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541건
- 마이티 마우스가 전한 ‘선예-호란-솔비’와의 녹음 후일담
- ▲ 힙합 듀로 마이티 마우스가 최근 정규 1집 '에너지'를 발매하고 활동에 나섰다.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올 초 발매한 싱글 ‘사랑해’로 피처링 열풍을 불러온 힙합 듀오 마이티 마우스가 새 앨범에서도 초호화 피처링 군단을 뽐냈다. 마이티 마우스의 정규 1집 앨범 ‘에너지(Energy)’에 참여한 가수들만 총 9명. 원더걸스의 선예와 클래지콰이의 호란, 그리고 타이푼 솔비를 비롯해 김창렬, JJ, 유리, 더블 K와 루다, 마지막으로 비트박스 DG 등이 마이티 마우스의 새 앨범을 빛냈다. 여러 가수와 함께 작업을 한 만큼 그에 따른 녹음 에피소드도 적지 않을 터. 멤버 상추(본명 이상철)와 쇼리 J(본명 소준섭)에게 이 중 선예와 호란, 솔비 그리고 김창렬과의 녹음 후일담을 전해 들었다. ◇ “‘어네지’ 피처링 선예, 너무 귀여워 감격” 선예가 박진영과 부른 듀엣곡과 원더걸스 앨범 중 솔로곡을 듣고 부드러우면서도 호소력 짙은 보컬 톤이 참 좋다고 생각해 피처링을 부탁했었다. 선예를 처음 봤을 때 너무 예뻐 감격했다. 녹음 하면서 ‘다시 할게요’, ‘네~’라고 답하는 목소리가 너무 귀여워 쓰러지는 줄 알았다. 3시간 만에 녹음을 마쳤는데 선예가 곡의 전체적인 느낌을 더 발랄하게 업 시켜준 것 같다.(상추)◇ “‘크라이’ 피처링 호란, 첫 인상 차가웠지만 열려 있는 사람” 호란의 목소리에는 슬픔과 몽환적인 신비로움이 동시에 담겨 있다고 생각해 앨범 중 가장 슬픈 곡인 '크라이'의 피처링을 부탁했다. 첫 인상이 매우 찼고 자기 고집이 굉장히 강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굉장히 열려 있는 사람이었다. 피처링 가수들 중에는 원곡자의 의견을 묻지 않고 자기 식대로 노래를 부르려는 사람도 있는데 호란은 ‘어떤 느낌으로 부르면 될까요?’ 등의 의견을 물어 봐가며 녹음을 조율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녹음 중 애드리브 부분은 정말 예술이었다. 특히 호란의 피처링 참가 소식을 듣고 이 곡을 작곡한 이현도가 더없이 좋아했던 기억이 있다.(쇼리 J)◇“‘올 포 유’ 피처링 솔비, TV 속 모습 그대로 솔직” 정말 TV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솔직했다. 보통 피처링 가수들은 곡의 분위기나 가사에 대해서는 함구하는 게 일반적인데 솔비는 ‘이 가사 좀 별로인 것 같지 않아요?’, ‘노래 제목 이게 더 좋지 않을까요? 라며 솔직하게 곡에 대한 인상이나 느낌을 전해 처음에는 조금 놀라기도 했다. 잘못 들으면 불쾌할 수도 있지만 자신이 참여한 곡에 대한 애정이 느껴져 정말 고맙다는 생각을 했다.(상추)◇ “'랄랄라’ 피처링 김창렬, 고음 처리 능숙...마이티 마우스의 에너지” 원래는 다른 분이 피처링하기도 되어 있었다. 그런데 아는 지인이 이 곡을 듣고 ‘야 이거 창렬이 형이 부르면 딱이겠다’는 말에 느낌이 와 바꾸게 됐다. 노래의 고음 부분이 어려울 것 같아 분명 한 키 낮춰서 부르겠지 싶었는데 원 키를 다 소화하며 너무 잘해줬다. 평소에는 지금 콘셉트 좋으니 계속 유지해라 같은 덕담도 많이 해주시는 마이티 마우스의 에너지 같은 분이다.(쇼리 J) ▲ 힙합 듀오 마이티 마우스가 최근 정규 1집 '에너지'를 발매하고 활동에 나섰다.▶ 관련기사 ◀☞마이티 마우스 "들소 같은 라이머, 소유진 앞에서는 순한 양"☞마이티 마우스 "피처링 상업적 이용? NO!... 곡의 완성도 위한 선택"☞마이티마우스도 16일 1집 발매 앞두고 '음원 유출'☞마이티 마우스, 선예-솔비-호란 초호화 피처링 군단 공개☞마이티 마우스,"포스트 '듀스' 아닌 누군가의 '퍼스트'이고 싶다"
- 마이티 마우스, 선예-솔비-호란 초호화 피처링 군단 공개
