진짜 하락세다. 새로운 신작들이 기획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학습만화가 사실 크게 흥했던 게 90년대에 일본의 잡지 단행본 만화가 들어오면서이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당시 초등학생 독자들이 같이 매체랑 성장했다. 그러면 밑에 새로운 독자층이 유입돼야 하는데, 한국은 그렇지 못했다. 그러다 90년대 후반으로 넘어갔다. 90년대 후반에 새로 진입해야 할 어린이들이 볼 만화가 없었다. 더욱이 웹툰이 활성화되면서 얘네들이 이것을 안 본다. ‘마법 천자문’ 같은 인기 있는 몇몇 학습만화만 살아남았다. 이제는 신작이 등장하지 않고 있다. 잡지 단행본 만화는 일정하게 하락세다. 그대로 가고 있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잡지 단행몬 만화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어떤 이유냐 하면은, 디지털에서 만화를 소비하는 게 자연스러워졌다. 그러다보니까 카카오페이지라든지, 네이버 보드라든지 E북 사이트에서 페이지 기반 만화를 조금씩 소비하고 있다. 거기서 수익이 나오고 있어서 조금씩 활성화되가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그래픽 노블, 교양만화, 독립만화 같은 것은 만화를 보는 데 익숙해지고 만화를 구매하는데 익숙해지니까 이쪽이 조금씩 더 활성화되고 있다. 다만 웹툰의 활성화로 인쇄만화 시장 양상도 바뀌었다. 유료 웹툰에 익숙한 독자들이 늘면서 다양한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실제 진지한 독자가 많이 나오고 있다. 산업이 성장하고 극적으로 커지는 때가 되면서 독자들이 돈을 내고 구매하고 있다. 설사 웹툰이 100% 공짜로 돼 있다고 해도, 그 안쪽에서 취향이 분리된다. 돈을 내고 콘텐츠를 살 사람은 분명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1000만명중 1%면 몇 십만명이다. 역설적으로 웹툰의 발전으로 출판만화 시장이 다양한 기회를 포착할 수 있게 됐다. 대표적인 사례가 진짜 안 팔릴 것 같았던 만화책들이 팔린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찰스 슐츠가 지난번에 돌아가시고 나온 단행본이 있다. 50년대부터 나온 그의 만화를 15권으로 완간해 미국에서 출판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라이센스로 출간했다. 지금 3권인가까지 나왔다. ‘이게 될까’ 했는데 잘 팔린다. -유튜브 등에서 더빙툰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될까?△잘 모르겠다. 사실은 만화에서 어떤 효과를 집어 넣는 것이, 항상 디지털 기술이 결합돼 뭔가 만들어 나가는 것이, 만들 때 이것이 뭔가 효과가 있을까 고민한다. 만화에서 일정한 효과를 넣어서 성공한 것중에는 여름 납량 시즌에 만들었던 게 효과가 컸다. 나머지들은 ‘나의 독서 경험’을 크게 혁신적으로 바꿔 놓지 못했다. 그런 실험들이 네이버에서 좀 있었다. 다음에서도 있었다. 어떤 실험도 공포만화를 벗어나지 못했다. 공포만화는 확실히 독서 경험에 충격을 준다. 그래서 그것은 계속 나올 것 같다. 그런데 다른 실험은 독서 경험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다만 VR이 어떻게 될까. 이런 고민은 하고 있다. VR 콘텐트가 웹툰에 맞을까? 웹툰이 적극적인 VR 콘텐트로 가면 게임이나 애니메이션하고 경계가 어떻게 될까. 그 부분은 굳이 웹툰 뿐만 아니라 아마 VR 콘텐트가 되면 웹툰, 게임, 실사가 어떤 방식으로 혼합이 될까 아직 예측하기 어려운데, 흥미로운 시점이다. 아까 얘기했던 더빙을 한다거나 이런 부분은 작은 흥미 영역이지 매체 자체에 독서 경험에 엄청난 경험을 준다거나 그러진 않을 것 같다. -청강문화산업대가 웹툰이나 네이버 쪽에서 1등도 하고 다양한 친구들이 와서 활동을 하는데, 어떤 면에 있어서 우수했을까. △만화를 잘 가르치고 싶었다. 사실은 만화나 유사한 과가 있다. 우리가 상대적으로 유리했던 것은 뭐냐면, 전문대이기 때문에 유리한 면이 있었다. 쉽게 설명하면 4년제에서 강의를 하시려면 아무리 훌륭한 만화라도 석사학위가 없으면 강의를 못한다. 그러나 우리는 고졸 교수님도 있다. 충분히 만화를 그리고 성과를 보여줬다면 그 과목에 대해서 충분히 가르칠 수 있다고 본다. 학연은 중요하지 않다. 만화 창작과가 2001년 시작했는데, 가장 중요한 원칙은 뭐냐면 만화는, 만화를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이 가르쳐야 한다는 점이다. 