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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크리처', 넷플릭스 700억 기대작인데…흥행 어떨까
  • '경성크리처', 넷플릭스 700억 기대작인데…흥행 어떨까
  • ‘경성크리처’ 포스터(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경성크리처’는 넷플릭스의 기대작에서 대표작이 될 수 있을까.지난 22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사진=넷플릭스)대세 배우 박서준과 한소희의 만남은 물론 드라마 ‘스토브리그’의 정동윤 감독과 ‘제빵왕 김탁구’, ‘낭만닥터 김사부’의 강은경 작가가 의기투합해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성공이 보장된 웹툰, 웹소설 원작이 아닌 작품이라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경성크리처’의 관전 포인트는 ‘시대극X크리처물’이었다. 1945년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적 배경과 경성이라는 공간적 배경, 여기에 크리처가 합쳐져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냈다는 것. 그러나 시대극이라고 하기에도, 크리처물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설정이 아쉬움을 더했다.(사진=넷플릭스)앞선 제작발표회에서 정 감독이 강조했던 괴물의 숨겨진 서사는 오히려 크리처물의 반감 요소가 됐다. 설마설마했는데 극 전개는 어디서 본 듯한 신파로 흘러갔고, 경성이라는 공간보다 옹성병원이라는 한정적인 공간에 초점이 맞춰졌다.700억이라는 막대한 제작비의 가치는 파트2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이 또한 시청자의 선택이다. 10개의 에피소드 중 7개가 공개된 가운데 남은 3개 에피소드로 어떤 반전을 줄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사진=넷플릭스)넷플릭스는 ‘스위트홈’에 이어 ‘경성크리처’, 내년 ‘오징어 게임2’까지 대작들을 연달아 선보인다. ‘경성크리처’가 파트2 공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넷플릭스의 기대작에서 대표작이 될 수 있을지, 글로벌 흥행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경성크리처’ 파트1은 넷플릭스에서 감상할 수 있다. 파트2는 오는 2024년 1월 5일 공개된다.
2023.12.23 I 최희재 기자
'삼성 S펜'으로 달고나게임…넷플릭스 美 체험존 마련
  • '삼성 S펜'으로 달고나게임…넷플릭스 美 체험존 마련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개장한 넷플릭스의 체험존인 ‘오징어게임: 더 트라이얼’의 공식 파트너사로 참여했다.삼성전자는 넷플릭스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개장한 체험존인 ‘오징어게임: 더 트라이얼’의 공식 파트너사로 참여했다. 참가자들이 갤럭시 S23 울트라의 S펜으로 디지털 달고나 게임을 즐기고 있다.(사진=삼성전자)참가자들은 넷플릭스의 메가히트작 ‘오징어게임’ 속 게임들을 삼성 Neo QLED 8K·더 프레임·갤럭시 S23 울트라 등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IT(정보통신) 기기를 활용해 더욱 몰입감 넘치게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체험존에 프리미엄 경험에 걸맞는 최상의 화질·사운드·디자인을 모두 갖춘 Neo QLED 8K와 라이프스타일TV ‘더 프레임’을 배치해 한층 더 강렬한 현장감을 제공했다.체험존 입구에서 Neo QLED 8K를 통해 ‘오징어게임: 더 챌린지’ 트레일러 영상을 시청하며 게임 속 세계관을 생생하게 학습한 뒤에 입장하게 된다. 또한 게임존 곳곳에서 Neo QLED 8K로 상영되는 다양한 안내 영상들이 참가자들의 집중도를 높이고 실제 오징어게임의 주인공이 된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게임이 끝난 후 단 한 명의 우승자는 VIP 라운지에서 가면을 받아 쓰고 드라마 속 ‘프론트맨’처럼 삼성 더 프레임 85형을 통해 다음 그룹 참가자들의 경기들을 직관할 수 있다.김철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넷플릭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업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Neo QLED 8K의 놀라운 화질을 통해 오징어게임의 팬들에게 잊지 못할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오징어게임 체험존에 설치된 삼성전자 TV에서 프론트맨의 게임 소개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사진=삼성전자)최신 갤럭시 스마트폰으로도 오징어게임의 명장면을 생생하게 구현했다. 참가자들은 화제의 게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체험하는 동안 갤럭시S23 울트라의 하이퍼랩스 영상과 고화질 이미지로 재미 있는 순간들을 추억으로 남길 수 있다. 갤럭시S23 울트라의 S펜을 활용한 ‘디지털 달고나 게임’도 체험할 수 있다. 달고나 게임은 총 5단계 난이도로 구성되며, 부서지기 쉬운 달고나를 S펜으로 정교하게 자르지 못하면 탈락한다. 게임을 하는 동안 갤럭시S23 울트라의 전면 카메라가 게임에 집중하는 참가자들의 얼굴을 촬영하고, 게임이 끝난 뒤 ‘퀵 쉐어’를 통해 원하는 사진을 바로 받아볼 수 있다.‘플렉스캠 키오스크’에서는 갤럭시 Z 플립5의 플렉스캠을 통해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을 찍고 다운로드해 추억으로 남길 수도 있다. 최승은 삼성전자 MX사업부 부사장은 “삼성과 넷플릭스는 열정을 불어넣고 새로운 고객을 모색한다는 공동의 목적을 기반으로 오랫동안 파트너십을 이어왔다”며 “넷플릭스와의 개방된 파트너십을 통해 색다르고 몰입감 넘치는 경험의 장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12.22 I 조민정 기자
이혜영 "전남편 이상민에 영상편지? 자발적으로…이하늬 결혼 중매"
  • 이혜영 "전남편 이상민에 영상편지? 자발적으로…이하늬 결혼 중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혜영, 강수정, 이현이, 지예은이 입담을 자랑했다.‘라디오스타’지난 2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는 이혜영, 강수정, 이현이, 지예은이 출연하는 ‘쉬면 뭐 하니?’ 특집으로 꾸며졌다. 방송인, 화가 등으로 종횡무진 활약 중인 이혜영이 3년 만에 ‘라스’에 출연했다. 그는 ‘돌싱글즈’ MC 제안을 처음 받았을 때 거절했지만 결혼 경험도 없는 담당 PD와 작가를 만나자,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혜영은 폐암 수술을 받고 ‘돌싱글즈2’를 시작했는데,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않아 결국 녹화 도중 병원에 실려 갔다고. 김구라는 이혜영의 남다른 정신력에 엄지척을 올렸다.이혜영은 이지혜의 너튜브 채널에 출연해 전남편인 이상민에게 영상 편지를 보냈는데, 자발적이었냐는 질문에 진심이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최근 너튜브를 시작하며 20대 초반의 기분을 느끼고 있다는 그는 갑자기 배우 정우성을 공개 섭외하는 영상 편지를 띄우는 엉뚱함으로 웃음을 안기기도. 그런가 하면, 너튜브에 달린 악플들을 언급하면서는 “아무런 타격감도 없다”라며 일침을 가해 ‘사이다’를 선사했다.이혜영은 배우 이하늬의 결혼을 중매한 사실을 공개하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이하늬는 그런 이혜영에게 아이의 대모가 되어 달라는 부담감을 선물(?)했다고. 이 이야기에 ‘절친’ 강수정이 질투해 웃음을 자아냈다. ‘올드 머니룩’의 원조로 불리는 이혜영은 10살 터울 대학생 언니의 영향을 받아 패션에 관심이 생겼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과거 드라마’ 왕초’에서 차인표를 짝사랑하는 거지 역으로 나온 그는 ‘올드 NO 머니룩(?)’