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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41건

강수지, 윤상과 손잡고 6년 만에 '컴백'...10월 보사노바풍 싱글 발매
  • 강수지, 윤상과 손잡고 6년 만에 '컴백'...10월 보사노바풍 싱글 발매
  • ▲ 가수 강수지가 윤상과 손잡고 6년 만에 새 싱글을 발매한다.[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보라빛 향기’ 강수지가 윤상과 손잡고 오는 10월 싱글 앨범으로 컴백한다. 지난 2002년 발매한 ‘포 유’(For You) 싱글 이후 6년 만의 복귀다. 강수지의 소속사 관계자는 “9월까지 곡 작업을 다 마친 후 오는 10월 싱글 앨범을 발매하고 가수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강수지의 싱글은 미국 유학중인 윤상이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보사노바풍의 발라드곡이 주로 수록된다. 윤상은 강수지와 데뷔 때부터 남다른 음악적 인연을 맺어왔다. 강수지의 ‘불후의 명곡’인 ‘보라빛 향기’, '흩어진 나날들’, '시간속의 향기’ 등이 모두 윤상이 작곡한 노래. 이번 작업으로 윤상과 강수지는 지난 1996년 발매한 7집 ‘하데스’ 수록곡 ‘오르페우스’ 작업 이후 12년 만에 호흡을 맞추게 됐다. 윤상과 강수지의 작업은 특유의 서정적인 멜로디와 보컬이 어우러져 1990년대 발라드 음악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강수지의 소속사 관계자는 “윤상이 미국에서 작업한 곡을 바탕으로 강수지가 국내에서 녹음 작업을 하고 있다”며 “싱글을 낸 후 다른 작곡가와 그간 작업해 온 곡을 바탕으로 정규 앨범을 연이어 발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추억의 동창회' 기자회견장, 강수지 불참 왜?☞가요계 실력파 뮤지션 컴백 붐...2~30대 소비층 흡수할까☞윤상 “제2, 제3의 서태지 나타난다면 가요시장 살아날 것”☞윤상 "아내 없었다면 유학생활 불가능했을 것"
2008.09.08 I 양승준 기자
연정훈 '숙명' 일본판 OST로 3년만에 가수 변신
  • 연정훈 '숙명' 일본판 OST로 3년만에 가수 변신
  • ▲ 배우 연정훈[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배우 연정훈이 다시 한번 노래에 도전한다. 연정훈의 소속사 제이튠엔터테인먼트(이하 제이튠)는 30일 “일본의 음반 제작사 포뮬라엔터테인먼트와 계약에 합의하고, 일본에 수출될 영화 ‘숙명’에 삽입될 OST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제이튠 측에 따르면 연정훈은 MBC 기획드라마 ‘에덴의 동쪽(연출 김진만, 극본 나연숙)’ 촬영 준비 중에 일본 굴지의 음반 제작사인 포뮬라 측으로부터 이번 OST 가창 참여 제안을 받았다. 연정훈은 지난 2005년 정규 1집 앨범 ‘올포유(All For You)’를 발표하고 가수로 데뷔한 바 있다. 연정훈이 부르게 되는 노래는 ‘빗소리’로 일본의 유명 작곡가 겸 프로듀서 출신인 포뮬라엔터테인먼트의 미야치 다이스케 사장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이다. 이 노래는 극 초반부인 송승헌의 출소 장면에 삽입될 예정이다. 이번 ‘숙명’ OST에는 연정훈을 비롯해 글레이 등 일본의 유명 가수들이 대거 참여해 영화가 현지에서 개봉되는 오는 10월 일본 전역에 발매될 계획이다. ▶ 관련기사 ◀☞연정훈 “전역 후 아내 한가인과 못다한 신혼재미 즐겨"☞연정훈, 송승헌에게 던진 첫마디..."형 때문에 고생 많았어요"☞연정훈, 유약함 버렸다..."이제 30대다운 연기 해야죠"☞연정훈 '에덴의 동쪽' 위해 6개월간 10kg 감량☞연정훈, 이동건에게 보내는 메시지 "'밤밤' 시청률을 부탁해"
2008.07.30 I 유숙 기자
마이티 마우스가 전한 ‘선예-호란-솔비’와의 녹음 후일담
  • 마이티 마우스가 전한 ‘선예-호란-솔비’와의 녹음 후일담
  • ▲ 힙합 듀로 마이티 마우스가 최근 정규 1집 '에너지'를 발매하고 활동에 나섰다.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올 초 발매한 싱글 ‘사랑해’로 피처링 열풍을 불러온 힙합 듀오 마이티 마우스가 새 앨범에서도 초호화 피처링 군단을 뽐냈다. 마이티 마우스의 정규 1집 앨범 ‘에너지(Energy)’에 참여한 가수들만 총 9명. 원더걸스의 선예와 클래지콰이의 호란, 그리고 타이푼 솔비를 비롯해 김창렬, JJ, 유리, 더블 K와 루다, 마지막으로 비트박스 DG 등이 마이티 마우스의 새 앨범을 빛냈다. 여러 가수와 함께 작업을 한 만큼 그에 따른 녹음 에피소드도 적지 않을 터. 멤버 상추(본명 이상철)와 쇼리 J(본명 소준섭)에게 이 중 선예와 호란, 솔비 그리고 김창렬과의 녹음 후일담을 전해 들었다. ◇ “‘어네지’ 피처링 선예, 너무 귀여워 감격” 선예가 박진영과 부른 듀엣곡과 원더걸스 앨범 중 솔로곡을 듣고 부드러우면서도 호소력 짙은 보컬 톤이 참 좋다고 생각해 피처링을 부탁했었다. 선예를 처음 봤을 때 너무 예뻐 감격했다. 녹음 하면서 ‘다시 할게요’, ‘네~’라고 답하는 목소리가 너무 귀여워 쓰러지는 줄 알았다. 3시간 만에 녹음을 마쳤는데 선예가 곡의 전체적인 느낌을 더 발랄하게 업 시켜준 것 같다.(상추)◇ “‘크라이’ 피처링 호란, 첫 인상 차가웠지만 열려 있는 사람” 호란의 목소리에는 슬픔과 몽환적인 신비로움이 동시에 담겨 있다고 생각해 앨범 중 가장 슬픈 곡인 '크라이'의 피처링을 부탁했다. 첫 인상이 매우 찼고 자기 고집이 굉장히 강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굉장히 열려 있는 사람이었다. 피처링 가수들 중에는 원곡자의 의견을 묻지 않고 자기 식대로 노래를 부르려는 사람도 있는데 호란은 ‘어떤 느낌으로 부르면 될까요?’ 등의 의견을 물어 봐가며 녹음을 조율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녹음 중 애드리브 부분은 정말 예술이었다. 특히 호란의 피처링 참가 소식을 듣고 이 곡을 작곡한 이현도가 더없이 좋아했던 기억이 있다.(쇼리 J)◇“‘올 포 유’ 피처링 솔비, TV 속 모습 그대로 솔직” 정말 TV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솔직했다. 보통 피처링 가수들은 곡의 분위기나 가사에 대해서는 함구하는 게 일반적인데 솔비는 ‘이 가사 좀 별로인 것 같지 않아요?’, ‘노래 제목 이게 더 좋지 않을까요? 라며 솔직하게 곡에 대한 인상이나 느낌을 전해 처음에는 조금 놀라기도 했다. 잘못 들으면 불쾌할 수도 있지만 자신이 참여한 곡에 대한 애정이 느껴져 정말 고맙다는 생각을 했다.(상추)◇ “'랄랄라’ 피처링 김창렬, 고음 처리 능숙...마이티 마우스의 에너지” 원래는 다른 분이 피처링하기도 되어 있었다. 그런데 아는 지인이 이 곡을 듣고 ‘야 이거 창렬이 형이 부르면 딱이겠다’는 말에 느낌이 와 바꾸게 됐다. 노래의 고음 부분이 어려울 것 같아 분명 한 키 낮춰서 부르겠지 싶었는데 원 키를 다 소화하며 너무 잘해줬다. 평소에는 지금 콘셉트 좋으니 계속 유지해라 같은 덕담도 많이 해주시는 마이티 마우스의 에너지 같은 분이다.(쇼리 J)  ▲ 힙합 듀오 마이티 마우스가 최근 정규 1집 '에너지'를 발매하고 활동에 나섰다.▶ 관련기사 ◀☞마이티 마우스 "들소 같은 라이머, 소유진 앞에서는 순한 양"☞마이티 마우스 "피처링 상업적 이용? NO!... 곡의 완성도 위한 선택"☞마이티마우스도 16일 1집 발매 앞두고 '음원 유출'☞마이티 마우스, 선예-솔비-호란 초호화 피처링 군단 공개☞마이티 마우스,"포스트 '듀스' 아닌 누군가의 '퍼스트'이고 싶다"
2008.07.02 I 양승준 기자
마이티 마우스 "피처링 상업적 이용? NO!... 곡의 완성도 위한 선택"
  • 마이티 마우스 "피처링 상업적 이용? NO!... 곡의 완성도 위한 선택"
