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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뒷심부족` 하락..아이폰테마 반짝(마감)
-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루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장 초반에는 저가 매수 유입으로 상승세를 유지하는 듯 했으나 오후들어 기관 매도가 시가총액 상위 종목 위주로 몰리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26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2.74포인트, 0.57% 내린 473.82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68억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억원, 33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오후 3시 기준)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내림세를 보였다. 서울반도체(046890)와 셀트리온(068270) 등이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고, 메가스터디(072870)와 태웅(044490)도 1~2% 내외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SK브로드밴드(033630)는 3% 이상 올랐으며, 소디프신소재(036490)는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애플 아이폰의 국내 출시가 임박해지면서 관련주들이 장중에 크게 올랐다. 음악포털 벅스를 운영하는 네오위즈벅스(104200)는 장중 5% 이상 급등하기도 했으나 오후들어 상승폭을 줄이며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모바일게임사 게임빌(063080)과 컴투스(078340)도 장중 한때 8% 이상 급등하기도 했으나 장 후반 상승폭을 줄이며 각각 4%, 1% 내외 오름세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그동안 국제게임쇼 지스타를 앞두고 오름세를 이어온 온라인게임주들이 막상 개막 첫날에는 상승세가 꺾였다. 코스피에선 대장주 엔씨소프트(036570)가 약보합으로 마감한 가운데 네오위즈게임즈(095660)와 웹젠 등이 2% 이상 내렸다. CJ인터넷(037150)과 손오공(066910)은 4~5% 정도 급락했고, 와이디온라인(052770), 한빛소프트 등은 1% 내외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자전거주들은 정부 정책 수혜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에이모션(031860)이 4% 이상 올랐으며 삼천리자전거(024950)와 참좋은레져(094850)가 2~3% 내외 상승했다.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과 도심교통 10% 부담 계획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여행주들은 신종 플루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고 환율도 하락하는 등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면서 상승했다. 이날 하나투어(039130)는 장중 4만64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고, 모두투어와 자유투어도 1% 이상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세중나모여행(039310)과 레드캡투어(038390)는 약보합세에 그쳤다. 전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0월말 정점을 찍은 신종플루 확산 추세가 11월 둘째 주부터 진정국면을 맞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환율은 전일비 1.8원 내린 1151.5원으로 거래를 시작, 올들어 최저치를 다시 한번 갈아치웠다. 뉴로테크(041060)가 개별투자자를 대상으로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이날은 13% 이상 오름세를 보이며 장을 마쳤다. 장중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케드콤(011050)은 무상감자 악재로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이날 케드콤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85원에 장을 마쳤다. 케드콤은 전일 장마감 이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95% 비율로 무상감자를 실시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추연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를 비롯해 코스닥에도 거래량이 줄어들고 특별한 모멘텀이 없어 반등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당분간 박스권 내에서 등락하는 움직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6억9517만주, 거래대금은 1조559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5개를 포함해 38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 등 552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69개였다.▶ 관련기사 ◀☞메가스터디, 언어영역 속풀이 특강