- ▲ 마이티 마우스의 새 앨범 피처링에 참여한 선예와 솔비 그리고 호란[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사랑해’로 피처링 열풍을 일으켜온 힙합 듀오 마이티 마우스가 새 앨범에서도 초호화 가수들과 호흡을 맞춰 화제다. 마이티 마우스는 오는 16일 정규 1집 앨범 ‘에너지(Energy)’ 온라인 음원 공개를 앞두고 이번 작품에 참여한 9명의 피처링 가수 명단을 공개했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피처링 가수는 ‘원더걸스’의 선예와 ‘클래지콰이’의 호란, 그리고 ‘타이푼’의 솔비. 선예, 호란, 솔비는 각각 ‘에너지’와 ‘크라이(Cry)’, ‘올 포 유(All 4 U)’의 피처링을 맡아 마이티 마우스의 새 앨범을 빛냈다. 선예는 앨범 타이틀곡인 ‘에너지’에서 상큼 발랄한 보컬로 곡의 활기를 더했고, 솔비는 밝고 켱쾌한 비트의 ‘올 포 유’에서 귀여운 보이스톤을 선보여 노래의 맛을 살렸다. 호란은 또 라운지 스타일의 ‘크라이’에서 특유의 도회적인 보컬을 선보이며 곡의 서정성을 배가 시켰다. 이 밖에도 김창렬이 ‘랄랄라’, JJ가 ‘컴 온 컴(Come on Come)’, 유리가 ‘신스 2004(Since 2004)’, 더블 K와 루다가 ‘뮤직(Music)’ 그리고 비트 박스 DG가 ‘스킷 샾 투 (Skit#2)’에 피처링으로 참여해 앨범을 풍성하게 꾸몄다. 윤은혜를 시작으로 한가인, 신봉선, 솔비, 박경림, 거미 등을 ‘사랑해’ 피처링에 참여시키며 눈길을 끌었던 마이티 마우스가 이번 새 앨범에서도 여러 가수들의 피처링 참여로 곡의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며 음악 팬들을 사로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총 16곡이 수록된 마이티 마우스 1집 '에너지'는 오는 16일 온라인을 통해 선공개된 후 22일 오프라인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관련기사 ◀☞마이티 마우스, 새 앨범 콘셉트는 '유쾌 상쾌 통쾌'...'사랑해' 열풍 잇나☞[VOD]'화제만발'...한가인이 피처링한 '사랑해'가 궁금해~☞한가인, 윤은혜 이어 마이티마우스 '사랑해' 피처링 대미 장식☞민효린, 마이티마우스 1집 뮤비 주인공 '러브콜'☞마이티 마우스,"포스트 '듀스' 아닌 누군가의 '퍼스트'이고 싶다"
- [방송가 산책③]'닮은 듯 다르다'...뮤직토크쇼 미묘한 차이 찾기
- ▲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 SBS '김정은의 초콜릿', Mnet '김윤아 마담B의 살롱'(사진 위부터)[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시청률에 울고 웃는 오늘날의 방송 현실에서 3~4%의 시청률은 큰 의미가 있는 수치는 아니다. 하지만 자정이 넘은 심야 시간대의 뮤직토크쇼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음악 시장과 더불어 음악 관련 프로그램 또한 소외받고 있는 상황에서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이하 러브레터)는 6년이 넘는 시간을 견디며 현존하는 뮤직토크쇼 가운데 으뜸으로 자리매김해 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지난 3월부터 SBS '김정은의 초콜릿'(이하 초콜릿)과 지난 4월부터 케이블TV Mnet의 '김윤아의 마담 B의 살롱'(이하 마담 B의 살롱)이 새롭게 안방을 찾고 있다. 모두 라이브를 고수하는 고품격 뮤직토크쇼지만 각각의 프로그램들은 저마다 다른 경쟁력을 갖고 있다. ◇ '러브레터'...뮤직토크쇼의 정석 2002년 4월 첫 방송 이후 6년 이상의 시간동안 매주 금요일 전파를 탄 ‘러브레터’가 어느 새 300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뮤직토크쇼의 으뜸으로 자리매김한 ‘러브레터’는 기성 가수들도 긴장하게 만드는 무대로 익히 알려져 있다. ‘러브레터’는 음악이라는 ‘기본’에 충실한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라이브는 필수다. 여기에 국경, 장르, 세대를 불문하고 수많은 실력파 뮤지션들이 거쳐 가면서 일반적인 음악 프로그램과 질적으로 차별화될 수 있었다. 출연자들도 마찬가지다. ‘러브레터’에 출연하는 가수들은 대체적으로 인기와 무관하다. 그래서 10대들이 선호하는 아이들그룹은 오히려 ‘러브레터’에서 만나기 어렵다. 그 대신 ‘러브레터’는 흔히 접할 수 없는 무대를 마련함으로써 안방에 신선한 즐거움을 제공하기도 한다. ‘러브레터’의 인기 비결은 물론 음악이 전부는 아니다. 