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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셋째 주 ‘별자리 운세’
  • [카드뉴스]2020년 12월 셋째 주 ‘별자리 운세’
  • [이데일리 그래픽 최민아 기자] 2020년 12월 셋째 주 별자리 운세입니다.△물병자리: 다른 사람에게 기가 죽거나 얕잡아 보이지 마세요.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자신감이에요. 한 두 번 실수했다고 해서 주눅들 필요가 없어요. 괜히 남을 질투하거나 피해 의식을 느끼지도 마시고요.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자부심을 갖는 게 좋아요.△물고기자리: 생각한 대로 일이 잘 풀리지 않을 수 있어요. 갑자기 누군가 훼방을 놓을 수도 있을 거에요. 그렇다고 쉽게 포기하거나 물러나지 마세요. 언제나 마지막 한 걸음이 어려운 법이에요. 괜히 기죽어 있지 말고 각오를 새롭게 다지도록 하세요.△양자리: 새로운 변화, 새로운 미래가 시작되는 한 주에요. 눈과 귀를 활짝 열고, 주위를 잘 살펴보세요. 새로운 변화 속에는 언제나 새로운 기회가 있으니까요. 어쩌면 당신에게도 좋은 기회가 찾아올 수 있어요.△황소자리: 언제 어디서든 여유와 미소를 잃지 마세요. 기분 상하는 일이 있어도 일단 참는 것이 좋아요. 듣기 싫은 소리는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세요. 별것도 아닌 일에 예민하게 반응하지 마시고요. 웬만한 일은 가볍게 웃어 넘기는 게 좋아요.△쌍둥이자리: 이번 주는 당신의 인기와 존재감이 상승하는 시기에요. 그만큼 할 일도 많고 바쁘게 움직여야 할 수 있어요. 그렇다고 너무 부담을 갖거나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바쁘게 움직이는 만큼 얻는 것도 많을 테니까요.△ 게자리: 다른 사람이 가진 것을 탐하거나 부러워하지 마세요. 괜히 남을 질투하거나 피해 의식을 느끼지도 마시고요. 다른 사람을 부러워하다 보면 한도 끝도 없어요. 현재 자신이 가진 것에 적당히 만족하는 게 좋아요.△사자자리: 묵묵히 앞만 보고 가야 하는 시기에요. 지난 날에 대한 후회나 아쉬움은 빨리 떨쳐버리세요. 한번 엎질러진 물은 다시 주워담을 수 없어요. 이제는 과거보다 현재와 미래를 먼저 생각하세요. 괜히 지난 일이나 떠난 사람에게 발목 잡히지 마시고요.△처녀자리: 이번 주는 조용히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 좋아요. 골치 아픈 일이나 피곤한 사람은 멀리 하세요. 혼자서 훌쩍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아요. 평소에 하고 싶었던 일을 해보는 것도 좋을 거에요.△천칭자리: 이번 주는 흥미진진한 일들이 많은 한 주에요. 해보지 않았던 일이나 새로운 일을 맡게 될 수 있어요. 어려운 일을 맡아서 한동안 고생할 수도 있고요. 무슨 일이든 피하지 말고 부딪히도록 하세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는 게 좋아요.△전갈자리: 이번 주는 모든 일들이 당신 뜻대로 풀릴 거에요. 직장운도 좋고, 시험운과 애정운도 좋으니 더할 나위 없어요. 새로운 목표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아요. 행운의 여신이 함께 하니, 좋은 결과가 있을 거에요.△사수자리: 이번 주는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모습을 보이는 게 좋아요. 뜻한 대로 일이 풀리지 않아도 너무 서운해하지 마세요. 쓸데없이 이것 저것 고민하거나 걱정하지도 마시고요. 마음에 여유가 있어야 그만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요.△염소자리: 이번 주는 무슨 일이든 시작을 잘 하는 것이 좋아요. 첫 단추를 잘 끼워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요. 특히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에 좋은 인상을 심어주세요. 첫인상이 좋아야 그만큼 빨리 친해질 수 있어요.
2020.12.13 I 최민아 기자
"코로나 시대, 위생과 비대면 서비스가 호텔 선택의 중요 기준"
  • "코로나 시대, 위생과 비대면 서비스가 호텔 선택의 중요 기준"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호텔업계가 상당한 타격을 입은 가운데 앞으로 비대면 서비스와 위생이 소비자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될 거란 전망이 나왔다.12일 KDB미래전략연구소의 ‘코로나19에 따른 호텔업계 현황 및 대응’ 보고서를 보면, 주요 호텔의 영업실적은 올해 2분기까지 크게 악화됐다가 3분기 들어 일부 회복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호텔롯데는 올 3분기 1조179억원의 매출에 121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손실은 7090억원과 2629억원이다. 매출은 늘고 영업손실 폭은 줄어든 것이다. 호텔신라의 경우도 매출액이 2분기 5229억원에서 3분기 8795억원으로 늘었다. 영업손실 규모는 같은 기간 634억원에서 198억원으로 감소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2~9월 호텔업계 피해액을 약 1조8406억원으로 추산했다.올 들어 3분까지 한국을 찾은 외국 관광객은 233만명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82% 줄었다. 올 상반기 국내 주요 관광지점 방문객은 1188만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2364만명에 비해 49.7% 감소했다.호텔이용 수요가 줄면서 요금도 떨어졌다. 객실평균요금은 지난 6월 기준 11만7061원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20.1% 낮아졌다.이에 호텔업계는 외국 관광객에서 내국인과 레저 고객 등 유치로 전략을 변경하고 위생관리 강화를 위해 비대면 서비스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자료=KDB미래전략연구소)일례로 내수고객 확보를 위해 홈쇼핑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숙박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보드게임과 영화, 가상현실, 인룸피트니스 등 객실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 프로그램도 보강했다. 또 캠핑 패키지나 플로팅 요가, 피크닉 패키지 등 레저 고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늘려가고 있다.위생관리 강화를 위해 모바일 ‘챗봇(채팅+로봇) 서비스’로 고객 문의에 대응하고, ‘컨시어지 로봇’으로 어메니티를 객실에 배달한다. 고객이 무인 키오스크로 체크인과 체크아웃을 할 수 있도록 해 대면접촉을 최소화하고 있다.호텔에서만 먹을 수 있는 고급 음식도 비대면 서비스로 제공한다. 테이크아웃으로 포장해주거나 드라이브 스루로 제공한다. 집으로 직접 배달해주는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호텔의 주요 메뉴를 가정간편식으로 생산해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다.여행예약 사이트 익스피디아 조사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52.3%가 여행에서 숙소의 위생관리 방침과 현황을 고려해 숙박상품 구매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보고서는 “대면 서비스와 적절히 조화를 이루는 체계적인 비대면 서비스 프로그램 개발 등 호텔 전반에 비대면 기술 활용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0.12.12 I 이승현 기자
日 기업들, 올림픽·패럴림픽 1년 연기에 200억엔 추가 부담
  • 日 기업들, 올림픽·패럴림픽 1년 연기에 200억엔 추가 부담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올해로 예정됐던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이 1년 연기됨에 따라 협찬을 약속했던 기업들이 약 200억엔(약 2천98억원) 규모의 추가 비용을 부담하게 됐다.모리 요시로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장(왼쪽)이 지난 4월 존 코츠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조정위원장(화면 속)과 1년 연기된 대회 경기장과 일정을 논의하기 위한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2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도쿄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1년 연기, 2021년 여름에 개최됨에 따라 후원 기업들이 추가로 부담할 협찬금은 약 200억엔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림픽·패럴림픽 연기에 따른 추가 경비는 약 2940억엔(약 3조839억원)이고, 이중 조직위원회는 1030억엔을 부담한다. 남은 비용 중 770억엔은 보험금이나 예비비 등으로 충당하지만, 추가 협찬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후원사 68곳 중 최상위 등급인 ‘골드 파트너’ 15곳은 1곳 당 10억엔씩의 후원금을 추가 부담하는 안을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와 협의하고 있다. 이들의 원래 계약시한은 올 연말로 예정돼있었다. 또한 조직위원는 각 후원사의 실적에 따라 금액을 조정하고 있으며, 일부 기업에는 자금뿐만이 아니라 대회 관련 물품 제공 등을 통한 협조 역시 허용했다. 이에 따라 일본항공(JAL), 전일본공수(ANA)와 여행사 ‘도부(東武)톱투어’ 등의 회사들은 대회 연기에 따라 추가 후원금 납부를 검토하고 있다.이들 기업은 코로나19로 인해 큰 타격을 입었으나 “동일본 대지진으로부터 부흥을 상징하는 도쿄대회에 계속 공헌하고 싶다”(JAL), “코로나19 극복 후의 올림픽에 도움이 되고 싶다”(ANA)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조직위원회는 이번에 누적된 협찬금 등을 반영한 새 예산을 이달 말에 공개할 예정이다.
2020.12.12 I 권효중 기자
조선왕릉, 여백·여유 담은 숲길을 품다
  • [가보자! 경기북부]조선왕릉, 여백·여유 담은 숲길을 품다
  • [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조선왕릉은 조선의 오백년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공간이다. 1392년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건원릉부터 1910년 국권을 일본에 빼앗긴 순종의 유릉까지 44기의 왕릉에는 찬란한 역사 만큼 아름다운 숲이 조성돼 있다.고요함이 흐르는 숲은 정적인 분위기가 가득하고 코끝에 와 닿는 솔향은 무척이나 상쾌하다. 청량한 산새 소리와 영롱하게 빛나는 햇살도 발걸음을 기분 좋게 한다.경기관광공사는 거리두기를 지키며 편안한 산책을 할 수 있는 경기북부지역의 조선왕릉을 소개했다.동구릉.(사진=경기관광공사 제공)◇조선의 아홉 왕이 잠들어 있는 구리 동구릉동구릉은 ‘도성 동쪽에 있는 아홉 개의 능’이란 의미로 조선왕릉 중 가장 규모가 크다.태조가 죽은 뒤 태종은 한양 가까운 곳에 후손들이 묻힐 좋은 땅을 찾다 하륜에 의해 이곳을 능역으로 정했다고 전해져 내려온다. 태조의 능인 건원릉을 비롯해 현릉(문종과 비 현덕왕후), 목릉(선조와 비 의인왕후, 계비 인목왕후), 휘릉(인조의 계비 장렬왕후), 숭릉(현종과 비 명성왕후), 혜릉(경종의 비 단의왕후), 원릉(영조와 비 정순왕후),수릉(순조의 세자인 추존왕 익종과 비 신정왕후), 경릉(현종과 비 효현왕후, 계비 효정왕후) 등의 왕릉이 있다.능이 생길 때마다 동오릉, 동칠릉이라 불리다가 철종 6년(1855) 수릉이 옮겨진 이후 동구릉으로 굳어졌다.건원릉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연결되는 산책로는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그대로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걷기 좋은 길이다.아름드리 갈참나무와 잘 생긴 적송은 흙길과 함께 오랜 세월 왕릉을 지켜낸 왕의 신하들 같다. 아홉 개의 능을 연결하는 숲길을 따라 돌며 조선의 왕들과 만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시간 남짓이다. 높게 자란 갈참나무와 소나무 사이로 따뜻한 햇살이 들어와 천천히 걷다보면 마음껏 계절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사릉.(사진=경기관광공사 제공)◇사색하기 안성맞춤 아름다운 숲길 남양주 사릉·홍유릉남양주는 사릉과 홍유릉, 두 곳의 조선왕릉을 품고 있다.사릉은 단종의 비 정순왕후가 잠들어 있는 곳으로 단종을 평생 그리워하며 살았다고해 ‘생각할 사(思)’자를 써서 사릉으로 이름지어 졌다.사릉의 매력은 코로나19 시대에 비대면 여행지로 안성맞춤이라는 점이다. 평탄한 황톳길 따라 걷는 소나무 숲길은 편안하면서도 아름다운데다 방문객이 적어 나만의 시간을 온전하게 보장받을 수 있다.숲길과 이어지는 뒷산은 남녀노소 누구나 힘들이지 않고 오를 수 있어 한적하고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다. 능역에는 궁과 능에 필요한 나무를 기르는 양묘사업소 묘포장이 있어 등나무와 까실 쑥부쟁이 꽃 등 전통 수종의 식물을 볼 수 있다. 사릉에서 약 2㎞ 떨어진 곳에 홍유릉이 있다.홍릉에는 고종태황제과 명성태황후, 유릉에는 순종효황제과 순명효황후, 순정효왕후가 잠들어 있다. 대한제국의 황릉이기 때문에 조선왕릉과 석물의 위치와 종류, 숫자가 다르다. 정자각 대신 침전이 자리하는 것도 차이가 있다.입구에서 홍릉 가는 길 중간에 소나무와 둥근 연지가 고즈넉하고 멋스러운 풍경을 자아낸다. 홍릉 비각 뒤쪽으로는 영원, 회인원, 덕혜옹주 묘, 의친왕 묘로 향하는 길과 이어진다. 도심에서 가깝고 계절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는 꽃과 나무가 있어 아이들과 소풍 겸 나들이하기 좋은 여행지다.
