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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매칭률 43%, 성남 '솔로몬의 선택' 올해도 열린다
  • 커플 매칭률 43%, 성남 '솔로몬의 선택' 올해도 열린다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미혼 남녀의 만남을 주선해 지난해 화제를 모은 성남시 ‘솔로몬의 선택’이 올해도 5차례 열린다.16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솔로몬의 선택은 미혼 남녀에게 자연스러운 만남과 지속적인 관계 발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확산하기 위한 기획 행사다. 이주민등록지가 성남이거나 지역 내 기업체에 다니는 27~39세(1984년~1996년생)의 직장인 미혼 남녀가 참가할 수 있다.올해 첫 행사는 5월 18일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분당구 백현동 탭퍼블릭 판교점에서 열린다. 두 번째 행사는 6월 16일 오후 3시시부터 8시까지 수정구 창곡동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진행된다. 각각 50쌍(남녀 각 50명)씩 회당 100명이 참여하는 규모다.행사 당일 10개 조를 짤 때 인공지능(AI) 매칭 프로그램이 활용된다. AI가 참가자들의 성격 유형 지표(MBTI)를 분석해 서로에게 어울리는 상대방을 추천하면, 같은 조(1조당 10명)로 편성하는 방식이다.10개 테이블에 조별 자리가 배치되면 전문 MC가 아이스 브레이킹, 레크리에이션, 연애 코칭, 참가자들끼리 돌아가며 1대1 대화를 진행해 분위기를 띄운다.이어 저녁 식사, 커플 게임, 와인 파티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인연을 찾는다.솔로몬의 선택 1·2차 행사 참가 신청 기간은 오는 4월 22일부터 5월 3일까지다. 1·2차 행사를 중복해서 신청할 수 있고, 지난해 참가자는 신청 대상에서 제외한다.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성남시 홈페이지(시민참여→온라인 신청→‘Solo Mon의 선택’ 참가 신청)를 접속해 신청서와 재직증명서, 주민등록초본 등의 증빙서류를 온라인으로 보내면 된다. 성남시청 6층 여성가족과 저출산대책팀을 방문 접수해도 된다.성남시 관계자는 “지난해 5차례의 솔로몬의 선택 행사에서 총 99쌍(총 230쌍 중 43%) 커플 매칭이 성사돼 흥행 대박을 쳤다”면서 “사업 시행 1년을 맞는 오는 7월 설문조사를 통해 결혼 여부, 인식변화 등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자료=성남시)
2024.04.16 I 황영민 기자
컬리, CU 바 주류 픽업 서비스 오픈
  • 컬리, CU 바 주류 픽업 서비스 오픈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컬리는 편의점 CU와 주류 셀프 픽업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오픈으로 컬리서 주문한 주류를 전국 1만 7000여개 CU 매장에서 픽업할 수 있게 됐다.컬리는 편의점 CU와 주류 셀프 픽업 서비스를 시작한다. (사진=컬리)‘CU 바(BAR)’ 주류 픽업 서비스는 컬리에서 주류를 구매한 뒤 고객이 지정한 CU 매장에서 제품을 직접 수령하는 스마트 오더 방식이다. 주문 완료 후 생성되는 픽업 QR코드와 신분증만 제시하면 된다. 지도로 주변 CU 매장들을 확인할 수 있고, 결제 후 3일 뒤부터 수령 가능하다.컬리에서 CU의 와인, 위스키, 맥주, 리큐르 등 300여 가지 주류를 만나볼 수 있다. 취향에 맞는 주류를 구입할 수 있도록 상품 설명 페이지에 전문가의 테이스팅 노트를 담아 향, 맛, 목 넘김 등 다양한 풍미에 관한 내용도 소개된다. 페어링 음식도 함께 추천해 구매한 주류를 120% 즐길 수 있도록 했다.실제로 마켓컬리에서는 총 500여 가지 와인과 위스키, 전통주들이 입점돼 있다. 프랑스의 5대 샤또 중 하나인 ‘샤또 무통 로칠드 1995’ 와인부터 트렌디한 막걸리로 유명한 ‘복순도가 손막걸리’까지 다양한 주류들이 판매되고 있다.이번 ‘CU바’ 주류 픽업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인기 위스키 선착순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히비키 하모니’, ‘야마자키 12년산’, ‘발베니 16년산’ 등 구하기 어려운 위스키 30여 종을 최대 51% 할인 판매한다. 매주 수요일마다 위스키와 맥주를 특가 판매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고문진 컬리 커머스 유음주팀 MD는 “전국 최다 점포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CU의 이번 셀프 픽업 서비스 입점으로 언제 어디서나 컬리에서 구매한 다양한 주류 상품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며 “컬리는 앞으로도 고객들의 만족스러운 쇼핑 경험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02 I 신수정 기자
“와인은 보석처럼 소중한 추억”…칠레 포도밭에서 찾아온 이 여인
  • “와인은 보석처럼 소중한 추억”…칠레 포도밭에서 찾아온 이 여인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과거 칠레 와인이 가성비로 한국 MZ세대의 인기를 끌었다면 지금은 고급 와인으로 수요가 옮겨가고 있습니다. 이젠 콘차이토로의 프리미엄, 하이엔드급 와인까지 마셔보고 싶다는 이들이 많습니다. 와인 대중화로 수요가 전문·다양화한 영향으로 봅니다.”최근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와인숍에서 만난 이사벨 길리사스티(Isabel Guilisasti) 콘차이토로 부사장은 한국 와인 시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한국이 다른 아시아 국가보다 ‘주류 트렌드 변화가 빠르고 다이나믹하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한국이 일본보다 인구는 적지만 시장 성장 가능성은 더 높다고도 봤다. 이달 콘차이토로가 한국에 하이엔드 와인 9개 브랜드를 엄선한 ‘주얼 오브 더 뉴월드’(주얼)를 출시한 배경도 이 때문이다. 싱가포르에 이은 세계에서 두 번째 출시다.이사벨 길리사스티 콘차이토로 부사장 (사진= 아영FBC 제공)콘차이토로는 돈 멜초 경이 1883년에 설립한 칠레 대표 와인 업체다. 현재 미국, 아르헨티나, 칠레 등에 약 1만2000㏊(약 3630만평)의 포도밭을 보유한 중남미 최대 와인 그룹이다. ‘알마비바’, ‘돈멜초’, ‘트리벤토’ 등의 베스트셀링 와인을 선보여 세계적인 명성을 갖고 있다. 길리사스티 부사장은 1950년대부터 콘차이토로를 운영해 온 에두아르도 길리사스티 타글레(Eduardo Guilisasti Tagle)의 딸이다. 세계 와인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현재 콘차이토로의 2대 와인 메이커이자 글로벌 브랜딩을 담당하고 있다.그는 “주얼은 안데스 기슭의 ‘마이포 벨리’ 등 엄선한 떼루아에서 생산한 와인”이라며 “생산량이 극히 적은 곳에서 인내심을 갖고 만든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마치 보석의 특성과도 같은 셈”이라고 했다. 안데스 산맥 인근에 위치한 콘차이토로의 빈야드, 콘차이토로는 미국, 아르헨티나, 칠레 등에 약 1만2000㏊의 포도밭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아영FBC)주얼 라인은 콘차이토로의 하이엔드급 제품이다. ‘아멜리아 샤르도네’, ‘더 마스터’, ‘본테라 더 맥냅’, ‘알레아 피나’ 등 4종이 대표 상품으로 꼽힌다. 각 제품마다 상징하는 대표 보석이 있다. 용기, 미덕을 뜻하는 ‘황수정’(더 마스터) 등이다. 이를 이용한 스토리텔링도 주얼의 특징이다. 길리사스티 부사장은 “과거에는 어떤 재료와 품종으로 만들었는지 기술적인 부분을 강조해다”며 “주얼 제품은 보석을 이용해 젊은 소비자층에 감성적으로 다가가고 싶었다”고 강조했다.앞서 콘차이토로의 대표 제품인 ‘까시에로 델 디아블로’처럼 제품에 스토리를 입히고자 한 의도다. 당시 디아블로는 ‘와인창고에 악마가 와인을 지키고 있다’는 이야기로 유명세를 탔다. 지난 2012년에만 345만 케이스(4145만병)이 팔리며 ‘1초에 1병씩 팔리는 와인’이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콘차이토로의 이름을 알린 제품이다.콘차이토로는 지난 2010년 혁신센터를 열고 농법, 양조 분야뿐 아니라 소비자 분석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올해 ‘럭셔리 브랜드 사업부’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럭셔리 와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길리사스티 부사장과 인터뷰에 자리한 나니 뮬렛(Nani mulet) APAC 마케팅 디렉터는 “칠레 와인이 한국 음식과 잘 어울린다는 점을 이용해 초기 시장공략이 가능했다”며 “특히 콘차이토로는 엔트리부터 하이엔드까지 다양한 제품 구성을 갖춘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이사벨 길리사스티 콘차이토로 부사장 (사진= 아영FBC 제공)나니 뮬렛 디렉터는 “일본이 현재 한국보다 세배 정도 판매 비중이 높다”면서도 “주로 엔트리, 프리미엄급 와인이 많이 팔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한국은 팬데믹 이후 와인 수요가 다소 줄어들고 있지만, 프리미엄과 럭셔리 와인 쪽으로 판매가 집중되고 있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길리사스티 부사장은 국내 프리미엄 와인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인에게 어떤 주얼 제품을 추천하고 싶은가’는 질문에 그는 “와인은 소중한 추억”이라며 “어떤 분위기에서 누구와 또 어떤 요리와 먹을 것인가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한국 소비자들의 와인 취향도 다양하고 고급스러워졌다”면서 “해산물과 먹는다면 아멜리아를 추천한다”고 권했다.
