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544건
- 혈관형성. 세포성숙도 향상된 ‘고도분화 신장 오가노이드’ 개발 성공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실제 인간의 신장과 매우 유사한 고도로 분화된 신장 오가노이드가 개발돼 신장병연구 및 치료제 개발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신장내과 김용균 교수팀(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세포사멸질환 연구센터, (주)알젠오가노 바이오테크놀로지)과 포항공대 조동우 교수팀, 광주과학기술원 박지환 교수팀이 공동으로 기존의 신장 오가노이드의 제한점을 극복하고, 혈관망과 성숙도가 향상돼 실제 인간의 신장과 매우 유사한 신장 오가노이드 분화 개발에 성공했다. ‘미니 신장’이라고도 불리는 신장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에서 분화돼 실제 인간의 신장을 구성하는 세포들로 구성되고 기능을 하는 3차원 세포 구조체로, 차세대 신약 개발 및 재생 치료의 핵심 요소 중 하나다.기존의 신장 오가노이드는 해외에서 개발된 프로토콜로 제작된 것으로, 오가노이드 내 혈관 형성이 5% 정도로 매우 제한적이고, 세포의 성숙도도 인간의 신장과 비교해 미성숙한 상태다. 또 오가노이드 내에 신장이 아닌 세포들(off-target 세포)이 10% 정도 존재해 실제 임상 치료 및 의료 산업 현장에 사용하기에는 한계점이 있었다.이에 연구팀은 실제 인간의 신장 발생 과정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고도분화 신장 오가노이드 분화 프로토콜 개발에 나섰다. 신장의 세포외 기질의 미세 환경이 신장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포유동물의 신장을 탈세포화 한 후 세포외 기질을 추출해 세포 배양접시에 코팅하고, 인간 신장 사구체 및 혈관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TGF-β 신호를 조절하고, VEGF 성장인자를 정교하게 혼합 구성해 ‘신장 오가노이드 고도분화 프로토콜’을 개발했다. 국내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고도분화 신장 오가노이드는 기존의 해외 프로토콜을 활용한 신장 오가노이드에 비해 혈관 내피세포 증식이 항진돼 오가노이드 내 혈관망을 형성하고, 사구체 내로 혈관이 침투해 신장 여과 기능에 필수적인 구조물인 여과장벽을 형성했다. 또 신장 오가노이드의 근위세뇨관 세포의 성숙도와 포도당 재흡수 기능이 향상됐으며, 신장 오가노이드 내 off-target 세포들이 감소됐다.이어 연구팀은 CRSPR-Cas9 유전자 편집기술을 이용해 난치성 신장질환인 파브리병의 원인 유전자 갈락토시데이즈-알파의 돌연변이를 유도하고, 이를 이번에 개발한 고도분화 프로토콜을 이용해 신장 오가노이드로 분화시켜 실제 인간의 파브리병과 같이 신장 및 혈관의 병리학적인 병변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더불어 신장 오가노이드를 탈세포화 된 세포외 기질과 함께 쥐의 신장에 이식하면 생착이 잘 되고 이식 효과가 증진된다는 사실도 이번 연구를 통해 증명했다. 가톨릭의대 김용균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국내 기술로 기존에 해외에서 개발된 신장 오가노이드의 한계를 극복하고, 성숙도 및 기능이 한 층 더 향상된 신장 오가노이드 제작하는데 성공했으며, 나아가 이를 이용해 신장 질환 모사 및 재생 치료의 가능성을 증명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연구팀이 개발한 고도분화 신장 오가노이드가 향후 추가 연구를 거쳐 실제 임상 치료 및 의료 현장에 사용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최신호에 게재됐다.가톨릭의대 성빈센트병원 김용균 교수(좌), 포항공대 조동우 교수, 광주과학기술원 박지환 교수(우)
- 비트센싱·인포유금융서비스, AI 레이더 센서 기반 스마트 수면케어 서비스 구축 위한 MOU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최첨단 이미징 레이더 솔루션 기업 비트센싱(bitsensing)은 인포유금융서비스와 함께 AI 레이더 센서 기반 스마트 수면케어 서비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성진 비트센싱 대표이사(왼쪽부터)와 이동민 인포유금융서비스 회장, 김해정 인포유금융서비스 대표이사가 1일 서울 강남구 인포유금융서비스 본사에서 ‘스마트 수면케어 서비스 구축’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비트센싱과 인포유금융서비스는 △스마트 수면케어 서비스를 위한 AI 레이더센서 공동개발 △시제품 개발 및 테스트 △품질 및 기술 고도화 △양산 대응 등 스마트 수면케어 서비스의 본격화를 위해 긴밀하게 협력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수면장애 개선 및 수면 질 향상을 위한 서비스를 넘어 AI 레이더 센서 기반 수면 데이터를 통한 병증 예측, 생체신호 감지를 통한 독거노인 돌봄서비스 등을 제공함으로써 스마트 웰니스 산업에 혁신적인 솔루션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양사는 스마트 웰니스 산업의 핵심 플레이어로 발돋움하고, 이를 위해 각 사의 역량을 집결하여 새로운 시너지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있다. 