만화를 잘 가르칠 수 있는 교수님들을 모시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다보니까 현장성이 계속 유지가 된 것이다. 전임교수님들도 현장에서 활동을 하는 교수님들이다. 그러다보니까 현장성이 유지되고 있다. 그런 부분들이 가장 중요한 지점이 아니었나하는 생각이 든다. 두번째가 커리큘럼이다. 만화를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했다. 계속 만화를 잘 가르칠 수 있는 커리큘럼이 무엇일까를 고민했다. 그러면서 그 안에 ‘만화가 단순하게 그림만 그리는 게 아니다’에 집중했다. 우리 커리큘럼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스토리텔링에 대한 부분이다. 그 다음에 만화를 그리는 기술에 대한 부분이고 만화를 그리는 연출에 대한 부분이다. 드로잉에 대한 부분, 그 다음에 교양에 대한 부분 5가지 파트가 움직인다. 만화에 대한 기술적인 부분들은, 진짜 기술적인 부분들, 디지털 기술이나 이런 것은 최대한 빨리빨리 요약해서 전달해주는 부분을 노력을 한다. 1학년때는 드로잉에 대한 기초에 대한 부분들, 크로키나 이런 부분들, 만화를 그리기 위해 폭넓게 갖춰야할 부분들과 고민들. 이것을 기반으로 한다. 2학년때 구체적인 웹툰, 출판만화 다큐멘터리 만화 등의 작업을 한다. 3학년 때부터는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해서 스토리 수업을 기본으로 한다. 학생들 스무명 정도하고 학생들하고, 6시간 짜리 수업을 계속 멘토링을 하면서, 창작 실제에서 부딪히는 문제를 현업에 있는 교수님들이랑 극복해 가는 과정을 한다. 그런 것들이 차곡차곡 쌓이면서 청강에서는 특별히 안되는 스타일이 없다, 거기에서는 못하게 하는 게 없다라고 하는 합의들이 콘센서스가 만들어져 좋은 친구들이 와서 열심히 해줘서 좋은 성과가 나는 것 같다. 청강문화산업대에 있는 현수막. 웹툰 공모전 수상을 축하하는 내용이다. (사진=김유성 기자)-만화에 대한 인식이 최근 10년 사이 많이 변했을 것 같은데 △많이 변했다. 요 3~4년 사이에 극적인 변화가 있었다. 그 전만 해도 실기시험을 보면 학생들이 혼자 왔다. 아니면 학원차 타고 왔거나. 학교에서 실기 시험이나 면접 시험을 볼 때 교통이 막혔던 적이 없다. 그런데 2~3년 전부터 실기 시험이나 면접 시험 보는 날 차가 막힌다. 부모님이 학생들을 데리고 오는 것. 깜짝 놀랐다. 갑지가 바뀌었다. 면접 시험이나 실기 시험을 보는 데 밖에서 부모님이 기다리곤 했다. ‘언제부터 이런 분위기가.’라고 생각했다. 그전까지는 한 명도 안 따라왔다. 5~6년 전만 해도. 그리고 학교와서 상담해보고 하면 거의 싸우고 내놓은 자식이고. 이해해주는 부모님이 많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은 부모님한테서 상담 전화가 온다. 어떻게 보면 지금 생각해 보면 조금씩 이해가 되는 것 같다. 40대 중후반에 있는 분들이 분명히 그 분들이 어렸을 때 만화를 봤고. 생각들도 많이 열려 있고. 지금도 만화를 소비하고 있는 분들이 부모 세대가 됐다. ‘내 자식이 만화를 그린다는 데 얘가 재능이 있다면 힘들게 직장생활 하는 것보다 좋을 것 같다’라는 생각들을 나만해도 할 것 같다. 우리 딸한테도 물어본다. “야 너는 웹툰 안하냐?”고. “자기가 하고 싶은 것 다른 것 있다”고. “웹툰좀 그려보지. 괜찮은데”라고 말한다. -미생 덕분에 또 극적으로 변하지 않았나. △굉장히 큰 역할을 했다. 대중적으로 분위기를 바꿔 놓는 데 큰 기여를 했다.-만화가 단순하게 애들만 보는 게 아니라, 내용도 심오하고 현대 사회에 대한 의미 부여가 있다는 것 자체가 있지 않았나.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다. -윤태호 작가에 대해 물어보겠다. 무한도전에서 보면 시크한데, 실제로도 그러나?△말 많이 하는데. 기본적으로 생각이 깊고 참 멋있는 분이다.-어떻게 하면 그런 스토리 텔링이 나올까. △굉장히 공부를 많이 한다. 데뷔 시절부터 책 많이 읽고 공부 많이 하고 했던 것으로 유명했던 작가다. 동갑이라 친한데 아주 존경스러운 작가다. -윤태호 작가 고생을 많이 했나. △머리가 굉장히 좋고 공부를 굉장히 많이 해서 자연스럽게 나온다. 물론 고생도 해서. 그래서 진정성이 있는 것이고. 그래서 진정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고. 선생을 닮는 것 같다. 허영만 선생도 굉장히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노력하는 스타일이다. 약간 천재적 광기가 있는 쪽은 이현세 선생님 쪽이고. 머리가 좋다. 기본적으로. -비평이랑 학생 가르치는 것이랑 다른 것은?△즐겁다. 처음에는 약간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강점은 동지적 의식이다. 