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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A to Z..'지진'에 놀란 가슴, '최순실'에 한번 더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올 한해 거리를 가득 메운 1000만 촛불은 대통령을 끌어내렸고, 전례 없는 지진은 한반도를 공포에 떨게 했다.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던 2016년. <이데일리>는 병신년 1년의 기록을 알파벳 A부터 Z로 정리해봤다. <편집자 주> ◇Alphago(알파고) 인간과 AI의 대결전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열풍이 불었다. 구글 딥마인드의 바둑 인공지능 ‘알파고’와 바둑 최강자 이세돌 9단이 맞붙은 ‘세기의 대국’이 기폭제가 됐다. 승부는 예상을 깨고 4승 1패로 알파고가 승리했다. 우주에 존재하는 원자보다 많은 경우의 수가 존재한다는 바둑은 AI가 넘을 수 없는 장벽으로 여겨졌지만, 이마저 허물어진 것이다. 하지만 이세돌이 1승을 따내는 모습에서 인간의 위대함을 확인하기도 했다. 영국의 사이언스지는 “AI는 알파고를 통해 중요한 반환점을 돌았다”고 평했다.◇Brexit(브렉시트) 유럽연합 금이 가다영국이 지난 6월23일 유럽연합(EU) 탈퇴를 두고 실시한 국민투표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당초 예상을 깨고 51.9%의 찬성률로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가 결정됐기 때문이다. 지난 1973년 EU의 전신인 유럽경제공동체(EEC)에 가입한 지 43년만의 결별이다. EU 재정분담금 부담에 비해 혜택이 적다는 피해 의식, EU의 과도한 규제로 영국의 성장이 발목 잡혀있다는 부정적 인식 등이 맞물린 결과다. ‘리그렉시트(브렉시트를 후회한다)’ 바람이 불기도 했지만 낙장불입. 영국 정부는 내년 3월말까지 EU 탈퇴 협상을 시작한다.◇Choi sunsil(최순실) 나라를 흔든 또다른 대통령병신년 한해 대한민국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최순실’이다. 구글, 네이버(035420), 다음카카오(035720) 등 주요 포털은 올해의 검색어에 그의 이름을 올렸다. 최순실 일가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터져나오면서 신문과 방송, 온라인은 그의 기사로 도배됐다. 박 대통령은 세 차례에 걸친 대국민담화를 통해 일부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분노한 국민은 촛불을 들고 거리로 뛰쳐 나왔다. 결국 국회는 지난 9일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상당수의 새누리당 의원들이 가세한 가운데 234명의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 헌법재판소로 넘겼다. ◇Dutch pay(더치페이) 떳떳하게 내돈 내고 먹는다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이 시행된 지 석달이 지난 지금. 우리 사회엔 크고 작은 변화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것이 더치페이 문화다. 남녀가 데이트를 하거나 여럿이 식사를 할 때 각자 n분의 1만 계산하는 것을 일컫는 더치페이는 한국에서는 익숙치 않은 소비 행태. 그간 우리는 상사· 연장자가 돈을 내는 걸 당연시 해왔다. 이른바 ‘코리안 페이’다. 하지만 김영란법 시행 이후로는 식당, 까페 등에서 자신이 먹은 음식값을 각자 내기 위해 줄을 서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게 됐다. ◇Earthquake(지진) 천년고도를 위협하다한반도는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 9월 12일 오후 8시 33분 경북 경주시에서 발생한 5.8 규모의 지진은 관측이래 한반도에서 발생한 가장 강력한 지진이었다. 수도권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지진을 감지했을 정도.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23명이 다쳤고 경주, 울산, 포항 등에서 5120건의 재산 피해가 났다. 9·12 경주 지진 이후 이 지역에선 556회의 크고 작은 여진이 발생했다. 한반도의 지진 환경 변화로 작은 지진이 더 자주 발생하고, 큰 지진이 발생하는 주기도 짧아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 지적이다.◇Federation of the Korean Industries(전경련) 뇌물의 진원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은 창립 55주년만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 정권의 지시를 받고 주요 기업들로부터 774억원을 강제로 모금해 미르·K스포츠 재단에 건넨 사실이 확인되면서부터다. ‘최순실 게이트’가 터진 후 전경련은 재벌들의 입장만을 대변하고 정경유착의 온상이라는 비판을 받으며, 정치권은 물론 학계와 시민단체에서도 ‘전경련 해체’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 6일 열린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본무 LG 회장 등은 공개적으로 탈퇴 의사를 밝혔다. 이후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이 탈퇴했고 5대그룹 중에서 LG가 27일 탈퇴를 공식화했다. ◇Galaxy Note(갤럭시노트) 삼성을 곤경에 빠트리다 지난 8월2일 미국 뉴욕에서 최초 공개된 갤럭시노트7. 국내 사전 예약에서 40만 대 이상 판매돼 스마트폰 예약판매의 신기록을 세웠고, 미국에서도 사전 예약판매 물량이 동이 나는 등 초반만 해도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공개된 지 3주 만에 국내에서 첫 갤럭시노트7 발화사고가 일어났다. 이후 국내·외에서 갤럭시노트7 발화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공개 한 달 만에 첫 번째 리콜 결정이 내려졌다. 하지만 교환된 제품에서조차 다시 발화가 일어났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급속 방전 결함까지 더해져 갤럭시노트7은 출시 두 달 만에 단종됐다. 이로 인한 손실액은 최소 3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Household credits(가계부채) 1300조 넘은 韓경제 뇌관1300조 원을 넘어선 ‘가계부채’는 한국 경제의 뇌관이다. 가계부채는 현 정부가 경기 부양책으로 내놓은 부동산 활성화 대책, 이른바 ‘초이노믹스’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가계부채는 소비를 진작시키기도 하지만, 임계점을 넘으면 오히려 이를 제한한다. 실제로 가계부채 증가로 한계가구(금융부채가 금융자산보다 많고, 원리금 상환액이 처분가능소득의 40%를 초과하는 가구)는 지난해 14.8%까지 늘었다. 3년 전에 비해 2.5%포인트나 늘어난 것. 현대경제연구원은 내년 말 가계부채 규모가 약 1500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Impeachment(탄핵) 촛불이 끌어내린 박근혜‘비선 실세’ 최순실의 국정농단은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성난 민심은 촛불을 들고 거리로 뛰쳐나왔다. 9차례 열린 촛불집회의 누적 참가자수는 1000만 명(주최측 추산)에 달할 정도. 급기야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1월 29일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고 선언했지만, 국민들의 분노를 잠재우기에는 부족했다. 