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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코스피 하루만에 반등..1750선 재탈환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하루만에 반등하면서 나흘만에 1750선을 회복했다. 17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11.72포인트(0.67%) 오른 1755.03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지난밤 발표된 부진한 미국 경제 지표 결과에 대한 우려감을 드러내며 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약보합권에서 등락하던 코스피는 시간이 지나자 위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상승세로 전환했다. 특히 최근 이어진 조정으로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데다 중국과 일본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은 규모가 다소 줄기는 했지만 닷새째 순매도 기조를 유지하면서 1224억원 어치를 팔았다. 장초반 저가 매수세를 펼치던 개인은 지수가 오름세로 돌아서자 매도 우위로 전환해 1019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꾸준히 매수 우위를 지키며 1122억원을 사담았다. 프로그램은 오후들어 비차익 거래를 통한 매도 물량은 줄고 차익 거래에서는 매수 물량이 늘면서 전체적으로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프로그램은 최근 사흘동안 2000억~3000억원대의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에 부담을 줘 왔다.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지만 운수장비와 기계는 약세를 지속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었다. 전기전자 역시 강보합세로 마감하면서 기존 주도주들이 맥을 못췄다. 반면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양호한 국내 펀더멘털과 기업 이익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내수주가 선전했다. 롯데쇼핑(023530)과 신세계(004170), 호텔신라(008770) 등 유통주들이 많이 올랐고 운수창고, 음식료, 건설 업종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LG화학(051910), SKC(011790) 등 화학주들과 일진전기(103590), LS(006260), JS전선(005560) 등 전선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중국의12차 5개년 개발 계획이 발표됨에 따라 초고압 전·배송 장치 투자의 수혜 기대감에 오름세를 나타냈다.시총 상위주들은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현대차(005380)와 현대모비스(012330)가 1% 넘게 하락했다. 현대차 그룹의 현대건설(000720) 인수 참여 의사에 대한 우려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던 삼성전자(005930)와 하이닉스(000660)는 보합권까지 회복했으며 포스코(005490)와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는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LG전자(066570), LG(003550)는 자회사 실적에 대한 기대감과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2023만주, 4조3884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7개를 포함 오른 종목은 408개였다. 하한가 8개를 비록해 382개 종목이 내렸다. 8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투자의맥)"내수소비주 더 간다..롯데쇼핑·현대百"
2010.08.17 I 장영은 기자
  • 코스피 상승폭 확대..아시아發 훈풍+프로그램 매수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하며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17일 오후 2시22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13.26포인트(0.76%) 오른 1756.57을 기록하고 있다. 일단 외국인 매도가 다소 주춤해졌다. 최근 조정이 잇따르면서 반등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중국과 일본에서 들려온 경기 부양책에 대한 소식 역시 증시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중국은 12차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며 내수 부양의지를 밝혔고 일본 정부 역시 오는 20일부터 경기 부양책을 본격적으로 논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수급 상황은 여전히 좋지 못하다. 외국인이 1204억원을 팔면서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고 개인도 601억원의 매도 우위다. 기관만이 815억원어치를 사 담고 있다. 프로그램은 비차익 거래에서 대량의 순매수가 집계되면서 전체적으로 179억원의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내수 업종들이 선전하고 있다. 운수창고, 의료정밀, 건설, 화학, 건설 등 중국 및 국내 내수 활성화의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업종들이 강세다. 운수장비는 약세를 이어가고 있고 전기전자와 증권도 상대적으로 덜 오르는 모습이다. 대부분의 시총 상위주가 오르는 가운데 삼성전자(005930)가 약보합권에서 등락중이고 현대차(005380)와 현대모비스(012330)는 하락하고 있다. ▶ 관련기사 ◀☞삼성·LG, 유럽서 영상음향상 휩쓸었다(종합)☞삼성전자, 유럽에서 2년 연속 5관왕☞갤럭시S 잘 나가니..`삼성앱스`도 잘 풀리네
2010.08.17 I 장영은 기자
  • 코스피, 위쪽으로 방향 틀며 순항..`1750 보인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강보합권으로 들어서며 1750선을 시도하고 있다. 17일 오전 11시3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7.79포인트(0.45%) 오른 1751.10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밤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 결과가 경기 회복세 둔화에 대한 우려를 키우면서 국내 증시는 약세로 출발했다.외국인이 닷새째, 프로그램이 나흘째 순매도를 지속하면서 아래쪽에 더 무게가 실리기도 했으나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섰다.전문가들은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고 있기는 하지만, 반등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하다는데 무게를 싣고 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간밤 다우지수가 5일 연속 하락하면서 기술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지수상으로도 1750~60 구간에서는 국내 펀드 자금이 들어오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투신권을 통해서는 꾸준히 순매수가 유입되고 있다. 외국인은 팔고 개인과 기관은 사고 있다. 외국인이 835억원의 순매도, 기관과 개인이 각각 450억원, 2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도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다. 차익거래에서는 632억원의 순매도가, 비차익 거래에서는 147억원의 순매수가 나오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 전환한 가운데 의료정밀과 의약품, 화학이 특히 많이 오르고 있다. 반면 전지전자와 운수장비는 여전히 여전히 약세다. 금융 관련 업종 중에서는 증권이 약보합세로 밀리고 있고 나머지는 모두 상승중이다. 시총 상위주들은 오르는 종목이 더 많다. LG화학(051910)와 LG전자(066570), LG(003550) 등 LG그룹주들이 눈에 띄게 선전하고 있고 포스코(005490)와 KB금융(105560) 등은 오름세로 돌아섰다. 현대차(005380)와 현대모비스(012330) 등 현대그룹주는 1% 넘게 내리고 있다. 현대차의 경우 현대건설 인수에 따른 부담감이 약세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 관련기사 ◀☞증권사 추천 제외 종목(16일)☞8월 둘째주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 1위 `LG화학`
