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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보합…파월 “인플레 궤도 바뀌지 않았다”
  • 뉴욕증시 보합…파월 “인플레 궤도 바뀌지 않았다”[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보합세로 마감했다. 민간 고용 증가폭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며 투심이 위축됐지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울퉁불퉁한 경로를 따라 2%로 하락하는 인플레이션이라는 전반적인 상황을 실질적으로 바꾸지는 않고 있다”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은 일부나마 안도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지며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모두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금값은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300달러를 넘어섰다.SK하이닉스(000660)는 미국 인디애나주에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공장을 짓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이 사업에 38억7000만달러(5조2000억원)를 투자한다.다음은 4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AFP)◇뉴욕증시 보합세 마감…인텔 8.2% 급락-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1% 하락한 3만9127.14를 기록.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11% 오른 5211.49에 마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23% 상승한 1만6277.46에 거래를 마쳐.-엔비디아는 장중 상승세를 보이다 장 마감 하락세로 돌아서며 이날 0.55% 하락.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재건에 나서고 있는 인텔은 지난해 파운드리사업서 영업손실 70억달러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8.22% 급락.-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미국의 3월 민간 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18만4000개 증가.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많은 증가폭으로, 월가 예상치(14만8000개)를 크게 웃돌아.◇파월 “인플레 궤도 바뀌지 않았다”-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최근 2개월간 예상을 웃돈 물가 지표가 일시적으로 튀어 오른 요철(bump)인지 아닌지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평가.-파월 의장은 이날 스탠퍼드대에서 열린 포럼 모두발언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해 말하자면, 최근 지표가 단순한 요철 이상을 의미하는지 판단하기는 아직 너무 이르다”라고 언급. 이어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인 2%로 지속해 둔화하고 있다는 더욱 큰 자신감을 가지기 전까지는 기준금리를 낮추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이 같은 발언은 지난달 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후 기자회견 발언에서 크게 바뀌지 않은 것. 시장은 최근 지표의 호조세로 파월 의장이 종전보다 매파적 발언을 내놓을 것으로 봐 왔음.◇중동정세에 유가 상승…브렌트유 90달러 육박-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날 종가 대비 43센트(0.5%) 오른 배럴당 89.35달러에 마감. 장중 배럴당 89.99달러까지 오르며 배럴당 90달러선 돌파를 눈앞에 두기도.-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도 배럴당 85.43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28센트(0.3%) 상승.-두 선물가격 모두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종가 기준으로 10월 27일(85.54달러)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스라엘의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 미사일 공격으로 중동 지역 확전 위기감이 고조되며 시장의 공급 우려를 확대.-다만, 이날 공개된 미국의 원유 재고가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추가 상승이 제한. 미 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낸 주간 보고서에서 상업용 원유 재고가 한 주 전보다 32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는데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은 150만 배럴 감소였음.◇국제금값 온스당 2300달러 첫 돌파-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전날보다 33.2달러(1.5%) 오른 온스당 2315.0달러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300달러를 넘어서. -금 가격은 지난달 4일 사상 처음으로 2100달러선을 넘어선 데 이어 한 달 만에 2300달러를 넘어선 것.-시장에서는 금 시장 참가자들이 인플레이션 반등 또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에 베팅하고 있다고 보고 있어.규모 7.2 지진이 발생한 3일 대만 화롄 지역의 한 여자고등학교 건물이 파손돼있다. (사진=AFP)◇대만, 7.4의 지진…25년 만에 가장 강력한 규모-전날(3일) 오전 전 7시 58분(현지시간) 대만 동부 도시인 화롄에서 남동쪽 25km 지역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지진 규모가 7.4라고 관측.-전날 오후 7시까지 9명이 숨지고 946명이 부상. 또 137명은 고립 상태로 구조 작업이 진행 중. 대만은 물론 일본 오키나와와 필리핀 해안에도 한때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으나 큰 피해는 없어.-로이터통신은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 공장이 위치한 대만 남부 과학기지(Southern Taiwan Science Park) 내 기업들은 영향을 받지 않고 운영되고 있다고 보도. 원전 역시 정상적으로 운영되면서 전력망은 안정적인 모습 보여.◇‘대통령-전공의’ 대화 열릴까…침묵해온 전공의 ‘입’ 눈길-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의료계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연이은 대화 제안에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일단 환영의 뜻을 표해-의협 측은 대통령과 전공의들의 만남 가능성을 두고 “긍정적으로 예상한다”며 “지난주 의협 비대위에서 제안한 대통령-전공의 직접 만남을 진행하겠다는 것은 환영할 일”이라고 평가.-대통령과 전공의 간 대화 가능성이 조심스레 점쳐지는 상황에도 의대 교수들의 사직 행렬은 계속되고 있어.◇총선 6일 앞으로…여론조사 결과 보도 금지-앞으로 다가온 22대 총선, 오늘부터 여론조사 결과 보도가 금지되는 이른바 ‘깜깜이 선거’에 돌입.-현재 국민의힘은 80~90곳, 더불어민주당은 110곳을 우세 지역으로 분류하는 가운데, 여야 모두 50곳이 넘는 지역구에서 박빙 승부를 예상하고 있어.◇SK하이닉스, 美인디애나에 차세대 HBM공장 짓는다-SK하이닉스는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인공지능(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를 건설하고, 퍼듀대학교 등 현지 연구기관과 반도체 연구·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혀.-미국에 AI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를 짓는 것은 반도체 업계 최초. SK하이닉스는 이 사업에 38억7000만달러(약 5조2000억원)를 투자할 계획.-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 공장에서 2028년 하반기부터 차세대 HBM 등 AI 메모리 제품을 양산할 예정.
2024.04.04 I 김인경 기자
  • [사설]여론조사 공표 금지...부작용 큰 깜깜이, 왜 고집하나
  • 4·10 총선을 앞두고 오늘부터 선거일 투표 마감 시각까지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된다. 따라서 6일 18시간 동안 유권자들은 각 정당과 후보자의 지지도 변화를 알 수 없고, 선거 당일 판세에 대한 객관적 정보가 아닌 주관적 추측만 가지고 투표를 해야 한다. 이른바 ‘깜깜이 선거’다. 언론 등은 어제까지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는 공표할 수 있지만 오늘부터는 여론조사를 실시할 수는 있어도 그 결과를 공표할 수 없다. 이를 위반하면 2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깜깜이 기간이 설정된 것은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선거를 왜곡시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지지도가 높게 나온 후보에게 ‘될 사람 밀어주자’며 표가 몰리는 밴드왜건(bandwagon) 효과도, 반대로 지지도가 낮게 나온 후보에게 ‘역전 표를 모아주자’며 표가 몰리는 언더도그(underdog) 효과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여론조사가 아무리 충실하고 공정해도 그렇다는 이야기다. 애초부터 부실하거나 편향된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차단하려는 목적도 있다.하지만 이로 인해 오히려 선거가 혼란스러워질 수 있다는 지적도 끊임없이 나왔다. 역대 선거에서 후보들이 ‘자체적으로’ 또는 ‘내부적으로’ 조사해본 결과라면서 자기한테 유리한 판세 정보를 암암리에 흘리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깜깜이 상태에서는 흑색선전과 비방의 파급력이 더 클 수 있다. 이제는 거의 모든 유권자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정보 교류를 하는 시대여서 특정한 여론조사 결과의 영향이 과거처럼 크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부작용을 고려해 지난해 국회에 깜깜이 기간 폐지를 권고했고,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발의되기도 했다. 그러나 그 법안은 한 번도 제대로 심의되지 않은 채 계류돼 왔다. 깜깜이 기간을 놔두는 것이 정치 신인보다 인지도가 높은 현역 의원들에게 유리하기 때문일 것이다. 미국·독일·일본 등 주요 선진국은 대부분 깜깜이 기간을 아예 두지 않고 있다. 이제는 우리도 판세 정보를 투표 행위의 합리적 근거로 활용할 줄 아는 성숙한 주권자 시민으로 유권자들을 바라볼 때가 됐다.
