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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보다는 정치에 관심"…오세훈, 송영길 직격
  • "일보다는 정치에 관심"…오세훈, 송영길 직격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6·1 지방선거 서울시장에 출마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26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일보다는 앞으로 정치하는 데 더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견제했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의 의미를 ‘민생시장’ 대 ‘정치시장’의 대결이라고 평가하면서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수정아파트앞 사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오 후보는 이날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송 후보 말씀을 들어보면 윤석열 대통령 국무회의에 들어가서 반대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말을 너무 자주 하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송 후보를 앞서는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두어달 전 인터뷰만 하더라도 (송 후보가) ‘당이 무너져내릴 것 같아서 험지인 부산을 가야 하는지 서울을 와야 하는지 망설였다’고 했다”며 “그런 모습을 지켜보며 서울 시민들이 ‘이 분은 서울 시민들의 행복이나 서울시 발전에 관심이 있었던 분은 아니구나’ 자연스럽게 느끼셨을 것”이라고 답했다. ‘1년 동안 부동산 문제에 있어 오세훈 시장은 뭘 했냐’는 송 후보의 비판에는 “서울시에는 53개 재건축 재개발단지가 순항 중”이라며 “송 후보는 ‘누구나 집’이라 해서 인천에서 실험했던 것을 서울에서도 똑같이 해서 몇십만명에게 집을 줄 수 있을 것처럼 말하는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꼬집었다.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이 집값 안정을 강조한 것과 관련, 오 후보가 추진 중인 재개발·재건축과 충돌할 수 있다는 우려에도 “오해가 있다”며 반박했다. 오 후보는 “대선을 치르며 부동산 개발공약이 나오다 보니까 부동산이 약간 불안정해졌다. 그래서 안정론을 펼치자는 데 저하고 공감대를 이뤘다”며 “53군데 재건축 지역은 이미 착수됐기 때문에 신규주택 공급 속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서울시 복지 틀을 기초수급자 제도에서 안심소득으로 바꾸겠다고도 강조했다. 현재 기초수급자 제도는 조금이라도 돈을 벌면 자격을 박탈한다며 일할 기회가 생겨도 안 하게 만든다는 부작용이 있다는 것이 오 후보의 설명이다. 그는 “소득 부족분의 50%를 지원하는 안심소득사업은 일할수록 내 몫이 많아지는 것”이라며 “근로의욕을 북돋우면서도 도와드릴 수 있는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서울시장을 발판으로 대권에 도전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에는 부담스럽다며 한 발 물러섰다. 오 후보는 “제 눈앞에는 오로지 서울시장밖에 없고 서울시민들께도 채무감이 있다”며 “서울시장으로서의 직무수행이 결코 대통령보다 가볍지 않다”고 했다.
2022.05.26 I 김보겸 기자
남양주 다산 신도시 '다산 와이시티 어반플랫' 분양 오픈
  • 남양주 다산 신도시 '다산 와이시티 어반플랫' 분양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새 정부 출범 이후 변화될 부동산 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 완화, 종부세 폐지 등이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현 정부는 LTV(주택담보대출비율) 상한을 70-80%로 풀 계획이라고 밝혔다.또한 가계부채 증가 우려에 DSR 규제도 현행 유지한다고 과업을 밝히면서 실수요자들은 오피스텔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비교해 적은 금액으로 투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 이에 많은 브랜드의 오피스텔 공급이 예정되어 있다.남양주 다산신도시에 위치한 ‘다산 와이시티 어반플랫’도 분양에 나선다. 다산과 구리 지역의 더블 생활권을 품은 핵심 입지에 자리해 우수한 정주여건을 확보함과 동시에 올인원 라이프 실현이 가능하다.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초, 중, 고가 모인 우수학군으로 이른바 ‘학세권’에 위치해 학령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또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과 이마트, 근린공원, 법조타운과 행정타운이 인접해 있어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이외에도 다산 와이시티 어반플랫은 도농역과 수도권 제1순환도로, 경춘로, 직행버스 인접, 북부간선도로 등 편리한 교통망을 확보해 서울 중심과 수도권 외곽까지 이동이 용이하다. 여기에 다산신도시의 각종 교통호재로 8, 9호선 연장과 GTX-B 노선과 S-BRT도 구축될 예정이다. 전실 모든 세대는 2~3룸의 복층형으로 설계돼 보다 다양한 공간활용이 가능하다. 복층구조는 개인 또는 가족 구성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활용하기 편하게 만들어졌다. 동시에 4.4m의 차별화된 높은 층고로 개방감과 시원한 조망권까지 확보했다.트렌드에 맞는 하이엔드 시스템과 설계 프리미엄 가전 옵션도 준비했다. 빌트인 냉동/냉장고, 음식물 탈수기, 시스템에어컨, 식기세척기, 드럼세탁기, 전열교환기 등이 기본적으로 제공된다. 또한 최고급 마감재만을 사용해 바닥 광폭 강마루, 포쉐린 타일, 욕실 세라믹 타일, 현관과 욕실의 엔지니어드 스톤, 주방과 아트월의 박판 타일 등의 마감재로 고급스러움을 업그레이드했다.한편, 다산 와이시티 어반플랫은 지하3층~지상 10층 규모로 오피스텔 99실, 근린시설 8호 규모를 공급한다. 자세한 내용은 대표전화 또는 분양 홍보관에 방문해 확인할 수 있다.
2022.05.26 I 이윤정 기자
대전·충남 지방선거, '부동산 투기 의혹' 최대 이슈 부상
  • 대전·충남 지방선거, '부동산 투기 의혹' 최대 이슈 부상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지방선거가 엿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전과 충남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이 선거 유세 막판 최대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대전에서는 서울에 자가 아파트를 두고 지역에서 전세로 사는 후보를 공격하고 있고 충남에선 농지법 위반 의혹을 제기하는 등 부동산과 관련된 문제를 부각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TJB 대전방송에서 열린 후보자 토론회에 앞서 악수하는 양승조 민주당 후보(왼쪽)와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사진=연합뉴스)26일 대전과 충남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의 불법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김 후보가 지역구인 충남 보령에서 농지법을 위반하고 ‘다운 계약서’를 작성했다는 의혹이다.민주당에 따르면 김 후보는 2006년 매입한 보령 웅천읍 소재 농지 중 일부를 농사 목적이 아닌 별장으로 전용했다는 주장이다. 또 해당 농지 구입 과정의 다운 계약 의혹도 제기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김 후보는 해당 토지를 ㎡당 1만 1547원(평당 3만8000원)에 사들였는데 이는 같은 시기 인근 토지 시세의 60% 수준에 불과하다”며 “다운 계약 신고가 이뤄진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의혹을 제기했다.이에 대해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 캠프 정용선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제기한 농지법 위반 의혹에 대해 “민주당 정권하의 국민권익위원회가 검증까지 끝낸 사안이고 보령시에서도 농지법과 건축법 위반이 아니라는 뜻을 밝힌 바 있는데도 경찰 고발 운운하는데 실소를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부동산 투기를 주장하기 위해선 민주당 인사들의 투기 의혹 보도에 대한 해명부터 내놓아야 한다”며 “양 후보의 비서실장 출신이자 선대위원장인 민주당 소속 문진석 국회의원의 아내가 농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것에 대해서도 사과하는 것이 도리”라고 말했다.대전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오른쪽)와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가 지난 12일 KBS대전방송총국이 마련한 토론회를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전에서는 후보들의 부동산 보유 지역에 대해 연일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중앙당과 대전시당은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는 서울 마포구에 배우자 명의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으면서도 정작 출마지역인 대전에서는 전세살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이어 “서철모 서구청장 후보도 서울 영등포구에 본인 명의로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으면서도 대전에선 전세를 살고 있다”며 “지역발전을 위해 애쓰겠다는 후보가 서울에 집을 두고 대전에서 전세살이하고 있으니 진정성을 믿기 어렵다”고 대시민 사과를 촉구했다. 김경훈 민주당 중구청장 후보도 김광신 국민의힘 중구청장 후보에 대해 아파트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김경훈 후보는 “김광신 후보는 이른바 입주 전 분양권 전매를 통한 시세 차익 수익을 올렸다는 의혹이 있다”며 “2013년 대전시 자치행정국장 재직 시에는 당시 사들인 세종시 장군면의 토지는 현재 주변에 전원주택단지로 개발되고 있는 지역이고 주변 시세를 확인한 결과 평당 500만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총면적 510평(시가 25억원)의 부지를 주말농장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답변은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에 국민의힘은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며 반격에 나섰다.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논평을 통해 “민주당 출신 박병석 국회의장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지만 정작 자신의 지역구에는 집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대전 동구를 지역구로 둔 민주당 장철민 의원도 세종시에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지만 지역구에는 집이 없다. 대전 중구 황운하 의원도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지만 지역구에는 없다”고 반박했다.서철모 국민의힘 대전 서구청장 후보 캠프도 반박자료를 통해 “최근 민주당 대전시당과 중앙당의 부동산 문제 제기는 명백한 내로남불 행위”라며 “민주당이 자당 대전지역 국회의원인 박병석, 장철민, 황운하 국회의원 모두 대전에 집이 없다는 사실은 아직 확인하지 못한 것인지, 네거티브에 눈이 멀어 같은 당 국회의원들을 공격하는 ‘팀킬’ 행위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했다.이와 관련해 지역 정치권 인사들은 “부동산 문제는 선거 과정에서 후보들의 도덕성을 검증하는 중요한 요소이지만 공격하는 쪽이 이 문제에 대해 깨끗할 때만 효과가 있다”며 “민주당이 국민의힘 후보들의 부동산 문제를 공격하고는 있지만 민주당 인사들도 부동산과 관련해 여러 논란이 있어 선거 막판에 큰 변수로 작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2022.05.26 I 박진환 기자