이지만 풋풋한 미모를 자랑하는 영상으로 감탄을 자아냈다.아나운서 출신 프리랜서 방송인 강수정은 하나뿐인 아들의 공연 참관도 포기하고 ‘라스’에 출연했는데, 바로 이혜영 때문이라며 이날 ‘이혜영 서포터’로 활약했다. 그는 한 달에 두 번, 홍콩과 한국을 오가며 일하는 ‘장거리 워킹맘’인데, 남편과 아들이 좋아해서 힘들지만, 보람을 느낀다며 뿌듯해했다.그는 무엇보다 결혼 전 방문자가 300만 명 이상인 ‘맛집 파워 블로거’였다는 사실을 공개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맛집 책을 내기 전까지 아무도 자신의 정체를 몰랐다고. 미식가로 알려진 정용진 부회장이 자신의 블로그를 알고서 재미있다는 덕담을 전해 신기했던 일화도 공개했다. 이 밖에 ‘아나테이너(아나운서+엔터테이너)’로 ‘여걸식스’ 당시 인기 1위였던 ‘리즈 시절’과 당시 강수정을 좋아했던 장동민의 속마음도 공개돼 흥미를 더했다.모델 출신 방송인 이현이는 지난해 ‘라스’ 첫 번째 출연 당시 사유리, 딘딘, 그리의 활약으로 예능의 쓴맛을 봤다며 절친 장도연의 리액션을 기대했다. 장도연은 리액션은 물론 화제가 된 레드카펫 ‘9척 장신’ 투 샷을 함께 선보이며 이현이를 지원 사격했다.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모델들로 구성된 ‘FC 구척장신’의 2년 차 주장을 맡고 있는 이현이는 메시도 울고 갈 ‘축친자(축구에 미친 자)’로 등극하게 된 비결과 주장으로서 팀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그는 자연미(美) 넘치는 얼굴로 이지혜가 견제하는 ‘예능 깔깔이’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최근 축구하다 부상을 입어 비대칭 미소를 갖게 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대칭 얼굴이 되기 위해선 “반대쪽에 보톡스를 맞아야 한다”라고. 이 밖에 과장된 리액션 때문에 악플 세례를 받은 ‘리액션 장인’의 고충과 대학교 재학 시절 일주일에 9번이나 미팅을 나갔던 이유, 음치인데도 ‘복면가왕’에 오기로 출연했던 사연, ‘39금’ 모유 수유 토크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이야기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마지막으로, 지예은이 이혜영 후계자(?)로 ‘라스’에 처음 출연했다. 지예은은 ‘SNL 코리아’에서 ‘마라탕웨이’, ‘대가리꽃밭’, ‘초롱이 여친’ 등 독보적인 캐릭터로 인기를 모은 ‘열정 신예’. 그는 이혜영과 너튜브에서 활약 중인데 이혜영을 잡는 ‘MZ 활약’으로 웃음 폭탄을 선사했다. 특히 센 언니 이혜영에 대해 “생각보다 잘 휘둘려서 칭찬해 주면 된다”라며 당돌한 ‘이혜영 조종 팁’을 공개해 폭소를 자아냈다.지예은은 ‘SNL’에 출연한 배우 다니엘 헤니가 대본에도 없는 볼 뽀뽀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자신이 SNS에 올린 사진에 ‘좋아요’를 눌러 준 사실을 언급하며 다니엘 헤니와의 결혼을 상상했는데, 그의 결혼 소식을 듣고 실망했다는 이야기로 흥미를 유발했다. 이현이는 이 이야기에 과몰입해 ‘돌고래 고음’ 리액션을 폭발시키기도. 이 밖에 연기파 배우를 배출한 ‘한예종(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인 지예은이 ‘오징어게임’을 통해 세계적인 스타가 된 절친 아누팜의 연예인병을 폭로했는데, “나는 (연예인병이) 아니다. 겸손하다”라고 부인했다가 김구라로부터 “중증이야”라는 팩폭(팩트 폭력)을 당하는 모습은 폭소를 안겼다.
2023.12.21 I 김가영 기자
임시완 "'오징어게임' 보고 이병헌에 전화했는데…시즌2 출연 놀라워" ③
  • 임시완 "'오징어게임' 보고 이병헌에 전화했는데…시즌2 출연 놀라워" [인터뷰]③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말도 안되는 기회죠.”임시완(사진=쿠팡플레이)배우 임시완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에 출연하는 소감을 이같이 말했다.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임시완은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오징어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역대 넷플릭스 시청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인기를 끈 작품이다. 임시완은 시즌2에 합류했다.임시완은 “‘오징어게임’ 자체도 너무 재미있어서 한번에 다 몰아봤다. 좋아하는 장르의 작품”이라며 “너무 재미있어서 이병헌 선배님께 ‘선배님 프론트맨이셨나. 대박이다’ 전화를 드렸었다. 그 정도로 몰입해서 봤던 드라마인데 시즌2에 들어올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지금도 믿기지가 않는다”고 밝혔다.임시완은 “제가 사랑하는 장르의 작품이기 때문에 저에게 있어서 말이 안된다. 좋은 작품이 이렇게 빨리 찾아오는지. 많이 놀라운 경험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임시완은 쿠팡플레이 ‘소년시대’에 출연 중이다. 임시완은 ‘소년시대’에 대해서도 “어떠한 역할을 간접체험하는 거다. 배우라는 직업 자체가 실제로 가지고 있는 어떠한 탤런트보다 극단적으로 높은 탤런트의 직업이나 역할을 맡을 때가 대다수인데 병태는 계산도 잘 못하고 그런다. 틀려도 말이 되는 것에서 오는 숨통이 트이는 것이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2023.12.19 I 김가영 기자
조현래 콘진원장 "콘텐츠 산업 핵심은 IP… 해외진출 전폭 지원"
  • 조현래 콘진원장 "콘텐츠 산업 핵심은 IP… 해외진출 전폭 지원"
  •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사진=콘진원)[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콘텐츠 산업은 IP(지식재산권) 중심으로 재편될 것입니다.”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IP의 중요성을 이같이 강조하며 ‘콘텐츠IP 비즈니스’를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해외 진출 관련 예산을 285억원가량 추가 편성하는 등 K콘텐츠의 지속가능한 글로벌 성장을 돕겠다고 의지를 다졌다.조 원장은 19일 서울 중구 CKL 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 기관장 미디어 간담회에서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K콘텐츠 열풍에 따른 경제효과가 37조원에 달한다는 발표가 있었다”며 “K콘텐츠 진흥 총괄 기관으로서 ‘K콘텐츠를 통한 경제도약과 문화매력확산’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IP는 여러 장르에 걸쳐 있고 이종 산업과도 연계되어 있다”며 “책임감을 갖고 전담 부서를 만들어 콘진원 내 다른 부서뿐 아니라 다른 기관과도 협업해 IP 지원 사업을 전방위로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날 콘진원이 발표한 콘텐츠 산업 지원 3대 혁신 전략은 △글로벌 시장 진출·한국경제 성장 동력 △조직 혁신·일류 공공기관 도약 △ESG 경영이다. 세부적으로는 콘텐츠IP 비즈니스 지원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글로벌 거점인 해외비즈니스센터를 올해보다 10개소 늘려 내년엔 25개소를 운영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더불어 해외진출전략협의체의 기능을 강화, K콘텐츠 기업의 든든한 수출 지원군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조 원장은 “해외비즈니스센터 추가 개소의 경우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원과 더불어 업계 이야기를 경청해 결정했다”며 “콘텐츠 기업이 현지에 수월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K콘텐츠 수요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2027년까지 50개소로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사진=콘진원)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처럼 ‘K콘텐츠 슈퍼IP’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전사적 사업체계도 새롭게 구축한다. 