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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바둑·테니스 국제급 경기장 설립…의정부, 스포츠도시로
  • 빙상·바둑·테니스 국제급 경기장 설립…의정부, 스포츠도시로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스케이트와 바둑, 테니스까지. 의정부시가 국내를 대표할 만한 체육시설 건립을 추진하면서 경기북부 스포츠 중심도시로 발돋움 한다.28일 경기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한국기원과 함께 호원동 403 일대 옛 기무사 부지 1만2597㎡ 부지에 바둑전용경기장 건립과 동시에 한국기원 본부인 바둑회관 이전을 추진한다.지난해 10월 서울 더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2019 NH농협은행 시니어 바둑리그 개막식’에 참석해 한국기원 유치 의사를 밝히는 안병용 시장.(사진=의정부시)시는 2500㎡의 건축면적에 지하 1층 지상 4층의 연면적 1만㎡ 규모로 1층은 스튜디오, 해설, 기록실, 휴게실, 전시실이 들어서고 2층은 메인 대회장, 본선·관람·인터넷 대국실 3~4층은 사무실과 강당, 특별대국실 등으로 바둑전용경기장을 꾸민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정했다.한국기원 역시 의정부시에 바둑전용경기장, 이른바 ‘바둑의 전당’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내부적으로 확정했으며 이사회에서 바둑회관 이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를 위해 시는 지난 1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바둑전용경기장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결과가 나오는 7월 이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시는 이번 업무를 전담하는 T/F팀을 꾸렸다.시는 바둑전용경기장이 들어서고 바둑회관까지 의정부로 이전하면 한국기원이 바둑올림픽으로 불리는 대만의 응씨배 대회를 능가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바둑대회 신설을 추진하고 있는 점과 올해부터 도입 예정인 바둑리그 등과 발맞춰 수많은 국내·외 바둑 관계자들의 방문과 함께 관광객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024년 철거를 앞둔 태릉빙사장.(사진=대한체육회)바둑 뿐만 아니라 의정부시는 과거 빙상메카로 불렸던 영광을 되찾기 위한 국제스케이트장 건립에도 나서고 있다. 시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강릉국제스케이트장이 건립되기 전까지 각종 국내대회는 물론 국제대회를 치를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시설이었던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이 조선왕릉 복원사업 부지에 포함돼 2024년 철거를 앞두고 있어 대체시설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시는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의 철거가 결정된 2018년 대체시설 건립을 위한 검토를 시작하고 같은 해 녹양동 종합운동장 내 3만㎡ 부지에 국제대회를 치를 수 있는 규모의 스케이트장을 건립하겠다는 의향을 문체부와 대한체육회에 전달했다.현재까지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시설 유치에 나선 곳은 의정부시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신곡동에 건립을 추진중인 의정부 국제테니스장.(계획도=의정부시)이와 함께 시는 20여 년간 뒤덮여있던 폐기물이 치워진 신곡동 2번지 일원 6만여㎡ 부지에 경기도 유일의 챌린저급 이상의 국제대회를 치를 수 있는 테니스전용경기장 건립도 추진한다. 경기장은 메인코트 1면과 숏코트 2면, 실내코트 3면, 실외 서브코트 12면 등 테니스장 18면과 3000여석 규모에 콘서트 등 공연시설로도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시설로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시는 국제테니스장이 건립되면 서울·인천과 연계한 수도권 투어대회, 생활체육 동호인 대회 등 국내·외 대회 유치는 물론 문화행사, 주민 이용 시설 등으로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시 관계자는 “두뇌스포츠로 각광 받고 있는 바둑의 중심은 물론 과거 빙상메카라는 영광을 재현하는 동시에 경기도 유일의 테니스장 건립으로 의정부시가 명실상부 경기북부 스포츠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며 “전문 체육인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고려해 시설 건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05.28 I 정재훈 기자
경복궁 야간관람·수문장교대 등 궁궐행사 재개
  • 경복궁 야간관람·수문장교대 등 궁궐행사 재개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코로나19로 미뤄왔던 각종 궁궐행사·조선왕릉 제향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됐다.문화재청은 19일 경복궁 야간특별관람과 고궁 음악회 등 궁궐행사들을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에 따라 5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2월 27일 이후 중단됐던 경복궁 주문장 교대의식과 조선왕릉 제향 봉행도 재개한다.행사는 오는 20일부터 차례로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5월20일부터, 화요일 제외) △경복궁 생과방(5월27일~6월29일, 화요일 제외) △경복궁 별빛야행(5월27일~6월 8일 화요일 제외) △창덕궁 달빛기행(5월28일~6월21일 목~일요일) △경복궁 주간 고궁음악회(5월30일~7월12일 주말) 열린다.6월부터는 △창경궁 인문학 특강(6월5일, 12일 ) △창경궁 주간 고궁음악회(6월6일~28일 주말) △경복궁 야간특별관람(6월10일~7월12일 수~일요일) △ 경복궁 수라간 시식공감(6월10일~7월12일 수~일요일) △경복궁 야간 고궁음악회(6월10일~7월12일 수~일요일) △덕수궁 풍류(6월12일 19일 26일)가 열릴 예정이다.경복궁 야간특별관람(사진=문화재청)이번에 진행되는 문화행사는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관리를 거쳐 시행된다. 