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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효과’ 기대에 중소형株 펀드 ‘방긋’
  • [펀드와치]‘1월 효과’ 기대에 중소형株 펀드 ‘방긋’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지난 한 주 국내 증시가 약보합세를 기록한 가운데서도 ‘1월 효과’의 기대심리는 작용했다. 중소형주식펀드가 한주가 1.83% 올라 국내 주식형 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또 배당주를 살 수 있는 마지막 시기였던 한 주인 만큼 배당주식형펀드도 양호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31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지난 한주간 1.33%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삼성전자(005930)의 연이은 최고가 경신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기관의 차익실현 매도물량으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의약품, 의료정밀 업종 등의 상승세로 2.52% 상승했다. 매년 1월에는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인다는 ‘1월 효과’에 따른 기대감이 중소형주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유형별로는 중소형주식펀드가 1.83% 올라 국내 주식펀드 중 가장 우수했고 배당주펀드가 1.71% 상승해 뒤를 이었다. 일반주식형펀드(1.32%) 및 K200인덱스펀드(0.96%) 등도 상승 마감했다. 개별 펀드도 중소형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미래에셋 TIGER 코스닥 150 레버리지 상장지수(주식-파생)’펀드가 한주간 8.62% 올라 수익률 1위를 기록했고 ‘미래에셋 TIGER 헬스케어 상장지수(주식)’펀드와 ‘삼성 KODEX 코스닥 150 레버리지 상장지수[주식-파생]’펀드 등 중소형 종목 혹은 헬스케어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펀드가 6~8% 수익률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편 글로벌 증시는 대체로 보합권 내 움직임을 보이면서 해외주식형펀드는 한주간 0.19% 상승하는데 그쳤다. 대체로 양호한 수익률을 보인 가운데 브라질주식펀드와 남미신흥국주식펀드가 각각 5.1%, 3.15% 올라 우수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섹터별펀드들도 대체로 양호했으며 이 중 기초소재펀드가 2.27% 수익률로 가장 우수했다. 개별 펀드 중에서는 ‘JP모간 브라질자(주식)A’펀드가 한주간 5.52% 올라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의 연초 후 수익률은 43.58%에 달했다. 이어 ‘미래에셋 브라질 업종대표자1(주식)종류A’펀드가 5.23%로 뒤를 이었고 ‘KB브라질자(주식)A’펀드가 5.08%로 3위를 차지하는 등 상위 수익률펀드가 모두 브라질펀드로 조사됐다. 한편 한주간 국내채권형펀드는 0.03% 상승했다. 모든 유형에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일반채권펀드가 0.05%로 가장 높았다. ▶ 관련기사 ◀☞[포토] 삼성전자 CES 2017 선보일 퀀텀닷 모니터☞삼성, 국내 대표 ‘메세나’ 기업..문화·예술 분야 지속 지원☞개인투자자 단타 신드롬? 원금회복 기회는 ‘지금’
2017.01.01 I 송이라 기자
2016 A to Z..'지진'에 놀란 가슴, '최순실'에 한번 더
  • 2016 A to Z..'지진'에 놀란 가슴, '최순실'에 한번 더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올 한해 거리를 가득 메운 1000만 촛불은 대통령을 끌어내렸고, 전례 없는 지진은 한반도를 공포에 떨게 했다.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던 2016년. <이데일리>는 병신년 1년의 기록을 알파벳 A부터 Z로 정리해봤다. <편집자 주> ◇Alphago(알파고) 인간과 AI의 대결전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열풍이 불었다. 구글 딥마인드의 바둑 인공지능 ‘알파고’와 바둑 최강자 이세돌 9단이 맞붙은 ‘세기의 대국’이 기폭제가 됐다. 승부는 예상을 깨고 4승 1패로 알파고가 승리했다. 우주에 존재하는 원자보다 많은 경우의 수가 존재한다는 바둑은 AI가 넘을 수 없는 장벽으로 여겨졌지만, 이마저 허물어진 것이다. 하지만 이세돌이 1승을 따내는 모습에서 인간의 위대함을 확인하기도 했다. 영국의 사이언스지는 “AI는 알파고를 통해 중요한 반환점을 돌았다”고 평했다.◇Brexit(브렉시트) 유럽연합 금이 가다영국이 지난 6월23일 유럽연합(EU) 탈퇴를 두고 실시한 국민투표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당초 예상을 깨고 51.9%의 찬성률로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가 결정됐기 때문이다. 지난 1973년 EU의 전신인 유럽경제공동체(EEC)에 가입한 지 43년만의 결별이다. EU 재정분담금 부담에 비해 혜택이 적다는 피해 의식, EU의 과도한 규제로 영국의 성장이 발목 잡혀있다는 부정적 인식 등이 맞물린 결과다. ‘리그렉시트(브렉시트를 후회한다)’ 바람이 불기도 했지만 낙장불입. 영국 정부는 내년 3월말까지 EU 탈퇴 협상을 시작한다.◇Choi sunsil(최순실) 나라를 흔든 또다른 대통령병신년 한해 대한민국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최순실’이다. 구글, 네이버(035420), 다음카카오(035720) 등 주요 포털은 올해의 검색어에 그의 이름을 올렸다. 최순실 일가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터져나오면서 신문과 방송, 온라인은 그의 기사로 도배됐다. 박 대통령은 세 차례에 걸친 대국민담화를 통해 일부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분노한 국민은 촛불을 들고 거리로 뛰쳐 나왔다. 결국 국회는 지난 9일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상당수의 새누리당 의원들이 가세한 가운데 234명의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 헌법재판소로 넘겼다. ◇Dutch pay(더치페이) 떳떳하게 내돈 내고 먹는다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이 시행된 지 석달이 지난 지금. 우리 사회엔 크고 작은 변화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것이 더치페이 문화다. 남녀가 데이트를 하거나 여럿이 식사를 할 때 각자 n분의 1만 계산하는 것을 일컫는 더치페이는 한국에서는 익숙치 않은 소비 행태. 그간 우리는 상사· 연장자가 돈을 내는 걸 당연시 해왔다. 이른바 ‘코리안 페이’다. 하지만 김영란법 시행 이후로는 식당, 까페 등에서 자신이 먹은 음식값을 각자 내기 위해 줄을 서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게 됐다. ◇Earthquake(지진) 천년고도를 위협하다한반도는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 9월 12일 오후 8시 33분 경북 경주시에서 발생한 5.8 규모의 지진은 관측이래 한반도에서 발생한 가장 강력한 지진이었다. 수도권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지진을 감지했을 정도.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23명이 다쳤고 경주, 울산, 포항 등에서 5120건의 재산 피해가 났다. 9·12 경주 지진 이후 이 지역에선 556회의 크고 작은 여진이 발생했다. 한반도의 지진 환경 변화로 작은 지진이 더 자주 발생하고, 큰 지진이 발생하는 주기도 짧아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 지적이다.◇Federation of the Korean Industries(전경련) 뇌물의 진원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은 창립 55주년만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 정권의 지시를 받고 주요 기업들로부터 774억원을 강제로 모금해 미르·K스포츠 재단에 건넨 사실이 확인되면서부터다. ‘최순실 게이트’가 터진 후 전경련은 재벌들의 입장만을 대변하고 정경유착의 온상이라는 비판을 받으며, 정치권은 물론 학계와 시민단체에서도 ‘전경련 해체’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 6일 열린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본무 LG 회장 등은 공개적으로 탈퇴 의사를 밝혔다. 이후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이 탈퇴했고 5대그룹 중에서 LG가 27일 탈퇴를 공식화했다. ◇Galaxy Note(갤럭시노트) 삼성을 곤경에 빠트리다 지난 8월2일 미국 뉴욕에서 최초 공개된 갤럭시노트7. 국내 사전 예약에서 40만 대 이상 판매돼 스마트폰 예약판매의 신기록을 세웠고, 미국에서도 사전 예약판매 물량이 동이 나는 등 초반만 해도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공개된 지 3주 만에 국내에서 첫 갤럭시노트7 발화사고가 일어났다. 이후 국내·외에서 갤럭시노트7 발화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공개 한 달 만에 첫 번째 리콜 결정이 내려졌다. 하지만 교환된 제품에서조차 다시 발화가 일어났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급속 방전 결함까지 더해져 갤럭시노트7은 출시 두 달 만에 단종됐다. 이로 인한 손실액은 최소 3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Household credits(가계부채) 1300조 넘은 韓경제 뇌관1300조 원을 넘어선 ‘가계부채’는 한국 경제의 뇌관이다. 가계부채는 현 정부가 경기 부양책으로 내놓은 부동산 활성화 대책, 이른바 ‘초이노믹스’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가계부채는 소비를 진작시키기도 하지만, 임계점을 넘으면 오히려 이를 제한한다. 실제로 가계부채 증가로 한계가구(금융부채가 금융자산보다 많고, 원리금 상환액이 처분가능소득의 40%를 초과하는 가구)는 지난해 14.8%까지 늘었다. 3년 전에 비해 2.5%포인트나 늘어난 것. 현대경제연구원은 내년 말 가계부채 규모가 약 1500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Impeachment(탄핵) 촛불이 끌어내린 박근혜‘비선 실세’ 최순실의 국정농단은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성난 민심은 촛불을 들고 거리로 뛰쳐나왔다. 9차례 열린 촛불집회의 누적 참가자수는 1000만 명(주최측 추산)에 달할 정도. 급기야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1월 29일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고 선언했지만, 국민들의 분노를 잠재우기에는 부족했다. 결국 국회는 지난 9일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상당수의 새누리당 의원들이 가세한 가운데 234명의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해 헌법재판소로 넘겼다. 