초기에 졸업했던 친구들과 더 끈끈하다. 같이 고생을 해서. “우리가 살 길은 과연 무엇인가.” 같이 맨날 프로젝트 하고. 맨날 밤 새고 그래서 끈끈하다. 만화를 좋아한다는 동지적 의식이 있다. 참 뿌듯하다. 이렇게 많은 친구들이 만화를 하겠다고 열심히 그리고 있고. 그리고 적어도 지금은 만화를 어느 정도 그리면 충분히 내가 그리고 싶은 만화를 충분히 그릴 수 있는 환경이 된다. -전체 만화가 중에서 생계가 된다고 말할 수 있는 비율은? △최근, 2015년 2016년을 기점으로 적어도 주요 플랫폼에서 연재하고 있는 작가들은 생계를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 최저 고료들이 상승했다. 불과 2~3년 전만해도 월 100만원도 못 받는 작가들이 수두룩했다. 지금 현재 최저 고료는 주요 플랫폼에서는 200만원 이상 올라와 있다. 물론 많은 돈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생계를 유지할 정도가 됐고. 특정 정도 인기를 얻는다면 다른 부가적인 수입도 얻을 수 있는 상황이 됐다. 그러니까 환경은 확실히 좋아졌다. 조금씩 더 좋아질 수 있는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 관련기사 ◀☞ [신성장동력 웹툰①] 세계시장 넘보는 웹툰, 고용효과도 탁월☞ [신성장동력 웹툰②]흥행 성공 영화·드라마의 공통점은?☞ [신성장동력 웹툰③]"영화계의 새 젖줄...다양한 작품 나왔으면"☞ [신성장동력 웹툰④]인터넷·지상파 웹툰 `콜라보`하다☞ [신성장동력 웹툰⑤]3세대 위한 SW저작도구 필요하다..포털은 난색☞ [신성장동력 웹툰⑥]"위상, 입시철 구름 인파로 절감"..박인하 청강대 교수☞ [신성장동력 웹툰⑦]스마트폰 타고 진화한 웹툰, 스낵컬처 한축으로☞ [신성장동력 웹툰⑧]"왜 일본 만화는 재미있었을까?"
- DJ소다 "허위 음란물 루머에 연루돼 속상했다"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DJ계의 한류스타로 급부상한 DJ 소다가 bnt와의 화보에서 이전에는 선보이지 않았던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이번 화보는 스타일난다, KKXX, 플러스마이너스제로, 랭골라 등으로 구성된 네 가지의 콘셉트로 진행됐다.첫 번째 콘셉트에서 소다는 레터링이 돋보이는 화이트 톱과 H라인 스커트로 섹슈얼한 매력을 뽐냈으며 옐로우 시스루 톱과 데님 스커트로 상큼하고 여성스러운 무드를 완성했다.이어진 촬영에서 그는 시원한 홀터넥 원피스로 썸머 분위기를 자아냈으며 ,화이트 앤 블랙 룩을 소화한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미니멀한 스타일링으로 캐주얼한 매력을 뽐냈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디제잉을 시작한 계기와 한국에서 여자 DJ로 활동하는 의미에 대해 솔직한 답변을 전했으며 해외에서 얻은 인기와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DJ 소다는 DJ를 시작한 계기로 “중학교 때부터 힙합 음악을 듣는 것을 좋아했고, 음악으로 얻은 바를 다른 사람들도 함께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 사람들의 마음을 치료하는 심리치료사로서 DJ에 대한 꿈을 꾸게 되어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특히 DJ 소다의 대표적인 아이템인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조던’ 시리즈에 대해서는 “학창시절 저만큼 희귀한 아이템을 가진 친구도 드물어서 소위 ‘일진’이라 불리는 친구들이 호시탐탐 노렸었다”며 “어렸을 때부터 시작된 ‘조던’ 사랑은 지금까지 이어져 공연할 때는 꼭 ‘조던’을 신는다”고 말했다.6월 첫 EP앨범 ‘클로저’를 발매한 DJ 소다는 “동양적인 멜로디를 다른 분위기로 이미지화 하는 작업을 주로 한 앨범으로, 타이틀곡 ‘비비탄’은 페스티벌에서 내 곡을 선보이고 싶다는 꿈을 이루고 싶어서 페스티벌에서 틀기 적합한 트랩 장르의 곡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남자 DJ가 많은 국내에서 여자 DJ로서 활동하는 의미에 대해 “체력적으로 힘든 점도 있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구설수에 오르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 전하며 “턴테이블과 LP로 수년간 노력해왔는데도 불구하고 스폰서가 있다거나 언론 플레이를 통해 유명세에 올랐다는 말이 가장 상처가 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얼마 전 단발머리라는 이유로 온라인에 퍼진 성관계 동영상에 연루되어 속상했던 기억을 되짚으며 “대인기피증이 오고 DJ라는 직업에 회의감이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더불어 화려한 외모 때문에 생긴 편견으로 “공연을 직접 보지 않은 사람들이 만들어 낸 단순한 비난이 가장 참기 힘들다”며 “15초에 불과한 피리춤 퍼포먼스만 편집해 ‘디제잉은 핸드싱크’ 라는 등의 소문을 덧붙인다. 