2024.04.01 I 한전진 기자
‘와인맛집’ 세븐일레븐, 4월엔 부르고뉴 화이트와인 등 10종 선봬
  • ‘와인맛집’ 세븐일레븐, 4월엔 부르고뉴 화이트와인 등 10종 선봬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4월 이달의 와인 기획전으로 ‘꿈의 화이트와인 축제’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와인 명가 부르고뉴의 화이트와인과 세계적인 샴페인 하우스 ‘드보’의 신상품들로 구성했다.이번 달 기획전은 화이트와인과 샴페인을 중점적으로 선보인다. ‘꿈의 화이트와인 축제’ 행사를 진행하는 화이트와인 및 샴페인 종류는 총 10종이다.먼저 눈에 띄는 상품은 ‘올리비에 르플레브 몽따니 프리미에’다. 부르고뉴의 저명한 와이너리인 ‘올리비에 르플레브’가 생산하는 화이트와인으로 풍부하면서 섬세한 과일 향이 돋보인다.15세기부터 와인을 양조해온 부르고뉴 샤블리 지역의 유서 깊은 와인명가인 뒤리 가문에서 만든 ‘샤또 드 말리니 샤블리’도 선보인다. 평균 30년 수령을 지닌 포도나무에서 채취한 포도만을 사용해 신선하면서도 진한 과일향과 광물 특성 등으로 세련미를 지닌 와인이라 평가 받는다.세븐일레븐은 1846년 프랑스에서 드보 가문 3명의 미망인이 운영하며 세계적인 샴페인 하우스로 자리매김한 ‘드보’의 새로운 샴페인 신상품 3종도 국내에 첫 소개한다. △신선한 레몬과 청사과의 향에 부드러운 목넘김이 가능한 ‘드보 오마쥬 오귀스타 브륏’ △레드베리와 시트러스향이 농축된 ‘드보 오마쥬 블랑 드 누아 브륏’ △‘풍부한 과실향과 열대과일의 상큼함이 돋보이는 ‘드보 오마쥬 블랑 드 블랑’이다.이외에도 뉴질랜드 쇼비뇽블랑의 명성을 전 세계적으로 알린 와인 ‘오이스터 베이 쇼비뇽블랑’과 100년 전통 와인하우스 배비치의 검증된 인기 와인 ‘배비치블랙 쇼비뇽블랑’ 등 총 7종의 화이트와인을 4월 기획전에서 선보인다.와인기획전 행사 상품 10종은 현대카드 또는 네이버페이 포인트나 머니로 결제 시 즉시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매달 프랑스 와인 기사 작위를 받은 와인MD가 전 세계 트렌디한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성해 소개하는 ‘이달의 MD 추천 와인 기획전’을 진행해오고 있다. 3월 선보인 와인기획전 ‘그랑크뤼 페스티벌’은 SNS 및 온라인 와인 커뮤니티에서 큰 인기를 얻어 이틀 만에 매출액 1억원, 일주일 만에 10억원을 돌파했다. (사진=세븐일레븐)
2024.03.31 I 김미영 기자
JW 메리어트 동대문, 4월 19일~21일 '와인 앤 버스커' 진행
  • JW 메리어트 동대문, 4월 19일~21일 '와인 앤 버스커' 진행
  •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은 오는 4월 19일부터 4월 21일까지 호텔 로비층에 위치한 더 라운지의 야외 가든에서 와인 축제 ‘와인 앤 버스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0년째 개최되는 와인 앤 버스커는 트렌디한 와인을 라이브 음악과 즐길 수 있는 축제다. 올해는 10여 개 와인 수입사들과 시중에서 만나기 어려운 100여 종의 세계 유수의 와인을 시음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각 와인 수입사들이 추천하는 프리미엄 와인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버스킹 라인업으로는 아카펠라 그룹 스윗소로우를 필두로, 재즈 팝 색소포니스트 멜로우키친, 정통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집사, 헤나 밴드, 그리티 키티 등 R&B, 발라드, 팝, 재즈, 어쿠스틱 등 다양한 장르의 9팀이 참여한다.호텔 셰프팀은 미국육류수출협회와 협업해 와인 페어링 메뉴를 선보인다. 미국산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주재료로 한 스페셜 레시피 메뉴들이 대표적으로, 그릴에 구운 미국산 프라임 소고기 치마살 스테이크, 소고기 칠리 프라이즈, 프라이드 깔라마리, 소고기 굴라시, 돼지고기 갈매기살 슬라이더 등이다. 운영 시간은 첫 날인 19일은 오후 4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20일과 21일은 오후 1시부터 운영한다. 입장 티켓 가격은 1인 5만원이며 테이블석은 1인 9만원이다. 실내 테이블은 최소 2인, 야외 테이블은 최소 4인부터 예약 가능하다.
