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KT클라우드, AI·클라우드 활용교육 주제로 웨비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KT클라우드는 ‘AI·Cloud 활용교육’을 주제로 오는 25일 무료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KT클라우드는 이번 웨비나에서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에 관심 있는 대학생, 주니어 개발자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전환 시 필수적인 콘솔 시연과 업무에 AI를 활용하는 방법 등을 제시한다. 웨비나는 시나리오 별 Cloud 실무활용 교육과 AGI for Work 2개 세션으로 진행된다.시나리오 별 클라우드 실무활용 교육 세션에서는 DBaaS 백업 및 복구 방법, 애플리케이션 관리와 활용, NAS 활용법, 오토스케일링 등 다양한 상황별 클라우드 콘솔을 직접 시연해 실무자들의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AGI for Work 세션에서는 AI 기술 파트너사인 업스테이지에서 AI기술과 AI 프로세스, AI 제품 라이프사이클 등 실제 현업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AI 체크리스트와 활용 사례를 제공한다.남충범 KT클라우드 본부장은 “클라우드 콘솔 시연, AI 활용 사례 등을 다양하게 소개하며 실무 적용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으로 준비했다”며, “이번 웨비나가 대학생, 주니어 개발자들의 AI와 Cloud 역량 향상을 돕고, 실무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법무법인 화우 GRC센터, 총선특집 기업규제 대응 방안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법무법인 화우는 22대 국회 출범을 앞두고 ‘총선 특집, 화우에서 길을 찾다’를 주제로 총선 후 기업의 규제정책 대응 방안을 제시하는 세미나를 내달 7일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정치 지형도가 변화하는 ‘슈퍼 선거의 해’인 올해 22대 국회가 역대급 여소야대 지형으로 개원하게 되면서 국내외적으로 정치가 경제를 흔드는 이른바 ‘폴리코노미’ 현상으로 인한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많은 기업들이 달라질 정책 환경을 가늠하며 대응 방안을 모색 중인 가운데, 화우GRC(Government Relations Consulting)센터가 정치 경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22대 국회에서의 정책 및 입법 방향과, 국내 경제 전망 및 기업들의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해 정책변화에 대응을 준비하는 기업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예정이다. 본 세미나는 화우 GRC센터 공부모임 ‘HOW G’(하우지)의 일곱 번째 시간으로, 총선특집을 맞아 정치전문가와 규제분야에 탁월한 경험과 지식을 갖춘 전문가들을 초청해 2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1세션에서는 특별 연사로 이철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초청, 22대 국회의 정국전망과 앞으로 추진될 정책 현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인사이트를 전할 예정이다. 2세션에서는 여·야가 발표한 총선 공약 중 기업의 경영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공약을 다년간 정부에서 근무한 화우 전문가들이 노동 분야와 공정거래 분야, 조세 분야, 금융 분야로 나눠 다룬다. 고용노동부 정책실장을 역임한 권영순 고문이 노동분야를,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 출신인 한철수 고문이 공정거래 분야를 다루고, 조세 분야는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인 이동신 고문이, 금융 분야는 금융감독원 금융투자검사국장을 역임한 조국환 고문이 맡아 현장 경험과 노하우를 집약해 심층 분석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이번 특집세미나를 기획한 홍정석 센터장은 “화우 GRC센터는 22대 국회에서 추진될 정책 변화에 대응, 기업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총선 공약을 면밀히 분석했다”며 “기업 맞춤형 ‘종합 컨설팅 플랫폼’으로 도약을 위해 최근 화우 GRC센터 조직이 확대 개편되며 더 알찬 내용으로 세미나를 준비했으니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2022년 출범한 화우 GRC센터는 정부·국회·지방자치단체 등 공공영역과 관련해 기업에게 맞춤형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 조직으로 기업친화적 법령 및 규제 개혁 컨설팅에 초점을 맞춰 입법 컨설팅, 대정부 정책 컨설팅 등에 특화돼 있다.