창덕궁 달빛기행의 경우 한 장소에서 모여 공연을 보던 기존 운영방식에서 이동하면서 공연을 관람하는 워킹스루(walking thru)로 변경한다. 또 정부 생활방역지침에 따라 행사별 참여 인원을 축소하고 관람객 발열 체크, 손소독제 비치,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사장 소독 등도 할 예정이다.문화재청은 이같이 궁궐행사 및 왕릉 제향을 제한적으로 재개하는 이유를 “그간 코로나19로 인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쌓여온 국민의 피로를 해소하고 사회·경제 활동을 유도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활방역지침을 엄격히 지키는 선에서 앞으로도 군·능 활용행사를 차례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많은 인기를 끌었던 △창덕궁 달빛기행 △경복궁 별빛야행 △수라간 시식공감은 인터넷 사전 유료 예약제로 운영된다. 달빛기행과 별빛야행은 오는 22일 오후 2시 이후 ‘옥션티켓’에서 각각 1인당 참가비 3만원, 5만원에 예매할 수 있다. 수라간 시식공감은 예매 일정 및 참가비를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하반기로 연기된 궁중문화축전 등 일부 행사 일정도 추후 재공지한다.수문장 교대의식 모습(사진=문화재청)
2020.05.19 I 김은비 기자
여주 세종대왕릉, 2년 반 만에 관람 재개
  • 여주 세종대왕릉, 2년 반 만에 관람 재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여주 영릉(세종대왕릉)의 관람이 2년 반 만에 재개됐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2017년 11월 1일부터 2년 반 동안 관람을 제한해오던 여주 영릉에 대해 오는 5월 16일과 7월 1일, 10월 9일 총 3차례에 걸쳐 순차별로 관람을 재개한다.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여주 영릉(英陵, 세종대왕릉)과 영릉(寧陵, 효종대왕릉)의 옛 모습을 되찾기 위해 지난 2017년 4월 ‘영·영릉(英·寧陵) 유적 종합정비사업’을 시작했다. 원활한 공사와 관람객 안전문제로 같은 해 11월부터 부분적으로 영릉(세종대왕릉)의 관람을 제한했다. 오는 9월 영·영릉(英·寧陵) 복원을 완전히 마무리할 예정이지만, 그 전에 정비가 끝나는 권역은 3단계에 걸쳐 관람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5월 16일부터 개방하는 1단계 관람구역은 왕의 숲길을 통해 기존에 개방해온 세종대왕릉 능침공간에 향·어로·정자각 등 제향공간을 새롭게 포함시켰다. 7월 1일부터 개방하는 2단계 관람 재개구역은 세종대왕 동상과 광장 구역, 그리고 이번에 새롭게 복원을 마친 재실이다. 10월 9일부터 진행하는 3단계 재개에는 영릉(효종대왕릉)의 연지 주변이 최초로 개방된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여름철(6~8월)은 오후 6시 30분까지, 겨울철(11~1월)은 오후 5시 30분까지(매주 월요일 휴무)다. 다만, 관람제한 해제에 따라 16일부터는 다시 유료입장(성인 500원, 25세 미만·65세 이상 무료)으로 전환된다.여주 영릉(사진=문화재청).
2020.04.24 I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 등 소속·산하기관 휴관 연장
  •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 등 소속·산하기관 휴관 연장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연장됨에 따라 국립고궁박물관을 비롯한 문화재청 소속·산하 기관의 휴관도 연장됐다.문화재청은 5일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월 25일부터 휴관 중인 문화재청 소속 및 산하기관의 관람시설에 대해 별도 공지시까지 휴관을 추가 연장한다”고 공지했다.앞서 문화재청은 지난 2월 25일부터 지난달 8일까지 실내 관람시설을 휴관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휴관 기간을 2주씩 두 차례 더 연장했다. 이번 휴관 연장에 대해서는 “이용자 여러분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부득이한 조치”라고 설명했다.현재 휴관 중인 문화재청 소속·산하 기관은 국립고궁박물관, 덕수궁 중명전, 창경궁 대온실, 여주 세종대왕역사문화관, 대전 천연기념물센터, 아산 충무공이순신기념관, 금산 칠백의총·남원 만인의총 기념관, 목포·태안 해양유물전시관,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조선왕릉 내 문화관이다.경복궁을 비롯한 궁궐과 조선왕릉 등 실외 공간은 정상적으로 개방한다. 문화재 안내 해설은 현재 중단된 상태다. 서울 선릉과 정릉은 지난 4일부터 내부를 잇는 산책로를 폐쇄하고 외곽 산책로만 개방하기로 했다.코로나19 여파로 한산해진 경복궁 전경(사진=이영훈 기자).
2020.04.05 I 장병호 기자
올 가을엔 취향저격 '마을'에서 추억 쌓기
  • 올 가을엔 취향저격 '마을'에서 추억 쌓기
  • 김태영 장소 선정 전문가가 추천한 ‘마을 여행지 20곳’[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이하 관협중앙회), 17개 광역지자체와 함께 가을 여행주간을 다음달 12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2014년부터 추진해 온 여행주간은 여름철 관광 수요를 분산하고, 국내 관광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한 국내여행 캠페인이다. 봄에 이어 가을여행 주간 슬로건(표어)은 ‘취향 따라 떠나는 특별한 보통날’이다.◇ 올가을 여행주간에는 취향저격 ‘마을’로올가을 여행주간은 추천 여행은 ‘마을’이다. 김태영 장소 선정 전문가가 ‘마을 여행지 20곳’을 선정했다. 혼자·둘이·가족·누구나 떠나기 좋은 곳 등이다. 혼자서는 전남 담양의 ‘삼지내마을’, 부산 영도의 ‘깡깡이예술마을’, 강원 봉평의 ‘효석문화마을’, 충남 논산의 ‘강경근대문화마을’, 제주 화북의 ‘곤을마을’을 추천한다. 둘이라면 충남 당진의 ‘할매마을’, 대구 달성의 ‘마비정벽화마을’, 경기 이천의 ‘도자기마을’, 전북 완주의 ‘삼례책마을’, 경남 함안의 ‘강주해바라기마을’이 좋다. 가족과 함께라면 강원 태백의 ‘철암탄광역사촌’, 인천 강화의 ‘화문석마을’, 충북 음성의 ‘품바재생예술체험촌’, 전남 신안의 ‘중도마을’, 경북 성주의 ‘한개마을’이 좋다. 누구나 떠나기 좋은 곳으로는 경남 함양의 ‘개평마을’, 경기 포천의 ‘막걸리마을’, 충북 진천의 ‘진천공예마을’, 충남 보령의 ‘청라은행마을’, 전북 남원의 ‘혼불문학마을’을 추천했다. 