2024.04.04 I 양승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권영세·나경원도 불안하다…한강벨트 안갯속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다음은 4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권영세·나경원도 불안하다…한강벨트 안갯속-나프타도 코코아도 무섭게 올라…원자재 사고 나면 남는 게 없다-대만 25년 만에 최악 지진…TSMC 일부 가동 중단-손보 1위 삼성화재 은행서 보험 안 판다-[사설] 파란불 켜진 수출·무역수지, 문제는 내수 살리기다-[사설] 여론조사 공표 금지…부작용 큰 깜깜이, 왜 고집하나 △종합-자체제작 ‘정당송’ 배포했지만…유권자 귀에 쏙쏙 ‘트롯’이 최고-맞벌이 학부모 “늘봄 좋아요”…참여 초교 한달새 97곳↑△고물가 시대 생존 안간힘-‘못난이 사과’ 오픈런하는 주부…김·멸치 반찬 빼버리는 식당-삼성 ‘모바일 AP’매입액 1년새 30% 껑충△총선 D-6 격전지 여론조사-이재명 53.5% vs 원희룡 41.5%…‘명룡대전’서 李, 오차범위 밖 우세-‘20~40대’ 류삼영, ‘60대 이상’ 나경원…50대 표심이 승부 가른다-4년 만에 리턴매치…민주 강태웅 47.3% vs 국민의힘 권영세 45.2%-‘보수 텃밭’서 앞서 가는 野 이광재…그 뒤 쫓아가는 與 안철수-‘아빠찬스 논란’ 민주 공영운 44.5%…이준석 28%, 한정민 20.7%△총선 D-6 격전지 여론조사-거대 양당과 어깨 나란히 한 조국혁신당…수도권서 압도적 3위-20대 16% “상황 따라 지지후보 바꿀 것”-국민 절반 사전투표 예고에 촉각 “야당에 유리” vs “상황 달라져”-尹에 등 돌린 수도권 민심…열명 중 여섯 “지지 안 해”△종합-TSMC, 6시간 생산 중단에 800억원 손실…공급망 차질 우려-“팔수록 손해”…손보사, 방카슈랑스 ‘엑소더스’-D램 끌고 낸드 밀고…삼전, 코스피 상장사 역성장 끝낸다-반도체 인력유출·의대증원에 서울대, 해외 인재 영입 ‘시동’△정치 -이재명 “국힘은 4·3학살 후예”…한동훈 “제주 아픔 정치적 이용말라”-“아직 결정 못 했어요”…춘천갑 승부 2030이 가른다-“北 독자제재 포괄하는 법안 발의할 것”-“행정 아닌 전략 중심, ‘외교 개혁’ 앞장”-‘北 신형 미사일 뻥튀기’ 들통…합참 “비행거리 과장해 발표”△경제-아메리칸 마인드라며 회식서 입맞춤…2금융사 노동법 위반 ‘수두룩’-K조선 수주액 3년 만에 1위 탈환-힘 못쓰는 원화…‘환율 1300원’ 새 기준으로-가스공사, 17년 전 모잠비크 투자 성과…해외 자원사업 박차△금융-이복현 “주택구입 목적 사업자 대출, 명백한 불법”-‘24시간 트레이딩’ 하나 딜링룸 2.0시대-“롯데카드 안받아요”…중소마트, 가맹점 해지 행렬-이병래 손보협회장 “시니어·임산부 보장 실손 늘릴 것”△글로벌-‘역성장 쇼크’ 테슬라…中 저가공세·美 시장 둔화에 첩첩산중-‘민주당 텃밭’ 뉴욕 유권자들 “트럼프 재선 끔찍”-금리 인하 신중한 연준위원들 “달러·엔 환율 160엔” 전망도-유럽항공사 밀어내고…아시아노선 장악하나 ‘오일머니’△산업-한화, 동종사업 통합·재편…전문성 강화-혁신은 기대 넘어선 경험 고객에 주는 것-배터리 부진 SK이노베이션, 정유로 만회한다-“AI가전, 누가 시작했냐보다 가치 제공이 더 중요”-HD현대마린솔루션 “5년 내 매출 2배로 키울 것”-상의 국제통상위원장에 이계인 포스코인터 대표△ICT-AI, AI, AI…네·카오 조직개편 방점-“갑작스레 최대주주 바뀐 KT 리스크 줄이려면 밸류업 집중”-서울 2인가구, 온라인 쇼핑보다 편의점 국내서 유일하게 합성데이터 생성-“출연연 물리적 구조조정 없지만 효율화 필요…상반기 내 혁신안 마련”△제약·바이오-세계 최초 췌장암 진단키트 출시 임박…K바이오 쾌거-AI기반 신약플랫폼 기술로 합성신약 개발 속도-HLB그룹 3개 계열사 美학술대회서 성과 기대-오늘 주총 이후 첫 이사회…한미사이언스에 쏠린 눈△과학카페-위성 궤도 예측해 교통사고 예방…‘우주 속 CCTV’, 美도 주목-스페이스X가 쏘아올린 ‘위성 홍수’ 시대…발사 횟수 제한 움직임도△증권-테슬라 쇼크…방전된 배터리주-KB증권, 채권돌려막기 피해고객에 자율배상 추진-美 금리인하 멀어지나…힘빠진 반도체-AI로 2차전지 결함 검사…현대차·LG엔솔 등 고객사-KB운용 ‘코스피200 위클리 커버드콜’ 첫 월배당 지급△부동산-잠실5단지, 최고 70층·6491가구로 재탄생-‘압구정 앞’ 금호 공공재개발 좌초 위기-삼성 E&A·GS건설, 사우디서 ‘10조원 잭팟’-LH, 3조 들여 유동성 위기 건설사 토지 사들인다△엔터테인먼트-비어있는 수장자리, 쪼그라든 정부 지원…위기의 BIFF-중국 내 이야기서 인류의 보편적 스토리로 확장 ‘인기몰이’-엔터브리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감수성이 명품 과자를 만들죠” 밤양갱 회장님의 예술 예찬-대표제품 계속 업그레이드 중 정중동 전략으로 고물가 극봅△피플-소설가 한강 등 삼성호암상 영예…여성 수상자 역대 최다-“죽음으로 본 삶, 한국무용으로 풀었죠”-“우연히 꿈 마주친 윤이선과 공통점…항상 진실하게 연기할 것”-김동철 “국민 눈높이 맞춤 조직 혁신 속도”-우리銀·SH공사 청년주택공급 확대 한뜻-한국광고학회장에 최세정 고려대 교수-신보·기업은행, 중기 혁신 생태계 조성 맞손-[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이근면의 사람이야기]3無 국회,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도서관에서 만나요, 우리 모두의 미래를-[e갤러리] 고슈가 ‘우주를 탐험하며 굉음 속에서 꽃꽂이를 하는 오타쿠’△전국-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저출생 극복, 지자체도 팔 걷어야”-윤환 인천 계양구청장 “계양, 국제 야경도시로 키울 것”-12ha 산나물 재배단지·명품숲…관광객 불러모아-동대문 새빛시장 합동단속 명품위조상품 854점 압수-신소재개발·친환경인증…경기도, 섬유기업 맞춤지원△사회-하루 수십억 적자에 건보 선지급제 요구…한계 몰린 병원들-식목일 대목은 옛말…건설경기 부진에 묘목 수요 실종-의대 신설 절실한 전남도 “목포대·순천대 중 선정”-“연금개혁안, 기금고갈 7~8년만 늦춰…보험료율 15% 올려야”-보호구역 방치 땐 전동킥보드 견인
2024.04.03 I 이용성 기자
美 대선 당락 가를 경합주 7곳 중 6곳, 트럼프가 바이든에 앞서
  • 美 대선 당락 가를 경합주 7곳 중 6곳, 트럼프가 바이든에 앞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11월 미국 대선에서 당락을 좌우할 ‘스윙 스테이트(경합주)’ 7곳 중 6곳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을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17∼24일 7개 경합주에서 각각 600명씩, 총 4200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전화, 문자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차 범위는 ±1.5%포인트다.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AFP)‘만약 2024년 대선이 오늘 열린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는가’라는 질문에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양자 대결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47%로 나타났다. 바이든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44%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 근소한 차로 뒤졌다. 위스콘신에서는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46%로 동률이 나왔다. 그러나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애리조나, 조지아,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등 나머지 6개주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1∼6%포인트 가량 바이든 대통령을 앞섰다.주별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 응답은 애리조나 47% 대 42%인 것을 비롯해 조지아 44% 대 43%, 미시간 48% 대 45%, 노스캐롤라이나 49% 대 43% , 네바다 48% 대 44%, 펜실베이니아 47% 대 44%로 나타났다. 다자 대결 구도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위스콘신을 제외한 6개 경합주에서 우세를 보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 바이든 대통령보다 2∼8%포인트 높았다. 반면 위스콘신에서는 유일하게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3%포인트 앞섰다. WSJ는 “경제에 대한 광범위한 유권자들의 불만과 바이든 대통령의 능력, 직무 수행에 대한 깊은 의구심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실제 경합주 모두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운영 성과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긍정적인 시각보다 16%포인트 이상 높았다. 4개 주에서는 그 차이가 20%포인트에 가까웠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 재임기 국정 운영 성과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가 긍정적인 평가보다 높은 곳은 애리조나주 한곳뿐이었다. 두 응답간 차이도 1%포인트에 불과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부분 경합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었지만, 정치적 지형은 각 주마다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네바다주 유권자들은 62%가 투표 의지를 보여 7개주 전체 투표 의사(69%)에 견줘 낮았다. 미시간주 유권자들은 주 경제에 대해 가장 불만족스럽다고 응답했고, 애리조나주에선 이민과 국경 안보에 대해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개 경합주에서 양자 대결시 흑인 유권자의 68%, 히스패닉 유권자의 48%, 30세 미만 유권자의 50%가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 바이든 대통령이 해당 유권자층에서 얻은 지지와 비교하면 훨씬 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시 AP 보트 캐스트 여론조사에서 흑인 유권자의 91%, 히스패닉 유권자의 63%, 30세 미만 유권자의 61% 지지를 받았다.