1호선 방학역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확장
  • 1호선 방학역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확장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1호선 방학역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이 확장되고 특별계획가능구역 등으로 지정된다.서울시는 25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방학역세권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방학역세권 지구단위계획구역은 1호선 방학역 일대 면적 376만㎡로, 도봉로를 중심으로 동서측간 개발 불균형과, 우이신설선 연장(2024년 착공 예정)으로 환승역세권의 형성에 따른 지역상권 활성화와 배후주거지 생활서비스 강화를 위해 체계적인 도시관리계획 수립이 필요한 지역이다.이번에 심의된 재정비 주요 내용은 도봉로 서측으로 지구단위계획구역계를 확장하고, 중심지 기능 강화 및 규모있는 개발을 유도 할 수 있도록 용도지역 조정가능지 및 특별계획가능구역 설정과 개발지침을 마련했다.도봉로를 중심으로 도봉구청이 있는 동측으로는 아파트 단지와 비주거시설인 영화관, 대규모 판매시설, 호텔 등 건물이 다수 분포하고 있으나, 도봉로 서측으로는 소규모의 노후된 저층 주거지가 밀집하고 있어 동서측간 개발규모의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신규 편입되는 구간은 특별계획가능구역 등으로 지정해 추후 구체적인 개발계획수립시 용도지역 상향을 통해 역세권에서의 중심지 기능을 강화 할 수 있도록 계획지침을 마련했다.현재 기본계획을 수립중인 우이신설선 연장에 따른 기존 방학역 인근 환승체계 구축에 대비하기 위해 기반시설 등에 대한 관리계획을 담고 있다.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통해 도봉로를 중심으로 동서측간 지역발전 불균형 해소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울시 지구단위계획 수립기준 개정의 일환인 ‘민간부분 시행지침’의 적용으로 향후 운영상에 있어서도 자치구에서 좀더 유연한 운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26 I 오희나 기자
한양 ‘안양 수자인리버뷰’ 모델하우스 오픈
  • 한양 ‘안양 수자인리버뷰’ 모델하우스 오픈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양은 경기도 안양시 안양동에 공급하는 오피스텔 ‘안양 한양수자인 리버뷰’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안양 한양수자인 리버뷰 투시도.(사진=한양)이 오피스텔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일대에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19층 2개동, 전용 55㎡A,B,C,D 4개 타입, 169호실 규모로 조성된다. 타입별 분양 호실은 △55㎡A 51호실 △55㎡B 50호실 △55㎡C 34호실 △55㎡D 34호실이다.모델하우스는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일대에 마련되며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방문 예약제로 운영된다. 방문 기간은 5월 26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다.안양 한양수자인 리버뷰는 안양·평촌 생활권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우수한 입지를 갖췄다. 1호선 명학역과 4호선 범계역이 모두 도보권에 위치해 있으며, 이마트와 롯데백화점, 뉴코아 아울렛 등 편의시설과 덕천초, 평촌학원가 등 교육인프라 접근성도 우수하다. 단지 바로 앞에는 안양천이 흘러 수변조망이 가능하고, 호계근린공원, 비봉산힐링공원 등 쾌적한 자연환경도 가까이 누릴 수 있다.풀퍼니시드 시스템(일부 제외)을 적용하는 등 상품성도 우수하다. 단지는 ㄱ, ㄷ자형 주방과 쇼룸형 드레스룸, 팬트리 공간 등 아파트 수준의 공간설계와 3연동 현관중문, 대형 포세린타일 아트월, 거실 우물천장 간접등 등을 설치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또한 빌트인 냉장·냉동고와 세탁기, 건조기, 시스템에어컨(3개소), 3구 하이브리드 쿡탑 등을 모두 무상으로 제공해 세세한 부분까지 완성도를 높였다. 이 외에 100% 자주식 주차장과 지하세대창고 등도 마련될 예정이다.분양 관계자는 “안양 한양수자인 리버뷰도 안양·평촌의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탁월한 입지와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적용한 우수한 상품성 여기에 GTX-C노선 등의 수혜도 기대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분양 일정은 오는 31일 청약 접수를 시작으로 다음 달 7일 당첨자 발표, 8일부터 9일까지 2일간 모델하우스에서 정당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분양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견본주택 및 홈페이지를 방문해 확인할 수 있다.
2022.05.26 I 강신우 기자
10대 건설사 지방물량 전년 대비 2배 늘어
  • 10대 건설사 지방물량 전년 대비 2배 늘어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올해 10대 건설사가 작년보다 2배 많은 물량을 지방 도시에 공급한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연말까지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도시에 총 72개의 10대 건설사 시공 단지(컨소시엄 포함)가 신규 분양한다. 이 중 상세 가구수가 확인되지 않은 11개 단지를 제외한 63개 단지에 총 5만 184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총 2만 7684가구가 일반에 공급된 작년보다 약 1.8배 많은 수치이며, 아직 집계되지 않은 나머지 11개 단지의 물량까지 더해지면 약 2배에 달할 전망이다.지역별로 살펴보면 경북이 총 1만 461가구로 가장 많은 단지가 공급된다. 그 뒤로 △충북 1만 70가구 △충남 9226가구 △경남 8307가구 △전남 5670가구 △전북 4209가구 △강원 3435가구 △제주 468가구 순으로 이어진다. 특히 충북의 경우 지난해 포스코건설의 1개 단지 분양에 그쳤으나 올해에는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 10대 건설사 시공 단지가 대폭 늘었다. 컨소시엄을 제외한 건설사별로는 GS건설이 9068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을 분양한다. 충북 제천, 전남 나주, 경북 포항, 경남 창원 등에서 총 9개 단지를 분양한다. 이 외에 △HDC현대산업개발 11개 단지 7291가구 △현대건설 6개 단지 6953가구 △대우건설 11개 단지 6688가구 △포스코건설 7개 단지 5633가구 △현대엔지니어링 5개 단지 4113가구 △DL이앤씨 8개 단지 3573가구 △롯데건설 4개 단지 2660가구 등이 그 뒤를 잇는다. 삼성물산과 SK에코플랜트는 단독 시공 분양 계획이 없다. 이 외에 컨소시엄 단지가 3개 단지 5867가구 공급 계획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이전 정부가 수도권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규제책을 펼치면서 10대 건설사들이 지방도시로 사업 영역을 넓혀왔고 높은 희소성과 수요 선호도를 바탕으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며 “다만 현 정부가 정비사업 등의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메이저 브랜드 단지의 공급이 다시 대도시에 집중돼 지방 도시 공급은 점차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연말까지 지방도시에 공급 예정인 10대 건설사 시공 단지에 관심이 모인다. 대우건설은 오는 6월 충북 음성 기업복합도시에서 ‘음성 푸르지오 센터피크’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지상 35층, 8개동, 전용 84~110㎡ 총 87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음성 유일의 1군 브랜드 타운을 형성한다. 포스코건설은 6월 경남 거창군 거창읍 일원에 ‘더샵 거창포르시엘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6개동, 전용 84~158㎡ 44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지난해 분양한 1차 단지와 함께 포스코건설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와 GS건설은 6월 충북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일원에 ‘청주 SK뷰 자이’를 분양한다. 봉명 주공아파트 1단지를 재건축하는 단지로 총 1745가구 대단지 규모다. 이중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59~101㎡ 1097가구다. 이 외에도 롯데캐슬은 7월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일원에 ‘천안 롯데캐슬 더 두정’을 분양할 예정이며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 59~119㎡ 584가구 규모다. DL이앤씨는 7월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일원에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을 공급할 계획으로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6개동, 572가구 규모다.
