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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인 미만 사업장 주52시간제 계도기간 연장없다…“현장 안착 지원”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내달 50인 미만 사업장에서도 주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될 예정인 가운데, 정부는 계도기간 연장을 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노동시간 단축 현장지원단의 컨설팅과 인건비 지원 등을 통해 주52시간 근무제가 안착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경기 인천 한 주물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작업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계도기간 연장 없이 50인 미만 주52시간제 시행권기섭 고용부 노동정책실장은 16일 ‘5~49인 기업 주52시간제 현장지원’ 관련 브리핑에서 “우리 사회의 오랜 장시간 근로 관행을 개선하고, 일과 생활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 2018년 3월 주52시간제가 도입됐다”며 “그리고 기업 여력에 따른 준비기간을 부여하기 위해 3년에 걸쳐 규모별로 순차적으로 시행하는 한편, 현장의 의견을 들어 제도를 보완하고, 기업을 지원하는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주52시간 근무제는 법이 시행된 이후 2018년 7월에 300인 이상 기업과 공공기관부터 적용됐다. 이후 지난해 1월 50~299인 사업장에 적용됐고, 오는 7월부터는 5~49인 사업장에 적용된다.정부는 주52시간제 도입 이후 우리 사회에는 의미있는 변화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2017년 2014시간이었던 연간 근로시간은 지난해 1952시간으로 줄었고, 주 52시간을 초과하는 취업자 비율도 19.9%(2017년)에서 12.4%(2020년)으로 감소했다정부는 또 주52시간 근무제를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제도적으로는 특별연장근로 인가 사유를 확대했고, 탄력과 선택근로제 확대 등 유연근로제도 개편했다. 탄력근로제는 일이 많은 주(일)의 근로시간을 늘리는 대신 다른 주(일)의 근로시간을 줄여 평균적으로 법정근로시간(주40시간) 내로 근로시간을 맞추는 제도다. 선택근로제는 정해진 총 근로시간 범위 내에서 업무의 시작 및 종료시각, 1일의 근로시간을 근로자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제도다. 특별연장근로는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 근로자 동의와 고용부장관 인가를 받아 1주 12시간의 연장근로를 초과해 추가적인 연장근로가 가능한 제도다. 또 행·재정적으로는 1:1 컨설팅 제공, 조기 단축기업 인건비 지원, 각종 정책금융 우대 등 지원책도 마련했다.◇고용부 “탄력·선택근로제 등 제도 보완책으로 충분”오는 7월부터는 5~49인 사업장에도 주52시간제가 적용된다. 지난해 12월 고용부의 조사와 올해 4월 고용부·중기부·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으로 전문업체에 의뢰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두 조사에서 모두 80% 이상의 기업이 현재 주52시간제를 ‘준수 중’이라고 응답했고, 90% 이상이 7월부터는 ‘준수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반면 준수가 불가능 하다는 답변은 지난해 12월 조사에서 9.8%, 올해 4월 조사에선 7%로 집계됐다. 이에 정부는 기업에서 그동안 보완된 제도를 최대한 활용하여 법을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5∼49인 기업의 경우 내달 주52시간제 시행과 함께 확대된 탄력과 선택근로제도 동시에 시행돼 기업에서 현장의 다양한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우선 성수기·비수기나 계절에 따른 업무량의 변동과 같이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한 경우에는 탄력근로제를 2주에서 6개월 단위까지 활용할 수 있다. 실물 제품은 물론 SW·게임·금융상품 등의 연구개발을 위해 집중 근무가 필요한 경우는 선택근로제를 활용해 3개월까지 근로자 스스로 업무량에 따라 근로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 또 지난해에 특별연장근로 인가 사유가 확대되면서, 시설·설비 고장 등 돌발상황이나 업무량 폭증 등 예상하지 못한 경영상 애로에는 특별연장근로를 통해 대응할 수 있다. 특히 전체 5∼49인 사업장의 95%에 해당하는 5~29인 기업은 내년 말까지 근로자 대표와 합의하면 1주 8시간의 추가 연장근로를 통해 최대 60시간까지 가능하다.