결국 국회는 지난 9일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상당수의 새누리당 의원들이 가세한 가운데 234명의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해 헌법재판소로 넘겼다. 지난달 여야 합의로 출범한 박영수 특검호(號)의 ‘최순실 게이트’ 파헤치기는 새해까지 이어진다. ◇Journalism(저널리즘) 기자들, 기레기 오명을 벗다‘기자+쓰레기’를 뜻하는 기레기는 세월호 사건 이후 보통명사가 되다시피 했다.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채, 자극적인 제목과 내용으로 독자들을 우롱하는 언론 매체를 빗댄 표현이다. 하지만 최순실 일가의 국정농단 사태를 겪으면서 기자들을 향한 시선은 달라졌다. 비리의 온상을 밝혀낸 것은 검찰도 국회의원도 아닌, 바로 ‘기자’였기 때문이다. 기자들은 경쟁적으로 취재하면서 ‘진실’에 다가섰고, 권력의 민낯을 보여주는 기사들을 쏟아냈다. 최순실 게이트는 권력으로부터 독립된 감시자인 저널리즘의 가치와 역할을 다시 한번 각인시킨 계기가 된 것이다. ◇K-bank(K뱅크) 낡은 금융 청산의 첫걸음지난 14일 K뱅크가 금융위원회로부터 은행업 본인가를 획득, 국내 1호 인터넷은행의 주인공이 됐다. 새로운 은행이 출범한 것도 지난 1992년 평화은행 이후 24년 만이다. 인터넷 은행의 탄생은 소비자들의 금융 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예·적금 가입 등 은행 서비스를 모바일이나 인터넷으로 24시간 처리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기존 은행보다 금리가 더 낮은 연 7~8%대 중·저금리 대출 서비스 이용도 한결 쉬워질 전망이다. 2호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도 내년 초 본인가 신청을 목표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Lone diner(혼밥) 갈수록 굳어지는 ‘나혼자 산다’혼자 밥을 먹고 술을 마시는 모습이 청승맞아 보인다는 것도 옛말. ‘혼밥(혼자 먹는 밥)’ 열풍에 이어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의 인기로 혼술(혼자 먹는 술)까지 하나의 문화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통계청의 ‘2016년 2/4분기 가계 동향’에 따르면 1인 가구의 평균 소비성향은 77.6%로 전년(74.3%)대비 3.3%포인트 늘었다. 유통가에서는 이들을 겨냥한 소포장, 소용량 제품들은 물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 등도 대거 출시했다. 지난 2010년 7700억 원 규모였던 국내 가정간편식 시장은 올해 2조 원을 넘길 전망이다.◇Monthly rent(월세 전성시대) 저금리 시대의 슬픈 뒷면바야흐로 월세 시대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표본집계 결과’를 보면 국내에서 월세를 사는 가구의 비중(22.9%)이 지난해 처음으로 전세가구(15.9%)를 앞질렀다. 이 같은 월세 비중 확대는 저금리로 집주인들이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한 결과다. 임차인에게 받은 몫돈의 전세금을 은행에 묵혀봤자 낮은 금리로 인해 돈이 안되니, 차라리 매달 따박따박 월세를 받겠다는 것이다. 집값과 맞먹는 전셋값을 고려하면 앞으로 월세 비중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하지만 주거비 부담이 늘어난 서민들이 지갑을 더 굳게 닫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Nuclear experiment(북 핵실험) 개성공단을 폐쇄시킨 핵 도발북한은 올해 두 차례 핵실험 도발을 감행했다. 올해 벽두에 있은 4차 핵실험은 개성공단 폐쇄 조치로 이어지는 등 남북관계가 극도로 경색되는 단초가 됐다. 그간 진행된 북한의 1~3차 핵실험이 ‘협상’이 목적이었다면, 올해 2번의 핵실험은 자신의 핵능력이 무기화에 근접했음을 과시하는 성격이 짙었다. 이런 핵 도발은 ‘대화’보다는 ‘압박’에만 집중한 박근혜 정부의 대북 정책 실패로 보는 시각이 많다. 지난 8월 망명한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는 “북한 김정은이 우리 대선을 앞두고 6차와 7차, 두 차례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북핵 문제는 내년 최대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Oxy(옥시) 가습기 살균제 파문, 국민 건강에 경종을 울리다올 1월 가습기 살균제 제조사들에 대해 본격 수사에 들어간 서울중앙지검은 옥시레킷벤키저의 전직 경영진과 롯데마트 및 홈플러스의 주요 책임자들을 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겼다. 질병관리본부가 “원인미상의 폐손상은 가습기 살균제가 원인으로 추정된다”는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한 지 5년만. 수사 과정에서 대학교수들이 옥시 측에 가담해 연구 결과를 조작한 사실도 드러났다. 라케시 카푸어 본사 회장은 지난 9월 피해자 가족들과 만나 잘못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현재까지 가습기 살균제로 사망한 사람은 1106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Poketmon Go(포켓몬 고) 세계가 주목한 증강현실의 ‘가능성’전세계에 모바일 증강현실(AR) 게임 열풍을 일으켰던 ‘포켓몬 고’. 일본 닌텐도 자회사인 포켓몬컴퍼니와 미국 나이앤틱이 공동 개발한 이 게임은 구글지도(구글맵)를 토대로 사용자 주변의 지형지물에 숨은 포켓몬을 사냥하는 방식. 현실 배경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쳐 보여주는 AR기술을 활용한 첫 게임 성공작이다. 지난 7월 출시된 포켓몬 고는 무려 5억5000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벌어들인 매출은 7억8800만달러(약 947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에는 정식 출시되지 않았지만 속초와 울산 등은 기술적 오류로 게임이 가능해 예기치 않은 관광 특수를 누리기도 했다. ◇Quantitative easing(양적완화) 슈퍼달러의 귀환경기회복이 시급한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은 국채를 매입해 직접 시중에 자금을 투입하는 양적완화 정책을 올해 내내 고수해왔다. 이들의 양적완화 유지와 연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이 겹치면서 달러 가치 강세로 이어졌다. 유로와 위안화 등 주요 통화 가치는 급락하고, 금 가격은 하락세다. 원·달러 환율도 9개월 만에 다시 1200선을 넘었다. 골드만삭스 등 주요 기관들은 내년 ‘1달러=1유로’ 패리티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본다. 내달 출범하는 트럼프 정부의 경제 정책은 강달러의 지속가능성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전망이다. ◇Real estate(부동산) 청약 광풍에 전국이 ‘들썩’청약 광풍과 분양권 거래 급증. 최대 호황을 누린 올해 부동산은 2개의 키워드로 요약된다. 올해 전국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14.23대 1. 이는 2009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최고치다. 올해 전국에서 거래된 아파트 분양권 실거래 총액은 50조774억1844만원으로, 전년(37조2389억4790만원)대비 34.5% 늘었다. 분양권 거래건수는 14만9625건으로 1년 전보다 19% 증가했다. 하지만 내년 부동산 시장은 약보합이 예상된다. 