여행스케치, 혜민 스님, 유현수 요리연구가 등 유명인과 함께 떠나는 ‘취향저격 마을 여행단’ 도 함께 운영한다. 1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여행주간 누리집에 신청서와 사연을 접수해야 한다.◇ 지역에서 20개 프로그램 운영, 할인 프로그램도 다양지역 대표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부산·인천·광주·세종·경기·충남·전북·경남 등 8개 지역과 지난해 우수 지역인 대전과 강원에서 각 2개씩 모두 총 20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인천은 ‘인천 원도심 테마여행’과 ‘인천 친환경 섬 여행’, 세종에서는 ‘가을볕 따라 캠핑하러GO!’와 ‘가을 길 따라 세종찍GO!’를, 충남은 ‘충남천년담사길’과‘’충남천년백제길‘을, 전북은 ‘야단법석 맛있는 순창여행’과 ‘고창 도깨비 상사화 여행’, 광주는 ‘광주 예술인과의 여행’과 ‘아트스테이 IN 광주’, 강원도에서는 ‘강원도 지역별 역사알기’와 ‘강원도 구석구석 둘러보기’, 경기도에서는 ‘통일과 만나다’와 ‘평화를 누리다’, 대전에서는 ‘대전 도심 숲, 예술로 물들다’와 ‘스팀쿡 대전 여행’, 부산에서는 ‘산복도로 탐험기’와 ‘가을바다 체험기’, 경남에서는 ‘쏙쏙 체험!, 남해 공감 여행’과 ‘남쪽 빛 섬과 바다! 통영 힐링 여행’을 준비했다.할인 또는 무료 상품도 다양하다. ‘야놀자’는 지역 대표프로그램 진행지역 중 9개 지역에서 숙박과 여가활동을, ‘신라스테이’는 11개 지점에서 객실과 신라스테이 곰인형 기획상품을 이달 19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특가로 판매한다. ‘카모아’는 다음달 29일까지 울릉도와 제주도 렌터카를 할인하고, 울릉도 관광지 추가할인 쿠폰도 발행한다.공공 부문에서는 20여개 유관기관이 참여한다. 추석 연휴에는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무료 개방하고, 국립과학관 입장료를 할인한다. 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에서는 한가위 행사를 마련했다. 여기에 독립기념관 캠핑장, 국립생태원에서는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최병구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국내여행은 여행자들이 행복을 찾는 과정이자,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석이조의 여가생활”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2019 가을여행주간 지역 대표프로그램
2019.08.16 I 강경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작년만 9조 몰렸는데…고수익은 옛말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이데일리·KG제로인 공동분석-해외부동산펀드 수익률 “작년만 9조 몰렸는데…고수익은 옛말”-日, 규제 34일만에 첫 수출 허가…韓 ‘백색국가 日 제외’ 조치 유보-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첫 위기감 느껴…日 규제 지속 땐 타격”-中 1달러=7.0039위안…美, 환율조작국 지정에도 ‘포치’ 11년만에 공식화-김세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국민연금 보험료율 인상…정부가 못하면 국회서 논의하자”-[사설]방위비 분담금 청구서부터 내민 트럼프 대통령-[사설]도쿄올림픽 보이콧 주장 경솔하고 무책임하다△줌인&-한일냉전에 냉가슴 앓는 사람들, 日기업 목표로 수년간 노력했는데…취준생 눈물 안타까워-日수출규제에 고통받는 日기업…도쿄오우카공업 “인천공장 증산 검토”-‘109년 전통’ 덕수상고, 경기상고에 통합된다△新한일전쟁…새 국면 돌입하나-‘지일파’ 이낙연 국무총리가 ‘신중론’ 택한 이유…“칼은 칼집에 있을 때 가장 무서워” 백색국가 日배제 ‘숨고르기’-김상조 靑실장-5대그룹 경영진 ‘日 백색국가 제외조치 대응’ 국내기업 지원방안 논의-환경부 日석탄재 수입관리 강화…“통관 때마다 방사능 검사”△방위비 분담금 더 올리려는 美-다 쓰지 못한 돈 1.3조원…“부유한 한국” 운운하며 더 내놓으라는 트럼프-외교부 “한미 개괄적 의견교환만 이뤄져”-“韓 방위비 분담금 더 내기로”…트럼프 가짜뉴스 트윗으로 기선제압?△해외부동산펀드 투자 주의보-지난해 설정 펀드 수익률 전년대비 반토막…10개 중 3개는 손실 났다-국내 부동산펀드 수익률은 4%대…예년과 엇비슷△정치-文대통령 “日 수출규제 불확실성 여전”…총력대응 모드 일단 유지-쪼개지는 평화당…정계개편 신호탄-과기장관 최기영 급부상, 공정위원장 조성욱 유력…법무부 등 7곳 안팎 오늘 개각-황교안 “檢 편향 인사 우려”…윤석열 “중립성 잃지 않겠다”-또 시간표 내민 폼페이오 “北과 2~3주내 협상”△경제-기재부 국가재정운용계획 발표 앞두고…전문가 토론회 ‘갑론을박’ “日규제 맞서 재정지출 늘려야” VS “국가채무 부담 신중해야”-승용차도 캠핑카 개조 가능해진다-산업 구조조정 여파…울산·부산 서비스 생산소비 동반 감소△금융-유럽으로 북미로…해외 큰손 찾아 나서는 금융지주 회장들-하나銀 모바일 환전 서비스, 10개월새 거래 100만건 돌파-정기 예적금, 이제 반년짜리로 드세요…은행권 단기상품 봇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김세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국민연금, 보험료율 9%론 지속 불가능…정부, 제대로 된 한가지 개혁안 내놔야”-이슈 법안 처리 어떻게 “원격의료, 부작용 대비에 초점…낙태죄 입법공백 길어지지 않게”△산업&기업-M&A 지렛대로…SKC, 글로벌 소재기업 도약-구광모 LG 회장, 영향 최소화 주문 “日규제에 계열사별로 긴밀 대응하라”-해외 車시장 내리막길…한국·일본차 선방-日 제재에도…삼성, ‘갤노트10’에 최첨단 시스템 반도체 기술집약-태양광업계 ‘고효율 제품’ 전략 빛볼까△산업-고동진 “점유율은 생명·수익은 인격…삼성, 둘 다 지킬 것”-넷마블, 모바일 그림퀴즈게임 ‘쿵야 캐치마인드’ 정식 출시-광고·콘텐츠 순항…카카오 2분기 매출·영업익 모두 늘어-원광연 NST 이사장 “부품소재 국산화하려면 최소 10년은 내다봐야”△소비자생활-제품 숨기고 메시지만 남겨…소비자 사로잡는 ‘감성광고’ TV고아고 시청률 쑥쑥-갤러리아 명품관 새단장 브랜드별 팝업존도 오픈-[가봤습니다]CJ오쇼핑 ‘미디어커머스 공모전’ 채점현장-보해 이어 무학까지…서울서 쓴맛 본 지방 소주△중소기업·바이오-“日에 제설로봇 수출…韓 스타트업 저력 뽐냈죠” 리셋컴퍼니, 태양광 패널 제설·세척로봇 제작-희귀난치질환자 임상약 긴급요할 땐 당일 승인-상반기 신설법인 5만3901개…역대 최고치 달성-[현장에서]동일본 대지진 때도 ‘국산화’ 흐지부지…반면교사 삼아야△Auto&Life-車도 스마트폰 다루듯…내비 넘어 ‘AI 비서’ 탑재-[타봤습니다]현대자동차 ‘베뉴’ 쏙 빠진 겉치장…무난한 주행성능△증권&마켓-‘주식→채권형’ 공룡펀드 세대교체-썬텍·퓨전데이타 ‘상장폐지 경계령’-치과용 의료기기株 2분기 실적 빛나네△증권-위기감에 짓눌린 증시…‘국민재테크’ ELS도 맥 