자료=고용노동부 제공◇노동시간 단축 지원단 등 제도 안착 지원바뀐 제도의 내용이나 활용 방법을 모르는 기업에 대해서는 전국의 48개 지방노동관서에 구성된 ‘노동시간 단축 현장지원단’을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공인노무사 또는 근로감독관·고용지원관이 개별 기업에 직접 찾아가 문제점을 진단하고, 교대제 개편, 유연근로제 도입, 근로시간 단축의 해법을 일대일로 알려줄 예정이다.고용부는 그동안 1만 2000여개 사업장이 맞춤형 컨설팅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지방의 한 식품 제조·판매업체의 경우 명절 선물세트 제작 수요로 명절 전 수개월 간 주52시간제 준수에 어려움이 있던 상황에서 3개월 이내 탄력근로제를 도입해 어려움을 해소했고 앞으로 3∼6개월 탄력근로제 도입도 검토 중에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근로시간 단축과정에서 추가로 인력이 필요한 기업에 대해서는 신규 채용자의 인건비를 계속 지원한다. 또 인력 수요를 파악해서 고용센터를 통해 전문적인 인력알선과 채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인력난과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정부의 각종 지원 사업을 연계할 방침이다.또 국내외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면서 외국인력 입국이 매우 어려운 상황인 점을 감안한 지원책도 마련한다. 송출국의 코로나19 상황을 보면서 방역상황이 양호한 국가를 중심으로 신속한 외국인력 도입을 추진하고, 내국인을 구하기 어려운 뿌리기업이나 지방소재 5~49인 기업에 외국인력이 우선 배정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아울러 주52시간제 도입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신용보증재단의 특례보증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정책자금 우대 및 기술보증기금 우대보증 사업은 연말까지 연장한다. 또 인력난이 심한 SW업종의 경우는 지난 9일 발표한 ‘소프트웨어 인력양성 대책’을 통해 인력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식품기업 청년인턴십 등 부처별 지원사업을 통해 인력 지원할 예정이다.권 노동정책실장은 “우리나라 연간 근로시간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OECD 33개 회원국 중 맥시코, 칠레 다음으로 길고, OECD 평균보다는 300시간 이상 긴 상황”이라며 “새로운 변화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겠지만, 장시간근로 개선은 앞으로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이라는 점에 틀림이 없다”고 강조했다.자료=고용노동부 제공
- 주거 오피스텔 '트리니티99 푸르지오 발라드' 6월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의 을지로에 주거형 오피스텔 ‘트리니티99 푸르지오 발라드’가 6월 중 분양 예정이다. 해당 오피스텔은 지하 2층~지상 16층, 전 세대 복층으로 전용면적 29~73㎡, 총 176실 규모로 조성된다. 사업지가 위치한 을지로 일대는 대기업 사옥이 몰려있고 상권과 문화,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 주변에 대우건설, BC카드, KT계열사, SK그룹, 한화그룹, 하나은행 본사 등 대기업이 대거 위치해 있다. 트리니티99 푸르지오 발라드는 서울 지하철 1·2·4·5호선이 모두 지나가는 쿼드러플 역세권 단지다. 종로5가역과 을지로4가역,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을 도보 5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으며, 퇴계로, 을지로, 청계천로 등 주요 간선 도로도 인접해 시내·외 어디든 신속한 이동이 가능하다.인근에 여러 개발사업이 예정되어있다. 서울시의 도시재생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세운재정비촉진사업이 사업시행 인가를 얻어 본격적으로 정비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며 2023년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서는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더불어 전 세대를 3.9m의 높은 층고로 설계하여 탁월한 개방감을 얻을 수 있고 펜트하우스엔 무려 5.2m의 층고를 적용하여 조망권까지 극대화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트리니티99 푸르지오 발라드는 컨시어지 서비스기업 ‘돕다(DOPDA)’와 업무제휴를 맺어 입주민들은 쾌적하고 실용적이며, 수준 높은 주거환경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5성급 호텔인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과의 MOU체결을 통해 입주민에게 약 30% 숙박할인이 적용된다. 