먼저 콘텐츠IP 지원 전담 부서를 신설해 장르와 산업을 넘나드는 전방위 IP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더불어 K콘텐츠와 연관산업 동반성장 및 수출지원도 확대, 콘텐츠 산업의 성장기반을 다지기 위한 금융·세제 지원 확대도 나선다.콘진원에 따르면 내년 전체 예산은 정부안 기준으로 올해보다 소폭 감소했다. 방송 관련 예산은 160억원가량 줄어들었다. 다만 K콘텐츠 확산을 위한 해외 진출 관련 예산은 올해 394억원에서 내년 679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고 콘진원 측은 밝혔다.콘진원은 콘텐츠 산업 지원 효율화와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지원 사업 제도와 체계를 재편한다. 콘진원 내부 전문가가 심사 평가에 직접 참여하는 ‘책임심의제’를 도입하고, 전문성 있는 연구관리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문화기술 연구개발(CT R&D) 지원체계와 기능을 재편한다. 더불어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콘진원 통합 정보시스템 구축의 사전단계인 정보화전략계획(ISP)을 내년 상반기에 추진하고, 콘텐츠 데이터 통합기간 마련 및 단계적 출연금 전환 등 기반 작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330여 개에 달하는 세부사업의 효율적인 수행을 위한 사업 구조조정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는 미래 신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기 위한 경영혁신 노력의 일환이다.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사진=콘진원)ESG 경영에도 힘쓴다. ESG 경영에 대한 콘텐츠 산업계의 낮은 인식을 개선하고,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친환경 제작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다양성 증진을 위한 자문단을 꾸려 배리어 프리 문화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콘텐츠 특화 클러스터 조성도 추진한다. K콘텐츠 산업진흥지구 조성을 위한 정책 로드맵을 바탕으로 문화산업진흥지구 지정을 추진해 향후 우수기업과 지역 내 기업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내겠다고 밝혔다.조 원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콘텐츠 산업 환경과 세계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안주하지 않고 과감한 혁신을 꾀할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K콘텐츠의 위상을 함께하는 지원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콘진원은 오는 20일 ‘2024년 지원 사업 설명회’를 열고 내년도 지원 사업의 구체적인 계획을 업계에 공유한다.
2023.12.19 I 윤기백 기자
자신만의 음악 '주섬주섬' 꺼내…'아름다운 음악' 전하다
  • 자신만의 음악 '주섬주섬' 꺼내…'아름다운 음악' 전하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여러 음악을 찾아 방황하던 10대 시절, 통기타와 목소리만으로도 아름다운 음악이 나올 수 있다는 걸 알게 해준 노래가 있습니다. 그 노래를 조금 편곡해서 들려드릴게요.”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작곡가·연주가·음악감독 정재일의 콘서트 ‘리슨’의 한 장면. (사진=세종문화회관)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작곡가 겸 연주가 정재일(41)의 단독 콘서트 ‘리슨’. 정재일이 마지막 앙코르곡을 소개한 뒤 통기타를 치기 시작했다. 무대 위 오케스트라도 함께 연주를 이어갔다. 잔잔한 음악 속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가수이자 대학로 소극장 학전의 대표를 맡고 있는 김민기(72)가 부르는 ‘아름다운 사람’이었다.김민기가 무대에 등장한 건 아니었다. 그의 육성 녹음에 맞춰 편곡한 음악으로 관객에 뭉클함을 안겼다. 최근 학전의 폐관 결정과 함께 김민기의 위암 투병 소식이 전해진 터라 감동이 더욱 컸다. 김민기의 담백한 목소리가 공연장에 울려 퍼지면서 객석 곳곳에선 훌쩍이는 소리도 들려왔다.정재일이 “음악의 아버지”로 여기는 김민기를 향한 헌정 무대였다. 이날 콘서트의 하이라이트였다. 정재일은 2004년 김민기의 노래극 ‘공장의 불빛’(1978년작) 리메이크 앨범 작업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김민기와 인연을 이어왔다. ‘지하철 1호선’, ‘고추장 떡볶이’ 등 학전 대표 공연들의 음악도 정재일의 손을 거쳤다. 세종문화회관 관계자에 따르면 김민기 또한 이날 공연장을 찾아 정재일의 무대를 직접 관람한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작곡가·연주가·음악감독 정재일의 콘서트 ‘리슨’의 한 장면. (사진=세종문화회관)정재일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음악을 맡아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다. 17세였던 1999년 가수 이적, 기타리스트 한상원 등과 결성한 밴드 ‘긱스’의 베이시스트로 데뷔했다. 피아노, 기타, 베이스 등 다수의 악기를 다룰 줄 아는 ‘천재 뮤지션’으로 불렸다. 영화, 연극, 창극, 전시 등의 음악감독으로도 활동 중이다.정재일의 단독 콘서트는 3년 만이다. 올해 발매한 새 앨범 ‘리슨’(Listen)과 ‘어 프레이어’(A Prayer)의 수록곡을 국내에서 처음 라이브로 선보였다. 정재일이 영국 클래식 레이블 데카(Decca)를 통해 발표한 앨범들이다. ‘오징어 게임’과 ‘기생충’, 그리고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브로커’의 음악도 라이브 연주로 만날 수 있었다.정재일은 자신을 “근본 없는 음악가”라고 소개한다. 정식으로 음악 공부를 한 적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날 콘서트에선 정재일의 천재적인 음악 실력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피아노, 기타, 리코더 등을 연주하면서 오케스트라 지휘까지 맡았다. 봉준호 감독의 요청으로 “가짜 바로크 스타일”로 작곡한 ‘기생충’ 음악을 연주할 때는 마치 클래식 피아노 협주곡을 방불케하는 격정적인 무대를 보여줬다. 진도씻김굿에서 영감을 얻은 ‘어 프레이어’의 수록곡 ‘길닦음’과 ‘비나리’ 또한 국악과 클래식이 정재일만의 음악으로 어우러진 이색적인 무대였다.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작곡가·연주가·음악감독 정재일의 콘서트 ‘리슨’의 한 장면. (사진=세종문화회관)이날 공연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첫 번째 앙코르곡이었다. 정재일은 2010년 발표한 두 번째 정규앨범 수록곡 ‘주섬주섬’을 직접 불렀다. 자주 접하기 힘든 정재일의 노래에 몇몇 팬들은 비명에 가까운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공들여 접은 편지 위에 / 작은 돌 하나 올려놓고서 / 안녕 이제 난 다시 길을 가야지”라는 가사는 앞으로도 묵묵히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어가겠다는 정재일의 고백 같았다.