2010.08.17 I 장영은 기자
  • (마감)코스피, 이틀째 조정..1780선은 `사수`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소폭 밀리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 12거래일만에 매도로 돌아선 외국인들의 매도세에 장중 내내 밀리는 모습이었다. 5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5.40포인트(0.30%) 하락한 1783.86을 기록했다. 코앞으로 다가온 미국 고용 동향 발표에 대한 관망심리가 깔려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투신권의 매물로 수급 여건이 좋지 못했다. 미국 고용지표와 서비스업지표가 모두 예상치를 웃돌면서 지난밤 뉴욕 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매도세를 지속했다. 장초반 12거래일만에 `팔자`로 돌아선 외국인은 하루종일 1692억원을 팔며 지수를 밀어내렸다. 기관은 투신과 증권, 보험과 기금 등이 포지션을 바꿔가며 엎치락 뒷치락 하다가 결국 817억원의 매수 우위로 마감했다. 투신과 기금은 팔고 증권과 보험은 샀다. 개인은 장초반부터 꾸준히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의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다만 장 마감직전 매수 규모를 줄이면서 405억원의 매수 우위로 장을 마쳤다. 프로그램 매매도 지수의 하단을 받쳐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합쳐 1697억원의 순매수가 집계됐다.오른 업종보다 내린 업종이 더 많았다. 일부 IT주의 동반 하락으로 전기전자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기계, 건설, 은행, 증권 등이 많이 밀렸다.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등이 오르긴 했지만 시총 비중이 작아 전체 시장 분위기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외국인과 투신권의 매도 공세 속에 대형주의 수익률이 시장에 비해 부진했다. 시총 상위종목 역시 대부분 내림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05930)는 하락세로 전환해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고삼성전기(009150)와 LG이노텍(011070)이 9%대, 일진디스플(020760)레이가 11%대로 급락하는 등 LED 관련주들이 동반 급락했다. 시장에서 3분기 LED 업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자문사 추천 종목으로 꼽히며 급등세를 보였던 삼성테크윈(012450),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 등도 상대적으로 많이 밀리는 모습이었다. 한편 포스코(005490)와 현대중공업(009540), LG전자(066570), 한국전력(015760)은 상승세를 지키며 선방했다. 상한가 6개를 포함해 34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를 포함해 444개 종목이 내렸다. 8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거래량은 3억3344만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6조1309억원으로 집계됐다.▶ 관련기사 ◀☞"안드로이드 사용자, 하루 20만명 늘어"☞광복절 특사 기준은?..이학수·노건평 씨 등 관심☞코스피 1780선 `줄다리기`..외국인+기관 `팔자`
2010.08.05 I 장영은 기자
  • (마감)코스피, 연중 최고치 경신..`외국인의 힘`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또 다시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전일 1% 넘게 급등하면서 1780선을 돌파한데 이어 이날도 내내 오름세를 유지하더니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3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8.33포인트(0.47%) 상승한1790.60 을 기록했다. 개장 직후 1796선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을 줄였다.  해외 변수의 호조와 외국인 순매수를 재료로 상승 탄력을 받았지만 국내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그 폭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전일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는 경기 회복에 대한 신뢰감을 심어주면서 시장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지난 6월 미국 건설 관련 지출은 예상 외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7월 제조업지수는 예상치를 웃돌았다. 글로벌 제조업 경기 확장세 지속에 힘입어 지난밤 뉴욕 주요 지수는 2% 안팎으로 크게 상승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사고 개인은 팔았다. 외국인들은 국내증시에서 열흘째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이날도 2599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장초반부터 외국인과 함께 동반 매수세를 보이던 기관은 장중 잠시 매도 우위로 전환했으나 다시 돌아서 6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2689억원 어치를 내다팔면서 닷새째 순매도를 지속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차익에서는 9억원의 순매도가 비차익에서는 223억원의 순매수가 집계됐다. 전기전자와 철강및금속 업종의 선전이 두드러졌고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올랐던 은행주는 하락 반전해 약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를 편식하는 외국인 투자자가 장을 주도하면서 중소형주에 비해 대형주가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주는 오른 종목이 더 많았다. 오랜만에 IT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면서 삼성전자(005930)와 하이닉스(000660), 삼성SDI(006400), LG전자(066570), LG디스플레이(034220) 등이 모두 강세였다. 현대차(005380)와 현대모비스(012330)는 약세를 보였는데 지난달 국내 판매량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기아차(000270) 역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상한가 3개 포함해 380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1개 포함, 422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77개였다. 거래량은 3억4308만주였으며 거래대금은 5조4711억원으로 집계됐다.▶ 관련기사 ◀☞`섭외 1순위` 장원기 삼성 LCD사장..서로 모시려는 사연☞코스피, 강세 출발후 `주춤`..1790선 놓고 공방☞삼성전자, `전력소모↓·친환경↑` HDD 출시
2010.08.03 I 장영은 기자
(진단!현대그룹)①`벼랑끝` 몰린 현정은號 7년
  • (진단!현대그룹)①`벼랑끝` 몰린 현정은號 7년