다양한 부대시설(인피니티 풀, 피트니스 클럽 등)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푸드익스체인지 중식, 석식 뷔페와 인발란스 멤버십 또한 10~1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한편 ‘트리니티99 푸르지오 발라드’의 홍보관은 서울시 종로구 효제동 일대에 6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 11번가, 휠라코리아와 스포츠패션 시장 활성화 '맞손'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커머스 포털’ 11번가가 스포츠 브랜드 휠라를 운영하는 ‘휠라코리아’와 손잡고 코로나19로 위축된 스포츠패션 시장 활성화를 위한 공동마케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11번가 이상호 사장과 휠라코리아 윤근창 대표는 지난 15일 오전 서울 강동구 휠라코리아 본사에서 각 사 대표로 참석해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JBP)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11번가 전용 상품 개발 △신제품 및 기획상품 선 론칭 △단독 프로모션 강화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한다.11번가는 지난 15일 오전 서울 강동구 휠라코리아 본사에서 휠라코리아와 업무 제휴 협약(JBP)을 맺었다. 사진 오른쪽부터 11번가 이상호 사장, 휠라코리아 윤근창 대표.11번가가 축적한 판매 데이터와 휠라코리아의 상품 경쟁력을 결합해 고객에게 최적화한 맞춤형 상품들을 올 하반기부터 선보인다. 티셔츠, 가방, 신발, 아우터, 키즈 상품 등 여름 시즌 상품부터 F/W 시즌 신제품, 신학기 겨냥 이슈 상품 등을 적극 발굴하고 11번가에서 가장 먼저 론칭한다는 계획이다.‘선물하기’, ‘라이브 방송’ 등 11번가 서비스와 연계한 상품 판매와 고객 혜택 강화에도 집중한다. 11번가 ‘선물하기’ 서비스로만 구매할 수 있는 선물하기 전용 패키지 상품, 1+1 상품 등을 개발하는 한편, ‘LIVE 11’을 통한 정기적인 라이브 방송으로 휠라와 휠라키즈의 시즌별 이슈 상품, 콜라보 상품 등을 할인 판매해 신규 고객 유입에도 박차를 가한다.또 11번가의 대표 쇼핑 축제 ‘월간십일절’과 ‘타임딜’, ‘브랜드 위크’ 기획전 등의 단독 프로모션도 강화한다. 오는 20일에는 ‘휠라’ 기획전을 통해 신상 여름 티셔츠, 스니커즈, 슬리퍼 등 휠라 인기 상품군을 모아 특가에 판매한다.11번가 이상호 사장은 “장르와 카테고리를 넘나드는 이색 협업으로 MZ세대 사이에서 ’휠라보래이션’(휠라+콜래보레이션)으로 유명한 휠라와의 파트너십으로 스포츠패션 부문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게 됐다”며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었던 스포츠패션 시장의 회복과 판매 활성화를 위해 각 사의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협업 시너지를 극대화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11번가는 휠라코리아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 스포츠레저 카테고리 대표 브랜드사와의 지속적인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통해 스포츠레저 부문 활성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 닻 올리는 신한라이프 "막강 영업채널로 보험판 뒤집는다"
- 15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성대규 신한라이프 대표이사 내정자가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신한생명)[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전통적인 보험회사는 설계사(FC)가 고객을 찾아다닌 방식으로 영업이 이뤄졌다. 하지만 신한라이프는 고객이 먼저 찾아오게 만드는 팬덤있는 보험사가 되도록 만들 것이다.”성대규 신한라이프 대표이사(사장) 내정자는 15일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통합 회사인 신한라이프 출범을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기존 보험사와는 차별화된 영업방식과 조직문화를 통해 생명보험시장의 변화를 불러일으키겠다는 것이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출범하자마자 업계 4위, 기존 보험문화 바꾼다오는 7월 1일 공식 출범하는 신한라이프는 출범 후 단숨에 생보업계 4위로 올라선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총자산은 지난해 말 단순 합산 기준 71조5000억원에 달한다. 생보사 중 4위이며, 금융그룹계열 생보사로는 최대 규모다. 수입보험료는 7조9000억원으로 업계 4위, 당기순이익은 3961억원으로 산정하면 업계 2위다. 특히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의미하는 지급여력비율(RBC)은 무려 314.1%로 선두권이다.이날 간담회에는 성대규 대표 외에 신한라이프 전략기획그룹장으로 내정된 오렌지라이프 이영종 대표, 그리고 신한라이프 임원 내정자 7명이 참석했다. 임원진들은 신한라이프의 브랜드 컬러인 ‘컨템포러리 퍼플(보라색)’ 넥타이를 매고 참석했다. 성 대표는 퍼플 컬러 자켓까지 입으며 열의를 보였다. 