비트센싱의 스마트 웰니스 레이더 솔루션은 별도의 카메라나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필요로 하지 않아 프라이버시 침해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어둡거나 습한 환경에서도 정확하고 정밀한 생체 신호를 감시할 수 있어 안정적인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인포유금융서비스는 2009년 메리츠금융지주 산하 메리츠금융서비스로 출범한 대형 GA로 2019년 인포유금융서비스로 사명을 변경하였으며, 재무설계, 보장분석, 법인컨설팅 등 종합적인 금융컨설팅 조직을 보유하고 고객에게 최적화된 금융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생체나이분석, 유전자분석서비스, 수면분석서비스, 건강검진정보 서비스 등 다양한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인포유금융서비스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전담조직을 확대,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동민 인포유금융서비스 회장과 이성진 비트센싱 대표는 “인포유금융서비스와 비트센싱의 협력을 통해 스마트 수면 케어 솔루션의 시장 도입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며 “최근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의 수면 및 건강 모니터링 서비스 욕구를 적극 반영함으로써 향후 스마트 웰니스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지그재그' 만든 서정훈 카카오스타일 대표, 최연소 대통령표창 영예
- 주영준(사진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1일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2021년 대한민국패션대상’에서 골프웨어 전체 물량의 70% 이상을 국산 원자재로 사용해 국내 제조업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김영철(왼쪽) 한성에프아이 대표와 동대문 패션시장을 기반으로 소호몰 패션산업의 모바일화를 통해 패션유통 디지털 전환에 기여한 공로로 서정훈 카카오스타일 대표에게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사진=산업부)[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에이블리를 비롯해 방탄소년단(BTS)과 한복 협업으로 유명한 리슬 등 젊은 브랜드가 국가 포상을 싹쓸이했다. 지그재그를 만든 서정훈 카카오스타일 대표이사는 역대 최연소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패션산업협회는 1일 오후 3시 서울 섬유센터에서 패션봉제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대한민국패션대상’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전환시대, MZ세대가 이끌어 갈 패션산업’을 주제로 열렸다.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축사를 통해 “디지털화는 도약 기회이므로 MZ세대를 중심으로 선제적으로 나서면 패션테크(패션+IT) 주도는 물론 글로벌 브랜드 창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이를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스마트 의류, 메타버스 프로젝트 등을 담은 섬유패션 디지털전환전략을 수립하고 한국을 대표할 K-브랜드를 창출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이날 행사에서 패션·봉제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2명에게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을 수여했다.대통령표창은 한성에프아이의 김영철 대표이사와 카카오스타일의 서정훈 대표이사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김영철 대표는 올포유, 레노마 골프, 캘러웨이 어패럴 등을 한국 토종 대표 골프웨어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지난해 2171억원의 매출을 내며 2015년 대비 84.6% 신장했다. 성장 과정에서 전체 물량의 70% 이상을 국산 원자재로 사용하는 등 국내 제조업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정훈 카카오스타일 대표는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를 통해 패션유통 디지털 전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서 대표는 대통령표창을 받은 사람 중 역대 최연소 수상자로, 그의 나이 올해 만 44세다. 지그재그는 동대문 패션시장을 기반으로 소호몰 패션산업을 모바일화한 것으로, 지난해 거래액은 7500억원으로 2016년 대비 375% 급증했다. 올해 거래액은 1조원 달성이 전망된다. 지그재그의 누적 다운로드는 3200만건 이상이며, 월 사용자는 360만명에 달한다. 지난해 고용 인원은 2018년 대비 3.7배 증가하며 패션테크 분야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어냈다. 아울러 국무총리 표창은 강석훈 에이블리코퍼레이션 대표이사와 젝시믹스의 이수연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대표이사, BTS·마마무·헨리 등과 협력해 모던 한복을 세계에 알린 황이슬 리슬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산업부장관 표창은 강민주 한섬 상무이사, 김민주 민주킴 대표, 김태희 커넥터스 대표이사, 윤중용 더캐리 대표이사가 받았다.