  •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둘러싼 현대그룹과&nbsp;채권단간 갈등이 벼랑끝으로 치닫고 있다. 채권단은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현대그룹에&nbsp;약정을 체결하도록 압박하고 있지만, 현대그룹은 이를 거부하며&nbsp;끝내 정면 대결을 선언한 상태다. 지난&nbsp;2003년 현정은 회장 취임 이후 내실과 외형성장을 지속하던 현대그룹이 `금융위기`라는 최악의 시련에서&nbsp;벗어나기 시작한 시점에서 또 다시&nbsp;궁지로 내몰리게 된 배경과 전망을 네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편집자주]"2010년 매출 20조원, 재계 10위권 목표"&nbsp;현정은&nbsp;회장 취임 이듬해인 지난 2004년 8월.&nbsp;현대그룹은&nbsp;`새로운 비상(飛翔)과 도약을 위한 경영`이라는 이름으로 중장기 비전을 선포했다. 2010년까지 매출액을&nbsp;3.7배로, 재계순위를 9계단 끌어올리겠다는&nbsp;계획이었다.&nbsp;하지만&nbsp;정작 6년이 지난 올해, 현대그룹의&nbsp;성적표는&nbsp;당시 꿈꿨던 `비상`과는 거리가 매우&nbsp;멀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nbsp;현대그룹 매출액은&nbsp;8조원에 채&nbsp;이르지 못했고, 그동안&nbsp;재계순위는 7계단이나 주저앉았다.&nbsp;<이 기사는 28일&nbsp;오전 11시10분&nbsp;실시간 금융경제 뉴스 터미널 `이데일리 마켓포인트`에 출고된 것입니다. 이데일리 마켓포인트를&nbsp;이용하시면 이데일리의 고급기사를 미리 보실 수 있습니다.>또 지난해 기록한 대규모 순손실은&nbsp;현대그룹을 9년여 만에 다시 재무구조개선약정 대상에 오르게 하면서,&nbsp;야심찼던&nbsp;비전을 더욱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nbsp;&nbsp;◇&nbsp;`슈퍼싸이클` 이후 급격한 업황추락지난 2007년 10월26일. 한 기자회견장에서 처음&nbsp;본 현 회장은 자신감으로 가득해 보였다. 당시 현 회장은 금강산 방문을 통해 현대아산의 대북 관광사업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음을&nbsp;직접 확인하고,&nbsp;현대상선의 영업이익이 운임 상승에 힘입어&nbsp;전년도의 세배로&nbsp;급등할 것이라는 내부보고를 받고 있었다.&nbsp;▲ 2007년 10월말 이후 현대그룹 계열사 주가변동률. 붉은색은 코스피지수(자료: 마켓포인트)기자회견 나흘 전에는 현 회장 취임 4주년을 기념한 경영성과 보도자료가 배포됐다. 여기에는&nbsp;최근 3년 동안 현대그룹 부채비율이 196.8%(현대증권 포함)로&nbsp;90%포인트&nbsp;가까이 줄었고, 상장계열사들의&nbsp;시가총액이 400% 가까이&nbsp;불어났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nbsp;또 이처럼 고무적인 분위기는 2008년 현대상선(011200)의 사상 최대실적으로 정점을 찍었다.하지만 2008년&nbsp;하반기 본격화된 금융위기는&nbsp;모든 상황을 바꿔놨다.&nbsp;발틱운임지수(BDI)는 2008년 5월 사상 최고인 1만1793에서 불과 7개월 만에 663까지&nbsp;90% 넘게 하락했고, 같은해&nbsp;7월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을 시작으로 악화일로였던&nbsp;대북 관계는&nbsp;현대아산을&nbsp;애물단지로 전락시켰다.완만한 감소 추세를 나타내던 현대그룹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297.3%로 현 회장 취임 직후인 2003년의 286.4%를 뛰어넘었고,&nbsp;순이익은 9190억원 적자를 내면서 취임후 최대였던 2008년의 8920억원의 이익을 모두 잠식해버렸다.&nbsp;주가도 함께&nbsp;곤두박질쳤다.&nbsp;지난 3년 동안&nbsp;현대상선과 현대증권(003450) 주가는 약&nbsp;20% 하락했고,&nbsp;현대엘리베이터(017800)는 60% 급락했다.결국 지난 5월17일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 등은 현대그룹과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맺기로 의결했다. 지난 2001년 5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여신거래 특별약정`을 맺었던 현대그룹이&nbsp;다시&nbsp;채권단의 간섭을&nbsp;받아야 할 처지에 놓인 셈이다.&nbsp;◇&nbsp;선박도입·업황악화가 `발목`..실적은 회복추세&nbsp;그룹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현대상선의 급격한 외부차입금 증가와 대규모&nbsp;영업손실은 지난 2007년 이후 그룹 전반의 재무부담을 키운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nbsp;▲ 현대그룹 주요 5개사 재무지표현대상선의 지난해 말 총차입금은 5조5232억원으로 현대엘리베이터·현대로지엠·현대증권·현대아산을 포함한&nbsp;주요 5개사 합계액의 77%에 해당한다. 2006년 3조377억원과 비교하면 3년 동안 81% 급증, 같은 기간 5개사&nbsp;증가분의 82%를 차지했다.특히&nbsp;2008년&nbsp;9척의 선박 도입은&nbsp;현대상선 총차입금를 단숨에 50% 급증하게 만들었다. 당시 선박·기기 투자비용은 총 1조1581억원에 달했다. 여기에 2009년 기록한 5654억원의 영업손실은&nbsp;그룹 전반의 재무구조 악화에&nbsp;`직격탄`을 날렸다.하지만 현대상선의 실적은 올들어 뚜렷한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nbsp;향후 꾸준한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은&nbsp;현대그룹이 지난 6월15일, 6월25일, 7월7일 세 차례에 걸쳐 재무구조 개선 약정 체결 거부에 나선&nbsp;핵심 밑바탕이 되고 있다.올 1분기에 다섯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현대상선은 2분기에도&nbsp;시장 예상을&nbsp;웃도는 1조9885억원의 매출액과&nbsp;153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이같은 실적개선 추세에&nbsp;힘입어 현대그룹은&nbsp;"채권단이 선박 확보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차입으로 부채비율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해운산업 특성을 무시하고 있다"며 거듭되는 약정 체결 압력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nbsp; ◇&nbsp;채권단 "만기연장도 끊겠다" 압박▲ 재무개선 약정 둘러싼 현대그룹-채권단 간 공방외환은행 등 채권단 운영위원회는 지난&nbsp;8일 현대그룹에 대한 신규 신용공여를 전면 중단하기로 서면 결의한 뒤, 이 내용을 13개 채권은행에 통보했다.기업이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이행하지 않거나 불응하는 경우 해당 기업에 대해 여신 회수, 신규 여신 취급 중지 등의 제재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은행업감독업무시행세칙 52조와 55조 등에 의거한 조치라는 게 채권단의 설명이다.&nbsp;또 계속해서&nbsp;약정 체결을 거부하면,&nbsp;채권은행 협의회를 통해 오는 29일 기존대출의 만기연장까지 중단하는 `초강수`로 압박 수위를 높일 계획이다.&nbsp;하지만 지난 5월18일 이미 "주거래은행을 바꾸겠다"고 밝힌 현대그룹은 주채권은행 변경을 통해 재무구조 재평가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바꾸지 않고 있다.아울러 지난 6일에는 외환은행 외에 다른 채권은행까지 공동 제재에 나선 데 대한 법적 문제까지 제기, 재무구조 개선 약정을 둘러싼 채권단과 현대그룹의&nbsp;갈등은 쉽게 봉합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관련기사 ◀☞(진단!현대그룹)①`벼랑끝` 몰린 현정은號 7년☞퇴직 9년만에 사장으로..현대상선 `파격인사` 눈길☞현대상선, 김성만·이석희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2010.07.28 I 이태호 기자
(진단!현대그룹)①`벼랑끝` 몰린 현정은號 7년
  • (진단!현대그룹)①`벼랑끝` 몰린 현정은號 7년
  •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둘러싼 현대그룹과&nbsp;채권단간 갈등이 벼랑끝으로 치닫고 있다. 채권단은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현대그룹에&nbsp;약정을 체결하도록 압박하고 있지만, 현대그룹은 이를 거부하며&nbsp;끝내 정면 대결을 선언한 상태다. 지난&nbsp;2003년 현정은 회장 취임 이후 내실과 외형성장을 지속하던 현대그룹이 `금융위기`라는 최악의 시련에서&nbsp;벗어나기 시작한 시점에서 또 다시&nbsp;궁지로 내몰리게 된 배경과 전망을 네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편집자주]"2010년 매출 20조원, 재계 10위권 목표"&nbsp;현정은&nbsp;회장 취임 이듬해인 지난 2004년 8월.&nbsp;현대그룹은&nbsp;`새로운 비상(飛翔)과 도약을 위한 경영`이라는 이름으로 중장기 비전을 선포했다. 2010년까지 매출액을&nbsp;3.7배로, 재계순위를 9계단 끌어올리겠다는&nbsp;계획이었다.&nbsp;하지만&nbsp;정작 6년이 지난 올해, 현대그룹의&nbsp;성적표는&nbsp;당시 꿈꿨던 `비상`과는 거리가 매우&nbsp;멀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nbsp;현대그룹 매출액은&nbsp;8조원에 채&nbsp;이르지 못했고, 그동안&nbsp;재계순위는 7계단이나 주저앉았다.또 지난해 기록한 대규모 순손실은&nbsp;현대그룹을 9년여 만에 다시 재무구조개선약정 대상에 오르게 하면서,&nbsp;야심찼던&nbsp;비전을 더욱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nbsp;&nbsp;◇&nbsp;`슈퍼싸이클` 이후 급격한 업황추락지난 2007년 10월26일. 한 기자회견장에서 처음&nbsp;본 현 회장은 자신감으로 가득해 보였다. 당시 현 회장은 금강산 방문을 통해 현대아산의 대북 관광사업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음을&nbsp;직접 확인하고,&nbsp;현대상선의 영업이익이 운임 상승에 힘입어&nbsp;전년도의 세배로&nbsp;급등할 것이라는 내부보고를 받고 있었다.