지난달 여야 합의로 출범한 박영수 특검호(號)의 ‘최순실 게이트’ 파헤치기는 새해까지 이어진다. ◇Journalism(저널리즘) 기자들, 기레기 오명을 벗다‘기자+쓰레기’를 뜻하는 기레기는 세월호 사건 이후 보통명사가 되다시피 했다.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채, 자극적인 제목과 내용으로 독자들을 우롱하는 언론 매체를 빗댄 표현이다. 하지만 최순실 일가의 국정농단 사태를 겪으면서 기자들을 향한 시선은 달라졌다. 비리의 온상을 밝혀낸 것은 검찰도 국회의원도 아닌, 바로 ‘기자’였기 때문이다. 기자들은 경쟁적으로 취재하면서 ‘진실’에 다가섰고, 권력의 민낯을 보여주는 기사들을 쏟아냈다. 최순실 게이트는 권력으로부터 독립된 감시자인 저널리즘의 가치와 역할을 다시 한번 각인시킨 계기가 된 것이다. ◇K-bank(K뱅크) 낡은 금융 청산의 첫걸음지난 14일 K뱅크가 금융위원회로부터 은행업 본인가를 획득, 국내 1호 인터넷은행의 주인공이 됐다. 새로운 은행이 출범한 것도 지난 1992년 평화은행 이후 24년 만이다. 인터넷 은행의 탄생은 소비자들의 금융 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예·적금 가입 등 은행 서비스를 모바일이나 인터넷으로 24시간 처리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기존 은행보다 금리가 더 낮은 연 7~8%대 중·저금리 대출 서비스 이용도 한결 쉬워질 전망이다. 2호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도 내년 초 본인가 신청을 목표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Lone diner(혼밥) 갈수록 굳어지는 ‘나혼자 산다’혼자 밥을 먹고 술을 마시는 모습이 청승맞아 보인다는 것도 옛말. ‘혼밥(혼자 먹는 밥)’ 열풍에 이어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의 인기로 혼술(혼자 먹는 술)까지 하나의 문화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통계청의 ‘2016년 2/4분기 가계 동향’에 따르면 1인 가구의 평균 소비성향은 77.6%로 전년(74.3%)대비 3.3%포인트 늘었다. 유통가에서는 이들을 겨냥한 소포장, 소용량 제품들은 물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 등도 대거 출시했다. 지난 2010년 7700억 원 규모였던 국내 가정간편식 시장은 올해 2조 원을 넘길 전망이다.◇Monthly rent(월세 전성시대) 저금리 시대의 슬픈 뒷면바야흐로 월세 시대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표본집계 결과’를 보면 국내에서 월세를 사는 가구의 비중(22.9%)이 지난해 처음으로 전세가구(15.9%)를 앞질렀다. 이 같은 월세 비중 확대는 저금리로 집주인들이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한 결과다. 임차인에게 받은 몫돈의 전세금을 은행에 묵혀봤자 낮은 금리로 인해 돈이 안되니, 차라리 매달 따박따박 월세를 받겠다는 것이다. 집값과 맞먹는 전셋값을 고려하면 앞으로 월세 비중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하지만 주거비 부담이 늘어난 서민들이 지갑을 더 굳게 닫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Nuclear experiment(북 핵실험) 개성공단을 폐쇄시킨 핵 도발북한은 올해 두 차례 핵실험 도발을 감행했다. 올해 벽두에 있은 4차 핵실험은 개성공단 폐쇄 조치로 이어지는 등 남북관계가 극도로 경색되는 단초가 됐다. 그간 진행된 북한의 1~3차 핵실험이 ‘협상’이 목적이었다면, 올해 2번의 핵실험은 자신의 핵능력이 무기화에 근접했음을 과시하는 성격이 짙었다. 이런 핵 도발은 ‘대화’보다는 ‘압박’에만 집중한 박근혜 정부의 대북 정책 실패로 보는 시각이 많다. 지난 8월 망명한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는 “북한 김정은이 우리 대선을 앞두고 6차와 7차, 두 차례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북핵 문제는 내년 최대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Oxy(옥시) 가습기 살균제 파문, 국민 건강에 경종을 울리다올 1월 가습기 살균제 제조사들에 대해 본격 수사에 들어간 서울중앙지검은 옥시레킷벤키저의 전직 경영진과 롯데마트 및 홈플러스의 주요 책임자들을 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겼다. 질병관리본부가 “원인미상의 폐손상은 가습기 살균제가 원인으로 추정된다”는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한 지 5년만. 수사 과정에서 대학교수들이 옥시 측에 가담해 연구 결과를 조작한 사실도 드러났다. 라케시 카푸어 본사 회장은 지난 9월 피해자 가족들과 만나 잘못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현재까지 가습기 살균제로 사망한 사람은 1106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Poketmon Go(포켓몬 고) 세계가 주목한 증강현실의 ‘가능성’전세계에 모바일 증강현실(AR) 게임 열풍을 일으켰던 ‘포켓몬 고’. 일본 닌텐도 자회사인 포켓몬컴퍼니와 미국 나이앤틱이 공동 개발한 이 게임은 구글지도(구글맵)를 토대로 사용자 주변의 지형지물에 숨은 포켓몬을 사냥하는 방식. 현실 배경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쳐 보여주는 AR기술을 활용한 첫 게임 성공작이다. 지난 7월 출시된 포켓몬 고는 무려 5억5000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벌어들인 매출은 7억8800만달러(약 947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에는 정식 출시되지 않았지만 속초와 울산 등은 기술적 오류로 게임이 가능해 예기치 않은 관광 특수를 누리기도 했다. ◇Quantitative easing(양적완화) 슈퍼달러의 귀환경기회복이 시급한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은 국채를 매입해 직접 시중에 자금을 투입하는 양적완화 정책을 올해 내내 고수해왔다. 이들의 양적완화 유지와 연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이 겹치면서 달러 가치 강세로 이어졌다. 유로와 위안화 등 주요 통화 가치는 급락하고, 금 가격은 하락세다. 원·달러 환율도 9개월 만에 다시 1200선을 넘었다. 골드만삭스 등 주요 기관들은 내년 ‘1달러=1유로’ 패리티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본다. 내달 출범하는 트럼프 정부의 경제 정책은 강달러의 지속가능성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전망이다. ◇Real estate(부동산) 청약 광풍에 전국이 ‘들썩’청약 광풍과 분양권 거래 급증. 최대 호황을 누린 올해 부동산은 2개의 키워드로 요약된다. 올해 전국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14.23대 1. 이는 2009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최고치다. 올해 전국에서 거래된 아파트 분양권 실거래 총액은 50조774억1844만원으로, 전년(37조2389억4790만원)대비 34.5% 늘었다. 분양권 거래건수는 14만9625건으로 1년 전보다 19% 증가했다. 하지만 내년 부동산 시장은 약보합이 예상된다. 금리인상과 대출 규제, 입주물량 폭탄 등의 악재가 산적해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조기 대선도 부동산 시장의 변수로 될 전망이다. ◇Shipping (해운업) 원칙 지켰지만 실리 잃은 구조조정해운업 구조조정은 결과적으로 세계 7위 규모인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라는 참담한 결과를 낳았다. 사실상 청산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국적 원양 해운사는 현대상선만 남게 됐다. 하지만 현대상선마저도 혹독한 구조조정 끝에 ‘반쪽짜리’ 해운 동맹(선박·노선을 공유하는 해운사 연합체) 가입에 그치면서 한국 해운업의 위상은 크게 흔들린 상황이다. ‘합당한 수준의 대주주 손실분담과 기업의 자구노력없이 지원없다’는 구조조정 원칙은 지켰다는 평가를 받긴했지만, 산업경쟁력 차원에서는 실리를 잃었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THAAD(싸드 배치) 누구를 위한 결정인가북한의 핵·미사일 방어를 위한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를 두고 한반도가 들끓었다. 배치 부지로 낙점됐던 경북 성주군 성산리는 주민 반발로 철회되고, 우여곡절 끝에 인근에 위치한 롯데골프장으로 변경됐다. 사드 배치는 외교 문제로까지 번졌다. 사드가 자신들을 겨냥한 것으로 판단하는 중국이 잇따라 보복성 조치를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사드 배치 논란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국방부는 내년 5월말까지 사드 배치를 완료한다는 방침이지만, 야권의 반대로 절차가 미뤄지고 있어 전면 재검토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United States election(미국 대선) 막장 드라마의 승자 ’트럼프‘미국 국민들은 힐러리 클린턴이 아닌, 도널드 트럼프를 미국의 45대 대통령으로 선택했다. 그야말로 대이변. 기성 정치인이 아닌 ‘아웃사이더’가 대통령이 된 것은 240년 미국사에서 처음이다. 예상을 깬 미국의 선택은 양극화에 따른 삶의 질 저하, 기득권 정치에 대한 분노가 표심(票心)으로 표출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정치 초보나 다름없는 트럼프에게 백인 저소득층의 지지가 몰린 것도 워싱턴 정치에 대한 실망 때문이었다. 트럼프는 대선 기간중 한·미 동맹의 재조정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전면 재협상을 주장했기에 향후 한미 관계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Vegetarian(채식주의자) 한국 문학의 새 지평을 열다소설가 한강은 한국인 최초로 세계 3대 문학상인 맨부커상 인터내셔널상을 받아 한국 문학의 저력을 보여줬다. 그가 쓴 소설집 ‘채식주의자’는 ‘채식주의자’ ‘몽고반점’ ‘나무불꽃’ 등 3편의 중편소설을 묶은 연작 장편 소설. 극단적 채식주의에 빠진 여주인공 영혜가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각각 남편, 형부, 언니의 시점에서 그렸다. 표절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한국 문학계는 ‘한강 효과’로 모처럼 활기를 찾았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올해 한국소설 판매량은 1년 전보다 46%나 늘었다. ‘채식주의자’는 한때 품귀현상을 빚는 등 뜨거운 관심 속에 68만부가 판매되면서 올해 종합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Wipeout(완패) 與 분열의 출발점 된 ‘총선 참패’ 4월13일 치러진 20대 총선은 16년 만에 ‘여소야대’ 국회를 출범시켰다. 여당인 새누리당은 총 122석을 얻는 데 그쳐 과반의석을 잃은 것은 물론 원내 제1당의 지위까지 더불어민주당(123석)에 내어줬다. 이후 새누리당은 공천과정에서 탈당 후 무소속으로 당선된 여권 인사들이 복당하면서 원내 1당의 지위를 회복하기도 했지만, 국회운영의 주도권을 되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작아진 여당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국회 처리 과정에서 야권에 끌려다녔고, 이 과정에서 생긴 계파간 갈등은 분당의 ‘불씨’가 됐다. 27일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 29명은 집당 탈당과 함께 자칭 개혁보수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Xi jinping(시진핑) 21세기 중국의 황제를 꿈꾸다 지난 10월 열린 중국 공산당의 중앙위원회 전체회의. 