2022.05.26 I 신수정 기자
주거형 오피스텔 '시흥시청역 루미니', 6월 분양 예정
  • 주거형 오피스텔 '시흥시청역 루미니', 6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시흥시청역 루미니’ 주거형 오피스텔이 6월 분양 예정이다.시흥시청역 루미니는 장현지구 업무시설 용지 1·2블록에 들어서며, 전용면적 42~76㎡ 총 351실 규모다.롯데건설이 시공하는 시흥시청역 루미니 투시도 (사진=롯데건설)특히 시흥시청역 루미니는 장현지구에 대기하고 있는 대형 호재를 모두 가까이서 누릴 수 있다.우선 현재 운영 중인 서해선 시흥시청역이 도보권에 자리하며, 추가로 시흥시청역에는 신안산선(공사중)과 월판선(공사중)이 개통을 앞둬 ‘트리플 환승 역세권’으로 거듭난다. 이들 노선 개통 시 서울 여의도와 마곡, 성남 판교 등 수도권 주요 업무지구까지 20분대(예정)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시흥시청역 인근에는 버스터미널, 주차장, 상가 등으로 구성된 복합환승센터로 조성을 앞둬 가치상승이 기대된다.또한 시흥시청과 더불어 도서관, 체육공원, 보건소 등이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행정타운(2021년~2027년) 구축을 앞둬 각종 공공·행정 서비스도 손쉽게 이용 가능하다. 녹지와 천, 산책로 등이 단지 앞뒤에 위치해 주거 쾌적성도 뛰어나다. 시흥시청역 루미니 바로 앞에는 장현천이 흐르고 천을 따라 각종 수변공원이 마련돼 있다.롯데건설의 브랜드 파워도 돋보인다. 롯데건설에서 선보이는 도시의 새로운 기준이 된 유니크하고 전문화된 주거 브랜드 ‘루미니’는 기존 주거 브랜드인 롯데캐슬, 르엘이 갖고 있는 품격있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담은 공간은 물론 도심라이프에 알맞은 각종 특화 설계를 적용해 지역 곳곳에서 주거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시흥시청역 루미니 역시 외관특화, 테라스 및 복층(일부 세대) 등 차별화된 설계가 적용돼 입주민의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아파트와 달리 청약 제약도 적다.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거주지 제한, 주택 소유 여부 등과 관계없이 청약이 가능하다. 청약통장과 가점 여부에 상관없이 분양 신청자를 대상으로 하는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하며, 분양을 받아도 아파트 청약 시 무주택 요건을 유지할 수 있다.한편 시흥시청역 루미니의 견본주택은 경기 광명시 일직동 일대에 마련될 예정이다.
2022.05.26 I 이윤정 기자
'나는 솔로' K대 출신 옥순, 자기소개 후 인기 폭발
  • '나는 솔로' K대 출신 옥순, 자기소개 후 인기 폭발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나는 솔로’ 8기 솔로남녀의 프로필이 공개됐다. 25일 방송한 ENA PLAY, SBS PLUS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 8기 솔로남녀 12인은 ‘솔로 나라 8번지’에 입성한 첫날밤에 바비큐 파티를 즐기며 서로 한층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제작진의 소집으로 솔로남들은 호감 있는 여성을 스무고개 형식으로 지목하는 첫인상 선택에 들어갔다.“키 큰 여성이 이상형”이라고 밝혔던 영수는 돌연 “내 여자는 키가 별로 안 큰 것 같다”면서 현숙을 지목했다. 이어 그는 “지켜주진 못해도 술 한잔 할 수는 있을 것 같다”며 제작진이 정해준 멘트를 순간적으로 바꿔버렸다. 이를 들은 현숙은 “(선택을 받아서) 좋긴 하다”면서도 ‘지켜주지 못한다’는 멘트를 두고 “이게 맞는 건가?”라며 갸우뚱했다.다음으로 나선 영호는 “내 여자는 귀엽다, 사랑스럽다”는 알쏭달쏭한 멘트로 제작진의 제재를 받았다. 이에 그는 “내 여자는 옥순”이라고 직진했다. 영호는 “대화 리액션에서 호감이 있다는 게 느껴졌다”고 옥순을 선택한 이유를 털어놨다.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영호에게) 호감이 있다는 걸 들켰나?”라고 말해 쌍방향 호감임을 확인시켜줬다.광수는 “제 여자는 오늘 한 귀걸이처럼 반짝이는 분”, “에너지를 터지게 만드는 여자” 등의 멘트를 하며 순자를 선택했다. 그는 첫인상 선택을 마친 뒤 “더 보고 가도 되나요?”라는 말을 던져 현장을 초토화시키기도 했다. 순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 매력은 죽지 않았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영철은 “참치회 썰 듯이 완전히 날 것”이라는 독특한 멘트로 영숙을 지목했다. 상철은 “제 여자는 유쾌하다”라며 영자를 선택했고, 영식 역시 “먼저 호감 표시를 해주셨다”며 영자를 선택했다. 반면 청순한 외모로 첫 등장부터 관심을 모았던 정숙은 ‘0표 굴욕’을 맛봤다. 정숙은 “남자들을 만나려면 나도 노력을 많이 해야겠다”며 의지를 다잡았다. 정숙은 다음날 아침 호감이 있는 영호에게 김치볶음밥을 선물하는 등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현했다.이후 솔로남녀 12인은 ‘자기소개 타임’을 가졌다. 우선 영수는 외국계 무역상사에 재직 중인 37세 직장인이라면서 술과 노래를 즐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퀸과 나훈아의 노래를 즉석에서 불러 끼를 발산했다. 방송인 장도연의 친구라는 영호는 38세로, 패션 마케팅쪽 일을 하다가 2년 전 제주에 정착한 청년 농부였다. 그는 “1500평 땅에서 당근을 기르고 있다”고 소개한 뒤 “장거리 연애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영식은 33세 게임 개발 프로그래머로, 운동, 일, 강아지 산책을 반복하는 건실한 일상 루틴을 자랑했다. 34세 영철은 자동차 대기업에서 일하는 관리직이라고 밝힌 뒤 감성적인 면을 갖고 있다며 기타 연주 실력을 뽐냈다.35세 대기업 연구원이라는 상철은 “연애할 땐 스킨십을 좋아한다”고 언급해 주목받았다. 마지막으로 광수는 33세 미 육군 장교로 ‘6기 영수’ 친구라고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솔로녀 중에선 패션 프로모션 회사에 재직 중이라는 34세 영숙이 가장 먼저 자기소개를 했다. 그는 “이해심 기준이 남들보다 좋아 연애하면서 싸운 적이 거의 없다”고 자신을 어필했다. 가야금 스튜디오를 운영 중이라는 31세 정숙은 블랙핑크 제니의 ‘솔로’(SOLO)에 맞춰 연주 실력을 뽐내 박수를 받았다. 33세 순자는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활동하다가 현재 대치동에서 영어 강사로 일하고 있는 이력을 공개했다.33세 대기업 경영 관리 직원이라는 영자는 “분양받은 아파트에 곧 입주한다. 좋은 분을 만나면 결혼할 준비는 완료돼 있다”고 재력을 어필했다. 30세인 옥순은 K대를 나온 뒤 기자로 일했다가 코인 관련 플랫폼 마케터로 이직한 근황을 알리며 “책임감 있는 남자를 만나 결혼을 최대한 빨리 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숙은 35세 한의사라며 “꾸준하게 잘해주시는 분에게 마음이 가는 편”이라는 연애관을 밝혔다.‘자기소개 타임’ 후 솔로남들은 요동치는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들은 숙소에 모여 솔로녀들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모두가 옥순에게 관심이 있음을 알고 놀랐다. 영철은 “옥순님이 새롭게 보였다. 앳되다는 이미지만 있었는데 얘기를 할 때 보니 외유내강의 여인이었다”고 관심을 드러냈다. 영수와 광수도 “옥순님이 궁금하다”며 호감을 표했다. 급기야 영호는 “이 중에서 옥순님한테 관심 없는 사람?”이라고 물었다. 이에 유일하게 상철만 손을 들어 앞으로의 로맨스 행보에 관심이 쏠렸다.