2023.12.17 I 장병호 기자
"피프티·유준원 사례처럼… 근간 흔드는 템퍼링 근절돼야"
  • "피프티·유준원 사례처럼… 근간 흔드는 템퍼링 근절돼야"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대한민국 대중문화산업 발전을 위해 대중문화예술기획업자(이하 기획업자)와 대중문화예술인(이하 연예인)들 간의 대등한 관계 유지가 필요하다.”한국연예제작자협회(회장 임백운, 이하 연제협)가 13일 대중문화예술기획업자와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상생 협력에 대한 중요성을 이같이 밝히며 법과 제도를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룹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 등 K팝 아이돌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고, 영화 ‘기생충’과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의 K콘텐츠 또한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에 따라 한국 연예인들의 주목도가 높아지는 상황이다.연제협은 연예인들이 이같은 영향력을 악용하며, 표준전속계약서의 허점을 이용해 기획업자에게 전속계약 해지 통보와 소송을 제기한다고 전했다. 대중문화예술인 표준전속계약서가 개정됐고,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제-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등 연예인의 인권과 권익을 보호하고 기획업자와 대등 당사자로서의 지위 강화와 대중문화산업의 불공정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장치가 마련됐지만, 연예인이 법과 제도를 통해 보호받고 있으며 기획업자는 아무런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룹 피프티피프티와 유준원의 사례도 이와 비슷한 경우라고 언급했다.이에 연제협은 “기획업자와 연예인의 대등한 관계를 위해서는 현재의 산업 환경에 맞게 법과 제도를 개정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정부와 국회, 관련 기관 및 단체가 함께 표준전속계약서 개정을 진행 중이며, 관련 법 개정 및 제도 개선 방안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더불어 템퍼링에 대한 부분도 단호히 할 것을 공고히 했다. 연제협은 “템퍼링으로 산업의 근간을 흔드는 행태는 근절돼야 하며, 템퍼링으로 산업의 이미지를 저하시키고 혼란을 야기하는 모든 제작자와 연예인들은 퇴출돼야 한다”며 “템퍼링을 일으키는 제작자와 연예인을 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2.13 I 윤기백 기자
'돌싱포맨' 양동근 "결혼 1년 만에 이혼 서류 받아" 깜짝 고백
  • '돌싱포맨' 양동근 "결혼 1년 만에 이혼 서류 받아" 깜짝 고백
  •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가수 겸 배우 양동근이 아내와의 일화를 전한다.12일 방송되는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독기 하나로 버텨온 독기력자들 양동근, 이승윤, 서동주가 출연해 입담을 자랑한다.데뷔 37년 차 양동근은 세계가 주목하는 인기 시리즈 ‘오징어 게임 2’에 캐스팅된 후 소속사에서 해외 진출을 염두해 미리 영어 공부를 시키고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돌싱포맨’은 한술 더 떠 ‘에미상 수상 연습을 해보자’며 김칫국 상황극을 시작했고, 양동근은 센스 만점 수상 소감으로 화답했다.(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12년째 ‘나는 자연인이다’로 중년 남성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이승윤은 자연에서 먹어본 최악의 음식으로 ‘생선 대가리 카레’와 ‘개구리 된장국’을 꼽으며 그 맛의 생생한 느낌을 재연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에 이승윤은 이러한 고난을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으로 ‘이것’의 힘이 크다며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서동주는 실리콘밸리 유명인사인 IT 억만장자와 연애담을 공개해 모두를 초집중케 했다. 그녀가 찐부자와 반전 데이트 코스를 공개하자 이승윤이 “그건 자연인들도 잘 안 한다”고 덧붙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또 세 아이의 아빠 양동근은 “자연재해 다음으로 무서운 게 바로 아내”라며 결혼한 지 1년 만에 이혼 서류를 받게 됐던 위기의 순간을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결혼 11년 만에 자신만의 공간이 생겼다고 기뻐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돌싱포맨’은 12일 오후 9시 방송된다.
2023.12.12 I 최희재 기자
구글 '올해의 검색어' 글로벌 레시피 1위는 'Bibimbap'
  • 구글 '올해의 검색어' 글로벌 레시피 1위는 'Bibimbap'
  • (구글. 사진=REUTERS)[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올해 전 세계 구글 검색어 중 지난해 대비 가장 많이 늘어난 ‘레시피’ 검색은 비빔밥(Bibimbap)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은 12일 구글 검색으로 되돌아본 2023년 트렌드 검색어 순위를 발표했다. 트렌드 검색어 순위는 검색 절대량이 아닌, 전년 대비 올해 검색량이 늘어난 수치를 기준으로 한다. 글로벌 올해의 검색어 ‘레시피’ 부문에선 비빔밥이 에스페토(Espeto), Papeda(파페다)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한식에 대한 전 세계인들의 관심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다. 국내 이용자들만을 대상으로 한 레시피 순위에서 비빔밥은 순위에 오르지 않았지만, ‘마늘 장아찌’, ‘굴무침’, ‘무생채’, ‘파김치’, ‘수육’과 같은 한식 메뉴 레시피를 다수 검색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글로벌 순위 노래 부문에서는 해외 리스트에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가 5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나타냈고, 정국의 ‘세븐’이 10위에 오르며 사그라들지 않는 BTS의 인기를 보여주었다.국내 이용자들을 한 노래 부문에선 여자 아이돌들의 존재감이 뚜렷했다. 국내 K-POP 노래 순위에는 (여자)아이들의 ‘퀸카’가 1위에 올랐다. 뉴진스는 OMG(3위), ETA(4위), DITTO(5위), Hype Boy(8위) 등 무려 4곡이나 10위 이내에 포함됐다. 이밖에도 아이브의 ‘I AM’이 7위, 르세라핌 ‘Unforgiven’이 10위에 올랐다. 여자 아이돌 외에는 ‘윤하-사건의 지평선’이 2위, ‘악뮤-후라이의 꿈’이 6위, ‘박재정-헤어지자 말해요’가 9위에 올랐다.글로벌 TV 시리즈 순위에 한국의 ‘킹더랜드’와 ‘더 글로리’가 각각 6, 7위를 차지하며 지난해 오징어 게임에 이어 꾸준한 K-콘텐츠의 인기를 보여주었다. 국내에서 연진이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많은 패러디를 만들어 낸 ‘더 글로리’는 국내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국내 순위에서는 초능력, 복수극, SF 등 다양한 주제를 넘나드는 TV 시리즈들이 등장했는데 K-스타일의 히어로들이 등장한 ‘무빙’이 2위, 주인공 모미와 주오남 역할을 비롯해 뛰어난 연기가 주목받은 ‘마스크걸’이 3위를 차지했다.올해 새롭게 추가된 카테고리 중에는 ‘뜻 검색’ 카테고리가 이목을 끌었다. 구글 이용자들이라면 구글에 모르는 단어나 표현의 뜻 검색을 많이 해봤을 경험을 고려해 추가됐다. 여러 뒷말을 남겼던 ‘잼버리’가 1위를 차지했고, 뉴진스의 노래 제목으로 유명해진 도착예정시간을 나타내는 ‘ETA’와 같은 생각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 ‘Ditto’가 각각 2,3위에 올라 뉴진스의 영향력을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었다.국내 뉴스 순위에는 많은 사건 사고로 다사다난했던 2023년을 여실히 보여주는 트렌드 검색어들이 많이 등장했다. 국내 뉴스에서는 무시무시한 위력이 예상되어 국민들의 걱정을 샀던 ‘태풍 카눈’이 2023년 트렌드 검색어 1위에 올랐고, 신림역과 서현역에서 발생한 칼부림 사건이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 속에서 각각 4위와 10위에 올랐다.