2024.04.03 I 양지윤 기자
`자녀 주택 증여` 논란에도 굳건…공영운 44.5%VS이준석 28%VS한정민 20.7%
  • `자녀 주택 증여` 논란에도 굳건…공영운 44.5%VS이준석 28%VS한정민 20.7%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아빠찬스’ 논란에도 공영운 경기 화성을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입지는 굳건했다.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캡처 화면이데일리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2일 경기 화성을 주민 504명을 대상으로 이번 총선 후보들의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공 후보의 지지율은 44.5%로 나타났다. 상대 후보인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28%보다 오차범위 밖 우위다. 3위인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는 20.7%였다. 연령별로 봤을 때 공 후보는 경기 화성을 40~50대 연령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40대에서 공 후보의 지지율은 58.6%를 기록하며 이 후보(25%)를 압도했다. 50대 지지율에서도 공 후보는 50.7% 지지율을 기록하며 이 후보(16.6%)와의 격차를 벌렸다. 이 후보는 주된 지지층이라고 할 수 있는 20~30대에서 지지율 1위를 기록했지만 공 후보와의 격차를 크게 벌리지 못했다. 20대 연령층에서 이 후보는 35.1%로 공 후보(31.2%)보다 3.9%포인트 앞섰을 뿐이다. 30대에서 이 후보는 39.8% 지지율을, 공 후보는 38.3% 지지율을 기록했다. 60대 이상에서는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가 강세를 보였다. 60대 응답자 중 48.2%가, 70세 이상은 52.3%가 한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성별로 봤을 때 공 후보가 남여 모두에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남성 응답자 중 44.2%가, 여성 응답자 중 44.9%가 공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남성 응답자에서 34.2%, 여성 응답자에서 21.7%였다. 이 후보가 중장년과 여성에서 지지층을 확장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윤석열 정부 심판론’ 선명성 면에서도 공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섰다. 공 후보를 지지자 중 91.2%가 “윤 대통령을 전혀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준석 후보 지지자 중에는 50.9%가 “윤 대통령을 전혀 지지하지 않는다”고 했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도 공 후보를 지목한 응답자 비율은 56.2%였다. 이 후보는 21.4%, 한 후보는 16%에 머물렀다. 공 후보는 7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당선 가능성 높은 후보’로 뽑혔다. 70세 이상 연령대에서는 이 후보가 아닌 한 후보를 당선 가능성 높은 후보로 꼽았다. 화성을 응답자 중 사전투표를 하겠다고 답한 비율은 44.3%였다. 연령별로는 40대(51.4%), 50대(51.7%)가 가장 높았다. 20대는 44.9%, 30대는 47.8%였다. 60대(41.4%)와 70대(34.7%)는 다른 연령대와 비교해 사전투표율이 낮게 나타났다. 공영운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 중 60.1%가 사전투표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 비율이 이준석 후보는 43.1%, 한정민 후보는 32.1%였다.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공 후보가 유리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가상번호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9.8%다. 표본오차는 신뢰도 95% 구간에서 ±4.4%이며 자세한 사항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4.04.03 I 김유성 기자
거대양당과 어깨 나란히 한 조국혁신당…수도권서 안정적 3위
  • 거대양당과 어깨 나란히 한 조국혁신당…수도권서 안정적 3위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수도권 주요 격전지를 대상으로 진행된 비례정당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조국혁신당이 국민의미래, 더불어민주연합과 3파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혁신당, 조국혁신당은 새로운미래 등 다른 제3지대 정당과 비교해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였다. ◇수도권 비례 3파전…조국혁신당 3위 이데일리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서울·수도권 5개 지역(서울 용산· 동작을, 인천 계양을, 경기 분당갑, 화성을) 유권자를 대상으로 비례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은 21.8%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연합은 24.5%를 기록했고 국민의미래는 33.3%였다.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는 각각 6.0%와 3.7%로 비례 당선권을 겨우 넘겼다. 녹색정의당의 비례정당 지지율은 1.7%에 머물렀다. 지역별로 봤을 때는 젊은 유권자층 많으면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경기 화성을에서 조국혁신당에 대한 지지율이 24.5%로 가장 높았다. 더불어민주연합은 0.5%포인트 적은 24%였고, 국민의미래는 22.4%로 세번째였다. 이 지역에서 조국혁신당은 30~50대에서 비교적 고른 지지를 받았다. 30대 중에서는 23.9%가 40대에서는 32.2%가, 50대에서는 27.8% 지지율을 보였다. 다만 20대에서는 9.5%로 낮은 수준이었다. 2019년 ‘조국사태’로 대변되는 당시 조국 법무부 장관과 관련된 입시 비리 의혹과 관련된 앙금이 20대에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나머지 수도권 지역에서도 추세는 비슷했다. 조국혁신당은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이라고 할 수 있는 40~50대에서 더불어민주연합과 비등할 정도의 지지를 받았다. 호남뿐만 아니라 수도권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조국혁신당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는 의미다.정치권에서는 ‘윤석열 심판이라는 야당색이 민주당보다 더 진하기 때문에 조국혁신당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 예로 인천 계양을 조사에서 조국혁신당 지지자 중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은 87.2%로 더불어민주연합 79.7%보다 높았다. 분당갑이나 화성을 등 다른 민주당 우세 지역에서도 비슷한 분위기였다.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은 “선거일 직전 지지층 결집으로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떨어진다고 해도 6~7석 혹은 그 이상도 가능할 것”이라면서 “비례정당으로 이 정도 성과를 냈다는 것은 한국 정당사에서 한 획을 긋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호남에서는 이미 이재명 대표의 대타로 조국을 보는 경향이 강해졌다”면서 “지금과 같은 추세로 총선까지 마치게 되면 야권 내 라이벌 구도가 형성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3% 얻기도 어려운 나머지 제3지대 비례대표 후보 지지율이 조국혁신당에 몰린 사이 새로운미래와 개혁신당, 녹색정의당의 지지율은 기대 이하 수준으로 나왔다. 개혁신당은 수도권 5개 지역에서 평균 6.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직접 출마한 화성을에서만 13.9% 비례 지지율을 기록했을 뿐, 다른 지역은 2~5%대 비례 지지율을 보였다. 새로운미래는 3% 지지율선에 걸쳐 있는 상황이다. 비례의석을 받으려면 최소 정당지지율이 3%가 나와야 한다. 자칫 비례의석 1석도 확보하지 못할 수도 있다. 최 원장은 “기존 민주당과 비교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이유가 크다”면서 “중도층 확보에 사실상 실패했다”고 진단했다. 더 급한 쪽은 녹색정의당이다. 조사대상 5개 지역에서 전부 1% 내외 지지율을 보였다. 5개 지역 평균 지지율은 1.7%로 비례의석 확보가 불가능한 수준이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이대로라면 이번 총선 이후 녹색정의당은 원외 정당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가상번호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신뢰도 95% 구간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4.04.03 I 김유성 기자
나경원 47.5%·류삼영 48.5% 초박빙…'캐스팅보터' 50대 선택은
  • 나경원 47.5%·류삼영 48.5% 초박빙…'캐스팅보터' 50대 선택은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강벨트’의 요충지로 꼽히는 서울 동작을에서 50대 표심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3일 이데일리-조원씨앤아이 여론조사에서 20~40대에서 류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60대 이상에서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가 각각 우위를 보였지만 50대의 경우 오차범위 안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데일리가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2일 서울 동작구 상도1동·흑석동·사당1~5동(동작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응답률 8.6%)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총선에서 류삼영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률은 48.5%, 나경원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률은 47.5%로 불과 1.0%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투표할 후보가 ‘없다’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각각 2.3%, 1.6%로 나타났다. (그래픽=문승용 기자)나경원 국민의힘 동작을 후보가 지난달 12일 오후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13일 오후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을 찾아 류삼영 동작구 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동작을은 18대 총선부터 보수정당 소속이던 정몽준·나경원 전 의원에게 각 2번씩 금배지를 달아준 지역이었지만 직전 21대 총선에서 ‘정치 신인’이었던 이수진 민주당 의원의 손을 들어줬다. 