뮤직토크쇼의 정석답게 토크 또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토크도 출연자들의 신변잡기보다는 음악에 관련된 내용이 대부분이다. 한때는 개그맨 김제동을 내세워 마치 라디오를 듣는 듯 시청자들의 사연을 전달했던 코너가 인기를 끌기도 했다. ◇ '초콜릿'...배우들의 숨은 노래 실력 엿보기 지난 3월부터 방영되고 있는 ‘초콜릿’은 형식적인 측면에서 ‘러브레터’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초콜릿’의 김정은 MC 발탁은 분명 이례적인 일이었다. 룰은 아니지만 뮤직토크쇼의 MC는 뮤지션이 맡는 것이 관례가 된 지 오래기 때문이다. ‘러브레터’의 전신인 ‘이문세쇼’나 ‘이소라의 프로포즈’(이하 프로포즈)도 그랬고 MBC '김동률의 포유' 등 대부분의 뮤직토크쇼는 가수나 음악인들이 진행해왔다. 하지만 SBS는 이러한 관례를 깨고 김정은을 MC로 캐스팅했다. 뮤직토크쇼는 으레 MC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이문세쇼’ ‘프로포즈’ ‘러브레터’가 모두 KBS의 프로그램이면서도 각기 다른 색깔을 가진 프로그램으로 남을 수 있었던 건 진행자의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초콜릿’ 역시 김정은으로 인해 기존 뮤직토크쇼와는 다른 색깔을 내고 있다. 배우들의 왕래가 잦은 것도 MC 영향이 없지 않다. 정통 뮤직토크쇼의 궤도에서 다소 벗어나 있는 듯하지만 배우들의 숨은 노래 실력을 엿보는 즐거움도 상당하다. ◇ '마담 B의 살롱'...뮤직토크쇼의 진화 케이블TV지만 작고 알찬 무대로 사랑받는 뮤직토크쇼가 있다. 바로 ‘마담 B의 살롱’이다. 17~18세기 프랑스 상류층 사회에서 문화와 예술을 논하던 장이었던 살롱에서 착안, 토크에 정성을 들인 ‘마담 B의 살롱’은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뮤직토크쇼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간 프로그램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점이 바로 다른 프로그램과 차별된 매력이다. ‘마담 B의 살롱’은 매주 특별한 주제를 선정해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자유롭게 풀어내고 음악을 들려준다. 그 동안 이 프로그램에서 다룬 주제는 친구, 변신, 스무살, 엄마 등 다양하다. 뿐만 아니라 ‘마담 B의 살롱’은 AR은 말할 것도 없고 MR도 철저히 금하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노래는 물론 연주도 라이브를 고집, 가수와 관객이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무대를 완성시키기 위한 제작진의 노력과 정성이 대단하다. 또 관객의 참여는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형식적으로만 관객과 소통하는 것이 아니라 관객의 대화를 이끌어내 프로그램에 참여시킴으로써 실질적인 의미의 소통을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부단히 시도하고 있다.▶ 관련기사 ◀☞[방송가 산책④]300회 '윤도현의 러브레터', PD가 밝힌 뒷담화☞[방송가 산책②]윤도현 김정은 김윤아, 뮤직토크쇼 안주인 3色 매력 비교☞[방송가 산책①]'뮤직+토크'의 두가지 맛...'뮤직토크쇼'의 의미와 과제☞송윤아-박용하, 김정은의 ‘초콜릿’ 출연...카메오 출연 화답☞윤도현,"김정은 '초콜릿' MC자질 충분"...김정은과 '사랑 투' 듀엣 선사