특히 화우GRC 센터는 올해 총선 및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GR 업무 관련 전문성과 경험이 풍부한 법인 내 여러 고문 및 전문위원을 자문단과 소위원회로 구성하여 업무 역량 및 효율성을 더욱 강화하고, 법인 내 11개 각 그룹별 GR 업무 담당 책임변호사를 지정하여 모든 법무 영역에서 고객 맞춤형 원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MS "LG전자, 애저 오픈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도입"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는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 기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로 LG전자, 배달의민족, 크래프톤, 뤼튼테크놀로지스 등 다양한 국내 기업의 비즈니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이미지=MS)LG전자의 H&A본부는 생성형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찾다(CHATDA)를 도입해 고객 요구 사항을 효과적으로 파악하고 사용자 경험을 개선했다. 이 시스템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환경과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활용해 데이터 보안과 안정성을 강화한다. 또한, 자연어 처리 기능으로 현업의 분석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데이터를 정밀하게 선별하고, 이를 기반으로 분석 코드를 자동 생성 및 실행한다. 이를 통해 법무검토, 데이터 탐색, 가공 분석에 소요되던 시간이 평균 5일에서 30분으로 단축돼 업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활용해 고객 상황에 맞는 메뉴를 제안하는 ‘메뉴뚝딱AI’ 서비스를 선여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작성한 리뷰를 분석해 음식 특성과 주문 성향을 파악하는 키워드를 추출하고, 시간대·식사 동반자·상황·맛 등을 고려해 안전성 검증을 거친 120종의 컨텍스트를 통해 사용자에게 맞춤형 메뉴를 추천한다.크래프톤의 AI 전문 스튜디오인 렐루게임즈도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도입해 새로운 게임 개발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오는 6월 출시를 앞둔 ‘언커버 더 스모킹 건’은 플레이어가 용의자와 대화하며 사건을 해결하는 추리 게임으로, 플레이어의 자유도를 높여 실제와 유사한 현실감 있는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 렐루 게임즈는 이를 구현하기 위해 대형언어모델(LLM)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70% 이상 사용하고 있다. AI 서비스 플랫폼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애저 오픈AI 서비스와 프로비전드 스루풋(PTU)를 도입해 이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사용자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이러한 운영 안정성과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바탕으로, 뤼튼 서비스의 고객 만족도를 나타내는 NPS(Net Promoter Score) 점수가 30% 이상 향상됐다.반려로봇 개발기업 효돌은 AI 기반 대화형 AI 돌봄 로봇 ‘효돌 2.0’에 애저 오픈AI 및 애저 코그니티브 서비스를 도입해 음성 엔진을 개선하고 대화 기능을 고도화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와의 친밀감이 기존 대비 10% 이상 증가됐으며, 맞춤형 신경망 기반 음성인식(STT)·음성생성(TTS) 엔진을 활용해 시니어층의 우울증이나 치매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정신 건강 상태를 진단할 수 있게 됐다.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AI 기술은 한국의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마이크로소프트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AI 트랜스포메이션 파트너로서 국내 기업들이 AI를 통해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 광장, 국내 최대 규모 테크·AI팀 발족…전문가만 100명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법무법인 광장(대표변호사 김상곤)은 100여 명의 전문 변호사 및 규제기관 출신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테크(Tech) & 인공지능(AI) 팀을 발족했다고 22일 밝혔다. 법무법인 광장 Tech & AI 팀(사진=광장)기업이 AI를 포함한 신기술 규제 이슈에 효과적·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광장은 기존 기술·미디어·통신(TMT) 그룹의 IT 및 데이터 부문을 확대·개편해 Tech & AI팀을 발족했다. 