이번엔 4년 만에 명예회복을 노리는 나경원 후보와 윤석열 정부 심판론을 들고 나온 류삼영 후보가 맞붙는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만 류삼영 후보 45.5%, 나경원 후보 49.6%로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보였다. 18~29세(류 55.1%, 나 39.8%)·30대(류 56.5%, 나 39.4%)·40대(류 61.6%, 나 33.0%)에선 류 후보가, 60대(류 36.2%, 나 62.7%)·70세 이상(류 31.2%, 나 66.5%)에선 나 후보가 각각 우위를 보였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도를 보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8.6%로 지지한다는 응답 39.6%보다 더 많았다. 비지지자 가운데 75.9%가 류 후보를, 18.6%가 나 후보를 각각 뽑겠다고 답했고 지지자 가운데 90.0%가 나 후보에게, 9.1%가 류 후보에게 각각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본투표일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51.0%, 사전투표일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6.5%를 각각 기록했다. 사전투표자 67.6%가 류 후보를, 29.0%가 나 후보를 각각 뽑겠다고 답했다. 본투표자 65.1%가 나 후보를, 31.1%가 류 후보를 각각 뽑겠다고 했다. 아직 투표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자 가운데 투표한다면 58.6%가 류 후보를, 32.1%가 나 후보를 뽑겠다고 답했다. 설문에 응답한 그대로 투표하겠다는 응답률은 93.2%로 집계됐다.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 6.8%였으며 18~29세의 16.0%가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답했으며 △60대 6.4% △40대 5.8% △50대 5.2% 등도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답했다. 당선 유력한 후보를 묻는 조사에선 지지후보 조사와 달리 나경원 후보가 54.2%로 류삼영 후보 41.6%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특히 30대에서 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더 많았지만 당선자는 나 후보가 될 것이라는 응답(류 44.0%, 나 50.8%)이 더 많이 나오며 엇갈렸다. 이번 조사는 통신사가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를 성·연령대·지역별 비례 할당해 무작위 추출해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4.04.03 I 경계영 기자
4년 만의 '리턴매치' 용산, 與권영세 vs 野강태웅 접전
  • 4년 만의 '리턴매치' 용산, 與권영세 vs 野강태웅 접전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강벨트’ 중심인 서울 용산의 판세는 백중세다. 3일 이데일리-조원씨앤아이 여론조사에서 강태웅 더불어민주당 후보 47.3%,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 45.2%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데일리가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2일 서울 용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응답률 7.1%)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 총선에서 강태웅 후보와 권영세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률 차이는 불과 2.1%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었다. 구산하 국민주권당 후보 0.6%, 김정현 무소속 후보 1.1%였으며 투표할 후보가 ‘없다’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각각 2.1%, 3.7%를 기록했다. (그래픽=문승용 기자)한동훈(왼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문시장사거리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용산살리기’ 지원유세에서 권영세 용산구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용산역 광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권심판·국민승리 선대위 출정식을 마친 후 유세차량에 올라 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강태웅 후보.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용산은 대통령실이 이전하면서 새로운 ‘정치 1번지’로 떠오른 선거구다. 17대부터 용산에서 4선을 내리 지낸 진영 전 의원이 3번은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새누리당에서, 마지막 1번은 민주당에서 각각 당선됐다. 4년 전 총선에선 불과 890표(0.7%포인트) 차이로 권영세 후보가 강태웅 후보에게 신승을 거두는 등 선거 때마다 표심이 바뀌었다. 4년 만에 다시 맞붙는 강태웅·권영세 후보에 대한 연령대별 지지는 엇갈렸다. 강 후보는 18~29세(강 54.4%, 권 35.6%)와 40대(강 61.4%, 권 31.1%)에서 권 후보보다 앞선 반면 권 후보는 60대(강 39.1%, 권 57.1%)와 70세 이상(강 29.3%, 권 64.5%)에서 강 후보보다 우위를 보였다. 30대(강 46.9%, 권 42.5%)와 50대(강 48.6%, 권 45.7%)에선 오차범위 내였다.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 가운데 7.0%가 강 후보를 뽑겠다고 답한 데 비해 윤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응답자 가운데 14.4%가 권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당선이 유력한 후보를 묻는 조사에선 강태웅 후보가 47.5%로 권영세 후보 46.3%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강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 94.8%와 권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 94.0%가 각각 자신이 택한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고 답했다. 사전투표하겠다는 응답자와 본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각각 46.3%, 51.2%였다. 사전투표자 가운데 61.9%가 강 후보를, 31.5%가 권 후보를 각각 뽑겠다고 답했고 본투표자 가운데 35.7%가 강 후보를, 57.8%가 권후보를 각각 투표하겠다고 했다. 투표할지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자는 전체 2.4%였으며 이 가운데 36.2%가 투표한다면 권 후보를 선택하겠다고, 37.8%는 ‘모르겠다’고 각각 응답했다. 설문에 응답한 그대로 투표하겠다는 응답률은 91.4%로 조사됐다.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 8.6%였으며 △70세 이상 14.4% △30대 11.6% △18~29세 10.5% 순으로 많았다. 이번 조사는 통신사가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를 성·연령대·지역별 비례 할당해 무작위 추출해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4.04.03 I 경계영 기자
'스윙보터' 20대, 10명 중 1명 꼴로 "상황 따라 후보 바꿀 것"
  • '스윙보터' 20대, 10명 중 1명 꼴로 "상황 따라 후보 바꿀 것"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4·10 총선 주요 격전지에서 20대가 막판 승부를 가를 ‘캐스팅보터’로 주목받는다. ‘상황에 따라 투표할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응답자가 10명에 1명 꼴로 ‘콘크리트’ 지지를 형성한 다른 연령대와 다른 모습이었다. 이데일리가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2일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2518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를 보면 서울 동작을에서 18~29세 16.0%가 상황에 따라 투표할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응답했다. 60대 6.4%, 40대 5.8% 등만이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응답한 것과 대조된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일주일 앞둔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국제우편물류센터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국내로 회송된 재외투표용지를 인계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서울 용산의 경우 상황에 따라 투표 후보가 바뀔 수 있다는 응답이 18~29세에서 10.5%, 30대에서 11.6%를 각각 기록했다. 70세 이상에서 14.4%가 나오긴 했지만 △50대 9.0% △40대 3.4% △60대 3.1%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경기 화성을도 20대의 지지 후보 ‘변심’ 가능성이 가장 컸다. 18~29세 89.9%만이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후보 그대로 투표하겠다고 답했고 10.1%가 바뀔 수 있다고 답했다. 경기 성남분당갑에선 18~29세의 10.0%가, 인천 계양을에선 18~29세의 7.9%가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응답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18~19세와 20대는 각각 89만명, 612만명으로 전체 유권자 4425만명 가운데 15.9%를 차지한다. 스윙보터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20대의 표심이 바뀐다면 충분히 캐스팅보터로 역할할 가능성이 있다. 투표할 후보를 묻는 조사에서 ‘없다’ 혹은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 역시 18~29세에서 높게 나타났다. △화성을 13.3% △용산 8.4% △분당갑 6.7% △동작을 5.1% △계양을 5.0% 등을 기록했다. 다만 20대의 투표율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편이다. 4년 전 21대 총선 연령대별 투표율을 보면 20~24세 60.9%, 25~29세 56.7%로 전체 66.5%뿐 아니라 18세(67.4%)·19세(68.0%)보다도 낮았다. 이데일리-조앤씨앤아이 여론조사에서도 18~29세 가운데 △동작을 3.9% △화성을 3.2% △분당갑 1.5% △계양을 5.2% 등이 투표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투표하지 않겠다고 답한 18~29세도 동작을 2.7%·계양을 3.4%로 집계됐다. 18~29세의 경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높진 않다. 계양을에서 ‘전혀 지지하지 않는다’ 혹은 ‘별로 지지하지 않는 편이다’라는 응답률은 77.7%에 달한 반면 ‘어느 정도 지지하는 편이다’거나 ‘매우 지지한다’는 응답률은 19.1%에 그쳤다. △동작을 72.3% △분당갑 70.5% △화성을 68.7% △용산 67.4% 등에서도 지지하지 않는다는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가상번호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신뢰도 95% 구간에서 ±4.4%포인트이며 자세한 사항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4.04.03 I 경계영 기자