2023.12.12 I 한광범 기자
유튜브 韓구독자 증가 1위 '미스터비스트'…더빙 효과 '톡톡'
  • 유튜브 韓구독자 증가 1위 '미스터비스트'…더빙 효과 '톡톡'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세계 최고 인기 유튜버 중 한 명인 미스터비스트(MrBeast)가 올해 한국 구독자를 가장 많이 늘린 유튜버로 나타났다. ‘오징어게임’ 관련 콘텐츠와 함께 새로 도입한 더빙이 국내 이용자들의 주목을 끌었다는 분석이다. 국내 크리에이터들 중에는 셀럽들이 진행하는 토크쇼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11일 글로벌 동영상 커뮤니티 유튜브는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유튜브 국내 인기 동영상 및 크리에이터 연말 결산을 발표했다. 최고 인기 크레이이터 집계는 올해 1월부터 10월 말까지 국내 구독자 수 변동을 기준으로 했으며 구체적 통계는 공개되지 않았다.국내에서도 화제를 모았던 미스터비스트의 ‘오징어게임’ 콘텐츠전 세계 2억 1700만명의 구독자를 갖고 있는 미스터비스트는 유튜브의 ‘다국어 오디오 트랙’을 활용해 한국어를 포함한 다양한 언어로 더빙을 제공하기 시작한 것이 국내 구독자 급증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미스터비스트는 올해 초부터 유튜브가 제공하는 ‘다국어 오디오 트랙’을 활용해 콘텐츠에 10개 언어로 더빙을 하고 있다. 성우가 참여한 더빙 덕분에 한국 시청자들에게 콘텐츠 접근성을 더욱 높인 것이 구독자 수 증가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실제 미스터비스트는 다양한 언어로 더빙을 제공한 이후 유럽 등 다른 나라에서도 인기 크리에이터 1위 등 상위권을 다수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피식대학, 피식쇼 인기 힘입어 올해 재진입국민 MC 유재석의 유튜브 진출로 화제를 모았던 토크쇼 ‘핑계고’를 선보이는 채널 ‘뜬뜬 DdeunDdeun’은 4위에 올랐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게스트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1시간 가량의 영상들이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는 한편, 하이라이트 장면만 편집한 쇼츠도 매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비투비의 이창섭이 진행하는 ‘전과자’를 선보이는 채널 ‘ootb STUDIO’는 5위를 차지했다.MC 신동엽의 음주 토크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짠한형 신동엽’은 7위, 스케치 코미디 채널인 ‘띱 Deep’가 그 뒤를 이었다. 2021년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 2위를 차지했던 ‘피식대학 Psick Univ’은 글로벌 토크쇼를 표방하며 새롭게 선보인 ‘피식쇼’ 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2년 만에 다시 순위에 오르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인기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 Pani Bottle’은 올해 꾸준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더 많은 관심을 받으며 10위에 이름을 올렸다.(유튜브 제공)전년 대비 구독자수가 200% 이상 증가한 채널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급상승 크리에이터’에는, 요리하는 모습을 꾸밈없이 솔직하게 공유하는 ‘다해’가 1위를 차지했다. 계란장과 탕후루, 팬케이크 등 누구나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메뉴의 요리 과정을 간결한 편집과 짧은 호흡의 쇼츠로 선보여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날 것 그대로’ 유튜브 토크쇼 인기몰이그룹 어반자카파의 조현아가 진행하는 토크쇼 ‘조현아의 목요일 밤’이 3위, 다양한 일상과 여행의 순간을 콘텐츠로 선보인 덱스101이 4위, 유부남의 일상을 기반으로 재미있는 상황극 쇼츠를 선보이는 미남재형이 5위에 올랐다. 방송인 장영란이 운영하는 ‘A급 장영란’이 6위, 이밖에도 반려견과 함께 하는 ‘지유개zziU & Ezzi’가 7위, 코미디언 박소라·황정혜가 운영하는 코미디 채널 ‘쉬케치’가 8위, 피부 관리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동네 의사 이상욱’이 9위에 올라 다양한 콘텐츠 생태계를 보여줬다.가장 눈에 띄는 것은 토크쇼 포맷의 채널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이다. 다양한 인사들이 유튜브에서 토크쇼를 진행하며 유튜브 내 토크쇼 생태계가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TV와 달리 정해진 포맷이 없고 편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실제 음주 토크쇼 등 날 것 그대로의 방송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평소 TV에 잘 출연하지 않는 영화배우들이 유튜브 토크쇼에 출연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콘텐츠 업계 관계자는 “유명 연예인들이 진행하는 유튜브 토크쇼의 경우 동료 연예인들 입장에서 편하게 나갈 수 있고 홍보가 더 쉽고 가깝게 소통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며 “앞으로 셀럽들의 토크쇼가 점점 더 많아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유튜브는 올해 처음으로 최고 인기 게임 관련 동영상 리스트도 공개했다. 리스트에는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관련 영상이 5건으로 가장 많았다. 채널 ootb STUDIO의 ‘전과자’ 시리즈 중 < 오전 수업 없는 학과 [오산대 e스포츠과]>가 1위, 연예계 철권 고수로 알려진 남규리가 출연한 <철권신 ‘무릎’이 져줬다고요? 재대결합니다. | 게임광규리 1화>가 7위, 르세라핌 멤버 사쿠라와 프로게이머 데프트가 함께 ‘리그 오브 레전드’를 플레이한 <실버 꾸라도 하드캐리(?)한 세.체.원 ‘데프트 버스’ 출발! │ [겁도 없꾸라] EP.07> 영상이 8위를 차지했다.