광장의 Tech & AI팀은 개인정보, 데이터, IT, 정보보호, 지적재산권(IP), 금융, 의료, 기술 분쟁, 공정거래, 통상, 법제컨설팅 등 디지털 대전환에 따른 기술 규제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각 영역에서 풍부한 업무 수행 경험을 가진 100여명의 전문 변호사 및 규제기관 출신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Tech & AI팀은 각 전문 영역에서 확보한 경험과 노하우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기업의 니즈에 부합하는 전문화되고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광장의 Tech & AI팀은 법령해석, 규제당국 설득, 입법 컨설팅 지원 및 검사·제재 대응에 이르기까지, AI 및 신기술을 활용한 융·복합 서비스의 모든 단계에 걸쳐 원스탑(One-Stop) 법률 서비스를 제공한다.Tech & AI팀장은 고환경(사법연수원 31기) 변호사가 맡는다. 고환경 변호사는 23년차 변호사로 개인정보, 데이터, IT,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 전문적으로 활동해 왔다. 2019년 데이터 3법 개정과 관련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고, 국내외를 비롯한 많은 사업자들에게 디지털 및 AI 대전환에 따른 신사업에 대해 성공적으로 자문업무를 수행하여 왔다. 고환경 변호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 법제정비단 위원으로 관련 법제 연구와 금융위원회 금융분야 인공지능 가이드라인 연구 용역에도 관여하는 등 AI 분야에서 높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AI분야 민·관 합동 최고 거버넌스 조직인 AI전략최고위협의회의 법·제도 분과위원장을 맡아 AI 관련 제도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데이터 및 IT 분야에서는 개인정보보호 분쟁조정 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광배 변호사(17기), 방송통신위원회 생성형 인공지능 이용자 보호 가이드라인 워킹그룹 위원 등을 역임한 윤종수 변호사(22기)를 비롯해, 삼성전자 법무실 출신의 채성희 변호사(35기), 과기부 고문변호사로 활동 중인 김태주 변호사(36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AI 프라이버시 민·관정책협의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손경민 변호사(37기), 차현정 변호사(43기), 정창우 변호사(변호사시험 7회),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디지털사회·제도그룹장을 역임한 강준모 박사 등이 참여한다.IP 분야에서는 국회 블록체인 민관합동 입법협의체 법률자문위원 최우영 변호사(37기), 아시아리걸비지니스 Korea Super 30 Lawyers로 선정된 곽재우 변호사(39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특허청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맹정환 변호사(39기)가 힘을 보탠다. 디지털금융 분야는 금융감독원 원장을 역임한 진웅섭 고문(행정고시 28회), 토스 법무부서장 출신의 이정명 변호사(34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 법제정비단 위원으로 활동 중인 이일신 변호사(40기)가, 디지털헬스 분야에서는 약사 출신의 방승일 변호사(변시 2회)가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기술 분쟁 및 소송 분야에서는 송평근 대표변호사(19기)를 중심으로, 대법원장 비서실 부장판사, 법원행정처 인사심의관 등을 역임한 성창호 변호사(25기)와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석사 출신으로 부장판사, 조사심의관 등 경력의 이기리 변호사(32기)가, 플랫폼·공정거래 분야는 선정호 변호사(37기)가 주요 구성원으로 참여한다.특히 최근 유럽연합(EU) 인공지능법이 유럽 의회를 통과해 EU 권역으로 AI 제품 및 서비스 제공시 기술장벽 이슈로 인한 통상 마찰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국제경제통상대사·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등을 역임한 박태호 고문, 외교부 경제통상대사·FTA 교섭대표 등을 역임한 최석영 고문(외무고시 13회) 등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통상법무과 출신 정기창 미국 변호사가 참여한다.김상곤 대표변호사(23기)는 “광장은 AI에 기반한 자체 번역툴을 도입하고 소송 업무에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를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외부기관과 AI 관련 연구 용역에 적극 참여하는 등 AI를 포함한 신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다”며 “개인정보 및 데이터, IT, 정보보호 분야 등에서의 선도적인 업무 경험과 함께 AI 및 신기술 분야에서의 성공적인 자문 경험을 통해 쌓아온 인사이트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Tech & AI 팀의 업계 프런티어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 LG전자, 카카오모빌리티와 맞손…배송로봇 ‘클로이’ 공급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인공지능(AI) 로봇과 고도화된 로봇 관제 솔루션을 앞세워 배송, 물류 서비스 등 기업간거래(B2B) 분야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LG전자는 이달부터 카카오모빌리티가 대형 오피스, 호텔, 아파트, 병원 등 다양한 건물 공간을 대상으로 처음 선보이는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BRING)’에 AI 자율주행 배송 로봇 ‘LG 클로이 서브봇(LG CLOi ServeBot, 양문형)’을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LG전자 모델이 클로이 로봇의 서랍에 배송 물품을 적재하는 모습. (사진=LG전자)LG전자가 AI 클로이 로봇과 배송 현황 및 로봇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관제 솔루션을 제공하고 카카오모빌리티는 이에 자체 로봇 배송 서비스를 연동 후 운영한다. 