성 대표는 “다른 회사들보다 한 발 앞선 도전과 혁신을 통해 기존 보험업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일류 보험사로 만들어 가겠다”며 “신한라이프는 유니크하고 차별화된 보험회사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막강 설계사 영업채널, 최적의 상품 제공 신한라이프는 차별화를 위해 조직문화부터 바꾸며 내부에서부터 혁신을 이루겠다는 의지다. 일례로 보고는 간단하게 핵심만 하도록 하고, 문서를 출력하지 않고 파일전송으로 이뤄지는 ‘페이퍼 리스’로 시간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특히 구두로 보고하거나 메모나 메신저 보고를 더 우대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회의도 발표 위주의 방식에서 토론 위주로 바꾼다. 토론을 통해 창의적 생각을 구현하고, 특히 젊은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겠다는 생각이다. 성 대표는 “일류 보험사가 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조직문화부터 갖춰야 한다”며 “신한라이프의 조직문화는 ‘뉴 라이프 포텐’으로, 임원이 먼저 나서서 이를 실천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텐은 ‘포텐이 터지다(잠재력이 폭탄같이 터진다)’이란 신조어도 되지만, 네가지 측면의 이해관계자(신한라이프, 신한금융, 고객 사회)가 신한라이프가 추구하는 10가지(공정ㆍ유연성 등) 일하는 방식을 담은 ‘4와 10’이라는 의미를 함께 담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막강한 영업채널을 통해 고객에게 맞는 최적의 상품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신한라이프는 △2040세대에 최적화된 오렌지라이프 설계사(FC) 채널 △4060세대에 최적화된 신한생명 설계사 채널 △TM(텔레마케팅) 채널 △전화와 대면 영업을 함께 하는 하이브리드 채널 △모바일로 보험을 가입하는 디지털 판매채널 등을 갖췄다.성 대표는 “고객의 필요에 맞는 상품을 고객이 원하는 채널을 통해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면서 “고액자산가 그룹을 담당하는 웰스매니저(WM) 조직과 상속증여연구소도 운영할 예정이며, 법인대리점(GA) 자회사 신한금융플러스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자회사 만들고, 해외진출 확대신한라이프는 디지털과 헬스케어, 해외진출 등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진일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디지털 부분에선 ‘휴대폰에서 24시간 동안 모든 보험 서비스 제공’, ‘보험 업무 시작부터 종결까지 전 과정에 디지털 기술 적용’이라는 디지털 전략 방향을 수립하고, 디지털 조직을 1그룹 4개 부서로 확대 편성했다.헬스케어의 경우 현재 운영 중인 헬스케어 플랫폼 ‘하우핏’의 제휴 서비스 확대와 고도화 방안을 추진한다. 특히 하우핏을 자회사로 독립시켜 헬스케어 사업을 성장시킬 계획도 가지고 있다. 아울러 베트남 해외법인은 현지 당국의 설립 인가를 획득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가며 활동 영역도 넓힌다. 성 대표는 “보험산업은 장기산업으로 길게 봐야한다. 단기적인 목표수치를 내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통합을 하면서 우려가 크지만,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사람들이 함께 노력하면서 변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성대규 신한라이프 대표 “새 패러다임 창출하는 일류 회사 만들 것”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통합해 탄생하는 신한라이프가 오는 7월 1일 공식 출범한다. 신한라이프는 혁신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디지털과 헬스케어(건강관리) 사업 등을 통해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성대규 신한라이프 초대 사장이 간담회에서 신한라이프 비전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사진=신한생명)15일 신한라이프는 서울 중구 소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통합법인의 비전과 주요 경영전략 등을 발표했다.이 자리에는 신한라이프 성대규 CEO 내정자와 신한라이프 전략기획그룹장으로 내정된 오렌지라이프 이영종 대표, 그리고 신한라이프 임원 내정자 7명이 참석했다.