국민 절반 "사전투표 참여하겠다"…총선 영향에 촉각
  • 국민 절반 "사전투표 참여하겠다"…총선 영향에 촉각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민심의 향방을 예측할 수 있는 사전투표(4월 5~6일)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2013년 4월 재·보궐선거 때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는 점점 참여율이 상승해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36.9%를 기록했다. 여야 모두 유권자 절반 이상이 사전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이데일리 여론조사에서도 전체 유권자의 과반 가까이 사전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나타났다.제22대 총선을 일주일 앞둔 3일 광주 서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투표관리관들이 국회의원선거 투표용지 검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가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2일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2518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사전투표에 참석하겠다고 한 응답자는 전체 응답자의 46.8%에 달했다. 본 투표날인 4월 10일에 참석하겠다는 응답자는 50.3%였으며, 투표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은 2.3%,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도 0.6%로 나타났다.(그래픽=문승용 기자)정치권에서는 투표율 60%를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진보정당, 낮으면 보수정당이 유리하다고 분석해 왔다.민주당이 비례위성정당을 포함해 모두 180석을 쓸어간 4년 전 21대 총선은 66.2%의 높은 투표율을 나타냈다. 민주당 전신인 열린우리당이 과반인 152석을 가져간 2004년 17대 총선 투표율은 60.6%였다. 반면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이 과반을 넘었던 18대, 19대 총선은 투표율이 각각 46.1%, 54.2%로 60%를 넘지 못했다.특히 민주당은 사전투표율에 주목하고 있다.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비중이 커진데다 민주당 지지층인 청장년층의 선호도가 높아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민주당에 유리하다는 판단 때문이다.그러나 이 같은 예측도 최근에는 상황이 달라졌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사전투표 참여도가 높은 2030 세대가 더 이상 뚜렷한 민주당 지지층으로 분류되지 않기 때문이다.엄경영 시대정신 연구소장은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아무래도 직장인들이 사전투표를 많이 하니까 상대적으로 민주당에 유리하지만, 국민의힘도 전략을 수정해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있기 때문에 단편적으로 해석할 수는 없다”며 “이번 총선 투표의 관건은 60대 이상과 4050의 대결”이라고 봤다.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투표율이 높다고 바로 민주당에 유리하다고 보기 어렵다”며 “과거 2030 세대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높았을 때는 통용되는 공식이었지만, 현재는 2030 세대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높지 않다”고 답했다.이번 조사는 서울 용산·동작을·경기 화성을·분당갑·인천 계양을 등 수도권 5개 주요 격전지에서 진행됐다. 무선 가상번호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신뢰도 95% 구간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4.04.03 I 이수빈 기자
'보수 텃밭' 분당갑 '잠룡' 이광재, 지지율 1위…투표 포기한 安 지지층
  • '보수 텃밭' 분당갑 '잠룡' 이광재, 지지율 1위…투표 포기한 安 지지층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경기도에서 최대 접전지로 꼽히는 성남 분당갑 지역구에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보수의 아성이 강한 분당갑에서 이 후보 지지율이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며 선거 결과에도 관심이 몰린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2일 경기 성남 분당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504명을 대상으로 이번 총선 후보들의 지지율 등을 조사한 결과, 이 후보의 지지율은 50.7%로 나타났다.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은 43%로 이 후보가 안 후보를 7.7%포인트 앞섰다.실제 투표 의사가 아닌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당선이 가장 유력한 후보는 누구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이 후보라고 답한 응답자는 50.3%, 안 후보라 답한 응답자는 44.6%였다.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청년층과 중·장년층에선 이 후보가, 노년층에선 안 후보의 지지세가 강했다.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 후보는 4050세대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40대에서 64.7%라는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안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한 40대 응답자는 27.9%에 그쳤다.50대에선 전체 응답자 중 57%가 이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 답했으며, 안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 한 응답자는 38.7%다반면 60대 이상에서는 모두 안 후보를 60% 넘게 지지했다. 60대에서는 62.2%, 70대 이상에서는 68.5%가 안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이 후보 지지율은 각각 32.9%, 24.2%였다.사전 투표에 참석하겠다고 답한 응답자 중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한 응답자는 70.2%에 달해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이 후보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본 투표일에 참여하겠다고 응답한 이들 중에선 61.3%는 안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특히 투표하지 않겠다고 답한 응답자 중 37.3%, 투표 여부를 정하지 못한 응답자 중 31.6%가 안 후보 지지층이다. 안 후보로서는 이들을 투표장에 불러모으는 것이 막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여야 후보 지지도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도와도 이어져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이들 중 83.1%가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답한 이들 중에선 91.8%가 안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 응답했다. 윤 대통령 지지층 중 이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힌 응답자는 5.7%였다.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가상번호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8.3%다. 표본오차는 신뢰도 95% 구간에서 ±4.4%포인트이며 자세한 사항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제22대 국회의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3월 28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갑에 출마한 이광재(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4.03 I 이수빈 기자
'명룡대전'에선 이재명 우세 여전…이재명 53.5% 원희룡 41.5%
  • '명룡대전'에선 이재명 우세 여전…이재명 53.5% 원희룡 41.5%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명룡대전’이 펼쳐질 인천 계양을 지역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와 비교했을 때 오차범위를 넘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2일 인천 계양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506명을 대상으로 이번 총선 후보들의 지지율 등을 조사한 결과, 이 후보의 지지율은 53.5%로 나타났다.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은 41.5%로 이 후보가 원 후보를 12%포인트 앞섰다.실제 투표 의사와 다르게 ‘당선이 가장 유력한 후보는 누구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서는 두 후보 간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 후보가 당선될 것 같다고 답한 비율은 58.4%였다. 원 후보가 당선될 것 같다는 응답자는 37.3%에 불과했다.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대표는 청년층부터 중·장년층에서 고르게 지지를 받았으나 6070 시니어 세대에서는 원 후보의 지지세가 강했다.이 후보는 18세부터 29세 사이의 젊은 유권자들에게서 64.9%라는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층으로 분류되는 4050에서도 유사했다. 40대의 71.6%가, 50대에서는 50.7%가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원 후보 지지율은 각각 23.5%와 44.3%였다.원 후보는 노년층에서 강세를 보였다. 60대는 54.7%가 원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한 이들은 40%였다. 70대 이상에서는 65.1%가 원 후보에게 지지를 보냈다. 이 후보 지지율은 31%에 그쳤다.성별에서는 두 후보 간 지지율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다만 이 후보 지지층이 ‘개딸’(개혁의 딸)로 대표되는 만큼, 이 대표가 여성 지지도에서 다소 앞섰다. 남성 중 50.7%는 이 후보를, 42%는 원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여성에서는 56.3%가 이 후보를, 41%가 원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 밝혔다.이번 총선에서 이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 답한 응답자 중 83.6%가 윤석열 대통령을 ‘전혀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비지지층은 모두 93.5%에 달했으며 지지한다고 답한 이들은 5.5%에 불과했다. 민주당이 내세운 ‘정권 심판론’이 이 대표 지지로 결집된 모양새다.원 후보에게 투표한다고 답한 유권자 중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이들은 79.9%였으며 비지지층도 18.6%로 나타났다.한편 사전투표에 참석할 것이라고 응답한 유권자 중 이 후보를 지지하는 이들은 68.8%로 나타났다. 오는 5~6일 진행되는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이 후보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가상번호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9.3%다. 표본오차는 신뢰도 95% 구간에서 ±4.4%포인트이며 자세한 사항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제22대 총선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1일 오후 경기 부천시 OBS 경인TV에서 열린 후보자 토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4.03 I 이수빈 기자