&nbsp;▲ 2007년 10월말 이후 현대그룹 계열사 주가변동률. 붉은색은 코스피지수(자료: 마켓포인트)기자회견 나흘 전에는 현 회장 취임 4주년을 기념한 경영성과 보도자료가 배포됐다. 여기에는&nbsp;최근 3년 동안 현대그룹 부채비율이 196.8%(현대증권 포함)로&nbsp;90%포인트&nbsp;가까이 줄었고, 상장계열사들의&nbsp;시가총액이 400% 가까이&nbsp;불어났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nbsp;또 이처럼 고무적인 분위기는 2008년 현대상선(011200)의 사상 최대실적으로 정점을 찍었다.하지만 2008년&nbsp;하반기 본격화된 금융위기는&nbsp;모든 상황을 바꿔놨다.&nbsp;발틱운임지수(BDI)는 2008년 5월 사상 최고인 1만1793에서 불과 7개월 만에 663까지&nbsp;90% 넘게 하락했고, 같은해&nbsp;7월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을 시작으로 악화일로였던&nbsp;대북 관계는&nbsp;현대아산을&nbsp;애물단지로 전락시켰다.완만한 감소 추세를 나타내던 현대그룹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297.3%로 현 회장 취임 직후인 2003년의 286.4%를 뛰어넘었고,&nbsp;순이익은 9190억원 적자를 내면서 취임후 최대였던 2008년의 8920억원의 이익을 모두 잠식해버렸다.&nbsp;주가도 함께&nbsp;곤두박질쳤다.&nbsp;지난 3년 동안&nbsp;현대상선과 현대증권(003450) 주가는 약&nbsp;20% 하락했고,&nbsp;현대엘리베이터(017800)는 60% 급락했다.결국 지난 5월17일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 등은 현대그룹과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맺기로 의결했다. 지난 2001년 5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여신거래 특별약정`을 맺었던 현대그룹이&nbsp;다시&nbsp;채권단의 간섭을&nbsp;받아야 할 처지에 놓인 셈이다.&nbsp;◇&nbsp;선박도입·업황악화가 `발목`..실적은 회복추세&nbsp;그룹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현대상선의 급격한 외부차입금 증가와 대규모&nbsp;영업손실은 지난 2007년 이후 그룹 전반의 재무부담을 키운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nbsp;▲ 현대그룹 주요 5개사 재무지표현대상선의 지난해 말 총차입금은 5조5232억원으로 현대엘리베이터·현대로지엠·현대증권·현대아산을 포함한&nbsp;주요 5개사 합계액의 77%에 해당한다. 2006년 3조377억원과 비교하면 3년 동안 81% 급증, 같은 기간 5개사&nbsp;증가분의 82%를 차지했다.특히&nbsp;2008년&nbsp;9척의 선박 도입은&nbsp;현대상선 총차입금를 단숨에 50% 급증하게 만들었다. 당시 선박·기기 투자비용은 총 1조1581억원에 달했다. 여기에 2009년 기록한 5654억원의 영업손실은&nbsp;그룹 전반의 재무구조 악화에&nbsp;`직격탄`을 날렸다.하지만 현대상선의 실적은 올들어 뚜렷한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nbsp;향후 꾸준한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은&nbsp;현대그룹이 지난 6월15일, 6월25일, 7월7일 세 차례에 걸쳐 재무구조 개선 약정 체결 거부에 나선&nbsp;핵심 밑바탕이 되고 있다.올 1분기에 다섯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현대상선은 2분기에도&nbsp;시장 예상을&nbsp;웃도는 1조9885억원의 매출액과&nbsp;153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이같은 실적개선 추세에&nbsp;힘입어 현대그룹은&nbsp;"채권단이 선박 확보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차입으로 부채비율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해운산업 특성을 무시하고 있다"며 거듭되는 약정 체결 압력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nbsp; ◇&nbsp;채권단 "만기연장도 끊겠다" 압박▲ 재무개선 약정 둘러싼 현대그룹-채권단 간 공방외환은행 등 채권단 운영위원회는 지난&nbsp;8일 현대그룹에 대한 신규 신용공여를 전면 중단하기로 서면 결의한 뒤, 이 내용을 13개 채권은행에 통보했다.기업이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이행하지 않거나 불응하는 경우 해당 기업에 대해 여신 회수, 신규 여신 취급 중지 등의 제재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은행업감독업무시행세칙 52조와 55조 등에 의거한 조치라는 게 채권단의 설명이다.&nbsp;또 계속해서&nbsp;약정 체결을 거부하면,&nbsp;채권은행 협의회를 통해 오는 29일 기존대출의 만기연장까지 중단하는 `초강수`로 압박 수위를 높일 계획이다.&nbsp;하지만 지난 5월18일 이미 "주거래은행을 바꾸겠다"고 밝힌 현대그룹은 주채권은행 변경을 통해 재무구조 재평가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바꾸지 않고 있다.아울러 지난 6일에는 외환은행 외에 다른 채권은행까지 공동 제재에 나선 데 대한 법적 문제까지 제기, 재무구조 개선 약정을 둘러싼 채권단과 현대그룹의&nbsp;갈등은 쉽게 봉합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2010.07.28 I 이태호 기자
DTI..`신줏단지`에서 `애물단지`로
  • [DTI규제 푸나]DTI..`신줏단지`에서 `애물단지`로
  •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정부가 DTI라는 `판도라의 상자`를 열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다.소득에 따라 대출한도를 정하는 총부채상환비율, 즉 DTI 규제는 그동안 부동산 수요를 틀어막는 역할을 톡톡히 해 왔다. 부동산 가격 안정에는 특효약이었지만&nbsp;거래 활성화 측면에서는 원성을 샀다.&nbsp; &nbsp;◇ 참여정부 도입해 가격 안정 역할&nbsp; DTI 규제가 국내에 처음 도입된 것은 2005년 참여정부의 8.31부동산 대책에 포함되면서다. 배우자가 주택담보대출을 1건 이상 받은 경우나 30세 미만 미혼 대출자에 대해 DTI 40%를 적용한 것이다. 이듬해인 2006년 3월에는 투기지역의 6억원 초과 아파트로 부분 확대됐고, 2007년 1월 이후로는 투기지역과 함께 수도권 투기과열지구 내 모든 아파트에 적용됐다.&nbsp;1억원 초과 아파트는 40%&nbsp;안팎, 5000만~1억원은 60% 내에서 제한했다. &nbsp;이는 참여정부 말기 부동산 가격 안정의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이명박 정부 들어서는&nbsp;거의 매달 부동산 규제 완화책이 쏟아질 정도였다.&nbsp;취득·등록세 감면, 양도세 완화, 재건축 용적률 상향 등은 물론 DTI와 함께 대표적인 금융규제인 LTV(담보인정비율) 규제도 70%까지 상향하는&nbsp;조치가 모두 2008년 한 해 동안&nbsp;이뤄졌다. 그럼에도 DTI 규제에 손을 댈 엄두를 내지 않은 것은 금융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큰데다,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가 과도한 가계 대출에서 비롯됐다는 교훈 때문이다.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제대로 시행해 온 덕에 미국과 같은 위기를 겪지 않는다고 안도하는 분위기였다. &nbsp;◇ 지난해 가격 오르자 확대 조치그러다&nbsp;지난해 봄부터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고 전세난이 심화되자 정부는 오히려 다급해졌다. 이 때 꺼내든 카드가 역시 금융 규제였고 DTI가 핵심이었다. 지난해 7월 수도권 모든 지역의 LTV를 50% 이내로 강화하는 한편 9월에는 DTI 규제를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했다. 투기지역은 40%를 유지하고 투기지역 외 서울은 50%, 인천과 경기지역은 60%가 적용됐다. 이어 10월에는 강화된 DTI 규제를 제2금융권까지 확대하며 빈틈을 없애는데 주력했다. 최근까지도 DTI 규제를 유지한다는 것은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었다. 금융기관과 가계의 건전성을 위해 상당기간 유지돼야 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도 가계대출이 사상 최초로 700조원을 넘어서는 등 빨간불이 켜진 상황에서 DTI 규제를 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부동산 거래활성화라는 난제를 풀기 위한 해법이 마땅치 않자 결국 `금기`를 깨고 `정무적 판단`이라는 방패를 들어 DTI 규제완화의 열쇠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것이다.