두 회사는 앞서 지난 2022년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혁신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이후 AI 로봇 배송 서비스 사업화를 위한 기술 협업을 지속해 왔다.예컨대 고객이 서비스 앱으로 건물 내 상점에 커피, 음식 등을 주문하면 직원은 물품을 로봇의 서랍에 넣고 보낸다. 서랍에는 배송 중 도난, 분실 등을 방지하는 보안·잠금장치가 있다. 로봇은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해 탑승하거나 자동문을 통과하며 최대 4곳까지 한 번에 물건을 배송한다.클로이 로봇이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해 목적지로 이동하는 모습. (사진=LG전자)양문형 LG 클로이 서브봇은 4칸의 양문형 서랍에 최대 30kg까지 물건을 적재할 수 있다. 보통 크기(약 350㎖)의 커피를 최대 32잔까지 탑재할 수 있다. 공간 내부에는 위생을 고려해 항균 처리된 소재 및 탈취용 환기팬을 적용했다. 6개의 바퀴에는 독립 서스펜션(충격 흡수 장치)을 적용해 음료를 싣고도 건물 내 공간을 안정적으로 주행한다.전면에 10.1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이동형 광고판 역할도 한다. 모바일 앱으로 콘텐츠를 올릴 수 있고 건물 내 에스코트 기능과 음성 안내 등을 지원한다. 올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와 iF 디자인 어워드(iF Design Award)에서 수상하며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LG전자는 2030 미래 비전 달성을 위한 신사업 가운데 하나로 육성 중인 배송, 물류 등 상업용 로봇 사업의 역량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AI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Bear Robotics)에 6천만 달러(한화 800억 원 규모)를 투자한 바 있다.LG전자는 다년간의 로봇 사업으로 공항과 호텔, 병원, 물류창고 등 다양한 공간에서 솔루션 노하우를 쌓아왔다. 이를 기반으로 로봇 공급뿐 아니라, 주문한 상품을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라스트마일(Last mile) 배송까지 유통 단계 전반에 걸친 토털 솔루션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LG전자가 배송로봇 사업에 적극 나서는 건 시장이 유망하기 때문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글로벌 자율화 라스트마일 배송 시장은 지난해 약 9억달러(약 1조2100억)에서 오는 2030년 약 42억달러(약 5조6600억)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 럭스리서치(Lux Research)는 오는 2030년 전체 물류 가운데 20%는 로봇이 배송을 담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은 “서비스 로봇은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하기 위해 AI부터 통신, 관제를 아우르는 고도화된 플랫폼 기술력을 요구한다”며 “일찍부터 쌓아 온 로봇 솔루션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새로운 고객경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클로이 로봇의 서랍에서 주문한 물품을 수령하는 모습. (사진=LG전자)
- 셀바스투어, 여행 플랫폼 ‘오디가노’ B2C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셀바스AI(108860) 관계회사 셀바스투어는 실시간 B2B(기업 간 거래) 여행 플랫폼 ‘오디가노(ODgano)’에서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일반 고객과 회원 여행사를 위한 ‘B2C 서비스와 로켓견적’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셀바스투어)오디가노는 이번 B2C 서비스 출시를 통해 기존 회원 여행사뿐만 아니라 일반 고객을 위한 맞춤형 여행 서비스까지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오디가노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소규모 맞춤여행 수요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사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한 여행 플랫폼이다. 맞춤 여행 부문의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자동화로 일반 고객이 여행사에 직접 문의하기 부담스러운 4~15명 규모의 여행 견적을 편리하게 확인하고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효율화했다. 