2020.12.12 I 정재훈 기자
⑩한국 위상 드높인 'K-문학'
  • [문화계 10대뉴스]⑩한국 위상 드높인 'K-문학'
  • 올 한해 우리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코로나19는 문화예술계도 집어삼켰다. 공연·전시 등이 줄줄이 취소·연기되면서 생존의 보릿고개를 겪던 문화예술계는 공연 영상화 작업에 속도를 내며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섰다. 또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사회안전망인 고용보험이 첫 발을 내딛는가 하면, 우리나라 작가들이 다수의 해외 문학상을 수상하며 K-문학의 위상을 드높인 해이기도 하다. 경자년(庚子年)이 저물어가는 시점에서 문화계 10대 뉴스를 정리해 봤다. <편집자 주> 왼쪽부터 황석영 소설 ‘해질 무렵’, 김이듬 시집 ‘히스테리아’, 윤고은 소설 ‘밤의 여행자들’(사진=한국문학번역원)[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2020년은 어느 해보다 한국 문학이 해외에서 주목받았던 해였다. 지난 4월 손원평 소설 ‘아몬드’의 일본 서점대상 번역소설 부문 수상을 시작으로 한국 문학의 해외 수상 소식이 잇따랐다. 불모지나 다름없던 영어권 국가에서도 약진한 해였다. 지난달 한국 교포 작가인 유미리와 최돈미가 미국 최고 권위 문학상인 전미도서상을 나란히 수상했다. 유미리의 소설 ‘우에노역 공원 출구’는 번역 문학 부문에서, 최돈미의 시집 ‘DMZ 콜로니’는 시 부문에서 최종 수상했다. 각 부문에서 한국계 최초 수상이다. 조남주 소설 ‘82년생 김지영’은 번역문학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최종 후보에서 떨어졌다. 지난 10월에는 김이듬 시집 ‘히스테리아’가 미국문학번역가협회에서 주관하는 전미번역상과 루시엔 스트릭 번역상을 동시 수상했다. 한 해에 같은 작품이 2개 이상 상을 받은 건 미국 문학번역가협회 역사상 최초였다. 황석영의 소설 ‘해질 무렵’은 산문 부문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김금숙 만화 ‘풀’은 같은날 ‘만화계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하비상에서 최고 국제도서 부문에 선정됐다. ‘82년생 김지영’은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올해의 책 100선에 포함됐다.
2020.12.12 I 김은비 기자
경매 나온 간송 보물에 놀라고, 이날치· K문학에 웃다
  • 경매 나온 간송 보물에 놀라고, 이날치· K문학에 웃다
  • [이데일리 윤종성 장병호 김은비 기자] 올 한해 우리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코로나19는 문화예술계도 집어삼켰다. 공연·전시 등이 줄줄이 취소·연기되면서 생존의 보릿고개를 겪던 문화예술계는 공연 영상화 작업에 속도를 내며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섰다. 또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사회안전망인 고용보험이 첫 발을 내딛는가 하면, 우리나라 작가들이 다수의 해외 문학상을 수상하며 K-문학의 위상을 드높인 해이기도 하다. 경자년(庚子年)이 저물어가는 시점에서 문화계 10대 뉴스를 정리해 봤다. <편집자 주> 예술의전당 ‘싹 온 스크린’ 유튜브 스트리밍 중인 현장 스태프의 모습(사진=예술의전당)◇공연계, ‘영상’에 눈을 뜨다 코로나19로 치명상을 입은 문화예술계는 공연장으로 관객들을 불러들이는 전통적인 방식만으로는 생존을 담보할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 자연스레 공연계 시선은 영상화 작업으로 쏠렸다. 공연 영상화 사업은 성장세를 거듭하며 8000억 원대로 커진 공연시장이 존립을 걱정해야 하는 위기 속에서 찾아낸 돌파구였다. 특히 방탄소년단(BTS)의 ‘방방콘 더 라이브’, SM엔터테인먼트와 네이버가 협업한 ‘비욘드 라이브’ 등 K팝 콘서트들이 탄탄한 팬덤을 기반으로 큰 호응을 얻으면서 유료화의 불을 당겼다. 문화예술계는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의 ‘귀환’, 서울예술단의 ‘잃어버린 얼굴 1895’, EMK뮤지컬컴퍼니의 ‘모차르트!’, 웹뮤지컬 등 뮤지컬 작품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유료화에 나섰다. ‘모차르트!’는 1만5000명 이상 관람해 5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안방 1열’을 제대로 공략했다. 연극, 무용, 클래식 등의 장르도 속속 유료화를 시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2020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스파프)’가 16일간 무용, 연극, 음악극 등을 온라인으로 상영해 3650여 명의 유료 관객을 동원했다. 공연기획사들은 지미집, 무인 달리, 고화질 4K 카메라 등을 활용해 영상 퀄리티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여기에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첨단IT 기술을 덧대 영상만의 매력을 살리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이데일리가 공연계 전문가 5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국내 온라인 공연 점수는 10점 만점에 6.1점에 그쳤다. 학점으로 따지면 낙제를 간신히 면하는 D학점에 ‘턱걸이’ 하는 수준이다. 공연계는 당분간 온라인 공연의 증가세가 꺾이진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수익창출시스템 구축, 평면적 촬영기법 탈피 등의 난제를 해결 못하면 생명력이 길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금동여래입상(왼쪽)과 금동보살입상(사진=케이옥션)◇간송의 보물들, 경매에 나오다 지난 5월 27일 케이옥션 경매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간송 전형필(1906~1962)의 후손이 재정 압박에 못 이겨 보물 제284호 금동여래입상과 보물 제285호 금동보살입상을 경매에 내놨기 때문이었다. 일제강점기에도 우리 문화재를 지켜온 간송의 보물이 경매에 나왔다는 사실에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간송미술관 설립 82년 만에 처음 있는 일. 하지만 지나친 관심이 부담이었을까. 개인 수집가나 기업문화재단 등 누구도 선뜻 나서지 않아 두 불상 모두 유찰됐다. 경매에 나온 금동여래입상은 7세기 통일신라시대 불상이다. 높이 38㎝의 큰 키가 비슷한 연대에 제작한 한국 전통 금동불상으로선 드물다. 살짝 오므린 입가에는 은은한 미소를 띠었고 살짝 흘러내린 법의에 어깨와 가슴을 훤히 드러냈다. 금동보살입상은 높이 18.8㎝로 6~7세기 신라불상으로 알려졌다. 손을 앞으로 모아 보주를 받들어 올리고, 양옆으로 뻗은 지느러미 같은 옷자락 등이 백제지역에서 크게 유행했던 봉보주보살상, 7세기쯤 조성된 일본 호류사의 구세관음과 유사하다.그로 부터 석달 뒤인 지난 8월. 두 불상이 다시 화제에 올랐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약 30억원에 두 불상을 사들였기 때문이었다. 간송미술재단과 케이옥션의 제안을 국립중앙박물관이 받아들여 성사된 일이다. 간송이 남긴 우리 문화재 수호 정신을 훼손하지 않고, 개인이 아닌 국민 모두의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유지해야 한다는 판단에서 이뤄진 결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4주간 일반에 공개한 뒤, 지금은 두 불상에 대한 보존처리 및 과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후 두 문화재에 깃든 당시 대외 교류 및 문화재에 대한 정보를 확보하고 다시 전시할 계획이다.문화예술노동연대가 1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야외 계단에서 예술인 고용보험법 정부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사진=문화예술노동연대).◇제도권으로 들어온 예술인들 지난 5월 개정된 ‘고용보험법’을 통해 신설된 예술인 고용보험 제도가 지난 10일부터 시행돼 예술인도 사회안전망인 고용보험의 제도적 보호를 받게 됐다. 예술인은 그동안 불규칙한 수입과 반복되는 실업 상태로 사회안전망 사각지대에 놓여 이었다. 예술인 고용보험은 예술인들이 안정적인 삶과 예술 창작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실업급여와 출산전후급여 등을 수급할 수 있게 한 제도다. 2011년부터 예술계가 요구했던 숙원 사업이 마침내 첫 걸음을 내딛었다.예술인 고용보험은 ‘예술인복지법’에 따른 예술인 또는 신진·경력 단절 예술인 중 문화예술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자신이 직접 노무를 제공하는 이들에게 적용된다. 고용보험에 가입한 예술인은 이직일 전 24개월 중 9개월 이상 보험료를 납부하면 120~270일간 구직 급여를 받을 수 있다. 단 자발적 이직 등 수급자격 제한사유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 출산을 앞두고 있다면 출산전후급여도 받을 수 있다. 보험료는 예술인의 보수액을 기준으로 예술인과 사업주가 각각 0.8%씩 부담한다.문화예술계는 예술인도 사회안전망 안에 들어가게 됐다는 점에서 예술인 고용보험의 취지에 동감하고 있다. 다만 예술인 고용보험을 ‘고용보험법’ 내 특례 조항으로 마련해 예술인과 근로자를 구분한 것과 관련해선 반대 의견도 나온다. 고용보험 적용을 위해 문화예술용역 계약이 중요해진 만큼 42.1%에 불과한 서면계약 체결율을 높이는 것도 숙제다.밴드 이날치(사진=국립극장).◇무려 5억뷰..‘이날치’ 열풍이 불다 ‘21세기 판소리’에 전 세계가 흠뻑 취했다. 밴드 이날치가 현대무용단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와 함께 선보인 한국관광공사 홍보 영상이 유튜브·페이스북·틱톡 등 온라인 누적 조회수 5억뷰 기록이라는 대박을 터뜨렸다. 이날치는 장영규 음악감독과 드러머 이철희, 베이시스트 정중엽, 소리꾼 안이호, 권송희, 이나래, 신유진으로 지난해 결성된 밴드다.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와 함께 촬영한 ‘범 내려온다’ 영상으로 ‘21세기 판소리’ ‘조선 힙합’ 등의 수식어를 얻으며 입소문을 탔다. 지난 5월에는 판소리 ‘수궁가’를 재해석한 첫 정규앨범을 발표했다.인기에 불을 지핀 것은 한국관광공사의 홍보 영상 ‘한국의 리듬을 느껴보세요’(Feel the Rhythm of Korea)에 참여하면서부터다. 이날치의 흥겨운 음악에 맞춰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가 각 지역 관광 명소에서 추는 독특한 군무로 네티즌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지난 7월 첫 선을 보인 서울·부산·전주편이 인기를 얻자 목포·강릉·안동편을 추가로 제작해 지난 10월 공개했다. 지난달 스페인에서 열린 ‘관광혁신서밋’에서는 디지털 캠페인 부문 ‘2020 관광혁신 어워드’를 수상했다.