2024.03.18 I 문다애 기자
올해 가장 트렌디한 비엔나 필수 여행 포인트는
  • 올해 가장 트렌디한 비엔나 필수 여행 포인트는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비엔나의 다정함과 낭만을 느낄 수 있는 프렌치 감성의 그래첼부터 20세기 현대 음악을 이끈 아르놀트 쇤베르크 탄생 150주년 기념행사, 그리고 환경친화적인 방식으로 방문객들에게 초록색 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비엔나의 박물관과 영화제까지, 올해 당신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비엔나의 새로운 모습들을 소개한다.제어비텐피어텔 거리(사진=비엔나관광청)◇비엔나에서 만나는 낭만적인 프렌치 감성비엔나의 소박한 매력과 로컬 고유의 편안한 분위기를 경험하고 싶다면 그래첼 방문을 추천한다. 그래첼(Gratzel)은 비엔나의 작은 동네나 주택가를 이르는 말로, 유명한 비엔나 명소가 모여 있는 링슈트라세의 외곽에 위치한 비엔나 시민들의 실제 거주 공간이다. 동화 속에 등장할 것 같은 아름답고 편안한 이미지 때문에 최근 젊은 현지인들과 MZ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감각적인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그 중에서도 제어비텐피어텔(Servitenviertel)은 그림 같은 골목길을 따라 카페, 레스토랑, 꽃집 등이 늘어선 비엔나 대표 그래첼 중 한 곳으로, 프랑스 감성이 물씬 풍기는 비엔나 속 ‘리틀 파리’로 통한다. 거리 곳곳에서 프랑스어를 자주 마주칠 수 있으며, 파리에서 매일 공수해오는 신선한 에클레어와 타르트는 물론 프랑스 정통 요리 키슈를 즐기며 이색적인 프렌치 감성을 경험할 수 있다. 중심구 제어비텐가세(Servitengasse)는 모든 교통수단이 통제된 보행자 전용 구역으로, 안락한 그늘과 벤치, 식수대를 겸비해 완벽하고 안전한 도보 여행이 가능하다. 여행자들은 제어비텐피어텔의 주민이 된 것처럼 길거리에서 서로 인사를 건네고 와인 한 잔과 함께 담소를 나누며 그래첼의 다정과 낭만에 푹 매료된다.올해 비엔나는 ‘가슴 설레는 거리’(Heartbeat Streets)라는 모토로 다양한 매력을 가진 그래첼을 소개한다. 비엔나관광청 홈페이지에서는 그래첼 유형 테스트를 통해 뚜렷한 개성을 가진 10개의 비엔나 그래첼 셀렉션 중 나와 꼭 맞는 그래첼을 찾을 수 있다.비엔타 프라터 박물관(사진=비엔나관광청)◇오스트리아에서 주목해야 할 음악 축제명실상부한 음악과 예술의 도시 비엔나를 특별하게 즐기고 싶다면 쇤베르크 150주년 행사를 주목해야 한다.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비엔나의 작곡가, 아르놀트 쇤베르크의 탄생 150주년을 기리기 위해 새로운 음악 축제가 일 년 내내 비엔나를 물들일 예정이다. 비엔나 26개 기관 및 파트너사가 2024년 상반기에만 16개 장소에서 129개의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아르놀트 쇤베르크 센터와 빈 모던이 협력해 올해 쇤베르크 특별전을 진행하며, 안 데어 빈 극장에서는 쇤베르크 합창단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또한, 쇤베르크 모더니즘의 명맥을 잇기 위해 여성 작곡가들을 위한 글로벌 플랫폼 ‘아카데미 오브 세컨드 모더니즘’이 출범해 다양한 여성 작곡가들의 작품이 페스티벌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이 외에도, 콘서트, 전시, 낭독회, 국제 마스터 클래스 및 워크숍 등으로 다채롭게 꾸려질 비엔나의 “쇤베르크 150주년” 행사는 여행자들에게 그의 작품과 철학에 몰입할 수 있는 다채로운 기회를 제공한다.QR코드 스캔 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사진=비엔나관광청)◇지속가능성을 실천하는 비엔나의 노력미래 세대까지 생각하는 비엔나의 소신인 ‘지속가능성’을 발견하고 싶다면 새롭게 단장한 비엔나의 박물관을 추천한다. 비엔나의 박물관들은 지속가능성에 대한 실천과 대안을 꾸준히 제시하며 세계적 수준의 문화 관광을 선도하고 있다. 현재 비엔나의 17개 박물관이 친환경적 제품과 기업, 기관에 대해 부여하는 오스트리아 에코라벨의 인증을 받았다.2018년 오스트리아 에코라벨을 최초로 획득한 박물관인 쿤스트 하우스 빈은 친환경성을 추구한 건축가 훈데르트바서를 기념하는 박물관이며, 8개월간의 대대적인 리노베이션 프로젝트를 끝내고 지난 2월 말 재개장했다. 2024년 4월 5일부터 7월 14일까지 새로운 비엔나 기후 비엔날레의 본부 역할을 맡는다. 쿤스트하우스에서는 숲과 정글을 주제로 2개 층에 걸친 ‘숲속으로’ 그룹전이 열린다.100일 동안 60개 참가 기관이 기후 위기와 관련한 문제를 다루며 예술과 환경의 조화를 위해 노력할 것으로 기대된다.4년간의 휴관 후 대대적인 재개장을 알리며 에코라벨을 획득한 카를 광장의 비엔나 박물관 카를스플라츠 본관도 일주일 평균 1만 5000명이 방문하며 여행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지열 에너지를 이용한 난방 및 냉방, 태양광 패널 설치, 자동으로 어두워지는 세이지 글라스 사용 등 다양한 조치를 통해 박물관이 지속 가능하게 운영되도록 돕는다. 비엔나 박물관의 분관인 프라터 박물관도 프라터 유원지 중심부로 이전해 3월 15일 재개관 예정이다. 박물관은 비엔나 최초의 공공 목재 건물 중 하나에 자리잡고 있으며 태양광 발전, 열 펌프 및 기후 패널을 사용한다. 중부 유럽에서 가장 큰 근현대 미술관인 무목은 올해 6월까지 모든 전시 구역의 바닥과 벽을 교체하고 소방 시스템을 현대화하는 리노베이션 작업 중이다. 이번 개조를 통해 에너지 소비를 더욱 크게 줄이고 연간 총 80톤의 식수를 절약할 계획이다. 휴관 기간 동안 무목은 디지털 컬렉션, 예술가 스튜디오 방문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대안 활동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오스트리아 에코라벨을 획득한 비엔나 국제 단편 영화제, 비엔나 쇼츠 또한 수상자에게 트로피 대신 나무를 수여하는 특별한 시상으로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비엔나 쇼츠는 20년 넘는 역사를 가진 국제적인 단편 영화제로, 개별 부문에서 우승한 영화는 자동으로 오스카 상을 비롯한 저명한 영화 시상식의 후보로 지명되기에 출품작의 높은 퀄리티로 유명하다. 지난해부터 비엔나 시 정원 관리국과 협력해 매년 10그루의 새로운 나무를 심어 비엔나 쇼츠 수상자에게 헌정하고 있다. 수상자의 단편 영화는 나무에 부착된 QR 코드를 통해 근처에서 스트리밍할 수 있어 더 많은 관객들에게 다가가고 색다른 야외 영화관의 경험을 제공한다. 2024 비엔나 국제 단편 영화제는 5월 28일부터 6월 2일까지 열린다.