공산당은 이날 ‘6중전회’ 발표문을 통해 시 주석을 ‘당 중앙의 핵심’이라고 불렀다. ‘핵심’이라는 표현은 덩 샤오핑과 장쩌민 시절 사용됐다가 권력 집중이 약해졌던 후진타오 집권기에는 사라졌던 칭호. 이는 시 주석 대 리커창 총리라는 2인 체제가 사라졌다는 걸 의미한다. 시진핑이 막강한 권력을 지닌 절대 권위의 자리에 올랐다는 뜻이다. 21세기 중국의 황제를 꿈꾸는 시 주석. 그는 반부패 정책을 앞세워 견제 세력을 제거하면서 ‘10년 통치’가 끝나는 2022년 이후의 장기집권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 ◇Youth unemployment(청년실업) 출구 없는 ‘N포 세대’IMF 금융위기 이후 최악. 청년실업자 100만명 시대. 청년 고용을 나타내는 각종 지표는 올 한해 잿빛으로 물들었다. 베이비부머(1955~63년생)의 2세인 20대 에코세대가 고용시장에 쏟아져 나오지만, 경기 침체로 얼어붙은 고용 시장은 이들을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 ‘바늘 구멍’ 취업을 포기하는 젊은이도 늘고 있다. 우리나라 청년층(15~29세) 5명 중 1명은 니트족(NEET, 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 청년 무직자)으로 분류된다. 일자리가 없어 의욕을 상실한 ‘N포세대’의 증가는 이미 2%대로 내려앉은 한국의 잠재성장률마저 갉아먹고 있다. ◇Zero interest Rate(제로 금리) 한은, 기준금리 어떻게 하나미국의 ‘제로금리’ 시대가 사실상 막을 내렸다. 미 연준(Fed)은 지난 15일 경기 지표 개선을 이유로 1년 만에 연방기금금리를 0.25%포인트 인상(0.50~0.75%)한 데 이어, 내년 3차례의 추가 인상이 진행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2008년 금융위기를 계기로 시작된 제로금리가 8년 만에 오름세로 돌아선 것. 재닛 옐런 미 연준 의장은 “비정상적 시기는 끝났다”고 선언했다. 이미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1.25%까지 떨군 한국은행은 ‘딜레마’에 빠졌다. 전세계 통화정책의 긴축 움직임에 반해 금리를 내릴 수도, 1300조원이 넘는 가계부채 부담에 금리를 올릴 수도 없기 때문. 당분간 동결을 점치는 시선은 운신의 폭이 좁아진 한은의 처지를 대변한다.
2016.12.30 I 윤종성 기자
실종된 산타랠리…연말 숨고른 국내외펀드
  • [펀드와치]실종된 산타랠리…연말 숨고른 국내외펀드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국내외 주식시장에 산타랠리는 없었다. 글로벌 증시가 미국 금리인상 파급효과로 숨고르기에 들어간 한편 국내 증시는 1200원대를 훌쩍 넘어선 환율로 인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이에 지난 한 주간 국내외 주식펀드도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최근 랠리를 이어가던 코스닥 시장도 쉬어간 한 주였다. 25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 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21%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삼성전자(005930) 최고가 경신 등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주 후반 원화약세에 따른 외국인 매도와 차익실현을 위한 기관 매도물량으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지수 및 코스닥지수는 각각 0.05%, 0.75%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유형별로는 중소형주식펀드가 -0.64%로 가장 부진했고 일반주식펀드도 0.39% 하락했다. 그나마 K200인덱스펀드와 배당주식형펀드가 각각 0.19%, 0.01% 소폭 상승하며 체면치레를 했다. 개별펀드별로는 한주간 약보합세 증시가 연출되면서 시장과 반대로 투자하는 인버스펀드와 대형주 혹은 IT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펀드가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주간 성과는 ‘유리 스몰뷰티자[주식]_C/C’펀드가 4.51%로 국내 주식형펀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해외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22% 하락했다. 미국이 전분기 대비 3.5% 경제성장으로 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금리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빠를 것이란 전망에 증시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반면 일본은 엔저효과로 인한 상승랠리를 이어갔고 중국은 국유 기업 개혁 기대감에 주간기준 0.7%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해외주식형펀드도 지역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유럽주식펀드와 브라질주식펀드가 한주간 각각 2.16%, 1.64% 올라 상위권을 차지했고 일본주식펀드도 0.62% 올랐다. 그러나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주식펀드는 1.09% 내렸고 중국주식펀드와 동남아주식펀드도 각각 0.87%, 0.67% 내렸다. 섹터별로는 금융섹퍼펀드가 1.47%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개별펀드 기준으로는 ‘삼성KODEX합성-MSCI독일상장지수[주식-파생]’펀드가 한 주간 3.36%의 수익률로 가장 높았다. 국내 채권형펀드는 한 주간 0.15% 상승했다. 소유형 기준 모든 유형에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중기채권형펀드가 가장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 ▶ 관련기사 ◀☞`최순실게이트`發 삼성 경영 활동 중단 상황 언제까지?☞폭락장 속 유전자 치료제 5000억 기술수출 체결! 한미약품 500% 넘어설 국내제약사는?!☞코스피, 약보합 출발…1200원대 환율에 부담
2016.12.25 I 송이라 기자
특위 무딘 질문에 우병우 "모른다" 일관..이완영 자격 놓고 설전(종합)
  • 특위 무딘 질문에 우병우 "모른다" 일관..이완영 자격 놓고 설전(종합)
  •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던 중 머리를 만지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었다. 우병우 청와대 전 민정수석이 22일 국회에 출석해 청문회를 소화했지만 국정조사 특위 위원들의 무딘 질문 속에 우 전 수석은 자신을 둘러싼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을 풀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조여옥 대위 역시 모르쇠로 일관했다.특위 위원들은 무딘 질문으로 우 전 수석을 몰아부치지 못했다. 움직일 수 없는 증거도, 날카로운 질문도 없었다. 본격적인 청문회에 앞서서는 새누리당 간사인 이완영 의원의 간사직 유임을 놓고 한바탕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우병우·조여옥 “모른다, 아니다, 없다”비선실세 최순실씨로부터 공직에 발탁돼 최씨 및 주변을 비호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우 전 수석은, 그러나 이날 국회에 들어서자마자 “최순실을 아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모른다”고 못박았다. 청문회 도중에도 ‘정윤회 문건’에 최씨가 등장하는 점을 들어 위원들의 추궁이 이어졌지만 최씨와의 관계는 끝까지 부정했다. 우 전 수석은 “개인적인 친분을 묻는 것이라면 지금 현재도 알고 있지 않다”고도 강조했다.세월호 수사팀에 외압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광주지검이 세월호 구조에 대한 책임을 확인하기 위해 청와대와 해경간 통신자료 확보를 위한 압수수색에 나섰는데 왜 방해했느냐”고 질문했지만 “압수수색하지 말라고 전화한 적은 없다”고 했다. 경비정장 등에 대한 구속 기소 방해와 수사 및 기소에 대한 압력행사 여부, 광주지검장 등에 대한 추후 인사 조치 등에 대해서도 모두 부인했다.반면 자신을 둘러싼 공분이 일었던 사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섰다. 우 전 수석은 검찰 조사에서 팔짱을 끼고 웃었던 사진에는 “15시간 이상 앉아서 조사 받아 휴식 중 잠시 일어난 것이고 추워서 팔짱을 낀 것”이라고 했고 청문회 출석을 미룬 데 대해서는 “언론 취재 경쟁을 피해 11월초부터 집을 나왔다”고 해명했다. 검찰청에 출두하며 기자를 노려본 것을 두고도 “노려봤다기 보다는 놀라서 내려다 본 것”이라고 말했다.청와대 간호장교를 지낸 조여옥 대위는 “박근혜 대통령 얼굴이나 목에 주사를 놓은 적이 없다”고 했다. 앞서 함께 간호장교를 수행했던 신보라 간호장교 역시 대통령의 안면 시술에 대해서는 부인한 바 있다. 조 대위는 대통령에게 필러나 리프트 시술한 적이 없고 관련 시술을 본 적도 없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이 수면을 이루지 못했는지, 수면제 약을 제공했는지 여부에는 “개인 의료정보라 말씀드리지 못한다”고 답을 피했다.◇이완영 간사 놓고 여야 마찰..날카로운 질문 실종야당은 새누리당 이완영 간사의 간사직 유임을 놓고 “우병우 청문회 물타기”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이 의원은 증인과의 사전 위증교사 의혹을 받고 있다. 민주당 간사인 박범계 의원은 “위증교사 건은 우병우 청문회 못지 않게 중요하다”며 “이완영 의원은 간사 자격은 물론 신성한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특위에 위원으로서 자격도 없다. 제척 사유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야권 뿐만 아니라 여권 내 비박계 의원들도 이완영 간사의 사임을 요청했다. 황영철 의원은 “이완영 간사를 교체해달라”고 했고 하태경 의원 역시 “이완영 의원이 이미 간사직 사퇴를 말했는데 재선임 되는 것은, 국민들이 (이완영 의원의) 발언이 무겁지 않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장제원 의원은 한 발 더 나아가서 “진퇴와 관계 없이 이 시간부터 새누리당 간사의 교섭권을 인정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완영 의원은 “위증 교사 의혹이 허위 주장이라고 말씀 드린다”며 “위증 교사 허위 주장은 기획된 정치 공작”이라고 맞섰다.이날 청문회는 18명의 증인 중 16명이 불참, 사실상 우 전 수석에게 질문이 집중됐지만 날카로운 질문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우 전 수석이 의혹에 대해 모두 부인할 것이 예측됐음에도 정곡을 찌르는 질문은 사실상 없었다. 이혜훈 새누리당 의원은 ”저 역시 기대를 하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우리나라에서 민정수석을 지냈으면 품위에 맞는 답을 해야 한다“고 답답해 했다.우 전 수석의 태도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김성태 위원장은 ”자세 바르게 하라“라며 ”(여기가) 민정수석실 부하 직원들하고 회의하는 장소도 아닌데 왜 메모하는 자세를 취하는가“라고 호통을 쳤다.