인기를 증명하듯 이날치는 각종 음악 방송 출연으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중음악 시상식인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축하 공연을 가졌다.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도 아이폰 광고에 출연하는 등 현대무용단으로서는 이례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출판서점작가계에서 20일 도서정가제 향방에 대한 긴급토론회를 가졌다(사진=이데일리 김은비 기자)◇도서정가제, 진통 끝에 ‘현행 유지’ 정부와 출판계의 첨예하게 대립했던 도서정가제가 진통 끝에 향후 3년간 큰 틀에서 ‘현행 유지’로 결론났다. 정부가 소비자 의견을 내세워 민관협의체의 기존 논의를 재검토하려 했지만, 출판계의 강력 반발로 한 발 물러서 타협점을 찾은 것이다. 쟁점이 됐던 전자출판물의 도서정가제 적용과 관련해선 의견을 추가로 수렴할 계획이다.문화체육관광부는 도서정가제가 출판산업 생태계에 미친 긍정적인 효과를 고려해 큰 틀에서는 현행과 같이 유지하되 출판시장 변화 등을 반영해 세부사항을 조정했다. 다만 정가 변경을 허용하는 재정가제도 기한은 현행 18개월에서 12개월로 완화하기로 했다. 도서정가제는 출판사가 간행물에 정가를 표시하고 정가대로 판매하도록 한 제도다. 판매자는 15% 이내에서 가격 할인과 마일리지 등을 자유롭게 조합해 판매할 수 있다. 2003년 2월 처음 시행됐으며, 수 차례 개정을 거쳐 2014년 정해진 할인율과 조정 범위 등이 지금도 적용되고 있다. 제도의 적정성은 3년마다 검토하고 있는데, 올해가 이에 해당했다.지난해 문체부와 출판계·소비자단체 등은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도서정가제에 대해 논의한 뒤, 현행 유지로 가닥을 잡아 조용히 지나갈 것 같았다. 하지만 지난 7월 문체부가 소비자 입장을 반영하겠다며 돌연 재검토 입장을 밝혀 문제가 됐다. 출판계는 “도서정가제는 최소한의 산소호흡기”라며 반발했다. 출판계 30여개 단체에가 모여 ‘도서정가제 사수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가 만들어졌고, 결국 문체부는 민관협의체 합의안을 따랐다. 소설가 김금희(왼쪽부터), 최은영, 이기호는 계약서 상의 ‘저작권 양도 조항’을 문제삼아 ‘제44회 이상문학상’ 우수상 수상을 거부했다(사진=연합뉴스·뉴시스).◇“이상문학상 거부합니다” 문학계 파장국내 3대 문학상인 ‘이상 문학상’이 수상자들의 수상 거부로 올해 수상자를 발표하지 않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지난 1월 ‘제44회 이상문학상’ 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금희·최은영·이기호는 잇달아 수상 거부 입장을 밝혔다. 수상작들의 저작권을 이 상을 운영하는 문학사상사에 3년간 양도한다는 조항 때문이었다. 논란이 커지자 주최 측은 올해 이상문학상을 발표하지 않겠다고 결정을 내렸다. 1977년 상이 제정된 이래 처음이다. 문제가 된 것은 수상작의 저작권을 3년간 문학과사상 측에 양도하고, 단편집에 싣더라도 표제작으로는 쓸 수 없도록 한 조항이다. 조항에 따르면 출판사는 수상자에게 상금을 지급하고 수상작의 출판권을 3년 동안 독점적으로 행사하게 된다. 작가들은 “노예계약과 다름없다”고 반발했다.문학사상사 측은 직원 실수로 대상의 계약조건이 우수상에도 포함됐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지난해 이상문학상 대상을 받은 윤이형 작가는 ‘절필 선언’으로 항의했다. 과거 수상 경력이 있는 작가들도 ‘문학사상사 청탁 거부 선언’을 발표했다. 결국 문학과 사상사는 한달만에 “잘못된 관행을 개선하겠다”며 사과했다. 이상문학상은 박완서·이문열·김훈·한강 등 역대 수상자들만 봐도 알 수 있듯 한국 문학에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매년 수상작과 후보작을 발표하는 ‘이상문학상 작품집’은 2만부 이상 판매될 정도로 파급력을 지녔기에 문학계에 적잖은 파장을 줬다. 문학계에서는 “이번 일을 계기로 문학상 저작권 문제가 개선돼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다.백희나 작가◇끝나지 않은 ‘구름빵’ 논란 2004년 출간된 ‘구름빵’은 단행본만 40여만부가 팔리고 애니메이션, 뮤지컬 등 다양한 2차 상품으로 만들어진 히트작이다.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ALMA)을 수상해 국제적으로도 인정 받았다. ‘구름빵’은 4400억원의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원작자인 백희나 작가는 출판사로부터 계약금과 추가 지급분 등 1850만원만 받아 논란이 일었다. 저작권 전체를 출판사 측에 일괄 양도하는 이른바 매절(買切)계약을 맺은 게 화근이었다. 지난 2017년 백 작가는 “출판사 등은 2억원을 지급하고, 구름빵 책과 캐릭터 등을 판매하지 말라”며 소송을 냈지만, 1, 2심 모두 패소했다. 이후 양측 주장이 엇갈려 ‘진실 게임’ 양상을 띠고, 피해자인 백 작가에 대한 동정 여론이 일면서 최종심 향배에 이목이 집중됐다. 하지만 반전없이 백 작가의 완패로 끝났다. 지난 6월 25일 대법원은 백 작가가 한솔교육과 한솔수북, 강원정보문화진흥원과 디피에스를 상대로 낸 저작권침해금지 등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심리불속행 기각판결로 2심 판결을 확정했다. 심리불속행이란 법리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원고, 피고 양측 주장을 들을 필요도 없이 기각하는 제도다. 쉽게 얘기해 사법적으로는 백 작가의 주장이 근거 없다는 얘기다. 법 앞에 완패한 백 작가는 허탈해 했지만, ‘구름빵’ 논란은 출판계에 만연한 불공정 계약 관행의 부당함을 세상에 알리고, 창작자들이 노력한 만큼 제대로 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눈을 돌리는 계기가 됐다. 대한출판문화협회는 창작자와 출판사가 계약 시 사용할 표준 계약서를 만들고 있다. 혜민스님(사진=혜민스님 인스타 캡처)◇‘무소유’라더니..‘풀소유’ 혜민스님 ‘무소유’를 외치던 혜민스님이 평소 언행과 맞지 않는 소유욕으로 ‘풀(Full) 소유’ 논란에 휩싸였다. 발단은 한 TV 프로그램에서 남산타워가 한 눈에 들어오는 자택과 고가의 전자제품을 이용하는 모습을 공개하면서다. 방송 후 온라인에서는 비판이 쏟아졌고, 혜민 스님은 “모든활동 중지”를 선언했지만 좀처럼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혜민스님은 2012년 출간한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수오서재)로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하버드 출신 스님의 책’이라는 마케팅에 힘 입어 책은 무려 300만부 이상 팔렸다. 이후 그는 책과 강연을 통해 가진 것에 집착하지 않는 ‘무소유’와 ‘마음 치유’로 대중의 열렬한 지지를 얻었기에 대중의 실망감과 배신도 컸다. 여기에 ‘건물주’ 의혹까지 더해지면서 논란은 심화됐다. 혜민스님은 방송에 등장한 서울 삼청동 건물을 2015년 8억원에 샀다가 2018년 대한불교조계종 고담선원이라는 단체에 9억원에 팔았다. 일각에서는 혜민스님이 이 건물의 실소유자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고담선원은 ‘주란봉석’이란 대표자가 운영하는 사찰로 혜민이 주지로 있다. 과거 그가 자신과의 식사권을 1000만원에 판매했던 일, 법정 스님의 무소유를 비판했던 일 등도 이번 논란을 계기로 새삼 주목받았다. 혜민스님이 미국 뉴욕의 주상복합아파트를 61만 달러(약 6억 7000만원)에 사들인 사실도 새롭게 밝혀져 논란은 현재진행형이다. 혜민스님은 ‘건물주 논란’에 대해 아직 해명하지 않고 있다.국립발레단 단원 나대한(사진=국립발레단).◇나대한, 국립발레단 창단 이래 첫 해고국립발레단은 지난 3월 단원 나대한에게 최고 수위 징계인 해고 처분을 내렸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자체적으로 실시한 자가격리 기간 중 일본 여행을 다녀와 논란을 일으킨 데 따른 조치다. 국립발레단이 단원을 해고한 것은 창단 58년 만에 처음이다.국립발레단은 지난 2월 14~15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백조의 호수’를 공연했다. 이후 대구·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자 직·단원들의 예방과 보호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 2월 24일부터 3월 1일까지 1주일간 자가격리를 실시했다. 나대한은 2월 27~28일 일본 여행을 다녀온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려 물의를 빚었다.나대한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출신으로 2012년 베를린국제무용콩쿠르 발레 파드되 부문 1위를 차지한 발레 유망주였다. 국립발레단 입단 전에는 캐나다국립발레단에서 2년간 활동했다. 특히 2018~2019년 엠넷 예능 프로그램 ‘썸바디’ 출연으로 대중적 인지도가 높았던 그였기에 자가격리 위반에 대한 대중의 비난이 거셌다. 국립발레단은 나대한의 행위를 ‘발레단 위상에 심각한 위해를 끼쳤다’고 판단해 해고 처분을 결정했다.논란 후 나대한의 입장 표명이나 사과는 없었다. 그는 국립발레단이 해고를 결정하자 재심을 청구했다. “국가적인 엄중한 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립발레단원으로서 신분을 망각한 채 경솔한 행동이었음을 인정한다”고 뒤늦게 사과했지만, 국립발레단은 재심에서도 나대한에 대한 해고 처분을 변경하지 않았다.왼쪽부터 황석영 소설 ‘해질 무렵’, 김이듬 시집 ‘히스테리아’, 윤고은 소설 ‘밤의 여행자들’(사진=한국문학번역원)◇세계에 한국 위상 드높인 ‘K-문학’2020년은 어느 해보다 한국 문학이 해외에서 주목받았던 해였다. 지난 4월 손원평 소설 ‘아몬드’의 일본 서점대상 번역소설 부문 수상을 시작으로 한국 문학의 해외 수상 소식이 잇따랐다. 불모지나 다름없던 영어권 국가에서도 약진한 해였다. 지난달 한국 교포 작가인 유미리와 최돈미가 미국 최고 권위 문학상인 전미도서상을 나란히 수상했다. 유미리의 소설 ‘우에노역 공원 출구’는 번역 문학 부문에서, 최돈미의 시집 ‘DMZ 콜로니’는 시 부문에서 최종 수상했다. 각 부문에서 한국계 최초 수상이다. 조남주 소설 ‘82년생 김지영’은 번역문학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최종 후보에서 떨어졌다. 지난 10월에는 김이듬 시집 ‘히스테리아’가 미국문학번역가협회에서 주관하는 전미번역상과 루시엔 스트릭 번역상을 동시 수상했다. 한 해에 같은 작품이 2개 이상 상을 받은 건 미국 문학번역가협회 역사상 최초였다. 황석영의 소설 ‘해질 무렵’은 산문 부문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김금숙 만화 ‘풀’은 같은날 ‘만화계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하비상에서 최고 국제도서 부문에 선정됐다. ‘82년생 김지영’은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올해의 책 100선에 포함됐다.