- 알맹이 빠진 G2 회담.."환율 논의 실종"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박3일에 걸친 중국 방문을 마쳤다. 이번 방문은 오바마 대통령의 첫 방중인만큼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그러나 화려한 수사만 오갔을 뿐 큰 성과물을 없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바마 대통령과 후 주석은 양국 간 협력을 증진하기로 약속하면서 명실상부한 `G2` 시대를 확인했으나 환율, 무역, 인권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견을 보였다. 특히 글로벌 무역 불균형의 주된 원인으로 꼽히는 위안화 환율 문제에 대해 중국이 굳게 입을 다물면서 진일보한 논의는 이뤄지지 못했다. 지난 16일 밤 상하이에 도착한 오바마 대통령은 17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고 이날 원자바오 총리를 만났다. 이날 오후에는 아시아 4개 순방국 중 마지막 국가인 한국에 도착한다. ◇ 오바마 "中은 핵심적 파트너" 오바마 대통령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진 중국은 글로벌 경기후퇴를 종료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또 "중국은 이란과 북한의 핵보유 억제, 기후 변화 문제 등과 관련해서도 핵심적인 파트너(key partner)가 될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의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후 주석 역시 "미국과 중국은 인류의 평화와 안정, 발전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들과 관련해 광범위한 이익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양국은 무역 마찰을 완화하는 데 힘을 모을 것"이라며 "양국은 어떤 형태의 보호주의도 배격하겠다"고 말했다. ▲ (사진=신화통신) 두 정상은 회담에서 균형잡힌 경제 관계와 글로벌 기후변화 협약을 위한 공동 노력과 함께 북한의 6자 회담 복귀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오바마 대통령은 후 주석과의 회담 후 아시아를 넘어서는 의미에서 양국이 경제 및 안보 분야에서 합께 작업하기로 노력했다"며 "매우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후 주석은 "양국은 광범위한 범위에 걸친 공동의 이익을 공유하고 있다"며 "무역을 비롯한 경제적 문제에 대한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북한 핵문제는 대화로 풀어나가기로 미국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다음달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기후변화협약을 앞두고 세계 최대에너지 소비국인 미국과 중국은 내년 합의를 도출하기로 약속했다. 또 내년 여름에 베이징에서 제2차 전략경제대화를 개최하기로 했다. ◇ 위안화 환율 입장차 재확인..오바마 `머쓱`글로벌 무역 불균형 해소 움직임과 함께 세계 경제의 주요 관심사였던 위안화 환율 문제에 대해서 미국과 중국은 여전히 입장차를 보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후 주석에게 "무역 불균형을 방지하기 위한 위안화 절상 공약을 이행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최근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분기 보고서에서 "국제 자본 유입과 주요 통화 가치의 변화에 대해 위안화 환율 구성 메커니즘을 개선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시장 지향적인 환율로의 움직임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경제 펀더멘털에 근거한 환율 시스템이 글로벌 리밸런싱에 핵심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오바마 대통령은 덧붙였다. 반면 후 주석은 묵묵부답이었다.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달러화에 대해서 역시 침묵을 지켰다. 이를 두고 로이터 통신은 `오바마 대통령이 후 주석에게 위안화 가치를 절상하라며 옆구리를 찌른 격`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은 수출업체들의 채산성 악화를 우려해 지난해 7월부터 위안화 절상을 중단, 달러-위안 환율은 6.83위안대에 고정돼 있다. 이번 방중 기간에 오바마 대통령의 최우선 목표는 양국 무역 불균형 해소와 관련해 중국에 압력을 행사하는 것이었다. 미국의 실업률이 10%를 상회하는 가운데, 위안화 절상을 통한 무역 불균형 해소는 미국 수출업체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열어주고 고용도 창출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후 주석이 일체 환율에 대한 발언을 삼가면서 머쓱해지게 됐다. 칭화대학교의 쑨저 미중관계연구소 소장은 "중국이 외부의 압력에 굴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후 주석이 환율에 대한 언급을 회피한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은 약(弱)위안이 아닌 약달러가 문제라고 여기고 있다"고 평가했다. ◇ 위안화 절상 전방위 압박에 中은 `꼿꼿` 미국 뿐 아니라 유럽, 일본 등은 중국이 낮은 위안화 가치로 글로벌 불균형을 심화시키고 있다면서 위안화 절상을 촉구하고 있다.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17일 "글로벌 무역불균형 해소를 위해서는 중국 위안의 절상이 필요하다"며 "강(强) 위안은 중국의 내수 성장을 이끄는 한편, 글로벌 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와 노다 요시히코 일본 재무차관도 위안화 절상을 촉구했다. 그러나 중국은 오바마 대통령의 방중에 앞서 위안화 환율이 도마에 오르는 것을 경계, 각 부처가 나서 약위안을 옹호하는 태도를 보였다. 류밍캉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 주석은 15일 "미국의 저금리 정책이 자산 시장의 투기를 부추기고 글로벌 경제의 회복을 위협하고 있다며 "약위안보다 약달러가 더 문제"라고 지적했다. 