총선 D-7, 여야 불꽃대전 예고…한강벨트 판세 안갯속
  • 총선 D-7, 여야 불꽃대전 예고…한강벨트 판세 안갯속
  • [이데일리 김기덕 김유성 경계영 기자] 서울 용산과 동작을, 경기 분당갑 등 수도권 주요 격전지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박빙 대결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출마한 인천 계양을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출마한 경기 화성을에서는 민주당 후보들이 앞서 나가고 있다. 이데일리가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2일 수도권 주요 5개 지역에 출마하는 후보들의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서울 용산(강태웅 더불어민주당 후보 47.345.2%·권영세 국민의힘 후보 45.2%), 동작을(류삼영 48.5%·나경원 47.5%), 경기 분당갑(이광재 50.7%·안철수 43%)은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인천 계양을(원희룡 41.5%·이재명 53.5%)과 경기 화성을(공영운 44.5%·한정민 20.7%·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28%)은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를 보였다. 여야가 수도권 쟁탈전에서 사활을 거는 곳은 계양을이다. 난 대선에서 석패한 민주당 대표인 이재명 후보와 수도권 탈환을 위해 험지 출마를 자처한 윤석열 정권의 초대 국토교통부 장관인 원희룡 후보가 차기 대권 잠룡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는다. 현재 이 후보가 원 후보를 12%포인트 격차로 앞서고 있다. 이준석 후보와 현대차 사장 출신인 공영운 후보, 삼성전자 연구원 출신인 한정민 후보가 3파전을 벌이는 화성을은 공 후보가 한 후보와 이 후보를 큰 격차로 선두를 유지 중이다. 관건은 나머지 지역이다. 서울 용산과 동작을, 성남시 분당갑은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용산은 대통령실이 옮겨가 정치적 상징성이 크고 동작을은 나경원 후보의 복귀무대라가 될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 분당갑에서는 비윤(비윤석열)계이자 대권 주자인 안철수 후보와 비명(비이재명)이면서 친노 좌장인 이광재 후보가 붙는다. 이들 지역은 남은 선거 기간 언제든 뒤집힐 수 있다. 앞으로 남은 기간 변수로는 사전투표율, 제3지대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조국혁신당의 영향력, 부정적 여론이 높은 윤석열 정부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 등이 꼽힌다. 여야가 부동산 불법 대출 의혹, 편법 증여, 과거 막말 등 극한으로 치닫는 네거티브 선거전이 어떤 영향을 줄지도 지켜봐야 할 포인트다. 조사를 담당한 김대진 조원씨앤아이 대표는 “의정갈등 상황 속에서 윤 대통령이 타협하지 않는 불통 이미지를 보인데다 황상무·이종섭 사퇴 과정에서 민심이 악화되면서 여당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캐스팅보터인 2030세대의 선택과 사전투표율을 포함한 전체 투표율 60%대 기준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가상번호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4.04.03 I 김기덕 기자
尹대통령에 등돌린 민심…10명 중 6명 부정평가
  • 尹대통령에 등돌린 민심…10명 중 6명 부정평가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라는 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4·10 총선이 집권 3년 차를 맞이한 윤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라는 점에서 집권여당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란 분석이다. 이데일리가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2일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2518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윤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1509명으로 60.5%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긍정 평가는 36.8%,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7%로 집계됐다. 그래픽=이데일리.이번 조사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5개 주요 격전지(서울 용산·동작을·경기 화성을·분당갑·인천 계양을)에서 진행됐다. 이들 지역 중 부정평가 비중이 높은 지역은 인천 계양을(60%)과 경기 화성을(69.4%)이었다. 반면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에서는 부정 평가가 55.5%로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인천 계양을은 지난 2022년 대통령선거에서 윤 대통령과 맞붙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다. 화성을 지역은 평균 연령이 34.56세로 전국 선거구 중 가장 낮은 곳이다. 또 국민의힘 초대 당 대표를 역임했지만 탈당해 개혁신당을 창당한 이준석 대표가 출마한 곳이기도 하다. 연령별로는 50대 이하 유권자층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많았지만, 60대 이상 고연령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우세했다. 여권에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나서는 분당갑 지역을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비지지층 비율은 18~29세(70.5%), 30대(64.9%), 40대(71.4%), 50대(63.2%) 구간에서 높았다. 반면 60대(62.4%), 70대 이상(70.1%)에서는 지지하는 비율이 훨씬 더 높았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던 나경원 후보가 나서는 동작을에서는 50대 이하 유권자층에서 54~72% 비중으로 비지지층이 많았지만, 60대 이상에서는 51~68% 비중으로 지지층이 더 많았다.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세력은 대부분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유권자층에 속했다. 각 지역별로 비지지층을 보면 이재명(93.5%), 류삼영(91.6%·동작을), 이광재(95.2%·분당을), 강태웅(92.1%·용산), 공영운(97.8%·화성을) 등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전문가들은 윤 대통령에 대한 민심이 여당의 총선 결과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회칼 테러 발언’ 논란으로 물러난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사건 외압 수사 대상인 이종섭 전 주호주대사 사퇴 등이 여당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부가 발표한 2000명 의대 증원 문제를 둘러싼 의정 갈등이 봉합될지, 장기전 양성으로 흘러갈지 여부도 지지율 변화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무선 가상번호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지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석열 대통령(사진=연합뉴스 제공)
2024.04.03 I 김기덕 기자
“선거 안심 못 한다”…與, 지지층 결집 당부하며 막판 총력
  • “선거 안심 못 한다”…與, 지지층 결집 당부하며 막판 총력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이 4·10 총선을 일주일 앞두고 지지층을 향해 결집을 호소했다. 당 텃밭마저 흔들리고 낙동강 벨트 등 격전지에서 좀처럼 역전하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자 정부·여당에 실망한 보수층의 선택을 독려하며 막판 반전을 기대하는 모습이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충청북도 충주 유세에서 “자체 총선 판세 분석에 따르면 우리가 전국 55곳에서 박빙으로 이기거나 지고 있다”며 “결코 안심하거나 포기할 수 없는 절박한 상황으로, 박빙 지역에서 무너져 개헌 저지선마저 뚫린다면 대한민국이 정말 많은 사람이 피땀 흘려 이룬 지금의 성과를 모두 무너트리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3일 강원 춘천 명동에서 열린 김혜란(강원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갑) 후보, 한기호(강원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을) 후보의 지원유세에서 지지자들과 포옹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그는 이어 “‘어차피 선거 끝났다’고 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며 “아무리 그래도 2024년에 범죄자들에게 나라를 맡길 순 없지 않겠나. 부족한 점은 제가 온몸으로 해결하겠다”고 지지를 당부했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영남권 당 중진들의 지역구 이동을 요청하며 낙동강 벨트 공략에 나섰지만,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이 좀처럼 역전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 엠브레인퍼블릭이 문화일보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경남 양산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선 전화 면접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0%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는 38%를 기록했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한국리서치가 KBS창원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경남 김해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 면접조사 결과에선 김정호 민주당 후보 45%, 조해진 국민의힘 후보 29%로 나타났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국민의힘의 전통적 텃밭마저 흔들리는 상황이다. 