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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 따라 하는 홈트, 자세 무너지면 되레 '어깨 통증' 일으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겨울철에는 다른 계절과 비교했을 때, 운동량이 남성은 평균 51분(121㎉), 여성은 16분(70㎉)이 줄어든다고 알려져 있다. 추운 날씨로 야외 활동이 어렵고, 최근 급증한 코로나19 확진자 소식에 집에서 혼자 운동하는 홈트가 꾸준히 늘고 있다. SNS나 영상의 양으로도 대중의 큰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데, 체중 조절 효과와 함께 관절에 적당한 힘을 가해 근육을 예쁘게 발달시킬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의 신체 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잘못된 자세로 운동할 경우 되레 통증과 부상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어깨는 360도 모든 방향으로 움직임이 가능하지만 그만큼 구조가 불안정해 어깨 연골과 근육, 인대 등이 다치기 쉽다. 강북힘찬병원 정형외과 신동협 원장은 “어깨 운동은 체중 감량 목적 외에도 주변 근육을 강화하고 굽은 어깨와 등을 펴는 효과가 있어 다양한 홈트 동작이 많다”라며 “어깨에 많은 압력이 가해지면 통증이 생기는데 잘못된 자세나 과도한 운동량은 단순 근육통부터 어깨 탈구, 충돌증후군, 회전근 개 손상 등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운동 후 빈번한 어깨 통증, 질환 위험 커어깨 근육 강화를 위한 대표적인 홈트 동작으로는 래터럴 레이즈와 숄더 프레스가 있다. 바벨이나 덤벨만 있으면 좁은 공간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데, 주동근(주도적으로 사용되어 가장 큰 힘을 내는 근육)은 다르지만, 덤벨이나 바벨 등의 무게를 이용해 어깨 주변부터 등까지의 근육 강화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가슴과 어깨 근육에 집중하지 않거나 견갑골을 안정적으로 잡아주지 못하면 어깨 관절이 불안정하게 움직인다. 특히 유튜브 영상이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전문가 동작을 따라 하다 보면 개인의 신체 능력에 적합한 운동 강도를 정하거나 잘못된 자세 교정에 한계가 있다.잘못된 자세의 교정 없이 무리하게 동작을 반복하면 어깨의 힘줄(회전근 개)과 견봉(어깨 관절을 덮고 있는 뼈)이 맞닿으면서 마찰로 손상되는 어깨 충돌증후군이 생기기 쉽다. 팔을 들어 올릴 때 어깨 통증이나 무언가 걸린 느낌과 함께 소리가 나기도 한다. 또 어깨와 팔꿈치 사이 큰 뼈인 상완골이 어깨 관절에서 빠져나오는 어깨 탈구 혹은 아탈구를 경험하기도 한다. 갑자기 고중량을 들거나 자신의 운동 범위를 벗어나는 움직임을 반복하면 어깨 관절이 본래 자리에서 벗어나면서 극심한 통증을 일으킨다. 어깨 탈구는 신체 관절 중 가장 재발이 많은 부위이다. 견관절은 뼈와 회전근 개라는 근육과 뼈를 감싸는 조직인 관절 와순과 주변의 여러 인대로 만들어진 관절로써 한번 탈구 이후 또는 근육 손상이나 늘어남으로 인해 재발성 탈구가 진행된다. 한번 탈구된 어깨는 계속해서 탈구가 일어나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깨 근력과 유연성을 길러주는 것이 좋다.◇ 어깨 외상, 증상 키우면 수술 불가피통증의 양상과 운동 범위 검사 등을 통해 어깨 질환이 의심되면 영상 검사를 통해 어깨 관절의 정확한 상태를 진단한다. X-ray 검사는 뼈의 탈구 또는 뼈의 충돌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고, MRI 검사를 통해 관절 주변의 인대, 근육, 힘줄의 손상 정도, 충돌증후군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견봉하 점액낭염의 유무 등을 파악한다. 대부분의 어깨 질환은 운동과 약물, 주사 등 보존적 치료를 통해 효과를 볼 수 있다. 충돌증후군이라면 어깨 근육에 파열은 없지만 미세한 손상이 생긴 경우 손상 부위에 고에너지의 충격파를 가해 어깨 연부 조직의 회복과 재생을 돕는 체외충격파 치료도 효과적일 수 있다.목동힘찬병원 정형외과 최경원 원장은 “비수술 치료를 받은 후에도 통증이 지속하거나 통증, 팔의 운동 범위가 줄어드는 등의 증상이 지속될 경우 수술적 처치를 시행하게 된다”라며 “보편적으로 수술은 관절내시경을 이용하는데, 충돌증후군은 견봉과 힘줄(극상근) 사이 공간을 넓혀 충돌을 방지하는 견봉성형술을 시행한다. 또 탈구로 파열된 관절 와순 또는 파열된 회전근 개는 끊어진 부위를 꿰매는 봉합술로 치료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홈트 시 어깨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과 웜업을 통해 몸의 열을 올리고, 관절과 인대 근육을 유연하게 만들어야 한다. 또 영상 등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올바른 자극 부위, 동작 시 유의할 점 등에 대해 전문가 설명을 숙지한 후 본격적인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 기대 수명 늘었지만, 건강 수명은 짧아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기대 수명 증가에 비해 건강 수명은 줄어들어 건강을 관리해야 하는 기간이 더 길어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2년 평균 80.87세였던 기대 수명이 2018년 82.7세로 길어졌지만, 같은 기간 오히려 건강 수명은 65.7세에서 64.4세로 짧아졌다. 얼마나 건강을 잘 유지하고 신체를 잘 사용하는 데에 관심이 커졌다. 