금리인상과 대출 규제, 입주물량 폭탄 등의 악재가 산적해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조기 대선도 부동산 시장의 변수로 될 전망이다. ◇Shipping (해운업) 원칙 지켰지만 실리 잃은 구조조정해운업 구조조정은 결과적으로 세계 7위 규모인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라는 참담한 결과를 낳았다. 사실상 청산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국적 원양 해운사는 현대상선만 남게 됐다. 하지만 현대상선마저도 혹독한 구조조정 끝에 ‘반쪽짜리’ 해운 동맹(선박·노선을 공유하는 해운사 연합체) 가입에 그치면서 한국 해운업의 위상은 크게 흔들린 상황이다. ‘합당한 수준의 대주주 손실분담과 기업의 자구노력없이 지원없다’는 구조조정 원칙은 지켰다는 평가를 받긴했지만, 산업경쟁력 차원에서는 실리를 잃었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THAAD(싸드 배치) 누구를 위한 결정인가북한의 핵·미사일 방어를 위한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를 두고 한반도가 들끓었다. 배치 부지로 낙점됐던 경북 성주군 성산리는 주민 반발로 철회되고, 우여곡절 끝에 인근에 위치한 롯데골프장으로 변경됐다. 사드 배치는 외교 문제로까지 번졌다. 사드가 자신들을 겨냥한 것으로 판단하는 중국이 잇따라 보복성 조치를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사드 배치 논란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국방부는 내년 5월말까지 사드 배치를 완료한다는 방침이지만, 야권의 반대로 절차가 미뤄지고 있어 전면 재검토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United States election(미국 대선) 막장 드라마의 승자 ’트럼프‘미국 국민들은 힐러리 클린턴이 아닌, 도널드 트럼프를 미국의 45대 대통령으로 선택했다. 그야말로 대이변. 기성 정치인이 아닌 ‘아웃사이더’가 대통령이 된 것은 240년 미국사에서 처음이다. 예상을 깬 미국의 선택은 양극화에 따른 삶의 질 저하, 기득권 정치에 대한 분노가 표심(票心)으로 표출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정치 초보나 다름없는 트럼프에게 백인 저소득층의 지지가 몰린 것도 워싱턴 정치에 대한 실망 때문이었다. 트럼프는 대선 기간중 한·미 동맹의 재조정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전면 재협상을 주장했기에 향후 한미 관계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Vegetarian(채식주의자) 한국 문학의 새 지평을 열다소설가 한강은 한국인 최초로 세계 3대 문학상인 맨부커상 인터내셔널상을 받아 한국 문학의 저력을 보여줬다. 그가 쓴 소설집 ‘채식주의자’는 ‘채식주의자’ ‘몽고반점’ ‘나무불꽃’ 등 3편의 중편소설을 묶은 연작 장편 소설. 극단적 채식주의에 빠진 여주인공 영혜가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각각 남편, 형부, 언니의 시점에서 그렸다. 표절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한국 문학계는 ‘한강 효과’로 모처럼 활기를 찾았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올해 한국소설 판매량은 1년 전보다 46%나 늘었다. ‘채식주의자’는 한때 품귀현상을 빚는 등 뜨거운 관심 속에 68만부가 판매되면서 올해 종합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Wipeout(완패) 與 분열의 출발점 된 ‘총선 참패’ 4월13일 치러진 20대 총선은 16년 만에 ‘여소야대’ 국회를 출범시켰다. 여당인 새누리당은 총 122석을 얻는 데 그쳐 과반의석을 잃은 것은 물론 원내 제1당의 지위까지 더불어민주당(123석)에 내어줬다. 이후 새누리당은 공천과정에서 탈당 후 무소속으로 당선된 여권 인사들이 복당하면서 원내 1당의 지위를 회복하기도 했지만, 국회운영의 주도권을 되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작아진 여당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국회 처리 과정에서 야권에 끌려다녔고, 이 과정에서 생긴 계파간 갈등은 분당의 ‘불씨’가 됐다. 27일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 29명은 집당 탈당과 함께 자칭 개혁보수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Xi jinping(시진핑) 21세기 중국의 황제를 꿈꾸다 지난 10월 열린 중국 공산당의 중앙위원회 전체회의. 공산당은 이날 ‘6중전회’ 발표문을 통해 시 주석을 ‘당 중앙의 핵심’이라고 불렀다. ‘핵심’이라는 표현은 덩 샤오핑과 장쩌민 시절 사용됐다가 권력 집중이 약해졌던 후진타오 집권기에는 사라졌던 칭호. 이는 시 주석 대 리커창 총리라는 2인 체제가 사라졌다는 걸 의미한다. 시진핑이 막강한 권력을 지닌 절대 권위의 자리에 올랐다는 뜻이다. 21세기 중국의 황제를 꿈꾸는 시 주석. 그는 반부패 정책을 앞세워 견제 세력을 제거하면서 ‘10년 통치’가 끝나는 2022년 이후의 장기집권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 ◇Youth unemployment(청년실업) 출구 없는 ‘N포 세대’IMF 금융위기 이후 최악. 청년실업자 100만명 시대. 청년 고용을 나타내는 각종 지표는 올 한해 잿빛으로 물들었다. 베이비부머(1955~63년생)의 2세인 20대 에코세대가 고용시장에 쏟아져 나오지만, 경기 침체로 얼어붙은 고용 시장은 이들을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 ‘바늘 구멍’ 취업을 포기하는 젊은이도 늘고 있다. 우리나라 청년층(15~29세) 5명 중 1명은 니트족(NEET, 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 청년 무직자)으로 분류된다. 일자리가 없어 의욕을 상실한 ‘N포세대’의 증가는 이미 2%대로 내려앉은 한국의 잠재성장률마저 갉아먹고 있다. ◇Zero interest Rate(제로 금리) 한은, 기준금리 어떻게 하나미국의 ‘제로금리’ 시대가 사실상 막을 내렸다. 미 연준(Fed)은 지난 15일 경기 지표 개선을 이유로 1년 만에 연방기금금리를 0.25%포인트 인상(0.50~0.75%)한 데 이어, 내년 3차례의 추가 인상이 진행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2008년 금융위기를 계기로 시작된 제로금리가 8년 만에 오름세로 돌아선 것. 재닛 옐런 미 연준 의장은 “비정상적 시기는 끝났다”고 선언했다. 이미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1.25%까지 떨군 한국은행은 ‘딜레마’에 빠졌다. 전세계 통화정책의 긴축 움직임에 반해 금리를 내릴 수도, 1300조원이 넘는 가계부채 부담에 금리를 올릴 수도 없기 때문. 당분간 동결을 점치는 시선은 운신의 폭이 좁아진 한은의 처지를 대변한다.