2024.03.12 I 강경록 기자
'가사해방' 앞당긴다…AI 결합 가전 선보인 삼성·LG(종합)
  • '가사해방' 앞당긴다…AI 결합 가전 선보인 삼성·LG(종합)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글로벌 가전 1등 LG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로봇 비서인 ‘스마트홈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의 성능을 보다 강화한다. MS의 AI기술을 접목해 로봇을 ‘만능 가사생활도우미’로 만들고 궁극적으로 소비자가 가사에서 해방되는 날을 앞당기겠다는 계획이다. LG전자가 27일부터 29일까지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KBIS 2024‘에서 두 바퀴로 자유롭게 이동하며 만능 가사생활도우미 역할을 수행하는 스마트홈 AI 에이전트(Q9)를 선보였다.(사진=LG전자)◇MS 생성형 AI 결합해 ‘만능 가사도우미’ 만든다LG전자는 27~29일(현지시간)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에서 이같은 주택과 일상생활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적인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였다. 올해로 60주년을 맞는 KBIS는 주방·욕실 분야의 북미 최대 박람회다. 500여개의 글로벌 가전업체들이 참가해 AI와 결합한 신제품과 솔루션을 전시했다.LG전자는 우선 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스마트홈 AI에이전트의 기능을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양사는 MS의 음성인식, 음성합성 기술 기반의 ‘애저 AI 스피치 서비스’, 생성형 AI를 구현하는 ‘애저 오픈AI’ 등을 LG전자의 스마트홈 AI에이전트에 적용하기로 했다.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소비자의 음성을 명확하게 구별하고, 다양한 억양이나 발음, 구어체적 표현까지 알아듣고 소비자와 상호 작용을 할 수 있다.스마트홈 AI에이전트는 AI 로봇으로, 두 다리에 달린 바퀴와 자율 주행 기능을 통해 집안 곳곳을 이동하고, 스마트홈 허브 기능을 갖추고 있어 집안 내 가전을 연결하고 제어한다. 이를테면 홈트레이닝을 하고 있는 소비자에게 세탁 종료를 알려주고, 고객이 바로 세탁물을 꺼내기 어려운 상황이면 스스로 ‘종료 후 세탁물 케어’ 코스를 제안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세탁물이 방치돼 구김이 심해지는 것을 막도록 AI로봇이 제안한다. 소비자가 굳이 신경 쓰지 않아도 AI비서가 알아서 척척 가사 일을 해주는 식이다. LG전자가 북미 B2B(기업간 거래) 및 빌트인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초(超)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IGNATURE KITCHEN SUITE)’ (사진=LG전자)LG전자는 또 이번 전시에서 북미 B2B(기업간 거래) 및 빌트인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고객 맞춤형 패키지를 선보였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대부분 주방 가전이 집에 빌트인 형태로 설치돼 있다. 북미 시장을 잡으려면 B2B 거래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LG전자는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등 다양한 빌트인 라인업을 선보였다. 최대 1만불에 달하는 고가 상품이다. 특히 오븐 내부의 카메라가 식재료를 파악해 다양한 맞춤형 레시피를 추천하는 ‘고메 AI(Gourmet AI)’ 기술도 자랑했다. LG전자는 현재 북미 초 프리미엄 주방 가전 시장에서 5위 사업자다. 울프, 바이킹 등이 점유하고 있는 시장에서 점차 발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LG전자는 또 에너지효율을 강화한 솔루션도 선보였다. ‘지속 가능한 집’을 콘셉트로 넷제로 및 전기화 관련 고효율 에너지 솔루션을 선보였다. 한 번의 조작으로 세탁부터 건조까지 완료하는 올인원 세탁건조기인 ‘워시콤보’는 인버터 히트펌프가 장착돼 있어 탄소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가스식 건조기를 대체할 제품으로 미국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LG전자는 외부 공기로부터 제품 동작에 필요한 70% 이상의 에너지를 얻는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온수기도 선보였다.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며 “궁극적으로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를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삼성전자 직원이 삼성전자 부스에서 차별화된 AI 기능이 돋보이는 ‘비스포크’ 가전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도 AI기능 접목한 프리미엄 가전 선봬삼성전자도 AI 기능을 접목한 프리미엄 가전 라인업을 선보이며 미국 시장을 공략한다. 카메라로 식재료를 촬영해 보관 중인 식재료의 리스트를 만들어주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이 특징인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 △AI로 바닥 환경에 맞춰 청소하고, 물걸레 청소·고온세척·살균까지 가능한 ‘비스포크 제트 봇 콤보 AI 스팀’ 등이 대표적이다.아울러 럭셔리 빌트인 주방가전 브랜드 ‘데이코’도 선보였다. 데이코는 △모던하고 절제된 디자인의 ‘컨템포러리(Contemporary)’ 라인 △클래식한 디자인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트랜지셔널(Transitional)’ 라인으로 나눠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에 맞춘 제품들을 제안했다..특히 41병의 와인을 보관할 수 있는 언더카운터 와인냉장고는 자외선(UV)을 차단하는 3중 글라스 도어를 적용해 와인 고유의 맛을 보존할 수 있도록 했고 내부에는 터널 라이팅 조명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최익수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AI와 소비자 경험을 강화하는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고객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고 가치있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7 I 김상윤 기자
식신, ‘제주 로드 맛집’ 출간
  • 식신, ‘제주 로드 맛집’ 출간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푸드테크 기업 식신은 오랜 기간 동안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노포 맛집’을 모은 책 ‘간판 없는 맛집’에 이어 미식의 땅 제주를 조명한 ‘제주 로드 맛집’을 출간했다고 23일 밝혔다.식신은 사용자 추천과 리뷰를 중심으로 한 맛집 정보 서비스다. 전국 75만개 음식점을 대상으로 사용자 리뷰를 포함한 통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핫플레이스별 인기 맛집을 소개하고 있다. 현재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350만명에 이른다.이번에 출간된 ‘제주 로드 맛집’은 식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오랜 시간동안 사랑받아 온 제주 맛집을 모아 엮었다. △회(향토회, 제주 이색횟집) △제주돼지(흑돼지 구이, 이색 고기구이, 두루치기) △국수·면(국수·면, 해물라면) △해장국(해장국, 순댓국) △향토음식 △해물요리 △분식 △양식(레스토랑, 제주이색 음식점) △스시오마카세 △카페베이커리 △통닭 △해녀의집 △일식 △와인레스토랑 △중식 등 15개 섹션으로 나누어 총 107곳의 제주 맛집 정보를 담았다.각 맛집을 소개할 때 기본 정보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진과 함께 이곳을 다녀온 다른 식신 유저의 리뷰를 실어 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제주’하면 생각나는 특색 있는 식문화에 대한 설명들이 중간중간 곁들여져 읽는 재미가 크도록 했다는 설명이다.안병익 식신 대표는 “어떤 식신 사용자의 ‘이 집 냉면 때문에 이민을 못 가겠어’라는 문장 하나로 시작한 시리즈가 벌써 두 번째 출간을 맞았다”며 “제주의 길을 따라 사람 냄새 물씬 나는 제주의 따듯한 온정을 느끼며 푸른 바다와 광활한 자연에서 맛보는 풍요로운 성찬을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식신은 매일 23만명의 직장인이 사용하는 모바일식권 ‘식신e식권’과 맛집 추천서비스 ‘식신’을 제공하는 푸드테크 기업이다. 2월 내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며 상반기 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02.23 I 이은정 기자