여론조사꽃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부산 해운대갑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으로 지지 후보를 물은 결과 홍순헌 민주당 후보 50.9%, 주진우 국민의힘 후보 41.8%로 조사됐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부산 해운대갑은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3선을 지낸 곳으로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인 주 후보가 공천받았으나, 민주당 후보에게 밀리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험지로 여겨지는 수도권을 비롯해 주요 선거구에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국민의힘 내부에선 ‘빨간불’이 켜졌다. 한 위원장이 지난달 26일 대구를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 것도 과거 5·18 민주화운동 북한 개입설을 제기한 ‘친(親)박근혜’ 도태우 대구 중·남 후보와 막말 논란을 일으킨 ‘친윤석열’ 장예찬 부산 수영 후보 공천 취소로 뒤돌아선 보수층 마음을 돌리려는 행보로 해석됐다.국민의힘 내부에선 외연 확장도 중요하나 일단 확실한 우세 지역부터 사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 박 전 대통령이 측근인 유영하 국민의힘 대구 달서갑 후보 지원유세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순연한 상태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일단 집부터 지켜야 한다”며 “선거는 안심할 수 없어 지지층에게도 우리를 선택해 달라고 독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4.04.03 I 이도영 기자
제주 찾은 이재명 “與, 4·3학살 후예”…한동훈, 제주 대신 중원으로
  • 제주 찾은 이재명 “與, 4·3학살 후예”…한동훈, 제주 대신 중원으로
  • [서울·제주·충주·원주=이데일리 김형환 김범준 조민정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제주 4·3 추념식에 참석하지 않고 충북·경기·강원 등 중원으로 향하며 ‘제주 홀대론’이 불거졌다. 반면 이날 오전 선거운동 대신 제주를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민의힘을 ‘4·3 학살의 후예’로 규정하고 불참한 한 위원장을 맹폭했다.◇눈물 훔친 이재명 “불참한 한동훈 사과해야”이 대표는 이날 제주시 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6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을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국민의힘은) 4·3 학살의 후예라고 할 수 있는 정치 집단”이라며 “지금이라도 이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 사과해야 하고, 4·3 폄훼 인사들에 대해서는 공천을 취소해야 하는 게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말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6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식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제주도사진기자회)이날 추념식에는 야권 지도부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이 대표를 비롯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반면 여당에서는 한 위원장이 불참한 채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추념식 중 희생자 유족의 사연을 듣고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이 대표는 이른바 ‘4·3 왜곡 처벌법’ 제정 필요성에 대해 “악의를 가지고 왜곡하고 사실을 조작해 유족과 피해자들을 고통 속으로 다시 밀어넣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시효 없는 처벌과 책임에 더해 역사적 사실들을 왜곡·조작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엄정한 책임을 묻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이 대표는 이날 선거운동 후 처음으로 PK(부산·울산·경남)를 방문해 후보 지지 유세에 나섰다. 이 대표는 경남 창원 유세에서 “국민의힘의 읍소 작전에 속지 말아야 한다”며 “4월 10일에 심판해야 한다. 정신이 번쩍 들도록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고 정권 심판론을 꺼내 들었다. 그는 4일까지 PK 등 이번 총선 격전지로 꼽히는 이른바 ‘낙동강 벨트’에 머물며 후보들을 지원 사격한 뒤 대전을 찾을 예정이다.‘조국 열풍’을 이끌고 있는 조 대표는 이날 추념식 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을 사양하고 곧장 자리를 떴다. 조 대표는 서울 동작구를 방문해 유권자를 만난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3일 강원 원주시 롯데시네마 앞에서 박정하(강원 원주갑) 후보, 김완섭(원주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동훈 “제주 못 가 송구…4·3 정치적 이용 말라”한 위원장은 이날 추념식 참석 대신 충북·강원·경기 지역 지원 유세에 참석하며 ‘제주 홀대론’이 다시 한 번 불거졌다. 한 위원장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취임한 뒤 약 100일 간 단 한 번도 제주를 방문하지 않았다. 한 위원장은 이날 공지를 통해 “4·3 희생자를 추모하는 자리에 함께하고 있어야 마땅하지만 지금 제주에 있지 못한 점을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현대사의 비극 속 희생된 모든 4·3 희생자들을 마음 깊이 추모한다”고 밝혔다.실제로 제주는 대표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지난 21대 총선에서 모두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모든 제주 지역구에서 민주당이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한 위원장이 당선 가능성이 낮은 제주보다는 박빙 지역을 방문하는 전략을 택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제주에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 캠프 관계자는 “제주 선거 상황을 보면 국민의힘에 너무나도 힘든 상황”이라며 “(제주를 방문하지 않는 것에) 이해는 하지만 실망스러운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토로했다.한 위원장은 이 대표가 추념식에 불참한 자신을 비판한 것에 대해 “제주 역사의 아픔을 정치적으로 이용한다”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강원 춘천에서 열린 유세에서 “전 말뿐 아니라 행동, 실천으로 제주민의 마음을 보듬고 있다”며 “일베 출신 이재명 대표에게 오히려 묻겠다. 그럼 왜 4·3 이날만 와서 말로만 제주민을 위하는 척하는지 묻고 싶다”고 반박했다.한 위원장은 충북 충주·제천·강원 원주·춘천·경기 포천·동두천·파주·고양을 방문했다. 한 위원장은 강원 원주 유세에서 ‘청년청’ 신설을 공약하며 2030 표심 잡기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청년청을 인구부 산하에 둬서 청년 정책을 포괄하게 하겠다”며 “청년의 정치 참여와 청년의 권익을 맨 앞에 두겠다”고 강조했다.
2024.04.03 I 김형환 기자
제3지대 막판 뒤집기… 민주·국민의힘 논란 후보 총공세
  • 제3지대 막판 뒤집기… 민주·국민의힘 논란 후보 총공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22대 총선을 일주일 앞두고 제3지대가 논란이 벌어진 거대 양당 후보자를 향해 집중 공세를 퍼붓고 있다. 부동산 투기, 부모 특혜 의혹 등을 저격하며 사퇴까지 촉구하고 있다. 지지율 부진 속 막판 선거 판세를 뒤집기 위해 화제 전환을 시도하는 데 주력하는 것으로 풀이된다.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 안산갑에 출마한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일 오전 경기 안산시 단원구 SK브로드밴드 한빛방송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방송토론회에 참석해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수영 녹색정의당 선임대변인은 3일 오전 서울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양문석 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의 편법 대출 논란을 저격했다. 김 대변인은 “양문석 후보가 딸의 아파트 구입을 위한 편법 대출과 관련해 수년 전 폐업한 업체의 물품 구매 내역 1억원어치를 제출했다고 한다”며 “진실이라면 위조사문서행사죄, 명백한 형사 범죄”라고 밝혔다.양 후보는 지난 2021년 4월 대구수성새마을금고에서 당시 대학생이던 딸의 명의로 사업자대출 11억원을 빌렸다. 이는 앞서 2020년 11월에 구매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구입할 때 빌렸던 대부업체 대출금을 다시 갚는 데 사용됐다. 이 과정에서 새마을금고에서 사업자대출 받기 위해 허위 물품 계약 증빙서를 제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개혁신당도 양문석 후보를 포함해 민주당 경기 화성을 공영운 후보, 광주 서구을 양부남 후보 등 3명을 묶어 ‘아빠찬스 3인방’이라고 지칭하며 사퇴를 요구했다. 이유원 개혁신당 선거대책위원장 부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불공정 시비가 불거진 후보를 완주시키겠다는 민주당은 무책임한 정당”이라며 “2030세대의 희망을 짓밟은 불공정 후보를 공천한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국민 앞에 뚜렷하게 해명하고 공천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공 후보는 현대차 관련 부동산 호재 발표를 앞두고 군 복무 중인 아들에게 30억원대 서울 성동구 성수동 다가구 주택을 증여하고, 딸에게도 성수동 아파트 매입을 위한 자금을 지원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양 후보 역시 20대 두 아들에게 서울 용산구 한남동 단독주택을 증여한 사실에 비판이 화살이 쏠리고 있다.개혁신당 포천·가평 최영록 후보는 이날 같은 지역구인 국민의힘 김용태 후보를 향해 허위사실 유포를 이유로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김용태 후보 측이 ‘저는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와 결별하고 국민의힘을 지키고 있다. 오죽하면 저를 견제하기 위해 우리 지역에 (개혁신당) 후보를 내겠나’라는 문자 메시지를 대량 유포한 것을 두고, 최 후보는 “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해 출마했다”며 사실을 왜곡했다고 짚었다.새로운미래 경기 부천을 설훈 후보는 전날 같은 지역구 민주당 김기표 후보의 탈루 의혹을 제기했다. 김기표 후보가 지난 2017년 4월에 매입한 광주시 송정동 땅이 시세 22억원까지 올랐지만 1억5000만원에 지인에게 매매한 것을 두고 양도세 탈루 의혹을 제기했다. 이외에도 김 후보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씨를 변호한 점에 대해 “민주당의 후보로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하려면, 사과가 전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제3지대 정당들이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자 공세에 나선 것은 정당 지지율이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달 30~31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비례정당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녹색정의당과 새로운미래는 각각 1%를 기록했다. 개혁신당도 4%를 기록하는데 그치며 지지율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와 달리 국민의미래는 24%, 더불어민주연합은 14%로 두자릿수를 나타냈다. 이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전화면접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2.4%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4.04.03 I 김응태 기자