  • ▲ 힙합 듀오 마이티 마우스가 최근 정규 1집 '에너지'를 발매하고 동명 타이틀곡으로 활동을 시작했다.[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사랑해’가 생각보다 잘 돼 부담감이 컸다” 남성 힙합 듀오 마이티 마우스가 최근 정규 1집 ‘에너지’ 발매와 관련 소감을 전했다. 올초 데뷔 싱글 ‘사랑해’를 통해 힙합의 폼생폼사를 버리고 대중 친화적인 힙합 음악을 선보였던 마이티 마우스는 이번 앨범에서도 어김없이 경쾌한 힙합 비트 속에 친숙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노래들을 들고 나왔다. 또 원더걸스 선예가 피처링한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타이틀곡 ‘에너지’는 1일 싸이월드 음악 차트 3위에 오르는 등 각종 차트에서 상위권에 랭크되며 음악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도 하다. 특히 이번 앨범에서 멤버 상추(본명 이상철)와 쇼리 J(본명 소준섭)는 전곡의 작사는 물론 공동 프로듀서로도 앨범 제작에 참여해 뮤지션으로서의 역량을 뽐냈다. 쇼리 J는 “3년 동안 준비해 온 앨범이지만 앨범 마무리 작업 단계에는 근 몇 달 간 하루 3시간 정도 밖에 자지 못했을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다”며 “'사랑해’보다 좋은 음악을 선보이기 위해 상추와 매일 기획 회의를 하며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냈다”고 제작 후일담을 전했다. 그러나 마이티 마우스의 이런 노고가 채 음반을 통해 드러나기도 전에 이들은 피처링으로 뜬 가수라는 주위의 시기 어린 시선을 받기도 했다. 지난 2001년부터 홍대 클럽에서 활동하며 랩 실력을 닦아 온 이들이지만 사람들에게 처음 이름을 알린 계기가 음악이 아닌 피처링을 맡게 된 인기 연예인들의 후광이었던 점도 부인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또 이번 ‘에너지’ 앨범에서도 원더걸스의 선예, 클래지콰이의 호란, 솔비 등 인기 가수들이 잇따라 피처링에 참여하며, 피처링을 마케팅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오해는 점점 깊어만 갔다. 그러나 마이티 마우스의 두 남자는 피처링은 곡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한 수단이지 상업적 홍보를 위한 수단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상추는 “피처링은 음악을 통해 우리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많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좀 더 대중적으로 어필할 수 있을까를 고민한 끝에 결정한 음악적 표현 수단일 뿐”이라며 “피처링을 부탁한 가수 또한 단순히 인지도 있는 연예인에게 부탁한 것이 아니라 곡 분위기와 가사의 내용에 맞는 사람을 주체적으로 부탁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가령 1집 수록곡 '올 포 유(All 4 U)’ 같은 곡에서는 이해타산 없이 오직 한 사람만을 바라보는 순수한 사랑을 그린 노래인데 TV에서 꾸밈없고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솔비가 이 곡의 분위기에 맞을 것 같아 고민 끝에 부탁한 것이라는 게 상추의 말이다. 쇼리 J는 “피처링을 한다고 우리의 음악색이 묻히는 것이 아니다”라며 “피처링은 랩 음악의 또 다른 매력이기도 하지만 노래의 완성도를 높힐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랩만으로는 채울 수 없는 멜로디의 빈자리를 보컬 가수의 피처링을 통한 화음으로 채우면 곡의 완성도를 보다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쇼리 J의 생각인 것이다. 좀 더 대중적인 힙합 음악의 전파를 위해 그리고 몸과 마음이 지친 현대인들에게 자양강장제 같은 가수가 되고 싶다는 마이티 마우스. 상추는 “에너지 새 앨범을 내고 한 팬으로부터 ‘여자 친구와 헤어지고 많이 힘들었는데 마이티 마우스 앨범 듣고 힘내고 있다’는 쪽지를 받은 적이 있다”며 “이렇게 음악과 가사를 통해 여러분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그룹으로 남고 싶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 힙합 듀오 마이티 마우스가 최근 정규 1집 '에너지'를 발매하고 동명 타이틀곡으로 활동에 나섰다.▶ 관련기사 ◀☞마이티 마우스 "들소 같은 라이머, 소유진 앞에서는 순한 양"☞마이티 마우스가 전한 ‘선예-호란-솔비’와의 녹음 후일담☞마이티마우스도 16일 1집 발매 앞두고 '음원 유출'☞마이티 마우스, 선예-솔비-호란 초호화 피처링 군단 공개☞마이티 마우스,"포스트 '듀스' 아닌 누군가의 '퍼스트'이고 싶다"
2008.07.02 I 양승준 기자
마이티 마우스, 선예-솔비-호란 초호화 피처링 군단 공개
  • 마이티 마우스, 선예-솔비-호란 초호화 피처링 군단 공개
  • ▲ 마이티 마우스의 새 앨범 피처링에 참여한 선예와 솔비 그리고 호란[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사랑해’로 피처링 열풍을 일으켜온 힙합 듀오 마이티 마우스가 새 앨범에서도 초호화 가수들과 호흡을 맞춰 화제다. 마이티 마우스는 오는 16일 정규 1집 앨범 ‘에너지(Energy)’ 온라인 음원 공개를 앞두고 이번 작품에 참여한 9명의 피처링 가수 명단을 공개했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피처링 가수는 ‘원더걸스’의 선예와 ‘클래지콰이’의 호란, 그리고 ‘타이푼’의 솔비. 선예, 호란, 솔비는 각각 ‘에너지’와 ‘크라이(Cry)’, ‘올 포 유(All 4 U)’의 피처링을 맡아 마이티 마우스의 새 앨범을 빛냈다. 선예는 앨범 타이틀곡인 ‘에너지’에서 상큼 발랄한 보컬로 곡의 활기를 더했고, 솔비는 밝고 켱쾌한 비트의 ‘올 포 유’에서 귀여운 보이스톤을 선보여 노래의 맛을 살렸다. 호란은 또 라운지 스타일의 ‘크라이’에서 특유의 도회적인 보컬을 선보이며 곡의 서정성을 배가 시켰다. 이 밖에도 김창렬이 ‘랄랄라’, JJ가 ‘컴 온 컴(Come on Come)’, 유리가 ‘신스 2004(Since 2004)’, 더블 K와 루다가 ‘뮤직(Music)’ 그리고 비트 박스 DG가 ‘스킷 샾 투 (Skit#2)’에 피처링으로 참여해 앨범을 풍성하게 꾸몄다. 윤은혜를 시작으로 한가인, 신봉선, 솔비, 박경림, 거미 등을 ‘사랑해’ 피처링에 참여시키며 눈길을 끌었던 마이티 마우스가 이번 새 앨범에서도 여러 가수들의 피처링 참여로 곡의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며 음악 팬들을 사로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총 16곡이 수록된 마이티 마우스 1집 '에너지'는 오는 16일 온라인을 통해 선공개된 후 22일 오프라인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관련기사 ◀☞마이티 마우스, 새 앨범 콘셉트는 '유쾌 상쾌 통쾌'...'사랑해' 열풍 잇나☞[VOD]'화제만발'...한가인이 피처링한 '사랑해'가 궁금해~☞한가인, 윤은혜 이어 마이티마우스 '사랑해' 피처링 대미 장식☞민효린, 마이티마우스 1집 뮤비 주인공 '러브콜'☞마이티 마우스,"포스트 '듀스' 아닌 누군가의 '퍼스트'이고 싶다"
2008.06.12 I 양승준 기자
'닮은 듯 다르다'...뮤직토크쇼 미묘한 차이 찾기
  • [방송가 산책③]'닮은 듯 다르다'...뮤직토크쇼 미묘한 차이 찾기
  • ▲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 SBS '김정은의 초콜릿', Mnet '김윤아 마담B의 살롱'(사진 위부터)[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시청률에 울고 웃는 오늘날의 방송 현실에서 3~4%의 시청률은 큰 의미가 있는 수치는 아니다. 하지만 자정이 넘은 심야 시간대의 뮤직토크쇼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음악 시장과 더불어 음악 관련 프로그램 또한 소외받고 있는 상황에서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이하 러브레터)는 6년이 넘는 시간을 견디며 현존하는 뮤직토크쇼 가운데 으뜸으로 자리매김해 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지난 3월부터 SBS '김정은의 초콜릿'(이하 초콜릿)과 지난 4월부터 케이블TV Mnet의 '김윤아의 마담 B의 살롱'(이하 마담 B의 살롱)이 새롭게 안방을 찾고 있다. 모두 라이브를 고수하는 고품격 뮤직토크쇼지만 각각의 프로그램들은 저마다 다른 경쟁력을 갖고 있다. ◇ '러브레터'...뮤직토크쇼의 정석 2002년 4월 첫 방송 이후 6년 이상의 시간동안 매주 금요일 전파를 탄 ‘러브레터’가 어느 새 300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뮤직토크쇼의 으뜸으로 자리매김한 ‘러브레터’는 기성 가수들도 긴장하게 만드는 무대로 익히 알려져 있다. ‘러브레터’는 음악이라는 ‘기본’에 충실한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라이브는 필수다. 여기에 국경, 장르, 세대를 불문하고 수많은 실력파 뮤지션들이 거쳐 가면서 일반적인 음악 프로그램과 질적으로 차별화될 수 있었다. 출연자들도 마찬가지다. ‘러브레터’에 출연하는 가수들은 대체적으로 인기와 무관하다. 그래서 10대들이 선호하는 아이들그룹은 오히려 ‘러브레터’에서 만나기 어렵다. 그 대신 ‘러브레터’는 흔히 접할 수 없는 무대를 마련함으로써 안방에 신선한 즐거움을 제공하기도 한다. ‘러브레터’의 인기 비결은 물론 음악이 전부는 아니다. 뮤직토크쇼의 정석답게 토크 또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토크도 출연자들의 신변잡기보다는 음악에 관련된 내용이 대부분이다. 한때는 개그맨 김제동을 내세워 마치 라디오를 듣는 듯 시청자들의 사연을 전달했던 코너가 인기를 끌기도 했다. ◇ '초콜릿'...배우들의 숨은 노래 실력 엿보기 지난 3월부터 방영되고 있는 ‘초콜릿’은 형식적인 측면에서 ‘러브레터’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초콜릿’의 김정은 MC 발탁은 분명 이례적인 일이었다. 