성대규 사장은 신한라이프의 새로운 비전인 ‘뉴라이프(NewLife), 라이프(Life)에 새로운 가치를 더한다’ 를 소개하며 “향후 다른 회사들보다 한발 앞선 도전과 혁신을 통해 기존 보험업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일류 보험사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신한라이프의 총 자산은 약 71조 5000억원으로 업계 4위, 당기순이익은 3,961억원으로 업계 2위, 수입보험료는 약 7조 9000억원으로 업계 4위 수준이며, 보험사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비율(RBC)은 314.1%에 이른다. (2020년 말 양사 실적 단순 합산 기준) 신한라이프는 양사 통합을 통해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다채널 보험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하게 됐다. 2040 고객세대에 최적화된 기존 오렌지라이프 설계사(FC)채널과 4060세대에 최적화된 기존 신한생명 설계사(FC)채널, 아울러 전화로 보험을 판매하는 통신판매(TM) 채널, 전화와 대면 영업을 함께 하는 하이브리드 채널, 모바일로 보험을 가입하는 디지털 보험채널까지 갖췄다. 신한라이프는 출범과 동시에 채널의 특성에 맞는 총 4종의 신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성 사장은 “신한라이프는 고객의 필요에 맞는 상품을 고객이 원하는 채널을 통해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면서 “고액자산가 그룹을 담당하는 웰스매니저(WM) 조직과 상속증여연구소도 운영할 예정이며, 독립법인대리점(GA)자회사인 신한금융플러스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신한라이프는 디지털과 헬스케어 사업에도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고객 손안의 휴대폰에서 24시간 동안 모든 보험서비스 제공’, ‘회사내 보험업무의 시작부터 종결까지 모든 과정에 디지털 기술 적용’이라는 두 가지 디지털 전략 방향을 수립하고 디지털 조직을 1그룹 4개 부서로 확대 편성했다. 신성장 동력도 확보한다. 신한생명의 GA(법인대리점)자회사인 신한금융플러스는 대형 GA를 통해 GA영역을 확대하고 있고, 베트남 해외법인은 현재 현지당국의 설립 인가를 획득한 후 내년 본격적인 영업개시를 준비 중이다. 또한 헬스케어 플랫폼인 하우핏 서비스는 론칭 이후 헬스케어서비스 시장 내 새로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으며 향후 제휴 서비스 확대 및 고도화 방안의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하우핏은 자회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아울러 신한라이프는 회사의 비전과 전략 방향을 담은 브랜드도 공개했다. 브랜드컬러는 양사의 기존 CI 컬러와 완전히 다른 ‘컨템포러리(contemporary) 퍼플’로 정했으며, 그래픽 모티프는 ‘패스파인더’로 화살 기호를 창의적으로 해석해 브랜드 본질을 시각화했다. 신규 브랜드 캠페인은 주로 MZ세대를 타겟으로 트렌드에 맞는 SNS 채널과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광고 등을 통해 전개될 예정이다.성대규 사장은 “신한라이프는 고객이 믿을 수 있는 가장 혁신적이면서도 가장 기본에 충실한, 진심을 품은 보험회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신한금융그룹의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에 가장 앞장서는 회사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슬의생2' 조정석 "익준·송화 관계 어떻게 그려질지 너무 궁금"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가 첫 방송을 앞두고 배우들이 직접 꼽은 가장 기대되는 케미를 공개했다.‘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 기획 tvN, 제작 에그이즈커밍)는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동갑내기 다섯 친구의 찐친 케미는 물론 인물들의 다채로운 관계 속 다양한 케미가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얻으며 사랑받았다. 시즌 2 방송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가 가장 기대되는 케미를 직접 꼽았다.◇조정석-익송 케미 “시즌1에 이은 두 사람의 관계 기대”과거 한번 엇갈렸던 익준(조정석 분)과 송화(전미도 분)의 미묘한 분위기 변화는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시즌1에서 송화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 익준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높였다. 그런 가운데 조정석은 “가장 기대되는 관계는 익송 케미이다. 시즌1에 이어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그려질지 나도 너무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라고 전했다.◇유연석-곰곰 케미 “두 사람의 귀여운 케미가 기대”지난 시즌에서 과도한 업무에도 곰처럼 묵묵히 일하는 민하(안은진 분)와 의외로 섬세한 곰 석형(김대명 분)의 케미는 힐링을 선사했다. 더불어 석형에게 돌직구 고백을 한 민하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했다. 