하루 뒤 중국 상무부는 "미국 등 각국의 위안화 평가 절상 압력은 정당성이 결여된 불공평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글로벌 불균형 해소를 위해서는 위안화가 절상 압력을 받아서는 안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베이징대 교수 출신인 린이푸 세계은행 부총재는 "위안화 강세는 글로벌 회복세를 지연시킬 수 있다"며 "안정적인 위안화는 중국이 수출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하며, 다른 국가 경제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모간스탠리의 스티븐 로치 아시아 법인 회장은 "중국 경제가 여전히 수출 의존적인 가운데 급격한 위안화 절상은 중국 경제의 반등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리밸런싱이 세계 경제의 핵심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이번 오바마 대통령의 첫 방중에서 환율 문제는 초미의 관심사였으나 심도있게 논의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중국은 오마바 방중 이후 상징적인 `화답` 차원에서 환율 정책을 미세조정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점쳐지지만, 주목할만한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亞증시 오후)보합권 혼조 마감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13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일본 증시는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가 짙어진 가운데 차익 실현이 발생하면서 약세로 마감했다. 닛케이 225 지수는 전일 대비 0.35% 떨어진 9770.31을, 토픽스 지수는 0.1% 밀린 866.80을 나타냈다. 이번주 닛케이 225 지수는 0.2% 떨어지면서 3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비철금속 가격이 하락하자 관련주가 내림세를 나타냈다. 토호아연, 도와 홀딩스 등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소니는 0.2% 밀렸고 도요타, 혼다, 닛산 자동차 등도 나란히 약세를 기록했다. 중국 증시는 오전장에서는 약세를 나타냈으나, 오후 들어 반등했다. 상하이 종합 지수는 0.46% 상승한 3187.65를 나타냈다. 달러화로 거래되는 B 지수는 개인들의 외화 거래 한도가 확대되자 2일 연속 급등, 18개월만에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 지수는 9.42% 뛴 251.19를 기록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 페트로차이나, 공상은행, 중국은행 등이 소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대만 증시는 금융주에서 차익 실현이 발생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가권 지수는 0.07% 떨어진 7665.63을 나타냈다. 케세이파이낸셜은 1.2% 밀렸다. 홍콩 증시는 장 마감을 앞두고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시간 오후 4시18분 현재 항셍 지수는 0.48% 오른 2만2504.90을, 한국의 해외 펀드가 가장 많이 투자하는 H 지수는 0.61% 상승한 1만3406.68을 기록 중이다. 이 밖에 베트남 증시는 강보합세로 마쳤고, 싱가포르 증시는 약보합세를, 인도 증시는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베트남 VN 지수는 0.41% 오른 548.21을 나타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 지수는 0.25% 밀린 2719.40을, 인도 센섹스 지수는 0.58% 오른 1만6792.75를 기록하고 있다.
- (亞증시 오후)보합권 혼조 마감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13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일본 증시는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가 짙어진 가운데 차익 실현이 발생하면서 약세로 마감했다. 닛케이 225 지수는 전일 대비 0.35% 떨어진 9770.31을, 토픽스 지수는 0.1% 밀린 866.80을 나타냈다. 이번주 닛케이 225 지수는 0.2% 떨어지면서 3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비철금속 가격이 하락하자 관련주가 내림세를 나타냈다. 토호아연, 도와 홀딩스 등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소니는 0.2% 밀렸고 도요타, 혼다, 닛산 자동차 등도 나란히 약세를 기록했다. 중국 증시는 오전장에서는 약세를 나타냈으나, 오후 들어 반등했다. 상하이 종합 지수는 0.46% 상승한 3187.65를 나타냈다. 달러화로 거래되는 B 지수는 개인들의 외화 거래 한도가 확대되자 2일 연속 급등, 18개월만에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 지수는 9.42% 뛴 251.19를 기록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 페트로차이나, 공상은행, 중국은행 등이 소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대만 증시는 금융주에서 차익 실현이 발생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가권 지수는 0.07% 떨어진 7665.63을 나타냈다. 케세이파이낸셜은 1.2% 밀렸다. 홍콩 증시는 장 마감을 앞두고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시간 오후 4시18분 현재 항셍 지수는 0.48% 오른 2만2504.90을, 한국의 해외 펀드가 가장 많이 투자하는 H 지수는 0.61% 상승한 1만3406.68을 기록 중이다. 이 밖에 베트남 증시는 강보합세로 마쳤고, 싱가포르 증시는 약보합세를, 인도 증시는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베트남 VN 지수는 0.41% 오른 548.21을 나타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 지수는 0.25% 밀린 2719.40을, 인도 센섹스 지수는 0.58% 오른 1만6792.75를 기록하고 있다.