룰은 아니지만 뮤직토크쇼의 MC는 뮤지션이 맡는 것이 관례가 된 지 오래기 때문이다. ‘러브레터’의 전신인 ‘이문세쇼’나 ‘이소라의 프로포즈’(이하 프로포즈)도 그랬고 MBC '김동률의 포유' 등 대부분의 뮤직토크쇼는 가수나 음악인들이 진행해왔다. 하지만 SBS는 이러한 관례를 깨고 김정은을 MC로 캐스팅했다. 뮤직토크쇼는 으레 MC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이문세쇼’ ‘프로포즈’ ‘러브레터’가 모두 KBS의 프로그램이면서도 각기 다른 색깔을 가진 프로그램으로 남을 수 있었던 건 진행자의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초콜릿’ 역시 김정은으로 인해 기존 뮤직토크쇼와는 다른 색깔을 내고 있다. 배우들의 왕래가 잦은 것도 MC 영향이 없지 않다. 정통 뮤직토크쇼의 궤도에서 다소 벗어나 있는 듯하지만 배우들의 숨은 노래 실력을 엿보는 즐거움도 상당하다. ◇ '마담 B의 살롱'...뮤직토크쇼의 진화 케이블TV지만 작고 알찬 무대로 사랑받는 뮤직토크쇼가 있다. 바로 ‘마담 B의 살롱’이다. 17~18세기 프랑스 상류층 사회에서 문화와 예술을 논하던 장이었던 살롱에서 착안, 토크에 정성을 들인 ‘마담 B의 살롱’은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뮤직토크쇼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간 프로그램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점이 바로 다른 프로그램과 차별된 매력이다. ‘마담 B의 살롱’은 매주 특별한 주제를 선정해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자유롭게 풀어내고 음악을 들려준다. 그 동안 이 프로그램에서 다룬 주제는 친구, 변신, 스무살, 엄마 등 다양하다. 뿐만 아니라 ‘마담 B의 살롱’은 AR은 말할 것도 없고 MR도 철저히 금하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노래는 물론 연주도 라이브를 고집, 가수와 관객이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무대를 완성시키기 위한 제작진의 노력과 정성이 대단하다. 또 관객의 참여는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형식적으로만 관객과 소통하는 것이 아니라 관객의 대화를 이끌어내 프로그램에 참여시킴으로써 실질적인 의미의 소통을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부단히 시도하고 있다.▶ 관련기사 ◀☞[방송가 산책④]300회 '윤도현의 러브레터', PD가 밝힌 뒷담화☞[방송가 산책②]윤도현 김정은 김윤아, 뮤직토크쇼 안주인 3色 매력 비교☞[방송가 산책①]'뮤직+토크'의 두가지 맛...'뮤직토크쇼'의 의미와 과제☞송윤아-박용하, 김정은의 ‘초콜릿’ 출연...카메오 출연 화답☞윤도현,"김정은 '초콜릿' MC자질 충분"...김정은과 '사랑 투' 듀엣 선사
2008.06.05 I 박미애 기자
  • `샐러드바` 만들었더니… 인건비가 30% 줄었네
  • [조선일보 제공] 경기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일부 있지만 자영업자들의 체감경기는 좋지 않은 상황이다. 그래서 최근에는 원가 절감에 대한 욕구가 크다. 가장 먼저 손을 대는 부문은 인건비 절감이다. 셀프서비스 도입이 활발한 것. 수제돈가스 전문점 ‘와우돈가스1900(www.wowdon.co.kr) ’은 패스트푸드점이나 음식백화점 방식의 셀프서비스를 도입해 인건비를 절감했다. 고객들이 주문을 하고 메뉴가 나오면 직접 가져가는 식이다. 마케팅을 담당하는 배진규 과장은 “홀 직원이 없이도 25평까지는 주방과 카운터 직원만으로 충분히 운영이 가능해 최소 300만원 이상의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고깃집에서도 인건비 절감을 위해 점차 셀프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고깃집은 불판 관리나 반찬 등의 서빙이 많은 관계로 평균적으로 33㎡(10평)당 1명의 직원이 필요하다. 하지만 셀프서비스를 도입하게 되면 홀 관리 직원을 줄일 수 있다. 쇠고기삼겹살 전문점 ‘투삼겹(www.nhts.co.kr )’의 경우 야채와 장류 등에 대해 셀프시스템을 도입해 원가절감을 한 사례다. 삼겹살 전문점 ‘돈데이(www.donday.co.kr )’는 10여 가지의 야채와 과일을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샐러드바 서비스를 추가하면서도 오히려 인건비를 30% 이상 줄였다. 현지 생산자와 직거래를 통해 유통단계를 줄이는 경우도 있다. 횟집과 고깃집의 장점을 접목한 ‘통바리활어숯불구이(www.tongbari.co.kr )’는 통영에 있는 근해통발수협과의 직거래를 통해 가락동 수산물 경매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가맹점에 공급하고 있다. 해산물 요리 카페 ‘섬마을이야기’, ‘취하는건 바다’를 이끌고 있는 포유프랜차이즈(www.4ufranchise.com )’도 완도군의 전남서부어류양식수협과의 산지 직거래 협약을 통해 키토산 광어, 우럭 등을 도매가보다 5% 이상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 한국창업전략연구소의 이경희 소장은 “원가절감은 본사와 가맹점의 수익률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시스템과 메뉴 개발 등에 대한 재투자로 이어져 브랜드의 경쟁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창업시장, 데카르트마케팅으로 소비자 눈을 잡아라
  • 창업시장, 데카르트마케팅으로 소비자 눈을 잡아라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마케팅이란 용어는 어느새 우리 생활 전반에 익숙한 단어가 된지 오래. 이제는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한 업체들의 마케팅 전략은 그 생명이 패션의 유행보다 짧으며, 또한 변화에 매우 민감해졌다. 프랜차이즈 본부에서도 소비자 마음을 잡아, 가맹점 매출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특히 대기업에서나 시행하던 이런 마케팅 전략들이 최근에는 창업시장에도 속속 등장하고 있어 화제다. 먼저, 기술(Tech)와 예술(Art)의 합성어로 첨단기술과 예술적 감각이 합쳐진 것을 의미하는 데카르트 마케팅은 매장 인테리어부분에 많이 적용해 고객들에게 각 매장별로 일체감을 주면서도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된 느낌을 줄 수 있다. 삼겹살전문점 프랜차이즈 ‘떡쌈시대(www.ttokssam.co.kr)’는 항생제를 배제하고 봉침요법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시킨 ‘벌침 맞은 마늘 삼겹살’이라는 PB상품을 개발, 출시했다. ‘벌침맞은 마늘 삼겹살’은 마늘을 천연 항균제로 사용해 돼지 특유의 냄새가 없고, 육질이 쫄깃한 것이 장점. 일반 돼지에 비해 콜레스테롤 함량이 15% 낮고 불포화 지방산은 10% 높은 것이 특징이다. 전국 70여개 가맹점에 독점 공급되며, 소비자에게도 판매될 예정이다. 국내 대표적인 피부관리 전문점인 ‘이지은레드클럽(www.leeredclub.co.kr)’은 ‘가장 자연에 가까운 천연화장품’이란 과제로 1년간의 연구 끝에 천연물질인 프로폴리스, 자몽추출물 등 천연 방부제를 이용한 천연화장품 ‘앙띠제로’를 출시했다. 앙띠제로는 유통기한을 유지하기 위한 화학방부제 성분인 파라벤을 사용하지 않아 인체에 무해한 제품으로 각 가맹점에서 피부관리를 위해 가정에서도 쓸 수 있도록 판매용으로 출시한 것이다. 지난 3월부터 200여개의 전 전가맹점에서 사용할 정도로 제품의 안전성과 우수성은 이미 알려졌다. 5월부터 판매된 고객용의 경우 1개월만에 가맹점 보급률의 30%에 이를 정도로 인기다. 해산물 전문 퓨전요리 주점을 운영하는 포유프랜차이즈(www.4ufranchise.com)는 재활용도 어렵고 그냥 놔둬도 애물단지가 되버린 전통한옥에서 걷어낸 오래된 기와를 인테리어소품으로 활용하는 모자이크 기와 판넬을 개발해 매장 인테리어에 활용하고 있다. 포유의 신흥호 소장은 “자체적으로 해산물연구소와 함께 연구개발팀을 운영하면서 메뉴를 비롯해 인테리어부분까지 다양한 자체 연구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한다. 이외에 포유에서는 테이블 기능이 부가된 벽면구조, 개폐가 가능한 창틀, 한지를 이용한 전등 등 다양한 발명품들로 매장을 꾸미고 있다. 기존의 수족관에 정수기 필터 수준의 여과기를 넣어 미세균을 걸러내고, 맥반석을 활용한 깨끗하고 건강하게 살아있는 "PLUS" 바닷물을 만들어내는 정수기 도 개발해 실제 매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2007.09.12 I 강동완 기자
  • (edaily리포트)캥거루 은행(?)