더 시에나 라운지 청담, 와인 핫플레이스 등극
  • 더 시에나 라운지 청담, 와인 핫플레이스 등극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최근 서울 청담동 명품거리에 위치한 ‘더 시에나 라운지’가 특별한 메뉴와 이벤트, 그리고 로맨틱한 분위기로 젊은 세대와 와인 애호가들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더 시에나 라운지 청담은 지하 1층부터 5층 루프탑까지 각각 다른 컨셉트의 레스토랑과 위스키 및 와인바, 갤러리, 그리고 골프 앤 리조트 웨어 브랜드 ‘더 시에나 라이프’로 구성된 복합문화공간이다.특히 지하 1층에 위치한 와인 테이스팅 전문 공간 ‘비노탭 시에나’는 100ml 단위의 글라스를 이용해 전문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48종의 프리미엄 와인을 한 잔씩 탭카드로 결제해서 즐길 수 있다.‘비노탭 시에나’에서 지난 달부터 시작한 ‘해피아워’ 이벤트 또한 인기다. 평일 월요일부터 목요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2시간 동안 10만원 이상 탭카드를 충전한 고객에게 선별된 국내산 돼지고기로 가공한 비어햄, 모타델라, 살라미 등의 샤퀴테리가 무제한 제공되는 특별 이벤트다.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취향을 가진 고객들을 위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이벤트도 진행한다. 지난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부터 시작한 ‘와인 블라인드 테이스팅 콘테스트’는 프리미엄 1종을 포함한 5종의 글라스 와인이 제공되며 와인의 품종과 생산지역을 맞추는 행사다. 당일 고객 중 선착순 8명의 참가자들이 와인 품종과 생산지역을 맞추는 이벤트로, 점수에 따라 △100만원 상당의 더 시에나 리조트 스위트룸 1박 무료 숙박권 △20만원 더 시에나 상품권 △와인 1병 등의 경품과 참가자 전원에게는 더 시에나 캔들이 제공된다. 더 시에나 라운지 청담 관계자는 “지난 17일부터 매주 토요일 저녁 7시에 열리는 ‘와인 블라인드 테이스팅 콘테스트’는 평소 와인을 즐기는 애호가들이나 특별한 날을 기념하고 싶은 고객들에게 뜻깊은 이벤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며 “오는 3월 14일 화이트데이에는 화려한 크리스털 샹들리에가 시선을 압도하는 더 시에나 라운지 3층 레스토랑 ‘벨라비타’에서는 디너와 함께 고급 와인 3종 페어링 서비스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2.21 I 이윤정 기자
LG전자, 초프리미엄 빌트인 신제품으로 미국 공략 속도
  • LG전자, 초프리미엄 빌트인 신제품으로 미국 공략 속도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IGNATURE KITCHEN SUITE)’의 신규 라인업을 대거 선보이며 미국 빌트인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LG전자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싱글 월 오븐’(사진 왼쪽)과 ‘식기세척기’ 신제품. (사진=LG전자)LG전자는 현지시간 기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최대 규모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4’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KBIS는 주방·욕실 관련 최신 트렌드를 대변하는 전시회다. 매년 인테리어 전문가, 주방 디자이너, 건축가 등 전 세계 빌트인 가전 고객들이 찾는다.LG전자가 이번 전시에서 공개하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신규 라인업은 무광(無光) 스테인리스 재질이 특징이다. △프렌치도어 냉장고 △칼럼형 냉장고 △칼럼형 와인셀러 △오븐 △식기세척기 등 다양한 빌트인 가전 외관에 무광 스테인리스를 적용했다.또 LG전자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오븐 라인업에 ‘고메 AI(Gourmet AI)’ 기술을 새롭게 적용했다. 오븐 내부 카메라가 식재료를 파악한 후 디스플레이에 다양한 맞춤형 레시피를 추천한다. 고객은 LG 씽큐(LG ThinQ) 앱으로 오븐 내부 조리 과정을 실시간 확인하고 영상이나 사진으로 촬영도 가능하다. 싱글 월 오븐, 더블 월 오븐, 콤비 월 오븐 등 다양한 타입을 선택할 수 있다.LG전자 ‘더블 월 오븐’ 신제품. (사진=LG전자)오븐 신제품은 LG 씽큐 앱에서 새로운 기능을 업그레이드로 추가할 수 있는 씽큐 업(ThinQ UP) 라인업이다. 씽큐 업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LG 업(UP)가전의 해외 브랜드다. 이 제품은 LG 씽큐 앱을 활용해 제품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하는 ‘씽큐 케어(ThinQ Care)’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제품 작동상태를 분석하고 예상되는 고장이나 위험을 씽큐 앱으로 고객에게 알려준다.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도어 패널을 고객의 취향과 인테리어에 따라 선택하는 맞춤형 빌트인 가전도 전시한다. 프렌치도어 냉장고, 와인셀러, 식기세척기 등 다양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제품을 구입할 때 도어 패널을 스테인리스 재질과 가구 마감 둘 중 하나로 선택할 수 있다.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B2B 사업의 중요한 한 축을 차지하는 빌트인 시장에서 초프리미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차별화된 가치를 앞세워 LG전자의 위상을 꾸준히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9 I 김응열 기자
롯데백화점, 브라이언이 추천하는 설 선물 큐레이션 제공
  • 롯데백화점, 브라이언이 추천하는 설 선물 큐레이션 제공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롯데백화점이 설 명절을 맞아 유튜브 콘텐츠 ‘롯백 선물연구소’를 통해 고객들에게 선물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롯데백화점이 브라이언을 설 선물 연구소장으로 초빙해 고객들의 선물 고민 해결에 나섰다. 설 명절 상품을 소개하고 있는 브라이언. (사진=롯데백화점)‘롯백 선물연구소’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경험과 지식을 기반으로 선물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고 선물에 구매자의 진심을 담기 위해 연구하는 롯데백화점 유튜브 콘텐츠다. 작년 5월 톱모델이자 워킹맘인 이혜정이 소장으로 출연해 가정의달 선물 아이템 추천을 시작으로, 작년 9월에는 전 프로골퍼 박세리 선수가 추석 선물을 고르는 자신만의 세가지 노하우를 공개했다.올해 설 명절에는 최근 각종 매체를 통해 깔끔한 청소 노하우와 반전의 요리 실력을 선보이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브라이언’을 롯백 선물연구소 소장으로 초빙해 고객들의 선물 고민 해결에 나섰다. 특히 평소 ‘살림꾼’ 이미지가 강한 브라이언이 소장으로 나선만큼, 색다른 선물들과 함께 생활 속 꿀팁도 알기 쉽게 소개한다.우선 명절 선물로 가장 대표적인 정육 세트로는 청풍명월 브랜드의 ‘1+등급 한우 엄선로스 세트’를 추천하면서 고기를 잘 굽기 위한 사전 작업 및 굽는 과정에서의 꿀팁과 함께 세련된 테이블 세팅을 위한 프랑스 주물냄비 브랜드 스타우브의 그릴과 식기도 함께 추천했다. 장기간 육류 보관을 위한 팁으로 지퍼백을 사용해 소분할 것을 권했다.선물용 와인 및 같이 선물하기 좋은 아이템으로는 롯데백화점 소믈리에가 와이너리에 직접 방문해 선택한 와인에 추상화 화가 하태임 작가의 작품이 레이블에 들어간 ‘디비누스x하태임 아트레이블 에디션’ 와인을 추천했다. 이 와인은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한정판 아트 레이블 와인이다. 같이 선물하기 좋은 아이템으로는 와인 액세서리 전문 브랜드 라뜰리에 뒤뱅의 ‘우에노 모션 와인오프너’를 추천했다. 이외에도 시부모님을 위한 커플잠옷으로 롯데백화점 리빙 큐레이션 숍인 ‘메종 아카이브’에서 만나볼 수 있는 ‘리틀테일러’의 ‘프레피 체크 로브가운’을 추천했다. 로브가운과 더불어 휴식을 위한 아이템으로 슬립마스크와 티포트, 전통차로 구성된 ‘시시호시 릴렉스 타임 GIFT 세트’도 함께 추천했다.브라이언 추천 상품 할인 프로모션 및 유튜브 댓글 이벤트도 진행한다. 1월22일부터 2월 8일까지 롯데백화점 온라인몰에서 브라이언 추천 상품 구매 시 12% 할인 쿠폰을 증정하며, 롯백 선물연구소 영상을 시청하고 가장 갖고 싶은 경품 아이템 및 공감가는 브라이언의 생활 꿀팁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청풍명월 1+등급 한우 엄선로스 세트(1명), 라뜰리에 뒤뱅의 우에노 모션 와인 오프너(1명)등 푸짐한 경품도 증정할 예정이다.곽새봄 롯데백화점 디지털콘텐츠 팀장은 “명절 선물로 고민하는 고객의 걱정의 덜어드리고자 선물 연구소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 단순한 선물 추천이 아닌 고객과 공감을 통해 진심을 담을 수 있는 콘텐츠로 더욱 발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2024.01.31 I 신수정 기자