또 6월에 열린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코리아 2016’ 때 1시간 동안 언더그라운드 트랩을 플레이 한 후, 마지막에 흥을 돋우기 위해 2000년대 초반에 유행한 곡을 틀고 슈퍼맨 퍼포먼스를 했는데 마지막 퍼포먼스 부분만 편집되어 춤만 춘다는 비난을 받았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무대에서 보여주는 의상 스타일 또한 노출로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서는 “디제이박스의 위치가 높아 상체 위주로 보이기 때문에 크롭 티셔츠 위주로 많이 입는다”고 전하며 “어깨 라인과 쇄골 라인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크롭 티셔츠를 입었을 때 가장 예뻐 보이는 것 같다”고 전했다.태국과 중국 등 아시아권에서 인기가 많은 DJ 소다는 “아이돌 가수보다 SNS 팔로워 수가 많은 것도 신기하고 해외 팬미팅에서 울거나 쓰러지는 팬들을 보면서 많이 놀랐다”고 전했다. 더불어 “길거리에 소다 티셔츠와 휴대폰 케이스 등을 판매하는 모습과, 나이 제한이 없는 대형 몰에서 공연을 할 때 플랜카드를 들고 있는 어린 팬들을 보면서 인기를 실감한다”고 덧붙였다.세계 3대 축제로 꼽히는 태국 송크란 축제에 초대받아 축제 내에서 가장 큰 무대인 S20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초청받은 소감으로는 “무대에 오른 순간 그동안 힘들었던 순간이 생각나 감정이 북받쳐 올랐다”며 “페스티벌 현장에 걸린 여러 나라의 국기 중 태극기가 있는 모습을 보고 한국인 최초로 S20에서 공연을 한 자부심을 더욱 느끼게 됐다”고 자랑스러웠던 기억을 되짚었다.DJ 소다는 아이돌 가수 못지 않은 해외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로 “카리스마 넘치는 보통의 DJ와는 달리 관객과 함께 할 수 있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친근한 이미지 쌓아 사랑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팬과 타국 팬의 차이로 “우리나라는 대중적인 노래를 선호하는데 해외 팬들은 장르에 상관없이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며 “한국에서도 장르에 상관없이 모든 음악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DJ소다는 유명세에 따라오는 악플에 대해 “처음에는 신경을 전혀 쓰지 않았지만 대응하지 않았더니 허위가 사실이 되어 버렸다”며 “저를 포함에 가족들과 주변 지인들이 상처 받는 것이 가슴 아파 이제는 참지 않고 고소를 진행하고 있다”며 악플에 대한 굳은 심경을 표했다.6월28일에 방송된 SBS ‘스타킹’에 출연한 그는 “공중파 방송에서 플레이를 하는 것은 처음이라서 떨리고 신이 났는데, 출연 직후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에 오르기도 해서 뿌듯하고 행복했다”고 전했다. 또한 방송을 통해 소개한 DJ 소다만의 시그니처 댄스인 피리춤에 대해 “대형 클럽이나 EDM 페스티벌에서 힙합 곡을 플레이 하면 춤을 추기 어색해하는 관객들이 많아서 마니아 위주의 생소하고 어려운 장르라고 생각하는 힙합을 조금 더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방법으로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DJ 소다는 앞으로 방송 출연 기회가 주어진다면 SBS ‘백종원의 3대천왕’ 프로그램으로 먹방의 진수를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버킷 리스트로 “많은 사람들이 세계일주를 꿈꾼다면, DJ인 저는 전 세계에서 공연을 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고 전하며 “또한 전문적인 DJ 회사를 설립해서 후배 DJ를 양성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 관련포토갤러리 ◀☞ DJ 소다, 패션 화보 사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