게다가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여겨졌던 퇴행성 관절염이나 치매의 발병 연령대도 낮아지면서 건강한 노후가 위협받고 있다.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다면 미리 확인하고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한다.◇퇴행성 관절염, 대사증후군과 심혈관질환도 위험퇴행성 관절염은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단순 관절 질환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발병 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에 따르면 2019년 약 504만 명의 관절염 환자 중 50대가 약 118만 명으로 2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왔다. 관절염 환자는 각종 대사질환과 심혈관계질환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논문에서 18,490명을 13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관절염이 있었던 사람은 관절염이 없던 사람보다 심혈관질환, 고혈압, 당뇨병 발생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관절과 무릎관절에 관절염이 있는 환자에게서는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더 높았다. 강북힘찬병원 정형외과 신동협 원장은 “무릎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은 활동량과 운동량의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에 비만이나 고혈압 같은 대사증후군의 위험도를 높이거나 악화시킨다”고 설명했다.중년에 무릎이 아프기 시작하고, 오래 앉았다가 일어서려면 무릎이 뻣뻣한 느낌이 들거나 계단 오르내릴 때 통증을 느낀다면 무릎 퇴행성 관절염을 의심할 수 있다. 서서히 관절염이 악화되면 보행이 힘들어지고, 자연스럽게 걷는 양이 줄어들게 되면 각종 질환의 위험에 노출되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인지기능 장애 비상, 디지털 치매 증후군치매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뇌의 인지기능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이다. 보통 노년층에서 발생하지만 최근 젊은 사람들도 기억력 감퇴를 경험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른바 디지털 치매 증후군이 의심되는 경우로 스스로 두뇌를 사용하지 않고 디지털 기기에 의존함으로써 치매와 유사한 인지 기능이 감퇴하는 현상이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이용자 중 23.3%가 스마트폰 과의존위험군으로 나타났다. 해마다 전 연령대에서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추세이며, 성인층(20~59세)도 2019년 18.8%에서 2020년 22.2%로 증가했다. 디지털 매체에 지속적이고 과도하게 의존할 경우 집중력과 기억력을 담당하는 뇌의 기능이 저하돼 일반적인 치매와 비슷한 인지기능의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는 것이다. 인천힘찬종합병원 신경과 박정훈 과장은 “젊은 사람이 인지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디지털 치매 증후군뿐 아니라 가족력에 의한 유전적 조발성 치매일 수도 있다”며 “조발성 치매는 언어 기능 저하가 초기에 나타나고, 병의 진행 속도도 빠르기 때문에 초기에 진단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디지털 치매를 예방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사용 시간을 줄이는 것이다. 디지털 디톡스가 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아날로그 취미를 만들거나 하루에 몇시간 동안만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는 규칙을 정하는 것. 길게는 하루동안 스마트폰 없이 생활해 보면 자신의 디지털 기기 중독 정도를 알아보고 스스로 점검할 수 있다. 뇌를 자극하는 데 손과 얼굴의 힘이 크기 때문에 손을 많이 사용하는 뜨개질, 기구 조작 등을 취미로 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 대전 GK 김선규,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 MVP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전 시티즌의 수문장 김선규(26)가 K리그 클래식(1부리그) 37라운드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찬 선수로 인정받았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일 김선규를 37라운드 MVP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김선규는 17일 대전과 성남 일화와의 홈경기에서 무실점으로 막아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꼴찌 대전은 4연승을 달리며 1부리그 잔류 희망을 이어갔다.프로연맹은 김선규에 대해 “최후 보루라는 말이 딱 어울릴 정도로 눈부신 선방 쇼를 연출했다”고 평가했다.김선규는 베스트 11 골키퍼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주말 경기에서 나란히 1골, 1도움을 올린 김승대(포항)와 조형익(대구)은 위클리 베스트 11 공격수에 선정됐다. 미드필더에는 최진호(강원), 김익현(부산), 황순민(대구), 에스쿠데로(서울)가 뽑혔다.