2022.05.26 I 김현식 기자
"같이 살지 못해 미안해" 뇌병변 딸 살해한 친모 구속영장 기각
  • "같이 살지 못해 미안해" 뇌병변 딸 살해한 친모 구속영장 기각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30년간 수발을 들어 온 중증 장애인 딸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60대 친모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뇌병변 장애를 앓고 있는 30대 딸에게 수면제를 먹여 살해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60대 친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25일 오후 인천지법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25일 김현덕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살인 혐의를 받는 60대 여성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피의자가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있다. 자신의 삶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진술한 점 등을 볼 때 구속 수사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김 부장판사는 “범행 동기와 경위 등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앞서 A씨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전 “딸에게 미안하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너무 미안하다. 같이 살지 못해서”라며 울먹였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4시30분께 인천시 연수구 한 아파트에서 수면제를 먹여 30대 딸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범행 후 자신도 수면제를 먹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6시간 뒤 아파트를 찾아온 30대 아들에게 발견돼 목숨을 건졌다. 뇌병변 1급 중증 장애인인 B씨는 태어날 때부터 장애를 앓았으며 최근에는 대장암 말기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딸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함께 죽으려고 했다”고 진술했다.그는 생계를 위해 타지역을 돌며 일하는 남편과 떨어져 지내면서 30년 넘게 B씨를 돌봤다. 아들이 결혼해 출가하면서부터는 홀로 B씨를 챙겼으며 위탁시설에 딸을 보낼만한 경제적 여력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인천지부는 성명서를 통해 “장애자녀의 돌봄을 온전히 가족에게만 떠맡기는 것은 국가가 책무를 다하지 못하는 것이다. 가족·개인의 책임이라고만 하지 말고 위기에 처한 장애인과 그 가족들을 위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2.05.26 I 황효원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전셋값에 금리까지 짐 싸는 세입자들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전셋값에 금리까지 짐 싸는 세입자들-바이든 떠나는 길에 ICBM 쏜 김정은 -투자 다음은 상생…정부·대중소기업 ‘新동반성장’ 한목소리 △줌인&-진대제 스카이레이크 회장 “IT도 외식업도, 결국 품질로 말하죠”-[궁즉답]‘여권법 위반 혐의’ 이근이 올린 인스타 영상 차단 안되나요. 법 위반자라도 무조건 제재 못해 게시물 불법·유해성 보고 판단△北 미사일 도발 -‘도발·규탄’ 선명해진 尹대통령 메시지…한미 미사일 대응사격 ‘공조’ 과시 -北 ICBM·단거리 섞어 쐈다…한미일 모두 겨냥-“안보리 단호히 대응해야”…정부, 새 대북제제안 통과 총력 △종합-中企·대기업 “상생 협력의 길 열자”…尹 “공정한 시장 환경 만들 것” -서울시, 내달 ‘공시가 적정성’ 검증 직접 나선다 -경제안보 TF 꾸린 전경련 첫 목표는 ‘기술유출 방지책’ -유류세 추가 인하에도…경유값 사상 첫 2000원 돌파 △8월 전세대란 현실화-지금도 이자 감당 안 되는데 더 오른답니다…울며 월세 알아보는 서민들 -분상제 적용 아파트 실거주 의무 완화 나설 듯-“정부 재원 정책금융상품 받을 수 있나 먼저 체크해 봐야”△정치-선거 코앞인데 내분 격화…민주당 “중도층 다 떠난다” 비상-‘5·18 참석, 예산 폭탄’ 與 구애에도…민주당 ‘느긋’-尹정부 첫 합참의장에 김승겸…9년 만에 ‘육사’ 출신-초박빙 경기지사, 네거티브 과열 △경제 -‘50조+알파’ 추경하자는 野…고물가 더 자극할라 -“韓경제 이미 스태그플레이션 진입” -한덕수 총리 “규제 일색 대기업정책 바뀔 때 됐다” -한국 주도 ‘국제수소산업협회연합회’ 출범△금융-‘무늬만 자영업자’ 꼼짝 마…주택구입용 ‘꼼수대출’ 막는다 -금융사 경영평가서 하나은행 ‘넘버원’ -금리상승에 ‘역마진 쇼크’ 덮치나…보험사 건전성 빨간불 -하나은행도 신용대출 만기 5→10년 확대 △글로벌 -스냅 주가 폭락에 대장주도 흔들 월가 거물 “주식은 쓰레기” 경고-美 초등학교 또 총기 난사…희생자 대부분 어린이 -인도, 밀 이어 설탕도 수출 제한…‘식량 위기’ 우려 커져 -콧대 높은 샤넬 1인당 구매제한 확대 -파키스탄도 디폴트 위기 △이데일리 전략 포럼-IPEF 참여로 韓 역할 커져…美와 탄소중립·경협 공조 기대 -“화석연료 연착륙 유도해야 친환경 전환 가능”-“신재생만으론 탄소중립 한계…원전 확대해야”△산업 -韓 수소기업 기술력, 세계 최대 가스전시회서도 빛났다 -철강산업 탄소 배출량 30년 내 30% 감소 전망-물류비 2년새 5배↑…고급화로 극복 -두산, 차세대 에너지사업에 5년간 5조원 투자-삼성SDI, 美로 배터리 영토 확장 △ICT-‘닥터스트레인지’ 속 다중우주…“현실화 가능성 있지만 증명 필요” -SKT ‘양자암호 원칩’ 개발…해킹 없는 사회 만든다 -애플, 내달 6일 내놓을 신기술은 -“처벌도 보상도 어렵다”…루나 수사 딜레마-시큐아이·원스 ‘호실적’…안랩은 ‘주춤’△제약·바이오-확실한 치매 치료제만 나오면…진단시장 폭발적 성장 기대 -바이오 IPO 대어 보로노이 몸값 낮추고 상장 재도전-“저온 플라스마 멸균기 ‘스터링크’로 美시장 공략”-한미약품 아모잘탄, 제품명 ‘메이야핑’으로 中시장 도전△증권-통신주 가고, 장비주 오나 -상단 ‘삼천피’ 열어뒀지만…하단 2400까지 후퇴-작년 이어 올해도…상반기 코넥스 상장 신청 1곳뿐-50조원 OCIO 시장 활짝 20년 노하우 살려서 고객과 소통해요 -물류센터 몸값 치솟자…차익실현 매물 홍수 -기업들이 탐낸다…‘매력 매물’ 애슬레저 브랜드-미래에셋證, 현대카드 손잡고 포인트 대신 쌓는 카드 출시 △부동산 -아파트 관리비 가구당 월 평균 18만원-갤러리 복도에 우물천장…“리모델링 아파트 맞나요”-HDC현산, 대대적 조직개편…새 대표에 최익훈-해외·주택사업 날개 짓…대우건설, 재무건전성 ‘그린라이트’ △문화 -배우 강석우 “가곡에 담긴 그 시절의 감성 많은 세대와 함께 나누고 싶어”-6년 만에 돌아온 ‘햄릿’…50년 차이 선후배 뭉쳤다 -사유의 몸짓, 한국무용 현주소를 그리다 △피플-박찬욱 감독 “기획단계부터 탕웨이 주인공으로 점찍어”-탕웨이 배우 “박찬욱 덕분에 배우로 완성되는 기분 느껴”-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대우가와 사돈 맺는다 -1세대 프로게이머 국기봉, AI 벤처 사업가 변신 -NH아문디자산운용, 김광주 마케팅총괄 부사장 선임 △오피니언-[김지현의 IT세상]마이데이터로 열린 금융혁신 시대 -[생생확대경]K바이오 신뢰 좀먹는 신약개발 홍보 -[e갤러리]손은아 ‘사라지기 전의 기억’ △전국-아까시꽃 너머로 산불 상흔 고스란히…주택가엔 복구작업·집짓기 분주 -인천공항, 올해 5000억 손실 예상 “경영 정상화 위해 운영체계 혁신”-너도나도 ‘반도체 기업 유치’…판세 요동치는 경기북부 선거△사회-“이 아이 보셨나요”…49년간 못 찾은 정훈이-축제무대 앞자리 재학생 차지 “학생증 10만원에 빌려드려요”-상설특검 카드 쥔 한동훈…‘검수완박’ 무력화 나설까-“여름철 코로나 재유행땐 하루 10만~20만 확진 예상”-음주 단속 걸리자 사촌동생 사칭한 40대
2022.05.25 I 고준혁 기자
'임대차법 2년' 월세·빌라로 밀려나는 서민들