특히, 새롭게 출시한 오디가노 B2C 서비스는 실시간 자동견적 ‘로켓견적’이 강점이다. 오후 2시 이전 여행견적 접수 시, 신속하게 당일 맞춤 일정과 견적을 제공한다.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누구나 가입절차 없이 지역, 인원, 여행목적, 여행스타일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빠르고 신속한 맞춤 여행을 문의할 수 있다. 접수된 문의는 오디가노 회원 여행사를 통해 고객에게 실시간, 최적화된 맞춤 여행일정과 견적을 제공한다. 일반 고객들은 거래 단계 최소화로 합리적인 여행견적뿐 아니라 약 220개 오디가노 회원 여행사의 여행상담을 통해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여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오디가노는 회원 여행사들의 실시간 견적 대응과 체결률을 높이기 위한 고도화 작업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KB손해보험과의 협력을 통해 B2B 가격으로 해외여행보험도 제공한다. 오디가노 회원 여행사 관계자는 “오디가노 서비스를 통해 자동 맞춤 견적 만들기 등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자동화로 고객 문의에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신규 맞춤 여행 고객 유입을 통해 매출 증대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엄태철 오디가노 사업대표는 “B2C 서비스 오픈을 통해 회원 여행사뿐만 아니라 일반 고객 모두에게 신속하고 효율적인 여행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며 “일반 고객에겐 편리하고 빠른 맞춤여행 견적서비스가 가능하고, 인력문제로 여행 수요 대응이 어려운 회원 여행사들은 디지털 기술 활용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매출 증대가 전망된다”고 말했다.오디가노는 전 세계 2000여개의 공급사를 통해 입장권, 교통권, 현지 투어 등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 중이며, 일본, 중국, 미주, 유럽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 신한카드, 싱가포르 관광청과 'SOL트래블 체크' 공동 마케팅 맞손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신한카드는 싱가포르 관광청과 함께 싱가포르를 여행하는 고객들의 전 여정에 걸쳐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신한카드는 싱가포르 관광청과 싱가포르 여행 고객 대상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문동권(오른쪽) 신한카드 사장과 멜리사 오우(Melissa Ow) 싱가포르 관광청장이 지난 18일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 컨벤션에서 열린 행사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이번 협약식은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멜리사 오우(Melissa Ow) 싱가포르 관광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 컨벤션에서 지난 18일 진행됐다.신한카드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앞으로 3년간 싱가포르 관광청과 함께 항공, 숙박, 쇼핑, 요식 등 여행 관련 전 업종과 연계한 공동 마케팅 추진에 나선다.양 기관의 고객 기반 및 제휴 파트너십을 활용해 여행이나 비즈니스로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고객에게 폭넓은 혜택과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여행 토탈 서비스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특히 신한카드가 보유한 국내 최고 수준의 빅데이터 역량을 발휘해 싱가포르를 여행할 가능성이 높은 고객이나 항공권을 예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마케팅을 실시하고, 싱가포르 관광청에도 한국인 선호 가맹점 및 현지 이용 트렌드를 제공하여 관광청 사업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신한카드는 공동 마케팅의 첫 사례로, 출시 2개월 만에 발급 50만장을 돌파하며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신한카드 SOL트래블 체크’를 중심으로 한 ‘고고싱(Go Go SING)’ 캠페인을 오는 5월부터 실시한다.캠페인을 통해 신한카드 SOL트래블 체크 이용 고객에게 싱가포르항공, 마리나 베이 샌즈(Marina Bay Sands) 호텔 등 신한카드의 싱가포르 주요 제휴사와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항공권 및 호텔 숙박 요금 할인, 현지 이용금액 캐시백, 해외 특별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또한 전 세계 여행 및 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업체 클룩(Klook)과 협업해 싱가포르 주요 명소의 티켓 최대 30% 할인 등 현지 특화 프로모션도 준비 중이다.한편 신한카드는 싱가포르의 주요 비즈니스 체인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한국과 싱가포르를 잇는 플랫폼으로서 역량을 강화해 왔다.글로벌 대표 항공사인 싱가포르항공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2023년 9월 국내 첫 외항사 제휴카드인 ‘싱가포르항공 크리스플라이어 더 베스트 신한카드’를 출시했으며, 싱가포르의 최고급 랜드마크 호텔인 마리나 베이 샌즈와 제휴를 맺은 바 있다.