2023.12.11 I 한광범 기자
이정재·정우성, 120억 유상증자…빅데이터 회사 최대주주
  • 이정재·정우성, 120억 유상증자…빅데이터 회사 최대주주
  • 정우성(왼쪽)과 이정재(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배우이자 감독, 제작자인 이정재와 정우성이 빅데이터 관련 회사에 120억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이정재, 정우성은 8일 빅데이터·인공지능 마케팅 플랫폼 개발사인 와이더플래닛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밝혔다.유상증자에는 두 배우뿐만 아니라 종합미디어콘텐츠 제작사인 위지윅스튜디오도 함께 참여한다. 전체 규모는 약 190억으로, 이정재, 정우성은 이 중 120억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12월 28일이다.이정재, 정우성은 이번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와이더플래닛과 전략적 협업 관계를 맺고, 향후 작품활동을 진행함에 있어 콘텐츠 제작 및 유통 과정에 과학적 방법을 도입하여 콘텐츠의 성공률을 높일 전망이다.와이더플래닛은 4,300만 명의 비식별 데이터를 추적하고 분석하는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로, 사용자들이 어떤 콘텐츠에 관심이 있는지 파악하는 데 특화되어 있다. 이러한 기술력은 주로 광고 시장의 타겟 마케팅에 활용되어 왔으나, 이번 유상증자를 기점으로 콘텐츠 제작, 유통, 배급 분야로 서비스 모델을 확장할 예정이다.와이더플래닛은 실시간 소비 행태 및 기호 데이터 수집에 있어 국내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어, 특정 콘텐츠 이용자의 관심도를 파악, 커머스로 연계하는 사업모델로 확장이 가능하다. 그뿐만 아니라 기호 데이터를 활용하여 영화 개봉 시기 및 특정 장르와 연령대에 맞는 배우를 추천함에 있어서도 과학적 접근이 가능하다.주주로 참여하게 된 이정재, 정우성의 경우 배우로서의 경력뿐 아니라 연출,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는 바.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영역 전반에서의 협업을 통해 콘텐츠의 질적 향상뿐만 아니라,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 수립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정재, 정우성이 소속된 회사이자 최대 주주로 있는 아티스트컴퍼니, 와이더플래닛 그리고 종합미디어콘텐츠 제작사인 위지윅스튜디오 3개 회사는 전략적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협업 부문은 크게 △창의적 콘텐츠 제작, 배급 및 마케팅 △K콘텐츠 글로벌 팬덤 플랫폼 구축 두 가지다.먼저 △와이더플래닛의 첨단 AI 기술과 데이터 분석 능력 △아티스트컴퍼니의 탁월한 콘텐츠 제작 능력 및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의 협업 △위지윅스튜디오의 시각적 혁신 및 콘텐츠 전방위에 걸친 밸류체인을 한데 모아 한국 콘텐츠를 세계 시장에 맞게 재창조하고 효과적으로 배급할 계획이다. 와이더플래닛의 기술력을 마케팅뿐만 아니라 제작 앞단에까지 적용해 콘텐츠의 성공력과 파급력을 극대화하는 것.다음으로는 K콘텐츠를 사랑하는 팬덤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글로벌 팬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팬들이 콘텐츠를 더 깊이 있게 경험하고 공유할 수 있게 할 것이다. AI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콘텐츠 추천, 참여형 이벤트, 팬 커뮤니티 활동 지원, 콘텐츠/팬덤 머천다이징 사업 등, K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와이더플래닛, 아티스트컴퍼니, 위지윅스튜디오의 이번 협력은 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형성하는 중요한 발걸음으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K콘텐츠의 글로벌 입지를 확장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정재는 넷플릭스 ‘오징어게임’과 영화 ‘헌트’를 통해 활약을 펼쳤다. 현재 ‘오징어게임2‘ 촬영 중이다. 정우성은 영화 ‘서울의 봄’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2023.12.08 I 최희재 기자
"새로운 캐릭터로 더 깊어진다"…'오징어게임' 시즌2, 세트장 선공개
  • "새로운 캐릭터로 더 깊어진다"…'오징어게임' 시즌2, 세트장 선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넷플릭스(Netflix)가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세트장 일부를 국내외 취재진에게 공개했다.사진=넷플릭스 제공12월 7일 충청도 모처에서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세트장이 취재진들에게 공개됐다. 이날 현장에는 황동혁 감독과 (주)퍼스트맨스튜디오의 김지연 대표, 채경선 미술감독이 함께했다.황동혁 감독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 속에 지난 7월부터 열심히 시즌2 촬영 중이다. 어깨가 무겁지만 기다려주신 만큼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며 “새로운 게임, 새로운 캐릭터과 함께 펼쳐질 더욱 깊어진 이야기와 메시지를 기대해 주셔도 좋다“며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주)퍼스트맨스튜디오의 김지연 대표는 “멀리까지 와주셔서 감사하다. 시즌2에 대한 전세계적 관심과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노력해 훌륭한 작품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각오로 모든 제작진과 출연진이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하고 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오징어 게임’을 통해 74회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 내러티브 컨템포러리 프로그램 부문프로덕션 디자인상(1시간 이상) 수상에 빛난 채경선 미술감독은 “시즌1에 보내주신 큰 사랑과 시즌2에 대한 많은 분들의 기대감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 황동혁 감독님의 크레이티브 비전과 주제 의식을 잘 구현해낼 수 있도록 미술팀 모두가 힘쓰고 있다“고 시즌2 작업 과정을 전했다.이날 취재진에게는 ‘오징어 게임’의 상징과도 같은 주요 세트 2곳이 공개됐다. 새롭게 펼쳐질 시즌2의 이야기를 짐작게 하는 요소도 취재진에 선공개돼, 이 공간을 배경으로 펼쳐질 드라마틱한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이 고조됐다.한편, 지난 7월부터 촬영을 시작한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내년까지 촬영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3.12.08 I 김가영 기자
'패스트 라이즈브' 오스카 레이스 시작…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최다 노미
  • '패스트 라이즈브' 오스카 레이스 시작…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최다 노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CJ ENM과 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 A24가 공동으로 투자배급하는 글로벌 프로젝트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 감독 셀린 송)가 제39회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서 작품상 포함 총 4개 부문 5개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Independent Spirit Awards)측은 5일(현지기준) 제39회 시상식의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최우수주연상 그레타 리, 최우수주연상 유태오 총 5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 디셈버’, ‘아메리칸 픽션’과 함께 최다 노미네이트다. 특히 최우수주연상에는 후보작 중 유일하게 남녀 배우 유태오, 그레타 리가 모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는 1984년부터 비영리단체 ‘필름 인디펜던트’가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미국 독립영화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린다. 