  • '임대차법 2년' 월세·빌라로 밀려나는 서민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서울 마포구 전세 아파트에 사는 A씨는 요새 전셋값 문제로 고민이 많다. 전세난이 한창이던 2년 전 전세 계약을 갱신할 때까지만 해도 가슴을 쓸어내렸지만 그새 전셋값이 3억원 뛰었기 때문이다. A씨가 할 수 있는 선택지는 전셋값 상승분 중 일부를 월세로 돌리거나, 그나마 전셋값 부담이 덜한 빌라로 집을 옮기는 것 뿐이다.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2022.5.22.(사진=연합뉴스)임대차 2법(계약 갱신 청구권제, 전·월세 상한제) 도입 2년을 앞두고 전·월세 시장이 다시 불안에 빠졌다. 서민들은 치솟은 전셋값을 감당하지 못해 월세나 빌라로 떠밀리고 있다. 정부에서도 시장 안정책을 고민하고 있다.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중위 전셋값은 5억5700만원이다. 임대차 2법이 도입된 2020년 7월(4억3514만원)과 비교하면 2년도 안 되는 새 28%가 올랐다. 임대차 2법에 따라 한 번 계약을 맺으면 4년간 임대료 증액 등이 제약되기 때문에 집주인들이 신규 전셋값을 전보다 높게 불렀기 때문이다.부동산 시장에서 올여름 전·월세난을 걱정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임대차 2법 도입 이후 계약 갱신 청구권을 사용한 물건들이 시장에 다시 나오기 때문이다. 한 번 계약 갱신 청구권을 사용한 계약은 임대차 2법 보호를 추가로 받을 수 없다. 2년 새 높아진 전·월세 시세를 정면으로 마주해야 한다는 뜻이다.시중은행 전세 대출 금리(3.32~5.22%)가 2년 전보다 1.3~1.4%포인트 오르면서 금융 부담도 늘어났다. 중위 전셋값으로 계산하면 한 달에 내야 할 연 이자(4년 만기. 만기일시상환 방식)가 1260만원에서 2376만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전세의 월세화(化)는 이런 흐름을 반영한다. 올 1~4월 서울에서 확정일자를 받은 임대차 계약 중 월세는 15만599건으로 전세(14만1395건)보다 9204건 많다. 높아진 전세 시세에 맞춰 목돈을 마련하기 어려운 수요자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반전세 등으로 발길을 돌린 결과라는 게 시장 해석이다.빌라 임대차 시장 ‘호황’도 같은 맥락이다. 올 1분기 서울에서 신고된 연립·다세대주택 월세 계약은 1만2247건으로 같은 기준 사상 최다치를 기록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아파트 전셋값 상승 여파로 빌라 임대차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전·월세 시장이 불안해지자 국토교통부는 6월 중 전·월세 시장 안정화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론 집주인 실거주 의무 완화, 민간임대사업자 제도 활성화 등이 거론된다.
2022.05.25 I 박종화 기자
'실거주 논란' 인천 계양 윤형선, 보궐선거 변수될까
  • '실거주 논란' 인천 계양 윤형선, 보궐선거 변수될까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경쟁을 펼치고 있는 윤형선 국민의힘 인천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실거주 논란에 휩싸였다. 윤 후보 측은 부득이하게 전셋집을 매매하는 과정에서 주소지 이전이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측은 ‘내로남불’이라며 공세수위를 높이고 있다.윤형선 국민의힘 인천계양을 국회의원 후보가 지난 23일 계양구 계산역 앞에서 시민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뉴시스)25일 윤 후보가 사들인 목동 A아파트 집 2곳의 등기사항전부증명서를 살펴본 결과 윤 후보는 지난 2004년 4월 A아파트 8층 집을, 2011년2월에는 A아파트 3층 집을 샀다. 집을 사들였던 2004년과 2011년 윤 후보의 주민등록상 주소지는 모두 목동이었다. 주민등록상 주소지는 주민등록법에 따라 등록한 실제 거주하는 곳의 주소이다. 윤 후보가 2004년 아파트를 살 때 이미 목동에 살고 있었던 것이다. 법원행정처 관계자는 “등기사항전부증명서에 기재된 주택 매수자의 주소는 주민등록상 주소지”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1998년 계양으로 이사했고 2002년 이후 자녀의 중학교 진학을 위해 목동 아파트를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그는 2017년 전에 목동에서 계양으로 주소지를 옮겼다. 지난해 5월18일까지 계양에 주소지를 두고 있다가 당일 목동으로 주민등록 주소지를 변경했다. 이어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날인 이달 2일 계양으로 주소지를 새로 등록했다. 윤 후보는 지난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1년5월에) 계양의 집주인이 1가구 2주택에 해당돼 전셋집을 매매해야 하는 상황으로 (목동으로) 이사를 불가피하게 갈 수밖에 없었다”며 “대통령선거 전후로 다시 계양으로 돌아왔다”고 해명했다. 그는 “군복무 후 1990년 초부터 인천에 정착해 인천 길병원에서 근무를 시작했고 1997년 병원을 열어 현재까지 한자리에서 줄곧 계양주민을 돌보며 진료하고 있다”며 “병원 개원 이래로 진료한 환자가 10만명이 넘는다. 앞으로도 계양구민을 살피며 진료해 나가가겠다”고 말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계양을 국회의원 후보가 지난 24일 계양구 선거 캠프에서 계양테크노밸리 마스터플랜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민주당 인천시당은 성명을 통해 “윤 후보가 진정한 계양인이라고 주장한 것이 새빨간 거짓말이었음이 드러났다”며 “내로남불과 후안무치의 끝판왕임을 스스로 입증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계양에 연고가 없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며 자신이 25년(1997~2022년) 동안 계양을 지켜온 계양을의 진정한 후보임을 강조해왔다”며 “하지만 그는 지난 2일 목동에서 계양으로 주소지를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김은경 민주당 인천시당 대변인은 “윤 후보는 계양에서 병원으로 돈을 벌어 목동에 집을 사는 등 돈을 서울에서 쓴 것 같다. 자녀의 학업을 위해 주소지도 옮겨 다닌 것으로 보인다”며 “계양구민을 속인 윤 후보는 구민에게 사과하고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2022.05.25 I 이종일 기자
HDC현산, '쇄신·미래' 조직개편..새 대표이사에 최익훈(종합)
  • HDC현산, '쇄신·미래' 조직개편..새 대표이사에 최익훈(종합)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최익훈 HDC아이파크몰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하고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섰다. 유병규 사장과 하원기 전무는 취임 4개월만에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사고 수습을 전담키로 했다. 25일 HDC현대산업개발은 최익훈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직도 건설·경영기획·개발영업본부 ‘3본부’, 상품개발·투자개발실 ‘2실’ 체제로 개편했다. 이어 현장 경험이 풍부한 조태제 부사장이 건설본부를 새로 맡게 되며, 그룹 내 대표적인 재무전문가와 영업전문가로 손꼽히는 김회언 전무와 이현우 상무가 각각 경영기획본부장과 개발영업본부장으로 선임됐다. HDC현산 관계자는 “원래 개발영업본부 내에 있던 개발 부문을 떼어내 상품개발실로 만들고 미래 신사업과 금융을 융합해 투자개발실을 새롭게 신설했다”면서 “근본적인 쇄신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조직개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사옥의 모습(사진=연합뉴스)이번에 새롭게 선임된 최 신임 대표이사는 1993년 현대산업개발로 입사해 아이파크몰 경영지원실장을 비롯해 HDC아이파크몰 대표이사, 부동산114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그는 HDC랩스의 코스피 상장과 부동산114의 빅테이터 플랫폼 사업을 주도했고, HDC아이파크몰의 전면 재단장 등 복합상업시설의 개발·운영에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회사 측은 부동산 및 유통 분야의 종합적 경험을 바탕으로 HDC현대산업개발의 기업가치를 높여갈 적임자로 기대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병규 사장과 하원기 전무의 경우 신설 조직인 ‘화정아이파크 리빌딩 추진단’을 맡아 화정 아이파크 사고 수습을 전담하게 될 전망이다. HDC현산은 이달 초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붕괴 사고가 난 동 뿐만 아니라 전체 8개 동을 전면 철거한 후 재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경찰이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와 관련해 HDC현산 본사를 정조준한 가운데, 경찰 조사와 경영 활동을 병행하는 것이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는 시각도 있다. 앞서 광주경찰청 수사본부 측은 현장 인력 관리 등이 부실이 드러남에 따라 회사의 최종 결재권자인 현산의 대표이사도 소환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현산은 품질관리원을 공구마다 3명씩 총 6명을 배치하는 인력 운용안을 마련하고도 실제 업무 수행은 1명에게 맡긴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이날 광주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하원기 대표이사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건설본부장을 역임했던 하 대표이사가 당시 품질관리자 인사 관리의 책임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HDC현산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경찰 입건과는 무관하다”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한편 사고수습과 신뢰회복이 될 수 있도록 화정 아이파크 리빌딩 추진단을 비롯해 조직개편을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05.25 I 하지나 기자