  •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홍콩상하이은행(HSBC)이 지난 3일 론스타와 외환은행 인수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를 둘러싸고 외환은행 경영진과 노조, 직원은 물론, 국내은행과 금융감독당국이 각각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론은 더 신중하게 매각을 진행해야 한다는 쪽이 우세해 보입니다. 하지만 금융부 백종훈 기자는 합리적인 선에서 신속한 매각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캥거루 모르시는 분 없을 겁니다.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인근에만 사는 포유류로, 육아낭이라고 불리는 복부 주머니에 새끼를 넣어 기르는 것으로 유명하죠. 캥거루는 새끼를 낳은 후 길게는 1년까지 육아낭에 새끼를 넣고 다닙니다. 캥거루의 수명이 10~15년임을 고려하면, 아마 인간 다음으로 독립이 늦은 동물일 겁니다. 외환은행 얘기로 돌아와 볼까요? 일각에선 사모펀드인 론스타가 5년여만에 큰 돈을 벌지 못하도록 외환은행 매각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더 신중하게 매각해야 한다는 소리도 들립니다. 하지만 `외환은행을 캥거루 은행으로 만들 수 있다`란 지적은 귀 기울일 가치가 있습니다. 이제 외환은행은 사모펀드의 품을 떠나 제대로된 전략적 투자자를 만나야 합니다. 맘껏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풀어줘야 합니다.소모적인 매각공방에 얽매여 `방어적인 경영`만 계속하게 해선 발전이 없습니다. 사모펀드인 론스타가 외환은행의 장기적인 발전을 염두에 두고 공격적인 경영을 하긴 어렵기 때문입니다. 독자생존 방식도 경영권 프리미엄을 받아내려는 론스타를 상대로는 쉽지 않습니다.국내외 금융시장은 무한경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국내 은행산업도 지난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지원을 기점으로 치열한 영업경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내년이후 수년간 호조세였던 은행산업의 호경기가 끝날 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외환은행 경영진도, 직원들도 빠른 매각이 절실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한 외환은행 영업점 직원은 "외환은행 하면 론스타를 떠올려 영업하기가 힘들다"고 토로합니다. 외환은행과 거래하면 론스타에게 이익을 주는 게 아니냐는 단순논리가 국민들의 머릿속에 자리잡고 있다는 겁니다.외환은행 노조도 `이제는 매각이 필요한 때`라고 말합니다. 직원들 사이에선 향후 몇년간 더 방어적인 영업을 한다면 정말 큰 일 날 수 있다는 위기감도 느껴집니다.외환은행의 총자산은 약 85조원입니다. 농협을 포함하면 국내 은행중 7위에 그칩니다.대신 외환은행은 해외의 뛰어난 지점망(네트워크)과 맨파워가 있습니다. 외환은행 직원들의 맨파워는 경쟁 은행들도 부러워할 정도입니다.HSBC 등 해외자본이든 국내자본이든, 건전한 금융자본으로서 자격이 있다면 이번 M&A를 마냥 늦춰선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수년간의 헐값매각 논란으로 오히려 매각가만 수조원 높아졌습니다. 금융감독당국과 시민단체의 생각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외환은행의 고객과 직원들의 입장도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관련기사 ◀☞HSBC `작년 6월 기관경고`…외환銀 인수 논란☞외환은행 직원들이 차분한 까닭은☞HSBC, 내주 외환銀 정밀실사 개시
2007.09.06 I 백종훈 기자
미리 쓰고 나눠 갚는 `포인트의 신 경제학`
  • 미리 쓰고 나눠 갚는 `포인트의 신 경제학`
  • [조선일보 제공] 지난 5월에 결혼한 직장인 신주형(33)씨는 새 자동차와 가전제품을 사면서 각각 50만원씩 총 100만원을 절약했다. 신용카드사의 ‘포인트 선(先)지급 제도’를 활용했기 때문. 포인트 선지급이란 미리 수십만원어치의 카드 포인트를 받아 쓰는 대신, 이를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72개월까지 신용카드를 이용해 쌓인 포인트로 갚아 가는 서비스다. 신씨는 돈을 절약한 대신, 앞으로 자동차 값을 할인받은 카드로는 매달 약 70만원, 가전제품을 할인받은 카드로는 매달 116만원 등 매달 총 186만원어치를 3년간 결제해야 미리 지급받은 포인트를 모두 갚을 수 있다. 만약 3년 내에 다 갚지 못하면 결국 ‘1포인트=1원’씩 쳐서 카드 대금으로 지불해야 한다. 적은 돈은 아니다. 그래서 신씨는 “할인 받을 수 있다는 말만 듣고 너무 과욕을 부린 것 같다”고 후회했다. 이런 경우를 피하려면 카드 선지급 제도 이용에 앞서 미리 포인트 적립률과 상환기간 등을 파악해 본인의 상황과 맞는지 잘 따져 봐야 한다. 현재 포인트 선지급 기능이 있는 5개 카드의 포인트 제도를 분석해 봤다. ◆현대카드M, 세이브 포인트 현대·기아차를 구입할 때 20만~50만원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아반떼·쏘나타의 경우 30만원까지, 그랜저TG는 50만원까지 가능하다. 미리 받아 사용한 세이브포인트는 36개월(3년) 내에 M포인트를 쌓아 상환해야 하는데, 이 기간에는 카드 사용액의 2%가 M포인트로 쌓인다. 예를 들어 현대 쏘나타를 구입하면서 세이브 포인트를 이용해 30만원을 싸게 샀을 경우, 매월 42만원 이상을 현대카드M으로 결제해야 3년간 30만 포인트를 갚을 수 있다. 차량 구입 시 현대카드로 결제한 금액에 대해서도 1.5%의 M포인트가 적립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차 값 중 1000만원을 M카드로 결제했다면, 즉시 15만점의 M포인트를 갚을 수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삼성카드, 웨딩선포인트 서비스 가전제품(삼성전자), 가구(한샘인테리어), 신혼여행(삼성카드여행센터), 웨딩컨설팅(듀오웨드), 청첩장(카드랜드) 업체 등과 제휴해 최대 100만원까지 미리 선지급 포인트로 결제하고, 나중에 포인트를 적립해 상환할 수 있는 서비스다. 상환기간은 50만원까지는 36개월, 100만원까지는 72개월이다. 포인트 적립률은 매월 카드사용 금액의 2~5%. 삼성카드는 “가맹점에 따라 포인트 적립률에 차이가 있지만, 최소 2%를 적립해 주고 매달 70만원 정도를 사용하면 무리 없이 갚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포인트 선지급으로 싸게 사는 상품 값을 삼성카드로 지불하면 최대 10만 포인트를 적립해 미리 갚을 수 있다. ◆LG하이세이브 이지카드, 전 제품·신차 할인 현대·기아·대우·쌍용·르노삼성 등 대부분의 국산 자동차와 하이마트·전자랜드·홈플러스에서 가전제품을 살 때 미리 30만~50만원을 싸게 살 수 있는 제도다. 카드 결제 금액의 1.2%가 하이세이브 포인트로 적립돼 미리 지급받은 포인트를 갚게 된다. 상환기간은 36개월이다. 예를 들어 하이세이브 포인트를 30만 포인트 미리 받아 자동차·가전제품을 30만원 싸게 샀다면, 36개월 동안 매달 69만1700원을 사용하면 모두 갚을 수 있다. ◆신한 탑스 선(先)카드 삼성디지털프라자, 하이마트, 전자랜드, 소니코리아 매장에서 100만원 이상 결제하면 최대 30만원까지 미리 포인트를 받아 할인받을 수 있다. 포인트 상환기간은 48개월(4년)이다. 음식점·주점·개인소매 업종 등에서는 1.0%, 항공, 백화점, 할인점, 주유소 등에서는 카드 사용액의 0.5%가 포인트로 적립된다. 특히 날짜에 3·6·9가 들어가는 ‘369 데이’에 현대오일뱅크, GS칼텍스에서 주유하면 ?당 80포인트가 적립된다. ◆외환 모두 예스포유(Yes4u) 카드, 여행상품 선포인트 결제 서비스 여행사인 모두투어의 여행상품을 구매할 때 5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은 최대 30만원, 100만원 이상의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에는 최대 50만원까지 카드 포인트로 미리 값을 치를 수 있다. 30만 포인트까지는 24개월 내에, 30만 초과~50만 포인트는 36개월 내에 상환해야 한다. 현금서비스를 제외한 국내사용액의 1.5%, 해외사용액의 3%, 휴대폰 자동이체 요금의 5%(매월 최대 5000점)를 포인트로 적립해 갚을 수 있다.