- SKT, 13개 언어지원 통역 솔루션 출시…롯데백화점 도입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SK텔레콤(017670)은 13개 언어를 지원하는 인공지능(AI) 동시 통역 솔루션 ‘트랜스 토커(TransTalker)’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트랜스 토커는 외국인 관광객과 안내데스크 담당자 간 실시간 통역을 지원한다. 외국인 관광객이 투명 스크린 앞에 설치된 마이크에 본인의 언어로 질문하면 한국어로 번역된 문장이 안내데스크 담당자 스크린에 표시된다. 이후 담당자가 한국어로 답변한 내용이 관광객 언어로 변환돼 모니터에 나타나는 방식이다.SKT가 13개 언어 지원하는 AI 동시 통역 솔루션 트랜스 토커를 출시했다.(사진=SKT)지원 언어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아랍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말레이시아어 △프랑스어 △독일어△러시아어 등이다. SKT는 고객 반응이나 요구사항 등을 반영해 지원 언어를 추가할 계획이다.트랜스 토커는 △투명한 LED 디스플레이 △마이크 앞 소리만 전달해 주위 소음을 최대한 제거하는 지향성 마이크 △PC 등으로 구성된다. AI 기반 동시 통역을 위해 K-AI 얼라이언스 멤버인 AI 전문기업 코난테크놀로지와 함께 음성 인식(STT), 자연어 처리(NPU), 번역 엔진, 거대언어모델(LLM) 등의 기술을 적용했다.롯데백화점은 외국인들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SKT와 솔루션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에비뉴엘 잠실점 1층과 롯데월드몰 지하 1층 안내데스크에 트랜스 토커를 설치했다.SKT는 롯데백화점을 시작으로 동시 통역 서비스가 필요한 다양한 기업 고객을 확보할 계획이다. 외국인이 자주 찾는 대중교통 이용, 호텔, 관공서, 관광명소, 쇼핑몰, 음식점 외에 일반 기업도 대상이다. 해외 지사를 둔 기업의 경우 업무용 컴퓨터에 솔루션과 마이크만 설치하면, 원격회의솔루션과 연계해 컴퓨터 화면으로 동시 통역을 활용하면서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SKT는 현재 클라우드 기반으로 트랜스 토커 솔루션을 제공한다. 향후 보안을 중시하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도입할 수 있도록 자체 IT 인프라 기반 구축형 모델을 출시하고, 온디바이스형 AI 통역 솔루션도 개발할 예정이다.신용식 SKT 엔터프라이즈 AI CO 담당(부사장)은 “다양한 언어 지원과 실시간 통역이 트랜스 토커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이라며 “소규모 사업자들도 낮은 비용에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도록 운영과 관리를 대행하는 서비스를 향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ESF2024] 이스라엘 회사 면접 때 "애 있나요"…워킹맘 편의 봐주려는 질문이죠
- [편집자주] 2018년 이후 합계출산율 1을 밑돌기 시작한 한국은 이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의 저출산 국가로 전락했다. 2020년을 정점으로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 향후 50년 후에는 기존 인구의 70%에 그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온다. 내년부터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가 넘는 초고령사회로 전환, 인구피라미드는 노년층이 두꺼워지는 역삼각형 구조로 완연히 변모하게 된다. 인구구조의 양적 질적 대변화를 겪는 한국으로선 저출산이 낳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고, 초고령 수축사회에 대비하기 위한 새로운 상상력과 패러다임의 전환이 절실한 셈이다. 올해 15회를 맞는 ‘이데일리 전략포럼’(6월18∼20일, 신라호텔)은 브루킹스연구소, 정책평가연구원 등 국내외 유수기관들과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적 과제를 제시할 예정이다. 행사에 앞서 지식의 향연을 펼칠 국내외 석학들의 혜안과 통찰을 미리 들어본다. 세계적인 인구통계학자 알렉스 와인랩(Alex Weinreb) 타우브(Taub)센터(이스라엘 사회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이데일리 최연두 김형욱 기자] “이스라엘이 단순히 외부 위협이 큰 국가라는 이유만으론 높은 출산율을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가족 간 공동 육아를 넘어 가족 친화적인 근무 환경, 정부의 의료·교육비 지원 등 정책적 지원이 모두 뒷받침된 결과로 봐야 합니다.”이스라엘의 합계출산율은 3.0명(2021년 기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단연 1위다. OECD 평균 1.58명의 두 배에 달한다.