- 코스피, 강보합 출발…방향성 탐색 지속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코스피가 하루 만에 다시 상승세로 출발했다.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한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은 장 초반부터 관망세가 뚜렷한 모습이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5.84포인트, 0.29% 오른 2044.23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엉거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9.65포인트(0.20%) 상승한 1만9883.0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46포인트(0.20%) 오른 2262.53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20.28포인트(0.37%) 상승한 5457.44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어느 쪽으로도 과감하게 투자하지 못했다. 이날 거래량은 평소의 60%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한산했다. 사상 최고치 수준에 올라온 지수에 대한 부담이 큰 데다 위쪽으로도 아래쪽으로도 방향을 잡지 못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1월 인도분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22센트(0.4%) 오른 배럴당 52.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산유국 감산 합의에 따라 원유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이어졌지만, 미국의 생산량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유가 상승을 제한했다. 원유서비스업체 베이커휴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채굴장비 가동은 7주 연속 증가했다. 이날 수급주체별로는 모든 주체가 장 초반부터 여러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기관은 장 초반 매수세를 기록하다 현재는 7억원 순매도로 전환한 반면 외국인은 매도세를 보이다 현재는 73억원 매수세로 돌아선 상황이다. 개인도 매수세였다가 50억원 매도로 전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금융업과 보험, 은행, 의료정밀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세다. 종이목재 업종이 0.81% 올라 최대 상승폭을 기록 중이고 건설업과 의약품, 전기가스업, 운수장비, 철강및금속, 통신업, 기계, 섬유의복, 제조업 등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도 상승 종목이 더 많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대비 0.45% 오른 180만30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와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삼성전자우(005935)선주 등 시가총액 1~5위 종목이 모두 상승세다. 한국항공우주(047810)는 수리온 헬기의 군 공급 재개 소식에 5% 가까이 상승하고 있으며 KT&G(033780)와 현대제철(004020) 등이 1% 이상 상승세다. 반면 네이버(035420)와 아모레퍼시픽(090430), KB금융(105560), LG생활건강(05190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고려아연(010130) 등은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대비 0.14% 오른 623.66에 거래 중이다. 9거래일째 상승세다. ▶ 관련기사 ◀☞[현장에서]특검에 발묶인 기업 총수들..'현장경영' 어쩌나☞美 2017 CES 화두는 '자율주행'과 '차세대 디스플레이'☞코스피, 약보합 출발…美금리인상 경계감↑
- 코스피, 약보합 출발후 보합권 등락…외국인 또 매도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코스피가 약보합으로 출발한 후 보합권 등락을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국내 주식시장에서 전 거래일에 4500억원 이상 팔아치웠던 외국인이 이날도 순매도세를 이어가면서 지수 발목을 잡고 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6포인트 0.13% 하락한 1981.87에 거래 중이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트럼프의 정책 기대감에 따른 금융주 상승이 지수를 끌어 올리며 사상 최고치를 또 갈아치웠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보다 39.78포인트(0.21%) 상승한 1만8847.66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주에만 5.4% 급등했다. 지난 2011년 12월 이후 5년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나스닥 지수도 28.31포인트(0.54%) 오른 5237.11로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03포인트(0.14%) 하락한 2164.45를 기록했으나 주간 기준으로는 3.8% 올랐다. 지수 랠리를 이끌고 있는 금융주가 이날도 0.39% 올랐다. 트럼프 정부가 금융회사에 대한 규제를 완화할 것이란 기대에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더해졌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25달러(2.8%) 하락한 43.41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이번 한주 동안 1.5% 떨어지며 3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지난 10월 산유량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국제유가를 떨어뜨렸다. OPEC 회원국들은 지난 9월 알제리 비공식 회담에서 감산에 구두로 합의했으나 입으로만 감산을 외쳤을 뿐 전혀 생산량을 줄이지 않은 셈이다.이날 수급주체별로는 기관은 사고 외국인은 팔고 있다. 장 초반 순매수를 기록한 외국인이 매도세로 전환해 288억원을 팔고 있다. 반대로 장 초반 순매도를 보인 기관은 232억원을 사들이며 11거래일 연속 코스피를 사들이는 중이다. 개인은 56억원 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6억원 매도 우위다. 트럼프 정책 수혜주로 떠오른 의약품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지난 10일 상장한 삼성바이어로직스가 7% 이상 급등하며 의약품업종이 2.07% 올라 최대 상승업종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기계와 증권,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의료정밀, 서비스업 등이 오름세다. 반면 전기전자업종이 0.72% 하락해 최대 낙폭을 기록 중이고 전 거래일 상승세가 강했던 은행업종이 0.69% 하락하며 하락률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건설업과 섬유의복, 음식료품, 전기가스업, 금융업 등도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엇갈린 모습이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외국이 매도세가 이어지며 전 거래일 대비 1.44% 하락한 157만5000원에 거래 중이며 삼성전자우(005935)선주도 1.2% 내림세다.차익실현세가 강한 은행주와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정유화학주의 내림세가 뚜렷하다. 우리은행(000030)과 기업은행(024110), 신한지주(055550)가 일제히 1% 내외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S-OIL(010950)과 SK이노베이션(096770)도 내림세다. 반면 네이버(035420)와 KT&G(033780), LG디스플레이(034220), LG전자(066570), 한온시스템(018880) 등이 1% 이상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이밖에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SK텔레콤(017670) 등이 상승 중인 반면 한국전력(015760), 포스코(005490), LG화학(051910), 삼성화재(000810) 등은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07% 하락한 621.47에 거래 중이다.