꺼내라, 해외여행 혜택이 너무 많다
  • 꺼내라, 해외여행 혜택이 너무 많다
  • [조선일보 제공] 최근 원화 강세(환율 하락)가 위력을 떨치면서 해외에서 저렴한 여름 휴가를 보내려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금융기관들의 서비스를 잘 챙겨보면 더욱 알뜰하게 해외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방법이 적지 않다. 여행 상품 싸게 사기 우선 지금 이용하고 있는 신용카드나 예·적금 상품 중에 여행 상품을 할인해 주는 것들이 있는지 확인해보자. 예컨대 우리은행의 ‘웰스앤헬스 정기예금’에 가입한 사람은 웹투어의 여행상품을 5%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신한은행의 ‘베스트투어적금’도 모두투어의 여행상품을 최대 10% 싸게 살 수 있다. 또 현대카드로 프리비아(privia.hyundaicard.com)에서 항공권을 구입하면 10% 할인을 받는다. 현대카드 플래티늄 카드 고객은 9월30일까지 해외에서 사용한 금액(건당 5만원 이상)에 대해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현대카드 고객상담센터(1577-6000)로 신청하면 된다. 롯데 아멕스카드나 신한 프리미엄 아멕스카드는 아시아나 항공 국내선 항공권을 살 때 5% 할인이 된다. 삼성카드로 삼성카드 여행센터(www.samsungtne.com)에서 해외 호텔이나 해외여행상품을 예약하거나, 로밍 서비스를 이용해도 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카드 포인트로 여행 상품을 아예 카드 포인트를 미리 지급 받아 여행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서비스도 등장했다. 대신 받은 포인트는 나중에 카드를 사용해 포인트를 쌓아서 갚아야 한다. 만일 정해진 기간에 포인트를 모두 갚지 못하면 나머지는 신용카드 대금으로 청구된다. 삼성카드 여행센터에서 판매하는 해외여행 상품을 삼성카드로 구입하면 카드 포인트로 일정 금액을 결제하는 ‘트래블 세이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해외여행 상품을 구입할 때 100만원 이상이면 이중 50만원을, 50만~100만원 사이면 30만원을 미리 지급 받은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미리 받은 포인트는 36~60개월 내로 카드 포인트를 쌓아 갚으면 된다. 외환은행도 모두투어와 제휴해 최대 50만 포인트를 선지급하는 ‘모두 예스포유카드’를 내놨다. 5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의 모두투어 여행상품을 구매하면 최대 30만원, 100만원 이상 상품을 구매하면 50만원을 포인트로 미리 받아 결재하고, 이후 24~36개월간 자신이 적립한 포인트로 상환하면 된다. 여행자 보험 공짜로 들자 비씨·LG카드로 해외 여행 항공권을 사면 항공기 사고로 사망하거나 후유 장해를 입었을 때 최대 1억원을 받는 보험에 자동 가입 된다. 또 외환카드 플래티넘·더원·스카이패스·아시아나클럽 카드로 항공권이나 여행 패키지 상품을 사면 여행 중 사고가 났을 때 최대 6억5000만원을 받는 보험에 가입된다. 현대카드 플래티늄이나 국민카드 KB마일뱅크 가입 회원도 사망 시 최대 5억원을 보장하는 해외여행보험에 무료 가입된다. 삼성카드의 ‘트래블 케어’ 서비스는 해외에서 질병이 났을 때 가까운 의료기관을 신속하게 알선해 예약·수속해 주고, 항공 편으로 부친 짐을 분실 했을 때 최대 1200달러까지 보상 받는 서비스다. 삼성카드로 여행상품이나 항공권을 구입하고, 출국 전 전화로 등록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카드사를 통해 자동 가입되는 보험은 보상 범위나 금액이 크지는 않다. 이것만으로 안심이 안 된다면 따로 여행자보험을 들 수도 있다. 5일간 해외 여행을 하는 사람이 AIG손해보험의 여행자 보험이나 메리츠화재 여행자보험을 들면 1만5000원대의 보험료로 해외여행 중 상해·사망 시 최대 1억 원, 사고나 질병으로 치료를 받을 경우 최대 2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 (창업라운지) 프랜차이즈 창업아이템 설명회
  • [이데일리 강동완기자] 7월 세째주 프랜차이즈 창업아이템 설명회를 소개한다. 실버사업 ‘마추미’ 창업설명회 ㈜애드리브커뮤니케이션즈 (www.machumi.co.kr 대표 지경섭)는 오는 7월 14일(토) 오후 2시에 양재동 외교센터 세미나실(3호선 양재역 8번출구)에서 ‘실버사업의 전망과 창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사업설명회의 강의 주제는 ‘마추미 전문요양시설 프랜차이즈 성공창업’으로 내년 7월 시행을 앞둔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실시에 따른 요양산업의 현황과 방향을 제시한다. 최근 부동산 열풍이 가라앉으면서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와 이미 개점휴업 상태인 산후조리원이나 모텔 업주, 입주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건물주나 놀리고 있는 토지를 소유한 사람에게는 관심을 가질만한 사업이라는게 회사측 소개이다. (문의) 02-418-5885 무점포 소자본 환경개선 사업설명회 광촉매 코팅사업 ‘웰코트 코리아(www.wellcoatkorea.com)‘는 7월 18일(수) 오후 2시 실내환경 개선 사업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포름알데히드 등의 실내오염물질을 제거하는 프로세스와 광촉매시공의 효과의 경쟁력 등이 소개된다. 장소는 지하철 5호선 마포역 1번 출구 신화빌딩 601호. 참가비 무료. 선착순 접수이므로 예약은 필수. (문의) 02-716-5600 소자본 신규 창업 아이템 설명회 갈비 배달 전문점 '경복궁 아침'(www.nhkm.co.kr)이 오는 7월 19일(목) 사업 설명회를 연다. 이날은 아이템 소개 및 경쟁력, 최근 미국산 소고기 수입에 대한 외식시장의 변동에 대한 순서로 진행된다. 시간은 오후2시. 장소는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세미나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예비창업자 누구라도 참여가능. 사전예약이 필요. (문의) 02-716-5246 달콤한 맛과 따뜻한 정성, 푸드2900 창업설명회2900원의 행복한 먹거리 ‘푸드2900(http://food2900.co.kr)이 오는 7월 14일(토) 오후2시부터 왕십리역 인근에 위치한 본사 세미나룸에서 외식창업성공아이템 설명회를 개최한다.  대기업출신의 점포개발/영업/물류 전문가들로 구성된 참푸드FC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성공창업운영전략, Food2900의 차별성과 운영전략, 개설비용및 수익성을 소개하고, 조리교육장 및 직영점을 직접방문한다. (문의) 02-2292-2919 토속음식 동태탕.찜 성공창업 아이템 설명회 토속음식을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재탄생시켜 안정창업을 전수해주는 외식업 프랜차이즈 (주)조앤비F/C (www.jonb.co.kr) 가 오는 7월13일(금) 오후3시부터 서울대입구역 인근에 위치한 본부 세미나룸에서 창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조춘식동태탕·찜’의 음식점 운영 노하우와 성공창업에 대해 소개. (문의) 02-522-9118 해산물전문 요리주점 성공창업설명회 해산물 전문프랜차이즈 외식업체인 포유프랜차이즈는 오는 7월 18일(수) 오후 6시부터 ‘취하는건바다 (www.cheebar.com)’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국내 최초 해산물 1일 배송 시스템을 구축한 취하는건바다는 원팩포장으로 전문주방장이 필요없는 조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용인 신갈점 매장에서 현장체험 중심으로 개최되는 이번 설명회는 가맹점주의 창업 성공 스토리와 함께 예비창업자의 질의응답으로 형태로 진행된다. 선착순이므로 사전 예약 후 참여 가능. (문의)080-344-1000
2007.07.12 I 강동완 기자
(2007프랜차이즈CEO컨벤션)"가맹본부와 가맹점, 신뢰가 우선"③
  • (2007프랜차이즈CEO컨벤션)"가맹본부와 가맹점, 신뢰가 우선"③
  • [낙산=이데일리 강동완기자] '가맹본부와 가맹점간의 상생방안은 뭘까?' 이번 행사에 참석한 150여명의 CEO들과 가맹점주들을 대신해 참석한 업계 전문가들은 토론을 통해 가맹본부와 가맹점사업자와의 상생방안을 논의했다. ○포유프랜차이즈 신양호 대표 가맹본부측 패널로 참여한 포유프랜차이즈(섬마을이야기) 신양호 대표는 “프랜차이즈산업이 국가경쟁력 발전요소중에 하나이다”며 “해외진출의 경우 전략적산업기반으로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대표는 “프랜차이즈 산업의 약점으론 가맹본부 수익구조가 낮고, 가맹점의 수익매출이 낮다는 것이 어렵다”며 “이런 문제를 당사자간에 해결한다는 것은 산업군으로 발전하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 프랜차이즈 산업의 문제점으로 “물류유통비, 원자재비용 상승등이 큰 문제이다”며 “이런 문제가 프랜차이즈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굿파트너비즈 김성수 소장 김성수 소장은 프랜차이즈 산업의 구조적 문제점에 대해 “현업에서 노력하는 만큼 법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가맹본부의 수익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제2브랜드의 론칭이 필요하지만 이에 대한 전략이 미흡하다"고 주장했다. 김소장은 또 “가맹본부들이 가맹점 확보를 위해 무리하게 사업을 펼치다보니 부작용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며 "본부가 가맹점들에게 신뢰를 받을수 있는 장치"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미디어 B&F 오경석대표 가맹점 패널로 참여한 미디어 B&F 오경석대표는 “가맹본부와 가맹점과 신의성실 원칙에 따른 계약체결이 되어야 한다”며 “현재 가맹본부에서 가맹점에게 매출부분에 대한 허위내용을 알려주는 것이 신뢰를 쌓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 대표는 이어 가맹본부들이 가맹점수 개설에 대한 내용을 예비창업자들에게 정확하게 알려야 한다며 폐점점포수와 개설후 운영중인 점포수에 대한 구분을 명확히 해야 점포당 매출과 가맹본부의 재무상태를 예측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대한가맹거래사협회 이광재 회장 이광재 회장은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의 법률분야와 관련, “가맹사업법(가맹사업 공정화에 관한 법률)과 가맹사업진흥법(가맹사업 진흥에 관한 법률)이 가맹점과 본부의 신뢰관계를 만들기 위해 조화를 이뤄야 한다”며 “분쟁의 소지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제도적으로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또 “정보공개서의 내용이 얼마나 충실하게 담겨 있는지를 확인한것이 중요하다”며 “정보공개서는 일정한 양식에 의해 서면으로 요청하게 돼 있어 예비창업자들이 반드시 챙겨봐야할 항목"이라고 소개했다.