지난 2020년 영화 ‘기생충’이 최우수국제영화상을 수상했으며, 2021년 윤여정이 ‘미나리’로 영화부문 여우조연상을, 2022년 이정재가 ‘오징어 게임’으로 TV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해 큰 화제를 모았다. 또 올해 앞서 ‘파친코’가 최고의 앙상블 캐스트 상을 수상했다. ‘패스트 라이브즈’의 수상여부로 기대를 모으는 제39회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는 2024년 2월 25일 개최될 예정이다.특히 ‘패스트 라이브즈’는 이미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요 지표로 여겨지는 두 시상식인 고담 어워즈와 뉴욕 비평가 협회상에서 각각 최우수 작품상, 신인작품상을 연달아 수상하며 본격적인 오스카 레이스에 돌입했다. 인디와이어, 롤링스톤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영화’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베니티 페어, 타임지, 뉴욕 타임즈 등 해외 유력 매체들이 발표한 ‘2023년 최고의 영화’ 리스트에 빠짐없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섬세하면서도 압도적으로 아름다운 영화” (인디와이어), “지난 1월에 이미 올해 최고의 영화를 본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고, 지금도 그 마음이 여전히 남아있다”(롤링스톤), “지난 몇 년간 가장 눈에 띄는 데뷔작” (베니티 페어), “연초에 찾아온 신인감독의 작품이 마음을 사로잡고 놓지 않았다. 운명, 우연, 사랑, 그리고 영혼과 영혼을 연결하는 보이지 않는 실에 대한 탐구를 훌륭하고 감동적으로 표현한 영화”(뉴욕 타임즈) 등 만장일치 호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공신력 있는 매체들이 ‘패스트 라이브즈’의 아카데미 주요부문 노미네이트가 유력하다는 예측을 앞다퉈 내놓고 있어 추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패스트 라이브즈’는 지난 1월 제39회 선댄스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처음 공개된 후 단숨에 화제작으로 급부상했다. 또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며 일찌감치 “의심할 여지없이 올해 최고의 영화이자 오스카 시상식 유력한 경쟁작”(The Times)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이후 제16회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즈 감독상, 2023 할리우드 비평가 협회상 3관왕(독립영화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제23회 골든 트레일러 어워즈 최우수 로맨스 작품상, 제50회 겐트영화제 국제경쟁 특별언급상(그레타 리, 유태오, 존 마가로), 제11회 미들버그영화제 신인감독상 등 굵직한 영화제와 시상식에서 연이어 수상 행진을 이어가며 뜨거운 화제를 모아왔다.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글로벌 화제작 ‘패스트 라이브즈’는 어린 시절 헤어진 뒤 20여 년 만에 뉴욕에서 재회한 두 남녀의 운명적인 이틀을 그린 작품이다. 넷플릭스 TV시리즈 ‘러시아 인형처럼’의 그레타 리와 배우 유태오의 섬세한 열연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또한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이 연출을 맡아 한국적인 세계관과 풍경을 감각적인 영상으로 담아내 전 세계 평단과 관객들의 만장일치 극찬을 받고 있다.본격적인 오스카 레이스에 돌입한 <패스트 라이브즈>는 내년 상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
2023.12.06 I 김보영 기자
'무빙', 美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 부문 후보
  • '무빙', 美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 부문 후보
  • ‘무빙’ 포스터(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이 제29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Critics Choice Awards)에서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는 미국 방송영화비평가협회(BFCA)가 주관하는 행사로 매년 최고의 영화와 시리즈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개최되는 시상식이다. ‘무빙’은 이번 후보 선정을 통해 뛰어난 작품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앞서 ‘무빙’은 2023 아시아콘텐츠어워즈&글로벌OTT어워즈에서 베스트 크리에이티브상, 작가상(강풀), 남자 주연 배우상(류승룡), 남녀 신인상(이정하, 고윤정), 베스트디지털 VFX 작품상 수상, 제59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시리즈 작품상과 시리즈 여우상(한효주)을 수상한 바 있다. ‘무빙’이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지난 수상작 ‘오징어 게임’, ‘파친코’에 이어 수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 해외 매체 포브스(Forbes)는 “호소력 짙은 감정적 서사를 지닌 이야기. 탄탄한 스토리가 계속해서 흥미를 자극한다”고 극찬했다. 버라이어티(Variety)는 “‘오징어 게임’에 이어 아시아에서 탄생한 히트작”이라고 호평했다.‘무빙’은 디즈니+에서 만날 수 있다.
2023.12.06 I 최희재 기자
이유미 "에미상, 과거 돌아보는 계기…'강남순'=새로운 기회였죠" ③
  • 이유미 "에미상, 과거 돌아보는 계기…'강남순'=새로운 기회였죠" [인터뷰]③
  • 이유미(사진=바로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강남순’은 ‘앞으로 더 다양한 걸 해봐도 될까요?’ 라는 질문에 확인받을 수 있는 작품이었던 것 같아요.”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이하 ‘강남순’) 종영 후 이데일리와 만난 배우 이유미가 ‘강남순’의 의미에 대해 전했다.‘강남순’은 선천적으로 어마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3대 모녀가 강남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신종마약범죄의 실체를 파헤치는 글로벌 쓰리(3) 제너레이션 프로젝트. 이유미는 극 중 부모를 찾기 위해 몽골에서 날아온 엉뚱 발랄한 괴력의 소유자 강남순 역을 맡았다.이유미는 “연기를 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는 것 같다. 그걸 느끼는 순간들이 저 혼자만 해내는 게 아니라 같이 연기하고 있는 사람들의 눈이나 말이나 감정이 저를 이만큼 크게 만들어주는 느낌이 항상 크다. 누군가와 연기를 할 때 저도 그런 사람이고 싶을 정도다”라며 연기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이유미(사진=바로엔터테인먼트)빌런 류시오 역 변우석과의 호흡은 어땠을까. 이유미는 “연기에 대해선 진지하고 고민도 많이 하고 상의도 많이 하는데 연기 이외의 부분에선 장난도 많이 쳤다. 알고 지내던 사이이다 보니까 친근하게 편하게 촬영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극 중 두 사람은 대립했지만 오묘한 케미로 ‘시오남순파’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특히 류시오(변우석 분)가 스스로 죽음을 택하는 장면에서 강남순(이유미 분)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유미는 “그 장면을 찍을 때 버전이 두 가지가 있었다. 처음엔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해서 눈물 흘리는 게 있었고 하나는 어쨌든 류시오는 범죄자니까 좀 덜어내고 다른 감정으로 연기했던 게 있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이어 “남순이로서는 아무리 악인이어도 류시오의 죽음을 바랐을 거 같지는 않다. 한국 법으로 이 사람이 처단됐으면 좋겠는 거지, 죽음으로써 끝나지는 원하지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고 마음이 아팠을 것 같다. 나 때문일 것 같은 느낌도 있지 않겠나. 그런 마음에 그런 감정이 나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유미(사진=바로엔터테인먼트)강희식 역의 옹성우와는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군 생활 중인 옹성우와는 어떤 연락을 나눴는지 묻자 이유미는 “군대에 있다 보니까 가끔 메시지를 남긴다. 