- 美 `GDP 서프라이즈` 평가 엇갈려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미국의 올 3분기 경제 성장률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뛰어넘은 가운데 경제 진단이 엇갈리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양호한 3분기 경제 성장률, 일자리 증가 추세 등을 언급하며 "미국 경제가 올바른 방향을 향하고 있다"고 평가했지만, 높은 실업률로 인해 이같은 성장률이 지속되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미국의 일자리 창출은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에 달려있으나 소비자들은 정부의 지원이 보조되지 않고서는 좀처럼 지갑을 열고 있지 않다. 3분기에 정부의 자동차 및 주택 시장 지원으로 성장률은 예상 밖 호조를 나타냈지만, 이같은 약발이 지속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 금리 결정과 경기 판단 여부가 더욱 주목되는 시점이다. 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기 판단이 상향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 오바마 "美 경제 올바른 방향 가고 있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가 올바른 방향을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주간 라디오 및 인터넷 연설에서 "경제가 다시 성장하고 있으며, 정부의 경기 부양 이후 일자리가 많이 생겨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올 3분기 경제성장률이 연율 3.5%를 나타내고, 7870억달러의 경기 부양책에 따라 64만329개의 일자리가 창출된 것에 초점을 맞췄다. 다만 실업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아직 성장세가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라고 언급, 지나친 낙관은 경계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비공식적이지만 지난 2007년 12월부터 시작된 경기 하강이 막을 내렸다고 판단하고 있는 모습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는 향상하고 있다"며 "동시에 앞으로도 많은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미 경기 후퇴 여부에 대한 공식적인 판단은 미국 최대 경제연구소인 전미경제연구소(NBER)가 맡고 있다. NBER은 국내총생산(GDP), 임금, 생산, 판매, 소득 등에서 명백한 감소세 여부를 살핀 뒤 경기 후퇴에 대한 판단을 내린다. ◇ "경기 후퇴 종료 당치 않아" 그러나 노벨 경제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콜롬비아대 교수는 이날 상하이에서 열린 한 포럼에 참석해 "미국의 경기 후퇴 종료는 당치도 않다"고 말했다. 그는 "3분기 경제 성장률이 1년여만에 처음으로 확장 국면에 진입했지만 (성장세가) 내년까지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GDP 수치는 매우 양호했지만, 오마마 행정부의 경기 부양을 감안하면 보잘것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미국을 비롯해 다른 국가들도 경기 부양 노력을 접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오바마 행정부의 주택 및 자동차 시장 지원은 3분기 경제 성장률 회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월가의 대표적인 비관론자인 마크 파버 글룸둠앤드붐리포트 발행인도 30일 CNBC에 출연해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보고서가 사실 끔찍한 내용"이라며 "투자자들도 당초 생각만큼 좋지 못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높은 실업률이 경제 회복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국의 실업률은 지난 9월 9.8%로 26년래 최고치를 나타냈고, 10월에는 10%까지 오를 전망이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실업률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경제 성장률은 실업률을 끌어내릴만큼 빠른 속도를 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용 창출을 위해 경제 성장률이 3~3.5%를 나타내야 하지만, 이같은 성장률이 내년까지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파버 역시 "GDP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개인 소득이나 실업률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공화당은 오바마 행정부의 일자리 창출 능력에 대해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 대표는 경기 부양책으로 65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는 고용 보고서와 관련 "당황스럽다"며 "의회가 경기 부양책을 승인한 이후 3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 FOMC 경기 판단 `주목` 이 가운데 이번주 개최되는 FOMC 결과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언급을 삼가면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연준은 지난 9월 FOMC 성명문에서 금리를 `이례적으로 낮은 수준으로(exceptionally low levels) 장기간(extended period)` 유지한다고 언급했다. 이 표현은 지난해 12월 이후 일곱 번 동안 바뀌지 않았다. 다만 경기에 대한 판단은 수정될 가능성이 있다. 9월 성명문에서 연준은 "경제 활동은 극심한 하강 이후 회복됐다(picked up)"며 "금융시장의 상황은 더욱 개선됐고, 주택 부문의 활동도 증가했다"고 판단, 경기 후퇴 진입 이후 처음으로 `회복`이란 단어를 사용한 바 있다. 특히 미국이 올 3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률을 기록했기 때문에 연준이 출구전략에 대해 언급하거나 금리 인상 가능성과 관련한 암시를 던져줄 지 관건이다.