"트럼프 재선은 끔찍"…바이든 강한 지지 보여준 뉴욕(종합)
  • [르포]"트럼프 재선은 끔찍"…바이든 강한 지지 보여준 뉴욕(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트럼프가 재선하는 건 너무나 끔찍합니다. 과거 4년 동안 경험하지 않았습니까? 재집권 시 미국의 민주주의는 분명히 후퇴할 것입니다.”“미국 경제는 좋아지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하지만, 팬데믹(감염병 대유행)과 전쟁 때문에 어쩔 수 없었던 것입니다. 바이든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그를 다시 뽑아 안정적으로 경제를 이끌도록 해야 합니다.” 2일(현지시간)뉴욕 맨해튼의 예술디자인 고등학교에 마련된 프라이머리 투표소에서 한 시민이 투표 등록을 하고 있다. (사진=김상윤 특파원)◇양당 후보 이미 확정…본선 대결 분위기로2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경선인 민주당·공화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 투표소가 설치된 뉴욕 맨해튼의 예술 디자인 고등학교. 비가 추적추적 내렸지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뉴욕시민이 아침부터 하나둘씩 투표장을 찾았다. 이날 만난 투표자 10명 중 7명은 모두 바이든 대통령 지지자였다. 뉴욕은 전통적으로 진보 색채가 뚜렷해 민주당 ‘텃밭’이다. 2020년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60.9% 득표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37.8%)을 여유 있게 따돌렸던 지역이기도 하다. 최근 여론조사는 이보다 격차가 줄긴 했지만 여전히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더 강하다. 지난 2월 발표된 시에나 칼리지 여론조사에 따르면 뉴욕 유권자의 약 48%는 바이든 대통령을, 36%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했다. 나머지 16%는 아직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이미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각각 민주당과 공화당에서 대선 후보를 위한 선거인단을 확보한 만큼 이날 투표는 대세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바이든-트럼프 재대결’ 구도 속에 미리 11월 ‘본선’을 치르는 느낌이 강했다.민주당 경선 투표에 참석한 60대 셰리 씨는 “나는 정말 트럼프가 싫다”며 바이든이 재선에 성공해야 미국의 민주주의가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바이든은 커뮤니티, 여성이슈, 이민 문제에 대해 진보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면서 “특히 미국은 이민의 나라다. 이민자를 적대시하는 트럼프가 당선되서는 안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그러면서 “트럼프는 자기만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고려하지 않는다”며 “세계, 다른 국가와 관계도 고려하지 않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미국의 위대함이 사라질 것”이라고 우려했다.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도 많지는 않지만 만날 수 있었다. 뉴욕은 트럼프가 플로리다로 이주하기 전까지 오랫동안 트럼프의 고향이기도 한 지역이다. 40대 여성인 드루실라 씨는 “트럼프 때 경제가 좀 더 낫지 않았냐. 지금은 인플레이션 때문에 너무 힘들다”며 “트럼프는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고 국내 일자리를 늘리려고 했다. 트럼프가 다시 당선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트럼프 사법 리스크는 중요하지 않다”며 “이미 대법원도 후보자격에 문제 없다고 한 만큼 이번 대선에서는 리스크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30대인 알렉세이 씨는 “바이든이 이민문제, 경제, 전쟁 등에서 모두 낙제점을 받지 않았냐”며 “트럼프는 이 문제를 전략적으로 다룬다. 지금처럼 미국이 질질 끌려다니지는 않을 것”이라며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를 칭송했다. 그러면서 “트럼프가 부채문제도 해결할 것이고, 세금도 낮추면서 경제가 더 잘 돌아가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일(현지시간)뉴욕 맨해튼의 예술디자인 고등학교에 마련된 프라이머리 투표소에서 한 시민이 투표기기에 투표용지를 넣고 있다. (사진=김상윤 기자)◇격전지 위스콘신…트럼프 득표율 80% 밑돌아투표장은 이미 ‘본선’ 구도였지만, 이날 투표소는 생각보다 한산한 편이었다. 이미 상당수는 사전 투표 및 우편 투표를 했고, 양당 후보가 이미 확정된 상황에서 투표 열기가 상대적으로 떨어진 측면도 있었기 때문이다. 투표소를 총괄하는 코디네이터인 마이클 부시맨은 “이미 각 당의 대선 후보가 확정돼 오전 분위기로는 투표에 참여하는 사람이 많지는 않은 것 같다”며 “대체로 뉴욕은 민주당의 지지자들이 많기 때문에 민주당 투표율이 더 높을 것 같다. 11월 대선에는 아마 투표소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사람이 가득 찰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자정 기준 뉴욕 프라이머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약 91.5%의 득표율을, 트럼프 전 대통령은 82.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같은 날 치러진 위스콘신 프라이머리에서는 바이든은 88.4%, 트럼프는 79.3%의 득표율을 보였다. 위스콘신은 대선에서 격전지로 꼽히는 주다. 2016년 대선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눌렀으나 2020년 대선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패했다. 당내에서 바이든 대통령에 비해 상대적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다는 점을 보여줬다.
2024.04.03 I 김상윤 기자
한동훈 4·3 추념식 불참에 불붙은 ‘제주 홀대론’…與후보들 ‘서운'
  • 한동훈 4·3 추념식 불참에 불붙은 ‘제주 홀대론’…與후보들 ‘서운'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제주 추념식에 불참하며 ‘제주 홀대론’에 불이 붙었다. 국민의힘 제주 지역 후보 캠프에서는 “서운하다”는 반응도 나온다.한 위원장은 이날 제주 4·3 추념식 대신 충북 충주 지원 유세에 참석했다. 이날 열린 추념식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 야권 지도부와 윤 원내대표,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 등 여권 지도부도 다수 참여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불참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3일 강원 춘천 명동에서 김혜란(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후보,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한 위원장은 이날 공지를 통해 한 위원장은 “4·3 희생자를 추모하는 자리에 함께하고 있어야 마땅하지만 지금 제주에 있지 못한 점을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현대사의 비극 속 희생된 모든 4·3 희생자들을 마음 깊이 추모한다. 평생 아픔과 슬픔을 안고 살아오신 유가족과 제주도민께도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한 위원장의 불참에 제주 4·3 사건 관련 단체는 실망감을 드러냈다.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는 전날 성명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의 불참 소식에 이어 한동훈 위원장의 불참 소식이 전해졌다”며 “제주4·3을 대하는 이 같은 정부 여당의 태도에 매우 큰 충격과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야권 역시 불참한 한 위원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재명 대표는 추념식 후 기자들을 만나 “4·3 학살의 후예라고 할 수 있는 정치 집단이 국민의힘”이라며 “지금이라도 국민의힘이 이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개혁신당 역시 이날 논평을 내고 “윤 대통령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추념식에 불참했고 한 위원장 역시 불참했다”며 “4·3의 아픔을 마주하고 애도하는 최소한의 시도조차 회피했다. 비겁하고 파렴치하다”고 꼬집었다.이같은 ‘제주홀대론’은 한 위원장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한 위원장은 취임 이후 제주를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았다. 취임 이후 신년인사회 등으로 전국을 순회했던 한 위원장은 제주를 생략했다. 게다가 지난달 3일 예정됐던 제주 방문까지 취소되며 일각에서는 ‘제주를 홀대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우려가 제기됐다.제주는 대표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이번 총선에서도 여권의 ‘험지’로 통한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도 모두 민주당 후보들이 당선됐으며 현재 여론조사 결과도 모든 제주 지역구에서 민주당이 앞서는 것으로 나온다. 이에 따라 한 위원장이 당선 가능성이 낮은 제주보다는 현재 박빙인 지역을 방문하는 전략을 선택한 것이 아니냐라는 분석이 나온다.현재 제주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국민의힘 후보 캠프에서는 실망의 목소리도 나온다. 제주 지역의 한 캠프 관계자는 “제주 선거 상황을 보면 국민의힘에 너무나도 힘든 상황”이라며 “(제주를 방문하지 않는 것에) 이해는 하지만 실망스러운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설명했다. 다른 캠프 관계자 역시 “이해하지만 서운하다”고 말했다.
2024.04.03 I 김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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