“클래식과 디지털 AI…와인 비즈니스 위한 마리아주죠”
  • [코스닥人]“클래식과 디지털 AI…와인 비즈니스 위한 마리아주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종합 주류 유통사로 거듭난 나라셀라(405920)가 디지털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유통 네트워크로 재도약을 노린다. 마승철 나라셀라 대표는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와인 복합문화공간 도운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와인 시장은 여전히 성장하고 있으며 위스키와 한국 전통주 시장 진출로 매출 다각화를 진행 중”이라며 “오프라인 매출 역시 디지털 AI 등을 활용해 새로운 활력을 찾겠다”고 말했다.마승철 나라셀라 대표나라셀라는 지난해 6월 국내 1호로 코스닥 시장에 데뷔한 수입 와인 유통 상장사다. 지난 1997년 설립한 이후 편의점 등을 통해 유통한 칠레산 와인 ‘몬테스 알파’를 비롯해 구대륙과 신대륙을 아우르는 1000여 종의 와인을 공급하고 있다. 직영점인 ‘와인타임’과 아울렛 ‘와인픽스’도 운영 중이다.와인 유통사로서는 처음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만큼 관심을 모았으나 주가 흐름은 신통치 않다. 상장 당일 공모가보다 적은 1만7500원에 마감하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으며 이후 주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성장한 와인 시장이 정체기를 맞은 데다 매출액도 지난해 3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0%가량 감소하기도 했다.성장세가 주춤했으나 마 대표는 와인 시장 활성화에 대한 가능성을 자신했다. 그는 “와인 소비량이 줄었다고 하는데 나라셀라의 주축인 고급 와인 시장은 여전히 건재하다”며 “과거 와인 소비가 일종의 ‘붐’(Boom)이었다면 이제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를 잡았으며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장 이후 주가가 주춤한 것은 아쉽게 생각하고 있으며 실적 상향을 비롯해 우리 사주 매입 등 주주가치 실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나라셀라는 최근 독립법인인 나라스피릿의 위스키 사업부문을 이관해 위스키 시장에 진출하는 한편 자체 브랜드(PB) 상품 개발로 돌파구를 찾는다. NBA 최고 스타 스테판 커리(Stephen Curry)가 직접 제조한 프리미엄 버번 위스키 ‘젠틀맨스 컷’(Gentleman’s Cut)을 독점 수입 판매하는 게 대표적이다. 아울러 우리 전통주인 안동소주를 상품화해 글로벌 주류 마켓에 내놓을 계획도 세웠다. 위스키 부문 편입 효과는 올해 말 전통주 부문은 내년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이란 설명이다. 디지털과 AI를 활용한 오프라인 유통 네트워크는 비장의 무기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주류전문점으로 구분된 기존의 유통망에 빅데이터와 AI를 더해 시너지를 노린다. 고객의 취향을 미리 분석해 와인을 추천하고 가까운 와인숍 소개까지 잇는 방식으로 소비자의 문턱을 낮춘다는 복안이다. 현재 운영 중인 주류 주문·픽업 플랫폼 ‘1킬로미터 와인(1KMWINE)’을 비롯해 와인 관련 ‘고객 관계 관리(CRM)’를 위한 첫단계를 진행 중이며 3월에는 선보일 수 있을 것을 전망이다. 와인과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을 결합하는 것도 준비 중이다.마 대표는 “장기적으로는 AI를 활용해 와인 무인숍을 운영하는 것도 아이디어 차원에서 논의 중”이라며 “와인은 클래식이지만 유통은 디지털이어야 하며 이를 활용해 와인 문화 저변을 확대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2024.01.30 I 이정현 기자
와들 "온라인쇼핑몰, 무인매장에 고객방치...AI점원 태우겠다"
  • 와들 "온라인쇼핑몰, 무인매장에 고객방치...AI점원 태우겠다"
  • 오픈AI(인공지능)의 챗GPT 이후 대화형AI 서비스 시대가 본격 개화하고 있다. 세계적인 정보기술(IT) 회사들이 챗GPT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에 뛰어드는 가운데 국내 스타트업도 오픈AI와 협력을 통해 상용화 경쟁에 나서고 있다. 오픈AI와 직접 협력할 국내 주요 스타트업을 만나본다.[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지금 온라인쇼핑몰이 너무 익숙하지만 고객은 사실상 방치돼 있어요. 고객이 알아서 검색해서 원하는 물건을 찾으라는 ‘무인매장’과 비슷하죠. 와인처럼 사려는 상품에 대해 잘 모르면 구글이나 유튜브로 검색도 해야 합니다. 저희 서비스를 사용하면 온라인에서도 궁금한 것을 물어볼 수 있고 추천도 해줄 수 있는 ‘인공지능(AI) 점원이나 비서’같은 존재가 상주하는 쇼핑몰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생성형AI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협업할 수 있는 국내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와들’의 대화형AI가 쇼핑몰에 탑재됐을 때의 모습이다. 와들은 네이버쇼핑몰이나 11번가 등 여러 온라인쇼핑몰이나 플랫폼에 장착해 쓸 수 있는 대화형AI를 공급하고 있다.박지혁(사진) 와들 대표는 “저희 서비스는 대화형 AI기반의 고객 활성화 솔루션”이라며 “대화형 AI 에이전트(챗봇)를 통해 상품을 추천해주고 대화 데이터를 이용한 정교한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예컨대 현재는 와인을 온라인쇼핑몰에서 구입할 때 구글 등에서 와인을 공부해 적어도 원하는 와인 상품명이나 원산지 등을 찾아내 쇼핑몰 검색창에 입력해야 한다. 하지만 와들 서비스가 구현된 온라인쇼핑몰에서는 “오늘 돼지고기를 먹을 건데 어울릴 만한 5만원대 와인을 추천해달라”고 바로 물어볼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 가서 점원에게 구매 상황과 의도를 직접 설명하듯 온라인쇼핑몰에서 대화형AI(챗봇)에게 문의하는 것이다. ‘톡’을 하듯이 말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또 챗봇은 돼지고기와 관련한 와인 수요 데이터가 많아지면 해당 쇼핑몰에 돼지고기와 관련한 와인 기획전을 해보라는 마케팅을 제안할 수 있다. 실제 와들 서비스는 현재 국내 맛집 검색 플랫폼인 ‘푸딘코’의 와인 추천 코너(챗와인)에 사용되고 있다.와들의 대화형AI가 주목받는 것은 ‘소리마켓’이라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대화형 쇼핑 플랫폼에서 이런 서비스의 초기 형태를 이미 선보여서다. 지난 2020년 7월 소리마켓을 출시한 와들은 2021년에는 시각장애인이 소리마켓을 좀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대화형AI를 서비스 하나로 시작했다. 오픈AI의 챗GPT가 나온 2022년 말보다 1년 정도 앞선 시점이다.박 대표는 “대화형AI는 큰 돈을 벌 수 있게 하지만 고령층이나 시각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이 온라인쇼핑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며 “오픈AI가 많은 사람에게 AI를 열어주자는 비전과 잘 맞아떨어진 부분”이라고 설명했다.그는 “현재 인터넷쇼핑몰의 가장 큰 문제는 상품정보 대부분이 이미지로 제공돼 시각장애인이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이라며 “오픈AI의 이미지분석기술(GPT-4)를 활용해 이미지 내 정보까지 채팅으로 물어볼 수 있는 대화형AI와 ‘위스퍼’라는 오픈AI의 음성기술을 활용해 음성만으로 대화할 수 있는 대화형AI를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01.15 I 노희준 기자
세븐일레븐, ‘나파밸리’ 프리미엄 와인 엄선 ‘이달의 MD추천 와인’ 진행