- 창업시장, 데카르트마케팅으로 소비자 눈을 잡아라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마케팅이란 용어는 어느새 우리 생활 전반에 익숙한 단어가 된지 오래. 이제는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한 업체들의 마케팅 전략은 그 생명이 패션의 유행보다 짧으며, 또한 변화에 매우 민감해졌다. 프랜차이즈 본부에서도 소비자 마음을 잡아, 가맹점 매출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특히 대기업에서나 시행하던 이런 마케팅 전략들이 최근에는 창업시장에도 속속 등장하고 있어 화제다. 먼저, 기술(Tech)와 예술(Art)의 합성어로 첨단기술과 예술적 감각이 합쳐진 것을 의미하는 데카르트 마케팅은 매장 인테리어부분에 많이 적용해 고객들에게 각 매장별로 일체감을 주면서도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된 느낌을 줄 수 있다. 삼겹살전문점 프랜차이즈 ‘떡쌈시대(www.ttokssam.co.kr)’는 항생제를 배제하고 봉침요법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시킨 ‘벌침 맞은 마늘 삼겹살’이라는 PB상품을 개발, 출시했다. ‘벌침맞은 마늘 삼겹살’은 마늘을 천연 항균제로 사용해 돼지 특유의 냄새가 없고, 육질이 쫄깃한 것이 장점. 일반 돼지에 비해 콜레스테롤 함량이 15% 낮고 불포화 지방산은 10% 높은 것이 특징이다. 전국 70여개 가맹점에 독점 공급되며, 소비자에게도 판매될 예정이다. 국내 대표적인 피부관리 전문점인 ‘이지은레드클럽(www.leeredclub.co.kr)’은 ‘가장 자연에 가까운 천연화장품’이란 과제로 1년간의 연구 끝에 천연물질인 프로폴리스, 자몽추출물 등 천연 방부제를 이용한 천연화장품 ‘앙띠제로’를 출시했다. 앙띠제로는 유통기한을 유지하기 위한 화학방부제 성분인 파라벤을 사용하지 않아 인체에 무해한 제품으로 각 가맹점에서 피부관리를 위해 가정에서도 쓸 수 있도록 판매용으로 출시한 것이다. 지난 3월부터 200여개의 전 전가맹점에서 사용할 정도로 제품의 안전성과 우수성은 이미 알려졌다. 5월부터 판매된 고객용의 경우 1개월만에 가맹점 보급률의 30%에 이를 정도로 인기다. 해산물 전문 퓨전요리 주점을 운영하는 포유프랜차이즈(www.4ufranchise.com)는 재활용도 어렵고 그냥 놔둬도 애물단지가 되버린 전통한옥에서 걷어낸 오래된 기와를 인테리어소품으로 활용하는 모자이크 기와 판넬을 개발해 매장 인테리어에 활용하고 있다. 포유의 신흥호 소장은 “자체적으로 해산물연구소와 함께 연구개발팀을 운영하면서 메뉴를 비롯해 인테리어부분까지 다양한 자체 연구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한다. 이외에 포유에서는 테이블 기능이 부가된 벽면구조, 개폐가 가능한 창틀, 한지를 이용한 전등 등 다양한 발명품들로 매장을 꾸미고 있다. 기존의 수족관에 정수기 필터 수준의 여과기를 넣어 미세균을 걸러내고, 맥반석을 활용한 깨끗하고 건강하게 살아있는 "PLUS" 바닷물을 만들어내는 정수기 도 개발해 실제 매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 미리 쓰고 나눠 갚는 `포인트의 신 경제학`
- [조선일보 제공] 지난 5월에 결혼한 직장인 신주형(33)씨는 새 자동차와 가전제품을 사면서 각각 50만원씩 총 100만원을 절약했다. 신용카드사의 ‘포인트 선(先)지급 제도’를 활용했기 때문. 포인트 선지급이란 미리 수십만원어치의 카드 포인트를 받아 쓰는 대신, 이를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72개월까지 신용카드를 이용해 쌓인 포인트로 갚아 가는 서비스다. 신씨는 돈을 절약한 대신, 앞으로 자동차 값을 할인받은 카드로는 매달 약 70만원, 가전제품을 할인받은 카드로는 매달 116만원 등 매달 총 186만원어치를 3년간 결제해야 미리 지급받은 포인트를 모두 갚을 수 있다. 만약 3년 내에 다 갚지 못하면 결국 ‘1포인트=1원’씩 쳐서 카드 대금으로 지불해야 한다. 적은 돈은 아니다. 그래서 신씨는 “할인 받을 수 있다는 말만 듣고 너무 과욕을 부린 것 같다”고 후회했다. 이런 경우를 피하려면 카드 선지급 제도 이용에 앞서 미리 포인트 적립률과 상환기간 등을 파악해 본인의 상황과 맞는지 잘 따져 봐야 한다. 현재 포인트 선지급 기능이 있는 5개 카드의 포인트 제도를 분석해 봤다. ◆현대카드M, 세이브 포인트 현대·기아차를 구입할 때 20만~50만원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아반떼·쏘나타의 경우 30만원까지, 그랜저TG는 50만원까지 가능하다. 미리 받아 사용한 세이브포인트는 36개월(3년) 내에 M포인트를 쌓아 상환해야 하는데, 이 기간에는 카드 사용액의 2%가 M포인트로 쌓인다. 