2020.12.12 I 윤종성 기자
 코로나 10개월…'코로나 실직' 강타한 학원가
  • [직장인해우소] 코로나 10개월…'코로나 실직' 강타한 학원가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을 맞아 고용 불안이 더욱 심화하고 있다. 현재 수도권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면서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시름이 한층 깊어졌다. 아울러 코로나19사태로 직격타를 맞은 다수의 학원 강사들이 소득 감소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모습. (서울=연합뉴스)◇학원강사 4명 중 1명 실직…대다수 고용보험 미가입학원강사인 A씨는 최근 코로나19가 재유행하자 학원으로부터 무급휴직 동의서 제출을 요구받았다. A씨는 휴직 동의서까지 제출하라는 학원 요구가 부당하다고 생각해 동의할 수 없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해당 학원은 경영난을 이유로 A씨에게 해고 통보했다. A씨는 법에 호소할까도 생각해봤지만 노무사를 선임하지 않으면 부당해고를 인정받기 어렵다는 조언에 결국 포기했다.노동단체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공공상상연대기금과 함께 여론조사기관인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 지난 11월 20~24일 학원강사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지난 10개월 간 실직 경험 여부를 묻는 문항에 응답자 27%가 ‘있다’고 답했다.이는 지난 9월 직장갑질119가 조사한 직장인 평균 실직 경험(15.1%)에 비해 12.9%포인트 높은 수치다. 여성의 실직 경험(29.6%)이 남성의 실직 경험(19%)보다 11.6%포인트 높았다. 또 지난 10개월간 실업급여를 받은 적이 있다는 응답은 4%, 휴업수당을 받았다는 응답은 31.2%에 그쳤다. 설문에 따르면 학원업에 종사하는 강사들 4명 중 1명은 실직을 경험했다고 답했는데 더욱 큰 문제는 이들 중 대다수가 고용보험 미가입 등 문제로 실업급여나 휴업수당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실제로 실업급여를 받지 못한 응답자들에게 실업급여를 받지 못한 이유를 물어본 결과 ‘고용보험에 가입되지 않았음’이 55.4%로 가장 높았다.고용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아 실업급여를 받지 못한 학원강사들 외에도 항공업과 여행업, 숙박업 등 코로나19의 최대 피해자들은 4대 보험에 가입해있지 않다.이들 다수가 5인 미만 사업장에서 근무하거나 프리랜서로 일하는 경우가 많아 근로기준법의 적용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코로나19 고용안정대책의 사각지대에 놓였다는 지적이다.◇‘재난 실업수당’ 지급해 전국민 고용보험 기틀 마련해야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월 10일 취임 3주년 대국민 특별연설에서 “모든 취업자가 고용보험 혜택을 받는 ‘전국민 고용보험시대’의 기초를 놓겠다”며 “고용보험 적용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국민취업 지원제도를 시행해 우리의 고용안전망 수준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발표했다.이후 정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인건비 일부를 보전해주는 고용유지지원금 지원기간을 기존 180일에서 240일로 늘리고, 특고·프리랜서·무급 휴직자·영세 자영업자 등에 긴급고용안전지원금을 지급했다.하지만 이마저도 고용보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노동자들에겐 적용되지 않았고,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역시 실제 피해를 입은 일부 취약계층이 지원대상이다.때문에 코로나19 유행 이후 대면 접촉이 제한되면서 이들은 학원, 실내체육시설 등에서 무급휴직을 강요당하거나 해고된 경우 프리랜서 계약서를 작성했기에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특정 계층에만 해당하는 ‘그림의 떡’ 정책을 내놓기보다 취약계층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와 구체적인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주문했다.직장갑질119는 “코로나19는 세계적 재난인 만큼 고용보험 가입 여부를 따질 필요 없이 소득이 줄어든 모든 취업자에게 소득을 보전해주면 된다”며 “특고 노동자, 4인 이하 사업장 미가입자, 영세 자영업자 등 고용보험 밖 모든 취업자에게 가칭 ‘재난 실업수당’을 지급해 전국민 고용보험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12.12 I 황효원 기자
'홍콩위크'부터 '비틀쥬스'까지..세종문화회관, 내년 주요 공연들
  • '홍콩위크'부터 '비틀쥬스'까지..세종문화회관, 내년 주요 공연들
  • 세종문화회관[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홍콩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홍콩발레단 등 최고 기량의 홍콩 문화예술단체들이 내한한다. 브로드웨이 화제작 ‘비틀쥬스’의 전 세계 라이선스 초연, 한국 등 전 세계 18개국에서 리메이크 한 이탈리아 영화 ‘완벽한 타인’을 무대로 옮긴 동명의 연극도 처음 선보인다. 세종문화회관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주요 공연·전시 라인업을 발표했다. 가장 주목되는 행사는 홍콩의 우수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소개하는 ‘홍콩위크 2021 @서울’이다. 세계 최고 권위의 클래식 전문지 그라모폰이 2019년 올해의 오케스트라로 선정한 홍콩필(8월27일, 대극장)이 내한한다. 얍 판 츠베덴이 지휘를,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가 협연자로 나선다. 첫 내한하는 홍콩 발레단은 화려한 비주얼과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9월4~5일, 대극장)를 선보인다. 환상적인 팀 버튼 월드를 무대에 구현한 브로드웨이 화제작 뮤지컬 ‘비틀쥬스’(6월 16일~8월8일, 대극장, CJ ENM 공동주최)의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도 관심이 모아진다. 1988년 제작된 팀 버튼 감독의 영화 ‘비틀쥬스’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로, 기상천외하고 발칙한 무대적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SBS· 쇼노트 공동 주최로 열리는 연극 ‘완벽한 타인’(5월15일~8월1일, 세종M씨어터)도 주목할 공연이다. `새해를 여는 공연은 서울시립교향악단과 공동 주최하는 ‘2021 신년음악회’(1월 8일, 대극장)이다. 지휘자 성시연, 베이스 연광철이 함께 한다. 세종문화회관 산하 9개 예술단은 내년에도 새로운 작품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극장 앞 독립군’에 이은 서울시예술단 두 번째 통합공연인 뮤지컬 ‘조선 삼총사’는 9월17~1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조선의 세 친구를 다룬 작품으로, 예술단의 다채로운 매력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서울시오페라단은 지난 400여 년간 사랑 받아온 셰익스피어의 걸작 ‘로미오와 줄리엣’을 테마로 한 프랑스 작곡가 샤를 구노의 대작 ‘로미오와 줄리엣’(3월25~28일, 대극장)을 무대에 올린다. 서울시무용단은 신화를 바탕으로 생명의 기원인 물을 소재로 한 대형 창작무용극 ‘물과 꿈’(4월16~17일, 대극장)을, 서울시극단은 알베르 까뮈의 ‘정의의 사람들’을 바탕으로 정의와 인간애 사이에서 고뇌하는 젊은이들을 다룬 ‘정의의 사람들’(4월23일~5월9일 세종M씨어터)로 관객들을 만난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공모를 통해 당선된 창작 국악관현악 작품들 간 대결을 펼치는 ‘첫선음악회’(10월1일, M씨어터)의 세 번째 시리즈를 무대에 올린다.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은 1911년 만들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음악교육기관 ‘조선정악전습소’를 소재로 한 ‘조선정악전습소’(10월7일, M씨어터)을 공연한다. 이밖에 △가족음악극 ‘한여름 밤의 꿈’(1월8~31일, M씨어터) △연극 ‘얼음’(1월8일~3월21일, S씨어터) △뮤지컬 ‘캣츠’ 40주년 내한공연 앙코르(1월22일~2월26일, 대극장) △브러쉬씨어터의 ‘두들팝’(7월10일~8월25일, S씨어터) △융복합 콘텐츠 기획 공모전 ‘Data Composition’(1월15일~3월5일, 미술관 2관) △필립 콜버트의 내한전시 ‘넥스트 아트 : 팝아트와 미디어 아트로의 예술여행’(3월12일~5월2일, 미술관 1·2관) △제이슨 프리니의 ‘XXRay - 제이슨 프리니 특별전’(5~8월중, 미술관 1·2관) 등도 선보인다. 한편,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2월 2021 전체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세종문화회관 2021년 주요 공연·전시
2020.12.11 I 윤종성 기자
코로나로 망하는줄 알았는데…에어비앤비 '상장 대박'으로 화려한 데뷔
  • 코로나로 망하는줄 알았는데…에어비앤비 '상장 대박'으로 화려한 데뷔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가 기업공개(IPO) 대박을 터뜨렸다. 상장 첫 날 시가총액은 1000억달러를 넘어서며, 기업가치를 2배 이상 끌어올렸다. 메리어트, 힐튼, 하얏트 등 기존 호텔 업체들의 기업가치를 다 합쳐도 에어비앤비에는 미치지 못할 만큼 몸집을 불렸다. 코로나19 백신 출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여행수요가 되살아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이날 에어비앤비 주가는 주당 146달러로 거래를 시작해 144.7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날 IPO 공모가 68달러 대비 두 배 이상, 112.8% 급등한 것이다. 에어비앤비 주가는 장중 한 때 165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에 따라 에어비앤비 시가총액도 시초가인 146달러를 기준으로 1016억달러(한화 약 110조6000억원)를 기록했다. 하루만에 기업가치가 두 배 이상 불어난 것으로, 이는 메리어트, 힐튼, 하얏트 등 기존 호텔 업체들의 시가총액을 모두 합친 것보다 큰 규모다. NYT는 “에어비앤비가 동시대 ‘유니콘’ 기업 중에서도 가장 큰 기업으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앞서 에어비앤비는 시장에서 사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며 기업가치가 과대평가 됐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 때문에 지난해 예정돼 있던 상장 계획도 한차례 연기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직격탄을 맞으면서 당분간 상장은 힘들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렸다. 올 봄에는 운영 자금마저 부족해져 20억달러를 10%나 되는 이율로 조달했고, 이에 일각에선 ‘망할지도 모른다’는 소리까지 나오기도 했다. 상장을 추진하더라도 여행 수요 급감으로 공모금액이 180억달러(약 19조 9000억원)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하지만 백신 출시가 가시화하며 이 회사에 대한 투자 전망이 긍정적으로 변했고, 갈 곳을 잃은 투자자금이 IPO 시장으로 몰리면서 에어비앤비 주가도 급등했다.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도 한몫 한 것으로 파악된다. 