2016.12.22 I 김영환 기자
  • 코스피, 강보합 출발…방향성 탐색 지속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코스피가 하루 만에 다시 상승세로 출발했다.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한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은 장 초반부터 관망세가 뚜렷한 모습이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5.84포인트, 0.29% 오른 2044.23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엉거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9.65포인트(0.20%) 상승한 1만9883.0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46포인트(0.20%) 오른 2262.53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20.28포인트(0.37%) 상승한 5457.44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어느 쪽으로도 과감하게 투자하지 못했다. 이날 거래량은 평소의 60%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한산했다. 사상 최고치 수준에 올라온 지수에 대한 부담이 큰 데다 위쪽으로도 아래쪽으로도 방향을 잡지 못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1월 인도분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22센트(0.4%) 오른 배럴당 52.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산유국 감산 합의에 따라 원유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이어졌지만, 미국의 생산량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유가 상승을 제한했다. 원유서비스업체 베이커휴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채굴장비 가동은 7주 연속 증가했다. 이날 수급주체별로는 모든 주체가 장 초반부터 여러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기관은 장 초반 매수세를 기록하다 현재는 7억원 순매도로 전환한 반면 외국인은 매도세를 보이다 현재는 73억원 매수세로 돌아선 상황이다. 개인도 매수세였다가 50억원 매도로 전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금융업과 보험, 은행, 의료정밀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세다. 종이목재 업종이 0.81% 올라 최대 상승폭을 기록 중이고 건설업과 의약품, 전기가스업, 운수장비, 철강및금속, 통신업, 기계, 섬유의복, 제조업 등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도 상승 종목이 더 많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대비 0.45% 오른 180만30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와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삼성전자우(005935)선주 등 시가총액 1~5위 종목이 모두 상승세다. 한국항공우주(047810)는 수리온 헬기의 군 공급 재개 소식에 5% 가까이 상승하고 있으며 KT&G(033780)와 현대제철(004020) 등이 1% 이상 상승세다. 반면 네이버(035420)와 아모레퍼시픽(090430), KB금융(105560), LG생활건강(05190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고려아연(010130) 등은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대비 0.14% 오른 623.66에 거래 중이다. 9거래일째 상승세다. ▶ 관련기사 ◀☞[현장에서]특검에 발묶인 기업 총수들..'현장경영' 어쩌나☞美 2017 CES 화두는 '자율주행'과 '차세대 디스플레이'☞코스피, 약보합 출발…美금리인상 경계감↑
2016.12.20 I 송이라 기자
  • 주춤한 美증시 랠리…국내 증시에 득? 실?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당선 이후 쉴 줄 모르고 오르던 뉴욕 증시가 다우지수 2만선 돌파를 앞두고 주춤하는 모양새다. 미국 증시 랠리가 이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국내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이후 계속되는 달러 강세 속에서 국내 증시는 다소간 부침이 있을 수 있지만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19% 하락한 2038.3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하루 종일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좁은 폭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년 만에 금리인상을 단행한 이후인 15일부터 큰 변동성을 보이지는 않았지만 사흘째 약보합과 강보합을 오가며 금리 인상 효과에 대한 의구심을 나타내는 모습이다. 이런 와중에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2만선 달성에 실패했다. 연준이 내년에도 세차례 금리인상을 예고하는 등 예상보다 매파적인 자세를 취하면서 사상 첫 2만선 돌파에도 제동이 걸렸다. 현재 미국 증시 주가수익비율(PER)은 17.1배로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가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가 시장의 주된 관심이다. 연준의 매파적 발언으로 달러강세가 지속 중이고 이는 신흥시장 내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국내 기업실적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신흥국 전체적으로도 펀더멘털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특히 1월이면 늘 수익률이 좋았던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장희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원화 강세기에 한국증시 호조세가 나타난 적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원달러 환율 상승에도 코스피의 견조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 회복세 속에서 달러화 강세는 한국 수출주에 가장 긍정적인 환경”이라고 말했다. 마주옥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최근 2017년 기업실적 예상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고 국내외 주요 이벤트가 마무리되면서 기관과 외국인들의 수급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다”며 “계절적 요인을 감안할 때 1~2월까지 코스닥시장의 상대적 강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6.12.19 I 송이라 기자
  • 코스피, 약보합 출발후 보합권 등락…외국인 또 매도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코스피가 약보합으로 출발한 후 보합권 등락을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국내 주식시장에서 전 거래일에 4500억원 이상 팔아치웠던 외국인이 이날도 순매도세를 이어가면서 지수 발목을 잡고 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6포인트 0.13% 하락한 1981.87에 거래 중이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트럼프의 정책 기대감에 따른 금융주 상승이 지수를 끌어 올리며 사상 최고치를 또 갈아치웠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보다 39.78포인트(0.21%) 상승한 1만8847.66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주에만 5.4% 급등했다. 지난 2011년 12월 이후 5년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나스닥 지수도 28.31포인트(0.54%) 오른 5237.11로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03포인트(0.14%) 하락한 2164.45를 기록했으나 주간 기준으로는 3.8% 올랐다. 지수 랠리를 이끌고 있는 금융주가 이날도 0.39% 올랐다. 트럼프 정부가 금융회사에 대한 규제를 완화할 것이란 기대에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더해졌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25달러(2.8%) 하락한 43.41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이번 한주 동안 1.5% 떨어지며 3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지난 10월 산유량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국제유가를 떨어뜨렸다. OPEC 회원국들은 지난 9월 알제리 비공식 회담에서 감산에 구두로 합의했으나 입으로만 감산을 외쳤을 뿐 전혀 생산량을 줄이지 않은 셈이다.이날 수급주체별로는 기관은 사고 외국인은 팔고 있다. 장 초반 순매수를 기록한 외국인이 매도세로 전환해 288억원을 팔고 있다. 반대로 장 초반 순매도를 보인 기관은 232억원을 사들이며 11거래일 연속 코스피를 사들이는 중이다. 개인은 56억원 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6억원 매도 우위다. 트럼프 정책 수혜주로 떠오른 의약품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지난 10일 상장한 삼성바이어로직스가 7% 이상 급등하며 의약품업종이 2.07% 올라 최대 상승업종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기계와 증권,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의료정밀, 서비스업 등이 오름세다. 반면 전기전자업종이 0.72% 하락해 최대 낙폭을 기록 중이고 전 거래일 상승세가 강했던 은행업종이 0.69% 하락하며 하락률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건설업과 섬유의복, 음식료품, 전기가스업, 금융업 등도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엇갈린 모습이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외국이 매도세가 이어지며 전 거래일 대비 1.44% 하락한 157만5000원에 거래 중이며 삼성전자우(005935)선주도 1.2% 내림세다.차익실현세가 강한 은행주와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정유화학주의 내림세가 뚜렷하다. 우리은행(000030)과 기업은행(024110), 신한지주(055550)가 일제히 1% 내외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S-OIL(010950)과 SK이노베이션(096770)도 내림세다. 반면 네이버(035420)와 KT&G(033780), LG디스플레이(034220), LG전자(066570), 한온시스템(018880) 등이 1% 이상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이밖에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SK텔레콤(017670) 등이 상승 중인 반면 한국전력(015760), 포스코(005490), LG화학(051910), 삼성화재(000810) 등은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07% 하락한 621.47에 거래 중이다.