신림선 개통에 서남부 역세권 수혜 기대…집값 ‘들썩’
  • 신림선 개통에 서남부 역세권 수혜 기대…집값 ‘들썩’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관악구 서울대에서 여의도까지 16분만에 도착할 수 있는 도시철도 신림선이 오는 28일 개통되면서 주변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 서울의 대표적인 교통 사각지대였던 신림선 일대 교통 개선 수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신림선 (자료=서울시)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여의도 샛강역에서 서울대 정문 앞을 연결하는 ‘신림선 도시철도’가 오는 28일 오전 5시30분부터 운행한다. 신림선은 서울 서남권 지역을 관통해 환승정거장 4개소를 포함한 11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총 7.8km의 노선이다. 9호선 샛강역에서 시작해 1호선 대방역, 7호선 보라매역, 2호선 신림역을 지나 관악산(서울대)역까지 연결된다. 기존에는 서울대에서 여의도까지 이동하기 위해서 버스를 이용해야 했다. 출퇴근 시간대는 35분 이상 소요됐지만 노선 개통으로 이동 시간이 16분까지 단축된다.신림선 노선이 지나는 인근 부동산들은 신림선 개통에 따른 문의가 최근 들어 늘어났다고 전했다. 집값에는 이미 선반영됐지만 개통 후 추가 상승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보라매역 인근 보라매SK뷰 84.98㎡는 지난 3월 15억95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는데 불과 한달만인 지난 4월 16억6000만원에 손바뀜이 일어났다. 동작구 대방동 대방대림 59.84㎡는 지난 1월 11억5000만원에 매매됐는데 현재 호가는 11억6000만~13억5000만원까지 올라와 있다. 신림선이 지나는 현대아파트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최근엔 대출 규제 때문에 조용했는데 신림선 개통 소식에 문의가 많이 늘었다”면서 “현재 59㎡호가는 8억5000만~7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지난해부터 급매 물건은 많이 나갔고 문의는 오지만 매물도 많지 않고 거래는 주춤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지난 2월과 3월에 7억7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는데 불과 두달새 호가가 1억원 가까이 오른 셈이다. 이 관계자는 “서울 집값이 많이 올랐지만 신림동은 전반적으로 가격대가 저렴한 편인데다 신림선 수혜 때문에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신림선 교통 호재 기대감은 난곡선으로 옮겨 붙은 모양새다. 난곡선은 관악구 난향동에서 신대방역~보라매역까지 이어지는 4.08km 구간으로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개통 시 신대방역까지 10분 이내 도착이 가능하고, 강남까지도 40분 이내로 이동 시간이 줄어들 전망이다. 난곡선 인근에 위치한 관악산 휴먼시아2단지는 거래절벽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올해 들어 18건이나 매매가 이어졌다. 이 단지 84.98㎡은 지난해 12월 8억2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진데 이어 지난 3월에는 8억7000만원에 손바뀜됐다.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신림선 인근 단지들은 이미 선반영됐지만 난곡선 호재는 아직 반영이 덜 됐다”면서 “최근 들어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들어 관악구 전체 아파트 중에서는 휴먼시아2단지가 매매건수로는 가장 많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신림선 개통으로 유동 인구가 유입되면서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함영진 직방빅데이터랩 랩장은 “기존 여의도 출퇴근 수요인 동작구 신대방동 외에도 관악구 봉천동, 신림동 일대까지 출퇴근 수요와 유동인구 유입이 확대됨으로써 임대차 수요 확대와 임대료 상승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노선 중간과 끝단에 위치하고 아파트가 비교적 많이 밀집한 보라매공원역과 관악산역 등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2022.05.25 I 오희나 기자
리모델링 최적화 평면, 여기 가면 볼 수 있다
  • [르포]리모델링 최적화 평면, 여기 가면 볼 수 있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리모델링 조합원들이 실제 거주하면서 불편했던 사안을 대폭 개선해 편의와 만족감을 극대화한 평면 설계를 연구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서울 개포동 더샵트리에 리모델링 전후 모습.(사진=포스코건설)25일 기자가 찾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더샵갤러리’. 이곳에는 포스코건설이 업계 최초로 기존 구조물을 사용하는 리모델링의 특징을 반영해 조합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리모델링 최적화 유닛’이 있는 곳이다. 지금까지 신규 분양 아파트만 평면을 미리 볼 수 있었다면 더샵갤러리에서는 리모델링으로 재탄생한 아파트의 특화 평면을 먼저 만날 수 있다. 최근 공동주택 정비사업분야에서 재건축보다 규제나 절차 면에서 수월한 리모델링 사업이 주목받으면서 건설사들이 너도나도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전문성을 한층 더 강화하고 나섰다. 이 가운데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12월 준공한 ‘개포 더샵 트리에’를 발판으로 올해 초부터는 ‘1기 신도시 수주 추진반’을 신설해 분당, 일산, 평촌 등에서 추진되는 리모델링 사업을 따내기 위한 본격적인 수주전에 뛰어들었다. 포스코건설은 2014년부터 리모델링 전담부서를 꾸려 현재까지 총 25개 단지, 약 4조 6000억원에 달하는 수주고를 올렸다.더샵갤러리에 있는 리모델링 유닛은 포스코건설의 리모델링 노하우가 집약돼 있다. 기존 30평형대의 주거공간을 40평형대로 확장한 공간을 볼 수 있는데 넓은 거실과 대면형 주방, 유리난간 기능 창호, 우물천장과 특화조명, 현관 창고와 다용도실 수납 등으로 개방감 있는 여유로운 공간에 세련된 디자인과 고급 마감을 적용했다. 서울 신사동 ‘더샵갤러리’ 내 리모델링 유닛. 기존 후면 한편에 있던 주방을 거실 중앙으로 이동 배치했다.(사진=강신우 기자)무엇보다 리모델링하면 떠오르는 ‘동굴형’(2베이의 길쭉한 형태) 평면이나 낮은 천장고에 따른 답답함을 특화 평면설계로 최소화했다. 기존 후면 베란다 한편에 있던 주방을 거실로 빼 대면형으로 널찍하게 만들었고 길어진 구조가 답답하지 않도록 거실과 침실2, 3이 이어지는 복도는 갤러리화했다. 낮은 천장은 우울형으로 보완했다. 현재 정부는 평면 설계의 다양성과 상품성을 높여줄 수 있는 내력벽 철거를 안전문제로 허용하지 않고 있다. 더샵갤러리 관계자는 “리모델링시 평면구조의 법적 제약으로 동굴형 구조가 많은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되도록 복도 중앙에 현관을 배치하고 주방에서 다이닝, 거실로 연결되는 열린 공간을 연출했다”며 “또 복도공간을 갤러리화할 수 있도록 특화 조명을 사용해 더 넓은 공간감과 우아함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더샵갤러리에 전시된 리모델링 유닛은 앞서 포스코건설이 리모델링 시공한 개포 더샵트리에(232가구)와 평면이 비슷하다. 더샵트리에는 개포우성9차아파트를 리모델링한 곳인데 일반분양 없이 1대1리모델링 했으며 건축면적은 기존 503평에서 824평으로, 주차대수는 122대에서 320대로 증가했다. 공시기간은 2019년2월부터 작년11월말까지 34개월이 걸렸다. 더샵트리에 14A타입의 평면을 보면 리모델링 전 77.69㎡에서 시공 후 124.20㎡로 약 46.60㎡(14.09평) 증가했다. 기존 내력벽을 유지하면서 거실과 침실1을 최대한 확장해 공간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전면으로 증축해 기존 계단실 공간까지 전면폭을 늘려 내력벽 철거 없이 증축 구간에 거실을 배치했다”고 말했다. 개포 더샵트리에 리모델링 전후 평면도.(사진=포스코건설)포스코건설은 2014년부터 리모델링 전담부서를 꾸려 현재까지 총 25개 단지, 약 4조6000억 원에 달하는 수주고를 올려 누적 시장점유율이 업계 1위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리모델링 사업은 신축이나 재건축과 달리 설계, 인허가, 시공에 이르기까지 고도의 기술과 경험이 필요하다”며 “포스코건설은 최근 준공한 개포 트리에의 시공 경험과 현재 시공 중인 송파 성지, 둔촌 현대1차 등 수 많은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리모델링 최적화 평면 개발 및 모델하우스 상시 전시를 통해 더 나은 주거문화 실현을 위한 기업시민으로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2.05.25 I 강신우 기자