- 코스피, 약보합 출발…외국인 매도에 2030선 후퇴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코스피가 약보합으로 출발, 2030선으로 밀려났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을 하루 앞둔 가운데 외국인이 이틀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며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장 초반부터 1%대 약세를 기록 중이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32포인트, 0.21% 내린 2039.44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하락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보다 65.82포인트(0.35%) 하락한 1만8481.4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46포인트(0.52%) 낮은 2175.4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2.38포인트(0.81%) 떨어진 5217.69에 장을 마감했다. 26일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발언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졌다. 최근 뉴욕 증시의 거래량은 평균을 밑돌고 있다. 국제 유가가 하락한 점도 부담을 키웠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33달러(2.77%) 떨어진 배럴당 46.77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예상 밖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9일로 끝난 주간에 미국 원유재고가 250만배럴 증가한 5억236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은 45만배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외국인은 619억원을 매도하며 이틀째 ‘팔자’를 외치고 있다. 그러나 기관은 383억원 매수로 8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금융투자에서 364억원을 매수 중이고 기타법인에서도 300억원 가까이 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개인은 30억원 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1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운수창고업이 1.16% 올라 최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이어 금융업과 운수장비, 섬유의복, 건설업, 전기가스업, 증권, 보험, 종이목재 등도 오름세다. 반면 삼성전자(005930) 약세로 전기전자업종이 1.52% 내려 하락업종 1위를 기록 중이며 제조업과 의료정밀, 철강및금속, 화학, 은행 등도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엇갈린 방향이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외국인 매도세에 맥을 못 추며 1.75% 하락 중이며 삼성전자우(005935)선주도 1.76% 약세다. 삼성전자는 모건스탠리와 JP모건, UBS, 맥쿼리 등 매도 상위 5개 창구를 모두 외국계 증권사가 차지하고 있다. 전날 강세를 보였던 포스코(005490)도 차익실현 매물에 0.67% 약세고 SK하이닉스(000660)와 LG디스플레이(034220)도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유가 하락에 정유화학주들도 약세다. 반면 현대차(005380)는 올해 임금 교섭의 잠정 합의안이 도출됐다는 소식에 1.11% 상승 중이며 현대모비스(012330)와 기아차(000270) 등 현대차 3인방이 모두 오름세다. 현대글로비스(086280)는 최근 국회에서 기존 순환출자 해소를 법제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며 보유지분에 대한 가치 상승 필요성이 커지면서 전날 7%대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2.78% 상승 중이다. 이밖에 LG전자(066570)와 코웨이(021240), 롯데쇼핑(023530), 한국전력(015760) 등이 오름세인 반면 네이버(035420), LG화학(051910), KT&G(033780), LG생활건강(051900), 우리은행(000030) 등은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03% 내린 687.60에 거래 중이다. ▶ 관련기사 ◀☞한-칠레 경제협력 모색.. "칠레는 韓기업에 기회의 땅"☞벽지 독점시대 종말 알리는 페인트☞[마감]코스피, 하루 만에 반락…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 [마감]코스피, 기관 매도 폭탄에 약보합…삼성전자 또 신고가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대규모 매도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사흘째 하락세다. 외국인이 17거래일째 ‘사자’를 외치고 삼성전자(005930)가 신고가를 경신하며 지수 상승을 부추겼지만 기관의 거센 매도세에 2020선 아래로 밀려났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91포인트, 0.24% 내린 2016.19에 거래를 마쳤다. 2023선에서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 때 2028선까지 올라가며 2030선을 터치하는 듯 했지만 하락 전환, 2020선을 내주며 거래를 마쳤다. 기관의 매물폭탄이 지수를 끌어 내렸다. 이날 기관은 3201억원을 팔아 치우며 사흘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기관 매도량은 지난 19일 4255억원을 기록한 이후 최대다. 금융투자업계에서 1923억원을 팔아 치웠고 투신과 은행, 보험 등에서 일제히 차익실현에 나섰다. 연기금만이 541억원을 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2125억원을 사들이며 7월 마지막날까지 국내 주식을 쓸어 담았다. 7월 들어서는 6일 하루만을 제외하고 매일 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이날 선물시장에서도 2645계약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901억원을 매수해 6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전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강세에 힘입어 전기전자업종이 1.65% 올라 업종 상승률 1위에 올라섰다. 증권업종은 오는 8월1일부터 매매시간이 30분 연장되면서 거래량 확대 기대감에 1.43% 올라 2위를 기록했고 은행과 건설업, 보험, 통신업, 제조업, 금융업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005380)가 불투명한 실적 전망으로 3% 가까이 하락하며 운수장비업종이 2.29% 내려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밖에 유통업과 운수창고, 철강및금속, 음식료품, 서비스업,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화학, 기계, 종이목재 등이 일제히 내림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IT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005930)는 2분기 확정 영업실적 발표에 따른 긍정적 전망이 이어지면서 2.12% 오른 153만90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갈아 치웠다. UBS와 씨티그룹, 도이치증권 등 외국계 창구에서 매수주문이 쏟아졌다. 