못추네-미래에셋대우 깜짝 실적 합병후 분기 실적 최대-변동성 장세에…금융위기 때보다 PER 낮은 종목 주목-“지금은 때가 아냐”…기업들, IPO시장 철수 저울질△여행-[경남 통영 역사기행]이순신 장군 전공 기린 ‘세병관’…일제 훼손에도 민족혼 지켜와-[강경록의 미식로드]원조 시락국밥△스포츠-박인비 “고진영은 韓골프 새 역사 쓰고 있어”-전가람 “사계절의 사나이 도리래요”-26일 소집명단 발표, 월드컵 2차 예선 앞두고 벤투호 누가 승선하나-골프용품 對日 무역적자 극심, 수입이 수출보다 20배나 많아-‘핫식스’ 이정은 “도쿄올림픽 나가고 싶다”△피플-양태영 테라핀테크 대표 “은행서 소외받았던 ‘중소형 주택 건축주’에 기회 부여”-에쓰오일 “보육원 청소년 꿈 응원합니다”-‘음악 영재’ 피아니스트 김두민 데뷔앨범 “10대의 에너지 순수함…피아노 선율에 담았어요”-항일 의병운동 애국지사 유해 고국 품으로…-74주년 광복절 맞아 16일간 4대궁·종묘·왕릉 무료 개방△오피니언-[목멱칼럼]‘창조적 파괴’ 강조했던 이민화 교수-[기고]지동설과 수소연료전지-[기자수첩]등록금 묶고 대학 혁신 닦달하는 교육부△부동산-분양가 상한제, 자사고 취소 여파…강남 전세 “부르는 게 값”-서초구 원룸 월세 68만원, 지난달보다 13%나 ‘급등’-분양가 1억 깎아도…‘성복힐스테이트&자이’ 9년째 미분양-한화건설 ‘포레나천안두정’ 이달말 분양△사회-강사법 시행 일주일…대학가, 수강신청 혼란-9호 태풍 레끼마 中으로 북상…12일 전국 비-물가안정대책 손놓은 정부 “계곡 평상 10만원, 숙박 40만원…휴가철 바가지 요금 분통”-‘이영훈 교수 비난’ 조국 前 수석 고발 당해-‘인권 사각지대’ 요양보호사, 노동 가이드라인 만든다
2019.08.08 I 김미경 기자
14년째 3000원…경복궁 입장 문턱 높인다
  • 14년째 3000원…경복궁 입장 문턱 높인다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정부가 경복궁·덕수궁·창덕궁·창경궁 등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의 관람료 인상을 추진한다. 2005년 이후 한 번도 올리지 않아 커피 한 잔 값에도 못 미치는 고궁·왕릉 관람료의 현실화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다만 고궁·왕릉 관람료 인상이 물가를 자극할 수 있어서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의 협의 과정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문화재청의 한 관계자는 “현행 4대궁과 조선왕릉의 관람료는 14년 전 책정된 가격으로 그간의 물가 상승률, 해외 문화재 관람료 등을 감안하면 터무니없이 낮다”라면서 “효율적 문화재 관리를 위해서라도 관람료의 현실화는 필요하다”라고 17일 밝혔다. 앞서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고궁 관람료 현실화를 위한 조사 용역을 나루컨설팅에 발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 저항이 적은 관람료 수준, 요금대에 걸맞는 서비스 기대치 등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나루컨설팅은 10월말까지 조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현행 고궁 관람료가 지나치게 싸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가장 비싸다는 경복궁과 창덕궁이 3000원이다. 덕수궁·창경궁·종묘·왕릉 등은 1000원에 불과하다. 지난 2005년 △경복궁 1000원에서 3000원 △창덕궁 2300원에서 3000원 △능묘 500원에서 1000원으로 올린 뒤로는 14년째 그대로다. 이 사이 해외 주요 궁전·왕궁들은 관람료가 지속적으로 올라 우리와 가격 차가 크게 벌어졌다. 현재 영국 버킹엄궁전의 관람료는 18파운드(약 2만6600원)이고, 프랑스 베르사유궁전과 중국 자금성은 각각 18유로(약 2만3900원), 60위안(약 1만2800원)이다. 이밖에 △태국 방콕왕궁 500바트(약 1만9000원) △스페인 알함브라 궁전 14유로(약 1만8600원)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 10유로(약 1만3300원) △오스트리아 쉔브른 궁전 11.5유로(약 1만5300원) △터키 톱카프 궁전 30리라(약 1만2400원) 등의 관람료를 받고 있다.정부 입장에서는 관람료 인상으로 세수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정부는 한 해 관람료 수입으로 100억~120억원을 걷어 들이는데, 이는 전액 국고로 귀속된다. 해마다 고궁·왕릉의 관리 비용이 늘어나는 것도 관람료 인상을 추진하는 배경이다. 정부 예산으로 책정된 고궁·왕릉의 유지, 보수 비용은 해마다 늘어 올해는 800억원이 넘는다. 관람 문턱을 낮추겠다는 본래 취지와 달리 ‘싼 게 비지떡’이라는 식으로 고궁·왕릉의 가치가 폄하되는 것도 관람료를 올리려는 또다른 이유다. 고궁·왕릉 관람료 인상이 쉬운 일은 아니다. 공청회· 토론회 등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친 뒤, 기재부 등 관련 부처 협의, 청와대·국회 등과의 의견 조율 등의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는 고궁 관람료 인상을 당·정·청 모두 탐탁지 않게 여길 가능성이 짙다. 내국인과 외국인의 관람료를 차등화 하는 것도 방법이다. 실제로 이란 골레스탄 궁전의 경우 외국인 관람료는 15만 리알(약 4500원)인 반면 내국인에게는 2만 리알(약 600원)의 관람료만 받고 있다.옵션 요금제 도입도 대안으로 거론될 수 있다. 기본 요금 외에 공개 범위에 따라 별도 요금을 받는 식이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이데일리에 “세계유산위원회 참석차 방문했던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는 관람 범위에 따라 요금을 달리 책정하고 있다”면서 “관람객이 보고 싶은 만큼 요금을 내는 것도 합리적인 방법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2019.07.18 I 윤종성 기자
함안 말이산 고분서 가야시대 뿔잔 머리 추가 발견
  • 함안 말이산 고분서 가야시대 뿔잔 머리 추가 발견