  • 세븐일레븐, ‘나파밸리’ 프리미엄 와인 엄선 ‘이달의 MD추천 와인’ 진행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2024년 첫 MD추천 와인 기획전 2024년 1월 나파밸리행 열차 출발하겠습니다’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나파밸리 프리미엄 와인.(사진=세븐일레븐)세븐일레븐의 ‘이달의 MD 추천 와인 기획전’에서는 소믈리에 자격을 갖춘 와인 MD가 트렌디한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성해 소개하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매달 파격적인 할인혜택까지 더해져 ‘와인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세븐일레븐은 최근 몇 년 새 와인이 대중화되며 다채로운 산지에서 생산된 프리미엄 와인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해 ‘나파밸리’산 프리미엄 와인을 엄선, 기획전을 준비했다. 실제로 세븐일레븐의 지난해 와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0% 신장한 데 비해 5만원대 이상 와인 매출은 250% 신장하며 프리미엄 와인의 인기를 짐작하게 한다.세븐일레븐은 2024년 첫 와인 기획전으로 최근 와인애호가들 사이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나파밸리’산 프리미엄 와인들을 선별해 소개한다. 나파밸리는 미국의 가장 상징적인 와인산지로 포도 재배에 알맞은 지해성 기후와 큰 일교차로 양질의 포도 재배가 가능한 곳으로 유명하다.세븐일레븐은 이번 기획전을 위해 나파밸리의 상징과도 같은 ‘로버트 몬다비’ 와이너리에서 생산된 시그니처 와인 ‘로버트 몬다비 나파 까버네’를 업계 단독으로 입수했다. 로버트 몬다비는 나파밸리 와인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으며 캘리포니아 와인의 아버지로 불리울 만큼, 상품력을 인정받은 만큼 와인 뜨거운 인기가 예상된다.그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온 ‘텍스트북 까버네 쇼비뇽’, ‘이니스프리 까버네쇼비뇽’, ‘뷰마넨 싱글 빈야드 말백’ 등 나파밸리산 와인 4종을 비롯해 17종의 인기와인도 준비했으며, ‘카발란위스키 하이볼’, ‘조니워커블론드’ 등 하이볼/위스키 3종까지 만나볼 수 있다.이달의 MD추천 상품으로 선정된 20가지 상품은 1월 말까지 우리카드 혹은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시 20% 현장할인 혜택까지 더해져 프리미엄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 가능하다.송승배 와인 소믈리에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MD는 “나파밸리 지역은 최근 떠오르는 인기 와인산지로 특히 고품질의 다양한 와인을 경험하기 좋은 곳”이라며 “와인 애호가들의 애정을 듬뿍 받고 있는 만큼 훌륭한 와인이 많아 1월 첫 기획전을 통해 선보이고자 하며, 앞으로도 세븐일레븐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와인을 지속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1.11 I 신수정 기자
"車, 나만의 다이닝룸·영화관으로 변신"…'LG 알파블' 첫 공개
  • "車, 나만의 다이닝룸·영화관으로 변신"…'LG 알파블' 첫 공개[CES 2024]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차에 올라타는 순간, 차 안은 나만을 위한 레스토랑, 영화관, 게임방, 쇼핑몰로 변한다.”(LG전자 관계자)L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시간 9일 개막하는 CES 2024에 참가해 LG전자의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알파블’을 공개한다. 알파블은 디스플레이 혁신 기술과 독보적인 가전 기술 및 솔루션을 적용해 차량에서 더욱 편안한 휴식 경험을 제공한다. (사진=LG전자)LG전자는 8일(현지시간) CES 2024 개막에 앞서 공개하는 미래 모빌리티 경험 솔루션인 ‘LG 알파블’을 이같이 설명했다. LG 알파블은 주거 공간과 상업 공간 외에도 이동 시간을 보내는 공간에서의 가치를 더욱 높여줄 맞춤형 서비스로 기대 이상의 가치를 제공할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이다. 이름은 알파(α)와 able의 합성어로 ‘차 안에서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는 의미와 함께 ‘기대 이상의 경험가치를 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통해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고객경험이 확장되는 미래를 보여주고자 했다는 게 LG전자 설명이다.LG 알파블을 통해 제시하는 미래 모빌리티 경험은 △변형(Transformable)과 △탐험(Explorable) △휴식(Relaxable) 등 크게 세 가지 테마로 나뉜다.‘변형’은 이동 상황과 주행 목적에 맞춰 고객이 원하는 공간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모빌리티를 의미한다. 좋아하는 음식을 즐기는 레스토랑이 됐다가 탑재된 소형 가전을 이용해 커피와 와인을 즐기는 바가 되기도 한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영화관이자 게임방으로 변신하는 모빌리티도 보여준다. 나만의 자동차 극장을 만들고 싶다면 자동차에 장착된 ZKW의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를 벽면에 비추기만 하면 된다.L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시간 9일 개막하는 CES 2024에 참가해 LG전자의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알파블’을 공개한다. 탑승객들은 탑재된 폴더블 디스플레이로 탑승 환경을 자유롭게 제어하고, 소형 가전을 이용해 커피를 즐기기도 한다.(사진=LG전자)‘탐험’은 사용자의 상황과 취향을 고려한 새로운 경험을 제안하며 주행 경험의 즐거움을 더하는 모빌리티를 말한다. 고객 라이프스타일 데이터에 기반해 성향에 맞는 경로를 추천하는 ‘컨시어지 네비게이션’ 기능이 대표적이다. 약속 시간에 맞춰 더 빠른 길을 추천해주는가 하면 평소 가전제품 사용 패턴을 분석해 축적된 고객 데이터에 따라 호기심 많은 고객에게는 경치가 좋은 새로운 길을 추천해주는 식이다. 이동 중 관심이 가는 주변 정보나 사물 정보를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로 알려주는 중강현실(AR) 쇼핑 서비스 등도 가능하다.‘휴식’ 테마에서는 고객과 자동차 모두가 충전하고 휴식할 수 있는 ‘엠비언트 솔루션’을 제공한다. 엠비언트 솔루션은 고객의 상태나 선호도에 따라 주변 환경을 최적으로 맞춰주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고객이 선호하는 환경으로 온도와 습도·조도 등을 맞추고 테라피 모드 등을 통해 밀도 높은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차량은 운행이 끝나면 자동으로 내부를 살균하고 스스로 리프레시 스테이션으로 이동, 세차·충전 등을 마치고 다음 운행을 준비한다.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는 2020년 CES에서 선보인 커넥티드카, 2022년 CES에서 공개한 옴니팟에 이어 올해는 LG전자 전장 제품과 기술을 한 데 모은 LG 알파블로 모빌리티라는 공간에서의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시했다”며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서 즐거움과 편리함이 극대화된 미래 모빌리티 경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09 I 최영지 기자
명품관에 나타난 잠수부와 조개…와인이랑 무슨 관계?
  • 명품관에 나타난 잠수부와 조개…와인이랑 무슨 관계?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 명품관 지하에 잠수부와 화려한 색상의 조개 등으로 꾸며진 장식물이 지나가는 고객들의 시선을 잡아끈다. 호주 국보급 와이너리 펜폴즈(Penfolds)가 글로벌 캠페인 ‘벤처 비욘드(Venture Beyond)’의 새로운 테마 ‘심해’를 주제로 한 팝업스토어를 공개했다.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 명품관 지하에 마련된 펜폴즈의 ‘벤처 비욘드’ 팝업스토어.(사진=금양인터내셔날)15일 찾은 펜폴즈 벤처 비욘드 팝업스토어는 펜폴즈의 대표 색상인 빨강을 활용해 전체적으로 강렬한 느낌과 함께 바닷속에 있는 듯한 신비함을 전달한다. 형형색색의 조개와 산호초 등 심해를 배경으로 한 벽면 앞에는 펜폴즈 와인 20여종이 진열돼 있었다. 한켠에는 호주 국가문화재로 지정될 정도로 세계 와인 애호가들에 큰 사랑을 받은 와인 ‘그랜지’가 유리 진열장 안에서 고급스런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71년 전통의 펜폴즈는 시작점인 호주는 물론 미국과 프랑스, 중국 등 총 4개국에 와인산지를 갖추고 있다. 국내에는 금양인터내셔날이 중국을 제외한 호주와 미국, 프랑스에서 생산한 와인 40여종을 수입해 선보이고 있다.펜폴즈는 자신들만의 탐험정신을 표현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글로벌 캠페인 벤처 비욘드를 진행하고 있다. 첫 테마로 ‘우주’를 선정하고 지난해까지 와이너리가 설립된 순간부터 모험의 여정을 우주에 빗대어 담아냈다. 올해부터는 벤처 비욘드의 두 번째 테마 심해를 전개하고 있다.이번 테마는 호주 예술가인 미카엘 스태포드(Mikaela Stafford)와 협력해 시각적으로 심해 세계를 표현했다. 미카엘 스태포드는 벤처비욘드 개념을 ‘놀이’와 ‘발견’으로 해석해 활기차고 유쾌한 작품으로 실제 세계와 가상 세계의 교차점을 보여줬다는 설명이다. 