원희룡이 내놓는다는 임대차법 보완책..어떤 내용 담기나
  • 원희룡이 내놓는다는 임대차법 보완책..어떤 내용 담기나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오는 8월 계약갱신청구권 2+2년 만료로 전월세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내달 중 발표할 전월세시장 안정화 대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임대차3법 전면 개편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단기적으로는 집주인들의 실거주 의무 규제를 완화해 전세 매물 잠김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실거주 의무’ 완화..전세매물 잠김 최소화지난 23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임대차3법 장단기 대책을 오는 6월까지 내놓겠다”면서 “전월세 물량 공급을 촉진하도록 당장 할 수 있는 몇 가지 제도적 조치가 있어 심도 있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거론되는 첫번째 방안은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 단지에 대한 실거주 의무를 완화하는 것이다. 현재 분양가상한제 적용 주택은 공공택지의 경우 최대 5년, 민간택지는 최대 3년까지 수분양자가 실거주를 해야 한다. 그동안 수분양자들은 분양대금이 부족할 경우 잔금을 전세보증금으로 충당했다. 이에 입주물량이 늘어나면 전세 매물 증가로 이어지면서 인근 전셋값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해 주택법 시행령 개정으로 실거주의무가 생기면서 전세 매물이 나오지 않고 있어 전세난의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또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경우에도 6개월 내에 전입해야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대출을 회수하고 있다. 이 역시 전세 매물 감소 요인으로 지적된다. 아파트 분양 후 잔금 대출시 주담대를 받으면 무조건 6개월 내 입주해야 한다.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본 서울 아파트(사진=연합뉴스)이와 더불어 앞서 정부는 올해 말이면 끝나는 전월세 신고제 계도기간을 연장키로 했다.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임대차 보증금이 6000만원을 초과하거나 월세가 30만원을 넘는 계약을 체결할 경우 30일 이내에 임대인과 임차인이 계약 내용을 신고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는데, 정부는 지난해 6월 1일 전월세신고제를 시행하면서 1년간의 계도 기간을 두고 미신고자에 대해 과태료를 면제해 왔다. ◇임대인 인센티브 강화..장기적으론 임대차3법 개선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임대인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방안이 담길 가능성이 크다. 지난 3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에 한정해 임대사업자 제도를 부활시키겠다는 정책을 제시한 바 있다. 또 계약 기간을 4년 연장하거나 전월세를 낮게 올리는 착한 임대인에 대해선 보유세 감면 혜택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원 장관도 기자간담회에서 “건설임대나 비아파트의 경우 등록임대에 대한 보유세 혜택이 있다. 갱신을 여러 차례 하고, 임대료 인상율도 등록임대 수준으로 한다면 등록임대에 해당하는 세제나 금융 혜택을 못 줄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 역시 민간임대주택 관련 특별법 개정이 필요하지만 임대차3법을 직접 손대는 것보다는 상대적으로 수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윤석열 정부는 대통령 후보자 공약으로 임대차3법에 대해 폐지에 가까운 전면 개편을 내세웠지만 법 개정 사항인데다 현재 여소야대 국회 상황에서 쉽지 않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또 제도 개선을 위해서는 공청회 등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쳐야 하고, 특히 지난 2년간 시행된 정책이 뒤집힐 경우 또다시 시장의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2017년 12월 임대사업자 등록 활성화 제도를 도입하면서 당시 취지는 임차인과 임대인의 상생이었고, 실제 2017년부터 임대차3법이 통과되는 2020년 7월까지 전월세 시장이 상대적으로 안정됐다”면서 “이를 감안하면 임내대인에게 인센티브를 줘서 전월세 시장을 안정화시키는 방안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2022.05.25 I 하지나 기자
'공시가 산정권' 두고 국토부-지자체 힘겨루기 재현되나
  • [단독]'공시가 산정권' 두고 국토부-지자체 힘겨루기 재현되나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부동산 공시가격 산정권을 둘러싼 줄다리기가 재현될 조짐이다. 공시가격 검증 강화를 예고한 서울시는 국토교통부에 산정권도 넘겨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국토부는 형평성 등을 이유로 여전히 미지근한 태도다.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2022.5.22. (사진=연합뉴스)2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다음 달 공시가격 모형 개발을 위한 연구 용역을 시작한다. 실거래가와 감정평가액, 수익률, 지역 특성 등을 반영해 ‘적정’ 공시가격을 산출하는 모형을 만드는 게 목표다.서울시는 이 모형을 바탕으로 서울시내 표준지 중 7500여필지의 올해 공시가격 적정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내 표준지 공시지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는데 그것이 적정하게 산정됐는지 실거래가 등을 바탕으로 한번 점검해보려 한다”며 “모형을 갖고 적정 공시가격보다 (실제 공시가격이) 더 높거나 낮게 책정된 곳이 있는지 보려 한다”고 했다.시가 이런 검증 모형을 마련하려는 건 공시가격 산정 정책에서 지방자치단체 권한을 키우기 위해서다. 현행 제도에선 국토부와 한국부동산원이 필지별 특성을 대표할 수 있는 땅인 표준지 공시가격을 산정·공시하면 지자체는 이를 기준으로 나머지 개별지 공시지가를 산정하게 된다. 단독주택 공시가격, 즉 표준주택-개별주택 공시가격 산정 방식도 마찬가지다.그간 서울시와 경기도 등 수도권 지자체에선 공시가격 산정·공시 권한을 각 시·도로 넘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시가격을 제대로 산정하기 위해선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지자체가 그 권한을 가져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서울시가 자체적으로 공시가격 산정 모형을 개발하게 되면 중앙정부가 매긴 공시가격이 정확한지, 나아가 표준지 공시가격을 중앙정부가 쥐고 있는 게 맞는지 따져볼 수 있는 근거가 된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역시 제주지사로 재직하던 지난해 “잘못된 조사·산정에 대해서 책임도 지지 않고 산정근거도 깜깜이 가격 공시로 일관할 것이라면 부동산 가격공시 관련 예산과 조사·산정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이양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이런 시도가 실제 제도 변화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자치분권위원회는 지난달 표준지·표준주택 공시가격 산정권을 지자체로 이양해달라는 서울·경기 등 요구에 ‘국가 사무로 존치한다’고 결정했다.