산업부는 “올해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급성장한 비대면 플랫폼과 골프, 애슬레저(운동+여가) 브랜드의 약진으로 수상자의 연령대가 확연히 낮아졌다”며 “패션업계를 이끌어갈 주역들의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 네파, "지리산 망했지만" 삼성카드 측에 법적대응 나서나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가 ‘지리산은 망했지만, 네파는 네파입니다’라는 홍보 문구로 논란을 일으킨 삼성카드 측에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네파 측은 26일 “법적 대응을 포함한 여러 가지 대응 방안을 놓고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네파는 삼성카드 측에 문제의 문구를 내려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21일 삼성카드 임직원 전용 쇼핑몰 ‘베네포유’가 게시한 홍보 이미지에는 ‘지리산은 망했지만 네파는 네팝니다’라는 문구가 담겼다.네파의 패딩을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는 홍보 문구였지만,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에 대한 무례한 표현이라는 지적이 잇따랐다.네파는 ‘지리산’에 기업간접광고(PPL)를 집행하고 있으며, 광고 모델인 전지현이 지리산의 주인공이기도 하다.삼성카드 임직원 전용 쇼핑몰 ‘베네포유’가 게시해 논란이 됐던 홍보 이미지이에 대해 삼성카드는 베네포유를 통해 “지난 21일, 자체 기획한 네파 프로모션의 홍보 문구를 복지포털에 게시했다”며 “당사는 홍보 문구에 다소 불편을 드릴 수 있는 표현이 포함됐다는 것을 인지한 즉시 해당 내용을 삭제 조치했다”고 밝혔다.이어 “이로 인해 고객님, 네파, 드라마 제작사 등에 불편을 드리게 되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네파도 홈페이지를 통해 베네포유 홍보문구를 언급하며 “네파와 무관하게 발생된 건”이라고 알렸다.그러면서 “현재 자사 광고 이미지 무단 사용 및 자사에 대한 비방 카피 등에 대해 복지몰 운영사(삼성카드) 측의 책임감 있는 대응을 적극 논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네파는 “고객분들께 염려 끼치게 된 점에 양해 부탁드리며, 전속 모델 전지현 씨와 드라마 지리산을 항상 응원하고 있다”고도 했다.이 가운에 이날 뉴시스는 “네파가 삼성카드 측에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태는 삼성카드가 네파와 아무런 협의 없이 독자적으로 진행한 것이었으나 방송사, 제작사, 연예 기획사, 파트너사 등에서 네파 측에 관련 문의가 쏟아졌다”며 “네파는 이번 사태로 막대한 업무 차질을 빚었을 뿐만 아니라 향후 신규 사업 진행 등에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져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했다.
- 이하이, '스포티파이 싱글즈 홀리데이 컬렉션' 참여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이하이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의 ‘스포티파이 싱글즈 홀리데이 컬렉션’(Spotify Singles: Holiday Collection)에 참여했다.‘스포티파이 싱글즈 홀리데이 컬렉션’은 스포티파이가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에 앞서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준비한 프로젝트 곡들을 엮어 선보이는 플레이리스트다. 이를 통해 캐럴을 비롯한 다양한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곡을 접할 수 있다. 5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 컬렉션에는 그간 존 레전드, 카밀로, 노라 존스, 마일리 사이러스, 켈리 클락슨, 샘 스미스, 줄리안 베이커, 데미 로바토 등 유명 팝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 미국 이외 지역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건 올해가 처음이다. 아시아 가수 중 유일하게 참여한 이하이는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포 유’(For You)의 새 버전을 스포티파이를 통해 독점 공개했다. 올해 컬렉션에는 스푼, 애쉬니코, 나오, 제이든, 케일리 해맥, 챈들러 무어, 미스터 와이브즈, 서페이스 등 미국 아티스트들과 한국의 이하이, 캐나다의 알렉산드라 스트렐리스키, 남미의 엘 알파, 북유럽의 로바 등이 참여한 총 12곡이 포함됐다. 이하이는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맞아 팬들을 위해 발매한 ‘포 유’를 다른 버전으로 만드는 과정이 재미있었다”며 “12월 내내 캐럴 듣는 걸 좋아하는데 올해는 스포티파이 홀리데이 컬렉션을 내내 들으면서 보낼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따뜻한 위로가 필요한 시기에 이 곡으로 잠시나마 행복한 시간을 선물해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