예를 들어 현대 쏘나타를 구입하면서 세이브 포인트를 이용해 30만원을 싸게 샀을 경우, 매월 42만원 이상을 현대카드M으로 결제해야 3년간 30만 포인트를 갚을 수 있다. 차량 구입 시 현대카드로 결제한 금액에 대해서도 1.5%의 M포인트가 적립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차 값 중 1000만원을 M카드로 결제했다면, 즉시 15만점의 M포인트를 갚을 수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삼성카드, 웨딩선포인트 서비스 가전제품(삼성전자), 가구(한샘인테리어), 신혼여행(삼성카드여행센터), 웨딩컨설팅(듀오웨드), 청첩장(카드랜드) 업체 등과 제휴해 최대 100만원까지 미리 선지급 포인트로 결제하고, 나중에 포인트를 적립해 상환할 수 있는 서비스다. 상환기간은 50만원까지는 36개월, 100만원까지는 72개월이다. 포인트 적립률은 매월 카드사용 금액의 2~5%. 삼성카드는 “가맹점에 따라 포인트 적립률에 차이가 있지만, 최소 2%를 적립해 주고 매달 70만원 정도를 사용하면 무리 없이 갚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포인트 선지급으로 싸게 사는 상품 값을 삼성카드로 지불하면 최대 10만 포인트를 적립해 미리 갚을 수 있다. ◆LG하이세이브 이지카드, 전 제품·신차 할인 현대·기아·대우·쌍용·르노삼성 등 대부분의 국산 자동차와 하이마트·전자랜드·홈플러스에서 가전제품을 살 때 미리 30만~50만원을 싸게 살 수 있는 제도다. 카드 결제 금액의 1.2%가 하이세이브 포인트로 적립돼 미리 지급받은 포인트를 갚게 된다. 상환기간은 36개월이다. 예를 들어 하이세이브 포인트를 30만 포인트 미리 받아 자동차·가전제품을 30만원 싸게 샀다면, 36개월 동안 매달 69만1700원을 사용하면 모두 갚을 수 있다. ◆신한 탑스 선(先)카드 삼성디지털프라자, 하이마트, 전자랜드, 소니코리아 매장에서 100만원 이상 결제하면 최대 30만원까지 미리 포인트를 받아 할인받을 수 있다. 포인트 상환기간은 48개월(4년)이다. 음식점·주점·개인소매 업종 등에서는 1.0%, 항공, 백화점, 할인점, 주유소 등에서는 카드 사용액의 0.5%가 포인트로 적립된다. 특히 날짜에 3·6·9가 들어가는 ‘369 데이’에 현대오일뱅크, GS칼텍스에서 주유하면 ?당 80포인트가 적립된다. ◆외환 모두 예스포유(Yes4u) 카드, 여행상품 선포인트 결제 서비스 여행사인 모두투어의 여행상품을 구매할 때 5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은 최대 30만원, 100만원 이상의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에는 최대 50만원까지 카드 포인트로 미리 값을 치를 수 있다. 30만 포인트까지는 24개월 내에, 30만 초과~50만 포인트는 36개월 내에 상환해야 한다. 현금서비스를 제외한 국내사용액의 1.5%, 해외사용액의 3%, 휴대폰 자동이체 요금의 5%(매월 최대 5000점)를 포인트로 적립해 갚을 수 있다.
- (이것이 최고 카드)③다시보자! 기름값
- [이데일리 백종훈 김수미기자] `기름값, 한푼이라도 아낄 순 없을까`유가가 연일 오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 2월이후 16주 연속 상승, 리터(ℓ)당 1546원선을 넘어섰다.사상최고치를 보인 지난해 8월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611원을 돌파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강남 일부 주유소의 휘발유값은 ℓ당 1788원까지 치솟았다.비싼 기름값, 조금이라도 아끼려면? 주유 할인카드를 꺼내보자.◇ 주유 카드 할인폭 커..연간 20만원 할인도 가능 박대리(男·31)는 서울 을지로 본사에 출퇴근하는 대기업 사원이다. 그는 주차난과 운영비 부담 등을 이유로 주중에는 지하철로 출근하며 금요일 또는 주말에만 자가용을 이용한다. 박대리는 KB-GS칼텍스 스마트카드를 발급받아 월 2~3회 주유를 하고 있다. 4월 박대리는 6만원(37.2ℓ)과 3만원(18.6ℓ)씩 주유해 각각 4000원과 2000원씩 총 6000원(年 7만2000원)의 주유할인을 받았다.(표) 최 과장(男·36)도 평일에는 차를 잘 몰지 않지만 주말에 많이 이용해 월 20만원(약 120ℓ)씩 주유를 한다.