  • 사슴 모양의 동물이 뒤돌아보는 순간의 모습을 형상화한 아라가야의 토기뿔잔(사진=함안군).[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경남 함안군 말이산 아라가야 고분군의 45호분 목곽묘(나무덧널무덤)에서 동물모양 뿔잔의 머리 조각이 추가로 발견됐다. 지난 5월 말 이곳에서는 1600년 전 아라가야인들의 생활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집모양토기, 배모양토기, 등잔모양토기, 동물모양뿔잔 등 보물급 유물들이 다수 출토됐다.14일 한겨레신문에 따르면 경남 함안군과 두류문화연구원은 출토품을 공개할 당시 몸체만 남은 상태였던 동물모양 뿔잔을 최근 사슴류의 머리가 붙은 온전한 뿔잔으로 복원했다. 함안군은 “상형토기가 언론에 공개된 직후 목곽묘 무덤방 바닥을 다시 수습하다가 사슴 혹은 노루로 보이는 머리 쪽 조각을 찾아냈다”며 “이 조각이 뿔잔의 몸체와 딱 들어맞아 사슴모양의 조형물이라는 사실을 알게됐다”고 설명했다.길이 17㎝, 높이 19㎝에 달하는 이 작품을 살펴본 고고학계 전문가들은 빼어난 조형미를 지닌 가야 상형토기의 최고걸작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사슴류 동물이 뒤를 바라보는 순간의 특징적인 모습을 절묘하게 포착했을 뿐 아니라 머리통 부분의 사실적 표현과 브이(V)자 모양의 뿔잔이 절묘한 조화를 이뤘다는 것이다. 아래 굽다리 받침 몸체에는 아라가야 토기 특유의 불꽃방울 모양의 뚫음무늬(투창)도 선명하게 보인다.한편, 말이산 고분군은 5~6세기 경상도 남부에서 융성했던 가야 소국인 아라가야의 대표적인 무덤떼 유적이다. 45호분은 말이산 능선에 흩어진 아라가야 고분들 가운데 최정점의 능선에 위치한 왕릉급 고분으로, 함안군과 두류문화연구원의 발굴조사 과정에서 상형토기 다수와 말갖춤, 투구, 갑옷 등의 고급 유물들이 쏟아져 나와 주목을 받았다. 함안군은 유적에 대한 보고서 작업이 끝내는대로 사슴모양 뿔잔을 다른 상형토기 출토품들과 함께 군립함안박물관에 전시할 예정이다.지난 5월말 말이산 45호분 발굴성과를 발표할 당시 공개됐던 사슴모양 뿔잔의 처음 모습(사진=함안군).말이산 45호분 출토품으로 공개됐던 아라가야 상형토기들(사진=함안군).
2019.07.14 I 이윤정 기자
"궁·능 체계적으로 정비…年 관람객 1500만명 시대 연다"
  • "궁·능 체계적으로 정비…年 관람객 1500만명 시대 연다"
  • ▲나명하 궁능유적본부장이 ‘중장기 발전방안(2019~2023)’을 발표하고 있다[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정부가 일제에 의해 훼철(毁撤)된 궁궐과 왕릉(궁능)을 온전한 모습으로 되돌리기 위해 체계적인 복원·정비작업을 추진한다. 또 궁능을 영화, 드라마, K팝 뮤직비디오 등 한류 콘텐츠 제작 장소로 제공하고,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지역을 추가 개방한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대표 문화 유산인 궁능의 방문객 수를 1500만명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문화재청 내 궁능 관련 부서들을 통폐합해 올해 정식 출범한 궁능유적본부는 10일 경복궁 흥복전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궁능유적본부 중장기 발전방안(2019~2023)’을 발표했다. 2016년 1300만명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찍었던 궁능 관람객 수는 2017년과 2018년 1100만대로 감소했다가, 올 들어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상반기 현재 궁능 관람객 수는 고궁 520만명, 조선왕릉 120만명 등 총 640만명대.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지난해 주춤했던 궁능 관람객 수가 올들어 반등하고 있다”면서 “이런 추세라면 올해 고궁 관람객 수는 신기록 경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현재 복원이 진행 중인 경복궁, 덕수궁, 사직단은 건축물 중심의 복원에서 건축과 조경, 복원과 활용을 모두 고려한 ‘통합 복원’ 방식으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경복궁은 2045년까지 조선 후기 중건 당시 500여 동의 41%인 205동을, 덕수궁은 2039년까지 1906년 중건 당시 130여 동의 41.5%인 54동을 복원한다. 또 사직단은 2027년까지 16동을 복원할 에정이다. 복원과정은 BMI(Building Information Modeling)를 활용해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한다. BMI는 시설물의 생애주기 동안 3D 가상공간을 이용해 설계· 시공·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작성해주는 첨단 기술이다. 복원 과정 자체가 하나의 관광자원이 될 수 있어 보인다. 조선왕릉은 종합정비계획을 다시 수립해 단계별로 이행하고, 능역 내 부적합 시설 이전을 서두른다. 또 조선시대 정원 관리 기구인 장원서(掌苑署)를 현대적으로 계승한 궁·능 전통조경자원센터를 건립한다. 궁능의 방재·안전을 위해 통합 상황실을 신설하고, 폐쇄회로(CC) TV는 2023년까지 200만화소 고화질로 교체한다. 사물인터넷(IoT) 기술 도입과 직영사업단 강화, 문화재위원회 궁능분과 신설 등도 추진한다.전각 개방범위도 확대한다. 올해 창덕궁 희정당과 덕수궁 즉조당 개방하는데 이어, 내년에는 경복궁 흥복전을 추가 개방한다. 흥복전은 2015년 복원을 시작해 지난해에 건축물을 다 지었고, 상반기에 조경 작업을 마쳤다.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은 조선왕릉 2기 중 하나인 양주 온릉은 올해 개방한다. 온릉은 중종비 단경왕후 무덤이다.매년 봄 열리는 궁중문화축전은 내년부터 5대 궁과 종묘에 사직단을 추가하고, 조선왕릉은 능 주인공과 연계한 활용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숲길을 조성한다. 조선왕조 어가행렬 등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콘텐츠 제작, 장애인 관람 확충, 해설 서비스 언어 확대 등도 추진한다.내년부터는 임신부와 동행 보호자 1인 무료입장을 시행하고, 석조전 음악회와 같은 품격 있는 활용 콘텐츠를 보강한다. 이와 함께 4대궁·종묘 및 조선왕릉 관람료의 현실화를 추진한다. 현행 관람료는 △경복궁·창덕궁 3000원 △창경궁·덕수공·종묘·왕릉 1000원 등에 불과해 외국에 비해 턱없이 낮다는 입장이다. 나명하 궁능유적본부장은 “이번 중장기 발전방안은 새롭게 출범한 조직의 비전과 정책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발전방안을 토대로 대한민국 대표 문화유산인 궁능의 가치를 새롭게 창출해 연간 1500만 명의 관람객이 찾아오게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내년에 개방되는 경북궁 흥복전 모습
2019.07.10 I 윤종성 기자
신록의 6월, 경기북부 박물관으로 역사·자연·문화 탐방 떠나자