연기가 좋으면 캡처해서 보내고 웃긴 게 있으면 찍어서 보내고 그랬다. 촬영장에서 좋은 친구 만난 느낌으로 연락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옹성우에 대해 “연기적인 면에서 되게 진지하고 공부도 많이 하고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더라. 얘기를 많이 할 수 있는 배우 친구이기도 하다. 다른 면으로는 정말 웃기고 재밌는 친구다. 현장에서도 장난치고 그러는데 정말 재밌다. 이 친구의 코미디를 많은 분들이 봤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다”고 덧붙였다.이유미(사진=바로엔터테인먼트)‘오징어 게임’부터 ‘지금 우리 학교는’, ‘힘쎈여자 강남순’까지. 이유미는 차근차근 그리고 탄탄히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앞서 이유미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제74회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게스트 여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이자 아시아 배우 최초였다.이유미는 “에미상을 받았을 때는 아무도 저에 대해서 알지 못했던 때였지 않나. 상을 받음으로써 저라는 사람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던 거니까 의미있는 상이었고 그 전의 과거를 볼 수 있는 상이었던 것 같다”며 “시간이 조금 더 지나니까 과거에 대한 보답 같아서 뿌듯하고 스스로에게 격려를 좀 해주기도 하고. 좀 더 시간이 지나니까 ‘더 열심히 해야겠다’ 부담도 된다. 상에 대한 의미가 점점 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강남순’은 그 상황을 겪고 나를 한 번 더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기회였다. ‘앞으로 더 다양한 걸 해봐도 될까요?’ 라는 질문에 확인받을 수 있는 작품이었던 것 같다. 둘 다 기분이 너무 좋다”고 덧붙였다.그는 “시나리오를 봤을 때 제가 궁금한 캐릭터를 하고 싶다. 그 캐릭터를 대중들도 궁금해 했으면 좋겠다”면서 “올해는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성장한 한 해인 것 같다. 내년도 나태해지지 말고 똑같이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성장해서 좋은 작품으로 시청자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마무리 인사를 남겼다.
2023.12.03 I 최희재 기자
이정재, 원로 영화인들에 5000만원 기부…"선배들의 후광을 입은 후배로서"
  • 이정재, 원로 영화인들에 5000만원 기부…"선배들의 후광을 입은 후배로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정재가 원로 영화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후원 성금을 기부했다. 30일 신영균예술문화재단에 따르면, 이정재는 지난 10월 24일 개최된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주관 제13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에서 영화예술인대상 수상으로 받은 시상금 2000만 원 전액을 포함해 총 5000만 원의 후원 성금을 오는 12월 4일 (재)신영균예술문화재단 사무국을 통해 사단법인 한국영화인원로회(회장 이해룡)에 전달한다.이날 참석할 원로배우는 이해룡 회장을 비롯해 문철재 사무총장과 운영임원인 오경아, 엄유신, 최주이, 김하림, 조상구, 한지일, 정지희, 서영석 배우 및 노기흘, 김영배, 마용천 기술 스태프 출신 원로영화인들이 참석한다. 이들은 함께한 자리에서 이정재 후배의 따뜻한 배려에 감사패를 전달하면서 고마움을 표할 예정이다.이정재는 재단을 통해 “영화에 젊음을 바친 선배들이 가난과 병고로 힘겹게 살고 있다는 소문을 가끔 전해들을 때마다 선배들의 후광을 입은 후배의 한사람으로 미안한 마음을 가졌고 종종 쓸쓸하게 떠나셨다는 부음을 접하면 가슴이 아팠다”며 성금 기부 동기를 밝혔다.한편 이정재 배우가 광고 모델인 식품기업 하림에서는 장인라면, 즉석밥, 유니자장면 등 3000만원 상당의 식품을, 안마 건강기구 메이커인 세라젬에서는 대당 500만원 상당의 ‘마스터 v7’을 협찬, 전달할 예정이다.이정재 배우는 1993년 연기활동을 시작해 ‘젊은 남자’ ‘하녀’ ‘관상’ ‘암살’ 등 영화와 TV드라마 ‘모래시계’ 등 40여 편의 작품을 비롯해 작년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한국영화의 세계화에 기여했다. 지난해에는 영화 ‘헌트’의 감독으로도 활동하며 글로벌 스타로 국내외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23.11.30 I 김보영 기자
유태오·그레타 리 '패스트 라이브즈' 美 고담 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쾌거
  • 유태오·그레타 리 '패스트 라이브즈' 美 고담 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쾌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CJ ENM과 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 A24가 공동으로 투자배급한 글로벌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 감독 셀린 송)가 제33회 미국 고담 어워즈(the Gotham Awards)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전 세계 평단과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 속에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글로벌 화제작 ‘패스트 라이브즈’가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33회 고담 어워즈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고담 어워즈는 1991년 미국에서 시작된 독립 영화 및 드라마를 위한 시상식으로, 고담 필름과 미디어 인스티튜트(The Gotham Film & Media Institute)가 매년 주최한다. 인디필름과 신인 영화인들을 발굴하는 게 목적이다.앞서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가 제32회 고담 어워즈에서 TV 부문 롱폼 시리즈 작품상을 수상했고, 주연 배우 김민하 역시 최우수 연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제31회 고담 어워즈에서는 ‘오징어 게임’이 TV 부문 롱폼 시리즈 작품상을 수상했으며, 제30회 고담 어워즈에서는 배우 윤여정이 ‘미나리’로 영화 부문 여자 최우수 배우상 후보에 올라 주목받았다.‘패스트 라이브즈’는 제33회 고담 어워즈에서 최우수 작품상(Best Features), 신인 감독상(Breakthrough Director), 주연 배우상(Outstanding Lead Performance) 세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는 ‘패스트 라이브즈’를 비롯해 ‘패시지스’‘리얼리티’‘쇼잉 업’‘어 사우전드 앤 원’ 총 5개 작품이 올라 경합을 벌였다.최우수 작품상의 트로피를 거머쥔 셀린 송 감독은 “데뷔작으로 이렇게 귀한 상을 받게 돼 정말 영광이다.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과 모든 스탭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그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저도 없을 것”이라며 “이 과정을 함께한 모든 이들이 저의 인연”이라고 영화의 메시지 중 하나인 ‘인연’을 강조했다.‘패스트 라이브즈’는 넷플릭스 TV시리즈 ‘러시안 인형처럼’의 그레타 리와 배우 유태오가 출연하고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이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영화는 어린 시절 헤어진 뒤 20여 년 만에 뉴욕에서 재회한 두 남녀의 운명적인 이틀을 그린다. 지난 1월에 개최된 제39회 선댄스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되며 호평 받았고,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한국적인 세계관과 풍경을 담아 전 세계 영화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패스트 라이브즈’는 내년 상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
2023.11.29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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