하지만 최 과장은 ℓ당 40원 할인에 그치는 A카드를 쓰고 있어, 신한 SK엔크린 스마트카드나 KB-GS칼텍스 스마트카드를 만들어 볼까 생각중이다. 최 과장이 ℓ당 80~100원의 주유 할인카드를 쓴다면 월 1만원 내지 1만2000원(年 12~18만원)을 할인받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주중에도 출퇴근시 운전을 하는 장년층의 경우 주유 카드를 갈아타는 것만으로도 연간 20만원이 넘는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고의 주유 할인카드는주유 할인카드 중에선 리터(ℓ)당 100원의 할인혜택을 자랑하는 국민은행(060000) KB-GS칼텍스 스마트카드(★★★)와 신한 SK엔크린 스마트(아멕스)카드(★★★)가 눈에 띈다.(표) KB-GS칼텍스 스마트카드(오른쪽 그림)는 GS칼텍스 주유소에서 ℓ당 100원의 할인혜택을 준다. 직전 3개월간 월평균 30만원이상 사용해야 최고 할인율이 적용되며, 그 미만이면 ℓ당 40원만 할인된다. 연회비는 5000원이고 초년도는 면제된다. KB는 SK엔크린 보너스카드도 내놨지만 주말에만 ℓ당 100원 할인되며, 평일에는 ℓ당 80원 할인된다.신한 SK엔크린 스마트카드와 SK엔크린 아멕스카드는 평일·공휴일 구분없이 SK주유소에서 ℓ당 100원의 할인혜택을 준다. 두 카드 모두 할인혜택에다 주유 금액의 0.5%를 OK캐쉬백 포인트로 추가 적립해준다.1일 2회 10만원, 월 6회 30만원까지만 할인된다. 연회비는 1만원이며 초년도는 면제된다.외환 예스포유 더원카드(★★☆)는 주말에 한해 ℓ당 100원을 할인해준다. 그러나 7월부터는 일요일에 한해 ℓ당 80원만 할인해줄 예정이다. 평일에는 ℓ당 40원만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1일 2회 10만원, 월 40만원 이하까지 할인된다. 연회비는 첫 해 7000원, 이듬해부터 1만4000원이다. 직전 3개월간 30만원이상 이용해야 최고 할인율이 적용된다. 기업은행 제로팡팡카드(★★☆)는 매월 10일·20일·30일의 소위 `제로데이`에 현대오일뱅크 주유소에서 ℓ당 무려 130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다만 직전 3개월간 주유 결제를 빼고 30만원이상 이용해야 한다.롯데 GS칼텍스카드(★★)와 우리멤버스 플러스카드(★★)도 ℓ당 50원씩 할인해준다.할인 이외에 포인트 적립 카드도 많다.비씨카드의 `대~한민국 카드(★★)`는 주유 전용으로 선택할 경우 GS칼텍스 주유소에서 ℓ당 최고 120포인트가 적립된다. 비씨카드 탑포인트는 적립후 1포인트를 1원의 현금처럼 쓸 수 있다.현대카드의 `현대카드S(★★)`는 GS칼텍스나 SK(003600), S-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4대 주유소에서 주말에 한해 ℓ당 100포인트가 적립된다. 농협 매직탑카드(★★)도 GS칼텍스 주유소에서 공휴일에 한해 ℓ당 최고 150포인트가 적립된다.◇ 7월부터 할인 줄어든다는데…카드사들은 올 7월1일부터 주유 할인혜택을 일제히 축소키로 했다.금융감독원이 과당경쟁 해소와 건전성 유지를 이유로 할인 축소를 지도했기 때문이다. 윤증현 금감위원장은 지난달 과당경쟁을 자제하라고 카드사에 공개 경고하기도 했다.이에 따라 ℓ당 최고 100원이던 할인혜택은 ℓ당 40~60원 수준으로, ℓ당 최고 120원이상 해주던 적립혜택은 60~80원대로 조만간 낮아질 전망이다.그러나 대부분의 카드사들은 6월말까지 주유카드 신규가입 고객에겐 기존의 할인혜택을 유지할 방침이다.카드업계 관계자는 "다음달 할인 축소전에 할인폭이 큰 주유카드 하나씩 만들어 갈아탈 것을 권한다"며 "지금 주유 카드를 새로 가입해두면 유효기간(5년) 동안 적용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일부 카드사는 주유 할인혜택을 임의로 줄일 가능성이 있다"며 "카드 이용안내문을 잘 보관해뒀다가 소송 등을 통해 소비자 권리를 찾아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의할 것 또 하나. 주유 할인시 그 기준가는 각 주유소에 걸린 공지가격이 아니라는 점이다.신한카드 관계자는 "같은 정유사라도 주유소별로 가격이 달라 `정유사 고시가격`을 기준으로 할인해주고있다"며 "영수증이나 카드 고지서를 볼 때 이를 고려해야한다"고 설명했다.