2016.11.14 I 송이라 기자
집값 따라 오락가락 정책…'불패신화'만 만들었다
  • [강남 타깃 규제]집값 따라 오락가락 정책…'불패신화'만 만들었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우리나라 부동산 대책은 집값을 직접 조정하는 데 주로 맞춰져 왔다. 이렇다 보니 부동산 시장 상승기에는 가격 안정 대책이, 하락기에는 경기 부양을 위한 활성화 대책이 주기적으로 반복 사용됐다. 그런 과정을 겪으면서 부동산 불패신화가 대세론으로 자리 잡았고, 결국 전 국민을 투기의 광풍으로 밀어넣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역대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살펴보면 부동산 경기 부양과 시장 안정을 정책의 목표로 잡고 이를 달성할 때까지 대책을 집중 포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환위기(IMF)를 극복하는 게 제1과제였던 김대중 정부는 민간 분양가 자율화, 양도세·취득세 감면 등 부동산 활성화 대책을 임기 중 35차례나 발표했다. 그러나 임기 말 부동산값이 오르면서 규제로 방향을 틀었고 2003년 출범한 노무현 정부는 지난 정부에서 이어진 집값 폭등을 막기 위해 2004년을 제외하면 매년 2~3차례씩 새로운 규제책을 쏟아냈다. 이명박 정부 역시 출범 초기 2년여간 시행된 주택 정책만 대략 24건이다.대증요법에 매달리다 보니 단기 대응에 그쳤고, 시장 내성만 키워 정책의 효과는 반감되기 일쑤였다. 결국 정부가 좀 더 강도 높은 대책을 쏟아내면서 시장을 극단까지 몰고 가는 ‘냉탕-온탕’ 오가기가 반복됐다.박근혜정부도 예외가 아니다. 취임 이후 부동산 경기를 살리기 위해 취득·양도세를 줄이고 재건축 요건 및 청약 요건을 완화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인정비율(LTV)와 총부채상환비율(DTI)을 완화하고 기준금리도 5차례나 인하했다. 주택 수요자들은 이를 ‘빚내서 집을 사라’라는 신호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가계부채가 빠른 속도로 늘자 지난해 7월부터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을 원칙화하는 등 대출 규제 강도를 단계적으로 높혀가고 있다.정부 간 엇박자도 시장 혼란을 부추겼다. 노무현 정부는 신도시 건설을 통한 공급 확대를 통해 투기수요를 억제하려고 했는데, 이는 결국 부동산 투기 열풍과 가격 양극화로 이어졌다. 이명박 정부 역시 2013년 ‘8·18 전월세 대책’에서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금리를 낮추고 대출 보증금 한도를 늘리는 정책을 발표했지만, 이 조치는 월 단위 가계대출 증가율을 0.6%에 묶으라는 금융당국의 지도에 따라 시중은행들이 사실상 신규 대출을 중단하면서 한순간에 ‘약발’이 떨어져 버렸다.2014년에 발표된 ‘2·26 임대차 선진화 방안’ 역시 대표적인 엇박자 정책으로 꼽힌다. 당시 정부는 다주택자의 전월세 임대소득에 대한 과세 방침으로 부동산 투자 심리에 찬물에 끼얹으며 박근혜 정부 이후 3차례에 걸쳐 발표된 부동산경기 부양책을 무력화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결국 2014년에서 2017년, 다시 2019년으로 시행 시기가 계속 늦춰지는 등 차기 정부로 공이 넘어가면서 사실상 제도 자체가 철폐됐다고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2016.10.24 I 정다슬 기자
'올무티닙', 임성기 회장의 '개발 드라이브' 옥의 티 되나
  • [줌인]'올무티닙', 임성기 회장의 '개발 드라이브' 옥의 티 되나
  •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베링거인겔하임이 한미약품의 폐암 항암제 올무티닙 개발 포기를 선언한 것은 ‘연구·개발(R&D)만이 살 길’이라고 외쳤던 임성기(76·사진) 한미약품(128940) 회장의 리더십에 큰 상처를 남겼다는 평가다.지난해 7월 한미약품으로부터 폐암 항암제 ‘올무티닙’의 판권을 도입한 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달 29일 오후 7시에 올무티닙의 개발 중단을 한미약품에 통보했다. 모든 임상데이터에 대한 재평가 및 급변하는 폐암치료제 시장의 동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는 이유다.◇‘기술의 한미’ 자부심에 상처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무티닙을 사용한 환자 중 3명에서 중증 피부이상반응이 나타났고 이 중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당분간 신규 임상시험 환자 모집 중단 결정을 내렸다. 이관순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건의 사망사례 중 한 건은 약물과 높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임상시험 중 생기는 부작용 등 안전성 이슈는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해 관계 당국과 긴밀히 공유·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2000년대 후반까지 한미약품은 영업력이 최대 강점이었다. 임 회장은 2000년 의약분업이 시행과 함께 영업조직을 5배 이상 확대해 대학병원뿐만 아니라 동네의원, 약국까지 직접 영업대상으로 삼으면서 동종업계와 마찰을 빚기도 했다.한미약품의 영업력은 2010년 이후 정부가 잇단 리베이트 규제정책을 내놓으면서 위기를 맞았다. 무작정 ‘몸으로 때우는’ 영업방식이 더 이상 통하지 않게 된 것이다.임 회장은 이 때부터 그동안 쌓은 자금을 기반으로 기술개발에 매진했다. 2010년 대표이사도 R&D를 총괄하던 이관순 R&D본부 사장을 임명했다.이 대표 취임 후 한미약품은 R&D 투자를 확대했다. 이 회사의 R&D 투자 비용은 이 대표 취임 전인 2009년 824억원(이하 매출액 대비 13.4%)에서 지속적으로 늘어 2013년에는 1156억원(15.8%)까지 늘려 국내 제약사 처음으로 R&D 투자액이 1000억원이 넘어섰다. 지난해에도 1871억원(23%)로 R&D 비용을 늘렸다. 국내 제약사의 매출액 대비 R&D비율 평균이 7~9% 대인 것을 감안하면 한미약품의 신약개발 의지가 얼마나 큰지를 쉽게 알 수 있다. 영업이익이 감소해도 R&D 투자는 지속됐고, 한미약품은 지난해 7조8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임 회장은 올해 초 열린 한미오픈이노베이션 포럼에서 “제약사의 생명은 R&D”라며 “지난 5~6년간 꾸준한 적자에도 불구하고 R&D에 투자한 것은 기술개발에 매달리지 않으면 발전은커녕 생존 자체도 힘들다는 절박함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시장 신뢰 회복이 열쇠말기 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환자 사망이나 신약개발 중단사례는 제약업계에서는 특이한 일로 여기지 않는 것이 관행이다.하지만 이번 한미약품의 올무티닙 사태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호재와 악재를 알리는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기 때문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한미약품은 지난 해에도 호재 공시 이후에 곧바로 악재 공시를 내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끼친 경험이 있다”며 “제약·바이오 업계의 선두주자를 자처하는 회사로 보기에는 일처리가 매끄럽지 못했다”고 말했다.한미약품은 지난해 7월 베링거인겔하임에 올무티닙을 기술수출하기로 했다는 호재를 오전에 공시해 장중 주가가 전일 대비 11.19% 오르다 당일 오후에 2분기 어닝 쇼크 악재를 공시해 전일 대비 18.35% 떨어져 장을 마감했다. 1년 2개월 만에 비슷한 사례가 나타나면서 바이오제약주 전반에 대한 불신이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다.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바이오·제약주의 기술수출이 회사의 주장과 달리 실제 매출로 연결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투자자들이 알게 된 것”이라며 “바이오·제약사의 미래가치에 대해 다시 한 번 객관적이고 냉철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올무티닙의 미래는 4일 열리는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 달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판허가 중단부터 임상시험 지속 진행까지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논의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중앙약심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조치를 감안해 당일 중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한미약품, 신뢰 훼손 당분간 주가 약세-한국☞거래소, 한미약품 공시위반·불공정거래혐의로 조사☞한미약품 "올무티닙 공시, 모럴 해저드 아니다"
2016.10.04 I 강경훈 기자
  • 코스피, 약보합 출발…외국인 매도에 2030선 후퇴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코스피가 약보합으로 출발, 2030선으로 밀려났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을 하루 앞둔 가운데 외국인이 이틀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며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장 초반부터 1%대 약세를 기록 중이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32포인트, 0.21% 내린 2039.44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하락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보다 65.82포인트(0.35%) 하락한 1만8481.4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46포인트(0.52%) 낮은 2175.4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2.38포인트(0.81%) 떨어진 5217.69에 장을 마감했다. 26일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발언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졌다. 최근 뉴욕 증시의 거래량은 평균을 밑돌고 있다. 국제 유가가 하락한 점도 부담을 키웠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33달러(2.77%) 떨어진 배럴당 46.77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예상 밖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9일로 끝난 주간에 미국 원유재고가 250만배럴 증가한 5억236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은 45만배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외국인은 619억원을 매도하며 이틀째 ‘팔자’를 외치고 있다. 그러나 기관은 383억원 매수로 8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금융투자에서 364억원을 매수 중이고 기타법인에서도 300억원 가까이 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개인은 30억원 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1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운수창고업이 1.16% 올라 최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이어 금융업과 운수장비, 섬유의복, 건설업, 전기가스업, 증권, 보험, 종이목재 등도 오름세다. 반면 삼성전자(005930) 약세로 전기전자업종이 1.52% 내려 하락업종 1위를 기록 중이며 제조업과 의료정밀, 철강및금속, 화학, 은행 등도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엇갈린 방향이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외국인 매도세에 맥을 못 추며 1.75% 하락 중이며 삼성전자우(005935)선주도 1.76% 약세다. 삼성전자는 모건스탠리와 JP모건, UBS, 맥쿼리 등 매도 상위 5개 창구를 모두 외국계 증권사가 차지하고 있다. 전날 강세를 보였던 포스코(005490)도 차익실현 매물에 0.67% 약세고 SK하이닉스(000660)와 LG디스플레이(034220)도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유가 하락에 정유화학주들도 약세다. 반면 현대차(005380)는 올해 임금 교섭의 잠정 합의안이 도출됐다는 소식에 1.11% 상승 중이며 현대모비스(012330)와 기아차(000270) 등 현대차 3인방이 모두 오름세다. 현대글로비스(086280)는 최근 국회에서 기존 순환출자 해소를 법제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며 보유지분에 대한 가치 상승 필요성이 커지면서 전날 7%대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2.78% 상승 중이다. 이밖에 LG전자(066570)와 코웨이(021240), 롯데쇼핑(023530), 한국전력(015760) 등이 오름세인 반면 네이버(035420), LG화학(051910), KT&G(033780), LG생활건강(051900), 우리은행(000030) 등은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03% 내린 687.60에 거래 중이다. ▶ 관련기사 ◀☞한-칠레 경제협력 모색.. "칠레는 韓기업에 기회의 땅"☞벽지 독점시대 종말 알리는 페인트☞[마감]코스피, 하루 만에 반락…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2016.08.25 I 송이라 기자
매파도 비둘기파도 아니었다…"중립적 금통위"(종합)