에어비앤비가 공모 희망 가격 범위를 최조 44~50달러에서 56~60달러, 그리고 IPO 직전 68달러까지 두 차례나 올린 것도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에어비앤비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체 직원의 4분의 1에 가까운 1900명을 정리해고하고 마케팅 비용도 대폭 삭감하는 등 올해 1~9월 지출을 전년 동기대비 22%나 줄였다. 덕분에 올해 3분기 매출은 13억달러를 넘어섰고 2억 1900만달러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1~3분기 누적 순손실이 6억 9687만달러에 달한 점을 감안하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특히 여름 휴가철을 반전의 계기로 삼아 거주 지역에서 가까운 곳으로 여행하려는 소비자의 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투자자의 관심을 되살리는데 성공했다. WSJ에 따르면 지난 8월 이후 거주 지역에서 300마일(483㎞) 이내의 여행수요가 증가하며 예약건수가 급격히 회복됐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91% 급락했던 예약률은 3분기 28% 감소로 호전됐다.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위기는 수년간 무차별적인 폭풍이었다고 평가한다”면서 “위기 속에서 이익을 낼 수 있는 부분에 집중했다”고 밝혔다.한편 체스크 CEO 역시 ‘상장 대박’ 덕을 톡톡히 봤다. 그가 보유하고 있는 에어비앤비 지분 가치가 114억달러(약 12조원)까지 치솟았기 때문이다. 체스키 CEO는 “앞으로의 여행은 이전과는 많이 달라질 것”이라며 “사람들은 여행지에서 더 오래 머물면서 보다 진정성 있는 경험을 찾으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12.11 I 방성훈 기자
코로나 자영업 한파, IMF 외환위기 때보다 더 춥다
  • 코로나 자영업 한파, IMF 외환위기 때보다 더 춥다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자영업 피해가 과거 IMF 외환위기 때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고용이 급속도로 악화하고 소득 불평등이 심화돼 양극화가 우려된다. 세종시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인근에 위치한 한 건물에 ‘임대 문의’ 알림판이 붙여 있다. 상당수 공무원들이 서울에서 출퇴근하는 데다 임대료·인건비 상승, 경기 부진까지 겹쳐 세종시 곳곳 상가들이 폐업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최훈길 기자]11일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20’에 따르면 산업별 취업자 증감을 조사한 결과 올해(4월 기준)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교육서비스업의 취업자가 전년 동월 대비 5만9000명, 21만2000명, 13만명 각각 감소했다. 특히 올해 음식숙박업, 교육서비스업의 취업자는 외환위기 때보다 많이 감소했다. 1998년 당시 8월 도소매업은 16만4000명, 음식·숙박업은 20만2000명 각각 감소했지만 교육서비스업은 2만3000명 증가했다. 올해는 사회적 거리 두기로 학원 폐쇄가 잇따르자 교육서비스업 취업자가 급감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로 고용 감소가 가장 많았던 계층은 여성, 20대 이하, 임시직 근로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에 상용직 소득은 작년 1분기보다 3.7% 증가했지만, 임시·일용직 소득은 3.4% 감소했다. 소비도 줄었다. 올해 1분기 소비지출은 코로나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6.5% 감소했다. 소득 1분위(소득 하위 20%)는 의류·신발 소비를, 소득 5분위(소득 상위 20%)는 교육·오락·문화 소비를 줄였다. 의류·신발 소비가 감소한 것은 외환위기 때와 비슷한 양상이다. 관광 타격도 컸다. 서울 관광 1번지인 종로와 역사문화관광 중심지인 경북 경주, 안동의 관광객(올해 4~21주차 누적)은 전년 동기 대비 25.9%, 28.9%, 30.9% 각각 감소했다. 대표적 휴양지인 제주도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관광객도 각각 31.7%, 33.8% 감소했다. 카드매출액(1~5월)도 여행업·관광쇼핑업이 각각 80.5%, 68.3% 줄었다. 최바울 통계개발원 경제사회통계연구실장은 “올해 음식숙박업 등에 끼친 사회적 거리두기 충격이 1998년 외환위기 때보다 더 큰 상황이다. 학원 문을 닫다 보니 시간강사가 거리로 내몰렸다”며 “소득 격차는 벌어졌고 임시·일용직의 고용 충격이 컸다”고 지적했다.올해 음식·숙박업, 교육서비스업 취업자가 외환위기 때보다 많이 감소했다. 외환위기 때는 1998년 8월, 금융위기 때는 2009년 5월, 코로나는 2020년 4월을 비교한 것이다. 비교 시점은 각 경제위기별로 전체 취업자가 가장 감소한 시점을 찾아 비교한 것이다. 전년 동월 대비. 단위=%, [자료=통계청]
2020.12.11 I 최훈길 기자
'우리 이혼했어요' 이영하, 확 달라졌다…선우은숙 위해 직접 운전·요리
  • '우리 이혼했어요' 이영하, 확 달라졌다…선우은숙 위해 직접 운전·요리
  • ‘우리 이혼했어요’(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 CHOSUN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 배우 이영하와 선우은숙이 40년 만에 오롯한 단둘만의 ‘리마인드 신혼여행’을 떠난다.TV CHOSUN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이하 우이혼)’는 첫 방송 이후 매회를 거듭할수록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몰입감과 놀라운 파급력으로 뜨거운 화제를 낳고 있다. 각본 없는 리얼한 이야기들이 시청자들의 찐 공감 버튼을 자극하며 인기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는 것이다.이와 관련 11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우이혼’ 4회에서는 ‘1호 커플’ 이영하, 선우은숙이 40년 만에 처음 단둘만의 ‘리마인드 신혼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영하는 지난 청평 만남에서 선우은숙으로부터 신혼여행 첫 날밤 독수공방 이야기를 듣고는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던 터. 이에 이영하는 선우은숙의 마음을 풀어주고, 동시에 신혼여행의 추억과 즐거움을 제대로 만들어보겠다는 결심으로 직접 100% 계획하고 준비한 제주도 신혼여행 ‘영하 투어’를 오픈했다. 무엇보다 한 달 내내 모임 스케줄이 빼곡할 만큼 친구들을 좋아하는 이영하가 단둘만의 시간을 원하는 선우은숙을 위해 모임도 취소하는 등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여 시선을 집중시켰다. 더욱이 이영하는 오랜만에 서툴지만 직접 운전대를 잡는가 하면, 평소 잘 하지 않는 반지까지 하고 나타나 선우은숙을 박장대소하게 했다. 과연 이영하가 끼고 온 반지에 얽힌 사연은 무엇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두 사람은 ‘영하투어’의 특별 스케줄에 따라 제주 레일바이크장에 도착했다. 이어 두 사람은 가슴이 탁 트이는 멋진 자연 경관을 바탕으로 셀카를 찍는 등 힐링과 스릴이 있는 짜릿한 데이트를 즐겼다. 또한 갑작스러운 레일바이크 급하강 구간에서는 선우은숙이 이영하에게 살포시 팔짱을 끼는, 이혼 후 첫 스킨십이 성사되면서 미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이후 이영하의 제주도 집으로 향한 두 사람은 다정한 신‘홈’여행을 즐겼다. 별거를 포함해 혼자 지낸 지 15년 차에 접어든 이영하가 선우은숙을 위해 직접 팔을 걷어붙이며 그동안 갈고닦은 요리 솜씨를 발휘한 것. 숙소 한 편에 마련한 낭만 넘치는 바비큐 공간에서 이영하는 깜찍하면서도 끔찍한 실수를 연발하며 선우은숙을 위해 열심히 만찬을 준비했다. 아들 부부를 통해서 듣기만 했던 이영하의 요리를 처음 맛본 선우은숙의 반응은 어땠을지, 이혼 13년 차 부부의 허당미 넘치는 제주도 ‘영하 투어’에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우이혼’ 제작진은 “‘우이혼’ 커플들은 각본 없이 있는 그대로 일어나는 일상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제작진들 역시 울고 웃고 감탄하고 있다”라며 “4회 방송에서 펼쳐질 이영하씨의 전향적인 발전과 두 사람의 모습을 의미 있게,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 CHOSUN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2020.12.11 I 김가영 기자
대법 "故 백남기 딸 비방한 김세의·윤서인, 각 벌금 700만원 확정"
  • 대법 "故 백남기 딸 비방한 김세의·윤서인, 각 벌금 700만원 확정"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고(故) 백남기 농민 사망 시 딸이 외유를 떠났다는 주장을 한 전 MBC기자 김세의, 만화가 윤서인씨에게 대법원이 벌금형을 확정했다.‘故백남기 유족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김세의(오른쪽) 가로세로연구소 대표와 만화가 윤서인 씨가 지난 9월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대법원 3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으로 기소된 김씨와 윤씨에 대해 벌금 7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백씨는 2015년 11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된 민중총궐기 집회에 참여했다가 경찰의 머리부위 직수살수로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이듬해 9월 외상성 경막하 출혈에 의한 급성신부전으로 사망했다.김세의씨와 윤서인씨는 백씨의 연명치료가 중단된 사실과, 딸 백민주화씨가 같은 시기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시댁 가족모임을 했던 것을 마치 의도적으로 아버지의 치료를 거부해 안락사시키고, 병세에는 관심도 없이 발리에서 휴양하며 안위만을 생각하는 비정하고 비상식적인 딸인 것처럼 묘사하는 글과 만화를 게재했다.구체적으로 김씨는 2016년 10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백민주화씨를 지칭하며 “납득하기 어려울 정도로 매정한 딸이 있다. 그 딸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어차피 아버지의 사망일시만 바뀔 뿐이라고. 사실상 아버지를 안락사시킨 셈이다. 더더욱 놀라운 사실은 위독한 아버지의 사망시기가 정해진 상황에서 해외 여행지 발리로 놀러 갔다는 점이다” 등의 글을 게시했다.윤씨 역시 2016년 10년 자신의 집에서 ‘위독한 상태로 중환자실 침대에 누워있는 망인에 대해 다급하게 치료를 하려는 의료진이 가족들의 동의가 없어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것처럼 묘사’된 만화와 ‘백민주화씨가 비키니 차림으로 해변가 썬베드에 누워 입으로만 페이스북에 아버지를 살려내라는 글을 올린 것 처럼 묘사’한 만화를 대비해 올렸다. 이어 “그냥 조금이라도 상식적이었으면”이라는 글귀를 달았다.1심은 피고인 김씨와 윤씨에게 각각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김씨는 언론인으로서, 윤씨는 웹툰 작가로서 언론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지위에 있으면서 피해자를 비방할 목적으로 글과 만화를 게재했다”며 “각 범행은 가족을 잃은 피해자의 고통을 가중시켰다”고 판시했다.피고인과 검사는 모두 항소했지만 2심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씨와 윤씨는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기각해 벌금형이 확정됐다.