2007.06.25 I 강동완 기자
(이것이 최고 카드)③다시보자! 기름값
  • (이것이 최고 카드)③다시보자! 기름값
  • [이데일리 백종훈 김수미기자] `기름값, 한푼이라도 아낄 순 없을까`유가가 연일 오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 2월이후 16주 연속 상승, 리터(ℓ)당 1546원선을 넘어섰다.사상최고치를 보인 지난해 8월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611원을 돌파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강남 일부 주유소의 휘발유값은 ℓ당 1788원까지 치솟았다.비싼 기름값, 조금이라도 아끼려면? 주유 할인카드를 꺼내보자.◇ 주유 카드 할인폭 커..연간 20만원 할인도 가능 박대리(男·31)는 서울 을지로 본사에 출퇴근하는 대기업 사원이다. 그는 주차난과 운영비 부담 등을 이유로 주중에는 지하철로 출근하며 금요일 또는 주말에만 자가용을 이용한다. 박대리는 KB-GS칼텍스 스마트카드를 발급받아 월 2~3회 주유를 하고 있다. 4월 박대리는 6만원(37.2ℓ)과 3만원(18.6ℓ)씩 주유해 각각 4000원과 2000원씩 총 6000원(年 7만2000원)의 주유할인을 받았다.(표) 최 과장(男·36)도 평일에는 차를 잘 몰지 않지만 주말에 많이 이용해 월 20만원(약 120ℓ)씩 주유를 한다.하지만 최 과장은 ℓ당 40원 할인에 그치는 A카드를 쓰고 있어, 신한 SK엔크린 스마트카드나 KB-GS칼텍스 스마트카드를 만들어 볼까 생각중이다. 최 과장이 ℓ당 80~100원의 주유 할인카드를 쓴다면 월 1만원 내지 1만2000원(年 12~18만원)을 할인받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주중에도 출퇴근시 운전을 하는 장년층의 경우 주유 카드를 갈아타는 것만으로도 연간 20만원이 넘는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고의 주유 할인카드는주유 할인카드 중에선 리터(ℓ)당 100원의 할인혜택을 자랑하는 국민은행(060000) KB-GS칼텍스 스마트카드(★★★)와 신한 SK엔크린 스마트(아멕스)카드(★★★)가 눈에 띈다.(표) KB-GS칼텍스 스마트카드(오른쪽 그림)는 GS칼텍스 주유소에서 ℓ당 100원의 할인혜택을 준다. 직전 3개월간 월평균 30만원이상 사용해야 최고 할인율이 적용되며, 그 미만이면 ℓ당 40원만 할인된다. 연회비는 5000원이고 초년도는 면제된다. KB는 SK엔크린 보너스카드도 내놨지만 주말에만 ℓ당 100원 할인되며, 평일에는 ℓ당 80원 할인된다.신한 SK엔크린 스마트카드와 SK엔크린 아멕스카드는 평일·공휴일 구분없이 SK주유소에서 ℓ당 100원의 할인혜택을 준다. 두 카드 모두 할인혜택에다 주유 금액의 0.5%를 OK캐쉬백 포인트로 추가 적립해준다.1일 2회 10만원, 월 6회 30만원까지만 할인된다. 연회비는 1만원이며 초년도는 면제된다.외환 예스포유 더원카드(★★☆)는 주말에 한해 ℓ당 100원을 할인해준다. 그러나 7월부터는 일요일에 한해 ℓ당 80원만 할인해줄 예정이다. 평일에는 ℓ당 40원만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1일 2회 10만원, 월 40만원 이하까지 할인된다. 연회비는 첫 해 7000원, 이듬해부터 1만4000원이다. 직전 3개월간 30만원이상 이용해야 최고 할인율이 적용된다. 기업은행 제로팡팡카드(★★☆)는 매월 10일·20일·30일의 소위 `제로데이`에 현대오일뱅크 주유소에서 ℓ당 무려 130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다만 직전 3개월간 주유 결제를 빼고 30만원이상 이용해야 한다.롯데 GS칼텍스카드(★★)와 우리멤버스 플러스카드(★★)도 ℓ당 50원씩 할인해준다.할인 이외에 포인트 적립 카드도 많다.비씨카드의 `대~한민국 카드(★★)`는 주유 전용으로 선택할 경우 GS칼텍스 주유소에서 ℓ당 최고 120포인트가 적립된다. 비씨카드 탑포인트는 적립후 1포인트를 1원의 현금처럼 쓸 수 있다.현대카드의 `현대카드S(★★)`는 GS칼텍스나 SK(003600), S-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4대 주유소에서 주말에 한해 ℓ당 100포인트가 적립된다. 농협 매직탑카드(★★)도 GS칼텍스 주유소에서 공휴일에 한해 ℓ당 최고 150포인트가 적립된다.◇ 7월부터 할인 줄어든다는데…카드사들은 올 7월1일부터 주유 할인혜택을 일제히 축소키로 했다.금융감독원이 과당경쟁 해소와 건전성 유지를 이유로 할인 축소를 지도했기 때문이다. 윤증현 금감위원장은 지난달 과당경쟁을 자제하라고 카드사에 공개 경고하기도 했다.이에 따라 ℓ당 최고 100원이던 할인혜택은 ℓ당 40~60원 수준으로, ℓ당 최고 120원이상 해주던 적립혜택은 60~80원대로 조만간 낮아질 전망이다.그러나 대부분의 카드사들은 6월말까지 주유카드 신규가입 고객에겐 기존의 할인혜택을 유지할 방침이다.카드업계 관계자는 "다음달 할인 축소전에 할인폭이 큰 주유카드 하나씩 만들어 갈아탈 것을 권한다"며 "지금 주유 카드를 새로 가입해두면 유효기간(5년) 동안 적용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일부 카드사는 주유 할인혜택을 임의로 줄일 가능성이 있다"며 "카드 이용안내문을 잘 보관해뒀다가 소송 등을 통해 소비자 권리를 찾아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의할 것 또 하나. 주유 할인시 그 기준가는 각 주유소에 걸린 공지가격이 아니라는 점이다.신한카드 관계자는 "같은 정유사라도 주유소별로 가격이 달라 `정유사 고시가격`을 기준으로 할인해주고있다"며 "영수증이나 카드 고지서를 볼 때 이를 고려해야한다"고 설명했다. 