  • 매파도 비둘기파도 아니었다…"중립적 금통위"(종합)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은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의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시장 전문가들 다수는 11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기자간담회를 두고 ‘중립적’이라고 평가했다.이 총재는 가계부채 급증세를 강조하는 등의 발언을 했는데, 이를 두고 “기준금리 인하 신호를 찾을 수 없었다”는 것이다.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혹은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쏠리지 않으려는 기색이 역력했다는 뜻이다.한은 금통위는 이날 기준금리를 두 달째 연 1.25%로 동결하기로 ‘만장일치’ 결정했다. 시장 일각에서 기대한 ‘소수의견’은 나오지 않은 것이다.결국 채권시장도 한은 통화정책에 강하게 받는 중기물과 단기물을 중심으로 약세(채권금리 상승)를 보였다. ◇“8월 금통위 통해 기준금리 인하 신호 못찾아”박종연 NH투자증권 채권팀장은 이날 “이번달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 인하 시그널이 딱히 없었다”면서 “현재 금리 수준에서는 중립 요인으로 여겨진다”고 밝혔다.박 팀장은 “6월 기준금리 인하와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따른 정책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점과 저금리의 부작용이라 할 수 있는 가계부채의 증가세가 가파르다는 점에서 추가 인하 요건이 충족되기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서향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선진국의 적극적인 통화 완화정책이 시행되지 않고 있는데다 아직까지 3분기 경기 흐름을 완전히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금통위가 추가 조치를 취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는 판단”이라고 했다.그는 또 “가계부채 증가세도 기준금리 결정의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성우 NH선물 연구원은 “7월 국내 수출 및 물가 부진에도 경제주체들의 심리 지표와 2분기 성장률의 개선으로 인해 8월 금통위는 국내 경기가 완만한 성장세를 지속하는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다소 중립적인 입장”이라고 말했다.김진평 삼성선물 연구원 역시 “이주열 총재의 발언에 특별한 변화가 없었다”면서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는데 그쳤다”고 했다.다만 다수의 전문가들은 한은이 기준금리 추가 인하의 가능성이 사라진 건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이 총재는 향후 경제상황에 따라 추가 인하가 가능함을 시사했다”고 평가했다. 이 총재가 “(기준금리가) 실효하한 수준에 가까이 가고 있다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정책 대응 여력이 소진된 것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말한 부분을 예로 들면서다.◇채권시장, 기준금리 동결 소식 후 약보합 전환이 때문에 이날 채권시장도 약보합세를 보였다. 국고채권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7bp(1bp=0.01%포인트) 상승한 1.222%에 거래를 마쳤다. 국고채권 5년물 금리도 0.8bp 오른 1.248%에 거래됐다. 반면 초장기물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20년물 금리는 이날 변동 없이 1.463%를 기록했고, 30년물 금리는 0.1bp 하락한 1.478%에 마감했다. 한은의 통화정책으로 시장이 움직인 만큼 단기물과 중기물 외에 초장기물은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국채선물도 장 초반 강세 출발했다가 오전 10시께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이 전해진 이후 약세 전환했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거래일 대비 5틱 하락한 111.05에 거래를 마쳤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6틱 내린 133.52를 나타냈다. 틱은 선물계약의 매입과 매도 주문시 내는 호가단위를 뜻한다. 틱이 내리는 건 그만큼 선물가격이 약세라는 의미다. 외국인은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5189계약, 1846계약 순매도하면서 약세장을 이끌었다.채권시장 한 참가자는 “금통위를 통해 별다른 시그널을 찾을 수 없었다”면서 “당분간 시장은 글로벌 채권금리의 흐름에 맞춰 움직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2016.08.11 I 김정남 기자
  • [마감]코스피, 기관 매도 폭탄에 약보합…삼성전자 또 신고가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대규모 매도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사흘째 하락세다. 외국인이 17거래일째 ‘사자’를 외치고 삼성전자(005930)가 신고가를 경신하며 지수 상승을 부추겼지만 기관의 거센 매도세에 2020선 아래로 밀려났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91포인트, 0.24% 내린 2016.19에 거래를 마쳤다. 2023선에서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 때 2028선까지 올라가며 2030선을 터치하는 듯 했지만 하락 전환, 2020선을 내주며 거래를 마쳤다. 기관의 매물폭탄이 지수를 끌어 내렸다. 이날 기관은 3201억원을 팔아 치우며 사흘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기관 매도량은 지난 19일 4255억원을 기록한 이후 최대다. 금융투자업계에서 1923억원을 팔아 치웠고 투신과 은행, 보험 등에서 일제히 차익실현에 나섰다. 연기금만이 541억원을 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2125억원을 사들이며 7월 마지막날까지 국내 주식을 쓸어 담았다. 7월 들어서는 6일 하루만을 제외하고 매일 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이날 선물시장에서도 2645계약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901억원을 매수해 6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전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강세에 힘입어 전기전자업종이 1.65% 올라 업종 상승률 1위에 올라섰다. 증권업종은 오는 8월1일부터 매매시간이 30분 연장되면서 거래량 확대 기대감에 1.43% 올라 2위를 기록했고 은행과 건설업, 보험, 통신업, 제조업, 금융업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005380)가 불투명한 실적 전망으로 3% 가까이 하락하며 운수장비업종이 2.29% 내려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밖에 유통업과 운수창고, 철강및금속, 음식료품, 서비스업,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화학, 기계, 종이목재 등이 일제히 내림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IT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005930)는 2분기 확정 영업실적 발표에 따른 긍정적 전망이 이어지면서 2.12% 오른 153만90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갈아 치웠다. UBS와 씨티그룹, 도이치증권 등 외국계 창구에서 매수주문이 쏟아졌다. 삼성전자우(005935)선주도 2.68% 올랐고 SK하이닉스(000660) 역시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며 2.53% 상승했다. 반면 LG전자(066570)는 모바일 부문의 실적 악화로 인해 2.73% 하락, 삼성전자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기관들이 고평가 주식들을 위주로 집중 매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아모레퍼시픽(090430)과 아모레G(002790)는 3~4% 약세를 보였고 LG생활건강(051900)도 소폭 약세를 기록했다.허위공시 논란을 빚으며 매매거래가 정지됐던 중국원양자원(900050)은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후 거래가 재개되자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밖에 SK텔레콤(017670)과 LG화학(051910), 롯데케미칼(011170), KT(030200), 코웨이(021240), 기업은행(024110) 등이 올랐고 현대차(005380)와 삼성물산(028260), 현대모비스(012330), 삼성생명(032830), 기아차(000270), 한미사이언스(008930) 등은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3억6138만1000주, 거래대금은 4조9670억4400만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35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457개 종목이 내렸다. 6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관련기사 ◀☞삼성전자, 네슬레와 '디지털 헬스' 개발 협업.."IoT·영양과학 결합"☞코스피, 상승 출발…삼성전자, 외국인 러브콜에 '강세'☞공기청정기업계, 유해물질 관련 인증 강화한다
2016.07.29 I 송이라 기자
  • 코스피, 보합권 등락…외국인 매수vs기관 매도 지속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코스피가 약보합 출발 후 보합권 등락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14거래일째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반면 기관의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지수가 방향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98포인트, 0.12% 내린 2009.96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미끄러진 국제 유가에 발목을 잡혔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7.79포인트(0.42%) 하락한 1만8493.06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6.55포인트(0.30%) 내린 2168.48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2.53포인트(0.05%) 낮은 5097.63에 장을 마감했다.국제 유가는 3개월 전으로 돌아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1.06달러(2.4%) 내린 배럴당 43.1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월26일 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계속 커지는데 더해 수요 역시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유가를 끌어 내렸다. 수급주체별로는 이날도 기관과 외국인이 힘겨루기를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이 35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14거래일째 국내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반면 기관은 18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전일 1000억원 넘게 팔아치운데 이어 이날도 매도세를 이어가면서 이틀째 ‘팔자’를 외치는 모습이다. 외국인도 매수 강도가 점점 약해지면서 힘을 못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1.42% 올라 최고 상승률을 기록 중이고 은행과 기계, 화학, 섬유의복, 종이목재, 건설, 의약품 등이 오름세다. 반면 통신업과 철강및금속, 증권, 금융업, 운수장비, 보험, 운수창고, 서비스업, 유통업, 비금속광물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엇갈린 모습이다. 전일 실적 기대감으로 오름세를 시현했던 종목 대부분이 하락 전환했다. 전일 1.5% 상승했던 SK하이닉스(000660)는 2분기 영업이익이 13분기 만에 5000억원을 밑도는 실망스러운 실적을 기록하면서 3.38%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SK텔레콤(017670)도 전일에는 2.9% 오른데 반해 이날은 1.09% 내림세고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도 전일 상승세와는 반대로 움직이고 있다. 최근 큰 폭으로 올랐던 은행주도 차익실현 매물에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KB금융(105560)과 신한지주(055550), 하나금융투자 등이 1% 내외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외국인의 유입세가 다시 늘어나면서 전일대비 0.6% 오른 151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전력(015760)과 삼성전자우(005935)선주, 아모레퍼시픽(090430), 네이버(035420), LG화학(051910), 롯데케미칼(011170) 등도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04% 오른 705.27에 거래 중이다. ▶ 관련기사 ◀☞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익 4528억원.. 13분기만에 최저(상보)☞SK하이닉스, 20나노 초반급 D램 확대.. 연말 생산비중 40% 전망☞SK하이닉스, 2분기 매출 3.9조-영업이익 4528억원
2016.07.26 I 송이라 기자
"전세보다 매매"…건설株, 금리인하 업고 기대감↑