2020.12.11 I 박경훈 기자
 비싼 캠핑카를 내차처럼, 공유하면 '로망'도 두배
  • [관광벤처] 비싼 캠핑카를 내차처럼, 공유하면 '로망'도 두배
  • 국내 최초의 캠핑카 공유 서비스 플랫폼 ‘캠버’를 창업한 김영신 대표. 캠버는 ‘세상 모두의 행복을 위해 누구나 쉽게 캠핑카 주인으로 만들어 드린다’는 큰 꿈을 품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사진=강경록 기자)[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차박’(차에서 숙박)이 캠핑의 새로운 대세로 뜨고 있다. 캠핑카 등록 대수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캠핑카 등록 대수는 2만 5000여대. 2014년에 비해 5배로 늘어났다. 정부의 캠핑카 규제 완화로 캠핑카 인기는 더 뜨거워지고 있다. 정부는 연간 6000만대의 차량을 캠핑카로 개조하면, 이 시장만 13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 장기적으로는 캠핑카 시장은 5조원대에 달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함께 내놨다. 이에 국내 기업들도 캠핑카 사업에 진출하면서 경쟁도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하지만 개인이 캠핑카를 구매하거나 개조하기에는 부담이 큰 것도 사실. 캠핑카와 캠핑용품을 처음부터 갖추고 시작하면 비용이 만만치 않아서다. 고가의 캠핑카를 덜컥 구매했다가 후회하는 일이 적지 않은 이유다. 캠핑카 공유 서비스 플랫폼 ‘캠버’. 캠버는 캠핑카 문화 확산을 위해 ‘캠핑카 여행 올인원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사진=캠버)◇캠핑카 이제 ‘소유’하지 말고 ‘공유’하세요김영신 캠버 대표. 경기도 양평에 준비중인 캠버 전용 캠핑장. (사진=강경록 기자)이에 맞춰 캠핑카 공유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최초의 캠핑카 공유 서비스 플랫폼 ‘캠버’가 대표적이다. ‘세상 모두의 행복을 위해 누구나 쉽게 캠핑카 주인으로 만들어 드린다’는 큰 꿈을 품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이다. 최근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원하는 ‘2020 관광 엑셀레이팅 지원 사업’으로 선정되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캠버를 창업한 김영신(46·사진) 대표를 지난 4일 경기도 양평에서 만나 공유 캠핑카의 인기 비결을 들었다. 그는 “공유 캠핑카의 가장 큰 장점은 유연성”이라면서 “개인이나 기업은 캠핑카를 직접 소유하지 않고도, 캠핑카 사용 기간에 맞춰 빌릴 수 있는 기간을 늘리고 줄이는 등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캠핑카 오너가 되기 위해 캠핑카나 캠핑 장비 등을 사는데 고가의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일반 개인이 캠핑카를 소유하려면 최소 5000만원에서 1억~2억원 이상의 비용이 발생한다. 캠핑카 구매 후 캠핑 장비 구매 비용도 추가로 들어간다. 주차비·관리비 등 매월 최소 30만원 이상의 고정비도 들어간다. 김 대표는 “여유가 있는 사람도 주차장에 항상 서 있는 캠핑카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아프다. 캠핑카 값은 차치 하더라도 연간 자동차 보험료와 자동차세도 몇백만원이다. 낭비란 생각을 버릴 수 없다. 이럴 때 필요한 만큼만 빌려 쓰는 공유 서비스가 긴요하다. 기존 캠핑카 소유주에게는 수익을 주고, 이용객은 비용 절감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캠버는 고객층을 크게 세 분류로 나눠 관리한다. 첫째는 캠핑카 소유 고객이다. 이들은 자신의 캠핑카를 일반 개인이나 기업과 기간을 나눠 사용한다. 캠버는 이들과 캠핑카 공유 횟수와 수입에 따라 수익을 나눌 뿐 아니라 이들의 캠핑카를 전문적으로 관리해준다. 또 자신의 캠핑카는 캠버의 공유 캠핑카를 30일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둘째는 캠핑카 예비 소유주다. 이들은 캠핑카를 구매하고 싶지만, 가격이나 관리에 부담을 가지고 있는 고객이다. 캠버는 이들과 4년 계약을 맺고 캠핑카 공유를 통해 캠핑카 할부금과 보험료를 지원한다. 고객은 계약 기간 후에는 캠핑카를 직접 소유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캠핑카 공유 고객이다. 캠핑카를 소유하는 대신 공유를 통해 필요할 경우에만 임대해 사용하는 고객이다. 이들 고객에게는 캠핑카와 함께 여행서비스를 제공한다.캠핑카 공유 서비스 플랫폼 ‘캠버’의 ‘캠핑카 여행 올인원 패키지’ 상품에 포함된 캠핑 음식 구성(사진=캠버)◇가격·방역 등 한번에 해결…캠핑카 쉽게 즐기기캠버는 캠핑카 여행 문화 확산을 위해 ‘캠핑카 여행 원스톱 서비스’ 상품을 내놨다. 캠핑카는 물론 캠핑용품과 장비, 먹거리와 놀거리, 캠핑장 예약 등 캠핑카 여행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해 고객 편의성을 크게 높인 상품이다. 김 대표는 “캠핑카 여행은 많은 사람의 로망이기도 하지만, 실제로 고객이 직접 경험하기에는 만만치 않다. 캠핑카를 직접 구매하거나, 임대(렌트)해야 한다. 여기에 캠핑에 필요한 물품과 캠핑 음식, 캠핑장 예약 등 준비해야 할 게 산더미다. 그만큼 캠핑카 여행은 숙련자가 아닌 이상 낯설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더욱 쉽고 편리한 캠핑카 여행을 통해 고객들의 인식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 목표”라고도 덧붙였다.캠버는 지난 5월 캠핑카 2대로 이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에서 펀딩을 진행,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으며 짧은 시간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당시 기록한 매출은 2달간 8000만원에 달했다. 캠핑카 여행 원스톱 서비스 상품의 가능성을 확인한 순간이었다.캠버는 방역과 고객 안전에도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대표는 “코로나19 여파로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다른 여행의 유행이 아닌 캠핑카 여행을 선택하는 고객이라면 더욱이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면서 “캠버는 전문 살균 서비스 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세차 시 항상 캠핑카 내부까지 살균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캠버는 캠핑카 운영시스템을 원격 제어할 수 있도록 관제 솔루션도 적용했다. 실시간 차량 모니터링을 통해 사고나 돌발 상황에서도 원격이나 직접 대응이 가능하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또 모든 캠핑카 차량에 캠버가 자체 개발한 4채널 어라운드 뷰와 다기능 카메라를 장착했다. 김 대표는 “쉬운 캠핑카 여행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고객의 안전이다”면서 “영상 보안이나 차량 주변 감시 등을 위한 솔루션을 통해 언제든지 고객들이 필요한 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게 했다”고 강조했다.앞으로 캠버의 중요 목표는 공유 캠핑카 확보다. 이를 위해 김 대표는 캠핑카 여행 서비스 상품을 직접 챙기고 있다. 이용객 구매 패턴을 분석해 ‘나홀로 패키지’나 ‘신혼여행 패키지’, ‘감성 패키지’ 등을 준비 중이다. 또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토 캠핑장 구축과 캠핑용품 공유 및 판매, 캠핑카 튜닝 사업 등도 준비하고 있다.캠핑카 공유 서비스 플랫폼 ‘캠버’의 ‘캠핑카 여행 올인원 패키지’ 상품(사진=캠버)
2020.12.11 I 강경록 기자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축제를 즐길 수 있다”
  •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축제를 즐길 수 있다”
  •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 내 신설한 ‘문화관광축제 온라인 체험과’ 이미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축제를 즐길 수 있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는 ‘문화관광축제 온라인 체험관’을 최근 개설했다. 문화관광축제 온라인 체험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소와 연기가 이어지고 있는 문화관광축제에 대한 관심을 지속시키기 위해 만든 가상 공간이다. 관광객들은 온라인 체험관에서 축제를 비대면으로 즐길 수 있다. 문화관광축제 온라인 체험관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 내 신설했다. 이곳에서는 문체부가 지정한 ‘2020~2021 문화관광축제’에 대한 소개와 대표 체험 프로그램, 인근 관광지, 방문 후기 등 다양하고 상세한 관광정보도 제공한다. 또 ‘두근두근 감성축제’, ‘입 안 가득 맛의 축제’, ‘과거로 시간여행 축제’ 등 테마별 다양한 축제들을 소개하고 있다.이 밖에도 생동감 있는 축제 사진 영상과 감성 삽화, 여행작가의 칼럼형 기사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도 있다. 이를 통해 축제의 매력과 역사적 가치 등을 만나볼 수 있어 축제를 직접 방문한 듯 생생한 느낌이 들 수 있도록 했다.온라인 체험관을 방문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문화관광축제 로고 찾기’, ‘나만의 문화관광축제 이야기’, ‘축제 응원 댓글 남기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국민관광상품권, 축제를 상징하는 기념품으로 구성된 축제 특별꾸러미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한여옥 관광공사 지역콘텐츠팀장은 “지금은 코로나19로 축제를 직접 만나볼 수는 없지만,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축제를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온라인 콘텐츠를 발굴해 디지털 고객 경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강원도 화천 산천어 축제 모습(사진=한국관광공사)강원도 화천 산천어 축제 모습(사진=한국관광공사)강원도 화천 산천어 축제 모습(사진=한국관광공사)
2020.12.11 I 강경록 기자
美증시, 도어대시·에어비앤비 '역대급' IPO…대박 노린 투자광풍(종합)
  • 美증시, 도어대시·에어비앤비 '역대급' IPO…대박 노린 투자광풍(종합)
  •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스카이로켓처럼 폭등했다.”미국 내 대형 스타트업들의 기업공개(IPO)가 ‘역대급’ 히트를 치고 있다. 당초 예상보다 시초가가 2배 넘게 오른 미국 최대 음식배달 스타트업 도어대시가 대표적이다. 숙박공유 스타트업 에어비앤비도 희망 가격을 크게 웃도는 공모가로 올해 최대 규모 IPO 실적을 기록했고, 온라인 주식거래 애플리케이션 로빈후드 등까지 줄줄이 IPO를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팬데믹 이후 시중에 풀린 돈이 많다 보니 기술 기반의 전도유망한 기업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폭등세가 설명이 어려울 정도로 비이성적인 만큼 추격 매수는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주가 폭등’ 도어대시 화려한 데뷔 9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도어대시는 주당 182달러의 시초가를 기록했다. IPO를 통해 공모주 청약을 받은 3300만주를 102달러에 매각했는데, 첫 거래에서 182달러로 78.43% 폭등한 것이다. 당초 회사가 기대한 공모가 예상치는 90~95달러였다. 이날 시초가는 회사가 스스로 추정한 주가의 2배가 넘었던 셈이다. 도어대시의 기업가치는 상장 전 390억달러(약 42조3000억원)에서 시초가 기준 690억달러까지 커졌다. 도어대시는 결국 이날 공모가 대비 85.79% 뛴 189.51달러에 마감하며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다.도어대시는 2013년 등장한 회사다. 업력은 7년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미국 음식배달 시장에서 절반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경쟁사인 우버이츠와 그럽허브의 점유율은 각각 26%, 16%다. 도어대시의 급부상은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커진 음식배달 시장 덕을 봤다. 도어대시는 팬데믹이 한창이었던 올해 1~3분기 때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많은 19억달러의 매출액을 올렸다. 도어대시의 IPO 자금 조달액은 미국 증시 역사상 3번째로 큰 규모다.이날 도어대시와 함께 뉴욕 증시에 모습을 드러낸 인공지능 스타트업 ‘C3.ai’는 공모가 42달러에서 138.10% 치솟은 100달러의 시초가를 기록했다. 이날 첫 정규장 종가는 92.49달러였다. 상승 폭이 무려 120.21%다.두 회사는 시작에 불과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대중에 익히 알려진 에어비앤비가 IPO를 통해 35억달러(한화 약 3조 8955억원)를 조달하는데 성공했다. 에어비앤비는 이날 공모가 68달러에 5150만주를 팔아치웠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미 주식시장에서 이뤄진 IPO 중 최대 실적이다. 앞서 에어비앤비는 넘치는 수요 덕에 주당 공모 희망가 책정 범위를 44~50달러에서 56~60달러 높였는데, 이를 훌쩍 뛰어 넘어 68달러까지 치솟은 것이다. 공모가 기준으로 에어비앤비의 기업가치는 470억달러(약 52조 3110억원)에 달한다.에어비앤비는 도어대시와 상황이 약간 다르다. 팬데믹으로 여행이 급감한 충격파에 당분간 상장은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IPO 시장에 막대한 유동성이 몰리자 상황이 바뀌었다. 여기에 연말 백신 기대감을 더해 ‘IPO 대박’을 노릴 수 있게 된 것이다. 에어비앤비는 ‘ABNB’란 약칭으로 10일부터 미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된다.◇“지금 시장에 광기 어린 자금 많다”이외에 비디오게임 업체 로블록스와 온라인 소매업체 위시의 모기업 컨텍스트로직 역시 이번달 상장을 앞두고 있다. 미국판 ‘동학개미운동’의 주역인 로빈후드는 내년 IPO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빈후드는 벌써부터 내년 IPO 시장의 최대어 평가를 받고 있다.WSJ가 인용한 금융정보업체 딜로직 집계를 보면, 올해 미국 IPO 시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 규모는 자료를 취합하기 시작한 1995년 이후 역대 최대다. 1999년 닷컴 열풍마저 뛰어넘었다. 그만큼 팬데믹 이후 풀린 유동성이 많다는 의미다.하지만 경계의 목소리 역시 동시에 나온다. 월가 출신의 CNBC 간판 앵커 짐 크레이머는 이날 도어대시의 주가를 보며 “광기 어린 돈(rabid money)이 포함돼 있다”고 일갈했다. 그는 “젊은 투자자들은 특정 브랜드를 알게 되면 ‘나 좀 구해줘’라고만 한다”며 “하지만 (기술 기반 기업들의 IPO에 대한) 추격 매수는 신중해야 한다”고 했다.크레이머는 “지금 시장에는 정말 많은 돈이 있다”며 “시초가가 얼마나 치솟든 상관하지 않고 투자하는 광기 가득 찬 자금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2020.12.10 I 김정남 기자
노무라증권 "2021년 韓 전망 긍정적… 코스피 2850선"
  • 노무라증권 "2021년 韓 전망 긍정적… 코스피 2850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일본계 투자은행(IB) 노무라증권이 내년 한국 시장에 대해 ‘코로나19’ 이후 나타나고 있는 빠른 수출 경기 회복, 백신 보급 본격화에 따르는 소비 회복 등을 통한 긍정적인 기대감을 유지했다. 노무라증권은 내년 코스피 지수 전망치를 2850선으로 제시했다.(자료=노무라증권)10일 노무라증권은 ‘2021년 한국 경제 및 주식 시장 미디어 콜’을 통해 한국 시장의 내년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노무라증권에서 한국 경제 분석을 담당하는 박정우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경제가 내년 빠른 수출 회복세와 더불어 2분기부터 코로나19 백신 공급 본격화 등이 나타남에 따라 긍정적인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수출은 지금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IT 위주의 투자가 IT 이외의 부문으로도 확산되는 것이 관건”이라며 “아시아 지역의 경우 2분기부터 백신 공급이 본격화된다고 가정하면 화학이나 철강 등 시클리컬(경기민감) 업종의 수출 확대도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내수 역시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회복 추이를 보이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수출에 비해 내수 회복이 체감되는 정도가 더디지만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 여행 및 각종 소비는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를 통해 노무라증권이 제시한 내년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상치는 3.6%로, 현재 컨센서스 3.1%를 웃도는 수준이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한국 정부 역시 확장적인 재정 정책에 나섰지만, 여전히 주요국 대비 부채 규모는 낮다”며 “내년에도 현재의 금리 수준(0.5%)을 유지하고, 전반적인 통화정책 등도 그대로 유지되며 펀더멘털 강화를 기대할 만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조 바이든의 당선으로 인해 경제 및 무역 정책의 예측 불가능성이 완화되고, 코로나19로 인해 미뤄졌던 투자 등이 재집행됨에 따라 수출 등 환경도 우호적으로 조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노무라증권은 내년 연말 기준 원·달러 환율 전망치를 1030원 수준으로 전망했다.정창원 노무라증권 한국 리서치센터장 역시 내년 한국 시장의 흐름이 양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센터장이 제시한 내년 코스피 지수는 2850선이며, 백신 효과와 추후 산업 구조를 바꿀 IT, 바이오 등의 강세를 고려하면 추가 상승 여력도 있다고 전망했다. 정 센터장은 “하반기 들어 빠르게 회복 중인 주가지수는 백신에 대한 ‘안도 랠리’를 보여준다”며 “내년에도 수출 등에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 등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내년 주목할 만한 섹터로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섹터(반도체, 인터넷, 자율주행) △바이오 섹터(백신 위탁생산 등)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배터리 등) 를 꼽았다. 정 센터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사회 및 경제 구조는 급변하고 있다”며 “재택근무 확대, 이커머스 성장과 녹색 경제 등 구조적 변화에서 가장 돋보일 수 있는 업종, 백신 등으로 촉발되는 ‘바이오 혁명’ 관련 업종 등에 주목할 만하다”고 짚었다.