2007.06.13 I 백종훈 기자
①동일 본사 다브랜드 간 영업권 분쟁
  • [창업 기획]①동일 본사 다브랜드 간 영업권 분쟁
  • [이데일리 주순구기자] 프랜차이즈 본사와 창업자가 우후죽순 늘어나며 본사와 가맹점 간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데일리는 최근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영업권 분쟁과 물류마진, 단기간 다출점 등에 대해 3회에 걸쳐 살펴본다. <편집자 註> 지난 5월까지 연신내에서 해산물주점 ‘취하는건 바다’(이하 취바 www.cheebar.com)를 운영하던 김효은씨.. 한달쯤 전 300만원을 투자해 ‘1인분 1500원’짜리 대패삼겹살전문점으로 업종을 바꿨다. 올 1월부터 적자가 쌓인데다 인근에 오픈한 ‘섬마을이야기’(이하 섬마을 www.seommaul.com) 영향으로 일매출이 급감, 영업부진을 견디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1억5000만원을 투자해 지난해 8월 창업한 이후 9월, 10월에는 월매출 900만원을 넘길 정도로 영업이 괜찮았다. 그런데 겨울 비수기에 들어서면서 매출이 떨어지더니 여름 성수기를 준비할 때쯤인 올 4월에 인근에 섬마을이 오픈하면서 일매출 5~6만원 올리기도 빠듯했다”고 말했다. 최근 프랜차이즈 본사의 다브랜드 전략이 일반화되며, 김씨 사례와 같은 영업권 분쟁이 적지않게 일어나고 있다. 영업권 분쟁에 휩싸인 프랜차이즈 본사는 보통 “브랜드별로 콘셉트와 상권이 달라 고객층이 겹치지 않는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현장에서 생업을 이어가는 가맹점주들의 의견은 이와 다르다. 일선 점주들은 "본사에서 아무리 다르다고 말해도 고객이 동일하게 인식하면 그만이다. 본사 이익을 늘리기 위해 상대적으로 약자인 가맹점주가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 섬마을 vs 취바 섬마을과 취바는 ‘해산물’을 주 재료로 하는 주점으로 본사가 포유프랜차이즈(www. 4ufranchise.com)이다. 섬마을은 대형 매장에서 활어회 중심의 해산물 퓨전메뉴를 판매하는 반면, 취바는 소형 매장에서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선어회와 퓨전메뉴를 판매한다. 둘 다 회를 주요 메뉴로 하는데다 볶음류 등 기타 메뉴도 비슷하다보니 매장 규모와 음식 가격대, 회 종류에서만 차이가 나고 있다. 가격대가 15~20% 가량 저렴하다는 것이 취바의 경쟁력이지만, 활어가 아닌 선어회를 판매한다는 점에서 섬마을과 경쟁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평가다. 김씨는 “브랜드 성격이 비슷하면 동일 상권에 들어올 때 이미 입점해있는 가맹점주와 협의를 해야 하는 게 상식 아니냐“며, ”담당 수퍼바이저도 인근에 섬마을이 오픈한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고, 비슷한 상황의 점주들과 모여 본사에 항의도 했지만 브랜드 콘셉트와 고객층이 달라 영향이 없다“라는 답변만 돌아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대해 본사인 포유프랜차이즈의 이준도 본부장은 “연신내점은 가맹계약 당시 동일 상권에 입점을 허락하는 사전양해 각서를 쓴 가맹점이며, 섬마을 점포와는 실제 360m 정도 떨어져있어 같은 상권으로 보기 힘들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두 브랜드 간의 차별화 요소를 뚜렷하게 하기 위해 2~3개월 전부터 법인 분리 작업을 하고 있다. 법인 분리로 각 브랜드 전담 사업팀을 운영하면, 메뉴나 브랜드 콘셉트에서 브랜드별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점주를 수퍼바이저 팀장으로 임명하고, 점주 멘토링제를 실시하는 등 취바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본사가 영업줄 쥐고 있으니 발만 동동... BBQ vs BHC 치킨전문점 'BBQ'(www.bbq.co.kr)와 'BHC'(www.bhc.co.kr) 영업권 문제도 별다른 진척이 없는 상태다.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는 지난 2004년 BHC를 인수, 현재 각각 1800여개와 800여개 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두 브랜드 모두 배달형 프라이드치킨전문점으로 동일 업종이라고 볼 수 있으나, 브랜드가 다르다는 이유로 기존 BBQ 영업권 내에 BHC 매장을 내주는 등 영업권 침해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배달전문점은 전단지 배포 구역을 가지고도 점포 간 심한 분쟁이 일어나는 업종이다. 홀 영업과 달리 정해진 구역, 한정된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해야 하기 때문에 영업권 확보가 무엇보다 민감한 문제다. 영업권 문제를 제기하는 점주들은 공통적으로 “가뜩이나 경쟁이 치열한 배달치킨 시장에서 같은 본사에서마저 경쟁을 부추겨야만 하느냐”고 호소했다. 게다가 BHC는 BBQ와 치킨 맛이 크게 다르지 않으면서 가격이 1000~1500원 가량 가격이 저렴한 브랜드다. 점주들은 동일 상권에서 경쟁했을 때, 상대적으로 BBQ 점주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서울 서부지역에서 5년째 BBQ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아미씨는 “매일 치킨을 만드는 점주들은 BBQ와 BHC 치킨 맛의 차이를 알지만, 고객들은 거의 차이를 못 느끼는 것 같다”며 “비슷한 맛이면서도 BHC가 1000~1500원 가량 더 저렴하니 가격에 민감한 지방 가맹점은 영업에 타격을 받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씨도 1년 전 인근에 BBQ와 BHC 매장이 추가로 오픈했지만, 한 곳에서 장사를 오래 해온 덕에 큰 타격은 받지 않고 있다. 그는 “BBQ는 물류는 물론 매장서 사용하는 집게나 가위 하나까지도 본사 물품을 써야 하는 브랜드다. 영업에 관련한 모든 것을 본사서 제공하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영업권에 불만이 있더라도 대부분의 점주는 적극적인 항의를 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브랜드가 다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법적 책임은 없겠지만, 점주 입장에서는 동일 본사 브랜드라는 측면에서 도의적인 조치를 취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본사 박열하 상무는 "BBQ와 BHC는 후라잉 오일이 각각 올리브유(마리당 4000원)와 해바라기유(마리당 1100원)로 달라 원가에 차이가 난다. 이 차이가 프라이드치킨 가격에 반영된 것"이라며 "후라잉 오일이 다르므로 고객이 인지하는 맛도 당연히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BBQ와 BHC는 주력 메뉴도 프라이드치킨과 치킨강정으로 다르므로, 서로 영업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해명했다. 한편, BBQ는 지난 4월 간담회를 통해 기존 BBQ 매장이 있는 상권에 BHC를 입점할 경우, 신설 시 거리제한을 두며 인근 점포의 사전 동의를 구할 것이라고 약속한 상태다. 본사가 나서서 증명하겠다...와바 vs 뚝탁, 본죽 vs 본비빔밥 동일 본사 유사 브랜드간 경쟁문제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제 2브랜드를 내놓는 본사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탁주와 맥주, 죽과 밥 등 메뉴 군이 다른 브랜드를 ‘주점’, ‘밥집’ 등으로 크게 묶어 유사 브랜드로 보는 시각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일부 본사에서는 기 위해 아예 같은 건물이나 바로 옆 점포에 두 브랜드를 함께 입점, 브랜드 콘셉트와 고객층이 다르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인토외식산업은 지난해 10월 서울 길동에 세계맥주전문점 ‘와바’(www.wa-bar.co.kr)와 창작전통요리주가 ‘뚝탁’(www.dduktak.com) 직영점을 붙여 오픈했다. 본사에 따르면, 와바와 뚝탁은 주요 판매 주류가 각각 병맥주와 탁주로 명확히 구분되고, 매장 분위기나 메뉴 군이 전혀 다르다. 인토외식산업 이효복 대표는 “중간에 매장 리모델링으로 뚝탁이 3주간 영업을 쉬었지만, 그 기간 동안 와바 매출이 늘어나지는 않았다. 고객층이 겹쳐 ‘나눠먹기식’ 영업을 했다면 이 기간 와바 매출이 늘었어야 한다”면서 “두 브랜드가 각각 명확한 고객군을 지니고 있어 오히려 서로 1차, 2차 고객을 연계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본죽’(www.bonjuk.co.kr)과 ‘본비빔밥’(www.bonbab.co.kr)을 운영하는 본 역시 두 브랜드 매장을 바로 옆에 붙여 오픈하고 있다. 현재 100m 이내에 본죽과 본비빔밥 매장이 함께 운영되는 곳은 33곳. 본죽 점주가 추가로 본비빔밥을 오픈해 운영하는 점포도 6곳에 이른다. 김철호 대표는 “현재 본비빔밥 매장 중 약 18%가 본죽 운영 점주가 오픈한 점포”라며 “본죽, 본비빔밥이 함께 출점하면서 오히려 브랜드 인지도와 집객효과가 늘어나 매출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nbsp;&nbsp;
2007.06.11 I 주순구 기자
“바람 피운것, 다 애들 위해서였어…”
  • “바람 피운것, 다 애들 위해서였어…”
  • [조선일보 제공] 미국 케이블방송을 보면 남녀의 불륜 현장을 고발하는 ‘치터스(Cheaters·바람둥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최근 아프리카 초원에서 프로그램 이름과 비슷한 이름을 가진 동물 치타(cheetah)의 숨겨진 불륜이 드러나 화제가 되고 있다. 왜 동물은 배우자를 배신하는 것일까. 한 배 새끼의 아버지가 셋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세렝게티 국립공원. 1만 마리도 채 남지 않은 치타가 멸종위기와 싸우며 살고 있다. 지난 9년 동안 영국 런던동물학회의 다다 고틀리(Gottelli) 박사는 치타 보존을 위해 176마리의 배설물을 수집해 DNA 분석을 실시했다. 치타 같은 대형 고양잇과 동물은 암컷이 우두머리 격의 수컷 한 마리하고만 교미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DNA 분석결과 암컷이 낳은 한 배 새끼 중 절반 가까이가 아버지가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고틀리 박사는 “새끼들이 어려서 죽는 경우가 많은 것을 감안하면 실제 비율은 그보다 훨씬 높아질 것”이라고 ‘영국왕립학회보 B’ 최신호에서 밝혔다. 치타 암컷이 한 배에 여러 수컷의 새끼를 밸 수 있는 것은 교미를 할 때마다 새로운 난자를 배출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론적으로는 각각의 난자는 서로 다른 수컷의 정자와 수정될 수 있다. 그렇지만 여러 마리의 수컷과 동시에 교미를 하면 질병에 걸릴 위험도 높고, 교미 시간이 늘어나 적의 공격을 받기도 쉽다. 그런데도 왜 치타 암컷은 불륜을 선택했을까. 종(種) 다양성 확보 위한 전략 연구팀은 멸종위기에 처한 치타로선 자신의 생존보다는 종의 다양성을 확보해 환경 변화에 적응하는 것이 더 중요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동시에 수컷들이 자기 자식이 아니라고 새끼를 죽이는 일도 방지할 수 있다. 고틀리 박사는 “사자나 표범과 달리 치타 세계에서는 수컷이 새끼를 죽이는 일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아버지가 한 마리가 아니므로 누가 제 자식인지 알 방법이 없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자연에서는 치타가 정상이다. 미 코넬대의 스티븐 엠렌(Emlen) 박사팀이 1998년 ‘네이처’지에 발표한 유전자 분석에 따르면 포유류와 조류의 90%가 배우자를 속이고 있었다. 금실의 상징인 원앙도 예외는 아니다. 수컷은 기회만 닿으면 다른 암컷을 탐한다. 알락딱새는 암수가 다 그렇다. 10m 이내에서는 다른 새에게 눈길도 주지 않다가 200m 이상 떨어진 곳에서는 맞바람을 피우기 일쑤다. 바람기 잡는 유전자 물론 일부일처(一夫一妻)제를 유지하는 동물도 많다. 과학자들은 새끼의 성장이 더뎌 부모의 보살핌이 절대적인 종에서 일부일처제가 유래한 것으로 설명한다. 인간 역시 태어나 제 힘으로 살 수 있을 때까지 어떤 동물보다 오랜 기간이 걸린다. 하지만 겉과 속은 다르다. 미 조지아대의 패트리샤 고워티(Gowarty) 박사에 따르면 일부일처제 동물 180종 중 불과 10%만이 유전적으로도 진실에 부합했다. 새끼 양육에 헌신적인 것으로 유명한 푸른 울새도 15~20%의 새끼가 아버지가 달랐다. 원숭이 중에선 긴팔원숭이와 비단털원숭이만이 일부일처제를 철저히 지키고 있다. 그렇다면 바람기를 잡을 방법은 없을까. 2004년 미 에모리대 래리 영(Young) 박사 연구팀은 유전자 하나를 바꿔 바람둥이를 순둥이 남편으로 바꾼 흥미로운 실험결과를 ‘네이처’지에 발표했다. 목초지 들쥐(meadow vole) 수컷은 교미가 끝나자마자 다른 암컷을 찾아 떠난다. 반면 친척뻘인 대초원 들쥐(prairie vole)는 암컷이 내는 ‘바소프레신’이란 호르몬에 반응해 새끼 양육에 헌신한다. 연구팀은 대초원 들쥐에서 바소프레신 반응 유전자를 찾아내 목초지 들쥐 수컷에 집어넣었다. 그러자 목초지 들쥐 수컷은 순둥이 남편으로 변했다. 어쩌면 사람의 바람기를 잡을 유전자 치료제가 나올는지도 모를 일이다.