국토부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통일된 기준에 따라 공시가격이 산정되는 게 맞는다. 지자체가 아직 관련 인력이나 예산, 전문성 등 준비가 부족하다’는 의견에 따라 현행 유지가 결정됐다”고 전했다. 원 장관도 장관 지명 후엔 “공시제도의 취지와 지자체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공시가격의 정확성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주장을 누그러뜨렸다.산정 권한 이양 여부와는 별도로 공시가격 산정에서 지자체 입김은 전보다 세질 가능성이 크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지자체마다 ‘공시가격 검증센터’를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공시가격 검증센터는 중앙정부가 산정한 공시가격이 적정한지 검증하는 역할을 맡는다.
2022.05.25 I 박종화 기자
30년 돌본 장애 딸 말기암 판정…살해한 母 "너무 미안해"
  • 30년 돌본 장애 딸 말기암 판정…살해한 母 "너무 미안해"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너무 미안합니다. 같이 살지 못해서…”중증 장애를 앓고 있던 친딸에게 수면제를 먹여 살해하고 자신 또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모친이 울먹이며 한 말이다.25일 자신의 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60대 여성 A씨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심사)을 위해 인천지방법원 앞에 들어섰다.이날 포승줄에 묶인 채 경찰 승합차에 내린 A씨는 “왜 딸에게 수면제를 먹였느냐. 미안하진 않으냐”고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딸에게) 너무 미안하다. 같이 살지 못해서…”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30여년 돌봤던 중증 장애인 딸을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60대 A씨가 25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A씨는 지난 23일 오후 4시 30분쯤 인천시 연수구 아파트에서 30대 딸 B씨에게 다량의 수면제를 먹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어 A씨는 스스로 수면제를 먹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귀가한 아들 C씨에게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B씨는 뇌병변 1급 중증 장애인으로, A씨는 B씨를 30년 넘게 간호해왔다. 하지만 B씨가 최근 대장암 말기 판정을 받자 A씨는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한편 A씨의 영장심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김현덕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되고 있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2022.05.25 I 권혜미 기자
4월 국내 인구이동 18.7%↓…주택 거래 감소로 서울 순유출
  • 4월 국내 인구이동 18.7%↓…주택 거래 감소로 서울 순유출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올해 초 아파트 등 거래량이 감소하며 인구이동도 크게 감소했다. 서울은 아파트 입주 흐름이 끊기면서 다시 순유출로 전환했고, 경기의 경우 순증세가 이어졌지만 주택 매매거래량 감소로 규모는 작아졌다. 지난달 28일 서울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25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국내 인구이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48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8.7%(11만1000명) 감소했다. 인구이동률(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는 11.4%로 같은 기간 2.6%포인트 하락했다. 국내 이동자 수는 지난해 1월부터 1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 2월과 3월 주택 매매량이 크게 감소하며 인구이동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2~3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9만7000건으로 전년 동기간보다 48.9% 줄었다.전국 4월 인구이동.(자료=통계청)총 이동자 중 시도내 이동자는 65.6%, 시도간 이동자는 34.4%를 차지했다. 전년동월대비 시도내 이동자는 20.9% 감소하고 시도간 이동자는 14.2% 줄었다.시도별로 보면 서울의 경우 지난달 4166명이 순유출됐다. 서울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23개월 연속 순유출되다가 2월 순유입됐지만 다시 두달째 순유출을 이어가고 있다. 성북구와 은평구 부근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2월부터 입주했다가 입주 흐름이 끊긴 것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경기(3588명), 충남(1381명), 인천(1289명) 등 8개 시도에서 인구가 순유입됐다. 서울을 비롯해 부산(1588명), 광주(1142명) 등 9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경기의 경우 서울에서 빠져나간 인구가 이동하는 경향이 많은데, 주택 매매거래량 감소로 순유입 규모는 전월(9889명)보다 크게 줄었다.
2022.05.25 I 공지유 기자
“이번엔 대전”…아파트 유지보수 담합 사업자 적발
  • “이번엔 대전”…아파트 유지보수 담합 사업자 적발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대전 지역 아파트 하자 및 유지보수공사 입찰에서 담합을 해온 10개 사업자들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 전경.(사진=이데일리DB)25일 공정위는 삼건 등 10개 아파트 하자·유지보수 사업자가 공정거래법에 금지된 입찰담합을 했다고 판단, 총 1억 8700만원의 과징금과 시정명령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삼건에 가장 많은 580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고 더좋은건설(5300만원)이 뒤를 이었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10개 사업자는 2018년 4월부터 2019년 9월까지 대전 한빛아파트 등 6개 아파트가 실시한 하자 및 유지보수 입찰에서 사전에 낙찰 예정자, 들러리사, 투찰 가격을 합의하고 이를 실행했다. 아파트 균열보수나 재도장 공사, 방수공사 등이 이들의 사업영역이다. 평소에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이들 사업자는 입찰 전에 투찰 가격을 알려주거나 낙찰예정자의 투찰 가격을 알리는 방법 등을 통해 담합을 합의했다. 제재 사업자 중 하나인 칠일공사는 미리 작성한 업체별 투찰 견적서를 직접 혹은 팩스로, 아트텍은 직접 전달했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6건의 아파트 하자·유지보수 공사는 모두 사전 담합 논의대로 낙찰자가 결정됐다. 총 계약금액은 약 43억 7000만원이다. 가장 많은 과징금이 부과된 삼건은 제재 사업자 중 가장 많은 5건의 입찰에 참여했다. (자료 = 공정위)아파트 하자·유지보수 사업자의 담합은 전국적으로 계속 적발되고 있다. 공정위는 지난 1월에도 서울 지역 아파트 유지보수 입찰에서 담합을 적발했으며, 작년 4월에는 담합을 주도한 업체 대표를 검찰 고발하기도 했다. 공정위는 “아파트 주민 부담을 가중 시키는 균열보수 및 재도장 공사입찰에 대한 담합행위를 엄중 제재한 것”이라며 “향후 아파트 유지보수 공사 입찰에서 담합을 억제하고 주민 관리비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5.25 I 조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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