- [창업 기획]①동일 본사 다브랜드 간 영업권 분쟁
- [이데일리 주순구기자] 프랜차이즈 본사와 창업자가 우후죽순 늘어나며 본사와 가맹점 간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데일리는 최근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영업권 분쟁과 물류마진, 단기간 다출점 등에 대해 3회에 걸쳐 살펴본다. <편집자 註> 지난 5월까지 연신내에서 해산물주점 ‘취하는건 바다’(이하 취바 www.cheebar.com)를 운영하던 김효은씨.. 한달쯤 전 300만원을 투자해 ‘1인분 1500원’짜리 대패삼겹살전문점으로 업종을 바꿨다. 올 1월부터 적자가 쌓인데다 인근에 오픈한 ‘섬마을이야기’(이하 섬마을 www.seommaul.com) 영향으로 일매출이 급감, 영업부진을 견디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1억5000만원을 투자해 지난해 8월 창업한 이후 9월, 10월에는 월매출 900만원을 넘길 정도로 영업이 괜찮았다. 그런데 겨울 비수기에 들어서면서 매출이 떨어지더니 여름 성수기를 준비할 때쯤인 올 4월에 인근에 섬마을이 오픈하면서 일매출 5~6만원 올리기도 빠듯했다”고 말했다. 최근 프랜차이즈 본사의 다브랜드 전략이 일반화되며, 김씨 사례와 같은 영업권 분쟁이 적지않게 일어나고 있다. 영업권 분쟁에 휩싸인 프랜차이즈 본사는 보통 “브랜드별로 콘셉트와 상권이 달라 고객층이 겹치지 않는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현장에서 생업을 이어가는 가맹점주들의 의견은 이와 다르다. 일선 점주들은 "본사에서 아무리 다르다고 말해도 고객이 동일하게 인식하면 그만이다. 본사 이익을 늘리기 위해 상대적으로 약자인 가맹점주가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 섬마을 vs 취바 섬마을과 취바는 ‘해산물’을 주 재료로 하는 주점으로 본사가 포유프랜차이즈(www. 4ufranchise.com)이다. 섬마을은 대형 매장에서 활어회 중심의 해산물 퓨전메뉴를 판매하는 반면, 취바는 소형 매장에서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선어회와 퓨전메뉴를 판매한다. 둘 다 회를 주요 메뉴로 하는데다 볶음류 등 기타 메뉴도 비슷하다보니 매장 규모와 음식 가격대, 회 종류에서만 차이가 나고 있다. 가격대가 15~20% 가량 저렴하다는 것이 취바의 경쟁력이지만, 활어가 아닌 선어회를 판매한다는 점에서 섬마을과 경쟁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평가다. 김씨는 “브랜드 성격이 비슷하면 동일 상권에 들어올 때 이미 입점해있는 가맹점주와 협의를 해야 하는 게 상식 아니냐“며, ”담당 수퍼바이저도 인근에 섬마을이 오픈한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고, 비슷한 상황의 점주들과 모여 본사에 항의도 했지만 브랜드 콘셉트와 고객층이 달라 영향이 없다“라는 답변만 돌아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대해 본사인 포유프랜차이즈의 이준도 본부장은 “연신내점은 가맹계약 당시 동일 상권에 입점을 허락하는 사전양해 각서를 쓴 가맹점이며, 섬마을 점포와는 실제 360m 정도 떨어져있어 같은 상권으로 보기 힘들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두 브랜드 간의 차별화 요소를 뚜렷하게 하기 위해 2~3개월 전부터 법인 분리 작업을 하고 있다. 법인 분리로 각 브랜드 전담 사업팀을 운영하면, 메뉴나 브랜드 콘셉트에서 브랜드별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점주를 수퍼바이저 팀장으로 임명하고, 점주 멘토링제를 실시하는 등 취바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본사가 영업줄 쥐고 있으니 발만 동동... BBQ vs BHC 치킨전문점 'BBQ'(www.bbq.co.kr)와 'BHC'(www.bhc.co.kr) 영업권 문제도 별다른 진척이 없는 상태다.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는 지난 2004년 BHC를 인수, 현재 각각 1800여개와 800여개 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두 브랜드 모두 배달형 프라이드치킨전문점으로 동일 업종이라고 볼 수 있으나, 브랜드가 다르다는 이유로 기존 BBQ 영업권 내에 BHC 매장을 내주는 등 영업권 침해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배달전문점은 전단지 배포 구역을 가지고도 점포 간 심한 분쟁이 일어나는 업종이다. 홀 영업과 달리 정해진 구역, 한정된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해야 하기 때문에 영업권 확보가 무엇보다 민감한 문제다. 영업권 문제를 제기하는 점주들은 공통적으로 “가뜩이나 경쟁이 치열한 배달치킨 시장에서 같은 본사에서마저 경쟁을 부추겨야만 하느냐”고 호소했다. 게다가 BHC는 BBQ와 치킨 맛이 크게 다르지 않으면서 가격이 1000~1500원 가량 가격이 저렴한 브랜드다. 