이에 유연석은 “곰곰 케미가 제일 기대가 된다. 시즌1에서도 두 사람의 케미가 너무 귀여웠는데, 시즌2에서도 곰곰 케미가 사랑스럽게 그려질 것 같아 기다려진다”라고 밝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린다.◇정경호-구구즈 케미 “드라마 외적인 모습들이 그대로 스며들어 기대”‘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의 성공 요인 중 하나는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의 완벽한 캐릭터 싱크로율과 케미에서 오는 시너지였다. 그렇기 때문에 시즌2 역시 함께 한 시간만큼 배로 깊어진 이들의 케미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이에 정경호는 “역시나 구구즈 케미가 제일 기대된다. 드라마 외적인 구구즈의 모습이 캐릭터와 상황에 그대로 스며들었기 때문에 작품에 어떻게 나올지도 기대된다”라며 더 찐해진 구구즈 케미에 대한 궁금증을 배가시킨다.◇김대명-마피아 게임 케미 “아이같이 즐거워 보이는 선생님들의 케미 기대”함께 있으면 어린아이같이 천진난만해지는 로사(김해숙 분), 종수(김갑수 분)는 서로를 챙기는 60년 찐친 케미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했다. 여기에 석형모(문희경 분), 병원장(조승연 분)까지 합세했던 대환장 마피아 게임은 큰 웃음을 주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에 김대명은 “지난 시즌에서 선생님들의 마피아 게임 장면을 참 좋아했다. 함께 있을 때 아이같이 즐거워 보이는 선생님들의 케미가 제일 기대된다”라고 전해 또 한 번의 힐링 장면을 기다리게 한다.◇전미도-준완&재학 케미 “티격태격 밀당 케미 기대”차가운 듯 보이지만 반전 매력이 있는 준완(정경호 분)과 눈치는 조금 없지만 해맑은 재학(정문성 분)의 티격태격 케미는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특히 혼나는 게 일상인 재학이 준완의 까칠함에도 기죽지 않고 훈수를 두거나 돌직구를 날리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겨주었다. 이에 전미도는 “시즌1에서도 맞는 듯 맞지 않는 두 사람의 아이러니한 관계가 즐거운 웃음을 준 것 같다.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 보여줄 두 사람의 티격태격 밀당 케미가 기대된다”라고 전해 이목을 집중시킨다.한편,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오는 6월 17일 목요일 오후 9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 ADT캡스, 소방청·SK텔레콤 등과 AI 기반 긴급구조 체계 고도화 협력
- (왼쪽부터)박대호 행복커넥트 상임이사, 정영철 ADT캡스 운영본부장, 배덕곤 소방청 119구조구급국장, 이준호 SK텔레콤 ESG사업담당이 지난 14일 인공지능(AI) 기반 긴급구조 체계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ADT캡스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ADT캡스는 소방청, SK텔레콤, 행복커넥트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긴급구조 체계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협력 기관의 특성에 맞게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안전한 자립생활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지난 14일 세종시에 위치한 소방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정영철 ADT캡스 운영본부장, 배덕곤 소방청 119구조구급국장, 이준호 SK텔레콤 ESG담당, 박대호 행복커넥트 상임이사 등 각 기관의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은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를 통한 119 구조건수가 100건을 넘어선 것을 기념하며 각 기관 간의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ADT캡스·SK텔레콤·행복커넥트가 제공하고 있는 `인공지능 돌봄`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AI 기반 케어 서비스다. 