2010.07.20 I 박철응 기자
  • (마감)코스피 나흘만에 반등..`숨고르기` 장세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하루종일 보합권에서 반전을 거듭하던 코스피가 사흘만에 소폭 오르며 마감했다. 20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4.82포인트(0.28%) 오른 1736.77을 기록했다. 실적 시즌이 시작됐지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는 가운데 뚜렷한 모멘텀을 받지 못하고 숨고르기를 하는 모습이었다. 국내 증시는 약보합세로 출발해 오전 중에는 1730선을 쉽게 넘지 못하며 약세를 보였다. 지난밤 미국 증시가 오름세로 마감하긴 했지만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에는 부족했다. 장 마감후 IBM과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기술주의 실적 기대감이 실망으로 바뀐데다 부진한 주택 지표등이 국내 증시에는 부담이 됐다.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던 코스피는 오후 들어 중국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중화권 증시가 동반 강세를 보이자 위로 방향을 틀었다. 이후 보폭을 넓히면서 한때 1740선을 넘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순매도 전환과 개인 매수세 약화 등 수급 여건이 받쳐주지 않았다. 개인은 이날 줄곧 매수 우위를 지키며 지수를 방어하고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후반으로 가면서 매수세 확대가 둔화됐으나 하루종일 194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시호가 직전 엇갈리는 행보를 보였다. 200억원대의 매수 우위를 보이던 외국인은 매도 우위로 돌아서며 235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기관은 순매수(111억원)로 전환했다. 이는 기금과 보험 등이 순매수 규모를 급격히 불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차익 거래에서 1705억원, 비차익 거래에서 950억원의 순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오며 종일 지수를 압박했다. 전문가들은 이들 대부분이 기관의 매도 물량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기가스업이 3.17%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가장 많이 올랐고 철강 및 금속, 운수장비도 1% 넘는 강세였다. 운수창고는 2% 넘게 떨어졌다. IT주는 장초반 IBM과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I)의 2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동반 약세를 보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개별 종목별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삼성전자(005930)와 하이닉스(000660)는 상승세로 돌아섰고 LG디스플레이(034220)와 삼성SDI(006400)는 약세로 마감했다. 한편 LG전자(066570)는 장초반부터 상승세를 보이며 1.85% 올랐다. 미국 통신업체인 버라이존이 애플사의 아이폰을 쓰지 않겠다는 뉘앙스를 풍기면서 안드로이드 진영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전력(015760)은 오는 21일 국민연금의 보유 한도 확대 여부 결정을 앞두고 보유지분 확대 기대감에 4.05% 급등했다. 이날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LG화학(051910)은 실적 개선 전망에도 불구하고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 때문인지 1% 넘는 약세를 보이며 시총 6위로 밀려났다. 상한가 14개 포함해 43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포함해 342개 종목이 내렸다. 8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거래량은 3억196만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4조7960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 모두 전일보다 소폭 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부진했다. ▶ 관련기사 ◀☞코스피, 보합권 지루한 공방..기관 매물 `압박`☞삼성 `버블 드럼`, 출시 2달만에 3만대 판매☞삼성電, 소나무 `35억그루` 심었다
2010.07.20 I 장영은 기자
  • 코스피 1730선 줄다리기..개인 `사자`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낙폭을 줄여가며 1730선을 사이에 두고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0일 오전 10시31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보다 3.34포인트(0.18%%)&nbsp;떨어진 1728.68을 나타내고 있다.이날 코스피는 약보합권에서 출발했으나 개인들의 저가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상승 전환했다가 다시 밀렸다.&nbsp;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보합권에서 반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밤 뉴욕 증시는 주택지표 부진 등에도 기술주에 대한 실적 개선 기대감을 반영하며 오름세로 마감했다. 하지만 장마감 이후 발표된 IBM과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의 실적이 예상치에 못미치면서 실적 모멘텀 역시 주춤해진 상태다. 내부적으로는 LG화학(051910)과 GS건설(006360)등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지만 이들이 주도 업종에 속해 있지 않은만큼 큰 변수는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개인들의 매수세가 거세다. 장 시작후 불과 1시간 반 정도 지난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2000억원에 가까운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도 278억원의 사자우위다. 반면 기관은 469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정부쪽에서 1700억원대의 매물이 나오고 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정부자금성격상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면 기계적으로 빼는 게 많다"며 "채권의 비중이 높은 혼합형이 대다수여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로 돌아선 업종들이 많이 눈에 띈다. 증권과 보험, 섬유의복 등이 상승 전화했으며 전기가스(1.79%)와 운수장비(1.05%) 업종은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시총 상위주도 오르는 업종이 더 많다. 한국전력(015760)과 LG전자(066570)가 2% 넘게 상승하고 있고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도 1%대의 상승률을 지속하고 있다. IT주는 엇갈리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LG디스플레이(034220)가 떨어지고 있는 반면 하이닉스(000660)는 오름세다. ▶ 관련기사 ◀☞오바마, "이 대통령에게 안부 전해달라"☞(예상실적)LG화학, `소문난 잔치` 뚜껑 열린다☞(VOD)LG화학, 美 2차전지 시장 본격 공략
2010.07.20 I 장영은 기자
  • 코스피 고공비행중..실적 기대+외국인 매수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알코아와 인텔 등 미국발 실적호재를 바탕으로 고공비행을 하고 있다.&nbsp; 14일 오전 11시40분 코스피는 전일대비 25.98포인트(1.50%) 오른 1761.06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 직후 부터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면서 지난 4월26일 기록한 전고점(1757.76)을 돌파하더니 상승세를 이어가며 1760선을 웃돌고 있다.코스피가 176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2008년 6월18일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이다. 이같은 국내 증시의 상승세는 각 분야 세계 1위인 미국 기업들의 2분기 깜짝 실적 발표로 국내 기업들의 이익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지난 밤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알코아의 실적 발표에 힘입어 미국 증시는 강세로 마감했다. 장 마감후에 나온 인텔의 2분기 실적 역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해 개장 전부터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었다. 