2020.12.10 I 권효중 기자
대한항공, '스카이트랙스' 서비스품질 평가서 '5성 항공사' 선정
  • 대한항공, '스카이트랙스' 서비스품질 평가서 '5성 항공사' 선정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대한항공(003490)은 ‘스카이트랙스’(Skytrax)의 ‘월드 에어라인 스타 레이팅’에서 최고 등급인 ‘5성 항공사’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영국 런던에 소재한 스카이트랙스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항공사 평가 및 컨설팅 기관 중 하나로 지난 1999년부터 전 세계 유수의 항공사를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을 평가, ‘1성’에서부터 세계 최고의 항공 서비스 품질을 뜻하는 ‘5성’까지 별을 부여한다. 이번 인증은 평가 요원이 ‘미스터리 쇼퍼’ 형식으로 약 3주에 걸쳐 대한항공 항공편에 직접 탑승해 탑승수속, 라운지 등 공항서비스에서부터 좌석, 기내식, 주문형오디오비디오(AVOD), 객실승무원 서비스, 기내용품까지 고객 접점에 있는 모든 부문의 서비스 품질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한항공의 이번 ‘5성’ 획득은 △최고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일등석 코스모 스위트 2.0 등 편안한 좌석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AVOD 서비스 △계절에 따라 제철 식재를 사용한 다양한 메뉴의 기내식과 엄선된 와인 △수하물 탑재 알림 서비스 등 고객 편의를 위해 신규 도입 서비스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우수한 서비스 품질이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전 세계 항공사들이 큰 어려움을 맞고 있는 시기에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항공사 평가 기관 중 하나인 스카이트랙스로부터 5성 인증을 받게되어 더욱 뜻 깊다”면서 “고객 만족과 안전하고 쾌적한 비행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대한항공은 현장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해 고객 접점 전 부문에 걸친 서비스 개선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시대에 고객의 안전한 항공여행을 위해 자사 홈페이지 내 강화된 방역 노력과 입출국 관련 최신 정보를 안내하는 페이지 운영, 방역 관련 영상 방영, 위생용품 세트 제공 등으로 구성된 통합 방역 프로그램 ‘케어 퍼스트’를 운영하고 있다.
2020.12.10 I 이승현 기자
'마칸 나와!' 제네시스 GV70 공개..잠정가격 4900만원 부터
  • '마칸 나와!' 제네시스 GV70 공개..잠정가격 4900만원 부터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유호빈 기자= 제네시스 최초의 도심형 럭셔리 중형 SUV 모델인 &lsquo;제네시스 GV70(지브이세븐티, 이하 GV70) &rsquo;가 드디어 공개됐다.제네시스는 이날 행사에서 &lsquo;GV70의 여행기(GV70: A Travelogue)&rsquo;라는 제목으로 끊임없이 새로운 길을 도전하는 제네시스와 자신만의 이야기를 창조해가는 고객과의 여행을 GV70로 표현한 론칭 영상을 유튜브, 네이버TV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중계했다.이날 장재훈 제네시스사업본부장은 &ldquo;제네시스는 디자인부터 상품, 서비스, 라이프스타일까지 고객과 맞닿은 모든 부분이 통합적으로 연결되고 진정성 있게 느껴지도록 노력하고 있다&rdquo;며 &ldquo;오늘 GV70 공개와 함께 제네시스는 앞으로도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고급스러운 차종과 그와 함께하는 고객들의 일상에 특별한 경험을 전달할 것&rdquo;이라고 밝혔다.GV70는 제네시스의 디자인 영역을 확장하는 첫번째 중형 SUV 모델로 가장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한 외장 디자인, 제네시스 고유의 여백의 미를 가장 극적으로 살린 운전자 중심의 내장 디자인, 럭셔리 SUV다운 안정적인 주행감성과 운전의 즐거움을 주는 동력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또한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주행 뿐만 아니라 차로변경까지 도와주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II(HDA II), 지문으로 인증 가능한 제네시스 카페이, 레이더 센서를 이용한 어드밴스드 후석 승객 알림(Advanced ROA, Rear Occupant Alert), 제네시스 최초로 실내 에어컨 냄새 및 세균 발생 방지를 위해 시동 끈 후 공조 내부 장치를 건조 시키는 애프터 블로우(After blow) 기술을 장착하는 등 첨단 편의 안전 사양을 적용해 가장 진보한 럭셔리 중형SUV로서의 상품성을 극대화했다.제네시스는 GV70를 가솔린 2.5터보, 가솔린 3.5터보, 디젤 2.2 등 3개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하고, 각 모델에 전자식 차동제한장치(e-LSD), 스포츠 전용 휠 등이 포함된 스포츠 패키지를 운영해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GV70의 잠정 판매 가격은 약 4900만원 ~ 7500만원(개별소비세 5.0% 기준)이 될 예정이며, 최종 확정 판매가격과 계약 개시일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제네시스만의 디자인 철학이 담긴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제네시스는 고유의 날개형상 엠블럼을 형상화한 크레스트 그릴, 쿼드램프 등 제네시스만의 디자인 정체성을 계승하는 요소와 순도 높은 유선형 라인의 완벽한 구현으로 역동적이면서도 SUV의 실용성을 동시에 만족하는 GV70만의 독보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먼저 차량의 전면부는 제네시스의 윙 엠블럼을 쿼드램프와 크레스트 그릴로 형상화해 제네시스 고유의 정체성을 분명히 보여주고, 쿼드램프와 크레스트 그릴을 동일한 높이로 배열해 넓고 자신감 있는 이미지를 구현했다.또한 볼륨감과 입체감을 강조한 지-매트릭스(G-Matrix) 패턴[footnoteRef:2]을 라디에이터 그릴과 인테이크 그릴(앞범퍼 흡기구)에 적용해 제네시스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GV70만의 스포티한 감성을 전달한다측면부는 쿼드램프 상단에서 시작돼 차체를 가로지르는 아치형 라인인 &lsquo;파라볼릭 라인(Parabolic Line)&rsquo;과 볼륨감 있는 리어 펜더가 극적인 대비를 이루며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또한 쿠페와 같이 날렵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과 아래로 흐르는 C필러의 크롬라인은 스포티한 분위기를 자아낸다후면부는 완만한 경사의 뒷유리와 심플하고 풍성한 볼륨이 특징인 테일 게이트에 쿠페형 SUV의 감각적인 느낌을 담았다. 여기에 얇고 긴 쿼드램프를 배치해 강렬한 인상을 연출했다후면부의 심플한 디자인이 더욱 돋보일 수 있도록 번호판, 후진등 등 기능적 요소를 범퍼에 배치해 심플하고 순수한 이미지를 완성시켰다. 이 밖에도 세로형 크레스트 머플러 팁을 적용해 스포티하고 넓은 느낌을 강조했다.여백의 미와 스포티함을 표현한 인테리어와 역동성을 강조한 컬러GV70의 내장 디자인은 한국 특유의 미적 요소인 &lsquo;여백의 미(Beauty of White Space)&rsquo;와 스포티한 감성을 조화롭게 구현하기 위해 단순한 조형과 감성적인 볼륨감을 극대화한 레이아웃으로 디자인을 완성했다.특히 비행기 날개의 조형(에어로 다이내믹)에서 영감을 받은 실내 디자인은 유니크한 타원형 요소를 인테리어의 메인 테마로 활용, 풍부한 볼륨감을 살렸고 이를 강조하는 새로운 방식의 무드조명으로 GV70만의 개성을 살렸다.날렵한 형태의 송풍구와 이를 가로지르는 얇은 크롬 라인이 양측 문까지 이어져 탑승객을 감싸는 느낌의 넓고 깔끔한 공간감을 구현했으며 액정표시장치(LCD) 터치패드 적용을 확대해 실내 중앙부(센터페시아)의 조작버튼 개수를 최소화하고 인체공학적인 구조로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였다.주조작부(센터 콘솔)는 스포티한 주행 감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운전자 중심의 레이아웃을 구현했고, 정교하게 세공된 보석을 얹어 놓은 것 같은 회전 조작계(다이얼) 방식의 전자식 변속기(SBW)를 적용해 단순함과 화려함의 절묘한 균형을 맞췄다.이 밖에도 제네시스는 도어 가니쉬를 메인 테마인 타원 형상으로 디자인했고 암레스트는 비행기의 바디와 날개의 연결부분의 감성을 담아 역동적으로 표현했다.GV70는 젊고 세련된 스포티함에 중점을 두고 개발된 만큼 고객은 취향에 맞게 다양한 내외장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먼저 GV70는 신규컬러 3가지를 포함, 총 12가지의 외장 컬러를 제공한다. 신규 컬러인 마우나 레드, 유광 바로사 버건디, 무광 바로사 버건디 컬러와 카디프 그린, 우유니 화이트, 비크 블랙, 세빌 실버, 로얄 블루, 카본 메탈 등의 유광 컬러 그리고 마테호른 화이트, 멜버른 그레이, 브런즈윅 그린 등의 무광 컬러를 제공한다.내장 컬러는 옵시디언 블랙 모노톤, 옵시디언 블랙/바닐라 베이지 투톤, 오션웨이브 블루/파인그로브 그린 투톤, 오션웨이브 블루/하바나 브라운 투톤, 슬레이트 그레이/벨벳 버건디 투톤 등 총 5가지의 내장 컬러 패키지와 3개의 스포츠 패키지 전용 컬러 울트라마린 블루 모노톤, 옵시디언 블랙 모노톤, 옵시디언 블랙/세비아 레드 투톤 컬러로 운영된다.스포티함을 강화한 스포츠 패키지선택사양으로 제공되는 스포츠 패키지는 GV70의 스포티한 감성을 한층 높일 수 있는 내/외장 디자인이 적용됐다.스포츠 패키지의 외관은 강인한 인상을 주는 검정색으로 처리된 베젤, 입체적인 패턴의 다크크롬 그릴 메쉬 디자인과 스포츠 전용 범퍼 디자인, 원형 대구경 배기구, 바디컬러 디퓨저 그리고 스포츠 전용 19인치 또는 21인치 휠로 스포티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내장 디자인의 경우, 스포츠 전용 내장 컬러와 전용 스티어링휠이 적용되며 옵션으로 콘솔과 도어에 카본 파이버 디테일을 적용할 수 있다.또한 스포츠 패키지에서는 전자제어 클러치를 이용해 구동축을 기반으로 좌, 우 구동력을 독립제어 하는 전자식 차동제한 장치(E-LSD: Electronic Limited Slip Differential)를 선택할 수 있어 고객이 운전의 재미는 물론 뛰어난 오프로드 주행성능을 즐길 수 있게 했다.고급감과 여유 있는 공간, 첨단기술로 쾌적함이 돋보이는 실내 공간GV70는 최적의 실내 공간 배분을 통한 넓은 승객 공간과 낮은 착좌 지상고로 편안하면서도 다이내믹한 주행환경을 동시에 제공한다.또한 레이아웃 최적화로 2열의 탑승 편의성을 높였다. 