서비스 이용자는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를 활용해 생활정보를 얻거나 복약시간 알림, 음악듣기 등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서비스 이용자가 위급상황 발생 시 “살려줘”, “구해줘”, “도와줘” 등의 음성 명령으로 `긴급 SOS`를 호출하게 되면 ADT캡스 관제센터로 호출내용이 접수된다. ADT캡스는 상황 파악 후 출동이 필요한 위급 상황으로 판단되면 119에 신고하는 등 위급상황에 대응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소방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의 긴급SOS 운영 내용과 방식을 각 시·도 소방본부에 안내해 유기적인 민관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선다. ADT캡스·SK텔레콤·행복커넥트는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응급처치 및 이송이 가능하도록 소방청의 `119 안심콜 서비스`의 안내와 등록을 지원한다. 119 안심콜 서비스에 전화번호, 주소, 질병 등을 미리 등록해 놓으면 응급상황발생시 신고자의 정보 파악이 가능해 신속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정영철 ADT캡스 운영본부장은 “ADT캡스가 보유한 보안 기술과 ICT를 접목한 취약 계층 돌봄 서비스를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며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에 힘을 쏟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실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라이프 케어 사업을 다양하게 펼치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동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AI]“아리아, 구해줘” 인공지능 돌봄, 어르신 100명 구했다
- SKT 제공“아리아, 긴급 SOS!”지난해 10월, 경상남도 양산시에 거주하는 정근자 어르신(여, 88세)은 이른 아침 극심한 복통을 느꼈다. ‘인공지능(AI) 돌봄’ 케어 매니저의 설명을 떠올린 정씨는 침착하게 ‘누구’ 스피커에 도움을 청했고, 119를 통해 신속하게 구조돼 수술을 받았다. 대장 천공으로 아찔한 순간을 맞았던 정씨의 완쾌에 감동한 가족들은 119 구조대에 감사의 편지를 보냈다.[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SK텔레콤(017670)과 소방청이 AI 스피커 누구(NUGU) 기반의 ‘긴급 SOS’를 통해 100여명의 어르신을 구조한 것을 계기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긴급구조 체계 고도화에 나선다.SK텔레콤, 소방청, ADT캡스, 행복커넥트는 지난 14일 오후 세종시 소방청 본부에서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SKT가 전국 각지의 지자체 등과 협력해 제공 중인 AI 돌봄 서비스 ‘긴급 SOS’와 소방청이 독거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기저질환 및 복용약물, 보호자 연락처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해 맞춤형 응급처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119안심콜’의 시너지 효과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협약에 따라 SKT와 ADT캡스, 행복커넥트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119 안심콜 서비스’의 안내와 등록을 지원하게 된다.소방청은 AI 돌봄 서비스의 긴급 SOS 운영 내용과 방식을 각 시·도 소방본부에 안내해 유기적인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이에 따라 위급 상황 발생시 SK텔레콤과 행복커넥트가 운영하는 ICT케어센터의 초기 대응 수준을 높이고, 위급 환자들을 119 상황실에 신속하게 연결해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을 수 있는 긴급 구조 체계가 강화될 전망이다.◇야간·새벽 SOS 비율 전체 65% SKT와 소방청 집계에 따르면, AI 돌봄 서비스가 시작된 지난 2019년 4월부터 올해 5월까지 긴급 SOS 호출은 총 1978회에 달했으며, 그중에 119 긴급구조로 이어진 경우는 100회였다.119로 이송된 어르신 중에 탈진·심근경색·대장 천공 등 당장 조치가 필요했던 ‘생명 위급상황’ 사례는 전체의 5%였고,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81%는 기저질환으로 인한 건강 문제나 갑작스러운 복통 등으로 도움을 요청한 ‘질병 위급상황’ 환자였다. 우울감을 느끼는 어르신들을 방문한 경우(3%)나 낙상 등 생활 속에서 위급한 상황에 처한 어르신을 구한 경우(11%)도 있었다.긴급 SOS는 어르신들이 타인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야간이나 새벽, 이른 아침 시간대에 접수되는 경우가 전체의 65%로, 낮 대비 2배가량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SKT는 AI 돌봄 서비스 운영을 통해 ‘긴급 SOS’가 독거 어르신들의 안전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향후 소방청과 119 안심콜 연동을 통한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이준호 SK텔레콤 ESG사업담당은 “100여명의 어르신을 구조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사회 안전망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