투자 심리가 대폭 개선되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이 4442억원 기관이 1904억원을 사담으며 지수를 힘있게 끌어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그동안 저가 매수세에 열중하던 개인은 지수가 오르자 5942억원 어치를 팔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전 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포스코(005490)의 약세로 철강 및 금속이 홀로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일 지난 분기 실적을 발표한 포스코는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2% 넘게 하락중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1%후반에서 2%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고 증권업은 강세장을 반영하듯 유난히 많이 오르며 7% 넘게 폭등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가 상승폭을 확대하며 3.4% 가량 상승하고 있고, KB금융(105560), 현대중공업(009540), 하이닉스(000660) 등도 2% 넘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는 하락 전환해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 관련기사 ◀☞코스피 전고점 돌파..미국發 어닝서프라이즈☞(특징주)포스코 하반기 실적 악화 우려에 하락☞포스코, `2분기는 좋았는데`..하반기가 관건
2010.07.14 I 장영은 기자
  • 중국발 훈풍에 코스피 상승 전환..1680선 `탈환`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중국 증시 급등을 호재로 코스피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6일 오후 2시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대비 4.87포인트(0.29%) 오른 1680.24를 나타내고 있다. 오후로 들어서면서 점차 낙폭을 줄여가더니 상승세로 전환해 강보함권에서 등락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그동안 글로벌 증시와의 디커플링을 의식한 듯 초반부터 하락세를 나타내며 1.4% 가량 급락하기도 했다.&nbsp;그러나&nbsp;중국 증시가 개장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장 초반부터 오름세를 나타내던 중국 증시는 수급상의 호재를 바탕으로 2주만에 최대폭으로 급등했다. 이시각 현재 상해종합지수는 1.75% 급등하고 있다. 중국 증시가 바닥을 치고 올라오는 모습을 보이자 우리 증시 역시 안도랠리를 이어가는 것으로 분석된다.&nbsp;투자 심리 회복과 함께 기관이 매수세를 확대하면서 수급을 받쳐주고 있다. 개인이 1860억원의 매수 우위로 부지런히 저가 매수세를 확대해나가는 가운데 기관 역시 현물을 2000억원대로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4000억원 가까이 매도 우위를 기록하며 한달여만에 최대 금액을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과 종이목재가 2% 가까이 밀리고 있는 것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전환했거나 약보합권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nbsp;운수장비가 2% 상승중이고 전자전자와 의료정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소형주가 아직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대형주가 0.56% 오름세다.대형주의 이같은 선전 속에 시총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 중이다. 특히 LG전자(066570)는 상승폭을 확대하며 4.15% 오르고 있고, 현대모비스(012330)도 4%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2010.07.06 I 장영은 기자
  • 코스피 1660선 회복..중국 증시 반등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낙폭을 줄이며 1660선 초반에서 등락중이다.6일 오전 11시34분 코스피는 전일보다 14.17(0.85%) 하락한 1661.20을 나타내고 있다.더블딥과 유럽발 재정 위기에 대한 우려가 잔존하는 가운데 전일 중국과 유럽 증시가 잇따라 약세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된 것이 지수에 부담 요인되고 있다. 지난밤 뉴용 증시가 독립 기념일로 쉬어가는 가운데 삼성전자(005930)의 잠정 실적 발표와 미국 ISM 제조업 지수 발표 등을 앞두고 경계심리 역시 증폭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다만 중국 증시가 반등하면서 출발하자 1650선까지 위협받던 코스피도 불안감을 줄이며 낙폭을 다소 회복하는 모습이다. 이 시각 현재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1.09% 상승중이다.이날 코스피는 장중 1650.30까지 떨어지며 한달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3013억원어치의 순매도를 보이며 여전히 대량의 매물을 내놓고 있다. 기관은 오전 10시쯤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101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개인도 1978억원의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거래가 매도 우위를 나타내면서 3400억원대의 순매도 물량이 집계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과 운수장비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세다. 특히 운수창고와 통신 은행업이 1.6% 이상 떨어지고 있다. 전일 약세였던 전기전자 업종은 약보합권에 머무르며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다. 시종 상위 종목 중에서는 상승 전환한 종목들이 꽤 눈에 띈다. 현대차(005380)와 현대모비스(012330) 등이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동반 상승중이고 하이닉스(000660)와 LG(003550)이스플레이도 오름세다. LG전자(066570)는 새 스마트폰인 옵티머스에 대한 기대감으로 2% 가까이 오르는 등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반면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우리금융(053000) 등 은행주는 1% 넘게 떨어지고 있으며, 삼성전자(005930)는 코스피지수와 함께 낙폭을 다소 회복해 76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 관련기사 ◀☞삼성전자 "버블세탁기로 北美 시장 공략"☞"프로젝터가 손 안에 쏙~"☞"모바일PC 강세..내년 PC시장 절반 돌파"
2010.07.06 I 장영은 기자
  • 코스피 하락 반전 ..경계심리 높아져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상승폭을 줄이며 1730선 중반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29일 11시53분 코스피는 전일보다 1.95(0.11%)&nbsp;내린 1730.08을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에는 0.5% 가까이 오르며 1740선을 바로 턱밑에서 넘보기도 했지만 점차 보폭을 줄이더니 약보합권으로 밀려났다. 주 후반 미국 고용 지표 발표와 다음달에 있을 실적 발표 및 남유럽 국가들의 채권 만기 등 중요한 이벤트를 앞두고 시장의 경계 심리가 한껏 높아져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밤 미국 증시는 지난달 소비 지표가 엇갈린 가운데 주말 G20정상회의에서 결정된 재정적자 감축안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소폭으로 하락했다. 외국인은 사흘째 매도세를 이어가며 57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중이다. 개인과 기관도 각각 266억원, 183억원를 순매도 하고 있다. 뚜렷한 매수 주체가 없는 가운데 프로그램매매가 지수의 하단을 방어하고 있다. 차익, 비차익 거래가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1300억원대의 순매수가 집계되고 있다.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 관련 업종이 하락 반전하면서 내리는 업종이 더 많다. 철강및금속, 섬유의복이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nbsp;한편 운수창고와 유통업은 여전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종이목재와 화학도 오름세다. 시가총액상위주은 대부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005490)가 1.64% 삼성생명(032830)이 1.41%로 하락중이고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하루만에 80만원선을 회복했던 삼성전자(005930)는 상승폭을 줄이며 79만7000원을 기록중이다.▶ 관련기사 ◀☞(특징주)포스코켐텍, 최고가 질주..올 수익률 더블 육박☞포스코, 中환급세 폐지 수혜+가격경쟁력..목표가↑-JP모간☞포스코, 2분기 실적 기대치 부합할 듯-LIG