조명 기반 설치무대, 무대 디자인 전문가로 시작한 미카엘은 최근 3D 모션 그래픽 및 모델링을 통합한 예술활동을 펼치고 있다.이번 팝업스토어가 국내에서 심해 테마를 처음 선보이는 자리로, 내년 1월 2일까지 3주간 진행된다. 이를 시작으로 내년 1년 동안 국내 주요 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를 계속 이어가며 펜폴즈의 탐험정신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적극 소개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금양인터내셔날 관계자는 “표면 아래에서 답을 찾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펜폴즈가 심해의 개척되지 않은 경이로움을 탐구하는 것을 표현했다”며 “명품관 등 주요 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를 개최해 펜폴즈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정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 명품관 지하에 마련된 펜폴즈의 ‘벤처 비욘드’ 팝업스토어 한켠에 호주 국가문화재로 지정된 와인 ‘그랜지’가 진열돼 있다.(사진=이후섭 기자)이와 함께 심해 테마가 담긴 ‘펜폴즈 빈 28 쉬라즈 더매틱 패키지’도 내년 1월 15일에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1959년 처음 만들어진 빈 28 시리즈는 남호주 지역의 다양한 포토밭 캐릭터를 담아낸 제품으로, 모험과 호기심의 본질을 보여주는 디자인이 적용됐다. 또 친환경 추세에 맞춰 해당 패키지의 75%는 재활용 재료를 사용해 제작했다.펜폴즈는 팝업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5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 ‘리델 와인 윙스 카베르네 소비뇽 글라스’를 10명 한정으로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금양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연말 다양한 모임 자리에서 펜폴즈 와인과 함께하며 한방울, 한방울마다 펜폴즈의 탐험정신을 느껴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2023.12.15 I 이후섭 기자
프랑스 천재양조가의 와이너리 “한국, 고급와인 수요 늘 것”
  • 프랑스 천재양조가의 와이너리 “한국, 고급와인 수요 늘 것”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프랑스 3대 와인’, ‘교황의 와인’, ‘일본 만화 신의 물방울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촬영지’. 프랑스 남부 론 지역의 샤토뇌프 뒤 파프 지역을 일컫는 수식어다. 세계적인 고급 와인 생산지인 이곳에만 200여 곳의 와이너리가 존재한다. 14세기 아비뇽에 거주하던 교황의 여름 별장이 자리잡고 있었던 인연으로 모든 와인에 새겨진 교황의 문장이 유명하다.샤토뇌프 뒤 파프 지역 와이너리 중 하나인 ‘도멘 라 바로쉬’의 라티시아 바롯 대표가 최근 한국을 방문했다. 그는 한국 와인 시장에 대해 “아주 인상적”이라고 표현했다. 한국 음식의 훌륭함 뿐만 아니라 고급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바롯 대표는 “세계적으로 와인 시장 규모는 감소하고 있다”면서도 “음식과 공간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하면 한국의 고급 와인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라티시아 바롯 도멘 라 바로쉬 대표.(사진=아영FBC)바롯 대표는 동생 줄리앙 바롯과 함께 도멘 라 바로쉬의 공동대표이자 소유주다. 라티시아 대표가 경영과 마케팅을, 동생인 줄리앙 대표는 와인 양조와 셀러 관리를 맡고 있다. 가족 경영 와이너리 중 하나인 도멘 라 바로쉬는 2000년대 초반 와인 생산을 시작했지만 평균 수령 65년 이상의 포도나무와 모래토양을 활용해 정교하게 맛을 표현한 와인으로 평가된다.특히 도멘 라 바로쉬의 ‘퓨어 샤또뇌프 뒤 파프’ 2005년과 2010년 빈티지가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에게 만점을 받은 뒤 줄리앙 바롯은 ‘천재 양조가’로 불린다.라티시아 대표는 “도멘 라 바로쉬 고객은 세계 곳곳에 있다”며 “미국도 큰 시장이지만 한국과 일본도 상당히 크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기업 유니레버와 캘빈 클라인에서 마케팅을 담당했던 그는 도멘 라 바로쉬 와인이 론 지역에서 프랑스 전역으로 다시 세계로 판매영역을 넓히는 데 크게 기여했다. 한국도 그중 하나다. 그는 “현재 연간 5만병 정도의 와인을 생산하는데 올해는 새로운 화이트 와인도 준비 중”이라면서 “향후 6만병까지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도멘 라 바로쉬 와인을 소개할 때 ‘정교함과 우아함’을 거듭 강조한 라티시아 대표는 한국 음식과도 잘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쑥갓과 구운 대파에 된장 드레싱을 얹은 ‘쑥갓 샐러드’나 한식으로 재해석한 ‘가리비 세비체에’는 퓨어 샤또뇌프 뒤 파프 블랑이, 불고기나 한우꼬리살 요리에는 풀바디감과 잘 익은 과실의 느낌을 주는 리버티가 어울린다. 크리스마스 와인으로는 2020년 빈티지의 줄리앙 바롯을 추천했다. 해당연도에 생산된 와인 자체가 맛이 좋고 복합적이면서 캐릭터가 정교하다는 설명이다.
2023.12.05 I 김혜미 기자
호주선 SNS '부 과시' 핀플루언서도 벌금
  • 호주선 SNS '부 과시' 핀플루언서도 벌금
  • [호주(시드니·멜버른·브리즈번)=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호주에서는 지난 6월 ‘핀플루언서’인 타이슨 슐츠가 법원으로부터 45만6286호주달러(약 3억8326만원)의 벌금을 내라는 판결문을 받아들었다. 주가가 크게 변동할 수 있는 시가총액이 작은 회사들을 소셜미디어인 인스타그램에 언급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자격증 없이 주식에 대해 조언했다는 혐의다. 주목할 것은 법원이 슐츠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호화로운 생활을 즐기는 모습을 올린 점도 지적했다는 점이다. 호주의 법원은 그가 개인 제트기에서 고급 와인을 즐기거나 값비싼 슈퍼카의 사진을 게시한 것이 주식 거래로 인한 것처럼 오해하게 만들었다고 판시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호주에서는 이처럼 주가 또는 투자자에게 영향을 미칠 행위를 하는 것조차 처벌 대상일 만큼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해 철저하게 규제하고 있다. 유튜버 등 핀플루언서(금융 분야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커졌지만, 최근에야 불공정 거래를 적발에 조사에 나서기 시작한 우리 자본시장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평가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영향력을 이용해 특정 종목을 추천한 후 차명 계좌에서 매도하며 이익을 낸 핀플루언서를 적발해 조사 중이다. 다만, 한편에서는 핀플루언서들의 자유로운 의견 개진까지 제한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이복현 금감원장은 “여론과 의견을 자유롭게 공론화하는 것은 괜찮지만 전혀 다른 숫자 등 틀린 사실 관계에 입각해 시장 불안을 조성하거나 범죄에 이용한 점을 포착했다”며 “시장에 교란을 줄 수 있어 눈여겨보고 있다”고 말했다.이미 핀플루언서에까지 벌금을 부과하는 호주는 주가조작 등 시장 교란행위에 대한 처벌을 더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19년 호주 회사법 개정으로 주가조작 징역형 상한은 10년에서 15년으로 늘었다. 법인이 시세조종에 가담했다면 최대 495만 호주달러(약 41억5785만원) 또는 범죄 기간 발생한 법인의 연간 매출액의 10% 중 더 무거운 벌금을 내야 한다. 특히 형사처벌로 끝이 아니다. 호주증권투자위원회(ASIC)는 조작범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걸어 벌금을 받아낸다. 핀플루언서인 슐츠의 벌금도 ASIC가 받아낸다. ASIC가 올 상반기에만 시장 위법행위로 모은 벌금이 1억910만 호주달러(약 916억4000만원)에 이를 정도다.존 워커 호주·한국 경제협력위원회(AKBC) 회장은 시드니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시장 교란행위에 대한 처벌이 점점 강해지는 추세”라며 “시장 조작 시도가 있다면 피감 기관이 이를 규제 당국에 즉각 보고하는 등 소통도 활발해 초기에 적발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습니다.
2023.11.27 I 김보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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