  • 신록의 6월, 경기북부 박물관으로 역사·자연·문화 탐방 떠나자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신록으로 물든 자연이 매력인 6월,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을 맞아 가족과 함께 초여름의 정취를 느끼며 새로운 것을 배워볼 수 있는 박물관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김효은 경기도 평화대변인은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경기북부에는 아이들과 함께 즐기며 호기심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박물관이 많다”며 “호국보훈과 민주·평화의 달 6월을 맞아 경기북부 곳곳에 숨겨진 박물관에서 그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경기도는 주말을 이용해 역사와 문화, 자연 등 다양한 주제를 보고,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경기북부 박물관 5곳을 추천했다.가와지볍씨박물관.(사진=경기도)◇한반도 최초의 농경문화를 만나다 ‘고양 가와지볍씨박물관’고양시 덕양구 원흥동에 위치한 ‘고양 가와지볍씨박물관’은 한반도 농경문화의 역사를 무려 5000년 전으로 끌어올린 재배 볍씨가 전시된 곳이다.1991년 일산신도시 개발 당시 가와지마을에서 자연 볍씨가 아닌 인간이 재배한 볍씨가 발굴되면서 신석기 시대 한반도에서도 농경문화가 번성했음을 증명했다.박물관에는 가와지볍씨와 주먹도끼, 토기 등 가와지 마을에서 출토된 유물은 물론 선사시대 한반도 사람들의 농경문화와 의·식·주 생활을 알아볼 수 있는 물품이 전시돼 있으며 고양시민들이 기증한 농기구로 조선~근대의 우리나라 농경 생활사를 엿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됐다.관람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로, 무료 관람이고 대중교통은 3호선 원흥역에서 내리면 도보로 갈 수 있다.우석헌자연사박물관.(사진=경기도)◇공룡시대로 대탐험 떠나자! ‘남양주 우석헌 자연사박물관’남양주시 진접읍에 위치한 ‘우석헌 자연사박물관’은 지구의 역사를 다양한 화석과 광물, 암석을 통해 배워볼 수 있는 지질사 전문 박물관이다.최초 생명의 증거인 스트로마톨라이트를 시작으로 고생대와 중생대, 신생대를 대표하는 화석은 물론 지구를 구성하고 있는 다양한 암석과 광물, 지구 밖 물질인 운석까지 다양한 표본과 사진을 전시하고 있다.티라노사우루스와 트리케라톱스, 벨로시랩터 등 이름만 들어도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인기 공룡을 움직이는 모형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 이 박물관의 특징이다.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요금은 어른 5000원, 어린이 3000원이다. 대중교통은 경춘선 퇴계원역에서 시내버스 88번, 73번 등을 탑승하면 된다.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사진=경기도)◇숲에서 공룡과 놀며 꿈 키워요 ‘동두천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최근 소유권 이관으로 관심을 모으기도 했던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그동안 문화적으로 소외됐던 북부지역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해 마련된 체험학습형 문화공간으로 지난 2016년 동두천시 상봉암동 일원에 문을 열었다.‘숲에서 꿈꾸는 아이들’이라는 주제로 어린이들이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각종 놀잇감과 시설, 장치를 곳곳에 설치해 마치 탐험하는 느낌이 들도록 체험형 공간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브라키오사우르스 모형을 타고 놀 수 있는 ‘클라이머 존’과 공룡화석을 발굴해보고 공룡과 놀 수 있는 ‘공룡 존’, 동물들의 집짓기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건축 존’, 캠핑놀이를 통해 숲과 자연의 가치를 일깨워보는 ‘숲생태 존’ 등이 이 박물관의 백미다.박물관 주변에는 소요산과 동두천 자유수호평화박물관 등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즐기기 좋을만한 명소들도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50분까지로 입장료는 4000원이다. 대중교통은 1호선 소요산역에서 내리면 도보로 갈 수 있다.조소앙 선생 기념관.(사진=경기도)◇임시정부 수립 100년, 조소앙 선생의 애국정신을 기리다 ‘양주 조소앙기념관’양주시 황방리에 자리 잡은 조소앙기념관은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자랑스러운 독립운동가 조소앙 선생의 숭고한 위업을 기리기 위해 설립됐다.기념관은 조소앙 선생의 독립운동과 임시정부 외무부장 활동, 광복 후 통일운동에 이르기까지 생애와 업적을 전시했고 개인과 개인, 민족과 민족, 국가와 국가 간 ‘완전한 균등’을 주창한 조소앙 선생의 ‘삼균주의’ 사상을 다양한 문헌과 사진자료로 살펴볼 수 있다.기념관 옆에는 조소앙 선생의 본가가 복원돼 있으며 기념관 공원 내에 조소앙 선생을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뜻깊은 여행을 떠나고 싶은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850여년 수령의 천연기념물 278호 양주 황방리느티나무도 만나 볼 수 있다.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관람료는 없다. 대중교통은 1호선 지행역에서 내린 후 마을버스 17A번, 17B번 등을 타면 닿을 수 있다.연천 고랑포구 역사공원.(사진=경기도)◇과거 통해 접경지역의 미래를 보다 ‘연천 고랑포구역사공원’분단 이전 연천 고랑포구는 임진강을 통해 서울과 개성을 잇는 교통의 요지로 서울의 화신백화점 분점이 자리 잡을 정도로 번성했던 포구였다.이러한 포구의 옛 영광을 통해 평화시대 접경지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전시공간이 올해 5월 연천군 장남면 고랑포리에 문을 열었다.고랑포구 역사공원은 삼국시대부터 한국전쟁에 이르기까지 고랑포구의 역사와 지리적 특성을 다양한 전시물을 통해 선보인다. 특히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술을 통해 저잣거리와 화신백화점 분점 등 과거 고랑포구의 생활상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어린이 놀이 공간 ‘호로고루 팡팡 놀이터’와 책쉼터, 카페테리아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갖춰져 있으며 인근에는 고구려 호로고루성과 신라 경순왕릉 등 가볼만한 명소들이 많다.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요금은 어른 5000원, 어린이 3000원이다. 대중교통은 전곡역에서 80번을 타거나 전곡시외버스터미널에서 80-3번을 탑승하면 된다.