2010.06.29 I 장영은 기자
(남아공 월드컵)‘페널티女’아세요..월드컵 신조어 열전
  • (남아공 월드컵)‘페널티女’아세요..월드컵 신조어 열전
  • ▲ 페널티녀(사진=SBS캡쳐)[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네티즌의 기발함은 때론 상상을 초월한다. 월드컵 열기가 고조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월드컵과 관련된 재치있는 패러디 신조어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 ‘발자국녀’ ‘페널티녀’ 이번 월드컵에서도&nbsp;응원녀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중에서도 아르헨티나전 상대 유니폼에 발자국 모양을 새겨 ‘발자국녀’라는 별명이 붙은 오초희 양이 대표적이다. 또 나이지리아 전에서는 우연히 카메라에 포착된 ‘페널티녀’가 큰 인기를 모았다. '페널티녀'는 나이지리아가 페널티킥을&nbsp;성공시키자 안타까운 표정을 짓는 모습이 카메라에&nbsp;잡히면서 화제가&nbsp;돼 붙여진 별명이다. ◇ `인민복근` `잔디남` 완벽한 복근을 보여준 지윤남에게는 '인민 복근',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정대세에게는 '인민 루니'라는 별명이 붙었다. 그리고 한국전에서 자기 발길에 파인 잔디를 곱게 다졌던 그리스의 카추라니스에겐 ‘잔디남’이란 별명이 붙여졌고, 안정환도 아내 이혜원의 홈피에 잔디를 정리하는 사진이&nbsp;올려져있어 한국의 ‘잔디남’이 됐다. ◇ '동방예의지국 슛'23일 나이지리아전에서 보여준 이정수의 골은 일명 '동방예의지국슛'으로 통한다. 이정수는 기성용의 프리킥을 헤딩으로 연결하려다 고개를 숙이며 오른 발로 골을 성공시켰다. 이 모습을 본 네티즌들은 이정수가 상대 골키퍼를 향해 인사(헤딩)를 하고 공을 찼다고 '동방예의지국슛', '예의범절 슛' 이라고 불렀다. 헤딩하려다 발로 슛했다고 ‘헤발슛’이라고도 부른다. ◇ `택배크로스` `꿀대진` 골대 앞에서 골 넣기 좋게 올려주는 '문전 크로스'의 변형판 '택배 크로스'도 인기다. 차범근 해설위원이 기성용이 프리킥으로 이정수에게 공을 올려주자 "문 앞이 아니라 머리 앞까지 가져가는 택배"라고 표현한&nbsp;이후부터 네티즌들 사이에서는&nbsp;'택배크로스'라는 신조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 또&nbsp;한국이 16강전에서는 우루과이,&nbsp;8강에선 미국-가나 승자와&nbsp;맞붙는 대진을 놓고, 브라질, 잉글랜드 등 강팀들을 피하고 비교적 약팀들과 상대하게 돼&nbsp;운이 좋다며 '꿀대진'이라고 한다. ◇ `차미네이터` `로봇 차두리` 월드컵이 만들어낸 최고 유행어 ‘로봇 차두리’. 네티즌들은 차범근 해설위원이 유독 차두리가 공을 잡으면 조용해지는 이유를 "차두리를 조종하기 때문"이라는&nbsp;근거까지 내놓으며 차두리 로봇설을 주장하고 있다. 특히 최근 23일 나이지리아전 직후&nbsp;옆구리에 세로로 새겨진 로마숫자 문신이 드러나면서 '차미네이터의 바코드'로 로봇설을 다시 한번 뒷받침(?)했다.◇ `마라훈아` `두 골 타이` 아르헨티나의 마라도나 감독은 정장을 입은 모습이 가수 나훈아와 닮았다고 ‘마라훈아’로 통한다.&nbsp;허정무 감독은 지난달 에콰도르, 일본과의 평가전과 월드컵 그리스 전 때에&nbsp;2-0 승리를 거두면서 당시 허 감독이 맨&nbsp;타이는 '두 골 타이'라는&nbsp;애칭이 붙었다. ◇ '루부젤라' '물개 드리블' '루부젤라(Roo-boo zela)'는 루니의 별명이다. 영국 언론이 루니가 알제리전이 끝난 후 팬들을 비꼰&nbsp;사실이 드러나면서&nbsp;루니의 '루'와 남아공의 응원도구 '부부젤라'를 합성했다. 또 호날두는 ‘물개 드리블’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켰다. 북한전 호날두의 골장면이&nbsp;마치 물개의 드리블과&nbsp;같다하여&nbsp;재치있는 별명이 붙었다. ◇ B조는 `Bail-out`B조에 속한 한국, 나이지리아, 아르헨티나, 그리스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nbsp;전부 구제금융을 받았거나 외환위기에 놓인 적이 있다는 점. B조는 구제금융을 뜻하는 베일아웃(Bail-out)의 이니셜이라는 농담까지 나왔다.
2010.06.25 I 박은별 기자
  • (마감)코스피 닷새만에 반락..`한박자 쉬어가자`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고점 돌파 기대감을 높여가던 코스피가 닷새만에 반락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8.20포인트(0.47%) 내린 1731.48을 기록했다. 오후들어 1730을 사이에 두고 줄다리를 이어가다가 결국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전일 중국 위안화 절상 가능성을 호재로 반영하며 1.6% 가량 급등한데 따른 부담감으로 다소 조정을 받는 모습을 나타냈다. 위안화 절상의 경우 글로벌 증시에 득과 실이 함께&nbsp;될 수 있는 이슈임에도 국내 증시는 좋은 측면을 과도하게 반영했다는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밤 미국 증시는 위안화 절상에 대한 시장의 해석이 엇갈리는 가운데 다우지수가 0.1% 가량 하락하는 등 주요 지수가 소폭으로 밀리며 마감했고, 이날 장중 중국의 전격적인 위안화 절상 단행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상승 탄력을 받지 못했다. 수급 여건도 지수 상승에 우호적이지 않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하루종일 매도 우위를 유지하며 지수를 짓눌렀고 개인만이 홀로 매수세를 유지하며 하단을 방어했다. MSCI 선진지수 편입 실패에 따른 영향도 다소 작용했을 것으로 보이지만 달러-원 환율도 1180원대로 상승하는 등 외국인 매수세를 촉진하기는 부정적인 환경이었다. 외국인이 323억원, 기관이 1468억원을 순매도 했으며 기관 매물의 경우 대부분이 투신권(2314억원)에서 나왔다. 연기금, 증권, 보험등은 오히려 매수 우위였다. 개인은 1951억원 어치를 사담으며 조정시 매수 전략에 충실한 모습이었다.프로그램매매는 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1816억원의 순매수가, 비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545억원의 순매도가 집계되며 전체적으로는 1270억원대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내린 업종이 오른 업종 보다 많은 가운데 전기전자와 의료정밀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삼성전자(005930), 하이닉스(000660), LG디스플레이(034220) 등 IT 대표주들이 2~3% 대로 하락했다.인수합병에 대한 우려가 작용한 탓인지 KB금융(105560)이 2.96%, 우리금융(053000)이 3.53% 떨어지면서 은행 업종도 많이 밀렸다. 다만 신한지주(055550)는 0.43% 오르며 홀로 상승했다.전일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던 통신주는 낙폭 과도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KT(030200)가 1% 넘게 올랐고 SK텔레콤(017670)과 LG텔레콤(032640)도 동반 상승했다. 시총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위안화 절상 수혜주로 거론됐던 포스코(005490)와 현대중공업(009540), 기아차(000270)와 현대차(005380)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현대모비스(012330)는 하락했다. 개별 종목 중 아모레퍼시픽(090430)은 가격 부담감으로 이틀 연속 하락했고, 금호타이어(073240)는 그룹 리스크 완화로 인한 실적 개선 기대감에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거래량은 3억9495만주, 거래 대금은 5조176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9개 포함 33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 포함 459개 종목이 내렸다. 8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관련기사 ◀☞코스피 하락세로 출발..`너무 올랐나`☞삼성전자, `갤럭시S` 최초 개통자 11인 선정☞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4조8400억 예상-미래에셋
2010.06.22 I 장영은 기자