베스트 11 수비수 자리는 김한섭(대전), 아디(서울), 이정호(부산), 박태민(인천)에게 영예가 돌아갔다..박종우, 이범영 등 주전선수들이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상황에서도 17일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이긴 부산 아이파크는 37라운드 베스트 팀으로 선정됐다.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가 2-2로 비긴 7일 경기는 베스트 매치에 뽑혔다. 한편, K리그 챌린지(2부리그)에서는 임선영(광주)이 33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임선영은 16일 상주 상무와의 홈 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광주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상주의 11연승을 끊는 승리여서 더욱 뜻깊었다.위클리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는 임선영과 함께 고양 Hi FC의 용병 알미르가 올랐다.위클리 베스트 11 미드필더는 알렉스(고양), 박진수, 양동협(이상 충주), 김은선(광주), 수비수로는 김건호(부천), 알렉산드로(충주), 김효준(안양), 안동은(고양)이 뽑혔다. 골키퍼로는 강진웅(고양)이 선정됐다.
- "지금이 모로코 진출 적기"..현대차 등 경제사절단 파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25억 달러에 달하는 '탕제-카사블랑카 고속철(LGV) 건설' 프로젝트 등이 진행 중인 모로코에 우리나라가 민관합동 경제사절단을 파견해 진출 의지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현대건설 인수 이후 시너지를 추진 중인 현대차 이사가 참여해 눈길을 끈다. ◇민관대표단에 건설사외 현대차 이사도 참석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식경제부와 북아프리카의 새로운 건설·플랜트 유망시장으로 떠오른 모로코의 주요 경제개발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민관합동 모로코 경제사절단'을 지난 23일부터 파견했다고 밝혔다. 사절단에는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 김경원 지경부 실장, 대우인터내셔널(047050) 전병일 부사장, 섬유산업연합회 김동수 부회장, 현대자동차(005380) 이장호 이사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건설사나 엔지니어링 업체외에 현대건설 인수후 브라질 고속철 프로젝트 등에서 시너지를 만들고 있는 현대차 이사가 참여한 게 눈에 띈다.사절단은 23일에는 '한-모로코 신재생에너지포럼' 개최, 모로코 상공신기술부 장관과 태양에너지청(MASEN) 사장 등과의 면담을 통해 모로코 정부가 진행 중인 산업단지 조성, 고속철도,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 기업의 참여 확대를 요청했다. ▲ 출처=전경련 24일 오전에는 카사블랑카에서 전경련과 모로코경제인연합회(CGEM)와 '한-모로코 비즈니스 포럼'을 열어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은 포럼 개회사에서 "모로코는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는 물론 미국시장까지 잇는 지정학적 교두보인데다 외자기업에 적극적인 개방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한국기업들의 해외비즈니스 전략 요충지로서 매력적인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모로코 정부가 한국을 경제발전모델로 선정한 것에 감사하면서, "한국이 세계시장에서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력이 모로코가 의욕적으로 추진중인 인프라 건설, 에너지 프로젝트 등에 활용돼 모로코 경제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모하메드 호라니(Mohamed Horani) 모로코경제인연합회 회장, 아민 벨쿠야(Amine Belkhouya) 한-모 경제협력위 모로코 위원장 등 모로코 경제인들과 김경원 지경부 실장, 최재철 駐모로코 대사 등 정부 인사,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부사장, 김동수 섬유산업연합회 부회장 등 관련기업인 80여명이 참석했다. ▲ 24일 현지에서 열린 한-모로코 비즈니스 포럼 모로코경제사절단에는 기업에서는 대우인터내셔널 전병일 부사장, 현대자동차 이장호 이사, 삼성건설 장대호 지사장, 현대건설 정대영 지사장, 동부건설 제이 사낙나키 부사장, 대성에너지 박문희 소장, (주)삼안 조인행 이사, 한국워터테크놀러지 이탄 이사, 도화엔지니어링 정종필 상무, 다스테크 김달호 부사장, 공간종합건축사무소 홍승조 차장, 중부발전 심형섭 차장 등이 참여했다. 현지에서는 LG전자 최용근 법인장, 대우엔지니어링 민태권 지사장, GS건설 이용만 지사장, 경남기업 박남희 지사장, 동명기술공단 이준혁 지사장, (주)삼안 김효태 전무, 한화/무역 최희승 부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대표단으로는 지경부 김경원 실장, 지경부 중동아프리카과 박찬기 과장, 신재생에너지과 황수성 팀장, 중동아프리카과 윤용석 사무관, 중동아프리카과 권순심 사무관, 신재생에너지과 신동협 사무관 등이 참석했다. ▶ 관련기사 ◀☞[마켓in]한국델파이 본입찰, 대우인터 등 3곳 참가☞[마켓in]한국델파이 본입찰, 대우인터 등 3곳 참가☞대우인터, 400억 파키스탄 변전소 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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