2019.06.15 I 정재훈 기자
문화유산 보존체계 패러다임 바뀐다
  • 문화유산 보존체계 패러다임 바뀐다
  • 국보 1호 숭례문(사진=문화재청)[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국보와 보물, 사적 등 지정문화재 보호에 치중한 문화유산 보존체계가 바뀐다.문화재청은 개청 20주년을 맞아 11일 강남구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 앞으로 20년간 추진할 ‘문화유산 미래정책 비전 6대 핵심전략’을 발표했다. ‘새로운 보존체계 정립’을 첫 번째 목표로 삼고 문화재 보존 정책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했다.우리나라 문화재보호법은 일본 문화재보호법 영향을 받아 제정했다. 그동안 역사적 가치가 탁월한 문화재를 국가지정문화재 혹은 시도지정문화재로 지정해 관리하는 방식을 유지했다.이에 지정되지 않은 문화재는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보존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문화재청은 ‘점’ 혹은 ‘선’ 단위 문화재를 중점적으로 보호하는 ‘지정주의’에서 벗어나기로 했다. 국내에 있는 문화재를 모두 조사해 목록화하고 훼손되거나 사라질 우려가 있는 문화재를 관리하는 ‘목록주의’ 도입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보존관리 범위를 ‘면’ 단위로 확장하고, 역사 및 문화 환경과 사람을 고려하는 입체적인 보존체계를 구축한다. 과거에는 중앙정부가 문화재 정책을 주도했다면, 앞으로는 지방정부와 민간 참여를 확대한다.문화재청은 ‘첨단 과학이 함께하는 서비스와 보존’ ‘국가 경제 활력의 밑거름’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문화유산’ ‘육지와 해양을 아우르는 문화 국토 실현’ ‘한반도를 넘어 세계로’도 핵심전략으로 정했다.이와 관련해 문화유산 정보를 디지털화하고 문화재 정책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다. 구체적으로는 ‘매장문화재 이라이브러리’ 서비스를 추진하고, 문화재 원격수리 시스템과 재난 정보 통합 시스템을 만든다.2022년까지 국가지정문화재 중 모든 목조 문화재에 방재시설을 설치하고, 2040년 이전에 다른 국가지정문화재에도 방재시설을 구축한다.국가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정책으로는 유형문화재, 무형문화재, 자연문화재를 권역별 혹은 주제별로 나눈 광역형 문화유산 여행 경로인 ‘케리티지 루트’(Keritage-Route) 20개 설정을 제시했다.어렵다는 비판을 받은 문화재 안내판을 쉽고 재미있게 변경하고, 2040년까지 문화재 관련 사회적 기업 500개를 육성한다.또 내년부터 매장문화재 지표조사, 시굴조사 비용을 순차적으로 지원하고 건설공사 발굴비용 부담금 제도와 문화유산 영향평가 제도도 도입해 문화재에 따른 불편을 줄여나갈 계획이다.동산문화재 국외 반출 신청·허가 절차를 관세청 전자시스템과 연계해 편의를 도모하고, 2025년까지 공공시설에 디지털 문화유산 나눔방 10곳을 마련한다.역사문화자원을 통합적·인문학적 관점에서 보존하고, 수중유산 보호를 위한 ‘수중문화유산 보호법’ 제정도 추진한다.남북 문화재 교류를 위해 북한 개성역사유적지구에 민족유산 보존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비무장지대 세계유산 공동 등재와 북한에 있는 조선왕릉의 세계유산 확장 등재를 위한 노력도 한다.아시아·태평양 문화유산 협력기구 설립을 주도해 국익을 증진하며, 문화유산 공적개발사업 대상 지역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한다.문화재청은 내년에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2020’ 사업을 추진한다. 문화유산 5대 방문 코스 개발, 섬에서 펼치는 남해안 별신굿 공연, 동네 문화유산 재발견 캠페인, 세계유산 엑스포 개최 등을 세부 사업으로 구상 중이다.문화재청은 1999년 정부조직법이 개정되면서 문화재관리국에서 승격됐다. 2004년 차관청이 됐다. 소속기관으로는 국립문화재연구소,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국립무형유산원, 궁능유적본부 등이 있다.