점주들은 동일 상권에서 경쟁했을 때, 상대적으로 BBQ 점주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서울 서부지역에서 5년째 BBQ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아미씨는 “매일 치킨을 만드는 점주들은 BBQ와 BHC 치킨 맛의 차이를 알지만, 고객들은 거의 차이를 못 느끼는 것 같다”며 “비슷한 맛이면서도 BHC가 1000~1500원 가량 더 저렴하니 가격에 민감한 지방 가맹점은 영업에 타격을 받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씨도 1년 전 인근에 BBQ와 BHC 매장이 추가로 오픈했지만, 한 곳에서 장사를 오래 해온 덕에 큰 타격은 받지 않고 있다. 그는 “BBQ는 물류는 물론 매장서 사용하는 집게나 가위 하나까지도 본사 물품을 써야 하는 브랜드다. 영업에 관련한 모든 것을 본사서 제공하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영업권에 불만이 있더라도 대부분의 점주는 적극적인 항의를 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브랜드가 다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법적 책임은 없겠지만, 점주 입장에서는 동일 본사 브랜드라는 측면에서 도의적인 조치를 취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본사 박열하 상무는 "BBQ와 BHC는 후라잉 오일이 각각 올리브유(마리당 4000원)와 해바라기유(마리당 1100원)로 달라 원가에 차이가 난다. 이 차이가 프라이드치킨 가격에 반영된 것"이라며 "후라잉 오일이 다르므로 고객이 인지하는 맛도 당연히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BBQ와 BHC는 주력 메뉴도 프라이드치킨과 치킨강정으로 다르므로, 서로 영업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해명했다. 한편, BBQ는 지난 4월 간담회를 통해 기존 BBQ 매장이 있는 상권에 BHC를 입점할 경우, 신설 시 거리제한을 두며 인근 점포의 사전 동의를 구할 것이라고 약속한 상태다. 본사가 나서서 증명하겠다...와바 vs 뚝탁, 본죽 vs 본비빔밥 동일 본사 유사 브랜드간 경쟁문제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제 2브랜드를 내놓는 본사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탁주와 맥주, 죽과 밥 등 메뉴 군이 다른 브랜드를 ‘주점’, ‘밥집’ 등으로 크게 묶어 유사 브랜드로 보는 시각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일부 본사에서는 기 위해 아예 같은 건물이나 바로 옆 점포에 두 브랜드를 함께 입점, 브랜드 콘셉트와 고객층이 다르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인토외식산업은 지난해 10월 서울 길동에 세계맥주전문점 ‘와바’(www.wa-bar.co.kr)와 창작전통요리주가 ‘뚝탁’(www.dduktak.com) 직영점을 붙여 오픈했다. 본사에 따르면, 와바와 뚝탁은 주요 판매 주류가 각각 병맥주와 탁주로 명확히 구분되고, 매장 분위기나 메뉴 군이 전혀 다르다. 인토외식산업 이효복 대표는 “중간에 매장 리모델링으로 뚝탁이 3주간 영업을 쉬었지만, 그 기간 동안 와바 매출이 늘어나지는 않았다. 고객층이 겹쳐 ‘나눠먹기식’ 영업을 했다면 이 기간 와바 매출이 늘었어야 한다”면서 “두 브랜드가 각각 명확한 고객군을 지니고 있어 오히려 서로 1차, 2차 고객을 연계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본죽’(www.bonjuk.co.kr)과 ‘본비빔밥’(www.bonbab.co.kr)을 운영하는 본 역시 두 브랜드 매장을 바로 옆에 붙여 오픈하고 있다. 현재 100m 이내에 본죽과 본비빔밥 매장이 함께 운영되는 곳은 33곳. 본죽 점주가 추가로 본비빔밥을 오픈해 운영하는 점포도 6곳에 이른다. 김철호 대표는 “현재 본비빔밥 매장 중 약 18%가 본죽 운영 점주가 오픈한 점포”라며 “본죽, 본비빔밥이 함께 출점하면서 오히려 브랜드 인지도와 집객효과가 늘어나 매출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 쇼핑·커피전용 `줄리엣카드` 출시
-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외환은행(004940)은 쇼핑전용 카드인 예스포유 쇼핑카드에 커피전문점과 패밀리레스토랑 할인혜택, 무이자할부서비스 등을 추가한 `줄리엣카드`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외환은행 관계자는 "스타벅스, 파스쿠찌 등 커피전문점에서 매월 최대 5000원 할인혜택을 준다"며 "카드 디자인도 새롭게 단장했다"고 설명했다.줄리엣카드(이미지)는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TGIF, 씨즐러, VIPS, 씨푸드오션, 한쿡, 차이나 팩토리 등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매월 1회에 한해 20%(매월 최대 4만원) 할인혜택을 제공한다.또 스타벅스와 파스쿠찌에서 매월 최대 5000원 할인혜택을, 무스쿠스에서 최대 2만원 할인혜택을 준다. 매달 첫 사용처에서 1회에 한해 10% 할인도 해준다.이밖에 주말엔 전 가맹점에서, 평일엔 6만여 가맹점에서 2∼3개월 무이자할부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줄리엣카드 연회비는 일반카드가 7000원, 골드카드가 1만2000원이다. 올해 6월말까지 가입하는 신규고객에게는 초년도 연회비가 면제된다.가입신청은 외환카드 인터넷 홈페이지(www.yescard.com)를 참고하거나 콜센터(1588-320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