삼성전자우(005935)선주도 2.68% 올랐고 SK하이닉스(000660) 역시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며 2.53% 상승했다. 반면 LG전자(066570)는 모바일 부문의 실적 악화로 인해 2.73% 하락, 삼성전자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기관들이 고평가 주식들을 위주로 집중 매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아모레퍼시픽(090430)과 아모레G(002790)는 3~4% 약세를 보였고 LG생활건강(051900)도 소폭 약세를 기록했다.허위공시 논란을 빚으며 매매거래가 정지됐던 중국원양자원(900050)은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후 거래가 재개되자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밖에 SK텔레콤(017670)과 LG화학(051910), 롯데케미칼(011170), KT(030200), 코웨이(021240), 기업은행(024110) 등이 올랐고 현대차(005380)와 삼성물산(028260), 현대모비스(012330), 삼성생명(032830), 기아차(000270), 한미사이언스(008930) 등은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3억6138만1000주, 거래대금은 4조9670억4400만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35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457개 종목이 내렸다. 6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관련기사 ◀☞삼성전자, 네슬레와 '디지털 헬스' 개발 협업.."IoT·영양과학 결합"☞코스피, 상승 출발…삼성전자, 외국인 러브콜에 '강세'☞공기청정기업계, 유해물질 관련 인증 강화한다
- 코스피, 보합권 등락…외국인 매수vs기관 매도 지속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코스피가 약보합 출발 후 보합권 등락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14거래일째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반면 기관의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지수가 방향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98포인트, 0.12% 내린 2009.96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미끄러진 국제 유가에 발목을 잡혔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7.79포인트(0.42%) 하락한 1만8493.06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6.55포인트(0.30%) 내린 2168.48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2.53포인트(0.05%) 낮은 5097.63에 장을 마감했다.국제 유가는 3개월 전으로 돌아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1.06달러(2.4%) 내린 배럴당 43.1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월26일 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계속 커지는데 더해 수요 역시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유가를 끌어 내렸다. 수급주체별로는 이날도 기관과 외국인이 힘겨루기를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이 35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14거래일째 국내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반면 기관은 18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전일 1000억원 넘게 팔아치운데 이어 이날도 매도세를 이어가면서 이틀째 ‘팔자’를 외치는 모습이다. 외국인도 매수 강도가 점점 약해지면서 힘을 못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1.42% 올라 최고 상승률을 기록 중이고 은행과 기계, 화학, 섬유의복, 종이목재, 건설, 의약품 등이 오름세다. 반면 통신업과 철강및금속, 증권, 금융업, 운수장비, 보험, 운수창고, 서비스업, 유통업, 비금속광물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엇갈린 모습이다. 전일 실적 기대감으로 오름세를 시현했던 종목 대부분이 하락 전환했다. 전일 1.5% 상승했던 SK하이닉스(000660)는 2분기 영업이익이 13분기 만에 5000억원을 밑도는 실망스러운 실적을 기록하면서 3.38%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SK텔레콤(017670)도 전일에는 2.9% 오른데 반해 이날은 1.09% 내림세고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도 전일 상승세와는 반대로 움직이고 있다. 최근 큰 폭으로 올랐던 은행주도 차익실현 매물에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KB금융(105560)과 신한지주(055550), 하나금융투자 등이 1% 내외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외국인의 유입세가 다시 늘어나면서 전일대비 0.6% 오른 151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전력(015760)과 삼성전자우(005935)선주, 아모레퍼시픽(090430), 네이버(035420), LG화학(051910), 롯데케미칼(011170) 등도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04% 오른 705.27에 거래 중이다. ▶ 관련기사 ◀☞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익 4528억원.. 13분기만에 최저(상보)☞SK하이닉스, 20나노 초반급 D램 확대.. 연말 생산비중 40% 전망☞SK하이닉스, 2분기 매출 3.9조-영업이익 4528억원
- [마감]코스피, 외국인·기관 힘겨루기속 약보합…삼성전자 3%대↑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힘겨루기 끝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다행히 1980선은 지켜냈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03%, 0.68포인트 내린 1982.72에 거래를 마쳤다. 약보합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1975선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그러나 장 막판 기관이 매도 규모를 확대하며 지수는 결국 하락 마감했다.이날 외국인은 2430억원을 순매수하며 하루 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기관은 1908억원을 팔아 하루 만에 매도 전환했다. 금융투자에서 2770억원의 매물을 쏟아냈고 투신(-118억원)과 기타금융(-43억원)에서도 매도세를 보였다. 개인은 883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57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전기전자업종이 2.39% 상승, 업종 상승률 1위를 차지했고 의약품도 1.61% 올랐다. 