2019.06.11 I 이정현 기자
의상대사 출가한 황복사 흔적, 경주 낭산서 발견
  • 의상대사 출가한 황복사 흔적, 경주 낭산서 발견
  • 발굴조사 지역 전경(사진=문화재청)[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경주 낭산 일원에서 통일신라 이전에 만들어진 황복사의 흔적이 나왔다.15일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에 따르면 성림문화재연구원(원장 박광열)에서 3차 발굴조사하고 있는 경주 낭산 일원(사적 제163호)에서 통일신라 이전에 만들어진 황복사 추정 금당지와 쌍탑지·중문지·회랑지 등이 배치된 것으로 보이는 추정지를 확인했다. 통일신라 이후에 황복사지 삼층석탑(국보 제37호)과 함께 조영된 대석단 기단과 십이지신상 기단 건물지, 회랑지도 확인했다. 금동입불상, 금동판불, 비석 조각, 치미, 녹유전을 포함해 700여 점의 유물도 나왔다. 성림문화재연구원은 16일 발굴현장을 출토 유물과 함께 공개한다는 계획이다.삼국유사에 따르면 황복사는 654년(진덕여왕 8년)에 의상대사(625~702)가 29세에 출가한 곳이다. 허공을 밟고 올라가 탑돌이를 했다는 설로 짐작컨대 목탑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또한, 1942년 경주 황복사지 삼층석탑(국보 제37호)을 해체 수리할 때 나온 사리함에서 확인된 ‘종묘성령선원가람’ 명문을 통해 종묘의 기능을 한 왕실사원으로 추정된다.두 차례에 걸친 발굴조사 중 2016년 1차 발굴조사에서는 제34대 효성왕(737~742)으로 추정되는 인물을 위한 미완성 왕릉, 건물지, 남북도로 등을 확인했다. 2017년 2차 발굴조사에서는 통일신라 시대 십이지신상 기단 건물지, 대석단 기단 건물지와 부속 건물지 그리고 회랑, 담장, 배수로, 도로, 연못 등 신라 왕실사원임을 추정할 수 있는 대규모의 유구와 금동불상 7점을 비롯해 약 1000여 점의 유물을 출토했다.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한 3차 발굴조사에서는 1금당 - 2탑 - 중문으로 추정되는 사찰 건물지가 남북 방향으로 난 일직선에 배치된 형태로 확인했다. 금당지는 정면 7칸, 옆면 4칸으로, 규모는 동서 28m, 남북 16m이다. 탑지는 동서의 일직선상에 대칭으로 6×6m의 규모로 2기를 확인했다. 너비 1.5m의 줄기초 위에 원형 적심과 초석을 올린 형태로, 평면배치와 형태로 볼 때 목탑지로 추정된다.규모가 작고 주변에 비각이 있으며 중문지와 가까이 있는 점으로 볼 때, 이후에 축조된 종묘와 관련된 제단일 가능성도 있다. 중문지는 초축과 중축이 이루어졌고 규모는 정면 3칸, 옆면 2칸이다. 초축 연대는 중문지 적심과 추정 목탑지에서 출토된 짧은다리굽다리접시 등 토기와 연꽃무늬 수막새 형식으로 볼 때 6세기 후반으로 보인다.이후 제32대 효소왕(692~702) 때는 황복사지 삼층석탑이 조영되면서 왕실사원으로서 종묘의 기능을 담당한 동서 방향의 대석단 기단 건물이 만들어졌다. 경주 황복사지 삼층석탑과 동시에 축조된 1호 대석단 기단은 현재 남아있는 길이가 남북으로 30m이고, 2호 대석단은 남북으로 길이 57.5m, 동서로 길이 20m다. 가장자리에는 단랑(들보 사이가 한 칸으로 된)의 회랑을 돌렸다. 1호 대석단의 상단에는 삼층석탑이, 2호 대석단의 대회랑 내부에는 비각만이 존재하는 특별한 공간이 마련된 것으로 보아 신라 왕실의 종묘적 기능을 담당한 특수 시설로 판단된다.2017년 2차 조사에서 확인한 십이지신상 기단 건물지는 동쪽에서 묘(토끼), 사(뱀), 오(말), 미(양)가 조각된 4구였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북쪽에서 축(소), 자(쥐), 해(돼지), 술(개) 4구를 추가로 확인했다. 십이지신상 탱석은 왕릉에서 옮겨와 건물지의 기단석으로 재사용된 것으로, 전 황복사지로 추청되는 1차 금당지 일부를 훼손하고 축조되었으며, 탱석, 면석, 갑석 등으로 판단해 볼 때 왕릉의 크기는 지름 15~16m로 추정된다.
2019.05.15 I 이정현 기자
문화재 보존 1세대 이태녕 교수 별세
  • 문화재 보존 1세대 이태녕 교수 별세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화재 보존과학 1세대 연구자인 이태녕 서울대 명예교수가 지난 4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95세.고인은 역사학자 이병도의 아들로 서울대 문리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공부한 뒤 모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사범대 화학교육과 교수로 있으면서 문화재에 관심을 기울여 국제문화재보존복구연구센터 이사·부의장과 문화재위원을 지냈다. 1991년에는 한국문화재보존과학회를 설립해 초대 회장이 됐고 이후 명예회장으로 위촉됐다.고인은 1956년 여름 무령왕릉과 같은 전축분인 공주 송산리 6호분을 방문했을 때 습기가 많은 시기임에도 벽과 천장이 건조하다는 사실에 감탄하면서 문화재와 인연을 맺었다고 알려졌다. 그는 묘실 바닥에 설치된 배수로가 습도 조절을 하는 제습기라는 사실을 알아냈고, 이후 경주 석굴암에도 이 같은 기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합천 해인사 팔만대장경 장경판전과 장경판을 분석한 뒤 학술연구 보고서를 펴내 장경판전과 팔만대장경이 각각 세계유산과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는 데 기여했다.외국 학계와 교류하며 문화재 보존과학 윤리와 철학을 국내에 소개했으며, 지난 2016년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부가 설립 40주년을 맞아 기획한 특별전을 찾아 보존과학의 중요성을 역설했다.대한화학회 부회장, 대한생화학회 이사를 역임했고, 국민훈장 석류장과 동백장, 대한민국학술원 학술상, 한국과학기술한림원상을 받았다.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9일 오전 6시30분이다.
2019.03.08 I 이정현 기자
대한제국 고종황제 100주기 제향 봉행
  • 대한제국 고종황제 100주기 제향 봉행
  • 사진=문화재청[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고종황제의 사망 100년을 맞이해 제향행사가 열린다.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오는 21일 사적 제207호 남양주 홍릉(고종과 명성황후)에서 대한제국 고종황제 100주기 제향을 봉행한다. 조선왕릉 제향은 역대 왕과 왕비의 돌아가신 날에 지내는 제사(기신제)로 조선 시대부터 현재까지 600여 년을 이어온 왕실의 제례 문화다. 올해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의 직접적인 계기가 된 고종황제 사망 100주기가 되는 해라 의미있다.고종황제는 1919년 1월 21일 덕수궁에서 갑작스럽게 사망했고 3월3일로 국장을 예정했다. 그의 죽음은 3·1운동과 그해 상하이 임시정부 수립 등에 큰 영향을 끼쳤다.전주이씨 대동종약원 홍릉봉향회와 대한황실문화원은 고종황제 100주기 제향 주간을 맞이해 특별행사로 제향행사 당일에는 홍유릉 역사문화관 앞에서 고종이 즐겨 마셨다고 전하는 전통 가배차 무료 시음 행사를 진행한다. 대한제국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사진전을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유릉(순종과 순명황후·순정황후) 재실에서 펼칠 계획이다. 올해 조선왕릉 제향은 총 54회 진행될 예정으로, 문화재청이 지원하고 전주이씨 대동종약원에서 봉행한다.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국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넓히고자 국민 누구나 제향 봉행을 참관할 수 있다.
2019.01.18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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