(SPN)‘!느낌표’, 시청자 반대에 프로 폐지 없던 일로
  • (SPN)‘!느낌표’, 시청자 반대에 프로 폐지 없던 일로
  • ▲ MBC '!느낌표'[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시청자의 힘이&nbsp;‘!느낌표’의 폐지논란을&nbsp;잠재웠다. 최영근 MBC 예능국 국장은 23일 “5월21일&nbsp;봄철 개편을 앞두고&nbsp;‘!느낌표’를 계속&nbsp;할지 고민했으나&nbsp;프로그램 존속을 원하는 시청자들의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최 국장은 이어 “프로그램 성격과 방송 시간대가 맞지 않는 것 같아&nbsp;시간을 옮기거나 코너의 일부 개편 등은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nbsp;‘!느낌표’는&nbsp;프로그램이 폐지됐다가&nbsp;2004년 12월&nbsp;다시&nbsp;부활해&nbsp;매주 토요일 오후10시35분에 편성됐다. &nbsp;'!느낌표'는 그동안&nbsp;공익성과 오락성을 겸비한 프로그램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으나, 2006년 11월 방송 시간이&nbsp;토요일 오후 5시40분으로 옮기면서 시청률이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nbsp;&nbsp;최근 들어서는 하락세가 더욱 심해져&nbsp;21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는 4.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 결과 MBC 내부에서는 봄철 개편에 맞춰 폐지가 심도 깊게 논의됐고, 제작진에게 ‘!느낌표’의 폐지 방침을 전하고 마무리와 새 프로그램 기획을 함께&nbsp;지시했다. &nbsp;하지만 폐지 검토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느낌표’ 시청자 게시판과&nbsp;포털의 방송관련&nbsp;게시판에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시청자에게 즐거움과 감동, 눈물을 주는 프로그램은 그다지 없다. 폐지만은 결사반대”(ID:MIIN○○○○) 등 폐지 반대 의견이 줄을 이었다.&nbsp;한 포털사이트에서는 ‘!느낌표’ 폐지를 반대하는 서명운동까지 전개돼 왔다. ◇ 시청자 의견 받아들인 이례적 결정 ‘!느낌표’의 이번 존속 결정은 방송사가 정기 개편 과정에서 시청자들의 의견을 수용한 이례적인 사례여서 눈길을 끈다. 그동안 프로그램의 폐지가 거론될&nbsp;때마다 시청자들이 반발한 경우는 적지 않았지만 그 의견이 받아들여진 것은 거의 없다. MBC ‘김동률의 포유’가 고비용 저효율을 이유로 3월6일 종영될&nbsp;때도 시청자들의 거센 항의가&nbsp;있었지만 수용되지 않았다.&nbsp;2005년 SBS 시트콤 ‘귀엽거나 미치거나’와 최근 드라마 ‘사랑하는 사람아’ 등도&nbsp;조기종영 결정이 내려진 뒤&nbsp;“종영 결사 반대”를 부르짖는 시청자들이 있었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들도 결국&nbsp;막을 내리고 말았다. 시청자 힘으로 다시 살린 '!느낌표'의&nbsp;사례는 그동안 일방적으로 진행되던 방송사의 프로그램 개편에&nbsp;처음으로 수용자인 시청자의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앞으로&nbsp;다른 프로그램의 개편에도&nbsp;그 변화가&nbsp;이어질지 주목된다. &nbsp;
2007.04.23 I 김은구 기자
월급 전용통장으로 바꿨을 뿐인데…
  • 월급 전용통장으로 바꿨을 뿐인데…
  • [조선일보 제공] 대기업 과장 김모(35·강북구 미아동)씨는 최근 은행 영업점에 전화를 걸어 “기존 월급통장(요구불예금 통장)을 월급 전용 통장으로 바꿔 주세요”라고 한마디 했다. 그후 김씨 통장에 여러 부가 서비스가 달라붙었다. 당장 오후 5시 이후에 ATM에서 출금할 때 600원씩 붙던 수수료가 없어졌다. 다른 은행과 인터넷 뱅킹, 폰 뱅킹할 때 수수료도 면제됐다. 김씨는 그동안 수수료로 은행에 갖다 바치는 돈이 이자보다 더 많았던 셈이다. 주위에 아직 월급 전용 통장으로 갈아타지 않아 ‘생돈’ 날리는 월급쟁이들을 위해 시중에 나온 월급 전용 통장들을 살펴보자. ◆수수료 인하·대출금리 할인 지난해 시중은행들은 월급 전용 통장을 앞다퉈 내기 시작했다. 이자는 일반 요구불예금 이자 0.1~0.3%와 다를 바 없지만 대출시 금리 우대, 각종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끼워 넣었다. 증권사들이 높은 이자의 자산관리계좌(CMA)로 은행 고객들을 공략하고 나서자 은행들이 서둘러 방어에 나선 것이다. 국민은행은 월급 전용 통장인 ‘직장인 우대종합통장’ 가입자가 이 은행의 다른 예금·적금을 인터넷 뱅킹을 통해 가입하면 0.3%포인트 금리를 더 준다. 주택청약예적금 가입시에는 0.2%포인트 우대 혜택이 있다. 대출 및 환전수수료가 최고 30% 내려가고, KB스타카드가 계좌에 연결되어 있으면 연회비가 면제된다. 외환은행 ‘2030 직장인 저축예금’은 가입 후 6개월 동안 인터넷 뱅킹, 모바일 뱅킹 수수료가 없다. 이 은행 예스포유카드나 더원카드에 함께 가입하고, 결제계좌로 지정하면 첫해 카드 연회비를 받지 않는다. 하나은행의 ‘부자되는 월급통장’을 사용하면 인터넷 뱅킹, ATM 수수료가 월 10회 면제된다. 평균 잔액이 100만원 이상 되는 등 일정 요건을 갖추면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기존 통장에서 월급 전용 통장으로 전환하려면 영업점을 방문해 서류를 작성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계좌번호 안 바뀌고 갈아탈 수도 수수료 인하 혜택만 붙어 있는 것은 아니다. 신한은행은 전화 한 통으로 계좌번호를 바꾸지 않고 기존 통장을 월급 전용 통장으로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월급 전용 통장인 ‘탑스 직장인플랜 저축예금’은 금융거래 수수료를 이용 횟수에 관계없이 면제해준다. 청약통장에 가입할 경우 0.2%포인트의 추가 금리를 주고, 신용대출을 받을 때는 0.5%포인트 금리 인하 혜택이 있다. 기업은행에는 ‘대한민국 힘 통장’이 있다. 월급이 들어오면 ‘급여 이체가 되었습니다’라는 휴대전화 메시지를 보내준다. ‘예금 스윙 서비스’도 있다. 예를 들면 고객이 ‘이 통장에는 최고 100만원만 유지하겠다’ 식으로 계약을 맺어 놓으면 10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을 금리가 높은 적금통장 등으로 자동 이체시켜 준다. 3개월간 예금 평균 잔액이 50만원 이상인 경우에는 600~1200원 상당의 인터넷 뱅킹과 ATM 수수료가 월 10회까지 면제된다. 신규 고객의 경우 조건 없이 3개월 동안 월 6회 면제된다. 우리은행 ‘우리친구통장’에 가입해 친구 한 사람을 등록하면 두 사람 모두 우리은행 내 모든 계좌 간 송금수수료가 면제된다. 각종 예금·대출 상품의 금리를 0.1~0.5% 우대해준다. 인터넷 뱅킹 수수료는 없고, 이 통장에서 신용카드 대금을 결제하는 경우에는 모바일 뱅킹 수수료도 월 5회 면제된다. 현재 우리은행에는 급여이체계좌가 83만9000개 있는데, 월급 전용 통장은 41만여명만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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