넓은 등받이 각도 및 레그룸, 통풍시트를 적용해 뒷좌석 승객도 편안하고 안락한 주행을 즐길 수 있다.승하차 시 다리 걸림에 의한 바지 오염을 방지할 수 있는 랩도어를 적용하고 스텝 높이를 낮추면서 발 출입 공간을 넓혀 어린이도 안전하게 타고 내릴 수 있게 했다.GV70에는 쾌적한 실내 공기질을 위해 다양한 기술이 적용됐다.GV70는 제네시스 라인업 최초로 애프터 블로우(After Blow)기술이 탑재됐다. 애프터 블로우는 시동을 끄고 30분 후 팬을 작동해 공조장치 내부를 건조시켜 습기를 제거함으로써 실내 에어컨 냄새 및 세균 발생을 저감 시키는 기술이다.이 밖에도 엔진룸 프리필터와 고성능항균&middot;콤비필터를 통해 미세먼지와 세균 유입을 방지하는 이중 필터 시스템 적용했다.특히고성능항균&middot;콤비필터는 초미세먼지 포집 효율을 높여 실내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밖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효율적으로 제거해 주고 항균 기능을 추가해 실내 부유 세균 등을 10분 내에 99.9% 제거할 수 있다.SUV에 걸맞은 다이내믹한 동력성능과 안정적인 주행환경GV70는 후륜구동 기반의 럭셔리 중형 SUV에 걸맞은 다이내믹한 동력 성능을 갖췄으며 각종 주행 관련 기술로 오프로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환경을 제공한다.제네시스는 GV70를 가솔린 2.5 터보, 3.5 터보, 디젤 2.2 등 3개의 엔진으로 운영한다.가솔린 2.5 터보 모델은 최고 출력 304마력(PS), 최대토크 43.0kgf&middot;m, 복합연비 10.7km/ℓ이다. (※ 2WD, 18인치 타이어 기준)가솔린 3.5 터보 모델은 최고 출력 380마력(PS), 최대토크 54.0kgf&middot;m, 복합연비는 8.6km/ℓ이다. (※ AWD, 19인치 타이어 기준)디젤 2.2 모델은 최고 출력 210마력(PS), 최대토크 45.0kgf&middot;m 복합연비는 13.6km/ℓ이다. (※ 2WD, 18인치 타이어 기준)가솔린 2.5 터보와 3.5 터보 엔진은 주행 조건에 따라 연소실 직접분사와 흡기포트 분사를 사용하는 듀얼 퓨얼 인젝션 시스템을 적용해 우수한 성능과 연비를 구현했고 수랭식 인터쿨러를 적용해 가속 응답성을 개선했다.디젤 2.2 엔진은 알루미늄 소재 블록 적용으로 엔진 무게를 낮췄고 볼 베어링 터보차저 적용으로 베어링 부분의 마찰저감을 통해 가속 응답성을 개선했다.제네시스는 GV70에 엔진 토크와 휠 스핀을 최적의 상태로 제어해 출발 가속을 극대화하는 런치 컨트롤(Launch Control)을 기본 적용했다.이를 통해 가솔린 3.5 터보 모델은 5.1초만에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이르는 다이내믹한 가속성능을 갖췄다. (※ 당사 연구소 측정 결과)또한 다양한 주행 조건(눈, 모래, 진흙)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험로 주행 모드(Multi Terrain Control)를 적용했다. (※ AWD 적용 사양)GV70는 앞유리와 창문에 차음 유리를 적용하고 엔진룸 격벽 구조와 2중 구조 플로어 흡차음 성능 강화로 럭셔리 SUV에 걸맞는 차량 정숙성을 확보했다.또한 차량 주행 모드와 연동해 가상 엔진 사운드를 출력해 주는 액티브 사운드 시스템(Active Sound Design)을 적용해 주행 모드에 따른 경쾌한 엔진 사운드를 구현한다.더불어 전방 카메라 및 내비게이션 정보를 이용해 전방 노면 정보를 미리 인식하고 서스펜션을 제어하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Preview Electronic Control Suspension)을 적용해 다양한 노면 주행 환경에서도 탑승객에게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최첨단 신기술로 한 차원 높은 주행 안전 확보제네시스는 GV70에 능동 안전 기반의 첨단 자율주행 기술을 비롯해 차량 내·외부의 위험 요소로부터 승객을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해 안전에 대한 브랜드의 확고한 집념을 담았다.제네시스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Forward Collision-Avoidance Assist),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Blind-Spot Collision-Avoidance Assist),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Intelligent Speed Limit Assist), 운전자 주의 경고(DAW, Driver Attention Warning)/전방 주시 경고(FAW, Forward Attention Warning),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Navigation-based Smart Cruise Control), 고속도로 주행 보조 II(HDA II, Highway Driving Assist II) 등을 적용해 안전과 편의를 확보했다.특히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주요 안전 및 편의사양을 기본화해 상품성을 크게 높였다.전방 충돌방지 보조(FCA)는 교차로 좌/우측에서 다가오는 차량과 충돌 위험이 있는 경우 자동으로 제동을 도와주며, 주행 중 전방에서 보행자가 차로 가장자리에 들어와 있어 충돌 위험이 감지되는 경우에 자동으로 회피 조향을 도와준다.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는 주행 중에 차로변경을 하거나 평행 주차상태에서 전진 출차 할 때 후측방에서 접근하는 차량과 충돌할 위험이 있는 경우 자동으로 차량을 제어하여 충돌하지 않도록 도와준다.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는 도로의 제한속도를 초과하지 않도록 주행속도를 조절해주는 주행 안전 기능으로 전방 카메라에서 인식된 표지판 정보 또는 내비게이션 정보를 기반으로 기능이 작동한다.운전자 주의 경고(DAW)는 주행 중 운전자의 주의 운전 상태를 분석하여 필요 시 경고해 준다.전방 주시 경고(FAW)는 실내 카메라를 통해 운전자의 시선 방향 등을 모니터링하여 전방 주시 태만 상태로 판단되면 팝업 메시지와 경고음을 발생시켜 운전자의 주의를 환기시켜 준다.또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은 내비게이션을 이용하여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안전한 속도로 주행하도록 도와주는 주행 편의 기능으로 진출입로에서도 안전한 속도로 차속을 제어하며 운전의 편의성을 높여준다.고속도로 주행 보조 II (HDA II)는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뿐만 아니라, 방향지시등 스위치 조작 시 스티어링 휠 제어로 차로변경을 도와주거나 저속으로 주행 중인 정체 상황에서도 근거리로 끼어드는 차량에 대응하는 등 운전자의 편리한 주행을 돕는다. 제네시스 고속도로 차로변경 보조 제어 기능이 개선되어 방향지시등 스위치 조작 시, 조작 시간을 기준으로 일정 시간 동안 차로변경 가능여부를 판단하여 차로에 진입한다.이와 함께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Rear Cross-Traffic Collision-Avoidance Assist),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 Parking Collision-Avoidance Assist) 등을 적용해 빈틈없는 안전을 확보했다.GV70는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하여 운전자 무릎, 전방2개, 측면 4개 등 총 8개의 에어백을 기본 적용하고 차체 인장강도 상향 및 승객실 차체 핫스탬핑 강판 확대 적용으로 전방위 충돌 안전성을 강화했다.생체 인식 신기술과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적용한 지능형 자동차제네시스는 GV70에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커넥티드 카 신기술을 적용해 최적의 사용환경을 확보했다.세계 최초로 GV70에 적용된 신기술은 &lsquo;차량 내 간편 결제 제네시스 카페이 연동 지문 인증 시스템&rsquo;과 레이더 센서 기반 &lsquo;어드밴스드 후석 승객 알림(Advanced ROA, Rear Occupant Alert)&rsquo;이다.차량 내 간편 결제 제네시스 카페이 연동 지문 인증 시스템은 제네시스 카페이와 연동된 지문인증 기술이 적용돼, 간편 결제 시 지문 인식만으로 결제 기능을 실행할 수 있어 운전자의 편의성과 보안성을 향상시킨다.제네시스는 GV70에 기존 초음파 센서보다 더욱 정교한 레이더 센서 기반의 어드밴스드 후석 승객 알림 기술을 적용했다.어드밴스드 후석 승객 알림은 차량 뒷좌석에 승객이 탑승한 경우 실내에 장착된 레이더 센서로 이를 감지한 뒤 운전자에게 단계적으로 알림을 제공하는 기술로, 후석 승객의 팔과 다리 등 큰 움직임뿐만 아니라 호흡에 의한 흉부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정확하게 감지해 깨어 있는 어린이는 물론 잠들어 있는 유아가 2열에 남아 있어도 운전자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알려준다.GV70는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의 표시 사양을 대폭 강화하여 주행 중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기존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은 안내 지점과 무관하게 좌/우 방향 아이콘만 표시했지만 개선된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에서는 안내 지점과 진출 방향을 기준으로 정확한 안내 아이콘을 표시한다.또한 지도 상 목적지와 경유지의 실제 위치에 아이콘을 표시하고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시 전방 차량과 차간거리 설정 단계를 표시하는 등 ADAS 연동 정보도 강화해 편의성을 높였다.아울러 블루투스를 연결하지 않아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내 메뉴를 통해서 &#39;지니 뮤직&#39; 서비스를 바로 이용 가능하다. (※ 지니 뮤직 이용권과 스트리밍 데이터 요금제 별도 가입 필요)한편, 제네시스는 자신의 취향을 중시하는 럭셔리 자동차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인 맞춤형 판매 방식인 &lsquo;유어 제네시스(Your Genesis)&rsquo; 시스템을 GV70에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GV70 계약 시 다양한 조합을 통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차량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2020.12.10 I 유호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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