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0.72명)과 비교하면 4배 이상 높다.세계적인 인구통계학자 알렉스 와인랩(Alex Weinreb) 타우브(Taub)센터(이스라엘 사회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한국만큼 낮은 출산율을 가진 나라가 출산율을 올리는 건 다른 국가에 비해 훨씬 더 어렵다”며 “사회 전반에 걸친 근본적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모가 회사 눈치 보는 문화 바꿔야 이스라엘과 한국은 공통점이 많다. 분단과 핍박의 역사가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도 현재진행형이다. 이 때문에 군 복무가 의무이기도 하다. 천연자원이 풍부하지 않은 척박한 땅에서 교육과 과학기술의 발전을 통해 눈에 띄는 경제 성장을 이뤘다는 점도 비슷하다.하지만 출산율 면에서 두 국가의 차이는 극명히 갈린다. 이스라엘 역시 최근 출산율이 감소 추세지만 선진국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이다. 한국은 지난해 4분기 처음으로 합계출산율이 0.6명대로 떨어지며 역대 최저치를 다시 한번 갈아치웠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와인랩 선임연구원은 무엇보다 한국의 기업 문화가 바뀔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눈치 보지 않고 일할 수 있는 분위기와 근무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가정과 일이 조화롭게 균형 잡힌 사람들이 더 행복하다”며 “이렇게 만든 제품과 서비스가 소비자에게도 더 나은 편익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직장과 자녀 둘 중 어느 하나를 강요받지 않는다. 중요한 업무 중에도 가정일이라면 즉시 전화를 받는 게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는 “이스라엘인은 가정과 직장을 분리할 수 없다는 점을 잘 인지하고 있다.”며 “ 업무 도중에 걸려오는 자녀의 시시콜콜한 전화를 모두 챙겨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선 일·자녀 양자택일 없어 이 때문에 직장에 자녀 등 가족 구성원을 데려오는 일도 이스라엘에선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다. 대학 캠퍼스에선 남녀 대학생이 자녀를 안거나 유모차를 밀고 있는 모습이 비일비재한데 이런 문화가 직장에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이스라엘 기업은 근로자 채용 때 결혼 여부와 자녀 수를 묻는다. 우리나라 구직자라면 무슨 불이익이 있을까 우려하겠지만, 이스라엘에선 편의를 봐주기 위해서 으레 하는 질문이다. 그는 “공공기관이나 기업은 여성 임직원의 자녀가 태어나서부터 5살이 될 때까지 오전 7시30분 출근, 오후 2시30분 퇴근을 권장한다”며 “아이와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물론 이 같은 가족 친화적 문화가 노동 생산성을 약화시키는 측면도 부인할 수 없다. 출산율 상승과 노동 생산성 향상을 서로 맞바꾸는 셈이다.하지만 이스라엘의 직장인이 마냥 느슨하게 일하는 건 아니다. 2020년 기준 OECD 통계에 따르면, 이스라엘 근로자의 연간 근무시간은 전체 OECD 평균(1752시간)을 훨씬 웃도는 1892시간으로 30여개 회원국 중 6위였다. 5위인 한국(1901시간) 바로 다음이다. 가족 친화적 기업 문화 속에 여성의 노동 시장 참여율도 다른 OECD 국가보다 높다. 와인랩 선임연구원은 “이스라엘도 한국처럼 맞벌이 가구가 일반적인 형태”라며 “이스라엘인은 여러 방법으로 육아와 높은 노동 시간을 결합해 근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이 키를 쥔 플레이어이지만 정부도 보조금 지급이나 관련 정책으로 이런 기업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스라엘에선 기본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출산을 꺼리는 가장 큰 요인중 하나로 꼽히는 교육비 부담이 크지 않다. 만 3세부터 고등교육까지 모든 공교육이 무료일 뿐 아니라 대학 교육비도 연 3000달러(약 420만원) 수준이다. 그나마 군 복무를 할 경우 할인·면제된다. 물론 이와 별개로 사교육이 없는 건 아니지만 한국에 비할 바는 아니다. 그는 “내가 10년간 미국에서 살다가 이슬라엘로 돌아온 것도 교육 환경 때문”이라며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국가에선 부모들이 수입의 상당액을 자녀 교육비에 쓰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다르다”고 말했다. ◇“군복무 출산율 영향 無…더 성숙한 인간 만들 수 있어”이스라엘의 높은 출산율을 종교적 특성이나 민족주의에서 찾는 시각도 있다. 실제 하레디(초정통 유대교)는 평균 6명의 자녀를 낳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그러나 “(하레디 같은) 종교 분파가 출산율 평균을 끌어올리기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세속적인 유대인 여성의 합계출산율도 2.0명으로 다른 나라보다 훨씬 높다”며 “유대인 민족주의는 출산율을 높이는 한 요인일 순 있지만 실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의 사회적 특징은 남녀 모두 군복무가 의무라는 점이다. 