종이목재와 섬유의복, 제조업, 의료정밀, 은행, 철강및금속, 증권, 보험, 기계 업종도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3.42% 내려 최대 낙폭 업종에 이름을 올렸다. 운수창고와 통신업, 서비스업 등은 1% 이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메릴린치와 모건스탠리증권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몰리며 전일대비 3.17% 오른 133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130만원을 넘어선 건 지난 4월27일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우(005935)선주도 4.43% 올랐다. 삼성SDI(006400)는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 투자 소식에 전날 5%대 상승한 데 이어 이날도 4% 올랐다. 한편 STX조선해양이 청산보다는 기업회생으로 갈 것이라는 법원 판단에 관련주들은 일제히 급등했다. STX(011810)와 STX엔진(077970), STX중공업(071970)은 모두 전날에 이어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밖에 코웨이(021240)도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5.83% 상승했고 CJ(001040)와 아모레G(002790), 고려아연(010130), 한미사이언스(008930), 한미약품(128940) 등도 올랐다. 반면 네이버(035420)는 라인의 일본 상장 소식에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지면서 4.58% 하락했다. 전날 일제히 상승했던 해운·조선주도 차익매물이 많아지면서 이날은 내려앉았다. 현대상선(011200)은 전일대비 2.78% 내렸고 한진해운(117930)은 6.87% 하락했다. 삼성중공업(010140), 현대중공업(009540) 등도 1~2%대 하락률을 보였다. 이외에도 한국전력(015760)(-3.97%), 현대차(005380)(-1.08%), 신한지주(055550)(-1.14%), SK텔레콤(017670)(-1.58%), KT&G(033780)(-1.57%) 등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9633만5000주, 거래대금은 5조3140억2300만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44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63개 종목이 내렸다. 6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 관련기사 ◀☞삼성전자, 청소년 진로탐색 콘서트 '2016 드림락(樂)서' 스타트☞드디어 터졌다!! 거래량 폭증! 300% 폭등 임박!!☞美 반대로 장승화 WTO위원 연임 무산 위기
- 코스피, 약보합 출발후 눈치보기…中 ADR MSCI 편입 부담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코스피가 약보합 출발후 보합권 등락을 보이고 있다. 31일 중국 주식예탁증서(ADR)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EM) 지수 완전 편입에 따른 외국인 자금 이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개장 직후 외국인 매도 규모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면서 눈치보기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01%, 0.19포인트 내린 1966.94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 1960선 밑으로 내려가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매도 폭을 축소하며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메모리얼 데이’(미국 현충일)로 휴장했다. 범 유럽 지수로 분류되는 유로스톡스50지수는 전날 대비 0.37% 상승한 3090.01로 장을 마쳤다. 전날 중국과 일본 증시도 굵직한 글로벌 이벤트들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며 소폭 상승에 그쳤다. 중국 ADR은 지난해 11월 말 MSCI 차이나와 EM 지수에 50% 편입된 데 이어 이날 장 마감 후 100% 완전 편입될 예정이다. 총 13개 기업으로 유동 시가총액 기준 916억달러 규모다. ADR 추가 편입 시 MSCI 차이나 비중은 23.64%에서 25.51%로 증가하는 반면 MSCI 코리아 비중은 15.44%에서 15.06%로 감소할 전망이다. 증권사에서는 국내 증시의 외국인 이탈 자금 규모는 9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실제 지난해 11월 말 중국ADR 1차 편입 당일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5382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코스피지수가 1.8% 급락했다. 수급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 나서고 있다. 외국인은 5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서 234억원을 순매도 중이고 기관은 488억원을 팔아 치우며 사흘째 매도세를 지속하고 있다. 같은 시각 개인은 270억원 매수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1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더 많다. 전기가스업이 0.43% 내려 최대 낙폭을 보이고 있고 화학과 건설업,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통신업, 금융업 등도 내림세다. 반면 운수창고업이 0.94% 오르며 최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며 기계과 종이목재, 의료정밀, 은행, 의약품 등이 상승세다. 등락폭은 모두 1% 이내로 크지 않은 수준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내림세다. SK하이닉스(000660)가 전날대비 2.07% 하락, 상위 종목 중 낙폭이 가장 큰 상태다. 전날 상승했던 아모레G(002790)는 1.2% 내림세고 LG(003550)생환건강, 아모레퍼시픽(090430) 등 화장품주가 일제히 하락세다. 중국 ADR 편입대상기업이 경기소비재 섹터에 포진된 만큼 관련 종목들의 낙폭이 더 큰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현대상선(011200)의 용선료 협상이 타결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주가는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11%대 급등 중이다. 한진해운(117930)도 덩달아 18% 급등세고 현대중공업(009540)과 대우조선해양(042660), 삼성중공업(010140) 등도 2~3%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LG전자(066570)와 고려아연(010130), 한미사이언스(008930), 코웨이(021240), 삼성SDI(006400) 등이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2% 오른 693.58에 거래 중이다. ▶ 관련기사 ◀☞[마감]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1970선 '바짝'☞글로벌 반도체기업 CEO 한자리에.. '서울선언문' 발표(상보)☞박성욱 "中정부,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반도체업계 지원해야"