  • "전세보다 매매"…건설株, 금리인하 업고 기대감↑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한국은행의 깜짝 기준금리 인하에 건설주(株)가 들썩이고 있다. 전세가가 매매가를 육박하는 상황에서 대출금리 인하는 아예 집을 매매하자는 수요를 부추길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건설사 실적으로 직결되는 분양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KRX건설업종지수는 기준금리 인하가 결정된 지난 9~10일 양일간 1.52% 올라 전업종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GS건설(006360)과 현대산업(012630), 한라(014790) 등은 3~4%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KRX보험업종은 같은 기간 2.98% 내려 하락률 1위에 올랐다.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효과가 양 업종간 극명하게 나타난 셈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9일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해 기준금리를 1.50%에서 1.25%로 인하했다. 이에 따라 각 은행과 증권사들은 잇따라 수신금리와 CMA금리를 내리고 나섰다.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인하가 대출금리를 내려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는데 힘을 실어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 않아 실수요자 위주의 분양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또 월세 전환 속도가 점점 빨라지면서 전세가격은 더 치솟고 이는 결국 매매수요를 촉발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이선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세제도는 집값이 상승하고 고금리일 때 집주인과 세입자 모두 만족할 수 있지만 지금처럼 1%대 초 저금리 시대에 주택가격 상승 기대감도 적은 상황이라면 집주인 입장에서는 더이상 전세를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리 인하로 전세의 월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로 이전되는 현상은 보다 확대될 것”이라며 “매매전환 수요는 재고주택시장보다 분양시장으로 더 많이 유입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저금리가 반드시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란 경계감도 상존한다. 이번 금리 인항의 배경이 2013년 이후 진행된 금리 인하와는 배경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집값을 움직이는 변수가 금리만 있는건 아니다”라며 “경기와 소득, 고용, 이구구조, 수급 등 더 강력한 변수가 많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몇 년 동안 금리는 계속 하락한 반면 수도권 집값은 답보 상태다.박용희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린건 기업 구조조정 후 폭풍에 따른 선제적 대응 차원”이라며 “과거의 금리 인하가 금리 인하와 대출 완화를 통한 부동산 진작이었다면 이번 금리 인하는 대출 규제 중에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가격 하락에는 도움을 주겠지만 거래 증가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 관련기사 ◀☞GS건설, '신동탄파크자이 2차'아파트 10일 모델하우스 개관☞GS건설, 9일 '서울~문산 고속도로사업' 금융 약정식 개최
2016.06.12 I 송이라 기자
  • [마감]코스피, 외국인·기관 힘겨루기속 약보합…삼성전자 3%대↑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힘겨루기 끝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다행히 1980선은 지켜냈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03%, 0.68포인트 내린 1982.72에 거래를 마쳤다. 약보합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1975선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그러나 장 막판 기관이 매도 규모를 확대하며 지수는 결국 하락 마감했다.이날 외국인은 2430억원을 순매수하며 하루 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기관은 1908억원을 팔아 하루 만에 매도 전환했다. 금융투자에서 2770억원의 매물을 쏟아냈고 투신(-118억원)과 기타금융(-43억원)에서도 매도세를 보였다. 개인은 883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57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전기전자업종이 2.39% 상승, 업종 상승률 1위를 차지했고 의약품도 1.61% 올랐다. 종이목재와 섬유의복, 제조업, 의료정밀, 은행, 철강및금속, 증권, 보험, 기계 업종도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3.42% 내려 최대 낙폭 업종에 이름을 올렸다. 운수창고와 통신업, 서비스업 등은 1% 이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메릴린치와 모건스탠리증권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몰리며 전일대비 3.17% 오른 133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130만원을 넘어선 건 지난 4월27일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우(005935)선주도 4.43% 올랐다. 삼성SDI(006400)는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 투자 소식에 전날 5%대 상승한 데 이어 이날도 4% 올랐다. 한편 STX조선해양이 청산보다는 기업회생으로 갈 것이라는 법원 판단에 관련주들은 일제히 급등했다. STX(011810)와 STX엔진(077970), STX중공업(071970)은 모두 전날에 이어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밖에 코웨이(021240)도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5.83% 상승했고 CJ(001040)와 아모레G(002790), 고려아연(010130), 한미사이언스(008930), 한미약품(128940) 등도 올랐다. 반면 네이버(035420)는 라인의 일본 상장 소식에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지면서 4.58% 하락했다. 전날 일제히 상승했던 해운·조선주도 차익매물이 많아지면서 이날은 내려앉았다. 현대상선(011200)은 전일대비 2.78% 내렸고 한진해운(117930)은 6.87% 하락했다. 삼성중공업(010140), 현대중공업(009540) 등도 1~2%대 하락률을 보였다. 이외에도 한국전력(015760)(-3.97%), 현대차(005380)(-1.08%), 신한지주(055550)(-1.14%), SK텔레콤(017670)(-1.58%), KT&G(033780)(-1.57%) 등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9633만5000주, 거래대금은 5조3140억2300만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44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63개 종목이 내렸다. 6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 관련기사 ◀☞삼성전자, 청소년 진로탐색 콘서트 '2016 드림락(樂)서' 스타트☞드디어 터졌다!! 거래량 폭증! 300% 폭등 임박!!☞美 반대로 장승화 WTO위원 연임 무산 위기
2016.06.01 I 송이라 기자
  • 코스피, 약보합 출발후 눈치보기…中 ADR MSCI 편입 부담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코스피가 약보합 출발후 보합권 등락을 보이고 있다. 31일 중국 주식예탁증서(ADR)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EM) 지수 완전 편입에 따른 외국인 자금 이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개장 직후 외국인 매도 규모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면서 눈치보기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01%, 0.19포인트 내린 1966.94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 1960선 밑으로 내려가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매도 폭을 축소하며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메모리얼 데이’(미국 현충일)로 휴장했다. 범 유럽 지수로 분류되는 유로스톡스50지수는 전날 대비 0.37% 상승한 3090.01로 장을 마쳤다. 전날 중국과 일본 증시도 굵직한 글로벌 이벤트들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며 소폭 상승에 그쳤다. 중국 ADR은 지난해 11월 말 MSCI 차이나와 EM 지수에 50% 편입된 데 이어 이날 장 마감 후 100% 완전 편입될 예정이다. 총 13개 기업으로 유동 시가총액 기준 916억달러 규모다. ADR 추가 편입 시 MSCI 차이나 비중은 23.64%에서 25.51%로 증가하는 반면 MSCI 코리아 비중은 15.44%에서 15.06%로 감소할 전망이다. 증권사에서는 국내 증시의 외국인 이탈 자금 규모는 9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실제 지난해 11월 말 중국ADR 1차 편입 당일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5382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코스피지수가 1.8% 급락했다. 수급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 나서고 있다. 외국인은 5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서 234억원을 순매도 중이고 기관은 488억원을 팔아 치우며 사흘째 매도세를 지속하고 있다. 같은 시각 개인은 270억원 매수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1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더 많다. 전기가스업이 0.43% 내려 최대 낙폭을 보이고 있고 화학과 건설업,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통신업, 금융업 등도 내림세다. 반면 운수창고업이 0.94% 오르며 최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며 기계과 종이목재, 의료정밀, 은행, 의약품 등이 상승세다. 등락폭은 모두 1% 이내로 크지 않은 수준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내림세다. SK하이닉스(000660)가 전날대비 2.07% 하락, 상위 종목 중 낙폭이 가장 큰 상태다. 전날 상승했던 아모레G(002790)는 1.2% 내림세고 LG(003550)생환건강, 아모레퍼시픽(090430) 등 화장품주가 일제히 하락세다. 중국 ADR 편입대상기업이 경기소비재 섹터에 포진된 만큼 관련 종목들의 낙폭이 더 큰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현대상선(011200)의 용선료 협상이 타결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주가는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11%대 급등 중이다. 한진해운(117930)도 덩달아 18% 급등세고 현대중공업(009540)과 대우조선해양(042660), 삼성중공업(010140) 등도 2~3%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LG전자(066570)와 고려아연(010130), 한미사이언스(008930), 코웨이(021240), 삼성SDI(006400) 등이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2% 오른 693.58에 거래 중이다. ▶ 관련기사 ◀☞[마감]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1970선 '바짝'☞글로벌 반도체기업 CEO 한자리에.. '서울선언문' 발표(상보)☞박성욱 "中정부,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반도체업계 지원해야"
2016.05.31 I 송이라 기자
  • [마감]코스피, 관망세 속 약보합…외국인 1200억 순매수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코스피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여부 등 굵직한 이슈가 집중된 6월의 시작을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진 가운데 외국인 매매 동향에 지수가 등락을 거듭한 하루였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10%, 2.04포인트 하락한 1967.13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1970선까지 올랐던 지수는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며 1955선까지 밀렸다. 이후 외국인이 다시 ‘사자’로 전환하면서 낙폭이 축소됐다. 수급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217억원을 사들여 4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간 반면 기관은 1245억원을 순매도하며 2거래일 연속 ‘팔자’ 기조를 보였다. 개인도 오후 들어 매도 전환하며 357억원을 팔아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3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소형주의 낙폭이 0.51%로 중형주(-0.37%)나 대형주(-0.02%)보다 컸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이 1.22% 올라 최대 상승률을 보였고 의료정밀(0.77%)과 기계(0.50%), 건설업(0.45%), 비금속광물(0.45%), 전기가스업(0.44%), 운수창고(0.44%) 등도 올랐다. 반면 은행업종이 2.73% 하락해 최대낙폭을 기록했다. 우리은행(000030)과 기업은행(024110)이 2~3%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철강및금속(-1.12%)과 증권(-0.92%), 음식료품(-0.67%), 금융업(-0.57%) 등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0.16% 하락한 128만원에 거래를 마쳤고 삼성전자우(005935)선주도 1.13% 내렸다. STX조선 법정관리 돌입에 따른 부담감에 은행주 하락이 두드러졌다. 일반 시중은행은 큰 영향이 없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지만 신한지주(055550)와 우리은행(000030), 기업은행(024110) 등은 모두 1~3%대 내림세를 기록했다.또 롯데쇼핑(023530)이 롯데홈쇼핑의 영업정지 소식에 3.38% 하락,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가장 많이 빠졌고 이밖에 오리온(001800), 한국타이어(161390), 코웨이(021240), 고려아연(010130) 등이 1% 이상 하락했다. 반면 현대상선(011200)은 용선료 협상 기대감에 상한가까지 치솟았고 닭고기 업체 마니커(027740)는 삼계탕의 중국 수출 소식에 힘입어 역시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이밖에 아모레퍼시픽(090430)과 네이버(035420), 삼성물산(028260), 아모레G(002790), SK텔레콤(017670) 등은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4120만2000주, 거래대금은 4조5327억3400만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해 31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89개 종목이 내렸다.