- (뉴욕전망대)초저금리의 역설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글로벌 증시 붕괴로 노심초사하던 지난 해 이맘 때를 떠올리면 최근 뉴욕 증시 상승은 고맙기 짝이 없다. 지난 3월초 저점을 찍었던 S&P500 지수는 이제 60% 가까이 올랐다. 같은 기간 달러화는 15% 떨어졌는데 경기 부양을 위한 미국의 초저금리가 지속되는 동안 증시-달러 간 역(逆)의 상관 관계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약(弱)달러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기여하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최근 실적을 발표한 일부 기업들은 약달러로 인해 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는 또 증시의 상승 동력이기도 했다. 미국의 단기 자금 조달 금리는 현재 매우 낮다. 투자자들은 더 큰 수익을 내기 위해 싼 이자에 자금을 빌려 주식과 상품에 투자해 왔고, 이에따라 시장은 상승해 왔다. 따라서 달러가 비싸지는 경우, 즉 금리인상 같은 변수가 있을 지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다. 초저금리는 유동성 과잉을 불렀고, 이것이 증시 상승을 유도했기 때문에 현재의 랠리가 거품일 수 있다는 우려도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가뜩이나 최근 다우지수 1만선을 기점으로 뉴욕 증시는 불안한 등락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지적이 더 귀에 들어오게 마련. 특히 `채권왕` 빌 그로스 퍼시픽자산운용(핌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자들은 미 연준, 재무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등의 정책적인 보증이 없고, 제로(0) 수준의 단기 금리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어떤 것도 살 수 없다"며 그는 "6개월동안 지속된 위험자산(주식)의 랠리는 고점에 다다른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는 점은 눈여겨 볼 만하다. 그러나 한편으로 경제지표를 통해 실물 경제의 흐름도 눈여겨 봐야 한다. 28일(현지시간) 발표 예정인 9월 내구재 주문과 신규 주택 판매는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의 전문가 예상치에서 9월 내구재 주문은 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신규 주택 판매는 44만채로 1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MF글로벌의 제임스 오설리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진정한 경제 회복세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주택 판매는 경제 회복세의 단초가 되며, 제조업도 이같은 추세에 힘을 싣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앞으로 기업들이 지출을 늘려 고용시장 회복에 기여할 지 여부가 주목된다. 고용 시장이 회복돼야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탄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 경제 지표 : 현지시간 오전 7시에 주간 모기지 신청건수가, 8시30분에 9월 내구재 주문이 발표된다. 10시에는 9월 신규주택판매가 나온다. ◇ 기업 실적 : 애플랙(주당 순이익 1.20달러), 코노코필립스(94센트), 제네럴다이내믹스(1.40달러) 등이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톰슨로이터, 팩트셋리서치 추정)
- (亞증시 오후)中 3000선 탈환 `1개월 최고`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19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중국과 홍콩을 제외하고는 보합권 혼조세에 머물렀다. 중국 증시는 부동산 및 금속주가 상승하면서 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주 발표되는 중국의 올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증시는 2% 넘게 뛰어오르며 심리적 저항선인 3000선을 넘어섰다. 상하이 종합 지수는 지난주 마감가 대비 2.07% 상승한 3038.27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투자하는 B 지수도 1.67% 뛴 207.13을 기록했다. 중국 최대 상장 부동산업체 차이나반케는 6.84% 급등했고, 쟝시구리는 7% 넘게 올랐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 페트로차이나, 공상은행, 중국석유화학(시노펙) 등도 일제히 1% 이상 뛰었다. 일본 증시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 부진 악재로 인해 수출주가 밀리면서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닛케이 225 지수는 0.21% 떨어진 1만236.51을 나타냈다. 토픽스 지수는 0.54% 오른 905.80을 나타냈다. 교세라, 캐논, 샤프 등이 소폭의 내림세를 나타냈다. 카시오 컴퓨터는 적자 전환을 예고하면서 9% 하락했다. 대만 증시는 PC 제조업체들이 상승, 4일 연속 오름세에 성공했다. 가권 지수는 0.47% 상승한 7751.32를 나타냈다. 에이서는 4% 이상 오르면서 4년만에 가장 높은 종가에 거래를 마쳤다. 아수스텍도 5% 가까이 상승했다. 홍콩 증시도 장 마감을 앞두고 본토 증시와 함께 동반 강세를 기록 중이다. 한국 시간 오후 4시9분 현재 항셍 지수는 1.1% 오른 2만2171.42를, 한국의 해외 펀드가 가장 많이 투자하는 H 지수는 1.16% 뛴 1만2899.54를 기록 중이다. 이 밖에 베트남 증시는 약보합세를 나타냈고, 싱가포르와 인도 증시는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베트남 VN 지수는 0.4% 떨어진 607.11에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 지수는 0.02% 오른 2708.69를, 인도 센섹스 지수는 0.02% 상승한 1만7326.01을 나타내고 있다.