- [마감]코스피, 관망세 속 약보합…외국인 1200억 순매수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코스피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여부 등 굵직한 이슈가 집중된 6월의 시작을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진 가운데 외국인 매매 동향에 지수가 등락을 거듭한 하루였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10%, 2.04포인트 하락한 1967.13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1970선까지 올랐던 지수는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며 1955선까지 밀렸다. 이후 외국인이 다시 ‘사자’로 전환하면서 낙폭이 축소됐다. 수급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217억원을 사들여 4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간 반면 기관은 1245억원을 순매도하며 2거래일 연속 ‘팔자’ 기조를 보였다. 개인도 오후 들어 매도 전환하며 357억원을 팔아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3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소형주의 낙폭이 0.51%로 중형주(-0.37%)나 대형주(-0.02%)보다 컸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이 1.22% 올라 최대 상승률을 보였고 의료정밀(0.77%)과 기계(0.50%), 건설업(0.45%), 비금속광물(0.45%), 전기가스업(0.44%), 운수창고(0.44%) 등도 올랐다. 반면 은행업종이 2.73% 하락해 최대낙폭을 기록했다. 우리은행(000030)과 기업은행(024110)이 2~3%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철강및금속(-1.12%)과 증권(-0.92%), 음식료품(-0.67%), 금융업(-0.57%) 등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0.16% 하락한 128만원에 거래를 마쳤고 삼성전자우(005935)선주도 1.13% 내렸다. STX조선 법정관리 돌입에 따른 부담감에 은행주 하락이 두드러졌다. 일반 시중은행은 큰 영향이 없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지만 신한지주(055550)와 우리은행(000030), 기업은행(024110) 등은 모두 1~3%대 내림세를 기록했다.또 롯데쇼핑(023530)이 롯데홈쇼핑의 영업정지 소식에 3.38% 하락,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가장 많이 빠졌고 이밖에 오리온(001800), 한국타이어(161390), 코웨이(021240), 고려아연(010130) 등이 1% 이상 하락했다. 반면 현대상선(011200)은 용선료 협상 기대감에 상한가까지 치솟았고 닭고기 업체 마니커(027740)는 삼계탕의 중국 수출 소식에 힘입어 역시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이밖에 아모레퍼시픽(090430)과 네이버(035420), 삼성물산(028260), 아모레G(002790), SK텔레콤(017670) 등은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4120만2000주, 거래대금은 4조5327억3400만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해 31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89개 종목이 내렸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드론 R&D는 뒷전…파이만 키우겠다는 정부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다음은 5월27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드론 R&D는 뒷전…파이만 키우겠다는 정부-헌재 “국회선진화법, 국회 불신 막는 개혁입법”-종일반 제한…두 자녀 둔 전업주부 뿔났다-모기약 대신 모기장 공기정화는 숯으로 △2면-[줌인]새누리 비대위원장 내정 김희옥 전 동국대 총장-서촌 한옥마을에 ‘스타벅스’ 못들어온다-여권의 선택이 ‘반기문 대망론’뿐인가-예산과 시간만 날린 암각화 보존대책△종합-한국형전투기에 美 GE 엔진 장착…‘유로제트’보다 구형 지적도-메르스도 꺾지 못한 ‘의료 한류’ 작년 외국인 환자 30만명 방한△20대 국회 환골탈태 하려면-헌재 결정났지만…‘식물국회’ 안 되려면 선진화법 손봐야-졸속예산·쪽지심사 없애려면 예결위 연중 가동해야-본회의·상임위 빠진 ‘불량의원’도 월급 고스란히 챙겨-모든법안 법사위로부터 고유권한이냐 월권이냐△정치-‘국가통합’ 화두 던진 반기문…與수뇌 연쇄접촉 세몰이-에티오피아에 ‘韓 섬유산업단지’조성-“北, 내부 불안…2~3년 내 붕괴될 수 있다”△경제-원유 7억 배럴에 맞먹는 가스매장량 한해 수천억 수익…‘대박 캐는 광구’-[기고]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축산업, 국민에게 사랑받으려면”-정규직 월급 12만원 늘때 비정규직은 4만원 올라-소득은 제자리걸음인데…가계빚 1224조 ‘사상최대’-신고리 5·6호기 착공 준비…울산경제 불씨 살린다△금융-성동·SPP·대선조선 구조조정 놓고…금융당국·채권단 엇갈려-올해 고정금리 대출 비중 40%로 올린다△Industry&Company-의무구매 위반 알뜰주유소 급증…석유공사 ‘간판 내리겠다’ 경고장-닛산 “캐시카이 조작 없었다”-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中, 반도체 보조금 차별 없어져야”-흑백 밝기差 놓고…‘가전 빅2’해상도 격돌 2R-경총 “노동계, 여소야대 활용 기업투쟁 강화”△산업-‘고객상담 카톡으로 하세요’ 카카오, 10조원 시장 ‘똑똑’-최양희 “CJ헬로비전 공정위 심사 진행 느려”-정부 ‘사이버예비군’ 편성한다△소비자생활-강남 주도권 잡자…백화점 ‘리뉴얼 전쟁’-[현장에서]‘5월 더위’에도 못 웃는 빙과업체 -땡큐!송중기…코오롱스포츠 중국사업, 비수기가 따로 없네-골든블루 “팬텀으로 위스키시장 1위 간다”△중소기업·벤처-사교육 시장 줄었다더니…온라인 사교육 ‘인강’은 쑥쑥-침대는 ‘과학’…매트리스는 ‘관리’△Culture&Sports-곧 덮쳐올 듯 포효 털 한올까지 생생…이게 다 CG였어?△여행-노르웨이, 빙하가 빚은 피오르 204㎞ 세상에서 가장 큰 거울 속으로△스포츠-군인골퍼 허인회 “캐디의 소중함 깨달았지 말입니다”-6경기 만에 출전 김현수 감독 앞에서 ‘화력시위’-‘라팍’은 홈런 공장?…희망사항이죠-해저드에 빠졌던 로스트 볼, 쓸까 말까△Stock Market-‘반가워요! 반기문’…정치테마株 다시 들썩-선강퉁·MSCI 편입 호재…中투자 다시 권하는 증권가-정종평 나이벡 대표 “펩타이드 생산늘려 흑자경영 일구겠다”△마켓in-또 꼬인 산은캐피탈 매각…금융당국이 매듭 풀까-민자발전사 날개 없는 ‘신용추락’-‘유찰 단골’ 오성엘에스티 이번엔 새주인 찾나△글로벌 마켓-‘中대형은행’뜨고 ‘IT·에너지’지고…세계 기업순위 지각변동-브렌트유, 반년 만에 50달러 돌파-마윈 위기…美SEC 조사 받아-히로시마 가는 오바마, 무슨 말 할까-‘샤오미 드론’ 납시오△People&사람들-이세돌 9단 ‘알파고 대국’ 후원금 전액 기부-김범수 “청년들이 평생직업 찾도록 도울 것”-고구마 심어 장애인 친구와 희망 캘래요-“노후 준비, 소득 늘어나는 40대 초부터 해야”△오피니언-[허영섭 칼럼]‘반기문 대통령’의 전제조건-[목멱 칼럼]부끄러워할 줄 모르는 사회-[기자수첩]행복주택 흥행 대박의 비밀△사회-‘몰래변론 의혹’홍만표 오늘 소환…檢,제 식구 허물 들춰낼까-탱크잡는 ‘아파치’ 헬기 4대 첫 실전 배치-밤 10시 이후 ‘불법 심야교습’학원 11곳 적발-서초구, 예산 들이지 않고 청사 건립 ‘화제’-은퇴 후 ‘연금 크레바스 5년’해소 숙제 여전△부동산-SH완전 전세전환제 폐지 “임대사업 지속위해 불가피” “월세살이로 목돈 못모아”-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 실입주금 3000만원 ‘반전세 아파트’-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 2237만원 ‘역대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