  • (마감)코스피 1710선 회복..박스권 상단 근접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거래일 기준으로 30일만에 1710선을 회복했다. 18일 코스피는 전일 보다 4.03포인트(0.24%) 오른 1711.9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하루 종일 보합권 안에서 작은 보폭으로 움직였다.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는 불과 10포인트에 불과했다. 최근 단기간에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박스권 상단이 가까워진데다 특별한 상승 모멘텀이나 악재가 없는 가운데 지수는 어느 쪽으로도 힘이 실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지난 밤 미국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고용 및 제조업 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반면 5월 경기선행지수는 상승하면서 하반기에도 경기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심어줬다.미국 주요 증시는 장 중에는 약세를 지속하다가 장 막판 기술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스페인의 성공적인 국채 발행 소식도 투자 심리을 개선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 시각 현재 아시아 주요 증시는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닛케이지수가 0.16% 밀리고 있고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0.9% 하락세다. 대만과 싱가포르도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엿새째 매수세를 지속했지만 기관의 매도 물량과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지수는 끝내 상승 탄력을 받지 못했다. 외국인이 엿새째 순매수하며 1673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이 636억원, 기관이 1022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특히 기관 매도 물량의 대부분(1058억원)이 투신권을 통해 나왔다. 지수가 1700선을 웃돌면서 펀드 환매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분석된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차익, 비차익 거래를 합져 3000억 가량의 순매수가 집계됐다. 하루 종일 건설업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구조 조정을 계기로 업종 전반에 대한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는 점과 정부의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 등의 호재로 대형사들을 중심으로 반등에 나선 것. GS건설(006360), 현대건설(000720), 삼성물산(000830) 등이 동반 상승했다. 요금 인하 경쟁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약세를 보이던 통신주들 역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일제히 반등했다.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텔레콤(032640)이 모두 상승세로 마감했다. 시총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0.6% 오르며 82만원 위로 올라섰고 한국전력(015760)은 상승 전환하며 소폭 올랐다. 내내 약세를 보이던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우리금융(053000) 등도 오름세로 돌아섰다. 반면 포스코(005490)가 1.4% 가까이 떨어졌고 현대모비스(012330)와 현대중공업(009540), LG디스플레이(034220)와 LG전자(066570) 등은 하락했다. LG이노텍(011070)과 삼성전기(009150)는 아이폰 4G의 사전 예약에서 이전 모델의 10배 수준인 하루 60만대의 예약이 몰리는 등 아이폰 열풍이 불자 강세를 보였다.다. 두 회사가 현재 애플에 카메라모듈과 기판 등 휴대폰 부품을 납품하고 있기 때문이다. 락앤락(115390)은 양호한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업고 7.70% 급등하며 상장 후 최고가를 경신했고, LG화학(051910)은 0.66% 상승하며 시총 6위에 올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8283만주, 4조3091억원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38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를 포함 409개 종목이 내렸다. 9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10.06.18 I 장영은 기자
  • 코스피 1650선 회복..`저가 매수의 힘`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개인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를 바탕으로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8일 오전 10시27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10.17포인트(0.62%) 오른 1648.14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지속적으로 매수세를 불려가는 가운데 기관 매물이 줄면서 지수는 상승폭을 재차 확대해 한때 165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이날 약보합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투자 주체들간의 매매 공방이 이어지면서 보합권에서 엎치락 뒤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일 1.5% 넘게 급락하면서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개인들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한편 외국인은 유로존 위기와 미국 증시 하락을 반영 매도 우위로 대응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현물 시장에서 개인은 815억원 어치를 사담고 있고 외국인은&nbsp;780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은 순매수로 전환해 38억원 어치의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도 119억원의 순매수가 집계되고 있다. 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 반전해 전 종목이 오름세다. 특히 최근 많이 밀렸던 건설업이 저가 매력을 바탕으로 강세를 보이며 3% 가까이 오르고 있다. 초반 약세를 보이던 은행, 금융업을 비롯해 증권, 보험 등 금융 관련 업종도 오히려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시총 상위주 역시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종목이 오르는 가운데 현대차(005380)가 1.85% 오르며 오랜만에 기아차(000270) 보다 선전하고 있다. 삼성전기(009150)와 우리금융(053000)은 2% 후반의 강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생명(032830)도 2% 가량 상승중이다.한편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중공업(009540), LG디스플레이(034220) 등은 소폭으로 내리고 있다. ▶ 관련기사 ◀☞(특징주)현대차 사흘째 상승..`실적기대`☞증권사 신규 추천종목(8일)☞현지 파업으로 현대차 인도공장 생산중단
2010.06.08 I 장영은 기자
  • 코스피 보합권 `줄다리기`..개인-외국인 `팽팽`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낙폭을 줄이며 다시 보합권에 진입해 등락하고 있다. 매도세를 지속하는 외국인과 기관에 맞서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팽팽하게 이어지고 있다. 18일 오전 11시 35분 코스피는 전일보다 4.71포인트(0.29)% 내린 1646.80을 기록하고 있다. 보합권에서 맴돌던 코스피는 중국 증시가 하락 출발하면서 오전 한때 1% 넘게 떨어지며 1630선까지 떨어졌으나 이내 낙폭을 회복하면서 약보합권으로 돌아왔다. 이 시간 현재 중국 상해지수는 상승 반전하며 0.05% 오르고 있고, 일본 닛케이지수 역시 0.48% 상승세다. 외국인과 기관은 장초반 부터 매도 물량을 쏟아내며 `팔자` 우위를 지키고 있다. 외국인이 2038억원, 기관이 1055억원을 순수하게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떨어지면 더 많이 사는` 전형적인 저가 매수세를 나타내며 지수를 올리고 있다. 순매수 금액은 2225억원이다. 꾸준히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1459억원 어치의 순매수 물량이 집계되고 있다.업종별로는 운수창고와 운수장비 업종이 많이 밀리고 있다. 최근 많이 올랐던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대한항공(003490) 등 업종내 비중이 큰 종목들이 조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시총 상위주는 오르는 업종과 내리는 업종이 반반이지만 내리는 업종들의 하락폭이 더 크다.특히 IT 종목이 눈에 띄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LG디스플레이(034220)가 4%넘게 급락중이고 LG전자(066570)와 하이닉스(000660)도 2%넘게 밀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만이 0.77% 오르고 있다. 외국계 증권사를 중심으로 삼성전자의 투자 확대가 타 반도체 업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전일 하락하며 공모가를 밑돌았던 삼성생명(032830)은 1.86% 상승하며 공모가를 다시 넘보고 있다. 포스코(005490), 한국전력, KB금융 등도 오르고 있다. ▶ 관련기사 ◀☞현대차, `2010 대구국제육상대회` 의전차량 지원☞현대·기아차 `유럽서 도요타 또 제쳤다`☞현대차, 신차 모멘텀 기대..목표가↑-다이와
2010.05.18 I 장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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