2016.05.30 I 송이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드론 R&D는 뒷전…파이만 키우겠다는 정부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다음은 5월27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드론 R&D는 뒷전…파이만 키우겠다는 정부-헌재 “국회선진화법, 국회 불신 막는 개혁입법”-종일반 제한…두 자녀 둔 전업주부 뿔났다-모기약 대신 모기장 공기정화는 숯으로 △2면-[줌인]새누리 비대위원장 내정 김희옥 전 동국대 총장-서촌 한옥마을에 ‘스타벅스’ 못들어온다-여권의 선택이 ‘반기문 대망론’뿐인가-예산과 시간만 날린 암각화 보존대책△종합-한국형전투기에 美 GE 엔진 장착…‘유로제트’보다 구형 지적도-메르스도 꺾지 못한 ‘의료 한류’ 작년 외국인 환자 30만명 방한△20대 국회 환골탈태 하려면-헌재 결정났지만…‘식물국회’ 안 되려면 선진화법 손봐야-졸속예산·쪽지심사 없애려면 예결위 연중 가동해야-본회의·상임위 빠진 ‘불량의원’도 월급 고스란히 챙겨-모든법안 법사위로부터 고유권한이냐 월권이냐△정치-‘국가통합’ 화두 던진 반기문…與수뇌 연쇄접촉 세몰이-에티오피아에 ‘韓 섬유산업단지’조성-“北, 내부 불안…2~3년 내 붕괴될 수 있다”△경제-원유 7억 배럴에 맞먹는 가스매장량 한해 수천억 수익…‘대박 캐는 광구’-[기고]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축산업, 국민에게 사랑받으려면”-정규직 월급 12만원 늘때 비정규직은 4만원 올라-소득은 제자리걸음인데…가계빚 1224조 ‘사상최대’-신고리 5·6호기 착공 준비…울산경제 불씨 살린다△금융-성동·SPP·대선조선 구조조정 놓고…금융당국·채권단 엇갈려-올해 고정금리 대출 비중 40%로 올린다△Industry&Company-의무구매 위반 알뜰주유소 급증…석유공사 ‘간판 내리겠다’ 경고장-닛산 “캐시카이 조작 없었다”-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中, 반도체 보조금 차별 없어져야”-흑백 밝기差 놓고…‘가전 빅2’해상도 격돌 2R-경총 “노동계, 여소야대 활용 기업투쟁 강화”△산업-‘고객상담 카톡으로 하세요’ 카카오, 10조원 시장 ‘똑똑’-최양희 “CJ헬로비전 공정위 심사 진행 느려”-정부 ‘사이버예비군’ 편성한다△소비자생활-강남 주도권 잡자…백화점 ‘리뉴얼 전쟁’-[현장에서]‘5월 더위’에도 못 웃는 빙과업체 -땡큐!송중기…코오롱스포츠 중국사업, 비수기가 따로 없네-골든블루 “팬텀으로 위스키시장 1위 간다”△중소기업·벤처-사교육 시장 줄었다더니…온라인 사교육 ‘인강’은 쑥쑥-침대는 ‘과학’…매트리스는 ‘관리’△Culture&Sports-곧 덮쳐올 듯 포효 털 한올까지 생생…이게 다 CG였어?△여행-노르웨이, 빙하가 빚은 피오르 204㎞ 세상에서 가장 큰 거울 속으로△스포츠-군인골퍼 허인회 “캐디의 소중함 깨달았지 말입니다”-6경기 만에 출전 김현수 감독 앞에서 ‘화력시위’-‘라팍’은 홈런 공장?…희망사항이죠-해저드에 빠졌던 로스트 볼, 쓸까 말까△Stock Market-‘반가워요! 반기문’…정치테마株 다시 들썩-선강퉁·MSCI 편입 호재…中투자 다시 권하는 증권가-정종평 나이벡 대표 “펩타이드 생산늘려 흑자경영 일구겠다”△마켓in-또 꼬인 산은캐피탈 매각…금융당국이 매듭 풀까-민자발전사 날개 없는 ‘신용추락’-‘유찰 단골’ 오성엘에스티 이번엔 새주인 찾나△글로벌 마켓-‘中대형은행’뜨고 ‘IT·에너지’지고…세계 기업순위 지각변동-브렌트유, 반년 만에 50달러 돌파-마윈 위기…美SEC 조사 받아-히로시마 가는 오바마, 무슨 말 할까-‘샤오미 드론’ 납시오△People&사람들-이세돌 9단 ‘알파고 대국’ 후원금 전액 기부-김범수 “청년들이 평생직업 찾도록 도울 것”-고구마 심어 장애인 친구와 희망 캘래요-“노후 준비, 소득 늘어나는 40대 초부터 해야”△오피니언-[허영섭 칼럼]‘반기문 대통령’의 전제조건-[목멱 칼럼]부끄러워할 줄 모르는 사회-[기자수첩]행복주택 흥행 대박의 비밀△사회-‘몰래변론 의혹’홍만표 오늘 소환…檢,제 식구 허물 들춰낼까-탱크잡는 ‘아파치’ 헬기 4대 첫 실전 배치-밤 10시 이후 ‘불법 심야교습’학원 11곳 적발-서초구, 예산 들이지 않고 청사 건립 ‘화제’-은퇴 후 ‘연금 크레바스 5년’해소 숙제 여전△부동산-SH완전 전세전환제 폐지 “임대사업 지속위해 불가피” “월세살이로 목돈 못모아”-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 실입주금 3000만원 ‘반전세 아파트’-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 2237만원 ‘역대 최고’
2016.05.26 I 신정은 기자
  • [주간증시전망]전주 연중 최고 경신한 코스피, 이번주엔 '속도 조절'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전주 연중 최고점을 경신했던 코스피는 이번 주 속도 조절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위험자산 선호현상은 이어지겠지만 이번 주 열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가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수급적으론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4.18~22일) 코스피는 0.04%(0.78포인트) 오른 2015.49에 한 주를 마감했다. 코스피는 주 초반 산유국이 생산량 합의에 실패한 데다 일본과 에콰도르에서 지진이 발생하면서 약보합 흐름을 이어갔다. 주 중반 중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기도 했지만 국제유가가 반등하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완화되며 다시 상승세를 탔다. 주 후반인 21일엔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연중 최고점인 2022.1을 경신했다. 이번 주에도 위험자산 선호 현상에 따른 외국인 순매수 지속은 지수 상승을 이끄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대표적인 캐리 통화인 호주 달러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미국 실질 금리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은 세계 증시와 주요 상품 가격의 강세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제 유가는 도하에서 산유량 동결 합의 실패에도 직전 고점을 돌파했다. 우호적인 유동성 환경을 고려할 때 위험 자산의 강세 기조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오는 28일 (현지시각) 열리는 미국 4월 FOMC 결과와 미국 1분기 GDP발표는 지수에 부담을 줄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4월 FOMC 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확실시하고 있다. 고승희 대우증권 연구원은 “3월 FOMC 회의록에서 대부분의 정책 위원들이 4월 금리 인상에 회의적이었다”며 “옐런 의장의 기자회견도 없다는 점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김병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 주 FOMC 통화정책 결정문 내용에 따라 달러 약세 기조가 완화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면서 “통화적 요인에 따른 단기 횡보 흐름 예상된다”고 분석했다오는 28일엔 미국의 1분기 GDP도 발표되는데 현재 시장 컨센서스는 0.7%로 전분기 1.4%보다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미국 제조업 부진 등을 고려할 때 1분기 성장률은 크게 개선되기 어려워 보인다는 분석이다. 중국 증시도 주목할 변수로 재차 떠오르고 있다. 지난 20일 중국 증시는 장중 4% 이상 급락했다. 중국 기업들의 상품판매대금 회수기간이 늘어나면서 자금난에 대한 우려감 확대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연초 이후 중국 회사채 금리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세계 금융 시장의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지수가 2000선에 올라서자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주에도 이러한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다. 주식형 펀드의 차익 실현 매물이 지속적으로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이다.한편 코스닥 지수는 지난주 안정적인 상승세를 타며 연중 최고점(703.05)을 경신했다. 이번 주 초반 700선 안착 여부가 향후 코스닥 지수 방향성을 결정할 전망이다. 코스닥 지수가 700선 안착에 성공하면 추가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투자전략으로는 실적 시즌에 돌입함에 따라 1분기 실적이 개선되는 종목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김정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실적 개선주와 기관·외국인 선호주로 매매의 폭을 압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16.04.24 I 임성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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