- (亞증시 오후)中 3000선 탈환 `1개월 최고`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19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중국과 홍콩을 제외하고는 보합권 혼조세에 머물렀다. 중국 증시는 부동산 및 금속주가 상승하면서 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주 발표되는 중국의 올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증시는 2% 넘게 뛰어오르며 심리적 저항선인 3000선을 넘어섰다. 상하이 종합 지수는 지난주 마감가 대비 2.07% 상승한 3038.27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투자하는 B 지수도 1.67% 뛴 207.13을 기록했다. 중국 최대 상장 부동산업체 차이나반케는 6.84% 급등했고, 쟝시구리는 7% 넘게 올랐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 페트로차이나, 공상은행, 중국석유화학(시노펙) 등도 일제히 1% 이상 뛰었다. 일본 증시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 부진 악재로 인해 수출주가 밀리면서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닛케이 225 지수는 0.21% 떨어진 1만236.51을 나타냈다. 토픽스 지수는 0.54% 오른 905.80을 나타냈다. 교세라, 캐논, 샤프 등이 소폭의 내림세를 나타냈다. 카시오 컴퓨터는 적자 전환을 예고하면서 9% 하락했다. 대만 증시는 PC 제조업체들이 상승, 4일 연속 오름세에 성공했다. 가권 지수는 0.47% 상승한 7751.32를 나타냈다. 에이서는 4% 이상 오르면서 4년만에 가장 높은 종가에 거래를 마쳤다. 아수스텍도 5% 가까이 상승했다. 홍콩 증시도 장 마감을 앞두고 본토 증시와 함께 동반 강세를 기록 중이다. 한국 시간 오후 4시9분 현재 항셍 지수는 1.1% 오른 2만2171.42를, 한국의 해외 펀드가 가장 많이 투자하는 H 지수는 1.16% 뛴 1만2899.54를 기록 중이다. 이 밖에 베트남 증시는 약보합세를 나타냈고, 싱가포르와 인도 증시는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베트남 VN 지수는 0.4% 떨어진 607.11에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 지수는 0.02% 오른 2708.69를, 인도 센섹스 지수는 0.02% 상승한 1만7326.01을 나타내고 있다.
- 코스닥 나흘만에 하락..게임주 `우수수`(마감)
-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사흘연속 오름세를 보이던 코스닥 지수가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이내 급락하면서 506선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기관 매수세로 낙폭을 줄이며 오후 한때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오르내림을 반복했다.13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1.84포인트, 0.36% 내린 508.37로 장을 마쳤다.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9억원, 4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으나 기관이 166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오후 3시 기준)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셀트리온(068270), SK브로드밴드(033630)가 2% 이상 내렸으며, 태웅(044490)과 소디프신소재(036490) 등도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메가스터디(072870)가 2% 이상 강세를 보인 가운데 서울반도체(046890)와 동서(026960)가 강보합을 기록했다.게임주가 중국 정부의 온라인게임 규제 우려가 부각되면서 동반 급락했다. 네오위즈게임즈(095660)와 웹젠(069080), CJ인터넷 등이 5~7% 내외 급락하고 액토즈소프트도 4% 이상 내렸다. 중국 시장 진출 비중이 큰 업체들이 약세를 주도했다. 반면 드래곤플라이는 해외 시장 기대감에 홀로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드래곤플라이는 10% 가량 오른 가운데 장을 마쳤다. 태국에서 총싸움게임(FPS) `스페셜포스` 5년 재계약을 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전자파 관련주들은 전기차 수혜 기대감으로 급등세를 보였다. 다스텍(043710)과 쎄라텍(041550)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장을 마쳤다. 이들 기업은 전기차 개발 과정에서 전자파 차단 여부가 핵심으로 부각될 것이란 전망 덕에 강세를 보였다. 삼영이엔씨(065570)는 3분기 실적 기대감에 13% 가량 급등세를 기록했다. 이날 한양증권은 삼영이엔씨의 3분기 실적이 사상최대치를 달성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AJS(013340)는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으로 이틀째 급락했다. 이날도 5% 가량 하락했다. AJS는 전날 일반공모 방식으로 보통주 793만주,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팅크웨어(084730)는 올해 내비게이션 시장 점유율이 61%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4% 이상 올랐다. 이날 한화증권은 팅크웨어에 대해 올해 내비게이션 시장 점유율이 크게 상승하면서 시장 점유율이 61%에 육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연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닥은 500선 내외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러한 움직임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3분기 실적 모멘텀이 있으나 대부분 선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6억2543만주, 거래대금은 1조628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4개를 포함해 36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등 551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84개였다.▶ 관련기사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미국· 유럽 시장 진출(상보)☞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미국·유럽 시장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