남성은 3년, 여성은 2년이다. 그에게 이 같은 환경이 출산율에 영향을 끼치지 않느냐고 묻자 “대부분 만 20~21세가 되면 군 복무기간이 끝나며 그 이전엔 아이를 갖고 싶어하지 않고 실제 출산 비율도 0%에 가깝다”고 답했다. 남녀 군 복무가 출산율에 영향이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사회적 결속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게 그의 지적이다. 와인랩 선임연구원은 “우린 모든 인적 자원을 활용해야 하고 여성 군인도 주요 플레이어”라며 “남녀 모두 군 복무 경험이 사회적으로 더 성숙한 인간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와인랩 선임연구원은… 영국 더럼대 철학·정치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인구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10여년간 미국 텍사스대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2019년 이스라엘 사회정책연구소 타우브(Taub)센터에 합류했다. 세계 각지 인구변화와 다문화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 50억 ‘의료AI·디지털치료기기’ 국제공동연구 공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3년동안 총 150억원을 지원하는 ‘의료AI·디지털치료기기’ 분야 국제공동연구 사업이 공고됐다.사진=이데일리 DB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가 의료 분야의 국제공동연구를 지원하는 ‘2024년 의료데이터 분석 지능형 SW 협력’을 오는 22일부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해외 명문대학·의료기관·기업 등과의 공동연구 국제협력을 통해 의료AI·디지털치료기기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24 ~ ’26(총 3년)까지 총 150억원이 지원되며, 올해 지원 규모는 50억원이다.지원분야는 의료AI, 디지털치료기기 분야이며, 지원대상은 국내외 대학·의료기관 및 ICT 기업 컨소시엄이다. 국내 주관기관이 최소 1곳 이상의 해외 연구기관과의 별도 계약을 체결한 뒤 공동연구을 수행해야 한다. 지원 과제수는 총 3개 과제로, 지원방식은 자유공모다. 의료 AI·디지털치료기기 기술 확보 및 시장 창출을 위해 공동연구→임상→인허가→사업화 全주기를 단계적으로 지원하는데, 단계에 따라 1) 연구개발형(공동연구-임상 신청)과 2) 사업화형(임상-인허가-사업화)지원이 있다.의료AI와 디지털치료기기가 뭔데?의료AI는 의료용 빅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하여 질병을 진단 또는 관리하거나 예측하여 의료인의 업무를 보조하는 의료기기다.디지털치료기기는 의학적 장애나 질병을 예방·관리·치료하기 위해 환자에게 근거 기반의 치료적 개입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올해 50억원 규모로 신규 추진하는 ‘의료데이터 분석 지능형 SW 협력’ 사업은 2개 유형이다.연구개발형은 의료데이터 확보, 의료AI 또는 디지털치료기기 개발, 국내외 의료기관 대상 임상시험 등 초기개발 단계에 대해 2개 과제를 지원한다.사업화형은 의료AI 또는 디지털치료기기의 임상시험, 인허가 획득 등 서비스의 안정성·유효성 확보 및 글로벌 사업화를 위한 1개 과제를 지원한다.국내외 의료데이터 확보 및 개발되는 의료AI·디지털치료기기의 신뢰성, 유효성 및 안정성 검증을 위해 많은 비용과 시간이 필요한 의료분야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연구개발형은 연간 16억원 이내, 사업화형은 연간 18억원 이내 규모로 최대 3년 동안 지원할 예정이다.출처=과기정통부4월 30일 사업설명회사업에 관심이 있는 ICT 기업과 의료 데이터 수집·가공, 성능평가, 실증(임상) 등을 추진할 수 있는 의료기관, 연구역량을 보유한 대학 등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지원할 수 있다. 과제 추진계획, 기술개발 역량, 국제협력의 구체성 등을 종합적으로 마련한 연구개발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과제 신청을 위한 구체적 지원 내용과 선정 절차 등 공모에 대한 상세 내용은 범부처연구지원시스템 및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홈페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세부적인 내용은 4월 30일에 개최되는 사업설명회를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과기정통부 엄열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디지털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본격적인 AI·디지털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첨단 기술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글로벌 연구 협력 체계 구축은 필수”라고 강조하며 “의료 분야 등 AI 혁신이 기대되는 분야에 대한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선도적인 AI 역량을 확보하고 디지털 혜택을 전 사회가 향유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